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현' 검색결과 총 5,82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노사관계 ‘직권중재’ 실효성 논란 정부가 최근 LG정유와 서울지하철 등 필수공익사업장에 대해 직권중재에 회부함에 따라 이들 노조들이 반발하고, 파업을 강행하면서 직권중재의 실효성에 대한 논란이 거세질 조짐이다. 이수호 민주노총 위원장은 21일 종묘공원에서 열린 집회에서 삭발과 단식까지 하면서 직권중재의 폐지를 들고 나왔다. ▶관련기사 18면 이 위원장은 이날 집회에서 “정부의 직권중재와 구속 위협에 처해 있는 조합원들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일련의 사태에 대해 민주노총 위원장으로서 깊은 분노와 배신감을 느낀다”고 말해 정부의 직권중재를 비난했다. 현행 노동관계법에 따르면 ‘직권중재’ 제도는 지하철을 포함한 철도, 수도·전기·석유정제, 병원사업 등 쟁의행위로 인한 파장이 일상생활과 국민경제에 영향력이 큰 사업장에 대해서는 노동위원회가 직권으로 중재에 회부해 파업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 LG정유와 서울 등 지하철 노조에 대한 직권중재가 이러한 경우로 이들 노조는 직권중재에 회부된 경우 15일 동안 일체의 쟁의행위를 할 수 없도록 돼 있다. 문제는 이처럼 노조의 단체행동권을 일시적으로 제한할 수 있는 이 제도에 대해 최근 들어 정부와 노동계 안팎에서 실효성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이주호 보건의료노조 정책국장은 “직권중재는 당연히 철폐되어야 한다”며 “다만 병원의 경우 분만실, 응급실 등 필수인력이 필요한 곳은 파업에 참여할 수 없도록 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국장은 “사용자들이 직권중재를 핑계로 교섭에 성실히 나서지 않는 것이 문제”라며 “더 큰 문제는 직권중재를 해도 파업은 파업대로 계속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대부분의 필수공익사업장에서 지금까지 노동위원회가 직권중재 결정을 내려도 노조는 예고한 파업을 철회한 적이 거의 없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LG정유와 지하철 노조의 파업도 직권중재와 무관하게 노조가 파업을 벌이고 있어, 전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국민경제의 파급력과 일상생활에 끼치는 영향력을 고려할 때 직권중재는 존속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최영기 노동연구원장은 “노사간 자율교섭의 타결 기미가 없고, 경제적 파급이 클 경우 직권중재는 필요하다”며 “다만 사용자가 악용할 경우 노동위에서 노조의 손을 들어주는 ‘징벌적 직권중재’를 통해 성실교섭을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재계는 직권중재의 필요성에 대해서 강력히 주장하고 있으며, 오히려 쟁의행위의 범위를 더욱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처럼 직권중재의 필요성과 존폐 논란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정부는 이 제도의 철폐를 지난해 하반기 노사관계 로드맵을 통해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직권중재제도를 폐지하고, 공익사업 분야의 파업시 최소업무 유지의무를 부과”하는 내용으로 제도개선방안을 제시했다. 김대환 노동부 장관도 최근 “직권중재가 폐지될 경우 긴급조정권을 적절히 활용하면 폐지에 따른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해 이 제도의 폐지 필요성을 시사했다. 따라서 향후 이 제도의 존폐 논란은 하반기 노사관계 로드맵의 입법화 과정에서 노사간 논란의 핵심적인 사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04-07-22
- 프랑스 내 유태인, 미국다음으로 많아 프랑스 내 유태인은 60만명(?) 프랑스는 인종 및 종교를 기준으로 인구 분류조사를 하지 않는다. 단지 이스라엘 측의 조사에 따르면 프랑스내 유태인인구는 60만명으로 미국다음으로 많은 인구다. 이스라엘은 중동상황의 악화로 자국내 유태인이 해외로 떠나면서 인구정책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이런상황에서 이스라엘은 계속해서 전세계 유태인들에게 자국으로 돌아오기를 촉구하고있는 것이다. 2004년 프랑스 내무부에 따르면 2002년 192건, 2003년 127건에 비해 135건의 반유태인주의 사건이 발생해 사실상 반유태인주의 범죄가 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도미니크 드 빌뼁 내무부 장관은 모든 지역에 반유태인주의 위기를 측정하기 위한 기구를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이스라엘로의 귀한의 뜻인 ‘알리야’는 사실상 측정하기 어려우며 이에대한 반유태인주의 영향의 측정은 더욱더 힘들다. 유태인기구에 따르면 2003년 유태인의 이스라엘로의 이주는 2002년의 2566건에 비해 2313으로 줄었다. 그러나 2000년 2001년에 비해 2.5배 증가한 것이다. 1948년이래 7만명의 유태인들이 프랑스를 떠나 이스라엘로 이주했다. 이지혜 리포터 2main@naeil.com 2004-07-23
- 박승 총재, “90년대 일본 닮아가고 있다” 박 승 한국은행 총재가 우리 경제가 1990년대 이후 일본의 장기침체 때와 닮아가고 있다고 밝혀 주목된다. 이는 그동안 우리 경제가 일본식 장기불황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낮다고 강조해온 입장에서 한발 후퇴한 것이다. 박 총재는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시장경제와 사회안전망 포럼’ 심포지엄에 참석, 축사를 통해 “우리 경제가 구조적 요인에 의해 수출호조가 설비투자로 이어지지 못하고 내수부진이 장기화하고 있으며 통화재정 정책을 비롯한 거시경제정책들이 기대만큼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총재는 이어 “최근 성장 투자환경 전환과 금융시장의 변화를 두고 우리 경제가 일본의 1990년대 이후 장기침체 때와 닮아가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민간소비가 지난해 2분기 이후 침체를 지속하고 있는 것은 유가급등 등 외부 충격에도 일부 원인이 있지만 IT산업 위주의 ‘고용없는 성장’으로 성장 과실이 소수의 기업과 일부 근로자에 집중되고 있는데 더 큰 원인이 있다”며 “이와 함께 단기간 급증한 가계부채로 원리금 상환부담이 가중된 것도 가계소비를 억제하는 구조적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기업들의 설비투자와 관련해서도 “수출호조로 많은 이익을 실현하고 있는 기업들도 이익금을 부채상환이나 현금으로 보유하려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투자를 하더라도 가급적 해외에서의 투자를 선호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최근 내수부진이 구조적 요인에 기인함에 따라 통화재정정책을 비롯한 거시경제정책들이 기대만큼의 효과를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고 박 총재는 우려했다. 그는 “우리 경제가 저임금·고수익률 체제에서 고임금·저수익률 체제로, 고금리.고물가 구조는 저금리.저물가 구조로 바뀌고 있으며 인구증가율이 1%에도 훨씬 못미쳐 고령인구가 전체 인구의 9%에 달하면서 노동잠재력이 약화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고임금 고지가 고물가로 대변되는 고비용구조가 고착화되고 사회적 욕구마저 높아지면서 국내투자가 경쟁력을 잃어가자 기업들이 생산기지를 해외로 옮겨가 제조업 공동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금융시장에서 실물경제의 활력저하와 맞물려 자금수요가 감소하면서 한국은행이 돈을 풀어도 시중유동성이 별로 늘지 않는 등 통화량이나 투자가 금리 움직임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경화현상마저 부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하지만 금융계에서는 한은의 오락가락하는 경기전망에 대한 비판도 적지 않다. 4월 총선을 앞두고는 마치 우리 경제가 금방 살아날 것처럼 말하던 박 총재가 불과 2~3개월만에 일본식 장기불황을 운운하고 있다는 것. 극단에서 극단으로 흐르는 박 총재의 경기인식은 오히려 경기주체들에게 혼란만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한국은행 이주열 국장, KDI 조동철 팀장, 삼성경제연구소 정문건 상무, JP모건 임지원 상무가 발제자로 나서 대부분 하반기 경제회복이 더디게 진행될 수 있는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 이주열 조사국장=하반기 수출의 성장견인력 약화와 건설경기의 둔화가 예 상되는 상황에서 소비와 설비투자가 조속히 회복의 모멘텀을 찾지 못한다면 경기회복세가 꺾일 위험성이 내재하고 있다 실제 지난 80년 9월 이후 소비와 설비투자가 부진한 가운데서도 수출이 20% 안팎의 증가세를 지속한데 힘입어 81년 3분기까지 1년 정도 경기상승세가 이어졌으나 4분기부터 수출신장세가 대폭 둔화되면서 경기가 후퇴, `더블 딥'' 현상이 발생했다. 지난 4, 5월 경기선행종합지수 전년동월비와 동행지수 순환변 동치가 연속 하락하기는 했으나 기조적인 경기하강의 신호로 판단하기는 이른 것으로 판단된다. 현 단계에서 경기하강을 예단할 수 없다. 그러나 수출증가세의 둔화 우려속에 하반기 초입부터 각종 소비지표가 더 나빠 진 점을 감안하면 80년대 초와 같은 `경기의 이중하강''을 배제하기 어렵다.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KDI) 거시경제팀장=내수부진이 미래에 대한 자신감 부족 때문이라면 중장기적 관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내포하는 것이다. 구조개혁 추진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불확실성도 영향이 있다. 한편 올 경제성장률은 5%대 초반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하반기는 수출 신장 폭이 다소 둔화돼 이 기간 성장률은 4%대 후반에 머물고 4분기엔 4%대 초반이 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정문건 삼성경제연구소 전무= 우리 경제가 심각한 우울증과 순환기 장애 상태에 빠졌다. 심인성이면서 육체적으로도 중병에 걸려 있다. 전통적인 경기순환 주기가 극히 짧아질 정도로 경제의 심전도와 맥박계가 빨라졌고 맥박의 폭과 힘도 약해졌다. 경제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사회의 반기업 정신, 정책일관성 부재, 경영권 안정 등 분위기를 조성해줘야 한다. 한쪽에서는 투자하라고 하면서 다른 쪽에선 투자 못하게 하는 정책이 동시에 나온다. 기업은 어떤 메시지도 읽을 수 없고 불안하고 불확실하다. 대기업은 경영권 방어에 급급하고 차세대 성장엔진을 개발하지 못하고 있다. ◆임지원 JP모건 상무=국외적으로는 유가문제, 국내적으로는 단기적으로 부동산, 중장기적으로 노동정책에 있어 리스크요인이 있으나 정부의 재정정책 여지는 아직 충분한 편이다. 경기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수출과 내수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실업률, 부도업체수 등 소비관련 지표는 개선되지만 소비심리인 소비자체감지수는 악화되는 것도 문제다. 또 5%대의 성장이 가능하지만 정부의 경제주체들의 불안심리를 잠재우기 위한 정책의 일관성 유지, 노사관계 안정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구본홍 고병수 기자 bhkoo@naeil.com 2004-07-21
- 식스펜스, 청소년 폭력예방 홍보대사 모던락밴드 식스펜스(SIX PENSE)가 청소년 폭력예방 홍보대사로 임명된다. 재단법인 청소년폭력예방재단(이사장 문용린)은 오는 22일 식스펜스를 홍보대사로 임명하고 학교내폭력, 왕따 등 청소년 폭력예방활동을 함께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모던락밴드 식스펜스는 앨범 발매전부터 전곡이 중국 MP3폰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8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릴 ‘한인 이주 백주년 이민 기념식’ 공연에 출연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그룹명 식스펜스는 물질에 연연하지 않는 ‘아름다운 마음’을 상징한다. 청소년폭력예방재단은 1995년 학교폭력으로 외아들을 잃은 김종기씨가 다시는 이땅에 자신과 같은 불행한 아버지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설립한 비영리 공익단체다. 2004-07-19
- 7월5일 세계의 헤드라인 ◆제네바 공항, 보안검사로 결함발견 [스위스] 연방민간항공관리소(OFAC) 보안검사 결과 제네바 공항 보안시스템에 결함이 발견됐다. 5월말 실시된 모의폭탄 탐색테스트에서 사용된 2개의 모의폭탄중 하나는 발견되었으나 나머지 하나는 기내에 실려진 채로 발견됐다. OFCA의 다니엘 괴링 대변인은 “취리히나 제네바에서 실시된 검사를 타 공항에서 실시할 필요가 있다. 테스트를 계속해 나가며 그 수또한 늘이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OFCA내 새로이 60명의 인원으로 구성된 부서가 신설될 것이며 스위스 항공의 보안은 높은 수준이지만 이 분야가 끊임없이 발전함으로 항상 향상의 여지가 있다”고 괴링 대변인은 덧붙였다. /존탁짜이퉁 ◆성비불균형 민주주의 위협할 수도 [인도] 남아선호에 기인한 성비불균형이 인도를 비롯한 일부 아시아 국가의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국제평화를 해칠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이 경고했다. 여성의 지위가 낮고 여자라는 이유로 출생 전에 낙태가 이루어지는 나라의 경우 평화와 민주주의에 대한 전망이 흐려질 수 밖에 없다. 남초현상으로 결혼을 하지 못하는 젊은 남성의 비율이 인도와 중국에서 12%내지 15%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이런 ‘짝없는’ 남성이 사회불안정과 폭력을 불러온다는 사실이 역사적으로 입증되어왔다. 인도정부는 짝없는 남성의 수가 늘어감에 따라 이들이 사회에 위협이 되지 않도록 막아야 하는 한편 이들에 의한 범죄 척결 등 그 처리 비용이 만만치 않아 고심하고 있다. /힌두스탄 타임즈 ◆윔블던의 여왕이된 17세 소녀, 사라포바 [영국] 시베리아에서 온 17세의 소녀가 윔블던의 코트를 평정했다. 사라포바는 대회 3연패를 노리던 세계최강 세레나 윌리엄스를 2대0으로 제압했다. 우승이 확정되자 사라포바는 믿기지 않는 듯 코트에 주저앉아 얼굴을 두손으로 감쌌다. 사라포바의 우승 뒤에는 동화 같은 스토리가 깔려있다. 사라포바의 어머니가 그녀를 가졌을 때 체르노빌원자력 발전소의 참사가 있었다. 그녀의 부모는 발전소에서 320Km 떨어진 곳에 살고 있었는데 배속에 든 딸의 건강을 염려하여 가족은 시베리아로 이주했다. 그 곳에서 샤라포바는 다섯살일 때 나브라틸로바 코치의 눈에 띄었다.아버지는 어려운 형편에도 그녀를 10년 전 플로리다의 테니스학교에 보냈다. 우승 후 사라포바는 그녀의 성공이 부모님의 희생과 헌신으로 이루어졌다고 감사했다. /가디언 ◆이란, 80년 전쟁 명목으로 사담후세인 고소 [프랑스] 이란은 1980년 이란에 전쟁을 일으키고 화학무기를 사용했으며 이란인의 목숨을 앗아갔다는 죄목으로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대통령을 이라크 특별법원(TSI)에 제소할 것이라고 4일 하미드 레자 아세피 이란 외무부장관이 밝혔다. 1일 ‘인류에 대한 범죄’ 죄목으로 법정에 선 사담 후세인의 7개 죄목 중 이란-이라크 전은 포함되어있지 않았다. 공식 적으로 이란-이라크 전에서 20만 이란병사가 사망했다. 그러나 서구국가의 정보에 따르면 이란인과 이라크인 사망자수는 1백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며 전쟁으로 국경지대와 석유산업시설이 파괴되었으며 이라크 측의 미사일공격으로 여러 도시가 폐허로 변했다. /르몽드 ◆IAEA, 이스라엘에 핵포기 요구 [카타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알바라데이 사무총장은 중동을 비핵지대로 만들기 위해 6일부터 8일까지 이스라엘을 방문한다. 알바라데이는 이스라엘이 이미 200여기의 핵미사일을 가진 것으로 추정되지만 중동의 비핵지대화를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스라엘은 지금까지 핵폭탄 보유에 대해 모호함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알바라데이 사무총장은 지난 주 모스크바에서 “이스라엘은 핵문제에대해 입장을 명확히 밝혀야하며 중동의 비핵화를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아랍세계와의 관계에 근본적인 변화가 없는 한 이스라엘이 핵확산금지조약에 가입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이런 이스라엘의 태도에 대해 IAEA회원국인 아랍국가들은 이란은 국제사찰을 받는데 이스라엘이 조사를 받지않는데 대해 불만을 표시하고있다. /알자지라 ◆뉴질랜드 여당 중범죄 가석방 허용 않기로 [뉴질랜드] 국민당 돈 브래쉬 대표는 앞으로 국민당 정권에서 중범죄와 반복범죄에 대한 가석방을 불허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래쉬 대표는 또한 경찰에 체포된 사람은 모두 DNA 검사를 받게 할 방침이며 검사결과는 모두 DNA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석방 불허 대상에는 폭력등에 연루된 경우, 여러 혐의로 동시에 기소된 경우 등이 포함된다. 범죄척결을 위해 경찰병력의 보강이 이루어지게 될 것이다. 브래쉬 대표는 법과 질서는 차기 국민장 정부의 5대 현안 중 하나라고 밝히고 형사책임을 물을 수 있는 나이를 현행 만 14세에서 만 12세로 낮출 것이라고 공언했다. /뉴질랜드 헤럴드 ◆중국, 공무원 사직사퇴제도 실행 9년째 [중국] 정부기관은 ‘금궤’가 아니며 공무원 역시 ‘철밥통’이 아니다. 1995년에 제정된 중국 국가공무원 사직사퇴제도에 따라 그동안 공무원 3만명이 타국영기업이나 외국기업에 재취업했으며 2만명은 해고처리됐다. 공무원사직사퇴제도는 일하지 않고 책임을 다하지 않는 ‘게으른 관리’와 ‘한가한 관리’들에게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제도에 따르면 국가공무원은 연속 2년 공무원시험에 불합격하거나, 조퇴 혹은 무단결석 연속 15일이상 또는 년 30일이상 결석을 하는 등 기타 공무원의 의무를 다하지 않고 규율을 준수하지 않는 경우 교육을 실시, 변화가 없으면 국가행정기관에 의해 사퇴를 당한다. /신화사 2004-07-05
- 보건의료노조 “14일 재파업” 보건의료노조가 오는 14일 또 다시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선언했다. 보건의료노조(위원장 윤영규)는 5일 오후 긴급 지부장회의를 열고 이번주 산하 지부별로 집중교섭을 실시하고, 교섭에 진척이 없을 경우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지난달 10일 이후 13일 동안 계속된 파업 끝에 어렵게 타결된 산별중앙교섭이 자칫 개별 병원들의 파업으로 이어질 태세여서 이번 주 지부별 교섭의 추이가 주목된다. 현재 노조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산별교섭의 타결이후 19개 적십자사, 27개 지방공사의료원을 비롯해 고대의료원, 경북대병원 등 53개 병원에서 지부교섭이 타결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6일 현재, 서울대병원, 광명성애병원 등이 27일째 파업을 지속하고 있는 등 대부분의 국립대와 사립대병원이 교섭을 벌이고 있으나 노사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이들 개별 지부별 교섭의 최대쟁점은 △주5일제 시행에 따른 필요인력 확보 △비정규직 정규직화와 차별철폐 △토요 외래진료 축소방안 △주5일제 시행에 따른 근무형태 △지난달 파업 기간 중 ‘무노동무임금’ 문제 등이 걸려있다. 이주호 보건의료노조 정책국장은 이와 관련 “국·사립대 병원들이 산별교섭에서 타결한 사항들에 대해서 교섭에 성실히 임하지 않고 있다”며 “특히 토요진료 축소로 인한 인력충원과 비정규직의 정규직화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병원측도 노조의 요구에 쉽게 물러설 태세가 아니다. 남일삼 병원협회 고문은 “일부 병원에서 노조가 산별교섭에서 합의해 놓고도 추가적인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특히 무노동 무임금 등 병원에서도 들어주기 힘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산별교섭 타결이후에도 개별 병원들에서 노사간 교섭의 진척이 없는 상황에서 이번 주 교섭진행 상황이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일단 오는 10일까지 2차 집중교섭기간으로 정하고, 병원측과 매일 밤샘 교섭을 벌일 것이라고 밝히고, 이 기간 동안 진척이 없을 경우 14일 오전 7시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 2004-07-06
- “아파트 상가에 들어선 미니 할인점” 삼성테스코홈플러스 슈퍼마켓 사업의 출발점, ‘홈플러스 슈퍼익스프레스’ 1호점이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외국계 대형 유통업체가 할인점 사업에 이어 상가의 슈퍼마켓 사업까지 본격 진출하고 있는 것. 28일 찾은 1호점의 특징은 ‘아파트 상가 내부에 들어선 미니 할인점’으로 압축될 수 있다. 상가 위치와 외형은 기존 슈퍼마켓과 유사하다. 1호점의 경우 서울 중계동 청구3차 아파트 지하 1층, 250여평의 규모로 기존 미도파 슈퍼마켓 자리에 들어서 있다. 28일 저녁 매장을 찾은 주민들이 “주인이 바뀌었나”라며 구경하는 모습도 기존 슈퍼마켓에서 볼 수 있는 풍경. 매장 옆 소형 옷가게와 순대 등을 파는 매장도 그대로 있다. 그러나 기존 슈퍼마켓에 비해 상품과 서비스는 크게 바뀌었다. 홈플러스 마케팅 부문 관계자는 “당초 본사에서는 할인점에 비해 슈퍼마케 상품 가격을 3∼5% 올릴 예정이었지만, 최종적으로는 할인점과 같은 가격으로 책정됐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동원장조림햄(165g)은 1+1 상품 형식으로 2개에 1480원에 판매되고 있다. 대면판매를 대폭 줄인점도 눈에 띈다. 정육·생선 판매 코너에도 별도의 판매원이 없다. 정육은 산소치환방식 포장으로, 생선도 토막 손질된 팩 형태로 판매돼 고객이 직원 접촉 없이 상품을 장바구니에 넣기만 하면 된다. 물류방식도 제조업체-물류센터-매장으로 이어져 홈플러스 PB상품이 식품용 랩 등 생활용품 코너에 그대로 들어와 있다.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매장 출구에 마련된 고객 서비스 코너에서는 담당 직원이 팩스·세금계산서 수납·상품권 판매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2주마다 배포되는 전단지는 ‘지역 밀착경영’의 도구로 활용될 전망. 행사 품목 외에도 이주의 요리제안, 지역 커뮤니티 소식 등이 담길 예정이다. 29일 선보일 메뉴는 ‘콩나물 해물 겨자채’. 매장 내부의 요리제안 코너에는콩나물, 겨자, 마요네즈 등 상품이 매대에 진열돼 있고 앞에는 요리순서를 요약한 수첨크기의 쪽지가 놓여져 있다. 매장이 할인점에 비해 작아진 만큼 30대의 점장들이 현장에서 뛸 예정이다. 중계점의 송재희(36) 점장은 대전 매장에서 식품DM으로 활동하다가 중계점을 책임지게 됐다. 송 점장은 “슈퍼익스프레스가 영국, 태국에서는 보편화된 형태”라며 “반경 500미터 이내 아파트 주민들이 도보로 찾아와 할인점 수준의 상품과 서비스를 만나는 매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슈퍼마켓 사업으로 1호점 중계점에 이어 2호점 서초점 등 6개 매장을 연내 개장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총10개의 매장을 열 계획이다.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 2004-06-29
- 쿠르드족의 귀향과 키르쿠크 유전지대의 새로운 불씨 쿠르드족의 귀향과 키르쿠크 유전지대의 새로운 불씨 수만명의 쿠르족이 자치구역의 남쪽 경계인 그린라인을 넘어서 내려오고 있다. 그들은 후세인치하에서 빼앗겼던 집과 땅을 찾아 돌아오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의 회귀로 인해 수만명의 아랍계 이라크인들이 난민이 되어 떠돌고 있어 새로운 인종갈등과 정치적 불안이 싹트고 있다고 20일자 뉴욕타임즈가 전했다. 키르쿠크 에르빌 마크무르 지역은 본래 쿠르드족의 거주 지역이었으나 바트정권이 추진한 ‘아랍화 정책’에 의해 수만명이 살해당하거나 추방당했고 그후 이 지역에는 아랍계 이라크인들이 거주하게 되었다. 쿠르드족의 귀향은 후세인축출과 함께 시작되었으나 본격적으로 문제가 되기 시작한 것은 미국의 이라크정책에 혼선이 일어나면서부터였다. 이라크 사태에대한 국내외의 비난이 고조되면서 미국은 이라크에 관한 안보리결의안 통과를 서두르게 되었고 이 과정에서 쿠르드족의 자치문제가 불투명해지자 쿠르드족 지도자들은 임시정부에서 탈퇴하겠다고 위협하면서 이주는 더 가속화되었다. 이 과정에서 ‘아랍화 정책’당시 이주해 왔던 아랍계 이라크인들이 추방되고 심지어 살해당하고 있다. 미국의 집계에 따르면 이미 10만여명의 아랍계가 집을 잃고 추방당했으며 이 지역에서의 반미저항세력의 활동도 거세지고 있다. 아랍계 난민들은 이라크정부와 미군으로부터 어떤 도움도 받지 못하고 있다. 쿠르드족에게 추방당한 카림 카담은 “그들이 우리를 쫒아냈다. 죽이겠다고 협박했다”면서 자신도 희생자라고 호소한다. 10년전 후세인 정권 당시 그도 자신의 고향 다이와니아에서 북부도시 카나칸으로 강제이주 당했기 때문이다. 이제 쿠르드족에게 쫓겨난 그와 그의 가족은 돌아갈 곳이 없다. 최근 진행되는 쿠르드족의 이주는 쿠르드자치정부의 지원 아래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미국관리들은 고작 쿠르드자치정부를 향해 그린라인 남쪽에 대한 압력을 지나치게 행사하면 국가적인 불안을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하는 정도다. 에르빌지역이나 마크무르지역에서는 사실상 쿠르드족의 관리들이 자치권을 행사하고 있으며 미국도 방관하고 있는 실정이다. 문제가 심각한 지역은 키르쿠크 유전지대다. 세계2위의 매장량을 자랑하는 이라크 원유의 40%가 매장된 곳이기 때문에 쿠루드족과 아랍계의 이해가 첨예하게 부딪치는 지역이고 쿠르드족지도자들은 키르쿠크를 쿠르드족차치구의 수도로 삼고자한다. 이 지역에서도 1980년대에 대대적인 쿠르드족의 추방이었었다. 현재 1만여명의 쿠르드족이 키르쿠크 외곽에서 천막생활을 하고있다. 그들은 미군측에게 시내로 들어가게 해달라고 요청하고 있으나 미군은 인종분쟁이 발생할 것을 우려하여 쿠르드족의 시내 진입을 막고 있다. 문제가 심각해지자 미국은 쿠르드족에게 그들이 고향땅을 되찾을 권한이 있다는 데는 동의하지만 좀 더 질서있게 시간을 두고 이주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그러나 쿠르드족은 미국의 요청을 못들은 척 무시하고 있다. 쿠루드족 지도자들은 쿠르드족의 귀향은 단지 빼앗겼던 것을 되찾은 것뿐이며 후세인이 몰락하자 아랍계 이주민들이 스스로 물러났기 때문에 강제추방은 없었다고 주장한다. 어쩔 수없이 미국은 지난달 아랍계 난민들에게 1억8천만달러의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전 이라크주재 미국대사 피터 갈블레이스는 2002년말 미 국방부에 이 문제에 대비할 것을 권고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지난달까지 아무런 조치도 취해지지 않았고 그 사이에 이미 많은 쿠르드족들이 그린라인을 넘어서 남쪽으로 내려왔다. 미국의 이라크 점령은 또 하나의 불씨만 되살려 놓았다. 뉴욕타임즈 / 김광호 리포터 grinhil@hanmail.net 2004-06-25
- “함께 하는 희망, 사회적 일자리” 남양주시 성생가구공단에는 많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취업해 있다. 이곳에서 이들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각종 고충상담과 의료상담 등을 벌이는 단체가 있다. ‘남양주 이주노동자 여성센터’가 그곳이다. 이들은 여기서 매일 밤 8시부터 9시30분까지 외국인 노동자에게 야학교육을 시키고 있으며, 4명의 보모가 월∼토요일 오전8시부터 오후7시까지 탁아사업도 하고 있다. 서울에 있는 ‘노동건강연대’라는 단체는 서울경기지역 15개 병원에 있는 산재환자들을 방문해 이들의 재활사업에 대한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 종로에 있는 ‘서울노인복지센터’는 15명의 노인들이 모여 지역사회의 쾌적한 환경조성과 내·외국인에 대한 문화안내 사업과 문화재 훼손감시 활동 등을 벌이고 있다. 최근 각 지역에서 노동·보건·환경 등 각 분야에서 비영리 민간단체들이 공공적 서비스에 대한 참여가 확산되고 있다. 노동부는 22일 이러한 지역사회내의 각종 사회적 일자리에 대한 사례 11건을 묶어 ‘함께 하는 희망, 사회적 일자리’라는 사례집을 발간했다. 사례집에는 이밖에도 중증장애인에 대한 이동도우미 사업, 중풍치매 어르신 간병사업, 이동청소년 수련광장 등 사회적으로 유익하고, 공공적 성격이 강한 각종 사례들을 담고 있다. 신영철 노동부 고용정책심의관은 “정부는 시장에서 해결하지 못하는 공공·공익부문의 사회적 서비스를 확충하기 위해 ‘사회적 일자리 창출사업’을 벌이고 있다”며 “사회적 일자리 사업이 정착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나라의 사회적 서비스에 대한 일자리 창출 수준은 주요선진국들에 비해서 미약한 형편이다.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 취업자 비중은 미국 8.7%, 영국 11.1%, 독일 10.3% 등인 반면, 한국은 불과 2.0%에 불과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비영리단체들의 취약계층 등에 대한 사회적 서비스에 대한 재정지원을 통해 장기적으로 유럽과 같은 ‘사회적 기업’(Social Enterprise)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 사회적 일자리란 사회적으로 유용하지만 수익성이 없어 정부나 민간기업이 참여하지 못하는 분야에서 비영리민간단체 등이 주도가 되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노인, 여성 등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말한다. 주로 노동·안전·보건복지·환경·문화 등 공공 및 공익적 분야에서 사업들이 이뤄지며, 정부는 이들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에 예산지원을 해주고 있다. 정부는 지난 17일 7개부처에서 2만7000명을 대상으로 총 2254억원의 예산을 이 사업에 투여하겠다고 밝혔다. 2004-06-23
- 국제노사관계학회 아시아대회 개막 국제노사관계학회 제5차 아시아대회 (The 5th Asian Regional Congress of the International Industrial Relations Association(IIRA))가 ‘아시아-태평양지역 고용관계의 역동성과 다양성’이라는 주제로 23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개막됐다. 26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토마스 A. 코칸, 맨프레드 웨이스, 타다시 하나미 등 전세계 30개국의 노사관계 전문가 500여명이 참가했다. 26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는 △아·태지역 고용관계의 새로운 형태에 대한 비교연구 △세계화와 IT혁명과 고용관계의 변화 △노동문제와 사회문제: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적 보호 △노동시장과 노동이주 등 4개 트랙별 워크숍이 개최된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 앞서 개최된 미국 보스턴대 피터 B. 도린저 교수의 특별강연이 개최됐다. 도린저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기업내부의 효율성과 노동시장의 유연성 등에 대해 자신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그는 “미국의 노동시장이 유연하다고 하지만 숙련노동자들의 근속은 10년이 훨씬 넘는다”며 “한국과 같은 나라들은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 2004-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