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5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박 대통령, 페이스북CEO 만났다 18일 마크 저커버그 접견 … ICT 거물 릴레이회동 3탄박근혜 대통령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 마크 저커버그 CEO를 만났다. 정보통신기술(ICT)과 창의적 아이디어의 융합인 창조경제를 내건 박 대통령이 세계적 ICT 거물을 잇따라 만나는 '릴레이회동 3탄격'이다. 박 대통령은 앞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4월 22일)와 래리 페이지 구글 CEO(4월 26일)를 만난 바 있다.박 대통령은 이날 저커버그 CEO를 만나 창조경제 구현과 벤처기업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저커버그 CEO는 페이스북에게 중요한 시장격인 한국에 대한 투자를 계속해나갈 뜻을 밝혔다. 저커버그 CEO는 "한국의 중소·벤처기업들이 페이스북의 소셜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기를 희망하며, 한국의 창조경제 추진을 위해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만남은 저커버그 CEO의 요청에 의해 30분간 진행됐다. 페이스북측에서는 마르니 리바인 페이스북 글로벌 공공정책담당 부사장과 다니엘 로즈 파트너십 및 운영담당 부사장이 배석했다. 저커버그 회장은 청와대를 방문한 뒤엔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을 만날 예정이다. 한편 1984년생으로 올해 30살인 저커버그 CEO는 지난 2004년 하버드생 시절 학교 기숙사에서 페이스북 사이트를 처음 열었다. 페이스북의 지난해 매출액은 51억달러다. 지난 3월 기준으로 이용자는 11억1000만명이며, 기업 1600만개사가 페이스북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18
- 국회의원 특권 포기, 6월 처리 합의 여야 대표, 경제민주화·민생법안도 노력키로 … 국정원사건 국정조사엔 이견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18일 조찬회동을 갖고 6월국회에서 국회의원의 특권을 내려놓기 위한 법안을 우선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민주당 김관영 수석대변인은 이날 두 사람의 회동이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와 관련된 법안의 6월국회 최우선 처리 △여야 대선 공통공약과 민생 및 경제민주화 관련 법안의 6월국회 최대한 처리 노력 등에 대해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김 대변인은 또 양당 대표가 정당연구소의 제도개선을 위해 두 당의 연구소장이 조속히 만나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 대표가 여야가 이미 합의한 국정원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한 국정조사 소집을 촉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으며, 황 대표는 여당 내부의 논의과정을 거쳐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이날 양당 대표가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와 관련한 법안을 조속히 처리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국회의원 겸직 금지와 연금폐지 등의 내용을 담은 법안이 6월국회에서 처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양당은 지난해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국회의원의 각종 특권을 내려놓겠다고 공약을 내걸었지만 그동안 법안 통과에 소극적이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에 앞서 두 사람은 이날 아침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조찬회동을 갖고 6월 임시국회 의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두 사람이 공개회동을 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황 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여야 대표가 만나는 것은 지난 2004년 3월 이후 거의 10년 만인 것으로 안다"면서 "국민이 우리나라를 세계 선진국으로 국격을 높이고 있는 상황에서 정치권도 국민의 뜻에 부응해 좋은 정치를 하고, 자랑스러운 정치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또 "당 대표가 되면서 당 개혁과 정치쇄신, 국회 선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국민 뜻에 부응하는 일을 해야겠다고 결심했다"면서 "민주당과 함께 좋은 쇄신안에 대해 성큼성큼 함께 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6월국회에서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법안을 우선 처리하자고 한 데에는 생각이 다르지 않다"면서 "여야 6인협의체에서 처리를 합의한 대선 공통공약 80여개 법안에 대해서도 황 대표가 의지를 갖고 있는 것을 이미 확인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 대표는 "국가정보원 등 국가 권력기관의 대선 개입과 관련한 국정조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는 상황이 가슴 아프다"면서 "국정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집권 초기 여야 협력관계의 마감을 선언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백만호 성홍식 기자 hopebai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18
- [신문로] 이란 보통사람들의 평화로운 삶을 바라며 윤석인 희망제작소 소장마주치는 사람마다 표정이 밝고 구김살이 없다. 낯선 이방인을 만나도 피하지 않는다. "쌀람!(안녕!) 어디에서 왔어요? 영어 가능해요?" 대부분 먼저 말을 걸고 사진도 함께 찍으며 즐거워한다. 남성들은 어깨를 감싸는 약간 과장된 제스처와 함께 호탕하게 웃는다. 젊은이들은 영어를 비교적 유창하게 구사하며, 중·장년층도 간단한 생활영어는 가능하다.지난달 이란을 여행하면서 만난 이들에 따르면, 여성의 사회활동이 늘고 권리가 신장되면서 형식만 중매인 연애결혼이 늘고 이슬람교법이 인정한 '일부다처제'도 점차 사문화하고 있다.고대 페르시아 제국의 후예인 이란은 광대한 고원과 사막의 나라이다. 하지만 페르시아 이전부터 거미줄처럼 엮은 지하수로를 이용해 사막에도 물을 댔으며, 이 물로 중부 쉬라즈 평원과 야즈드 등 오아시스 도시에서 온갖 농작물을 경작했다. 견과류인 피스타치오는 수출특산품이며, 쉬라즈산 포도와인은 우리나라에서도 시판되고 있다. 농경민의 태양숭배 전통은 지금도 살아 있어서 농사가 가능한 봄이 왔음을 알리는 춘분(3월 21일)이 이란에선 새해가 시작되는 1월 1일 국경일이다.하지만 이란 국민들의 삶은 날로 곤궁해지고 있다. 미국이 주도하는 경제제재가 30년 이상 계속되고 있는 탓이다. 미국의 경제제재는 주지하는 대로 1979년 이맘 호메이니가 팔레비 왕조를 몰아내고 이슬람공화국을 수립한 뒤부터 시작되었다. 팔레비 왕조는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과 방위조약을 체결(1959)하고 여성들의 차도르 착용을 금지하는 등 '백색혁명'을 추진했으나, 부정부패와 이슬람 적대정책 등으로 국민의 신뢰를 잃고 무너졌다.1만달러 웃돌던 1인당국민소득 반토막미국의 경제제재에도 불구하고 이란은 세계 최대 매장량의 원유와 천연가스 등을 무기로 상당한 발전을 거듭할 수 있었다. 하지만 2004년 핵무기 개발 의혹이 불거지고 유엔 결의를 통해 유럽연합이 경제제재에 동참하면서, 특히 2011년 11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보고서가 발표된 뒤부터 사정은 급속히 나빠지고 있다. 그동안 우호관계를 유지하며 2011년에만 41억 달러를 투자했던 중국과 러시아도 지난해엔 직접투자 규모를 크게 줄였다. 이렇듯 상황이 악화하면서 지난 1년반 사이에 이란화의 달러 환율은 3배 이상 폭등했다. 물가도 덩달아 치솟았다. 1년여 전만 해도 1만달러를 웃돌던 1인당 국민소득은 반토막이 났다.그래서였을까· 이란에 이변이 일어났다. 14일 치른 제11대 대통령선거에서 예상을 깨고 중도성향의 하산 로우하니 후보가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됐다. 이슬람보수파 후보가 난립한 가운데 라프산자니, 하타미 등 개혁파 전직 대통령들의 지지를 얻은 로우하니가 과반수 득표로 결선투표 없이 당선을 확정지은 것이다. 서방언론은 로우하니가 유연한 대서방 정책과 언론 자유 신장 등을 공약해 젊은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었다고 평가하며 벌써부터 이란의 변화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않고 있다. 하지만 로우하니 당선자도 이슬람 최고지도자 이맘 하메네이 중심의 신정체제와 핵 개발에 대해선 찬성 입장을 분명히 해왔다. "핵을 포기하면 이란은 곧바로 이라크와 같은 신세로 전락할 것"이라는 게 이란 보통사람들의 믿음이기 때문일 터이다.우리나라 표준시 '127.5도'로 옮기자화려한 장미꽃을 사랑해 마을마다 집집마다 형형색색의 장미정원을 꾸며 놓은 나라, '불과 물과 바람과 땅'을 신성하게 여기는 조로아스터교를 섬기다가 뒤늦게 이슬람교를 받아들인 뒤 매주 금요일이면 어김없이 모스크 성전에 모여 예배하며 정치·사회적 현안들에 대해 토론하는 나라, 이란의 국민들은 코란의 가르침대로 정직하고 소박하게 살아가고 있다. 이번 대선을 계기로 이들이 하루빨리 국제사회의 종교적 편견과 경제제재에서 벗어나 평화롭게 살아가길 기원해본다. 이슬람은 아랍어로 평화라는 뜻이다.긴급제안 하나. 우리나라 표준시를 일본 도쿄 대신 서울 기준인 동경 127.5도로 옮겨 영국 그리니치보다 8시간 30분 앞서는 것으로 바꾸면 어떨까? 이란은 67.5도 표준시로 그리니치보다 4시간 30분 앞선다. 과문한 탓에 30분 단위로 표준시를 정한 나라를 처음 접했는데, 크게 불편하지 않았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17
- [특성화가 희망이다(6)│아주대학교 금융공학과] 글로벌 경쟁력 갖춘 전문가 양성 경제·경영·수학·컴퓨터 합친 융합학문 … 석·박사연계과정 운영지난 2010년 3월 첫 신입생을 선발한 아주대학교 금융공학과는 금융자산과 금융파생상품을 설계하고 가치를 평가하는 전문가를 양성한다. 금융공학은 경영, 수학, 경제, 컴퓨팅 사이언스를 합친 융합학문으로 최근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다.특히 이 학과는 특성화학과답게 석·박사연계과정이 운영돼 입학 후 5년 만에 석사학위, 7년 만에 박사학위 취득할 수 있다.◆최첨단 트레이딩룸 운영 = 아주대 금융공학부는 교육부가 주관하는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 대학(WCU)' 육성사업에 선정되어 5년간 75억원의 재정지원을 받고 있다. 이 사업은 미래 국가발전에 필요한 핵심 분야에서 대학의 연구·교육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금융공학과는 또 국내 최초로 실제금융시장 상황과 동일한 상황에서 금융공학 이론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트레이딩룸을 개설해 학생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아침 7시부터 수업 시작 = 금융공학과 커리큘럼은 '경제에 대한 직관력과 수학적 분석능력을 갖춘 인재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교육과정은 수학과 금융, 경제학 등 관련 학문에서 필요한 과목들을 순차적으로 이수하는 융복합과정으로 구성됐다.특히 커리큘럼 중 하나인 EBP(Early Bird Project)는 이 학과의 자랑거리다. 학생들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매일 아침 7시에 조별로 모여 경제이슈를 선정하고 이를 신문과 자료연구를 통해 분석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금요일에는 학과 학생 전체가 모여 토론과 발표를 통해 배운 것을 확인한다. 총 6개의 과정으로 구성된 이 프로젝트는 금융공학과 1~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수요보다 공급 부족 = 금융공학과 졸업생들은 경제현상에 대한 이해를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수학적 분석 능력, 창의성 등을 배양해왔기에 여러 분야로 진출하고 있다. 아직 금융업계의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에 시장가치도 높은 편이다. 증권사나 은행, 보험사 등 금융권은 금융공학 전문 인력들이 가장 많이 진출하는 분야이다.또 중앙정부와 지자체는 물론 한국은행, 한국자산관리공사, 신용보증기금 등 금융관련 공공기관에서도 금융공학 전문인력을 채용하고 있다. 금융관련 일반 기업이나 기업의 경제연구소에 몸담을 수도 있으며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 진출의 기회도 열려있다.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17
- 음악 교육의 새로운 장 -음악 아카데미 ‘라 무지카(La Musica)’ 2012년 10월에 출범한 라무지카(La Musica)는 만2세부터의 유아 음악교육을 비롯 연주, 콩쿠르, 입시, 유학, 실용음악에까지 새로운 원-라인 시스템(one-line system)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음악 아카데미다. 김지향 대표를 포함한 유학파 강사들을 중심으로 국내 클래식 문화를 더욱 건강히 발전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또 아이들을 위한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들은 지난 4월 개최된 프랑스 오를레앙 주니어 국제 콩쿠르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전문적 교육시스템 & 수준 높은 전문 강사진 라무지카의 전문적이고 수준 높은 음악교육 시스템은 독일 베를린에서 16년간 유학생활을 한 김 대표의 경험과 비전이 어우러진 결과다. “독일의 뿌리 깊은 문화 예술적 환경과 오랜 시간동안 각고의 노력을 통해 얻은 문화 예술인들에게 보이는 그들의 존경심과 자부심을 높이 평가합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아쉬운 점이 정말 많습니다. 우리나라 연주인들의 기량은 엄청난 발전을 보이고 있는 반면 그것을 뒷받침하고 수용해 줄만한 사회적, 문화적 입지는 비교적 낮은 수준인 것을 간과 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는 아이들의 음악교육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현실적 대응으로 음악전문인 양성센터인 라무지카가 탄생하게 됐습니다.” 라무지카의 가장 큰 강점은 실력 있는 강사진이다. 현재 라무지카의 연구진 및 강사진은 대부분 오랜 기간 독일, 미국 등에서 유학한 실력파로 예고와 대학 강의를 겸하고 있다. 또한 현재 교육대학원(연세대)에 재학 중이거나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또는, 실용 음악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연주자들도 강사진에 포함되어 있다. 한편 라무지카에서는 만2세부터 12세까지 그룹 수업과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성악, 작곡, 일렉트론, 기타, 색소폰 개인 레슨과 성인 그룹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오를레앙 국제콩쿠르에서 실력 인정받아 출범한지 7개월여가 채 되지 않는 라무지카의 행보는 놀랍기만 하다. 지난 3월 국내 콩쿠르에서 피아노 최우수상과 동요 준대상을 배출한 데 이어 국제대회에까지 그 범위를 넓혀갔다.지난 4월에 개최된 프랑스 오를레앙 주니어 국제콩쿠르에서 박준수(배명중 1)군과 우연서(송전초 3)양이 Mention Bien에 입상, 부상으로 각각 500유로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오를레앙 주니어 국제 콩쿠르는 1900년부터 현재까지 작곡된 현대음악을 대상으로 펼쳐지는 세계 주니어들의 경연장이다. 김 대표는 “이번 콩쿠르로 학부모님들은 물론 학생들 스스로도 좋은 목표가 생겨 레슨에 임하는 자세가 훨씬 더 진지했다”며 “또한 지난 3월에는 오를레앙 국제 콩쿠르 심사위원장인 프랑수아즈 티나(Fran?oise THINAT 피아노) 교수님께서 직접 라무지카를 방문,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특별한 커리큘럼, 즐겁게 즐기는 음악 라무지카만의 독특한 커리큘럼은 ‘쿠르탁(Kurt?g)’과 ‘Le Petit Clavier(어린이 피아노 The little keyboard)’ 그리고 ‘음악 놀이터 수업’이다.‘쿠르탁’은 피아니스트이자 음악교육가인 쿠르탁이 내놓은 리듬 교육으로 손가락 테크닉 발달은 물론 근육이 발달하지 않은 어린이들도 현대 음악 기법을 통해 클래식 음악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김 대표는 “손가락뿐 아니라 손바닥, 주먹, 팔꿈치, 채 등으로 피아노 건반과 피아노 몸체, 긴 현들을 치고 튕기면서 잘 알려진 클래식 음악을 이해하고 또 단순화된 구조로 연주하도록 해 준다”고 설명했다. 유명한 현대 음악 작곡가이자 교육자인 알프레드 코르토(Alfred Cortot)가 극찬한 초기 입문 피아노 테크닉 교재인‘Le Petit Clavier’는 온몸을 사용하는 동시에 곡의 음악적인 구조와 주요 포인트를 이해하게 하는 교재다. ‘음악 놀이터 수업’은 어린아이들이 음악적, 기술적인 부분을 오감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하게 하는 수업으로 자유롭고 창의적인 환경에서 아이들의 음악적 잠재력을 키워주며 모든 활동 영역이 실기와 접목된다. 또한 아이들은 수업시간마다 전문 연주자인 강사들의 연주를 들으며 공연장 매너와 감상 포인트를 배우는데 이는 성인이 되어서도 스스로 좋은 클래식 공연을 선별해 찾아서 감상 할 수 있는 문화 예술의 초석을 다지게 하기 위해서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21
- 4월 카드승인실적 증가율 둔화 백화점 실적 15%↓ … 불황형 소비행태 심화경기불황에 따른 소비 부진 영향으로 국내 카드승인실적 성장세가 탄력을 잃고 있다. 2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4월 카드승인실적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5% 증가했지만 전달에 비해서는 1.1% 감소해 카드승인실적 증가율이 지속적으로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증가율은 5.6%였고 1분기 증가율은 5.1%였다. 여신금융협회는 "소비둔화와 카드사들의 마케팅 활동 축소로 카드승인 실적 증가율이 지속적으로 둔화되고 있다"면서 "이런 추세는 2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4월 카드승인실적은 44조8000억원으로, 신용카드가 83.1%(37조2000억원), 체크카드는 16.6%(7조4000억원)를 차지했다. 카드 종류별 평균결제금액은 신용카드가 6만3830원, 체크카드가 2만7593원으로 나타났다. 전체 카드 대비 체크카드 승인 건수 비중은 전년 같은 달 27.0%에서 31.5%로 증가했지만, 체크카드 승인 금액 비중은 전년 같은 달 15.7%에서 16.6%로 0.9% 증가하는 데 그쳐 금액보다 건수 측면에서 증가하고 있는 것음을 알 수 있다.백화점 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은 1조1320억원으로 전년 같은 달에 비해 14.7% 줄었고 대형할인점은 2조4700억원으로 0.6% 감소했다. 반면, 생활밀접업종인 편의점의 카드승인금액은 3790억원, 슈퍼마켓은 1조763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8%, 9.8% 증가해 불황형 소비행태가 심화하는 양상이다. 협회 관계자는 "경기불황으로 인해 백화점 등에서는 소비를 최대한 줄이려는 반면 생활필수품목 소비는 줄이기 어려워 생활밀접업종의 증가율이 비교적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경기지표가 나아지지 않으면 이같은 불황형 소비행태는 계속해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21
- 의사 A씨 “이승연 매니저 진료기록 파기 요청했다”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이승연 측이 진료기록 파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20일 오전 서울 서초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승연, 박시연, 장미인애 등에 대한 다섯 번째 공판이 열렸다.이날 이승연에게 프로포폴을 투약한 A씨는 "검찰 수사가 시작된 뒤 매니저 부탁으로 진료 기록을 파기했다"고 진술했다.A씨는 "이승연과는 안면이 있던 사이인데, 위안부 사진집 사건 등으로 구설에 올랐다 힘들게 재기해 다시 어려움을 겪을까봐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말했다.한편 검찰은 지난 3월 수면유도제인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로 박시연, 이승연, 장미인애를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지난 2011년 2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각각 185회, 111회, 95회에 걸쳐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연예부 양지원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20
- 허태열 동생 5억원 고발자 포상금 5천만원으로 종결 지난해 총선직전 '허태열 의원 동생의 5억원 공천헌금 수수' 사실을 제보한 사람들에게 선관위가 지급한 포상금은 당초 공언했던 5억원이 아니라 5000만원에 국한되게 됐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진창수 부장판사)는 제보자 전 모(51)씨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포상금지급결정취소 소송을 각하했다고 20일 밝혔다. 재판부는 "취소소송은 포상금 지급결정이 있은 날로부터 90일 이내에 내야 하는데, 7개월이 지나서 낸 이 소송은 소 자체가 부적법하다"고 밝혔다.전 모씨는 지난해 연말 선거범죄 신고 포상금 지급 청구소송이 "대한민국을 상대로 직접 포상금지급 청구를 낼 수 없다"며 각하되자 곧바로 포상금지급결정취소 소송을 냈으나, 이번에는 제소기간이 지난 까닭에 각하됐다. 이로써 선거사상 최고액의 포상금이 지급될 뻔 했던 이 사건은 5000만원 지급으로 종결되게 됐다.전 모씨와 지 모씨는 지난해 3월 당시 허태열 의원의 동생이 5억원의 공천헌금을 받았다는 사실을 현금보관증과 영수증 녹취록 등을 첨부해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했다. 선관위는 동생 허 모씨 등을 검찰에 고발하면서 "수사의뢰된 사람들이 기소될 경우 사상 최고액인 5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후 선관위 포상금위원회는 5000만원을 지급결정하고 허태열 의원이 함께 기소되면 추가로 포상금을 주겠다고 결정했다. 그러나 검찰수사에서 허 의원은 증거불충분으로 기소되지 않고 동생만 기소됐다. 선관위가 포상금을 더이상 지급할 수 없다고 결정하자 전씨는 자기몫으로 3억6000만원을 더 달라고 소송을 냈다.진병기 기자 ji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20
- 영어실력 나누는 CEV(Cheonan English Village) 북일영어봉사동아리 지난 3월 16일 남산초등학교에 공항이 들어섰다. X레이 투시기, 검색대 및 검색봉, 여권, 항공권, 출입국신고서 등 공항에서 필요한 물품들이 곳곳에 보였다. 면세점도 자리했다. 곧이어 들어선 초등학생 20여명은 공항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일들을 체험했다. 단, 대화는 모두 영어로 했다. 아이들은 처음 경험해보는 공항의 모습에 신기해하기도, 영어로만 대화해야 하는 상황에 쑥스러워하기도 하다 곧 상황에 몰입했다. “Please fasten your seat belts” “What is the purpose of your visit?” 등 공항에서 사용하는 표현도 곧잘 따라했다. 체험에 참여한 아이들은 이구동성으로 “체험을 하면서 영어를 배우니까 훨씬 재밌어요” “언니 오빠들이 재밌게 알려주니까 좋아요”라고 말했다. 이날 체험은 CEV(Cheonan English Village) 북일영어봉사동아리(이하 북일영어봉사동아리)가 진행하는 2회째 수업이었다. * CEV(Cheonan English Village) 북일영어봉사동아리 아홉 명이 15일(토) 있을 수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북일고 국제과는 공부만 할 거 같다고요?” = 북일영어봉사동아리는 북일고 국제과 학생들이 만든 신생 동아리다. 남산지역아동센터 남산초등학교 아이들을 대상으로 매월 1회 영어체험수업을 진행한다. 북일영어봉사동아리는 고등학교 진학 후 어떻게 하면 봉사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을까 고민하던 아이들이 남산지역아동센터 선생님에게 영어마을 아이디어를 얻으며 시작되었다. 남산지역아동센터 조순이 시설장은 “마침 센터 아이들의 영어체험이 필요하다고 여기던 차에, 영어실력이 뛰어난 북일고 국제과 아이들이 함께 하면 어떨까 생각해 제안했지요”라고 말했다. 이후 조 시설장과 아이들은 차근차근 계획을 실행에 옮겼다. 그 과정에서 체험공간을 인근 남산초등학교에서 제공하기로 하며 남산초등학교 학생들도 체험수업에 참여하게 되었다. 그렇게 지난해 11월 아홉 명의 아이들 참여로 동아리가 만들어지고, 지난 1월 남산지역아동센터와 MOU를 체결한 후 2월부터 수업을 진행, 현재 4번의 수업을 끝냈다. 공부만 잘하는 아이들? 나누는 마음 더 뛰어나 = 동아리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중학교 시절부터 봉사활동을 해왔다. 1학년 송지인양은 “중학 시절 한국 전래동화를 영어로 번역해서 출판해 그 비용을 탄자니아에 후원하는 봉사를 한 적이 있는데, 직접 아이들과 만나니 더 생생하다”고 이야기했다. 물론, 그동안 해온 활동과 다른 점이 있다. 그동안은 어른들 혹은 선생님이 알려주는 대로 아이들을 만났다면, 이곳 활동은 학생들이 직접 주도한다. 학습 계획을 세우는 것에서부터 교수안, 체험부스 작업까지 모두 아이들 몫이다. 1학년 길여경양은 “중학교 때 지역아동센터에서 초등생들 영어를 가르칠 때는 교재 하나를 가지고 획일화된 수업을 했는데, 이곳은 직접 교안을 만들고 준비하는 등 창의적으로 할 수 있어 색다른 경험”이라고 말했다. 수업을 진행하며 기억에 남는 일들도 많다. 처음에는 반항적이고 말도 거칠었던 아이가 점점 적극적이고 밝게 변한 이야기, 처음에는 호응이 적었지만 갈수록 즐겁게 참여하는 아이들을 보며 동아리 활동에 보람을 느꼈다는 이야기가 쏟아졌다. 북일영어봉사동아리는 앞으로 진행하는 수업에서는 체험수업을 진행하고 남는 시간에 아이들의 학교 수업을 보완해줄 계획도 갖고 있다. * 3월 16일 진행한 공항체험 수업. 북일고 국제과에 교환학생으로 온 외국 학생들도 참여했다. 활동 자리 잡아 천안에 영어마을 만들었으면… = 1학년 김정엽군은 “국제과 친구들은 대부분 좋은 환경에서 영어를 체계적으로 배운 학생들이다. 그 실력을 지역의 아이들과 나눈다는 것이 큰 의미”라고 이야기했다. 부회장을 맡고 있는 1학년 서상원군은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공부만 할 줄 알았는데, 체계적으로 활동하는 모습에 우리 스스로도 놀란다”고 말했다.이태연 회장(3학년)은 “처음 천안영어마을이라는 이름을 걸고서, 과연 우리가 할 수 있을까 반신반의하기도 했다. 하지만 진행하다 보니 우리 힘으로 천안에 영어마을을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도 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회장은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영어캠프도 욕심내본다. 15일(토)에는 다섯 번째 수업으로 ‘영화보기’가 진행된다. 이 수업 역시 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교수안을 짜고, 체험공간을 구성한다. 시간과 노력이 상당한 작업이다. 하지만 북일영어봉사동아리는 그 수고를 기꺼이 즐긴다. 혼자만 뛰어난 학생이 아니라 그 실력을 나누고 함께하기 위해서, 지금 아이들은 수업준비에 한창이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17
- “우리금융 자회사 분리매각에 무게” 신제윤 금융위원장 "26일 발표" … 국회 정무위 업무보고금융위원회가 자회사 분리매각 방식의 우리금융 민영화 추진 방안을 오는 26일 발표할 것이라고 17일 국회에 보고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우리금융 민영화에 대해 "실현가능성이 높은 자회사 분리매각 안에 무게를 두고 있다"면서 "추가 논의를 거쳐 26일 최종 방안을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우리금융에 공적자금이 투입된 지 벌써 13년이 지났고 우리금융 민영화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리금융 민영화 방안은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를 중심으로 지난 4월부터 논의가 시작됐다. 그동안 분산매각, 일괄매각, 자회사 분리매각 등을 놓고 논의를 진행해 온 끝에 신 위원장이 자회사별 분리매각 방식을 집중 논의하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이다. 이에 따라 오는 26일 공자위 발표에서는 광주은행, 전남은행, 우리투자증권 등 우리금융 산하 금융계열사들을 순차로 매각한 뒤 핵심 계열사인 우리은행 민영화에 돌입하는 로드맵이 발표될 것으로 관측된다. 우리금융에는 예금보험공사를 통해 공적자금 12조8000억원이 투입됐고, 그동안 블록세일 등을 통해 5조6000억원을 회수 했다. 현재 예보 지분은 57%다. 신 위원장은 또 금융회사 지배구조 선진화에 대해 "가까운 시일 내에 개선방안을 도출하고 금융회사 지배구조 모범규준 등을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회사 대주주 적격성 심사제도와 관련해 "부적격 대주주로 인한 금융회사 부실경영을 방지하기 위해 업권에 관계없이 제도를 도입·운영하되, 심사기준과 제재수준은 과잉규제 우려가 없도록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 운영될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금융감독체계 선진화에 대해 신 위원장은 "지난 3월 여야 합의에 따라 금융감독체계 개편 계획을 마련하는 민간전문가 중심의 TF를 운영 중"이라며 "TF로부터 최종 보고서를 받는 대로 금융감독체계 개편 계획서를 작성해 보고하겠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정책금융기관의 역할 재정립에 대해 "그간의 투입량 위주의 양적 지원에서 창조역량 제고를 위한 선도적 시장조성과 위험투자 기능이 강화돼야 한다"면서 "변화된 경제여건에 부합하는 정책금융 역할의 재정립 방안을 8월 중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 위원장은 이날 여야 정무위원들에게 정부가 제출한 커버드본드법, 상호저축은행법 등의 국회 처리를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