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검색결과 총 12,26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빛날인 상일여고 이아현 중학교 시절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보낸 이아현(2년 이과)양. 남들은 모두 국내에서의 고등학교 적응이 힘들 꺼라 했지만 이양은 성공적으로 적응하고 또 많은 것을 성취해나가고 있다.“제가 고등학교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었던 건 ‘상일여고’에 다니고 있기 때문이에요. 학교에서의 많은 프로그램이 제게 큰 도움이 됐어요. 유학 후 적응이 힘들었지만 교내 프로그램으로 극복했습니다.” 스스로 선택한 ‘학교’가 현재의 자신을 있게 해줬다고 단언하는 아현양. 활기 넘치는 명랑소녀 아현양의 학교생활을 소개한다. 자신을 위한 선택, 상일여고중학교 3년을 고스란히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보낸 아현양. 고등학교 선택을 앞두고 많은 조사와 고민을 했다. 그런 그의 눈에 들어온 학교가 바로 상일여고. 아현양은 “영어중점학교이면서 과학영재반을 운영하고 있는 점에 가장 마음이 끌렸다”며 “남아공 생활을 통해 영어는 어느 정도 자신이 있었고, 또 과학은 남아공에서 실험도우미를 할 만큼 자신 있고 또 흥미를 가지고 있는 과목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좋은 입시 성과와 학생들의 잠재능력을 파악해 학생들을 이끄는 것도 아현양을 상일여고로 이끌었다. 하지만 입학 전, ‘다른 친구들을 따라갈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한동안 그를 괴롭혔다. 남아공에서는 수학을 잘 해 상도 받고 또 예체능에도 다재다능한 끼를 발휘한 아현양이였지만 ‘한국식 공부’에 있어서는 걱정이 안 될 수가 없었다고. “중학교 과정 수학은 혼자 독학했어요. 고등학교 1학년 1학기 과정까지 선행학습도 했고요. 근데 입학을 2달 앞두고 찾은 수학학원에서 처음으로 ‘절망감’을 느꼈습니다.” 일단 수학학습에 매진하기로 마음먹은 아현양. 예습과 복습을 병행하며 꾸준히 문제풀이에 돌입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아! 하면 되는구나!’라는 생각이 조금씩 들기 시작했다. 학교프로그램으로 나날이 발전절망과 불안, 그리고 약간의 희망을 가지고 고등학교에 입학한 아현양. 적극적이고 활달한 성격의 소유자인 그였기에 절망과 불안은 금세 떨쳐버리고 오직 ‘희망’의 날갯짓만을 하기 시작했다. 먼저 아현양은 과학영재학급에 들어갔다. 과학영재학급 프로그램은 다양한 실험과 토론에 익숙한 그에게 더할 나위 없는 만족감을 안겨다줬다. “대학연계프로그램은 정말 좋았어요. 원자력의학원, 한양대학교 생명과학과·건설환경공학과와 연계해 실험도 하고 강의도 듣는 거였는데 운이 좋아 결과물을 영어로 발표할 기회도 있었죠.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 실험을 통해 공부하니 원리를 정확하게 터득하고 또 개념을 잘 기억할 수 있었어요.” 유명 교수의 특강을 들을 수 있는 기회도 많았다. 한양대 수학과 교수의 특강과 노벨상 수상자인 앤드류 파이어(Andrew Z. Fire)교수의 강연을 들은 아현양. 앤드류 파이어 교수의 강연에서는 유창한 영어로 거침없는 질문을 쏟아내기도 했다.영어가 유창하고 과학 공부에 열심인 그는 지난 3월 스웨덴 사범대 학생들이 상일여고를 방문했을 때 영어로 학교 프로그램을 소개, 그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현재 아현양은 과학실험반 동이라 랩인(Lab-in)의 부단장을 맡고 있다. 랩인은 화학과 생a명에 관련된 심화 실험 주제를 선택, 다각도 고찰을 통한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있다. “우리 동아리가 지난해 교과부 선정 동아리로 인정받아 2012 대한민국과학창의축전에 참여해 부스를 운영했어요. ‘뜨거운 얼음’이라는 주제로 우수프로그램으로 선정되기도 했죠.” 동아리 내 멘토링은 ‘랩인’의 또 다른 자랑이기도 하다. 이론 설명이나 실험에 있어 아현양은 1학년 후배의 멘토가 되어 그들의 실험과정을 가르쳐주고 또 도와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아현양은 교내 멘토링 프로그램에도 참여해 활동하고 있다. 자신의 것을 후배들에게 알려주고 또 나눠주는 것이 자신의 적성과 ‘딱’ 맞는다고 그는 말한다. ‘좋은 선생님’으로 기억되는 교사 되고파 인터뷰 내내 활발하고 유머러스한 말투로 대화를 이끌어간 아현양. 하지만 자신의 ‘꿈과 목표’에 관한 질문이 던져지자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진지함과 단호함이 그의 말에 묻어난다. “선생님이 되는 게 제 목표입니다.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어 제가 느끼고 겪었던 남아공에서의 좋은 점과 국내에서의 장점을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싶어요. 무작정 외워가며 ‘공부해라’식이 아닌 근본적인 원리 공부에서부터 진로·직업체험까지 많은 것을 가르쳐주고 싶습니다.” 그에게는 큰 꿈이 하나 있다. 자신의 교육철학을 담은 학교를 짓는 것이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일기를 쓰고 있는데, 예전 일기를 들춰보면 금방 그 나이로 감정이 돌아가요. 나중에 아이들을 가르칠 때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누구에게나 좋은 선생님으로 기억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학업은 물론 아이들 입장을 누구보다 잘 알아주는 그런 선생님 말이에요.”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25
- ‘우리말 사랑 동아리’ 활동해보세요! ‘아름다운 한국어 가꾸기 운동본부’가 우리말 사랑 동아리를 모집한다. 최근 낯선 외국어나 이해하기 어려운 말이 난무하는 우리 언어 환경을 개선해 거칠고 각박해진 우리말 정서를 순화하고 창조적으로 소통하는 시대를 열자는 목표다.모집 대상은 우리말 살리기 활동을 하고 있거나 새로 활동을 시작하고자 하는 동아리로, 최소 3인 이상의 청소년(중·고등학생) 동아리 및 최소 5인 이상 대학생·일반인 동아리이다. 신청자는 ‘아름다운 한국어 가꾸기’ 홈페이지(http://areumkorean.or.kr) 공모안내 게시판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qx2003@naver.com)로 보내면 된다. 신청기간은 6월 26일(수)까지이다.우리말 사랑 동아리로 선정되면 소정의 활동 지원금을 받아 7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학교와 관공서, 공공장소 등을 찾아 잘못 쓰고 있는 언어, 지나치게 어려운 언어를 조사한다. 12월엔 ‘아름다운 한국어 가꾸기 운동본부’가 우수한 동아리를 뽑아 시상한다. 으뜸상 한 곳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장과 상금 150만원을, 버금상 두 곳은 국립국어원 원장상과 상금 100만원을 수여한다. 노준희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24
- 의미 살리고, 진학에도 도움 되는 학생봉사활동 “간호사가 되는 게 꿈이에요. 관련된 봉사활동을 찾다가 모의료원 응급실에서 봉사활동을 시작했어요. 원래는 대학생 봉사자만 받는다고 했지만 통사정해 6개월간 응급실 봉사활동을 했어요.” 온양한올고등학교 2학년 이은형 학생은 천안의 한 요양원에서 토요일마다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학교의 양해를 얻어 토요일 자율학습을 빼고 지하철로 요양원으로 이동해 요양원 청소나 노인을 돌보는 일을 거들고 있다. 지난해 봉사시간만 138시간이다. 평일 12시까지 야간자율학습을 하며 빡빡한 학교생활을 하고 있는 이은형 학생은 “요양원에서 그저 할머니 할아버지 손 잡아드리고 종이접기 같이 하는 정도의 간단한 일을 하지만 어르신들이 엄청나게 고마워하시는 모습을 뵐 때 마음이 뿌듯하다"며 “봉사활동은 공부로 받은 스트레스를 힐링 하는 고마운 시간”이라고 말했다. * 작은도서관에서 ‘도깨비를 빨아버린 엄마’를 공연하는 공연동아리봉사활동시간 취득 위해 도서관 자료 정리나 역전 청소 = 중·고교 학생들은 교내외 활동을 통해 봉사활동 시간을 취득해야 한다. 학교생활에 바쁜 대부분 학생들은 방학 기간을 통해 인터넷으로 봉사활동 할 곳을 찾는데 통상 도서관 자료정리나 역전 청소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그마저도 서두르지 않으면 자리를 찾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봉사활동을 통해 실천위주의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다양한 실천 학습의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을 배운다는 봉사활동의 목적은 온데 간데 없고 시간 때우기 식 봉사활동이 난무하는 지점이다. 아산중학교 학부모인 김인정(가명)씨는 “어떤 단체에서 좋은 모임을 하기에, 중학생 아들을 봉사활동 보내려고 백방으로 알아봤지만 거절당했다”며 “이유는 중학생 봉사자의 경우 행사 진행에 도움이 되기는커녕, 모임에서 돌봐야 할 대상이 되기 십상이기 때문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실제로 봉사활동 이전에 충분한 교육과 실습 등이 선행되어야 진정한 봉사활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봉사기관에서 미성숙한 청소년들을 꺼리는 것도 사실이다. 다양한 봉사활동이 진로결정으로 이어져= 북일여자고등학교 3학년 이슬기 학생은 봉사활동을 하다가 진로를 결정한 경우다. 이슬기 학생은 학교의 공연봉사동아리 활동을 하다가 녹색소비자연대를 통해 환경교육을 받게 되었다. 이슬기 학생은 “평소 잘 알지 못했던 환경에 대한 여러 가지 교육을 받으면서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em공을 만들어 병천천이나 단국대 호수에 던지며 지역사회에 일조한다는 자부심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후 자신의 진로를 환경공학으로 결정한 이슬기 학생은 꾸준히 환경단체에서 실시하는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대학에 진학하면 환경기구에서 인턴활동을 하고 싶어요. 이후에는 공기관에서 환경전문가로 일하거나 환경영향평가기술자가 되고 싶어요.” 이슬기 학생의 꿈이 야무지고 구체적인 까닭은 여러 활동을 통해 자신의 관심사를 찾았기 때문이다. 용곡중학교 3학년 김기태 학생은 작은도서관연합회 활동으로 공연동아리에 소속되어 지역의 작은도서관이나 지역아동센터에서 인형극 공연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어린 아이들 앞에서 공연하면서 제가 목소리가 좋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 우리 공연에 환호하는 아이들을 보며 제 장점을 살리는 계통의 직업을 갖고 싶어졌어요.” 공연동아리에서는 매해 함께 할 청소년을 모집하고 있다. 학교나 시민단체에 관심 기울이면 유익한 봉사 경험할 수 있어 =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도 활용할 수 있다.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도란 만 14세 이상 25세 미만 청소년들의 자기개발 신체단련 봉사활동 탐험활동 분야의 잠재력을 탐색하는 청소년활동 프로그램이다. 이 활동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봉사활동 기획에 참여할 수 있다.최근 한 시민단체에서 주최한 농활프로그램에 참여한 탕정중학교 3학년 박민수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한 봉사활동에서 비료포대를 나르고 농사활동에 참여한 것이 힘들었지만 기억에 남는다”며 “기왕 정해진 시간 동안 봉사활동을 해야 한다면 다양하고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각 학교나 시민단체, 청소년단체 등의 소식과 자료에 관심을 기울이고 참여한다면 유익한 봉사경험을 얻을 수 있다. 한올고 황은지 교사는 “한 기관을 지정해 꾸준히 봉사를 다니거나 가족과 함께 봉사활동을 한다면 봉사활동의 의미도 살리고 상급학교 진학에도 도움이 되는 기록을 남길 수 있다”고 조언했다. 봉사활동관련 사이트 충청남도교육청 학생봉사활동 정보안내센터 http://bs.new21.net충청남도 청소년 육성센터 www.bongsai.or.kr한국시민자원봉사회 www.civo.net사회복지자원봉사인증관리 www.vms.or.kr1365자원봉사포털(www.1365.go.kr)천안시자원봉사센터(http://nanum.cheonan.go.kr) 아산시자원봉사센터(http://nanum.asan.go.kr) 남궁윤선 리포터 akoong@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24
- 더운 여름 ‘쿨’하게 보내는 방법 낮이 길어지면서 더욱 짧아진 여름 밤. 그래서 더욱 빛나는 시간대다. 하지만 날씨가 더워지고 장마도 시작되면서 점점 더 불쾌해지기만 하는데…. 더운 여름 밤, 무더위로 지쳤다면 밤을 즐겨보자. 영화 혹은 비보이, 재즈, 클래식 같은 거리공연은 물론 별도 보고 매미소리를 듣거나 23.3Km에 펼쳐지는 형형색색의 꽃길, 2만5천㎡ 잔디밭을 따라 자전거 라이딩과 산책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더운 여름을 ‘쿨’하게 날려볼 수 있다. 여름밤을 영화와 함께매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여름밤의 더위를 날릴 영화가 찾아온다. ‘강변영화제’는 시민들이 기억하기 쉽고 부담 없이 볼 수 있도록 상영일과 시간을 고정했으며, 장소별로 테마를 달리한다. 한강에서는 이름부터 이색적인 ‘다리밑 영화제’를 마련 여의도 물빛무대에서는 애니메이션, 코믹 오락영화 등 ‘유쾌한 작품’들을, 광진교 8번가에서는 ‘독립.예술영화와 로맨틱영화의 만남’을 주제로 한 영화를, 반포 달빛광장에서는 ‘서울시 좋은 영화 감상회’를 통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를 각각 상영한다. 문의: 02-3780-0796 여름밤에 즐기는 공연여의도 물빛무대에서 개최하는 ‘수상음악회’에선 재즈, 비보이, 국악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다. 공연은 서울시 문화재단과 민간 예술공연단체가 직접 참여해 선보인다. 매주 수, 토요일 저녁에는 재즈 공연이 한여름 밤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7월 21일에는 서울시의 ‘열린예술극장’이 한강으로 옮겨와 재즈, 대중음악, 힙합, 보헤미안 등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연을 펼친다. 8월 4일에는 서울시 선정 대표 비보이단인 ‘고스트크루’가 세계적 수준의 실력을 보여 줄 예정이며, 11일에는 무형문화재 박상옥씨의 휘몰이잡가를 감상할 수 있는 흔치않은 기회를 만날 수 있다. 같은 날 태권도 시범공연단(국기원)의 스토리가 있는 퍼포먼스도 진행된다. 8월 18일에는 ‘서울시 국악강사 관현악단’이 동요, 드라마 주제곡, 판소리 등을 국악기로 편곡해 선보이는데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관람객이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밤하늘의 별을 세다한강변에서 밤하늘별을 관측하는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프로젝트 기간 중 누구나 뚝섬 전망문화콤플렉스(자벌레)와 반포 동작대교 노을카페에 오면 대학생 천체관측동아리 회원들의 자세한 설명과 천체망원경을 통해 낮에는 태양흑점을, 밤에는 여름밤 별을 볼 수 있다. 자벌레에서는 오후 2시부터 저녁 10시까지, 노을카페에서는 오후 8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진행한다. 문의:02-3780-0689더불어 23.3Km에 펼쳐지는 형형색색의 꽃길, 2만5천㎡ 잔디밭을 따라 자전거 라이딩과 산책길을 즐길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24
- 북일고 국제과, 3년 만에 일냈다! 북일고 국제과가 놀라운 입학 실적을 보여 주목받고 있다. 충남 지역 유일한 자율형 사립고인 북일고등학교 국제과 1회 졸업생들이 아이비리그를 포함한 미국 주요 대학에 대다수 입학하는 결실을 보았다.올해 첫 졸업생을 배출한 북일고(교장 강익수) 국제과 첫 졸업생 25명은 예일대 코넬대 다트머스대 등 아이비리그 대학 및 스탠포드대 듀크대 노스웨스턴대 UC버클리대 남가주대 뉴욕대 존스홉킨스대 밴더빌트대 보스턴대 등 미국 내 유수대학 100개교에 복수 합격했다. 국제화 시대를 이끌 글로벌리더를 양성하겠다는 한화그룹 김승연 이사장의 뜻에 따라 2010년 신입생을 모집한 지 3년만의 성과다. *북일고 국제과 수업 모습 <사진 제공 북일고 국제과>글로벌리더 양성 위한 3년 노력 큰 결실 = 북일고 국제과는 미국 명문대학교 석 박사 출신 16명의 외국인 교사들이 미국 칼리지보드가 승인한 20개의 AP(대학학점 선이수제) 교과 과정을 중심으로 영어 몰입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칼리지보드는 미국 대학입학 자격시험 SAT(Scholastic Aptitude Test)를 주관하는 미국 민간기관(비영리법인)이다. 현재 학년별로 30명 남녀학생들이 글로벌시대의 리더를 꿈꾸며 학업에 정진하고 있다. 또한 북일고 국제과는 ▷ 학생의 관심과 수준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무학년 교과제 ▷ 영어로 진행되는 전 과목 토론식 수업운영 ▷ 글로벌리더의 자질을 갖추기 위한 각종 포럼 ▷ 해외 리더십 교류 프로그램 및 미국 주요 대학이 요구하는 인재를 길러내기 위한 개인별 맞춤 카운슬링제 등 다양한 교과과정을 운영하는 등 최고의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충남지역 유일한 자사고인 북일고는 2012년 교육부가 실시한 자사고 특성화 프로그램 평가에서 대학 기업 및 해외학교와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 1인1체1예 교육, 다양한 봉사 및 동아리 활동 등 교육프로그램운영을 통해 최우수학교로 선정되는 등 맞춤형 교육환경으로 인정받고 있다. 북일고 국제과 강익수 교장은 “어려운 과정 속에서도 열심히 일한 선생님들과 학생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기쁘다”며 “몇 년 안에 세계 곳곳에서 활약하는 북일고 국제과 학생들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강 교장은 “현재 한 학년 1개반 30명에서 2개반 60명 정원으로 교육청 허가를 진행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글로벌리더로서 당당히 설 수 있는 역량을 키워주기 위해 더욱 노력하는 북일고 국제과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일고 국제과는 현재 2014학년도 신입생 선발을 위한 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 6월 10일(월) 서울코엑스를 시작으로 29일(토) 천안 북일고 시청각실까지 서울 일산 분당 목동 대전 부산 천안 등 전국 일곱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26
- 꽃의 가치를 아는 예쁜 꽃 카페로 기억되길… ‘플로레타.’ 어머, 송죽동에 이런 꽃 카페가 있었나? 무심코 지나던 사람들의 발걸음을 붙잡는다. 올망졸망한 화분과 꽃들 위에 드리운 운치 있는 나무 한그루, 나무그늘 밑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노라면 간간이 천장의 나무 창살 틈으로 햇살이 비집고 들어올 것 같은 착각이 든다. 오픈한 지 4개월 여, 빈티지 느낌의 숍인숍 구상은 15년 전부터였다. 전업주부에서 플로리스트로, 꿈을 현실로 만들어낸 윤미경 씨의 향긋한 꽃 이야기가 마음을 물들인다. 우울증이 가져다 준 인생의 전환, 플로리스트로 다시 서다 남편이 신문기사 하나를 디밀었다. 성공한 어느 플로리스트의 인터뷰 기사였다. “큰아이 낳고 우울증이 심했어요. 그런 차에 신문기사는 잠자고 있던 꿈을 일깨웠죠. 예전에 직장 내 꽃꽂이 동아리로 활동했던 기억이 되살아나더라고요.” 그렇게 꽃꽂이를 다시 시작해 화훼장식기능사, 플라워디자인자격증, 원예치료사자격증에 이어 작년엔 화훼장식기사까지 취득했다. 2007년 수원여성 기예경진대회 꽃꽂이 부문 최우수상, 도 대회 우수상도 수상했다. 승승장구, ‘플로리스트 윤미경’을 위해 준비돼있던 시나리오가 아니었을까 싶다. “어릴 적엔 제법 미술에 소질이 있었지만, 1남3녀 중 장녀로 가정살림을 도맡아야 하다 보니 꿈도 못 꿨죠. 대학도 제가 벌어서 다녔어요.” 공채로 삼성에 입사, 스치듯이 꽃을 만난 그때 미경 씨의 머릿속엔 ‘꽃과 커피’라는 숍인숍 아이템이 만들어졌다. 하지만, 삶은 현실이다. 목표였던 대학진학, 졸업 후 2년여의 직장생활, 결혼, 출산까지, 플로리스트와는 전혀 상관없는 시간이 지나갔다. “남편이 아니었다면 꽃과 다시 만날 엄두를 못 냈을 것”이라는 미경 씨는 “처음엔 작은 공방으로 시작하려 했는데, 어찌어찌하다보니 처음 꿈꿨던 숍인숍 플로레타를 만들게 됐다”고 들려줬다. 돌고 돌아왔지만, 결국 ‘플로리스트 윤미경’의 시나리오는 그간의 시간만큼 더욱 탄탄해질 수 있었다. 남다른 감각으로 디자인하는 꽃, 받는 사람까지 행복해~ 플로레타의 문은 오전8시30분부터 활짝 열린다. 바리스타의 솜씨로 내린 커피 한잔과 직접 만든 수제 초콜릿에 엄마들의 수다가 즐거워진다. “인근 초등학교 학부모들이 녹색어머니 활동 후에 이곳에 들러 편하게 쉬어갔음 하는 마음에서 아침 일찍 문을 열기 시작했는데, 그분들로 인해 플로레타가 많이 알려졌죠.” 꽃 한 송이 3천원, 비싸단 생각이 들 수 있지만, 막상 꽃을 사간 사람들은 다시 이곳을 찾는다. 며칠이고 활짝 피어나는 꽃이 그만한 값어치를 하기 때문이다. 누구의 소개로, 혹은 서울까지 가서 꽃을 맞추다가 플로레타에 반해 단골이 됐다는 손님들은 늘 미경 씨를 설레게 한다. 테이블에 놓인 알록달록 카네이션 꽃바구니가 한 폭의 수채화처럼 곱다. 작품에는 만든 이의 성격이 그대로 나타난다는데, 다양한 색감에 남다른 디자인의 꽃바구니는 받는 사람까지 행복하게 만드는 매력이 담겨있었다. 덕분에 5월은 정말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 바쁘고 힘은 들어도 행복하다는 미경 씨는 “무언가를 시작하기 전에 제일 먼저 자신이 좋아하는 것부터 찾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초기에 어느 정도의 투자는 감수하고,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의 리스트를 적어 하나씩 직접 해보다 보면 해야 할 것이 자연스레 찾아진다고. 가족의 지원이 잘하는 걸 더 잘하도록 돕는 힘의 원천 가족의 든든한 지원, 특히 남편의 외조도 큰 힘이 됐다. 평소에도 대화를 참 많이 하는 남편을 필두로 플로레타 운영에 문화원·학교 강의, 대학수업까지 듣는 바쁜 며느리를 살뜰하게 챙기시는 시어머니, 엄마의 작품에 이름을 붙여주기도 하고, 꽃꽂이에 쓰라며 길가의 나뭇가지를 주워오기도 하는 아이들까지. 미경 씨는 요즘 인생에서 가장 호사스런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손님들에게선 솜씨가 아깝다며 ‘영통으로 숍을 옮겨보라’는 얘기도 자주 듣는다. 하지만, 그는 여기가 좋다. 구석진 이 동네를 환히 밝혀주며, 소통의 공간으로서 작은 영향력을 미치는 지금의 ‘플로레타’가 참 고마울 뿐이다. “체인점을 문의하는 분들도 계신데, 전혀 생각이 없어요. 오직 하나뿐인 윤미경의 ‘플로레타’로 남고 싶거든요.” 이른 아침, 오늘도 어김없이 플로레타는 활짝 핀 꽃처럼 환하게 웃고 있다.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송죽동 ‘플로레타’에 가면…플로리스트 윤미경 씨는 상품의 퀄리티에 중점을 두고 꽃을 선택한다. 조금 더 투자하더라도 신선하고 좋은 꽃을 구입하고, 식물을 사다가 직접 고른 화분에 일일이 심어놓는다. 다른 꽃집에서는 볼 수 없는 예쁜 꽃들이 참 많다. 별도의 공방도 갖추고, 취미반, 전문가반, 자격증반 꽃꽂이 회원도 수시로 모집한다. 그윽한 커피도 좋지만,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먹거리를 주고 싶어 만들기 시작했다는 수제 초콜릿 맛이 그만이다.(031.244.158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24
- 학생과 교사의 열정으로 도약한다! 1994년 3월 1일에 개교한 중산고등학교(교장 류만열, 강남구 일원동)는 지난 2012년에 실시된 시도별 일반계 고교 평가에서 서울시 소재 고교들 중 3위를 차지했고, 전국 일반고 대상 2013학년도 서울대 및 의대?치대?한의대 합격생 수 조사에서도 학생 수 대비 합격생 비율이 10.10%로 전국에서 3위를 차지하는 등 명문 일반고로 인정받고 있다.중산고가 이렇게 우수한 평가를 받게 된 것은 열정적인 교사들의 노력과 그에 따른 학생들의 높은 참여가 있었기 때문이다. 중산고를 찾아 차별화된 교육과정과 다양한 활동에 대해 들어보았다. 창의경영학교로 기초 및 심화과정 운영중산고는 창의경영학교로서 기존의 수준별 수업 외에 수학, 영어 기초과정 및 심화과정을 운영한다. 기초과정은 기초학력이 부진한 1학년 학생들이 대상이며 심화과정은 3학년 인문계열 영어, 자연계열 수학 각 1학급씩 운영한다. ‘중산과제연구(JRP)’는 1,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인이나 팀별로 각각 주제를 선정해 1년간 심층 연구 및 분석을 한 후 논문을 완성하는 과정이다. 중간보고서 평가를 통과한 팀에 한해 영역별, 주제별로 지도교사가 배정되며 최종심사에서는 각 팀별로 프레젠테이션을 한 후 교사와 외부 심사위원들이 우수 논문을 선정한다.‘중산 인증제(Big 5 Licenses)’도 운영하고 있다. 그중에서 재능기부 인증제는 각 학생들이 가진 재능을 다른 친구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학습뿐만 아니라 예능이나 운동 등 분야도 다양하며 현재 50개 팀이 구성돼 주 1회씩, 한 학기당 최소 15회 이상 재능기부가 이루어진다.방과후학교도 올해 1학기 현재 1차에 60개, 2차에 53개, 3차에 52개 강좌가 개설돼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참여도가 높다. ‘소크라테스 토론’과 ‘융합교과 토론 논술’사회, 문학, 역사, 수학, 과학, 윤리 등 전 교과의 교사들이 뜻을 모아 기획한 토론 수업도 중산고의 자랑이다. 먼저 2학년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1년간 창의적 체험활동 수업 시간에 ‘소크라테스 토론’을 실시하며 방과후학교 및 토론 동아리로 연계될 수 있게 했다. 최상위권 학생들을 위한 특성화된 프로그램인 ‘융합교과 토론 논술’도 가장 활성화된 방과후학교 수업 중의 하나이다. 이 프로그램은 선발고사를 거쳐 1, 2학년 각 15명씩 총 30명의 학생들을 선발해 무학년제로 운영하고 있으며, 매주 토요일 오전 8시부터 180분간 진행된다. 매 수업마다 각 과목별 교사 3명이 함께 참여하며, 먼저 3명의 학생이 기조발표를 한 후 교사와 학생이 서로 토론을 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학생들은 이런 토론 프로그램으로 대입 입학사정관전형 및 심층면접 대비 효과까지 볼 수 있다. 체계적인 진로탐색 프로그램중산고는 2013학년도 입시에서 재학생 기준으로 서울대 10명, 의대 22명, 고려대 12명, 연세대 13명의 합격생을 배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2013 전국 시도별 일반고 대학진학률 조사에서도 4년제 대학 진학률이 강남구 평균 43.5% 보다 훨씬 더 높은 53.8%를 기록했다. 이런 입시 성과는 교사들이 ‘수업이 생명이다’라는 모토로 열정적인 수업을 진행함과 더불어 체계적인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제공한 결과이다. 우선 ‘1교사 1대학 진학진로 상담전문가 제도’를 운영해 교사들이 각 대학과 학과에 대한 정보를 분석하고 연구한다. 이렇게 구축된 전문 자료를 바탕으로 단계별, 시기별로 최적의 진학지도를 해준다. 3월 20일 서울과기대를 시작으로 서강대, 성균관대, 포스텍, 한양대, 서울공대 등 1학기에만 22개 대학들이 학교로 찾아와 입시설명회를 열고 있다. 또한, 연세대 전공알리미 21명을 초청해 14개 학과를 소개하는 특강을 여는 등 학생들이 진로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도 다양하게 주고 있다. 인성교육 위한 ‘인성 함양의 날’ 인성교육에 중점을 두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인성 함양의 날’을 마련했다. 1학년들을 대상으로 한 학급씩 금요일 방과 후와 주말을 이용해 학교 운동장에 텐트를 치고 1박을 하는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다. 이 행사에서는 친구들과 함께 운동도 하고 부모님의 편지를 읽은 후 답장을 쓰기도 하는 등 협동심과 인성 함양을 위한 시간이 되고 있다. 2학년들은 지난 5월, 인성 함양 수련활동으로 해병대 입소훈련을 받기도 했다.학습적인 능력을 평가하는 경시대회 외에도 소질과 적성을 평가하는 특색 있는 다양한 경시대회도 운영해 많은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하고 있다. 지난 5월 7일에 열린 중산문예창작대회에는 지난해보다 훨씬 더 많은 12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열기가 대단했다. 오는 6월 26일, 올해 처음으로 실시되는 시낭송대회도 개인 3명과 11개 팀이 참가 신청을 했을 정도로 인기다. 특히 팀의 경우 교사나 아버지와 함께 혹은 쌍둥이 형제가 함께하는 등 팀별 구성이 다양해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 및 도움말 : 장인수 교사장은진 리포터 jkumeu@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24
- 강원중학교, 동아리 중심 교육으로 매일 오전 10시 20분부터 강원중학교에서는 특별한 수업이 시작된다. 11시 5분까지 45분간 펼쳐지는 ‘동아리 시간’. 운동장에서는 농구시합이 펼쳐지고 각 교실에서는 토론 및 스피치대회를 준비하는가하면, 독서교육 등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진다. 일주일에 하루, 한두 시간을 동아리 시간으로 편성하는 타 학교에 비한다면 이는 실로 파격적인 일이다. 하지만 강원중학교 동아리 프로그램만의 특별함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흥미와 적성을 고려한 동아리 학급 편성 “당신의 자녀가 몇 학년 몇 반인지 아십니까?”라는 질문에 “우리 아이는 ‘수학사랑’반입니다.”라고 답을 한다면 ‘웬 동문서답?’이라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적어도 강원중학교에서만은 예외다. 현재 강원중학교는 타 학교들처럼 학급을 1반 2반 3반으로 구분 짓는 방식이 아닌 ‘멘토링 시스템 동아리 학급’이라는 독특한 체계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한 동아리 학급 안에는 1, 2, 3학년이 모두 포함되는 ‘무학년 학급’ 시스템이다. 재학생 수를 기준으로 하면 전체 18학급의 반편성이 되겠지만, 강원중학교는 총 27개 동아리 학급으로 재편성해 운영 중이다. 그러다보니 전교생 605명 가운데 한 동아리 학급당 약 20~24명(학년 별 7~9명)으로 학급당 학생 수 또한 타 학교에 비해 현저히 줄어 담임교사의 세밀한 관리가 가능하다. 재학생(멘티)들은 자신의 흥미와 적성에 따라 동아리 학급과 담임교사(멘토)를 자율적으로 선택하고, 학교는 최대한 학생들의 요구를 존중해 학급을 편성한다. 때문에 학생과 교사사이에 신뢰가 끈끈하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 나아가 자신들의 관심분야의 다양한 학습활동을 스스로 주도한다는 기쁨도 맛보게 된다. 뿐만 아니라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1, 2, 3학년이 하나의 학급으로 꾸려지다보니 자연스레 형들이 동생들의 공부를 가르칠 수 있는 환경이 형성되고, 이로 인해 교내 학교폭력도 현저히 낮아지게 되었다는 것이 나순철 교무부장 교사가 들려주는 동아리 학급의 다양한 장점이다. 물론 수업 운영을 위한 행정상의 학급도 운영된다. 동아리 학급 여려 개가 합쳐져 한 반이 편성되기에 정규수업 또한 무리 없이 진행되고 있다. 한편 동아리 활동은 월 2회 토요일 단체 동아리 활동으로 이어져 체험학습, 봉사활동 등을 펼친다. 전교생이 참가하는 리더십 대회강원중학교의 동아리 학급이 주목받는 건 특색 있는 반 편성뿐만이 아니다. 이 학교는 매년 ‘리더십 대회’를 개최해 동아리 학급이 1년간 어떻게 활동하며 미래지향적이고도 지덕체를 고루 겸비한 인재 육성이라는 방향성을 잘 지켜가고 있는지 검증한다. 리더십 대회는 토론대회, 말하기대회, 어휘력 경시대회, 농구대회 등 4개 분야로 이루어진다. 여기엔 전교생이 돌아가면서 예선전에 참가한다. 1년에 걸쳐 모든 동아리의 모든 학생들이 4개 분야에 빠짐없이 참가하는 형식이다. 토론대회는 학년별 예선전을 거쳐 본선 진출 4팀을 선정하고, 전교생과 5명의 심사위원 앞에서 본선대회가 치러진다. 말하기대회는 여러 사람 앞에서 자신의 주장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으로 진행방식은 토론대회와 같다. 어휘력 경시대회는 학생들의 국어 어휘 수준을 평가하는 것으로 년 2회 경시대회 형식으로 치러진다. 동아리 학급별로 펼쳐지는 농구대회는 1년간 리그를 진행하면서 학생들의 체력관리와 학급간의 단합을 유도한다. 이에 더해 동아리 학급들은 2박3일간 화천에 위치한 벽수수련원에서의 체험활동, 학교 축제 때 이루어지는 합창대회와 일기형식의 과제를 진행하는 꿈노트, 담임교사의 지도 하에 체계적으로 진행되는 독서교육까지 과거 교과서 틀에 맞춘 칠판 중심 교육을 벗어나 학생들이 직접 자신의 꿈과 흥미를 찾아가도록 하는 바람직한 교육이 되고 있다. 타 학교에서 동아리 학급 배워가기도 강원중학교만의 동아리 학급 시스템이 자리를 잡는 데는 오랜 노력이 필요했다. “수십 년간 이어져온 틀을 바꾸는 건 쉽지 않았어요. 많은 시행착오를 거쳤고, 모든 교사들이 합심한 결과입니다. 최근엔 많은 학교들이 우리 프로그램을 배워가기도 합니다.” 스스로 학급을 선택하고 자신이 원하는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에서 매력적이고, 더불어 고등학교에 진학해서는 토론대회에서 두각을 보인다거나 입시 준비에서도 중학교 때부터 준비된 동아리 스펙이 실제 큰 도움이 되는 것에 학생들 스스로도 강한 자신감을 부여받는다는 것이 나순철 교무부장의 설명. 이는 결국 각 담당교사들의 책임감 있는 지도와 학부모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기도 한다. 동아리 활동을 교육과정 속에 녹여내어 학생들에게 새로운 다양성을 전달하고 있는 강원중학교의 도전은 이 시대에 꼭 필요한 교육의 방향이다. 변화하는 입시제도에 부합됨을 떠나서 아이들이 직접 자신의 적성을 찾고, 교실 안에서만 이루어지는 이론 교육이 아닌, 스스로 목적을 찾고 자신의 방향성을 찾는 도전이 이 학교에서는 펼쳐지고 있다. 김연주 리포터 fa1003@naver.com [미니인터뷰] 강원중학교 최종호 교장 - 동아리 중심 교육을 주목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공부’만 강조했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개인의 꿈 희망 끼를 살리는 교육이 중요해졌어요. 아이들의 재능을 학교, 선생님, 부모님 3자가 도와준다면 아이들의 미래에 훨씬 도움이 될 거란 생각입니다. 우리학교 동아리 학급이 좋은 평가를 받는 이유지요. - 동아리 활동은 학생들 자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나요?교사들은 앞에서 안내해주는 멘토 역할만 할 뿐, 대부분은 학생들이 꾸려나갑니다. 그 일례로 획일화된 수학여행을 없애고 동아리별로 학생들이 원하는 곳을 스스로 찾아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기도 해요. 또한 벽수수련원으로의 2박3일 프로그램도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운영합니다. 독거노인 방문, 연탄 나르기, 양로원 봉사 등의 활동 또한 마찬가지죠. 물론 모든 행사는 항상 담임교사 동행 하에 이루어져 사전에 안전사고 등을 예방합니다. - 학생들의 활동을 지켜보시면서 뿌듯할 때가 많으시죠? 리더십 대회를 준비하는 걸 보면서 놀랄 때가 많아요. 아주 적극적이지요. 다양한 활동을 교사들이 직접 서포트하다보니 업무량이 많아졌지만, 아이들을 위하는 일이라는 생각에 힘이 납니다. 앞으로도 저희들은 학생들의 꿈을 위한 살아있는 교육을 더욱 보완하고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지금부터 완벽한 자율과 책임을 불어넣어 주면 고등학교나 대학에 진학해서도 상당한 도움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24
- 시민이 만든 ‘사회적자본 활성화’ 대성황 전국최초로 마을기업들이 직접 제안하고 준비한 ‘2013 대전충청권 마을기업 박람회’가 16일 막을 내렸다. ‘나, 우리, 마을 그리고 지역공동체를 위한 사회적 경제’를 주제로 열린 박람회는 이틀 동안 전국우수마을 170곳과 5만 여명이 다녀가는 성황을 이루었다.이번 박람회는 대전시가 사회적자본 확충 활성화 차원에서 지원했다. 특히 기존 박람회나 축제와 달리 시는 장소와 행정적 지원만하고 주민과 마을 기업이 스스로 제안하고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는 점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안행부 이경옥 차관은 “이번 박람회가 대전마을기업 대표들이 모여 기획 단계부터 행사 진행까지 추진한 점에 큰 박수를 보낸다”며 “시·도 단위 마을기업 연합회도 이번 박람회처럼 공동체 문화를 공유하면 마을기업이 더욱 성장하고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람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마을기업이나 사회적자본에 대해 생소하다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지역자원을 활용한 기업들의 제품에 발길을 멈췄다. 이틀 동안 마을기업은 1억2800 여만원의 매출을 올렸다.특히 대전 마을기업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스토리텔링 벽화와 사진전, 박람회 여권발급소 운영으로 관람객들의 인기를 끌었다. 주민센터 우수동아리 경연대회에 참가자는 “각박한 도시생활에 활력소가 되는 기분을 느꼈다”고 말했다.이날 행사에 관련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재능나눔 풀(POOL) 위원 위촉식 및 1사 1사 결연식, 마을기업과 사회적 기업을 위한 세미나 등이 진행됐으며, 예술의전당에선 경영 컨설팅 토크쇼가 열렸다.염홍철 대전시장은 “마을기업이나 사회적기업, 협동조합이 주변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한 것은 일자리창출로 이어질 수 있는 좋은 사례”라며 “최초로 대전에서 출발한 사회적 기업 조성 흐름이 가치향상과 더불어 전국에 널리 퍼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전호성 기자 hsje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23
- 직원 스스로 일하고 싶은 회사 만든다 한국타이어 '프로액티브 문화' 눈길창의력 극대화, 내부소통 활성화"회사가 원하는 자유로운 창의력을 가진 인재상이란 월급을 적게 줘도 야근까지 생각할 수 있는 젊은 사람이란 의미입니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K본부의 월화드라마 '직장의 신'에 나오는 주인공 미스김(김혜수분)의 대사다. 직장인들은 이 드라마 속 '취업과 회사생활'에 대한 미스김의 돌직구 대사에 크게 공감했고 '미스김 어록'으로 온라인 상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밤낮없이 일하는 김대리, 휴일도 반납하는 이과장', '가장 먼저 출근해 가장 늦게 퇴근하는 사람이 곧 우수사원'이란 공식은 우리나라의 고도 경제성장기 시대에 형성된 고정관념이다. 한국은 2004년 주 40시간 업무제를 도입했지만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국가 중 유일하게 업무시간이 연간 2000 시간을 초과하는 장시간 근로국가로 남아있기도 하다, 하지만 최근에는 많은 기업들이 장시간 근로 관행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몇몇 기업들은 단순히 업무 시간을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업무 문화 개선, 즉 자율· 창조·소통의 새로운 일터 조성을 위해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직원 스스로 일과 계획, 자기계발 = 글로벌 타이어 기업인 한국타이어가 선진 기업문화, 자율적인 '창조경제' 실현에 앞장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국타이어는 '프로액티브 문화'라는 고유의 기업 문화를 통해 구성원들의 자율 소통을 장려하고 능동적으로 혁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프로액티브 문화'란 사원이 자발적으로 목표를 세우고 도전과 혁신을 거듭해 성공을 이뤄낸다는, 한국타이어 특유의 기업문화다. 1941년 창립 이후 글로벌 타이어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 중 하나다.특히 직원들의 창의력을 극대화하고 내부 소통을 보다 활성화시킬 목적으로 매월 한번 금요일을 '프로액티브 프라이데이'로 지정해 직원들 스스로 일과를 계획하고 자기계발 시간을 가지도록 하고 있다.'프로액티브 프라이데이'에는 팀장과 임원들이 출근하지 않는다. 직원들이 '프로액티브 문화'를 인식하고 실천하게 만들자는 취지에서다. 물론 오전 8시 출근해 오후 5시 퇴근하는 것은 다른 근무일과 같지만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는 전적으로 직원 자율에 맡긴다. 또 활동 지원을 요청하는 직원에겐 검토 후 티켓 구입비, 교통비 등도 지원해준다. 사옥 강당에서는 각계 전문가들을 초빙해 인문학, 예술 등 다양한 주제로 강의하는 '감성충전 파워업'이 열린다. 지난 19일에는 인기가수 션이 봉사의 의미를 주제로 강연했다.◆"재충전해야 창의성도 나온다" = "프로액티브 프라이데이'는 최근 정재계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대체휴일제의 '쉬어야 창의성도 나오고 소비도 생긴다"는 모토와도 일맥상통한다. 2011년 '프로액티브 프라이데이' 시행을 결단한 조현식 사장은 "자율적인 자기계발을 통해 강화된 직원의 역량은 곧 회사의 역량이기도 하다"며 "직원과 기업 모두가 윈-윈 할 수 있는 제도"라고 평가했다. 직원들이 업무 대신 취미 활동을 즐기거나 강연을 듣는 데에 매달 하루만 투자해도 재충전하고 배우는 것이 많아 궁극적으로 회사 발전에 기여한다는 설명이다.한국타이어 내부에서도 이 제도를 도입할 당시 우려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생산과 직결되지 않는 점을 고려할 때 사실상 유급 휴일을 1년에 12일이나 늘리는 셈이었기 때문이다. 각종 활동 지원, 강연 운영 등에 들어가는 비용도 만만치 않았다. 그러나 당장의 잇속을 따지기보다 장기적인 시각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자는 의지가 더 컸다.◆자율 강조하니 조직력도 강화돼 = 실제로 직원들의 창의력과 기획력 향상에 도움되는 다양한 활동들이 자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각국 문화원을 방문해 문화적 소양, 국제 감각을 쌓는 글로벌 마케팅전략팀 직원이 있는가 하면, 디자인팀의 한 직원은 미술관에서 작품을 관람하며 영감을 얻는다. 바리스타 동호회 활동을 통해 창의적인 커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경우도 있고, 평소 못하던 봉사활동을 동아리 회원들과 실천한다. 다양한 강연을 듣고 회사 관련 아이디어 제안 게시판인 '프로액티브 원 그랑프리'에 업무 개선 의견을 내는 직원들도 적지 않다. 팀원, 혹은 사내 동아리 회원들끼리 자발적으로 활동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면서 조직력도 자연스레 굳건해졌다. 특히 평소 업무 연관성이 없어 교류가 없던 직원들 간에도 등산, 야유회, 봉사활동, 스포츠 등을 함께 즐기며 팀워크와 소통이 강화됐다는 평가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이렇게 쌓인 창의력, 능동적인 마음가짐, 아이디어 그리고 조직력을 통해 직원 개개인의 역량을 발전시킴으로써 회사 발전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한국타이어는 4개의 글로벌 지역본부와 30여개의 해외지사, 7개의 생산시설, R&D 센터를 통해 전세계 180여 개국에 타이어를 판매하고 있다. 2012년 기준 세계 시장 매출 7위, 생산량 5위를 차지했으며, 총 매출의 80% 이상을 해외시장에서 달성하고 있다.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