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덕' 검색결과 총 1,02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드라마·영화 촬영 경북지역으로 독립영화 ‘워낭소리’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경북지역의 드라마와 영화촬영이 줄을 잇고 있다. 경북도는 27일 최근 봉화지역의 농촌마을을 배경으로 촬영된 다큐멘터리 영화 ‘워낭소리’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경북 전역에서 10여편의 드라마와 영화가 촬영돼 방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문경에서 촬영되는 SBS 대하사극 ‘왕녀 자명고’는 낙랑공주와 호동왕자의 설화를 바탕으로 낙랑공주의 언니인 자명공주(정려원)를 주인공으로 낙랑을 재건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로 오는 3월 9일에 첫 방송된다. 또 KBS2 방송에서는 대고려국 건설이라는 이상을 품고 거란의 침략에 맞섰던 여걸 천추태후(채시라)의 일대기를 다룬 ‘천추태후’가 현재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다. 영양에서 촬영되는 고우영 화백의 히트작인 ‘일지매’를 드라마화한 ‘돌아온 일지매’가 MBC 수목드라마로 방영되고 있다. 경주에서는 삼국통일 기반을 닦은 최초의 여성 임금 선덕여왕의 생애를 그린 MBC사극 ‘선덕여왕이 오는 5월 방영을 앞두고 한창 촬영되고 있다. 포항에서는 이현세 화백의 원작만화 공포의 외인구단을 드라마화 한 MBC ‘2009외인구단’이 5월 방영을 목표로 촬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영양 두들마을에서 촬영된 다시보는 ‘음식디미방’도 대구 문화방송을 통해 다음달 8일과 15일 방송된다. ‘음식디미방’은 조선조 정부인 안동장씨의 삶과 그가 쓴 한글 최초의 요리백과‘음식디미방’을 소개하는 다큐멘터리 작품이다. 청도에서 촬영된 SBS 월화드라마 ‘떼루아’는 인기를 끌며 방송됐다. 이밖에 재산을 가지고 세금과 장학금을 내는 예천의 석송령을 소재로 하는 독립영화와 지역종가의 민속행사, 제사, 음식 등 다룬 종가이야기를 소재로 하는 영화도 촬영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재홍 경북도 문화예술과장은 “경북도는 3대문화권의 발상지로서 많은 문화유산과 스토리텔링을 간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천혜의 자연경관을 보유하고 있어 디지털 영상산업의 최적지로 각광받고 있다”며 “문화유산과 자연경관을 바탕으로 영상 콘텐츠 개발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26
- 골마다 숨겨진 폭포…울창한 숲 자랑 높이 : 1106m 위치 : 경북 문경시 문경읍 상초리 경북 문경시 주흘산(主屹山)은 이 문경새재를 지키고 있는 수문장이다. 마주 보고 있는 조령산과 함께 문경새재를 품고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문경새재 나들목을 빠져나오자마자 오른쪽으로 문경읍 시가지를 발아래 두고 당당하게 버티고 선 산이 주흘산이다. 양쪽 귀를 추켜세우고 선 기세가 주변을 압도한다. 주흘산의 높이는 해발 1106m.문경읍에 속해 있으며 상초ㆍ하초ㆍ상리 등 6개 큰 마을이 골짜기마다 들어서 있다. 가장 높은 봉우리는 영봉이지만 산세를 대표하는 봉우리는 주봉(1075m)이다. 이외 관봉(1039m)과 6개의 암봉으로 된 부봉을 거느리고 있다. 백두대간이 문경을 지나면서 북쪽으로 월악산, 남쪽으로 주흘산을 솟게 했다. 전국 대부분의 산들이 서울 쪽을 보고 있는 산세지만 주흘산만 유독 남쪽을 보고 있다. 이를 두고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해서라는 말도 전해지고 있다. 흔히 주흘산은 백두대간을 베개 삼아 누워 있는 산세라고 한다. 주흘산은 백두대간이 아니다. 살짝 비켜서 있다. 백두대간은 소백산(1439m)을 거쳐 죽령(689m)을 만들고 도솔봉(1314m)ㆍ황장산(1077m)ㆍ문수봉(1162m)ㆍ대미산(1115m)을 거쳐 주흘산과 마주 보는 조령산(1026m)을 지나는 지형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흘산은 전체적으로 학이 날개를 펼치며 날기 직전의 모습을 하고 있다. 주봉에 세워진 표지석 자리가 머리에 해당한다.골마다 한 굽이 오를 때마다 크고 작은 하천과 폭포가 연이어 나타나고 수백길 암벽이 철옹성처럼 버티고 있다. 맑고 찬 물이 장쾌하게 흐르는 계곡을 따라 난 산길은 오래된 소나무ㆍ갈참나무ㆍ신갈나무ㆍ굴참나무 등과 함께 울창한 모습이다. 천혜의 요새답게 주흘산은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모습들이 더 많다. 곳곳에 벼랑으로 병풍을 쳐 병풍 너머 무엇이 있는지 보여주지 않는다. 가장 높은 영봉조차 산 아래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다.조선시대 최명길과 얽힌 전설이 깃든 성황당, 20m 높이에서 떨어지는 여궁폭포, 고려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왔다는 혜국사와 대궐터, 정상능선의 대문 같은 암벽인 전좌문, 박달나무 군락지 등이 곳곳에 감춰져 있는 보배이다. 주흘산은 사계절 어느 때고 멋진 산행지다. 봄에는 괭이눈ㆍ너도바람꽃ㆍ복수초 등이 지천에 피고, 여름에는 차고 풍부한 계곡물과 함께 울창한 수목이 초입부터 정상까지 그늘을 이룬다. 가을에는 유난히 고운 단풍 숲길이 탄성을 자아내게 하고, 겨울에는 눈덮인 백두대간을 감상할 수 있다. 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 ▶등산코스 *1코스 (주흘산 종주길) 제1관문-(3㎞,1시간)-혜국사-(2㎞,30분)-대궐터-(1㎞,30분)-1,075m봉-(3㎞, 30분) -주흘산(1,106m)-(1㎞,1시간50분)-충북 도경계-(0.5㎞,40분)-부봉 -(0.8㎞, 30분) -동문-(3㎞,1시간 30분)-북문-(3㎞,1시간 30분) -마패봉-(2㎞,40분) -제3관문(약 8시간40분 소요) * 2코스 (제일 많이 이용하는 길) 제1관문-(3㎞,1시간)-혜국사-(2㎞,1시간)-전좌문-(0.1㎞,15분)-1,075m봉-(3㎞,1시간10분)-주흘산-(3㎞,1시간)-조곡골-(3㎞,40분)-제1관문 (5시간 안팎 소요) ▶교통편 * 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IC-충주(3번국도)-수안보-이화령 터널- 문경새재 진입로 우회전 - 문경새재 * 중부내륙고속도로 상주IC-점촌(문경시)-문경읍(3번국도)-문경새재 ▶문의 : 054)571-0709(문경새재관리사무소)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23
- <인사> 수협중앙회 ◇부장 승진 ▲비서실장 박승묵 ▲개인고객부장 어준선 ◇부장 전보 ▲어업정보통신본부장 이규상 ▲조합감사실장 송기춘 ▲연수원장 장두시 ▲자금부장 김진배 ▲리스크관리부장 임동홍 ▲서울중부기업금융센터장 이재헌 ▲기업구조개선지원단 부단장 조택수 ▲충청지역금융본부장 도광식 ▲전남지역금융본부장 이길동 ◇지역금융본부장 전보 ▲경인지역금융본부장 이우재 ▲강원지역금융본부장 장재연 ▲경북지역금융본부장 정문기 ▲제주지역금융본부장 채종익 ◇팀장 승진 ▲공제보험 영업지원팀장 김재완 ▲공제보험 영업추진팀장 주선평 ▲조합금융리스크관리팀장 박현호 ▲경북공제보험지부장 정상길 ▲정보통신기획팀장 김용균 ▲개인고객 고객개발팀장 이재문 ▲금융기획부 임동훈 ▲원주지점장 강석두 ▲진주지점장 김성완 ▲대한체육회출장소장 이미혜 ▲여수엑스포조직위원회출장소장 문복일 ◇팀장 전보 ▲홍보실장 허 은 ▲수산발전기금사무국장 양동욱 ▲기획관리 대외협력역 문경화 ▲회원지원팀장 남상종 ▲기금관리팀장 양해광 ▲어촌지원단장 양운직 ▲회원경영지원단 T/F팀 오준영 ▲회원경영지원단T/F팀 표응식 ▲상호금융 여신관리팀장 이재빈 ▲상호금융 수신지원팀장 최수용 ▲공제기획팀장 이영준 ▲공제심사팀장 김현수 ▲정책보험팀장 문진호 ▲강원공제보험지부장 탁무열 ▲전북공제보험지부장 김영남 ▲전남동부공제보험지부장 홍철기 ▲전남서부공제보험지부장 이준서 ▲부산공제보험지부장 김성훈 ▲인천어업정보통신국장 오군수 ▲조합감사 일반감사팀장 한철희 ▲연수원 부원장 임정배 ▲수산경제연구원 부원장 김병욱 ▲감사실 일상감사팀장 김진균 ▲감사실 일상감사1팀장 최학기 ▲금융기획 전략기획팀장 정철균 ▲개인고객전략팀장 이정재 ▲전자금융팀장 이윤구 ▲카드사업팀장 박석주 ▲여신관리팀장 서영창 ▲신용리스크팀장 허석 ▲자금운용지원팀장 한상훈 ▲금융기획 채널전략팀장 엄용수 ▲수산금융지원팀장 송은용 ▲개인심사팀장 윤석우 ▲신용평가팀장 최민성 ▲개인고객 제휴사업팀장 금창윤 ▲기업고객 외환사업팀장 김근수 ▲기업심사팀장 이선호 ▲전산정보 수신팀장 신종철 ▲전산정보 외환카드팀장 김형중 ▲전산정보 정보지원팀장 김재현 ▲리스크관리팀장 도문옥 ◇지점장 전보 ▲가락시장지점장 김완수 ▲구리시장지점장 임동배 ▲길동지점장 조광래 ▲노량진수산시장지점장 김영갑 ▲대림동지점장 김학우 ▲동대문지점장 박장환 ▲동여의도지점장 김범진 ▲신촌지점장 주성윤 ▲안양역지점장 김형락 ▲암사역지점장 이요섭 ▲여의도지점장 최정수 ▲역촌동지점장 임영철 ▲의정부지점장 윤종원 ▲춘천지점장 이원식 ▲청주지점장 윤규원 ▲서부시장지점장 김을묵 ▲남대구지점장 김시억 ▲대구지점장 민원기 ▲동대문지점 부지점장 안경선 ▲서초동지점 부지점장 백경현 ▲여의도지점 부지점장 이귀복 ▲경인지역금융본부 부본부장 김태기 ▲충청지역금융본부 부본부장 임세기 ▲서부기업금융센터 RM지점장 김광찬 ▲쌍문동지점장 박상우 ▲울산지점장 박영주 ▲감천항지점장 문기성 ▲영도지점장 이문재 ▲삼성동지점장 최형록 ▲가좌지점장 강창석 ▲용문역지점장 이승재 ▲서울중부기업금융센터 RM지점장 안성임 ▲성남지점장 박서연 ▲장안평지점장 조정호 ▲전주지점장 진상섭 ▲일도지점장 장문호 ▲부산신항만출장소장 성기철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10
- [사람이 희망이다]“다문화가정, 진짜 행복해져야” ‘이방인’에서 ‘제야의 종’ 타종인사로 “‘다문화가정 행복을 위해서!’ 종을 칠 때마다 마음으로 외쳤어요. 고생하는 다문화가정 언니들 많아요. 우리 행복해져야 해요, 진짜 행복해져야 해요!” 나나우미유코(39·서울 양천구)씨에게 2009년은 남다른 해다. 보신각에서 제야의종을 울리며 새로운 한 해를 시작했다. ‘이방인’으로 서울살이를 시작한 지 13년만에 시민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제야의종 타종인사로 종각에 올랐다. 타종인사로 선정될 거라는 소식을 접하고 처음에는 거절했다. 필리핀이나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출신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생하지 않았다는 “위화감 때문”이다. 남편 왕성복(39·서울시 기능8급)씨가 유코씨를 설득했다. 왕씨는 “지금부터 다시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참여하자고 했다”며 “자격미달일지 모르지만 하자, 그리고 잘 살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1주일 전쯤 최종 통보를 받고 아이들과 함께 종각 일대를 둘러봤다. 그때와 다르게 타종을 하며 본 종은 웅장했다. 가슴 설레기도 했다. 타종을 위해 밤나들이를 할 때 서로 아이들을 돌봐주겠다는 이웃들을 보며 그 의미를 새삼 느끼기도 했다. “옆집 아줌마들이 서로 애들을 봐주겠대요. 이산가족 만들고 나갔죠. 2명은 옆집으로, 1명은 5층으로 보냈어요. 아이들한테도 종 치는 의미를 설명했는데 아직 모르는 것 같아요.” 경제위기와 함께 시작한 결혼생활 1일 오후 만난 유코씨와 성복씨는 느긋하고 여유로웠다. 결혼생활 13년째 ‘단련’한 덕분이다. 부부가 첫 출발을 할 때는 지금과 확연히 달랐다. “1997년 11월에 결혼을 했어요. IMF 경제위기와 함께 결혼생활을 시작한 거죠. 양쪽 집안에서 모두 반대해 결혼식도 못 올렸어요.” 서울 은평구의 한 반지하방에 신혼살림을 차렸다. 경북 문경에서 혼자 사시던 어머니도 모셔왔다. 어머니는 이국에서 온 며느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좁은 집에서 모든 게 따로 따로 였어요. 밥도 따로 먹고, 밥솥도 따로 쓰고…. 좁은 집에서 그랬어요. (며느리가) 마음에 안드니까. 5년 정도는 그렇게 산 것 같아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성복씨가 ‘공무원 인력풀’에 포함됐다. 평가시험에서 1등을 하고 빠져나오기까지 1년여동안 보직을 받지 못하고 급여는 기본급으로 동결됐다. 성복씨는 술로 마음을 달래며 방황했고 보다 못해 유코씨가 화장품 외판원으로 나서기도 했다. “돈을 벌긴요. 차비만 쓰고 다녔죠. 경제사정이 안좋아서 아주 말을 잘하는 사람이 설득해도 물건을 살까 말까 하는데 한국말도 잘 못하는 여자가 팔아달라고 하면 누가 사겠어요?” 성복씨가 당시를 돌이키며 웃는다. 유코씨도 “그때는 세상을 잘 몰랐던 것 같다”고 받아친다. “주변에서는 ‘대단하다, 어떻게 그렇게 살 수 있었냐’고 하지만 결혼이란 게 이런 건가, 한국생활이란 게 이런 건가 하고 살았어요.” 눈이 안보이던 어머니는 귀도 어두워지고 몸이 불편해지면서 점차 며느리에게 의존하기 시작했다. 다행히 성복씨도 제 자리를 찾아갔다. 첫 아이 문영이를 낳으면서 유코씨 어머니도 마음을 풀었다. 주민등록 없어 가족수당도 못받아 유코씨와 성복씨는 집안에서와 마찬가지로 밖에서도 싸워야(?) 했다. 주민등록이 없던 유코씨는 호적상 성복씨 아내였지만 직장에서는 아니었다. 주민등록등본에 기재되지 않아 가족수당 대상도 안됐다. 성복씨는 “아내가 일본인이라는 말도 쉽게 꺼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지금은 다문화가정이라는 말이 있지만 그때는 그냥 국제결혼이었잖아요. 국제결혼하는 사람은 무능하거나 열등하다고 사회적으로 생각했구요. 지금은 의료보험이나 운전면허나 모든 면에서 동등해졌지만 그때는 통장도 못 만들었어요. 시골 우체국에 계좌를 개설하려고 갔는데 외국인 등록증으로는 어렵다고 안된대요.” 성복씨는 “지금에야 다문화가정 빼면 농촌은 유지가 안될 정도 아니냐”고 꼬집었다. 부부가 선택한 해법은 ‘둘이서 풀어나가기’였다. 유코씨는 “돈 안쓰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일을 찾아다녔다”고 말했다. 근사한 식당은 아니지만 순대국집 해장국집같은 곳에서 ‘외식’을 했다. 공원에서 컵라면을 끓여 김밥과 함께 먹으며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형편이 닿는 대로 가족여행도 갔다. 서울 근교부터 강원도 속초까지 매년 두세차례는 떠났다. 유코씨에게 한국과 한국 문화를 보여주려는 성복씨 나름의 노력이었다. 결혼식이나 행사는 무조건 참가했고 이웃이나 친구네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다. 온갖 마라톤대회는 빼놓지 않았고 가족 걷기대회에도 참가했다. 요즘은 안양천길을 함께 걷는다. “대화를 많이 했어요. 나는 이야기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문영 아빠는 말이 정말 많아요. 혼자서라도 농담을 하는 사람이예요. 말을 시키니 대화를 하게 되고 스트레스가 풀리던데요.” 처음 어머니를 만나러 가던 날도 그랬다. 고속버스 안에서 어색한 침묵을 깨듯 성복씨 혼자 “떠들었다”. 물론 유코씨는 알아듣지 못하는 한국말이었다. 그 모습이 너무 편했다. 두 나라 장점만 받아들이면… 유코씨와 성복씨는 2000년 지금 살고 있는 신정3동 영구임대주택으로 이사했다. 1급 장애를 가진 어머니 덕이다. 지난해에는 영등포건강가정지원센터 도움으로 세 아이 축복 속에서 결혼식도 올렸다. “집은 좁지만 좋아요. 이웃들도 착해서 애들이 뛰어도 층간소음이라고 낯붉힐 일 없구요.” 유코씨 부부가 가진 가장 큰 자산은 ‘일상에서 행복찾기’인 듯하다. 젊은 부부답지 않게 아이를 셋이나 두어 더 어렵지 않을까 싶지만 “어차피 돈이 없으니 아이들에게 큰 욕심을 두지 않는다”고 답한다. 아이들이 공부를 잘 하면 좋겠지만 그저 건강하게, 서로 사이좋게 자라면 만족한단다. 살림살이는 어렵지만 매년 한번씩 유코씨 친정인 후쿠시마까지 가족여행을 하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비행기삯은 비싸지만 과감히 카드를 꺼낸다. “10개월 할부로 해요. 그 돈 다 갚을 때 쯤 되면 다시 시작하는 식이죠. 돈 때문에 친정에 못가는 다문화가정이 많은데 우리 같은 방법을 권해주고 싶어요. 자기 실정에 맞춰서 처가와 배우자를 고려해야 해요.” 이런 남편이 있어서일까. 유코씨는 그간의 한국생활이 “그렇게 힘들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웃 친구들이 설이나 추석에 친정을 찾아갈 때 외로움을 탈 뿐이란다. 유코씨는 “한국이 그만큼 좋다”며 “한국이 나한테 맞는 것 같다”고 활짝 웃었다. 부부 다문화가정을 위한 역할모델이 될 수 있길 소망한다. 다문화가정도 행복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단다. 성복씨는 “기회가 되면 ‘후배’들에게 경험을 들려주고 싶다”. 유코씨 역시 “다른 다문화가정 여성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기다린다. “두 나라의 좋은 점만 받아들이면 좋을 것 같아요. 우선 아이들이 학원에 다니지 않고도 2개 언어를 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아요. 아내 나라 말도 공부하고 그 나라 문화를 받아들이려는 노력도 많이 해야죠. 부인을 돈주고 사왔다고 생각하거나 간병인 정도로 여기는 분들도 가끔 만나요. 자녀를 생각하더라도 그럴 수 없을 거예요.” 유코씨네 집을 나서는 순간 냉장고 문에 붙은 문영이의 방학일기가 눈에 들어왔다. 지난 크리스마스에 쓴 일기다. “오늘 아침 (선물은) 내가 원하는 물건이 아니었다. 짜증이 났고 눈에는 눈물이 고였다. 그런데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다. 엄마가 ‘자기가 원하는 물건이 아닌 선물을 받을 수 있다’고 얘기한 것이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02
- <인사>한국전기안전공사 ◆상임이사 △부사장 조성균△기술이사 이대훈△안전〃 최철규 ◆본사 △홍보실장 조만현△경영기획처장 박지현△경영지원〃 김윤동△기술지원〃 한인섭△안전정책〃 황영균△감사실장 김진완△전기안전연구원장 고원식△전기안전기술교육〃 이영철△성장동력본부장 염진근△예산실장 이근재△기획팀장 황용현△경영전략〃 오인록△정보관리〃 민석홍△총무〃 차경식△노무지원〃 조민환△고객지원〃 민병현△검사〃 김이원△기술진단〃 송종규△점검〃 정명해△발전설비검사1〃 송일섭△발전설비검사2〃 김주완△정책지원〃 변철균△안전관리〃 원대희△안전인증센터장 김권중△감사실 종합감사팀장 이윤용△홍보실 부실장 이태종 ◆지역본부장 △서울 김성근△부산울산 주대식△대구경북 송주용△인천 이진수△광주전남 윤덕량△대전충남 김준태△경기 이기종△경기북부 조왕래△충북 정재환△전북 김종근△제주 엄시호 ◆지사장 △서울동부 이상요△서울서부 정기용△서울북부 홍귀석△울산 류선희△부산동부 박영철△구미칠곡 이은우△경북북부 김구현△경주 문이연△문경 손명목△울진 김성남△인천서부 마배식△전남서부 김학용△전남중부 고석일△천안아산 김윤현△보령청양 이병배△충남남부 김우섭△서천 윤병협△평택안성 박희종△안산시흥 정해권△용인 안설호△김포 이찬복△파주고양 박덕근△경기북동부 남정윤△강원남부 조경호△강원북부 김천규△제천단양 이정방△영동옥천 조종현△충주음성 김종훈△익산 이창환△군산 변석태△김해양산 박윤동△경남북부 노경희△밀양창녕 이붕길 ◆지역본부 부장△경기북부지역본부 고객지원부장 박황진△광주전남〃 기술진단〃 국갑표△경남〃 검사〃 권기영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31
- 경북, 강원, 경남 일부지역 물과의 전쟁중 운반급수 · 제한급수에 관정개발, 양수기까지 동원 수맥찾기 총력 겨울가뭄이 장기화되면서 경북과 강원, 경남 일부지역에서는 ''물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이들 지자체들은 도본청과 시군에 상수도비상급수대책상황실을 운영하며 생활용수확보를 위한 암반관정개발, 취수시설보강, 관로연결, 양수기 설치 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국 주요 댐의 평균저수율(도표참조)이 30%대로 낮은데다 절대강우량도 절대적으로 부족해 겨울이 지나고 본격적인 농번기가 되면 ''물전쟁''은 한층더 심각한 양상으로 전개될 조짐이다. 경북도는 수질보전과에 비상급수상황반을 편성해 가뭄우려지역 19개 시군의 상수도상황을 보고 받고 지원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경북도의 지난해 누적 강수량은 847mm로 평년의 1275mm의 66% 수준에 그쳤다. 도는 이에 따라 1000mm이하 19개시군을 가뭄우려지역으로 지정해 집중관리하고 있다. 800mm이하지역은 영덕, 영양, 안동, 영천 등 13개시군이며 800∼1000mm지역은 영주시, 상주시, 문경시 등 6개소에 이른다. 경북도내에서 22일 현재 제한급수를 하는 지역은 41개마을이며 운반급수지역은 38개소다. 경북도는 지난 9일 1차로 14개시군 79개소에 가뭄대책비 65억원을 지급했으며 21일에도 특별교부세 20억원을 포함 30억원을 영덕, 울진, 영양, 청송 등 4개시군 16개소에 지원했다. 경북도는 22일 환경부에 가뭄대책비 71억원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2월말까지 가뭄이 지속될 경우 소규모 수도시설 2%정도의 수원은 완전고갈돼 비상급수지역이 122개소로 늘어나 65억원의 예산이 추가로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경남도도 지난 한햇동안 844mm의 강우량을 기록해 평년대비 61.2%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8년 누적강우량은 1948년 경남도 강우관측 이후 1994년 775㎜, 1988년 781.8㎜ 다음으로 가장 적다. 이에 따라 경남도에서도 남해군과 통영시의 일부 도서지역이 운반 또는 제한급수로 지낸다. 지난 12일부터 통영시의 3개마을이 운반급수로 물을 공급받고 있으며 남해군의 29개 마을 2만7000여명의 주민들은 제한급수로 생활용수를 제공받고 있다. 경남도는 특히 농번기가 임박해옴에 따라 농업용수 공급대책를 수립, 35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저수진 399개소, 관정개발 등 508개소에 사용할 계획이다. 강원도에서는 관동댐 수계인 태백시와 정선군, 삼척시, 영월군 일부지역에서 제한급수가 실시되고 있다. 관동댐 한국수자원공사 태백권관리단은 일단 3월말까지는 50% 정도 제한급수할 계획이다. 물론 그 중에 비가 와준다면 해소가 될 것이고. 태백시는 1일 4만2000톤이 필요한데 보통 광역상수도(관동댐)에 73% 의존하고 겨울 갈수기에는 80~90%가 의존했었다. 현재 광역상수도는 50% 양을 줄여서 공급하고 있다. 태백시는 지난 12일부터 제한급수를 시작했고 15일부터 양이 50%로 줄어들면서 지난 18일부터 1회 3시간씩 공급하고 있다. 태백시 상수도사업소 관계자는 "동절기라서 고여 있는 물이 얼어 아예 비상급수, 차량이나 소방수 차량 이용해서 비상급수를 하고 있는데 아주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선군 상수도사업소도 고한읍과 사북읍이 제한급수되고 있다고 밝혔다. 남면은 일부만 운반급수 된다. 현재 정선군내에서 4902세대 1만여명이 제한급수 대상이다. 지역에 따라 하루에 8시간에서 11시간만 물을 제한적으로 급수한다. 최세호 기자 전국종합 seh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23
- 낙동강, 경북도의 새로운 성장동력되다 경북의 물 현황과 전망 “Kwater가 경북의 물 관리 중심에 있다” 낙동강은 1300만 영남인의 젖줄이다. 역사적으로 옛 가야와 신라의 문화를 꿏피웠으며 산업화 시대를 맞이하면서 대한민국 산업발전의 대동맥으로 경제발전의 기틀을 제공한 곳이기도 하다. 1970년대 산업화에 이어 2000년대 재도약의 동력을 다시 낙동강에서 찾고 있다. 그러나 낙동강은 수도권의 한강과 달리 대규모 투자가 이뤄진 적이 없어 매년 수해와 가뭄 피해의 온상이자 오염된 강으로 전락하고 있다. 최근 정부가 낙동강 물길 정비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홍수예방은 물론 물 확보, 수질개선 등으로 지속가능한 영남인의 젖줄로 다시 태어나려는 시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고대문화의 발상지에서 산업발전의 대동맥으로, 다시 새로운 미래성장동력으로 거듭나는 낙동강의 현황을 알아보고 낙동강과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는 수자원공사 경북지역본부와 기초지방자치단체장들을 통해 물을 활용한 지역경제발전방안을 들어본다. ◆총연장 522 km 영남권 5개시도의 물 공급처 낙동강의 ‘낙동’이라는 이름은 가락의 동쪽이라는 뜻이다. 가락은 삼국시대에 가락국의 땅이었던 상주시를 말한다. 조선시대 이긍익의 ‘연려실기술’에 “낙동은 상주의 동쪽을 말한다”라고 기술돼 있다. 낙동강의 발원지는 ‘대동지지’ 및 ‘동국여지승람’ 등의 문헌상에서는 태백의 황지라고 통칭하고 있다. 태백문화원은 태백 황지못을 발원지로 주장하며 기념석을 설치하기도 했다. 그러나 실제 조사결과, 총 1634개의 발원지가 있으며 이들 가운데 태백의 천의봉 너덜샘이 최장거리 차수점으로 나타나고 있다. 낙동강은 태백의 황백산을 거쳐 영주 소백산,문경 곶갑천, 청송 보현산에서 발원한 세갈래 지류로 구성되어 상주 낙동에 이르러 거대한 강을 형성한다. 낙동강의 주요 지류는 영양 일월산을 발원지로 하는 반변천, 봉화군 선달산에서 시작되는 내성천, 상주시 은척면에서 출발하는 병성천, 군위군 고로면에서 발원한 위천, 김천 수도산과 포항 죽장면에서 시작되는 감천과 감호강 등이다. 낙동강은 총길이 521.5km, 유역면적 2만3860㎢로 4개 광역지방자치단체와 32개시군구의 1037만4000여며의 인구가 주면에 살고 있다. 낙동강은 크게 태백∼군위의 상류권, 김천∼청도의 중류권, 합천∼부산의 하류권 등으로 나눠진다. 낙동강의 경북 구간은 282.1km에 이른다. 낙동강지역에는 선사시대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했으며 칠곡군 석적면 중동일대의 돌망치 등 구석기 시대 유물이 다량 발견되고 있다. 삼한시대에는 진한과 변한이 낙동강을 중심으로 자리잡아 철기와 농경문화를 발달시켰다. 삼국시대에는 일본과 신라, 백제 등 세 나라의 각축장이었으며 6세게 중엽을 전후해 신라가 낙동강 유역일대를 바탕으로 삼국통일을 달성, 영주 부석사, 구미 도리상 등과 같은 신라문화의 꽃을 피웠다. 소수서원과 병산서원, 도동서원 등은 고려와 조선시대 유학을 번성시킨 역사적 자산들이다. 또 조선시대말에는 낙동강은 조세로 바치던 세미(稅米)의 운송로로 활요되기도 했으며 일본과 무역을 하던 뱃길로 이용되기도 했다. 근대에는 6·25 한국전쟁의 최후 방어선이었으며 우리나라 산업발전의 대동맥 역할로 경제발전의 기틀을 마련한 곳이 낙동강이기도 하다. ◆낙동강 물은 지역경제발전의 동반자 ■반홍섭 수자원공사 경북지역본부장 "낙동강 물, 확실한 경북의 신성장동력" “안동댐과 임하댐 물이 낙동강 본류를 흘러 구미와 대구에서 산업을 일으키고 또한 임하댐 물이 영천을 거쳐 포항지역에 물을 공급하고 금호강의 수질개선에게 기여하면서 낙동강과 합류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지역민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반홍섭 수자원공사 경북지역본부장은 낙동강 물이 대구경북의 3대도시 대구, 포항, 구미의 발전의 원동력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반 본부장은 "최근 포항, 구미, 대구의 신규 공단개발도 낙동강 물 덕분이고 낙동강이 정비되면 물 확보는 물론 지구온난화에 대비한 녹색성장을 이끄는 힘이 될 것"라며 "댐과 하천연계 운영개발, 광역상수도와 지방상수도 연계운영 등을 통한 낙동강의 네트워크화가 가속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05년도에 문을 연 수자원 공사 경북지역본부는 올해로 5년째를 맞이하며, 경북도의 다목적댐, 광역상수도, 지방상수도 위탁관리 등 물의 이용과 관리를 총괄하는 경북과 대구의 총본산이다. 수자원 공사 경북지역본부는 경북도의 발전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수자원확보와 관리가 필수적이라고 보고 ''Kwater''의 전문기술력과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경북도에 제공하고 있다. 고령, 예천 지방상수도를 위탁관리하고 있고 봉화, 영양, 의성, 상주, 영주 등 5개 시군과 기본협약을 체결하는 등 그 영역을 넓히고 있다. 반홍섭 본부장은 "경북지역은 21세기 물의 시대를 맞아 현재 건설 중인 김천의 부항댐, 군위의 화북댐에 이어 보현댐 등 지자체의 요청으로 수자원확보를 위한 댐에 대한 타당성조사를 시행중에 있는 등 전국에서'' Kwater'' 사업이 가장 활발한 지역"이라고 말했다. 지역사회 공헌사업도 활발하다. 2007년도에 경북도에서 처음 시작하여 전국적으로 확대 실시하고 있는 댐지역 어린이 원어민 영어교육 프로그램은 댐지원사업의 대표브랜드로 자리 잡았고 현재 경북도 내 22개 초등학교를 지원, 매년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또 경북도내 4개지역에 30억원을 투입해 낙동강 연안의 ‘경관생태마을’을 조성해 관광상품과 생태교육장으로 제공하고 있다. ■쌍둥이 댐을 가진 김휘동 안동시장 "미운 정 고운 정 다든 30년지기 Kwater와 상생발전뿐" “안동은 안동댐과 임하댐 등 양댐을 보유하고 있어 낙동강 하류지역의 식수공급은 물론 농업용수, 공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오고 있어 1300만 영남인의 젖줄 역할을 해왔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휘동 안동시장은 “양댐을 통해 하류지역 주민들의 삶을 풍부하게 해줬다는 자부심 이면에는 안동시민들의 많은 희생도 뒤따랐다”고 말했다. 김시장은 “낙동강 상류인 안동지역은 그동안 개발제한을 비롯 중·하류지역에 비해 환경적, 재정적으로 피해가 많았던 곳이지만 특별한 지원을 받지도 못했다”며 “최근 시작되고 있는 낙동강 생태하천 정비사업 등을 계기로 그동안 피해의식이 많은 상류지역 주민을 보듬어 주는 차원에서 앞으로 더욱 집중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지난해 말 착공된 이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지역에는 일자리가 생기게 되어 미국발 금융위기를 극복하고 침체된 경기가 회복되어 지역경기가 살아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낙동강70리 생태공원 조성사업와 다기능하천실험장 건설사업, 남후면 하아그린파크 조성공사 등이 함께 탄력을 받아 추진되면 안동이 명품 생태환경도시로 변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시장은 특히 “낙동강은 부산하구까지 고도가 90m밖에 안돼 물이 느리게 흘러가는 강이기 때문에 하천에는 퇴적토가 쌓이게 되고 군데군데 습지가 형성되어 여름 장마철이 되면 이런 습지와 퇴적토로 인해 물 흐름이 막혀 범람 위기를 맞게 되는데 매년 계속되는 홍수와 가뭄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도 하천정비는 꼭 필요하다”면서 “강, 환경, 경제 모두를 살리는 방향으로 정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부항댐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박보생 김천시장 " Kwater는 꼭 필요한 친구" “부항댐이 건설되면 홍수조절수량과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고 인간과 자연이 상생하는 친환경댐을 활용, 지역의 관광명소로 만들겠습니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부항댐이 완공되면 1200만㎥의 홍수조절용수량을 보유해 김천지역의 홍수피해를 항구적으로 경감할 수 있으며, 연 2009-01-21
- 토공, 위례신도시 군시설 이전 조기착공 위례(송파)신도시 개발사업이 본격 착수된다. 한국토지공사는 19일 충북 괴산군 괴산읍 신기리에서 위례신도시내 7개 군부대 중 학생중앙군사학교 이전사업 첫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4598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공사는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하는 패스트트랙(Fast-track)방식을 적용, 조기착공하게 됐다. 토공은 지난 해 5월 학생중앙군사학교 이전지역 내 토지보상에 착수, 현재 약 640억원(70%)을 투입했다. 토공은 또 충북 영동으로 이전하는 육군종합행정학교, 경북 문경으로 이전하는 국군체육부대, 이천시로 이전하는 육군정보학교어학처 이전사업 등 7000억원 규모의 공사도 곧 순차적으로 조기착공할 계획이다. 김병국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20
- TK 득세속 지역안배 고려할 듯 서울청장 인선이 가늠자 … ‘믿을맨’ 전치배치 가능성 김석기 서울경찰청장이 18일 신임 경찰청장으로 내정되면서 경무관급 이상 경찰 고위간부 인사에 변화가 올지 주목된다. 헌법보다 무섭다는 ‘지역안배’ 원칙이 이번에도 적용될지 무엇보다 관심사다. 특히 치안정감 네 자리 가운데 서울청장에 누가 앉느냐가 경찰 고위직 인사의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MB정부 집권 2년차인 올해 화두가 ‘코드’맞는 인사들의 전진배치라는 점을 고려할 때 경찰청 인사 역시 핵심자리엔 TK(대구경북) 출신들의 약진이 점쳐지고 있다. 다만 편향 인사 논란을 우려 지역안배 역시 고려될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다. 19일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신임 청장의 국회 청문회 절차를 고려할 때 빠르면 내달 중순쯤 경찰 고위직 인사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우선 현 임재식 경찰청차장, 김도식 경기경찰청장, 한진희 경찰대학장은 새로운 경찰청장의 취임에 앞서 모두 용퇴할 것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경찰청장을 비롯 경찰청 차장, 경기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치안정감 4자리 모두 치안감들의 승진인사로 채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김 내정자의 후임으로 누가 서울경찰청에 가느냐가 최대 관심사. 경찰 내부에선 TK출신 편중 논란을 피하기 위해 경기, 충청, 호남 출신 치안감들의 승진도 점치고 있지만 촛불집회 이후 서울청장만큼은 김 내정자처럼 현 정권과 코드가 맞고 시위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믿을맨’을 배치할 것이라는 관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럴 경우 대구경북 출신인 조용연 경찰청 경무기획국장(경북 문경), 송강호 수사국장(경북 경산), 주상용 대구지방청장(경북 울진), 이영화 대전지방청장(경북 안동), 윤시영 울산지방청장(경북 영천), 박진현 경기지방청2차장(경북 경주), 김수정 서울지방청차장(대구) 등이 후보군이다. 이밖에 나머지 치안정감 후보로는 김정식 경찰청 정보국장(충남 예산), 이길범 경찰청 경비국장(전남 순천), 유태열 인천경찰청장(경기 포천), 조연오 부산경찰청장(부산), 박영헌 전남경찰청장(전남 광양) 등이 거론되고 있다. 치안정감 승진 인사가 단행될 경우 치안감과 경무관급 간부들의 연쇄 승진인사가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집권 2년차인 MB정부가 지난해 말 이후 대대적인 정부부처 인사쇄신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는 점에서 경찰 고위직의 인사폭 역시 예년에 비해 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경찰안팎에선 계급정년과 나이정년에 걸린 치안감이 현재 4명인 점을 고려 8명의 치안감과 10여명의 경무관 승진인사를 점치고 있다. 경무관급 이상 경찰 고위직 인사는 경찰청장이 대통령에게 인사와 관련된 보고를 올린 뒤 대통령이 결정하는 절차를 밟는다. 한편 28명의 치안감을 지역별로 분류하면 대구경북 7명, 부산경남 9명, 호남 8명, 경기충북 4명이다. 또 42명의 경무관을 지역별로 나누면 경남 7명, 대구 5명, 전남 4명, 경북 서울 부산 각 3명, 인천 대전 경기 강원 충북 충남 기타 각 2명, 광주 울산 전북 각 1명씩이다. △대구경북(7명) 조용연 경찰청 경무기획국장(경북 문경), 송강호 수사국장(경북 경산), 주상용 대구지방청장(경북 울진), 이영화 대전지방청장(경북 안동), 윤시영 울산지방청장(경북 영천), 박진현 경기지방청2차장(경북 경주), 김수정 서울지방청차장(대구) △부산경남(9명) 이명규 중앙경찰학교장(부산), 조현오 부산지방청장(부산), 박영진 경기지방청1차장(경남 김해), 이춘성 충북지방청장(경남 함양), 김동민 충남지방청장(경남 남해), 윤재옥 경북지방청장(경남 합천), 김중확 경남지방청장(부산), 남형수 강원지방청장(경남 마산), 박기륜 경찰청 외사국(부산·국외훈련) △호남(8명) 최병민 광주지방청장(전남 화순), 김철주 전북지방청장(전남 여천), 박영현 전남지방청장(전남 광양), 이길범 경찰청 경비국장(전남 순천), 김남성 경찰청 외사국장(전북 고창), 이동선 경찰청 보안국장(전북 완주), 유근섭 경찰청 생활안전국장(전북 남원), 모강인 치안비서관(전남 함평) △경기·충청(4명) 김상열 제주지방청장 김상열(경기 양주), 유태열 인천지방청장(경기 포천), 박종환 경찰종합학교장(충북 중원), 김정식 경찰청 정보국장(충남 예산).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19
- 경북 안동에 ''퀸스 로드'' 생긴다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이 방문했던 하회마을에서 봉정사까지 18km에 ''퀸스 로드''가 조성된다. 경북도는 29일 안동의 퀸스로드를 비롯 낙동강 유역 10개시·군 283㎞를 역사문화 관광지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낙동강 유역 역사문화 관광개발 사업으로 안동에는 유교문화의 역사가 남아있는 전통한옥 마을을 조성하고, 엘리자베스영국 여왕이 다녀갔던 하회마을에서 봉정사까지의 길 주변을 유교문화유산 90여점을 활용한 퀸스 로드(Queen''s-Road, 18㎞)로 만들어 ''트레킹'' 코스로 개발할 방침이다. 봉화에는 춘향전 이몽룡의 실제 인물로 알려진 성이성(成以性, 1595~1664)의 유적을 중심으로 ''이몽룡 테마파크''를, 예천에는 유교문화의 중심사상인 충효를 테마로한 ''충효테마파크''를 문경에는 ''한류문화 영상테마 클러스트''를 각각 조성한다. 또 상주에는 ''경상감영 테마파크''를, 의성에는 원 삼국시대에 번창했던 읍성국가 ''조문국 문화권 개발''을, 구미에는 ''해평 금호리 연지 생태공원''을, 칠곡에는 ''산성체험촌''을, 성주에는 ''동락골 생태공원''을, 고령에는 ''대가야 고대촌''을 각각 추진한다. 경북도는 낙동강 유역 3대문화권 역사문화 관광지 조성을 경북이 친환경 녹생성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는 미래 전략사업으로 정해 문화체육관광부의 ''4대강 유역 문화관광발전 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김동환 경북도 문화재과장은 "경북지역 낙동강 유역에는 국가지정, 도지정, 문화재자료 등 신라·가야·유교 등 3대문화권의 소중한 문화유산 836점이 분포되어 있어 역사문화를 소재로 한 관광개발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