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여자' 검색결과 총 77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사진캡션:이명박-정동영-이회창 기호 2번 손가락 표시, 이명박 후보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가 4일 인천 남구 구월동 신세계백화점 앞에서 열린 거리유세에서 활짝웃으며 기호2번 손가락 두개를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꽃다발 받는 정동영 후보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대선후보가 4일 광주 농성초등학교를 방문, 아이들에게서 꽃다발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상인과 포옹하는 이회창 후보 이회창 무소속 후보가 3일 오후 대구 서문시장에서 유세 후 한 상인과 포옹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상균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2-05
- “박근혜가 힘들겠지 우리도 고민인데” 무소속 이회창 후보가 지방 첫 유세 일정으로 대구를 찾은 3일. 서문시장 상인들의 민심은 한 마디로 “고민이 많다”였다. 지난달 이회창 후보가 서문시장을 첫 방문해 ‘계란 세례’를 맞았던 때와는 분위기가 또 달랐다. 당시에는 걸음을 옮기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렸다. 상인들 대다수는 대선에 대한 질문을 받자 마자 “이명박이 싫다, 그래서 이회창 밀어주겠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이날 유세에는 지난번에 비해 이 후보 주변 군중이 다소 줄었다. 대선에 대해서도 한참 뜸을 들이다가 “이회창은 좋다, 그런데 누구를 찍어야 할지 모르겠다”는 응답이 많았다. △이회창 후보에 대한 호감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에 대한 애틋한 마음이 교차하고, △정권교체 열망 △이명박 후보에 대한 섭섭한 마음 ▷당선 가능성 여부 거기에 BBK수사 발표에 대한 불안감 등이 혼재돼있는 셈이었다. 특히 자신의 고민을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의 상황과 비교해 말하는 경우가 많았다. 국수가게 60대 여자 상인의 말이다. “박근혜가 수사 결과 좀 지켜보자고 했다믄서. 내도 며칠 좀 보고 결정할라꼬 한다.” 국수를 먹던 서 모(62)씨도 비슷한 말을 했다. “박근혜가 이명박 돕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기도 어렵고 안하기도 어려운 상황이고… 나도 마음이 그렇네예.” 면 티셔츠를 파는 50대 상인, 음식을 파는 60대 여성의 발언도 같은 맥락이었다. “10년이나 정권을 뺏겼으니까 내가 어지간하면 한나라당을 밀어줄라고 했다 아닌교. 그런데 왜 이명박은 처음에 거짓말을 해서 자꾸 거짓말할 상황을 만들었을까예. 그러니 누굴 찍겠습니꺼.” “박근혜가 참 어려운 상황이지예. 수사결과 나온다니까 그것도 보고 토론회도 보고 마음에 들면 한나라당 사람 찍어주고 아니면 모르겠습니더.” 한편 이날 유세에는 이 후보 주변에서 그동안 거의 보기 어려웠던 2030세대 자원봉사자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응원도구를 들고 이회창 후보 지지활동을 벌인 자원봉사자 홍덕희(31·경북대 4년)씨는 “박근혜 전 대표를 가장 좋아했었다”며 “이명박 후보는 경선이 끝난 후 같은당 사람도 잘 끌어안지 못했고 BBK수사에 까지 연루됐는데 대선 후에 다른 당 사람들은 어떻게 끌어안을 수 있냐, 여러 가지 점에서 이회창 후보가 훨씬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서문시장 유세를 본 다른 20대 여성은 “요즘 ‘대구 경제 살려도’라는 말이 유행어”라며 “이회창 후보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당선 가능성이나 경제 문제를 봤을때 이명박 후보를 찍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대구=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2-04
- 고민 많은 대구 민심 고민 많은 대구 민심 “박근혜가 힘들겠지, 우리도 누구 찍을지 고민인데” 무소속 이회창 후보가 지방 첫 유세 일정으로 대구를 찾은 3일. 서문시장 상인들의 민심은 한 마디로 “고민이 많다”였다. 지난달 이회창 후보가 서문시장을 첫 방문해 ‘계란 세례’를 맞았던 때와는 분위기가 또 달랐다. 당시에는 걸음을 옮기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렸다. 상인들 대다수는 대선에 대한 질문을 받자 마자 “이명박이 싫다, 그래서 이회창 밀어주겠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이날 유세에는 지난번에 비해 이 후보 주변 군중이 다소 줄었다. 대선에 대해서도 한참 뜸을 들이다가 “이회창은 좋다, 그런데 누구를 찍어야 할지 모르겠다”는 응답이 많았다. △이회창 후보에 대한 호감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에 대한 애틋한 마음이 교차하고, △정권교체 열망 △이명박 후보에 대한 섭섭한 마음 ▷당선 가능성 여부 거기에 BBK수사 발표에 대한 불안감 등이 혼재돼있는 셈이었다. 특히 자신의 고민을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의 상황과 비교해 말하는 경우가 많았다. 국수가게 60대 여자 상인의 말이다. “박근혜가 수사 결과 좀 지켜보자고 했다믄서. 내도 며칠 좀 보고 결정할라꼬 한다.” 국수를 먹던 서 모(62)씨도 비슷한 말을 했다. “박근혜가 이명박 돕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기도 어렵고 안하기도 어려운 상황이고… 나도 마음이 그렇네예.” 면 티셔츠를 파는 50대 상인, 음식을 파는 60대 여성의 발언도 같은 맥락이었다. “10년이나 정권을 뺏겼으니까 내가 어지간하면 한나라당을 밀어줄라고 했다 아닌교. 그런데 왜 이명박은 처음에 거짓말을 해서 자꾸 거짓말할 상황을 만들었을까예. 그러니 누굴 찍겠습니꺼” “박근혜가 참 어려운 상황이지예. 수사결과 나온다니까 그것도 보고 토론회도 보고 마음에 들면 한나라당 사람 찍어주고 아니면 모르겠습니더.” 한편 이날 유세에는 이 후보 주변에서 그동안 거의 보기 어려웠던 2030세대 자원봉사자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응원도구를 들고 이회창 후보 지지활동을 벌인 자원봉사자 홍덕희(31·경북대 4년)씨는 “박근혜 전 대표를 가장 좋아했었다”며 “이명박 후보는 경선이 끝난 후 같은당 사람도 잘 끌어안지 못했고 BBK수사에 까지 연루됐는데 대선 후에 다른 당 사람들은 어떻게 끌어안을 수 있냐, 여러 가지 점에서 이회창 후보가 훨씬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서문시장에 유세를 본 다른 20대 여성은 “요즘 ‘대구 경제 살려도’라는 말이 유행어”라며 “이회창 후보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당선 가능성이나 경제 문제를 봤을때 이명박 후보를 찍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2-04
- 범한나라당 합종연횡의 정치적 함의 “심대평·이회창 후보단일화는 ‘총선용’” … “정몽준 지지는 이명박 대세론 굳히기” 대선 D-16일, 범한나라당 진영의 합종연횡이 대선가도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켰다. 충청권을 기반으로 한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가 무소속 이회창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전격 사퇴했으며, 무소속 정몽준 의원은 이명박 후보를 지지하며 한나라당에 입당했다. 이러한 합종연횡에 대해 전문가들의 시각은 대체로 “대선 구도를 바꿀 수 없지만, 보수층(범한나라당)의 변화를 읽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심대평 이회창 지지, ‘충청권+강경보수’ 정당 출현 가능성 높여 = 선거 전문가들은 “이회창·심대평 후보의 단일화는 ‘총선용’이며, 대선구도 변화보다 총선을 겨냥한 범한나라 진영의 분열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해석했다. 김형준 교수(명지대 정치학)는 “심대평 대표는 대통령보다 총선 때문에 이회창을 선택한 것으로 봐야한다”며 “자신의 기반인 충남의 정서가 이명박 후보보다 ‘이회창-박근혜’를 선호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민정서와 다른 선택을 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필 전자민련 총재 이후 충청권 맹주를 노리는 심대평 대표 입장에서 주민정서를 거스를 수 없었을 것이란 얘기다. 충청권은 여전히 행정수도 이전을 반대했던 이명박 후보에 대한 뿌리 깊은 정서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또 다른 선거 전문가는 “이회창 후보와 심 대표의 단일화로 충청권을 기반으로 한 신당 창당과 내년 총선을 준비하는 것으로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지역적으로는 충청과 영남권 일부, 이념적으로는 강경보수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정당의 출현이 예고되고 있으며, 보수진영의 분열이 구체적으로 시작되고 있다는 얘기다. 이회창 후보도 3일 대구서문시장 유세에서 “국민을 위해 뛰는 자유세력 연합, 이 나라 운명을 바꿀 지도 세력이 오늘 첫발을 내디뎠다”고 말했다. 한편 이명박 후보측과 단일화 논의에서 이회창 후보로 단일화가 급선회한 것에 대해 정치권안팎에서는 ‘지분협상’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돌고 있으나, 심 대표측은 ‘이회창 선택’이 ‘정도’라고 주장했다. 국중당 권선택 의원은 “심 대표가 출마와 함께 ‘4자 연대론’을 제기했으며, 그 대상은 이회창 후보였다”며 “깨끗한 보수로 정권을 교체하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정몽준 합류, “CEO 이미지보다 재벌 이미지 더 커” = 정몽준 의원의 이명박 후보 지지는 ‘대세론’을 유지하려는 전략으로 봐야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김 교수는 “타 후보는 후보단일화를 통한 구도변화에 목적이라면, 이명박 후보는 지지층을 넓히고 공고히 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고 설명했다. 월드컵 유치 등으로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있는 정 의원의 입당은 외연확대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이 후보측의 판단이다. 하지만 비판적이 시각도 만만찮다. 또 다른 선거전문가는 “정몽준 의원과 이명박 후보의 결합은 ‘CEO 이미지’ 보다 ‘재벌의 이미지’를 강화시켜준다”고 말했다. 부자인 이 후보와 재벌인 정 의원의 결합은 다수 서민들에게 상대적인 박탈감을 줄 수 있다는 얘기다. 한편 범보수진영의 합종연횡 속에서 박근혜 전대표의 향후 행보도 주목되는 대목이다. 박근혜 전대표측은 “BBK가 이 후보에게 큰 타격을 입히지 않더라도 지금의 입장과 태도를 계속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세현장에서 ‘이명박 후보 지지’를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적극적인 협조라는 것이다. 그렇다고 박 전대표측의 고민이 없는 것도 아니다. 보수진영의 구도가 이명박-이회창 구도로 굳혀지면 자신이 설자리가 좁아지고, 차기 경쟁자인 정몽준 의원의 입당도 새로운 국면을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박 전대표의 행보가 주목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백왕순 기자 wspai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2-04
- 문패 - 범한나라당 합종연횡의 정치적 함의 심대평·이회창 후보단일화는 ‘총선용’ 정몽준 지지는 이명박 대세론 공고화 대선 D-16일, 범한나라당 진영의 합종연횡이 대선가도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켰다. 충청권을 기반으로 한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가 무소속 이회창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전격 사퇴했으며, 무소속 정몽준 의원은 이명박 후보를 지지하며 한나라당에 입당했다. 이러한 합종연횡에 대해 전문가들의 시각은 대체로 “대선 구도를 바꿀 수 없지만, 보수층(범한나라당)의 변화를 읽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심대평 이회창 지지, ‘충청권+강경보수’ 정당 출현 가능성 높여 = 선거 전문가들은 “이회창·심대평 후보의 단일화는 ‘총선용’이며, 대선구도 변화보다 총선을 겨냥한 범한나라 진영의 분열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해석했다. 김형준 교수(명지대 정치학)는 “심대평 대표는 대통령보다 총선 때문에 이회창을 선택한 것으로 봐야한다”며 “자신의 기반인 충남의 정서가 이명박 후보보다 ‘이회창-박근혜’를 선호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민정서와 다른 선택을 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필 전자민련 총재 이후 충청권 맹주를 노리는 심대평 대표 입장에서 주민정서를 거스를 수 없었을 것이란 얘기다. 충청권은 여전히 행정수도 이전을 반대했던 이명박 후보에 대한 뿌리 깊은 정서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또 다른 선거 전문가는 “이회창 후보와 심 대표의 단일화로 충청권을 기반으로 한 신당 창당과 내년 총선을 준비하는 것으로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지역적으로는 충청과 영남권 일부, 이념적으로는 강경보수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정당의 출현이 예고되고 있으며, 보수진영의 분열이 구체적으로 시작되고 있다는 얘기다. 이회창 후보도 3일 대구서문시장 유세에서 “국민을 위해 뛰는 자유세력 연합, 이 나라 운명을 바꿀 지도 세력이 오늘 첫발을 내디뎠다”고 말했다. 한편 이명박 후보측과 단일화 논의에서 이회창 후보로 단일화가 급선회한 것에 대해 정치권안팎에서는 ‘지분협상’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돌고 있으나, 심 대표측은 ‘이회창 선택’이 ‘정도’라고 주장했다. 국중당의 권선택 의원은 “심 대표가 출마와 함께 ‘4자 연대론’을 제기했으며, 그 대상은 이회창 후보였다”며 “깨끗한 보수로 정권을 교체하는 것이 우리의 기본입장”이라고 밝혔다. 이명박 후보측과의 ‘지분논의설’에 대해 권 의원은 “‘충청도 독자세력화’ 이야기는 있었으나 구체적인 지분논의는 없었다”며 “오히려 이명박 후보측이 언론플레이와 비방이 걸림돌이었다”고 주장했다. ◆정몽준 합류, “CEO 이미지보다 재벌 이미지 더 커” = 정몽준 의원의 이명박 후보 지지는 ‘대세론’을 유지하려는 전략으로 봐야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김 교수는 “타 후보는 후보단일화를 통한 구도변화에 목적이라면, 이명박 후보는 지지층을 넓히고 공고히 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고 설명했다. 월드컵 유치 등으로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있는 정 의원의 입당은 외연확대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이 후보측의 판단이다. 하지만 비판적이 시각도 만만찮다. 또 다른 선거전문가는 “정몽준 의원과 이명박 후보의 결합은 ‘CEO 이미지’ 보다 ‘재벌의 이미지’를 강화시켜준다”고 말했다. 부자인 이 후보와 재벌인 정 의원의 결합은 다수 서민들에게 상대적인 박탈감을 줄 수 있다는 얘기다. 한편 범보수진영의 합종연횡 속에서 박근혜 전대표의 향후 행보도 주목되는 대목이다. 박근혜 전대표측은 “BBK가 이 후보에게 큰 타격을 입히지 않더라도 지금의 입장과 태도를 계속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세현장에서 ‘이명박 후보 지지’를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적극적인 협조라는 것이다. 그렇다고 박 전대표측의 고민이 없는 것도 아니다. 보수진영의 구도가 이명박-이회창 구도로 굳혀지면 자신이 설자리가 좁아지고, 차기 경쟁자인 정몽준 의원의 입당도 새로운 국면을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박 전대표의 행보가 주목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백왕순 기자 wspai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2-04
- 이회창 후보, 서문시장 유세 이회창 후보, 서문시장 유세 이회창 무소속 후보가 3일 오후 대구 서문시장 한 호떡집 의자에 올라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한상균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2-04
- ‘BBK 수사발표’ 앞둔 주요 대선 주자 표정 정동영 특검법 발의, 검찰 압박 이명박 “결백 입증될 것” 낙관 이회창 대안후보 부각, 영남 공략 올 대선의 최대 변수로 꼽히는 김경준씨 BBK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를 앞두고 주요 대선주자진영의 대응도 긴박감이 높아지고 있다. ◆신당, 검찰의 ‘유보적 결과 발표’ 우려 = 신당은 3일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BBK 연루의혹’에 대한 특별검사제 법안을 발의키로 했다. 신당의 이 같은 방침은 오는 4~5일로 예정된 중간 수사결과 발표를 앞두고 검찰을 압박하는 동시에 수사결과와 관계없이 ‘BBK 카드’를 대선 막판까지 활용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신당에서는 검찰쪽이 이 후보의 주가조작 및 횡령 혐의와 BBK 및 다스의 실질 소유 문제를 분리해 전자에 대해서는 면죄부를, 후자에 대해서는 유보적 추상적 발표를 하면서 초점이 흐려질 경우를 우려하고 있다. 신당 윤호중 의원은 2일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검찰이 이명박 후보에 대한 소환조사와 대질신문 없이 김경준만을 기소하고 이 후보의 연루의혹에 대한 판단을 유보하거나 실체적 진실과 동떨어진 수사결과를 발표할 때는 사법정의와 법치주의의 근간이 훼손되는 중대한 사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검찰을 압박했다. ◆이명박, 수도권 집중 유세로 부동층 잡기 = 지난 주 중반까지만 해도 묘한 불안감이 감돌던 한나라당은 주말을 지나면서 한결 밝아진 분위기다. ‘BBK 실소유주가 이명박 후보가 아니다’라는 한나라당의 기존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홍종국 e캐피탈 전 대표, 이덕훈 흥농종묘 전 회장의 주장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BBK 논란의 초점이 흐려졌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검찰 수사에서 특별한 것이 나오지 않을 거라는 자신감도 엿보인다. 이 후보는 혹시 있을지 모를 동요를 잠재우기 위해 3일 수도권 집중 유세를 펼쳤다. 수도권 유권자의 성향상 수사 결과가 이 후보 혐의에 대해 여운을 남길 경우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부터 경기 의정부 중앙로, 남양주 덕소, 서울 강동구 등에서 거리유세를 갖고 자신이 BBK와 무관하다는 점과 검찰의 공정한 조사와 조속한 발표를 촉구한다. ◆이회창, “대선판도 바뀔 수 있다” = 무소속 이회창 후보측은 BBK수사 결과에 따라 외연확대와 지지율 변동에 큰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권교체 열망층의 마음이 크게 흔들리면 이른바 ‘이회창 대안론’이 대선 판도를 크게 바꿀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이 후보측은 이명박 후보에 대한 강공을 퍼붓고 있고 유세 일정도 한나라당 지지층과 부동층 끌어안기에 초점을 맞췄다. 이 후보는 1일 일산·의정부 등 경기북부, 2일 수원·성남 등 수도권 지역 유세에서 “(지금의) 한나라당과 그 후보로는 여러분이 원하는 정권교체를 할 수 없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강삼재 전략기획팀장은 “이 후보가 연루의혹을 받고 있는 BBK는 명명백백하게 이명박씨 소유임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최소한 국민을 속인 사실 한가지만으로도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고 공세 수위를 높였다. 이 후보는 3일 대구를 시작으로 부산 등 영남권 지역 유세를 시작한다. 특히 대구에서는 ‘계란 세례 사건’이 발생했지만 동시에 이 후보에게 열렬한 지지를 보낸 서문시장을 다시 방문할 예정이다. 안찬수 김형선 전예현 기자 khaei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2-03
- ‘BBK 수사발표’ 앞둔 주요 대선 주자 표정-1면 ‘BBK 수사발표’ 앞둔 주요 대선 주자 표정(어깨) 정동영, 특검법 발의, 검찰 압박 이명박, “결백 입증될 것” 낙관 이회창, 대안후보 부각, 영남 공략 올 대선의 최대 변수로 꼽히는 김경준씨 BBK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를 앞두고 통합신당 정동영 후보와 한나라 이명박 후보, 무소속 이회창 후보 등 주요 주자진영의 대응도 긴박감이 높아지고 있다. ◆신당, 검찰의 ‘유보적 결과 발표’ 우려= 신당은 3일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BBK 연루의혹’에 대한 특별검사제 법안을 발의키로 했다. 신당의 이 같은 방침은 오는 4~5일로 예정된 중간 수사결과 발표를 앞두고 검찰을 압박하는 동시에 수사결과와 관계없이 ‘BBK 카드’를 대선 막판까지 활용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특히 신당에서는 검찰쪽이 이 후보의 주가조작 및 횡령 혐의와 BBK 및 다스의 실질 소유 문제를 분리해 전자에 대해서는 면죄부를, 후자에 대해서는 유보적 추상적 발표를 하면서 초점이 흐려질 경우를 우려하고 있다. 이럴 경우 검찰 발표 자체도 정치적 공방으로 변질될 수 있는데다 이 사건을 지속적으로 쟁점화 하기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신당 윤호중 의원은 2일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검찰이 만약 이번 사건의 핵심 피의자라고 할 수 있는 이명박 후보에 대한 소환조사와 대질신문 없이 김경준만을 기소하고 이 후보의 연루의혹에 대한판단을 유보하거나 실체적 진실과 동떨어진 수사결과를 발표할 때는 사법정의와 법치주의의 근간이 훼손되는 중대한 사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검찰을 압박했다. 그는 특검법안을 통해 이 후보의 △BBK 주가조작 등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 △공금 횡령 등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 △다스의 지분 96%, 시가 930억원 상당의 재산신고 누락 등 공직자윤리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을 반드시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명박, 수도권 집중 유세로 부동층 잡기 = 지난 주 중반까지만 해도 묘한 불안감이 감돌던 한나라당은 주말을 지나면서 한결 밝아진 분위기다. ‘BBK 실소유주가 이명박 후보가 아니다’라는 한나라당의 기존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홍종국 e캐피탈 전 대표, 이덕훈 흥농종묘 전 회장의 주장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BBK 논란의 초점이 흐려졌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홍씨는 김경준 전 BBK대표와 동업자관계였다. 검찰 수사에서 특별한 것이 나오지 않을 거라는 자신감도 엿보인다. 이 후보는 주말동안 영남과 호남권을 차례대로 찾아 지역공약을 발표하는 등 자신감있는 광폭행보를 했다. 그래도 혹시 있을지 모를 동요를 잠재우기 위해 3일 이 후보는 수도권 집중 유세를 펼쳤다. 수도권 유권자의 성향상 수사 결과가 이 후보 혐의에 대해 여운을 남길 경우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부터 경기 의정부 중앙로, 남양주 덕소, 서울 강동구 등에서 거리유세를 갖고 자신이 BBK와 무관하다는 점과 검찰의 공정한 조사와 조속한 발표를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회창, “대선판도 바뀔 수 있다” = 무소속 이회창 후보측은 BBK수사 결과에 따라 외연확대와 지지율 변동에 큰 영향이 있을 것으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권교체 열망층의 마음이 크게 흔들리면 이른바 ‘이회창 대안론’이 대선 판도를 크게 바꿀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이 후보측은 이명박 후보에 대한 강공을 퍼붓고 있고 유세 일정도 한나라당 지지층과 부동층 끌어안기에 초점을 맞췄다. 이 후보는 1일 일산·의정부 등 경기북부, 2일 수원·성남 등 수도권 지역 유세에서 “(지금의) 한나라당과 그 후보로는 여러분이 원하는 정권교체를 할 수 없다”며 절절한 목소리를 지지를 호소했다. 강삼재 전략기획팀장은 2일 성명서에서 “이 후보가 연루의혹을 받고 있는 BBK는 이제 명명백백하게 이명박씨 소유임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최소한 국민을 속인 사실 한가지만으로도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 국민에게 사과하고 즉각 후보직에서 사퇴하라”며 공세 수위를 크게 높였다. 이 후보는 이어 월요일인 3일 대구를 시작으로 부산 등 영남권 지역 유세를 시작한다. 특히 대구에서는 ‘계란 세례 사건’이 발생했지만 동시에 이 후보에게 열렬한 지지를 확인시켜준 서문시장을 다시 방문할 예정이다. 안찬수 김형선 전예현 기자 khaei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2-03
- 이회창 붙임 기사 ◆이회창, 이명박에 대립각·영남 공략 시작 = 무소속 이회창 후보측은 BBK수사 결과에 따라 외연확대와 지지율 변동에 큰 영향이 있을 것으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권교체 열망층의 마음이 크게 흔들리면 이른바 ‘이회창 대안론’이 대선 판도를 크게 바꿀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이 후보측은 이명박 후보에 대한 강공을 퍼붓고 있고 유세 일정도 한나라당 지지층과 부동층 끌어안기에 초점을 맞췄다. 이 후보는 1일 일산·의정부 등 경기북부, 2일 수원·성남 등 수도권 지역 유세에서 “(지금의) 한나라당과 그 후보로는 여러분이 원하는 정권교체를 할 수 없다”며 절절한 목소리를 지지를 호소했다. 강삼재 전략기획팀장은 2일 성명서에서 “이 후보가 연루의혹을 받고 있는 BBK는 이제 명명백백하게 이명박씨 소유임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최소한 국민을 속인 사실 한가지만으로도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 국민에게 사과하고 즉각 후보직에서 사퇴하라”며 공세 수위를 크게 높였다. 이 후보는 이어 월요일인 3일 대구를 시작으로 부산 등 영남권 지역 유세를 시작한다. 특히 대구에서는 ‘계란 세례 사건’이 발생했지만 동시에 이 후보에게 열렬한 지지를 확인시켜준 서문시장을 다시 방문할 예정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2-03
- 이회창 ‘품격’ 내세우며 ‘위기론’ 강조 “목숨 바치겠다” 비장한 분위기 … “이 정권 유지되면 핵 재앙” 무소속 이회창 후보의 27일 유세는 단출하면서도 비장했다. 유세에서의 이벤트나 유명인의 지원유세 활동은 거의 없었다. 획기적 정책도 크게 부각되지 않았다. 대신 인간 이회창에 대해서는 격양되고 강조하는 상황이 자주 연출됐다. “목숨을 바친다”라는 표현까지 나왔다. 절절하고 단호한 말투다. 당을 기반으로 한 다른 후보에 비해 조직과 정책이 부족하더라도 인간 이회창에 대해서는 그만큼 자신이 있다는 주장이다. 앞서 대구 서문시장에서의 계란 세례 사건에도 불구하고 이 후보가 직접 시장을 돌며 상인들의 손을 어루만지는 것도 후보와 유권자의 접점을 최대한 늘리기 위해서다. 이 후보의 유세에서는 특히 ‘품격 있는 대한민국’이라는 단어가 눈길을 끈다.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존경받는 인물로 꼽히는 ‘이순신’을 본인에 비교하기도 한다. ‘품격’이나 ‘성웅 이순신’은 자칫 잘못 사용하면 세간의 웃음거리가 될 수 있는 단어다. 하지만 최근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도덕성 논란에 휩싸인 것으로 인해 이회창 후보에게 이런 단어가 적절한지는 그리 논란이 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이순신= 이회창’ ‘대선패배 =낮은 자세로의 변화’라는 연상 효과를 일으킨다. 선거에서 깨끗하다는 이미지는 “완벽한 인간”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경쟁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것인지로 평가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유세를 지켜보는 유권자들도 “이회창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신뢰의 리더십”이라는 부분에서 박수를 보냈다. 이 후보 유세의 또 다른 특징은 ‘북핵 위기론’을 강조하는 점이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앞 유세에서 “눈치보고 갖다 퍼줘서 핵폭탄 가진 북한이 나타났다. 그런데도 정상회담에서 돈 보따리를 주고 왔다”면서 “또다시 이 정권이 유지되면 핵 재앙에 무너지는 나라 꼴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