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검색결과 총 5,41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백화점은 취업 도우미 현대백화점 문화센터 취업 특별강좌 개설 본격적인 하반기 취업 기간을 맞아 백화점이 취업도우미로 나서 눈길을 끈다. 현대백화점은 리크루팅 전문업체 잡코리아와 함께 취업 준비중인 주부 등 여성고객을 위해 ‘여성 커리어 업그레이딩’을 정규강좌로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천호점, 신촌점, 미아점, 목동점에서 9월 강좌가 진행되며 잡코리아의 커리어 개발전문가 정유민 상무가 강의를 맡아 기업이 요구하는 여성인재상, 주부구직자들의 단점 극복방안, 좋은 이력서 만들기, 성공면접 비법 등을 교육한다. 또 모의 면접, 이력서 작성을 통해 여성 구직자들이 자신감을 회복하고 실전 능력을 쌓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총 4회 과정의 9월 정규강좌 수강료는 10만원이며, 20∼31일에는 각 점포별로 1회 특강(2만원)도 미리 진행한다. 한편 남성구직자를 위한 이색 학교도 열린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20일 오후 3시∼오후 5시까지 취업준비 남성을 위한 1일 매너 학교를 연다. 국제매너센터의 주 연 실장이 면접 코디법, 메이크업, 올바른 자세에 대한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강의료는 없으며 19일까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5층 남성화장품 코너에서 접수를 받는다. 현대백화점 우인호 판매기획팀장은 “취업 시즌을 맞아 정장, 구두 등의 판매행사뿐만 아니라 다양한 조언도 함께 들을 수 있도록 문화센터강좌, 무료강좌를 함께 마련했다”고 말했다.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 2005-08-17
- 1000p시대 증권투자교육 열기 후끈 올 들어 지수 1000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면서 증권투자교육 열기도 덩달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최근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건전한 투자문화 확산 등을 위해 증권유관기관과 증권사들은 나서서 투자자 교육을 대폭 강화하면서다. 교육 대상이 일반인에서부터 방학을 맞은 학생·교사, 아파트 부녀회, 일반회사, 대학교 동아리 등 교육을 원하는 단체, 그리고 증권투자 숙련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교육방법도 온·오프라인 등 다양한 방식이 동원되고 있다. 교육 주제도 다양하다. 일반 경제교육, 주식투자의 기초에서부터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활용한 투자 방법, 실전 매매전략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심지어 주식 기본 분석, 기술적 분석 강의에서 최근 적립식펀드 등 간접상품, 자산운용, 증권·선물 분쟁 상담 등으로 교육의 폭이 점차 넓어지고 있다. ◆투자 기초에서 증권·선물 분쟁 상담까지 교육 폭 넓어져 증권선물거래소도 18일 오후 4시부터 여의도 신관 21층 대회의실에서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1000포인트 시대, 새로운 관점·전략’이라는 주제로 무료 투자전략 강좌를 개최한다. 여기에 분쟁 조정실의 무료 증권, 선물 분쟁 상담코너도 곁들여 마련된다. 한화증권은 투자강좌는 현재 강남프라자지점에서 16일부터 19일까지 매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주식투자 아카데미 과정’ 정기 강좌(8월)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강좌에서는 주식투자의 기초에서 부터 실전 매매전략까지 일대일 개인지도형식으로 진행된다. 대신증권이 16일부터 무두 4차례에 걸쳐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대신증권 고객교육장에서 ‘8월 사이보스 증권스쿨’을 개최한다. 강의는 ‘U-사이보스를 활용한 주식투자방법’을 위주로 진행된다. 16, 23, 30일에는 초급자들을 위한 ‘U-사이보스 주식투자 기초반’이, 25일에는 숙련자들을 위한 ‘U-사이보스 주식투자 활용반’이 열린다. 증권투자에 관심 있는 고객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다만 교육인원은 매회당 선착순 30명(U-사이보스나 대신증권 홈페이지(www.daishin. co.kr)에서 참가신청을 한)으로 제한한다. 동양종합금융증권도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여의도지점 고객교육센터에서 ‘제2의 하이닉스 종목을 공개한다’는 내용의 증권 강좌를 열 계획이다. 강좌에서는 하반기 대세상승을 이끌 유망주 추천과 함께 관련 종목 매매 타이밍을 설명한다. 삼성증권은 지난 6월 주식투자 고객의 성공적인 투자를 돕기 위한 ‘정석투자 가이드 제공’ 이벤트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벤트에서는 고객의 주식투자 계좌를 분석해 투자성향과 매매 성과를 분석해주는 투자클리닉 서비스, 오프라인 주식투자 강좌 수강, 각종 투자 리포트 제공 등 총 19개의 서비스 중 고객이 선택한 4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했다. 증권선물거래소, 증권업협회, 금융감독원 등 9개 증권유관기관 및 감독기관이 참여한 ‘투자자교육협의회’가 지난 6월 출범, 하반기부터 온·오프라인을 통해 투자자 교육을 본격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협의회는 특히 투자정보 및 교육에서 소외되기 쉬운 여성층과 특수직권(경찰, 군인 등)에 대한 투자자 교육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또 학생들에게 경제·증권 마인드를 심어주기 위해 오는 11월 고교생 경제·증권 경시대회를 개최하고, 학교별 순회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모의투자대회’도 활발 기존 투자교육과는 차원은 약간 다르지만 증권선물거래소(KRX)는 국내 상장기업의 경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11월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대서양홀 등지에서 ‘2005 KRX 상장기업 엑스포’를 개최키로 한 것도 광의의 투자교육 일환으로 보면 된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기관투자가들과 해외바이어는 물론 개인투자자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행사도 각각 열린다. 증권선물거래소는 각종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한편 일반투자자들을 위해 증권특강과 어린이금융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한다. 증권사가 주관된 ‘모의투자대회’도 활발하다. 현대증권은 분기에 1회씩 네 차례 모의 투자대회를 열고 있고, 삼성증권은 내달 2일까지 올해 모두 여섯 차례의 모의투자대회를 연다. 우리투자증권은 다음달 1일부터 10월31일까지 올해 세번째 대회를 연다. 자사 w-on트레이딩 시스템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증권시장의 동향을 파악하는 등 실제시장을 그대로 체험할 수 있도록 돼 있다. 대신증권도 지난 1일부터 네이트닷컴과 공동으로 모의투자대회를 열었고, SK증권은 16일부터 10월 7일까지 8주 동안 ‘SK증권 고객행복투자대회’를 개최한다. 한화증권의 자사 ez-예스트레이더 프로그램을 이용해 선물 시스템트레이딩을 연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증권선물거래소의 한 관계자는 “증권유관기관과 증권사들이 이처럼 열성적으로 투자자 교육에 나서는 것은 1000포인트 시대를 맞아 올바른 투자문화가 정착돼야 증시가 제대로 발전할 수 있다는 인식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양성현 기자 shyang@naeil.com 2005-08-16
- 친환경 공원으로 변한 빌딩 옥상 에어컨 실외기와 못쓰는 의자가 뒹굴던 자리에 정자와 벤치가 들어서더니 잔디밭 사이로 작은 개울까지 생겼다. 개울을 가로지르는 다리가 놓여지고 가지를 넓게 편 나무가 손님을 받느라 여념이 없다. 영등포구 한국화학시험연구원 옥상에 도심 귀퉁이에나 있을 법한 공원이 빌딩 옥상에 들어섰다. 시청자들의 관심을 샀던 인기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도 손색이 없다. 서울시가 3년전부터 추진한 건축물 옥상녹화 사업이 결실을 맺고 있다.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대상건물 31개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 기대 이상으로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명동 유네스코회관, 희망찬 유치원, 벧엘몬테소리유치원, 목동 종로엠학원, 욱도빌딩, 고려대학교 등의 옥상은 이미 공원으로 변모해 있었다. 온도와 습도 등이 달라 생물서식에 불리한 조건임에도 나무와 화초가 잘 자라고 있고, 달팽이 나비 벌 등 다양한 생물이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건축주들의 참여가 두드러져 허브류를 심거나 조각상 탁자 등 조경시설물을 추가로 설치해 이용객들이 편안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조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유치원은 아이들 손으로 가꾼 야채류를 키워 생태학습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서울시 푸른도시국 관계자는 “옥상 공원을 찾은 많은 시민들이 개인 주택에 조성해 보고 싶다는 문의를 해 온다”며 “부족한 도심녹지를 대체하는 방안으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2005-08-04
- 서울시 체육시설 노후화 심각 잠실주경기장 등 서울시 주요 체육시설의 노후화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잠실제1수영장의 심한 노후화로 사용제한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가 서울시내 12개 체육시설을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실시한 정밀안전점검에 따르면 12개 시설 중 9개 시설이 개보수가 필요한 C급과 사용제한여부를 결정해야 할 D급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콘크리트 구조물 부식과 균열상태, 누수 등을 집중점검한 서울시는 대부분의 시설이 지은 지 20년이 넘어 노후화가 진행중이어서 부분적인 보수가 불가피하다는 진단을 내렸다. 지난 2002년 비교적 양호한 판정을 받았던 잠실주경기장과 실내체육관, 야구장 등은 노후화가 가속화 돼 C급 판정을 받았다. 특히 잠실제1수영장은 관리소홀로 B급에서 긴급 보수가 필요한 D급으로 떨어졌다. 지은 지 20년이 넘지 않은 목동주경기장과 야구장, 빙상장은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고, 20년 이상 경과된 잠실주경기장 등 8개소는 노후화가 진행돼 C급 이하로 떨어졌다. 서울시측은 “잠실 제1수영장은 운영권을 넘겨 받은 서울시수영연맹이 자체 유지보수에 소홀했고 수질관리를 이유로 염소를 지나치게 많이 사용해 배관 등의 부식이 심화된 상태”라며 “누수와 부식이 심각해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만큼 전체적인 보수가 시급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시는 D급 판정을 받은 잠실제1수영장은 2006년부터 전면보수에 들어가고, 민자유치를 통해 리모델링 후 놀이시설로 개발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시설물 점검결과에서 D급 판정을 받은 건축물은 긴급한 보수와 보강을 하거나 사용제한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2005-08-01
- 양천, 농수산물 원산지표시 비교 전시 서울 양천구는 수입 농수산물을 국산 농수산물로 둔갑 판매하는 사례 등을 막기 위해 농수산물 원산지표시 비교사진 전시회를 개최한다. 25일부터 29일까지 현대백화점 목동점 지하2층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원산지표시 제도안내와 국산 및 수입농산물 비교사진 20개를 전시한다. 전시품목은 쌀 수수 기장 등 농산물 39개 품목과 참조기 부세 민어 등 수산물 21개 품목 등 60개다. 국산 및 수입산 농수산물의 식별방법 및 주요특징 설명과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방법, 표시기준 등 관련규정, 포상금 지급기준 등을 주로 홍보한다. 구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로 소비자에게 올바른 구매정보를 제공하고 농수산물의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질서 확립과 원산지표시제가 정착돼 생산자와 소비자를 모두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2005-07-25
- 이켠-박슬기, 서울캐릭터 페어 홍보대사 흡혈귀라는 독특한 설정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의 이켠과 박슬기가 27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서울캐릭터페어 2005’의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서병문)은 13일 서울시 목동 진흥원 회의실에서 위촉식을 갖고 두 사람을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캐릭터페어는 각종 캐릭터 관련 업체가 참여해 캐릭터 홍보 및 라이선스 마케팅 활동을 벌이는 국내 최대의 캐릭터 전시행사다. /장유진 기자 yjchang@naeil.com 2005-07-14
- 코스닥지침서 낸 김대중 부장 “7년전 죄의식을 털어내기 위해 코스닥투자 지침서를 냈습니다.” 코스닥 광풍이 몰아치던 지난 99년 교보증권사 목동지점 차장으로 근무했던 김대중 현 교보증권 자산관리영업지원부장이 ‘실전에 바로 써먹는 코스닥투자 200문200답’이란 제목의 투자지침서를 냈다. 김 부장이 전하는 7년전 코스닥시장은 거품 그 자체였다. “외환위기 극복안의 하나로 벤처기업을 육성하는 정부 정책이 나왔고, 이어 코스닥시장에 광풍이 몰아쳤습니다. 4월에 오르기 시작한 주가는 7월이 되자 3배가 치솟았습니다.” 김 부장은 당시 시장은 ‘수건돌리기’에 불과했다고 말한다. “많은 사람들은 치솟는 주가가 거품인줄 알았지만 이성보다 감정이 앞섰고, 자본금이나 매출액 등은 따져보지도 않은채 벤처기업이라는 이름만 붙어있으면 사들이기 시작했습니다. 시장은 결국 수건돌리기로 전락했죠. 마지막에 수건을 잡은 사람(주식을 산 사람)이 술래가 된 것입니다. 주가는 3개월만에 3분의 1 토막이 나버렸습니다.” 김 부장은 그 당시 고객들을 말리지 못한 스스로를 질책한다. “당시 최소한 종목 선정을 하면서 안정성과 수익성, 성장성의 3가지 지표만이라도 관심있게 보았더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고객들의 무분별한 투자를 말리지못했던 스스로에게 자괴감이 들어 이 책을 쓰게됐습니다.” 김 부장은 이 책이 코스닥투자를 강권하는 내용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한다. 오히려 보수적 성향의 투자자에겐 거래소시장을 권하는 책이라고 덧붙인다. 김 부장은 올초부터 코스닥시장이 뜨거워지면서 또다시 나타난 ‘묻지마투자’를 경계하기 위해 코스닥 이야기를 할 수 밖에 없었음을 강조했다. 400페이지에 달하는 이 책은 투자자 500명을 대상으로 ‘코스닥시장에 대해 궁금한 점’을 설문조사, 이에 대해 답하는 형식으로 써갔다. △코스닥을 둘러싼 오해 7가지 △코스닥 제대로 알아야 돈 된다 △코스닥, 게임의 법칙을 알면 돈번다 △실전노하우 등으로 구성돼있다.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 2005-07-11
- 행담도개발 시공사 ''대아건설주식 40만주'' 현대증권 지점서 차명계좌 통해 돈세탁 의혹 ''행담도 개발'' 시공업체인 대아건설(현 경남기업)의 주식 40여만주가 지난 2003년 12월부터 2004년 11월 사이 차명계좌로 현대증권 목동 지점에 입고된 후 도곡, 화곡, 주안 등 현대증권의 다른 지점을 거쳐 40여억원대의 현금으로 빠져 나가 ''돈세탁'' 한 의혹이 강하게 일고 있다. 당시 대아건설 주식을 현대증권에 차명으로 입고 의뢰한 인물이 대아건설과 관련이 깊은 점과 이후 감자와 합병을 거치면서 경남기업 주가가 60% 이상 올랐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내부 정보를 이용한 부당 내부자 거래 혐의도 짙은 상황이다. 더욱이 돈세탁 방조혐의를 받고 있는 현대증권은 직원과 직원 가족 등 8명의 이름을 차용한 주식거래와 현금출금 등 일련의 불법행위를 3개월 전에 내부에서 적발·감사를 하고도 금융감독당국에 ''혐의거래 신고''조차 않다가 최근에야 신고, 은폐 시도 의혹을 받고 있다. 대아건설은 행담도개발을 주도한 김재복 씨에게 120억원을 대출해 준 기업이다. 6일 감독당국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현대증권측이 2003년 12월부터 지난해 11월 사이 일부 지점에서 발생한 경남기업 실물주식의 불법 차명 거래 및 현금인출 사실 등을 지난달말 신고해 옴에 따라 현재 특별검사를 진행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금감원은 이번 특검을 통해 경남기업 주식의 차명거래와 이를 통해 돈세탁이 이뤄졌는지 여부를 비롯 감자·합병 등의 내부정보를 이용한 부당 내부자거래가 있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밝혀 낼 것으로 보인다. 또 현대증권이 2000만원 이상 현금 출금에 대해 신고를 해야 하는''혐의거래신고의무''규정에도 불구 3개월 이상 신고를 미룬 경위 등 불법 돈세탁 과정에 은폐나 방조가 있었는지 여부도 동시에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현대증권측 내부감사 결과에 따르면 대아건설 주식 40여만주가 지난 2003년 12월 목동지점에 최초 입고된 후 직원 등의 차명계좌를 통해 도곡, 화곡, 주안 지점 등에서 매매되면서 2004년 11월까지 현금 8억원 가량이 직접 인출됐고 32억원 가량은 은행계좌로 흘러 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대아건설 주식을 현대증권 지점에 차명 입고한 뒤 두달만인 2004년 2월 경남기업은 감자를 단행 했고 같은해 8월 대아건설이 경남기업을 1대 0.75비율로 흡수합병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5000원 안팎이던 경남기업 주가가 9000원~1만원대까지 올랐다. 단기간에 60% 이상의 시세차익을 올릴수 있었다는 얘기다. 이런 정황을 고려 대아건설이 경남기업을 흡수 합병한다는 것을 사전에 알고 차명을 통해 대아건설 실물주식을 입고함으로써 실명을 드러내지 않고도 합병기업인 경남기업 주권으로 교체하는 ''주식세탁''을 시도 했던 것으로 점쳐진다. 여기에 합병이라는 재료로 주가가 크게 오르자 시세차익까지 얹어 현금으로 바꾸는 돈세탁이 뒤따랐던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대아건설은 지난 2002년 3월 계열사인 대아레저·대완건설·대원실업을 통해 행담도 개발측에 120억원을 단기대여금 형태로 빌려주는 대신 ▲120억원 용처감시를 위한 자금 공동관리 ▲행담도 개발사업 일부 참여 보장 등을 패키지로 제공받기로 하는 등 비정상적 거래를 했던 것으로 감사원 감사결과 드러났다. 고병수 신창훈 기자 byng8@naeil.com 2005-07-05
- 신월동~당산역 경전철 추진 서울 양천구 신월동과 영등포구 당산역을 연결하는 경전철 사업이 추진된다. 양천구는 ‘신월~당산 경전철’ 건설을 위해 민간투자사업 제안자인 현대산업개발과 공동추진 양해각서를 지난 3일 체결했다. 경전철 사업규모는 남부순환로 신월동 화곡로입구교차로~서부트럭터미널교차로~신정로~목동중심축도로~영등포구 당산역을 연계하는 12.6㎞ 구간에 환승역 3개소를 포함한 정거장 14개소와 차량기지 1개소 등이다. 양천구는 지하철 11호선 건설 계획이 불투명하고 목동선 경전철 사업 추진이 어려워지자 주상복합건물과 대형 백화점 등으로 인한 교통정체 증가에 대한 대체수단으로 신월~당산간 경전철 사업을 추진했다. 구는 “서울시가 남부순환로 주변(신정동 서부트럭터미널 일대)에 7200가구의 대단위 아파트단지를 조성했지만 대중교통시설 등 교통편의를 감안하지 않았고, 대중교통 수요가 많은 신정3지구 국민임대주택단지(4160가구)도 추진되고 있어 대중교통 수단 확산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경전철 사업 추진방식은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 제4조에 근거해 ‘BTO(Build-Transfer-Operate)’ 방식으로 추진하며 민간 제안업체인 현대산업개발(주)가 올 7월경 서울시에 사업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양천구는 지난 2000년 서울시 교통정비중기계획을 통해 제시한 경전철 노선(서부트럭터미널~목동중심축도로~당산역, 8km)을 남부순환로 화곡로입구교차로(공수부대사거리)까지 연장해 총12.6㎞ 구간의 신월~당산 경전철 노선 조기건설의 필요성을 서울시에 건의해왔다. 구 관계자는 “신월~당산간 경전철 사업이 마무리되면 교통여건이 낙후되고 상습정체 구간인 남부순환로 및 목동중심축 주변지역의 교통 혼잡이 풀려 지역발전의 중요한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2005-06-07
- 인터넷 TV 실무협의기구 구성키로 사업영역을 놓고 정보통신부와 방송위원회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IPTV(인터넷TV) 사업추진을 위한 실무협의기구가 구성된다. 진대제 정통부 장관과 노성대 방송위 위원장은 21일 오전 서울 목동 방송위원회대회의실에서 ‘고위정책협의회’를 열고 IPTV 도입방안에 대한 실무협의를 더욱 강화키로 하고 이같이 합의했다. IPTV는 인터넷망을 이용한 TV로 통신의 부가서비스라고 주장하는 통신업계와 기본적으로 방송서비스라는 방송업계의 주장이 대립하고 있다. 실무협의기구는 방송위와 정통부, 방송통신업계 관계자들로 구성되며, IPTV 시범사업 범위와 도입방안 등 세부적인 사업추진 방안을 협의하게 된다. 이에 따라 양측의 갈등으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IPTV 사업추진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날 IPTV 시범사업에 대한 완전한 합의를 이루는 데는 실패해 앞날이 순탄치 않음을 예고했다. IPTV 기술검증을 위해 조기도입을 주장한 정통부에 대해 방송위는 케이블TV 등 다른 매체에 미칠 파장을 우려해 신중한 접근을 주장했다. 정통부 관계자는 “IPTV를 놓고 양측에 이견이 있음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며 “그러나 실무기구를 구성키로 한만큼 앞으로 보다 활발한 논의를 통해 이견을 좁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통부와 방송위는 또 최근 서비스 지연이 우려되고 있는 수도권 6개 사업자에 대한 지상파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 허가절차를 일정대로 추진키로 하고, 나머지 지역의 지상파 DMB 주파수 확보계획도 제시키로 했다. 방송위는 이를 위해 KBS와 MBC, SBS 등 지상파 3사 등 지상파DMB 사업자 5개사의 허가추천을 이달말까지 정통부에 의뢰키로 했다. 정통부는 추천서 접수후 14일안에 사업허가서를 내줄 계획이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2005-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