'3월' 검색결과 총 41,55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4월 땅값 전월비 0.14% 상승 24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4월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지난 달 도내 땅값은 전월보다 0.14% 올랐다. 지난 2월 0.11%, 3월 0.12%에 이어 3개월째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전국의 땅값은 전월 대비 0.13% 오르며 올해 들어 가장 높이 상승했다. 도내 지역별로는 평창이 0.206%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춘천(0.195%), 원주(0.178%), 강릉(0.159%) 등의 순이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30
- 철도차량 설계부터 안전점검 국토부, 철도안전법 하위법령 공청회 개최철도차량·용품의 안전성 검증을 제작과정 뿐 아니라 설계와 사후관리까지 대폭 확대한다.국토교통부는 철도안전을 강화하기 지난해 말 개정·공포한 철도안전법 시행령 및 규칙안을 마련, 31일 철도운영기관과 업체 등을 대상으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새 철도안전법은 제작과정 위주의 철도차량 안전검증을 설계단계부터 제작과정의 품질관리, 완성품의 사후관리까지 확대토록 했다. 또 철도차량에 국한된 안전성 검증을 안전에 직결된 주요 철도용품(레일체결장치, 분기기, 선로전환기 등)까지 확대해, 앞으로 형식·제작자 승인을 받은 용품만 사용토록 하고 있다. 이는 이미 항공분야와 유럽 철도 등에서 널리 활용하고 있는 제도다. 2011년 2월 KTX 광명역 탈선 이후 이어진 철도사고와 고장을 계기로 지난해 12월 공포된 철도안전법은 내년 3월 19일부터 시행된다.이번에 마련된 철도안전법 시행령·규칙안은 전문인증기관 설립, 새로 도입되는 차량과 용품의 형식, 제작자·안전관리 체계 승인의 세부 절차와 방법, 위반 시 과징금 부과 기준, 철도경찰 보안검색 세부 절차와 방법 등을 담고 있다. 국토부는 이번 공청회를 시작으로 다음달 중 분야별 추가 의견수렴을 거친 뒤 7월부터 관계부처 협의와 입법예고에 들어가 연말까지 하위법령 정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제도 개편으로 철도안전이 근본적으로 강화될 것"이라며 "업계와 운영기관의 의견을 수렴해 안전과 산업 경쟁력을 함께 강화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연말까지 구축하겠다"고 말했다.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30
- [내일시론] 통상임금, 법대로 하면 된다 정책팀장통상임금을 둘러싼 논란이 뜨겁다. 박근혜 대통령이 방미중 제네럴모터스(GM) 회장을 만나 통상임금 문제 해결을 요청받고 '해법을 찾아보겠다'고 말한 것이 발단이다.통상임금은 연장·야간·휴일근로 수당 등 각종 수당의 산정기준이 되기 때문에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통상임금에 대한 법적 정의는 근로기준법 시행령 6조에 '근로자에게 정기적이고 일률적으로 지급하는 금액'이라고 명시돼 있다.재계는 상여금과 교통보조비, 직급수당 등을 비정기적인 것으로 보고 통상임금에 포함시키지 않는 반면, 노동계는 이를 모두 포함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고용노동부는 통상임금 산정지침이란 자체 고시에서 '매월 계속 지급돼야 정기성이 있고, 근로시간과 관계없는 생활보조적·복리후생적 금품은 통상임금에서 제외한다'며 상여금과 여러 수당을 통상임금에서 제외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다.법원판결 따르지 않는 노동부대법원 판결은 노동부 입장과 다르다. 대법원은 1996년 2월 '매월 지급되지 않더라도 정기적 일률적으로 지급되는 것이라면 통상임금에 포함된다'며 1년에 한번씩 지급되는 체력단련비, 월동보조비 등을 통상임금에 포함시키라는 판결을 했다.이후 대법원은 일관되게 '매달 지급되지 않아도, 노동시간과 관계 없더라도' 정기적이고 일률적으로 지급되는 각종 수당은 통상임금에 포함된다고 판결해왔다. 2012년 3월 대법원은 '정기적인 상여금도 통상임금에 포함된다'는 역사적인 판결을 했다.1987년 이전에는 통상임금은 기본급만을 의미하는 것으로 잘못 해석됐다. 기본급을 적게 책정함으로써 저임금·장시간 노동시스템을 만들어, 이를 토대로 경제발전을 이루려는 권위주의시대 경제개발계획의 일환이었다. 낮은 기본급과 온갖 이름이 붙은 수당으로 이루어진 기형적인 임금체계가 이때 구조화됐다. 1987년 이후 노동운동이 활성화되며 노동자들의 권리의식이 높아졌고, 통상임금 산정을 둘러싼 소송이 제기됐다. 대법원은 시대적 흐름에 따라 통상임금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했다.하지만 노동부는 대법원 판결을 따르지 않고 과거의 입장을 그대로 유지했다. 법치주의 국가에서 대법원 판례를 무시하는 노동부의 행태는 직무유기를 넘어 법질서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 아닐 수 없다. 최근 '대법원 판례가 통상임금 혼란을 촉발한 계기가 됐다'는 방하남 노동부 장관의 발언은 노동부의 초법적 행태를 극명하게 드러냈다.정치권도 대법원 판결을 무시하기는 마찬가지다. 청와대와 정부, 새누리당은 27일 비공개 회의를 열어 노사정 합의로 통상임금 기준을 정하기로 입장을 정리했다. 통상임금은 흥정대상이 아니다. 법에 정해진대로, 대법원 판결대로 따르면 된다. 민주당도 초법적 발상을 하기는 마찬가지다. 민주당 정책을 총괄하는 장병완 정책위의장은 5월 22일 '통상임금 문제는 대법원 판결을 존중하되, 소급 적용은 안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근로기준법 49조는 임금채권 시효를 3년으로 명시했다. 노동자가 소송에서 이기면 3년치 미산정분을 받도록 한 것이다. 그런데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무슨 근거로 법을 안지켜도 된다는 주장을 펴는 것인가. 민주당은 누구를 위한 정당인가.정치권이 '노사정 합의'나 '소급적용 반대' 운운하는 것은 재계의 '죽는 소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재계는 대법원 판결대로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반영하면 38조5000억원의 부담이 생기고, 이에 따라 향후 5년간 최대 80만개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고 겁을 주고 있다. 노동계는 추가 부담액이 5조7000억원 규모라고 맞선다.소비여력 생겨 내수 활성화 계기추가부담액이 얼마든 당연히 지불해야 하는 돈이다. 38조원이든 5조원이든 그 돈이 노동자의 소득으로 이어진다면 내수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 우리에겐 1987년 민주화운동 이후 서민소득 향상으로 내수시장이 활성화됐던 경험이 있다. 1988년 출범한 노태우정권의 연평균성장률은 8.6%, 김영삼정권은 7.3%였다. 노태우나 김영삼 대통령이 경제를 잘해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을까? 아니다. 이때의 높은 경제성장은 1987년 6월 민주항쟁과 7·8월 노동자 대투쟁의 결과로 노동자 등 서민들의 임금이나 소득이 올라갔고 이에 따라 내수가 폭발적으로 성장했기 때문이다.세계적인 경기침체기에 성장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서민층의 소비 여력을 높이기 위한 각종 정책을 펴고 있는 상황에서, 통상임금을 법대로 집행하는 것보다 더 좋은 일은 없다.장병호 기자 bh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29
- GS “우리의 미래 성장전략은 창조경영” 정유, 최대 고도화 능력 갖춰발전, 최고 발전효율 내세워유통, 수익중심 내실경영 박차건설, 세계적 수처리업체 인수GS그룹이 창조경영을 통한 미래성장전략을 마련하고 에너지 유통 건설 등 주력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허창수 GS 회장은 최근 GS임원 모임에서 "GS가 초일류 기업으로 커나가려면 모방을 넘어 남보다 먼저 혁신할 수 있는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고, 그것이 바로 창조경제"라며 "기존 제품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접목하고 기술을 융복합해 새 제품을 만드는 것"이라고 정의했다.허 회장은 이에 앞서 올 해 신년사에서 "경영환경의 변동성 확대에 따른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하고 이에 대한 대비책을 사전에 구체적으로 마련해야 한다"며 "이럴수록 창의적인 경영을 바탕으로 미래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GS는 지주사인 ㈜GS 물적분할을 통해 지난해 1월 에너지전문사업지주사인 GS에너지를 설립하고 신재생에너지와 대체에너지 등 에너지 관련 신규성장사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GS에너지는 미래 신성장 사업기반의 토탈 에너지 솔루션을 추구한다.GS칼텍스는 GS에너지와 협력 아래 정유와 석유화학, 윤활유 부분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회사는 지난 3월 5만3000배럴 규모의 제4중질유분해시설을 완공하고 본격가동에 들어갔다. 이로써 GS칼텍스는 지상유전이라는 고도화시설을 통해 하루에 26만8000배럴을 생산하게 됐다. GS리테일은 미래성장을 이끌 신사업 투자를 추진하는 한편 낭비되는 부분을 제거하고, 투자부문에 대한 재점검 등을 골자로 한 수익중심의 내실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GS샵은 국내 최고 홈쇼핑 영업 노하우와 우수 상품을 경쟁력으로 해외진출에 적극적이다. 회사는 이미 인도와 태국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등에 진출해 세계 1위 온라인 유통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국내 최초 민자발전회사인 GS EPS는 400MW급 LNG복합화력발전소 3호기를 올 8월 완공할 계획이다. 3호기 발전소는 국내 최초로 발전효율이 60% 이상 넘는 최신 가스터빈이 시공된다. 지난 13일 아시아 최대 규모인 100MW급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에 나섰고 오는 7월 중국 산동성에 30MW급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완공하는 등 친환경 에너지 개발에도 나섰다. GS글로벌은 지난해 5월 원유ㆍ가스 탐사 생산 전문업체인 미국 롱펠로우 에너지의 자회사가 보유한 '오클라호마 육상 네마하 광구' 지분 20%를 인수, 해외자원개발 사업에 진출했다. GS건설은 부동산시장 침체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 리스크 관리를 통해 매출성장세를 이어왔다. 회사는 저가 수주를 지양하고 질 중심의 수주를 추진한다. 특히 지난 5월 스페인의 글로벌 수처리업체인 이니마 인수를 완료해, 세계적 수처리 업체로 발돋움하게 됐다. 새로 인수한 이 회사는 역삼투압방식 담수플랜트 시장에서 세계 10위권에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29
- 민주당, 안철수와 거리두나 송호창 의원 지역구 의왕·과천 등 지역위원장 임명키로민주당이 무소속 안철수 의원측에 대한 배려로 비워놨던 의왕·과천 지역위원장 자리를 채울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노원병 보궐선거에 후보자를 내지 않는 등 대선후보자리를 내놓은 것에 대한 빚은 이미 갚은 것으로 보고 날로 확대하고 있는 세력에 견제를 하려는 게 아니냐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26일 민주당은 비워놨던 27개 지역위원장 후보 공모를 마쳤으며 현재 공모 신청자에 대한 실사를 진행중에 있다고 밝혔다. 전체 지역위원장 선거에서 후보자가 공모하지 않았거나 공모했어도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지역위원장 자리를 아예 비워두거나 직무대리로 운영했다. 이번에 임명되는 지역후보자 자리엔 의왕·과천도 포함됐다. 안철수 의원의 측근인 송호창 의원의 지역구다. 지난 3월 지역위원장 공모에도 이 지역에 후보가 단독으로 신청했지만 민주당은 안철수 의원과의 관계를 고려해 정식 위원장을 임명하지 않고 직무대행 형식의 '사고지역'으로 남겨둔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강화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기춘 사무총장은 "다음 주중 실사를 통해 검증된 후보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한 후 임명대상자를 결정할 것"이라며 "7월 둘째주에 최고위원회의에 보고해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번엔 안철수 의원 배려 차원에서 송호창 의원 지역구에 지역위원장을 내지 않았지만 이번엔 예외없이 임명할 계획"이라고 확인했다. 의왕·과천 지역위원회 관계자는 "안 의원과의 관계 때문에 직무대행체제로 가는 것에 상당히 문제가 있다고 봤지만 내색을 하긴 어려웠다"면서 "사무총장이 이번엔 원칙적으로 빈 자리를 채운다고 한만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26
- 빛날인 상일여고 이아현 중학교 시절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보낸 이아현(2년 이과)양. 남들은 모두 국내에서의 고등학교 적응이 힘들 꺼라 했지만 이양은 성공적으로 적응하고 또 많은 것을 성취해나가고 있다.“제가 고등학교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었던 건 ‘상일여고’에 다니고 있기 때문이에요. 학교에서의 많은 프로그램이 제게 큰 도움이 됐어요. 유학 후 적응이 힘들었지만 교내 프로그램으로 극복했습니다.” 스스로 선택한 ‘학교’가 현재의 자신을 있게 해줬다고 단언하는 아현양. 활기 넘치는 명랑소녀 아현양의 학교생활을 소개한다. 자신을 위한 선택, 상일여고중학교 3년을 고스란히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보낸 아현양. 고등학교 선택을 앞두고 많은 조사와 고민을 했다. 그런 그의 눈에 들어온 학교가 바로 상일여고. 아현양은 “영어중점학교이면서 과학영재반을 운영하고 있는 점에 가장 마음이 끌렸다”며 “남아공 생활을 통해 영어는 어느 정도 자신이 있었고, 또 과학은 남아공에서 실험도우미를 할 만큼 자신 있고 또 흥미를 가지고 있는 과목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좋은 입시 성과와 학생들의 잠재능력을 파악해 학생들을 이끄는 것도 아현양을 상일여고로 이끌었다. 하지만 입학 전, ‘다른 친구들을 따라갈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한동안 그를 괴롭혔다. 남아공에서는 수학을 잘 해 상도 받고 또 예체능에도 다재다능한 끼를 발휘한 아현양이였지만 ‘한국식 공부’에 있어서는 걱정이 안 될 수가 없었다고. “중학교 과정 수학은 혼자 독학했어요. 고등학교 1학년 1학기 과정까지 선행학습도 했고요. 근데 입학을 2달 앞두고 찾은 수학학원에서 처음으로 ‘절망감’을 느꼈습니다.” 일단 수학학습에 매진하기로 마음먹은 아현양. 예습과 복습을 병행하며 꾸준히 문제풀이에 돌입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아! 하면 되는구나!’라는 생각이 조금씩 들기 시작했다. 학교프로그램으로 나날이 발전절망과 불안, 그리고 약간의 희망을 가지고 고등학교에 입학한 아현양. 적극적이고 활달한 성격의 소유자인 그였기에 절망과 불안은 금세 떨쳐버리고 오직 ‘희망’의 날갯짓만을 하기 시작했다. 먼저 아현양은 과학영재학급에 들어갔다. 과학영재학급 프로그램은 다양한 실험과 토론에 익숙한 그에게 더할 나위 없는 만족감을 안겨다줬다. “대학연계프로그램은 정말 좋았어요. 원자력의학원, 한양대학교 생명과학과·건설환경공학과와 연계해 실험도 하고 강의도 듣는 거였는데 운이 좋아 결과물을 영어로 발표할 기회도 있었죠.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 실험을 통해 공부하니 원리를 정확하게 터득하고 또 개념을 잘 기억할 수 있었어요.” 유명 교수의 특강을 들을 수 있는 기회도 많았다. 한양대 수학과 교수의 특강과 노벨상 수상자인 앤드류 파이어(Andrew Z. Fire)교수의 강연을 들은 아현양. 앤드류 파이어 교수의 강연에서는 유창한 영어로 거침없는 질문을 쏟아내기도 했다.영어가 유창하고 과학 공부에 열심인 그는 지난 3월 스웨덴 사범대 학생들이 상일여고를 방문했을 때 영어로 학교 프로그램을 소개, 그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현재 아현양은 과학실험반 동이라 랩인(Lab-in)의 부단장을 맡고 있다. 랩인은 화학과 생a명에 관련된 심화 실험 주제를 선택, 다각도 고찰을 통한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있다. “우리 동아리가 지난해 교과부 선정 동아리로 인정받아 2012 대한민국과학창의축전에 참여해 부스를 운영했어요. ‘뜨거운 얼음’이라는 주제로 우수프로그램으로 선정되기도 했죠.” 동아리 내 멘토링은 ‘랩인’의 또 다른 자랑이기도 하다. 이론 설명이나 실험에 있어 아현양은 1학년 후배의 멘토가 되어 그들의 실험과정을 가르쳐주고 또 도와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아현양은 교내 멘토링 프로그램에도 참여해 활동하고 있다. 자신의 것을 후배들에게 알려주고 또 나눠주는 것이 자신의 적성과 ‘딱’ 맞는다고 그는 말한다. ‘좋은 선생님’으로 기억되는 교사 되고파 인터뷰 내내 활발하고 유머러스한 말투로 대화를 이끌어간 아현양. 하지만 자신의 ‘꿈과 목표’에 관한 질문이 던져지자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진지함과 단호함이 그의 말에 묻어난다. “선생님이 되는 게 제 목표입니다.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어 제가 느끼고 겪었던 남아공에서의 좋은 점과 국내에서의 장점을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싶어요. 무작정 외워가며 ‘공부해라’식이 아닌 근본적인 원리 공부에서부터 진로·직업체험까지 많은 것을 가르쳐주고 싶습니다.” 그에게는 큰 꿈이 하나 있다. 자신의 교육철학을 담은 학교를 짓는 것이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일기를 쓰고 있는데, 예전 일기를 들춰보면 금방 그 나이로 감정이 돌아가요. 나중에 아이들을 가르칠 때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누구에게나 좋은 선생님으로 기억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학업은 물론 아이들 입장을 누구보다 잘 알아주는 그런 선생님 말이에요.”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25
- 걸스데이, ‘멜빵춤’ 이어 ‘구미호춤’으로 通했다 걸스데이가 신곡 ‘여자대통령’ 공개와 함께 안무 ‘구미호춤’으로 인기몰이 중이다.6월 25일 소속사측에 따르면 걸스데이 신곡 ‘여자 대통령’은 24일 정오 공개한지 하루 만에 온라인 음악사이트 멜론, 엠넷, 소리바다, 네이버 뮤직 등에서 1위부터 5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야외수영장에서 국내 걸그룹 최초로 쇼케이스를 열고 선보인 신곡 ‘여자 대통령’의 안무 ‘구미호춤’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앞서 걸스데이는 지난 3월 발표한 정규앨범 타이틀곡 ‘기대해’의 안무 ‘멜빵춤’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바 있다.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정규 타이틀곡 ‘기대해’ 안무 ‘멜빵춤’이 워낙 인기가 많아 신곡 안무에 대한 걱정과 고민이 많았는데 예상보다 반응이 뜨거워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걸스데이는 오는 27일 케이블채널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컴백무대를 갖는다. [연예부 유지윤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25
- 차세대 고속철 ‘해무’ 10만㎞ 시운전 착수 2015년 마무리 예정한국철도시설공단은 한국형 차세대 고속열차 '해무' 상용화를 위해 24일 코레일, 철도기술연구원과 '차세대 고속열차 안정화 시험을 위한 고속선로 사용 협약'을 체결, 본격적인 시험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철도시설공단은 고속선로 사용 및 선로배분 승인에 관한 사항을, 코레일은 운전요원 및 정비시설 지원에 관한 사항을, 철도연은 시험수행과 안전관리를 각각 맡았다. 차세대 고속열차 주행 안정화 시험은 차량 내구성 및 신뢰성을 검증하기 위해 운영속도(시속 300km)로 10만㎞ 이상을 주행하게 된다. 시험구간은 경부고속철도 광명역~부산역 구간과 건설 중인 호남고속철도 오송~광주역 구간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앞서 해무는 지난 3월 28일 최고속도(시속 421.4㎞) 시험을 성공리에 마쳤다. 공단은 시험이 마무리되는 2015년에는 국내 고속철도기술이 한 단계 뛰어 오르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공단 관계자는 "원천기술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공단에서 건설, 관리하고 있는 경부·호남고속철도 구간에서 충분히 시험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무상으로 제공한다"며 "상용화를 위해 안전하고 완벽한 시험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25
- [금융한류가 미래다 ③따뜻한 금융으로 맘을 잡는다] 현지인·해외진출 금융사 이어주는 사회공헌활동 은행·보험사·증권사들 국내처럼 봉사 … 현지법인 임직원 일체감 조성에도 도움사회공헌활동이 현지인들의 마음과 해외진출 금융사들의 마음을 이어주는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은행과 보험사, 증권사 등은 저마다 현지 여건을 고려해 장학금 지원부터 헌혈 행사까지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중이다.업권의 특성이 봉사로 통하는 보험사 중에서는 삼성생명이 눈에 뛴다. 삼성생명의 태국 현지법인인 타이삼성은 지난 2010년부터 맹그로브 식목사업을 벌이고 있다. 열대나 아열대 지역의 갯벌에서 자라는 맹그로브는 쓰나미 예방과 지구 온난화 방지의 대표적인 식물이다. 지금까지 총 6회에 걸쳐 타이삼성 등 삼성생명 임직원 400여명이 자비로 묘목을 마련해 2만1000여 그루를 심었다. 지난해 11월에는 태국 교육부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타이삼성은 방콕시내 반넝번 초등학교에 컴퓨터와 프로젝터, 책상 의자를 기부한데 이어 올 상반기까지 8개 학교에 교육 기자재를 전달했다. ◆현지법인 임직원 뿐만 아니라 설계사도 동참 = 한화생명베트남법인 임직원들은 법인 출범과 함께 2009년 6월부터 매월 호치민과 하노이시의 아동병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음식 장만과 나눠주기, 시설지원 등의 봉사에는 6000여 설계사도 동참중이다. 또 한화생명 창립 기념일인 10월 9일에는 헌혈행사도 벌인다. 매번 500명 이상이 참여했다. 특히 올해에는 호치민 인근 낙후지역의 극빈층 가구를 선정, 사랑의 집을 지어줬다. 한화생명은 생명보험협회로부터 2억원을 전달받아 93채에 달하는 사랑의 집과 초등학교를 건립, 전달했다. 염경선 한화생명베트남법인 기획팀장은 "사회공헌활동은 현지법인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해 줄 뿐만 아니라, 활동에 참여하는 임직원들의 일체감 조성에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해마다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증권사들은 올해에도 봉사활동을 이어갔다. KDB대우증권은 지난 2011년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DR 콩고)에 트랙터를 기증하고 사용 및 관리방법을 전수해준 데 이어 지난해에는 세계식량기구(WFP)와 함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KDB대우증권 학교를 건립, 제공했다. 올해에는 학교에 급식을 후원할 예정이다. ◆은행들, 학교 건립하고 심장병 어린이 도와 = 일찍이 해외시장에 진출한 은행들은 사회공헌활동에도 깊이가 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베트남 진출 20년 동안 다양한 봉사활동을 벌여왔다. 매년 1만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응헤안성의 남민 중학교를 신축, 전달하는가 하면, 고아원과 장애인복지시설 봉사나 그린데이 환경정화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빈푹성에 유치원을 건립하기로 하고 빈푹성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지난해 11월 이같은 사회공헌활동을 인정받아 '2012 베트남 투자진출 한국기업 사회책임경영대상 시상식'에서 베트남 기획투자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박연기 신한베트남은행 부장은 "지난해 1월 이후 지금까지 총 2000시간 넘게 봉사활동을 벌여 베트남 지역사회와 함께했다"며 "'베트남은행이 되겠다'는 비전에 맞게 앞으로도 차별화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6년 베트남 호치민 지점 개설 이후 사랑의 집짓기, 심장병 어린이돕기 등을 벌여온 우리은행은 지난해 3월에는 밥퍼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3회에 걸쳐 현지인 200여명에게 따뜻한 정이 담긴 밥을 제공하고 생필품을 전달했다. 인도네시아의 하나은행과 외환은행도 지난해 7월 자카르타의 무지개공부방을 방문, 후원금과 교육 기자재, 복사기 등을 기부했다.◆금융당국, 동남아 신흥국과 금융협력체제 구축 = 정부의 발걸음도 분주하다. 정부는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이나 금융당국 공무원 연수를 통해 금융회사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고 있다. 금융사들이 직접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한다면 정부는 간접적인 방식을 쓰고 있는 것. 지난해 12월 기획재정부는 KSP(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 추진협의회를 개최, 2013년 KSP 계획을 확정했다. 베트남과 태국,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정책 컨설팅 사업으로, 예금보험과 신용보증, 증권거래, 관세행정, 특허정보, 공간정보시스템이 논의됐다. 앞서 지난해 3월 기획재정부는 베트남 재무부와 KSP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금융당국간 협력도 활발하다. 지난 2월 추경호 금융위 부위원장은 베트남과 캄보디아를 방문, 금융감독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에 따라 한국과 베트남은 금융당국간 인력교류를 강화하고 하노이에 금융감독원 사무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또 금감원은 일상적으로 동남아시아 국가 공무원들을 초청해 교육하고 있다. 24일 태국과 미얀마 등 12국가의 중견 공무원 21명을 초청, 한국 금융산업 발전 경험과 금융감독체계를 소개했다. 김용범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은 "동남아 신흥국과의 금융협력체제 구축이 향후 금융회사의 해외진출이나 금융공공기관의 금융인프라 수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선상원 기자 w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25
- 소비자심리지수, 13개월 만에 최고치 소비자들의 경제상황 인식을 지수화한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13개월래 최고를 기록했다. 또 6개월 연속 기준치인 100을 웃돌며 2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CCSI가 100보다 높을 경우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주관적인 기대심리가 과거 평균(2003~2012년)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낮을 경우에는 비관적임을 나타낸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6월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 심리지수는 105로 전월보다 1p 상승했다. 작년 5월 106 이후 최고치다. CSI는 올해 1, 2월 각 102, 3월 104로 높아지다가 4월 102로 하락했고, 5월(104)부터 상승세로 돌아섰다. 부문별 CSI에서는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경기판단CSI가 79에서 82로, 6개월 뒤의 취업기회전망CSI가 94에서 96으로 각각 개선됐다.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생활형편CSI는 91로 전월과 같았고 생활형편전망CSI는 100으로 전월보다 2p 상승했다. 현재가계저축CSI(87), 6개월 뒤의 가계수입전망CSI(99), 소비지출전망CSI(106), 향후경기전망CSI(97) 등은 제자리걸음을 했다.특히 금리수준전망CSI는 90으로 전월보다 6p 상승했다. 내림세를 점친 응답자가 준 탓이다. 가계가 느끼는 물가수준을 나타내는 물가수준전망CSI(135→132), 주택가격전망CSI(111→110), 임금수준전망CSI(116→115) 등은 오를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감소해 각각 하락세를 보였다.향후 1년간 물가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8%로 전월보다 0.1%p 낮아졌다.김형선 기자 egoh@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