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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의도 풍향계] 브레인자산운용, 불황기에도 몸집 불리기 지난해 투자자문사에서 자산운용사로 전환한 브레인자산운용이 본격적인 도약을 준비중이라고. 특히 자본시장 불황기에도 적극적인 인재 영입과 몸집 불리기에 나서 화제. 브레인자산운용은 지난 4월 양해만 NH-CA자산운용 주식운용총괄(CIO) 전무를 신임 운용부문 대표로 내정한 데 이어 대형증권사 홍보맨을 스카웃해 홍보팀을 신설·강화할 계획이라고. 또 최근 기업분석 리서치팀을 16명 늘리면서 각 부분에서 인재를 영입하기도 했다고. 양 대표는 오는 30일 주주총회 승인 후 6월초부터 출근할 예정. 홍보팀은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브레인자산운용 관계자는 24일 "앞으로도 인원 보충은 더 있을 예정"이라며 "조만간 사옥도 현재 신영빌딩에서 신한금융투자 건물로 확장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혀.증권가, 또 지점통폐합 쓰나미지난 한 해 150개 이상 국내 지점과 1300여명의 직원이 정리된 증권가에 또 다시 대규모 구조조정 한파가 몰아닥칠 것으로 예상. 올해 들어서도 실적악화 우려에서 벗어나지 못한 증권사들이 구조조정 카드를 또 다시 꺼내들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 최근 A증권사와 B증권사에서 지점 통폐합을 준비한다는 설이 돌면서 해당 증권사 직원들이 술렁여. A증권사의 경우 타 증권사들의 공격적인 영업에 밀려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는 강남지역 지점들을 통폐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어서 회사 내부 파열음이 커지고 있다고. 또 B증권사는 5개 지점 통폐합설이 시장에 돌았지만 회사측은 강력 부인.정책금융공사 인사투서 파문 유야무야 마무리?정책금융공사(공사)를 흔들어놨던 인사투서 파문이 봉합됐다고. 지난 1월 공사의 한 팀장은 최봉식 전 부사장의 비리 의혹 등을 제기하면서 감사원이 공사에 직무감찰까지 나와. 그런데 일이 커지자 보직해임 당했던 최 전 부사장이 지난 4월 회사를 떠나 현대자산운용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고. 현대자산운용에는 원래 부회장직이 없으나 이번에 신설.그러나 감사원이 현재 이 건에 대해 현장조사를 끝낸 후 심의절차를 진행중이라는 점에서 다시 문제가 불거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또 최 전 부사장이 자리를 옮긴 현대자산운용은 정책금융공사와 소송중인 현대그룹의 계열사라는 점도 논란거리. 소송중인 상대편으로 자리를 옮긴 것은 도의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한국거래소가 국제디자인상을 받은 이유한국거래소의 홍보브로슈어가 최근 국제디자인상을 잇달아 수상해 눈길. 더 높고 친밀하게(higher & clsoer)라는 컨셉으로 제작된 브로슈어는 최근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iF 디자인 어워드'와 '머큐리 어워드'에서 연이어 수상했다고.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국제포럼디자인이 주관하는 디자인상으로 전 세계 기업들의 제품, 커뮤니케이션, 패키지 등을 심사해 우수 디자인을 선정하는데 거래소는 지난 1월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고. 이어 3월에는 '머큐리 어워드' 프로모션 마케팅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 또 5월에는 머큐리 어워드의 금상 수상작들 중에 최고를 가리는 그랜드 위너상까지 받았다고. 거래소 홍보물 제작을 담당했던 홍보1팀의 김경욱 디자이너는 "거래소의 미래 비전을 잘 나타내기 위해 심플한 모티브와 과감한 컬러를 대비하는 등 창조적인 방법으로 디자인했다"며 "연이어 국제디자인상을 받아 기쁘다"고 말해.이상고온에 증권가도 쿨비즈 바람여름철 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증권가에 '쿨비즈'(Coolbiz) 바람이 불고 있다고. 쿨비즈는 '시원하다'(cool)와 '업무'(business)의 합성어로 여름철 넥타이를 매지 않고 재킷을 벗는 등의 간편한 옷차림을 뜻해.KB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하나대투증권 등은 증권사로는 가장 이른 지난 20일부터 하절기 복장을 허용해. KB투자증권은 "작년에는 6월부터 하계 복장을 착용했는데 올해는 20일부터 가능하다"고 소개. 하나대투증권은 에너지 절약차원에서 작년부터 6월이 아닌 5월에 하계 복장을 착용하기 시작했다고. 우리투자증권은 오는 27일부터 8월 말까지 하계 복장으로 근무할 예정.김영숙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24
- 전월세 거래량 4개월간 오름세 강원도내 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2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도내 전체 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2,712건이었다. 작년 같은 기간 2,353건에 비해 15.3% 증가한 수치다. 도내 전월세 거래량은 올 1분기 총 8,336건으로 작년의 같은 기간과 대비해 14.6% 늘어났고 4개월 연속 증가했다.전월세 성수기인데다 매매시장의 매수심리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고 있어 실수요자들이 전세로 몰렸기 때문에 전월세 거래량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올 들어 1~3월 계속 감소하던 도내 매매거래량은 지난 4월 부동산대책 시행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3% 늘어났다. 올 들어 첫 증가세를 기록한 것이다. 반면 전월세 거래량은 1월에는 전년보다 22.9%나 늘어났으나 이후 증가 폭은 크게 둔화된 상황이다.도내 아파트 매매가도 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6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도내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05% 상승, 지난 달 1일 부동산대책발표 이후 7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23
- [내일시론] 역외탈세 의혹 철저히 파헤쳐야(김진동) 논설고문조세피난처와 역외탈세 의혹이 사회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독립 인터넷 언론 뉴스타파는 22일 '조세피난처 프로젝트' 공동취재 기자회견을 열고 조세피난처에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한 한국인들은 모두 245명이라고 밝히고 명단 일부를 공개했다.뉴스타파는 국제탐사보도언론인연합(ICIJ)이 진행하는 '조세피난처 프로젝트'의 한국 파트너로 참여해 공동 취재해왔다.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를 포함한 조세피난처에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한 한국인 중에는 이수영 OCI회장과 부인 김경자 OCI미술관장, 조중건 전 대한항공 부회장 부인 이영학씨, 조욱래 DSDL회장과 장남 조현강씨 등이 포함됐다. 뉴스타파는 이번 명단 외에도 잘 알려진 재벌 기업인들이 포함되어 있다며 앞으로 추가 확인과정을 거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지난달 조세피난처에 검은 돈을 숨겨둔 부자들의 가슴을 철렁하게 했던 ICIJ의 명단공개 후폭풍이 한국에 상륙한 셈이다. 드디어 그동안 설로만 무성하던 역외탈세의혹의 실체가 사실로 드러나고 있어 그 파문이 핵폭탄급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조세피난처에 유령회사 설립한 한국인 245명뉴스타파의 폭로에 따르면 이수영 회장 부부는 지난 2008년 4월 버진 아일랜드에 리치몬드 포레스트 매니지먼트라는 이름의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했고 주주는 두 사람뿐이다. 조중건 전 부회장의 부인 이영학씨는 지난 2007년 6월 역시 카프리오라니 홀딩스를 설립했으며 조욱래 회장은 2007년 3월 퀵 프로그래스 인베스트먼트를 설립하고 아들과 함께 주주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조세피난처가 새삼 뜨거운 감자로 관심의 중심에 오른 것은 지난달 ICIJ가 보유하고 있는 명단에 다수의 한국인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부터다. 세계적인 부호들의 명단을 대대적으로 공개하면서도 한국인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국세청이 ICIJ가 확보한 한국인의 명단과 관련 자료를 입수하려 했지만 "정부측에는 제공하지 않겠다"는 입장에 따라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국세청은 탈세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역외탈세를 뿌리 뽑기 위해 지난 2년동안 10억원 이상 금융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해외금융계좌의 자진신고를 받았다. 하지만 버진 아일랜드의 계좌신고는 한 건도 접수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에 명단이 공개되면서 세간에 떠돌던 설의 실체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앞서 CJ그룹이 해외에 수십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수사가 진행 중인 것과 맞물려 조세피난처를 이용한 역외탈세와 비자금조성 의혹의 실상이 베일을 벗게 될 것으로 보인다. 조세피난처는 각종 세금을 걷지 않거나 매우 낮은 세율을 적용하는 국가나 지역이다. 세금우대 뿐아니라 금융거래 때 익명이 보장되기 때문에 부유층의 재산은닉과 탈세, 돈세탁에 이용된다. 조세피난처도 조세우대 유형에 따라 '조세 천국' '조세피난처' '조세 휴양지' 등으로 분류되지만 대표적인 조세피난처는 버진 아일랜드가 꼽힌다. 현대판 보물섬으로 불리기도 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세금을 내지 않으려고 조세피난처에 몰리는 돈이 최대 11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영국의 조세정의네트워크는 전 세계 수퍼리치들이 해외에 은닉한 자산이 무려 21조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했다. 그 중에 우리나라는 7790억달러로 중국 러시아에 이어 3위에 올라 있다. 우리나라 국가부채와 거의 맞먹는 액수다. 국내에서나 들었던 '탈세왕국'의 오명을 그대로 세계에 드러낸 꼴이다. 부끄럽고 창피한 자화상이다.'해외은닉' 세계 3위 … 탈세왕국 오명 전세계에 드러내조세피난처에 계좌를 가졌다는 사실만으로 역외탈세를 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페이퍼컴퍼니의 설립목적이나 계좌 규모와 자금출처도 아직은 밝혀지지 않았다. 실명이 거명된 일부 당사자들은 반론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누가 믿을까. 검은돈을 숨기려 하지 않고서, 탈세를 목적으로 하지 않고서 굳이 조세피난처라는 아리송한 곳에 돈을 빼돌릴 이유가 없다. 깨끗하고 당당한 돈이라면 비자금이니 돈세탁이니 하는 누명을 씌울 까닭이 없다. 명단까지 밝혀진 마당이니 더 머뭇거릴 이유가 없다. 국가 자존심을 걸고 철저히 파헤쳐 명명백백하게 밝혀 국민적인 의혹을 풀어야 한다. 철저히 조사하여 진실을 낱낱이 밝히고 응징하지 못하면 의혹과 불신은 더욱 깊어지게 된다. 역외탈세를 뿌리뽑지 않고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 실천에 필요한 세수확보가 어렵고 경제민주화도 공염불이 될 뿐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23
- [이순우 우리금융 회장 내정 … 민영화 가속도 붙는다] “권한보다 과제 더 많아” … 조직수습 최우선 우리은행장·지주회장 겸직 … 내년 3월 임기전 민영화 마무리 가능성이순우 우리은행장(사진)이 우리금융 차기회장에 내정됐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23일 "이 행장이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내정됐다"면서 "오늘 오후께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회의에서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 민영화 작업에서 정부와 파트너 역할을 하게 될 지주 회장이 결정됨에 따라 민영화 작업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CEO교체 혼란 막자 … 현직 프리미엄, 강하게 작용 = 이 행장이 지주회장에 낙점된 데는 현직 프리미엄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금융 내부사정을 훤히 알고 있는데다 업무의 지속성도 보장할 수 있어 내부 혼란이 거의 발생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일부 논란이 있던 회장과 행장직의 겸직도 확정한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우리금융 회장 선출 후에 행장을 새로 선출할 경우 또다시 2개월 이상을 신임 행장 선출 시간으로 보내야만 한다. 금융당국이 내달말 민영화 로드맵 공개, 이후 1년 안에 민영화 작업을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2개월이라는 시간은 쓸데없는 시간낭비일 수 있다. 이 행장도 회추위원들과의 인터뷰에서 속도감있는 민영화를 위해선 회장·행장직 겸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행장직을 수행하면서 이팔성 현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긴장관계를 유지했던 개인적 경험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해석된다.이 행장의 지주 회장 낙점까지는 청와대의 세밀한 검증이 있었다. 지난 20일까지도 청와대는 이 행장과 이종휘 신용회복위원장에게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일일이 해명을 받는 등 막판까지 검증작업을 거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논리-정부 사이에서 줄타기 불가피 = 우리금융 회추위는 정부에서 명단이 통보되는 대로 오후께 회의를 열어 내정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어 24일 이사회를 열고 의결을 거친 뒤 다음달 14일에 주주총회를 열어 회장 인선을 확정한다.이 차기회장 내정자는 기존의 금융지주사 회장과는 사뭇 다른 위상의 회장이 될 전망이다. 으레 기대되던 권력보다는 숙제가 더 많은 회장이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일단 가장 큰 과제는 지난 정권 내내 표류했던 우리금융 민영화를 정부와 파트너가 돼 성과를 내야 한다.문제는 아무리 정부와 발걸음을 맞춰 간다고 해도 조직을 이끄는 수장 입장에서 무작정 정부의 입장에 맞출 수도, 조직의 편을 들 수도 없는 애매한 상황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결국 양자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우리금융 민영화가 진행될 때마다 반대 목소리를 냈던 우리은행 노조와 입장조율이 가장 큰 관건이다. 우리은행 노조는 인력구조조정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들어 KB금융 등에 매각하는 데 반대입장을 표해왔다.◆메가 뱅크로 가나 = 정부 차원의 우리금융 민영화 로드맵은 내달말 발표될 예정이다. 그러나 이번 이순우 행장의 회장 겸직으로 어느 정도 그림을 점칠 수 있게 됐다. 어느 금융지주사에 팔든 원래 자기 그룹 계열인 은행과 우리은행을 하나로 합치는 메가뱅크가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또 이 회장 내정자의 행장 임기가 내년 3월까지라는 점에서 그 전까지는 대략 민영화 작업이 마무리되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나온다. 우리금융이 다른 금융지주사에 흡수 합병되면 인수 주체인 금융지주사 회장이 합병 지주사의 회장을 맡을 가능성이 높은데 이 회장이 직을 넘기는 데 저항감이 적을 수 있기 때문이다.우리금융 관계자는 "정부와 조직 사이에서 입장조율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면서 "권력보다 과제가 많은 회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행장은 1950년 경북 경주 출생으로 대구고와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했다. 1977년 상업은행에 입행해 행원 출신으로 은행장까지 올랐고, 이번엔 회장직까지 오르는 의미있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2003년 우리은행 기업금융단장으로 당시 LG카드 사태를 맡아 해결해 실력을 인정받았다. 당시 주채권은행 담당 임원으로서 정부 당국, LG그룹 및 여러 채권은행 CEO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을 상대로 의견조율을 해 LG카드의 정상화에 성공했다.김형선 기자 egoh@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23
- [정치권 전면에서 밀려난 486] 권토중래냐, 몰락이냐 ‘기로에 서다’ 여야 간판급 2선 후퇴 … "성찰 필요 … 새롭게 변신 못하면 도태"정치권에서 한때 유력한 차세대로 꼽혔던 '486'(40대, 80년대 학번, 60년대 출생) 정치인들이 2선으로 밀려났다. 새로 구성된 민주당 지도부에는 한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여당 내에서 만만찮은 존재감을 과시했던 새누리당 486도 비슷한 운명에 처했다. 일각에서는 비슷한 세대지만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등장으로 이들 486 정치인이 몰락의 길을 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486의 본거지는 민주당이다. 민주당은 지금까지 안희정 송영길 이인영 등이 당 지도부에 자력으로 진출했지만 지난 4일 전당대회에서 강기정 윤호중 의원이 낙선하면서 씨가 말랐다. 임명직 고위 당직에서도 486은 전략과 홍보 등을 독차지 했지만 이번 당직인선에서는 사실상 전멸했다. 국회의원 25명을 비롯해 50명에 가까운 지역위원원장을 거느렸던 '진보행동'이 지난 3월 해체하면서 독자적 활동도 중단됐다. 일각에서는 안희정 충남지사와 송영길 인천시장 등을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하지만 고개를 갸웃거리는 사람도 적지 않다. 오히려 내년 지방선거에서 재선 고지를 걱정해야 할 처지라는 지적도 나온다. 당 안으로 눈을 돌리면 이인영 우상호 의원 등이 대선 패배의 책임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박홍근 김기식 등 일부 초선의원이 의욕을 내지만 힘에 부치는 모습이다. 새누리당도 마찬가지다. 한때 남경필 원희룡 정병국 등이 합리적 중도·보수를 주장하며 486 전성시대를 이끌었지만 지금은 대부분 2선으로 물러나 있거나 정치적 휴지기를 보내고 있다. 이들을 이을 만한 인사로 주목받던 정태근 홍정욱 전 의원 등은 새누리당을 탈당하거나 일선에서 물러나 암중모색 중이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다. 조성대 한신대 교수는 "민주당 486은 뿔뿔히 흩어져 각자도생하면서 지난 대선패배의 책임론까지 뒤집어쓰고 일선에서 밀려났다"며 "당분간 '도광양회'하면서 향후 새로운 컨텐츠를 보여주지 못하면 장래가 어렵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새누리당은 민주당 486이 밀려나면서 소장파가 설 땅을 잃었다"고 말했다. 여야의 486 정치인들이 재기하려면 '뼈를 깎는 자기 성찰이 필요하다'는 게 당 안팎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70년대 학번 민주당 의원은 "486 정치인들이 말로는 '을'을 위한다지만 자신들이 어떻게 '갑'의 삶을 살아왔는지 돌아봐야 한다"며 "동시대를 살았던 '일반학우'들이 지금 어떻게 살아가는지 성찰해야 한다"고 말했다.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관련기사]- 민주당 486, 고위 당직에서 ‘전멸’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23
- 농식품부 공공기관장 생존경쟁 농어촌공사 '창조3.0' 시동 … aT, 마사회도농민단체 "농민에 기여 않고 정권따라 탈바꿈"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공공기관장들이 막바지 생존 경쟁에 돌입했다. 방법은 박근혜 대통령 국정철학 받들기다. 박 대통령은 지난 3월 첫 국무회의에서 새 정부의 국정철학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으로 공공기관장을 임명하도록 노력해달라고 밝힌 바 있다. '데드라인'(마감시한)은 기획재정부의 공기업 평가가 끝나는 다음달 20일 전후다. 가장 빠르게 움직인 곳은 한국농어촌공사(KRC. 사장 박재순)다. 농어촌공사는 21일 'KRC 창조 3.0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개방·공유·협력을 통한 서비스 만족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발표했다. 공공기관으로서 처음이라는 설명도 붙였다. 위원장은 박 사장이 직접 맡았다.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창조 3.0'은 정부·공공기관·민간과 협업을 강화하고 고객이 필요한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그 활용도도 높인 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농어촌공사가 박 대통령의 국정철학이 담긴 '창조' 개념으로 홍보자료를 내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도 뒤처지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aT 관계자는 이날 "전 사원을 대상으로 창조경제에 대한 아이디어를 모집하고 있다"며 "현재 276개 아이디어 가 나왔고 이 중 15개를 뽑아 오는 27일 발표한 후 정책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어촌공사, aT와 함께 농식품부 산하 3대 공기업으로 꼽히는 한국마사회(회장 장태평)도 자신들이 '창조경제', '6차산업'에 어울리는 일을 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마사회 관계자는 "말산업 육성사업이 창조경제나 6차산업의 개념에 맞는 일"이라며 "말산업이 창조경제의 동력이 되도록 말산업 연관 사업을 부흥하고 관련 일자리를 만드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의 생존경쟁을 보는 농업인들의 입장은 비판적이다.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관계자는 22일 "공기업들이 자신들의 본연의 가치에 따라 농업과 농민에 기여하는 데 몰두하지 않고 해바라기처럼 정권을 따라가며 혁신, 녹색, 창조로 탈바꿈해 씁쓸하다"고 말했다. 실제 이들이 '창조'를 내세워 기관장의 생존에 몰두한 사이 핵심사업들은 어려움에 처하고 있다. 농어촌공사의 경우 수자원공사 함께 추진 중인 태국 물관리사업 수주전이 난항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aT는 엔저 등으로 농식품 수출에서, 마사회는 수익원 다변화사업이 부진한 상황이다.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22
- 단기외채 비중 13년 만에 20%대로 총외채도 석달만에 33억달러 줄어 … 환율효과 커외은지점 차입금·외인 채권투자 유출 가능성은 여전우리나라 총 외채 규모가 줄고 단기외채 비중이 감소하는 등 외채 구조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환율변동 등을 고려하면 실제 외채는 증가했고, 주요국 양적완화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세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주의가 요구된다. 22일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3월말 우리나라 총 외채는 4103억달러로 지난해말보다 33억달러 감소했다. 특히 만기 1년 이하 단기외채는 1222억달러로 석달전보다 45억달러나 줄었다. 장기외채는 13억달러가 증가한 2880억달러였다. 이에 따라 전체 외채 중 단기외채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말 30.7%에서 3월말 29.8%로 떨어졌다. 단기외채 비중이 20%대로 떨어진 것은 IMF 구제금융 시절인 1999년말(29.7%) 이후 13년 3개월만에 처음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시점인 지난 2008년 9월말(51.9%)에 비해서는 무려 22.1%p나 낮아졌다. 3월말 현재 외환보유고 대비 단기외채 비중도 37.3%로 2006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1분기중 외채 증감 세부내역을 보면 무역금융공여와 외화대출 등 실물지원용 외환운용이 증가하면서 은행 외화차입이 35억달러 증가했다. 반면 기업 무역신용은 41억달러 감소했다. 외국인 국내채권투자는 68억달러 증가했으나 원화가치 절하 등 비거래요인에 따라 72억달러가 상쇄되며 5억달러 줄어는 것으로 나타났다. 3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대외채권은 5445억달러로 지난해말보다 86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민간부문의 해외증권투자가 79억달러나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대외채권에서 대외채무를 뺀 순대외채권은 1342억달러로 석달전보다 119억달러 증가했다. 이처럼 외채건전성과 대외지급능력 지표는 좋아지고 있지만 환율효과 등을 고려해 평가할 필요가 있다는게 정부의 판단이다. 실제 원화가치 하락 등 비거래요인을 고려하면 실질적으로 외채는 석달전보다 늘었다. 특히 외은지점의 외화차입은 34억달러 증가했고, 주요국들의 양적완화로 외국인 채권투자자금 유입세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외은지점 단기차입금이나 외국인 채권투자자금은 대외여건 변화에 따라 급격히 빠져나갈 수 있는 자금들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외채 관련 지표는 개선되는 추세지만 급격한 변동가능성이 있는 만큼 앞으로 동향을 면밀히 주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22
- 한미, ‘300㎜ 방사포’로 잠정결론 북한, 2월 4발·3월 2발 이어 세번째 6발 시험발사KN-02개량형&rarrKN-09&rarr신형 방사포로 판단 변화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쏜 6발의 단거리 발사체에 대해 구경이 300㎜ 이상인 다연장 로켓(방사포)이라는 잠정결론을 내렸으며, 지난 2월과 3월에도 이같은 발사시험을 실시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내일신문 20일자 6면 참조>군 관계자는 북한이 18일부터 사흘간 쏜 발사체에 대해 "한미 정보당국은 KN-02 개량형보다 300㎜ 방사포일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결론을 내렸지만, 최종적으로 확정하지는 못했다"면서 "만에 하나 틀리면 망신이기 때문에 99% 확신이 들어야 발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한국과 미국의 이견설에 대해 "올 들어 지속적으로 한미 정보당국이 합동분석을 하고 있다"고 전면 부인했다. 국방부 관계자도 "신형 방사포에 무게를 두고 있다"면서 "2월과 3월 단거리 미사일 발사도 같은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북한은 동해에서 2월 10일 4발, 3월 15일 2발의 단거리 발사체를 쐈다.이어 이 관계자는 올 들어 세차례 단거리 발사와 관련 "처음에는 KN-02 개량형이라고 했다가 KN-09으로 이름 붙이기도 했으나, 이제는 신형 방사포로 모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미 정보당국이 새 발사체를 지속적으로 추적해온 것이다.국방부 관계자는 신형 방사포 최대사거리에 대해 "200㎞까지는 안되지만 중국의 경우 170㎞에 이른다"고 밝혀 170㎞ 정도로 추정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북한이 지난 19, 20일 쏜 발사체는 150㎞까지 날아간 것으로 전해졌다.탄두중량과 유도기능에 대해서는 "중국의 300㎜방사포는 탄두중량이 200kg이 넘으며, GPS(위성항법장치) 유도기능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북한의 240㎜ 방사포 탄두중량이 45kg인 것에 비하면 최소 4~5배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것이다. 이처럼 북한군 신형 방사포의 위협이 현실화되면서 발사 이전에 타격할 수 있는 체계인 킬-체인 포함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통상 킬-체인은 표적 탐지에 5분, 식별 및 추적에 2분, 무기선정에 3분 등 10분이 소요되는 반면, 같은 고체연료를 사용하더라도 KN-02 탄도미사일의 발사준비시간은 20분, 240㎜ 방사포는 2분에 불과하다. 국방부 관계자는 "로켓은 고체연료라서 초기발사속도가 빠르지만, 눈(군의 정찰자산)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킬-체인에 포함할 수 있다"면서 "실제 생산해서 전력화하기까지는 1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본다"고 판단했다.군의 신형 방사포 탐지자산으로는 중·고고도 무인정찰기와 금강 영상정찰기, KF-16 탑재 새매 등이, 타격무기로는 전투기 탑재 공대지 미사일 및 정밀유도폭탄 외에도 에이태킴스와 차기 다연장로켓인 천무 등이 예상되고 있다.홍장기 기자 hjk30@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22
- [3년 연속 ‘1000원 팔아 200원 넘는 이익’] 또 불거진 에이스침대 ‘폭리’ 논란 제조업 평균 영업이익률의 4배 … 안 사장 일가 독과점 구조, 담합전력도에이스침대가 3년 연속 '영업이익률 20%대'를 넘어서면서 때아닌 '폭리' 논란에 휩싸였다. 영업이익률 20%는 '1000원어치 팔아 200원 이익을 냈다'라는 의미로 국내 제조업 평균 영업이익률보다 4배 높은 수치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업계에 따르면 에이스침대는 지난해 매출 1784억원에 영업이익 371억원을 기록, 영업이익률이 20.7%에 달했다. 지난 2010년(21.8%)과 2011년(22.6%)에 이어 3년째 영업이익률 20%대 행진이다. 올해도 1분기(2013년 1 ~ 3월)까지 영업이익률은 20%에 육박하고 있다.지난해 상장사 제조업 평균 영업이익률이 6.4%, 전체 제조업 평균 영업이익률이 5.6%인 점을 고려하면 에이스침대는 불황에 상관없이 엄청난 영업이익을 낸 셈이다. 폭리 논란이 불거지는 이유다.물론 영업이익이 상대적으로 많다고 폭리를 취하고 있다고 단정짓긴 어렵다. 하지만 에이스침대 회장 일가가 국내 침대시장을 사실상 독과점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사정이 다르다. 국내 침대(매트리스) 시장 규모는 4000억원 가량으로 추산되는데 이 가운데 에이스침대가 30%, 안성호 에이스침대 대표의 동생 안정호 대표가 경영하는 시몬스침대가 12%를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안 사장의 아버지인 안유수 에이스침대 회장이 썰타침대를 맡고 있다. 안 사장 일가가 국내 침대시장의 절반 가까이를 주무르고 있는 셈이다. 국내에서 생산·유통하는 에이스침대 소비자 가격이 수입 침대보다 비싼 것도 독과점 구조를 이용한 폭리 때문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실제 에이스침대는 과거 담합전력도 있다. 침대업계 1위업체인 에이스침대와 2위 업체인 시몬스는 침대 소비자 판매가격의 할인을 금지하는 내용의 가격표시제에 합의한 사실이 들통나 지난 2009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52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안 사장 일가가 침대시장을 독과점하면서 시장경쟁 원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고 제품 가격 거품논란 속에서도 오랜기간 '비상식적'으로 높은 영업이익률을 올릴 수 있었다는 추론이 가능한 대목이다.에이스침대 관계자는 이와관련 "자동화설비 투자를 많이 한 덕분에 인건비를 비롯 비용이 크게 줄었다" 면서 "가격을 높여 폭리를 취하는 것이 아니라 비용 절감 노력이 쌓여 이익이 점점 늘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스침대는 그러나 해마다 영업이익의 절반이 넘는 금액을 광고비로 쓰고 있고 안 사장 일가가 70% 이상인 주주에게 10% 이상의 현금배당을 하고 있다.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19
- 국정원사건 국정조사 연일 공방 새누리 "검찰수사 보고" … 민주 "적당히 못넘겨"여야는 19일 국정원 대선개입의혹사건 국정조사 실시를 놓고 거듭 신경전을 벌였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의혹사건과 관련, 민주당은 우선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만약 수사가 미진하면 국정조사를 실시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반면 민주당은 여당이 검찰수사 뒤 국정조사를 실시키로 한 여야합의를 지키지 않으려는 것이란 의혹을 거두지 않고 있다. 지난 3월 당시 새누리당 이한구, 민주당 박기춘 원내대표는 국정원의 대선개입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 완료 후 즉각 국조 실시'에 합의했다.황우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지난 대선에서 국정원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밝히는데 있어 현재 수사 중인 부분을 양당이 적극 협조해서 조속히 종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국정조사의 필요성이 있다면 이 또한 조기에 매듭지어서 국민이 바라는 경제살리기와 민생정치에 전력을 다하는 일하는 국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이 제기한 민주당의 '매관' 의혹과 여직원 감금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까지 지켜본 뒤 국정조사 실시여부를 논의하자는 논리다. 최경환 원내대표도 "국정원 직원의 오피스텔 앞에서 감금행위에 가담한 민주당 당직자와 관련자들이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는 상황"이라면서 민주당의 수사 협조를 촉구했다. 최 대표는 또 "국정원 정치개입 문제는 차제에 더 이상 논란이 되지 않게 국정원 개혁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은 검찰이 원세훈 전 국정원장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한 만큼 즉각 국정조사를 실시하자고 촉구하고 있다. 또 여당 일각에서 "지금은 지도부가 바뀌었기 때문에 (국정조사 실시 여부를) 논의를 해봐야 한다"(강은희 원내대변인)는 말이 나오는 것도 사실상 여야합의를 파기하겠다는 속내를 드러낸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민주당 앞에는 피할 수 없는 두 가지 숙제가 놓여 있다"면서 경제민주화 관련 법안과 민생법안, 정치쇄신 관련 법안을 반드시 처리해 입법성과를 바구니에 담아내는 것과 국정원 정치·대선 개입 의혹사건에 대한 국정조사 추진을 언급했다. 김 대표는 "어느 것 하나 적당히 넘어갈 수 없다"면서 "두 가지 숙제를 반드시 실현해 내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성홍식 박준규 기자 ki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