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검색결과 총 5,41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삼성물산 세계 최고 초고강도 콘크리트 개발 삼성물산 사진 삼성물산(사장 이상대) 건설부문이 200층(1000m) 이상 되는 초고층 건축물 시공에 필요한 150MPa 초고강도 콘크리트를 개발하고 최근 시험 타설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150MPa 초고강도 콘크리트는 1㎠의 면적당 1.5t의 하중을 견딜 수 있으며 화강암과 같은 강도로서 100원짜리 동전 크기로 일반버스 1대의 무게를 지탱할 수 있을 정도의 초고강도라고 삼성은 설명했다. 삼성이 개발한 초고강도 콘크리트는 시공성이 매우 우수해 철근배근 과밀지역 공간에도 별도의 다짐작업 없이 고품질 시공이 가능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로 원가절감은 물론 공기단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개발된 초고강도 콘크리트는 120MPa이 최고이며 건설현장에 실제 적용된 것은 타워팰리스 3차에 타설된 80MPa 초고강도 콘크리트가 최고 수준이다. 2003년 150MPa 초고강도 콘크리트를 개발하고 금년에야 현장에 적용한 일본업체에 비해 지난해 말 기술개발에 성공한 삼성이 오는 7월 목동 트라팰리스현장의 기둥 및 벽체구조물에 일부 적용할 계획이어서 일본과의 초고강도 콘크리트 기술격차를 한층 줄이게 됐다. 150MPa 초고강도 콘크리트 시범타설에 성공한 삼성은 콘크리트 개발에 따르는 안전율 20%를 감안할 때 실제 180Mpa 이상의 초고강도 콘크리트 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건설 기술연구소장 박병근 상무는 “초고강도 콘크리트 기술의 핵심은 시멘트, 골재, 혼화제 등 원재료 선정과 그 비율을 찾아내는 것”이라며 “선진국 기술진들도 까다롭게 여기는 현실에서 삼성은 자체 기술인력 만으로 150MPa 초고강도 콘크리트 개발에 성공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5-12
- 자치구소식2 녹지이용 좀더 편하게 영등포구 안양천 연결육교 개통 동작구 노량진공원 생태육교 정비 영등포구와 동작구가 시민들이 좀더 수월하게 녹지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주변을 단장하고 있다. 영등포구는 9일 안양천과 문래·양평동을 연결하는 보행육교 세곳(신정교~오목교 사이, 오목교~목동교 사이, 목동교~양평교 사이)을 개통했다. 안양천은 자연환경과 체육·편의시설이 어우러진 영등포구 대표 시설이지만 두 지역은 그간 서부간선도로에 막혀 접근이 어려웠다. 이 지역 주민들은 다른 동네까지 긴 거리를 우회하거나 무단횡단하는 불편을 감수해왔다. 영등포구는 “주변 지형과의 조화나 구조물 전체에 대한 균형과 미적 감각을 고려하는 동시에 장애인 어린이 노약자가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육교마다 승강기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동작구는 최근 노량진근린공원(대방·흑석동 일대) 생태육교 주변을 재단장했다. 그간 도로로 인해 단절돼 있던 공원을 연결하는 동시에 주변 녹지공간을 하나로 묶었다. 구 관계자는 “공원 내 동식물 생태환경을 하나로 연결해오던 생태육교 주변에 나무를 더 심고 배수로를 설치해 생태공원으로 이름 높은 근린공원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시켰다”고 말했다. 강서구 청소년 ‘놀·토’에 희망 나눈다 “강서구 청소년들은 ‘노는 토요일’에 이웃과 함께 희망을 나눈다.” 강서구 청소년회관은 매월 둘째 주 ‘놀·토’에 청소년 봉사활동 모임인 ‘희망 나누리’를 운영하고 있다. 13일에는 헌혈 캠페인 ‘사랑은 동사다’로 움직이는 사랑을 전할 계획. 다음달 10일에는 불우이웃돕기를 위한 성금모금 캠페인을 벌인다. 7월(8일)을 비롯해 9월(9일)부터 12월(9일)까지는 강서구 내 복지시설에서 땀 흘리는 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각 과정은 봉사활동과 함께 ‘자원봉사활동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교육 형식으로 운영된다. 봉사활동이 익숙치 않아 시작하기 망설이는 청소년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게 청소년회관측 설명. 청소년회관은 ‘희망 나누리’를 청소년 동아리 활동으로 지원해 제도적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둘째 수요일까지 신청하면 나눔에 동참할 수 있다. 강서구 내 중학생과 고등학생으로 매번 선착순 40명까지 활동할 수 있다. 참가비는 식비와 안전보험료를 포함해 5000원이다. 강북구 디카 편집강좌 강북구는 디지털카메라의 대중화에 발맞춰 ‘디카 이미지 편집 강좌’를 연다.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더욱 개성 있고 보기 좋게 관리하고 싶은 구민들을 위한 강좌. 포토샵의 화면구성과 툴 기능, 사진편집과 디자인(얼룩제거 합성 등), 사진 포맷과 정확한 크기 조절, 음악을 삽입한 포토앨범 만들기 등의 내용으로 구성된다. 기본적인 컴퓨터 활용능력이 있는 강북구민이면 누구나 수강할 수 있다. 수강생 3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강좌는 15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총 3주간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두시간동안 구청 전산교육장에서 진행된다. 강북구청 홈페이지 교양강좌 포털에서 수강신청을 할 수 있다. 수강료는 교재비 포함 3만원이다. 양천구 사진으로 환경을 이야기한다 양천구는 사진을 통해 환경의 중요성과 환경문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제13회 환경 사진 공모전’을 열고 작품을 접수한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소중함, 도심개발로 인한 자연훼손과 환경오염 실태, 자원재활용 등 절약형 생활, 환경보전 활동 등 환경을 주제로 한 내용이 사진에 담기면 된다. 양천구에 살거나 양천구에 있는 직장에 다니는 시민을 대상으로 하며 한 사람당 5점 이내에서 출품할 수 있다. 접수는 다음달 7일까지. 한국사진작가협회 소속 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입상작 14점을 뽑을 계획. 장려상부터 금상까지 10만~50만원에 달하는 상금이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5-08
- 자치구소식3 은평구의원 의정비 연 2783만원 은평구의회 의원들이 연 2783만7000원에 달하는 의정비를 받게 됐다. 은평구 의정비심의위원회(위원장 구돈회)는 최근 열린 제3차 회의에서 은평구의회원 월 급여를 231만9750원으로 결정해 구청장과 구의회 의장에게 통보했다. 위원회는 은평구 재정자립도와 구민들의 정서 등을 감안해 서울시 근로자가구주의 연평균소득인 2783만7000원을 구의원의 연 보수로 책정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재적의원 10명 중 6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원회 합의에 대한 가부를 물은 결과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은평구는 의정비심의위원회가 결정금액을 통보함에 따라 관련 조례를 개정해 은평구의회 의원에게 지급하는 월정수당 등 지급액을 최종적으로 확정한다. 은평구 의정비심의위원회는 은평구청장과 은평구의회 의장이 학계 언론계 법조계 시민단체 등이 추천한 인사 가운데 각각 5명씩 선정했다. 지난 3월 말 구청장 위촉을 받은 위원들은 그동안 세 차례에 걸쳐 의정비에 대한 토의를 진행해 왔다. 구로구 주민체육공간 잇따라 설치 구로구가 주민 건강증진과 여가생활을 위한 체육공간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로구는 지난 4월 초 개화천 개웅교 인근에 체육시설을 마련한 데 이어 이달 초 안양천 동양공전 부근 체육시설을 개방한다. 구 관계자는 “주5일제로 생활체육 저변이 확대돼 체육시설을 이용하는 구민이 날로 증가하는데도 그동안 개봉동 고척동 지역에는 체육시설이 부족해 이 두 곳에 추가로 체육시설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개봉동 개화천 개웅교 하단 둔치에는 인라인스케이트장 농구장을 비롯해 개인체력단련시설 6종이 들어섰다. 구는 총 공사비 1억5000만원을 들여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3월까지 5개월간 조성작업을 진행해왔다. 안양천 고척동 동양공전 앞 둔치에는 우레탄으로 포장된 다목적 운동장(폭 21m, 길이 41m)이 조성됐다. 안양천 체육시설 공사에는 예산 1억원이 투입됐다. 영등포구도 방범 CCTV 설치 영등포구에도 방범 CCTV가 설치된다. 구는 대림1·2·3동을 시범지역으로 선정하고 방범 CCTV를 설치해 오는 8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구는 최근 6억1300여만원을 들여 대림1동 11곳과 대림2·3동 각 13곳씩 모두 37대를 설치했다. 카메라에 담긴 영상은 두 대의 영상저장기에 석달간 저장돼 범죄 예방과 수사 자료로 활용된다. 구는 또 대림2동 치안센터에 종합 상황실을 설치해 24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CCTV에는 설치지역임을 알리는 경고표지판과 함께 관할 지구대에 직통 연결되는 비상벨이 설치된다. 위기에 처했을 때 CCTV에 설치된 비상단추를 누르면 경고방송과 함께 대기중인 경찰이 출동해 신속히 체포한다는 계획이다. 영등포구는 이후 CCTV 운영상 문제점과 미비점을 보완해 구 전역으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양천구보건소 의료기관과 합동 의료봉사 양천구 보건소가 병원급 의료기관과 합동으로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한 무료 의료봉사를 실시한다. 의료기관과 사회복지시설(재활원 요양원 등)이 일대일 결연을 맺고 월단위 혹은 분기별로 의사 간호사 의료기사 등이 방문·진료하는 형태다. 제성병원과 목3동 화엄동산, 이대목동병원과 수선화의 집, 홍익병원과 신정1동 하은보호작업시설, 동신목동한방병원과 신정7동 재암마을이 결연을 맺었다. 이곳에서는 건강검진 재활치료 치과진료 등 노인들의 관심사항을 중점적으로 진료하게 된다. 양천구는 이번 무료 의료봉사를 위해 지난 2월부터 석달동안 의료·요양기관과의 협의, 시범운영 등 사전 준비를 해왔다. 성북구 인사발령 성북구는 지난 1일자로 행정5급 5명 등 인사발령을 냈다. 안명우 석관1동지방행정사무관이 생활복지국 사회복지과장에, 이호식 돈암1동 지방행정사무관이 생활복지국 가정복지과장에, 지성철 가정복지과 지방행정사무관이 길음2동장에, 정법권 길음2동 지방행정사무관이 석관1동장에 임명됐고 이호영 건설관리과 지방행정주사가 사무관으로 승진, 돈암1동장을 맡게 됐다. 6급이하 일반직의 경우 이윤봉 토목과 지방행정주사가 생활복지국 지역경제과 실업대책 담당주사로, 권태근 지역경제과 지방행정주사가 상월곡동 주무 담당주사로 임명됐고 천동필 재난안전 관리과 지방건축서가를 도시관리국 건축과, 김만유 건축과 지방토목서기가 도시관리국 성북균형발전추진단 업무를 맡게됐다. 7급이하 일반직의 경우 유상철 재무과 지방행정주사보가 지방행정주사로 승진했고 이광호 세무1과지방세무주사보가 주사 승진해 재산평가 담당주사에 임명됐다. 이정흡 월곡1동 지방행정서기가 주사보 승진했고 이연규 세무1과 지방세무서기는 주사보 승진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5-03
- 신도시기획 1회기사 주택부족 해결 넘어 최첨단 디지털도시로 신도시 건설, 단점보다 장점 커 … 2기 신도시 쾌적성 ‘최고’ 사진명 한국토지공사가 조성중인 화성동탄 신도시 조감도 우리나라 신도시는 지역개발과 대도시 주거문제 해결이란 두 가지 정책목표에 의해 추진됐다. 해방이후 70~80년대까지 지역개발 위주의 신도시가 중심이었다면, 1990년 수도권 5개 신도시 건설을 계기로 대도시 주거문제 해결이 신도시의 중심축을 차지했다. 노무현 정부 들어 지역개발정책이 강력히 추진되며 두 가지 정책목표가 동시에 추진되고 있는 양상이다. ◆신도시의 효시 울산신시가지 = 우리나라에서 현대적 의미의 최초 신도시는 울산 신시가지이다. 1960년대 공업화와 경제개발정책의 본격 가동과 더불어 울산 신시가지는 인구 15만의 중공업 육성정책의 중심도시로 탄생했다. 그밖에 60년대말 서울 도심 개발에 따른 이주민촌으로 건설된 광주대단지와 여의도 개발 등도 신도시의 사례로 꼽힌다. 하지만 신도시란 용어가 처음 사용된 곳은 창원시이다. 중화학 공업 육성정책이 강력히 추진되던 1970년대 신공업도시인 창원시 계획때 신도시란 용어가 처음으로 등장했다. 여천시, 구미시 등도 공단 배후도시로 건설됐다. 서울 강남 신시가지가 개발된 것도 이 때이다. 강북개발이 불가능해지자 강남 개발을 통한 도심 인구의 분산정책으로 강남 개발이 시작돼 오늘의 강남에 이른 것이다. 1980년대 들어서는 목동과 상계동 아파트 단지의 건설과 대전 둔산 및 계룡 지구에 일부 행정기능을 이전한 신도시가 건설되기도 했다. ◆200만호 건설과 5개 신도시 = 본격적인 신도시 건설은 1980년대 말 주택 200만호 건설계획에 의해 토지공사가 주축이 돼 추진했다. 제1기 신도시로 불리는 분당 일산 평촌 중동 산본 등 5개 신도시가 서울시 외곽에 건설돼, 폭등하던 주택가격 안정에 큰 효과를 발휘했다. 또한 수도권 신도시는 서울의 인구분산과 교통난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됐다. 신도시는 대규모 개발에 따른 간선도로망 등 광역기반시설을 확충과 백화점 병원 등 공공편익시설을 확보의 장점도 있었다. 뿐만 아니라 수도권 5개 신도시는 비교적 충분한 공원과 도로 등 공공면적을 확보해 도시 환경 수준을 향상시켰다. 수도권 신도시 중 토지공사가 조성한 분당, 일산 등에서 거주민들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고,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주택가격을 보이는 것은 신도시의 인기도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1기 신도시는 1980년대 말 주택시장 위기로부터 탈출을 위한 대량 공급이 주 목적이었기 때문에 주거기능 이외의 도시기능 유치를 위한 충분한 조치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아파트 위주의 획일적 주거단지 조성으로 다양한 도시 기능 부여에 한계가 있었다. ◆무임승차에 의한 난개발 부작용 = 뿐만 아니라 신도시가 제공한 많은 긍정적 효과보다 물가상승과 부실공사 우려라는 부정적 효과가 부각돼 수도권 대규모 신도시 건설정책은 제동이 걸렸다. 이어 소규모 분산적 택지개발과 준농림지 개발 허용으로 정책방향이 선회했다. 하지만 작은 규모의 택지개발은 광역간선시설을 건설할 수 없고, 자족적인 경제기반을 확보하는 것이 곤란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서울로 출퇴근 교통 문제를 야기했다. 또한 준농림지를 활용한 소규모 민간개발은 난개발이라는 심각한 문제를 낳았다. 특히 광역기반 시설이 갖춰진 일산과 분당 인접지역에 기반시설 확충 없이 주택을 집중적으로 건설해 신도시의 공공편익시설에 과부하를 주는 결과를 초래했다. 도로와 공원녹지 등은 물론이고 학교 병원 등의 기초 생활시설도 갖추어지지 못한 열악한 거주환경을 양산하며 난개발이 큰 사회적 문제로 등장했다. ◆판교, 최첨단 디지털 신도시로 = 이에 과거 신도시의 부정적 이미지를 없애고 소규모 분산개발을 대체하는 계획도시 개념의 2기 신도시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신도시가 단점보다 장점이 크다는 판단인 것이다. 이에 화성동탄 판교 김포 파주 수원 양주옥정 등 수도권 6개 신도시와 대전과 아산 등 2개 지방 신도시가 추진되고 있다. 2기 신도시는 친환경, 저밀도 개발, 자족기능 강화 등 1기 신도시와는 차별화된 선진국형 신도시로 개발되고 있어 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2004년 2기 신도시중 가장 먼저 분양한 토지공사가 조성중인 화성동탄 신도시는 최고의 녹지율로 쾌적성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동탄 신도시에는 여의도공원 2배에 달하는 국내에서 가장 긴 공원이 들어서 뉴욕의 센트럴 파크에 버금가는 동탄의 상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25.7평 이하 분양을 마친 판교 신도시는 신도시중 최저밀도 개발로 더욱 쾌적한 주거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사업지구 전체에 광통신 인프라망을 구축해 원격검침, 디지털 홈서비스, 방범, 교통정보 제공 등 유비쿼터스 환경을 조성해 최첨단 디지털도시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2기 신도시도 토지매수과정의 갈등, 개발이익 사유화 논란, 과도한 환경 기준 적용 논란 등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장병호 기자 bhja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25
- CJ홈쇼핑, ‘아름다운가게’ 약정식 체결 2억 상당의 물품 후원 … 직원 자원봉사자로 참여 CJ홈쇼핑(www.CJmall.com)이 사회복지단체인 아름다운가게(www.beautifulstore.org)와 물품 후원 및 자원봉사에 대한 약정식을 갖고 PDP 노트북 김치냉장고 네비게이션 디지털카메라 등 총 2억 원 상당의 물품(총 약 1만 점)을 기부한다. 약정식은 CJ홈쇼핑 임영학 대표이사 아름다운가게 박원순 상임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름다운가게 목동점에서 개장 행사와 함께 21일 진행됐다. 아름다운가게 목동점은 65번째 매장으로 강서지역에서는 첫 매장이라는 의미가 있다. 조인식 행사에서 CJ홈쇼핑 임영학 대표이사는 “목동점 개장을 계기로 강서지역에도 물품 나눔 운동이 활성화되기 바란다”며 “물품 기부뿐만 아니라 임직원 자원봉사 등을 통해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24
- “바쁘다 바빠” 은행 건망증 고객 늘어 ATM기 이용 후 현금만 빼가기도 다른 고객이 가져가면 CCTV도 무용지물 박 모 씨는 최근 약속시간에 쫓겨 현금 10만원을 인출하기 위해 ㄱ은행 강남 논현동 지점에 들어갔다. 자동화기기(ATM) 앞에는 금융거래를 하려는 고객들로 북적거렸다. 박 씨는 자신 차례가 돌아오자 곧바로 카드를 넣고 10만원을 인출한 후 약속장소로 향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카드결제를 하려는데 지갑에는 카드가 없었다. 당황한 박 씨는 한참을 뒤적이다 은행 ATM기에서 카드를 가져오지 않았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다. 이미 3~4시간이 지난 후였다. 박 씨는 자신의 건망증을 탓하며 곧바로 카드이용 정지신청을 했다. ㄱ은행 윤 모 과장은 “요즘 들어 하루에 거의 한번 꼴로 ATM기에서 카드나 현금을 가져가지 않는 사람들이 발생한다”며 “고객들이 일도 많고 마음도 급해져 건망증이 심한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윤 과장은 “ATM기에서 현금이나 카드를 놓고 간 후 뒤에 있던 사람이 그냥 가져가면 CCTV로 촬영했다해도 범인을 잡거나 없어진 돈 또는 카드를 되찾기는 어렵다”며 “물론 뒤에 있던 사람이 금융거래를 했다면 신분이 확인돼 잡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엔 경찰에 신고해도 잡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현금은 대부분 가져가지만 카드는 은행에 돌려주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B은행 목동지점은 아파트 단지에 위치해 ATM이용 고객이 다른 은행에 비해 많지 않은데도 일주일에 2~3번정도 ‘건망증 고객’을 만난다. 이 은행 김 모 과장은 “ATM기를 이용하면 보통 돈을 가져가고 카드를 안 가져가는 경우가 적지 않다”면서 “돈을 안 가져가면 센서가 있어 경고음이 나가지만 카드는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카드는 뒤의 고객이 은행에 갖다 주는 경우가 있지만 그렇다고 모두 그런 것은 아니므로 조심해야 한다”며 “현금을 놓고 가는 경우엔 대부분 잃어버렸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동이체를 해달라고 했으면서도 나중에 가서는 ‘내가 언제 그랬냐’며 항의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데 차근차근 따져본 후 본인이 먼저 요청했음을 알고 미안하다고 하기도 한다”며 “은행업무가 예전엔 입출금만 했었는데 다양한 업무를 하다보니 복잡해져서 많이 헷갈리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ㄷ은행 정 모 차장은 “한참동안 현금을 가져가지 않으면 다시 입출금기 안으로 들어가 다음날 결산을 해보면 누가 안 가져갔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이런 경우엔 주인을 찾아 다시 입금해 준다”고 설명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23
- <우량 저축은행을 찾아> 동부상호저축은행 저축은행이 오랜 부실을 떨치고 있다. 지방은행에 버금갈 정도로 자산규모가 커진 곳도 다수다. 그러나 금융권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부동산 경기악화나 주식시장 침체 등에[ 따른 각종 리스크 우려도 만만치 않다. 이 가운데 내실을 다지며 독자적인 영역구축으로 서민금융권의 방향을 고민하는 우량 저축은행들을 찾았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전에는 취급하지 않았어요. 위험해서.” 저축은행 업계의 가장 큰 수익원이라 할 수 있는 부동산PF에 한동안 손도 대지 않았다. 해당 프로젝트의 위험여부를 자신할 수 없어서였다. 동부저축은행 김하중(사진) 대표가 “보수적이다”라는 평가를 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김하중 대표는 “고객의 돈을 위험이 많은 곳에 투자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예금을 받아 대출로 굴린 뒤 되돌려주는 만큼 “대출은 회수를 전제로 해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요즘은 조금 여지가 생겼다. 신용정보사 감정평가사 법무법인 등 전문가집단을 개입시켜 심사를 강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4월3일 현재 1년만기 정기예금 금리 연 5.1%. 서울시내 저축은행 가운데서는 낮은 편이다. 그러나 열명 중 네명 이상은 예금자보호한도인 5000만원 이상을 맡기고 있다. ‘금리가 0.1%라도 높은 곳으로 움직인다’ ‘이자 포함 예금자보호한도로만 예치한다’는 업계 통설과는 사뭇 다른 충성도다. 김하중 대표는 “수신금리를 너무 무리하지 않게 유지해야 대출 금리를 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수익이 예상돼도 위험성이 높은 곳에 투자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다. 동부상호저축은행은 고객의 ‘믿음’이 그들의 힘이라고 자신한다. 동부저축은행은 1972년 문을 연 뒤 한결같은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말 현재 총자산 6438억원. 총수신과 총여신은 각각 5790억원과 5334억원이다. 업계 수위의 기록이 2조원 안팎인 데 반해 ‘금융그룹’ 가족치고는 규모가 크지 않다. 영업망도 지난해 확대한 것까지 포함해 본점(중구 다동)과 강남·목동 지점, 삼성·여의도·교대역·청량리 출장소까지 모두 7개. 대신 고정이하 여신(2.70%)이 업계 최저 수준이고 BIS 자기자본비율은 감독당국 권장치(5%)의 두배가 넘는다(10.08%). “금융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저축은행 업계도 언젠가는 은행이 담당하는 업무를 모두 취급하게 될 겁니다. 동부는 계기만 주어지면 바로 그 업무를 담당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어요. 역량이 있는 곳부터 기회가 주어지지 않겠어요.” 김하중 대표는 “내실을 다져가는 게 우선”이라며 “자산규모 경쟁은 언제라도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저축은행답지 않은’ 투자는 더 있다. 지난 2003년 국내 최초로 세계저축은행협회 정회원으로 가입한 데 이어 독일과 스웨덴의 대표적 저축은행과 업무제휴를 통해 국제교류를 강화했다. 지난해에는 스웨드뱅크 부사장 출신을 경영고문으로 영입했다. 3년 전부터 ‘당장 필요하지 않은’ 인력을 채용해 일본과 유럽 등 금융선진국 연수를 통해 국제 감각을 익히게도 하고 있다. 모두 저축은행의 문호가 열릴 때를 위한 준비다. 가장 신경쓰고 있는 부분은 현장에서 고객과 만날 직원들. 동부는 직원 개개인을 자산설계사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하중 대표는 “수익증권 자기앞수표 관련 업무 준비는 물론이고 직원 80%는 보험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자격증을 갖고 있다”고 자랑했다. 은행 못지않은 서비스를 제공할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지만 서비스 대상은 저축은행의 전통적인 고객, 서민들이다. 소액 고객이라도 개별 자산현황과 사업유형에 맞는 설계와 관리를 하겠다는 것이다. “유럽스타일 고객밀착형 서비스예요. 손이 많이 가겠지만 그 업무가 우리 저축은행의 영역이예요. 지금은 그에 대비해 투자하는 중이죠.” 김하중 대표는 “같은 지향점을 추구하는 저축은행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04
- 우량저축은행을 찾아 1 동부저축은행 우량저축은행을 찾아 1 동부저축은행 “규모 아닌 서비스로 은행과 경쟁” 유럽식 고객맞춤형 밀착서비스 업무영역 확대 대비 인재양성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전에는 취급하지 않았어요. 위험해서.” 저축은행 업계의 가장 큰 수익원이라 할 수 있는 부동산PF에 한동안 손도 대지 않았다. 해당 프로젝트의 위험여부를 자신할 수 없어서였다. 동부저축은행 김하중 대표가 “보수적이다”라는 평가를 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김 대표는 “고객의 돈을 위험이 많은 곳에 투자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예금을 받아 대출로 굴린 뒤 되돌려주는 만큼 “대출은 회수를 전제로 해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요즘은 조금 여지가 생겼다. 신용정보사 감정평가사 법무법인 등 전문가집단을 개입시켜 심사를 강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4월3일 현재 1년만기 정기예금 금리 연 5.1%. 서울시내 저축은행 가운데서는 낮은 편이다. 그러나 열명 중 네명 이상은 예금자보호한도인 5000만원 이상을 맡기고 있다. ‘금리가 0.1%라도 높은 곳으로 움직인다’ ‘이자 포함 예금자보호한도로만 예치한다’는 저축은행 일반 소비자와는 사뭇 다른 충성도다. 김하중 대표는 “수신금리를 너무 무리하지 않게 유지해야 대출 금리를 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수익이 예상돼도 위험성이 높은 곳에 투자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다. 동부상호저축은행은 고객의 ‘믿음’이 그들의 힘이라고 자신한다. 동부저축은행은 1972년 문을 연 뒤 한결같은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말 현재 총자산 6438억원. 총수신과 총여신은 각각 5790억원과 5334억원이다. 업계 수위의 기록이 2조원 안팎인 데 반해 ‘금융그룹’ 가족치고는 규모가 크지 않다. 영업망도 지난해 확대한 것까지 포함해 본점(중구 다동)과 강남·목동 지점, 삼성·여의도·교대역·청량리 출장소까지 모두 7개. 대신 고정이하 여신(2.70%)이 업계 최저 수준이고 BIS 자기자본비율은 감독당국 권장치(5%)의 두배가 넘는다(10.08%). “금융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저축은행 업계도 언젠가는 은행이 담당하는 업무를 모두 취급하게 될 겁니다. 동부는 계기만 주어지면 바로 그 업무를 담당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어요. 역량이 있는 곳부터 기회가 주어지지 않겠어요.” 김하중 대표는 “내실을 다져가는 게 우선”이라며 “자산규모 경쟁은 언제라도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저축은행답지 않은’ 투자는 더 있다. 지난 2003년 국내 최초로 세계저축은행협회 정회원으로 가입한 데 이어 독일과 스웨덴의 대표적 저축은행과 업무제휴를 통해 국제교류를 강화했다. 지난해에는 스웨드뱅크 부사장 출신을 경영고문으로 영입했다. 3년 전부터 ‘당장 필요하지 않은’ 인력을 채용해 일본과 유럽 등 금융선진국 연수를 통해 국제 감각을 익히게도 하고 있다. 모두 저축은행의 문호가 열릴 때를 위한 준비다. 가장 신경쓰고 있는 부분은 현장에서 고객과 만날 직원들. 동부는 직원 개개인을 자산설계사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하중 대표는 “수익증권 자기앞수표 관련 업무 준비는 물론이고 직원 80%는 보험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자격증을 갖고 있다”고 자랑했다. 은행 못지않은 서비스를 제공할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지만 서비스 대상은 저축은행의 전통적인 고객, 서민들이다. 소액 고객이라도 개별 자산현황과 사업유형에 맞는 설계와 관리를 하겠다는 것이다. “유럽스타일 고객밀착형 서비스예요. 손이 많이 가겠지만 그 업무가 우리 저축은행의 영역이예요. 지금은 그에 대비해 투자하는 중이죠.” 김하중 대표는 “같은 지향점을 추구하는 저축은행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04
- 구로구, 고척2동에 아파트 들어선다 서울 구로구 고척2동 불량주택지역이 곧 재개발 될 전망이다. 구는 고척제2재개발조합이 제출한 관리처분계획을 지난 8일자로 인가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에 따라 사업승인과 함께 빠르면 올해 내 불량주택을 철거하고 아파트 건립 사업에 들어갈 전망이다. 계획에 따르면 이 지역에는 지하1층, 지상10~12층 규모의 아파트 11개 동과 상가·동사무소 등 관공서가 들어설 예정이며, 24·34·42평형 총662세대를 지을 계획이다. 특히 재개발 지역은 계남근린공원과 목동아파트 등이 인접해 있어 입주 및 투자처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김선철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27
- 강남부자 돈으로 학력세습 입시명문 특목고 입학생, 강남·서초·송파·양천 출신 절반 4개구에 입시·보습학원 35% 밀집 … 자치단체 지원도 많아 강남에 살면서 변호사 아버지를 둔 서울소재 한 특목고 3학년 A군의 연간 사교육비는 5000만원을 웃돈다. 학기 중에는 유명 학원의 선생님을 초빙, 3~4명이 한 팀이 되는 100만원 짜리 소그룹 과외를 3개 정도 받고 있다. 방학이 되면 A군은 각종 경시대회와 외국어 자격증을 준비하기 위해 수백만원을 들여 소나기식 과외를 받는다. 이 덕분에 경시대회에 입상도 했다. A군은 경시대회 수상경력과 외국어 자격증을 내세워 수시전형으로 서울대 법대에 입학하려고 한다. A군은 강남지역에서도 평범한 사례는 아니다. 상당수 강남 부유층 자녀들은 A군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유사한 형태의 초고가 사교육을 받고 있다. 이들은 특목고와 대입시에서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돈으로 학벌 세습이 보편화되고 있는 것이다. 강남 학원가 관계자는 “돈을 퍼부은 만큼 대학의 길은 넓어진다”면서 “더 이상 개천에서 용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 ◆ 특목고 강남편중도 심각 = 아파트 평당 가격이 2000만원을 넘어선 강남 서초 송파구와 양천구 목동(이하 강남 4개구) 소재 중학교 출신들이 서울 소재 6개 외고 합격생의 32%를 차지했다. 특히 2006학년도 입시에서 20명 이상의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한 대원외고 등은 50%를 넘었다. 잘 나가는 외고일수록 강남 편중현상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정시모집을 통해 서울대에 합격한 서울출신자 가운데 강남지역(강남, 서초, 송파 3개구로 한정)에 거주자 비율이 40%를 넘어서는 것으로 밝혀졌다. 내일신문이 최근 3년간 6개 외고 합격생에 대해 출신지역을 분석한 결과 강남 4개구는 2005학년도 6개 외고 합격자를 469명 배출했다. 이는 32%를 넘어선 수치로, 학생수 대비 외고 합격자로는 나머지 21개 자치구 평균보다 8%P 정도 많다. 특히 6개 외고 가운데서도 강남지역이 선호하는 특정 외고의 편중도는 더욱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2006학년도 서울대 정시모집에서 20명 이상의 합격자를 배출한 12개 고등학교 가운데 서울 소재 특목고인 대원외고 명덕외고 서울과학고 한영외고의 합격생을 지역별로 분류하면 강남 4개구 출신이 50%를 넘었다. 대원외고(2005학년도 기준)는 295명의 서울출신 합격자 중 166명이 강남 4개구 출신으로 56.27%를 차지했다. 명덕외고는 226명 중 116명(51.32%), 한영외고는 211명 중 137명(64.92%), 서울과학고는 156명 중 64명(41.02%)이 강남 4개구에 거주하는 학생이었다. 특목고 입시전문기관의 한 관계자는 “강남 4개구 지역 학생과 학부모 대부분은 대원외고, 명덕외고 등 특정 학교에 대한 선호도가 강하다”며 “이들 학교에 진학하지 못하면 지역 인문계고등학교에 진학하는 것이 오히려 좋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현상은 2006학년도 입시에서도 반복되고 있다. 서울대 합격생을 가장 많이 배출한 대원외고의 경우, 서울출신 2006학년도 일반전형 합격자 203명 가운데 강남 4개구 출신이 108명으로 53.2%를 차지했다. 자치구별로 보면 강남구 47명, 서초구 28명, 송파구 21명, 양천구 12명이다. 특목고 학부모, 고소득 직업 많다 금융·교육자·자영업·사업·공무원·의료·유통·법조인 순 서울대생 75% 과외 경험 있어 … 66% “사교육 효과 있다” ◆학원 숫자도 많아 = 이들 4개구는 사교육에서도 강세를 모이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자료(2005년 12월 기준)에 따르면 서울의 입시학원과 보습학원 5895개 가운데 4개구 지역에 2066개(35.04%)가 몰려있다. 4개구에는 유명학원과 강사들이 상대적으로 집중돼 있어 질적 편중성은 더 크다는 것이 사교육계의 분석이다. 강북지역 한 학원장은 “4개구 지역 학원들은 인근 신도시는 물론 서울 다른 지역의 사교육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며 “특히 강북지역 신흥아파트단지의 일부 학부모들은 교우관계보다 이들 지역 친구들과의 관계를 중시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고소득 학부모 많다 = 편중현상은 학부모 직업조사에서도 드러난다. 서울시교육청이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서울지역 6개 외국어고와 2개 과학고 재학생 7179명(2004년 기준)의 학부모 직업은 금융업(13.02%), 교육자(11.48%), 자영업(10.84%), 사업가(10.63%), 공무원(8.75%), 의료계(5.71%), 유통업(4.61%), 법조인(2.87%) 등의 순서였다. 이는 특목고 학부모들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거나 소득이 높은 직업을 가진 경우가 많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예를 들어 전체 직업인구 중 의료계 종사자는 1.90%에 지나지 않지만, 특목고 학부모는 5.71%나 차지하고 있다. 또 전체 직업인 중 법조인은 0.22%에 지나지 않지만, 특목고 학부모는 2.87%에 달한다. ◆서울대도 마찬가지 = 학부모와 관련된 통계는 서울대에서 유사하게 나타나고 있다. 서울대 대학생활연구원이 2005학년도 서울대 신입생 24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아버지 직업 비율은 사무직(24.2%), 전문직(19.2%), 경영·관리직(17.9%) 순으로 나타났다. 단과대학별로 보면 이른바 인기 학과나 전공이 많은 단과대 신입생 학부모 중에 경영·관리직이나 전문직 비율이 높았다. 아버지 직업이 경영·관리직인 비율은 미대(28.6%), 경영대(26.3%)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전문직 비율은 의예과(31.9%), 수의대(30.4%), 자연대(26.5%), 법대(26.3%), 음대(25.6%) 순이었다. 반면 상대적으로 소득수준이 낮을 가능성이 높은 판매·서비스업(16.1%), 생산직(8.2%), 농축수산업(2.1%)에 종사하는 학부모 비율은 낮았다. 경제적 능력에 대한 평가에서도 스스로 중·상류 이상의 계층이라고 느끼는 학생이 상류 27명(01.1%), 중상류 546명(22.7%)으로 23.8%를 차지했으며 중류층이라는 대답도 1369명(56.8%)에 달했다. 이에 반해 스스로 중하류(423명·17.6%)나 하류(45명·1.9%)에 속한다고 답한 학생은 19.5%에 불과했다. 단과대학별로 보면 수의대, 경영대, 법대, 미대에서 상류층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특히 학원수업 등 과외지도를 받은 경험이 있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75%에 달했으며, 66.5%가 과외가 도움이 됐다고 답해 사교육부담이 컷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서울대 입시에서도 강남권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 서울대 자료에 따르면 2005학년도 서울대 신입생 중 전체 고3학생 대비 23.5%인 서울지역 출신은 1283명(37.6%)이었다. 이중 서울 전체 고3학생의 24% 수준인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 3개구 출신이 416명으로 서울출신 합격자의 32.42%를 차지했다. 특히 정시모집의 경우, 916명의 서울출신 합격자 중 40.17%(368명)가 이 지역 출신이었다. ◆지자체 지원도 차이가 나 =이같은 차이는 지자체의 재정자립도와도 관계가 있다. 즉 상대적으로 부유층이 사는 지역이 유리하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서울의 경우, 강남구가 4년간 177억7000만원을 지원해 1위를 차지한 반면 금천구는 4년간 3억9000만원을 지원해 최하위를 기록했다. 지원 금액이 많은 곳은 강남구에 이어 중구(62억1000만원), 송파구(54억8000만원),양천구(45억원), 노원구(39억9000만원), 서초구(38억3000만원), 강서구(31억4000만원)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중랑구(5억5000만원), 강북구(8억9000만원), 영등포구(9억여원), 도봉구(13억5000만원), 강동구(14억1000만원), 은평구(14억3000만원), 동작구(14억4000만원) 등은 지원액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1개 학교가 연평균 지원받 2006-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