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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과 멋이 있는 공간 마실 올림픽 공원 남문 맞은편, 시원스레 난 도로 한쪽으로 길게 늘어선 음식점들이 다양한 메뉴들로 저마다 손짓한다. 전망 좋은 커피숍과 맛집이 많아 이미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이곳에, 지난 5월 문을 연 퓨전 한정식 ‘마실’을 다녀왔다. 출입문을 들어서자 세련된 현대적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온다. 추석연휴 중이었는데도 점심시간에 손님이 많았다. 사투리 ‘마실’이라는 단어에서 느껴지는 푸근함과 퓨전 한정식의 세련됨이 잘 어우러진 이곳은, 마실갈 때의 설렘과 기대를 안고 즐거운 만남을 가지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힐링 푸드(Healing Food), 퓨전 한정식‘한정식’ 하면 생선구이에 게장, 갈비, 산채들이 떠오른다. 그러나 마실은 퓨전 한정식이라 조금 달랐다. 점심특선에 홍어삼합, 회무침, 떡갈비가 추가로 나오는 마실정식을 주문했다. 먼저, 들깨버섯누룽지탕이 나온다. 위를 살짝 한번 코팅해주는 느낌이랄까? 구수한 맛이 일품이다. 빛깔 고운 물김치와 초밥이 나오고 궁중잡채, 샐러드, 연어오이 카나페, 참소라 카나페, 또띠아 롤, 닭가슴살 냉채, 문어초무침, 단호박전, 생감자냉채, 보쌈, 스테이크 돈찹 등 17가지의 음식들이 상을 가득 채운다. 미리 예약을 해 둔 터라 바깥 풍경이 시원한 창가에서 즐길 수 있었다. 특히 리포터의 입맛을 확 당겼던 생감자냉채는 리필을 두어 번 더 했었다. 생감자를 얇게 채 썰어 유자청에 담가 맛을 부드럽게 한 후, 흑임자 소스와 함께 나오는데 아삭아삭한 식감이 아주 좋았다. 오이 속을 파내고 곱게 다진 양배추와 샐러리로 채우고 영어회를 살짝 얹은 연어오이 카나페도 산뜻했다. 주부의 눈으로 보니,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고 모양도 예뻐서 한 입에 넣기엔 아까운 생각마저 들었다. 홍어는 감히 도전해 볼 용기를 내지 못했는데, 함께 간 홍어 마니아 얘기로는 곰삭은 맛이 약하단다. 홍어 삼합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겐 오히려 낫겠다 싶었다. 떡갈비도 크기가 약간 작긴 했지만 윤기가 흐르는 게 버섯, 영양부추와 함께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 한상 가득 차려진 음식들이 바닥을 보일 때쯤, 보글보글 끓는 된장찌개에 다섯 가지 밑반찬과 윤기 흐르는 따끈한 밥이 들어온다. 더 이상 먹을 수 없을 것처럼 배가 불렀는데도 밥 한공기가 뚝딱하고 비워진다. 칼칼한 된장찌개가 일등공신이리라.후식으로는 상큼한 오미자차가 나왔다. 이것저것 다양한 음식들을 맛 본 입안을 개운하게 씻어주는 기분이다. 이번엔 맛볼 수 없었지만 치즈를 듬뿍 얹은 단호박 해물찜도 인기 메뉴라니 다음을 기약 해야겠다. 마실의 세 가지 약속마실은 고객들에게 세 가지 약속을 내걸고 있다. 첫째, 화학조미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겠다는 것, 둘째, 오늘 음식은 반드시 오늘 만든다는 것, 셋째, 매월 새로운 요리를 선보이겠다는 것이다. 오픈한지 오래지 않아 자리매김을 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어 보인다. 웬만한 음식 재료들은 춘천에서 사장님의 지인이 직접 농사지은 것으로 쓴다니, 건강을 생각한 힐링 푸드라는 타이틀에 걸맞았다. 전체적인 음식 맛은 깔끔하고 담백했다. 한식이 원래 그렇듯 배불리 먹었는데도 속이 편했다. 단, 고기류를 제외한 음식들만 리필이 된다는 점은 조금 아쉬웠다. 총 테이블 20개와 입식룸, 좌식룸이 잘 갖춰져 있어 단체모임이나 가족끼리 오붓하게 즐기기에 그만이다. 한정식도 5가지 단계로 준비되어 있고, 오리훈제, 소갈비찜 등 일품요리도 다양하니 남녀노소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메뉴들이다. 원하는 시간에 식사를 하려면 예약은 필수. 홍주희 리포터 679598@hanmail.net ☞위치 : 올림픽 공원 남3문 건너편 주소)송파구 방이동 177-14번지 쌈지빌딩 2층☞메뉴 : 점심특선-1만3000원 마실정식-1만8000원 늘해랑정식-2만5000원 꽃가람정식 -2만5000원 참살이정식-3만5000원 외 일품요다수☞주차 : 발렛주차 가능 ☞문의 : (02)412-6927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1
- 현장에서 만난 사람 _ 평촌 한가람유치원 김현미 원장 사람의 유아기는 고작 몇 년에 불과하지만, 이 시기에 받은 교육은 일생을 좌우할 만큼 중요하다. 안양 평촌에 위치한 한가람유치원 김현미(48) 원장은 25년 동안 유치원 교사와 원장으로 아이들을 교육해 온 유아교육전문가다. 자신의 교육이 아이들의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을 알기에 무거운 책임감으로 교육 현장에 나온다는 그녀. 최근, 경기도 유치원 평가위원으로 위촉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김 원장을 만났다. 인성과 창의성, 사랑을 통해 자라다김 원장은 서울 목동에서 유치원 교사로 시작해, 전 경인여대 부속유치원 원감, 부천 상동 중앙 유치원 설립, 현 한가람 유치원 원장 등 25년 동안 줄곧 현장을 지킨 현장교육전문가다. 오랜 시간 동안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깨달은 지식과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유아기 교육에서 인성과 창의성 교육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고 그녀는 말한다. “인성교육은 가장 기본입니다. 인성이 잘 발달한 아이는 창의성도 뛰어나죠. 인성과 창의성은 함께 발달하는데, 그 양분은 풍부한 사랑입니다” 그렇다면 인성 교육이란 도대체 무엇일까? 김 원장은 “인성교육은 어떤 프로그램이 아니라 가정이나 유치원 등 교육기관, 이웃을 접하면서 이뤄지는데, 아이들은 어른들의 행동을 보고 배우며 그대로 행동으로 표현 합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여기에 학습과 경험이 함께 이뤄져 행동으로 나와야 진정한 인성교육입니다”라고 덧붙였다.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부모가 본보기를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말한 것은 지키고, 이웃을 배려하며, 주변에 베푸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지요. 책을 많이 읽어주고, 아이들과 상황극도 해보면서 상대방 입장을 이해하도록 가르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교육의 중심, 그것은 바로 ‘교사’오랜 기간 교육자로 살아오며, 그녀가 가장 크게 깨달은 교육 철학은 무엇일까? 이 물음에 김 원장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아이들의 가장 중요한 교육 환경은 교사며, 교사는 목표를 가지고 가르쳐야한다”고 했다.“교육은 관계에서 나옵니다. 교사와 아이들과의 관계가 잘 이뤄지고 어떤 상호 작용이 일어나느냐에 따라 교육의 질은 차이가 나지요” 그래서 일까? 김 원장은 교사를 선발할 때도 나름의 기준과 노하우가 있다고. “면접에 온 교사들을 일부러 아이들을 거쳐 들어오게 합니다. 그럼, 어떤 교사는 그냥 지나치는 반면, 어떤 교사는 아이들에게 눈인사를 하거나 쓰다듬어 주거나 말을 건네죠. 그 자세에서 교사가 얼마나 관심과 세심한 배려가 있는지 볼 수 있어요” 물론 여기에 교사의 인성은 기본이요, 긍정적인 사고는 필수다. 교사가 밝고 긍정적이어야 아이들도 긍정적으로 자라기 때문이다.대학에서 만난 페스탈로치, 그녀를 바꾸다김 원장은 유아교육을 전공하면서 처음엔 그다지 적성에 맞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다 3학년 땐가 스위스의 교육자 페스탈로치를 공부하면서 생각이 확 바뀌었다고. “페스탈로치의 교육론을 배우는데, ‘아, 이거다’ 싶었어요. 가정교육과 대화의 중요성, 화목한 가정환경을 중시한 것에 공감했고, 그런 교육을 해보고 싶다는 강한 욕구가 생겼지요”그 후로 김 원장은 페스탈로치처럼 열정적인 유아교육자의 삶을 살기 시작했다. 아이들이 마냥 좋았고, 가르친 대로 변화되는 아이들에 감동했다. “아이들은 꽃과 같아요. 다 다르지만 꽃처럼 아름답지 않은 아이들이 없어요. 이런 아이들을 정성껏 돌보고 사랑해 주면 시들지 않고 활짝 피어나요. 그게 바로 교육이 아닌가 싶어요.”그녀는 수많은 아이들을 만나며, 부모와 교사의 사랑과 관심이 아이들을 어떻게 달라지게 하는 지 목격했다. “세상에 문제아는 없어요. 문제 부모와 문제 교육기관이 있을 뿐입니다.” 김 원장의 이 말을 새겨들어야 할 사람들이 요즘 세상엔 너무 많다. 이재윤 리포터 kate2575@nate.com <김현미 원장 약력> - 중앙대 유아교육학과 졸업 - 중앙대 교육대학원 유아교육 전공 - 93년 ''스승의 날 최고의 교사 교육감 상'' 수상 - 97년 ''교육부장관 국민 교육감 상'' 수상 - 08년 ''유치원 평가위원'' 위촉 - 12년 ''경기도 유치원 평가위원'' 위촉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31
- 제4회 한국공예문화협회전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은 17일까지 ‘한국공예문화협회전’을 개최한다.이번 한국공예문화협회전은 4번째로 개최되는 것으로 금속 김두봉, 도자 김정희, 목칠 김종연, 섬유 유희경, 섬유 김이재 등 39명의 회원이 참여한 전시이다. 한국공예문화협회는 한국공예문화의 저변확대와 공예인재양성을 위한 ‘익산 한국공예대전’을 명실상부한 한국의 대표적인 공모전으로 발전시켜 왔으며, 다양한 형태의 초대전과 기획전을 개최함으로써 한국공예의 우수성과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오고 있다.지난 3월 한국공예역사상 처음으로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전관에서 개최한 ‘2012 한국현대공예아트 페스티벌’은 회원들의 뜨거운 열정에 지자체 및 다양한 후원자들의 도움이 더해져 성공적인 행사가 되었다. 이를 통해 한국공예의 우수성과 세계화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뜻 깊은 행사를 치르는 등 한국공예문화협회는 큰 자부심과 긍지로 운영되고 있다.4번째 개최되는 이번 회원전은 평소에 협회의 공동 목표를 위해 노력해 온 회원 상호간의 결속을 다지고 심기일전을 위한 소통과 교류의 장으로 마련되었다. 이번 전시를 통해 공예, 섬유, 도자, 금속, 목칠 등 쉼 없이 자생의 의지를 펼치고 있는 공예의 현주소를 가늠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문의 : 063-290-688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19
- 예비고(중3)를 위한 전략적 고교 선택 ! 제대로 알고 제대로 가라 ! EBS 연계 70%, 물수능, 재수생 폭발적 증가, 학생부와 입학 사정관 전형, 스펙 및 비교과, 어학 중심 전형, 논술 및 적성 검사와 같은 대학별 고사등 하루라도 그냥 넘어가는 일이 없을 정도로 대학 입시가 급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트렌드에 맞는 전략적인 고교 선택은 성공적인 대학 입시를 위한 첫발걸음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고교 입시가 특목고부터 마이스터고까지 고교 유형만 해도 7가지이고 학교 유형별로 전형 방식도 복잡하다보니 엄마들은 여기 저기 자료를 수집하러 다니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대입 성공을 좌우한다고 할 만큼 중요해진 우리 아이들의 고교 입시는 문·이과 성향, 학습 능력, 성별, 거주 지역에 따라 전략이 달라질 수밖에 없어 고교 선택 시 반드시 적절한 전략이 필요해졌다. 고교를 선택 할 때 고려해야할 핵심 몇가지는 우리아이를 정확히 먼저 파악을 하는 것이고 그 다음은 학교의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다. 내신에 유리한 일반계고가 나을지, 교육 인프라가 좋은 자율형 사립고가 나을지?’ 일반고보다 는 그래도 문과형 중상위권은 외고가 낫지 않을지, 성적이 좋은 학생은 그래도 내신 걱정하지 말고 자율형 사립고를 가야 할지 등등 많은 부분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고교 선택 시 선행되어야 할 부분을 전략적으로 살펴보자. 우선 학생의 목표(목표 대학 및 전공 학과)가 정해져야 하며, 다음으로는 맞춤형 전략(고입,대입 전략)이 있어야 하고, 마지막으로 목표 대학을 들어가기에 좋은 학습적인 로드맵과 더불어서 그 학습 전술을 뒷받침 해줄 수 있는 내공이 있는 고교인지에 대한 파악이 되어야 할 것이다. 기존 대입 평가 요소가 내신, 수능, 대학별 고사(논술,적성검사,심층면접) 특기 및 스펙, 어학중심 전형 등 5가지로 나눠지는 만큼 자신의 장점이나 특기를 최대한 개발하고, 부족한 부분은 극복할 수 있게 해줄 학교를 선택해야 한다고. 즉 고교 선택은 반드시 대입과 연계해 서 생각을 해야 하고 전략을 짜야 한다는 것이다. 내신 위주의 학생부 중심 전형으로 봤을 때는 일반계고가 아무래도 유리 하지만, 수능이나 대학별 고사, 비교과 중심을 보았을 때는 자율형 사립고나 특성이 있는 외고나 특목고가 훨씬 유리할 것이다. 정리를 하자면 내신이나 수능과 같이 기본 전형에 포커스를 둔다면 일반계 고등학교 중 그래도 수능에 많이 신경을 써주는 일반계 고등학교가 유리 할 것이며 그 외 전형인 수능 우선 선발,대학별고사, 특기자 중심 전형은 아무래도 특성 있는 자율고나 특목고가 유리하다는 것이다. 또한 반드시, 고교 진학 후 자녀의 경쟁력을 고려하는 것 역시 반드시 선행 되어야 한다. 요즘 중상위권 학부모들로부터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학교가 자율형 사립고 일 것이다. 하지만 작년에 자율고에서 적응하지 못한 학생들이 생겨 많은 학생들이 전학을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전학생들을 살펴보니 우선, 국영수 주요 과목에 대한 깊이 있는 공부가 되어 있지 않은 학생들이였다. 중학교 때 내신 위주의 공부를 한 학생들의 경우를 보면 주요 과목을 단순 암기위주로 얕게 공부를 한 학생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볼수 있다. 하지만 깊이 있는 공부 내공을 통해 응용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요구하는 고등학교 커리큘럼을 못 따라 가서 학교 성적이 확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또한 목동권 중학교에서의 내신 30%와 그 이외 지역 학교 내신 30% 학생들을 보면 목동권 중학교 출신 학생들이 주요 과목에 대한 깊이가 훨씬 더 있다는 점은 고교 선택시 참고하기 바란다. 둘째는, 독서력이 부족하여 자기주도 학습능력이 떨어지고 동기부여가 약한 친구들이다. 자율고가 강조하는 것은 고2 때 웬만한 고등부 과정을 끝내고 고3 부터는 본격적으로 명문대학을 보내기 위한 맞춤식 커리큘럼을 집중적으로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즉, 고등학교 1학년 때 부터 집중적으로 공부할 양을 많이 던져주면서 이끌어 가겠다는 것인데 독서력이 약하고 자기주도 학습 능력이 떨어지는 학생들과 의지가 약한 학생들은 그 공부 양을 쫒아 가기에 무리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셋째는, 내신이 40-50% 선인 학생들은 다시 한번 고려해보기 바란다. 참고로 작년 한가람고등학교 입학생들의 평균 내신 점수를 보니 27.67%였다. 학교 내신이 40% 이후의 학생들이 그 격차를 얼마나 좁힐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특히 목동 외부권 중학교 학생들 중 내신이 30% 이후면 지원을 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더 현명한 선택이라고 말하고 싶다. 한가람고 전학생이 늘어나고 있다고 하는데 모두 위의 3가지 사항을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또한, 고등학교 입시를 준비하는 중등부 학부모들이 참고해야할 부분은 앞으로 대학입시에서 중요하게 보는 전형요소를 파악하는 것이다. 입학사정관제가 더욱 활성화가 되고 있는 상황이기에 학생부와 수능은 기본적으로 참고 대상이 될 것이고 학생의 특기와 비교과(스펙) 부분이 더욱더 많이 참고 될 것이다. 하지만 교내에서 실시된 것을 제외하고 외부 인증 시험 및 경시대회 실적이 크게 인정되지 않는 상황에서 자신의 특기를 내세울 수 있는 제약이 너무나 크다. 그렇기에 차별화된 특성을 가지고 있는 고등학교를 나왔다는 것만큼 확실히 학생의 특기 적성을 보여 줄 수 있는 대안이 있겠는가? 그렇기에 문과 형 상위권인 학생들 중 언어나 문과 쪽으로 대학 전공을 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외고를 졸업했다는 것만큼 확실한 특기 적성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은 없을 것이다. 또한 이과 성향이 강하고 과학 쪽에 재능이 있는 학생들은 과학고나 영재학교가 가장 확실한 본보기가 될 것이지만, 실력이 부족해 못가는 학생들은 일반계 고등학교 중에 과학 중점학교를 노려보는 것 또한 고교 선택을 위한 좋은 팁이라 할 수 있겠다. 현재 중3 학생들이 대학을 갈 때는 지금보다 훨씬 더 다양한 입시 전형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선해야 할 것은 학생의 특성을 정확히 진단하고 그 특성을 고려해서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미리 준비를 해나가야 입시 성공으로 한걸음 더 나아갈 것이다. 필자가 주최하는 10월 26일 (금) 오전 11시 해누리타운 설명회에서는 대학 및 학습 전략 로드맵과 더불어서 고교 선택 전략에 대한 부분도 소개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이병창 원장열정과신념 영어학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6
- 통풍의 재발확율 글 : 산본 본한의원 우비룡원장 미리내,가람,시나브로 순 우리말이다. 우리말이어서 그런지 외래어와 다르게 정감있게 느껴지는 말들이다. 그런데 통풍 환자 들을 진료하다보면 그야말로 부지불식간에 슬며시 찾아오는 통풍 증상들을 접하면서 이런 상황에도 사나브로 하다는 말이 어울리나 하는 씁쓸한 생각을 하곤 한다. 그렇다 통풍 초기 증상은 이렇게 시작된다. 아침에 잘자고 일어났는데 엄지 발가락 부위가 아프고 붉게 충혈 되어있는 것이 보인다. 어디 부딪힌 적도 없고 다친적도 없다. 그러면 혹시 벌레에 물렸나 하는 등 별의별 생각들을 해본다. 물파스 같은 것을 발라보지만 차도도 없고 소염진통제를 먹어봐도 큰 변화가 없다. 이렇게 며칠 고생하다보니 증상이 사라졌다. 별것 아니었나보다 하는 생각이 든다. 혹은 병원에서 통풍이 의심된다고 했는데도 막상 증상이 없으니 경각심이 사라진다.증상만 통풍같은 가성통풍도 있다고 하니 그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강하게 한다. 그리고 변함없이 피로와 과도한 음주에 시달리는 생활을 하게 된다. 어느날 전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이번에는 엄지 발가락 뿐만 아니라 발목까지도 불편한다. 어제 족구를 했는데 그때 겹질렸나보다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이번에도 며칠지나니 증상이 없어졌다. 안심한다. 설사 통풍이라 해도 큰 문제는 아니겠다는 방심을 하게 된다. 생활은 다시 그대로 반복된다. 몇 개월후 이번에는 증상이 무릎으로 왔다. 관절이 부었다. 못 걷는다. 많이 아프다. 약도 잘 안듣고 통증도 심하다. 이제는 늦은 것이다. 대개 통풍초기 환자들은 증상이 처음 나타났을 때 증상을 부정하거나 증상이 약에 잘 반응하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그러다가 증상이 반복 될수록 많은 고통을 알게 된다. 통풍의 특성이 평소에 증상이 없기 때문이다. 보고에 의하면 처음증상이 발병하고 2번째 통풍이 발병할 확률은 1년이내가 62%이고 5년 이내에 발병할 확률은 89%이다. 또한 10년이내에 발병할 확률은 93%이다. 통풍증상이 처음 나타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시 증상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증상이 반복될 때 마다 그 병의 정도는 심해진다. 처음증상이 나타난 분들은 자연스럽게 없어지거나 다시 재발하지 않겠지 하는 안이한 생각으로 병을 키우지 말고 조속히 치료를 해야한다. 치료가 빠를수록 몸이 편해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4
- 4대 종교와 함께 하는 세계순례대회 기독교·불교·천주교·원불교 등 한국 4대 중교가 남긴 유산을 함께 돌아보는 순례대회가 열린다. 믿음을 찾는 이들에겐 구도의 길이다. 종교에 몸 담고 있는 이들은 성찰과 깨달음을 나누는 ''종교 교류의 장''으로 충분하다. 그저 여행에 나선 이들에겐 문화유산을 따라 쉬엄쉬엄 걷는 길이다. 전북도와 ''2012 세계순례대회 조직위''는 오는 11월 1일부터 전북 ''아름다움 순례길''에서 세계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전주 풍남문을 출발해 전주(전동성당·치명자산 등), 완주(송광사·천호성지 등), 익산(미륵사지·나바위성당·원불교총부 등), 김제(금산사·금산교회·모악산 등)의 4대 종교 유적지를 9일간 걷는 길이다. 조직위는 이번 대회에 1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순례길을 걸어온 참석자들을 위해 10일엔 종교 화합의 순례한마당과 순례음악회가 준비돼 있다. 11일에는 4대 종교 대표적 인사들이 참여하는 포럼이 열린다. 뻬마친조르 티베트 망명정부 종교문화부장관(불교), 세계종교인평화회의 공동대표 이오은 교무(원불교), 로마 교황청 순례특사 조셉 칼라피 대주교, 미국 남장로회 네인 놀즈 선교사 후손 등이다. 전북의 순례길은 지난 2009년 전주~완주~김제~익산간 종교문화 유산을 연결한 240㎞ 길이 시초가 됐다. 1845년 한국인 첫 사제가 된 김대건 신부가 머문 나바위 성지(익산시 망성면)와 1866년 병인박해 때 순교한 10여명의 순교자가 묻힌 천호성지(완주군 비봉면), 불교문화의 정수인 미륵사지 석탑(국보 11호), 호남 최초로 1893년 설립된 서문교회(전주시 다가동), 신라 말기에 창건된 송광사(완주군 소양면) 등을 연결했다. 종교 신도는 물론 일반인들이 걷기 시작했고, 2010년엔 문화재청이 정한 ''이야기가 있는 문화유산 길''로 지정되기도 했다. 매달 한 구간은 걷는 ''도보 카페''가 생기고, 교회에 절에서 하룻밤을 묵는 프로그램도 생겼다. 성지를 잇는 중간에는 가람 이병기 생가와 강암 송성용 기념관, 최명희 문학관, 한옥마을, 만경강 갈대밭, 제남리 둑길, 고산천 숲 속 오솔길이 순례객과 함께 한다. 조직위는 이번 대회를 위해 순례길 1210곳에 안내판과 편의시설을 마련했다. 대회조직위원장인 김수곤 전 전북대 총장은 "종교 간 상생과 화합의 기반을 든든히 다지면서 지역의 다양한 역사문화·자연유산들을 널리 알려 더 많은 사람이 찾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09
- 4대종교와 함께하는 세계순례대회 전북 '아름다운 순례길'서 11월 1일부터 열흘간기독교·불교·천주교·원불교 등 한국 4대 중교가 남긴 유산을 함께 돌아보는 순례대회가 열린다. 믿음을 찾는 이들에겐 구도의 길이다. 종교에 몸 담고 있는 이들은 성찰과 깨달음을 나누는 '종교 교류의 장'으로 충분하다. 그저 여행에 나선 이들에겐 문화유산을 따라 쉬엄쉬엄 걷는 길이다. 전북도와 '2012 세계순례대회 조직위'는 오는 11월 1일부터 전북 '아름다움 순례길'에서 세계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전주 풍남문을 출발해 전주(전동성당·치명자산 등), 완주(송광사·천호성지 등), 익산(미륵사지·나바위성당·원불교총부 등), 김제(금산사·금산교회·모악산 등)의 4대 종교 유적지를 9일간 걷는 길이다. 조직위는 이번 대회에 1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순례길을 걸어온 참석자들을 위해 10일엔 종교 화합의 순례한마당과 순례음악회가 준비돼 있다. 11일에는 4대 종교 대표적 인사들이 참여하는 포럼이 열린다. 뻬마친조르 티베트 망명정부 종교문화부장관(불교), 세계종교인평화회의 공동대표 이오은 교무(원불교), 로마 교황청 순례특사 조셉 칼라피 대주교, 미국 남장로회 네인 놀즈 선교사 후손 등이다. 전북의 순례길은 지난 2009년 전주~완주~김제~익산간 종교문화 유산을 연결한 240㎞ 길이 시초가 됐다. 1845년 한국인 첫 사제가 된 김대건 신부가 머문 나바위 성지(익산시 망성면)와 1866년 병인박해 때 순교한 10여명의 순교자가 묻힌 천호성지(완주군 비봉면), 불교문화의 정수인 미륵사지 석탑(국보 11호), 호남 최초로 1893년 설립된 서문교회(전주시 다가동), 신라 말기에 창건된 송광사(완주군 소양면) 등을 연결했다. 종교 신도는 물론 일반인들이 걷기 시작했고, 2010년엔 문화재청이 정한 '이야기가 있는 문화유산 길'로 지정되기도 했다. 매달 한 구간은 걷는 '도보 카페'가 생기고, 교회에 절에서 하룻밤을 묵는 프로그램도 생겼다. 성지를 잇는 중간에는 가람 이병기 생가와 강암 송성용 기념관, 최명희 문학관, 한옥마을, 만경강 갈대밭, 제남리 둑길, 고산천 숲 속 오솔길이 순례객과 함께 한다. 조직위는 이번 대회를 위해 순례길 1210곳에 안내판과 편의시설을 마련했다. 대회조직위원장인 김수곤 전 전북대 총장은 "종교 간 상생과 화합의 기반을 든든히 다지면서 지역의 다양한 역사문화·자연유산들을 널리 알려 더 많은 사람이 찾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전주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04
- 송이도 먹고, 탈춤도 보고 , 가을 축제 즐기기 가을은 축제의 계절먹거리도 즐길거리도 풍성한 가을 축제 속으로 더위도 한 풀 꺾이고 한결 시원해진 날씨에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면 부산과 부근에서 열리는 각종 축제에 참여하는 것도 재미있는 가을을 보내는 방법 중 하나일 것이다. 부산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는 다양한 문화축제와 각 지방을 대표하는 특산물축제 등 각종 축제들이 열린다. 부산을 대표하는 축제 동래읍성 역사축제 ‘2012 부산비엔날레’가 오는 22일 부산시립미술관과 부산문화회관, 부산진역사와 광안리 미월드 등 4곳에서 개막한다.‘배움의 정원’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부산비엔날레에는 영국의 벤 카인과 스페인의 이본 아란베리 등 유명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4일부터 13일까지 영화의전당 및 해운대 일대 영화관과 남포동 메가박스에서 열린다. 초청작이 75개국 304편에 달해 각국의 다양한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축제인 부산국제영화제 예매는 개 폐막식 24일부터 일반예매는 26일부터 시작된다. 매년 10월이면 오이소! 보이소! 사이소! 를 외치는 정겨운 자갈치 아지매들의 축제인 ‘제21회 부산자갈치축제’가 10월11일부터 펼쳐진다. 풍성하고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살거리 행사로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한국 최대의 수산물 축제 한마당이다.화명생태공원 및 낙동강 일원에서 열리는 ‘낙동강 1300리 구포나루 대축제’는 10월5일부터 7일까지 개최된다. 구포나루터 재현, 보부상행렬 등 테마행사와 가요제, 공연과 불꽃 쇼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2012 동래읍성 역사축제’는 10월12일부터 14일까지 동래읍성 북문광장, 동래문화회관. 온천장 등지에서 열린다.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송상현 부사와 읍성민들이 동래성을 지키기 위해 결사항전하던 역사적 교훈을 바탕으로 당시 생활상을 재현하는 역사교육, 체험형 축제다.매년 10월에 100만명 이상이 찾는 부산의 대표축제인 ‘제8회 부산세계불꽃축제’는 10월26일부터 27일까지 광안리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다양한 불꽃과 화려한 레이져쇼가 음악과 함게 선보이는 축제로 유명하다. APEC나루공원에서 10월 27일에 열리는 ‘2012 외국인과 함께하는 어울마당’에서는 세계음식전 및 풍물전, 의상 및 문화체험전, 국내 해외 초청공연 외국어린이그림전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부산 비엔날레 부산지역 밖의 축제들 부산을 조금 벗어나면 각 지역을 대표하는 각종 축제들이 가득하다. 경남 진주시는 10월 1일 ‘진주남강유등축제’를 시작으로 14일까지 ‘개천예술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진주실크박람회’, ‘전국민속 소싸움대회’, ‘진주시민의 날 행사’ 등이 잇따라 개최된다.2012 진주남강유등축제’는‘물?불?빛 그리고 우리의 소망!’이란 슬로건으로 10월 1일부터 14일까지 진주성과 남강 일원에서 개최된다.소망등달기, 유등띄우기, 창작등만들기체험, 남가람 어울마당, 수상불꽃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올해 제62회를 맞이하는 개천예술제는 10월 3일부터 10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펼쳐진다.전야서제, 개제식, 가장행렬, 종야축제, 뮤지컬 진주대첩, 예술경연, 진주성 체험행사, 각종 전시, 축하 행사, 불꽃놀이 등 총 9개 부문 57개 행사가 다채롭게 준비돼 있다.2012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은 국내외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드라마와 스타들을 만나볼 수 있는 드라마 축제이다.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은 드라마를 주제로 한류를 지속 발전시키고 드라마 산업을 문화 콘텐츠로 개발해 관광객 유치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개최됐다.?경주시는 9월 21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한류드림페스티벌 ’,10월12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제 40회 신라문화제’,그리고 10월13일부터 17일까지 ‘경주 떡과 술잔치’ 등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한류드림페스티벌은 한류패밀리콘서트,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한류드림콘서트 등의 다양한 행사와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한류스타들을 만날 수 있다. 제40회 신라문화제는 ‘신라천년 비상의 꿈’ 이라는 주제로 천여명 규모의 대규모 군무와 길놀이를 시작으로 대한민국 국악제, 민속경연 등의 다양한 행사로 신라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느낄수 있는 역사문화체험 축제다. 경주 떡과 술잔치 는 우리의 전통 떡과 술을 한자리에 모아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경주의 맛과 멋 그리고 흥을 널리 알리는 신명나는 잔치 한마당이 펼쳐진다. (좌) 신라문화제 (우) 진주남강유등축제 이 외에도 ‘안동 국제 탈춤 페스티벌’, ‘토지문학제’, ‘경남사천항공우주엑스포’, ‘한국민속예술축제’, ‘양산삼량문화축전’, ‘창원페스티벌’ 등의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들과 각 지역의 특산품들을 자랑하는 ‘북천 코스모스.메밀축제’, ‘봉화 송이축제’, ‘울진금강송 송이축제’, ‘문경한우.사과축제’, ‘청도반시축제’, ‘가고파 국화축제’ 등 다양한 축제들이 이 가을을 가득 채우고 있다. 장정희리포터 swtdream@n 2012-09-17
- EM 흙공으로 성사천 살리는 ‘가람봉사단’ EM 흙공으로 성사천 살리는 ‘가람봉사단’우리 동네 하천을 맑고 푸르게 최근 이상 기온이 지속되면서 홍수나 가뭄, 생태계 파괴와 같은 자연재해가 빈번해지고 있다. 환경 운동가들은 ‘이제는 강을 살려, 사람을 살리고, 지구를 살려야 할 때’라며, 다양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가람봉사단의 김혜경 회장은 “강을 살리기 위해서는 강의 시작이자 생명의 근원지인 소하천부터 살려야 한다”며, “악취로 진동하는 하천을 하루빨리 생물이 서식할 수 있는 자연 상태로 되돌려야 한다”고 말한다. 착한 미생물 EM 흙공을 만들어 하천 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는 ‘가람봉사단’을 만났다. 쓰레기 줍기로 시작된 ‘가람봉사단’토요일 아침, 방학을 맞은 학생들이 성사천에 모여 EM 흙공을 던지고 있다. 이들은 덕양구 에서 활동하고 있는 ‘가람봉사단’이다. 2009년 10여 명으로 출범한 가람봉사단은 현재 초·중· 고등학생 130여명과 학부모 30여명이 함께 활동하고 있다. 가람봉사단의 김혜경 회장은 “가람봉사단은 3년 전에 만들어진 봉사단체로, 학생과 학부모가 한마음이 되어 하천정화활동을 꾸준히 해 오고 있다”고 설명한다. 가람봉사단의 봉사활동은 아이들과 함께 동네 쓰레기를 줍는 것에서 시작했다. 그러다 성사천의 쓰레기를 주우며, 오염된 하천에 관심을 갖게 됐다.이영승 학생(가람중 3)은 “오염된 하천을 보면서 저 탁한 물이 우리 식수로 흘러가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 눈으로 직접 보니 오염된 정도가 심각하더라고요”라고 회상한다. 이후 하천을 살리는 미생물 EM 흙공에 대한 교육을 받으며, 본격적으로 성사천 살리기에 나서게 된다. 가람봉사단의 활동은 한 달에 두 번 둘째, 넷째 토요일 오전에 이뤄진다. 봉사시간은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3시간동안 진행된다. 봉사 때마다 모이는 학생은 50명 정도.“어머니 30여 명이 각자 조장이 되어 봉사 장소를 공지하고, 봉사활동 기록지 작성과 봉사시간을 꼼꼼히 챙깁니다.” 관내 학생이라면 누구나 활동이 가능하다. 착한 미생물 EM 흙공, 성사천 살리다가람봉사단은 착한 미생물 EM(Effective Micro-organism) 흙공으로 성사천을 정화한다. 먼저 하천변의 쓰레기를 줍고, EM 흙공을 만든다. 그런 다음 미리 만들어 놓은 발효된 EM 흙공을 하천에 던진다. 이다정 학생(저동고 1)은 “EM 흙공은 흙과 퇴비, EM 배양액을 섞어서 만들어요. 각자 흙공 3개를 만들어 집으로 가져가 다음 만남까지 보름간 발효시키죠. 지금은 EM 흙공 반죽의 전문가가 다 됐어요”라고 말한다.윤정인 학생(서정고 1)은 “처음엔 흙공이 발효 될 때 나는 냄새가 싫었지만, 깨끗해진 하천을 보면 지독한 냄새도 참을 수 있다”고 한다.이서경 학생(가람중 3)은 “EM 흙공을 오염된 하천에 방류하면 물을 맑게 하고, 악취를 제거해 생물들의 번식과 생태계를 보호하게 됩니다. 자연을 살리는 운동이지요”라고 한다. 최재호 학생(가람중 3)은 “처음엔 하천이 돌멩이도 안보일 정도로 탁했다”며, “지금은 깨끗한 물에만 사는 물벼룩이 있을 정도로 건강해졌다”고 자랑한다.이영승 학생은 “하천정화활동을 하면서 환경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됐다”며, “앞으로 성사천 뿐 만 아니라 다른 하천과 공원으로 활동 역역을 넓혀 나가고 싶다”고 한다.이외 가람봉사단은 관내 학교와 단체를 돌며 생태 교육을 하고 있다. 작년에는 그 공을 인정받아 고양시장 환경부분 단체 감사패를 수상했다. 독거노인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 펼쳐가람봉사단은 하천정화활동과 함께 독거노인을 위한 봉사활동도 한다. 독거노인을 위한 봉사는 반찬 배달과 연탄배달 등으로 어머니 12명이 도맡아 진행한다. 반찬은 매주 월요일 행신1동 성당조리실을 빌려서 조리한다. 현재 일주일에 한번 어르신 40분에게 반찬을 배달하고 있다. 김혜경 회장은 “저희 동네는 덕양구 관내에서도 경제적, 심리적 고통 중을 겪는 어르신들이 밀집해 있습니다. 외부의 지원 없이 어머니들의 회비로 준비하기 때문에 가끔 버거울 때도 있지만, 항상 즐겁게 봉사 날을 기다립니다”라고 말한다. 방학이나 특별한 날엔 학생들도 동참한다. 복날이면 삼계탕을 직접 끓여 배달하고, 겨울방학엔 다 같이 연탄 배달을 하기도 한다. 얼마 전 전국 체전기간에는 자원봉사자로 나서기도 했다. 이다정 학생은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우리의 노력으로 얼마든지 개선할 수 있는 것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한다. 가람봉사단의 훈훈한 활동은 지역사회에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문의 네이버 카페 ‘가람봉사단’ http://cafe.naver.com garaments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8-16
- 한 눈에 보는 명품신도시를 품은 광교 명품신도시를 표방하고, 2011년 7월 첫 입주를 시작한 광교신도시는 올 해 말이면 21개 블록, 1만6천여 세대가 입주를 마치게 된다. 그러나 2013년 7개 블록, 2014년 이후 입주예정인 블록도 18개나 되다보니 아직은 어수선함이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게 사실이다. 바쁜 걸음으로 하나하나 제 모습 찾기를 재촉하는 현재의 광교를 4회 동안 짚어보고자 한다. ①광교 키워드 5 ②웰빙타운·가재울마을 ③센트럴타운·에듀타운 ④가람마을·호반마을·호수마을·광교마을 ******************************************************* 1. 자족도시 기존의 수도권 신도시는 대개 베드타운으로 변모해, 자족도시 전략에 한계를 보였다. 광교신도시는 수도권 R&D 허브 광교 테크노벨리를 꿈꾼다. 첨단산업연구단지인 광교 테크노밸리에는 2001년부터 운영중인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를 비롯해 해 ‘나노특화팹센터’, ‘경기바이오센터’, ‘차세대융합기술원’ 등이 자리 잡고 있다. 또한 CJ 제일제당 R&D 센터 및 씨게이트, 코리아 디자인센터를 조성중에 있다. 추가적으로 농우바이오, 코리아나화장품, 디아이티, ㈜에이씨티 등 다수의 기업들이 들어 올 예정이다.공공청사로는 법원검찰청이 2017년에 이전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전이 예정됐던 경기도청은 보류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기도 하다. 2. 사통팔달 교통망을 가진 도시 지난 5월15일 법원로지하차도와 6월1일 ‘상현~하동간 도로’가 개통되면서 서울과 용인으로 의 접근성이 한결 좋아졌다. 이로써 신도시 내·외 주요 간선도로 총 17개 노선 중 민자사업으로 추진되는 ‘북수원~상현간 도로’를 제외한 16개 노선이 모두가 개통됐다.광교신도시는 영동·경부·용인서울고속도로의 교차점에 위치한다. 신도시 내에 동수원IC, 광교·상현IC가 있어 어디든지 신속하게 달려갈 수 있다. 광교에서 강남역까지 30분이면 갈 수 있는 신분당선도 연결된다. 3. 빛나는 교육을 꿈꾸는 도시광교(光敎), 이름 그대로 빛나는 교육을 꿈꾼다. 총 19개의 초(8)·중(6)·고(5)가 들어선다. 기존 4학교 외에 10개교가 신설되었고, 나머지 5개교도 2013년 이후 개교할 예정이다. 광교에는 교육환경과 주거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학교’를 중심으로 한 신개념 주거단지 에듀타운이 건설된다. 올 3월 이의3초등학교와 이의3중학교 부지에 ‘광교에듀타운 학교복합화시설’ 공사를 착공했다. 이의3초등학교 부지에는 도서관과 시청각실을 갖춘 청소년수련관이 들어선다. 체육관과 수영장 등을 가진 스포츠센터는 이의3중학교 부지에 지어진다. 여기에는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공연시설 및 전시시설도 마련된다. 청소년수련관은 평일 주간은 학생, 평일 야간과 주말에는 입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된다. 내년 3월 초·중학교 개교에 맞춰 준공될 예정.4.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 안전하고 살기 좋은 광교신도시를 위해 5월 24일 ‘수원 유시티(U-City) 통합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이의동에 위치한 통합센터는 CCTV 통합관제센터, U-CITY센터, 휴먼콜센터 등의 시설을 갖췄다.광교 U-CITY는 크게 방범과 방재, 교통, 환경, 민원행정, 시설물관리 등의 서비스를 하게 된다. 특히 방범, 방재의 경우 주요 교차로 및 진입로, 통학로 등에 CCTV를 설치해 모든 상황을 경찰입회하에 통합운영센터에서 24시간 통제, 관리함으로써 범죄나 사고 발생 시 신속, 정확하게 대처하도록 했다.시민들은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버스안내시스템(BIT)를 통하여 버스의 도착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대기오염 정보나 음이온 수치와 같은 환경정보도 제공된다.5. 자연을 품은 도시광교신도시는 사람과 자연이 함께 호흡하며 살 수 있는 친환경 도시. 자연을 파괴하지 않고 천혜의 산 지형과 숲을 이용한 12개의 근린공원이 형성된다. 쇠죽골천, 여천 등 도심 내 실개천이 흐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호수공원은 원천저수지와 신도저수지 일대(약 54만평)에 광교신도시의 자연적, 문화적 거점이 될 수 있는 공원으로 거듭 태어났다. 호수공원에는 가족캠핑장, 잔디마당 등이 마련되는 다목적 체험장과 6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수변공연장이 될 마당극장도 함께 조성된다. 올해 호수공원을 비롯해 공원, 하천 등의 기반 공사는 대부분 12월 말까지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숫자로 보는 광교 - 342만평 면적 : 기존의 신도시 면적은 분당(594만평), 일산(476만평), 동탄(273만평)으로 분당, 일산보다는 적은 규모지만 동탄보다 넓다. - 7만700명, 3만1113가구 예상 : 수원지역 주택수의 10.8%에 달할 것으로 예상. - 18.5% 주택용지비율 : 수원 내 영통지구(37.6%), 분당(32.3%), 판교(25.4%)보다 주택용지 비율이 낮다. - 43.4% 녹지율 : 국내신도시 최고의 녹지율을 자랑한다. 영통지구(17.3%), 분당(19.3%), 판교(36.2%)의 녹지율을 나타낸다. - 68.2인/ha 인구밀도 : 낮은 주택용지비율과 높은 녹지율은 낮은 인구밀도를 보인다. 영통지구(305), 분당(199), 판교(98) 등이다 - 29.9% 자족율 : 수도권5개 신도시는 자족시설이 부족하다. 분당(10.8%), 일산(10.2%), 판교(8.4%)에 비해 높은 자족시설용지비율을 보유한다. - 54만평 원천·신대호수 : 규모면에서 율동호수(4만평), 일산호수(9만평), 백운호수(11만평)을 능가한다.자료제공 경기도시공사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