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검색결과 총 6,13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생산 5.9%↑, 고용 2.0%↑ 올해 ‘고용없는 성장’ 가시화 올해 주요 업종의 평균 생산증가율은 5.9%에 달하지만, 평균 고용증가율은 2.0%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일 ‘2004년 주요 업종별 고용전망’보고서를 통해 반도체·전자 등 첨단업종의 경우 고용증가가 예상되는 반면 건설·석유화학·철강업종은 고용사정이 지난해보다 악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반도체·전자 등은 디지털기기 교체수요 급증에 따른 생산라인 확장에 힘입어 고용 증가가 예상되지만 건설·석유화학·철강산업은 업계 구조조정 및 기존설비 개체 등에 따라 투자가 위축, 고용이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업종별 고용전망을 살펴보면 반도체의 경우 15.4%에 달하는 설비투자로 6.7%의 고용신장이 예상되며, 전자는 디지털기기 교체수요에 따른 신규인력채용 증가로 5.5%의 고용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일반기계는 5.5%에 달하는 설비투자 증가에 힘입어 4.1%, 섬유는 화섬업계를 중심으로 한 대기업의 디자인 등 전문인력 확충에 따라 3.9%, 자동차는 영업부문의 신규채용 확대에 힘입어 3.5%의 고용증가세가 예상된다. 하지만 철강은 노후설비 교체 등에 따른 투자 위축으로 1.2%의 고용감소가 예상되며, 석유화학의 경우 업계전반의 구조조정으로 2.2% 감소할 것으로 파악됐다. 건설부문 역시 다소 활기를 띌 것으로 예상되는 재건축 요인에도 불구하고 민간주택부문의 전반적 위축으로 지난해보다 3.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투자가 살아나야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고 경제성장이 지속될 수 있다”면서 “투자심리를 살리기 위해서는 정책 일관성과 예측 가능성을 확보해야 하며, 노사관계 불안도 하루빨리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2004-02-04
- 노 대통령, 장영달 국방위원장과 조찬 노무현 대통령은 3일 아침 장영달(열린우리당) 국회 국방위원장을 청와대로 초청하여 조찬을 함께 하며 이라크 추가 파병 동의안의 국회 처리를 위해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태영 대변인은 “대통령은 이라크 파병 동의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위해 협력을 해달라고 간곡히 당부했고, 장영달 국방위원장은 국가의 신의를 걱정하는 대통령의 말씀에 충분한 이해를 표시하고 동의안 처리를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장영달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파병부대는 이라크 재건지원을 위한 부대 임무에 충실해야 하며 정부는 파병지역의 치안 임무는 이라크 군과 경찰이 맡도록 한다는 결정사항을 반드시 이행하여 파병 장병의 안전과 국가이미지 제고에 만전을 기해달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날 조찬회동에는 문희상 비서실장과 권진호 국가안보보좌관이 배석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2004-02-03
- 전문가들이 본 2004년 재테크 기상도 주가연계 금융상품 유망 … 단기보다 장기투자 유리 새해를 맞아 올해 재테크 수단으로 무엇이 좋을까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안전하고 수익률도 높은 투자수단이 있다면 좋겠지만 투자에는 항상 위험이 뒤따르는 법. 효과적인 재테크 계획을 세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금리와 주가, 부동산 시장 등에 대한 정확한 예측이 필요하다. 시중은행 재테크팀장들은 올해 시장전망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또 재테크시 유의해야할 점은 무엇인지 알아보았다. ◆금리 소폭 인상 그칠 듯=재테크 전문가 대부분은 금리가 지난해 바닥을 찍고 올해는 상승세를 탈 것으로 보았다. 국민은행 조태석 팀장은 “지난해 금리하락기조가 일단 마무리 된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경기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채권시장의 수급상황도 안정세를 유지하면서 금리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리은행 김인응 팀장도 올해 금리상승 요인으로 경기회복과 설비투자 확대를 꼽고, “2분기말 또는 3분기초 금통위에서 콜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금리인상 폭에 대해서는 대부분 소폭에 그칠 것으로 보았다. 신한은행 한상언 팀장은 “올해 경기회복으로 금리가 오르겠지만 저금리기조를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며 “상반기 보다는 하반기에 0.5% 범위내에서 소폭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하나은행 황창규 팀장도 “지표금리의 급격한 상승가능성이 적고, 안전 금융자산인 정기예금과 MMDA 등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예금 금리는 크게 오르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은행 예금상품에 가입할 때에는 단기보다는 장기상품을 선택하라고 전문가들은 충고했다. 일반적으로 금리상승기에는 단기상품에 가입해 두었다가 금리가 오르면 갈아타는 게 유리하지만, 금리상승폭이 적을 때에는 오히려 장기상품에 묻어두는 게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조흥은행 서춘수 팀장은 “장기예금상품은 단기상품에 비해 적용금리도 높고 세금우대혜택도 받을 수 있다”며 “매분기바다 0.5%포인트 이상, 1년 동안 1.5%포인트 이상 오르지 않는한 3개월짜리 예금보다는 1년 이상 세금우대 정기예금에 가입하는 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부동산 가격 하향 안정세 지속=최근 2~3년간 최고의 투자수단으로 꼽혔던 부동산 투자에 대해서는 올해만큼은 경계해야한다고 재테크 팀장들은 입을 모았다. 지난해 정부의 ‘10.29 부동산 대책’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부동산 가격이 올해에도 하향안정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 황창규 팀장은 “지난해 정부의 안정대책 이후 아파트 시장이 빠르게 실수요자 중심으로 개편되고 있다”며 “올해 완공되는 신규물량도 많아 부동산 시장은 안정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서춘수 팀장은 “서울 강남을 비롯한 재건축 시장은 5~10%, 수도권 아파트는 5% 가량 추가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따라서 부동산에 투자할 때에는 특별히 유의해야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반적인 부동산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틈새시장이 없는 것은 아니다. 외환은행 권혁채 PB팀장은 “정부의 부동산대책에 따른 심리적 효과로 부동산 시장은 하향보합세가 예상되지만 보상자금이 지급되는 판교신도시 등을 비롯해 농지와 택지는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조태석 팀장도 “그동안 가격 상승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농지, 상가, 펜션 등이 틈새시장을 형성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주식투자 상대적 유망=재테크 팀장들은 올해 유망 재테크 수단으 로 주식투자를 꼽았다. 경기회복 기대감 등으로 주가 상승이 예상되는 만큼 은행상품이나 부동산 투자에 비해 높은 수익률을 올릴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김인응 팀장은 “전세계적으로 유동성이 풍부해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지속되고, 실물경기회복에 따른 투자심리도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 정책금리를 인상하기 전까지 종합주가지수가 900대 후반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서춘수 팀장도 “부동산시장 안정세로 시중 부동자금이 주식시장으로 환류해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재테크 팀장들은 올해 유망투자상품으로 주가지수 연동예금이나 주식형 펀드 등 주식투자 상품을 꼽았다. 다만 주식투자는 항상 위험이 따르는 만큼 무모하게 높은 수익률을 쫓기보다 원금보존형 간접상품을 활용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한상언 팀장은 “주식전망이 긍정적이기는 하지만 투자위험은 항상 존재한다”며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 직접 투자보다는 금융상품을 통한 간접투자를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인응 팀장도 “주가지수 연계 상품을 활용하면 원금을 보장받으면서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며 “올해 주가 전망이 밝은 만큼 안정성과 수익성을 확보하는 투자전략으로 주가연계 그 금융상품 비중을 높이는 게 좋다”고 추천했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 2004-01-02
- [서울 자치구청장 연속 인터뷰] 이유택 송파구청장<편집자주 수정요> 송파구가 지난해부터 광진구소재 동부지원 유치작업을 범구민차원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아는데 현재 진행상황은 -서울동부지법·지검 청사이전이 검토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송파구외에도 광진·성동·강동구에서도 청사유치를 희망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 예산문제나 교통·환경·편리성 등을 고려하면 송파구가 제시한 문정지구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법조타운의 유치를 위해 구의회와 주민대표로 구성된 유치위원회가 지닌해부터 지속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송파구 주민의 24%인 15만명이 법원유치 서명에 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다. 유치위원회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청원을 국회 법사위에 제출했고 법원행정처 등 관련 기관을 방문, 설득작업을 하고 있다. 롯데그룹이 기존에 36층으로 허가받은 잠실 제2롯데월드 설계변경을 추진하는 것으로 아는데 당초 허가내용이 변경될 가능성은 있나 -제2롯데월드 설계변경은 공군 협의, 지구단위계획변경심의, 환경영향평가 등 사전절차를 거쳐 신청되야 하는데 현재까지 어떤 서류도 제출된바 없다. 설계변경 서류가 제출되지 않은 상태에서 허가내용의 변경가능성에 대해 검토하기 어렵다. 지난해 송파구청이 각 기관에서 주는 많은 상을 받았는데 -한국능률협회가 주관한 2003년 대한민국 경영품질 대상을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수상하는 등 전국단위 상을 14개나 받았고 서울시에서도 24개 기관표창을 받았다. 수상내역도 어느 한 분야에 한정되지 않고 행정 복지 환경 교통 등 모든 분야에서 골고루 수상해 더욱 의미가 크다고 본다. 이는 송파구 직원들이 혼연일체가 노력한 결과로 송파구가 전국 지자체 중에서 단연 으뜸이라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역점사업이 있으면 밝혀달라. 잠실주공·가락시영과 거여2구역 재건축·재개발을 촉진시키는 한편 풍납지구·송파대로 등 지역내 10개 지역에 대해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통해 미래도시의 밑그림을 새로 그려나갈 생각이다. 또 장지지구 18만평에 5400호의 아파트단지를 건설하고, 문정지구 38만평에는 대규모 물류유통단지·벤처단지가 조성되면서 지역내 상업·업무시설이 대폭 늘어날 것이다. 올해는 어느해보다 도시기반시설과 복지시설 확충 등 지역개발사업을 활발히 추진할 계획이다. 이미 확정된 사업비를 포함 총 2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전체 투자사업의 67%인 1058억원을 1분기내에 조기 투입해 침체된 경제살리기와 지역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 지역주민에게 알리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난해 실시한 송파구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거만족도 조사에서 송파구 주민의 97%가 송파구에서 계속 살고 싶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앞으로도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선진행정을 펴도록 하겠다. /윤영철 기자 ycyun@naeil.com 2004-02-01
- 이라크 파병부대/3600명 편성확정<라인> 이라크 키르쿠크로 파병될 한국군의 부대편제가 확정됐다. 국방부는 29일 “이라크 파병 ‘자이툰 부대’는 3600명 규모로 사단사령부 예하에 직할부대, 서희(공병), 의무(제마), 민사부대 등으로 편성된다”고 밝혔다. 민사부대는 2개여단으로 구성되고 각 여단은 2개 재건지원 대대(특전사)와 1개 경비대대(특공대), 장갑차 중대 등으로 편성된다. 사단사령부에는 직할대 1200명이 배치돼 통신·병참·헌병·군수지원 등의 임무를 맡고, 해병대 1개 중대 800명이 경비임무를 담당한다. 이에 따라 파병한국군 사단의 재건지원병력은 서희·제마부대 600명과 민사여단 예하 재건지원대대 1000명 등 총 1600명이며, 경계병력은 800명의 특공부대와 해병, 기계화 보병 등으로 구성된다. /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 2004-01-30
- <내일시론>상생과 통합의 새 정치를(이두석 2004.01.01) 상생과 통합의 새 정치를 상생과 통합의 새 시대를 염원하는 새해를 맞았다. 혼란과 갈등을 극복하고 안정과 화합을 바라는 국민여망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2004년 갑신년 새해 아침은 정쟁과 부패정치를 청산하고 깨끗한 새 정치의 원년이 되기를 바라는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다. 그러나 그런 새해 희망과 기대를 충족시키기에는 나라 안팎의 상황이 심상치 않다. 정치판은 권력형 부패비리 청산과 총선 경쟁으로 혼란과 갈등이 끊이질 않고 있다. 경제는 밑도 끝도 없이 추락하고 민생은 살길이 막막하다. 여기에 북한 핵 문제를 둘러싼 북미간 대립과 갈등도 좀처럼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이 같은 나라 안팎의 숱한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민생안정과 국민통합을 도모하는 것이 새해 최대 과제이다. 이를 위해 우선 무엇보다 부패정치를 척결해야 한다. 뿌리 깊은 정경야합과 금권정치를 근절치 않고서는 경제도 사회도 한 발짝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검은 돈 정치 청산, 부패정치인 축출 긴요 지금처럼 정치를 권력장악과 축재의 수단으로 악용해서는 안 된다. 대선이든 총선이든 이기는 자가 권력과 돈 그리고 명예를 전리품으로 모두 차지하는 ‘올인 정치’의 낡은 틀을 혁파해야 한다. 거듭 강조하지만 원내 제 1당이 ‘차떼기’로 수백억의 불법 대선 자금을 밀거래하고 대통령 측근들이 검은 돈을 챙기는 권력형 비리를 척결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런 점에서 검찰이든 특검이든 이번에는 기필코 부패정치를 뿌리뽑아야 한다. 특히 특검은 현행 헌법상 현직 대통령에 대한 형사소추가 불가능하더라도 노 대통령이 측근 비리의 ‘몸통’이라는 의혹을 성역 없이 규명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검은 돈 정치’를 끝장 낼 수 없다. 말로만 부패정치 청산을 들먹일 것이 아니다. 깨끗한 정치를 위한 대혁신의 틀을 짜고 현실성 있는 실천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부패정치의 상징인 ‘3김 식’ 파벌 측근 가신 정치의 수렁에서 벗어나 21세기에 걸맞는 새 정치의 장을 열어야 한다. 특히 비리 의원 7명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모조리 부결시킨 ‘방탄국회’를 더이상 용납해서는 안된다. 상생과 통합의 새 정치 해법은 국민 위에 군림하지 않고 봉사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먼저 국정최고 책임자인 노무현 대통령이 봉사하는 정치,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새로운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한 정파나 친노 지지 세력의 보스가 아닌 국민의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 야당을 존중하고 반대 여론을 경청하는 정치력을 발휘해야 민생안정과 국민통합의 새 시대를 열 수 있다. 그런데 노 대통령이 국민에게 봉사하고 화합을 도모하는 큰 정치를 외면하고 있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집권 10개월 동안 국가원로를 비롯한 사회지도자들이 갈등과 혼란을 부추기는 ‘오기와 코드 정치’를 걱정하고 상생과 통합의 국정을 펴기를 바라는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오늘의 혼란을 ‘큰 변화로 가는 과정’이라고 딴전을 부리고 ‘대통령 흔들기’로 호도하고 있으니 답답하다. 검찰수사로 드러난 노대통령의 측근 비리 연루 의혹과 관련 잘못을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는 것이 도리다. 총선 승리 집착 말고 깨끗한 정치해야 나아가 총선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국정최고 책임자로 대통령의 소임을 다해야 한다. 국정을 팽개치고 4개월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만 매달려 야당을 자극하는 언행을 자제해야 한다. ‘감정과 오기정치’로 얻을 수 있는 것은 갈등과 혼란 국정표류 뿐이다. 총선보다 더 중요한 것이 원만한 국정 수행이며 민생안정과 국민통합이다. 거대 야당도 뼈를 깎는 각오로 반성하고 깨끗한 정치의 새 틀을 짜야 한다. 특히 한나라당은 ‘부패원조당’의 불명예를 씻고 새로 태어나기 위해 검은 돈에 연루된 부패의원들을 대대적인 총선 물갈이를 통해 축출하고 환골탈태해야 한다. 단순히 당명을 바꾸는 신장개업이나 겉치레 리모델링이 아닌 인적청산을 통해 당을 재건해야 한다. 민주당도 DJ 핵우산아래 호남 지역당으로 더 이상 안주해서는 안 된다. 총선 공천 물갈이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전부 아니면 전무의 정치’를 끝내야 한다. 적과 동지의 이분법으로 죽기 아니면 살기 식의 상극의 정치를 지양하고 서로 사는 상생의 정치를 펴야 한다. 그래야만 민생이 안정되고 경제도 살릴 수 있다. 이 두 석 주필 2003-12-30
- [연속인터뷰] - “풍납지구 등 10개 지역 재정비로 미래도시 송파 만든다” 이유택 송파구청장 지난해 송파구에서 실시한 주거만족도 조사에서 송파구 주민의 97%가 송파구에서 계속 살고 싶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런 구민들의 희망을 행정적으로 뒷받침하겠다는 이유택 송파구청장을 만나 올해 구정 운영방향을 들었다. 동부지원 유치사업의 진행은 서울동부지법·지검 청사이전이 검토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송파구외에도 광진·성동·강동구에서도 청사유치를 희망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 예산문제나 교통·환경·편리성 등을 고려하면 송파구가 제시한 문정지구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법조타운의 유치를 위해 구의회와 주민대표로 구성된 유치위원회가 지닌해부터 지속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송파구 주민의 24%인 15만명이 법원유치 서명에 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다. 유치위원회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청원을 국회 법사위에 제출했고 법원행정처 등 관련 기관을 방문, 설득작업을 하고 있다. 롯데그룹이 기존 36층으로 허가받은 잠실 제2롯데월드 설계변경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허가내용이 변경될 가능성은 있나 제2롯데월드 설계변경은 공군 협의, 지구단위계획변경심의, 환경영향평가 등 사전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현재까지 어떤 서류도 제출된바 없다. 설계변경 서류가 제출되지 않은 상태에서 허가내용의 변경가능성에 대해 검토하기 어렵다. 지난해 송파구청이 추진한 사업의 성과는 한국능률협회가 주관한 2003년 대한민국 경영품질 대상을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수상하는 등 전국단위 상을 14개나 받았고 서울시에서도 24개 기관표창을 받았다. 수상내역도 어느 한 분야에 한정되지 않고 행정 복지 환경 교통 등 각 분야에서 골고루 수상해 더욱 의미가 크다고 본다. 이는 직원들이 혼연일체가 돼 노력한 결과로 송파구가 전국 지자체 중에서 단연 으뜸이라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올해 추진할 역점사업은 잠실주공·가락시영과 거여2구역 재건축·재개발을 촉진시키는 한편 풍납지구·송파대로 등 지역내 10개 지역에 대해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통해 미래도시의 밑그림을 새로 그려나갈 생각이다. 또 장지지구 18만평에 5400호의 아파트단지를 건설하고, 문정지구 38만평에는 대규모 물류유통단지·벤처단지가 조성되면서 지역내 상업·업무시설이 대폭 늘어날 것이다. 올해는 어느해보다 도시기반시설과 복지시설 확충 등 지역개발사업을 활발히 추진할 계획이다. 이미 확정된 사업비를 포함 총 2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전체 투자사업의 67%인 1058억원을 1분기내에 조기 투입해 침체된 경제살리기와 지역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 /윤영철 기자 ycyun@naeil.com 2004-02-01
- 올 해외플랜트 수주 124억달러 전망 올해 해외 플랜트 수주액이 124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28일 산업자원부는 한국플랜트산업협회와 함께 국내 61개 업체를 대상으로 ‘2004년 해외 플랜트 수주 예상액’을 조사한 결과 124억4000만달러로 지난해 63억7000만달러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중동·아프리카 지역이 고유가에 따른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가스개발, 화공, 발전분야에서 60억달러 내외의 수주가 예상됐으며 아시아지역과 유럽·중남미지역에서 각각 20억달러의 수주가 이뤄질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사업으로는 타타르스탄 정유공장 플랜트(10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 에틸렌 플랜트(8억달러), 이란 사우스파스 가스처리 플랜트(7억달러), 베트남 원전사업(4억달러) 등이다. 산자부는 올해 플랜트업계의 화두가 이라크 재건시장 진출에 있다고 보고 바그다드국제박람회(4월5∼8일) 참가지원, 전력·유전개발·석유화학 분야의 주요 발주처기관 및 기업인 초청, 이라크 재건 프로젝트공동조사단 구성 등을 추진키로 했다. 한편 지난해 플랜트 사업 수주는 이라크전, 사스발생 등의 여파로 시장여건이 악화되면서 전년대비 36.7% 감소한 63억7000만달러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중동 19억2000만달러, 아시아 15억9000만달러, 아프리카 15억8000만달러 순이었이며, 업체별로는 대우조선해양 11억6000만달러, 대림산업 9억9000만달러, 두산중공업 8억5000만달러, 현대건설 3억9000만달러 등으로 파악됐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2004-01-28
- [인물] 서울시의회 이해식 의원 “지방의회가 정당의 입장만에 의해 움직이지는 않지만, 의원의 독립적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소속 정당의 교섭단체 구성은 중요합니다.” 서울시의회 이해식(42) 의원은 올해초부터 열린우리당 소속 시의원이 1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임에 따라 교섭단체 구성을 준비하고 있다. 이 의원은 “지방의회의 교섭단체 구성에도 나름대로의 큰 의미가 있다”며 “교섭단체 구성에 실패할 경우 의정활동이 상당부분 위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40대 초반과 초선이 대부분인 의원들에게 막혀있는 정보의 길을 트고, 의정활동 지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교섭단체 구성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이 의원에 따르면 현재 열린우리당 소속 시의원은 9명으로 2월중 2명 정도가 추가 입당할 경우 교섭단체 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이 의원은 교섭단체 구성 등을 통해 이명박 시장 독주체제에 제동을 걸 준비를 하고있다. 이 의원은 “이명박 시장의 업적중 훌륭한 부분이 많이 있지만, 각종 위원회와 시의회 등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은채 집행부 독주체제로 강행하는 사업은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 시장의 역점사업중 하나인 뉴타운 사업지구내 특목고 설립 계획에 대해서도 교육청 등의 의견수렴이 없는 일방적 추진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서울시의 역점사업에 대해 원칙적으로 동조하지만, 추진절차와 계획에 대해서는 다양한 시도가 없는점을 아쉬워했다. 강동구가 지역구인 이 의원은 이밖에 지역역점 사업으로 동서울터미널 유치와 1만1000여세대인 고덕지구 재건축사업, 8호선 광역철도계획에 따른 고덕역 유치 등을 올해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8호선 연장노선인 구리선의 경우 올해내 고덕지구를 거쳐 가는 노선을 확정하기 위해 서울시와 물밑협의를 벌이고 있다. 이 의원이 생각하는 올해 의정활동의 두 축인 교섭단체 구성과 강동지역 쟁점사업이 가닥을 잡을 경우 강동구청장 보궐선거 도전 등의 정치적 카드도 예상되고 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2004-01-28
- “블럭 단위 재건축·재개발 필요” 도로와 공원 등 기반시설이 부족하고 소규모 노후불량주택이 몰려 있는 서울 강북지역의 경우 대규모 아파트단지나 개별 단위 다세대·다가구를 건립하기보다는 가구(街區·Block)단위로 재건축·재개발을 하는 게 낫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시정연)은 27일 ‘가구 단위 정비방식에 의한 현행 주거지 정비방식 개선’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현재 서울 곳곳에 들어선 대단위 아파트단지는 해당 입주민의 주거환경은 좋지만 주변지역의 경관이나 일조권을 침해하는 등 지역여건과는 조화되지 못한 점이 있고 개별단위의 다세대·다가구주택은 주변과 조화되지만 공원이나 주차장 등 기반시설이 부족해 주거환경의 질은 낮은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시정연 임희지 부연구위원은 “주변 지역 여건과 조화되고 단지화의 장점을 수용할 수 있는 정비방법이 필요하다”며 “도시환경의 기본요소인 가구를 중심으로 재건축·재개발하는 방식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가구(街區·Block)란 도로 등에 의해 한덩어리로 묶이는 단위를 의미한다. 임 부연구위원은 가구단위 재건축·재개발을 통해 중고층의 주택을 건립하면 주변 저층주거지의 가로체계와 경관에 대응하면서 주차장과 녹지공간, 상가 등 공동시설을 공급, 주거환경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강남구 청담동 ㄷ단지와 논현동 ㅅ단지, 송파구 방이동 ㅎ단지 등이 가구별 재건축을 통해 주변조화와 주거환경 개선을 이루는 대표적인 사례로 제시됐다. 이들 단지는 건폐율 45% 용적률 200%, 4∼7층 내외로 개발돼 주변과 조화를 이루면서 분양가도 주변 대규모 아파트단지보다 낮게 형성돼 있다. 또한 주차장을 지하화하고 지상은 조경 및 보행공간 위주로 배치해 주거환경의 질이 높은 편이다. 임 부연구위원은 또 가구별 재건축·재개발이 가능하려면 최소한의 주택단지 형성에 필요한 어린이놀이터와 지하 주차장을 수용할 수 있는 3000㎡(907.5평) 이상의 가구에서부터 적용해야 하며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에 가구단위 정비방식에 대한 근거규정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 2004-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