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미' 검색결과 총 29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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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기획] 이범 교육평론가 ‘미래세대의 교육 경쟁’ 강연 우리 일상에 AI가 빠른 속도로 스며들고 있고 입시 중심의 현행 교육이 ‘어떻게’ 바뀌어야 할지 활발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이범 교육평론가가 지난 8월22일 송파구민회관에서 ‘미래 세대의 교육 경쟁’을 주제로 강연를 열다. 그는 메가스터디 스타강사 출신으로 서울시교육청 정책보좌관, 민주정책연구원 부원장을 지냈고 여러 권의 교육 관련 책을 펴냈으며 현재 영국 캠브리지대학에 유학중이다.Q. 왜, 의대 열풍일까? 초등 의대 입시반까지 생긴다며 의대 광풍에 부정적인 선입견을 가진 사람들이 많습니다. 왜 그럴까요? 우리나라 개업의 임금은 일반 노동자 평균의 6.8배입니다. 정년이 없기때문에 자기 관리만 잘하면 현업에서 오랫동안 일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국내 1000대 기업 CEO 가운데 SKY대학 출신 비율은 59.7%(2007년) --> 39.5%(2013년) --> 29.4%(2019년) 낮아졌습니다. 즉 명문대 간판보다는 능력주의가 자리잡고 있는 사회 분위기에서 의사의 평균 소득 수준, 일할 수 있는 기간, 진입 장벽이 높은 직종이라는 장점을 따져봤을 때 최상위권 학생과 부모들이 의대에 올인하는 것은 합리적인 행동이라는 점입니다. 인재 의대 쏠림 현상의 해법을 찾으려면 현상의 원인인 ‘왜?’를 정확히 짚어야 합니다.Q. 우리나라는 왜 입시경쟁이 치열할까? 1990년대까지는 학벌로 신분 상승을 할 수 있는 ‘출세’ 때문이었다면 2000년 이후부터는 출세 경쟁에다 노동시장 양극화까지 더해졌습니다.2:8의 구조 즉 대기업 vs 중소기업, 정규직 vs 비정규직, 원청업체 vs 하청업체의 양극화는 소득 격차로 이어집니다. 대중의 공포와 불안은 너도나도 명문대, 의대에 목을 매게 되었죠.이는 사회 흐름을 냉정하게 읽은 학생, 학부모의 합리적인 행동입니다.Q. ‘대학 서열화’ 핵심부터 정확히 알자 대학 서열의 원인은 성적순 학생 선발로 보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선진 교육의 롤모델로 삼는 핀란드도 성적순 선발입니다. 그렇다면 오랜 시간 명성과 학연으로 쌓아온 학벌이 이유일까요? KAIST, 포스텍, 한예종, GIST, DGIST,UNIST는 개교 후 바로 상위권 대학으로 뛰어올랐습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전폭적인 재정 지원 때문입니다. 대학생 1인당 투입 교육비를 보면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서울대 5300만원, 연세대 3600만원, 성균관대 2700만원, 중앙대 1600만원입니다. 대학알리미 홈페이지에 해마다 공개되는 자료입니다. 즉 재정 격차 → 교육품질격차 → 대학서열 →학벌로 이어집니다. 일부의 주장대로 서울대를 없애고 국립대를 통합하는 게 해법이 아닙니다. 불평등한 대학 교육 품질의 격차를 줄여나가는 게 먼저입니다. Q. OECD 국가 vs 우리나라 대입제도 비교해 보자. ‘수능과 내신’ 상대평가인 유일한 나라가 대한민국! 대부분 국가들은 우리나라처럼 대입 시험과 내신으로 대학 신입생을 선발합니다. 예외적으로 미국은 시험, 내신, 비교과로 학생을 뽑고 비교과 비중이 큽니다. 이들 나라의 대입 시험과 내신은 절대평가입니다. 대신 원점수를 표기하거나 보정점수제도를 활용해 단점을 보완합니다. 우리나라는 수능과 내신 모두 상대평가입니다. 상대평가이다 보니 성적우수자가 선호하는 수능 과목은 기피하는 현상이 벌어집니다. 물리, 경제, 세계사가 대표적입니다. 이 과목들은 우리 사회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데 학생들은 선택을 기피하며 공부하지 않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수능에서 표준점수를 택한 나라는 우리가 유일합니다. 만점을 받더라도 사탐, 과탐 중 어떤 과목을 선택했느냐에 따라 유불리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제는 수능 국어, 수학에서도 과목 선택에 따른 차별이 나타납니다. 내신에 상대평가를 도입한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합니다. 소집단 내 제로섬 경쟁으로 학생들의 체감 경쟁 강도가 상당하지요. MZ세대의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한국학생들은 학교에 입학하면 깨닫습니다. ‘정답은 문제집 뒤에 다 나와있다’, ‘내 생각은 중요하지 않다. 출제자의 의도에 맞춰 답을 찾아야 한다’는 사실이죠. 즉 자기 생각을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창의성 교육이 중요하다 외치면서도 제도는 역행하고 있습니다.Q. 유럽 각국에서 치르는 논술형 대입 시험 유형은? 유럽 국가들의 대입 시험 문제를 살펴보겠습니다.--------------------------------------------------------------------------------------영국 대입시험 A레벨(역사) 히틀러가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이유가 1차세계대전 이후 승전국의 가혹한 배상 요구로 인한 복수심 때문이라는 주장이 있다. 이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근거를 들어 서술하시오.핀란드 대입시험 (영어) 당신의 한 신문의 여가면에 실릴 기사를 작성하고 있다. 오지 탐험 여행상품의 장점과 위험을 소개하는 기사를 작성하시오.---------------------------------------------------------------------------------------우리에게도 이런 논술형 시험의 전통은 있습니다. 조선시대 과거시험이 대표적이지요. 과거시험에는 '공납을 토산품 대신 쌀로 바꿔 내자는 의견에 대해 논하라(광해군)', '노비 또한 하늘이 내린 백성인데 그처럼 대대로 천한 일을 해서야 되겠는가?(세종)' 같은 문제가 출제됐습니다.핵심은 ‘대학간 불평등한 재정 격차 줄이기, 교육 품질 올리기’ 교육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입시가 어떻게 바뀌어야 할까요? AI와 공존하는 시대를 살아갈 학생들이 지금처럼 출제자의 의도에 맞춰 선다형 답찾기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점에는 공감합니다. 하지만 대입제도 변화는 현실적으로 풀기 어려운 난제인 건 사실입니다. 미국식(입시와 고교교육 분리, 비교과 반영)으로 바뀐다면 사교육 폭증이 불 보듯 뻔합니다. 유럽식 논술형 시험이 도입되어도 신유형의 시험이기 때문에 사교육 열풍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현 시점에서 대학평준화의 핵심은 대입제도가 아니라 대학 교육의 품질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학 간 재정 격차를 줄여 불평등을 점차 해결해 나가는 것이 우리 교육의 경쟁력을 높이는 선결 과제입니다. 2023-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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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강남 남고 고1 교과별 성취도 비교 2022학년도 교과별 학업 성취현황 자료를 고교별로 살펴보면 큰 차이를 보인다. ‘학교알리미’에 공시된 교과별 성취현황 자료는 교과 평가의 과목별 평균과 표준편차, 그리고 학생들의 성취도 비율을 A~E로 나누어 보여준다. 고교 입학을 결정해야 하는 시점에서 강남에서도 특히 학부모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남학교 네 곳, 경기고, 단대부고, 중동고, 휘문고의 2022학년도 고1 교과별 학업성취도를 비교해봤다.참고자료: 2022학년도 ‘교과별 학업성취 사항’(학교알리미) 4개 고교※경기고, 단대부고, 중동고, 휘문고는 대치동에 인접해 있는 남학교로 일반고(경기/단대)와 자율형사립고(중동/휘문)라는 차이는 있지만 비슷한 거주지의 학생들이 다수 지원하고 있어서 비교 분석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성취도 평가 데이터를 근거로 분석했지만 다소 주관적인 견해도 포함됨고1 주요 교과편성과 단위 수 비교경기고, 단대부고, 중동고, 휘문고 등 4개 강남 남고의 2022학년도 고1 주요 교과편성과 단위수를 살펴보면, 국어와 수학은 4개 학교 모두 4단위로 편성했으며, 영어는 경기, 중동, 휘문 3개 학교는 4단위로 편성했고 단대부고만 3단위로 편성했다.한국사와 통합사회는 4개 고교 모두 3단위 편성으로 동일하며, 통합과학은 경기고와 휘문고는 4단위, 단대부고와 중동고는 3단위로 편성해 경기고와 휘문고가 통합과학에 보다 비중을 두었다. 과학탐구실험은 4개 고교 모두 1단위로 동일하다. 체육, 음악, 미술 등의 과목은 경기고와 중동고가 체육 2, 음악 3, 미술 3으로 편성했고, 단대부고는 체육 2, 음악 3, 미술 2로 편성했으며, 휘문고는 세 과목 모두 2단위로 편성해 차이를 보였다.그 외 교과목을 살펴보면 경기고는 정보 2단위를 편성했고, 단대부고는 물리학Ⅰ과 한문Ⅰ을 각각 2단위씩 편성했으며, 중동고는 제2외국어로 스페인어Ⅰ과 중국어Ⅰ를 3단위로 편성했다.고1 국어 - 경기고 어렵고, 중동고와 휘문고 쉬운 편국어 과목의 평균, 표준편차, 성취도별 분포를 비교해보면 1, 2학기 모두 4개 학교 중 경기고의 평균이 가장 낮았고, 중동고의 평균이 가장 높았다. 1학기에는 중동고 평균이 83.2점, 경기고 평균이 64.2점으로 19점이나 차이가 났고, 2학기에도 19.5점의 차이를 보여 비슷했다.표준편차는 경기고가 1학기에 19.9점, 2학기에 22.5점으로 가장 컸고, 중동고가 1학기에 10점, 2학기에 11점으로 가장 편차가 작았다. 단대부고는 1학기 17.3점, 2학기 18.9점으로 비교적 편차가 컸고, 휘문고는 1학기 13.4점, 2학기 14.1점으로 비교적 편차가 작은 편이었다.국어 과목의 A~E 성취도별 분포 비율을 보면, 경기고는 B와 C의 비율이 높아 B+C의 비율이 1학기에는 56.6%였고, 2학기에는 66%였다. 단대부고의 경우 1, 2학기 모두 A의 비율이 가장 높아 1학기에는 27%, 2학기에는 28.7%였다. 단대부고는 평균과 표준편차만 보면 변별력을 확보한 평가로 보이지만 상위권 비율은 높았다. 표준편차가 가장 낮은 중동고의 경우 A와 B에 대부분의 학생이 분포해 A+B의 비율이 1학기에는 74.3%, 2학기에는 78.8%나 되었다. 휘문고는 B의 비율이 가장 높았고, A+B의 비율이 1학기에는 66.7%, 2학기에는 60.3%였다.<2022학년도 강남 4개 남고 고1 국어 성취도 비교>(단위: 점수,%)고1 수학 - 경기고와 단대부고 어려운 편, 휘문고 상위권 변별력 확보수학 과목의 평균, 표준편차, 성취도별 분포를 비교해보면 평균은 1학기에는 경기고가 가장 낮았고, 2학기에는 단대부고가 가장 낮았다. 반면, 휘문고의 평균은 1, 2학기 모두 가장 높았다. 1학기에는 휘문고 평균이 76.3점, 경기고 평균이 57.3점으로 19점이나 차이가 났고, 2학기에도 휘문고의 평균이 74.5점, 단대부고의 평균이 58.5점으로 16점 차이를 보였다. 단대부고는 1학기보다 2학기가 어렵게 출제돼 1, 2학기 평균 차이가 15.4점이나 되었다.표준편차는 경기고가 1학기에 22.3점, 2학기에 24.4점으로 가장 컸고, 휘문고가 1학기에 14.4점, 2학기에 13.5점으로 가장 편차가 작았다. 단대부고는 1학기는 15.4점으로 편차가 크지 않았지만, 2학기에는 어렵게 출제돼 19점으로 편차가 커졌다. 중동고는 1학기와 2학기의 표준편차가 15.1로 동일했다.수학 과목의 A~E 성취도별 분포 비율을 보면, 경기고는 1학기에는 C의 비율이 가장 높아 32.3%였고, 2학기에는 A와 B의 비율이 높았다. 단대부고의 경우 1학기에는 A~E의 비율이 17.5%~24%로 고르게 분포했으나, 2학기에는 A는 3.1%인 반면 E는 51.4%로 상당히 높았다. 중동고는 1학기와 2학기의 분포가 비슷한데, A의 비율이 1학기에 62.6%, 2학기에 63.6%로 상당히 높았다. 휘문고는 B의 비율이 1학기에 45.1%, 2학기에 39.5%로 가장 높았고, A의 비율이 가장 낮아 상위권 변별력을 확보한 평가로 보인다.<2022학년도 강남 4개 남고 고1 수학 성취도 비교>(단위: 점수, %)고1 영어 - 4개 고교 모두 변별력 확보한 평가영어 과목의 평균, 표준편차, 성취도별 분포를 비교해보면, 평균은 1, 2학기 모두 4개 학교 중 경기고가 가장 낮았고, 중동고가 가장 높았다. 1학기에는 중동고 평균이 76.1점, 경기고 평균이 64.2점으로 11.9점 차이가 났고, 2학기에는 그 차이가 17.2점으로 더욱 컸다.표준편차는 경기고가 1학기에 25.8점, 2학기에 26.1점으로 1, 2학기 모두 가장 컸고, 4개 고교 중 표준편차가 낮은 곳은 1학기에는 휘문고로 18.3점, 2학기에는 중동고로 16.9점이었다.영어 과목의 A~E 성취도별 분포 비율을 보면, 4개 학교가 대체로 변별력을 확보한 평가였음을 알 수 있다. 경기고는 평균은 낮고 표준편차는 컸지만 A의 비율이 1학기에 48.9%, 2학기에는 44.4%로 상당히 높았다. 이는 경기고가 A~E 등급 분할 기준 점수를 학교 자체 점수로 달리 산정했음을 알 수 있다. 단대부고의 경우 A의 비율이 1, 2학기 모두 20% 이상이었지만, E의 비율이 1학기 31.5%, 2학기 41.6%로 상당히 높아 상위권과 하위권을 확실하게 구분한 평가였음을 알 수 있다. 중동고는 1, 2학기 모두 A의 비율이 가장 높았는데, 평균과 성취도별 분포를 볼 때 무난했던 평가로 보인다. 휘문고는 1, 2학기 모두 A의 비율이 가장 낮고, E의 비율이 가장 높아 상위권 변별력을 확보한 평가였음을 알 수 있다.<2022학년도 강남 4개 남고 고1 영어 성취도 비교>(단위: 점수, %)한국사, 통합사회, 통합과학한국사는 1, 2학기 모두 경기고의 평균이 가장 낮고 휘문고의 평균이 가장 높았다. 반대로 표준편차는 경기고가 가장 높고 휘문고가 가장 낮은 평가였다. A~E 등급별 비율은 경기고는 고르게 분포한 반면, 단대부고, 중동고, 휘문고는 세 학교 모두 E의 비율이 월등히 높았다.통합사회는 4개 학교가 큰 차이를 보이진 않았지만 경기고의 평균이 세 학교에 비해 약간 낮은 편이었고, 표준편차는 4개 학교가 비슷했다. A~E 등급별 비율은 경기고는 1학기에는 B~C의 비율이 높았고, 2학기에는 A의 비율이 높았다. 단대부고는 A~E 등급에 고르게 분포했고, 중동고는 A의 비율이 다소 높지만 구간별로 고르게 분포했고, 휘문고는 B의 비율이 다소 높지만 고른 편이었다.통합과학은 1, 2학기 모두 경기고의 평균이 60점대로 가장 낮고, 표준편차는 가장 컸다. 반편 휘문고의 평균은 80점대로 가장 높았고 표준편차는 작았다. A~E 등급별 비율은 1학기에는 B의 비율이 높았고, 2학기에는 A의 비율이 높았다. 단대부고와 중동고는 2023-10-05
- 일반고, 후회하지 않는 최선의 고교 선택은? 내년도 고교 입학을 앞둔 중3 학생과 학부모들의 가장 큰 고민은 ‘어느 고교를 선택해야 대입에서 유리할까’ 이다. 특히, 일반고를 지원하려는 학생들은 어느 학교를 1순위로 해야 할지 의견이 분분하다. 어떤 기준으로 학교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 고교입학을 앞둔 중3 학생과 학부모들을 위해 선배맘들에게 조언을 구했다.전기학교는 10월부터, 일반고, 외고는 12월 8일부터 원서접수2024학년도 ‘경기도고교입학기본계획’에 따르면 전기학교로 분류되는 마이스터고, 예술고는 10월 16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하며 체육고는 10월 24일부터, 특성화고는 11월 6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한다. 전기학교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이미 학교선택을 끝내고 지원을 위해 준비를 해야할 때다. 이에 비해 일반학생들이 가장 많이 지원하는 일반고와 외국어고는 후기학교로 분류되어 12월 8일부터 14일까지가 원서접수 기간이다. 안양은 평준화지역으로 11개 학교를 지원 순서대로 기입해 지원하면 된다. 각 학교에서는 사전에 지원학교 순위를 사전 조사하고, 모의 지원을 해보기도 하지만 나중에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는 미리 기준을 정해 고교순위를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학교교육과정, 특색프로그램 등 살펴봐야문이과 통합교육과정이 시행되면서, 과목선택의 자율성이 높아지고, 선택과목의 비중이 높아졌다. 때문에 각 고교의 교육과정이 고교 선택에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시상 내역, 자율동아리 등도 필요 없어지는 등 교과중심의 활동이 더욱 중요해졌다. 특히, 진학하고자 하는 학과 등에 유리한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해졌다. 때문에 고교 입학을 앞둔 중3 학생들은 분위기에 휩쓸리기보다 각 고교의 교육과정을 살펴보고 자신의 진로를 생각해 교육과정이 유리한 고교 선택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김민재 (69, 귀인동)씨는 “예전이랑 교육과정이 많이 바뀌었다고 해서, 학교 알리미 사이트를 통해서 각 학교의 교육과정과 학교 특색 프로그램 등을 살펴보았다”며 “공통교육과정은 대부분 비슷하지만, 선택과목 개설이 2, 3학년 때 언제, 어떻게 개설되는지 모두 달라 어떤 학교가 유리한지 살피기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결국, 아이와 함께 살펴보고, 고3 때 수능 대비하기 유리한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하지만 “선택이 옳은 것인지 아직 잘 모르겠다”는 김 씨는 ”결국은 본인이 하기 나름 아니겠냐”고 하면서 웃었다.가까운 학교가 최고, 등하교 시간 줄여야초중학교와 달리 고교는 지원하고자 하는 학교 순위를 적어, 추첨을 통해 학교를 배정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본인이 원하는 학교에 꼭 배정된다는 보장은 없다. 하지만 교육청 통계에 의하면 80% 이상이 1순위 학교에 배정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1순위 학교를 정하는 것이 가장 큰 관건이다.신미숙 (52, 호계동)씨는 “등하교가 쉽고, 거리가 가까운 곳을 1순위로 하는 것이 좋다”며 “공부량도 늘어나는데, 등하교에 시간을 뺏기면 지치기 쉽다”고 말했다. 실제로, 공부가 힘들기로 소문난 지역 명문고에 보내기 위해 등하교가 힘든 것을 감수하고 지원했다가 학교를 다니기 시작하면서는 힘들어 후회했다고. 신 씨는 “늦게 일어나는 아이 때문에 아침이면 차로 등교를 시켜주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며 “바쁜 아침에 아이 등교를 시키고 나면 지친다”고 말했다. 하교 시에는 학원 가는 시간이 빠듯해 학원가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다며, 가까우면 집에 들러 밥이라도 먹고 나갈 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고.내신유리 VS 면학 분위기, 아이 성향 따라 달라대입에서 내신의 비중이 점차 중요해지면서, 고교입학 후에는 내신 경쟁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해진다. 때문에 내신에 조금이라도 유리한 학교로 진학하려는 경우도 많다. 반면에 내신은 좀 불리해도 상위권 학생들이 많이 몰리는 면학 분위기가 좋은 학교에 진학하고자 하는 경우도 있다.이혜정(53, 평촌동)씨는 “상위권 학생들이 많아 내신에 불리한 것을 알면서도 진학했는데, 막상 성적을 받고 나니 좌절감이 크더라”며 “괜히 힘든 학교에 보냈나 후회가 되더라”고 말했다. 하지만, “면학 분위기에 자극을 받아 더 열심히 공부하려는 학생들도 있으니 일장일단이 있는거 아니겠냐”고 덧붙였다. 분위기에 잘 휩쓸리는 아이라면 내신에 불리하더라도 면학 분위기가 좋은 학교에 가는 것이 좋고, 주변 분위기 상관없이 본인 공부를 할 수 있다면 내신 경쟁이 유리한 학교로 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고교 선택에는 모두 이유가 있겠지만 모든 선배 맘들은 어느 학교가 유리하고 불리한 것은 특별히 없는 것 같다며, 학부모의 주장을 밀어붙이기보다는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하여 자녀와 충분히 논의한 뒤 본인이 최종 선택을 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입을 모았다.<2024학년도 고교입학 전형 일정>구분업무내용일정전기학교마이스터고원서접수2023.10.16(월)~10.19(목)전형기간2023.10.24(화)~10.30(월)합격자발표2023.11.1(수)예술고원서접수2023.10.16(월)~10.19(목)전형기간2023.10.24(화)~10.27(금)합격자발표2023.10.31(화)체육고원서접수2023.10.24(화)~10.27(금)전형기간2023.10.30(월)~11.03(금)합격자발표2023.11.13(월)특성화고일반고 특성화학과특별전형원서접수2023.11.06(월)~11.08(수)전형기간2023.11.09(목)~11.11(토)합격자발표2023.11.13(월)이내일반전형원서접수2023.11.20(월)~11.21(화)전형기간2023.11.22(수)~11.24(금)합격자발표2023.11.17(월)이내추가모집 전기학교 미달교원서접수2023.11.30(목)~12.01(금)합격자발표2023.12.04(월) 이내후기학교평준화지역 정시모집 일반고/자율형공립고원서접수2023.12.08(금)~12.14(목)배정예정자발표2024.01.08(월)배정학교발표2024.01.26(금)등록기간2024.01.29(월)~01.31(수)추가배정 및 발표2024.02.15(목)추가배정학교 등록2024.02.15(목)~02.16(금)비평준화지역 정시모집 일반고/자율형공립고원서접수2023.12.08(금)~12.14(목)합격자발표2023.12.18(월)이내자기주도학습전형 실시고 외국어고/국제고/자율형사립고1단계원서접수2023.12.08(금)~12.14(목)전형기간2023.12.15(금)~12.16(토)합격자발표2023.12.18(월)이내2단계원서접수2023.12.19(화)~12.20(수)전형기간2023.12.21(목)~12.28(목)합격자발표2023.12.30(토)이내추가모집전기학교 미달교/비평준화 일반고, 자율형공립고 미달교/외고, 국제고, 자사고 미달교원서접수2024.01.09(화)~01.12(금)합격자발표2024.01.16(화) 2023-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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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수 많은 안양 초·중·고교는 어디? 지난 8월 교육부가 발표한 ‘2023년 교육기본통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교 학생수는 578만3612명으로 전년(587만9768명) 대비 9만6156명(1.6%↓) 감소했다.그렇다면 우리 안양지역 초·중·고 학생 수는 몇 명이며, 지역 내에서의 편차는 어느 정도일까?안양지역 내 학생 수 현황을 지난 5월 공개된 학교알리미 자료를 활용해 알아봤다. 고등학교는 일반고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특목고와 특성화고는 제외했다.참고자료 2023년 교육기본통계(교육부), 학교알리미안양시 학생 수 가장 많은 초등학교는 귀인초, 가장 적은 초등학교는 달안초안양지역 조사 대상 초등학교는 총 41개교로 모두 공립이다. 41개 초등학교 중 가장 학생 수가 많은 학교는 귀인초로 학생 수는 1569명이다. 다음으로는 평촌초 1165명, 호원초 1156명, 호성초 1082명 순이다. 반대로 학생 수가 가장 적은 초등학교는 달안초이며 전교생이 128명이다. 비산초(187명), 나눔초(228명), 희성초(232명), 안양호암초(257명), 안양관악초(263명) 등도 학생 수가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학교알리미 자료 결과 2023년 5월 기준 안양 전체 초등학생 수는 2만5882명이며, 수업교원 1인당 학생 수는 19.7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도 19명, 전국 17명보다 높은 수치이다.안양시 조사 대상 중학교는 총 24개교이다. 그중 사립은 근명중, 성문중, 신성중, 안양여자중 등 4개 중학교이다. 24개 중학교 중 가장 학생 수가 많은 학교는 평촌중으로 학생 수는 1271명으로 지난해 1254명보다 17명이 증가했다. 다음으로는 귀인중 1167명, 안양부흥중 1113명, 범계중 806명, 연현중 715명, 신성중 690명, 부림중 719명 순이다. 반면 안양시에서 학생 수가 가장 적은 중학교는 안양서중으로 200명이다.안양시 전체 중학생 수는 1만4052명이며 수업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15.2명으로 전국 13.4명보다 많고, 경기도 15.3명보다 적은 수로 조사됐다. 평촌중 1271명, 평촌고 1072명, 지난해보다 학생 수 증가안양지역 조사 대상 고등학교는 일반고 총 13개교이다. 그중 백영고, 성문고, 신성고, 안양여고, 양명고, 양명여고 등 사립이 6개 학교이고, 공립이 7개 학교이다.13개 학교 가운데 학생 수가 가장 많은 일반고는 평촌고로 1072명이다. 지난해 1061명보다 11명 증가했다. 다음으로는 동안고 1019명, 부흥고 1014명, 양명고 946명, 관양고 933명, 백영고 932명 순이다. 안양시에서 학생 수가 가장 적은 일반고는 안양여고로 전교생이 569명, 지난해 574명보다 5명 감소했다.안양시 일반고 학생 수는 총 1만1374명으로 지난해 1만1301명보다 73명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전국 유·초·중 학생 수 감소, 고등학교 학생 수 증가 한편, 지난 8월 말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전국 유·초·중등 및 고등교육기관 등의 기본사항을 조사한 ‘2023년 교육기본통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유·초·중등학교 수는 2만605개교로 전년 대비 91개교 감소하였으며, 유치원은 감소했으나 초·중·고·기타학교는 모두 증가했다.전체 유·초·중등 학생 수는 578만3612명으로 전년(587만9768명) 대비 9만6156명(1.6%↓) 감소했다.유치원은 52만1794명으로 3만1018명(5.6%↓) 감소했고, 초등학교는 260만3929명으로 6만349명(2.3%↓) 감소했으며, 중학교는 132만6831명으로 2만1597명(1.6%↓) 감소했으나, 고등학교는 127만8269명으로 1만5921명(1.3%↑) 증가했고, 기타학교 역시 5만2789명으로 887명(1.7%↑) 증가했다.전체 유·초·중등 교원 수는 50만8850명으로 전년(50만7793명) 대비 1057명(0.2%↑) 증가했다. 이는 유치원 교원 수 증가(5만5637명, 전년 대비 1941명↑)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며, 초·중·고교 교원 수는 44만497명으로 오히려 전년(44만1796명) 대비 1299명(0.3%↓) 감소했다.교원 1인당 학생 수는 유치원 9.4명, 초등학교 13.3명, 중학교 11.6명, 고등학교 9.8명으로 전년 대비 유치원 0.9명 감소, 초등학교 0.4명 감소, 중학교 0.1명 감소, 고등학교 0.2명 증가했다.초·중등(각종학교 포함) 다문화 학생 수는 2023년 18만1178명으로 전년 대비 1만2533명(7.4%↑) 증가하여, 2012년 조사 시행 이후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였으며, 다문화 학생 수 비율 역시 3.5%로 전년(3.2%) 대비 0.3%p 상승했다.2022학년도 초·중·고교 학생의 학업 중단율은 1.0%(52,981명)로 지난 학년도(0.8%, 42,755명) 대비 0.2%p(10,226명↑) 상승했다.초등학생은 0.7%, 중학생은 0.7%, 고등학생은 1.9%로 지난 학년도 대비 각각 0.1%p, 0.2%p, 0.4%p 상승했다.전국 고등교육기관 수는 424개교로 전년 대비 2개교 감소했으며, 유형별로는 일반대학 190개교, 교육대학 10개교, 전문대학 133개교, 기타 47개교, 대학원대학 44개교이다.전체 재적학생 수(재학생 + 휴학생 + 학사학위취득유예생)는 304만2848명으로 전년(311만7540명) 대비 7만4692명(2.4%↓) 감소했다.일반대학은 185만5374명으로 3만3325명(1.8%↓), 교육대학은 1만4857명으로 234명(1.6%↓), 전문대학은 50만9169명으로 3만137명(5.6%↓), 기타는 32만6852명으로 1만3685명(4.0%↓) 감소했고, 대학원(대학원대학 및 부설대학원 포함)은 33만6596명으로 2689명(0.8%↑) 증가했다.전체 고등교육기관의 신입생 충원율은 85.3%로 전년(84.8%) 대비 0.5%p 상승했으며, 일반대학은 97.3%, 전문대학은 89.0%로 전년 대비 각각 1.0%p, 2.0%p 상승했다.전체 교원 수는 23만2475명으로 전년 대비 804명(0.3%↑) 증가하였으며, 그중 전임교원은 8만8165명으로 1092명(1.2%↓) 감소한 반면, 비전임교원은 14만4310명으로 1896명(1.3%↑) 증가했다.전임교원 확보율(편제정원 기준)을 살펴보면 일반대학 90.6%, 교육대학 68.8%, 전문대학 64.1%로 전년 대비 각각 0.5%p, 2.7%p, 0.4%p 감소했고, 대학원대학은 247.6%로 전년 대비 17.7%p 상승했다.전체 외국 학생 수(재적학생 기준)는 18만1842명으로 전년 대비 1만4950명(9.0%↑) 증가했으며, 국가별로는 중국 37.4%(6만8065명), 베트남 23.8%(4만3361명), 우즈베키스탄 5.7%(1만0409명), 몽골 5.7%(1만375명), 일본 3.2%(5850명) 순으로 아시아 국가의 비율이 높았다.더 자세한 2023년 교육기본통계 조사 결과는 교육통계서비스 누리집(https://kess.kedi.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표1_2023 안양시 초등학교 학생 수 현황 (단위: 개, 명)학교명1학년2학년3학년4학년5학년6학년특수학급 학생수순회학급 학생수합계수업교원수수업교원 1인당 학생수1관양초998486921139890581(9)3218.22귀인초177218269243311351001,569(0)6623.83나눔초30392343484500228(0)1416.34달안초17172616262330128(3)1012.85덕천초15619216815512713560939(6)4222.46동안초627672798911500493(0)2420.57만안초736579688395125480(17)2717.88명학초55606652574520337(2)1818.79민백초75958810912415060647(6)3319.610박달초14416014013816 2023-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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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6년간 ‘주요 대학 검정고시 합격생 추이’와 최근 3년간 ‘전국 일반고 학업중단 현황’ 분석 해마다 고등학교에서 학업을 중단한 학생은 어느 정도 될까? 종로학원이 학교알리미와 대학알리미 공시 자료를 토대로 최근 3년간 전국 일반고 학업중단 현황(전국 17개 시·도, 서울 25개구)과 최근 6년간 서연고 등 주요대 검정고시 합격생 추이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검정고시 합격생은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였다. 전국 17개 시도 기준 일반고 1학년을 다니다가 학업을 중단한 학생도 2021학년도와 비교해 2023학년도에 크게 늘었다. 특히 2023학년도 일반고 1학년을 기준으로 학업을 중단한 학생은 강남구가 163명(4.13%)으로 가장 많았고, 송파구가 143명(3.70%)으로 그 뒤를 이었다. 최근 6년간 ‘주요대 검정고시 합격생 추이’와 최근 3년간 ‘전국 일반고 학업중단 현황’을 살펴봤다.자료제공 종로학원 참고자료 학교알리미, 대학알리미전국 일반고 학업중단자 수 증가 추세전국 17개 시·도 일반고 학업중단자 수는 2021년 공시 기준 9,504명, 2022년 공시 기준 12,798명, 2023년 공시 기준 15,520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이에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2021년 학교알리미 공시는 코로나19 상황이었던 2020년 중단자 수로 코로나19 기간 동안 중단자 수가 일시적으로 줄었다. 코로나19 이전인 2020년 공시기준은 14,732명으로 2023년 공시기준상 코로나19 이전보다 더 큰 증가세로 전환되었다. 특히 일반고 1학년 학업중단자 수 전국 17개 시도에서 2021년 공시기준 5,015명, 2022년 공시 6,330명, 2023년 공시 8,050명으로 최근 3년 사이 3,035명으로 60.5%가 증가했다”고 성명했다. (표1 참조)표1. 최근 3년간 전국 일반고 학업중단 현황① 1학년 기준② 1~3학년 전체 기준이러한 결과에 대해 임 대표는 “고교 1학년 때 학교 내신 관리가 잘되지 않은 학생 중 본인의 목표 대학을 진학하기 위해 수능을 통한 정시로 대학을 준비하는 학생이 최근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볼 수 있고, 이는 사실상 학교에서 내신 관리가 잘 되지 않은 학생들에 대한 수능 준비 특별 프로그램 등이 원활하게 운영되지 않다고도 할 수 있다. 특히 자기소개서 등 비교과 영역이 대폭 축소된 상황에서 1학년 때 학교내신 관리가 목표 대학에서 벗어날 경우 앞으로 이런 검정고시 등을 통한 대학 진학 루트를 생각하는 학생들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강남구, 고1 학업중단 학생 가장 많아이러한 추세는 서울 25개구 일반고 학업중단자 수에서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강남구와 송파구 일반고 1학년 기준 학업중단자 수가 25개구 중 가장 많아 눈길을 끈다.최근 3년간 서울 25개구 일반고 학업중단 현황 중 1학년 기준으로 살펴보면 강남구는 2021학년도 95명(2.29%), 2022학년도 144명(3.83%), 163명(4.13%)으로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였고, 2023학년도 기준으로 가장 비율이 높았다. 그 뒤를 이어 송파구의 일반고 1학년 학업중단자 수가 높아 2023학년도 기준 143명(3.70%)이었고, 서초구는 72명(2.94%)이었다. (표2 참조)표2. 최근 3년간 서울 25개구 일반고 학업중단 현황① 1학년 기준② 1~3학년 전체 기준1~3학년 전체 기준으로 일반고 학업중단자 수는 강남구의 경우 2021학년도 172명(1.43%), 2022학년도 225명(1.89%), 2023학년도 260명(2.23%)이었다. 2023학년도 기준으로 강남구가 가장 높았고, 송파구는 238명(2.10%)로 그 뒤를 이었으며, 서초구는 130명(1.83%)였다. 최근 3년간 ‘전국 일반고 학업중단 현황’에 대해 임 대표는 “고교 1학년 때 학교내신 관리가 잘되지 않은 학생 중 본인의 목표 대학을 진학하기 위해 수능을 통한 정시로 대학을 준비하는 학생이 최근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볼 수 있고, 이는 사실상 학교에서 내신 관리가 잘 되지 않은 학생들에 대한 수능 준비 특별 프로그램 등이 원활하게 운영되지 않다고도 할 수 있다. 특히 자기소개서 등 비교과 영역이 대폭 축소된 상황에서 1학년 때 학교내신 관리를 목표 대학에서 벗어날 경우 앞으로 이런 검정고시 등을 통한 대학 진학 루트를 생각하는 학생들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물론 학업중단 사유가 대입과 연관된 것만은 아니겠지만,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대학알리미 공시 자료 토대로 종로학원이 분석한 주요 대학 검정고시 합격생 증가 추세 역시 이를 뒷받침 한다.서연고 검정고시 합격생 해마다 증가 추세종로학원이 최근 6년간 ‘주요대 검정고시 합격생 추이’를 분석한 결과, 전국 4년제 대학 신입생 중 검정고시생 5년 전 2018학년도 4,533명에서 2023학년도 7,690명이었다. 이는 2018학년도 대비 6년 사이 3,137명(68.9%)이 증가한 수치이다. (표3 참조)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검정고시 합격생은 2018학년도 80명에서 2019학년도 82명, 2020학년도 108명, 2021학년도 138명, 2022학년도 142명, 2023학년도 155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특히, 고려대는 2018학년도 14명에서 2023학년도 61명으로 4.4배나 증가했다.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포함 주요 10개 대학 검정고시 합격생 수도 2023학년도 524명으로 6년 연속 증가 추세를 보였다. 2018학년도 276명, 2019학년도 290명, 2020학년도 399명, 2021학년도 478명, 2022학년도 494명, 2023학년도 524명으로, 이는 2018학년도 276명 대비 248명(89.9%)이 증가한 수치이다.서강대는 2018학년도 5명에서 2023학년도 28명으로 23명(460.0%)으로 증가했고, 한양대는 2018학년도 22명에서 2023학년도 54명으로 32명(145.5%)이 증가했다. (표4 참조)임 대표는 “서울대는 2018학년도 13명에서 2023학년도 28명으로 2022학년도 40명 대비 감소했다. 이는 2023학년도부터 정시에서 내신 반영이 직접적 원인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표3. 전국 4년제 검정고시 출신 입학자*대학알리미 공시 기준*대학교, 산업대, 교육대 기준/경희대, 한국외대 캠퍼스 포함표4. 주요 10개 대학 검정고시 출신 입학자*대학알리미 공시 기준 ※표3, 표4 : 종로학원 2023-08-24
- 학교알리미 살펴보기 - 2023학년도 양천구 지역 초·중·고 학생 수 현황 지난 5월 발표된 학교알리미 내용 중 양천구 지역 초, 중, 고등학교 학생 수 현황을 정리했다. 양천구 학생 수는 부분적으로 차이점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를 유지했다. 양천구 지역에서는 학생 인구가 어느 정도이며, 지역 내에서 학교 간 편차는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았다. 2023년 5월에 공시한 학교 알리미 사이트 공개용 데이터 ‘학교 현황’에서 자료를 참고했다.박선 리포터(ninano33.naver.com)학생 수 가장 많은 초등학교 목운초(1,596명) 가장 적은 초등학교 양원초(238명)학교 알리미 사이트에 공개된 학교 현황 자료를 참고로 해 양천구 지역 내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의 학생 수를 조사했다. 양천구 지역 초·중·고 학생 수 현황 집계 시 특수학급은 제외했다. 고등학교도 일반고와 자율고만 그 대상으로 했으며 특목고와 특성화고는 제외했다. 양천구 지역 조사 대상 초등학교는 30개 학교이고 모두 공립 초등학교다. 30개의 초등학교 중 가장 학생 수가 많은 학교는 목운초로 학생 수 1,596명이었다. 다음으로는 목동초(1,343명), 영도초(1,117명) 순이었다. 반대로 양천구에서 학생 수가 가장 적은 초등학교는 양원초로 238명의 학생 수를 보였다. 목운초의 경우 21년에는 1,691명, 지난해 1,648명으로 1위를 한 데 이어 올해는 조금 줄었지만 1,596명으로 계속 가장 많은 학생 수를 나타냈다. 양원초도 지난해 243명으로 가장 적은 학생 수를 나타낸 바 있다. 양천구에서 학급당 학생 수가 가장 많은 목운초는 학생 수 1,596명에 51학급이었고 학급당 학생 수는 31.3명을 나타냈다. 다음으로는 경인초(28.8명), 갈산초(26.3명) 순이었다. 반대로 학급당 학생 수가 가장 적은 초등학교는 양원초로 15.9명으로 지난해 15.2명에 이어 계속 가장 적은 수를 보였다. 서울시의 수업 교원 1인당 학생 수 평균은 17.1명이고 전국 평균은 17명을 기록했다. 양천구 수업 교원 1인당 학생 수 평균은 18명이다. 양천구는 지난해 초등학생의 수보다 1,100여 명 정도가 감소했지만 올해도 수업 교원 1인당 학생 수가 서울시나 전국 평균보다 높아 교육 특구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양천구 초등학교 학생 수 현황>학교명1학년2학년3학년4학년5학년6학년학생수합학급수학급당학생수1갈산초13615214916618623310224025.52강서초1341171791501771749484819.83강신초991171161231251587423521.24강월초60618980105784792916.55경인초14017214819222421910953828.86계남초841211111141511307173421.17남명초911049174100795492621.18목동초15120020923027326813435126.39목운초22823924327231029615965131.310목원초56575292811214592220.911서정초1061221251301551638073523.112신강초4759745761954002218.213신기초5671696075724082020.414신남초1901921501441411339604024.015신목초1041241341701932179574023.916신서초14014220122218919510894424.817신원초7349746769714152318.018신은초607783921191265623416.519양강초8284838586805082520.320양동초5053475456713392017.021양명초758792102141855882721.822양목초781011001041121136163517.623양원초3740363831512381515.924양화초99113103104991006263120.225영도초13215717520624420311174624.326월촌초11914116017621620110134323.627은정초4051525255493091916.328장수초4140536370763431720.229정목초1091251291511851888934320.830지향초111101105971301126633121.4학생 수 가장 많은 중학교 월촌중(1,417명) 가장 적은 중학교 신원중(233명)양천구 지역 조사 대상 중학교는 모두 19개 학교이고, 사립 중학교는 3개 중학교(봉영여중, 양정중, 영도중)이다. 19개 중학교 중 가장 학생 수가 많은 학교는 월촌중으로 학생 수 1,417명을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목운중(1,384명), 목동중(1,355명)이 그 뒤를 이었다. 반대로 양천구에서 가장 학생 수가 적은 중학교는 신원중으로 233명이었다. 양천구에서 목운중이 전체 1,384명의 학생 수에 46개 학급으로 학급당 학생 수 30.1명을 나타냈다. 다음으로 양정중(29.7명), 월촌중(29.5명)이 뒤를 이었다. 학급당 학생 수가 가장 적은 중학교는 신원중으로 16.6명이다. 양천구의 수업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14명이고 서울시는 12.7명, 전국은 13.4명으로 양천구가 높은 인원 수를 보였다. 신화중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그린 스마트 미래 학교 사업 추진에 따라 신입생이 배정되지 않았다. <양천구 중학교 학생 수 현황>학교명1학년2학년3학년학생수합학급수학급당학생수1강신중2922583328893525.42금옥중2662392697803323.63목동중45542746513554728.84목운중47144745913844630.15목일중40837942312104328.16봉영여중1881411604892024.57신남중2191962496702724.88신목중43444047613504828.19신서중39434542311764526.110신원중7577742331416.611신월중2402702157393223.112신화중002272281022.813양강중2772162887943522.714양동중1922022356322921.815양서중1211231333771722.216양정중1741721885341829.717양천중2021802085902523.618영도중92971002891224.119월촌중46546348914174829.5학생 수 가장 많은 고등학교 진명여고(1,258명) 가장 적은 고등학교 한가람고(540명)양천구 지역 조사 대상 고등학교는 모두 12개 학교이고, 공립 고등학교는 3개 학교(금옥여고, 신목고, 신서고)다. 12개 고등학교 중 가장 학생 수가 많은 학교는 1,258명의 진명여고로 지난해에 이어 1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신목고(1,114명), 목동고(1,096명)가 뒤를 이었다. 반대로 양천구에서 학생 수가 가장 적은 고등학교는 한가람고로 540명이었다. 지난해에는 550명의 신서고의 학생 수가 가장 적었다. 양천구에서 학급당 학생 수가 가장 많은 고등학교는 양정고로 30.9명이었다. 다음으로 한가람고(30명), 강서고(29명)가 그 뒤를 이었다. 학급당 학생 수가 가장 적은 고등학교는 광영고로 23.3명이었다. 수업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양정고가 15명으로 가장 높았다. 강서고는 14.9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양천구 수업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12.6명이었고 서울시 평균은 11.2명, 전국 평균은 11.1명을 나타냈다. <양천구 고등학교 학생 수 현황>학교명1학년2학년3학년학생수합학급수학급당학생수1강서고35332933210143529.02광영고3122882398393623.33광영여고3242792458483623.64금옥여고2632372227363024.55목동고40735333610964226.16백암고36632232110093628.07신목고39 2023-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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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강동 고교 정보 제대로 알기 ‘학교알리미’ 우리 아이가 다니는 학교 혹은 우리 아이가 진학하길 희망하는 학교 정보는 어디에서 알아볼 수 있을까? 가장 객관적인 정보를 구할 수 있는 곳이 바로 ‘학교알리미’이다. 학교알리미는 초등 및 중·고등학교 정보 공시제를 기반으로 매년 1회 이상(4월·5월·9월 업데이트) 학교 정보를 공시하도록 한 사이트로, 각 학교 별로 이미 2013년 정보가 올라와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학교알리미에서 어떤 정보를 알 수 있고, 또 그 정보는 어떤 부분을 파악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걸까? 공시 정보에는 교육활동, 교육여건, 학생현황, 교원현황, 예결산현황, 학업성취사항이 포함되는데 항목별 주요 내용을 살펴봤다.교육활동, 교육과정 편성 눈여겨봐야 교육 활동 항목에서 꼭 살펴봐야할 부분은 학교의 전반적인 교육활동을 이해할 수 있는 학교교육과정 편성, 교육운영 특색사업계획, 동아리활동 현황, 방과후학교 운영 계획 등이다.이중 교육과정편정은 각 학교의 학년별 교육과정이 어떻게 설계되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항목으로 다양한 과목이 어떻게 개설되어 있고 또 몇 과목을 수강할 수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연간학사일정도 큰 틀에서 계획을 세우는 데에 도움이 된다. 더불어 전체 이수 단위 및 전문 교과 교육과정 편제 여부 등도 살펴봐야 하는데, 특히 주의해서 봐야 할 부분은 탐구과목의 개설 현황으로 이과로의 진학을 희망한다면 과학 선택 이수 단위(과학 4과목 수강 가능)도 확인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아무래도 이수단위가 높은 것이 학생들에게 좋다. 교육운영 특색사업도 살펴봐야 한다. 각 학교 특색사업에는 경험의 다양성 및 자기주도적 역량 등 각 학교에서 강조하는 역점 부분이 많이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재학생이라면 특색사업을 파악하고 활용하는 것이 적극적인 학교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고, 더불어 학종을 대비하는 학생이라면 차별화된 특색사업 프로그램에 참여해 내실 있는 생기부 관리는 물론 개인 역량 성장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주요정책사업 지정·운영 현황, 주요정책사업, 기타 교육운영 특색사업 내용을 전체적으로 확인하면 된다. 또한, 학생들이 가장 관심 많은 동아리 활동 현황과 학부모님이 관심을 갖는 방과후학교 운영도 확인할 수 있다.교육여건 & 학생현황 & 교원현황 학교의 교육환경과 학교 현황(학급수·학생수·학급당 학생수·특수학급·수업교원1인당 학생수 등)을 볼 수 있고, 전·출입 학생수와 장학금 수혜 현황도 올라와 있다. 또 교원 현황에는 각 학교 교원 현황이 상세히 기재되어 있는데, 과목별 교원 현황까지 확인 가능하다. 이 부분에서 살펴보면 좋을 항목은 고교학점제를 잘 이행할 수 있는 일정 수준의 학생 수 및 교사 수가 확보되어 있는가이다. 때문에 교육과정 편성 및 운영과 함께 학생 수, 표시 과목별 교원현황 등을 살펴보면 좋다. 더불어 학생 수는 내신 성적 등급 산출, 탐구 과목 개설 등과도 연관이 크기 때문에 중학생들이라면 자신이 희망하는 고등학교 학생 수를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9등급제로 나뉘는 내신 등급에서 각 등급의 인원이 어느 정도 되는지 파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학교분위기를 살펴보기 위해서는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및 심의결과를 참고가 도움이 될 것이다.학업성취사항, 평가에 대한 궁금증 해소교과별 평가가 어떻게 진행되고 지필·수행평가 비율 및 평가내용도 학교알리미에서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학업성취사항을 통해서다. ‘교과별(학년별) 평가계획에 관한 사항’을 보면 각 과목별 수업방향에서부터 수업세부계획까지를 확인할 수 있고, 과목별 수행평가와 지필평가의 비율 그리고 서술형·논술형과 선택형의 비중까지 명시되어 있다. 또, 학교별로 세부평가를 위한 평가요소 및 평가방법, 채점기준까지 제시하고 있으며, 수행평가의 구체적인 수행과제도 예시와 함께 게재해 학생들의 평가대비를 돕고 있다. 이 항목을 통해 학생들은 평가에 대한 두려움과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더불어 교과별 학업성취사항에서는 과목별로 성취도별 분포비율을 확인할 수 있다. 표준편차가 10 이하인 경우 편차가 작고, 20 이하면 편차가 매우 크다고 볼 수 있다. 편차가 작다는 것은 평균 주위에 성적이 몰려있다는 의미로 볼 수 있어 성적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다고 판단할 수 있다. (최)상위권이라면 고교 선택 시 관심 가져야 할 부분이다. 또한, A성취도 비율과 F성취도 비율을 통해서 시험난이도 및 학생들의 학업 성취 수준, 학습 분위기를 부분적으로나마 가늠할 수 있다. 2023-07-14
- 2023학년도 강서 양천 영등포 지역 고교 1학년 1학기 교과별 평가 기준 코로나로 인해 학사 일정이 다른 때와 같이 운영되지 못하면서 수행평가의 비율이나 방식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 상황에서 완전히 벗어나 지필 평가와 수행평가 비율과 방식이 코로나 이전의 모습으로 완전히 회복했다. ‘학교알리미’ 사이트 공시 항목을 통해 2023학년도 우리 지역 고교 1학년 1학기 교과별 평가 기준을 정리해 보았다. 수행 평가 반영 비율은 학교와 과목별로 차이를 보이기는 했지만 적게는 20%에서 많게는 50%까지 상승했다. 과목별로도 독후감이나 신문 만들기, 타이포그래피, 카드뉴스 제작, 심화 실험 등 다양한 형태의 평가 방식을 보였다. 동시에 수업 시간 참여 태도나 활동지 정리 등의 기본적인 사항들은 수시로 교사가 평가하고 있으니, 학생의 성실한 수업 태도가 가장 중요한 사항이 될 것이다.*참고-학교 알리미 사이트 공시항목 ‘교과별(학년별) 평가 계획에 관한 사항’ (2023년 4월 공시 기준/양천, 강서, 영등포 지역 일반고와 자사고를 기준으로 하며 특목고와 특성화고는 포함하지 않았다) 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50%까지 회복한 수행 평가 반영 비율2023학년도 우리 지역 고교 수행 평가 반영 비율은 대부분 학교에서 거의 모든 과목이 상승했다. 적게는 5%에서 많게는 50%까지 코로나 이전의 상황보다 오히려 더 상승한 모양새다. 강서고의 경우 지난해 수행평가를 하지 않았던 국어, 한국사, 통합사회, 통합과학의 수행평가를 30~40%로 실시한다. 대일고도 지난해 주요 과목 수행평가가 전혀 없었지만, 올해는 40%의 높은 수행평가 비율을 보인다. 영일고도 지난해 국어, 수학, 한국사, 통합사회의 경우 수행평가가 없었지만, 올해는 국어와 영어의 경우는 50%, 나머지 과목은 40%의 높은 비율을 보인다. 목동고도 전체적으로 10~20%가 상승했고 진명여고도 수학과 한국사가 20%, 영어가 30%의 상승했다. 관악고 마포고 양천고 영일고 진명여고 등 수행 평가 50% 반영학교별, 과목별로 수행평가 비율이 많은 차이를 보인다. 관악고는 수학과 한국사가 50%, 마포고는 국어, 영어, 수학이 50%, 양천고는 국어, 영어가 50%, 영일고는 국어, 영어, 통합과학이 50%, 진명여고는 통합사회가 50%의 높은 수행평가 비율을 보이니 신경 써서 준비해야 한다. 신서고의 통합과학은 45%의 비율을 보이고 나머지 학교는 과목마다 30~40%의 비율로 정해졌다. 카드 뉴스나 타이포그래피… 수행 평가 특별해각 과목 수행평가의 비율도 중요하지만, 평가 방법도 눈여겨봐야 한다. 수업 시간 교사의 설명에 집중해서 잘 듣고 있는지를 보는 수업 태도와 참여도, 수업 시간에 나누어준 유인물을 잘 챙기는지, 활동지를 잘 작성하는지에 대한 평가는 기본이다. 학교별 수행평가 방법을 살펴보니 예전과 달리 눈에 띄는 부분이 있었다. 금옥여고의 통합사회과목에서 지역 문제를 카드 뉴스로 제작해 보는 수행, 경복여고의 수학 과목에서 수학 기사 카드 뉴스 만들기, 한국사 과목의 선거 정책 카드 뉴스 제작이 있었다. 양천고의 통합사회과목에서 행복 타이포그래피 제작도 있었다. 카드 뉴스나 타이포그래피에 익숙한 세대이므로 직접 제작하는 수행평가를 실시하는 부분이 특별해 보였다. 평소 이런 내용을 잘 살피고 익숙하게 만들어 두는 것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마포고의 과학 탐구실험과목에서 나만의 첨단 과학신문 제작하기, 백암고의 통합사회과목에서는 국내외적 인권 신문 만들기가 있었다. 독후감 신문 제작 글쓰기 수행 평가 많아 독서하고 독후감을 제출하는 수행평가도 많은 학교에서 실시하고 있었다. 관악고, 금옥여고, 신목고, 양정고, 한가람고에서는 수학 과목에서 수학 도서를 읽고 감상문을 쓰는 수행평가를 했다. 백암고는 한국사 과목에서 역사 도서를 읽고 독후감을 제출하는 평가를 했다. 양정고는 수학 과목에서 ‘수를 품은 시’를 작성해 보는 평가가 있었고 국어 과목에서도 사진을 활용한 시 창작, 바람직한 언어문화 뉴스 만들기, 공익광고 만들기 등의 평가가 있었다. 선거 활동 책자 제작, 토론, 팝송 감상 등도 수행 평가로 주목할 만한 수행평가를 진행하는 학교도 있었다. 경복여고는 한국사 과목에서 후삼국시대의 왕건, 궁예, 견훤이 왕 선거에 출마했다고 가정하고 선거 포스터 만들기, 후보송 만들기, 후보자 찬조 연설문 만들기 등의 활동을 하고 병자호란을 조선, 명, 청의 입장에서 카드 뉴스로 제작해 보기를 진행했다. 통합사회과목에서는 자신이 행복을 느끼는 순간과 이유를 사진을 제출하면서 스토리텔링을 해보는 수행도 있었다. 한가람고는 한국사 과목에서 고대사 중에서 한 시대를 선정해 자신이 당시 살았다고 가정해 가상 일기를 작성해 보거나 고려와 조선 시대 중 특정 사건이나 시대를 선택해 신문 기사 작성을 해보았다. 통합사회과목에서는 CEDA토론을 동해 주제를 조별로 토론하는 시간도 가졌다. 양정고는 통합사회과목에서 오픈북 테스트가 있었다. 학습 이슈에 대해 정리 노트와 교과서 참고해 의견을 서술하는 방식이다. 진명여고는 한국사 과목에서 박물관 초대장 만들기, 영어 과목에서 팝송을 감상한 후 완성해서 말하기 평가가 40%로 비율로 이루어진다.강서고과목평가 비율지필고사수행평가1차2차국어35%35%30%수학35%35%30% 다항식의 사칙연산,이차함수 그래프 이해영어35%35%30% 말하기 듣기평가한국사30%30%40% 모둠활동 논술활동통합사회30%30%40% 주제탐구활동 자료조사발표통합과학30%30%40% 화학결합 형성과 물질 이해과학탐구실험40%60% 가상우주기지 건설 협력 프로젝트 수행하기경복여고과목평가 비율지필고사수행평가1차2차국어30%30%40% 감상적 읽기 토론 논증수학30%30%40% 수학기사 카드뉴스만들기 마인드맵영어30%30%40% 친숙한 일반적인 주제로 말하기 듣기 쓰기한국사30%30%40% 선거활동책자제작 카드뉴스제작통합사회30%30%40% 행복스토리텔링 우리나라 및 세계 위치찾기통합과학30%30%40% 물질의규칙성결합 논술 실험과학탐구실험100% 연역적탐구실험 프로젝트 포트폴리오 발표관악고과목평가 비율지필고사수행평가1차2차국어30%30%40% 중세국어와 현대국어차이 한국문학사흐름수학25%25%50% 수학독서 수업활동지영어30%30%40% 일상생활 주제로 의견쓰고 말하기한국사25%25%50% 발표 토의 정리등을 포함한 포트폴리오통합사회30%30%40% 시사탐구 활동보고서와 학습지통합과학30%30%40% 자유낙하실험, 보고서과학탐구실험100% 실험보고서금옥여고과목평가 비율지필고사수행평가1차2차국어30%30%40% 활동참여 포트폴리오,,수업태도수학35%35%30% 학습지 포트폴리오 독서 프로젝트영어30%30%40% 어휘평가 영어로 말하기 듣기 쓰기한국사30%30%40% 역사글쓰기 읽힘책 및 수업태도통합사회30%30%40% 자기주장글쓰기 지역문제 카드뉴스 활동지통합과학29%29%42% 실험 및 탐구보고서 평가과학탐구실험30%70% 실험주제에 적합한 활동, 보고서대일고과목평가 비율지필고사수행평가1차2차국어30%30%40% 문학의 구성요소활용 시창작 음운변동 노래수학30%30%40% 학습내용정리 보고서작성 관찰형평가영어30%30%40% 주변대상이나 상황묘사 글을 영어로 작성한국사30%30%40% 역사 포트폴리오 작성 수업참여도통합사회30%30%40% 보고서 작성 수업참여도 발표통합과학30%30%40% 역학적 시스템 자연의 구성물질 활동지과학탐구실험100% 실험 보고서 및 자료 조사 평가마포고과목평가 비율지필고사수행평가1차2차국어25%25%50% 자기소개서 작성 소설 감상문 작성수학25%25%50% 다항식과방정문제해결 일지쓰기,형성평가영어25 2023-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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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강남서초 학교 탐방 - 은광여자고등학교 강남구 도곡동 은광여자고등학교(교장 홍진희, 교감 사공숙)는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를 꿈꾸는 교사’와 ‘배우기를 힘쓰는 학생들’이 함께 시너지를 만들어 가는 학교이다. 2023년에도 ‘은광다운 교육’으로 학생들을 성장, 발전시켜 나가고 있는 은광여고를 찾아가 봤다.도움말 은광여자고등학교 홍진희 교장 & 사공숙 교감, 정지형 교사(교무부장), 이동훈 교사(학술연구부장)정경화 교사(과학정보부장), 남효승 교사(1학년부장), 전보경 교사(2학년부장), 이동균 교사(진학부장)2023학년도 재학생 대학 진학률 51.9%은광여고는 2019년 5월 학교알리미 사이트 공시 기준 ‘2019년 2월 고교별 졸업생 진로 현황(강남서초내일신문 896호)’을 보면 은광여고는 강남지역 고교 중 전체 진학률 1위(57.9%)로 학생 수 대비 최고의 진학 성과를 보였다. 그렇다면 2023학년도 입시 결과는 어땠을까? 3학년 전체 학생(254명) 중에 51.9%가 대학에 진학했다.이동균 교사(진학부장)는 “4년제 대학에 111명, 전문대에 21명 합격했다. 합격 건 중 서울대 15건(재학생, 졸업생 포함), 의치한약수 16건(의대 11건, 치대 1건, 한의대 1건, 약대 3건)으로 최상위권 대학에 많이 합격했고, 연세대 18건, 고려대 22건으로 재학생들의 입시 결과가 우수하다. 올해 대입에서는 지난해 우수한 입시결과 사례 중심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수시 면접 전형에 대비해 단계별 면접 연습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은광여고는 수시와 정시를 아우르는 투트랙 진로·진학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이 교사는 “수시에 대비하기 위해 학생의 선택권을 최대한 보장하는 교육과정 편성 및 운영, 수업 계획 단계와 평가 단계의 내실화, 다양하고 전문적인 진학정보를 제공한다. 정시 대비를 위해서는 수능 시험 출제 유형에 따른 여러 문제에 대비하고, 자율학습실 1인 지정석을 배정해 지도사 선생님의 관리 아래 학생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학생 개인의 특성을 발휘하는 은광의 수업우수한 진학 성과는 ‘수업’의 힘에서 나온다. 사공숙 교감은 “은광여고는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를 꿈꾸는 교사’와 ‘배우기를 힘쓰는 학생들’이 함께 시너지를 만들어 간다는 것이다. 은광의 교사들은 학생들의 개인적 특성이 발휘되도록 수업의 질을 높이고 학생들을 잘 관찰해 세심하게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하신다. 또한, 열린 태도를 지향하고 열정적으로 교육활동에 임하신다. 사랑받는 것을 아는 학생들이 느끼는 행복과 학교에 대한 애정이 교사들의 열정과 합을 이뤄 은광을 ‘큰 학교’로 만들어가고 있다”며 특별한 학교 분위기를 전했다. 학업역량을 키우는 은광여고의 수업은 더욱 주목할 만하다.이동훈 교사(학술연구부장)는 “은광여고는 독서기반 수업의 활성화와 앱 활용 등으로 학생 참여를 유도한다. 이를 위해 전교사가 교과협의회 및 6개의 교원학습공동체를 중심으로 각 과목의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수업 방법을 공동으로 연구해 실제 교실 수업에 적용하고 있다. 또한, 진로 탐색을 위한 과제 수행 등 학생들의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정경화 교사(과학정보부장)는 “수업 시간에는 각 과목에 맞는 독후활동, 실험·탐구 활동, 심화 주제 발표 등 다양한 수업 방식을 연구·적용하고, 과정평가를 통해 학생 개개인의 역량이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잘 반영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과학 캠프 등 다양한 심화 탐구 활동을 할 수 있는 교내 프로그램과 연계하고 있다. 특색 프로그램인 창의 과학 캠프(의생명 분야, 공학분야)는 2일 동안 각 분야 전문가를 초빙해 실험 실습 위주의 심화 탐구 활동을 진행하고 토의·토론이 이루어진다. 이 외에도 ‘나도 빅데이터 전문가’, ‘눈으로 이해하는 인공신경망과 미분적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딥러닝과 빅데이터 학습 후 직접 적용해 보는 진로 탐색 기회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은광여고 수업 특징>※독서 기반 수업의 활성화① 독서기반 수업 : 영어(영어원서 읽기를 통한 협력적 독서활동), 고전읽기(<호밀밭의 파수꾼>, <앵무새 죽이기>, <모모> 등 고전을 통한 사고력 확장), 심화국어(<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등 비판적 책 읽기), 선생님과 함께하는 진로독서 클래스, 인문고전 아카데미(지역 도서관 연계 인문학특강), 독서 활동 장려 프로그램(틈새 독서 마라톤 3Km, 독서 캠프, 도서 나눔 장터)② 글쓰기 활동, 토론 수업 : 경제(독서 심화 토론), 실용경제(경제·금융 정책 토론), 국제 정치(사례 분석으로 국제 분쟁의 이해) 수업에서 관련 책을 읽고 이슈 분석·조사·발표하는 수업, 정치와 법(모의재판 실시) 수업을 통해 갈등 조정 능력 함양.③ 통계 기반 수업 : 수학 과제 탐구(두 변량 사이의 상관관계를 통계 프로그램을 활용해 추세선 만들기), 경제수학(갭마인더를 활용해 변수 사이의 관계 분석) 수업으로 매체 활용 능력과 지식정보 처리 역량을 함양.※진로 탐색을 위한 과제를 수행① 팀 프로젝트 : 1, 2학년을 대상으로 4~5명 팀을 구성해 주제 선정, 자료 조사, 보고서 작성, 발표회 수행. 3학년은 온라인 명사 특강으로 다양한 진로 탐색 기회② 자율수업 시간 : 1학년 진로진학집중학기(교육과정과 과목 선택의 이해), 2학년 즐거운 상상 프로젝트-강연하는 나, 활동하는 너(자율 주제 선택, 강연, 강연 페스티발), 3학년 주간 신문을 활용한 NIE 학습<은광여고 특색 프로그램>은광미래인재 리더십과정(인문사회 글로벌, 경영경제, 의생명, 자연과학, IT공학, 예체능의 6가지 과정), 진로 탐색 심화 활동인 경제캠프(국제경제 및 국제통상), 글로벌리더 영어캠프(원어민강사와 영어토론 및 프레젠테이션 연습), 청소년을 위한 심리학 교실(다양한 심리 결과를 접하고 해석하는 경험), 썰전! 지구화 시대의 한국 정치(정치외교의 주요 이슈를 살펴보고 이론과 실제를 탐구),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현대 미술의 이해(예술과 기술, 역사의 융합을 통한 미디어 아트의 이해), 청소년을 위한 영화 속 법 이야기(영화 캐릭터를 통해 법률의 주요 이슈 탐구), 모의 투자와 함께하는 금융 첫걸음(금융시장에 대한 기초적 이해와 관심 증대), 데이터 분석을 위한 파이썬 프로그래밍(데이터 분석을 위한 프로그래밍 실습), 눈으로 이해하는 인공신경망과 미분적분(수학적 개념을 활용한 인공지능 학습), 의·생명 캠프(의·약학 분야 실험), 공학캠프(로봇제어, 드론 실습 등) 등교과 간 융합수업 개설, 교육과정 주목은광여고는 고교학점제 선도학교로서 2015개정 교육과정의 특성을 살린 학생 과목 선택권을 최대한 보장하는 ‘개방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정지형 교사(교무부장)는 “학생들의 수요가 많은 과목을 학기제로 운영하고 있다. 다수의 전문교과Ⅰ 과목을 개설해 심화 학습 기회를 부여하고, 교사들은 학생들이 참여하는 활동 중심 수업 운영과 다양한 수업 방법 적용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1학년 1학기를 ‘진로지도 집중학기’로 정하고 교육과정 및 과목 선택에 대한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2022학년도에는 자율적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전환기 2023-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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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중2의 ‘자유학년제’와 첫 번째 내신 시험의 중요성 중1 학생들은 올해부터는 ‘자유학년제’가 아닌 ‘자유학기제’가 적용이 된다고 하니 내년에 되면 시험이 생경하지는 않을 것 같다. 반면 지금 중2 학생들은 자유학년제가 적용되어 1학년 때는 아예 시험을 경험해본 적이 없고 처음으로 지필고사를 통해 본인의 실력을 평가받게 된다. 필자의 칼럼에서 강조해 온점은 내신의 절대평가가 도입되면서 해를 반복할수록 내신의 평균적 난이도와 변별력이 떨어진다는 것이다.당장 ‘학교 알리미’라는 사이트에서 학교별 학업 성취도를 클릭해 보면 각 학교의 평균적 난이도와 변별력은 어렵지 않게 파악할 수 있다. 시험제도의 취지는 본인 실력의 상대적 위치를 파악하고 본인이 부족한 부분이 어디인가를 찾아낸다고 할 것인데 지금의 교육과정 전체가 ‘결과 중심의 평가’가 아닌 ‘과정 중심의 평가’를 중시하여 ‘진로 연계 교육’에 무게의 중심을 가져가다 보니 시험제도 본래의 취지와는 동떨어져서 운영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시험 점수가 나오면 그에 대한 기준과 의미 부여는 각각 다르겠지만 ‘시험제도’의 본래 취지와 동떨어져 ‘시험’이 운영되고 있다 보니 학생들 스스로가 그 취지를 찾거나 혹은 또 다른 목표를 설정하여 접근해야 함이 지금의 현실인 것이다. 필자가 보기에 현행 내신의 평균 점수나 ‘A 등급’으로 본인 스스로 ‘시험제도’의 취지를 찾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고 힘들다고 본다. 그렇다면 또 다른 목표 설정이 필요할 터인데 그 목표를 세우기 위해서는 현재 상황을 정확히 꿰뚫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앞서 잠깐 언급했듯이 ‘학교 알리미’라는 사이트를 방문해 보면 각 최근 3년간의 A등급에서 D등급까지의 분포 비율을 보면 어느 학교나 A등급과 B등급 비율(80점 이상)이 합치면 60%를 넘거나 육박한다는 것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본인의 상대적 위치 파악이 힘들다면 자기 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실천해야 하는 것이 우선이 되어야 한다. 어떤 목표를 수립해야 할까? 내신의 중요성의 의미를 되짚어 보고 분석해 보면 각각의 자기 목표를 수립할 수 있을 것이다. 중2 내신은 전체 입시의 흐름에서 어떤 의미가 있고 중요성이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첫째, 평소 공부와 담쌓고 지낸다는 소위, 이제 공부를 시작하려는 아이들을 생각해 보자. 이런 유형의 아이들에게 내신은 아주 잘 적절하게 활용될 필요가 있다. 내신 기간에 본문 암기와 스크립트 암기에만 충실해도 평균적으로 7~80점대 이상은 획득할 수 있고 노력 여하에 따라 더 높은 점수를 획득할 수 있으므로 동기부여의 계기로 작용할 수 있도록 적극 활용해야 한다. ‘하면 된다’가 점수로 보이는 것 이상으로 더 좋은 동기부여는 없으므로 결과 자체는 이제 막 공부를 시작하려는 아이들에게는 엄청난 동기부여의 계기가 될 수 있다. 물론 아이들의 노력을 전제한다.둘째, 평소에 영어 공부를 꾸준히 하고 인증시험이나 학원 등에서 레벨이 중급이상인 아이들에게 내신은 점수 그 이상의 것의 중요성을 부여해야 한다. 방향성을 어떻게 잡고 공부하느냐가 중요한데, 범위를 뛰어넘어 입시라는 전체의 큰 틀에서 볼 때 영어의 내공을 살찌우는 범위까지 확장해서 공부하는 습관을 형성해야 하는데 이는 모든 시험 범위를 평소에 공부하는 부분과 연관 지어 빈틈없이 소화하는 노력을 통해 길러질 수 있다. 점수 자체가 아닌 ‘더 큰 입시에의 포부’를 위해서이다. 1년 전체를 통틀어 내신 대비기간 4달만큼 아이의 집중력이 강하고 의지가 충만한 시기가 없기 때문이다. 이 기간을 적극 활용하여 영어의 평균적인 실력을 업그레이드 하도록 해야 한다. 물론 이는 혼자의 힘만으로는 어렵고 주변의 도움이나 다니고 있는 학원의 시스템에 의존해야 한다. 필자가 운영하고 있는 학원은 이런 시스템을 충분히 구축하고 있다고 자부한다.어차피 학원에 등원하는 날은 숙제할 시간 포함하여 영어에 투자하는 날이라고 생각해 보면 내신기간의 장점은 아이들이 내신에 대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그나마 긴장하고 공부하는 기간이다. 소위 시간 투자 대비 최고의 효율을 낼 수 있는 황금기이다. 그것도 1년에 2~4번 밖에 오지 않는 시기이며 필자의 역할은 한가지로 집약된다. 아이들이 학원에 머무는 시간 동안 입시의 최대 관문인 고1~3을 위해 최고의 생산성을 발휘하도록 초석을 닦게 하는 것과 아직 준비되지 않은 학생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수 있도록 준비시키는 것이다.목동 더불어숲영어학원 고영홍 원장문의 02-2646-8202 2023-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