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검색결과 총 6,13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광명 광육재건축조합 내분 증폭 경기도 광명시 광명6동 일대에 추진되는 광육재건축사업이 내분에 휩싸였다. 4일 시와 광명6동 주민들에 따르면 주택조합 비상대책위(이하 비대위)는 지난달 29일 기존 광육재건축사업조합(조합장 직무대행 정영남·조합)을 배제한 상태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새로운 조합 임원을 선출하고 규약 일부를 개정, 기존 조합측과의 마찰이 예상된다. 비대위는 이날 광남중학교 대강당에서 조합원 241명(서면동의 4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총회를 열고 신임 조합장에 최신기(55·부동산업)씨를 선출하고 감사 2명과 이사 5명 등 조합 임원진을 새로 구성했다. 또 총회에 참석한 조합원들은 조합규약 가운데 무허가 건물 소유자, 국·공유지 무허가 주택소유자, 민법상 점유이전 권리자 등에 대한 조합원자격 인정 조항을 삭제하고 시공사 교체 및 용역업체 교체안을 통과시켰다. 신임 최신기 조합장은 “기존 조합이 조합운영을 잘못해 조합인가 후 사업이 답보상태에 있었다”며 “법과 규약에 따라 조합원의견을 수렴해 추진하면 되는데 조합원 뜻을 무시하고 독선적으로 운영, 시간과 돈만 낭비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조합측도 같은날 광남중학교 정문 앞에서 ‘광육재건축정비사업 성공추진 조합원 궐기대회’를 열고 “일부 조합원들이 비대위를 구성, 조합운영을 비방하고 정상적인 사업추진을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임시총회도 조합규약을 무시한 불법총회로 인정할수 없다는 입장이다. 조합측 관계자는 “아파트와 달리 단독, 빌라, 상가 등이 포함된 재건축사업이라 사업진행이 쉽지 않았지만 단독주택 동의도 상당수 얻었고, 안전진단과 건축심의도 통과했다”며 “현 조합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최 조합장은 “기존 정관에 따라 1/3이상이 임시총회를 요구해 성원이 됐기 때문에 임시총회에는 하자가 없다”며 “총회결과대로 시에 조합변경승인을 얻고 총회를 열어 시공사도 재선정하는 등 재건축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임시총회 적법성 논란과 법정 공방 등으로 마찰이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광육재건축조합은 지난 2000년 3월29일 조합인가를 얻어 광명6동 366-7번지 일원 1만7545평에 1796세대 규모로 재건축을 추진해 왔다. 광명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2004-03-04
- 분양단신 4건 대우건설, 역삼 디오슈페리움 분양 사진있음(사진명 역삼 디오슈페리움) (주)대우건설(대표이사 박세흠)이 서울 최고 학군인 강남구 역삼동에 ‘역삼 디오슈페리움’을 분양한다. 역삼 디오슈페리움은 역삼동 832-5외 2필지에 지하 6층, 지상 24층 1개동으로 아파트 18~55평형 60세대, 오피스텔 25~30평형 100실이며 분양가는 아파트 평당 1500만원 내외, 오피스텔은 평당 840만원 내외다. 역삼 디오슈페리움은 3월초 분양예정으로 견본주택은 르네상스호텔 옆에 있으며, 분양문의는 02-555-8980이다. 역삼 디오슈페리움은 지하철 2호선 강남역(도보 5분)과 지하철 3호선 양재역(도보 8분) 역세권으로, 테헤란로, 강남대로 등 업무밀집지구와의 접근성이 뛰어나며, 경부고속도로, 남부순환도로 등을 통한 시외곽으로의 진출입 용이한 교통의 요지에 위치하고 있다. SK건설, 고급빌라 ‘SK 아펠바움’ 개발 사진있음(사진명 SK건설) SK건설이 고급빌라 빌라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이를 위해 최근 ‘SK 아펠바움(ApelBaum)’이라는 브랜드를 개발하고, BI(Brand Identity) 디자인 작업을 완료했다. 아펠바움(ApelBaum)은 최고의 이상향을 의미하는 ‘Apex Elysium’과 나무와 자연을 뜻하는 독일어 ‘Baum’을 합성한 단어로, SK건설에 따르면 ‘자연친화적인 품격높은 주거공간’을 고객들에게 제공한다는 의지를 담은 브랜드이다. 또한, 거대한 돔(dome), 모자이크 벽화를 연상시키는 심볼 마크는 차분한 우아함과 세밀함, 화려함으로 대변되는 비잔틴 양식을 근거로 알파벳 A의 이니셜을 형상화 한 것이며, 빛이 연상되는 Gold와 Brown 계열의 색채를 사용하여 최고급 주택의 느낌을 표현하고 있다. SK건설은 금년 12월 분양 예정을 목표로 추진중인 논현동 아펠바움은 7개동 120평형 76세대의 강남 유일의 최고급 빌라단지로 강남 고급주거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쌍용건설, 스윗닷홈 사직동 분양 사진있음(사진명 쌍용건설) 올 부산 분양 시장 최대 관심 프로젝트인 사직 주공 1차 재건축 아파트가 일반 분양된다. 쌍용건설(대표이사 김석준은 3월 3일부터 부산광역시 동래구 사직2동 82-1번지에 위치한 ‘쌍용 스윗닷홈 사직동’을 분양한다고 밝혔다. 평형별 가구수는 ▲56평형 143가구(일반분양 9가구) ▲49평형 336가구(145가구) ▲42평형 486가구(46가구) ▲32평형 1,464가구(264가구) ▲24평형 518가구(213가구) 등 총 2947가구이며 이중 677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평당 분양가는 730∼810만원선. 이 아파트의 가장 큰 특징은 단지내에서 남녀노소 모두 휴식, 여가, 취미생활 등을 즐길 수 있는 웰빙(Well-being) 아파트라는 점. 2006년 12월 입주 예정. 3월 8일부터 청약 접수를 받고 계약은 3월 16일∼18일 예정이다. 문의전화 : 080-018-0777 ‘LG新구로자이’ 299가구 아파트 분양 사진있음(사진명 lg건설) LG건설은 오는 3월 구로구 구로5동 501번지 일대 애경백화점 주차장 부지에 ‘LG新구로자이’를 공급한다. 지하5층~36층 1개동 규모로 △33평160세대 △40평형 68세대 △52평형 68세대 △71평형 1세대 △96평형 2세대 등 총 299세대로 구성됐다. 평당분양가는 33평형 기준으로 750에서 950만원선이며, 입주는 오는 2007년 5월이다. 모델하우스는 오는 10일 영등포구 여의도동 통일주차장 부지에 오픈예정이며, 10~11일 양일간 모델하우스에서 청약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2일, 계약은 각각 13~15일에 실시된다. 실수요자 위주의 청약을 유도키 위해 청약자격은 1인1건으로 제한하며, 청약신청금은 1천만원이다.(71,92평형은 청약신청금 1억원) 분양문의 02)761-7570 2004-03-03
- 분양단신 인천 우림루미아트 800만원에 내집마련 사진있음(사진명 우림인천) 우림건설(대표이사 심영섭)이 인천 석남동 우림루미아트 잔여가구를 계약금 800만원에 선착순 분양한다. 인천시 서구 석남동 588번지상의 유성연립 136가구를 헐고 지하 1층~지상 27층 4개동 규모의 24평형 63가구, 28평형 48가구, 31평형 27가구, 33평형 150가구 등 총 288가구를 재건축하는 사업으로 일반분양 152가구중 24평형과 33평형이 잔여가구로 남아있다. 계약금 800만원에 중도금대출 이자후불제를 실시하며 청약예금통장과 재당첨금지와 무관하다. 평당 분양가는 490만원대부터 530만원대이며 주변에 고층건물이 없어 서해안과 철마산이 훤히 내려다보인다. 입주예정일은 2006년 9월. 분양문의 : 032) 516-2620 금광건업, 압구정 아크존 특별분양 사진있음 사진명 금광건업 주식회사 금광건업(대표 김재만)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압구정 아크존을 특별분양한다. 강남구 신사동 힐탑연립을 재건축하는 아크존은 27~33평형으로 총 39가구로, 25가구는 분양완료 나머지 14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압구정 아크존은 평당 분양가가 1천200만원~500만원으로 청약통장이 없는 사람도 분양 신청이 가능하며, 2004년 6월 입주예정이다. 분양문의 : 본사 분양팀 3431~8211(내선번호 352-358) 2004-02-27
- “멀쩡한 새공단 철거 말이 되나” “준공한지 몇 달 되지 않은 공장을 헐어버린다고 하면 납득할 만한 사람이 몇이나 있겠습니까. 첨단산업단지 조성도 중요하지만 기존 업체들까지 싹쓸이할 필요가 있습니까.” 김포시가 양촌면 일대에 첨단 산업단지를 만들기 위해 ‘양촌 지방산업단지’ 조성사업을 벌이는 것과 관련, 대포리 일대 기존 민간 공단 입주업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이들 업체는 대포리 공단이 양촌지방산업단지 외곽에 위치한 만큼 지금 시설을 그대로 유지해도 양촌산업단지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기존 설비를 허물지 않도록 해달라고 시에 요구하고 있으나 시는 일괄 개발 원칙을 고수하고 있어 마찰이 예상된다. 양촌지방산업단지 조성사업은 김포시가 컴퓨터, 전자부품 등 첨단업종을 유치하고 김포시내 곳곳에 산재해 있는 소규모 제조업체를 한곳에 모으기 위해 양촌면 학운리 및 대포리 일대에 51만평 규모의 공단을 만들겠다는 사업. 김포시는 지난해 7월 개발계획을 수립하면서 기존 민간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대포리공단 1만3000여평을 산업단지에 포함시켰다. 대포리 공단은 입주기업은 공장 뿐 아니라 전기, 도로, 상수도 등의 기반시설도 자체 비용으로 조성했다. 입주업체들에 따르면 대포리 공단조성에 들어간 비용만 600억원에 이른다. 때문에 대포리 공단 입주업체들은 이곳이 양촌 산업단지에 포함될 경우 입주한 공장들의 이전이 불가피하고 기존 설비를 모두 허물어야 하는 등 업체들의 피해와 예산낭비를 수반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포리공단협의회 관계자는 “1만3000여평에 이르는 대포리 공단을 산업단지에 수용할 경우 보상가와 재건축비용만 360억원 가량이 필요할 것”이라며 “산업단지 수용은 기업체에 타격을 줄 뿐 아니라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포시는 전면매수, 전면개발이라는 원칙을 고수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대포리 공단만 제외할 경우 형평성 논란 등 부작용이 큰 만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보고 있다. /김포 장유진 기자 yjchang@naeil.com 2004-02-26
- 노 대통령, 이라크 키르쿠크 주지사 접견 노무현 대통령은 26일 오전 한국군의 이라크 추가 파병을 앞두고 우리 군이 주둔할 키르쿠크 지역의 무스타파 파타 주지사와 접견, 다과회를 가졌다. 노 대통령은 이번 접견을 통해 무스타파 파타 주지사에게 추가 파병을 앞두고 평화와 재건을 위한 우리 정부 입장과 계획을 설명하고 이라크 국민과 정부가 우리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은 27일 재정경제부 주최로 열리는 ‘참여정부 경제사회 비전 국제세미나’에 주제 발표를 하는 쾰러 IMF 총재와 호크 전 호주총리를 접견한다. 두 사람의 접견에는 당면 현안이 있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2004-02-26
- 신도림역 풍물시장 정비 마무리 서울 구로구는 구로5동 신도림역 남측에 무질서하게 조성된 풍물시장을 정비했다. 구는 지난해 가로환경정비분야 최우수구로 선정돼 받은 포상금 3억원을 풍물시장 재건축사업비로 투입했다. 풍물시장 부지 1400여평중 178평을 확보해 28개 업소에 영업점포로 제공했고, 1220여평은 주차장으로 활용한다. 이들 28개 업소는 2년간 한시적으로 영업한 뒤 구에 반환된다. 이 풍물시장은 지난 90년 서울시의 노점상일제정비계획에 따라 여의도 둔치 등에서 철거된 노점상 113개소를 구로구에 집단 수용하면서 생겨났다. 구는 지난해 2월 무단 휴·폐업 업소 50개소를 1차 강제 철거했고, 11월 35개소에 대해 영업허가 취소 등의 강력한 조치를 취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2004-02-24
- “의문사법 회기내 반드시 개정해야” 의문사진상규명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 소위에서도 확정되지 못하고 표류하고 있는 가운데 전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제1상임위원 김준곤(사진) 변호사가 20일 상복을 입은 채 국회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김 변호사는 20일 오전 9시30분부터 12시까지 국회 정문 진입로 앞에서 “억울하게 돌아가신 영령들 모두가 바로 우리 어버이이자 자식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며 굴건과 상복을 갖추고 시위를 벌였다. 그는 또 “국회가 제 할 일을 못하고 있으니 죽은 것과 같다”며 “의원들을 깨우쳐 주기 위해 상복을 입고 시위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성명서에서 “특별법 제정과 운영에 적극 나서야 할 법제사법위원회가 자신의 소관이 아니라며 국회의장과 운영위원회로 거듭 떠넘기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 동안 경찰, 검찰 등 수사 인력이 대거 참여했고 법무부 또한 법 개정 및 운영에 적극 참여해 온 사실로 비추어 볼 때 법사위의 거부는 시간을 끌어 특별법을 자동폐기하려는 의도”라고 말했다. 지난 11월 22일 국회의원 61명이 발의한 의문사진상규명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은 조사시한을 없애고 조사권한을 높이는 것으로 산적한 의문사를 해결할 필수적인 항목이라는 것이 김 변호사의 주장이다. 그는 “특별법 제정 없이 이번 국회를 넘기게 되면 2004년 6월 의문사위의 조사기간이 만료돼 풀리지 않은 수많은 사건이 역사에서 사라지게 된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1기 의문사 진상규명위원회 상임위원 재직시 허원근 일병 타살사건, 인혁당 재건위 사건, 최종길교수 치사사건 등 굵직한 사건들을 담당했고 대구지하철참사 당시 실종자인정사망 심사위원장으로 단시일 내에 인정사망자를 결정했다. /김장환 기자 polkjh@naeil.com 2004-02-20
- 주택공사, (주)한양 매각 완료 대한주택공사(사장 김 진)는 작년 12월 30일 보성건설컨소시엄과 체결한 (주)한양 매각계약이 이달 20일 잔금 423억원 납입(총매각금액 470억원)으로 매각완료 됐다고 밝혔다. (주)한양은 1993년 11월 법정관리 개시 후 2001년 1월 파산선고 되었으나, 2003년 10월 대법원에서 파산폐지가 확정, 정상기업으로 복권되어 2003년11월 21일 공개경쟁입찰로 매각 공고하여 12월30일 인수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로써 (주)한양은 파산채권자들의 동의에 의하여 파산절차를 종료하고 정상기업으로 복귀하여 제3자에 매각된 최초의 기업이 되었으며, 파산회사의 재건에 관한 새로운 선례를 만들게 되었다. 2004-02-23
- 잠실1단지 다음달 재건축 서울 잠실지역에 마지막 남은 잠실주공 1단지 재건축사업이 이르면 다음달 추진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19일 잠실주공 1단지 5390가구에 대한 재건축사업시행인가 시기조정위원회를 열어 더 이상 시기조정 심의없이 송파구청장이 사업시행인가 여부를 검토해 처리토록 일임했다. 시 권혁소 주택기획과장은 “강남권 지역에 300가구 이상의 재건축 예정물량이 없고, 전·월세 여유물량이 충분히 확보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사업승인을 받은 저밀도 아파트 단지의 이주도 마무리 단계에 있어 잠실1단지 재건축 시기를 위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송파구는 내달 중 사업승인을 내줄 방침이며, 잠실주공1단지 재건축조합은 승인을 받는 대로 주민 이주작업을 시작해 아파트 재건축에 착공할 계획이다. 잠실 주공 1단지는 지난 2002년 3월 재건축 허가를 신청한 뒤 잠실지구에서 유일하게 재건축 승인이 나지 않아 주민들 사이에 갈등을 빚어왔으며, 이 아파트 일부조합원들이 재건축조합을 상대로 ‘재건축 결의 무효확인 소송’을 내기도 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2004-02-20
- [내일의눈] - 이라크파병은 역사적 과오 지난 13일 이라크 추가파병 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뒤 ‘자이툰 부대’의 파병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그동안 본지가 꾸준히 지적한대로 ‘역사적 오점’으로 기록될 지도 모를 전투병 파병이 현실이 되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명분없는 미국의 침략전쟁에 파병을 성사시키기 위해 전투부대를 ‘재건부대’로 둔갑시켰다. 실제 3700여명의 파병부대 편성계획에 따르면 이미 파견된 600여명의 의료·공병부대(서희·제마부대)와 소수 행정병을 제외하면 전원이 사실상 전투병(경계병)이다. 파병 뒤에는 이라크인을 상대로 총부리를 겨눠야 한다는 뜻이다. 실제 지난 9일에는 민주당이 “정부가 파병안을 속였다”며 문제삼았지만 결국 원안대로 국회에서 통과됐다. 정부가 실제 전투부대를 파견하면서도 여론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재건부대’로 포장, 국민을 속였다는 주장이 입증된 셈이다. 이라크 정세는 갈수록 험악해 지고 있다. 최근에만 하더라도 지난 10일 하루에만 이라크에서 사담 후세인 정권 몰락 이후 최악의 무장저항세력 자살차량공격이 발생해 적어도 55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 특히 최근 발생한 자살폭탄테러는 미군과 미군에 협조하는 이라크 현지인뿐 아니라 파병 외국군, 파병을 준비하는 외국 시설까지 정조준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된다. 파병될 한국군 앞에 상당한 험로가 놓여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그동안 파병을 반대해 온 시민단체 관계자나 개혁성향 국회의원들은 파병안 통과직후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파병 뒤 이라크 저항세력과 한국군 희생자가 늘어나면 ‘참담한 심정’차원이 아니라 향후 기록될 세계사에 한국이 미국과 함께 ‘신제국주의 나라’의 하나로 기록될 것만 같아 더욱 참담한 심정일 따름이다. /기획특집팀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 2004-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