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람고등학교' 검색결과 총 8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학생부종합·논술 전형 동시 합격했어요” 앞으로 대입은 정시가 아닌 수시 중심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대의 학생부종합전형 선발 비율은 78.4%로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수시와 정시 비율이 7대 3으로 잡혀가고 있어 ‘수시’ 전형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 지역 고등학교에서 수시로 합격한 학생들의 지원 대학 및 전형 유형별 교과와 비교과 활동을 분석해봤다.고2 때 바꾼 진로한가람고등학교(교장 백성호) 3학년 김민후 학생은 경희대 한의예과에 학생부종합전형 네오르네상스와 논술전형 등 2가지 전형에 동시 합격했다. 고1 때까지 화학공학자가 꿈이었던 민후군은 고2 때 책을 통해 알게 된 한의사에 관심을 갖고 그때부터 준비해 학생부종합전형과 논술전형에 동시에 합격했다.“진로에 대해 고민했어요. 자연계열 중 화학에 흥미가 있어 화공학자가 되고 싶었으나 『한 권으로 읽는 동의보감』 , 한의사가 쓴 『음양이 뭐지』 라는 책을 읽으면서 한의사와 동양철학에 관심을 갖고 더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고3까지 교내 활동 적극 참여목표가 정해지자 수시 원서를 넣기 전까지 그 전보다 더 열심히 학교에서 하는 모든 활동에 참여했다. 고3 1학기에는 자율탐구동아리에서 ‘타임라인’을 주제로 소논문을 썼다.“사람들이 상황이나 여러 가지 환경에 따라 시간의 흐름을 다르게 느끼고 또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더 빨리 간다고 하잖아요. 주변 어르신과 학생 150명을 대상으로 나이대별 설문조사를 통해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빨리 가는 이유에 대해 연구를 했고 1등상을 받게 됐습니다.”소논문은 여기서 끝난 게 아니다. 민후군은 혼자서 한의학과 소논문을 결부시켜 ‘기’에 대해 더 공부했고 자기소개서 2번에 담아낼 수 있었다.수학과 LAB프로그램에서 동양수학에 대한 연구를 했다. 동양 최고의 수학책 구장산술(九章算術)의 내용을 참고하고 동양철학의 특성을 고려해 동양수학의 특성에 대한 논문을 완성했다.“동양철학과 서양철학이 다르고, 한의학과 양방의학이 다르듯이 동양수학과 서양수학 또한 다른 학문이라고 생각했고, 동양수학 자체의 특성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고 느꼈어요. 동양수학을 비롯한 동양철학, 동양학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공부할 필요성을 생각했어요. 그게 제가 한의학을 공부하고 싶다고 결심하는데 일조하기도 한 것 같습니다.”민후군은 고1 때까지 내신이 만족할 만큼 높았다. 특히 수학, 과학 교과는 전교 1등을 할 만큼 자신 있었다. 책을 읽고 진로를 찾는 고2 때는 내신에 투자할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고 급기야 성적이 곤두박질치고 말았다. 하지만 부족한 내신을 극복하게 해준 것이 있으니 바로 교내 경시대회다.“내신으로 학업역량을 어필하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있었어요. 하지만 소논문대회 1등, 화학경시대회 1등, 수리논술대회 2등, 수학발표대회 2등의 수상경력이 부족한 내신을 넘어 학업역량을 충분히 어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진로에 대한 충분한 고민, 합격 이끌어내비록 내신에는 악영향을 미쳤지만 민후군은 ‘진로’에 대해 충분히 고민한 시간이 종합전형에 합격한 가장 큰 이유였다고 생각한다.“2학년 때 학업스트레스를 주제로 울리히 벡 교수가 1986년 독일에서 출간한 『위험사회』 이론과 접목시켜 소논문을 작성했습니다. 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학업스트레스를 조사했는데 공부에 관심을 쏟고 학업에 열중하는 이유가 결국 불확실성의 불안을 극복하려는 방안의 일환이라는 거죠. 그러니 학생들의 학업스트레스가 높을 수밖에 없었습니다.”민후군이 이 논문을 생각하게 된 계기 또한 자신이 학업스트레스에 노출돼 있었기 때문이다. 어떻게 하면 학업스트레스를 줄일까 고민하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공부를 할 것이 아니라 진로를 정하면 목표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결국 학업 스트레스는 줄어들 것이라 생각했다.이후 민후군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일까 고민하다 책에서 관심 분야부터 다시 찾아보기로 했다. 여러 분야의 책 중에서 한의학과 관련된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더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거의 1년 동안 30권이 넘는 한의학 책을 섭렵할 만큼 파고들었다.“한의학이라고 하면 비논리적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잖아요. 교내에서 다양한 소논문 프로그램에 참가하면서 동양수학의 논리성을 찾았고 이해하게 되면서 한의학에 대한 확신이 생겼습니다.”‘한의사’라는 진로에 대한 확신이 생기자 민후군은 불안감이 아니라 꿈을 이루기 위해 더 열심히 공부했고 고3 1학기에는 다시 원래의 성적으로 회복할 수 있었다. 자소서, 하나의 스토리로 연결한의학과 관련된 독서는 고3 7월이 돼서야 마무리가 됐다. 이후 자소서를 쓰기 위해 활동 자료를 정리하고 어떤 스토리로 자소서를 채울까 고민했다.“자소서를 처음 시작한 3주 동안 단 한 줄도 쓰지 못했어요. 각 항목에 뭘 쓰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대학에서 요구하는 인재상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활동 내역을 어디에 비치해야 할지 고민하고 질문을 빼고도 하나의 스토리로 연결돼야 하잖아요. 그게 가장 어려웠습니다.”자소서를 준비하면서 고등학교 3년 학교생활이 정리가 됐다는 민후군은 ‘공부를 좀 더 할 걸’하는 아쉬움이 남았다고 고백했다.“부모나 친구들의 조언도 좋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자신의 마음이라 생각합니다. 자신이 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조금 유치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고민을 많이 해보는 경험이 필요합니다. 당장 눈앞에 보이는 자소서, 내신, 대입 보다는 근본적으로 자신의 마음이 정리가 돼야 하고 싶은 것을 찾고 공부에도 매진할 수 있습니다.”사람을 고칠 수 있는 한의사가 되면 돈이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하는 가난한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민후군의 모습에서 대한민국의 작은 희망을 기대할 수 있었다. 2016-12-30
- 고등학생들에게 봉사활동이란, ‘나눔 실천’ 보다는 ‘시간 채우기’ 지난 8월 서울교육연구정보원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절반이 넘는 54%가 '봉사활동 시간을 채우기 위해서' 교외 봉사활동에 참여한다고 응답했다. 자발적인 의지가 아닌 의무감에 봉사활동을 하는 학생이 많다는 것을 숫자로 보여준 결과다. 그렇다면 목동지역에 있는 고등학생들은 자원봉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내일신문’에서는 리포터가 직접 고등학교를 찾아가 현재 고2 학생들이 생각하는 자원봉사에 대해 조사해봤다. 여기서 봉사는 교내 봉사를 제외한 학생 스스로 찾아 외부에서 하는 봉사활동을 의미한다. 외부 봉사활동, 91.6% 참여지난 10월 11일 종례시간에 맞춰 고등학생들의 자원봉사에 대한 생각을 조사하기 위해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한가람고등학교 2학년 1반 교실을 찾았다. 이 반의 총 학생 수는 36명으로 남학생이 16명, 여학생이 20명이다.이들 중 교내 봉사활동을 제외하고 외부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학생은 전체 36명 중 33명으로 91.6%를 차지했다. 학교에서 강제로 자원봉사 활동을 시키거나 강요하지 않고 봉사활동 시간이 채워지지 않았다고 졸업을 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모든 학생이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것은 아니었다.자원봉사 시작, 중학교 때 87.8%자원봉사를 처음 시작한 시기는 자원봉사활동 시간을 학교에서 요구하는 중학교 때가 가장 많았다. 2학년 1반 36명 중 자원봉사를 하지 않는 3명의 학생을 제외한 33명 중 29명인 87.8%가 중학교 때 처음 자원봉사를 시작했다. ‘초등학생 때부터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있다’는 답변을 한 학생은 7명으로 21.2%를 차지했고 고등학교에 입학해서 봉사활동을 시작한 학생은 한 명도 없었다.일 년에 봉사활동을 하는 시간을 월 평균으로 나눠 월 2시간 이하가 26명으로 가장 많았다.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있는 33명 중 66.6%가 이에 속했다. 2시간에서 4시간 이하가 5명 15.1%, 4시간~6시간이 2명으로 6%, 6시간 이상은 한 명도 없었으며 전혀 자원봉사에 참여하지 않는 학생은 3명으로 9%를 차지했다.봉사점수 채우기 위해서 86.1%자원봉사를 하는 이유는 봉사점수를 채우기 위해서가 31명으로 86.1%를 차지해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진로와 관련해 필요하기 때문에가 2명 5.5%로 조사됐다. 진정한 나눔의 실천이라든지, 하고 싶어서 봉사활동을 한다는 질문에 대답한 학생은 한 명도 없었다. 언론에서 발표했듯 아직까지 학업 스트레스가 많은 고등학생에게 자원봉사는 하고 싶거나, 나눔 실천이라는 생각을 하기에는 역부족인 것을 알 수 있는 결과로 보여 진다.봉사활동은 주기적으로 하는 것보다 주로 방학 때 몰아서 하는 학생이 더 많았다. 한 달에 주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하는 학생은 16명이며, 방학 때 몰아서 하는 학생은 17명으로 조사됐다. 주 봉사활동처 고아원이나 양로원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곳은 고아원이나 양로원 등 시설이 27명으로 81.8%를 차지해 가장 높았다. 관공서 1명, 기타 5명으로 조사됐다. 주로 하는 봉사활동 내용은 말벗 및 식사보조 2명, 청소 등 단순 일 4명, 학습지도 6명, 재능기부 5명, 구청 행사 1명, 도시락 등 배달 2명, 기타 13명이 있었다. 부모나 다른 사람이 대신 해주고 봉사시간을 받은 경우는 한 명도 없었다.고등학교를 졸업하고도 계속 자원봉사를 하고 싶다는 학생은 전체 36명 중 4명으로 조사됐다. 봉사활동을 하고 나서 느낀 점은 ‘봉사활동 시간 채우기였다’, ‘힘들지만 보람될 때도 있었다’ 등의 의견을 보였다.단, 한가람고등학교 2학년 1반 학생의 자원봉사에 대한 생각은 다른 학교의 상황과 다를 수 있으며, 이 자료를 가지고 객관적으로 고등학생들의 자원봉사 현황을 평가하기는 어렵다. 미니 인터뷰_ 봉사활동에 대한 나의 생각은...“봉사활동 자꾸 미루게 됩니다”학기 중에 학교에서 채우는 것 외에 외부에서 10시간 정도 봉사활동을 찾아서 합니다. 봉사활동 할 곳은 1365자원봉사 포털 사이트에서 찾는데 마음에 딱 맞는 것을 찾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봉사활동은 학습에 밀려 뒤처지다보면 자꾸 미루게 되고 못하고 넘어갈 때도 있습니다. 비록 봉사활동 시간 때문에 하기는 하지만 복지관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봉사활동은 아이들을 만나는 즐거움과 가르치는 기쁨이 있었습니다. (정다원 학생)“도와주는 것은 좋은 일이라 생각합니다”일 년에 20시간 정도 봉사활동 시간을 채웁니다. 행사 보조나 양로원에서 청소, 어르신들이 식사하실 때 보조해주는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행사에 참여할 때는 축제가 재미있어 참여하는 것이 즐거웠고, 할머니 할아버지 말벗 해드리는 것도 어르신들을 뵈면 즐겁고 신납니다. 봉사는 불편한 어르신들을 도와주는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졸업을 하고도 봉사 활동을 계속 하는 건 더 생각해봐야 알 것 같습니다. (유재현 학생)“중학교 때부터 꾸준히 봉사하고 있어요”부모님과 함께 가족택배봉사를 중학교 때부터 4년 동안 꾸준히 참여하고 있습니다. 중학교 때 엄마가 봉사활동을 찾아보던 중 푸드 마켓에서 푸드 마켓 이용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대신하여 물품을 수령해 배달해주는 가족택배봉사를 신청하게 됐습니다. 매달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하면서 저소득층 어르신 가정을 처음 방문했는데 시간과 노력을 들여 봉사활동에 참여한 만큼 사회의 다양한 면을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고다현 학생)“자원봉사는 시간 채우기라 생각합니다”중학교 때 1년에 5시간씩 외부 봉사활동 시간을 채워야 해서 봉사활동을 해 본적이 있지만 고등학교 입학하고 나서는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지 않습니다. 학교에서도 봉사활동에 참여하라고 강요하지 않기 때문에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결국 못하게 됐습니다. 자원봉사는 시간 채우기라 생각합니다. 해야 된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지만 잘 안하게 되고 다른 친구들이 하는 걸 보면 어디서 찾아서 하는지 신기하기도 합니다. (박민주 학생) 2016-10-23
- 사례로 알아보는 3~4등급 학생들의 수시 전략 한 반 30명 기준으로 1등은 1등급, 2~3등은 2등급, 4~6등 3등급, 7~12등은 4등급에 해당한다. 12~40%에 해당하는 3~4등급의 학생들은 소신껏 지원하려니 내신 때문에 대학 문턱은 높아 보이기만 한다. 하지만 전공 관련 학업역량으로 어필하거나 수능최저를 맞추고 논술실력을 꾸준히 기른다면 경쟁력은 있다. 자사고인지 일반고인지에 따라 내신 3~4등급도 차이가 있긴 하지만 목동지역에서 지난해 합격한 사례를 기준으로 3~4등급 학생들의 수시 전략을 살펴봤다.사례제공: 한가람고등학교, 마포고등학교내신 뛰어넘는 학생부, 종합전형 사례종합전형에서 학업역량은 전공과 연계된 우수한 교과 성적과 방과후수업, 심화수업으로 어필할 수 있다. 여기에 동아리 활동과 교내 수상경력이 덧붙여지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예체능을 제외한 내신이 3.5등급, 국·영·수·과의 내신은 3.09였던 한가람고의 한 학생은 수학과 과학이 조금 우수했다. 이 학생은 종합전형인 중앙대 탐구형 인재전형으로 공과대학에 합격했다. 한가람고 신원용 진학부장교사는 “이 학생은 이과생도 어려워하는 고등물리 수업을 선택해 수강했다”며 “공대에 지원하기 위해 심화된 물리 수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해당 분야에 대한 학업역량을 학생부에 기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또 이 학생은 <핵융합발전>을 주제로 소논문(과제연구)을 작성했다. 비록 상은 받지 못했지만 세부특기사항에 탐구 주제를 선택한 동기와 성취감, 한계점을 기록할 수 있었다. 동아리는 과학실험부로 과학에 대한 전공적합성을 드러냈고 독서자율동아리를 활용해 관련 분야 독서기록이 많았다. 신 부장교사는 “이 학생이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은 고급물리를 선택해 수강한 것과 과제연구를 한 것, 이 2가지의 힘이 컸다고 추측된다”고 조심스럽게 강조했다.3학년 1학기까지 주요 교과 내신이 3.08인 마포고의 한 학생은 국민대 바이오발효융합학과에 합격했다. 이 학생은 1학년 1학기 내신 성적 4.0에서 조금씩 향상됐고 특히 수학과 과학을 잘해 최저 등급을 맞춘 논술과 종합전형을 절반씩 준비했다. 공학계열에서도 가장 높은 과에 속하는 생명공학을 희망했고 내신 성적의 중요성을 알고 3학년 1학기 때 내신 2.4까지 끌어올렸다. 동아리는 방송반으로 생명공학과 전혀 관련성이 없었으나 자율동아리 등을 통해 생명공학 관련 독서나 학습 사례가 많았다. 작년 담임을 맡았던 마포고등학교 서성원 교사는 “방송반 동아리 부장으로 단편영화도 촬영하고 후배들과 협업한 리더십이 인정된 것 같다”며 “거기에 과학발명품 대회 다수 수상, 생명과학 탐구발표대회 등 학교에서 행한 사례를 바탕으로 종합전형으로 합격할 수 있었다”고 설명한다.교내 경시대회 수상 실적 없어도 합격 가능서강대 자기주도형으로 자연과학대학에 합격한 한가람고등학교의 한 학생은 경희대 레오르네상스 전형에도 중복 합격했다. 이 학생은 내신 평균 3.68이며 국·영·수 평균은 3.43으로 주요 과목 간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수학과 관련해 교내 수상 경력이 없었고 수학경시대회보다는 수준이 낮은 수학발표대회 때 참가해 2위를 한 적이 있었다. 대신 수학 전공에 대한 적합성을 드러내기 위해 고급수학을 수강했다. 고급수학은 내신 2등급 이상, 전국연합평가 1등급이어야만 수강이 가능하기 때문에 충분히 수학에 대한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었다. 동아리는 수학, 과학, 융합수학을 다루는 수학과학예술부에서 활동했고 방과후수업으로 실험수학을 수강했다. 수학을 주제로 한 학기동안 수학과 관련된 소논문을 쓰는 한가람고 교내 프로그램인 ‘수학 랩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신 부장교사는 “수학 성적도 2, 3, 4등급을 왔다갔다 정도로 수학과에 지원할 만큼 월등한 성적은 아니었지만 수학과 관련 풍부한 독서가 강점이었다. 또한 교내 수학 관련 프로그램은 하나도 빼놓지 않고 모두 참여해 적극적으로 수학에 대한 관심을 어필했다”고 설명했다.건국대 KU자기추천전형으로 경영학부에 입학한 학생은 내신이 4.52이며 국·영·수·사는 4.57이었다. 경영학부에 지원하고자 하면 리더십, 영어, 수학 과목에서 경쟁력을 보여야 한다. 이 학생은 3년 중 학급임원을 그것도 부회장을 한 번만 했다. 대신 총학생회장 선거 때 후보의 공략을 검증해 유권자의 선택을 도와주는 ‘매니페스토 검증단’의 활동을 한 적이 있다. 학교 홍보대사 활동을 했고 영어 원서를 읽고 퀴즈를 푸는 달튼 랩에서 다독상을 받아 내신에서 증명하지 못한 영어역량을 보여줬다. 수학은 경제과목 수강과 경제토론부 활동, ‘화장품 사업 전략’으로 과제연구를 해 경제적 관심으로 수학실력을 커버했다. 신 부장교사는 “이 학생은 수시 6장 카드를 종합전형으로 2개, 논술로 4개를 썼다. 하지만 논술은 다 떨어졌다”며 “종합전형을 적절히 활용한 경우”라 설명한다.3학년 1학기까지 교과· 비교과 충실히 준비3학년 1학기까지 주요 교과 내신이 3.6인 마포고의 한 학생은 국민대 기계시스템공학과, 숭실대 기계공학과, 가천대 기계공학과에 합격했다. 1, 2학년 때 내신이 좋지 않았으나 2학년 2학기 때 성적이 조금 향상됐고 고3 3월 담임선생님과 면담을 거쳐 3학년 1학기에는 3.1까지 성적이 올랐다. 관련 학과에 대한 심화 공부를 위한 자율동아리를 만들고 운영하는 등 교과 및 비교과를 충실히 준비했다.서성원 교사는 “교내 탐구발표대회, 학습 관련 자율동아리, 창의적 특색활동 등에서 꾸준히 전공과 관련된 활동을 해왔으며, 3학년 1학기에 성적 향상과 미 선택한 전공 관련 주요 교과를 보완하기 위한 자율동아리가 합격의 관건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내신 역전 가능한 논술논술전형으로 성균관대 공과계열에 합격한 한가람고 학생은 국·영·수·사의 내신이 4.13이었다. 과목 간 편차도 심해 수학과 물리를 잘하고 국어와 영어 성적이 떨어졌다. 학생부 활동이 없고 수학, 과학을 잘 했기 때문에 수리논술로 수시를 준비했다. 이 학생은 교육청 주관 수학, 과학 영재반을 다녔기 때문에 심화반 수업으로만 논술준비를 했다.논술전형으로 고려대 경제학부에 합격한 학생은 내신이 3.34였다. 1학년 때부터 개설한 논술수업을 수강했고 교내 논술대회에서 2회 수상할 정도로 논술 실력을 인정받아 논술전형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중앙대 경영학부에 합격한 내신 3.77의 학생은 경영학부라는 특성상 언어논술과 수리논술 2가지를 준비했다. 이중에서도 수리논술이 당락을 좌우하는데 수학이 4~5등급 실력이었지만 2학년 2학기 미적분, 통계 부분을 2등급으로 올릴 만큼 이 분야에 실력이 월등했고 그것이 적중해 논술전형으로 합격할 수 있었다.성균관대 사회과학부에 논술전형으로 합격한 학생은 한국외대에도 중복 합격했다. 내신이 3.46으로 두드러진 학생부 활동은 없었고 논술 수업을 수강했다.신 부장교사는 “2학년 때 내신이 여의치 않으면 교내 활동을 접고 논술에 집중하는 경우가 있지만 막상 3학년 원서 쓸 때 범위가 좁아져 후회하는 경우가 있다”며 “성적은 어떻게 변할지 모르기 때문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종합전형은 1~2등급만 준비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끝까지 놓지 말아야한다”고 강조했다.적성검사, 수학 잘하면 유리수시전형의 또 다른 카드인 적성검사는 줄어들고 있는 추세지만 내신의 실질적인 영향력이 거의 없어 적성검사 성적이 당락 2016-09-25
- 712호 학교소식 내일신문의 ‘학교소식’은 양천구 강서구 영등포구 구로구에 소속된 학교에서 일어나는 소식을 전해드리는 난입니다. 학교 내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일부터 수상 소식, 각종 대회 참가 등 다양한 소식이 있으면 <내일신문> 편집부 ilovesjsmore@naver.com으로 보내주십시오. 한가람고등학교 학교설명회한가람고등학교(교장 백성호)는 중학교 3학년 학생 및 학부모을 대상으로 하는 2017 입학설명회를 1차 10월 13일 오후 7~9시, 2차 10월 15일 오전 10~12시, 3차 10월 20일 오후 7~9시, 4차 10월 22일 오전 10~12시 본교 1층 계단강의실에서 진행한다. 설명회 일주일 전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을 해야 참여가능하다. 신목중학교 나라사랑 독서캠프;;신목중학교(교장 김정종)는 2016학년 나라사랑교육 선도학교 특색사업의 일환으로 2016학년도 ‘나라사랑 독서캠프’를 7월 8일 오후 3시 30분부터 10시까지; 2016학년도 진행했다. 이번 캠프는 학업에 지친 학생들의 활발한 독서 활동 및 창의 · 인성 함양의 기회를 마련하고,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이루어낸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훈을 깨닫고 함께 나눌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염경중학교 학부모 연수; ‘변화하는 입시제도와 준비전략’;염경중학교(교장 고화순)는 7월 14일 학부모를 대상으로 ‘변화하는 입시제도와 준비전략’이라는 주제로 학부모 연수를 했다. 전문 강사는 변화하는 입시제도의 핵심은 수시 전형의 확대이며 이는 성실하고 적극적인 학교생활의 참여를 통해 학생의 성장가능성을 평가하는 학생부 종합 전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학생의 종합적인 잠재능력 향상을 위해 사고력을 키워주는 공부 방법 소개, 비교과 영역인 독서, 봉사, 동아리, 자율 활동의 영역을 어떻게 활동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소개함으로써 자녀들을 지도할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신화중학교 사제동행 음악극 ''봄날은 간다'' 공연;신화중학교(교장 이영숙)에서는 6월 27일 3대가 함께하는 효와 문화가 있는 날을 맞이해 지역 주민 할머니 할아버지를 모시고 “봄날은 간다”를 공연했다. 문상원 지도교사와 학생들이 사제동행 음악극을 열연했으며 교장선생님의 찬조 공연도 이어졌다. 이번 공연은 신화중학교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마을형 결합학교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내는 계기가 됐고 3대가 함께하는 효의 의미를 생각해 보는 좋은 장이 됐다. 신정여자중학교 한민족의 위대한 문화유산 및 광복 71주년 이야기 특강;;신정여자중학교(교장 석영삼)는 7월 11~13일 1, 2,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각반 교실에서 서울 국학원 전문강사들의 재능기부로 한민족의 위대한 문화유산 및 광복 71주년 이야기 특강을 했다. 신정여중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이번 특강은 1학년은 독립군 항일 투쟁이야기, 2학년은 광복71주년 이야기, 3학년은 한민족의 위대한 문화유산과 새로운 탄생을 주제로 진행됐다. 방화중학교 방화가족 야간 국토순례;방화중학교(교장 서태석)에서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교육공동체의 온 가족이 야간 도보를 통해 환경보호와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인내심과 극기심을 기르며, 참여와 소통의 창의․인성 함양을 통해 자신의 숨은 끼를 찾아 나서는 2016 방화가족 야간 국토순례 행사를 한다. 국토순례는 교직원, 학생, 학부모 등 182명의 방화가족이 무박 2일로 밤 새워 11.4km의 미시령 옛길을 도보로 여행한다. 서울목동초등학교 우리카드 배구단과 함께하는 일일 배구교실;서울목동초등학교(교장 박병은)에는 지난 6월 28일 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 선수단이 방문해 유소년배구교실을 개최했다. 이날 배구교실에는 김상우 감독을 비롯해 박상하, 안준찬, 김광국, 신으뜸, 김시훈 선수가 참석해 4학년 학생 30여명에게 배구 기본자세와 기술 등을 직접 시범을 보이고 가르쳐 주었다. 서울강신초등학교 ‘롯데리아 찾아가는 야구교실’;서울강신초등학교(교장 백경희)는 6월 2일 1~4교시 운동장에서 6학년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롯데리아 찾아가는 야구교실’을 했다. 서울특별시교육청 주관 및 ㈜롯데리아 후원으로 유소년 야구교실 사무국에서 진행한 본 활동은 야구교실, 야구강습, 티볼강습(캐치볼, 프리배팅, 미니게임 등)으로 구성됐다. 서울정목초등학교 인권교육서울정목초등학교(교장 서진숙)에서는 7월 8일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90분간 5학년 2반 학생들(24명)을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학교폭력예방교육의 일환으로 실시된 본 교육은 월드비전에서 파견한 전문 강사와 담임교사의 팀티칭으로 이뤄졌다. 인간의 기본 권리인 인권은 모든 사람이 인간다운 생활을 하기 위해 보장되어야 할 것이라는 점을 이해하고, 우리의 삶에서 보장받아야 할 인권이 무엇인지를 알아보고 확인하는 활동으로 수업을 진행했다. 서울내발산초등학교 토요독서프로그램;서울내방산초등학교는 6월 18일부터 매주 토요일 토요 독서프로그 2016-07-22
- 독서·방과후· 동아리 활동으로 학업 역량·전공적합성 드러내기 학종 시대, 내신점수가 아닌 학생의 다양한 면면을 확인하기 위해 교내에서 할 수 있는 전공심화 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자신만의 학업역량을 어필하는 방법으로 독서, 방과후 수업, 동아리 활동은 인성, 열정, 전공적합성 등을 드러낼 수 있다.; ‘내일신문’에서는 과도한 스펙 경쟁으로 논란의 대상이 된 R&E(소논문)를 제외하고 교내에서 자신의 잠재력과 전공에서 필요한 사고력을 보여주기 위해 독서, 방과후 수업, 동아리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의 사례를 모아봤다. 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 사례 1. 독서 한가람고등학교 2학년 박태민 학생 “개념서부터 심화과정까지 책 읽고 진로 좁혀가요”독서로 전공 관련 심화활동을 하는 한가람고등학교(교장 백성호) 2학년 박태민 학생의 꿈은 회계사다.“세무사인 아버지는 음식점에 가면 맛이 있다 없다 뿐만 아니라 가게의 위치와 낮 시간 대 손님 숫자 등으로 이 집이 적자인지 흑자인지 알려주곤 했어요. 이런 데 관심을 가지고 혼자 생각한 것을 이야기하면 피드백을 해주는 아버지의 모습에서 막연하게 세무사를 동경하게 됐어요.”하지만 세무 관련 업무에 대해 공부하면서 자신이 생각하던 세무사와는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후 재무제표와 경영컨설팅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회계사로 꿈을 바꿨다.태민군은 자신의 꿈과 연관된 책을 읽기 위해 도서관을 찾았다. 하지만 경제 관련 책만 해도 어마어마한데 어떤 책을 선택해 읽어야 할지 난감했다. 설상가상으로 선택한 책도 너무 어려워 몇 페이지 넘기기가 어려웠다. “동아리 활동으로 경제토론부에 가입하면서 도서관에서 운영하는 북클럽 회원이 됐어요. 북클럽은 도서실에서 1년 단위로 관련 분야 1팀을 선발해 같이 책을 읽고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데 책을 읽고 토론을 하면서 경제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이제 태민군이 어렵게 책을 선택하지 않아도 동아리에서는 선배들이 기본 개념서부터 추천해줬다. 그러다 보니 자연 책을 고르는 안목도 생겼다. 때론 <경영학 콘서트>를 읽으면서 고객에 따라 비행기 티켓의 가격이 차별화되면 회사의 이익이라는 개념도 알게 됐고 이를 응용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에 전공에 대한 확신이 뚜렷해졌다. 진로독서 시간에 사서선생님이 추천해준 <나의 첫 회계 책, 하쿠의 나무집 읽기>는 재무제표 만드는 방법, 투자, 경영에 까지 관심을 갖게 했다.“깊이 있게 책을 읽다 보니 회계사가 아니라 CEO가 진정한 목표였어요. 회계사는 CEO가 되기 위한 과정에서 재무제표와 경영 컨설팅을 위해 필요한 과정이더라고요.” 회계사를 거쳐 회사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는 훌륭한 CEO가 되고 싶다는 태민군, 책을 읽으면서 꿈에 한 발짝 다가가고 있고 여러 가지 분야에 대한 지식이 쌓이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책을 읽긴 읽어야겠는데 어떤 책을 골라야 할지 선택이 힘들다면 교과 선생님이나 사서선생님을 찾아가 질문하세요. 자신이 전공하고 싶은 것과 관련된 책을 읽고 싶다고 하면 즐겁게 도와줄 것입니다. 또한 경제나 경영 관련 전공을 하고 싶다면 어려운 책보다는 기본 개념서부터 천천히 읽으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사례 2. 방과후 수업 목동고등학교 2학년 강하영 학생 “방과후 고급생물수업으로 의과학자 꿈 확실해졌어요” 자연계 수험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희망 전공은 ‘의학’일 것이다. 목동고등학교(교장 이찬희) 2학년 강하영 학생도 의과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지만 꿈은 아직은 생소한 의과학자다. “의과학자는 생명의 원리를 밝혀 질병을 치료하고 예방할 새로운 방법을 찾는 학문입니다. 쉽게 말하면 의학을 연구하는 학자이자 관련 병을 치료하는 의사라고 생각하면 됩니다.”하영양이 의과학자에 관심을 가지게 된 건 뇌 과학이 뇌 의학과 IT(정보기술), NT(나노기술)가 결합한 기사를 접하고 의학과 많은 분야가 접목할 수 있다는 것에 흥미를 느끼면서부터다.“의과학자가 돼 모기매개성 감염병에 대해 연구하고 싶습니다. 말라리아나 열대열, 삼일열 바이러스와 같은 질병에 대해 연구하고, 특히 말라리아 백신을 만들어 점점 증가하는 말라리아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의과학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하영양은 교내에서 할 수 있는 심화활동으로 방과후 수업 중 고급생물학을 신청했다. “고급생물 수업을 하기엔 아직 부족한데 담당 선생님께서 평소 교과목을 열심히 듣고 참여할 열정만 있으면 가능하다고 해서 신청하게 됐어요. 처음엔 어렵고 조금 힘들었지만 반복해서 읽어보고 모르는 내용은 인터넷도 찾아본 후 선생님께 다시 질문하면서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사설교육기관에서도 고급생물학을 강의하는 곳은 없다. 목동고에서는 의대를 희망하는 학생들의 수요와 희망 학생들의 요청에 의해 차별화된 ‘고급생물학’ 수업을 교내 방과후 과정으로 개설하게 됐다.고급생물학 수업에서 하영양은 자신의 꿈이 더 확실히 굳힐 수 있었다. “한 학기라는 짧은 기간에 면역계, 유전 분야는 확실하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고급생물학 수업으로 과학에 대한 깊이 있고 폭넓은 사고를 하게 됐습니다.”하영양은 교과 생물수업에서 배우지 않는 백혈구의 가짓수와 10여 가지의 백혈구 종류와 기능을 배우면서 의과학자로서 질병을 치료하는데 상당히 도움이 되리라 확신했다. 또한 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의 세포에서 생산되는 항(抗)바이러스성 단백질인 ‘인터페론’을 이용해 바이오 신약을 개발할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됐다. 고급생물학에서 들은 수업으로 실험동아리 MSC와 생물·의학 동아리 이기적유전자에서도 활용하고 있다. “고급생물학이라는 깊이 있는 수업으로 의과학자의 꿈과 접목시켜 폭넓은 사고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2학기 때 고급생물학 수업 II를 계속해서 듣고 싶습니다.” 사례 3. 동아리 활동 백암고등학교 2학년 이예원 학생 “정규동아리와 자율 동아리 병행해 경제공부 해요” 백암고등학교(교장 한중호) 2학년 이예원 학생은 경제현상과 흐름에 대한 이론과 실력을 경제학을 공부하면서 쌓은 후 로스쿨에 입학해 ‘검사’라는 꿈을 이루고 싶다. 이를 위해 정규동아리 ‘소컬’과 자율동아리 ‘E-solution''을 개설해 참여하고 있다.“로스쿨이 생기면서 많은 대학에서 학부 법학과가 없어졌기 때문에 대학에서 어떤 내용을 공부할까 고민하다 적성검사에서 수학이 높게 나왔고 경영학과를 졸업한 아버 2016-06-29
- “창의적이고 진취적으로 실천하는 인재를 키워내는 교육” 양천구 한가람고등학교(교장 백성호)는 양천구에 위치한 자율형사립 고등학교로 학생들의 능력과 소질을 최대한 계발하고 타인의 인격도 존중하는 참다운 인재 상을 만들어가고 있는 학교다. 동아리도 국어, 영어, 수학 등 학습적인 내용에서 파생된 동아리뿐 만 아니라 예체능이나 봉사의 내용까지 포함하는 동아리와 자율동아리가 열정적인 활동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 중 학생들이 주체가 돼 활발히 활동 중인 6개의 자율동아리를 소개한다. 박 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 <오사이십>폰트의 가독성과 기억력의 관계에 대해 알려드릴까요? 동아리 ‘오사이십(지도교사 박성조)’은 ‘폰트의 가독성과 기억력 간의 상관관계’를 주제로 하여 폰트의 가독성이 떨어질수록 기억력이 상승할 것이라고 가설을 세워 연구를 진행하는 동아리다. 일주일에 한 번씩 동아리부원들이 모여 문헌조사, 자료수집, 토의 및 토론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맑은 고딕체를 기준으로 세워 여러 폰트의 기울기, 자모간의 기울기나 굵기 차이 등 가독성이 떨어지는 이유를 세분화해 이를 바탕으로 가독성이 떨어지는 정도를 객관적인 수치로 나타냈다. 앞으로 두 번의 설문조사 결과를 가지고 직접 기억하기 쉬운 폰트를 만들어 보고 더 나아가 문서 작업이나 발표를 할 때 읽기 쉽고 오래 기억 할 수 있는 폰트를 제시하려고 한다. 매주 만나 활동을 한다는 점 등 어려운 부분이 많지만 새로운 폰트를 만들어 본다거나 친구들과 하나의 주제로 여러 활동을 해 보는 것이 뜻 깊다.; <저스티스 리그>상고심 제도에 대한 우리들의 판결은? 동아리 ‘저스티스 리그(지도교사 최승태)’는 현재 우리나라 상고심 제도의 비효율성을 검토하고 그에 대한 대안으로써 상고허가제 도입 방안을 연구하는 동아리다. 3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부원들은 수업 시간 중 소개된 ‘디케의 눈’이라는 책을 읽는 과정에서 상고 허가제 도입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게 되었고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다가 자연스럽게 자율 동아리를 만들고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다. 주제와 관련한 다양한 법 조항과 해외의 상고허가제 도입 사례들을 비교 연구하여 문제점을 살피기도 하고 상고법원 제도 도입과 관련하여 강점과 약점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기도 하였다. 동아리의 연구 주제는 정해진 답이 있는 것이 아니어서 결론을 이끌어 내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다양한 해결방안들에 대한 비교 작업을 통해 상고 허가제의 강점을 이끌어 내는 것도 의미 있는 연구라고 생각해 열심히 진행하고 있다. <아메리카노 더블샷>구수한 커피로 배우는 공정무역 동아리 ‘아메리카노 더블샷(지도교사 이성호)’은 커피를 중심으로 한 공정무역의 실효성에 대해 연구하고 커피의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익 분배 과정을 조사하고 있다. 지금까지 선행 연구 논문들을 조사하고 공정무역 관현 영상물을 보며 내용을 요약했다. 커피의 공정무역 실태를 다룬 책과 커피 거래 규모에 대한 책을 읽으면서 커피 거래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탐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서 커피 거래 현황을 경제학적 관점에서 분석하고 공정무역을 통해 현지 생산자에게 정당한 이익이 돌아 갈 수 있는지 알아보는 것이 동아리의 최종적인 목적이다. 동아리 부원 간에 서로 맡은 일을 책임감 있게 해 내고 있어 효율적인 연구진행이 이뤄지고 감정 충돌이 없어 의견의 조화를 이루는 점은 동아리의 큰 자랑거리다. <차차말로>실생활 속 기관들에서 배우는 과학 동아리 ‘차차말로(지도교사 유승완)’는 교통생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디젤과 가솔린 열기관에 대해 열역학적 관점에서 비교해 보고 실생활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기관들에 대해 흥미를 가지고 연구하는 동아리다. 열역학에 대한 기본 배경지식을 쌓고 기관의 작동원리 파악 및 특정 기준에 따라 어떤 기관을 선호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동아리 활동을 통해 부원들은 물리에서의 열역학과 화학 안에서의 열역학의 유사성과 차이점을 비교 분석하게 된다. 두 학문의 유기적인 연결을 통해 획기적인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작업은 부원들의 흥미를 돋우고 똘똘 뭉치는 신나는 작업이 되고 있다. 실생활에 쓰이는 기관들에 대한 해석을 통해 과학기술과 생활의 연관성을 강조하고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기술 활용의 필요성에 대해 알아보는 작업 또한 동아리 활동으로 얻을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되고 있다. <4월의 채식주의자>채식주의자들의 권익을 찾는 과정 동아리 ‘4월의 채식주의자(지도교사 안인선)’가 만들어지게 된 계기는 부원 중 채식주의자의 영향이 컸다. 폭력적인 동물 사육방식에 대한 반성과 비판이라는 이유로 육류 소비를 거부하는 부원과 함께 생활하게 되면서 채식주의자의 생활을 경험하게 되었고 채식주의를 선택함에 있어 겪는 환경적인 어려움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집근처의 채식가능 식당을 조사하고 채식을 하는 학생들이 겪는 어려움을 인터뷰하는 등의 방법으로 꾸준히 연구하고 있다.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어렵고 힘든 일도 많았지만 생각보다 채식주의자들이 많고 지내기 힘든 상황이라는 점을 알게 되었다. 채식주의자들이 살아가기 힘든 사회실태를 고발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아메리시코>세계 인구이동과 사회문제의 심층 연구 동아리 ‘아메리시코(지도교사 박철진)’는 멕시코 불법 이주민에 관련한 사회현상을 탐구 주제로 활동을 하는 동아리다. 최근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자에 의해 대두되었던 반(反)불법 이민자문제를 접하면서 세계 인구이동과 발생되는 사회문제들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3학년 부원들 5명이 모여 동아리를 만들었다. 주제와 관련된 NAFTA 협정, 마킬라도라 등 경제 분야와 인종차별, 범죄, 대중매체의 역할 등의 사회분야 선행연구와 논문 등을 읽고 분석하며 서로 정보를 나눈다. 관련 다큐멘터리나 시사 프로그램 등을 찾아보며 사회 흐름을 이해하고 주제를 파악해 가 2016-06-28
- 멘토-멘티 학습으로 “성적도 자신감도 UP” 경험과 지식이 많은 친구나 선배의 지도와 조언으로 대상자의 실력과 잠재력을 향상시키는 ‘멘토링’. 재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공부비법과 노하우를 전수하고 숨어있는 1%의 잠재력을 깨우는 멘토링이 고교 재학생들 간에 주목받고 있다. 특히 고교생들에게 멘토링은 학습지도와 진로 상담이 함께 이루어져 성적 향상은 물론 자신감까지 키울 수 있다. 눈높이를 공략한 재학생들 간의 멘토링 현장을 소개한다. 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 팀1> 수학 과목_ 멘토 조민서, 멘티 안다현, 홍인선 학생 “멘토 노트 따라 적었더니 성적이 올랐어요” 한가람고등학교에서 수학 과목 멘토-2016-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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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학Ⅰ·Ⅱ, 고급생명과학 수업으로 관심 분야 어필했어요”
중학교 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시신을 부검해 사인을 밝혀내는 법의관들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싸인(Sign)’을 보다 법 과학에 관심이 생겼다. 고등학교에 입학해서 과제연구 주제로 ‘그것이 알고 싶다’ 프로그램에서 힌트를 얻어 ‘혈흔의 형태에서 범죄자의 심리를 알 수 있다’는 가설을 세워 연구했고, 생명과학에 대한 관심은 생명과학Ⅰ·Ⅱ, 고급생명과학으로 이어지는 교과 선택 수업으로 어필했다. 서강대 학생부종합 자기주도형으로 생명과학과에 합격한 한가람고등학교(교장 백성호) 원은별 학생의 합격스토리다.
공부 잘 했다 vs 더 하고 싶다
2016-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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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소식
양정고등학교 화석·암석전시실 개관 양정고등학교(교장 김정수)가 2015년 창학 110주년에 맞춰 도서관 1층 남측(이전 1학년 공부방)에 화석·암석 전시실을 개관했다. 그간 모아온 자료와 최근 들여온 자료를 한곳에 모아 이번 자료실을 만들게 됐다. 이번 자료실은 본교 이인환 교사(지구과학)의 노력으로 개관하게 됐다.
한가람고등학교 3학년 배드민턴 왕중왕전
2015-06-22
- 676호 학교소식 강서고 1회 홈커밍데이 강서고등학교(교장 김동원)가 강서고 졸업 30주년을 맞아 1회 홈커밍데이를 10월 31일 오후 4시 강서고 대강당에서 진행한다. 한가람고 TED Science 한가람고등학교(교장 백성호)가 9월 152015-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