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검색결과 총 5,41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버블세븐 지역 투표결과 어떻게 됐나 (문패) 야당 지지율은 5~13% 높아 … 정부 부동산정책 반감 드러내 도표 : 버블세븐지역 투표결과 이른바 ‘버블세븐’ 지역구의 여당 지지율은 평균치를 크게 밑돈 반면 야당 지지율은 최대 13%까지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은 5·31 지방선거 직전 정부로부터 부동산 버블지역으로 지목됐던 서울 강남·서초·송파·양천(목동)구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안양시 동안구 평촌·용인시 등 7곳이다. 이같은 결과는 선거 직전 청와대와 정부 고위관계자까지 나서 이들 지역의 집값이 붕괴할 것이라며 언급한데 대한 해당 지역주민들의 반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강남구 최대 격차 보여 = 특히 전통적으로 여당이 열세를 보였던 강남구에서는 여야 후보간 득표율 격차가 무려 54%까지 벌어져 이 지역 유권자들의 반감이 상당했음을 시사했다. 서울에서는 61.1%를 득표한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가 27.3%에 그친 열린우리당 강금실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렸다. 이 가운데 버블세븐 지역으로 지목됐던 강남·서초·송파구에서는 더 큰 격차가 벌어졌다. 열린우리당은 이들 지역에서 서울지역 평균에서 3~9%까지 낮은 득표율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특히 강남구는 18.2%에 머물러 서울지역에서는 유일하게 득표율 20%를 넘지 못했다. 반면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는 이들 지역에서 최대 13%까지 더 많이 득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남구에서는 74.5%의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버블세븐 지역인 목동 이외에도 다른 투표구가 다수 포함된 양천구는 서울 평균과 비슷한 득표율을 보였다. ◆분당서도 평균치와 8% 이상 차이 = 경기도에서는 59.7%를 얻은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가 30.8% 득표에 그친 열린우리당 진대제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경기도에서도 버블세븐 지역으로 지목된 성남 분당구와 용인 수지에서 한나라당 후보 지지율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성남 분당구에서는 한나라당 65.7%, 열린우리당 28.7%로 나타나 경기도 평균치와 8% 이상 격차를 보였다. 용인 수지에서도 김문수 후보는 평균치보다 5%가 높은 65.4%를 득표했다. 그러나 버블세븐에 포함된 평촌 이외에 여러 투표구가 함께 포함된 안양 동안구는 평균치 보다 다소 격차가 줄었다. 정치권 관계자는 “서울 강남권과 분당 등 버블세븐 지역에 포함된 다수 지역은 전통적으로 한나라당의 강세지역이기도 하지만 선거 직전 경제부총리까지 나서 ‘버블세븐 운운’하면서 여당에 대한 반감이 더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선거를 앞둔 지난달 중순부터 청와대와 정부 관계자가 연일 부동산 거품을 경고하고 나서 한동안 ‘집값 버블논란’이 정치권과 부동산시장의 화두로 떠올랐다.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6-01
- 동네공원 가는 길, 훨씬 편해진다 영등포구와 동작구가 시민들이 좀더 수월하게 녹지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주변을 단장하고 있다. 영등포구는 9일 안양천과 문래·양평동을 연결하는 보행육교 세곳(신정교~오목교 사이, 오목교~목동교 사이, 목동교~양평교 사이)을 개통했다. 안양천은 자연환경과 체육·편의시설이 어우러진 영등포구 대표 시설이지만 두 지역은 그간 서부간선도로에 막혀 접근이 어려웠다. 이 지역 주민들은 다른 동네까지 긴 거리를 우회하거나 무단횡단하는 불편을 감수해왔다. 영등포구는 “주변 지형과의 조화나 구조물 전체에 대한 균형과 미적 감각을 고려하는 동시에 장애인 어린이 노약자가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육교마다 승강기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동작구는 최근 노량진근린공원(대방·흑석동 일대) 생태육교 주변을 재단장했다. 그간 도로로 인해 단절돼 있던 공원을 연결하는 동시에 주변 녹지공간을 하나로 묶었다. 구 관계자는 “공원 내 동식물 생태환경을 하나로 연결해오던 생태육교 주변에 나무를 더 심고 배수로를 설치해 생태공원으로 이름 높은 근린공원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시켰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5-09
- 대신 대신증권, 5월 사이보스 증권스쿨 개최 주식에서 선물옵션, 시스템 트레이딩까지 대신증권이 5월 ‘사이보스 증권스쿨’을 개최한다. 대신증권은 5일, 고객교육서비스인 사이보스 증권스쿨을 9일부터 6차례에 걸쳐 양천구 목동에 있는 대신증권 고객교육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9일(화), 23일(화)「사이보스 기초반」은 U-사이보스 기초 사용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11일(목), 25일(목)「사이보스 활용반」에서는 U-사이보스에 대한 고급기능 들을 소개한다. 16일(화)「차트기초반」은 차트 활용에 필요한 기초적인 사항을, 18일(목)「사이보스트레이더 전략반」에서는 시스템 트레이딩 프로그램 활용법 및 언어 작성에 대해 교육한다. 사이보스 증권스쿨은 증권투자에 관심 있는 고객들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교육인원은 매 회당 선착순 30명으로 한다. 이번 증권스쿨에 참가하려면 U-사이보스나 대신증권 홈페이지(www.daishin.co.kr)에서 참가신청을 하면 된다. 대신증권 조정건 전산기획부장은 “이번 증권스쿨에 참가하면 U-사이보스 기초 및 고급기능은 물론이거니와 차트 기초, 시스템 트레이딩 활용법등과 같은 실질적인 매매 노하우를 전수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5-02
- CJ홈쇼핑, ‘아름다운가게’ 약정식 CJ홈쇼핑(www.CJmall.com)이 사회복지단체인 아름다운가게(www. beautifulstore.org)와 물품 후원 및 자원봉사에 대한 약정식을 갖고 PDP 노트북 김치냉장고 네비게이션 디지털카메라 등 총 2억 원 상당의 물품(총 약 1만 점)을 기부한다.약정식은 CJ홈쇼핑 임영학 대표이사 아름다운가게 박원순 상임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목동점에서 개장 행사와 함께 21일 진행됐다. /정석용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24
- “바쁘다 바빠” 건망증고객 늘어 자동입출금기 이용 후 현금만 빼가기도 다른 고객이 가져가면 CCTV도 무용지물 박 모 씨는 최근 약속시간에 쫓겨 현금 10만원을 인출하기 위해 ㄱ은행 강남 논현동 지점에 들어갔다. 자동화기기(ATM) 앞에는 금융거래를 하려는 고객들로 북적거렸다. 박 씨는 자신 차례가 돌아오자 곧바로 카드를 넣고 10만원을 인출한 후 약속장소로 향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카드결제를 하려고 지갑을 열었으나 카드가 없었다. 당황한 박 씨는 한참을 뒤적이다 은행 ATM기에서 카드를 가져오지 않았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다. 이미 3~4시간이 지난 후였다. 박 씨는 자신의 건망증을 탓하며 곧바로 카드이용 정지신청을 했다. ㄱ은행 윤 모 과장은 “요즘 들어 하루에 거의 한번 꼴로 ATM기에서 카드나 현금을 가져가지 않는 사람들이 발생한다”며 “고객들이 일도 많고 마음도 급해져 건망증이 심한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윤 과장은 “ATM기에서 현금이나 카드를 놓고 간 후 뒤에 있던 사람이 그냥 가져가면 CCTV로 촬영했다해도 범인을 잡거나 없어진 돈 또는 카드를 되찾기는 어렵다”며 “물론 뒤에 있던 사람이 금융거래를 했다면 신분이 확인돼 잡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엔 경찰에 신고해도 잡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현금은 대부분 가져가지만 카드는 은행에 돌려주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B은행 목동지점은 아파트 단지에 위치해 ATM이용 고객이 다른 은행에 비해 많지 않은데도 일주일에 2~3번정도 ‘건망증 고객’을 만난다. 이 은행 김 모 과장은 “ATM기를 이용한후 보통 돈만 가져가고 카드는 놓고 가는 경우가 적지 않다”면서 “돈을 안 가져가면 센서가 있어 경고음이 나지만 카드는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카드는 뒤의 고객이 은행에 갖다 주는 경우가 있지만 그렇다고 모두 그런 것은 아니므로 조심해야 한다”며 “현금을 놓고 가는 경우엔 대부분 잃어버렸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동이체를 해달라고 했으면서도 나중에 가서는 ‘내가 언제 그랬냐’며 항의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데 차근차근 따져본 후 본인이 먼저 요청했음을 알고 미안하다고 하기도 한다”며 “은행업무가 예전엔 입출금만 했다가 최근엔 다양한 업무를 하다보니 복잡해져서 많이 헷갈리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ㄷ은행 정 모 차장은 “한참동안 현금을 가져가지 않으면 다시 입출금기 안으로 들어가 다음날 결산을 해보면 누가 안 가져갔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이런 경우엔 주인을 찾아 다시 입금해 준다”고 설명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24
- 저축은행 단신 미래저축은행 사당지점 열어 … 연 5.74% 특판예금 미래저축은행이 서울 서초와 잠실 목동에 이어 사당동에 지점을 열고 18일 영업을 시작한다. 사당동 지점은 개점 기념으로 연 5.74%(복리)의 정기예금을 300억원 한도로 특판한다. 제주도에 본점을 둔 미래는 단일 저축은행으로는 최다 권역에서 영업활동을 하고 있는 저축은행. 서울을 비롯해 제주와 대전·충남지역까지 전국 4개 광역시·도 7개 영업점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전국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구 삼환상호저축은행을 흡수·합병해 서울로 진출했다. 미래는 이번에 문을 여는 사당동 지점 외에 서울에 2개 지점을 추가로 개설한다. 상반기 중에 10개 영업점으로 13개 영업점을 갖춘 HK저축은행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영업망을 보유한다는 계획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18
- 쇼호스트가 직접 상품 배송 우리홈쇼핑은 18일부터 24일까지 1주일동안 목동 강북 구로 부산 등 4개 지역에서 ‘임직원 1일 배송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임직원 200여명이 직접 1일 배송에 참여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임직원들은 물류 현장에서 고객의 소리를 목소리를 직접 체험한다. 이들은 4개 지역의 택배 영업소에 배치돼 상품 분류와 배송 전 서비스 교육을 받는다. 이어 배송 기사와 함께 상품을 배송하고 사은품을 증정한 후 고객의 불편, 불만, 개선 사항 등을 청취하는 기회를 가질 계획이다. 18일 서비스에 나선 남상연 쇼호스트는 “평소에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고객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5-19
- 쇼호스트가 직접 상품 배송 우리홈쇼핑, 임직원 1일 배송 서비스 실시 우리홈쇼핑은 18일부터 24일까지 1주일동안 목동 강북 구로 부산 등 4개 지역에서 ‘임직원 1일 배송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임직원 200여명이 직접 1일 배송에 참여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임직원들은 물류 현장에서 고객의 소리를 목소리를 직접 체험한다. 이들은 4개 지역의 택배 영업소에 배치돼 상품 분류와 배송 전 서비스 교육을 받는다. 이어 배송 기사와 함께 상품을 배송하고 사은품을 증정한 후 고객의 불편, 불만, 개선 사항 등을 청취하는 기회를 가질 계획이다. 18일 서비스에 나선 남상연 쇼호스트는 “평소에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고객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5-19
- 교육 현장에서 만난사람 - 하늘교육 서진원 대표 교육 현장에서 만난사람 - 하늘교육 서진원 대표 “빨리 가기보다 원칙 지키는 것이 경영철학” 영재교육·특목고 입시분야 선두주자 입지 확고 … 하반기 방문 학습지 시장 진입 준비 서진원 대표가 기자를 만나 던진 첫 화두는 ‘경영’이었다. 그럴 만도 한 것이 서 대표가 경영하고 있는 하늘교육은 학원사업을 뛰어 넘어 인터넷 교육방송, 학력인증시험, 영재교육 등 다양한 수익구조를 갖춘 교육기업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사업에 대한 서 대표의 자부심은 대단하다. 하늘교육이 바로 국내 영재교육과 특목고 입시지도 분야의 원조이자 자타가 인정하는 선두주자라는 자심감이다. 1999년 창업한 하늘교육은 사교육 불황기라고 불리는 현재까지 확장과 성공을 거듭하고 있다. 선택한 사업마다 성공을 거듭하면서 하늘교육은 전국 245개 지역 교육원에서 약 4만명의 학생을 지도하고 있으며 연간 15만여명이 응시하는 한국수학인증시험(KMC)을 실시하고 있다. 또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인터넷 교육방송과 관계사인 목동·서초·잠원 종로엠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하늘교육은 특목고 입시와 영재교육 분야에서 트렌드를 주도하는 리딩기업으로 자리를 확고히 잡았다. 하늘교육이 영재교육과 특목고를 사업영역으로 삼았던 초창기에는 이 분야가 사교육 시장의 중심이 아니었다. 창업당시 하늘교육은 초·중등부 상위권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습지와 학원 형태가 결합된 사업모델로 틈새시장을 파고들었다. 초창기 하늘교육에서 교육을 받았던 상위권 초등학생들이 중학교에 진학한 후 특목고, 자립형사립고 등을 선택하면서 자연스럽게 연계교육이 가능한 구조가 됐다. 서 대표는 “정부가 2003년부터 영재교육을 본격적으로 시행한 후 많은 회원들이 영재교육원에 합격하면서 이 분야 강자의 자리를 확고히 했다”며 “지난해 서울지역 과학고의 작년도 합격생의 80%가 초·중학교 단계에서 우리 교재를 경험했다는 것이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성공의 발판은 서 대표의 원칙을 중요시하는 경영철학이 발판이 됐다. 하늘교육은 창업 당시부터 재고, 미수금이 없는 시스템을 구축·운영해왔다. 모든 거래가 온라인 전산 입금방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현장에서는 교육시스템의 질적 향상에만 주력할 수 있었다. 서 대표는 다소 느리게 성장하더라도 원칙에서 벗어나지 않는 회사, 일시적인 효과를 위한 변칙이 통용되지 않는 회사를 만들고 싶었다고 한다. 서 대표는 “외국공항에서는 누군가 끼어들어 무언가를 물어 보면 안내원은 줄을 설 것을 요구 한다”며 “우리 공항에서는 끼어든 사람에게도 친절한 미소로 설명을 해서 보낸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원칙을 지키는 외국공항이 느릴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결국 원칙을 지킨 것의 줄이 빨리 줄어든다”며 “원칙을 지킬 때 결국 앞서간다는 원리를 직원 모두가 원칙으로 삼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 대표와 하늘교육이 승승장구만 한 것은 아니다. 하늘교육은 2004년 코스닥 등록을 추진했지만 교육당국이 사교육 억제정책이 발표하면서 미래 불확실성을 이유로 보류 판정을 받기도 했다. 하늘교육은 200여명의 주주가 주당 3000원(액면가500원)씩을 투자해 탄생한 기업이다. 이후 2003년 38억, 2004년 17억, 2005년 17억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서 대표는 “한편으로는 보류된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도 든다”며 “현재 현금유동성 등 회사 경영상황이 유상증자를 통한 공모자금이 꼭 필요한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신규사업 자금이 필요할 때는 제3자 배정 등의 유상증자 방식을 활용하고 주주에게는 공모가 늦어진 대신 배당을 늘려 혜택을 극대화하면 된다”며 “다른 방법으로도 주주 이익을 실현할 수 있는 현재로서는 주당 공모가가 5000원 이상이 되지 않으면 큰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 서 대표는 하늘교육의 성장잠재력을 낮게 본 코스닥위원회에 대한 서운함도 감추지 않았다. 대학입시에서 특목고 출신은 동일계열을 선택하지 않을 경우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는다는 교육 당국의 발표에도 많은 중학생들이 특목고 진학을 준비하고 있다. 명문대학 만능주의가 팽배한 우리 현실에서 입시에서의 불이익도 감수하겠다는 학생들의 선택을 어른들이 이해하기 쉽지 않다. 서 대표는 “우수한 학생들이 모여 있는 집단이면서 우수한 교사진의 지도를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일반고와 가장 큰 차이점”이라며 “이러한 교육환경만으로도 우수한 대학에 안정적으로 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특목고를 선호하는 가장 큰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요즘 서 대표는 영재교육 활성화에 하늘교육이 어떻게 역할을 할 수 있는 가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2002년 영재교육진흥법이 제정된 이래 현재 3만5000여명의 학생이 128개 교육청 영재교육원과 30개 대학부설 영재교육센터에서 지도받고 있다. 정부는 이를 확대, 2010년에는 영재교육 대상자를 10만명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서 대표는 영재교육 활성화에 대해 “이들을 지도할 우수한 교원과 재원마련이 우선 되어야 한다”며 “특히 카이스트 진학과 같은 혜택을 확대, 대학입시로부터 자유롭게 해야 본인의 특기적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한곳뿐인 영재학교를 확대하고 영재교육 대상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해야 한다”며 “우수한 학생들에 대한 교육을 교육 양극화 논리로만 접근하기보다 미래사회를 보다 발전시킬 수 있는 인적 토대를 양성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교재를 개발하고 있다. 서 대표는 “유아, 초등저학년의 수학교육을 보면 7~8년 동안 단순계산력 위주의 반복학습에 지나치게 몰입되어 있다”며 “이런 학생들이 특목고, 영재 교육원 선발시험 문제를 접하면 문제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는 극단적인 상황에 처하는 사례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덧셈, 뺄셈을 잘한다고 영재라고 생각했던 학부모들의 실망이 매우 크다”며 “ 이런 공부 방식은 논리적 수학문제에 접근조차 할 수 없는 평범한 학생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9월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서 대표와 하늘교육의 새 상품은 이른바 ‘생각하는 수학’이다. 하늘교육은 이를 통해 국내 5세 유아부터 초등학교 3학년까지 학생들에게 혁신적인 수학교육 방법을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서 대표는 “이 교재는 100% 사고력, 창의력 개발을 위한 문제로 구성될 것”이라며 “특목고, 교육청·대학 영재 교육원 선발시험 등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겨냥한 주간단위의 학습지”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이외에도 수 연산을 단기에 마칠 수 있도록 구성된 교재도 동시에 출시될 예정”이라며 “하늘교육이 교재내용과 교육방법의 차별화를 통해 유아, 초등 저학년 단계의 방문교육 시장에 진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늘교육은 6월 중순 경 신규 사업설명회도 가질 예정이며 현재 240여개인 교육원을 400개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006-05-16
- 삼성물산, 세계 최고강도 콘크리트 개발 삼성물산(사장 이상대) 건설부문이 200층(1000m) 이상 되는 초고층 건축물 시공에 필요한 150MPa 초고강도 콘크리트를 개발하고 최근 시험 타설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150MPa 초고강도 콘크리트는 1㎠의 면적당 1.5t의 하중을 견딜 수 있으며 화강암과 같은 강도로서 100원짜리 동전 크기로 일반버스 1대의 무게를 지탱할 수 있을 정도의 초고강도라고 삼성은 설명했다. 삼성이 개발한 초고강도 콘크리트는 시공성이 매우 우수해 철근배근 과밀지역 공간에도 별도의 다짐작업 없이 고품질 시공이 가능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로 원가절감은 물론 공기단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개발된 초고강도 콘크리트는 120MPa이 최고이며 건설현장에 실제 적용된 것은 타워팰리스 3차에 타설된 80MPa 초고강도 콘크리트가 최고 수준이다. 2003년 150MPa 초고강도 콘크리트를 개발하고 금년에야 현장에 적용한 일본업체에 비해 지난해 말 기술개발에 성공한 삼성이 오는 7월 목동 트라팰리스현장의 기둥 및 벽체구조물에 일부 적용할 계획이어서 일본과의 초고강도 콘크리트 기술격차를 한층 줄이게 됐다. 150MPa 초고강도 콘크리트 시범타설에 성공한 삼성은 콘크리트 개발에 따르는 안전율 20%를 감안할 때 실제 180Mpa 이상의 초고강도 콘크리트 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건설 기술연구소장 박병근 상무는 “초고강도 콘크리트 기술의 핵심은 시멘트, 골재, 혼화제 등 원재료 선정과 그 비율을 찾아내는 것”이라며 “선진국 기술진들도 까다롭게 여기는 현실에서 삼성은 자체 기술인력 만으로 150MPa 초고강도 콘크리트 개발에 성공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장병호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