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난' 검색결과 총 33,70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마을만들기 안내과정 상설운영 성북구, 매주 화요일 오후 2~5시마을만들기에 대한 이론적 배경부터 현장 진행상황까지 설명을 듣고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과정이 생긴다. 서울 성북구가 마을만들기 벤치마킹을 위해 지역을 찾는 이들을 위한 안내과정을 정례적으로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마을만들기 학교는 매주 화요일 오후 2~5시에 운영된다. 방문객들은 우선 성북구청에서 마을만들기사업과 추진사례 주요업무 등 행정에서 담당하는 부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종암동에 있는 마을만들기지원센터로 이동한다. 남철간 센터장이 강사로 나서 센터 역할과 추진하는 사업 등을 들려준다. 이어 마을만들기 대표 지역으로 꼽히는 삼선동1가 장수마을을 방문하게 된다. 박학룡 동네목수 대표가 주민 주도로 진행하는 마을만들기에 대한 설명을 한다. 성북구는 "지역에서 선도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마을만들기사업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지난 2월과 3월만 해도 23개 지방자치단체가 방문했다"며 "마을만들기사업 추진 현황과 성과를 효과적으로 알리면서도 잦은 방문으로 인한 업무지장도 줄이기 위해 안내과정을 개설했다"고 설명했다. 마을만들기는 대규모 주택재개발사업과 달리 원래 지역에 살던 주민들이 물리적 문화적 생활환경을 개선하면서 공동체를 회복해가는 전 과정을 말한다, 성북구는 서울에서 처음으로 지난 연말 마을만들기지원센터를 열고 장수마을에 공방작업장도 개소했다. 마을만들기 학교 참여를 원하는 단체나 개인은 구 마을만들기지원센터나 도시재생과에 신청하면 된다. 구는 효과적 안내를 위해 1회 방문객을 30명 안팎으로 제한할 방침이다. 문의 02-920-2355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19
- 주민 과반수 반대시 뉴타운 해제 서울시, 조례 개정안 19일 입법예고 … 7월 공포 예정서울시내에서 절반 이상의 주민이 원치 않는 뉴타운·재개발 구역을 해제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지난 2월 1일 개정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이 위임한 사항과 거주자 주거권 보호 강화를 내용으로 담은 '서울특별시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조례' 개정(안)을 19일 입법 예고했다. 조례는 6월 서울시의회 의결을 통해 7월 공포될 예정이다. 조례 개정안은 △주민의사에 따른 사업추진 방향 결정 △주민 알권리 보장 △거주자 주거권 보호 등을 담고 있다. 이건기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다양한 경로의 의견수렴을 거쳐 지난 1월 발표한 가이드라인의 실효성을 담보할 수 있는 조항들을 개정 조례에 담았다"고 말했다.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19
- 여아 키우기 겁나는 세상, 성범죄자 신상정보 활용하라! 최근 들어 또 다시 성범죄 관련 소식들이 늘고 있어 여아를 키우는 부모들은 겁부터 난다. 어떻게 하면 성범죄로부터 내 아이를 지키고 안심하며 살 수 있을까. 성범죄자 거주지와 학교반경 거주 위치 등을 알리는 인터넷 공개사이트 ‘성범죄자 알림e(www.sexoffender.go.kr)’ 활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성범죄 전과기록자 거주지 공개 여성가족부는 아동·청소년 및 일반 성범죄자 신상을 공개하고 있다. ‘성범죄자 알림e’는 성범죄자의 신상공개를 서비스하는 인터넷 사이트. 이곳에서는 성범죄를 저지르고 법원으로부터 신상 공개명령을 선고받은 자에 대한 신상정보를 최장 10년 동안 공개한다.성범죄 알림e에서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및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해당자의 신상을 일반인들이 열람 가능하도록 했다. 따라서 거주지 인근 혹은 자녀의 생활 반경 주위에 성범죄자의 거주 유무를 검색할 수 있다.가령 부천시 원미구 중4동 및 인근에 성범죄관련 처벌을 받았던 전과자의 유무를 알려면 해당 사이트에서 ‘지도검색’ 혹은 ‘조건부검색’을 검색하면 확인이 가능하다. 또 범죄 대상도 아동·청소년에 해당하는지 성인대상이었는지 까지도 따로 구분해 놓았다. 이밖에도 최근 1개월 간 등록된 성범죄자의 열람자도 확인할 수 있다. 동별 거주와 학교 인근 현황 한 눈에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는 이용을 돕기 위해 지도검색 시스템을 서비스 한다. 지도를 검색하면 전국 지자체별 행정단위 구역에 거주하는 성범죄자의 수를 알 수 있다. 따라서 부천지역을 알려면 지도 검색에서 경기도를 치고 부천시를 찾아 들어가면 가능하다.지도 검색에 의하면 경기도 지역은 2012년 4월 현재 전국의 등록 성범죄자 1714명 중 355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 시군구에 비해 가장 많은 비율이다.또 부천지역은 27명의 성범죄자가 거주하고 있다.성범죄자의 거주지 현황을 더 구체적으로 찾으려면 지도검색 외에도 ‘조건부검색’을 활용한다. 조건부검색은 성범죄자의 성명, 거주지 동, 해당 학교 반경 km, 등 자세한 안내를 하고 있다. 특히 그 중에서도 조건부 검색을 활용하면 성범죄자의 이름과 주민등록상의 거주지와 현거주지까지를 비교해 구체적으로 확인 가능하다. 인증절차만 거치면 쉽게 확인하는 성범죄자 신상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 활용 대상은 20세 이상 성인이다. 해당 사이트를 이용하려면 우선 성인인증을 거쳐야 거주지와 신상정보를 알 수 있다. 성인 인증을 하기 위해서는 주민등록 발급일, 공인인증서, 휴대폰 인증 이 세 가지 중에서 선택한다.성범죄 알림e 이용 순서는 회원가입 없이 ‘성범죄자 알림e’&rarr‘열람마당’&rarr‘사전조치프로그램’을 따라 차례로 이동한다. 특히 ‘성범죄자 열람마당’에서는 성범죄자의 실제거주지 또는 주민등록상 주소 기준 거주지, 최근 신규 범죄자 등록현황 등을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최근 사건 발생 보도에 따라 여아를 키우는 학부모의 경우는 통학로 및 학원 귀가길에 대한 걱정이 더 늘었다. 따라서 이 경우는 ‘학교 반경km’ 코너를 활용하면 해당 전과기록 범죄자의 거주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서비스 학교 대상은 유치원을 시작으로 초등학교와 중학교 그리고 고교까지 모두 해당한다.부천지역은 단독세대보다 공동주택단지가 많지만 그렇다고 우범지역 환경으로부터 자유로운 것은 아니다. 자녀의 학교 혹은 내가 사는 동네 인근에 성범죄자가 살고 있다면 좀 더 주위와 조심을 해야 한다.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는 대처보다 단순 알림정보 수준이란 한계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18
- STX건설, UAE에서 2천만달러 건축 수주 STX건설은 아랍에미레이트에서 2000만달러 규모의 로닷(Rawdhat) 주거용 빌딩 2차를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아부다비에 지어지는 이 건물은 11층, 78가구 규모로 국영투자회사인 아바르 그룹이다. STX건설은 2010년에도 아바르 그룹이 발주한 발주한 4500만달러 규모의 건축 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 한편 STX건설은 지난 2008년 아부다비에서 1억8000만달러 규모의 초대형 주택단지 건설공사를 수주하면서 중동시장에 입성했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19
- 상록구, 주택침수 방지 역지변 무상설치 지원 상록구청이 주택침수가 잦은 지하 및 반지하 주택을 대상으로 하수역류방지장치(역지변) 무상설치를 지원한다.여름 우기가 되면 저지대에 있는 대부분의 지하주택이 침수 피해를 보게 되는데, 이는 가정하수관 높이와 공공하수관의 높이가 비슷하여 폭우가 내리게 되면 빗물이 가정으로 역류하게 되어 많은 피해를 입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역류되는 하수와 오수를 차단하기 위한 방지시설을 ‘하수역류방지장치(역지변)’라 한다.상록구는 저지대 주택의 침수 예방을 위해 지하 및 반지하 세대 중 하수관경이 75㎜, 100㎜, 125㎜이며 옥외 집수정을 갖춘 세대에 한해 역지변을 무상 설치를 지원한다. 접수기간은 4월 24일부터 5월 3일까지이며, 신청접수는 해당 지역 주민센터나 구청 건설교통과로 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18
- 공공산후조리원 내년 2곳 시범운영 서울시 '여성의 삶을 바꾸는 서울 비전' 10대과제 추진내년에 서울에서 저소득층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산후조리원'이 운영된다. 여성전용 안심주택도 공급되고 여성 긴급전화는 119와 연계해 위치추적이 가능해진다. 서울시는 지난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앞두고 발표한 '여성의 삶을 바꾸는 서울 비전'을 이같이 구체화한 10대 과제를 선정, 본격 추진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우선 시는 저소득층 산모가 민간 산후조리원 대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산후조리원'을 내년에 2곳을 시범 운영한뒤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시립 보라매병원에는 '여성 전문 진료센터'를, 25개 구 정신보건센터에는 '여성전용 우울증 상담센터'도 운영한다. 잇따른 성범죄 사건으로 여성들의 불안감이 커진 가운데 '1366'번으로 운영 중인 여성긴급전화를 위치추적이 가능한 119와 연계되도록 했다. 119로 신고하면 119요원이 출동함과 동시에 경찰신고를 병행하고 응급의료기관 이송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해 긴급 상황에 처한 여성이 신속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시유지를 활용한 여대생전용 원룸주택을 추진하고 경찰지구대와 같은 공공시설 위에 건립되는 여성전용안심주택도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내년 하반기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직장인 여성의 고충을 상담할 수 있는 '직장맘지원센터'도 6월에 문을 열 예정이다.여성을 위한 사회서비스 일자리를 올해 9개 사업 분야에서 1만1234개 만들어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성평등 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며 조례는 오는 6월쯤 시의회를 거쳐 최종 공포될 예정이다.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17
- 서울지역 청약경쟁률 바닥수준 일부 아파트 10명도 신청 안해강남·비강남 청약률 격차 4배민간건설사의 서울 지역 아파트 분양이 심각한 수준이다. 올해 실시한 서울지역 청약에서 순위내 마감은 절반에 불과하다. 1순위 마감을 한 아파트는 강남 한 곳 밖에 없다. 강남을 제외한 비강남지역은 미달 행진이다. 대형 건설사의 우수 입지에 위치한 아파트만 턱걸이로 순위내 마감을 하고 있다. 나머지 비강남권은 사실상 청약률 '제로(0)'를 보이고 있다.18일 금융결제원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서울지역에 분양된 아파트 6개 단지 중 절반가량이 미달을 기록했다. 이들 아파트는 모두 비강남지역에 위치한 것들이다. 현재까지 청약을 실시한 일반분양 물량 949가구 중 390가구가 미달로 남았다. 전체적으로 0.59대 1의 평균경쟁률이다. 강남과 비강남을 구분한 청약률을 보면 그 격차는 4배 가량 된다. 419가구를 공급해 1023명이 신청한 강남지역의 평균경쟁률은 2.44대 1이다. 이에 반해 530가구를 공급한 비강남지역 청약자는 307명에 불과하다. 0.58대 1의 경쟁률이다.나머지 순위내 마감을 한 아파트들의 청약결과도 신통치 않다. 재건축·재개발 아파트이기 때문에 건설사의 부담은 크지 않다. 이미 조합원 물량의 분양이 마무리 된 상태이고, 전체 단지규모에 비해 일반분양 물량이 적기 때문이다.일반적으로 재건축·재개발 아파트는 기반시설이 이미 갖춰져 있고, 학군도 형성돼 있기 때문에 분양 사업성이 높은 편이다. 아파트가 다 지어진 후 조합원들이 빠르게 복귀하고 건설사로서는 사업비 회수가 좋기도 하다. 미분양이 남더라도 입주때가 되면 한자리 숫자만 남기고 입주나 계약을 마무리 하는게 대부분이다.하지만 지금 상황은 이러한 과거의 통념을 모두 깨고 있다. 미달은 물론 악성 미분양 아파트로 남는 경우도 허다하고, 조합이 사업비를 제대로 운영하지 못해 재정적 위기를 겪기도 한다. 특히 100가구 이상 일반분양을 하고 10%도 계약을 하지 못했다면 문제는 더 크다.현대건설과 풍림산업이 금천구 시흥동에 공급하는 '남서울 힐스테이트 아이원'은 272가구 모집에 7명만 신청했다. 전용면적 59~84㎡에만 청약신청이 들어왔다. 동부건설이 서울 응암동에 공급하는 '녹번역 센트레빌'도 일반분양 110가구 모집에 9명이 신청하는데 그쳤다. 이곳도 중대형 청약률은 '0'이다.이들 아파트의 경쟁률을 정리한다면 각각 0.02대 1, 0.08대 1이다. 열손가락도 안되는 청약자들이기 때문에 실제 계약은 이보다 적을 수 있다. 견본주택을 짓고 전단지를 뿌리지만 마케팅 원가도 뽑기 힘든 상황이다.GS건설이 공급하는 '금호자이 2차'는 일반공급이 38건에 불과했지만 21명 신청에 그쳤다. 삼성물산이 분양한 '래미안도곡 진달래'는 55가구에 327명이 몰려 6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모든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지난달 서초구 방배 '롯데캐슬 아르떼'는 364가구모집에 606명이 신청해 3순위에 마감됐다. 일부 중대형도 1순위에 마감되면서 청약호조를 보였다. '래미안 마포 리버웰'은 110가구 모집에 270가구가 신청해 평균 2.4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84㎡ 7개 평면중 6개가 1순위 마감을 했고, 나머지는 3순위에서 마감됐다. 한 대형건설사 주택부문장은 "서울 강북지역에서는 더 이상 아파트가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라면서 "단순히 시장 부양을 하기에는 상황이 크게 변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무리하게 시장을 부양할 경우 부작용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주택시장이 변화하지 않을 경우 청약제도 자체가 유명무실해질 것"이라고 말했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18
- 3월 주택매매량 크게 줄어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3월 주택매매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크게 줄었다. 국토해양부는 3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총 6만754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만6264건)보다 29.8% 줄었다고 17일 밝혔다.수도권은 2만5958건, 지방은 4만1583건으로 각각 34%, 27% 감소했다. 그러나 전달보다 전국은 22.5%, 수도권 35.2%, 지방 15.7% 각각 거래가 늘었다. 두달연속 주택매매가 증가했다. 지역별로 서울이 7646건으로 전달(6060건)보다 1586건 늘었다. 경기도는 1만4981건, 인천은 3331건으로 전달보다 각각 4210건,967건 증가했다. 지방은 5637건 늘었다.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4만6636건)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8% 줄었다. 특히 서울은 43.9%나 감소했다. 전국 다세대·연립 주택과 단독·다가구 주택 거래도 각각 17.1%, 1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18
- [시흥 60대 여성 토막살인사건] 남편이 어떻게 30년 같이 산 아내를 … 살해 후 옛 근무지 아파트에 유기 … "술 먹었다고 잔소리해서" 범행 시인"법 없이도 살 사람인 줄 알았는데…." 시흥 60대 여성 토막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남편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경기도 시흥경찰서는 16일 시흥시 은행동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이 모씨(69·여)의 남편 최모씨(64)를 존속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현장 감식 결과 최씨의 자동차 트렁크와 자택 안과 복도 계단에서 혈흔이 나왔다. 경찰에 따르면 최 씨는 조사 과정에서 "전날 밤 술을 먹고 집에 들어왔는데 이씨가 잔소리를 해 목을 졸라 살해했다"며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이날 숨진 이씨에 대한 실종신고가 없고, 남편 최씨가 연락이 끊긴 점으로 미루어 최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최씨를 수배, 긴급 체포했다. 실마리는 시신에서 확보된 지문과 CCTV 영상이었다. 시신 발견 직후 지문감식을 통해 이씨의 신원을 확인한 경찰은 이씨의 자택이 있는 시흥시 목감동의 W 빌라에서 현장감식을 실시, 혈흔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씨의 집과 시신이 유기된 아파트는 차량으로 약 20분 거리에 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가 사는 연립주택 입구 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최씨는 16일 오전 3시 48분 차를 몰고 나갔다가 33분만인 이날 오전 4시21분에 돌아왔다. 시신유기 장소인 은행동의 D아파트 CCTV에서도 최씨의 차가 이날 오전 4시6분에 아파트로 들어왔다가 5분만인 오전 4시11분 나가는 장면이 잡혔다. 최씨는 지난 2009년 11월부터 2010년 6월까지 이 씨를 유기한 아파트에서 경비원으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이웃들에 따르면 W빌라 지하층에서 함께 살던 최씨 부부는 결혼한 지 30년가량 됐으며 평소 금슬이 나쁘지 않았다. 이씨는 그 지역 부녀회장으로 활동, 이웃들의 대소사를 챙겼으며 아픈 이웃이 있으면 음식도 챙겨주는 등 적극적인 성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택시 영업을 하다 일을 그만 둔 최씨는 아파트 단지 등을 돌며 임시직으로 수위일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부부가 함께 여행을 다녀오는 모습도 종종 목격됐다.3년지기 이웃인 문 모(44)씨는 "최씨는 워낙 온순한 성격에 법 없이도 살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며 "(최씨가) 이런 일을 했다는 사실이 충격적이다"고 말했다.한편 숨진 이씨는 이날 오전 8시2분쯤 시흥시 은행동 D아파트 쓰레기 분리수거장에서 쓰레기수거 업체 직원에 의해 발견됐다. 발견 당시 이씨는 알몸 상태로 흰색 20L짜리 쓰레기봉투 3개, 50L짜리 봉투 3개 등 총 6개의 쓰레기 종량제봉투에 나눠 담겨 있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아파트 현장에서 쓰레기 봉투 4개를 수거했으나 시신 일부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앞서 쓰레기를 싣고 간 다른 쓰레기차량을 수배, 매화동 쓰레기적치장에 있던 차량에서 봉투 2개를 추가로 찾아 시신을 모두 수거했다.경찰은 최씨의 차량과 집에서 발견된 혈흔과 숨진 이씨의 유전자 감식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할 예정이다. 또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는 한편 범행 도구를 찾고 있다.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17
- LH, 상생위원회 발족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7일 오전 이지송 사장과 복수노조위원장, 노동조합 간부 및 공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상생위원회 발족 및 현판식을 가졌다. 현재 LH는 기존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 노조가 복수노조 형태로 유지되고 있다. 상생위원회는 복수노조체제하에서 각 노조별 노사협의시 발생하는 불합리를 사전에 예방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 노조간 실무협의체를 통해 인사·조직·복지 관련 이슈에 대해 합리적 협의안을 1차로 마련한 뒤 2차로 양대 노조위원장과 사장이 노사협의를 진행하는 식으로 각종 사안을 풀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현판식 행사에서 이지송 사장은 "이미 다른 공공기관보다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LH가 또 한번 노사상생의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었다"며 "앞으로 상생위원회가 공사 미래를 함께 논의하는 화합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LH는 복수노조법 창구단일화 적용유예 사업장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2월 전격적으로 교섭창구 단일화에 합의해 통합임금협약을 체결하는 등 노사 상생경영을 실현해오고 있다.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