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5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현대제철 산재, 고용부 감독소홀도 한몫 수시감독 2개월 만에 또 사망사고 … "정부 안전관리체계 구멍"고용노동부가 현대제철 당진공장 수시감독을 한 지 2개월이 채 안 돼 사망사고가 발생, 안전 관리·감독 체계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나왔다. 현대제철 당진공장은 지난해에만 4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할 정도로 산재에 취약한 곳이다. 때문에 근로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고용부의 철저한 수시감독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고용부는 3월 현대제철 당진공장 전 사업장이 아닌 일부만 수시감독을 했다. 고용부 천안지청은 3월 12~13일 현대제철 당진공장 중 일부 지구에 대해서만 수시감독을 실시, 안전보건 개선계획수립 명령 등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고용부 천안지청 관계자는 "현대체절 당진공장은 300만평이 넘을 정도로 규모가 큰 사업장"이라며 "제한된 인력 등의 문제로 중대재해가 난 A,B 지구만 수시 감독을 했다"고 말했다. 10일 5명의 사망사고가 난 곳은 현대제철 당진공장 C지구다. 고용부는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고용부장관이 정하는 훈령인 '산업안전보건업무담당 근로감독관 집무규정'에 의거, 감독의 목적 및 사업장 규모에 따라 지방관서장이 사업장의 일부공정 등에 한해 수시감독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노동계는 고용부가 보다 철저히 수시감독을 했어야 했다며 반발했다. 조기홍 한국노총 산업안전보건본부 국장은 "고용부의 수시·정기 감독은 사고가 터지면 그때의 문제점만 해결할 뿐 사업주의 인식 변화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명선 민주노총 노동안전보건 국장은 "이번 사고로 고용부의 사업장 안전 관리·감독 체계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사업주에게 사전 예고를 한 뒤 감독을 나가는 식의 방식으로는 법 위반 사실을 제대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박종길 고용부 산재예방정책국장은 "원청의 책임을 강화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며 "현대제철 당진공장에 대해 특별근로감독 실시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관련기사]-[현대제철 또 사망사고] “위험한 업무, 협력업체가 도맡아”-근로자 목숨 담보한 작업이 관행?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13
- “국민께 큰 실망 끼쳐드려 송구” 박근혜 대통령 13일 수석회의서 대국민 사과 … "관련자 예외없이 수사받아야"박근혜 대통령은 13일 "방미 일정 말미에 공직자로서 있어서는 안될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서 국민 여러분께 큰 실망을 끼쳐드린 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일로 동포 여학생과 부모님이 받았을 충격과 동포 여러분 마음에 큰 상처가 된 것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 이같이 대국민 사과를 표명했다. 박 대통령은 "이 문제는 국민과 나라에 대한 중요한 과오를 범한 일"이라고 규정해 윤창중 전 대변인의 "성추행은 없었다"는 해명을 일축했다. 박 대통령은 "어떠한 사유와 진술에 관계없이 한점 의혹 없이 철저히 사실관계가 밝혀지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 이 문제에 대해 모든 조치를 다 할 것이고, 미국측 수사에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정수석실의 자체조사와 함께 미국측 수사에도 적극 협조할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박 대통령은 "관련자들은 어느 누구도 예외없이 조사에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고 응당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그리고 이번 일을 계기로 비서실 등 청와대 직원들의 공직기강을 바로세우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생기면 관련 수석들도 모두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일을 계기로 청와대 뿐 아니라 모든 공직자들이 자신의 처신을 돌아보고 스스로의 자세를 다잡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사태와 관련, 책임론이 부각되고 있는 이남기 홍보수석의 거취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응답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란 언급을 통해 인사조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이날 수석회의에 이 홍보수석은 불참했고 수석실 선임비서관인 최형두 홍보기획비서관이 배석했다. 박 대통령이 이날 '윤창중 사건'에 대해 공식사과한 것은 지난 10일 이 홍보수석 사과와 12일 허태열 비서실장 사과에 이은 청와대측의 세번째 유감 표명이다. 앞의 사과로는 국민의 분노를 삭히는 데 역부족이었다는 판단에 따라 이날 박 대통령의 유감 표명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지난 3월 30일 허태열 비서실장이 김행 대변인을 통해 '인사참사' 비판에 대해 사과했고, 박 대통령은 지난달 12일 민주당 지도부와 만나 "인사 문제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윤창중 사건'에 대한 유감 표명 이후엔 이번 방미 성과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외교안보 측면에서는 한미동맹 60주년 기념 공동선언을 통해서 한미동맹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고 한반도신뢰프로세스와 동북아협력구상에 대한 미국측의 공감과 지지를 이끌어냈다"고 밝혔다.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관련기사]-미 경찰 ‘윤창중 성추행’ 수사 더뎌- [새누리당 원내대표 후보 격돌 인터뷰]윤창중·당청관계 두고 미묘한 온도차-청와대 ‘부실 참모진’이 참사 불렀다-여야 지도부 윤창중 사태 강경모드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13
- 인터뷰 - EP Mentors의 Charles B. Han 원장 양재동에 있던 잉글리쉬프로어학원이 역삼동으로 확장 이전하면서 ‘EP Mentors’로 새롭게 출발한다. EP Mentors는 지난 3월 1차 ‘미국 명문대 진학 설명회’에 이어 4월 2차 설명회를 열고 미국 명문대 및 의치대 진학을 위한 EP Mentors Program과 Summer Program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EP Mentors는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미국 의치대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이 꿈을 이룰 수 있게 이끌어준다. 미국 치과대학원 출신의 Charles B. Han 원장으로부터 미국 의치대 진학의 길에 대해 들어보았다. Q. 미국 의치대 진학에 대해 잘못 알려진 점은지난 설명회에 참석한 학부모들과의 상담에서 미국 치의과대학원 입학에 대한 정보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 학부모들은 미국 의대나 치과대학원에 다녀본 적도 없는 이들로부터 컨설팅을 받아 미국 의치대에 진학하기가 아주 어렵다고 잘못 알고 있었다. 인터넷에 떠도는 근거 없는 정보를 그대로 믿고 치의사가 되고 싶은 꿈을 아예 접은 경우도 있었다. 심지어 인터넷에는 미국 의치대에 진학할 확률이 1%도 안 된다는 글도 있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다. 정확한 정보도 없이 막연히 미국 의치대에 진학하기가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너무 어렵다고만 여기는 것이 안타까웠다. Q. 미국 의치대 진학을 꿈꾸는 학생들을 위해 조언을 해준다면미국 의치대에 진학하는 것은 국내 의치대 진학 과정과 비교해볼 때 오히려 상대적으로 쉬운 편이다. 물론, 미국 의치대에 누구나 쉽게 합격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니다. 미국 치의사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전략적으로 준비만 한다면 충분히 도전할 수 있다는 말이다. 미국 영주권이 없는 학생들도 미국 의사에 지원할 수 있는 학교들도 많다. 지난 10여 년 동안 잉글리쉬프로어학원에서 학생들을 지도했고 그들 중 다수의 학생들이 미국 전역에서 치의대학원에 다니고 있다. 이것은 학생의 열정과 전문가 멘토의 제대로 된 지도만 병행된다면 미국 의치대 진학의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Q. 미국 의치대에 진학하려면 어떤 준비가 필요한가미국 의사가 되기 위한 방법으로는 먼저 정규대학 4년을 졸업한 후 의대에서 요구하는 일정한 과목(pre-med course)을 이수하고 학교성적, DAT, MCAT, 과외활동, 추천서를 준비해 인터뷰를 거쳐 의대 입학허가를 받는 것이다.또 다른 방법으로는 학부와 메디컬 스쿨을 연계한 과정인 BS/MD, 치의대인 BA/DDS Program에 지원하는 것이다. 미국 치, 의예 대학들 중에는 국내 대학 의대와 같이 학부과정에서부터 우수한 고교 졸업생들을 선발하는 BS/MD, BA/DDS Program이 있다. 이 프로그램에 합격한 학생들은 치대, 의대생으로 입학하기 때문에 본과 과정에 들어갈 때 치의예대학원 입학 준비를 따로 할 필요가 없다.미국 의치대 진학을 목표로 한다면 아이비리그 대학 입시 준비를 하는 정도의 대비가 필요하다. 3.8 이상의 GPA, SAT 고득점, 3개 정도의 AP 그리고 SAT Subject로 Math IIC, Chemistry, Biology는 기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다양한 과외활동(Extra-curricular activity)과 봉사활동이 중요하다. Q. EP Mentor program이란 무엇인가 9학년부터 SAT 학습 및 Pre-dental, med 입학원서 작성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인터뷰 대비까지 지속적인 학습 지도와 카운슬링을 해주는 멘토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Dental 및 Medical, Pharmacy, Business, Engineering, Law School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Winners Club은 멘토가 학생들을 이끌어주고, 학교를 탐방해 입학담당자들과 재학생들을 만나는 시간을 갖는 것은 물론 인터뷰 연습 등 철저한 준비로 꿈꾸는 학교에 진학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Q. 미국 의치대 진학 지도에 있어 EP Mentors만의 강점이 있다면치과대학원 입학에서 졸업까지의 경험을 살려 해마다 다수의 학생들을 대학 1학년부터 의치대 확정 프로그램에 입학시켜 치의사를 배출해왔다. 또한 의치대 확정 프로그램 외에도 일반 대학 졸업 후 의치대 대학원을 준비하는 학생들도 이수 과목 지도와 인터뷰 연습 등 지속적인 멘토링으로 이끌어준다. 미국 치과대학원 출신 원장이 실질적인 맞춤 준비를 해준다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장은진 리포터 jkumeu@naver.comCharles B. Han 원장- Colorado 치과대학원 - SAT/ACT 지도 경력 10년 - Reading, Essay Writing- SATⅡ/AP - Biology, Chemistry, Physics- DAT, MCA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13
- 감사와 눈치 사이 어정쩡한 스승의 날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거쳐 또 하나의 ‘날’이 기다리고 있다. 바로 스승의 날이다. 학부모들은 스승의 날을 일컬어 ‘눈치 보이는 날’이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감사의 선물을 드리자니 내 아이를 잘 봐달라는 것 같아 다른 엄마들 눈치가 보이고, 아무것도 안 하고 넘어가자니 선생님 눈치가 보인다는 이야기다. 그건 교사의 입장도 마찬가지다.고마움을 표하고, 그 마음을 고이 받으면 좋을 하루. 하지만 스승의 날을 앞두고 아이도 교사도 학부모도 전전긍긍이다. 스승의 날을 바라보는 교사 학생 학부모의 솔직한 심정을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 스승을 진심으로 존경하는 세상이 되기를… 지금 당장 내 아이의 담임에게 스승의 날 꽃다발과 선물을 안기기보다는 한 학년이 끝날 즈음 지금까지의 수고에 감사하다는 표현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3월 이후 겨우 두 달 지난 시점에서 스승의 날을 챙기는 건 내 아이 잘 봐달라는 뇌물과 다름없다. 그러려면 사회적인 분위기가 전환돼 학년을 마칠 때쯤으로 스승의 날을 옮겨야 할 것이다.우리가 예전에 그랬듯 아이들은 지금 교육현장에서 가르치는 교사들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앞으로 펼쳐질 나의 인생에 어떻게 작용할 지 예측하지 못한다. 가르칠 당시는 몰랐어도 세월이 흐르고 세상을 살면서 하나둘씩 비로소 알게 된다. 스승의 날의 참다운 의미는 졸업생들이 자신을 가르쳤던 스승에게 감사의 마음을 갖고 찾아가는 것이라고 본다. 졸업한 제자들이 잊지 않고 찾는 건 진짜 행복한 거다. 진정한 스승이 되도록 노력할 때 아이들은 그 스승을 잊지 않고 다시 찾을 테니까. - 김영호(가명 남 46세 천안시 두정동)“이해심 없는 선생님은 싫어요” 스승의 날의 의미를 잘 모르겠다. 중학생이 되니까 수업시간도 길어지고 해야 할 공부도 많고 지켜야 할 규율도 많아졌다.선생님은 우리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으시는데 스승의 날을 반드시 챙겨야 하나? 많은 애들이 아무 생각 없다. 선생님이 아무것도 안한다는 게 아니고, 우리를 대하는 태도부터 바꿔주셨으면 좋겠다. 툭하면 “이건 지켜라, 안하면 벌점이다”로 압박하신다. 학교생활에 문제가 없고 친구들이나 어른들에게 큰 피해를 주지 않으면 우리도 좀 자유로웠으면 좋겠다.무슨 일이 생기면 무조건 야단부터 치지 말고 왜 그런 일이 생겼는지 이유를 듣고 마음을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 우리 마음을 잘 이해해주시는 선생님이 좋다. 그런 선생님께는 감사드리고 싶고 스승의 날을 챙겨드리고 싶다. - 이진석(가명 남 중1학년 아산시 배방읍) “내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는 선생님, 감사해요” 스승의 날에는 1인당 1000원 정도를 걷어 작은 케이크를 사고 반 친구들 모두 손 글씨로 짧은 편지를 써 선생님께 드리는데 그때 마음이 참 좋다. 크게 부담이 되지 않으면서 감사를 표시할 수 있어서 좋고 선생님들도 우리들의 진심을 받아주시는 것 같아 의미 있는 기억으로 남는다. 최근 진로상담을 할 때 부모님이 챙겨주기 힘든 것을 선생님께서 세세히 챙겨주셔서 참 고마웠다. 때로는 부모님과 진로 관련해서 마찰이 있을 때도 선생님이 부모님과는 다른 시각으로 조정해 주시기 때문에 큰 힘이 됐다. 평상시에는 친구처럼 편하게 대해 주다가 잘못한 일이 있을 때는 엄격하게 바로잡아주는 선생님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반 학생이 아니더라도 어떤 요청이 있을 때 친절하게 응해 주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아쉬운 점도 있다. 고3이라고 선생님들이 너무 몰아붙인다. 시험 끝나고 얼마 되지 않은 쉬는 시간에, 심지어 우리가 그렇게 해이해진 것도 아닌데 공부하라고 다그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는 것 같다. 이상적인 선생님상이 있다면 학생의 말을 귀담아 들어주는 선생님. 때로는 내 이야기를 들어줄 상대가 필요하다. 또 체벌과 훈계를 적절히 하시는 선생님이 좋다. 무조건 체벌로 해결하는 것도 문제고 그렇다고 훈계만 하면 반의 분위기가 흐트러지기 때문이다. - 쌍용고 3학년 장한솔학부형도 원칙과 질서를 지켰으면… 선생님이 된 건 아이들이 좋아서였다. 하지만 생각보다 학부형을 상대하는 일이 쉽지 않다. 아직까지 아이들은 순수하고 착하다. 학부형들도 아이들처럼 원칙과 질서를 지켰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교사의 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 하지 말라는 것은 하지 말고 협조해 달라는 일은 협조해 주면 큰 도움이 되겠다. 어느 해인가는 “선물을 주시면 받겠다. 하지만 선물 때문에 그 학생을 편애하는 우를 범하지 않겠다”고 학부형 앞에서 공언한 적도 있다. 그해에도 선물을 들이밀던 학부형은 자기 아이가 상장을 적게 받아왔다며 끝내 뒷말을 냈다. 우리 반 학부형 중에는 교사보다 더 높은 학식의 교육전문가도 있다. 하지만 적어도 학교에 아이를 맡겼다면 교사에게 권위를 주고 교사의 지도를 믿고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은 부모의 태도대로 선생님을 대하는 경우가 많다. 스승의 날이 다가온다. 때로는 곤혹스러운 일도 있지만, 내가 내 은사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떠올리듯 아이들이 선생님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일은 건강한 일 아닌가? 한동안 논의가 되었던 것처럼 스승의 날을 학년말로 옮기는 것에 적극 찬성한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서로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하면 헤어질 수 있다면 진짜 감동적일 것 같다. - 모 초등학교 경력 15년 교사선생님을 신뢰한다는 감사 선물이 최고 아닌가스승의 날이 다가오면 엄마들은 선물을 해야 하나, 하면 어느 정도를 해야 하나 등 신경을 쓴다. ‘어느 반 선생님은 스승의 날이 다가오며 수업시간에 어떤 브랜드를 좋아한다고 아이들에게 말했다더라’ ‘아이가 자꾸 벌을 서고 선생님에게 지적을 받으면 엄마를 오라는 소리라더라’는 이야기도 여기저기서 들린다. 나도 첫 아이를 학교에 보내고 몇 해는 스승의 날이 돌아올 때마다 머리가 아팠다. 그런데 아이 셋을 키우다 보니 걱정 전에 학교에 가까워지라고 권하고 싶다. 평소 학교 활동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선생님과 아이에 대해 많이 상담하다 보면 정말 고마운 선생님도 많다. 내가 만난 선생님들은 엄마가 아이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학급 일에 협조적이면 그걸 가장 고마워하더라. 그리고 엄마가 신경 쓰는 만큼 더 열심히 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그래서 저절로 감사의 선물을 보내고 싶었다. 이야기를 들어보면 은근히 무언가를 바라는 선생님도 없지는 않은 것 같다. 그럴 때일수록 엄마들의 중심이 필요하다. 무언가를 바라고 오가는 선물은 의미가 없다. 선생님을 정말 신뢰하고 따른다는 믿음이 가장 큰 감사선물이다. 그렇게 믿는다. - 김지선(가명 49 천안시 쌍용동)천안아산내일신문 편집팀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13
- 안전한 먹거리로 건강마을 만들어요! 안전한 먹거리, 공부하고 실천하기 위한 모임 건강하고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해 고민하고 실천하는 건강한 주부들의 모임이 있다. ‘건강마을 민들레 모임(이하 민들레 모임)’은 서부종합사회복지관(이하 서부복지관)이 지난 3월 안전한 먹을거리 생활실천을 위한 주민조직 및 교육사업의 일환으로 만든 주부들의 모임이다. 서부복지관 장은하 과장은 “민들레 모임은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을 높이고 그 실천방안을 지역에 확산시킬 목적으로 만들어졌다”며 “이 모임을 통해서 주민들은 주체적으로 안전한 마을,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드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부복지관에 따르면 2011년 서부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욕구조사 결과 가장 시급한 문제로 환경오염이 제기됐다. 장 과장은 “환경오염 중에서도 특히 먹거리 오염과 불신이 강했다”며 “민들레 모임이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작은 씨앗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는 6월 17일까지 민들레 모임에서는 △건강간식 만들기 △식품안전교육 △친환경 텃밭 체험활동 △무농약 딸기 따기 △내 아이 식단분석과 대처방안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젊은 주부들로부터 참가 문의 이어져 현재 민들레 모임은 다문화가정의 여성 5명을 포함해 20여명의 주부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3월부터 12월까지(7~8월 제외) 매주 월요일마다 모임을 갖고 친환경 식품에 대해 알아보고 식품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눈다. 특히 상반기(3월~6월)에만 네 차례에 걸쳐 식품안전 교육과 건강간식을 직접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갖고 있어 회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민들레 모임 회원들 대부분은 20~30대로 2~3명의 어린 자녀를 두고 있어 아이들이 좋아하는 강정, 젤리 등 아이들 간식 만들기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갓 돌이 지난 아이를 안고 건강간식 만들기에 참여한 이민아 씨는 “어린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사실 육아정보나 생활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다”며 “이런 모임을 통해 회원들간의 친목도 다지고 식생활에 접목시킬 수 있는 여러 정보를 익힐 수 있어서 매우 좋다”고 말했다. 장 과장은 “회원들의 반응이 좋다 보니 최근에는 회원가입 여부를 문의하는 전화가 종종 온다”고 말했다.최현주 리포터 chjkbc@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12
- (주)가르텐, 신사옥 개소식 및 창립 10주년 기념행사 개최 프랜차이즈 전문 업체 (주)가르텐은 지난 10일 (주)가르텐 본사(대전시 유성구 봉명동 633-1)에서 신사옥 개소식 및 창립 1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이번 행사는 지난 3월에 완공된 (주)가르텐 신사옥 개소식과 창립 10주년 기념해 ‘지난 10년을 돌아보고 새로운 10년을 준비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주)가르텐 임직원외에도 지난 10년간 함께 성장해 온 가맹점주, 협력업체 관계자를 비롯해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와 지자체 유력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주)가르텐이 첫걸음을 내딛었던 대전으로 서울 본사를 이전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현재 (주)가르텐은 2004년 5월 1일 수원권 선점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340여개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주)가르텐 기획관리본부 홍성종 본부장은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가르텐을 탄생시켰던 10년 전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의미로 본 행사를 기획했다”며 “단순한 자축연의 개념이 아닌, 함께 성장해 온 가맹점주 및 업체 관계자, 지자체, 지역 주민 등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어울리는 행사였다”고 밝혔다.한편 (주)가르텐은 맥주잔의 온도를 맥주가 가장 맛있는 4℃로 유지시켜주는 ‘냉각 테이블’을 도입한 동명의 브랜드 ‘가르텐 호프&레스트’로 큰 인기를 모은 바 있다. 또 냉각테이블을 회 전용 테이블로 개량한 회 전문 브랜드 ‘사도시’, 웰빙형 치킨 전문 브랜드 ‘치킨퐁’ 등을 잇달아 론칭해 프랜차이즈 업계의 주목을 끌었다. 문의전화 02-594-808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12
- 성폭력 피해자 원스톱센터 늘린다 방문자 숫자 지난해 1만4423명 … 운영인력 부족성폭행 피해자 김 모씨(22·여)은 지난 3월 성범죄 피해를 입고 서울 동작구 보라매병원에 있는 성폭력 피해자 원스톱센터를 방문했다. 이곳에서 김씨는 여성부에서 계약한 상담사와 안정을 취하면서 상담을 거칠 수 있었다. 또 해당 병원에 상주하며 증거 채취, 치료 등을 받을 수 있었다. 정신과 치료 등을 위한 병원비용 300만원은 센터에서 해당 구청에 청구해 지원받을 수 있었다. 상주하는 경찰을 통해 가해자도 처벌할 수 있었다. 이 모든 과정이 센터 안에서 한꺼번에 이뤄져 외부에 전혀 노출되지 않았다. 피해자 김씨는 센터의 도움으로 몸과 마음을 조금씩 회복하고 일상으로 복귀했다. 정부가 성폭력, 가정폭력, 학교 폭력 등 이른바 4대악으로 인한 피해자들에게 수사, 상담, 의료, 자활 등 토탈케어서비스를 제공하는 원스톱지원센터를 대폭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여성가족부는 다음 달까지 성폭력 피해자 지원을 위한 원스톱지원센터를 3곳 늘리고, 2017년까지 60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2005년 8월 도입된 원스톱지원센터는 전국 22곳에 설치돼 365일 24시간 가동되고 있다. 센터에는 경찰과 상담원, 간호사 등 236명이 24시간 근무체제를 갖추고 있다.또 이 센터는 전국의 각 병원에 설치되어 있어 피해자 치료와 범죄증거확보가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다. 센터의 성폭력 피해자 방문숫자는 지난해 1만4423명으로 2008년 4349명 대비 43% 늘었고, 수사·상담·의료 등 지원 건수는 2012년 6만9376건으로 2008년 3만3733건 대비 94% 증가했다.하지만 늘어나는 방문자 숫자에 비해 운영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 원스톱센터 장서현 조사관은 "지금은 국선변호인 등 법률조력인이 상주를 하지 않고 있는데, 상주해야 즉각적 법률구제가 가능하고, 진정한 의미에서 원스톱 지원이 이뤄질 수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선 조사관은 "성폭력 피해자가 본인뿐 아니라 보호자를 동반하고 방문해 지원요청을 하는 데 여러 피해자가 한꺼번에 오면 공간이나 인력이 많이 부족하다"고 말했다.정석용 기자.연합뉴스 sy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10
- 농식품수출 업체에 300억 긴급지원 농식품부, 엔저 추가대책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10일 엔화 환율하락으로 피해를 입은 중·소 농식품수출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수출운영자금 300억원을 추가로 편성, 긴급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3월 엔화 하락으로 피해를 입은 국내 농식품수출업체에 대한 지원대책을 내놓았지만 이후에도 엔화가 계속 하락하면서 피해가 늘어나자 추가 대책을 마련했다. 일본으로 수출하는 농식품수출액은 지난해 1월부터 4월까지 4억4850만달러였지만 올해는 이보다 8.9% 줄어든 4억860만달러 수준이다. 농식품부는 이날 신규 환변동보험 제도개선, 한시적 수출물류비 지원 등의 대책도 추가했다. 개선된 환변동보험은 보장범위를 50만달러에서 100만달러로 늘리고 선택옵션도 4개에서 6개로 늘렸다. 5월말부터 신청할 수 있도록 무역보험공사와 협의 중이다.수출물류비 지원도 5월부터 7월까지 대일 수출 선적분에 한해 표준물류비의 3%를 추가지원하기로 했다.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10
- [박철의 금융교실] 어린시절 아버지가 화투를 가르친 이유 박철 국민은행 인재개발원 팀장일전에 우리나라 국민의 약 70%가 '화투'를 즐긴다는 통계를 본 적이 있다. 가히 국민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하지만 필자는 화투에 영 취미가 없다. 화투를 칠 줄은 알지만 즐기는 편은 아니다. 어쩔 수 없는 자리가 아니면 화투판에는 절대 끼어들지 않는다. 그것도 조금만 잃겠다는 소박한 목표를 세우고는 자리를 빨리 털고 일어설 궁리만 한다.아버지의 일방적인 승리그건 어린 시절의 아픈 기억 때문이다. 필자는 아버지에게 화투를 배웠다. 아버지는 한장 한장 화투 패의 생김새와 쓰임새를 설명해 주시고는 상대의 패를 읽는 방법이며 점수계산까지 일일이 가르치시며 쳤다. 부자지간에 치는 화투였지만 그렇다고 심심풀이 점수내기는 아니었다. 돈을 걸고 치는 진짜 실전이었다. 특히 세뱃돈으로 주머니가 불룩해져 있는 설날이 되면 아버지는 어김없이 화투로 어린 아들을 유혹하셨다. 물론 결과는 언제나 타짜(?) 아버지의 일방적인 승리였다. 일부러라도 져주실 법도 했건만 아버지는 대강 치실 때가 없었다. 점수를 따질 때도 '피박'이며 '광박'을 꼼꼼히 따져 틀림없이 돈을 받아내셨다. 아무리 상대가 아버지라지만 매번 돈을 잃다 보면 뒤끝이 항상 좋을 리가 없었다. 한 번은 거푸 져서 너무 약이 올라 결국 울음을 터뜨렸다. 하지만 아들의 울음에도 아버지는 꿈쩍도 하지 않으셨다. 달래거나 딴 돈을 돌려주기는커녕 못 본체 자리를 훌훌 털고 가버리셨다. 그 냉정한(?) 아버지의 뒷모습은 필자를 다시한번 절망과 분노에 빠뜨렸다. 그 때부터 필자는 고스톱에 흥미를 잃어버렸다. 그렇게 보면 필자가 국민놀이 화투와 멀어진 데는 아버지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셈이다. 왜 그러셨던 것일까? 아들의 '코 묻은 돈'을 따겠다는 심사도 아니셨을 텐데… 언제나 화투를 보면 떠올리게 되는 의문이었다. 불법도박 10명 중 한명은 10대그런데 얼마 전 일본 젊은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베스트셀러 작가로 불리는 나카타니 아키히로(Nakatani Akihiro)의 '부자가 되는 비결'을 읽고서야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아이가 도박이나 제비뽑기를 하게 내버려 둬라. 그럼 실패와 형편없는 확률을 체험한다. 이런 아이는 어른이 되면 절대 도박에 빠지지 않는다." 필자의 눈에 꽂힌 책의 한 글귀다. 필자는 무릎을 쳐가며 몇 번이나 읽었다. 그제야 아버지의 마음을 읽은 탓이다. 아무리 성실한 사람도 일단 빠지면 헤어 나오기 힘든 것이 도박이다. 왜 그럴까? 어릴 때 도박에 대한 면역력을 키우지 못한 탓이다. 우리 부모들은 도박을 아이가 절대 발을 들여 놓아서는 안 될 금단의 영역으로만 생각한다. 그러니 도박을 입에 올릴 일도 없고 도박에 대해 가르치는 일은 더더욱 상상을 못한다. 이렇게 자랄 때는 도박과 담을 쌓고 지내다가 어느 날 갑자기 도박의 재미를 알게 되니 늦게 배운 도둑질에 밤새는 줄 모르는 것이다. 실제 2012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도박중독 유병률(有病率: 아팠던 사람의 비율)은 7.2%로 선진국의 2~3배가 넘는다. 그래서 부모가 나서서 어릴 때부터 도박에 대한 면역력을 길러줄 필요가 있다. 도박을 무조건 금기 시 할 것이 아니라 도박의 위험성과 폐해에 대해 깨우쳐 주어야 한다는 얘기다. 사실 금기라는 것도 부모의 희망사항일 뿐이다. 부모가 모르는 사이 아이들은 이미 도박에 손을 뻗치고 있다. 올해 3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전체 불법 도박 경험자의 10.8%가 10대라고 한다. 불법 도박을 한 사람들 10명 중 1명이 10대 청소년인 셈이다. 심지어 도박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절도 등 범죄에까지 손을 대는 청소년들도 적지 않다. 10대 청소년들이 인터넷과 스마트폰 등을 통한 불법도박에 무분별하게 노출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아동청소년기에 도박 면역력 길러줘야문제는 어릴 때 도박에 빠지면 훗날 어른이 되어서 도박중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실제 도박중독자 가운데 아동청소년기의 도박게임으로 인한 유병률이 무려 절반안팎에 이른다는 조사결과도 있다. 결론은 아이를 도박과 떼어 놓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얘기다.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적인 체험과 깨달음을 통해 도박에 대한 면역력을 길러주는 것이다. 필자에게 아버지와의 화투놀이는 예방주사였다. 몸에 병균을 살짝 감염시켜 면역력을 키우는 예방주사처럼 아버지는 화투를 통해 도박에 대한 면역력을 키워주셨다. 신록의 계절 5월이다. 아이의 소중함과 사랑을 환기시키는 가정의 달이기도 하다. 신록의 푸르름을 만끽하는 요즘, 신록보다 더 푸르게 물들어갈 아이의 미래를 위해 아이와 함께 화투 판을 벌려보면 어떨까?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10
- 협동조합·증권사 무더기 제재 고객 돈 횡령하거나 동일인 대출한도 위반금감원, IBK투자증권·우리투자증권 '기관주의'협동조합과 증권사들이 금융당국으로부터 무더기 제재를 받았다.금융감독원은 최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고객 예탁금을 무단 인출하거나 환출보증료를 횡령한 협동조합 3곳의 임직원들에게 중징계를 내렸다. 욕지수산업협동조합은 대출고객이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에서 보증서를 발급받으면서 낸 보증료를 농협중앙회로부터 돌려받았지만, 고객에게 지급하지 않고 횡령했다. 이러한 수법으로 2002년 5월부터 2007년 2월까지 챙긴 보증료 1300만원을 직원의 식대 등 공동경비로 썼다. 이 조합의 직원 1명은 정직 3개월을 받았고 다른 직원 1명은 견책에 처해졌다. ◆강릉신협 직원, 고객 돈 인출해 채무상환 = 연초농업협동조합은 지난 2007년 11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거래처 두 곳에 85억4500만원을 대출해주면서, 동일인 대출한도를 초과했다. 협동조합법에 따르면 자기자본의 100분의 20이나 자산총액의 100분의 1(5억원 이내) 중 큰 금액을 초과해서는 안된다. 조합은 두 곳에 각각 21억6400만원과 11억2800만원을 초과, 대출했다. 임원 2명은 문책 경고를 받았고 직원 4명은 감봉 조치를 당했다. 또 강릉신협 직원은 지난 2010년 3월 고객의 자립예탁금 계좌에서 동의없이 700만원을 인출해 채무상환 등에 사용했다. 더욱이 강릉신협은 임직원의 횡령 등 범죄혐의가 있는 경우 지체없이 신협중앙회와 금감원에 보고해야 하는데도,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 이에 대한 책임을 물어 금감원은 임원 1명에게 문책경고를, 직원 1명에게는 감봉 조치를 취했다.IBK투자증권과 우리투자증권, 하나대투증권도 기관주의 등의 징계를 받았다. 자본시장법상 신탁업자는 자기가 인수한 증권을 인수일로부터 3개월이 지나기 전에는 신탁재산으로 매수할 수 없는데도, IBK투자증권은 지난 2011년 1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5개 종목의 채권을 총 74회에 걸쳐 특정금전신탁재산으로 환매조건부 매수했다. 금액만 1조50억원에 달했다. 또 금융실명법을 위반해 타인명의 계좌를 알선했다. 금감원은 IBK투자증권에 기관주의를, 직원 10명에게는 감봉 등의 제재를 했다.◆하나대투증권·리딩투자증권은 과태료 부과받아 = 우리투자증권은 고객자금을 횡령한 사실이 적발됐다. 금감원 검사 결과, 한 지점장은 지난 2011년 3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고객이 HTS거래를 신청해 달라고 맡긴 증권카드를 이용해 8회에 걸쳐 2억원을 챙기는 등 고객 5명의 6개 계좌에서 총 6억6500만원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다른 지점의 과장은 지난 2008년 11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고객 요청으로 보관중인 증권카드를 이용, 78회에 걸쳐 7억3100만원의 고객 자금을 횡령했다. 금감원은 직원 2명에게 면직 상당의 중징계를 내리고 우리투자증권에게는 기관주의 처분했다. 또 하나대투증권과 리딩투자증권은 임직원의 금융투자상품 매매 제한을 위반하거나 계열사 발행채권 소유에 따른 금융위 보고 절차를 이행하지 않아 각각 2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았다. 이 밖에도 금감원은 대주주 등에 대한 신용공여 한도를 초과하고 여신 부당 취급 등에 대한 책임을 물어 서울저축은행 임원 5명에게 해임권고, 직무정지, 문책경고 등의 중징계를 내렸다. 또 IBK캐피탈은 지난 2011년 12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고객신용정보(516건)나 고객식별정보(5280건)가 외부로 유출된 것이 드러나 기관주의 처분을 받고 임직원 5명이 견책 등을 당했다.선상원 기자 w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