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난' 검색결과 총 33,70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부동산캘린더|4월 넷째주] 청약시장 물꼬 … 18곳 견본주택 개막 총선이 끝나고 건설사들이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올들어 견본주택 개관은 제일 많은 주다. 수도권에도 관심받을 물량이 공급된다.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번주 청약시장은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을 포함해 청약접수 7곳, 당첨자 발표 7곳, 당첨자 계약 8곳, 견본주택 개관 18곳 등이 예정 돼 있다. 쌍용건설은 24일 서울 강서구 염창동에서 재건축 아파트 '강서 예가'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152가구 중 5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방에서는 진흥기업과 효성이 충남 내포신도시에 공급하는 '더 루벤스'의 청약접수를 실시한다.27일에는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서울 마포구 아현뉴타운3구역에 공급하는 '아현 래미안푸르지오'의 견본주택을 연다. 3885가구 대단지로 일반분양 물량은 886가구에 달한다. 이날에는 또 대우건설이 서울 구로구 개봉1구역을 재건축한 '개봉 푸르지오' 견본주택도 연다. 지하2층~지상25층 10개 동, 전용면적 59~119㎡ 총 978가구 중 514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서울지하철 1호선 오류동역과 개봉역을 차량으로 이용할 수 있다.롯데건설은 부산 남구 대연1구역을 재개발한 '대연 롯데캐슬'의 견본주택을 연다. 전용면적 59~122㎡ 564가구 중 361가구가 일반분양 된다.서울지역 수익형 부동산으로는 한화건설과 GS건설이 있다. 한화건설은 2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일대에 공급하는 '상암 한화 오벨리스크'의 청약접수를 받는다.897실로 대단지로 인근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의 교통 및 편익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GS건설은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자이엘라'의 견본주택을 연다.지하 6층~지상 23층 1개동, 전용면적 20~29㎡ 도시형생활주택 92가구와 전용면적 27~36㎡ 오피스텔 155실로 구성된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23
- 미 실업률 하락, 고용희비 엇갈려 미 전역에서 3월에 실업률이 떨어진 주지역이 올라간 지역보다 3배나 많았으나 일자리 증감에서는 거의 반분돼 혼조세를 보였다.미국내 각주별 3월 고용지표는 전국평균과 비슷하게 비교적 양호했으나 일자리 창출에서 희비가 엇갈렸다.3월에 실업률이 떨어진 지역은 30개주로 나타나 올라간 8개주에 비해 3배나 많았으며 워싱턴DC와 12개주는 변함없었다.이에 비해 일자리 증감에서는 워싱턴DC와 29개주 등 30개 주지역에서 늘어난 반면 20개주 에선 줄어들었고 앨라배마는 전달과 같았다.자동차를 비롯해 제조업이 활발한 지역의 고용상황이 가장 좋은 반면 주택시장 거품이 꺼진 지역이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했다.3월 한달간 일자리를 가장 많이 늘린 주지역은 뉴욕주로 1만9100명 증가시켰고 2위는 캘리포니아로 1만8200명 늘렸으며 3위는 애리조나로 1만3500명 증원했다.반면 가장 많이 고용이 줄어든 지역은 오하이오주로 9500명 감소했고 뉴저지 8600명, 위스컨신이 4500명의 일자리를 줄였다.3월의 주별 실업률을 보면 여전히 네바다주가 12%로 가장 높았다. 2위는 로드아일랜드로 11.1%, 3위는 캘리포니아로 11%의 높은 실업률을 기록했다. 4위는 워싱턴DC로 9.8%, 5위는 노스캐롤라이나 9.7%의 실업률을 보였다. 미국에서 17개주가 미 전국평균 실업률인 8.2%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이에 비해 노스다코다는 3.0%, 네브라스카는 4.0%의 매우 낮은 실업률로 사실상 완전 고용을 여전히 보여주고 있다.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23
- 광주 중대동 단독형 전원빌라 ‘로얄파크’ 살면 살수록 받는 감동... 이것이 집다운 집이다거리마다 흐드러진 벚꽃을 보며 설레는 맘으로 집 구경에 나섰다. 부동산 거품이 사라지고 ‘집’의 개념이 바로 서고 있는 요즈음, 집다운 집을 알아보기 위한 발품은 참 가치가 있다. 교통호재로 불경기에도 관심 집중야탑역에서 자동차로 10분정도로 도착한 경기도 광주 중대동 ‘로얄파크’. ‘성남~장호원간 자동차전용도로’(2014년 완공예정)가 현재 공사중이고. 분당~내곡 간 도로와 연결 시 강남 진입이 훨씬 단축되며, 현재도 서울외곽순환도로 성남IC 및 분당~수서 간 도로 진입도 가까운 편이다. 성남~여주 간 복선전철(2015년 완공예정)이 완공되면 이매역 바로 다음역인 삼동역을 이용할 수 있어 경기도 광주를 관통하는 수도권 광역교통망이 완성된다. 현재 수도권 전체에서 이만한 교통호재를 찾아보기 힘들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부들이 살면서 원했던 집에 대한 모든 것분당의 높은 전세금이나 퇴직 자금으로 전원 속 쾌적한 내집 마련을 하기에 경기도 광주는 최적의 지역이다. 전원주택의 쾌적함과 아파트의 편리함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전원형 빌라가 인기인데, 꼼꼼히 잘 비교해 보고 더 나은 집을 고를 수 있는 안목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광주 중대동 ‘로얄파크’는 안목 있는 고객들이 한번 보고 다른 집을 보러갔다가 꼭 다시 찾는 집이다. 입주 후 몇 년 지나 그저 그런 빌라로 전락하는 평범한 집들과는 차원이 다르기 때문. 여성 인테리어 전문가인 김미숙 사장이 주부들이 원하는 점들을 세심하게 담아 마감을 챙겼다. 때문에 ‘로얄파크’ 구경을 하는 내내 보이지 않는 곳까지 신경을 쓴 건축주의 정성에 감동을 받는다. 김 사장은 “살면 살수록 감동을 받는 집을 짓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로얄파크’는 구38~46평형 3개동 15세대를 분양한다. ▶로얄파크의 감동 포인트 1 : 전원주택의 쾌적함, 아파트의 편리함 중대동 텃골에 위치한 로얄파크는 고려중기부터 광주안씨가 집단부락을 이루어 살던 곳으로 실학의 뿌리 순암 안정복선생이 이백오십여년 전 문하생들과 학문을 연구하며 후학을 양성하는 목소리가 골짜기마다 가득 울려 퍼지던 곳으로 풍수지형이 집짓기에 알맞은 마을이라하여 텃골 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단지를 포근하게 감싸고 있는 사철 아름다운 영장산과 확 트인 전망을 집 안에서 고스란히 체험 할 수 있다. 텃골길 고급 전원주택단지 안에 있어 동네가 고급스러운데, 주변 전원주택들과 품격을 맞추기 위해 내·외관을 신경 썼다. 또한 층별 단독세대 구성으로 쾌적함을 누리면서 넓은 주차장, 각방 온도조절장치 꼼꼼한 수납공간 등 아파트의 편리함을 더했다. 전 세대 다이닝룸과 연결된 야외테라스, 4층 다락방, 1층 뒤뜰엔 전원형 빌라에서만 누릴 수 있는 공간과. 단지 뒤에서 바로 연결되는 등산로(2시간코스), 도보로 산책 가능한 중대 물빛공원은 로얄파크 의 백미이다. ▶로얄파크의 감동 포인트 2 : 단열공사에 중점을두어 에너지 절감효과 상승 건물 외벽 밀도 1등급 단열은 물론 안쪽까지 2중 단열로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한 집이다. 복층유리 이중창에 시스템 기능까지 더한 베스트 창호 선택만 봐도 단열에 대한 정성이 가득하다. ▶로얄파크의 감동 포인트 3 : 신규 분양 아파트도 울고 갈 세심한 인테리어고벽돌과 적삼목으로 포인트를주고, 고급대리석과 미러창이 어우러진 외관은 기존 빌라와는 품격이 다르다. 터키산자연석으로 시공한 거실아트월, 이태리 고급 타일로 마감한 욕실은 실내 인테리어 분위기를 한층더 업 시킨다. 밝은 색의 몰딩과 고급스러운 벽지, 포인트를 주는 무늬목 시스템 주방가구가 어우러져 하이모던 톤을 연출해 나이 드신 분은 물론 젊은 층까지 선호하는 인테리어다. 기존 주택보다 20cm 이상 높은 층고에 큐빅이 박힌 거실 LED 조명등과 필룩스 주방등은 고급 전원주택 분위기로 손색이 없다. 하나하나 나열하기에도 벅찬 ‘로얄파크’의 장점을 꼭 방문해서 찾아보길 바란다. 분양문의 : 031-761-4485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22
- [김종필의 정치 들여다보기 내다보기] “국민여러분, 살림살이 나아지셨나요?” 4·11 총선 여야 이기려는 이유4월 11일 국회의원 선거가 가까워오니 주위에서 묻는다. "어느 당이 1당이 될까? 진짜 여소야대가 되나? 민주통합당의 헛발질이 너무 심한데다, 통합진보당의 야권후보단일화 경선 여론조사 조작 후유증도 그렇고... 박근혜 위원장이 오너십을 발휘하는 새누리당은 공천이나 뭐나 잘 하는 것 같은데, 친이계 학살이라고 하지만 별로 반발도 없고…"그러면 질문에 되물어 본다. " 1:99 사회가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사회로 개선됐나요?, 4월 11일 선거 전에 국민들이 겪는 경기침체와 소득양극화가 해결될까요?, 한나라당에서 새누리당으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이명박정부의 실정에 대한 집권당의 책임이 없어지나요?... 그럼 야권은 비판을 넘어 문제를 해결할 정책대안을 잘 준비하고 있나요? "하지만 다시 또 묻고 싶다. "국민여러분, 살림살이가 나아지셨나요?" 2002년 대선에 출마한 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대표가 고단한 삶에 지친 유권자들에게 던져 회자된 멘트이기도 하다. 정말 대다수 서민과 중산층의 삶이 나아지고 있는 것인가. 여야 정치권은 왜 1당이 되려하고 죽고살기식 아귀다툼을 할까? 여야 정치권의 공천과정에서는 계파나눠먹기와 정파간 갈등, 대립하는 마키아벨리적인 정치공학이 난무했다. 공천을 마친 여야는 연일 'MB정권 심판론'과 '박근혜 대망론'을 창과 방패로 상대방에 대한 비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새누리당은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2004년 탄핵 역풍 후 보여줬던 '천막당사'의 역전승을 기대하고 있다. 야권은 작년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승리 당시 '박원순 당선 모델'을 재현하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요즘 진정으로 변화를 원하는 서민과 중산층은 '기가 막히고 코가 막혀 숨도 쉬기 어려운' 하루하루를 살고 있다.그러나 어쩌겠는가? 혁명이나 쿠데타가 아니라면 '최악을 막기 위한 차악'을 선택하는 투표만이 살길이다. 진짜 해결책은 절실하게 느껴서 투표에 참여하는 유권자들의 행동에 달려있다. 각 정당은 유권자 마음을 얻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까. 그리고 우리 유권자들은 어떤 후보와 정당을 선택할까.선거에서는 구도(프레임)뿐만 아니라 인물(후보자)과 각 정당의 선거캠페인(공약, 정책)도 동시에 살펴봐야 한다.우선 국회의원이라는 공직에서 일할 후보자들이 배울 훌륭한 모델은 정약용 선생이다. 보수· 진보 이념을 넘어 남녀노소 국민 전체가 존경하는 역사적 인물이다. 21세기를 사는 한국인들 뿐만 아니라, 공산주의자였던 베트남의 국부 호치민 주석도 가슴에 담고 있었다는 정약용 선생. 그는 1식3찬하며 생활속에서 공직자로서 솔선수범하며 에 담긴 정신처럼 민중을 섬겼다. 호치민도 재임기간 동안 주석궁을 사용하지 않고 남루한 개인주택을 사용했던 일화는 유명하다. 또 헌법에 명시된 국민의 4대 의무(국방·납세·교육·근로)를 성실히 이행한 후보가 공직자가 되는 사회를 원한다.어찌 한점의 흠결도 없이 산소처럼 맑고 깨끗하게 살 수 있겠는가마는 19총선후보자들 중 안타깝게도 국민눈높이에 미치지 못하는 후보들이 있다. 최근 5년간 국민 1인당 세금(소득세,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은 약 2,320만원이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전국 246개 지역구에 총 927명이 등록했는데, 이 가운데 국민평균 납세액보다 세금을 적게 낸 후보자가 423명(45.6%)이나 됐다. 병역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사람도 151명이나 됐다. 여성을 제외한 남성 후보자의 병역 면제율은 17.5%였다. 민주화 운동 때문에 병역의무를 이행하지 못한 후보자도 있지만, 또 다른 특혜로 군에 가지 않은 사람이 일반 국민보다 훨씬 많다는 얘기일 것이다.유권자들, 특히 20·30대 젊은 유권자들은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박원순 시장의 당선으로 '투표 효능감'을 느껴봤다. 박 시장은 취임 후 서울시립대 반값등록금 공약을 실천했고, 그 결과 이른바 일류 명문대에 진학할 학력을 가진 학생들이 몰렸던 현상을 경험해봤다. 이렇게 삶에 변화를 줄 수 있는 공약과 정책으로 민생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투표에 큰 영향을 미친다. 좋은 후보자와 좋은 정책이라는 필요조건에 국민의 감동이라는 충분조건이 결합하면 흐름이 바뀐다. 유권자의 감동어린 지지를 받고 싶은 후보자라면 '19대 국회에서는 세비를 반으로 줄이고, 특권을 내려놓겠다'고 제안해보면 어떨까. 200여개에 이른다는 특혜를 줄이겠다고 선언하는 후보자와 정당에게 유권자들은 마음을 담은 투표를 할 것이다. 각 당은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그러면 총·대선을 이기려는 이유는 권력욕 실현인가, 아니면 민생문제 해결에 대한 진정성인가.현 새누리당의 정권재창출인가, 아니면 민주당 등 야권으로의 정권교체인가. 내일부터 공식적으로 선거운동이 개시된다. 요즘 트위터상에 회자되는 선거구호는 '나는 투표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라고 한다. 다시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삶의 질은 둘째치더라도 '4년 전 국회의원 투표할 때에 비교해서 나의 살림살이가 정말 나아졌는가?' 생각해보고 투표하자.김종필 기자 jp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28
- 부영, 평택에 임대아파트 공급 확정분양가 방식부영주택이 경기도 평택 청북지구 3·4블록에 각각 '평택청북 사랑으로 부영 3·5차'를 분양한다고 26일 밝혔다.이 아파트는 확정분양가 방식이다. 일반적인 민간 임대아파트는 의무 임대 기간이 지난후 분양전환시점에서 감정평가액에 따라 분양가를 산출한다. 하지만 확정분양가 방식은 5년간 임대 후 최초 계약 당시 제시한 분양금액만 내면 된다. 시세가 하락하면 입주자들은 손해를 보지만 5년간 시세가 상승할 경우 시세 차익은 입주자가 얻는 방식이다.'평택청북 사랑으로부영 3·5차'는 지하 1층, 지상 16~20층 15개동 규모에 73~84㎡ 1141가구로 구성된다. 앞서 분양한 1·2차 2169가구를 포함하면 3400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분양가격은 기준층 기준으로 3.3㎡당 630만~650만원선이다. 1순위 청약접수는 내달 3일 시작한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27
- [김국주 칼럼] G2 중국의 무거운 어깨 김국주 전 제주은행장보시라이(薄熙來)는 충칭(重慶)시 당서기로 부임하며 조직폭력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3년 사이에 2000명을 체포하고 13명을 즉결 사형에 처했고 농촌에서 이주한 도시 무주택자의 거주 문제를 해결해 주었으며 농민들에게도 도시노동자와 같은 의료보험을 갖도록 했다. 그러나 어릴 때의 행적은 출세 지향적인 그의 일면을 보여준다. 그의 아버지 보이보(薄一波)는 중국혁명 1세대 원로지만 문화혁명기에는 반동분자로 몰려 홍위병들에게 두들겨 맞았는데 이 때 17세의 보시라이는 홍위병에 가담하여 아버지의 가슴을 발로 밟아 늑골을 부러뜨렸다는 것은 잘 알려진 이야기다.오늘날 그의 아들 보구아구아는 영국에서 명문 고등학교(해로우)와 대학교(옥스포드)를 나오고 미국 하버드 대학원을 다니고 있는데 초호화 스포츠카 페라리를 몰고 다니는 사진으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그의 두 번째 부인 구카이라이는 그 자신도 명문 집안 딸인 데다 남편의 후광을 입어 베이징에서 카이라이 법률사무소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베이징의 중앙 기율위원회의 초기 조사 결과가 당 내부에 보고되었는데 그가 자기 가족에 대한 공안국의 수사에 개입하여 압력을 행사했음이 밝혀지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원래 그의 심복이었던 공안국장 왕리쥔이 이를 항의하다 오히려 생명의 위협을 느껴 미국 대사관에 정치적 망명을 구하는 드라마가 연출되기도 했다. 그러나 금년 가을 중국최고 권력기구인 정치국상무위원으로 낙점이 확실시되던 그를 숙청하기에는 이런 혐의만으론 충분하지 않아 보인다. 지금의 중국의 최고권력은 덩샤오핑이 마오쩌둥의 1인 독재를 부정하면서 출발했다. 그 권력의 기저에는 대약진운동(무리한 철강생산을 할당하여 최소 1800만명의 아사자를 낳았음)과 문화대혁명(홍위병의 난동과 전 지식인의 일괄 숙청)이 저지른 엄청난 실책은 오직 절대적 카리스마를 지닌 1인 때문에 가능했었다는 역사적 반성이 자리하고 있다. 홍위병 전력의 보시라이1인 독재를 대체하기 위해 고안한 것이 9인 정치국상무위원회로서 이들은 집단적 지혜의 힘을 믿으며 의사결정에 있어 엄격한 절차를 따라야 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실제로 덩샤오핑 본인은 물론 그를 계승한 장쩌민이나 후진타오의 면면은 카리스마와는 거리가 멀다. 보시라이는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발탁되려는 노력을 공산당 내부에서 펼치려 하지 않고 그 대신 민심을 얻는 데 주력했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는 현 중국 권력이 터부로 삼는 일, 즉 한 사람이 민중의 힘을 등에 업어서는 안 된다는 금기를 깨뜨렸다. 그러나 권력 교체를 진행 중에 있던 신구 권력이 함께 이와 같은 보시라이의 행보를 즉각적이고 강경하게 비판해야 했던 진짜 이유는 앞으로 중국이 당면하고 헤쳐나가야 할 사회 계층간의 갈등과 대중적 불만이 적지 않음을 이들이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이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러한 상황들에 중구난방으로 대처하다가는 큰 혼란이 올 것이라는 불안감이 작용했을 것이다. 중국인은 유독 8이라는 숫자를 좋아한다. 부자 부(富)자와 발음이 같기 때문이다. 중국은 지난 7년 동안 평균 11%에 달하는 경제성장을 이어왔고 한번도 예외 없이 경제성장 목표를 8%로 잡아왔다. 그런데 금년은 성장률 목표를 7.5%로 잡았다. 거기에는 투자와 수출에 의존해 왔던 지난 30년 간의 성장 모델을 내수의존형 모델로 수정하겠다는 의지와 그에 따라 저성장을 감수해야 한다는 경고가 숨어 있다. 저성장에는 고통이 수반된다.투자수요 중에서도 주택건설은 중국 GDP 성장의 13%를 기여해 왔다. 그러나 2년 전부터 시행하고 있는 정부규제로 인해 주택 거래가 크게 위축되었다. 주택정책에 관한 한 관련 모든 당사자들이 불만으로 가득하다. 저성장 시대 준비하는 중국 주택가격이 이미 오를 대로 올랐기 때문에 일반인들의 불만은 당연하고, 규제완화를 하지 않으니 건설업자들도 불만이다. 토지를 가지고 있는 지방정부들도 땅값-실제로는 70년 조차(租借)권-이 오르지 않으니 덩달아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베이징의 중앙 권력집단은 시간을 두고 이런 문제들을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때까지는 조급하게 민중의 불만에 불을 붙이는 자들을 철저하게 억누를 수밖에 없다. 세계에서 중국경제의 크기는 10%지만 중국의 세계경제 성장기여도는 40%에 달해왔다. 국제사회는 앞으로도 그런 견인차 역할을 중국에 기대하는 분위기지만 중국의 현실은 자기의 숙제를 풀기에도 어깨가 무거울 지경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26
- [4.11총선, 지역경제 이슈를 잡아라│①일자리] 글로벌금융위기 이후 충남지역 고용 가장 악화 고용률 3.6%p 떨어져 … 경기, 일자리 10만개 부족충북 인천 등 위기 이전수준 회복 … "지역내 균형발전 필요"글로벌위기이후 충남 지역의 고용상황이 가장 크게 악화돼 가장 늦게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가 가장 많이 부족한 곳은 경기도였다. 26일 통계청에 따르면 글로벌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에 비해 지난해 고용률은 0.7%p 낮은 수준을 보였다. 고용률은 15세이상 전체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백분율로 체감고용상황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다. 군인 공익근무요원 수감자 등에 뺀 15세이상 인구는 4105만2000명이며 위기이전수준의 체감고용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0.7%인 28만7000개의 일자리가 더 필요한 셈이다. ◆꽁꽁 얼어붙은 고용시장 = 지난해 하반기부터 취업자수가 급증했지만 체감되는 고용시장은 여전히 꽁꽁 얼어붙어 봄을 기대하기가 어려울 정도다. 전국의 주요 도시인 광역시에 비해 농어촌을 끼고 있는 광역도에서 고용률이 급격하게 떨어졌다. 2011년 고용률이 위기이전인 2007년보다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충남으로 무려 3.6%p의 하락률을 보였다. 제주도가 -1.9%p로 뒤를 이었다. 전남(-1.5%p) 강원(-1.3%p) 전북(-1.2%p) 경기(-1.0%p)의 고용률이 4년만에 1%p이상 추락했다. 경북(-0.9%p) 경남(-0.4%p) 역시 위기 이전수준의 고용률을 회복하지 못했다. 광역도 중에서 플러스를 기록한 곳은 충북(1.1%p)이 유일했다. 광역시 중에서는 부산의 고용률이 1.5%p나 하락하며 고용상황이 가장 심각하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대구 역시 0.6%p, 0.4%p 떨어졌다. 다만 인천(0.8%p) 대전(0.4%p) 광주(0.1%p) 울산(0.1%p)은 플러스를 기록하며 위기이전수준을 이미 회복하는 등 크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 얼마나 부족한가 = 위기 이전 수준으로 체감고용상황을 끌어올리려면 각 광역시도별로 많은 일자리가 필요하다. 플러스로 전환해 당시보다 실질 일자리가 더 늘어난 지자체들은 문제가 없겠지만 큰 폭으로 떨어진 곳은 비상이다. 경기도가 9만8740명이 부족한 상황이다. 6만명 가까운 일자리 부족현상을 겪고 있는 충남(5만9148명)이 서울(5만394명)보다 더 많은 일자리 부족현상을 보여줬다. 부산(4만3425명) 전남(2만1405명) 경북(1만9719명) 전북(1만7232명) 강원(1만5587명) 등도 일자리 찾기에 나서야 할 판이다. 제조업이 일자리를 회복시키는 데 한계가 있고 서비스업이 제대로 일자리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경제성장률에도 불구하고 고용 회복이 힘겨운 이유다. 빠른 고령화에 이에 따른 성장동력 약화도 주요 원인 중 하나다. 경기지역은 실업률이 2010년과 지난해에 4.0%에서 3.5%로 개선됐고 취업자수 증가도 13만5000명에서 16만명으로 확대됐으나 고용률은 0.1%p 개선되는 데 그쳤다. 이는 비경제활동인구가 지난해에 12만3000명이나 늘면서 전년 6만6000명의 두 배에 가까운 증가율을 기록한 때문으로 해석된다. 경제활동참가율이 61.5%에서 61.2%로 낮아진 것이다. 제조업비중이 높은 충남지역은 수출증가율이 지난해 10.9%로 전년 37.1%에서 크게 낮아졌다. 지난해 취업자수가 전년대비 늘어나고 고용률도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위기이후 2008년, 2009년의 부진을 회복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만큼 체력이 약했다.서울 역시 일자리가 부족한 상황이다. 서비스업 중심의 서울 일자리는 자영업자 감소 등의 영향으로 일자리 부족현상이 눈에 띄었다. 대도시보다 농어촌을 포함한 광역도에서 체감고용이 나빠진 것은 농어촌에서 고령화가 빨리 진행되고 제조업 등 성장동력이 더욱 가파르게 약화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윤면식 한국은행 경기본부장은 "경기도의 인구증가가 다른 지역에 비해 빠르지만 낮은 출산율, 이주인구 유입 감소, 고령화 등이 성장동력 약화와 주택가격 상승 등으로 이어지면서 전반적으로 지역경제가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며 "노년층과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 지역간 균형발전 도모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26
- 주택 구매력 갈수록 떨어진다 건설산업전략연구소, 지난해 구매지수 130.3→122.1로 낮아져서민들의 주택구매능력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건설산업전략연구소(소장 김선덕)가 작성한 '2011년 4분기 주택구매지수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 130.2였던 주택구매지수가 2분기 122.0으로 하락한 이후 3분기 122.5, 4분기 122.1 등 3분기 연속 122대에 머물고 있다. 주택구매지수는 평균 주택구매 능력에 대한 평균 주택가격의 비율을 말하며, 주택구매능력은 소득·담보대출 금리 및 비율·주택가격으로 결정된다. 가구가 소득범위내에서 평균 가격의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경우를 100으로 본다. 주택구매지수는 2008년 4분기 83 이후 꾸준히 상승, 지난해 1분기에는 130으로 최고점에 올랐다. 주택구매지수가 떨어진 것은 2011년 하반기 이후 유럽 재정위기 재발과 미국 경기침체 등으로 국내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금융시장이 불안해지면서 금리가 점진적으로 상승한 반면, 소득증가율은 크게 낮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해 1분기 명목가처분소득(명목소득에서 세금, 연금, 이자 등 비소비지출을 제외한 소득)은 전분기에 비해 5.2% 증가했으나 4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0.9% 상승에 그쳤다. 반면 같은 기간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4.85%에서 4.99%로 올랐다. 연구소는 올 1분기도 주택구매지수가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평균 주택가격은 전분기 대비 0.5% 상승에 그쳤지만 가처분 소득증가율은 둔화되고 금리는 상승했기 때문이다. 김선덕 소장은 "세계 경기침체와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국내 경기침체가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올 1분기에는 더욱 악화됐을 것으로 보인다"며 "명목 가처분 소득도 거의 증가하지 못했거나 감소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주택구매능력은 더욱 떨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20
- 은행 집단대출 연체율 ‘빨간불’ … 3배 급등 한은 금융안정보고서 … 집값하락·고분양가 여파비우량시공사 마구잡이 건설 … 부실화 위험 높아부동산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국내 은행의 주택관련 집단대출 연체율이 크게 뛴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9일 내놓은 금융안정보고서를 보면 2009년말 0.49%에 불과했던 은행권 주택관련 집단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11월 말 1.45%로 세배 가까이 급등했다. 집단대출이란 자금용도가 같은 다수의 실수요자 집단에게 동일한 조건으로 내주는 대출이다. 이주비와 중도금, 잔금대출이 여기에 해당한다. 한국은행은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가 높은 단지에서 분양자들이 분양가 인하를 요구하면서 중도금 대출의 이자 지급을 거부하는 사례가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며 "일부 단지에서는 분양자를 대신해 이자를 내고 있던 시공사의 부도가 증가한 점도 원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국내 은행의 집단대출은 지난해 말 기준 98조5000억원으로 전체 가계대출의 23.1%를 차지했다. 이 중 중도금 대출은 30조원 가량이고, 건설경기 부진이 이어지면 부실화할 위험이 높다는 게 한은의 진단이다. 중도금 대출은 시공사나 주택금융공사가 보증을 서는데, 시공사 보증 비중이 48.7%, 주택금융공사 보증의 경우 23%다. 한은 조사결과 집단대출은 주변 주택가격보다 분양가가 크게 높은 아파트에 대한 대출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집단대출 취급 단지의 90.8%가 주변 시세에 비해 분양가가 높았고, 시세보다 30% 이상 비싼 아파트에 대한 집단대출도 58.7%에 달했다. 한은은 "이들 고분양가 아파트 상당수가 미분양 상태라 주택가격이 추라고 하락하면 대규모 연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집단대출 취급단지의 47.9%가 부도 가능성이 높은 비우량 시공사인 점도 위험 요소로 꼽혔다. 비우량 시공사들은 가뜩이나 도산위험이 높은 데, 비선호지역에 아파트를 지어 분양실적도 저조하다. 이 때문에 이들 시공사가 건설중인 아파트 집단대출의 연체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한은은 "실제 연체가 발생 중인 집단대출의 96.1%가 비우량 시공사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한은은 앞으로 지방 주택가격이 하락할 경우 신규 주택분양이 늘고 있는 지방의 집단대출 건전성이 크게 악화될 것으로 우려했다. 지방은 최근 주택가격이 상승해 주택분양이 급증하고 있다. 분양가격도 주변 시세에 비해 크게 높은 수준이고 비우량 시공사 비중도 높다. 한은은 "향후 주택가격 오름세가 하락세로 전환될 경우 집단대출 연체가 크게 증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20
- 충남 연기 지난달 땅값 0.49% 상승 세종시 여파 …전국 땅값은 0.12% 올라세종시를 중심으로 주택과 토지 가격이 오르고 있는 충청남도 연기군이 지난달 전국에서 가장 땅값이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달 충남 연기군은 땅값이 0.49% 상승,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연기군은 세종시를 중심으로 인근 주택·토지가격이 동반상승하고 있고, 세종로 개통 및 세종~오송간 고속도로 공사 등 교통망 정비와 세종시 내 도시기반시설(아트센터, 정부청사, 둘레길 등) 조성 등으로 땅값이 오르고 있다. 두번째로 땅값이 많이 오른 지역은 경기 하남시로, 0.36% 상승했다. 보금자리주택 진행, 감북동 제4차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 신장동 현안사업2지구 복합쇼핑센터 개발 등의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라남도 여수시(0.32%), 전라북도 완주군(0.29%), 강원도 춘천시(0.25%) 등도 땅값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3월 전국 땅값은 전월보다 0.12% 올랐다. 서울 0.1%, 인천 0.13%, 경기 0.12% 각각 올랐다. 지방 0.09~0.16% 상승했다. 2010년 10월 이후 17개월째 오름세다. 지난달 토지거래량은 줄었다. 총 18만6754필지, 18만9211㎢가 거래돼 전년 동월 대비 필지수로는 18.2%, 면적으로는 12.3% 각각 줄었다. 전달에 비해서는 거래량이 늘었다.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