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5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부부이별 조건을 완비한 여자 60을 목전에 둔 한 여인이 있다. 그녀는 두 번 이혼했다. 지금은 혼자다. 왜 이럴까? 첫째 그녀의 사주엔 남자가 없다. 여자 사주에서 남자(남편) 코드는 관성(官星)인데, 그에겐 이게 없다. 이를 무관(無官)사주라고 한다. 무관의 여자는 남자(남편)복이 없다. 아예 남자가 잘 생기지 않거나, 생겨도 오래 가지 않거나, 좋은 조건을 갖춘 남자를 만나기 어렵다. 결혼 후에도 남편의 무능·바람·음주·폭력 등등으로 인해 삶이 고달프다. 무관의 여자는 임자 없는 나룻배와 같아서 정조관념이 부족하므로 결혼 후에 다른 남자에게 정을 주기 쉽다. 둘째 그녀는 남자를 잡아먹는 여자다. 그녀에겐 남자(남편) 코드인 관성을 제극하는 식신(食神)의 세력이 너무 왕성하기 때문이다. 식신이 태과한 여자는 남편과 별거, 이혼, 사별하기 십상이다. 한편 식신의 힘이 센 여자와 사는 남자는 그녀에게 정기를 강탈 당하므로 서서히 무기력해져서 평소 잘 나가던 직장을 그만 두거나 반거충이가 되기도 하고, 시름시름 앓다가 아내보다 먼저 세상을 떠나기도 한다. 셋째 그녀는 남자의 정기를 빼는 여자다. 그녀에겐 남자(남편) 코드인 관성의 기운을 설기(洩氣)하는 인성(印星)의 세력이 너무 강력하기 때문이다. 인성이 태과한 여자는 남편과 별거, 이혼, 사별하기 마련이다. 한편 인성이 힘이 무지막지한 여자와 사는 남자는 그녀에게 정기를 빼앗기므로 평소 하던 일이 잘 되지 않거나 건강이 나빠져서 아내보다 먼저 세상을 하직하기도 한다. 넷째 그녀는 기가 너무 센 여자 곧 주체가 너무 강한 여자이다. 남편궁(자리)에 남편 코드는 없고, 나의 세력이 더욱 강해지도록 부추기는 코드인 겁재(劫財)와 양인(羊印)이 자리를 잡고 있는데, 이게 남편을 잡아먹는 식신의 세력이 더욱 맹렬해지도록 조장하기 때문이다. 내가 세지니 아집이 강해져서 부부불화를 부른다. 다섯째 그녀의 남편궁은 상파(相破)의 상태이다. 남편궁의 상파는 부부충돌을 야기한다. 여섯째 그녀의 남편궁에 고란살이 있다. 고란살은 남편과 이별 혹은 사별하거나 독수공방한다는 의미를 지닌 신살(神殺)이다. 일곱째 그녀에게는 도화살(桃花殺)이 2개 있다. 도화살은 다정다정하기도 하지만 끼가 있고 음탕과 주색에 탐닉한다는 신살이다. 이게 2개 있으면 풍류도화(風流桃花)라고 하며 음탕과 주색에 탐닉하는 정도가 더더욱 강렬하다는 암시를 준다. 이에 더하여 그녀에겐 다정다감하고 친화력을 나타내는 합이 4개나 있다. 이들 모두는 남자를 미혹하게 만드는 코드이다. 시방 그녀는 뜨거운 열정으로 다가오는 70대 후반의 남자의 유혹을 즐기고 있지만, 남녀이별의 조건을 너무나 많이 구비한 여인이어서 만년의 사랑이 어떻게 끝날지 사뭇 궁금하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06
- 의왕시 ‘제3회 가족사랑 사진전’ 작품 공모 의왕시는 출산과 육아를 하면서 가족 간의 사랑과 행복한 모습을 담은 가족사진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고, 출산친화적인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제3회 가족사랑 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공모내용은 결혼, 출산, 육아 등 가족사랑 관련한 주제로 재미있고 행복하며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사진, 출산장려를 위한 공감대 형성 및 아빠의 육아참여로 양성평등 모습이 담긴 사진이면 제한 없이 참여가 가능하다.공모기간은 27일까지로 1가족 당 1점씩 출품할 수 있으며 제출한 작품들은 5월 두발로데이 행사 시 시민들의 참여를 통해 우수작품 12점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 후에는 보건소와 시청 등에 순회 전시할 예정. 작품은 해상도 2,400×3,000(8×10) 이상의 JPG 파일이어야 하며, 이메일(jaein88@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4-28
- 이탈리안 레스토랑 ‘피노’ 김희성·배순교 부부 일산의 맛집 거리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애니골. 저마다의 특색을 갖춘 멋진 외식공간들이 들어서 있는 이곳에서도 유독 눈에 들어오는 곳이 있다. 일산뿐 아니라 서울에서도 일부러 찾아오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피노(PINO)’가 바로 그곳. 야트막한 3층 건물 앞에 잘 꾸며진 정원의 아름다운 외관도 그렇지만 문을 열고 들어서면 곳곳에 자리 잡은 조형작품들이 마치 갤러리처럼 느껴진다. 남다른 예술 감각이 느껴지는 이곳의 주인장은 조각가 김희성 배순교 부부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met 20년 전 애니골에 작업 공간 마련해 영남대학교 미술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던 남편 김희성 작가는 아내 배순교 작가와 사제지간으로 만나 결혼했다고 한다. “미국 시카고에서 유학을 마치고 은사님의 권유로 대구 영남대 미술대학에 내려갈 때만 해도 한 2~3년 있다 서울로 올 생각이었죠2016-04-28
- 키예프 국립발레단 내한공연 오는 6월 5일과 6일 이틀 동안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에서 키예프 국립발레단 내한공연이 펼쳐진다.키예프 국립발레단(현 우크라이나 국립발레단)은 러시아 3대 발레단의 하나로 이번 공연은 이들의 역사적인 최초 내한공연이다.이번 공연에서는 전 세계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차이콥스키 고전발레 ‘백조의 호수’와 ‘잠자는 숲속의 미녀’가 무대에 오른다.푸른 달빛 아래 신비로운 호숫가에서 추는 백조들의 군무가 차이콥스키 음악과 함께 진한 감동을 선사하는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사랑스러운 파드되와 동화 속 캐릭터, 그리고 화려한 결혼축하연과 유럽풍 의상이 돋보이는 아름다운 동화이야기를 관객들에게 선사한다.백조의 호수는 6월 5일 오후 4시에,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6월 6일 오후 4시에 공연된다. 문의 강동아트센터 02-440-05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4-21
- 영통여성새로일하기센터, 다문화여성 취업지원의 대표주자 수원여성인력개발센터가 지정받아 운영하는 영통새로일하기센터는 경력단절 여성들의 재취업을 위해 진로직업상담, 직업교육훈련, 취업지원서비스, 사후관리 등 종합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 다문화여성을 위한 교육운영 및 취업지원으로도 화제가 되고 있다.영통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다문화여성을 위한 교육 운영 및 취업지원으로 크게 주목받고 있으며, 작년여름부터 운영된 ‘다문화요리체험강사 양성과정’은 교육 수료 후에 다문화여성 전원이 취업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현재는 지역사회 복지기관, 평생교육기관, 홈플러스 평생교육아카데미 등 수원시 곳곳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에 있다. 한편, 영통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수원시 지원으로 다문화여성을 위한 “단체급식조리원 양성과정”, “(결혼이민자 맞춤형 취업교육)다문화요리체험강사 양성과정 2기”를 각각 4월, 5월 개강 예정에 있다. 뿐만 아니라 여성가족부 지원으로 ”요리를 통한 다문화언어통합강사“ 과정도 9월 개강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영통여성새로일하기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문의 031-206-1919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4-19
- 나만의 개성이 묻어난 세상에 하나뿐인 선물 나만의 핸드메이드에는 정성과 애정이 담뿍 담겨있기 마련이다. 게다가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물건이라서 더욱 특별할 수밖에 없다. 요즘 무엇이든 직접 만드는 체험이 트렌드인 가운데 액세서리 카페 ‘카페 에담’에선 은반지나 은팔찌, 원석 팔찌, 체인 팔찌 등을 입맛대로 골라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 반지나 팔찌를 만들면서 연인이나 친구, 가족 간의 사랑과 추억도 쌓아갈 수 있다는 점에서 ‘카페 에담’에서의 시간이 더욱 특별해진다. 고르는 재미가 있다! 원석, 스톤, 가죽 등 다양한 꾸밈재료로 팔찌 만들기조그만 사각접시에 담긴 원석의 종류가 워낙 다양해서 무엇을 골라야 할지 고민이 된다. 매장 곳곳에 샘플로 전시된 팔찌나 반지에서 작은 힌트를 얻어 보는 것도 좋겠다 싶다. “가족단위 고객도 많은데, 아이들이 원석을 직접 골라서 만들어보는 것을 정말 즐거워한다”고 김보라 대표가 들려줬다. 우레탄 줄에 원석이나 스톤 등 꾸밈재료를 끼우면 팔찌가 순식간에 완성. 마무리는 김 대표의 도움을 살짝 받는다. 원석은 개당 300원부터 시작해 가격대가 다양한데 기본으로 했을 때 1만 원대에 나만의 팔찌를 만들 수 있다. 우레탄 줄 외에도 요즘 선호하는 가죽이나 끈 등을 활용하면 더욱 세련된 감각을 느낄 수 있다. “개인이 직접 발품 팔아서 재료를 구입하고 팔찌를 만들려면 생각보다 비용이 많이 든다. 그런 의미에서 멀리 갈 필요 없이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저렴한 가격으로 팔찌를 만들어볼 수 있다는 점에서 훨씬 경제적”이라고 김 대표는 덧붙였다. 은반지나 팔찌는 커플링이나 기념일 선물로 인기, 사전 예약 필수 원석 팔찌 만들기가 끝났다면 이번엔 별도로 마련된 공방에서 은반지 만들기에 도전해보자. 직접 두들기고, 원하는 무늬나 이니셜을 새겨 넣고 다듬는 모든 과정을 직접 할 수 있다는 게 마음을 사로잡는다. 요즘엔 결혼예물이나 결혼기념일 선물을 이곳에서 준비하는 커플도 많은 편이다. 젊은 엄마들은 우리 아이만의 특별한 미아방지용 팔찌를 만들어가기도 한다.김 대표는 “이니셜이나 무늬를 넣는 기본스타일을 기준으로, 한글 이니셜을 새기거나 보석세팅을 하면 추가요금이 적용된다. 이 과정은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데, 마무리가 워낙 섬세해 카페 에담 만의 퀄리티를 느낄 수 있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 99.9%의 함량을 가진 순은이라 변색이나 알레르기 걱정도 없고, 언제라도 AS가 가능하다. 작업은 1시간 30분~2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사전에 예약을 해야 한다. 한정 깜짝이벤트로, 수원내일신문 지면에 소개된 ‘카페 에담’을 찍어오면 무료로 음료를 제공한다. 위치_ 팔달구 효원로 260 에스팝타워 3층(수원시청역 7번 출구) 시간_ 오전 10시~오후 8시(연중무휴)상품_ 원석 등 각종 팔찌, 은반지?팔찌/ 아메리카노, 아이스티, 스무디 등(1500~2500원)이용 팁_ 학생할인 적용, 초등생 이하 탄생석 무료 세팅문의_ 031-235-4426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4-19
- 군포, 다문화카페 레인보우에서 ‘일자리 사랑방’ 운영 군포시가 외국인 주민을 위한 전용 일자리 상담실을 운영한다. 4월부터 군포일자리센터의 전문 직업상담사와 여성가족과의 취업설계사를 다문화카페 레인보우(당정로 28번길 22) 내에 마련한 ‘일자리 사랑방’으로 매주 1회 파견, 결혼이민자 등 외국인 주민들에게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레인보우 카페는 다문화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시가 작년 4월 문을 연 곳으로, 최근 환경개선 공사를 진행해 미니도서관과 교육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보강돼 지역 내 외국인 주민들에게 소통의 장이자 ‘문화 사랑방’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이런 레인보우 카페에 ‘일자리 사랑방’까지 마련, 지역 내 1만1000여명에 달하는 외국인 주민에게 정서적 안정뿐만 아니라 경제적 안정까지 제공함으로써 다문화 시민의 삶의 질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다문화 사회에서 예상되는 여러 문제도 예방한다는 것이 시의 목표다.시는 외국인 주민 전용 ‘일자리 사랑방’이 사회 적응과 경제적 자립을 위해 취업 욕구가 큰 결혼이민자 등에게 큰 도움이 되리라 기대하고 있으며, 맞춤형 일자리 지원 서비스로 취업 성공률도 향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군포시 전체 인구의 약 4%가 외국인 주민이며, 이 가운데 10년 이상 된 결혼이민자가 많다”며 “엄연한 군포시민인 이들을 위해 단순 복지가 아니라 지역사회와 더 원활하고 성공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지원정책을 지속해서 개발·시행하겠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시는 ‘일자리 사랑방’ 운영도 일자리 알선에 그치지 않고, 취업 성공에 이르기까지 사후관리를 진행해 실질적 복지를 실천한다는 방침이다.한편 시는 다문화팀을 비롯해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일자리센터 등을 통해 효율적인 외국인 주민 지원 시책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으며, 그 결과 지난 2월에는 행정자치부와 여성가족부가 후원해 개최된 ‘다문화정책대상’ 행사에서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4-14
- 세계 최정상 연주자와 함께 하는 봄의 실내악 설렘 가득한 계절, 봄에 아름다운 실내악의 정수를 감상할 수 있는 ‘2016 경기실내악축제’가 열린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은 4월 27일부터 5월 20일까지 수원을 비롯한 경기도 곳곳을 수놓을 여덟 차례 크고 작은 실내악 연주회를 마련했다. 이중주부터 전체 편성 오케스트라 연주까지 폭넓은 구성으로 ‘축제’에 걸맞은 프로그램이 돋보인다. 특히 이번 축제는 두 개의 파트로 나뉘어 전반부는 세계 최정상 바이올리니스트이자 비올리스트, 또한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핀커스 주커만이 이끈다. 후반부는 세계가 인정한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을 비롯한 세계적인 명성의 클래식 명장 24명이 함께한다. ■Part1. 경기실내악축제 with 핀커스 주커만핀커스 주커만의 모든 것 - 실내악·협연·지휘천재적 음악성과 경이적인 테크닉 그리고 탁월한 예술성으로 평론가와 관객 모두에게 인정받고 있는 핀커스 주커만의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엿볼 수 있다.4월 27일 고양아람누리에서는 핀커스 주커만의 아내이자 첼리스트인 아만다 포사이스와 피아니스트 이쿠요 나카미치가 듀오 그리고 트리오를 선보이며 오프닝 무대를 화려하게 연다. 글리에르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듀오’, 베토벤의 ‘첼로와 비올라를 위한 2중주’ 등을 연주한다. 4월 29일 성남아트센터에서는 바이올린 영재로 손꼽히는 고소현이 핀커스 주커만과 함께하는 이례적인 연주가 관심을 모은다. 함께 연주하는 바흐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라단조’ 무대는 교육자로서도 존경받고 있는 핀커스 주커만의 시대를 이끄는 진정한 거장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핀커스 주커만과 코리안 체임버 오케스트라와의 무대도 준비돼 이들의 완벽한 호흡이 기대된다. 5월 1일 예술의전당과 5월 2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는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핀커스 주커만의 연주자로서의 협연하는 모습과 지휘자로의 면모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사단조’, 쇼스타코비치의 ‘첼로 협주곡 제1번 내림마장조’, 브람스의 ‘교향곡 제1번 마장조’ 등이 연주된다. ■Part2. 경기실내악축제 with 강동석 24명의 연주자와 선보이는 정통 & 크로스오버 실내악 향연세계가 인정한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을 비롯한 세계적인 명성의 클래식 명장 24명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예술 감독 강동석을 비롯해 문지영(피아노), 이경선(바이올린), 김상진(비올라), 조영창(첼로), 올리비에 두아즈(오보에), 로망 귀요(클라리넷), 로망 를루(트럼펫) 등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이번 축제에서 ‘프랑스의 향기’라는 타이틀로 드뷔시, 생상스, 코네송, 이베르 등 프랑스 작곡가들의 음악을 선보인다. 지난해에 다양한 장르에서 클래식과 접목한 실내악을 선보였다면, 올해는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크로스오버의 형식의 음악으로 대중들을 찾아간다. 5월 14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오프닝 무대를 시작으로 Part2의 막이 오른다. 모차르트의 ‘플루트과 현을 위한 사중주 C장조’, 드뷔시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d단조’, 생상스의 ‘클라리넷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등을 연주한다. 5월 15일은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실내악으로 물드는 봄의 하모니’를 들려준다. 모차르트의 ‘오보에와 현을 위한 사중주 F장조’, 아르방의 ‘트럼펫과 피아노를 위한 베니스의 카니발 변주곡’ 등이 울려 퍼진다. 5월 19일에는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극장에서 실내악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는 크로스오버 무대로 ‘야노슈카 앙상블’이 준비하고 있다. 슈트라우스 2세와 포민의 ‘오페레타 <박쥐>를 주제로 한 <끝없는 길>’, 크라이슬러와 라흐마니노프 ‘사랑의 슬픔’, 야노슈카의 ‘프리츠를 위한 뮤제트’ 등을 들려준다. 5월 20일 마지막 무대는 경기실내악축제 ‘패밀리 콘서트’로 정통실내악과 크로스오버의 조화로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클래식의 대중화를 위해 다양한 레퍼토리를 마련한다. 글릭의 ‘클라리넷,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클레즈머의 결혼식’ 코네송의 ‘클라리넷과 첼로를 위한 디스코 토카타’ 등을 만날 수 있다. 문의 031-230-3440~2(www.ggac.or.kr)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4-19
- 선남선녀 만남 프로젝트 참가자 모집 구미시(시장 남유진)가 주최하고 (사)한자녀더갖기운동연합 구미시지부(지부장 조중래)가 주관하는 미혼남녀 싱글탈출 ‘우리 백년가약 맺어요’ 행사가 오는 5월 29일 호텔 금오산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는 구미시에 주소를 두고 있거나 직장에 다니는 만 25세~39세까지 미혼남녀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행사 참여를 희망하는 미혼남녀는 오는 30일까지 구미시청 홈페이지 새소식 (1993번)란을 검색하여 신청서식을 내려받아 이메일 또는 팩스로 한자녀더갖기 운동연합 구미지부로 신청하면 된다. 대상자 선정은 신청자 중 신청사연, 연령 및 학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남녀 각 30명을 선정하게 되며, 선정된 자는 3만원의 참가비를 부담하게 된다. 참가비는 프로그램 진행에 따른 부대경비 등으로 사용하게 되며,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번 행사는 저출산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결혼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 가치관 확산을 통해 가족친화적인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한 것이다. 결혼적령기의 미혼 남녀들의 싱글탈출을 위한 건전한 ‘만남’을 주제로 매력발산, 커플게임 등 다채로운 ‘커플매칭’ 프로그램을 통하여 결혼 상대를 찾게 된다.문의 : 구미시청 가족지원과 054-480-655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4-09
- 세월호 희생자 형제 자매들의 따뜻한 울타리 상처는 어떻게 치유되고 회복되는 것일까? 2년 전 수학여행을 떠났다가 돌아오지 못한 단원고 아이들의 고향 ‘안산’은 해마다 봄이면 슬픔을 되새김 하는 도시다. 봄꽃을 흐드러지게 핀 화정천을 걸으면서도 2년 전 이맘때 아무것도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르다 떠나보낸 250명의 아이들을 생각하면 가슴 한 구석이 쓰라려 오는 안산 사람들. 이 상처를 치유하지 못한다면 우린 언젠가 이 도시의 슬픔이 버거워 이삿짐을 싸고 있을 지도 모를 일이다. 그래서 상처를 치유하는 법을 찾아야 하는 것은 남아있는 우리 모두의 몫이다. 이웃의 상처를 위로하는 것이 곧 우리의 상처를 치료하는 것이라는 걸 알기에 2년 동안 유가족 곁을 지키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그 중 세월호로 형제 자매를 잃은 아이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는 안산복지관 네트워크의 ‘우리함께’를 찾았다. 세월호 희생자 형제 자매를 위한 따뜻한 공간와동 올림픽 기념관 근처 빌라 1층에 자리 잡은 ‘우리함께’. 문 밖에는 공간을 알리는 간판하나, 창문엔 시트지 한 장 붙어있지 않다. 세월호를 기억하는 평범한 집처럼 ‘잊지 않겠다’라는 작은 다짐의 스티커 한 장이 이 곳이 ‘우리함께’라는 걸 짐작하게 해 준다. 주택으로 사용하던 빌라를 리모델링해서 인지 공간은 예쁜 가정집처럼 편안하고 따스하다. ‘우리함께’는 어떤 공간일까? 세월호 사건이 일어난 그해 7월. 안산에 있는 10개 복지관 대표와 복지사들이 모였다. “300여 가정의 피해자를 이웃으로 둔 안산지역 복지관들이 이웃을 아픔을 나누고 지역사회 공동체 회복과 성장을 위해 상호협력한다”라는 목표를 세우고 사무국을 꾸리고 공간을 마련했다. 공간은 희생자 형제 자매들을 돌보는 공간을 만들자는데 사회복지사들의 뜻이 모아졌다. 공간 마련을 위해 천주교 수원교구에서 3000만원을 지원하고 아름다운 재단에서 운영비 지원을 약속했다. “세월호 유가족 그 중 형제자매들을 위한 공간이 없었어요. 부모님은 아이들 수습하고 진상규명 하느라 거리에 살다시피 하는데 집에 남아있는 아이들은 형제를 잃은 슬픔, 부모님의 부재를 혼자 견뎌내고 있었죠. 그 아이들을 위해 편안한 공간을 만들고 싶었어요. 이건 꼭 해야 한다는 프로그램은 처음부터 없었어요. 배고픈 아이들과 함께 밥을 먹고, 하고 싶은 이야기를 들어줬어요. 부모님들이 아이들 공부를 걱정하셔서 학습멘토링을 진행했는데 그 프로그램이 가장 오래 지속되고 있어요” 박성현 사무국장의 설명이다. 치유란 잊는 것이 아니라 기억하는 것참사 첫해였던 2014년에는 형제자매 캠프와 유가족 지원사업을 진행했다. 추석을 맞아 유가족을 대신해 음식을 만들고 크리스마스 선물도 전달했다. 유가족이 힘들 때 ‘누군가 곁에 있다’는 신호를 계속 보낸 것이다. 처음엔 마음의 문을 꼭꼭 걸어 잠그던 형제자매들이 우리함께 발길이 잦아지면서 차츰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형제 자매들이 어른들로부터 들은 위로의 말은 ‘네가 잘 버텨야 한다’라는 말이었어요. 자신도 너무 힘든데 내가 힘들어하면 부모님이 더 힘드실까봐 슬픔을 표현하지도 못하고 의연한 척, 힘들지 않은 척 버텼던 거에요”힘겹게 버티던 아이들에게 “너희는 어때?”라고 처음으로 물어봐 준 곳이 바로 이곳 ‘우리함께’였다. 아이들이 받았을 상처를 들여다보고 형제가 떠난 그 마음의 빈자리를 형제를 잃은 다른 사람이 채우는 시간을 만들어 갔다.시간이 지난 지금 아이들이 해맑게 웃을 수 있는 건 떠난 아이들을 잊었기 때문이 아니다. 오히려 아이들을 위해 해야 할 일을 찾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세월호 1주기를 즈음해서는 ‘세월호 진상규명 및 온전한 인양 촉구를 위한 형제 자매 성명서’를 발표했다. 또 아이들 스스로 희생된 형제 자매에게 편지를 적어 ‘너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공개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올해는 상실의 슬픔과 기억을 위한 치열한 삶의 이야기를 담은 책 ‘다시 봄이 올거에요’를 발간했다. 슬픔을 묻어두는 것이 아니라 슬픔이 올라올 때마다 되새겨 보고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찾아 그것을 실천해야 한다는 것. 그것이 바로 아이들이 찾은 해답이다. 더 늦기 전에 안아주세요4월 한 달. ‘우리함께’가 준비한 프로그램은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 유가족과 함께 켈리그라피, 천연화장품 만들기를 진행하고 있지만 봄 기운과 함께 슬픈 기억이 불쑥불쑥 올라오는 유가족들의 참여율이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더구나 2주기를 맞아 각종추모제와 전시회로 바쁘게 움직이다 보면 공간에서 만나는 시간보다 거리와 행사장에서 만날 때가 더 많다. 세월호 2주기 시민들은 어떻게 지내야 할까? 우리함께는 시민들이 할 수 있는 가장 작은 실천으로 ‘노란리본 달기’와 ‘분향소 방문하기’를 제안한다. 차량에, 가방에, 가슴에 작은 노란 리본을 다는 것 만으로도 상처받은 이들에게는 큰 위안이고 분향소를 찾아 꽃 한송이 놓아주는 것이 유가족들에게 힘이 되기 때문이다. 우리함께에서는 올해부터 거리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곁에 있을 때 ‘더 늦기전에 안아주세요’라는 캠페인이다. 진상규명도 필요하고 책임자 처벌도 필요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늦기 전에 꼬옥 안아주는 것. 그 따스한 온기가 오늘도 유가족을 지탱하는 힘이다.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 미니인터뷰 - 우리함께 박성현 사무국장“먼저 다가가 손 잡아 주세요. 진심을 다해” “2년여 시간동안 우리함께 활동을 하면서 가장 많이 드는 생각이 ‘우리는 참 위로하는 법을 모르는 구나’에요. 형제를 잃고 슬픔에 빠진 아이에게 ‘부모님을 위해서 네가 굳게 버텨야 한다’고 위로하는 사회였던 거죠. 우리 사회가. 그 아이도 정말 힘들었을 텐데 말입니다.”세월호 참사 후 박성현 사무국장의 가장 큰 고민은 타인을 위로하는 법이었다.“사실 공동체를 회복하고 상처를 치유하는 건 의료적인 처치로 이뤄지는 건 아닌 것 같아요. 힘든 사람들끼리 손을 잡는 것, 그런 관계망을 형성해 가는 것인데 일시적이고 단편적인 일 처리가 결국 관계를 지속적으로 이어지지 못하게 하죠. 좋은 관계를 만들어가는 것 그것이 우리함께가 지향하는 것”이라고 말한다.우리함께가 아이들의 바램처럼 아이들을 결혼하고 아이 낳을 때까지 이 곳을 지키기 위해서는 후원자 모집도 서둘러야 한다. 한 후원단체가 내년 상반기까지 운영비 지원을 약속했지만 그 후에는 자립구조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단지 기부하고 받는 관계가 아니라 이렇게 서로 같은 곳을 향해 걸어가고 있다는 의미를 잊지 않는 그런 후원자들을 모집합니다. 후원자분들게 매달 선물을 보내 드려요. 노란뱃지, 이곳에서 만든 소품들. 4월에는 작은 꽃 바구니를 보내드렸어요. 분향소 아이들을 방문해 달라는 의미였어요.”후원문의 우리함께 : 031-487-9773 2016-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