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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선 학벌보다 실력 우대” 이른바 잘나가는 헤어디자이너 김영섭씨(30·준오헤어 소속). 그의 유명세는 2007년 10월 스페인 바르로셀로나에서 열린 ‘웰라 트렌드 비전 어워드’에 한국 대표로 참가해 우승을 차지하면서부터다. ‘웰라 트렌드 비전 어워드’는 헤어브랜드 ‘웰라 프로페셔널즈’가 만 30세 이하의 젊은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개최하는 국제 대회다. 2007년에는 53개국 대표들이 참가했고, 한국 대표가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그가 처음이었다. 대회 우승 이후 김씨는 승진해 유행 1번지로 불리는 서울 압구정에서 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김씨는 소속 회사에서 가장 젊은 팀장 중 한 명이다. 특히 김씨는 실력으로 회사의 이미지를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회사와 합작으로 서울 영등포에 헤어숍을 개설한 사업가이기도 하다. 현재 김씨의 연봉은 약 1억원에 육박한다. 성공 비결을 묻는 질문에 김씨는 대학시절 받은 교육을 꼽았다. 그는 경기도 수원의 동남전문대 피부미용과 출신이다. 김씨는 “학교에서 헤어디자인뿐 아니라 메이크업, 피부미용 등 미용에 관한 전반적인 것들을 교육받았다”며 “이런 종합적인 교육이 대회에서뿐 아니라 고객을 상대할 때 가장 큰 무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회에서는 학력보다 결국 실력으로 평가받게 된다”며 “전문직에 종사하려는 사람이라면 사회진출이 빠르고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전문대 진학을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 국내 한 항공사에 입사한 장은실, 고보경씨도 전문대학 교육과정을 통해 스튜어디스의 꿈을 실현한 사례다. 어릴 적부터 항공사 승무원이 되겠다는 희망을 가졌던 이들은 부산 동의과학대학 항공운항과에 진학했고 꿈을 달성했다. 이들도 합격에 원동력으로 학교에서 받았던 교육을 꼽고 있다. 두 사람은 서류전형, 면접, 인·적성검사, 신체검사 등 4차에 걸친 시험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학교에서 받은 눈 높이 직업교육이 큰 힘이 됐다고 한다. ◆154개 중 64개교 취업률 90% 넘어 = 전문대학을 통해 꿈을 이룬 사람은 이들뿐 아니다. 모두가 원하는 분야로 진출한 것은 아니지만 전문대학 출시들의 취업률은 4년제 대학 출신을 크게 앞서고 있고 해마다 그 격차를 벌이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각 대학이 대학알리미와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경남정보대, 신흥대, 영진전문대 등이 95% 이상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전문대학 154개교 중 64개 학교가 90% 이상의 높은 취업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경남정보대, 영진전문대, 구미1대, 동주대 등 10개 전문대학은 정규직 취업률이 80%를 넘어 4년제 대학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전문대학 출신들이 이처럼 취업에서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맞춤식 교육이 가져다준 결과다. 실제로 전문대학은 주문식교육·산업체 위탁과정 등을 통해 현장적응력이 높은 인력을 양성함으로써 산업발전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6년 현재 주문식교육을 실시하는 학교는 112개 대학으로 협약인원만도 4만3000여명에 달한다. 이들 대학과 협약을 맺고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공급받는 기업체도 1만6204개에 달한다. 이 덕분에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다시 전문대학에 입학하는 사례도 이젠 낯선 일이 아니다.수도권의 한 전문대학을 졸업하고 올 초 취직한 정 모씨(여). 정씨는 명문대학은 아니지만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서울지역 4년제 대학 졸업생이었다. 그러나 청년실업이 장기화되고 있는 사회는 정씨에게 혹독한 시련을 주었다. 정씨는 이른바 몇 달간의 백수생활을 했다. 그런 정씨가 택한 것은 전문대학 간호학과 진학이었고, 그 결과는 졸업과 동시에 취업으로 돌아왔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개발원 통계에 따르면 전문대학의 재학생 평균 연령이 높아지고 있다. 1990년 4.0%인 25세 이상 학생비율은 지난해 16.1%(12만3915명)으로 4배 이상 증가했다. 전문대학 내 25세 이상 학생비율은 2003년 처음으로 10%를 넘어섰고 2004년 11.4%, 2005년 13.3%, 2006년 14.9%, 2007년 13.1%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극심한 취업난으로 4년제 대학이나 전문대 졸업자, 석사학위 소지자들이 다시 전문대학에 입학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국가기술자격증만 취득하면 취업이 보장되는 물리치료학, 방사선, 치위생 분야에는 대학 졸업자들의 지원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전문대학들이 앞 다퉈 전공심화과정을 개설하면서 학사학위를 취득하기 위한 전문대 출신들의 지원이 급증하고 있다. 그동안 전문대학 출신들은 승진, 급여 등의 이유로 학사학위를 받기 위해 매년 5만명 이상이 4년제 대학으로 편입을 했다. ◆해외로 나가자 = 최근에는 전문대학 졸업자들의 해외취업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해외취업 증가세는 졸업생 개인의 노력도 있지만 글로벌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해외연수를 늘리는 등 청년실업 난을 돌파하기 위한 전문대학들의 노력도 한몫을 하고 있소 눈길을 끌고 있다. 전문대학교육협의회 자료에 따르면 4월 1일 현재 올해 전문대를 졸업한 403명이 해외 22개국에 취업했다. 취업 국가는 일본이 176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 79명, 미국 72명, 호주 17명 등의 순이었다. 또 해외취업이 활발한 전공분야는 관광, 정보기술(IT), 호텔경영, 디자인, 전문세공, 미용, 통역 등으로 나타났다. 대학별로는 영진전문대학 133명, 안산1대학 33명, 경남정보대학 26명, 배화여자대학 20명, 우송정보대학 20명, 백석문화대학 19명, 명지전문대학 16명, 부산정보대학 13명 등 44개 대학으로 파악됐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이승근 기획실장은 “전문대학에서는 국제교육과정 개발과 맞춤식 교육을 추진하고 있으며 해외인턴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 부분에 대한 정책 및 지원이 더욱 강화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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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학이 희망이다](6) 맞춤교육으로 ‘꿈’ 이룬다
4년제 졸업생도 전문대로 발길 … 해외 취업도 증가세4년제 대학이 국가의 두뇌 역할을 하는 인재를 양성한다면 전문대학은 국가 산업발전의 허리와 손발이 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역할을 한다. 전문대학의 역할이 강화된다면 취업난, 경제난을 해결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될 수 있다. 그러나 전문대학에 대한 정부와 사회의 무관심이 여전한 것도 사실이다.내일신문은 6회에 걸쳐 전문대학이 안고 있는 난점과 한계를 알아보고 발전적 대안과 사례를 점검해보기로 했다. 이른바 잘나가는 헤어디자이너 김영섭씨(30·준오헤어 소속). 그의 유명세는 2007년 10월 스페인 바르로셀로나에서 열린 ‘웰라 트렌드 비전 어워드’에 한국 대표로 참가해 우승을 차지하면서부터다.이 대회는 헤어브랜드 ‘웰라 프로페셔널즈’가 만 30세 이하의 젊은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개최하는 국제 대회다. 2007년에는 53개국 대표들이 참가했고, 한국 대표가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그가 처음이었다.대회 우승 이후 김씨는 승진해 유행 1번지로 불리는 서울 압구정동에서 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김씨는 소속 회사에서 가장 젊은 팀장 중 한 명이다. 특히 실력으로 기업 이미지를 높인 공로를 인정받은 김씨는 회사와 합작으로 서울 영등포에 헤어숍을 개설한 사업가이기도 하다. 현재 김씨의 연봉은 약 1억원에 육박한다.성공 비결을 묻는 질문에 김씨는 대학시절 받은 교육을 꼽았다. 그는 경기도 수원의 동남보건대학 피부미용과 출신이다.김씨는 “학교에서 헤어디자인뿐 아니라 메이크업, 피부미용 등 미용에 관한 전반적인 것들을 교육받았다”며 “이런 종합적인 교육이 대회에서뿐 아니라 고객을 상대할 때 가장 큰 무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회에서는 학력보다 결국 실력으로 평가받게 된다”며 “전문직에 종사하려는 사람이라면 사회진출이 빠르고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전문대 진학을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최근 국내 한 항공사에 입사한 장은실, 고보경씨도 전문대학 교육과정을 통해 스튜어디스의 꿈을 실현한 사례다. 어릴 적부터 항공사 승무원이 되겠다는 희망을 가졌던 이들은 부산 동의과학대학 항공운항과에 진학했고 꿈을 달성했다.이들도 합격에 원동력으로 학교에서 받았던 교육을 꼽고 있다. 두 사람은 서류전형, 면접, 인·적성검사, 신체검사 등 4차에 걸친 시험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학교에서 받은 눈 높이 직업교육이 큰 힘이 됐다고 한다.◆154개 중 64개교 취업률 90% 넘어 = 전문대학을 통해 꿈을 이룬 사람은 이들뿐 아니다. 모두가 원하는 분야로 진출한 것은 아니지만 전문대학 출신들의 취업률은 4년제 대학 출신을 크게 앞서고 있고, 해마다 그 격차를 벌이고 있다.교육과학기술부와 각 대학이 대학알리미와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경남정보대, 신흥대, 영진전문대 등이 95% 이상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전문대학 154개교 중 64개 학교가 90% 이상의 높은 취업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경남정보대, 영진전문대, 구미1대, 동주대 등 10개 전문대학은 정규직 취업률이 80%를 넘어 4년제 대학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전문대학 출신들이 이처럼 취업에서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맞춤식 교육이 가져다준 결과다.실제로 전문대학은 주문식교육·산업체 위탁과정 등을 통해 현장적응력이 높은 인력을 양성함으로써 산업발전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2006년 현재 주문식교육을 실시하는 학교는 112개 대학으로 협약인원만도 4만3000여명에 달한다. 이들 대학과 협약을 맺고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공급받는 기업체도 1만6204개에 달한다.이 덕분에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다시 전문대학에 입학하는 사례도 이젠 낯선 일이 아니다.수도권의 한 전문대학을 졸업하고 올 초 취직한 정 모씨(여). 정씨는 명문대학은 아니지만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서울지역 4년제 대학 졸업생이었다.그러나 청년실업이 장기화되고 있는 사회는 정씨에게 혹독한 시련을 주었다. 대학 졸업 후 정씨는 이른바 몇 달간의 ‘백수생활’을 했다.이런 정씨가 택한 것은 전문대학 간호학과 진학이었고, 그 결과는 졸업과 동시에 취업으로 돌아왔다.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개발원 통계에 따르면 전문대학의 재학생 평균 연령이 높아지고 있다. 1990년 4.0%인 25세 이상 학생비율은 지난해 16.1%(12만3915명)으로 4배 이상 증가했다.전문대학 내 25세 이상 학생비율은 2003년 처음으로 10%를 넘어섰고 2004년 11.4%, 2005년 13.3%, 2006년 14.9%, 2007년 13.1%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극심한 취업난으로 4년제 대학이나 전문대 졸업자, 석사학위 소지자들이 다시 전문대학에 입학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국가기술자격증만 취득하면 취업이 보장되는 물리치료학, 방사선, 치위생 분야에는 대학 졸업자들의 지원이 급증하고 있다.특히 전문대학들이 앞 다퉈 전공심화과정을 개설하면서 학사학위를 취득하기 위한 전문대 출신들의 지원이 급증하고 있다.그동안 전문대학 출신들은 승진, 급여 등의 이유로 학사학위를 받기 위해 매년 5만명 이상이 4년제 대학에 편입을 했다.◆해외로 나가자 = 최근에는 전문대학 졸업자들의 해외취업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해외취업 증가세는 졸업생 개인의 노력도 있지만 글로벌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해외연수를 늘리는 등 청년실업 난을 돌파하기 위한 전문대학들의 노력도 한몫을 하고 있소 눈길을 끌고 있다.전문대학교육협의회 자료에 따르면 4월 1일 현재 올해 전문대를 졸업한 403명이 해외 22개국에 취업했다. 취업 국가는 일본이 176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 79명, 미국 72명, 호주 17명 등의 순이었다.또 해외취업이 활발한 전공분야는 관광, 정보기술(IT), 호텔경영, 디자인, 전문세공, 미용, 통역 등으로 나타났다.대학별로는 영진전문대학 133명, 안산1대학 33명, 경남정보대학 26명, 배화여자대학 20명, 우송정보대학 20명, 백석문화대학 19명, 명지전문대학 16명, 부산정보대학 13명 등 44개 대학으로 파악됐다.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이승근 기획실장은 “전문대학에서는 국제교육과정 개발과 맞춤식 교육을 추진하고 있으며 해외인턴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 부분에 대한 정책 및 지원이 더욱 강화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전문대서 학사학위 받는다교과부,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신규 인가대학을 졸업하고 1년 이상 직장을 다닌 전문대학 졸업자들이 상대적으로 쉽게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길이 넓어진다.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는 대덕대, 원광보건대, 동아인재대, 거제대, 대구미래대, 문경대, 대구과학대, 영진전문대, 강릉영동대 40개 전문대학 88개 학과에 대해 ‘전문대학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을 신규 인가하고 2010학년도부터 학생을 모집할 수 있도록 했다고 8일 밝혔다.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이란 전문대를 졸업한 재직경력자들의 계속교육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제도다.전공심화과정 입학자격은 먼저 전공심화과정과 동일계열 전문대학을 졸업하고 유관 분야 산업체 근무경력이 1년 이상 있어야 한다.
2009-10-08 - KTL ''자동차 EMC 표준동향'' 세미나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원장 이유종)은 8일 경기도 안산 경기테크노파크에서 ''자동차 및 전장부품의 EMC(전자파 적합성) 국내외 표준동향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자동차 관련업계와 연구소, 학계전문가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통안전공단 신재곤 책임연구원, KTL 송태승박사가 ''자동차 완성차 및 전장부품에 대한 EMC 국제표준동향''에 따른 자동차 전장품 관련업체의 효과적인 대응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재호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07
- ‘바닥’에서 답 구하는 손학규 새벽4시부터 자정까지 ‘강행군’ “무명 이찬열 추천 책임지겠다” 밤 12시 취침, 새벽 4시 기상, 5시 새벽예배, 산책로·재래시장 인사…. 칩거를 끝내고 수원에 셋방을 얻은 손학규 민주당 전 대표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해 7월 춘천 농가로 들어갔던 손 전 대표는 지난달 28일 수원장안 재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결정된 이찬열 위원장을 돕는 것으로 정치활동을 재개했다. 15개월만에 돌아온 그는 여전히 ‘바닥’에서 답을 찾고 있다. 이른 새벽부터 자정까지 지역 곳곳을 누비는 특유의 ‘바닥훑기’ 활동에 젊은 비서진은 물론 후보조차 “따라가기가 버겁다”며 혀를 내두른다. 추석날도 성묘를 다녀온 것을 빼고는 자정까지 상가와 사회복지 시설 등을 들렸다. 반갑게 손을 잡아주는 주민들 가운데는 그가 출마한 것으로 알고 있는 이도 상당하다. 지난 4월 인천 부평을 선거에서는 서울 종로의 자택에서 출퇴근을 했지만 이번에는 아예 수원에 자리를 잡았다. 그만큼 절실하다는 반증이다. 한 측근인사는 “민주당이 병사를 키워 장수로 쓸 수 있는 조직이라야 국민의 지지를 받는다고 선언했던 자신의 말에 책임을 지기 위해서”라고 해석했다. 안정된 당선을 원하는 당의 부름에 “손학규가 아니라 민주당이 이겨야 한다”며 무명의 이찬열 위원장을 추천했던 선택에 대해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는 것이다. 재보선 불출마 선언에 민주당내 일부인사들은 “자기만 살고 당을 궁지로 몰아넣었다”고 몰아 붙였다. 그의 거부로 손학규(수원장안)-김근태(안산산록을) 두 대표주자를 내보내 10월 재보선을 ‘거물선거’로 치러보려던 민주당 지도부의 전략은 궤도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이번에 실패하면 산에서 영영 못 나온다”는 측근의 말이 허투루 들리지 않는다. 결국 자기 선거다. 오히려 자신의 출마보다 훨씬 큰 부담이 작용하고 있다. 민주당도 수원장안 선거는 사실상 손 전 대표에게 일임했다. 분열됐던 당 조직과 전통적 지지층을 한데 모으는 것도 그의 몫이 됐다. 손 전 대표측은 지역활동이 1주일을 넘기면서 열세였던 분위기가 전환점을 맞았다고 자평했다. 그러나 그의 활동이 폭을 넓힐수록 ‘손학규만 보이고 후보자가 잘 보이지 않는다’는 역설적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 “당이 살아야 한다”며 쓴소리를 던졌던 손 전 대표가 바닥정치의 실체를 보여줘야 풀리는 문제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06
- KTL ‘자동차 EMC 표준동향’ 세미나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원장 이유종)은 8일 안산 경기테크노파크에서 ‘자동차 및 전장부품의 EMC(전자파 적합성) 표준동향 세미나’를 개최한다. 자동차 업계와 연구소, 학계전문가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통안전공단 신재곤 연구원, KTL 송태승박사가 EMC 국제표준동향에 따른 자동차 전장품 관련업체의 효과적인 대응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재호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07
- 경기도의원 9명 사직서 제출 국감 증인채택에 반발 … “지치권 침해” 주장 경기도의회 기획위원회 소속 도의원 9명이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의 국감 증인채택에 반발해 5일 의원직 사직서를 제출했다. 김대원(의왕1) 기획위원장을 비롯한 한나라당과 무소속 의원 9명은 이날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교과위의 국정감사 증인 출석 요구는 지방의회의 의결권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나아가 지방자치제도를 유명무실하게 만드는 폭력”이라며 “더이상 지방의원직 수행이 무의미하다고 판단, 의원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지방의회 의결사안에 대해 국회가 지방의원을 증인으로 세운다면 국회가 무서워서 지방의회 권한을 제대로 행사할 수 있겠냐”며 “출석 요구가 철회되지 않을 경우 1200만 도민과 국민에게 국회 폭력의 실상을 낱낱이 보고해 국민적 응징이 가해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특히 “출석 요구를 받은 의원들이 국감장에 출석하지 않아 고발될 경우 위헌심판을 청구하는 등 법적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혀 국회와 지방의회 간 법적 분쟁이라는 초유의 사태로 번질 가능성도 있다. 도의회 기획위원회 소속 10명의 의원 중 민주당 고영인 의원을 제외한 9명의 한나라당·무소속 의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사직서를 도의회 의장실에 제출했다. 도의회는 의원들의 사퇴 여부를 본회의에 상정해 과반수 출석, 과반수 찬성의 표결로 결정하게 된다. 국회 교과위는 오는 8일로 예정된 경기도교육청 국정감사에서 경기도 교육국 설치와 무상급식 예산삭감 등에 대해 국감을 벌이기로 하고 지난달 29일 한나라당 김대원 유재원(양주2·교육위원장) 민주당 고영인(안산6) 김경호(의정부2) 백승대(광명2) 의원 등 5명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그러나 도의회 한나라당 의원들은 국회 교과위의 증인채택에 반발해오다 이날 사퇴서까지 제출하며 배수진을 쳤다. 이에 대해 민주당 소속 한 도의원은 “당초 국회 교과위는 무상급식 예산삭감 및 도교육국 설치와 관련 김문수 도지사를 증인으로 요청했지만 한나라당이 반대해 도의원이 증인으로 채택된 것”이라며 “한나라당 도의원들의 결정이 정당한지를 국감에서 입증하면 될 일”이라고 말했다. 수원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06
- 재보선 ‘수도권’이 승패기준점 안산과 수원 2곳서 경합 … 한나라 초반우위 속 야권 뒤집기 예고 ‘수도권을 이기는 쪽이 진정한 승자’ 20일 앞으로 다가운 10월 재보선의 승패 기준점은 수도권인 안산 상록을과 수원 장안을 누가 가져가느냐로 판가름날 전망이다. 여야는 오는 15일부터 시작되는 공식선거운동 기간동안 수도권에 총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비수도권 여야 나눠가질 듯 = 10월 재보선은 전국 5곳에서 실시된다. 수도권 2곳을 비롯 충북과 강원, 경남에서 승부를 겨룬다. 각 당의 판세전망을 종합해보면 강원 강릉과 경남 양산은 어느정도 윤곽이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 강릉은 한나라당 권성동 후보가 무소속 최돈웅 전 의원의 출마포기로 인해 기세를 올리면서 앞서나간 모습이다. 민주당 후보(홍준일)와 무소속 후보(송영철)가 오는 11일 단일화를 앞두고 실낱같은 희망을 걸고 있다. 양산은 한나라당 박희태 후보가 10%P 안팎의 차이로 1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 판세대로라면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 다만 숨어있는 여권성향표가 의외의 선택(무소속 김양수 후보)을 하거나 여권성향표가 강하게 결집(민주당 송인배 후보)할 경우 극적인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충북은 민주당이 백중우세를 점치는 곳이다. 정범구 후보가 인물면에서 우위를 점했다는 주장이다. 한나라당은 검사장 출신인 경대수 후보를 앞세웠다. 한나라당은 “쉽지않지만 포기할정도는 아니다”고 판단한다. 선진당은 아직 공천을 하지 않았다. 세종시 논란이 민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비수도권을 여야가 나눠가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결국 승패를 가르는 기준점은 수도권 두 곳이 될 전망이다. 수도권 두 곳의 초반판세는 일단 한나라당 우위다. 여야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 후보가 1위를 달린다는데는 이의가 없다. 하지만 급변하는 수도권 민심이 초반판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는 이는 많지않다. 안산 상록을의 경우 여야가 서로 우위를 자신한다. 한나라당은 송진섭 후보가 전직 시장의 지명도를 앞세워 경쟁자를 압도한다고 본다. 물론 송 후보의 승리는 야권의 분열을 전제로 한다는 점에서 유동성이 크다. 민주당은 김영환 후보가 충분한 경쟁력을 가졌다고 보지만 야권성향표를 무소속 임종인 후보와 나눈다는 점이 부담이다. 김 또는 임 후보 어느쪽으로든 단일화에 성공한다면 승리를 거머쥘 가능성이 높지만 분열할 경우는 쉽지않은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수원 장안은 한나라당 초반우위 속에서 민주당의 추격전이 볼만하다. 한나라당 박찬숙 후보는 지명도를 앞세워 초반 우위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승부가 이대로 갈지는 미지수다. 민주당 이찬열 후보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의 전폭적 지원을 등에 업고 맹렬한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완패하면 지도부교체론 불가피 = 비수도권에서 여야가 2대1 정도의 성적표를 받게될 경우 승패는 수도권에서 갈릴 수 밖에 없다. 어느쪽이든 수도권 두 곳을 모두 가져가면 이번 재보선에서 “승리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 한나라당이 수도권 두 곳 모두 이기면서 최소 4승을 거둘 경우 이명박정부는 향후 내년도 예산안 처리와 입법과정에서 완벽하게 주도권을 쥘 전망이다. 민주당은 지도부 교체 논란 등 내분이 불가피할 것이다. 반대로 민주당이 수도권을 싹쓸이하면서 최소 3승을 거둘 경우 야당의 승리로 귀결되면서 이명박정부에 대한 중간평가의 의미가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내년초 조기전당대회론이 부활할 가능성이 높다. 수도권을 하나씩 나눠가질 경우엔 상황이 복잡해진다. 어느 쪽도 승리의 미소를 짓기 힘들다. 여야 내부적으론 계산법이 난해해지면서 논란이 예상된다.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09
- 민주, 재보궐 선거 앞두고 범야권 모으기 ‘안간힘’ 민주, 재보궐 선거 앞두고 범야권 모으기 ‘안간힘’ 8일 오전 야3당 대표 + 이해찬 이른 회동 … 거물급 주자들, 지역에서 물밑 움직임 시작 10·28 재보궐 선거가 2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이 범야권 결집에 공을 들이고 있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위기의식에서다. △이명박 대통령 지지율 상승 △민주당 후보를 둘러싼 정통성 잡음 △무소속 후보 변수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통합’ 만이 살 길이라는 판단이다. 먼저 민주당은 이른바 범민주개혁 진영의 통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민주당 정세균, 민주노동당 강기갑,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 그리고 친노무현계를 이끌었던 이해찬 시민주권모임대표는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민주대연합을 위한 지도자 연석회의’를 진행했다. *** 특히 이날 모임은 오후에 열릴 경기도 안산 상록을 정당사무소 개소식을 앞두고 열렸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안산 상록을에는 현재 민주당 김영환, 무소속 임종인 예비후보가 있어 ‘후보단일화’ 주장이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한편 그동안 민주당과 국회에 거리를 뒀던 거물급 인사들도 재보궐 선거전에 본격 뛰어들었다. 손학규 전 대표는 수원 장안, 김근태 전 의원은 안산 상록을, 문재인 변호사는 경남 양산 선대위원장을 맡았다. 미디어법 강행처리에 항의해 의원직을 사퇴, 국회를 떠났던 천정배 의원(안산 단원구갑)은 7일 내일신문과의 통화에서 “국정감사에는 참가 못하지만 앞으로 당의 재보궐 선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08
- 중소기업 CEO 명품 아카데미 17일 개강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오는 17일 ‘제1기 CEO 명품 아카데미’를 개강한다. CEO 명품 아카데미는 중소기업 CEO 50여 명을 대상으로 현장사례 중심의 경영 비법을 교육하는 과정이다. 강좌는 기업가 정신 특강과 정책자금 활용, 마케팅, 재무관리, 품질혁신 등으로 꾸며진다. 교육기간은 5개월이고, 토요일에 격주로 중소기업연수원 안산 본원과 3개 지방연수원에서 강의가 진행된다. 김형수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06
- “시흥-안산, 통합 대신 경계변경하자” 김윤식 시흥시장 ‘대부도 시흥편입’ 주장 … 토론 제의 사진있음 : 행정-김윤식시흥시장 경기도 시흥시가 안산시의 통합 제안에 맞서 경계변경을 통한 행정체제 개편을 요구하고 나서 주목된다. 김윤식 시흥시장은 지난 6일 기자회견을 갖고 “실현 가능성이 불투명한 안산시와의 자율통합 논의 보다는 잘못 분할된 안산시 대부도의 경계변경을 통해 시흥시로 편입시켜 합리적인 조정을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시장은 “안산시 대부도는 시흥시 정왕동(오이도) 지역과 인접해 있고 안산에서 대부도를 가려면 시화공단과 시화방조제를 통과해야 하며 시화방조제 총연장 12.7㎞중 시흥 구간이 5.8㎞로 방조제 관리도 시흥과 안산으로 분할돼 있는 등 불합리한 경계의 대표적 사례”라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또 “시흥은 군자기구개발과 시화MTV(멀티테크노밸리) 등 대형개발사업 등으로 조만간 60만명을 상회하는 자족도시로 발전할 수 있어 성장 한계점에 도달한 안산시와의 통합은 불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시장은 박주원 안산시장과의 통합관련 공개토론을 제안하는 내용의 공문을 안산시에 발송했다고 밝혔다. 시흥시는 대부도 편입 및 자율통합 논의를 위해 시와 시의회, 주민들이 참여하는 지방행정체제개편 추진협의체를 구성하고, 주민자치센터를 둘며 간담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안산시와 안산시의회는 앞서 지난달 28일 “안산과 시흥은 한 뿌리로 두 도시가 통합될 경우 사회간접자본 중복투자 방지로 재정의 효율성이 높아지는 등 서해안의 중추거점도시로 도약할 것”이라며 행정안전부에 통합 건의서를 제출했다. 시흥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