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검색결과 총 5,41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4월 아파트 분양시장 봄바람 이달 들어 아파트 분양시장이 활기를 되찾으면서 오는 4월부터는 각 건설업체들이 그동안 미뤄왔던 분양물량을 앞다퉈 내놓을 예정이다. 최근 내수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봄 이사철 수요가 가세하고 있기 때문이다. 1일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대한주택공사에 따르면 4월에 전국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는 분양 4만1142가구, 임대 2895가구 등 총 4만4037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3월(3만7019가구)에 비해 19.0% 증가한 규모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만5309가구로 전체 공급물량의 57.5%를 차지하고 있고, △충남 4222가구 △경남 3484가구 △부산 2409가구 △울산 2158가구 △충북 1640가구 △대전 1604가구 △기타지역 3211가구 등이다. 수도권의 경우 지난 3월(1만7088가구)에 비해 48.1%가 증가했고, 지방은 3월(1만9931가구)에 비해서 6.0%(1203가구)가 감소했다. ◆서울 재건축물량 주목 =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잠실 등 주요 재건축아파트들의 분양이 줄을 이을 전망이다. 5월초부터 적용되는 개발이익환수제를 피하기 위해서다. 잠실시영아파트를 비롯 잠실주공 1·2단지와 삼성동 차관아파트 등이 분양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잠실1단지는 25~45평형 5678가구를 지어 28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이르면 내년 4월 착공에 들어가 2008년 상반기 준공예정이다. 잠실2단지는 12~48평형 5563가구를 지어 111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일반분양분은 모두 12·24·33평형이다. 현재 철거작업이 거의 끝나 내년 상반기 착공, 2008년 상반기 준공예정이다. 잠실 시영 재건축단지는 16~52평형 6864가구를 지어 864가구가 분양된다. 지하철 2호선 성내역과 가깝다. 이밖에도 강남권에서는 대치동의 도곡2단지와 삼성동 AID영동차관아파트, 암사동 가락시영1차, 가락동 한라시영 등이 분양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서울지역에서는 내달 중순 GS건설이 여의도 지역에서는 2년여만에 ‘여의도자이’를 공급한다. 또 삼성물산은 목동에 주상복합 ‘트라팰리스’를 분양할 계획이다. 수도권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송도신도시에 공급하는 ‘더? 퍼스트월드’가 초대형단지로 관심을 끌고 있다. 주상복합 사상 최대규모인 2641가구 규모이다. 이밖에 수도권에서는 SK건설이 의정부 가능동에 ‘SK뷰’를 공급하고 신도종합건설은 의정부 금오동에 ‘신도브래뉴’를 공급한다. ◆지방 대단지 물량 많아 = 지방에서는 특히 1000가구 이상 대단지 물량이 많아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롯데건설은 울산 남구 야음동에 2421가구(일반분양 556가구) 규모의 초대형단지를 공급한다. 옛 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하며 롯데건설의 울산지역 첫 진출사업이기도 하다. 현대산업개발도 울산 북구 천곡동에 ‘달천 아이파크’ 1012가구를 분양한다. 부산에서는 한화건설이 해운대구 반여동에 1500여 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선보인다. 롯데건설은 사하구 다대동에 ‘몰운대 캐슬2차’ 1478가구를 준비하고 있다. 행정중심도시 확정으로 탄력을 받고 있는 대전에서는 우림건설과 한화건설 금성백조주택 등 3개업체가 대덕테크노밸리에서 2500여가구를 공급한다.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 2005-04-01
- 첫 ‘토요휴무’ … 각 학교 다양한 프로그램 월1회 주5일제 수업에 따라 26일 전국 총·중·고교가 일제히 쉬게 된다. 각 시·교육청과 일선학교는 토요일 교육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 인왕초등학교의 경우 이쑤시개와 투명컵, 테이프 등 을 이용, 다리 등 구조물을 만들도록 할 계획이다. 문교초등학교는 그림그리기와 바둑, 장기, 만화영화 감상 등의 프로그램과 함께 남부여성발전센터와 연계해 마술과 미술, 한지공예 등의 강좌도 준비했다. 목동초등학교는 영화감상실과 컴퓨터 교실을 운영하고 도서실도 개방하기로 했다. 이 학교는 또 댄스스포츠와 체스, 하모니카, 단소 강좌도 준비했다. 번동초등학교는 과학과 악기연주, 동요부르기, 독서, 연극, 구슬공예 등의 강좌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 한산중학교는 일본어, 중국어, 생활도예 등 특기 적성교육과 함께 영화축제도 준비하고 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2005-03-25
- “우리나라 문화기술분야 외화내빈” 우리나라는 문화기술(CT, Culture Technology) 분야에서 세계 9위의 CT강국이지만 핵심기술 및 제작도구의 수입의존도가 높고 핵심인력이 부족한데다 정부지원도 미흡해 차세대 핵심산업인 CT분야의 초기단계에서 머무르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서는 국가적으로 CT분야에 대한 비전과 중장기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문화관광부와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이 23일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 공청회 자리에서 발표한 ‘CT비전 및 중장기 전략 수립’ 자료에 따르면 2003년 기준으로 국내 CT산업의 전체 시장규모는 41조원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 CT산업의 전체 시장규모는 올해 약 1조400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연구개발 예산 턱없이 부족 = 정부는 지난 2003년 8월 디지털TV·방송, 디스플레이, 차세대 이동통신 등 10대 차세대 성장동력을 선정, 발표했다. 이중 대부분은 콘텐츠의 성공여부에 따라 성공여부가 좌우된다. 특히 문화부에 따르면 문화콘텐츠는 디지털 콘텐츠의 8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매우 높다. 그럼에도 미래 유망신기술인 CT, IT(정보기술), BT(생명기술), ST(항공우주기술), ET(환경기술), NT(나노기술) 분야의 2003년도 R&D(연구개발) 예산 2조2131억원 가운데 CT에 투자된 재원은 6개 유망기술분야중 가장 낮은 423억원(0.9%)에 불과했다. 이는 세계적으로 CT분야가 업체수·매출액 면에서 IT와 BT에 이어 세 번째로 높고 순이익에서는 BT에 이어 두 번째인 상황인 점을 감안한다면 턱없이 부족한 규모다. ◆‘재주는 곰이 넘고…’ = 또 핵심기술 및 제작도구의 수입의존도가 높아 기술도입비용이 많이 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UNDP의 발표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 한명당 로열티로 벌어들이는 금액은 미국과 영국의 10분의 1, 일본의 6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게임강국을 자처하고 있지만 지난 1~2년 사이 100여개의 온라인게임 업체들이 대거 고가의 게임엔진을 구입, 막대한 로열티를 고스란히 게임엔진 보유업체에 내주고 있는 실정이다. 특허등록된 게임기술을 기반기술과 응용기술로 나눠 살펴보면 우리나라는 기반기술이 38.4%, 응용기술이 61.6%로 미국(64대 36)이나 일본(68대 32)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이는 우리나라 게임업체들이 기술개발보다는 단기간의 이익을 위해 완제품 개임기나 게임엔진 등을 수입, 활용하는 데 급급했기 때문이다. 휴대전화 등 모바일 분야의 경우 세계 최고기술을 자랑하고 있지만 CDMA 원천기술을 확보하지 못해 우리나라 모바일 분야 발전의 최대수혜자는 기술로열티를 받아가는 미국 퀄컴사라는 것은 이미 알려진 지 오래다. ◆“쓸만한 사람이 없다” = 이와 함께 CT분야 연구개발이 대부분 IT관련기관에서 이뤄지고 있어 콘텐츠업계가 필요한 수요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또 전문연구기관이 부족해 기술개발이 한쪽으로 편중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인재확보 면에서도 애니메이션, 캐릭터, 만화, 음악, 게임, 방송, 영화분야 정규 교육기관이 총 708개에 달할 정도로 양적팽창은 이뤄졌지만 대부분 2년제 대학 이하 단순 제작 기능인력 양성에 편중, 기획 및 기술개발분야 고급인력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문화콘텐츠 대학원 등 고급인력 양성기관을 확보하고 우수 교원 확보 및 프로젝트 기반 교육 등을 통해 현장수요에 부응하는 인력 양성이 시급한 실정이다. 실제로 지난 2000년 한국문화정책개발원이 관련업체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게임업체의 80%가 인력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으며 영화, 애니메이션, 방송, 음반, 출판 등 다른 문화콘텐츠 분야에서도 절반의 업체들이 인력난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문화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의 경우 엔터테인먼트 산업 분야에서 기획, 창작 및 기술개발인력이 전체의 57%를 차지할 정도로 전문인력을 많이 확보하고 있다. ◆정부도 말로만 관심 = 정부는 2001년 IT, BT 등과 함께 CT를 차세대 국가전략기술 ‘6T’에 포함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CT에 대한 법적 개념규정도 하지 않는 등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제도적 뒷받침도 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실제로 문화콘텐츠진흥원은 기술이전촉진법 제5조 기술이전 및 사업화정책심의회에 문화관광부 장관은 빠져 있어 CT기술이전을 통한 산업활성화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엔지니어링기술진흥법, 나노기술개발촉진법 등 ‘6T’중 다른 분야에 대해서는 법적 개념이 있으나 CT에 대해서는 법적 개념조차 없는 상태다. 또 업계에서는 병역법 시행령에 CT분야가 포함돼 있지 않아 전문인력 양성에 어려움이 많다는 지적도 하고 있다. 특히 CT산업은 ‘수확체감의 원리’가 아닌 승자가 모든 것을 차지하는 ‘수확체증의 법칙’이 적용되는 만큼 선도기술을 통한 국제표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때문에 정부는 CT산업의 제작과 유통 효율화를 통해 문화관련 산업을 보호·지원하고 CT 소비자에게 양질의 문화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콘텐츠진흥원은 주장했다. 이와 함께 업체간, 국가간 기술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정부차원에서 국내 CT기업의 국가별 강점기술, 협력수요·수준, 기술환경, 문화 등을 분석, 분야별 차별접근전략을 수립, 시행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2005-02-24
- 문화콘텐츠진흥원 ‘스타프로젝트’ 지원규모 확대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서병문)은 올해 문화콘텐츠 지원사업인 ‘스타프로젝트’의 지원규모를 대폭 늘려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스타프로젝트는 민간투자 활성화와 수출촉진을 통해 문화콘텐츠 산업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문화콘텐츠 작품에 대해 제작비 등을 지원해 주는 사업으로 2002년 처음 시작됐다. 진흥원은 올해 애니메이션, 캐릭터, 만화, 음악, 공연, 게임 등 문화콘텐츠 작품중 지원대상을 선정, 제작비 및 배급, 마케팅 비용 등 제작 출시에 필요한 비용을 따져 프로젝트 총 제작비의 35% 이내에서 프로젝트당 최대 20억원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지금까지는 지원금이 작품당 최고 10억원 수준이었다. 진흥원은 스타프로젝트 선정작 지원을 위한 자금조달을 위해 문화콘텐츠전문투자조합과 연계를 강화하고 기존 장르별 지원방식에서 벗어나 해외협력팀 총괄 아래 오는 11월 문화콘텐츠 국제전시회 등 각종 해외전시회 참여를 지원하는 등 ‘마케팅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스타프로젝트’ 사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전담 진도관리자도 배치할 계획이다. 지원대상 프로젝트는 서류, 발표, 현장심사 등 3단계를 거쳐 선정된다. 세계시장을 겨냥한 해외 공동제작 프로젝트가 우선 지원된다. 진흥원은 해외공동제작 프로젝트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해외 전문마케터를 심사위원으로 위촉하기로 했다. 해외 프로젝트의 경우 국내자본참여지분이 최소 30% 이상이면서 소요지분에 따른 판권귀속이 한국기업에 지정돼야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콘텐츠진흥원은 25일 오후 3시 목동 방송회관에서 스타프로젝트 발굴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애니메이션, 만화, 캐릭터, 음악, 게임 등 여러 장르의 문화콘텐츠 프로젝트를 기획부터 완성까지 지원해주는 스타프로젝트를 통해 2002년부터 3년 동안 ‘원더풀 데이즈’, ‘뿌까’ 등 22개 작품이 지원을 받았다. /장유진 기자 yjchang@naeil.com 2005-03-17
- <인사> 대우증권 대우증권 ◇신임 ▲Wholesale영업본부장 박윤수 ◇승진 ▲자산관리영업본부장 겸 홍보담당 박승균 ▲Retail영업본부장 성계섭 ▲강서지역본부장 김영진 ▲중부지역본부장 정기화 ▲경기지역본부장 이두원 ▲재무담당 이정민 ▲IT센터장 유용환 ▲IB2담당 정영채 ▲M&A컨설팅부 김윤수 ▲Retail금융상품부 우승하 ▲PF부 유상철 ▲컴플라이언스부 이종건 ▲IB1부 채병권 ▲트레이딩시스템부 최 준 ▲영등포 고정식 ▲광교 김기권 ▲칠곡 김병주 ▲개포동 김성묵 ▲김해 김성부 ▲안산 김성중 ▲익산 김원석 ▲야탑 라주일 ▲부평 박재현 ▲삼풍 박찬유 ▲여수 박창옥 ▲개봉동 송윤빈 ▲상계 이병섭 ▲제천 이한춘 ▲부산 정연일 ▲성서 최준혁 ▲울산 한영애 ▲신촌 한원일 ◇전보 ▲강북지역본부장 조성준 ▲IB1담당 오필현 ▲강남지역본부장 김찬환 ▲감사실 공영대 ▲법인영업2부 김 찬 ▲금융상품법인영업1부 박남건▲OTC파생상품부 염 호 ▲압구정 박희명 ▲목동역 성종률 ▲테헤란밸리 공 헌 ▲인천 나한엽▲마포 문성형 ▲방배동 박용호 ▲경주 박해국 ▲양재동 박헌두 ▲평촌 배진묵 ▲대구 배충열 ▲잠실 신윤근 ▲충무로 육용균 ▲역전 이재억 ▲서현 조익표 ▲포항 조장욱 ▲서초동 채수홍 ▲범어동 최선규 ▲광주 한상익 2005-03-17
- 유통가는 벌써 봄맞이 지난 18일 우수가 지나고 이번주(21일) 부터 유통가에서 봄맞이 행사가 본격 진행된다. 백화점들은 봄 화장품과 기획 의류를 중심으로 다양한 행사를 전개한다. 롯데백화점 영플라자는 22일까지 ‘새봄맞이 진·영캐주얼 특집’ 행사를 열어 이월상품을 판매한다. 또 25일부터 3월 3일까지 수도권 12개점에서 ‘여성복 대전’을 열고 기획 신상품을선보인다. 미니멈, 모조에스핀, 블루종, 에꼴드빠리, YK038 등의 브랜드가 참여하며 품목별 할인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천호점에서 24일까지 ‘봄빛 설레임! 여성정장 인기상품전’을 열고 여성정장, 숙녀화, 란제리 이월상품을 정상가보다 60∼70% 할인 판매한다. 목동점은 24일까지 ‘새봄! 인기 상품 기획전’을 열고 여성캐주얼 이월상품을 60∼7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27일까지 본점, 강남점, 미아점, 영등포점, 인천점 등 수도권 5개 점포에서 ‘2005 코스메틱 페어’를 열고 사은행사를 펼친다. 화장품 1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영수증 합산) 신세계 상품권 1만원권 또는 마사지팩 3종세트, 녹차 바디용품 6종세트, 가네보 세안폼 3종 세트 중 하나를 사은 선물로 증정한다. 봄점에서는 22일부터 24일까지 ‘에스티로더 메이크업쇼’를 열고, 강남점은 18~25일 동안 봄 매장 개편에 이어 남성복 및 패션잡화에서 봄 상품 행사를 연다. 2005-02-20
- 인터뷰 - 신수경 까르푸 방학점 점장 ‘여성에게 아직은 척박한 땅’으로 불리는 유통가. 2명의 여성 점장들이 활약, 눈길을 끌고 있다. 까르푸 야탑점의 임영수 점장과 방학점의 신수경 점장이 그 주인공. 특히 신수경 방학점장에게는 ‘최연소 할인점장’(34)이라는 타이틀이 붙어 있다. 1996년 대학 졸업과 동시에 까르푸에 입사, 입사 8년을 맞는 2003년 4월 점장의 자리에 오른 것이다. 입사 9년차인 신 점장의 경력이 시사하는 바도 크다. 신 점장은 일반적으로 유통가 임원이 되기 위해 거쳐야 하는 ‘바닥’에서 경쟁력을 키워왔다. 오너 일가도 아니고, 외부에서 경력을 쌓아 유통가로 영입된 인물도 아니다. 말 그대로 ‘땀 흘리고’ ‘현장 판매를 마다하지 않으며’ 점장의 자리에 올랐다. “입사할 당시 한국에는 까르푸 매장이 없어 말레이시아 매장으로 갔습니다. 3개월간 현지 매장에서 청소도 하고, 판매도 담당했죠. 귀국한 후에는 까르푸 중동 1호점을 비롯한 신규매장 오픈 현장에서 생활부장으로 일했습니다. 때로 휴가도 반납했고, 새벽부터 일하기도 했지만 그 상황을 즐기려고 애썼죠.” 한국 까르푸 관계자는 “신 점장은 일산점, 원천점, 목동점, 시흥점 등 신규 매장을 성공적으로 오픈하는 데 탁월한 실적을 올렸다”며 “성별 및 나이와 상관없이 능력을 높게 평가받아 점장의 자리에 올랐다”고 말했다. 임원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실력’이 먼저라는 조언이다. 신 점장이 유통가 여성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척박한 땅일수록 기회는 많다’는 것. “나이가 어릴 때는 현장의 생동감을 즐길 수 있고, 결혼해 ‘아줌마’가 되면 고객과 눈높이를 맞출 수 있어 좋아요. 여성 점장으로서 남성 매니저와 호흡을 맞춤으로써 인간적 갈등도 거의 없었구요.” 신 점장은 “여성으로서 능력을 펼칠 수 있는 장이 아직은 넓다”고 말했다. “유통가 고객의 70% 이상이 여성이므로, 자신만의 강점을 활용해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나이어린 여성점장으로서 매장 및 직원관리에 어려움은 없었냐’는 질문에 신 점장은 ‘외적 조건 때문에 힘든적은 없었다’고 답변했다. “까르푸 직원들은 현장에서 일할 때 성별과 나이를 잊어버려요. 상대가 여성이라고 특혜를 주지도 않지만, 기회를 박탈하지도 않아요. 저의 경우 연장자와 일할 때는 그 분들이 저보다 직급이 낮아도 좋은 의견을 존중하고 경청해요. 그러면 오히려 그분들이 먼저 ‘나이어린 상사라서 힘들지. 도와줄께’라며 다가왔죠” 한편 신 점장은 “현재에 머무르지 않고 새 분야에 도전할 계획”이라며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구매분야 공부를 계속 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 2005-01-25
- 3/3 뉴스라인 HSBC, PB 서비스 개편 영국계 홍콩상하이은행(HSBC)은 프라이빗뱅킹(PB) 서비스를 개편했다고 2일 밝혔다. ‘파이낸셜 플래닝 서비스 (FPS)’라 명명된 이 서비스는 한 명의 PB 직원이 고객의 자산관리를 전담했던 기존 방식과는 달리 세금, 간접투자, 부동산 등 항목별 전담직원이 배치돼 고객에게 분야별 투자정보를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자산운용계획 관련 자문도 해 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HSBC에 3억원이상 예치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FPS는 수수료 우대 등 각종부가 서비스도 제공한다. 산업은행, 압구정지점에 ‘VIP 골드센터’ 설치 산업은행은 2일 VIP고객에게 차별화된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은 VIP 골드센터’를 서울 압구정지점내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산은 VIP 골드센터’는 웰스매니저(Wealth Manager)를 비롯한 정예 자산관리전문가들이 운영하며 세금정보에서부터 부동산정보에 이르기까지 차별화된 정보와 품격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산은은 압구정지점에 이어 도곡지점, 목동지점에도 VIP 골드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주택금융공사, 창립 1주년 기념식 주택금융공사는 2일 오전 본사 강당에서 정홍식 사장 등 30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정 사장은 기념사에서 "국민으로부터 가장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영업기반을 확고히 다져나감과 동시에 모든 임직원들이 지식과 전문성을 향상해 경쟁력을 갖춰달라"고 당부했다. 정 사장은 이어 공사의 모기지론 판매와 주택신용보증 지원을 도와준 은행, 보험사 등 금융 기관장들을 초청, 오찬 간담회를 열고 그동안의 업무협조에 감사를 표시했다. 씨티은행, 자금운용실 3일 개설 한국씨티은행은 2일 한미은행과 씨티은행이 별도로 운용해 온 자금운용업무를 통합한 자금운용실을 3일 개설한다고 밝혔다. 자금운용실은 한국씨티은행 본점의 13층 전체를 사용하게 되며 외환딜러, 채권딜러, 주식딜러 등 70명이 근무한다. 개설기념 행사에는 씨티그룹의 톰 마헤라스 글로벌자본시장 대표와 하영구 씨티은행장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자금운용실 개설은 한미은행과 씨티은행이 본격적으로 통합돼 나가는 첫 단추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두 은행은 작년 11월 통합은행으로 태어났으나 전산시스템, 신용카드시스템 등이 별도로 운용되는 등 아직까지는 많은 업무에서 통합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우리은행, 원금보장 고수익성 복합예금 판매 우리은행은 원금이 보장되며 주가 상승에 따라 추가수익을 얻을 수 있는 ‘원금보장 고수익성’ 복합예금을 2일부터 15일까지 6000억원한도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연 4.5%의 확정금리 정기예금과 주가지수 연계 정기예금을 적정 비율로 혼합해 가입하는 복합상품으로 가입기간은 1년이다. 상품은 확정금리 정기예금과 주가지수연계 정기예금의 비율에 따라 콤비1(안정형), 콤비 2(중도형), 콤비 3(투자형) 등으로 나뉜다. 확정금리 정기예금은 만기일시 지급식과 월이자 지급식 모두 같은 금리를 적용하며 주가지수연계 정기예금은 주가가 저축기간 중 기준주가보다 5%이상 하락하더라도 만기 때 기준주가보다 상승하면 상승률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상품이다. 우리은행은 이번 상품에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실시, 5명에게 괌 왕복 항공권 1매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조흥은행 ‘코스피200연계 채권투자신탁’ 판매 조흥은행은 3일부터 11일까지 KOSPI 200 지수를 기준으로 수익률을 지급하는 ‘베스트 KOSPI 200 연계 채권투자신탁 6호’를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KOSPI 200 지수의 3월 14일 종가를 기준지수로 해 원금손실 없이 기본수익률 연1%를 보장하며 주가가 가입기간동안 기준지수보다 한번이라도 15%를 초과하면 연 7%의 추가 수익률이 지급돼 최고 연 8%의 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다. 최소가입 금액은 100만원이며 만기는 6개월이다. 2005-03-03
- “한국 문화기술분야 외화내빈” 우리나라는 문화기술(CT, Culture Technology) 분야 세계 9위의 강국이지만 핵심기술 및 제작도구의 수입의존도가 높고 핵심인력이 부족한데다 정부지원도 미흡해 차세대 핵심산업인 CT분야의 초기단계에서 머무르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서는 국가적으로 CT분야에 대한 비전과 중장기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문화관광부와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이 23일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 공청회 자리에서 발표한 ‘CT비전 및 중장기 전략 수립’ 자료에 따르면 2003년 기준 국내 CT산업의 전체 시장규모는 41조원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 CT산업의 전체 시장규모는 올해 약 1조400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연구개발 예산 턱없이 부족 = 정부는 지난 2003년 8월 디지털TV·방송, 디스플레이, 차세대 이동통신 등 10대 차세대 성장동력을 선정, 발표했다. 이중 대부분은 콘텐츠의 성공여부에 따라 성공여부가 좌우된다. 특히 문화부에 따르면 문화콘텐츠는 디지털 콘텐츠의 8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매우 높다. 그럼에도 미래 유망신기술인 CT, IT(정보기술), BT(생명기술), ST(항공우주기술), ET(환경기술), NT(나노기술) 분야의 2003년도 R&D(연구개발) 예산 2조2131억원 가운데 CT에 투자된 재원은 6개 유망기술분야중 가장 낮은 423억원(0.9%)에 불과했다. 이는 세계적으로 CT분야가 업체수·매출액 면에서 IT와 BT에 이어 세 번째로 높고 순이익에서는 BT에 이어 두 번째인 상황인 점을 감안한다면 턱없이 부족한 규모다. ◆‘재주는 곰이 넘고…’ = 또 핵심기술 및 제작도구의 수입의존도가 높아 기술도입비용이 많이 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UNDP의 발표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 한명당 로열티로 벌어들이는 금액은 미국과 영국의 10분의 1, 일본의 6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게임강국을 자처하고 있지만 지난 1~2년 사이 100여개의 온라인게임 업체들이 대거 고가의 게임엔진을 구입, 막대한 로열티를 고스란히 게임엔진 보유업체에 내주고 있는 실정이다. 특허등록된 게임기술을 기반기술과 응용기술로 나눠 살펴보면 우리나라는 기반기술이 38.4%, 응용기술이 61.6%로 미국(64대 36)이나 일본(68대 32)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이는 우리나라 게임업체들이 기술개발보다는 단기간의 이익을 위해 완제품 개임기나 게임엔진 등을 수입, 활용하는 데 급급했기 때문이다. 휴대전화 등 모바일 분야의 경우 세계 최고기술을 자랑하고 있지만 CDMA 원천기술을 확보하지 못해 우리나라 모바일 분야 발전의 최대수혜자는 기술로열티를 받아가는 미국 퀄컴사라는 것은 이미 알려진 지 오래다. ◆“쓸만한 사람이 없다” = 이와 함께 CT분야 연구개발이 대부분 IT관련기관에서 이뤄지고 있어 콘텐츠업계가 필요한 수요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또 전문연구기관이 부족해 기술개발이 한쪽으로 편중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인재확보 면에서도 애니메이션, 캐릭터, 만화, 음악, 게임, 방송, 영화분야 정규 교육기관이 총 708개에 달할 정도로 양적팽창은 이뤄졌지만 대부분 2년제 대학 이하 단순 제작 기능인력 양성에 편중, 기획 및 기술개발분야 고급인력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문화콘텐츠 대학원 등 고급인력 양성기관을 확보하고 우수 교원 확보 및 프로젝트 기반 교육 등을 통해 현장수요에 부응하는 인력 양성이 시급한 실정이다. 실제로 지난 2000년 한국문화정책개발원이 관련업체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게임업체의 80%가 인력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으며 영화, 애니메이션, 방송, 음반, 출판 등 다른 문화콘텐츠 분야에서도 절반의 업체들이 인력난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문화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의 경우 엔터테인먼트 산업 분야에서 기획, 창작 및 기술개발인력이 전체의 57%를 차지할 정도로 전문인력을 많이 확보하고 있다. ◆정부도 말로만 관심 = 정부는 2001년 IT, BT 등과 함께 CT를 차세대 국가전략기술 ‘6T’에 포함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CT에 대한 법적 개념규정도 하지 않는 등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제도적 뒷받침도 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실제로 문화콘텐츠진흥원은 기술이전촉진법 제5조 기술이전 및 사업화정책심의회에 문화관광부 장관은 빠져 있어 CT기술이전을 통한 산업활성화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엔지니어링기술진흥법, 나노기술개발촉진법 등 ‘6T’중 다른 분야에 대해서는 법적 개념이 있으나 CT에 대해서는 법적 개념조차 없는 상태다. 또 업계에서는 병역법 시행령에 CT분야가 포함돼 있지 않아 전문인력 양성에 어려움이 많다는 지적도 하고 있다. 특히 CT산업은 ‘수확체감의 원리’가 아닌 승자가 모든 것을 차지하는 ‘수확체증의 법칙’이 적용되는 만큼 선도기술을 통한 국제표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때문에 정부는 CT산업의 제작과 유통 효율화를 통해 문화관련 산업을 보호·지원하고 CT 소비자에게 양질의 문화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콘텐츠진흥원은 주장했다. 이와 함께 업체간, 국가간 기술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정부차원에서 국내 CT기업의 국가별 강점기술, 협력수요·수준, 기술환경, 문화 등을 분석, 분야별 차별접근전략을 수립, 시행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장유진 기자 yjchang@naeil.com 2005-02-25
- 24일 용평서 동계체육대회 개막식 24일 오후 3시 강원도 용평리조트에서 식전행사 및 개회식을 시작으로 전국동계체육대회가 3일간 일정으로 열린다. 문화관광부는 대한체육회가 주관하고 강원도가 지원하는 제86회 전국동계체육대회를 동계올림픽 개최 후보지인 강원도 평창을 비롯, 용평리조트 및 서울과 경기도 성남 등지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문화부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제주도를 제외한 15개 시·도와 재일동포 선수 및 임원 등 3362명이 참가하며 빙상, 아이스하키, 스키, 바이애슬론, 컬링 등 다섯 개 종목으로 초·중·고·대학·일반부로 나눠 치러진다. 특히 이번 체전에서는 시범종목이었던 바이애슬론 개인경기가 정식종목으로, 스키 스노보드가 시범종목으로 채택된다. 24일에는 오후 3시 용평리조트에서 개회식 및 ‘2014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범도민다짐대회’ 등의 행사가 열리며 26일 오후 4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종합시상식을 끝으로 대회가 마무리된다. 스피드스케이팅과 컬링은 태릉빙상장에서, 쇼트트랙은 한국체대 실내빙상장, 피겨스케이팅은 성남 실내빙상장에서 각각 열린다. 또 아이스하키는 목동 아이스링크장에서, 알파인 등 스키종목과 바이애슬론은 용평리조트와 강원도립 바이애슬론경기장에서 각각 진행된다. 2918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해 전북에서 개최된 85회 대회에서는 경기도가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며 강원도와 서울시가 각각 2,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장유진 기자 yjchang@naeil.com 2005-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