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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지역 2022 수시합격생에게 물었다⑭ 독서활동과 추천 도서 목록 독서 활동은 학생들에게는 장점이 많은 활동이다. 지식과 정보를 얻을 뿐 아니라 책 속에서 자신의 진로와 꿈을 찾은 학생들도 많다. 수시 합격생들은 특히 독서 활동을 동아리, 주제탐구 등 다양한 학교 활동에 연관 지었고 자신의 진로를 구체화하는데도 활용했다. 늘 바쁜 학생들은 시험이 끝난 직후나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책을 읽으면서 중요 부분을 요약해 메모해 두었다. 우리 지역 2022 수시 합격생들에게 ‘나만의 독서 활동과 추천해주고 싶은 도서 목록’을 물었다. 모든 학습의 근본이 되는 다양한 독서 활동을 통해 알찬 학교 생활을 만들어 보자.박 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고려대학교 사회학과 박민서 학생독서 활동에 기재한 책은 거의 다 처음부터 끝까지 읽었어요. 고3 때 독서 시간이 부족할 것 같아서 미리 읽어놓기도 했어요. 고1, 2 때 시간 여유가 많아 시간을 정해 읽기보다는 시간 날 때마다 읽었어요. 시간이 많이 부족하면 목차를 먼저 보고 원하는 부분을 찾아 읽는 방법도 있어요. 저는 인터넷을 검색해 나오는 유명한 필독서뿐 아니라 서점 사이트에서 관심 키워드를 검색해서 책을 찾아 읽었어요. 독서는 자신의 관심 분야를 드러내는 가장 중요하고 간단한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수행평가나 보고서를 작성할 때도 관련한 책을 항상 찾아 읽은 것도 도움이 되었어요. 예를 들어 노인복지제도를 분석할 때→유럽과 한국 비교→복지제도의 기반인 많은 세금을 내는 사회적 배경에 대한 호기심→<스웨덴 국세청 성공 스토리>독서하기 같은 방식으로 학교 활동과 독서를 연결 짓는 것이 중요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나이듦에 관하여>고령화 사회에 어울리는 책으로 노화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바꾸게 됨<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내용 자체에 어려움이 없어 저학년에게 추천함<팩트풀니스>몇 주제에 대해 가지고 있던 선입견, 오해를 통계적, 현실적으로 풀어준 책*카이스트 김정빈 학생많은 학생이 책 선택하는 것을 힘들어합니다. 유명한 책이나 필독서를 읽는 것은 다른 학생들과의 차별성이 없어집니다. 저는 ‘지금 자신에게 필요한 책을 선택하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저는 2학년 때 ‘코로나19와 수학의 관련성’이라는 주제로 탐구 활동을 했어요. 이때 탐구 활동을 위한 정보수집목적으로 <수학자가 알려주는 전염의 원리>와 <코로나 사이언스>라는 책을 읽었어요. 3학년 때는 인공지능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탐구했는데 이 과정에서는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이라는 책을 읽었어요. 이를 통해 환경문제 해결에 인공지능을 활용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이후 원자핵공학과에 지원하는 계기가 되었어요. 본인에게 어떤 책이 필요한가 생각해보고 인터넷 서점에 들어가서 관련 내용의 책을 찾아보세요. 이렇게 독서 하면 생기부나 자소서에 쓸 만한 스토리가 생깁니다. 교과나 활동, 세특에 자신이 읽은 책을 반영하면 더 풍성하고 신뢰성 있는 생기부를 만들 수 있어요. 특히 1번 문항에서도 독서 활동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어요. 저는 보통 공부가 하기 싫을 때나 공부를 모두 끝내놓고 자기 전에 책을 읽었어요. *연세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고아현 학생학교 내신 기간이 끝난 시점과 방학 중에 독서 활동을 주로 진행했어요. 유명하거나 추천을 많이 받은 도서를 읽기보다는 인터넷 서점에서 ‘책 소개’를 읽어 보고 마음이 끌리는 도서를 선정해서 읽었어요. 또, 흐름을 타고 한 번에 읽는 것이 좋은 책보다는 독립적인 여러 단원으로 구성된 책을 선호했습니다.*고려대학교 일어일문학과 이리수 학생방학과 학교 프로그램을 활용해 독서 시간을 확보했어요. 학교 점심시간에 독서 활동하고 기록을 제출하면 독서 활동으로 인정해주는 프로그램이 있어서 점심시간을 이용해 한 달에 한 권 정도는 충분히 읽을 여유가 생겼어요. 양만 많은 독후 기록은 면접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생각해 저는 학기당 10~12권을 목표로 잡고 최대한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었어요. 예를 들어 한 학기에 1~2권은 꼭 영어 원서를 포함했고 문과지만 융합적 사고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질병과 약 등의 과학 관련 기록도 채우려고 노력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고전 문학을 좋아했기에 각 대학의 필독 서적을 많이 읽었어요.<연을 쫓는아이>아프가니스탄의 난민 문제를 다루고 있기에 현실적인 부분을 지면에서 느낄 수 있었고 독후감을 5천자를 작성할 만큼 감명 깊게 읽은 책.<멀티플 팬데믹>방역의 이면과 정치와 얽혀있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음. 미디어 분야를 지망했기에 미디어에 비춰 지는 코로나라는 주제를 이 책으로 활용함.<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읽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배경 지식이 쌓이는 책. 경제, 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소스가 마련되고 면접 대비를 위해서 폭넓은 배경 지식을 쌓을 수 있음. *연세대학교 언더우드학부 염민주 학생대부분의 독서 활동은 시간 여유가 많았던 중학교 때 많이 했어요. 따라서 1, 2학년 때는 내용을 기억하며 읽기만 하면 되어서 독서 기록에 큰 시간을 빼앗기지는 않았어요. 효율적인 독서 방법은 발췌독입니다. 제 독서 기록에는 대학 전문 서적이 두 권 정도 있는데 그 책을 모두 읽지 않았습니다. 얻고 싶은 부분이 있어 선택한 책이고 그 부분의 지식을 얻을 수 있을 만큼만 읽은 후 기록했습니다.<팩트풀니스>생각의 틀을 바꿔주었고 지금까지 막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해줬던 책.<생각의 지도>서양과 동양의 사고 차이를 연구한 내용을 담은 책으로 시야를 넓히는데 도움을 주는 책.<나는 왜 쓰는가>에세이집인데 내용 중 ‘코끼리를 쏘다’를 추천함. 저자 조지 오웰이 통찰력이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음.<코끼리는 생각하지마>언어적 프레임에 대해 이야기하는 글로 깨달음을 얻으면서 읽을 수 있고 예시도 흥미롭게 때문에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음. *연세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 배정민 학생여름방학 전까지 틈날 때마다 독서를 했어요. 진로 관련한 책을 읽되 독서가 간접경험인 만큼 폭넓은 책을 읽도록 노력했어요.<우리는 모두 외계인이다>천문학만이 아니라 지질학, 생명공학 등 다양한 측면에서 우주를 설명하고 있기에 과학에 관심이 있다면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음.<클라우드 슈밥의 제4차 산업혁명 더 게스트>제4차 산업혁명에 대해 내용이고 과학자를 꿈꾼다면 기술 개발의 궁극적인 목적에 대해 필수적으로 생각하게 만드는 책.<불확실한 시대의 과학 읽기>과학을 두고 벌어지는 논쟁과 불확실성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함. 매일 새로운 위험과 변화에서 과학에 친숙해지기 위한 첫걸음을 보여주는 책. *카이스트 최준명 학생독서를 많이 하지 못한 것이 아쉬워요. 고1, 2학년 때는 책을 읽기 참 좋은 시간입니다. 시간 여유가 많을 때 책을 많이 읽었으면 합니다.<질서 너머>수험 생활은 혼돈 그 자체이고 한 달 뒤 미래도 예측할 수 없음. 그런 ‘혼돈’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알려주는 책.<공학이란 무엇인가>카이스트교수들의 책으로 자소서에 잘 활용할 수 있었고 면접에서도 이 책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음. 특히 공학 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은 꼭 읽어보시길.<이청준의 소문의 벽, 키 작은 자유인, 줄, 퇴원>소재나 상징도 많이 어렵지 않아서 ‘글 읽는 재미’가 어떤 것인지 알 수 있을 것임. *성균관대학교 약학과 권용재 2022-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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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입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고려대 사회학과 박민서(목동고 졸) 학생 자신의 진로에 맞춰 생기부와 자소서 내용을 일치시키는 것은 중요하다. 고려대 사회학과에 합격한 박민서 학생은 모든 교내 활동을 자신의 진로인 사회학과 연결 지었다. 한 가지 주제로 다양한 과목이나 동아리 활동 등으로 확장해 나가는 것도 잊지 않았다. 미술 시간의 활동에도 최대한 사회학 이슈를 연결 지으려 노력할 정도였다. 진로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을 보여준 모습이 합격의 기쁨을 가져왔다. 수시합격생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전공과목에 대한 열정을 보인 박민서 학생의 수시 준비 과정을 들어보았다. 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학교 활동을 사회학과 연결하고 구체화 해 목동고(교장 임종배)를 졸업한 박민서 학생은 2022 대입 수시전형에서 고려대학교 사회학과에 학업우수형 전형으로 합격했다. 민서 학생은 합격의 비결로 생기부 내용의 일관성을 꼽았다. 모든 학교 활동과 교과 활동을 모두 사회학과 연관 짓고 그 활동들끼리도 연결하려고 했다. 그리고 수행평가를 하거나 보고서를 추가 제출해 전공 적합성을 높이려고 노력했다. 예를 들어 영어 과목 시간에 영어 혐오 표현의 어원 조사를 하고 동아리 시간에 혐오 표현 다룬 독서를 했다. 그리고 미술 시간에 혐오 표현을 주제로 한 카드 뉴스 디자인을 해 보는 식으로 다양한 학교 활동, 학과목과 연결 지었다. 또, 학년이 올라갈수록 관심 분야를 좁혀나가며 구체화 한 것도 빼놓을 수 없다. 민서 학생은 “먼저 사회에 관심을 가지고 고령화 사회로 좁혀나갔어요. 그 뒤 노인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회적 기업에 관심을 가지는 활동으로 구체화했어요. 또, 최저 충족도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해요. 특히 저는 전략적으로 최저 기준이 높은 고려대 학업우수형 전형을 지원했어요.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이 무엇인지 미리 파악하는 것도 중요합니다”라고 조언했다. 대회 참여는 전략적으로! 민서 학생이 가장 열심히 준비한 대회는 토론대회였다. 같은 반 친구들 3명과 팀을 이뤄서 참가했는데 개인이 아닌 단체 대회는 자신감과 팀워크가 다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무조건 많은 대회에 나가기보다는 전략적으로 중요하고 큰 대회나 민서 학생이 정말 하고 싶은 대회에만 참가했다. 민서 학생은 “수상에 자신이 없는 친구들이라면 최대한 많이 나가는 것도 추천해 드립니다. 실패하건 성공하건 경험이 많을수록 더 발전하게 되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융합적 내용의 주제 탐구 민서 학생의 주제탐구 주제는 ‘노인의 사회적, 신체적 활동이 미치는 과학적 영향’이었다. 이 활동을 하면서 가장 힘썼던 점은 역시 전공 적합성이 드러나는 ‘주제’였다. 사실 ‘과학과제연구’라는 과목을 수강하는 문과 학생은 거의 없었다. 민서 학생이 가장 많이 한 고민은 ‘과학과 사회를 어떻게 연결 짓는가?’였다. 3학년 때 가장 관심이 많았던 주제인 고령화와 연결 짓기로 했다. 2학년 때 독거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봉사 활동을 하면서 의식주뿐만이 아니라 ‘사람을 고파하시는구나’라고 느꼈다. 그래서 어르신들도 사람들을 만나며 사회적 활동을 하면 긍정적인 영향이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의문을 시작으로 여러 논문을 종합해 분석했다. 민서 학생은 “처음에는 저에게 어려웠던 과제지만 오히려 이렇게 융합적으로 접근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이유였던 것 같아요. 특히 보고서를 작성할 때 내용뿐만 아니라 ‘형식’이 정말 중요합니다. 저는 인터넷에 여러 소논문, 보고서의 형식을 보면서 저에게 맞게 형식을 구상했었어요. 활동들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것처럼 만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라고 조언했다. 내 활동을 ‘육하원칙’에 맞춰 기록해두라 민서 학생은 자소서 준비가 수능 공부에 방해가 된다고 느꼈기 때문에 처음부터 짧게 준비하려고 했다. 결국 2주 정도 준비했다. 여기저기 뿌려져 있는 조각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해주는 것이 자소서의 역할이라고 생각한 민서 학생은 ‘기록하기’를 추천했다. 민서 학생은 “저는 1학년 때 했던 활동이 자소서를 쓸 때쯤에는 거의 기억이 나지 않아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요. 활동할 때마다 육하원칙에 맞게 기록해두는 편이 도움이 많이 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활동 했고 내 역할은 무엇이었는지, 준비 과정, 깨달은 점 등을 적어두는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민서 학생은 면접은 내용도 중요하지만 ‘태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혹시 틀린 답을 하더라도 자신감 있고 당당하며 또렷하고 큰 목소리로 대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고려대 학업우수형 면접은 제시문 면접이었다. 고려대 기출문제를 찾아서 실제로 시간을 측정해가면서 혼자 풀어본 후 스스로 영상을 찍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영어 문화 유산 해설사로 영어 실력 유지 민서 학생은 모두 완료된 계획표를 보면 성취감을 느껴지고 그 성취감이 다음 날 집중도에 영향을 받는 성격이었다. 계획은 ‘적당히’ 세우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민서 학생은 계획을 세분화해서 적었다. 예를 들어 오전 시간을 아무것도 하지 않고 흘려보내면 ‘오늘은 망했다’라고 생각하고 하루를 다 버리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미루지 않고 생각났을 때 바로 책상에 앉아서 공부하는 습관을 지니는 것을 추천했다. 노트필기의 경우는 필기하고 다시 안 보는 일이 많기 때문에 탐구 과목만 추천했다. 내신 준비의 경우에는 범위가 매우 좁기 때문에 내용을 위주로 하고 수능의 경우에는 ‘행동 영역(태도)’과 실수하는 내용을 위주로 정리했다. 내신 하루 전날에는 한 장 정리하며 또다시 내용을 익히고 시험날 아침에는 그 한 장만 들고 학교에 갔다. 수능 백일 전부터는 전 과목 총정리 노트를 만들었다. 아는 건 모두 버리고 계속 공부했는데도 모르겠는 내용만 적었다. 적은 내용 중에서도 외운 내용은 검은색 사인펜으로 지우고 나머지만 봤다. 수능 날에도 마찬가지로 과목당 한 장씩만 들고 가서 확인하는 정도로 공부했다. 2022-08-11
- 2022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 1학년 박지민(서문여고 졸) 박지민 학생(서초구 서문여고 2022년 2월 졸업)은 2022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지역균형전형)으로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에 합격했다. 학교 진로적성검사를 통해 자신의 진로 성향을 진지하게 제고하고, 교과 수업 시간에 촉발한 관심사가 자기주도적인 탐구 열정으로 빛을 발하며 수시 합격 사례로 좋은 선례를 남겼다. 박지민 학생의 고교 생활 이야기를 들어봤다.<진로 탐색 과정>공학 분야 → 기계공학 → 바이오 엔지니어링박지민 학생은 1학년 때까지 경찰대학교 진학을 목표로 했다고 한다. 막연하게 동경했던 경찰의 꿈에서 전혀 다른 공학 분야로 눈을 돌린 계기는 무엇일까?“학교에서 실시하는 진로적성검사를 받고, 진로 활동으로 경찰이라는 직업에 대해 탐색하는 과정에서 ‘적성에 맞지 않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2학년이 되어 과학탐구 과목으로 물리를 선택했어요. 학교에서 물리를 배우면서 만물의 원리를 공부하는 것이 너무 재미있어 관련 학과로 관심이 기울여졌습니다. 평소 손으로 주변에 있는 물건을 직접 만드는 창작 활동을 즐겨하는 편이어서 세상에 쓸모 있는 무언가를 ‘만드는’ 공학 분야, 그중에서 역학을 중점적으로 공부하는 기계공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물리뿐 아니라 생명과학에도 관심이 많아, 두 분야를 접목한 ‘바이오 엔지니어링’을 깊이 공부해 관련 분야의 연구를 하고 싶다는 바람도 덧붙였다.<주도적인 진로 심화 활동>① 생명과학+물리학과 접목, 인공심장 모형 제작물리학과 생명과학 두 가지 관심사는 수업 시간의 교과 심화 활동으로 이어갔다. 박지민 학생의 이러한 활동은 학교생활기록부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하 교과 세특)에도 잘 담겨 있을 뿐만 아니라, 이 내용은 서울대 자기소개서 1번 항목에서도 잘 담겨 있다.“생명과학 수업 시간에 ‘우리 몸의 순환계’에 대해서 배운 후, 온몸으로 피를 내뿜는 ‘심장의 동력을 기계적으로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마침 물리학 수업 시간에 ‘전자기 유도’에 대해 배우고 있었기 때문에 심장의 동력을 전자기적 힘으로 대체하는 인공심장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인공심장의 작동 원리를 알고자 관련 논문들을 정독하고, 읽은 내용을 바탕으로 조금이나마 그 형태를 재현해보고자 주변에 있는 재료들로 모형을 직접 만들기도 했죠. 이처럼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 꾸준히 탐구해나갔습니다.”교과 세특 – 생명과학 물리학 교과 융합생명과학 ‘우리 몸의 순환계’ → 심장 동력 주목 → 물리학 ‘전자기 유도’ → 심장 동력 전자기적 힘으로 대체 → 인공심장 모형 제작② 동아리 탐구 실험 활동으로 물리학 심취동아리는 학교 안에서 실험과 탐구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통구가 됐다.“원리와 현상 탐구반에서 직접 실험을 기획해 부원들에게 원리를 설명하고, 함께 실험을 진행해 결과를 도출하는 활동을 했습니다. 물리학에 관심이 많던 저는 ‘이중진자 실험’을 기획했는데, 관련 원리를 부원들에게 설명하기 위해 공부하는 과정에서 물리학을 더욱 깊이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시중에는 ‘이중진자 실험’ 키트를 잘 팔지 않아 하드보드지 등으로 실험 장치를 직접 만들어보면서 실험 자체에 대한 이해를 더 높일 수 있었습니다.”동아리 <원리와 현상 탐구반> 주요 활동‘이중진자 실험’ 기획 → 관련 실험 깊이 있게 공부 → 부원들에게 원리 설명 → 이중진자 실험 장치 직접 제작 → 실험 결과 도출③ 과학거점학교 ‘물리학 실험’ 과목 수강물리학 실험을 조금 더 폭넓게 해보고 싶어, 인근 과학거점학교(학교 간 협력 교육과정)에서 ‘물리학 실험’ 과목을 신청해 수강하기도 했다. 물리 ‘덕후’다운 남다른 탐구열과 지적 호기심, 그리고 자기주도성이 돋보이는 선택이었다.“물리 실험 동영상 분석 프로그램 ‘트래커(Tracker)’를 이용해 빗면을 굴러가는 물체의 운동에 대해 분석하는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한 가지 경우만 계속 실험하는 것이 아닌, 빗면의 기울기를 다양하게 하여 각 경우에 공의 움직임이 어떤지 관찰했죠, 실험 후 물체의 운동을 분석하는 활동에서는 물리학 시간에 배운 마찰력이 공의 운동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직접 마찰계수를 계산하는 등 실험의 오차 요인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보다 이론값에 가까운 실험 결과를 도출할 수 있었죠.”과학거점학교 ‘물리학 실험’ 주요 활동물리 실험 동영상 분석 프로그램 ‘트래커(Tracker)’ 활용 → 다양한 빗면의 기울기 조건에서 빗면을 굴러가는 물체의 운동 관찰 → ‘마찰계수 계산’ 등 직접 물체의 운동 분석 → 실험 오차 요인 분석<학업역량 쌓기>① 내신 시험 한 달 전부터 자정까지 공부박지민 학생은 서울대 지역균형전형(이하 지균)으로 합격했다. 서울대 지균은 한 학교에 2명까지만 학교장 추천을 받을 수 있는 전형이다. 즉, 박지민 학생의 ‘내신 성적’은 서문여고에서도 최상위 성적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내신 경쟁이 치열한 강남지역에서 고교 3년간 1등급 대 초반의 성적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저는 내신 공부를 하는 때와 하지 않는 때를 확실하게 나누었습니다. 시험 한 달 전부터는 매일 자정이 넘기 전까지는 집에 들어가지 않고 독서실에서 공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시험공부를 하지 않을 때는 수학과 영어 공부에 집중하고, 그 이외 자투리 시간에는 친구들과 추억도 쌓고 취미생활을 즐겼습니다. 맺고 끊음을 확실하게 해 시험 기간에 최대한의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었습니다.”② 공부 노하우? 공부 환경 더 중요해!말이 쉽지, 사실상 아침 7시 반에 등교해 밤 12시까지 공부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박지민 학생 역시 지치는 순간도 있었지만 자신만의 방법으로 슬기롭게 헤쳐 나갔다.“한 장소에 너무 오래 있으면 점점 집중력이 흐려져서, 장소를 최대한 바꾸려고 노력했습니다. 예를 들어 학교에서 자습할 때는 오전까지 교실에 앉아서 공부하고, 오후에는 스탠딩 책상에서, 야간 자율학습 시간에는 복도에 책상을 끌고 나와서 공부했어요. 이후에는 독서실에서 공부하는 방식으로 적절히 공부 환경에 변화를 주었습니다. 또, 암기 위주의 과목을 공부할 때는 ‘직접 말하면서 공부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 독서실에서부터 집까지 50분 정도 걸어가면서 외웠습니다. 공부할 때 집중이 잘 안된다면, 집중이 잘되도록 스스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코로나19 상황도 공부에 집중하는 데 오히려 도움이 됐다고 한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비교과를 챙기기에는 활동 제약이 컸고, 이는 수시를 준비하는 모든 수험생도 마찬가지라 생각했기 때문에, 내신 경쟁력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흐트러질 수 있는 생활패턴을 바로잡기 위해 매일 아침 8시까지 동네 한적한 카페에 가서 온라인 수업을 듣고, 점심 이후에 독서실에 가서 개인 공부를 하는 생활을 유지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 이마저도 힘들 때는 ‘줌(ZOOM) 독서실’을 직접 열어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는 환경을 2022-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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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꿈, 새로운 미래, 학생이 웃는 명문 특성화고교 1967년에 설립되어 지역을 대표하는 인재 양성의 전당이자 명문 특성화고등학교로 잘 알려진 남녀공학 근명고등학교(이하 근명고)는 ‘꿈이 현실로 이루어지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전본수 교장과 전 교직원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지난 2022학년도 신입생 선발과정에서 안양지역 특성화고 중 유일하게 모든 학과의 정원을 채운 근명고에서는 2023학년도 예비 신입생을 위해 ‘중3 대상 학교설명회 및 진로탐색의 날’을 개최했다. 7월 16일 실시된 이 행사는 근명고에 개설된 4개 학과(마케팅경영과, 베이커리카페과, 패션산업디자인과, 앱서비스과)에서 각각 학과 특성을 살린 진로체험을 마련하여 전공 수업 내용에 대한 간접 경험 기회를 마련하였다. 또 이날 행사에는 학과 체험뿐만 아니라 전공교과 교사들과 중3 학생의 1:1 상담과 함께 근명고 재학생 선배와의 상담 부스를 만들어 보다 눈높이에 맞는 상담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특성화고는 물론 일반고보다 낮은 중도탈락률학령인구가 줄어들면서 대다수의 수도권 특성화고들이 신입생 충원 문제로 힘들어하는 가운데 안양, 과천, 군포, 의왕권 특성화고교 중 최근 3년간 신입생 미충원 사태가 일어나지 않는 학교는 근명고가 유일하다. 근명고는 2020년 남녀공학 근명고로 학교명을 개명하고 베이커리카페과를 신설하면서 일찌감치 과감한 변화를 시도했다.전본수 교장은 “2020학년도에 신설된 베이커리카페과는 이학순, 주재근, 홍종흔 등 국내 최고의 제과 제빵 명장, 기능장 등 현장 전문가들로부터 직접 지도를 받아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과정에 따라 베이커리카페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마케팅경영과, 패션산업디자인과, 앱서비스과 또한 저마다의 특색을 잘 살려 우수한 교육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꿈이 실현되는 학교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 교장은 7월에 실시된 학과체험은 학생들이 학교에 직접 방문해 어떤 환경에서 어떤 내용을 배우는지 자세히 체험하고, 근명고에 대해 충분히 이해한 후 진학을 선택하기 때문에 진학 후 학업 중단 학생이 매우 적고 이것 또한 본교의 자랑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학교 공시자료에 의하면 실제 2021학년도 근명고의 학업중단률은 0.9%로 안양 소재 특성화고 평균 4.5%와 대비하면 매우 우수하며, 안양 소재 전체 고등학교 평균 학업중단률 1.6%에 비해서도 준수한 편이다.“중3 학생들이 학과 수업방향 및 진로 로드맵을 잘 이해하고 고등학교 선택을 한다면 학교생활 적응은 물론 학습능률도 좋아지고 좀 더 행복한 학교생활을 누릴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그런 학생들이 많아지면 점점 더 좋은 학교가 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예비고1 학생들에게 진로설정에 대해 보다 많은 정보를 제공하여 학생들이 성향에 맞는 고등학교 및 학과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교학점제에 맞추어 다양하게 변화되는 교육과정특성화고는 한 발 먼저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면서 학과 안에서도 많은 선택과목 및 코스가 생기는 등 교육과정이 다양해지고 세분화 되는 중이다. 향후 학생들이 교육과정에 대해 선택을 할 일이 많아지는데 고등학교에 입학 할 학생들에게 양질의 정보를 제공해서 학생들이 본인에게 맞는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특성화고의 큰 과제로 남아있다.근명고에서는 마케팅경영과가 광고마케팅 코스, 카페경영 코스, 경영실무도제 코스로 나뉘어져 있고 베이커리카페과는 베이커리카페 코스, 베이커리 명장도제 코스로 나누어져 있다. 패션산업디자인과는 패션디자인 코스, 패션방송콘텐츠 코스로 앱서비스과는 소프트웨어 개발 코스, 앱제작 코스로 세부 분류되어 있다.경기도와 안양시형 도제학교, 산학겸임교사제 운영근명고는 교육부 주관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로 선정되었고, 중소기업벤처부 비즈쿨운영 거점학교, 경기도교육청 고교학점제(부전공제)선도학교, 경기도교육청 징검다리 진로체험 거점학교,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운영학교로 변화와 혁신을 중심으로 하는 학교이다. 2022년도 졸업생의 약 55%정도는 대학 진학을 하고 45% 정도는 취업을 했다. 대학 진학, 취업의 질적 향상이 바로 근명고의 핵심과제이다. 전 교장은 “근명고는 예절과 실력을 겸비한 인재 양성을 통해 명문 특성화고교가 되도록 전 교직원이 힘쓰고 있다. 아직 사회적으로 특성화고에 대한 편견이 남아 있지만 우리 학교는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소신 지원해 학과 만족도와 학업에 대한 의지가 매우 높고 이로 인해 취업과 대학 진학 성과 또한 매우 우수하다”고 소개했다.학교의 다향한 소식을 유튜브 채널 및 인스타그램 등의 각종 SNS를 통해 공개하고 있는 근명고는 오는 11월 7일~9일까지 신입생 원서교부 및 접수를 진행한다. 모집인원은 총 198명으로 마케팅경영과 66명, 베이커리카페과 44명, 패션산업디자인과 44명, 앱서비스과 44명이다. 모집단위는 경기, 서울, 인천이며 합격자 발표는 11월 14일 진행될 예정이다.졸업생 인터뷰정서연, 기나영(성신여대 서비스 디자인공학과1)“컴퓨터로 무언가를 만드는 것을 좋아해서 근명고 앱서비스과에 입학했는데 앱서비스과 수업을 들으면서 웹 디자인의 매력에 흠뻑 빠졌어요. 배우면 배울수록 저 만의 웹 사이트를 만드는 과정이 재미있고 더 심화해서 배우고 싶다는 마음에 같은 계열로 대학 진학을 결심했습니다. 앱서비스과에서는 다양한 프로젝트 경험을 할 수 있는 학과 동아리들이 많고 그런 과정이나 경험들이 대학 진학 때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문가현(2022년 졸업생. MG새마을금고 입사)“190점이 넘는 중학교 내신으로 특성화고 진학을 결심했을 때 처음에는 부모님이 반대를 하셨어요. 그런데 저는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경쟁하고 또 대학 가서 다시 경쟁하고 취업하고 하는 이런 과정들이 부담이 되어서 과감하게 특성화고인 근명고에 입학했어요. 충실하게 학교생활을 했고 취업과 자격증 취득에 열심히 노력한 결과 금융권에 취업하고 나니 생각보다 높은 연봉에 놀랐고, 지금은 부모님도 굉장히 좋아하시고 저 또한 만족도가 무척 높습니다.” 2022-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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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형 특성화 교육과정으로 진학률 높인다 송내고등학교는 다양한 미래형 교육활동과 전문화된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통해 해마다 우수한 상급학교 진학 결과를 낳는 학교이다. 이를 위해 송내고 교육 활동은 학생-교사-학부모 간의 활발한 의견 교환을 통해 진행되어, 행복한 학교문화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송내고 학교 현황송내고등학교 각 학년은 9개 반 구성이다. 학급당 학생 수는 1학년 24.1명, 2학년 23.2명, 3학년 23.9명으로, 경기도와 부천시 평균보다는 적고 전국 평균 학생 수와는 비슷한 구성이다. 송내고의 수업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12.1명으로, 부천시 11.3명과 전국 11.0명보다는 높고 경기도 12.2명보다는 낮다.송내고는 부천 시내 23개 일반고 중 지속적인 진학률 상승을 보여오고 있는 학교 중 하나이다. 2022년 졸업생 진로 현황을 살펴보면 58%가 대학에 진학했으며, 전문대학 32.7%, 취업 4%, 기타 5.3%로 조사되었다.인공지능 융합 교육과정 운영송내고등학교는 미래 융합형 성장 분야의 진로 탐색과 신재생 에너지, 환경, 경제, 사회, 문화를 고려하는 생태 민주시민 육성을 목표로 공부한다. 이에 따라 유네스코 지원 지속 가능한 친환경 미래 교육(ESD) 교과 특성화 교육과정과 인공지능(AI)을 통한 정보처리 역량을 기반으로,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인공지능 융합 교육과정을 운영한다.이러한 대표적 특성화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관련된 교과 영역 이외에도 아래와 같은 다양한 비교과 영역의 학생주도형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프로젝트 활동은 첨단 장비 활용 프로그램, 세바시 프로젝트, 미세먼지 빅데이터 프로젝트, 에코리더캠프, 비건 프로젝트, 메이커 활동, 데이터 분석, 모의 창업, 환경 데이터 취합 활동 등이다.또 독서와 환경 등 다양한 교내 대회와 봉사활동에서는 국내외 환경 및 친환경 미래 교육 관련 단체와 기관과 교류로 사회적 기여는 물론, 알파, 에코 메이커, 인공지능 수학, 아두이노 등의 동아리 활동들을 지원한다.과학적 맞춤형 진로 교육 ‘진로 진학 하이웨이(HIGHWAY)’송내고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적응에 필요한 과학적 소양 함양을 위한 맞춤형 진로 교육을 목표로 창의 융합 인재 양성 과학프로그램을 교육한다. 학생들은 천문(송내 별헤는 밤)/지질/생태 체험 학습을 시작으로 과학 찬반 토론, 튼튼한 구조물 제작 등 다양한 행사, 과학 스팀 관련 초청 강연, 심화 실험 프로그램 및 과학 동아리 연합 학술 발표회 등이다.특히 학교는 문화시민의 기본 자질과 품성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인문 교양 프로그램인 인문학 특강, 작가 초대석과 일일 독서 캠프, 문학 기행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이러한 특성화 교육과정 운영과 교육활동은 ‘진로 진학 하이웨이(HIGHWAY)’ 프로그램을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 되어, 학생 개개인의 진로 적성에 맞는 진학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송내고의 진로 진학 대표적 프로그램은 진로 학습을 위한 학과계열 선정검사, 유형별 학습법 진단검사, 진로설계 실습, 졸업생 선배와 재학생이 함께하는 진학 멘토링과 고등학교 진로 진학 길찾기 프로그램인 학생과 학부모와 함께하는 1:1 진로 진학 컨설팅 등이다.또한, 송내고등학교 소속 학생과 학부모 외에도 부천시 수험생과 학부모 누구나 참여하여 입시에 대한 정확한 정보습득을 할 수 있도록 대면 및 온라인을 활용한 정례화된 열린 진로진학 설명회를 열어오고 있다. 설명회에서는 송내고 소속 진로진학 분야 전문 교사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상담교사, 경기도진로진학리더교사, 고교학점제 전문가 양성과정 전문 강사 등이 담당하고 있다. 2022-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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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일산 파주 지역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경희대 치의예과 남연우(일산대진고 졸) 학생 결과적으로 원하는 대학에 합격해 해피엔딩으로 끝날지라도 대학입시라는 여정이 꽃길은 아니다. 공부와 성적이라는 무거운 짐을 양어깨에 짊어지고 수험생활을 하는 것도 벅찬데 뜻하지 않게 몸이 아프거나 슬럼프가 찾아오기도 한다. 그래도 그저 묵묵히 공부하고 시간을 견디다 보면 입시는 끝이 난다. 입시의 끝을 해피엔딩이라는 결말로 만들어 낸 경희대 치의예과 남연우(일산대진고 졸) 학생의 수시 합격기를 정리해보았다.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의학 계열 진학 목표로 3년간 내신 성적과 비교과 활동 챙겨남연우 학생은 경희대 치의예과 네오르네상스 전형 최초합, 서울대 바이오시스템소재학과 일반전형 최초 합격, 중앙대 약대 교과전형에서 추가 합격했다. 내신 성적은 전 과목 합산 1.5등급, 수능 성적은 국어 수학 영어 생물 모두 1등급, 물리 3등급이었다. 고교 입학 때부터 의학 계열 진학을 목표로 내신 성적과 비교과 활동을 스스로 관리했다. 뮤턴츠라는 생명과학 동아리에서 2년 동안 활동했고, 해마다 자율동아리를 만들어서 책을 읽고 관련 내용을 탐구하고 발표했다. 진로와 관련한 영상을 보고 보고서를 작성해 제출하기도 했다. 학교에서 여는 강연이나 외부 활동에 빠짐없이 모두 참석했고, 영재학급 활동은 세특 관리에 도움이 됐다고 한다. 고교 시절 가장 기억나는 활동으로 꼽은 것은 일산대진고의 대표 행사인 ‘우리들의 아름다운 토론대회’이다. 토론을 위해 많은 글과 논문을 읽으며 지식을 넓혔고, 무엇보다 친구들과 협력하며 준비했던 과정이라서 즐거운 추억으로 남았다고 한다. 학교 수업만 열심히 들어도 내신에 문제가 없다!연우 학생은 내신 성적 관리는 오로지 수업에 있음을 강조한다. 수업 시간 선생님께서 해주신 설명을 토대로 자기 공부를 병행했다. 국어는 문학 작품 위주로 시험이 출제돼 선생님께서 해석하신 내용을 잘 듣고 필기해 놓은 후 그것을 모두 암기했다. 수학은 시험 한 달 전부터 문제를 매우 많이 풀었고, 시험 전날을 제외하고 시험 일주일 전부터는 수학 공부를 하지 않았다. 암기 과목은 딱 2주 잡고 공부했는데, 수업 시간에 적어놓은 필기를 정리해서 단권화했다. 문제집 한 권을 대략 3번 정도는 풀었고, 문제를 풀고 모르는 것을 체크해놓은 후 시험 전에 이를 다시 풀어보며 마무리했다.연우 학생은 학교 수업만 열심히 들어도 내신에 큰 문제가 없다는 경험담을 다음 같이 전했다. “수업 시간에 절대로 졸지 말고 선생님께서 하시는 말씀에 집중하세요. 또한 시험 전날엔, 학교에서 주는 프린트나 수능특강과 같은 부교재들을 시험 범위 처음부터 끝까지 꼭 한번 다 풀어보고 시험에 임하길 바랍니다.”수능 준비는 고2 겨울방학, 고3 여름방학, 9월 모의평가(모평) 이후, 이렇게 크게 세 번의 시기로 나눠 공부했다. 겨울방학 때는 수능 개념을 정리했고, 국어 기출을 한번 돌렸다. 여름방학 때는 과탐 문제 풀이에 들어갔고 수학을 완성하려고 노력했다. 9월 모평 이후에는 국어와 과탐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고, 영어를 매주 한 회씩 모의고사를 풀었다. 수능 약점 과목 보완 위해 더 많은 시간 투자해 공부수능 약점 과목을 보완하기 위해선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 공부했다. 6월과 9월 모평에서 생명과학이 모두 4등급이 나와 이후 생명과학 공부에 공을 많이 들였다. 매일 모의고사를 1~2개씩 풀며 오답노트를 매우 꼼꼼히 작성했고, 오답노트의 문제들을 매주 한 번씩 다시 풀었다. 국어도 약점 과목이었다. 수능 국어 공부를 고3 때 시작해 힘들었지만, 그래서 국어 공부를 모든 과목 중 제일 많이 했다. 3~5시간을 국어 공부에만 투자했다. 기출문제를 5~6번 반복해 풀었고, 문제를 꼼꼼히 분석했다.수능 공부는 주로 인터넷 강의(인강)을 들으며 했다. 국어는 김승리 강사의 수업을 들으며 공부했는데, 매주 풀어야 하는 국어 문제의 양이 많아서 다양한 유형을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이 돋보였다. 수학은 현우진 강사의 수업을 일 년 내내 들었고, ‘뉴런’을 세 번 반복해 들었다. 뉴런은 그래프 실력과 식을 보는 안목은 높여준 강의로 꼽았다. 생명과학은 내신 때는 백호 강사의 수업이 개념설명을 꼼꼼히 해줘 도움이 됐고, 수능 대비는 윤도영 강사의 수업이 만족도가 높았다고 한다. 문제를 이해하고 푸는 스킬을 배웠고, 모의고사 문제의 난도가 높아 실전 대비에 도움이 많이 됐다. 물리는 배기범 강사의 수업이 좋았는데 난도 높은 문제까지 알려줘 수능 대비에 유용했다. 영어는 수능 두 달 전부터 매주 모의고사를 하나씩 풀었다. 아무리 노력해도 오르지 않는 성적 나만의 방법으로 극복목표가 뚜렷해 늘 열심히 공부하고 학교 활동을 해왔지만, 슬럼프가 찾아오기도 했다. 아무리 공부를 열심히 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으면서 슬럼프는 시작됐다. 그러면서 성적이 오르지 않는 그 과목이 싫어지는 경험을 했다. 스스로 극복하기 위해 고민하다가 지금 공부하고 있는 내용보다 다소 난도를 완화해 공부하는 방향으로 해법을 찾았다. 풀고 있는 문제의 난도보다 살짝 쉬운 문제를 풀면서 서서히 자신감을 되찾았다. 결국 ‘내가 이 과목을 잘 한다’는 마음가짐을 갖게 되면서 다시 공부가 좋아지게 됐고, 슬럼프를 이겨냈다.연우 학생은 수능을 앞둔 한 달 간 몸이 매우 아파서 고생을 했다. 끝까지 대학입시라는 레이스를 완주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몸 관리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낀 시간이었다고 한다. 대학입시는 꽃길이 아니라서 언제든 위기가 찾아온다. 그때 중요한 것은 위기를 잘 이겨낼 수 있는 ‘마음가짐’과 ‘건강’이라는 것을, 연우 학생 자신이 경험을 통해 배운 것을 후배들에게도 공유했다. 2022-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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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읽고 이야기하고 배우며 방학 추억 쌓아볼까? 드디어 여름방학! 방학을 맞아 도서관을 비롯해 동네 곳곳에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마련했다. 가족들과 함께 우리 고장을 둘러보며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멀리 가지 않고도 우리 동네서 알차게 방학을 보낼 수 있는 방법들.남지연 리포터 lamanua@naver.com <책이 있는 곳에서 방학 보내기!>일산도서관 여름독서교실일산도서관은 8~9세, 10~11세 아동들을 대상으로 여름 독서교실을 운영한다. 8~9세 프로그램‘여름아 놀면서 읽자’에선 그림책을 읽고 질문하고, 이야기 나누고 기록하고 표현해본다. 10~11세를 대상으로 하는 ‘여름아 생각하며 읽자!’ 프로그램은 어린이문학상 수상작 및 고전문학, 역사 동화 등 다양한 주제의 작품을 읽고 생각을 나눠본다. 4주 과정을 마치면 독서교실 배지와 수료증을 증정한다. 도서관센터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모집 중이다. 일정: 7월 27일~8월 17일 수요일 오후 1시 30분(8세~9세) 오후 3시(10세~11세)문의: 031-915-1313 마두도서관우리 마을 어린이기자단 모집마두도서관은 고양 향토문화&진로독서 프로그램으로 우리마을 어린이기자단(1기)을 모집한다. 어린이 기자가 되어 지역 신문을 만들어본다. 신문이란, 기자란 무엇인가/ 기사와 취재, 향토문화 바로 알기/ 우리 고장 문화재 바로 알기/ 취재준비와 기사작성/ 교정 교열 등 취재와 기사 작성 전반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경험하고 우리 지역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7월 19일 오전 10시부터 도서관센터 홈페이지에서 초등 4~6학년 15명을 대상으로 선착순 모집한다.일정: 7월 28일, 29일, 8월 2일~5일, 8월 9일~12일, 후속모임 8월 20일, 25일문의: 031-8075-9063 주엽어린이도서관여름방학 독서프로그램주엽어린이도서관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그림책 <팔팔어묵탕>의 김흥식 작가와 함께 여름방학 독서프로그램을 시작한다. 현재 주엽어린이도서관은 ‘2022년 도서관 상주작가 지원사업’에 선정돼 김흥식 그림책 작가와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그림책 만들기 프로그램 ‘내가 그린 그림책’은 ▲다양한 그림책 소개 ▲캐릭터 만드는 법 ▲스토리 만드는 법 ▲그림책 만들기 등 개성 있는 나만의 그림책을 완성해보는 어린이 작가 체험 프로그램이다. ‘글쓰기 더하기’프로그램은 ▲글쓰기는 왜 재미없을까? ▲글쓰기는 어떤 것들로 이루어져 있을까? ▲글쓰기를 게임처럼 즐기는 방법 ▲매일 글을 쓰는 방법 순으로 구성됐다. ‘내가 그린 그림책’은 7월 12일부터, ‘글쓰기 더하기’는 7월 19일부터 고양시도서관센터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모집한다.일정: 초등 1~2학년 7월 26일~29일 오후 3시 / 초등 3~4학년 8월 2일~8월 10일 매주 화, 수요일 오후 3시문의: 031-8075-9162 별꿈도서관여름방학 독서미션 ‘별꿈 책 빙고’여름방학동안 책도 읽고 미션도 수행해보는 빙고 게임에 도전해보자. 별꿈도서관에서 빙고미션 카드를 받고 하루에 한가지 미션을 수행한 뒤, 완료되면 도서관에 제출, 선물을 받게 된다. 온라인 선착순 접수 완료 후 안내문자를 받아야 된다. 6세~13세 아동들을 대상으로 운영된다.7월 19일 오전 11시부터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모집한다.문의: 031-8075-9307 대화도서관코딩·웹툰·VR·메타버스, 메이커스페이스 방학 프로그램대화도서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메이커스페이스 내 보유 장비를 활용한 코딩, 웹툰, VR, 메타버스 등 8월 방학특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팝업북 만들기 ▲위두를 활용한 로봇코딩 ▲휴대폰을 활용한 웹툰 만들기 ▲ZEP으로 배우는 메타버스 ▲VR 가상공간 만들기 ▲3D모델링 나만의 상품 만들기 ▲우드버닝기를 활용한 작품 만들기 ▲사진을 활용한 가족 영상 만들기 등 16개 프로그램이다. 초등학생~중학생을 대상으로 8월 2일부터 8월 19일까지 진행되며, 프로그램 별로 15명이 수강할 수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저녁 시간에는 성인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7월 18일부터 고양시도서관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문의: 031-8075-9139 <방학 동안 우리 고장 역사 여행을 하고 싶다면>행주산성 체험 프로그램 ‘新행주산성 완전 정복’2022 생태녹색관광지로 선정된 행주산성의 역사와 생태를 체험을 통해 알 수 있는 프로그램인 ‘新행주산성 완전정복’이 운영된다. 체험 프로그램은 7월 15일(금)부터 10월까지 매주 수, 목, 금, 토, 일요일 주5일간 운영되며 예약은 1일 2회 선착순 20명으로 제한된다. 오전 역사 프로그램과 오후 생태 프로그램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각각 오전 10시와 오후 3시에 시작된다.역사 프로그램 「권율장군과 행주대첩」은 행주산성에서 임진왜란 행주대첩과 승리를 이끈 신무기 신기전을 배우며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이다.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걸으며 행주산성의 이야기를 듣고 정상 충의정에서 신기전을 만들어 본다. 생태 프로그램 「살구꽃 피는 행주」는 생태전문가와 함께 걸으며 행주산성의 나무와 꽃, 새 이야기를 듣고 행주산성에서 얻을 수 있는 나뭇잎, 나무 조각 등 자연물로 예술작품을 만들어보는 시간이다. 프로그램 참가 예약은 고양시 통합예약사이트(www.goyang.go.kr/resve) ‘체험·견학’에서 가능하다.문의: 031-8075-3404 <방학 동아 경제, 금융상식 쑥쑥!>증권박물관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한국예탁결제원 증권박물관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증권과 그림으로 알아보는 경제이야기’를 초등 4~6학년을 대상으로 8월 8일부터 12일까지(오전10시) 진행한다. 일산과 부산에서 각각 진행되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지역별 100명씩 모집한다. 증권 기초개념, 그림 탐구 및 관련 증권 유물 찾기, 나만의 예술작품 만들기체험 등의 활동 등 국내외 경제역사를 표현한 그림과 증권 유물을 탐구하며 역사적 배경을 체험하게 된다. 신청은 7월 24일까지 증권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설문지 작성 후 제출하면 되고, 7월 26일 참가자를 발표한다.문의:(일산) 031-900-7070 <아이와 함께 책 세상으로>여성커뮤니티센터 ‘부모와 자녀가 함께 떠나는 그림책 여행’고양시 여성커뮤니티센터에서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8월 3일과 10일 총 2회에 걸쳐 ‘부모와 자녀가 함께 떠나는 그림책 여행’을 진행한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가족 친화적 문화 환경 조성을 위해 기획된 이번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을 대상으로 그림책과 연계된 창의 미술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다. 1회기에는 ‘팥빙수의 전설’을 읽고 여름 빙수 만들기, 2회기는 ‘범 내려온다’를 읽고 부채 만들기를 진행한다. 두 가지 프로그램 중 하나만 참여할 수 있으며 자녀와 부모가 함께 참여해야 한다. 신청은 고양시 통합예약 사이트(www.goyang.go.kr/resve)를 통해 7월 25일(월) 10시부터 선착순으로 진행된다.문의: 031-8075-4672 2022-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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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강남서초 학교 탐방 - 상문고등학교 서초구 방배동 상문고등학교(교장 김영익)는 변화하는 입시제도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학생·교사·학교가 합심해 해마다 우수한 진학 성과를 내온 강남지역 일반고이다. 자율적이면서도 학습에 매진할 수 있는 학교 분위기와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특색 프로그램, 학생별 특화된 맞춤 진학 지도, 내실있는 수업과 교사들의 열정, 그리고 상문고 학생들의 남다른 노력이 빛을 발한 결과이다. 2022학년도 대학입시에서도 상문고는 일반고의 저력을 증명해보였다. 상문고를 찾아가 진학 성과와 교육 강점에 관해 들어봤다. 서울대 27명, 의·약학계열 44명 합격2년 연속 서울대 합격자 수 일반고 전국 1위상문고의 2022학년도 입시 결과(중복 합격, 졸업생 포함)는 단연 두드러진다. 의·약학계열은 44명이 합격했고 서울대 27명, 연세대 34명, 고려대 40명으로 의·약학계열과 SKY 대학 합격생이 무려 145명이나 된다. 이 외에도 경희대 23명, 서강대 9명, 서울시립대 7명, 성균관대 25명, 중앙대 31명, 한국외대 23명, 한양대 21명으로 의·약학계열과 SKY 대학을 포함한 서울 주요 대학에 총 286명이 합격했다.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합격자 101명의 전형 비율은 ‘수시:정시=3:7’이며, 의·약학계열 합격자 중 재학생의 경우 수시·정시 합격자 비율이 고르게 나타나는 편이다. 또한, 의·약학계열에서 인문계열을 대상으로 뽑는 전형에도 지원해 합격하는 학생도 매년 나타나고 있다.특히 상문고는 서울대 합격자 최종 등록인원 기준으로 2021학년도 18명에 이어, 2022학년도에 24명(서울대 합격자 27명 중 3명은 의·약학계열 중복합격으로 다른 대학에 등록함)으로 ‘2년 연속 서울대 합격자 수 일반고 전국 1위’를 차지했다.입시결과 특징? 전형별, 계열별 고르게 분포서울대 합격자 27명 중 19명이 재학생상문고의 2022학년도 입시결과의 가장 큰 특징은 전형별, 계열별 합격자 수가 고르게 나타난다는 점이다. 서울대 합격자 27명 중 재학생 합격생은 19명으로, 이중 수시 전형 10명, 정시 전형에서 9명이 합격했다.상문고등학교 3학년부 박창욱 교사(3학년 담임)는 “학생들의 전공을 살펴보면, 수시 합격생 10명의 경우 인문계열 4명(경제학과 3명, 지리교육과 1명), 자연계열 6명(의예과, 수리과학부, 자유전공학부, 전기정보학부, 건설환경공학부, 재료공학부 각 1명)이 합격했고, 정시 합격자 9명도 도 인문계열 2명(정치외교학과, 인문대학 각 1명), 자연계열 7명(자유전공 2명, 전기정보, 항공우주, 화학생물공학, 물리학, 바이오시스템 각 1명)에 합격했다. 또한 연세대 수시 전형에서 합격한 재학생 합격자 6명의 경우도 활동우수형 2명, 특기자 전형 3명, 논술전형 1명이며, 계열별로 구분해보면 인문 5명, 자연 1명이었다. 고려대 수시전형 재학생 합격자 11명(중복 포함 13건)의 경우도 학업우수형 11명, 학교추천전형 2명으로, 이 역시 계열별로 나눠보면 인문 6명, 자연 5명이었다”고 밝혔다.의·약학계열도 마찬가지이다. 박 교사는 “의·약학계열 재학생 합격자는 총 7명으로 수시 3명, 정시 4명이 합격해 고른 분포를 보였다. 특히, 인문계열 학생 중에서 정시전형에서 한의예과로 합격하는 등 다양한 진학 사례가 있다. 이처럼 상문고는 학생들이 희망하는 대학이 어떤 곳이든, 또 그 대학의 어떤 전공에 어떤 전형으로든 진학하고자 한다면 그 준비 과정에서 학교가 적극적으로 대응해 학생들을 위한 최선의 진학 지도를 하고 있다”며 2022학년도 입시 총평을 밝혔다.교과 심화 연계 활동, 수능 준비를 위한 성적관리 등입시 변화에 발맞춰 수시·정시 투-트랙 지원 2022학년도 대입의 두드러진 특징으로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 선발 인원이 감소했지만, 서울 주요 대학의 학종 선발 인원은 결코 적지 않다. 또, 정시가 확대됨에 따라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대비책도 수립해야 한다. 상문고는 이러한 입시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박 교사는 “재학생의 교과 활동 및 창의적 체험활동을 심화 및 확장시킬 수 있도록 인적·물적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모의고사를 치를 때마다 학생 개인별 시험 결산, 자체 평가, 앞으로의 계획 작성을 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모의고사 성적 처리 후에는 학급별, 개인별, 과목별 정답률과 성적 추이 등이 포함된 자료를 제작·배포해 담임교사가 학생들의 개별 지도에 참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이와 별개로 교감 선생님, 수능과목 대표교사, 3학년 담당교과교사, 3학년 담임교사가 학력평가 평가회를 정기적으로 진행해 모의고사 결과를 공유하며 학생들의 수능 시험 준비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과학·인문·영상·로봇·메이커 아카데미 등대학 연계 상문고 특성화 프로그램 주목상문고는 2008년 과학아카데미를 시작으로 인문·영상·로봇·메이커 아카데미 및 영어 디베이트 등의 특성화 프로그램들을 운영해, 학생 한 명 한 명이 자신의 꿈과 진로를 찾아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더 많은 학생이 폭넓은 대학의 전문가들에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2021학년도부터 ‘서울시 고교-대학 연계 인재 육성사업 학교’로 지정돼 예산을 지원받아 확대, 운영하고 있다. 기존의 특성화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학생뿐 아니라 정규 수업시간과 여러 동아리 참가 학생들에게 ‘10여 개 대학 20여 명의 석·박사들로부터 다양한 방법의 수업을 통해서 새로운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상문고등학교, 2021년 고교-대학 연계 인재육성사업 우수 학교> 선정상문고는 대학과 연계해 진행한 교과 수업, 동아리 활동, 특성화 프로그램 등 14개 프로그램을 운영해 ‘2021년 고교-대학 연계 인재육성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돼 기관 표창을 받았고, 올해도 이어서 진행하고 있다. 최근 A.I. 빅데이터 관련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이 많아지면서 올해 ‘A.I.아카데미’를 신설해 연세대와 연계해 운영 중이다.이렇듯 상문고는 ‘최고가 되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는 균형감 갖춘 유연한 학교’로 평가받고 있으며 2022학년도 서울대 합격자 일반고 1위 기록은 특목고와 자사고를 포함하더라도 전국 18위에 해당한다. 우수한 진학 성과 외에도 더 의미 있는 것은 ‘입학 당시 학생들의 만족도보다 졸업할 때의 만족도가 높다’는 점이다. ‘학생들이 가고 싶은 학교, 학부모가 보내고 싶은 학교, 가르치고 싶은 학교’로 우뚝 선 상문고의 오늘과 내일이 더 기대되는 이유이다. 진학·지도 생생 후일담 상문고등학교 박창욱 교사(3학년 담임)Q. 2022학년도 진학 상담 사례, 기억에 남는 학생이 있다면?“첫 상담 시 A학생의 2학년 때까지 내신은 수학 3~5등급, 과학 3등급, 국어 및 사회는 2~3등급이었습니다. 학생의 희망 대학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였으며 희망 전공은 모두 경제학부(과)였습니다. 내신 성적만으로는 수시 전형은 쉽지 않아 보였으며 특히 수학 성적을 감안하면 경제학 전공은 더욱 어려워보였습니다. 하지만 학생의 학교생활에서 정시전형에 대한 상당한 가능성이 보였습니다. 수능 1과목을 치르는데 2022-07-22
- 2022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 연세대 융합과학공학부(ISED) 1학년 강우석(세화고 졸) 강우석 학생(서초구 세화고 2022년 2월 졸업)은 2022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국제형)으로 연세대학교 융합과학공학부(ISED)에 합격했다. 연세대 외에도 고려대 기계공학과와 포스텍 무학과(단일계열)에도 합격했다. 학교 수업과 교과 활동에 충실히 임했던 고교 3년의 시간이 강우석 학생의 든든한 입시 자양분이 되었다.<진로, 입시, 그리고 현실적인 고민>새로운 시각으로 진로 영역 확장강우석 학생은 진로, 입시와 관련해 진솔한 경험담을 털어놨다. 희망 전공은 항공·기계 분야였지만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면서 ‘내신 약점’이라는 현실의 장벽에 부딪쳤다고 한다. 상대적으로 수학 교과 내신이 약해 진로와 관련한 기계공학 전공 지원 시 합격 확률보다는 불합격 확률이 크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3학년 때 수시 준비를 하면서 희망했던 연세대 기계공학과 대신 대안을 찾아봤습니다. 연세대 융합과학공학부(ISED)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2학년 때 세부 전공(NSE, EESE, BC 중 선택)을 정해 관련 분야의 공부를 더 깊이 있게 할 수 있다는 점, 모든 수업이 영어로 진행되기 때문에 추후에 대학원 진학이나 해외 유학, 취업 등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점, 연세대 내 다른 학과로의 복수전공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할 수 있다는 점 등을 알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저의 관심 분야인 항공업계의 경우 국내보다는 해외 시장의 규모가 크기 때문에, 글로벌 인재로서 경쟁력을 갖춘다는 것은 매우 큰 강점이 될거라 생각했습니다. 궁극적으로 저의 진로에도 도움이 되는 학과라고 생각해, 최종적으로 연세대 융합과학공학부(ISED)를 선택했죠.”이처럼 진로 방향을 넓게 잡고 수시 지원 전략을 수립해 새로운 시각으로 진로 영역을 넓혔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관심 분야 심화 활동>① 교과 활동 집중, 교내 프로그램 적극 활용강우석 학생은 학교 수업과 연계한 교과 활동에 집중해 심화 탐구를 이어가며 차별화된 학생부를 채울 수 있었다. 3년간 치열하고 열정적인 학교생활을 대학 측에 보여주는데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국어, 영어 등 일부 과목을 제외하고 모든 이학 과목에서 진로와 연계된 교과 심화 탐구 활동을 했습니다. 그러나 동아리 활동까지 진로와 완벽하게 연결 지을 필요는 없습니다. 지나치게 한 쪽 부분에 편중되어서 활동하다 보면 나중에 진로가 바뀌었을 때, 혹은 저처럼 내신의 한계로 과를 조정해야 할 필요가 있을 때 오히려 제한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1, 2학년 때 과학탐구동아리 ‘곰국’에서 교과 시간에 배운 내용을 확장시키는 쪽으로 활동하며 부족한 교과를 보충했습니다. 세화고 ‘탐구아카데미’에서는 항공분야에 대한 실험 탐구활동을 진행하며 전공적합성을 드러내고자 했습니다. 무엇보다 세화고 프로그램 중 dbpia를 이용한 논문을 탐색 활동도 큰 도움이 되었어요. 자신의 관심 분야에서 작성된 논문을 탐색하면서 최근 이슈에 대해 살펴보는 것도 자기주도적인 진로 탐색 역량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② 학생부 교과 세특강우석 학생의 학교생활기록부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은 항공·기계 분야 외에 조금더 확장한 개념의 심화 탐구 활동이 상세히 담겨 있다.“자신의 전공 분야 외에도 최대한 다양하게 주제를 선정하고 심화 활동을 통해 교과 세특을 채워나간다면 전공 분야를 더욱더 확장할 수 있습니다.”<교과 세특 주제>지구과학Ⅰ : ‘제주도의 지질환경 조사’를 주제 교과 심화 학습을 진행해 실생활에 배웠던 내용을 적용해 발표했다.지구과학Ⅱ : 항공기상 분석법에 대해 조사해 항공과 기상 분야를 엮어 발표했다.화학Ⅰ : ‘수소연료전지’를 주제로 미래 에너지에 주목해 발표했다.<독서 활동>이공계 분야 교양+전공+교과 관련 독서 활동 진로와 관련한 독서 활동은 자신의 관심 분야에 초점을 맞추지만, 강우석 학생은 각 교과 내용을 보충하고 더 확장된 사고를 경험했다고 여겨질 만한 책읽기를 추천했다.“항공·우주 분야의 책은 대체로 대학 물리와 동역학 등 고등학생 수준으로는 이해가 어려운 내용을 담고 있어 그 내용을 온전히 이해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 수학·물리 분야의 도서를 골라 읽는다면 처음에 이해하지 못했던 부분을 좀 더 깊이 있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입니다. 실제로 자신의 전공 분야에 대한 기본 이해도와 그 분야의 특징·특성을 잘 파악하게 되면서 본인 적성에 맞는 분야인지 고민해보는 기회도 생깁니다. 저는 <코스모스> 등 이공계 분야 교양 도서와 전공 관련 도서, 교과 관련 도서를 3년간 꾸준히 읽었습니다. 또, 각 대학에서 공개하는 ‘선배들이 읽었던 도서 목록’을 참고한다면 여러 부분에서 도움이 될 것입니다.”<내신 관리>내신도 전략, 일반교과 외 선택과목도 잘 활용할 것세화고를 비롯한 강남지역 고등학교들은 수준 높은 학생들이 모여 경쟁하기 때문에 내신 경쟁이 치열하다. 그러나 강우석 학생은 수업에 성실히 임하고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는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물론 저도 수학 교과 점수가 그다지 좋지 못했습니다. 고3 시기에 수능 준비를 하면서 진작 시야를 넓혀 수능형 수학 공부를 몸에 익혔더라면, 내신에서 훨씬 유연하게 문제에 접근할 수 있지 않았을지 후회한 적도 있습니다. 고2부터는 대부분 과목이 수능 출제 범위에 해당되어 수능에 해당 개념이 어떻게 출제되는 지, 어떠한 방식을 취해야 하는 지 등을 익히면서 공부할 것을 추천합니다. 단기전인 내신 경쟁만큼 장기전인 수능 경쟁도 중요하니까요. 만일 상대평가 교과 내신이 조금 낮다면 진로 선택과목만큼은 성취도 A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수시에서 생각보다 그 영향력이 클 수 있으며 부족한 내신 점수를 끌어올리는 방안이 될 수 있습니다.”Tip ‘강우석 표’ 고교 3년 입시 로드맵① 1학년첫째, 1학년 때 교내 축제, 동아리, 체육 대회, 학생회 활동 등 최대한 다양한 활동을 경험해보는 것이 좋다. 둘째, 통합과학·사회 과목을 들으면서 자신에게 익숙하고 잘한다고 느껴지는 과목을 정해 이를 바탕으로 선택과목을 정해야 한다. 셋째, 수시전형을 준비한다면 내신관리에 큰 비중을 두어야 한다. 즉, 앞으로의 입시에서 비교과 활동보다 학교 교과 수업 그 자체의 중요성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모든 선생님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매 시간 성실한 모습으로 임해야 한다.② 2학년정시전형을 고려하는 학생, 소위 ‘정시러’나 ‘정시 파이터’ 여부는 적어도 2학년 2학기 이후에 정해도 늦지 않다. 일찍부터 내신관리를 포기하고 정시에 집중하는 것은 오히려 시간을 낭비하게 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2학년 때 배우는 대부분 과목이 수능에서 출제되는 과목인 만큼, 수능형으로 출제되는 강남지역 학교에서는 내신 준비 과정에서 충분히 수능 대비를 할 수 있다.③ 3학년1, 2학년 때 내신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라면 3학년이 되었을 때 수능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어야 한다. 심리적으로 ‘수시라는 옵션’이 존재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나태해질 수도 있고 수능 준비에 있어서 절실함이 부족한 경우가 종종 생기므로 마음가짐에 태도에 주의해야 한다. 2022-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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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입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연세대 언더우드학부 염민주(신목고 졸) 학생 학교생활기록부(생기부)를 통해 보면 학교생활의 성실도가 바로 나타난다. 연세대 언더우드학부에 합격한 염민주 학생은 학교에서 진행되는 모든 활동에 참여했고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작은 활동이라도 자신의 개성을 보여주었고 주제 탐구도 설문조사, 탐구, 캠페인으로 이어지는 특색 있는 활동으로 활동의 폭을 넓혔다. 수시합격생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성실하고 개성 있는 학교 활동 참여로 생기부를 꽉꽉 채운 민주 학생의 수시 준비 비결에 관해 살펴보자. 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모든 학교 활동에 참여한 성실과 열정 신목고(교장 정영철)를 졸업한 염민주 학생은 2022 대입 수시전형에서 연세대학교 언더우드학부(인문사회)에 합격했다. 민주 학생은 합격의 비결로 학교생활을 성실하게 열심히 한 것을 꼽았다. 대회나 프로젝트, 강연까지 학교에서 열리는 모든 활동에 참여했다. 누가 시켜서 한 것이 아니라 학교생활에 관한 적극성을 보이고 의지와 열정을 나타낸 것이 좋은 인상을 주었다고 보았다. 탐구가 변화와 실천까지 이어지도록 민주 학생은 주제 탐구에 큰 노력을 기울였다. ‘정치적 프레임이 학생에게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활동 전 사전 연구 조사 단계에서 언어학자들의 논문을 원문으로 읽고 요약했다. 영어에 자신이 있는 학생이라도 쉽지 않은 작업이었지만 차별화를 두기 위해 밤을 새우며 모든 논문을 영어로 읽었다. 담당 선생님께서도 ‘설마 원문으로 읽은 건 아니겠지?’ 하고 놀라실 정도로 노력과 열정을 보이는 탐구가 되었다. 민주 학생은 “탐구의 내용이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주제 탐구가 단순히 논문이나 자료 연구, 설문 조사에서 끝이 나면 안 됩니다. 저희의 연구에서 설문 조사는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었어요. 설문 조사를 통해 학생들의 인식을 파악한 후 그 설문 조사가 연구에 대한 동기가 되어 본격적인 탐구를 시작했어요. 그렇게 도출된 결론을 가지고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진행했어요. 교내 언론홍보 동아리와 협업해 ‘프레임에 속지 말자’라는 메시지를 담은 포스터를 SNS에 공유했고 학교에는 실물 포스터를 부착했어요. 탐구가 또 다른 동기가 되고 실제 학생들에게 변화를 줄 수 있는 실천까지 이어지는 것이 주제 탐구를 돋보이게 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지식을 얻을 부분만 읽는 발췌독으로 민주 학생은 대부분의 독서 활동을 중학생 때 많이 해두어서 고1, 2학년 때는 내용을 기억하며 읽기만 하면 되었고 그로 인해 시간이 많이 절약되었다. 독서는 발췌독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내용을 선택해서 지식을 얻을 수 있을 만큼만 읽은 후 기록했다. 추천할 책으로는 생각의 틀을 바꿔주는 책인 <팩트풀니스>, 서양과 동양의 사고 차이를 연구한 내용을 담은 책인 <생각의 지도>다. 특히 <생각의 지도>는 가장 재미있게 읽었고 시야를 넓히는 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 <나는 왜 쓰는가>는 저자 조지 오웰이 통찰력이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 내용이었다. <코끼리는 생각하지마>는 언어적 프레임에 관해 이야기하는 글로 읽는 내내 깨달음을 얻으면서 읽을 수 있었고 예시도 흥미로워서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다양한 학교 활동에서 배울 거리 찾아 민주 학생은 영재 학급 활동이 가장 재미있었다. 학습적으로 의미 있다기보다 관심 사항이 비슷하고 열정이 있는 친구들과 친해질 기회라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동아리는 ‘국제문화교류부’에서 활동했다. 주제 탐구, 남북전쟁과 비핵화를 주제로 나라를 나누어 토론을 진행했다. 심화 활동을 희망하는 부원들을 모아 논문, 자료집, 신문 기사 등 여러 자료를 토대로 주제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누었다. 부장을 맡아서 활동했던 민주 학생은 학습적인 측면보다는 이끄는 자리에 대한 깨달음이 더 컸다. 동아리 구성원들에게 더 큰 이익을 주는 합리적인 의사 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시간이었다. 자소서는 깨달음과 진로 나타내야 언어우드학부 자소서는 영어로 써야 하므로 부담감을 가지게 된다. 민주 학생은 사설 업체에만 의존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민주 학생은 학교 영어 선생님께 피드백을 부탁드리고 준비했다. 선생님께서는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의 잘못을 알려주었고 민주 학생은 그런 내용적 피드백만 수용한 후 자신만의 문체로 자소서를 완성했다. “자소서는 자기 경험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특히 학술적인 경험을 쓸 때면 ‘내 경험’이 아니라 ‘학습 내용’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지만, 그 내용 자체보다는 그 경험을 통해 얻은 깨달음과 진로로 연결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라고 조언했다. 면접은 꾸준히 실전 같은 연습 필요 연세대학교 언더우드학부 면접은 사전녹화 방식이었다. 녹화를 하다가 시간이 10초 정도 남았을 때 민주 학생은 답변에 허점이 있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말을 계속하면서도 머릿속으로는 수정할만한 오류인가를 생각했다. 하지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원래의 입장을 고수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면접이 끝나고 나오는 길에 허점만 생각나고 떨어질 수 있다는 생각만 들었다. 하지만 이런 걱정이 수능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고 ‘난 붙을 거다’라고 생각을 정리했다. 지난 것에 연연하지 말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언더우드학부 면접의 경우 영어로 진행되기에 학생들은 큰 부담을 가질 수 있는데 민주 학생은 그런 부담감은 충분한 실전 연습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보았다. 민주 학생은 “실제 면접처럼 카메라를 향해 말하고 시간이 맞춰 발언하는 연습을 하는 게 중요합니다. 실전 연습을 충분히 하고 기출문제를 통해 지식을 쌓기보다는 자기 생각을 논리적으로 풀어서 설명하는 방법을 익혀야 합니다. 새로운 문제 상황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모범답안을 생각하기보다 평소 자신의 사회 문제에 관한 입장을 설득력 있게 근거를 들어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2022-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