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검색결과 총 9,29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7호선 연장구간 전동차 자체제작 논란 서울도철, 자체 제작 차량 투입 … 조례개정 요청 인천·부천 “안전성 문제·사업지연 우려” 반대 서울도시철도공사(이하 공사)가 2012년 12월 개통예정인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에 투입할 전동차를 자체 제작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커지고 있다. 연장구간(온수~부천~부평구청)건설의 공동시행자인 인천시와 경기도 부천시는 전동차 품질 및 안전문제 사업기간 지연 등을 이유로 자체 제작에 반대하고 나섰다. 공사는 현재 건설 중인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에 투입할 전동차 56량을 자체 제작하겠다는 계획을 인천시와 부천시에 제시했다. 공사는 지난해 2월부터 33개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인버터 등 모든 부품을 개발, 국산화·표준화하는데 성공했다며 자체 개발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공사 관계자는 “900여명의 차량기술 관련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고, 15년간 차량의 부품해체와 조립과정에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최신 성능의 전동차를 저렴하게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공사는 23일부터 열리는 제221회 서울시의회 임시회에 ‘서울시 도시철도공사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제출했다. 공사는 개정 조례안에 자체적으로 전동차를 제작할 수 있는 조항을 신설했다. ◆“유래 없는 일” 노조도 반대 = 그러나 인천시와 부천시는 “전동차의 품질 및 안전문제를 신뢰할 수 없고, 기존 제작사와 지적재산권 분쟁가능성이 커 사업기간 지연이 우려된다”며 공사의 전동차 제작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서울시에 공식 통보했다. 인천시와 부천시는 7호선 연장구간 건설비 1조3000억원 가운데 97%(국비제외)를 부담하고 있지만 지하철 건설 경험이 많은 서울도시철도공사에 전동차 구매를 포함한 건설·운행업무를 위탁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공사가 운영기관으로 조립경험만 있지 제작경험이 없고 제작이 가능하다고 해도 초보에 확증도 안된 제품으로 안정성이 우려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연장구간은 7호선 시스템과 연동돼야 하는데 도면이나 모든 것을 기존 제작사가 갖고 있어 법적 분쟁에 휘말릴 가능성이 높아 제 때 개통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타 지자체가 돈을 내는 사업을 통해 전동차 제작실험과 실적 만들기를 하는 것”이라며 불만도 토로했다. 서울도시철도노동조합도 최근 부천시의회에 보낸 의견서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전동차 자체 조립은 유래가 없는 일”이라며 “시민 안전을 담보할 수 없는 전동차 자체 제작계획은 폐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공사는 “자체 제작하는 전동차도 국가가 공인한 인증시험기관의 안전성 검증절차를 거쳐 납품하기 때문에 안전성 문제는 없고, 새 전동차 도입이 지연되는 상황이 발생해도 6, 8호선 노선에서 남는 전동차 투입이 가능해 개통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가격 경쟁력 의문 = 공사가 자체 제작을 통해 전동차 가격을 낮출 수 있다는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공사는 “서울지하철 9호선 등 최근 납품받은 전동차와 비교해 5억~10억원 가량 싸게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국내 전동차 민간업체인 현대로템 관계자는 “차량편성과 요구조건에 따라 가격은 천차만별이나 동일한 조건이라면 수주량이 많은 로템이 공사보다 가격경쟁력이 높다”고 반박했다. 실제 로템이 최근 서울지하철에 납품한 전동차의 가격은 10억6000만원이고, 7호선 연장선의 경우 국토부가 1량 단가를 12억원으로 책정해 놨다. 안전성 문제에 대해서도 현대로템측은 “전동차 정비기술과 제작기술은 근본적으로 다르다”며 “검증 통과여부도 불투명하고 통과해도 실제 운행경험이 전무한 전동차를 투입하는 것은 시민안전을 담보로 공기업이 신규사업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공사는 “차량 자체제작은 5~8호선의 각기 다른 외제차량의 부품을 표준화하고 호환하기 위한 것으로, 가격문제는 핵심이 아니다”며 “로템은 독점 대기업이어서 중소부품제조업체들의 입장에서도 공사와 협력하는 게 훨씬 이익”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23일부터 열리는 서울시의회 임시회에서 공사가 전동차 자체제작이 가능하도록 개정한 조례안이 통과될 지 주목된다. 곽태영 김선일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3
- 용인 기초의원 5명 증원 성남은 2명 감소 용인·화성·파주 등 3개 시·군의회 의원 정수는 늘리고, 성남·안양·수원 등 9개 시·군의회 정수는 줄이는 내용의 경기도 시·군의회 의원 선거구 및 정수가 확정됐다.경기도는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오늘 오전 회의를 열고 ‘경기도 시·군의회 의원 선거구의 명칭·구역 및 의원 정수에 관한 규칙’을 제정했다”고 밝혔다.도는 중앙선관위가 이날 해당 규칙을 제정하면서 지난 1월 28일 ‘경기도 시·군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결정한 31개 시·군의회별 의원정수 및 선거구 조정안을 그대로 수용했다고 덧붙였다.이에 따라 최근 인구가 크게 증가한 용인시의원 정수는 현재 20명에서 25명으로 5명(지역 4명, 비례 1명), 화성시의원 정수는 11명에서 17명으로 6명(전원 지역구), 파주시의원 정수는 10명에서 11명으로 1명(비례) 늘어나게 된다.반면 성남시(2명), 수원시(2명), 고양시(1명), 안산시(1명), 부천시(1명), 안양시(2명), 평택시(1명), 시흥시(1명), 광명시(1명)는 시의원 정수가 감소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08
- 부고 ▲이규설(포항문화방송 기자)씨 조모상 = 3일 오전, 경북대병원 장례식장 101호, 발인 5일 오전 7시, 011-549-1766 ▲임상빈(괴산군 연풍면장)씨 빙모상 = 3일 오전 8시30분, 빈소 충북 괴산군 괴산읍 동부장례식장, 발인 5일 오전 9시, 043-832-0999 ▲천규정(㈜아구스 대표이사) 부친상, 주원홍(테니스코리아 발행인), 권영직(전미화당 대표), 조한유(동양미래대학 교수)씨 빙부상 = 3일 오전, 부천 성모병원 장례식장 8호, 발인 5일 오전 6시 032) 340-7300 ▲김석윤(KBS PD)ㆍ지현ㆍ은경(㈜텍스켐 대표)씨 부친상, 이선화(방송작가)씨 시부상 = 3일 오전 0시 55분, 일산병원 장례식장 9호실, 발인 5일 오전 7시, 010-3898-4104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04
- 복지관 소식 삼정복지회관, 장애아동부모 기능강화 자원봉사자 모집부천시 삼정복지회관에서는 장애아동부모 기능강화 프로그램에 참여할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매 월 넷 째 주 토요일 오후2시부터 6시까지 4시간 동안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장애아동들의 보호 및 놀이 지원과 진행 보조를 도와주면 된다. 모집인원은 8명으로 단체 및 개인 봉사자를 환영한다. 문의 032-323-3162상동종합사회복지관, 방과후 유급 봉사자 모집부천시 상동종합복지관에서는 방과후 교실 관리를 맡아줄 유급 봉사자를 모집한다. 자격은 아동을 지도했던 경험자나 사회복지사 자격증과 보육사 자격증을 보유한 사람이면 된다. 매 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2시부터 7시까지 초등학교 3~ 5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봉사하면 된다. 월 50만원의 급여를 준다. 심곡복지관, 옹기종기 방과후 교실 학습지도자 모집부천시 심곡복지관에서는 매 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1시부터 5시까지 방과후 교실에서 봉사해줄 학습지도자를 모집한다. 위 시간은 조정이 가능하다. 아이들을 위한 영어, 미술, 음악 등 특기적성교육을 담당하며 1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재능을 나눌 수 있으면 된다. 문의 032-324-016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03
- 부천시근로자종합복지관, 2010 딸기체험 떠나요 부천시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는 오는 3월27일 충남 논산 딸기조아농원으로 딸기체험을 떠난다. 상큼한 봄 딸기를 직접 따 먹고 딸기잼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이다. 부천지역에 6세 이상 자녀를 둔 가족 40명이 대상이며 신청은 3월8일부터 19일까지 근로자종합복지관 1층으로 선착순 방문 접수 하면 된다. 참가비는 일반가족 2만4000원, 근로자 가족 2만2000원(직장의료보험카드 또는 재직증명서 제출)으로 소요비용은 체험비와 점심식사, 교통비 및 여행자보험 등이다. 가족 외 대리접수는 불가하고 환불 및 취소는 3월24일까지 가능하다. 문의 032-661-303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03
- 부천시립도서관, 책 릴레이 독서운동 부천시립도서관은 부천지역작은도서관협의회와 공동주관하는 ‘한 도시, 한 책읽기’ 책 릴레이 독서운동을 펼친다. 독서운동에는 책 릴레이를 함께 시작할 첫 주자 200명을 2월말까지 모집하고 있다. 부천시립도서관은 선정된 첫 주자들과 함께 3월10일 부천의 책 선포식을 갖고 170일의 장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그간 부천시는 도서관과 교육청,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사)책따세, 책읽는사회만들기 국민운동 등 독서전문기관에 추천도서 30권을 추천받았다. 초등 고학년 이상을 대상으로 한 추천도서 중에서 한 권의 책을 선정하기 위해 도서선정협의회(사서, 교사, 시민, 독서전문가, 문인으로 구성)를 만들어 지난 2월10일 완득이(김려령 저), 무기 팔지 마세요(위기철 저), 마당을 나온 암탉(황선미 저), 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박경화 저), 지독한 장난(이경화 저) 등 5권을 선정했다. 선정된 책은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서 오는 2월24일 2차 심의에 들어가 올해 부천의 책 한 권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한 권의 책 선정 작업에 의견을 제시하고 싶은 시민들은 관내 시립도서관과 작은도서관, 부천역사 등에서 직접 참여가 가능하다. 또한 부천시와 도서관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부천의 책 선정 설문조사에 답하면 된다. 문의 032-625-454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25
- 산울림청소년수련관, 봄학기 프로그램 수강생 모집 산울림청소년수련관은 2010년 봄학기 정기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 3월2일부터 시작할 봄학기 프로그램은 청소년농구와 성인요가, 성인난타 등 3개로 수준별 10개 반으로 나뉘어 3개월 간 진행된다. 이번 학기에 새로 탄생한 청소년 농구 고급반은 기존 청소년 회원을 대상으로, 성인요가는 초, 중급 합반과 특별반이 운영된다. 성인난타는 공연을 통한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4개 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번 학기에는 성인 프로그램 2과목 이상 수강자는 합계금액의 5%를 할인하며 부천시자원봉사센터 발급 자원봉사쿠폰으로 수강료 5000원을 할인(본인, 1학기 기준, 중복할인 불가)받을 수 있다. 수강신청은 각반 선착순이며 방문이나 홈페이지(www.echoyouth.or.kr)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문의 032-344-448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25
- 북카페 ‘휴(休)’ 글쓰기를 좋아하는 온미선(49)씨는 포천사람이다. 온 씨는 작년 말 부천 상1동사무소 앞에 북 카페 ‘휴(休)’를 차렸다. 북 카페라는 이름은 흔하다. 그렇지만 온 씨가 운영하는 ‘휴’는 타 북 카페완 다르다. 이곳에선 최신 만화책을 볼 수 있고, 사람 좋아하는 온 씨와 어울려 향 좋은 차를 마실 수도, 세미나를 할 수도, 동창회 모임과 생일파티를 열 수도, 공부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자~ 지금부터 책과 사람의 향을 맛볼 수 있는 휴의 문을 열어보자. 동네 주민들의 쾌적한 문화 공간“만화도시, 문화예술의 도시 부천에 어울리는 일을 하고 싶어서 찾아온 저는 이제 부천시민이예요.” 환하고 밝게 웃음 짓는 온미선씨. 그곳에 가면, 시리즈에 어울릴 법한 사람이다. 그이가 경영하는 이곳 북 카페 책장에는 만화와 소설책 등 다양한 신. 구간 서적이 빼곡하게 꽂혀있다. 만화 책방을 생각하면 어둡고 컴컴하다는 느낌과는 달리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햇빛이 조용하게 들리는 클래식 음악과 잘 어울리는 쾌적한 공간이다. 한 쪽에는 다용도 세미나실을 갖췄다. 요즘 이곳에는 일본어자격시험을 공부하는 스터디 그룹이 있다. 각자 한 가지씩 음식을 가져오는 포트럭 파티로 생일 파티를 하기도 한다. 부천여성회는 이곳에서 비빔밥 행사도 치렀다. 평소에 세미나실은 흡연하는 만화애호가들의 독서 공간으로도 쓰인다. “여기 오면 마음이 편해요. 분주하게 생활하다보면 왜 마음을 다스릴 시간이 필요하잖아요. 그러면 갑니다. 우리 동네에 북 카페가 생겨서 참 좋아요.” 아이와 함께 가거나 혼자 가서 즐긴다는 상1동 주민의 말이다. 북카페 ‘휴’에서는 한 시간에 2000원을 내면 무슨 책이든 마음껏 보고 차도 마실 수 있다. 또 대화를 나누면서 2000원만 내면 맛있는 차가 준비된다. 찾아오는 고객들에게는 책도 대여한다. 만화책은 1박2일에 300원, 소설책은 3박4일에 700원이다. 컵라면과 함께 핫 코코아, 원두커피, 쌍화차, 생강차 등 주인이 정성을 다해 준비한 먹을거리도 다양하다. 온 가족이 함께 만화책을 즐긴다“부천사람들은 책 보는 수준이 꽤 높더라구요. 소설가 양귀자씨가 지은 원미동 사람들의 모태가 된 도시여서 주부 문학의 본거지라고도 하더군요.”온 씨는 이런 장점을 둔 부천에 온 것이 자랑스럽고 주부 문학의 대열에 동참하고픈 열망이 있다고 전한다. 현재 서울대학교와 일본에서 공부하는 온 씨의 자녀들은 만화책으로 키웠다. 딱딱한 책 대신 역사만화, 과학만화, 지리만화 시리즈를 읽혔다. “나이 많은 부모님들은 만화, 하면 거부감을 보이지만 요즘 부모들은 안 그래요. 아이와 함께 와서 만화책을 보며 즐기는 부모들도 자주 오시는 걸요.” 소설책 대여 순위 1위는 스키너의 「심리상자열기」와 권비영의「덕혜옹주」같은 책들이다. 또한 만화책인 박소희의 「궁」과 츠다 미키요의 「프린세스 프린세스」등도 인기를 끈다.“저희 카페가 부천 문화예술인들의 문화공간으로, 주부들의 커뮤니케이션 장소로 활용되면 좋겠어요. 많이들 들러주세요.” 북카페 ‘휴’는 곧 인터넷 카페의 문을 열려고 한다. 젊은 엄마와 어린이들이 원하는 아동도서와 영어동화책 코너를 마련할 예정이다. 부천에서 만화축제가 열리면 유명만화가 사인회를 열어 동참 하려고 한다. 운영시간은 오전11시부터 오후11시까지다. 상1동 부건프라자 지하 주차장에 주차하면 2시간 동안 무료다. 휴무일은 없다. 문의 032-324-2434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25
- 7호선 연장구간 전동차 공급방식 논란<수정> 7호선 연장구간 전동차 공급방식 논란 도철, 자체 제작 차량 투입 ... 조례개정 요청 인천·부천 “안전성 문제·사업지연 우려” 반대 서울도시철도공사(이하 공사)가 2012년 12월 개통예정인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에 투입할 전동차를 자체 제작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커지고 있다. 연장구간(온수~부천~부평구청)건설의 공동시행자인 인천시와 경기도 부천시는 전동차 품질 및 안전문제 사업기간 지연 등을 이유로 자체 제작에 반대하고 나섰다. 공사는 현재 건설 중인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에 투입할 전동차 56량을 자체 제작하겠다는 계획을 인천시와 부천시에 제시했다. 공사는 지난해 2월부터 33개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인버터 등 모든 부품을 개발, 국산화·표준화하는데 성공했다며 자체 개발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공사 관계자는 “900여명의 차량기술 관련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고, 15년간 차량의 부품해체와 조립과정에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최신 성능의 전동차를 저렴하게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공사는 23일부터 열리는 서울시의회 임시회에 ‘서울시 도시철도공사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제출했다. 공사는 개정 조례안에 자체적으로 전동차를 제작할 수 있는 조항을 신설했다. ◆“유래 없는 일” 노조도 반대 = 그러나 인천시와 부천시는 “전동차의 품질 및 안전문제를 신뢰할 수 없고, 기존 제작사와 지적재산권 분쟁가능성이 커 사업기간 지연이 우려된다”며 공사의 전동차 제작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서울시에 공식 통보했다. 인천시와 부천시는 7호선 연장구간 건설비 1조3000억원 가운데 97%(국비제외)를 부담하고 있지만 지하철 건설 경험이 많은 서울도시철도공사에 전동차 구매를 포함한 건설·운행업무를 위탁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공사가 운영기관으로 조립경험만 있지 제작경험이 없고 제작이 가능하다고 해도 초보에 확증도 안된 제품으로 안정성이 우려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연장구간은 7호선 시스템과 연동돼야 하는데 도면이나 모든 것을 기존 제작사가 갖고 있어 법적 분쟁에 휘말릴 가능성이 높아 제 때 개통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타 지자체가 돈을 내는 사업을 통해 전동차 제작실험과 실적 만들기를 하는 것”이라며 불만도 토로했다. 서울도시철도노동조합도 최근 부천시의회에 보낸 의견서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전동차 자체 조립은 유래가 없는 일”이라며 “시민 안전을 담보할 수 없는 전동차 자체 제작계획은 폐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공사는 “자체 제작하는 전동차도 국가가 공인한 인증시험기관의 안전성 검증절차를 거쳐 납품하기 때문에 안전성 문제는 없고, 새 전동차 도입이 지연되는 상황이 발생해도 6, 8호선 노선에 남는 전동차 투입이 가능해 개통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가격 경쟁력 의문 = 공사가 자체 제작을 통해 전동차 가격을 낮출 수 있다는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공사는 “서울지하철 9호선 등 최근 납품받은 전동차와 비교해 5억~10억원 가량 싸게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국내 전동차 민간업체인 현대로템 관계자는 “차량편성과 요구조건에 따라 가격은 천차만별이나 동일한 조건이라면 수주량이 많은 로템이 공사보다 가격경쟁력이 높다”고 반박했다. 실제 로템이 최근 서울지하철에 납품한 전동차의 가격은 10억6000만원이고, 7호선 연장선의 경우 국토부가 1량 단가를 12억원으로 책정해 놨다. 안전성 문제에 대해서도 현대로템측은 “전동차 정비기술과 제작기술은 근본적으로 다르다”며 “검증 통과여부도 불투명하고 통과해도 실제 운행경험이 전무한 전동차를 투입하는 것은 시민안전을 담보로 공기업이 신규사업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공사는 “차량 자체제작은 5~8호선의 각기 다른 외제차량의 부품을 표준화하고 호환하기 위한 것으로, 가격문제는 핵심이 아니다”며 “로템은 독점 대기업이어서 중소부품제조업체들의 입장에서도 공사와 협력하는 게 훨씬 이익”이라고 주장했다. 곽태영 김선일 기자 tykwak@naeil.com 2010-03-23
- (인사)농림수산식품부 ◇국장급 승진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위생검역부장 이근성 ◇과장급 전보 ▲감사담당관 김병은 ▲인사과장 윤달상 ▲국립수의과학검역원 행정지원과장 김부천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