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검색결과 총 8,68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올 상반기 성폭력 발생 1위 서울관악署 청소년 성폭력 1위 광주북부.부천중부서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올해 상반기 전국 경찰서 중 관내에서 성폭력 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서울 관악서였으며,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 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광주 북부서와 부천 중부서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행정안전위 김희철(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서울에서만 모두 2천8건의 성폭력 사건이 발생했으며 성폭력 사범 2천461명이 검거됐다. 성폭력 사건은 2005년 3천623건, 2006년 3천994건, 2007년 3천944건, 작년 4천3건으로 소폭의 증가 추세를 보였다. 검거자 수도 2005년 4천95명, 2006년 4천776명,2007년 4천914명, 작년 5천22명으로 꾸준히 늘었다. 올 상반기에 전국 경찰서에 접수된 성폭력 발생 건수는 서울 관악서가 144건으로 가장 많았고 부천 중부서(125건), 서울 동작서(119건), 서울 구로서(105건), 서울 광진서(102건), 광주 북부서(96건), 인천 남부서(95건) 등의 순이었다. 경찰서별로 검거한 성폭력 사범 수는 역시 서울 관악서가 143명으로 1위를 차지했고, 광주 북부서(117명), 서울 강서서(112명), 부천 중부서(110명), 서울 영등포ㆍ마포서(108명), 서울 광진서(101명) 등의 순이었다. 2005년은 서울 광진서(206명), 2006년 안산 단원서(231명), 2007년 인천 남동서(335명), 작년 서울 동작서(457명)가 각각 성폭력 사범 검거 1위를 차지했었다. 또 올해 상반기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 발생 접수 현황을 비교한 결과 광주 북부서와 부천 중부서가 각각 4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 의정부서 41건, 경기 시흥ㆍ성남 중원서 39건, 청주 흥덕ㆍ인천 남부서 37건, 서울 관악ㆍ대구 동부서 36건, 대구 북부서 35건 등이었다. 서울의 경우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 발생 건수는 2005년 861건, 2006년 1천77건, 2007년 1천59건, 작년 1천87건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는 583건에 달했다. 김 의원은 "성폭력 사건 발생이 매년 늘고 있고 특히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 사건도 증가하고 있는 만큼 성폭력 사건이 빈번한 지역에서는 관할 경찰서에서방범을 강화하는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hanajjang@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23
- 신종플루백신 노인 임상참가자 모집 녹십자는 신종인플루엔자A(H1N1) 백신 임상시험에 참여할 65세 이상의 건강한 성인을 모집한다. 임상은 오는 7일부터 시작된다. 고대 구로병원·안산병원,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에서 진행된다. 100명을 선착순으로 마감하며 임상시험 참가자는 21일 간격으로 2회 백신을 접종받게 된다. 다만 만성질병을 앓고 있어 약을 복용하고 있거나 최근 한달간 발열이 있었던 사람, 닭고기나 계란 등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참여할 수 없다. 범현주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04
- 안산도시공사 ‘돔구장’ 민간사업자 공모 경기 안산도시공사는 ‘화랑역세권 도시개발구역 복합단지개발 및 안산 문화복합돔구장 등 건설사업’을 수행할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고 6일 밝혔다. 민간사업자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666 일원 20만㎡에 3만2000석의 돔구장과 공공청사, 50층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 건립 사업을 시행하게 된다. 사업비 규모는 총 1조3000억원이며, 신청자격은 사업 수행능력이 있는 2개 이상의 법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다. 공사는 오는 10일 안산시 사동 경기테크노파크에서 사업설명회를 열고 12월 11일 공모 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안산도시공사 홈페이지(www.audc.or.kr)에서 공모지침서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안산시는 공모 및 심사를 통해 민간사업자를 선정한 뒤 내년 3월쯤 돔구장 건설을 시작해 2013년 완공할 계획이다. 문의 031-500-7730 안산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04
- 중진공, 차별화된 연수원 만들기 토론회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이기우)은 중소기업연수원의 연수과정을 수요자중심의 신성장동력 및 녹색성장 연수과정으로 개편하기 위해 4일 안산 소재 연수원 본원에서 대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안산 본원을 비롯해 산하 연수원의 교수 및 전직원들이 대토론회를 개최해 선진화된 연수원 만들기를 선언하고 토론, 사례발표, 결의문 및 선서 등을 통해 결의를 다질 예정이다. 중소기업연수원은 올해 벤처기업 및 신성장분야의 기술력이 높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신성장동력분야에 대한 연수를 142회에 걸쳐 1966명 실시했다. 또한 녹색성장분야에 대한 연수과정을 개설하여 중소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3개 과정 186명을 시범운영, 올해 5개의 녹색연수과정을 추가로 더 실시할 계획이다. 김형수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04
- 전셋값 9개월째 ‘상승 중’ 정부의 ‘전세난 대책’도 전셋값 상승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올 초부터 시작된 전세가 상승세가 9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소형면적에서 시작된 상승세는 중형과 대형 아파트로 이어졌고, 서울 주요지역을 중심의 오름세는 수도권 전역으로 확산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9월 첫 주 전국 아파트값은 0.22% 올랐다. 서울, 신도시는 물론, 경기 인천 등 수도권 모든 지역이 상승했다. 서울은 소형(0.51%), 중형(0.43%)과 함께 대형(0.33%)도 강세를 보이면서 0.45% 올랐다. 신도시는 소형(0.73%), 중형(0.73%) 오름폭 확대로 0.63% 상승했다. 경기도는 중형(0.54%)이 크게 올라 0.45% 상승을 기록했고, 인천은 특히 대형(0.46%) 오름세가 컸다. 서울 구별로는 강서구가 1.27%로 크게 올랐다. 화곡3지구 재건축 이주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이 일대 전세물량이 동이 났기 때문이다. 등촌동 등촌아이파크2단지 105㎡가 2억500만→2억4000만원으로, 가양동 가양6단지 59㎡는 8250만→95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0.80%가 오른 광진구는 송파구 잠실동 일대 전세가격이 급등하자 세입자들이 이 지역으로 눈길을 돌리면서 전셋집 찾기가 어려워졌다. 관악구(0.67%), 도봉구(0.65%), 성북구(0.63%) 등도 전세가 상승세에 합류했다. 서울 전세가 상승세는 수도권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서울 접근성 뛰어난 지역 위주로 오름폭이 컸다. 신도시는 중동이 1.36%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일산(0.86%), 평촌(0.70%), 분당(0.40%), 산본(0.37%)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경기도는 안산시(0.82%) 하남시(0.71%) 용인시(0.71%) 의정부시(0.65%) 성남시(0.64%) 등 서울 접근이 수월한 지역 위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김근옥 부동산뱅크 시황분석팀 책임연구원은 “8.24 전세대책은 중장기 대책위주여서 당장의 전세가 상승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라며 “당분간 입주물량이 늘어날 상황이 아니어서 전세가 상승은 한동안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병국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03
- "지자체 기록관리요원 80% 이상 계약직" 정보공개센터, 지자체별 현황 공개 (서울=연합뉴스) 송진원 기자 = 투명사회를위한정보공개센터는 21일 공공기관의기록물 관리를 위해 도입한 `기록물관리 전문요원제도''가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다고밝혔다.이 단체가 국가기록원에 정보공개를 청구해 이날 공개한 `2009년 8월 말 현재 전국 지자체별 기록전문요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기록관리 전문요원을 둔 전체 지자체(32곳) 중 서울 11곳과 인천ㆍ대전광역시의 각 2곳이 전임계약직 형태로 기록요원을 고용했다. 경기도의 시흥, 성남, 안산, 고양, 수원, 의정부, 화성, 남양주, 안성시 등은 시간계약직으로 채용해 기록물관리를 맡겼으며 정규직으로 채용한 곳은 4곳(약 12%)에 불과했다. 센터 관계자는 "기록관리 전문요원은 직무 특성상 일반 공무원의 기록관리 실태를 지도ㆍ감독하고 교육해야 하는데 정규직이 아닌 이들의 말을 누가 귀담아듣겠나.이들의 고용불안은 지자체의 체계적인 기록관리를 어렵게 만든다"라고 지적했다. 기록물관리법에 따르면 기록물관리기관은 기록물의 체계적ㆍ전문적인 관리를 위해 전문요원을 배치하되 자격은 기록관리학 석사학위 이상 소지자나 역사학, 문헌정보학에서 석사학위 이상을 취득하고 행정안전부 장관이 정하는 기록물관리학 교육과정을 이수한 사람으로 한정된다.san@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22
- 여 혼란 끝 공천가닥 야 논란 속 공천안개 한, 공천반발 수렴 안해 … 내주 공천완료 민, 손학규 불발 낙심 … 공천 원점재검토 전국 4개 지역구에서 선량을 새로 뽑는 10월 재보궐선거가 5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나라당은 혼란 끝에 공천이 가닥 잡히는 분위기인 반면 민주당은 논란이 거세지면서 공천이 안개 속에 가리는 형국이다. 야권이 공천을 둘러싸고 무기력한 모습에서 헤어나지 못할 경우 여당의 자신대로 ‘4승’도 가능할 것이란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장광근 총장, 공천반발에 재반박 = 한나라당은 우여곡절이 있지만 4개 지역구 가운데 3개 지역구에 대한 공천을 사실상 마무리지었다. 양산에서 박희태 전 대표를 공천한데 이어 강릉에선 권성동 전 청와대 비서관을 내세웠다. 안산 상록을에선 송진섭 전 시장을 사실상 내정하고 발표만 앞둔 상태다. 수원 장안의 경우 지난 19일 공천신청을 마감한 결과 8명이 신청서를 냈으며, 이 가운데 이르면 내주 공천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당 공심위의 발표를 놓고 지역구별로 반발이 심상치않다. 탈락자들이 개별적으로 또는 집단으로 반발하고 있다. 강릉 심재엽 전 의원은 “여론조사가 조작됐다”며 재심청구를 했고 양산 김양수 전 의원은 무소속출마를 선언했다. 안산 상록을에선 탈락이 유력한 후보 6명이 공동성명을 통해 “동반탈당해 무소속 후보 당선을 위해 힘을 합치겠다”고 압박했다. 하지만 당은 요지부동인 모습이다. 장광근 사무총장은 21일 내일신문과의 통화에서 공천 반발을 조목조목 재반박하며 공천을 강행할 뜻을 분명히했다. 장 총장은 “강릉에선 (친박인 심 전 의원이) 여론조사 조작 운운하는데, 조사는 친박 이성헌 사무부총장이 소위원장을 맡아 진행했고 나는 조사 항목도 잘 몰랐다”고 반박했다. 장 총장은 “(안산의 경우) 한나라당 후보군 가운데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김근태 전 의원과 김재목 당협위원장 등을 모두 꺾은 유일한 사람이 송진섭 전 시장”이라고 말해 공천 뜻을 분명히했다. 민주당은 손학규 전 대표가 수원 장안 출마를 공식거부하면서 난감한 표정이다. 손 전 대표는 20일 ‘반성이 끝나지않았습니다’란 글을 통해 출마를 사양했다. 민주당 내부에선 “아쉽지만 어쩔 수 없는 것 아니냐”며 포기 분위기다. 원점에서 공천을 재검토해야될 처지에 놓였다. 안산 상록을에선 ‘손학규 동반카드’로 고민한 ‘김근태 카드’를 포기하지 않고 있다. 진보성향 3당이 단일후보로 내세운 임종인 전 의원과 단일화협상을 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는 전언이지만 넘어야할 산이 많다. 강릉에선 한때 ‘획기적 카드’를 내놓는다고 자신하면서 권오규 전 부총리 공천설이 나돌았지만 본인이 고사해 가능성이 높지않아 보인다. ◆여 당직자 “4승 가능할 듯” = 한나라당이 공천 잡음을 정면돌파하면서 공천을 조기확정하는 분위기로 가는데 반해 민주당이 선거 5주를 앞두고 밑그림조차 그리지 못하자 정치권에선 여권이 기선제압에 성공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당초 10월 재보궐선거는 “재보궐선거는 여당에게 어려울 수 밖에 없다” “여당이 제역할을 못했다”는 비판과 함께 야당에게 유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분위기가 바뀌는 모습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중도실용론’이 여론의 호응을 얻으면서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50%대를 돌파하자 한나라당 핵심당직자로부터 “이대로만 가면 4승도 충분히 가능해보인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명환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21
- 재보궐 여 혼란 끝 공천가닥 야 논란 속 공천안개 한나라, 공천반발 수렴 안해 … 내주 공천완료 민주, 손학규 불발에 낙심 … 공천 원점재검토 전국 4개 지역구에서 선량을 새로 뽑는 10월 재보궐선거가 5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나라당은 혼란 끝에 공천이 가닥 잡히는 분위기인 반면 민주당은 논란이 거세지면서 공천이 안개 속에 가리는 형국이다. 야권이 공천을 둘러싸고 무기력한 모습에서 헤어나지 못할 경우 여당의 자신대로 ‘4승’도 가능할 것이란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장광근 총장, 공천반발에 재반박 = 한나라당은 우여곡절이 있지만 4개 지역구 가운데 3개 지역구에 대한 공천을 사실상 마무리지었다. 양산에서 박희태 전 대표를 공천한데 이어 강릉에선 권성동 전 청와대 비서관을 내세웠다. 안산 상록을에선 송진섭 전 시장을 사실상 내정하고 발표만 앞둔 상태다. 수원 장안의 경우 지난 19일 공천신청을 마감한 결과 8명이 신청서를 냈으며, 이 가운데 이르면 내주 공천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당 공심위의 발표를 놓고 지역구별로 반발이 심상치않다. 탈락자들이 개별적으로 또는 집단으로 반발하고 있다. 강릉 심재엽 전 의원은 “여론조사가 조작됐다”며 재심청구를 했고 양산 김양수 전 의원은 무소속출마를 선언했다. 안산 상록을에선 탈락이 유력한 후보 6명이 공동성명을 통해 “동반탈당해 무소속 후보 당선을 위해 힘을 합치겠다”고 압박했다. 하지만 당은 요지부동인 모습이다. 장광근 사무총장은 21일 내일신문과의 통화에서 공천 반발을 조목조목 재반박하며 공천을 강행할 뜻을 분명히했다. 장 총장은 “강릉에선 (친박인 심 전 의원이) 여론조사 조작 운운하는데, 조사는 친박 이성헌 사무부총장이 소위원장을 맡아 진행했고 나는 조사 항목도 잘 몰랐다”고 반박했다. 장 총장은 “(안산의 경우) 한나라당 후보군 가운데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김근태 전 의원과 김재목 당협위원장 등을 모두 꺾은 유일한 사람이 송진섭 전 시장”이라고 말해 공천 뜻을 분명히했다. 민주당은 손학규 전 대표가 수원 장안 출마를 공식거부하면서 난감한 표정이다. 손 전 대표는 20일 ‘반성이 끝나지않았습니다’란 글을 통해 출마를 사양했다. 민주당 내부에선 “아쉽지만 어쩔 수 없는 것 아니냐”며 포기 분위기다. 원점에서 공천을 재검토해야될 처지에 놓였다. 안산 상록을에선 ‘손학규 동반카드’로 고민한 ‘김근태 카드’를 포기하지 않고 있다. 진보성향 3당이 단일후보로 내세운 임종인 전 의원과 단일화협상을 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는 전언이지만 넘어야할 산이 많다. 강릉에선 한때 ‘획기적 카드’를 내놓는다고 자신하면서 권오규 전 부총리 공천설이 나돌았지만 본인이 고사해 가능성이 높지않아 보인다. ◆여 당직자 “4승 가능할 듯” = 한나라당이 공천 잡음을 정면돌파하면서 공천을 조기확정하는 분위기로 가는데 반해 민주당이 선거 5주를 앞두고 밑그림조차 그리지 못하자 정치권에선 여권이 기선제압에 성공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당초 10월 재보궐선거는 “재보궐선거는 여당에게 어려울 수 밖에 없다” “여당이 제역할을 못했다”는 비판과 함께 야당에게 유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분위기가 바뀌는 모습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중도실용론’이 여론의 호응을 얻으면서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50%대를 돌파하자 한나라당 핵심당직자로부터 “이대로만 가면 4승도 충분히 가능해보인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명환·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21
- 양산, 13개월 의원 부재 자치단체 행정공백 불가피 … 9월말 정개특위 공청회 여권의 재보궐선거 횟수 축소시도가 장기간의 행정공백 초래와 대의제도를 훼손하고, 궁극적으로 국민의 참정권을 제약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2일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정기국회 중에는 재보궐선거를 할 수 없도록 하고, 국회가 열리지 않는 5월에만 단 1회 재보선을 모아서 하도록 관련법을 개정하겠다”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8·15 경축사에서 선거횟수를 조정해야 한다고 말한 것에 대한 후속조치의 성격이다. 이날 안 원내대표의 발언대로 재보궐선거를 1년에 1회로 축소할 경우 이론적으로 특정 지역의 경우 최장 1년 동안 국회의원과 자치단체장이 없는 상태에 빠진다. 예컨대 경남 양산의 경우 허범도 전 의원이 지난 6월 23일 대법원에서 의원직 상실이 확정됐지만 10월 재보선이 없어지면 다음해 5월 재보선까지 지역을 대표하는 국회의원 부재상태에 빠진다. 특히 내년처럼 지방선거가 있을 경우 재보선은 지방선거 1개월 후인 7월에나 치러져 13개월 동안 지역주민의 대표자를 국회에 보내지 못한다. 지난 7월 23일 당선무효가 확정된 경기 안산상록을과 강원 강릉도 마찬가지다. 국회의원보다 더 심각한 것은 지방자치단체장이다. 국정활동을 중심으로 한 국회의원은 299명 가운데 1명이지만 광역·기초단체장은 1명이다. 부자치단체장이 직무대행을 한다 치더라도 행정공백은 불가피하다. 지난 4월 광주의 한 지방의원 재선거는 이미 한차례 재선거를 했던 곳이다. 4년 임기의 절반 가까이 대표자 없는 현상이 벌어질 수도 있다. 총선과 지방선거가 치러지면 매번 10여명의 당선무효형이 나왔던 전례를 볼 때 재보선 횟수를 줄일 경우 적지 않은 문제가 불피하다. 따라서 여권이 추진하는 재보선 횟수 축소는 정권중간평가를 회피하기 위한 미봉책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김충조 국회 정치개혁특위 위원장은 “여당의 원내대표가 무슨 얘기를 할 때는 그것이 끼칠 영향을 검토하고 깊이 생각해봐야 한다”며 “한번 던져보는 말아니겠느냐”며 평가절하했다. 한편 국회 정치개혁특위는 오는 20일 이후 국회법과 선거법, 정당법과 정치자금법 등 정치관련법에 대한 개선방향과 과제 등에 대한 공청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당초 9월말까지 시한을 뒀던 정치개혁특위 활동은 연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선거제도 개편과 기초단체장의 정당공천 여부, 지구당 부활문제 등 정치개혁을 둘러싸고 논란이 예상된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03
- <孫 불출마..민주 재보선 차질우려>(종합) > (서울=연합뉴스) 김재현 기자 = 민주당 손학규 전 대표가 20일 지도부의 간청을뿌리치고 10.28 재선거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민주당이 당혹스런 표정이다. 손 전 대표의 불출마 선언으로, 그의 텃밭이라 할 수 있는 수원 장안과 안산 상록을 등 수도권 2곳의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승리하고 여세를 몰아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도 압승하는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민주당의 전략 자체에 차질이 우려되기 때문. 이명박 정부의 친서민.중도실용 드라이브에 비상이 걸린 민주당으로서는 엎친 데 덮친 격이다. 지난해 총선을 치러낸 전직 당대표로서, 자신의 불출마로 당이 처할 어려운 상황을 충분히 예상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선택을 한 것은 여러가지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우선 예비 대권 주자인 손 전 대표 개인으로서는 텃밭 복귀가 가져올 후과를 염려했을 가능성이 높다. 정치 1번지인 서울 종로 지역구를 버리고 텃밭으로 돌아가 손쉬운 금배지를 다는 것이 과연 국민에게 어떤 모습으로 투영될지를 놓고 적잖이 고민을 했을 거란 얘기다.손 전 대표는 이제 3년여 앞으로 다가온 대선을 앞두고, 무엇보다 한나라당이 붙여준 `배신자''라는 정치적 낙인을 씻어내고 큰 정치인으로서의 이미지를 각인해야하는 시점이다. 그는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도 "멀더라도 옳은 길을 가는 것이 지름길이라는 믿음으로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했다.당내 일각에선 지방선거 후 본격화될 당내 주도권 경쟁을 염두에 둔 정치적 셈법이 불출마 선언에 작용했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이번 재선거에 나가 당선될 경우 정세균 대표 체제만 공고해질 뿐, 당내 확고한지지세력 확보가 과제인 손 전 대표에게 이로울 게 없는 카드라는 것이다.이런 구구한 해석과 무관하게 지도부는 손 전 대표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삼고초려에 나설 계획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지도부는 21일 오전 최고위원회에서 손 전 대표 불출마에 따른 대책을 논의할 예정인데, 그가 칩거 중인 춘천 방문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미 정 대표는 20일 손 전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불출마 선언 재고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한 핵심 당직자는 "손 전 대표가 현재로선 불출마 선언을 번복할 가능성은 별로 없어 보인다"며 "지도부가 손 전 대표를 한 번 더 설득할지, 아니면 빨리 대안을 세울지를 놓고 조속히 의견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jahn@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