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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더위 피해 가볼 만한 이색 테마 카페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자주 하는 말이 “한국엔 카페가 왜 이렇게 많아?”라고 한다. 한국인들의 카페 사랑에는 분명 뭔가 이유가 있을 것이다. 주거유형의 50% 이상이 아파트 등 공동주택이라고 하니, 여유 공간 없이 층층이 쌓인 집을 벗어나 쾌적하고 여유로운 공간에서 색다른 재미를 찾는 게 아닐까. 게다가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에는 에어컨 빵빵하게 나오는 이색 카페가 지상낙원이 아닐까싶다. 올여름 더위를 피해서 아이들과 지인들과 가볼 만한 재미있는 이색 테마 카페를 소개한다. 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놀이카페 ‘해피니스’“놀거리로 가득한 숲속 놀이카페”파주출판단지 인근에 위치한 놀이카페 해피니스는 어른과 아이들, 그리고 반려동물 모두 재미있게 놀 수 있는 장난감들로 가득한 곳이다. 해피니스는 1~2층 건물과 야외 정원으로 조성돼있는데, 1층 카페로 들어가면 게임 테이블들이 먼저 눈에 띈다. 미니 컬링 게임, 만화책 테이블, 퍼즐 맞추기 등 심심풀이용 놀거리로 가득하다. 카페 2층은 포켓볼 테이블과 보드게임 테이블, 다양한 형태의 소파와 테이블이 있는데, 아쉽게도 노키즈 노펫존이다. 어린 아이를 동반한다면 1층과 야외 정원이 제격이다. 야외 정원에는 맑은 날 캠핑 기분을 즐길 수 있게 데크와 텐트가 곳곳에 설치돼 있다. 활동적인 아이들을 위해 대형 트램펄린이 두 개 설치돼 있고, 작은 유아용 트램펄린도 있다. 놀이카페라고 표방한 만큼 해피니스에는 계절별로 활용하는 놀이도구가 있다. 여름에는 미니 수영장이 있어서 물을 채워 물놀이를 할 수 있고, 겨울에는 야외 정원 경사면에서 썰매를 타고 놀 수도 있다. 황금 천사의 날개, 대형 테디베어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포토존도 마련돼 있다. 피자와 파스타, 해피 브런치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먹거리들이다. 위치 경기 파주시 산남로 5-66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8시(오후 7시 20분 라스트오더)문의 0507-1331-1723〓그림 그리는 카페 ‘소마드로잉카페’“이젠 나도 화가!” 그림 그리기를 좋아한다면 드로잉카페를 추천한다. 소마드로잉카페는 원하는 도안을 골라서 캔버스에 그리고 채색하는 미술카페다. 인테리어용으로 인기 많은 미술작품의 도안들 중에서 마음에 드는 작품으로 선택해서 작업할 수 있다. 그림에 필요한 붓과 물감 팔레트 작업용 앞치마와 이젤 등 모든 도구가 비치돼 있고, 미술 작업을 하는 동안 서로 방해되지 않게끔 파티션으로 공간 분리가 잘 돼 있다. 게다가 카페라는 이름이 붙은 만큼 다양한 커피와 음료, 디저트도 있다.소마드로잉카페 곳곳에는 고흐나 클림트 등 인기 화가들의 작품이 걸려 있고, 쾌적하고 넓은 공간에서 미술 작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공간 배치가 잘 이루어져 있다. 도안은 유아들이 좋아하는 간단한 그림부터 인기 많은 대가들의 그림과 일러스트까지 다양하다. 그림을 잘 그리는 손님이라면 도안 없이 직접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고 채색할 수도 있다. 20~30대 연인들이나 친구들끼리 오는 고객들도 있지만, 자녀들과 함께 오는 가족단위 손님들도 많다. 카페 이용료는 캔버스 사이즈에 따라 다르며 음료는 별도로 주문해야 한다. ■일산웨스턴돔점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정발산로 31-17, 2층영업시간 낮 12시~오후 10시(주말 및 공휴일 오전 11시~오후 10시)문의 031-904-6420■파주운정점위치 경기 파주시 가람로116번길 45 5층영업시간 오후 1시~8시 (월요일 휴무)문의 0507-1352-8398〓음악카페 ‘콰이어트 라이트’“지친 일상에 쉼표가 되는 음악 카페”재즈 선율을 들으며 지친 일상을 힐링할 수 있는 음악카페가 있다. 운정 가람마을 지산고 인근에 자리한 재즈 음악카페 ‘콰이어트 라이트(Quiet Light)’다. 제목처럼 조용한 빛으로 은근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LP전문카페이기도 하다. 콰이어트 라이트는 음악과 커피에 진심인 카페로 주말에는 멀리서 찾아오는 커플들로 북적이지만, 평일에는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편이다. 콰이어트 라이트는 오직 음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인테리어가 잘 배치돼 있다. 벽면의 웅장한 스피커를 향해 일렬로 배치된 소수의 테이블과 좌석들이 있고, 현재 재생되는 음악을 알려주는 LP판이 벽면에 걸려 있다. 커피 바에서는 에스프레소부터 필터커피, 초콜릿 음료와 티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창밖 자연 풍경을 바라보며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창가 좌석도 있다. 음악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카페에서 책을 읽는 사람, 노트북 작업을 하는 사람, 뜨개질 등 취미생활을 하는 사람 등 손님 구성이 다양하다. 아이들과 함께 간다면 음악카페에서는 조용히 말해야 한다는 에티켓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위치 경기 파주시 가람로21번길 61-16 1층영업시간 오전 11시~밤 10시(화요일 휴무)문의 0507-1400-0364〓보드게임 카페 ‘보드 스테이지’“개별 룸에서 가족끼리 친구끼리 신나게 놀기” 코로나 전후로 보드게임 카페도 다양하게 변신하고 있다. 예전에는 카페 테이블에서 보드게임을 즐겼다면, 요즘은 개별 룸에서 다양한 형태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운정역 소리천 인근에 위치한 보드게임 카페 보드 스테이지는 다양한 보드게임과 테트리스 등 추억의 오락기, 닌텐도와 플레이스테이션 등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메인 홀에는 포켓볼이 있고, 테마별로 닌텐도룸, 넷플릭스룸, 플레이스테이션룸이 있다. 보드게임이 익숙하지 않는 손님들을 위해 참가 인원수별, 장르별로 추천 보드게임 정보가 제공된다. 코로나 이후 너무 개방적인 공간보다는 개별적으로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선호되는 만큼, 가족끼리 친구끼리 개별룸에서 게임을 즐기기에 좋다. 한바탕 신나게 놀고 나면 허기질 손님들을 위해 라면 볶음밥 치킨 핫도그 등 먹거리가 다양하다. 위치 경기도 파주시 소리천로39, 파크뷰테라스호텔 지하 1층영업시간 낮 12시~밤 12시(토요일은 새벽 1시까지)문의 0507-1378-3418〓만화&북 카페 ‘놀숲’“책도 보고 밥도 먹고 편히 쉬고” 만화카페 놀숲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기에 최적인 공간이다. 엄마 아빠가 소싯적 즐기던 인기 만화책부터 요즘 아이들이 좋아하는 웹툰, 학습만화, 인기 소설책까지 다양하게 볼 수 있다. 방바닥에서 뒹굴뒹굴 과자 먹으며 만화책 보던 추억을 되살리기 좋게 공간도 재미있게 구성돼 있다. 3인 이상 단체석도 있어서 가족단위로 놀 수 있다. 고양이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놀숲 만화카페가 제격이다. 만화책을 읽다 보면 어느 샌가 고양이가 옆에 와 있기 때문. 만화책 보며 놀다가 배고플 땐 파스타 리조또 라면 볶음밥 등 다양한 메뉴를 주문해 먹을 수도 있다. ■놀숲일산라페스타점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중앙로1275번길 60-30 라페스타 B동 2층영업시간 오전 11시~밤 10시(주말 11시까지, 첫 번째 화요일 휴무)문의 070-8871-8965■놀숲파주야당점위치 경기 파주시 경의로 1066 504호영업시간 오전 10시~밤 11시(주말 12시까지) 문의 031-949-4041〓만화&영화&보드게임 카페 ‘벌툰’“만화 보고 영화 보고 게임도 하고” 만화와 보드게임, 영화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퓨전 만화카페도 있다. 벌툰에서는 벌집 모양의 소굴방, 대청마루, 다락방 등 재미있는 공간을 골라 만화와 넷플릭스 영화, 닌텐도 게임, 보드게임 등을 2023-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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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운정행복센터 ‘다함께 돌봄센터’ 김수정 센터장 운정행복센터 2층에는 다함께 돌봄센터가 자리해 있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낮 12시부터 저녁 7시까지 아이들을 돌봐주는 곳이다. 운정행복센터를 끼고 주변에 6~7개 초등학교들이 있어서 방과후 시간이 애매한 학생들이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아프리카 속담처럼 온 마을이 다함께 아이들을 돌보기 위해 경기도와 파주시, 지역의 교육자들과 시니어 클럽, 자원봉사자들이 힘을 합쳤다. 운정행복센터 돌봄센터 김수정 센터장을 만나 아동 돌봄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다함께 돌봄센터란?다함께 돌봄센터는 학교와 가정을 잇는 중개 역할을 한다. 학교를 마치고 학원에 가기 전 시간이 비거나, 학원을 마친 후 집으로 돌아가기 전 아이 혼자 있는 시간이 걱정된다면 돌봄센터를 고려해봐도 좋다. 지역아동센터와 다른 점은?지역아동센터는 소득 기준으로 저소득층, 차상위가정, 다문화가정의 아동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반면, 다함께 돌봄센터는 소득에 상관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보편적 서비스다. 저렴한 이용료를 내고 이용할 수 있다. 어떤 활동을 하는지?다함께 돌봄센터는 학교나 학원과 다르게 아이들이 자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 부모와 아이들의 의견을 반영해서 다양한 활동 프로그램을 선정한다. 최근에는 드론이나 로봇놀이를 하고 싶다는 의견이 있어서 관련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보드게임도 갖추고 있다. 요일별로 시간대별로 고정 프로그램들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아이들의 자율적인 활동이 가능한 공간이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프로그램은?프로그램은 돌봄센터마다 다른데, 현재 운정행복센터 돌봄센터에서는 기초학습과 놀이수업 미술활동 풍선아트 양말목 원예 초등체육 영어놀이 감정놀이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별활동으로는 아동자치회의, 아동안전교육 및 소방교육, 문화의날 영화관람, 외부 산책과 그외 자율활동을 한다. 앞으로 예체능 프로그램을 더 확충할 계획이다. 이용료와 정원은?다함께 돌봄센터는 보편적 서비스로 소득에 상관없이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신청해서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센터마다 다르며 운정행복센터 다함께 돌봄센터는 월 5만원의 이용료를 내고 이용할 수 있다. 이용 가능한 아이들 수(정원)는 센터마다 상이한데 아이들에게 쾌적한 돌봄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20~25명 선이다. 교하운정지역에 다함께 돌봄센터는 몇 개나 되는지?현재 파주에는 13개의 다함께 돌봄센터가 있다. 교하운정지역에는 교하노을빛마을, 교하책향기마을13단지, 산내마을3단지, 운정2동힐스테이트, 초롱꽃마을11단지(9월에 오픈 예정), 초롱꽃마을13단지, 해솔마을5단지, 해오름마을12단지 그리고 운정행복센터 다함께 돌봄센터가 있다. 이외에도 문산선유3단지, 조리읍 한라비발디, 탄현면, 법원읍 다함께 돌봄센터 등이 있다. 인근에 돌봄센터가 없는 경우에는?다함께 돌봄센터는 500세대 이상 아파트 단지에는 의무화 시설로 지정되었고 공기관의 보조금을 받아 운영된다. 돌봄센터가 필요할 경우 파주시 여성가족과에 돌봄센터 개설 신청을 할 수 있고 인테리어와 인건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돌봄센터만의 장점이 있다면?다함께 돌봄센터는 아이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다. 또 학교나 학원에서는 할 수 없는 특별활동을 할 수 있다. 요즘은 핵가족이 많은데, 이곳에서 아이들은 형제자매 같은 친구들이 생기고 사회성을 배울 수 있다. 운정행복센터 돌봄센터는 시설 인프라가 좋고 지역 제한 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경기도 아동돌봄 파주센터로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하는지운정행복센터 다함께 돌봄센터는 경기도 아동돌봄 파주센터로서 거점센터 역할을 맡아 아동청소년 돌봄과 관련된 허브 역할을 할 예정이다. 청소년재단, 드림스타트, 위클래스, 지역아동센터 등 아동 청소년 유관기관들과 협력해 지역돌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돌봄 종사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부모와 양육자 교육, 시민 참여 활동 등을 펼칠 계획이다. 2023-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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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일산 파주 공원 물놀이장 개장 코로나 이전에는 우리에게 너무나 당연했던 풍경들이 코로나를 거치며 낯설고 어색해졌다. 다행히 위드 코로나가 선언되면서 예전의 풍경을 하나씩 되찾아가고 있는데, 우리 동네 공원 물놀이장도 그 중 하나다. 지자체에서는 여름방학을 전후로 공원 놀이터를 물놀이장으로 변신시켜 아이들에게 소소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멀리 가지 않아도 즐길 수 있는 우리 동네 공원 물놀이장을 소개한다. 물에 젖어도 금방 마를 래시가드나 여벌 옷, 비치 타월과 돗자리는 필수다.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중산체육공원 물놀이장 중산체육공원 내 위치한 물놀이장은 워터파크 유아용 놀이터를 옮겨놓은 듯한 물놀이터다. 수심 깊은 곳을 무서워하는 유아나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이곳 물놀이장은 수심이 30cm 이내로 얕고 물놀이터 바닥은 푹신한 우레탄 소재라 넘어져도 비교적 안전하다. 중산공원 물놀이장에는 물이 분사되는 미끄럼틀, 물총 놀이하기 좋은 물대포, 바닥분수와 조형물 물기둥이 사방에서 물을 쏟아낸다. 놀이기구 꼭대기에는 대형 물바구니가 있어 물이 채워지면 주기적으로 물폭탄을 붓는다. 물놀이장 주변으로 그늘막과 나무 데크가 있어 돗자리 깔고 쉬어갈 수도 있다. 물놀이장 근처에 물을 마실 수 있는 음수대와 화장실 시설이 있다. 하루 1회 용수를 교체하고 월 2회 수질검사를 진행한다. 매주 목요일과 우천 시엔 쉰다. 중간 점검을 위해 11시 45분부터 1시까지는 휴식시간이다. 운영 기간 7월 3일~8월 20일(매주 목요일 및 우천 시 휴무)이용 시간 오전 10시~오후 5시(50분 가동, 10분 휴식)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중산로 217 중산체육공원 내문의 031-909-9000 (고양시 푸른도시사업소 일산공원관리과)운정 건강공원 물놀이장 파주시 운정건강공원에서는 지난 7월부터 8월말까지 바닥분수대와 물놀이장, 안개분수 등 세 곳을 운영한다. 바닥분수대에서는 다양한 패턴의 물이 뿜어져 나와 아이들의 더위를 식혀준다. 바닥분수대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물놀이장은 워터파크 물놀이터처럼 다양한 형태로 물이 뿜어져 나와 아이들의 흥을 돋운다. 놀이터 꼭대기에 달린 대형 물 양동이는 몇십 초 단위로 물세례를 퍼붓고, 놀이기구 곳곳에서 폭포수가 떨어진다. 미세하게 물을 분사하는 안개분수도 있다. 바닥분수대와 물놀이장 주변으로 그늘막이 설치돼 있고 근처에 화장실과 매점이 있다. 운영 기간 7월 1일~8월 31일 (매주 월요일 및 우천시 휴무)이용 시간 오전 10시~오후 5시(20분 가동, 10분 휴식)위치 경기도 파주시 와석순환로172번길 35가람마을공원 물놀이장 가람마을 지하 공영주차장의 지상에는 가람마을 근린공원이 조성돼 있고, 어린이 놀이터 시설이 있다. 평소 어린이 놀이터로 운영되던 이곳이 올 여름 물놀이장으로 변신했다. 놀이터 주변에 낮은 테두리를 둘러 아이들이 놀기에 안전한 얕은 수심을 확보했고 놀이기구 곳곳에서 물을 뿜어낸다. 놀이기구 꼭대기에 달린 작은 물 바구니는 쉴 틈 없이 물을 쏟아낸다. 낮지 않은 곡선형 미끄럼틀이 두 개 있어 물 미끄럼을 타고 놀기에 좋다. 아파트 단지로 둘러싸인 가람마을 근린공원이라 물놀이장 접근성이 좋은 만큼 이용객들도 많다. 운영 기간 7월 1일~8월 31일 (매주 월요일 및 우천 시 휴무)이용 시간 오전 10시~오후 5시위치 파주시 와동동 1591(파주 가람마을 근린공원 11호)공릉천 물놀이장고양시를 거쳐 파주를 관통해 한강으로 이어지는 공릉천의 수변공간에 공릉천 물놀이장이 개장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운영되는 공릉천 물놀이장은 자연을 모티브로 한 다양한 조형물에서 물이 뿜어져 나온다. 꽃잎과 나뭇잎, 개구리, 바람개비 등 동심을 자극하는 조형물이 물기둥을 이루고, 대형 물 바구니 대신 새의 부리에서 일정량의 물이 차오르면 물 폭탄을 토해낸다. 물총 놀이를 대신할 물대포는 아이들에게 큰 인기다. 물놀이장 곳곳에 그늘막이 있어 쉬어갈 수 있다. 인근에 대형 수돗가와 샤워시설, 화장실이 있다. 공릉천 주변 수변공간에는 바람개비 언덕과 꽃밭이 조성돼 있고 탁 트인 공릉천 풍경은 물놀이의 덤이다. 물놀이장이 끝나고 밤 8시부터 10시까지 야관 경관조명이 켜져 여름밤의 운치를 더한다. 운영 기간 7월 1일~8월 31일(매주 월요일 및 우천 시 휴무)이용 시간 10시~오후 5시 (1~2시 시설점검, 야간 경관조명 밤8시~10시)위치 파주시 교하동 1-1 일원문의 031-940-5234(파주시 체육과) 문산천 물놀이장문산천 수변공간에 설치된 문산천 물놀이장이 지난 6월 30일에 개장해 8월 31일까지 운영된다. 이곳 물놀이장에는 우산분수와 전갈분수, 거북이 분수 등 17종의 조형물이 가지각색의 형태로 물을 뿜어낸다. 물놀이장 주변으로 그늘막이 설치돼 있어서 돗자리를 깔고 피크닉을 즐길 수 있다. 문산천 주변으로 자연 생태를 감상할 수 있다. 수심은 20~30cm로 안전하게 유지된다. 중간 점검을 위해 11시 45분부터 1시까지는 휴식시간이다. 운영 기간 6월 30일~8월 31일(매주 월요일과 우천 및 시설보수 시 휴무)이용 시간 오전 10시~오후 5시(45분 가동, 15분 휴식)위치 파주시 문산읍 문산리 35-6번지(문산천 둔치)문의 파주시 친수하천과 ☏031)940-5062산내마을 어린이 물놀이장운정 산내마을 9단지 산내마을2공영주차장 인근 부지에 어린이 물놀이장이 7월 22일부터 8월 15일까지 개장한다. 이곳 물놀이장은 대형 조립식 풀장과 유수풀, 에어슬라이드, 분수터널 등이 설치될 예정이고, 탈의실과 야외 샤워장, 몽골텐트와 에어컴프레셔 등이 준비된다. 파주시에 거주하는 만 3세 이상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가족보호자 동반 하에 입장이 가능하다. 인원 조정을 위해 1부와 2부로 나뉘어 운영되는데, 1부(오전 10시~오후 1시)는 온라인 예약제로 파주도시관광공사 홈페이지에서 7월 12일에 예약 접수가 가능하다. 2부(오후 2시~5시)는 선착순 500명까지 현장 입장이 가능하다. 매시간 45분간 이용하고 15분간 휴식 타임을 갖는다. 입장을 위해서는 수영복과 수영모, 수경과 아쿠아슈즈 등이 필수다. 비용은 무료다. 파주시 거주를 확인하기 위해 보호자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운영 기간 7월 22일~8월 15일이용 시간 오전 10시~오후 5시위치 파주시 산내로 120문의 031-950-1921(파주도시관광공사) 2023-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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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개포시장 숨은 맛집 ‘고깃집 심서방’ 최근 완성된 신축 아파트들로 다양한 변화를 겪고 있는 개포동. 그 중심역인 개포동역 5, 6번 출구 쪽에는 강남 개포시장이 자리 잡고 있고, 그곳에는 어묵과 떡볶이, 손만두집, 고깃집, 횟집 등 소문난 동네 맛집들이 포진해 있다. 저녁 무렵이면 인근 주민들과 몰려드는 사람들로 시장 주변은 활기가 넘쳐난다.제주도산 질 좋은 돼지고기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대기 줄이 유난히 긴 ‘고깃집 심서방’을 찾아가 봤다. 가격은 180g에 18,000~19,000원 선. 삼겹살과 항정살을 주문하니 시원한 김치묵사발이 나오고 이어 돌판 위에 김치와 부추, 콩나물무침, 콘샐러드, 새우, 소시지, 파인애플, 버섯, 계란프라이 등이 푸짐하게 차려진다. 거기에 싱싱한 쌈 야채와 얇게 썰어 잘 절인 무쌈이 등장해 고기의 맛을 한층 더 살려준다. 제주도산답게 육즙이 풍부하고 식감이 부드러워 씹을 때마다 감탄이 절로 나온다. 고기를 다 먹고 난 후에는 ‘치즈볶음밥’이나 ‘국수(잔치, 비빔, 김치말이)’로 마무리하면 된다. 이외에도 수입산인 소갈비살, 대패삽겹살이 있고 안주류에는 ‘산낙지 두루치기’가 있다. 이름난 맛집이어서 그날 준비한 고기가 빨리 소진될 수도 있으니 서둘러 방문하는 것이 좋다.위치: 강남구 개포로 512 개포종합상가 101호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11시, 연중무휴문의: 02-445-7484 2023-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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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제8회 안양시 사회조사결과 2021년 안양시의 총인구는 55만3249명으로 내국인은 54만7178명, 외국인은 6071명으로 나타났다. 총인구는 2020년 대비 0.6% 감소했다. 사교육을 받은 경험은 93.4%로 나타났으며, 가구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100.7만원, 학생 1인당 68.1만 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양시는 지난해 말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2년 제8회 안양시 사회조사결과>를 발표했다.2022년 제8회 안양시 사회조사결과의 주요 내용을 살펴봤다.*참고 자료 2022년 제8회 안양시 사회조사결과☞ 제8회 안양시 사회조사의 조사 기간은 9월 14일부터 9월 28일까지 15일간이다. 조사대상은 관내 표본 1200가구의 만 15세 이상 가구원으로 시 특성항목, 가족, 가구, 환경, 보건·의료 등 6개 분야 57개 항목을 조사했다. 각 통계표에서 지표의 성격에 따라 조사대상, 연령, 조사대상 기간(시점)이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연령에 대한 언급이 없는 경우 만 15세 이상이 대상이다. 내용 중 <지난 1년>은 2021년 9월 14일부터 2022년 9월 13일까지의 기간을 말한다. 2021년 안양시 연령별 인구 50대 가장 많아2021년 안양시의 총인구는 55만3249명으로 내국인은 54만7178명, 외국인은 6071명으로 나타났다. 총인구는 20년 대비 0.6% 감소했다. 세대수는 전년 대비 4068세대 증가해 22만4620세대로 나타났다. 총인구는 매년 감소하는 추세이며 외국인은 2021년 기준 총인구의 1.1%의 비율을 차지했다.2021년 안양시의 행정구역별 인구(외국인 제외)는 관양1동(3만5843명)이 가장 많고, 다음으로 석수2동(3만1304명), 부림동(2만6575명) 순으로 나타났다.2017년 대비 인구가 가장 많이 증가한 행정구역은 호계1동(202.2%), 가장 많이 감소한 행정구역은 비산3동(-50.5%)이다.2021년 안양시 연령별 인구는 50대가 9만6054명(17.6%)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40대 8만5661명(15.7%), 30대 7만7334명(14.1%) 순이다. 15세 미만 인구는 2017년 12.8%에서 2020년 11.5%로 1.3%p 감소했다.1인 가구 30대 가장 많고 60대, 50대 순2021년 안양시 1인 가구는 5만3240가구로 2019년 대비 6,162가구(13.1%) 증가하였으며, 성별로는 남자 2만6330가구, 여자 2만6910가구로 여자 1인 가구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연령대별로 보면 30대 가구가 19.3%로 가장 많고, 60대(17.9%), 50대(16.0%) 순이다.2021년 기준 안양시 한해 혼인은 2229건, 이혼은 889건이다. 외국인과의 혼인은 111건으로 전체 혼인의 5.0%를 차지했다. 2021년 안양시 전입자는 8만7149명, 전출자는 8만9564명으로 2415명 순유출됐다. 전입과 전출 모두 남자와 여자가 비슷하게 나타났고, 2012년 이후 지속적으로 순유출되는 경향을 보였다. 2021년 안양시 전체 사업체 수 2017년 대비 41.6% 증가2021년 안양시 전체 사업체 수는 6만3452개로 2017년 대비 1만8638개(41.6%)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도매 및 소매업이 안양시 전체 산업의 28.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다음으로는 숙박 및 음식점업(11.7%), 운수 및 창고업(9.8%) 순이다.산업대분류별 종사자 수는 2021년 안양시 전체 27만2065명이며, 2017년 대비 2만1014명(8.4%)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도매 및 소매업의 종사자 수가 안양시 전체 산업의 16.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다음으로는 제조업(13.0%),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11.0%) 순이다.2017년 대비 종사자 수가 가장 감소한 산업은 광업(-18.2%)이고, 가장 증가한 산업은 농업, 임업 및 어업(500.0%)으로 나타났다.가장 비중 높은 주택형태 '아파트'(64.8%), 점유형태 '자기 집'(65.7%)가구주를 대상으로 주택형태와 점유형태를 확인한 결과, 주택형태는 '아파트'가 64.8%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으로 '연립·다세대주택' 25.1%, '단독주택' 7.7% 순이다.점유형태는 '자기 집'이 65.7%로 높고, ‘전세' 19.4%, '보증금 있는 월세' 12.1% 순으로 나타났다.주택형태 세부 분석결과 '아파트'는 동안구(79.1%), 남자(68.1%), 40~49세(78.2%), 5인가구이상(82.0%)에서 높고, 점유형태 세부 분석결과 '자기 집'은 동안구(66.9%), 남자(68.9%), 60세이상(72.0%), 5인가구이상(82.6%)에서 높게 나타났다.결혼은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39.4%), '하는 것이 좋다'(37.8%) 순결혼에 대한 인식을 살펴본 결과,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가 39.4%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하는 것이 좋다’ 37.8%, '반드시 하는 것이 좋다' 16.4% 순으로 나타났다. 결혼 견해에 대한 세부 분석결과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는 만안구(40.9%), 여자(42.5%), 15~19세 (54.6%), 대학교졸업(44.5%)에서 높고, '하는 것이 좋다'는 만안구(39.3%), 남자(39.2%), 60세 이상(46.5%), 초졸 이하(44.8%)에서 높게 나타났다.부부의 경제활동은 '남편과 부인 모두 직장 있다'(43.7%), '남편만 직장 있다'(36.0%) 순부부의 경제활동 상태를 살펴보면, '남편과 부인 모두 직장 있다'가 43.7%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남편만 직장 있다' 36.0%, '남편과 부인 모두 직장 없다' 14.7% 순으로 나타났다. 부부 경제활동에 대한 세부 분석결과 '남편과 부인 모두 직장 있다'는 동안구(43.8%), 여자(65.0%), 40~49세 (56.5%), 대학원졸업(50.9%)에서 높고, '남편만 직장 있다'는 동안구(36.6%), 남자(37.9%), 20~29세(75.9%), 대학교졸업(40.3%)에서 높게 나타났다. 부부의 가사 분담 상태를 확인한 결과 '부인이 주로 하고 남편도 분담한다'가 52.1%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부인이 전적으로 책임진다' 31.1%, '공평하게 분담한다' 12.1% 순으로 나타났다.가사분담에 대한 세부 분석결과 '부인이 주로 하고 남편도 분담한다'는 만안구(56.2%), 남자(53.2%), 20~29세 (63.6%), 대학원졸업(60.8%)에서 높고, '부인이 전적으로 책임진다'는 동안구(33.6%), 여자(39.7%), 60세 이상(38.2%), 초졸 이하(56.4%)에서 높게 나타났다.가장 큰 저출산 원인은 '자녀양육의부담(교육비포함)'(32.9%)과 '일가족 양립 여건과 환경 미흡'(21.6%)저출산의 원인에 대해 질문한 결과, '자녀 양육의 부담(교육비 포함)'이 32.9%로 가장 높고,다음으로 '일 가족 양립 여건과 환경 미흡' 21.6%, '주거비 부담(비싼 주택가격 등)' 18.4% 순으 2023-06-07
- 부정청약 당첨자와 계약금 반환 여부 시행사가 아파트 부정청약 당첨자에게 위약금에 대해서 별다른 설명을 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분양금액의 10%에 해당하는 계약금을 위약금으로 몰취할 수 있을까? 있다. 탈북민 B씨는 2018년 청약통장을 브로커에게 양도한 점을 숨기고 대한토지신탁이 공급하는 아파트에 부정청약을 한 점이 적발되어 계약이 해제됐다. A씨는 B씨로부터 공급계약상 지위 및 공급계약 해제에 따른 원상회복청구권을 양수받았다고 주장하며 대한토지신탁을 상대로 기지급 공급대금의 반환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이에 대하여 1심은 위약금 조항이 약관설명의무의 면제 대상이라는 취지로 원고패소 판결했다. 반면 2심은 "시행사 측은 위약금 조항에 대해 구체적이고 상세한 설명의무를 부담하는데, 공급계약서의 위약금 조항이 특별히 부호나 색채, 굵고 큰 문자 등을 사용해 명확하고 알아보기 쉽게 표시되지 않고 작은 글씨로 인쇄됐기 때문에 통상적인 계약 당사자의 입장에서 인지하기 어려워 시행사가 위약금 몰취 조항에 대해 구체적이고 상세한 설명의무를 이행했다고 볼 자료가 없다"며 원고승소 판결했다. 그러나 대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대법원 민사2부는 2023년 4월 13일 A씨가 주식회사 대한토지신탁을 상대로 낸 수분양자지위확인의소에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2021다250285). 재판부는 "사업자는 계약의 성질상 설명하는 것이 현저하게 곤란한 경우가 아니라면 약관에 정하여져 있는 중요한 내용을 고객이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야 하지만, 사업자의 약관 설명의무는 계약 상대방이 알지 못하는 가운데 약관에 정해진 중요한 사항이 계약 내용으로 돼 예측하지 못한 불이익을 받게 되는 것을 피하는 데 근거가 있다"며 "따라서 약관에 정해진 사항이더라도 거래상 일반적이고 공통된 것이어서 고객이 별도의 설명 없이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던 사항이거나 이미 법령에 의해 정해진 것을 되풀이하거나 부연하는 정도에 불과한 사항이라면, 사업자에게 설명의무가 없다"고 판시했다.공증인가 법무법인 누리대표변호사 하만영 2023-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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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남초교 후문 주변 길, ‘차 없는 거리’로 탈바꿈! 안양시 갈산동에 위치한 안양남초등학교 후문 주변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안양남초교 학생들의 통학로로 이용되던 후문 주변 길은 보도폭이 매우 좁고 차들이 근처까지 들어오는 등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곳이었다.안양시는 이곳의 보행환경을 안전하게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21년 안양동안경찰서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에 차 없는 거리를 신청해 지정받았고, 이후,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 ‘안양남초교 후문 길 차 없는 거리 조성공사’를 추진했다.공사 후, 안양남초교 후문 주변 길은 안전하고 이색적인 통학로로 변신했다. 어떻게 변신해 이용되고 있는지, 차 없는 거리인 안양남초교 후문 길을 찾아가 봤다. 차 없는 거리 조성 후, 기념식도 개최지난 4월 7일 오후 4시, 안양남초등학교 후문에서는 ‘차 없는 거리 조성’ 기념식이 진행되었다. 이날 기념식에는 최대호 안양시장과 최병일 안양시의회의장, 안양남초교 교직원 및 학교운영위원회 관계자, 갈산동 사회단체장과 주민들이 참석해 기념식을 축하했다.조촐한 기념식이었지만,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 거리를 만들어 교통사고의 위험으로부터 지킨다는 의미가 더해져 어느 때보다 뜻깊은 시간이었다.이날 기념식에서 최대호 안양시장은 “안양남초교 차 없는 거리에서 갈산동 마을 축제가 열릴 예정”이라며 “안전한 차 없는 거리가 주민들이 화합하고 소통하는 공간, 추억을 쌓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하기도 했다.사실, 공사 전의 안양남초등학교 후문 길은 보도폭이 매우 좁고 협소한 공간이었다. 인근 아파트 단지 학생들의 주요 통학로이자 주민들의 보행이 잦은 곳이었지만 좁고 복잡한 환경은 교통사고의 위험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할 수밖에 없었다.이에, 안양시에서 총 사업비 7억 7천만 원을 들여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하게 됐고, 공사가 완료되자 이제는 교통사고 걱정 없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동네의 명물로 탈바꿈했다. 차 없는 거리는 안양남초교의 학생과 학부모뿐 아니라 이 동네 주민들도 반기고 사랑하는 곳으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차 없는 거리는 어떻게 변신했나?그렇다면, 기존의 좁고 협소했던 안양남초교 후문 길은 공사 후 어떻게 달라졌을까?이곳은 차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고, 거리 전체에 디자인 보도블록을 설치했다. 그리고, 바닥의 한쪽 공간에는 사방치기나 숫자놀이 등의 바닥 놀이를 디자인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며 즐길 수 있도록 했다.또한, 거리 중간 곳곳에는 다양한 식물을 심은 화단을 만들어 아이들이 자연을 배울 수 있도록 해두었다. 화단에는 배롱나무와 감나무, 황금사철 등의 관목류가 식재된 것은 물론 계절을 알리는 다양한 꽃도 식재돼 있다. 이들이 자라며 사계절 다른 풍경을 발할 것을 기대하니 이 공간이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지기도 했다.차 없는 거리에는 앉아 쉴 수 있는 벤치와 그네의자, 파고라, 작은 무대 등도 설치되어 있다. 벤치와 파고라에서는 길 가던 주민들이 앉아 쉬며 담소를 나누기도 하고, 혼자 조용히 독서를 즐기기도 한다. 파고라 옆에 설치된 그네의자는 이용하는 사람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인기 시설물로 등극하기도 했다.이뿐만 아니다. 차 없는 거리 옆의 벽에는 다양한 그림을 담은 각양각색의 액자도 걸려있다. 액자 크기도 그림도 제각각이라 보고 있으면 야외 갤러리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다. 그림도 동물과 풍경 등 동심을 자극하는 소재들이 많아 아이들도 좋아한다고.안양남초교 학부모인 이지연씨(안양 갈산동)는 “그동안 협소하고 복잡한 거리 환경 때문에 후문 길로 통학하거나 이곳을 이용하는 것이 꺼려졌었다”며 “학교 후문 주변이 차 없는 거리로 조성되어 이제는 맘 편하게 통학할 수 있는 것도 반가운데,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안전하고 이색적인 공간으로 변신해 더욱 좋다”고 말했다. 2023-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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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소개 - <교서동 아이들> <교서동 아이들>글 최이랑펴낸 곳 도서출판 다림값 13,000원강남구 대치동은 사교육의 상징적인 장소로 불린다. 대치동 학원가가 조성된 이곳은 ‘사교육 1번지’로 통한다. 최아랑의 청소년 소설 <교서동 아이들>은 ‘사교육 1번지 교서동’을 중심으로 세 아이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소설 속 ‘교서동’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대학입시와 마주한 청소년들과 학부모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주제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교육열, 교육환경, 사교육, 입시 스트레스, 성적 등 지금 우리가 살아하는 현재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도서출판 다림이 선보인 <교서동 아이들>은 교육과 입시라는 소재를 통해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준다. 공부, 성적, 입시에 치인 아이들의 고민교서아파트 3단지에 사는 세 아이들은 저마다 고민을 가지고 있다. 오로지 자신 때문에 가족이 무리해서 이사를 왔지만 성적이 제대로 나오지 않자 초조한 혜리, 어느 날 갑자기 카드 사용에 한도가 걸리고 관계의 균열을 겪는 수연, 덜컥 잠겨 버린 언니의 방문을 울먹이며 두드리는 윤아. 과연 이 아이들은 각자의 고민을 어떻게 슬기롭게 헤쳐 나갈까?309동 301호 ‘혜리’원래 집을 팔고 교서동에 월세로 들어온 것도 모자라 엄마는 아르바이트까지 해 가면서 학원비를 대는데, 정작 혜리의 머릿속엔 아무것도 들어오지 않는다. ‘넌 공부만 잘하면 돼’ 그 말 하나에 얹어진 이 모든 상황이 혜리에겐 너무 버겁다. 살얼음판 한가운데에 선 혜리는 스스로 얼음을 깨고 헤엄을 쳐 보기로 한다. 부모의 욕심에 떠밀려 가는 것이 아닌,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아 가기 위해.310동 807호 ‘수연’첼로 연주엔 그다지 흥미가 없지만, ‘#첼로그램’을 태그해 올린 게시글의 좋아요 수는 꽤 쏠쏠하다. 내뱉는 말과 행동에도 엄카를 긁는 데도 거침이 없던 수연은 어느 날, 부모님의 다툼 속 담보, 자금줄과 같은 단어들을 듣게 되는데…. 가계가 기울어지고 그로인해 틀어진 유주, 서린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되짚어 본다. 그리고 화려한 해시태그 없이,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보아 주는 친구들과 손을 맞잡는다. 수연 또한 같은 눈으로 친구들을 바라보게 된다.309동 1101호 ‘윤아’오후 4시, 학교에 있어야 할 언니의 신발이 현관에 있는 것을 발견한다. 학교에서 뛰쳐나온 진아가 그간의 고통을 털어놓는데, 조금 더 빨리 그 마음을 헤아려 주지 못한 것에 대해 미안함을 느낀다. ‘그냥 같이 있어 주기만 해도 돼.’라는 정우의 말처럼, 윤아도 진아의 곁을 지켜 주기로 한다. 진아를 비롯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뛰어난 성적도, 명현한 진단도 아닌, 그저 따듯한 온기라는 것을 깨닫는다.‘나’라는 길을 잃지 않기 위해!교서중학교 운동장엔 언제나 그늘이 드리워져 있다. 높은 아파트들이 학교를 둘러싸고 있기 때문이다. 이곳에서의 외침은 메아리로 돌아올 뿐이다. 몇 겹은 더 얹어져서 돌아오는 질타에 아이들은 ‘나 때문인가?’ ‘내 잘못인가?’ 자책하곤 한다. 경쟁을 부추기는 교육 제도, 앞 다투어 나서는 학부모들 그리고 그 사이에 놓인 ‘나’ 중에서 제일 탓하기 쉬운 건 가장 작고 힘없는 ‘나’이기 때문이다. 최이랑 작가는 청소년들이 스스로를 파괴하지 않길 바라며 이 이야기를 썼다. 세상을 바꾸는 법보다 나를 지키는 법을 먼저 배우게 한 것에 대해 어른으로서 진심어린 사과를 전한다.문의 02-538-2913“‘애문동 살 때는…….’머릿속에 자연스럽게 애문동이 떠올랐다. 혜리는 질끈 눈을 감았다.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고, 찢어진 가방이었다. 되돌릴 수 없는 일이라면 지금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야 했다. 하지만 버거웠다. 아주 높다란, 닿을 수 없는 성에 오르려 기를 쓰고 있는 것만 같았다. _ <교서동 아이들> 중에서“환경, 조건 다 중요하지. 하지만 그건 언제든 변할 수 있는 거잖아. 좋게든 나쁘게든…….”정우가 말을 흐렸다. 어쩌면 정우는 지금 자신의 환경을 더듬고 있는지도 몰랐다. 왠지 정우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그보다 중요한 건 사람 같아. 곁에서 변하지 않는 마음으로 날 지지해 주는 사람.”가만히 듣고 있던 윤아가 고개를 끄덕였다. _ <온기만으로 위로가 되는> 중에서 2023-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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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여성새로일하기센터, '찾아가는 새일센터' 구미시 아파트 순회 운영 경북 구미시(시장 김장호)는 구미여성인력개발센터 구미여성새로일하기센터(관장 장애란) 주관으로 지난 8일 도량롯데캐슬골드파크(도량동) 내 회의실 및 야외에서 경력단절여성 취업 창업지원을 위한찾아가는 새일센터 운영’을 실시했다.이날 프로그램은 구미시 아파트 주민과 인근지역 여성 구직자 30명을 대상으로, 개개인의 경력, 연령, 경력단절기간 등을 고려한 1:1 맞춤형 상담이 진행됐다. 또한, 취업 알선은 물론 이력서 컨설팅, 워크넷 활용방법 등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했고, 직업교육훈련, 집단상담 프로그램, 국민취업지원제도 등 다양한 프로그램 신청이 이루어졌다.또한, 여성의 일과 생활의 균형을 위한 설문조사와 지역 여성과 함께하는 구미새일센터를 홍보하기 위한 이벤트로 룰렛 돌리기 등의 참여를 통해 경력단절여성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과도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향후에는 참여자들의 면접 시 동행 면접을 지원하고, 채용시 기업지원 서비스 제공과 인턴 연계를 통해 근속 유지를 지원할 예정이다.장애란 구미여성새로일하기센터 관장은“앞으로도 월 1회 찾아가는 새일센터를 운영해 센터방문이 어려운 경력단절여성들이 경제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신규 구직자 발굴 및 취업상담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황은채 구미시청 가족보육과장은“여성의 일자리 창출과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센터의 모든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리며, 경력단절 여성뿐만 아니라 취업자의 고용유지를 비롯한 여성의 경제활동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경북 구미시에서 위탁 운영중인 구미시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경력단절여성에게 직업능력개발 및 직무능력향상 프로그램, 취업 창업 알선 및 지원 등 종합적인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취업훈련기관으로 2009년 여성가족부로부터 지정받아 여성들의 잠재된 능력을 개발하고 사회구성원으로서 양성평등한 자기주도적 삶을 살 수 있는 기회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2021년에 여성가족부장관 우수기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전득렬 팀장 sakgane@hanmail.net 2023-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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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사람들 ‘오후서재’ 관리자 허지수씨 엄청나게 큰 세상에서 살고 있는 듯해도 결국 우리는 마을에서 살아간다. 아파트 숲이 어우러진 마을, 주택들이 어우러진 마을, 사는 모양은 다를지라도 우리 생활의 기반이 되는 작은 사회가 바로 마을이다. 그 마을의 소중함을 일찌감치 알아보고 마을에 일터를 마련하고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청년 허지수씨를 만났다. 대화동 주택가에 위치한 ‘오후서재’의 관리자이자, 유튜브 크리에이터, 로컬 콘텐츠 프리랜서 기획자인 그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여덟 살부터 살아온 동네에 책방을 열다허지수씨는 N잡러다. 앞서 설명한 일 외에 독립출판 강사이며, 작가이기도 하다. ‘나를 데리고 수영장 가기’와 ‘우린 얼마나 많은 88번 버스를 놓쳤는지 몰라’ 등의 책을 직접 출판했다. 성저마을에 문을 연 오후서재라는 공유작업실이자 독립서점을 기반으로 활동인다.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의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행사와 모임을 주관하기도 한다. 다달이 지불해야 하는 오후서재의 월세를 충당하기 위해 종종 동네에서 알바를 하기도 하는데, 자신이 졸업한 중학교에서 방역알바를 하기도 했다. 얼핏 들으면 경쟁과 먹고사니즘에 쫓겨 분주하게 살아가고 있는 여느 청년과 다를 바 없는 듯하다. 하지만 그는 누구보다도 여유롭고 불특정한 자신의 잡다한 직업을 사랑하며 유유자적 살아간다.그도 잠시 일산에서 서울로 치열한 출퇴근 전쟁을 치르며 살던 시절이 있었다. 몸과 마음 모두 건강치 못했던 시기에 출퇴근 전쟁과 빡빡한 회사 생활을 경험하며, 자신은 회사라는 곳에 다닐 능력이 아예 없다고 스스로 판단했다. 다달이 꼬박꼬박 일정한 급여를 주는 회사라는 울타리를 배제한 채 먹고 살 궁리를 해야 했다. 그간 북토크에 참여했던 경험, 북클럽 등에서 다양한 문화행사를 접했고 스스로 독립출판을 해본 경험을 살려 책방을 열 계획을 세웠고, 마침내 여덟 살부터 살아온 동네에 책방을 열었다. 생존을 위해, 돌아갈 길이 없는 현실적인 이유로 먹고살기엔 비현실적인 서점을 오픈한 것이다.마을을 사랑하는 로컬크리에이터일산은 신도시 특성상 노인과 어린이, 주부들이 살기엔 편안한 도시이지만, 청년들이 별로 드러나지 않는 도시다. 청년들 눈엔 일산만의 문화나 특별함이 없는 노잼 도시이기도 하다. 지수씨는 서울로 직장을 다니고 서울에서 노는 청년들에게 일산이란 곳이, 또 동네 마을이 특별한 의미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청년들도 일산에서 다양한 문화를 누리고, 함께 공감하고 연대하며 살아가길, 오후서재가 그 기반이 되길 꿈꾼다. 마을을 주제로 한 로컬크리에이터로 활동하는 것은 그런 연유다. 마을 사람들과 함께 동네 골목을 산책하고 기록하는 마을프로젝트를 진행했고, 다양한 동네 맛집과 멋집을 소개하는 일에도 앞장선다. 일산서구 청소년들과 함께 청소년의 이야기를 담은 ‘신도시유쓰’라는 로컬 잡지를 만들기도 했다. 생활의 기반이 되는 마을을 알리고, 마을에서 함께 추억을 만들고 나누다 보면 청년들도 마을에 대한 인식이 달라질 것이라고 믿고 있다.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공유 작업실오후서재에서는 다양한 문화 행사와 모임이 꾸준히 열린다. 독립출판 클래스는 매달 진행되고, 글쓰기나 그림 그리기 모임, 마을 산책 등의 모임도 자주 열린다. 혼자 일하는 게 좋지만 가끔은 심심한 사람들을 위한 공간이라서 프리랜서 모임도 매주 연다. 아무래도 혼자 일하다 보면 자신을 점검하고 돌아보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마련한 모임이다. 각자 진행하는 프로젝트를 함께 모여 공유하고 피드백해주며 다시 홀로 일할 힘을 얻게 된다.오후서재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공유 작업실이다. ‘집중력 맛집’이란 별칭처럼 조용히 책을 읽거나 글을 쓰고, 업무를 수행하기에 좋은 공간이다. 소모임을 위한 공간, 전체 대관도 가능하다. 이용을 희망할 경우 네이버 예약 시스템을 활용해 작업실을 시간당 예약해서 사용하면 된다. 예약을 하면 커피나 차를 자유롭게 마실 수 있다.그의 유튜브 채널(검색 : 오후서재 또는 서재관리자)엔 소소한 일상과 마을이 기록돼 있다. 영상을 하나하나 들여다보면서 마을을 아끼고 사랑하는 이웃 청년이 있어 다행이다 싶다. 그의 바람대로 조용한 오후서재에 마을 청년들의 이야기가, 웃음소리가 들려오기를 바란다.-오후서재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ohoobooks/-오후서재 블로그: https://blog.naver.com/ai_two-오후서재 유튜브: https://www.youtube.com/channel/UC0qgWkMyw8AW5RCgPr4RkMA-오후서재 카카오톡 ID: ohoobooks-오후서재 공간 예약: 네이버 검색창에 ‘오후서재’ 2023-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