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검색결과 총 5,41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문패-소비자반응 “영양사 언니, 이거 어디 김치예요” … “김치 안먹고 어떻게 살아” 사먹는 김치에 대한 불신 높아져 “김치 자체 소비위축은 단기간일 것” “초등학교 1학년 딸에게 당분간 학교 급식 먹을 때 김치는 골라내라고 했어요. 외식이 잦은 남편에게 집 밖의 김치는 먹지 말라고 당부했구요.” (서울 방배동, 주부 김모씨) “만두 파동 때는 안 사먹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했는데 김치는 좀 다르잖아요. 김치를 한동안 안사겠지만, 얼마 안있어 다시 사게 될 것 같은데요” (서울 목동, 회사원 이모씨) 국산 김치에서도 기생충알이 검출됐다는 소식에 대다수 소비자들이 보인 반응은 두 가지로 요약된다. 먼저 사먹는 김치 자체에 대한 불신이 높아졌다. 식약청 조사결과가 알려진 3일 밤 만난 소비자들은 “김치를 보면 기생충 알이 연상된다. 당분간 사먹고 싶지 않다”고 대부분 답변했다. 김치의 상업적 제조 과정에 대한 의심이 높아졌다는 얘기다. 그러나 만두 파동때와 달리 달리 차분하게 현재 사태를 분석하는 소비자들이 많았다. 이는 김치에서 기생충알이 검출된 원인이 일단 배추 오염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김치를 담그는 과정에서 조심하면 된다는 인식이 형성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배추를 잘 씻으면 문제 없을 것 같다” (서울 영등포구, 주부 강모씨) “만두 파동때 온나라가 떠들석했는데 좋지 않은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집에서 김치를 담가 먹으면 된다”(경기도 분당, 주부 정모씨)는 응답이 달라진 의식을 보여준다. 김치 소비 위축에 대해서는 “만두 파동때와 달리 그리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답변이 많았다. 한편 ‘현재 사태에 대한 소비자로서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에 대한 답변에는 ‘구충제 복용’이라는 응답이 많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주부 김모씨는 “뉴스 듣자마자 구충제부터 사왔다”고 말했고, 회사원 이모씨도 “이제까지 기생충 김치를 많이 먹었을지도 모르니까 구충제를 복용하려고 한다”고 답변했다. 정부의 조치에 대해서는 답변이 엇갈렸다. 국내 김치업체에 대한 동정론과 정부에 대한 불심감, 재조사의 필요성 역설 등이다. 회사원 이모씨는 “중국 체면 세워주려고 조사하다가 국내 김치 업체 다 망하는 꼴 날 것”이라며 정부측 조사 자체를 비난했다. 그러나 주부 김모씨는 “중국측 발표도, 정부 발표도 믿을 수 없다”며 “정부가 이제라도 재조사를 실시해 다른 업체의 잘못도 가려내야 한다”고 말했다.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1-04
- <사진> “방송위, 사업자 선장방안 편파적”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24일 오전 방송위원회가 입주한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경인지역 지상파방송 사업자 선정방안은 편파적”이라고 주장했다. 기협중앙회는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법인 또는 단체는 주요주주로 참여를 지양하도록 하겠다는 방송위의 기준에 대해 행정소송과 헌법소원을 준비하고 있으며 방송위 규탄 서명운동도 벌이겠다”고 밝혔다. 사진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0-25
- 현대모비스, 미니홈피 1촌과의 만남 현대모비스(대표이사 한규환)가 미니홈피에 1촌으로 등록한 일반 네티즌들을 오프라인에서 만나는 행사를 개최해 화제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2일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Four Play''라는 카페를 임대, 회사를 소개하는 미니홈피(www.cyworld.com/ilovemobis)에 1촌으로 등록한 네티즌과 회사 직원이 활동하는 인터넷 동호회 회원들 100여명을 초대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모비스 홍보영화를 상영하며 시작된 행사는, 직원들이 회원으로 속한 인터넷 동호회의 색소폰 연주 및 댄스 공연과 ''모비스 알기 도전 골든벨''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모비스 사내밴드의 역동적인 공연으로 마무리됐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0-24
- 이번주엔 무슨일이 축구규율 해박한 영국여성 앞으로 영국에서 축구의 오프사이드 규칙에 대해 알고 싶다면, 남자가 아닌 여자에게 물어봐야 할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최근의 한 조사에 의하면, 축구경기 규칙에 대해 영국 여성들이 남성들 보다 더 정확히 알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59%의 영국여성이 오프사이드 규칙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있는 반면, 남성들은 55%만이 이 규칙에 대해 알고 있었다. 또한 65%의 여성들은 ‘부심(assistant referee)’라는 용어를 알고 있는 반면, 남성들은 ‘선에 서 있는 사람(linesman)’으로 부르고 있었다. 그러나 영국에 있는 20개의 축구팀이름을 더 잘 알고 있는 쪽은 남자였다고. 회계에 능한 목동 구함 헝가리에서 목동이 되기 위해서는 회계사 자격증과 EU에 대해 해박한 지식이 있어야 한다고 헝가리 넵스자바드자그 지가 보도했다. 약 백 만 마리의 양들이 살고 있는 푸스자타 평원지역에 ‘자격을 갖춘’ 목동들이 부족하여, 헝가리 정부는 이웃나라인 루마니아 에서 목동들을 모셔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가축들의 수가 늘어나서 목동의 수가 부족한 이유도 있겠지만, EU에 새롭게 가입한 헝가리가 EU의 보조금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회계능력이 있는 우수한 목동이 절실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헝가리 목축업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페렌스 실야 씨는 “목동이라는 직업은 넓은 들판에 개를 데리고 앉아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목동의 전문성을 강조했다. 알-카에다의 구인광고 최근 알-카에다는 이슬람 반군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지역에서 일할 사람을 구한다는 구인광고를 인터넷에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런던에 본부를 둔 아쉬라크 알-오삿이라는 단체는 홈페이지에 알-카에다가 체체니아. 팔레스타인, 이라크 지역에서 일할 비디오 제작인과 연설문 편집인을 구하고 있다는 소식을 올렸다. 아쉬라크 알-오삿은 알 카에다를 위해 일하고 싶은 지원자들은 알-카에다의 한 조직인 글로벌 이슬라믹 프런트라는 단체에 이메일을 보내라고 전했다. 그러나 글로벌 이슬라믹 프런트와 직접 연락할 방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아쉬라크 알-오삿은 그러나 지원자들의 봉급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슬람 인들의 생명은 자신의 것이 아니다. 그들의 생명은 피를 흘리며 고통 받고 있는 모든 이슬람 국가의 것이다. 이 보다 더 중요한 사실은 없다”고 이 단체는 말했다. 산타 규정 앞으로 말쑥하고 점잖은 산타의 모습을 갖추지 못한 산타들은 빨간 산타 복을 빼앗길 운명에 처해졌다. 오락부(Ministry of Fun)라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제임스 러브웰 씨는 “우리 회사는 지저분한 불량산타를 몰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산타가 되기 위한 지침서를 발표했다. 지침서는 산타의 허리둘레, 수염길이, 복장, 신발, 행동규범 등이 명시되어 있다. “산타는 신비한 존재로 보여야 하기 때문에, 뚱뚱하지 않고 통통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염길이는 6인치 이내, 허리둘레는 48~46인치여야 한다고. 또 낮은 목소리로 울려 퍼지는 웃음소리를 낼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진성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0-14
- 이번주 축구규율에 해박한 영국여성들 앞으로 영국에서 축구의 오프사이드 규칙에 대해 알고 싶다면, 남자가 아닌 여자에게 물어봐야 할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최근의 한 조사에 의하면, 축구경기 규칙에 대해 영국 여성들이 남성들 보다 더 정확히 알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59%의 영국여성이 오프사이드 규칙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있는 반면, 남성들은 55%만이 이 규칙에 대해 알고 있었다. 또한 65%의 여성들은 ''부심(assistant referee)''라는 용어를 알고 있는 반면, 남성들은 "선에 서 있는 사람(linesman)''으로 부르고 있었다. 그러나 영국에 있는 20개의 축구팀이름을 더 잘 알고 있는 쪽은 남자였다고. 회계에 능한 목동구함 헝가리에서 목동이 되기 위해서는 회계사 자격증과 EU에 대해 해박한 지식이 있어야 한다고 헝가리 넵스자바드자그 지가 보도했다. 약 백 만 마리의 양들이 살고 있는 푸스자타 평원지역에 ''자격을 갖춘'' 목동들이 부족하여, 헝가리 정부는 이웃나라인 루마니아 에서 목동들을 모셔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가축들의 수가 늘어나서 목동의 수가 부족한 이유도 있겠지만, EU에 새롭게 가입한 헝가리가 EU의 보조금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회계능력이 있는 우수한 목동이 절실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루마니아에서 온 페렌스 실야 씨는 건축학을 공부한 인재로 현재 헝가리에서 농장을 경영하고 있다. 헝가리 목축업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실야 씨는 "목동이라는 직업은 넓은 들판에 개를 데리고 앉아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목동의 전문성을 강조했다. 알-카에다의 구인광고 최근 알-카에다는 이슬람 반군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지역에서 일할 사람을 구한다는 구인광고를 인터넷에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런던에 본부를 둔 아쉬라크 알-오삿이라는 단체는 홈페이지에 알-카에다가 체체니아. 팔레스타인, 이라크 지역에서 일할 비디오 제작인과 연설문 편집인을 구하고 있다는 소식을 올렸다. 아쉬라크 알-오삿은 알 카에다를 위해 일하고 싶은 지원자들은 알-카에다의 한 조직인 글로벌 이슬라믹 프런트라는 단체에 이메일을 보내라고 전했다. 그러나 글로벌 이슬라믹 프런트와 직접 연락할 방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아쉬라크 알-오삿은 그러나 지원자들의 봉급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슬람 인들의 생명은 자신의 것이 아니다. 그들의 생명은 피를 흘리며 고통 받고 있는 모든 이슬람 국가의 것이다. 이 보다 더 중요한 사실은 없다"고 이 단체는 말했다. 최근 알-카에다는 인터넷을 통해 젊은 이슬람 인들에게 이슬람국가를 공격하는 서방국가들에 대항하자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또 이슬람 ‘전사’들이 미군에 대항해서 싸우고 있는 모습과 미군에 의해 학대를 받고 있는 사진을 인터넷 사이트에 공개하고 있다. 산타 규정 앞으로 말쑥하고 점잖은 산타의 모습을 갖추지 못한 산타들은 빨간 산타 복을 빼앗길 운명에 처해졌다. 오락부(Ministry of Fun)이라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제임스 러브웰 씨는 "우리 회사는 지저분한 불량산타를 몰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산타가 되기 위한 지침서를 발표했다. 이 지침서에는 산타의 허리둘레, 수염길이, 복장, 신발, 행동규범이 자세하게 명시되어 있다. "산타는 신비한 존재로 보여야 하기 때문에, 뚱뚱하지 않고 통통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염길이는 6인치를 넘으면 않아야하며 허리둘레는 48-46인치여야 한다고. 또 몸에서 악취나 술 냄새가 나지 않아야하고, 낮은 목소리로 울려 퍼지는 웃음소리를 낼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매년 500명의 산타를 모집하고 있다. 최진성 리포터 1004jinny513@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0-14
- “강남지역 학교, 진입장벽 높아졌다” 공무원인 김모씨. 노원구에 살던 김씨는 올 초 부인의 등살에 강남으로 이사갈 계획을 세웠었다. 보다 더 좋은 교육환경에서 아이를 기르고 싶다는 부인의 고집을 꺾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사 갈 집을 알아보던 김씨는 부인을 설득해 강남행을 포기했다. 지금 살고 있는 30평대 아파트를 팔고 저축해놓은 돈을 다 털어도 훨씬 작은 집으로 가야하기 때문이다. 부모님까지 모시고 있는 김씨로서는 집 크기를 줄일 수 없었다. 대신 김씨는 강남과 거리가 가까운 지역으로 이사해 학원은 강남으로 보내고 있다. IMF 이후 치솟은 강남권의 주택가격이 ‘교육특구’로 향하던 학부모와 학생들의 발목을 잡는 ‘진입장벽’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가격 인상이 교육특구 강남지역 학교와 학원들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진입장벽이 높아지면서 강남지역 학교로 전학 오는 학생들도 점차 줄어들고 있다. 강남구과 서초구를 관할하는 강남교육청 관내 인문계 고등학교들은 2002년 1373명의 전학생을 받아들였다. 그러나 2003년에는 1207명으로 줄어들었고, 지난해에는 1155명으로 전학생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일부 선호 고교를 제외하면 과거처럼 무리해서 강남지역 학교에 가려고 하지 않는다”며 “이 지역 대부분 초·중·고교가 결원을 가지고 있어 일부 선호학교를 제외하면 언제라도 가고 싶은 학교로 전학을 갈 수 있다”고 말했다. 9월 1일 현재 강남·서초지역 고등학교의 결원은 3학년이 306명, 2학년이 388명, 1학년 671명이다. 중학교로 가면 결원은 더 커진다. 강남·서초지역 중학교들의 결원은 3학년이 945명, 2학년이 787명 그리고 1학년 1252명 등이다. 고등학교보다는 중학교가, 고학년보다는 저학년에 결원이 많다. 목동에 거주하는 박 모씨는 “내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딸이 있어 강남행을 고민해 보았다”며 “문제는 너무 올라버린 주택가격”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과거와 달리 강남이외 지역에도 유명강사들이 강의를 하는 유명학원 분원이 생기는 등 교육환경이 좋아지고 있다”며 “내신중심의 입시제도가 본격적으로 도입되면 무리해서 강남으로 전학을 갈 필요가 있겠냐”고 말했다. 이처럼 다른 지역에서 강남지역 학교로 전학 오는 학생이 줄어들고 있지만 대치동 등 강남학원가에서는 ‘학원 유학’을 오는 타 지역 학생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높은 집값 때문에 이사를 오지는 못하지만 교육서비스는 상대적으로 우수한 강남지역을 이용하는 전략이다. 성남시 분당구에 거주하는 주부 김 모씨는 “같은 값이면 강남지역으로 이사 가고 싶다”며 “그러나 너무 올라버린 강남집값 때문에 엄두가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여러 가지 이유로 강남에 거주하지는 못하지만 학원 등 교육서비스는 강남지역을 이용하고 있다”며 “주변에도 상당수 엄마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매일 강남학원가로 출퇴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택가격이 ‘진입장벽’으로 부상하는 조짐은 이미 몇 년 전부터 강남지역 인구이동 통계에서 나타나고 있었다. 최근 학술진흥재단 ‘강남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연구원들의 ‘서울 내 인구 이동 특성’을 주제로 한 논문이 알려지면서 한때 ‘강남 진입장벽’이 화제가 됐다. 이 논문에 따르면 강남구의 전입인구 비율은 1995년 14.0%에서 2000년 15.1%, 2003년 17.2%로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강남구 유입인구 가운데 인접한 서초구나 송파구 등 이른바 ‘강남권내 이동’을 제외한 타 지역에서의 전입은 오히려 줄어들었다. 강남구 안에서 이동한 비율은 1995년 38.2%에서 2003년 46.0%로, 서초·송파구에서 강남구로 들어온 비율은 95년 19.2%에서 2003년 19.8%로 각각 높아졌다. 그러나 `강남권 3구` 이외 지역에서 강남구로 이사 온 비율은 1995년 42.6%에서 2003년 34.2%로 떨어졌다. 이 시기가 강남 부동산 가격이 급격히 오른 시기이기도 하다. 높은 주택가격은 강남구의 자가 주택 비율도 낮춰놓았다. 1990년 52.6%로 전국 평균(49.9%)보다 높았던 강남구 자가주택 비율은 2000년에는 41.1%로 전국 평균(54.2%)보다 낮았다. 프로젝트팀은 “외환위기 이후 강남구 아파트 가격이 타 지역보다 급상승해 이 지역 인구 이동 패턴이 폐쇄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09-30
- “강남학교 진입장벽 높다” 공무원인 김모씨. 노원구에 살던 김씨는 올 초 부인의 등살에 강남으로 이사갈 계획을 세웠었다. 보다 더 좋은 교육환경에서 아이를 기르고 싶다는 부인의 고집을 꺾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사 갈 집을 알아보던 김씨는 부인을 설득해 강남행을 포기했다. 지금 살고 있는 30평대 아파트를 팔고 저축해놓은 돈을 다 털어도 훨씬 작은 집으로 가야하기 때문이다. 부모님까지 모시고 있는 김씨로서는 집 크기를 줄일 수 없었다. 대신 김씨는 강남과 거리가 가까운 지역으로 이사해 학원은 강남으로 보내고 있다. IMF 이후 치솟은 강남권의 주택가격이 ‘교육특구’로 향하던 학부모와 학생들의 발목을 잡는 ‘진입장벽’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가격 인상이 교육특구 강남지역 학교와 학원들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진입장벽이 높아지면서 강남지역 학교로 전학 오는 학생들도 점차 줄어들고 있다. 강남구과 서초구를 관할하는 강남교육청 관내 인문계 고등학교들은 2002년 1373명의 전학생을 받아들였다. 그러나 2003년에는 1207명으로 줄어들었고, 지난해에는 1155명으로 전학생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일부 선호 고교를 제외하면 과거처럼 무리해서 강남지역 학교에 가려고 하지 않는다”며 “이 지역 대부분 초·중·고교가 결원을 가지고 있어 일부 선호학교를 제외하면 언제라도 가고 싶은 학교로 전학을 갈 수 있다”고 말했다. 9월 1일 현재 강남·서초지역 고등학교의 결원은 3학년이 306명, 2학년이 388명, 1학년 671명이다. 중학교로 가면 결원은 더 커진다. 강남·서초지역 중학교들의 결원은 3학년이 945명, 2학년이 787명 그리고 1학년 1252명 등이다. 고등학교보다는 중학교가, 고학년보다는 저학년에 결원이 많다. 목동에 거주하는 박 모씨는 “내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딸이 있어 강남행을 고민해 보았다”며 “문제는 너무 올라버린 주택가격”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과거와 달리 강남이외 지역에도 유명강사들이 강의를 하는 유명학원 분원이 생기는 등 교육환경이 좋아지고 있다”며 “내신중심의 입시제도가 본격적으로 도입되면 무리해서 강남으로 전학을 갈 필요가 있겠냐”고 말했다. 이처럼 다른 지역에서 강남지역 학교로 전학 오는 학생이 줄어들고 있지만 대치동 등 강남학원가에서는 ‘학원 유학’을 오는 타 지역 학생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높은 집값 때문에 이사를 오지는 못하지만 교육서비스는 상대적으로 우수한 강남지역을 이용하는 전략이다. 성남시 분당구에 거주하는 주부 김 모씨는 “같은 값이면 강남지역으로 이사 가고 싶다”며 “그러나 너무 올라버린 강남집값 때문에 엄두가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여러 가지 이유로 강남에 거주하지는 못하지만 학원 등 교육서비스는 강남지역을 이용하고 있다”며 “주변에도 상당수 엄마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매일 강남학원가로 출퇴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택가격이 ‘진입장벽’으로 부상하는 조짐은 이미 몇 년 전부터 강남지역 인구이동 통계에서 나타나고 있었다. 최근 학술진흥재단 ‘강남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연구원들의 ‘서울 내 인구 이동 특성’을 주제로 한 논문이 알려지면서 한때 ‘강남 진입장벽’이 화제가 됐다. 이 논문에 따르면 강남구의 전입인구 비율은 1995년 14.0%에서 2000년 15.1%, 2003년 17.2%로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강남구 유입인구 가운데 인접한 서초구나 송파구 등 이른바 ‘강남권내 이동’을 제외한 타 지역에서의 전입은 오히려 줄어들었다. 강남구 안에서 이동한 비율은 1995년 38.2%에서 2003년 46.0%로, 서초·송파구에서 강남구로 들어온 비율은 95년 19.2%에서 2003년 19.8%로 각각 높아졌다. 그러나 `강남권 3구` 이외 지역에서 강남구로 이사 온 비율은 1995년 42.6%에서 2003년 34.2%로 떨어졌다. 이 시기가 강남지역 부동산 가격이 급격히 오른 시기이기도 하다. 높은 주택가격은 강남구의 자가 주택 비율도 낮춰놓았다. 1990년 52.6%로 전국 평균(49.9%)보다 높았던 강남구 자가주택 비율은 2000년에는 41.1%로 전국 평균(54.2%)보다 낮았다. 프로젝트팀은 “외환위기 이후 강남구 아파트 가격이 타 지역보다 급상승해 이 지역으로의 인구 이동 패턴이 폐쇄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09-29
- 서울 9차 동시분양 598가구 일반분양 8.31 부동산종합대책 이후 처음 실시되는 서울시 9차 동시분양에는 현대건설 등 6개 업체가 참여할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동시분양에는 굿모닝기룡건설, ㈜보미, ㈜산호, 승민종합건설, 현대건설 등이 모두 6개 단지 937가구(일반분양 598가구)를 공급한다 9차 서울시 동시분양은 오는 29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10월 4일 청약접수를 받는다. 현대건설은 성북구 정릉 6구역을 재개발해 522가구 중 30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2011년 개통예정인 경전철 신설역이 단지 바로 옆에 있으며 지하철 4호선 길음역이 차로 12분 거리인 역세권 단지다. 교육시설로는 정릉초, 고대부중, 고대부고 등이 있고 청수산 계곡이 가까이 있어 쾌적한 환경을 자랑한다. 보람건설은 강서구 염창동에 총202가구 중 10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31·41평형, 지하2층~지상 15층 총 4개동 규모다. 2007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9호선 등촌삼거리역이 도보로 5분 거리이며 강변북로, 올림픽 대로, 성산대교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교육시설로는 염동초, 염창중, 경복여고, 마포중고교 등이 있으며 이마트, 까르푸, 삼성홈플러스, 강서구청, 강서보건소 등의 편의시설이 있다. 승민종합건설은 중랑구 묵1동에 총 60가구 중 30·31·32평형 3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7호선 먹골역이 도보로 5분거리인 역세권 단지이다. 봉화산이 가까우며 교육시설로는 태릉중, 원묵중, 원묵초, 광운대, 서울여대 등이 있다. 굿모닝 기룡건설은 은평구 신사동에 33평형 4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후분양 아파트로 오는 11월 이면 이후 입주가 가능하다. 지하철 6호선 새절역이 도보로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가좌로와 은평로를 이용할 수 있다. 또 내부순환도로를 이용할 수 있고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주)보미는 양천구 목동에 31, 32평형 4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목동시장을 재건축한 주상복합 아파트로 주위에 다양한 편의시설이 있으며 인근에 봉제산이 있다. ㈜산호는 도봉구 도봉동에 5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1호선 도봉역이 도보로 3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노원교길을 거쳐 동부간선도로의 진입이 용이해 강남권으로의 진출이 편리하다. 편의시설로는 도봉시장, 창동병원, 제일정형외과 등이 있으며, 도봉중, 도봉초, 북서울중 등의 교육시설이 있다.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09-20
- 서울 9차 동시분양 598가구 일반분양 8.31 부동산종합대책 이후 처음 실시되는 서울시 9차 동시분양에는 현대건설 등 6개 업체가 참여할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동시분양에는 굿모닝기룡건설, ㈜보미, ㈜산호, 승민종합건설, 현대건설 등이 모두 6개 단지 937가구(일반분양 598가구)를 공급한다 9차 서울시 동시분양은 오는 29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10월 4일 청약접수를 받는다. 현대건설은 성북구 정릉 6구역을 재개발해 522가구 중 30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2011년 개통예정인 경전철 신설역이 단지 바로 옆에 있으며 지하철 4호선 길음역이 차로 12분 거리인 역세권 단지다. 교육시설로는 정릉초, 고대부중, 고대부고 등이 있고 청수산 계곡이 가까이 있어 쾌적한 환경을 자랑한다. 보람건설은 강서구 염창동에 총202가구 중 10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31·41평형, 지하2층~지상 15층 총 4개동 규모다. 2007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9호선 등촌삼거리역이 도보로 5분 거리이며 강변북로, 올림픽 대로, 성산대교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교육시설로는 염동초, 염창중, 경복여고, 마포중고교 등이 있으며 이마트, 까르푸, 삼성홈플러스, 강서구청, 강서보건소 등의 편의시설이 있다. 승민종합건설은 중랑구 묵1동에 총 60가구 중 30·31·32평형 3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7호선 먹골역이 도보로 5분거리인 역세권 단지이다. 봉화산이 가까우며 교육시설로는 태릉중, 원묵중, 원묵초, 광운대, 서울여대 등이 있다. 굿모닝 기룡건설은 은평구 신사동에 33평형 4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후분양 아파트로 오는 11월 이면 이후 입주가 가능하다. 지하철 6호선 새절역이 도보로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가좌로와 은평로를 이용할 수 있다. 또 내부순환도로를 이용할 수 있고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주)보미는 양천구 목동에 31, 32평형 4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목동시장을 재건축한 주상복합 아파트로 주위에 다양한 편의시설이 있으며 인근에 봉제산이 있다. ㈜산호는 도봉구 도봉동에 5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1호선 도봉역이 도보로 3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노원교길을 거쳐 동부간선도로의 진입이 용이해 강남권으로의 진출이 편리하다. 편의시설로는 도봉시장, 창동병원, 제일정형외과 등이 있으며, 도봉중, 도봉초, 북서울중 등의 교육시설이 있다.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09-19
- 사교육 시장, 영어·수학서 국어논술로 유턴 대치동 학원가 중대형 국어논술학원 십여 개 이상 국어논술 학원 전국적으로 대형화 체인화 바람 그동안 영어, 수학으로 대표되던 학원가에 국어논술학원 붐이 일고 있다. 실제로 사교육 1번지로 대변되는 대치동 학원가에는 국어논술 전문학원을 비롯해, 기존학원의 논술과목 신설까지 합하면 약 30여 개에 이르는 전문학원이 성업 중이다. 최근 논술 붐에 따라 이들 학원들은 전국적으로 대형화 및 체인화를 서두르고 있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충족시켜주지 못하고 있는 논술교육을 받기 위해 학생들이 국어논술 전문 학원을 찾게 되고, 자연스레 국어논술 학원의 대형화, 체인화를 부르고 있다. 대치동에서 가장 먼저 생긴 조동기국어논술전문학원은 이미 수도권 내에만 8개의 대형학원이 있다. 대치동 소재 본원에만 40여 명의 국어논술 강사가 강의하고 있다. 연말까지 전국적으로 30개 이상의 협력 학원을 개설할 목표를 가진 이 학원은, 고교생을 대상으로 논술 사고력을 평가하는 언어클리닉 시험을 정기적으로 치르고 있다. 이 학원은 또 온라인 국어논술 전문 사이트인 일교시닷컴과 연계해 학원 수강생에게 동영상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유레카교육연구소는 4개의 직영 학원과 75개의 가맹점을 운영 중이다. 이 학원은 7년여의 개발과정 끝에 발표한 자체 독서논술 프로그램을 내세우고 있다. 이 학원의 독서논술 프로그램은 유아(7세)부터 고3까지 그 대상이 광범위하다. 논술을 단순히 글쓰기 기술이 아닌 중요한 수학능력으로 인식해 모든 프로그램을 텍스트로부터 출발시키고 있다. 초암논술아카데미는 1999년 서초구 방배동, 2001년 목동, 2002년 대치동 등 대입정시 논술과정 직영 학원 5곳을 포함해 서울과 경기 8곳에서 성업 중이다. 박학천논술교실은 초·중·고생을 총망라 하는 독서, 글쓰기, 논술, 구술 교육을 하고 있다. 초·중·고 독서논술 공부방 프랜차이즈 사업 가맹점은 현재 250여 개에 달하며, 향후 1000여 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조동기 원장은 논술학원의 대형화에 대해 “일반 입시학원의 경우 지식전달 차원에서 머무르기 때문에 규모와 체인화의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약하지만, 논술의 경우 학습목표가 말하듯 사고력과 창의력을 기르는 교육”이라며, “논술 교육이야말로 노하우와 신뢰할만한 평가 시스템, 체계적 커리큘럼이 필요한 부문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국어논술 학원이 대형화, 체인화 되는 동시에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는 상황이 생기자 최근 대치동 학원가에서는 언론사 출신 또는 문학 석사, 박사 출신 등 특이한 이력의 논술 강사들도 많이 등장하고 있다. 이들은 독특한 이력과 학문적 배경을 바탕으로 사교육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대학 입시제도가 바뀔 때마다, 수능 비중에 따라 요동치며 변화하던 사교육 시장. 국어논술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게 바뀐 현 대학입시 제도 덕분에 이제 국어논술 학원들이 사교육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