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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교육 현장을 찾아서-강서교육지원청 제5,6,7지구 지역공동영재학급 ‘과학분야’ 장영실반
강서교육지원청 제5,6,7지구 지역공동영재학급 ‘과학분야’ 장영실반은 장수초등학교(교장 이순권)에서 운영된다. 여기에는 영재교육 계획에 의거 관찰, 추천에 의해 과학 영재성이 뛰어나다고 판단되는 학생으로 선발된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3단계에 걸친 전형을 걸쳐 최종 합격된 20명으로 이루어져있다. 이들은 지난 3월 모든 준비를 마친 장수초등학교 제2과학실에서 영재 수업을 받으며 융합적(STEAM) 사고와 문제해결능력을 기르며 미래 과학자로서의 꿈을 키워 가고 있다. 그 수업현장 속으로 들어가 본다.
미래의 과학을 이끌 영재들의 수업 현장리포터가 장수초등학교를 찾은 날에 창의력 산출물의 중간 점검과 물 로켓 만들기 2차시 수업이 진행되는 날이다. 3시에 수업이 시작되지만 3시가 되기도 전 학생들이 먼저 도착해 자리를 잡고 앉아 책을 읽거나 각자 무언가에 열공하고 있는 모습이다.먼저 창의력산출물의 중간 과정을 점검해보는 시간. 자신이 탐구하게 될 주제에 대해 팀을 이루어 담당 교사와 팀원이 함께 공유하면서 보고서를 발전시켜 나간다.“광고에 보면 에너자이저는 오래간다고 하는데 어떤 건건지가 더 오래가는지 실험을 하려고 계획을 세웠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습니다.” 영현 학생이 자신의 탐구주제에 대해 중간 과정을 털어놓자 담당 교사는 크기별로 아니면 제조사별로 탐구를 할 것인지 물어본다. “에너자이저, 듀라셀, 백셀 등 제조사가 많으니 제조사별이 더 낫지 않을까요?”경인초 김예준 학생은 ‘전자파’에 대한 연구를 할 계획이다. “전자파 방지 스티커는 효과가 없다고 하는데 전자파를 막을 수 있는 다른 여러 가지 방법에 대해 생각해볼 계획입니다.” 양명초등학교 김현정 학생은 못에 녹이 스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기름을 많이 사용하는데 친환경적으로 고추장이나 된장을 이용하면 어떨까라는 구상을 해 보았단다. 마혜민(신기초) 학생은 방음벽에 대한 연구를 할 계획이다. 어떤 종류의 재료가 방음에 더 효과적인지 탐구를 해보고 싶다고 하자 담당교사는 작년에 ‘흡음제’에 대한 탐구보고서가 있어 흡음이나 방음이나 비슷할 것 같다고 제시한다. 그렇다면 ‘방음’이라는 것으로 탐구할 수 있는 다른 주제를 찾아야 하는데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층간소음’으로 방향을 돌려본다. 일반적으로 쓸 수 있는 방음 소재 중 층간소음을 줄 일 수 있는 재료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층간소음이라고 했을 때 울리는 위치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 이 때 교사는 “과학적 산출물은 정확한 측정 수치가 필요하다”며 “좋다 나쁘다의 주관적 개념이 아닌 일반화시킬 수 있는 객관적인 수치가 나와야 한다”고 부가설명을 해주기도 한다.아이들의 눈동자는 초롱초롱하고 선생님을 집중한다. 이해가 부족한 부분을 질문하고 추가 설명을 요구하면서 탐구주제가 발전되어 간다.탐구토론 시간이 끝나고 물 로켓을 만드는 시간. 지난 시간에 배운 물로켓의 원리를 복습하고 각자가 만든 물 로켓을 만들어 날려보는 시간을 가졌다. 생각보다 잘 나르지 않는 물 로켓과 낙하산이 펴지지 않는 것에 대해 고민을 하며 수업을 마무리했다.
좀 더 전문적으로 과학에 빠져보는 시간과학영재 교육과정은 선발된 학생들이 과학의 기초적인 개념의 이해를 심화시키고 보다 포괄적이고 확장된 내용을 학습함으로써, 과학의 내용을 올바르게 인식하고 장래의 직업에 도움이 되는 지식과 정보를 전달함과 동시에 학문을 연구하는 능력을 신장하는데 목적을 둔다. 또한 영재학생의 특성을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 있는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여 무한한 잠재성을 개발하여 개인의 자아실현을 도모하고 나아가 국가발전에 필요한 고도의 가치 창출을 할 수 있는 고급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데 교육의 목적이 있다. 올해 영재학급의 가장 큰 변화는 스팀교육과 인성 리더십 향상 프로그램의 추가다. 장수초등학교에서 영재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김현일 부장은 “작년과 비교해 스팀교육과 인성교육이 10% 정도 향상되었다”며 “더불어 살아가는 삶과 도덕성에 대한 부분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라 설명한다. 특히 장수초등학교는 영재학급을 8년 동안 운영하고 있다. 김현일 부장은 “과학분야라 여학생의 참여율이 낮았는데 최근 가장 큰 변화는 압도적으로 많던 남학생 비율이 점점 낮아져 작년에는 8명, 올해도 6명의 여학생이 참가하고 있다”고 한다. 더불어 “틀에 박히지 않은 창의적인 인재들이 점점 더 참여할 기회가 많아진다”고 밝힌다.정목초등학교 전대현 학생은 “과학을 좋아하는데 친한 친구가 과학영재가 되면 다른 곳에서 배울 수 없는 신기한 것을 배울 수 있다”는 정보를 듣고 “전문적으로 좀 더 자세히 과학을 배워 과학에 빠져볼까”해서 영재학급 신청을 했다고 한다. 영재학급 수업을 하면서 일상생활에서 과학의 원리를 알 수 있고 로켓이나 수소 등을 이용한 전문적인 과학지식도 배울 수 있었다고 전한다. 대현 학생은 작용과 반작용을 이용한 식초실험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한다. “식초에다 소다를 넣으면 반응하여 나타나는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로켓이 발사되는 실험이 제일 재미있었습니다.”신서초등학교 박정우 학생은 생물영재다. 식물에 관심이 많아 산으로 들로 관찰여행을 떠난다. 특히 양천구에서 하는 숲 해설 프로그램 중 강사 한 명을 공략해 그 수업만 계속 들으면서 강사와 친해져 모르는 것을 질문하고 배우는 과정을 통해 생물학자나 곤충학자가 되겠다는 꿈이 생겼다. 신서초등학교 신성호 학생은 이 학급에서 가장 수준 높은 영재로 통한다. 조용히 책읽기를 좋아하는 성호군은 이날도 ‘바이러스의 습격’ 읽기를 시작했다. “과학은 새로운 것을 만드는 데 기여하기 때문에 기계공학을 전공해 인류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발명품을 만들고 싶다”고 한다. 또한 성호군은 ‘과학과 도덕성’에 대해 관심이 많아 과학윤리에 대해 할 말이 많다. “과학발전수준이 낮을 때는 과학의 발전이 윤리보다 중요합니다. 과학이 인간을 해칠 일보다 인간을 도울 일이 더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과학이 고도로 발전되면 윤리가 우선시 되어야 합니다. 과학이 인간에게 해가 되는 일이 더 많아지기 때문입니다.”강서교육지원청 제5,6,7지구 지역공동영재학급 ‘과학분야’ 장영실반은 초등 5학년을 대상으로 제 5지구 10개 학교, 제6지구 9개 학교, 제7지구 10개 학교에서 20명이 선발됐다. 선발 기준은 꽤 까다롭다. 먼저 학교장 추천에 의한 1차 심사와 관찰평가에 의한 2차 영재성 검사로 과제수행능력을 점검하고 지필평가를 거치게 된다. 3차 심층면접에서는 질문 3가지를 던져 대답하는 과정을 평가하는 것으로 이뤄진다.
2013-06-03 - 인재양성을 위한 찾아가는 리더십 캠프 세종시교육청이 리더십 함양을 위해 중ㆍ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세종인재 리더십 캠프’를 진행한다. 장소는 연서중학교로 지난 28일~30일까지다.참여자들은 창의성과 인성을 갖춘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세종인재 리더십 캠프’에 큰 관심을 보였다.이번 캠프는 희망찬 세종교육 비전 실현을 위해 세종시교육청과 업무협약을 맺은 사회복지법인 ‘꿈ㆍ희망ㆍ미래 재단’이 단위학교를 찾아 집중적으로 운영하는 위탁연수교육이다. 캠프는 지난 3월 18일 전의중학교를 시작으로 11번째 진행한다. 학생들은 나를 깨우는 여행, 나를 찾아가는 여행, 나를 표현하는 여행을 하면서 자신을 알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을 키우는 체험을 했다.캠프를 마친 성남고 엄경수 부장은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자신을 드러내며 활기찬 표정과 자신감이 충만해졌다”고 말했다. 캠프에 참여했던 조치원중학교 홍서형 학생은 “캠프기간동안 나를 돌아보고 나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천미아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02
- 강남 테헤란로 중심에 뜨는 수익형 오피스텔 선릉역 K-Tower 오피스텔 최근 부동산부터 주식, 은행금리까지 사회 전반적인 경기 침체가 길어지면서 여윳돈이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해 길을 잃고 있는 형국이다. 한동안 오피스텔이 새로운 투자처로 각광받으며 뜨겁더니 과도한 공급과잉으로 공실률이 높아지자 그토록 뜨겁던 열기도 시들해졌다. 이런 순간에 다시 불을 지필 호재가 떴다. 강남의 가장 뜨거운 오피스 지역 중 하나인 선릉역 주변에 새로운 오피스텔이 분양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 현장을 찾아가 보았다. 강남의 오피스 밀집지역인 강남역부터 역삼역을 거쳐 선릉역과 삼성역 주변에 새롭게 오피스텔이 들어설 자리가 있었나? 워낙에 오피스 밀집지역인데다 금싸라기 땅인지라 오피스텔이 들어설 자리가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그런데, 강남, 그것도 테헤란로의 중심인 선릉역 주변에 내년 3월 완공 예정으로 지하 5층, 지상 14층 규모의 오피스텔이 들어선다. 바로 K-Tower 오피스텔이 그것. 회전율 낮아 안정된 수익성과 수요 급증 기대“선릉역 근처의 오피스텔은 수요초과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수요보다 공급이 적다는 것이죠. 그러니 다른 지역보다 임대료가 높은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곳은 사무실과 함께 유흥가가 공존하고 있기 때문에 오피스텔에 대한 수요가 많은 대신 회전율도 수요와 비례해서 대단히 높습니다. 식당이야 회전율이 높으면 좋지만 오피스텔은 그 반대이거든요.” 분양을 책임지고 있는 이기형 총괄본부장의 말이다. 왜냐하면 오피스텔의 회전율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세입자가 자주 드나들어 복비가 많이 나가고 새로운 세입자를 구하기 위한 스트레스가 많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거리상으로 얼마 떨어져 있지 않지만 선릉역 주변은 강남역이나 역삼역보다는 수익률이 조금 낮긴 하더라도 회전율 측면에서는 훨씬 안정돼 있다. 게다가 선릉역 주변지역은 오피스 밀집지역이라는 이미지가 강하고 근처에 있는 르네상스 서울호텔이 어떤 식으로 변모할 것인지에 따라 큰 지각변동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르네상스 서울호텔이 매각되면서 지금의 호텔건물은 철거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그러면 그 자리에 어떤 건물이 들어설 것인가에 따라 수요가 급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피스와 호텔이 들어설 가능성도 있고 오피스와 아파트가 들어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저희 입장에서는 어떤 형태가 되든지 수요는 늘어날 것이고 투자처로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르네상스 서울호텔을 매입한 곳에서는 오피스가 중심이 된 강남의 새로운 랜드 마크 빌딩을 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렇게 된다면 주변 지역인 선릉역 인근 오피스텔의 수요가 급증할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이 건물이 완공될 5년 이후 이 지역은 상권도 새롭게 형성돼, 강남의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발이 덜 된 이곳의 모습이 완연히 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고 젊은 층들은 자기만의 공간을 갖고 싶어 하기 때문에 오피스텔의 수요는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할 것이다. 현재 분양과 동시에 건축 중인 K-Tower 오피스텔은 강남 오피스 지역의 유일한 상업용지이기 때문에 그 독자성은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트리플 역세권에 위치, 임대수익도 보장 K-Tower 오피스텔은 2호선 선릉역과, 역삼역, 그리고 분당선이 지나는 선정릉 역으로 포위된 곳에 자리 잡아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트리플 역세권이기도 하다. 올해 말에는 선정릉 역으로 9호선도 개통될 예정이다. 게다가 은행이자가 2~3퍼센트로 저금리 시대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여 7퍼센트의 확정수익률이 보장된 이곳에 대한 투자는 현명한 판단이 될 것이다. 월 110만 원의 임대수익(회사 소정양식에 따름)을 2년간 보장해 주며, 투자자들의 분양대금까지 보장해 주기 위해 대한주택보증보험에 들어놓기도 했다. 최근 언론을 통해 임대수익보장제의 문제점들이 드러났다. 하지만 이곳 K-Tower 오피스텔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초기에 일괄 임대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임대가 차익금 2년치를 일시불로 지급한다. 예를 들어, 월 55만원의 임대가라면 월 110만원 임대수익 보장금의 차액인 월 55만원에 대한 2년치 1320만원을 일시불로 지급한다. 이는 시행사가 자산운용사라서 땅과 관련 일체의 대출금이 없기에 가능하다.또, 중도금 50퍼센트에 대해 무이자 대출까지 해줘 초기 투자에 대한 부담감을 줄였으며 잔금 중 10퍼센트에 대해서도 추가대출을 받을 수 있는 좋은 조건이다. “저희가 테헤란로라는 뜨거운 지역임에도 이렇게 저렴한 가격으로 분양할 수 있는 것은 불필요한 브랜드 거품을 걷어낸 데다 분양경비를 저렴하게 낮췄으며, 또 모델하우스를 최소화함으로써 비용을 줄였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2억 원대 초반에서 평형에 따라 2억 원대 중반까지 분양되고 있는 K-Tower 오피스텔은 오피스텔 120실, 도시형생활주택 33세대로 구성돼 있다. 세련된 글라스와 대리석의 안정된 매칭으로 건물 외관을 꾸미게 될 예정이며, 전기의 일부를 태양광으로 충당하기 때문에 관리비 측면에서도 약간의 절감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장시중 리포터 hahaha1216@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03
- 국가장학금 신청 11일부터 접수 복학생·편입생은 9월 예정 … 1학기, 1유형 수혜자·금액 증가한국장학재단은 2013년 2학기 1차 국가장학금 신청을 오는 11일부터 7월 5일까지 약 한 달간 접수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국가장학금을 신청하려는 대학생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www.kosaf.go.kr)를 통해 24시간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단 신청마지막날인 7월 5일은 18시까지 가능하다.장학금 신청을 위해서는 은행을 방문해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또 학생의 신청정보와 사회복지통합망을 통해 확인된 정보가 불일치하는 경우 필요한 해당 제출서류를 재단 홈페이지에 업로드하거나 팩스(02-3419-8800)로 제출하면 된다.복학생 및 편입생을 위한 2차 신청기간은 9월로 예정되어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www.kosaf.go.kr)에서 확인 가능하며 상담센터(1599-2000)를 통해서도 안내받을 수 있다.한국장학재단은 앞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 15일까지 2013년도 1학기 국가장학금을 신청한 대학생 148만9000여명 중 98만4268명(신청자의 66%)에게 총 1조788억원을 소득분위에 따라 차등적으로 정액을 지급하는 국가장학금 1유형으로 장학금을 지급했다. 국가장학금 1유형 수혜자는 전년도(53만9000여명) 대비 82.5%)가 증가했으며 1인당 평균 수혜금액은 109만6000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1만8000원 증가했다. 소득 3분위 이하는 2012년 1학기 53만9862명보다 4만171명 늘어난 58만33명으로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4만171명 증가했고 평균 수혜금액도 153만3000원으로 65만5000원 증가했다.국가장학금 성적기준 통과율은 전년 1학기 82.4%에서 88.9%로 높게 나타났으며 소득분위별 성적통과율도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장학재단 관계자는 "신입생의 성적요건 폐지와 더불어 국가장학금 확대에 따라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03
- [한중 정상회담 ‘탈북자 북송’ 의제화되나] “탈북자 활용 ‘중국 때리기(차이나 배싱 China bashing)’ 안한다” 청와대 관계자 "의제 결정된 바 없다" 신중한 입장한중전략대화 '탈북자 문제' 큰 틀에서 논의될듯라오스에서 추방된 탈북 고아 9명의 북송 사건이 6월 하순으로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의 방중을 앞두고 양국 외교의 돌출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한중 정상회담에서 탈북자 처리 문제가 다뤄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라오스 탈북자 문제 의제화는 곤란 = 이와 관련 청와대는 라오스 탈북자 북송 사건을 의제화할 수는 없지만 탈북자 문제를 포괄적으로 다룰 수 있다는 입장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3일 "라오스건으로 탈북자 문제를 중국에 이야기하는 것이 적절한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북한측은 라오스를 떠나기 전 탈북자들에게 합법적 여행증명서와 여권 등을 소지하게 해 중국을 경유해 이들을 북송했기 때문이다. 중국 주재 한국대사관에 진입한 탈북자 문제와는 성격이 다르다는 설명이다. 정부는 2012년 3월 후진타오 당시 국가주석 방한을 앞두고 외교적 총공세를 펼쳐 4월 2일 중국 주재 한국 총영사관에서 3년 넘게 머물던 탈북자 4명이 비밀리에 한국으로 입국한 사례가 있다. ◆한중 정상 '큰 그림' 논의에 주력 = 북한의 발 빠른 압송과 우리 정부의 안이한 대응에 대한 여론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중 정상회담에서 이를 외면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북핵 대응을 비롯한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 정착 문제 △한중간 자유무역협정을 포함한 양국 간 협력 방안 등 중요 의제를 다루는 데도 벅차다는 주장이다. 과거 한중 정상회담은 소규모 회담과 대규모 회담이 각각 45분씩 진행됐다. 정상간의 밀도 있는 회담이 진행되는 소규모 회담의 경우 통역을 고려하면 양측이 11분 정도 얘기할 수 있다. 11분 동안 한중관계의 큰 그림을 그리는 의제가 주로 거론될 전망이다.정부 고위당국자는 "탈북자 문제에 대한 한중간 논의가 충분히 이루어져 서로의 입장이 정리된 상황"이라며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방향으로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3일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차관급 전략대화에서도 라오스에서 추방된 탈북 고아 9명의 북송 사건이 직접 거론되기보다 '전략대화'라는 취지에 맞게 '큰 그림'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탈북자에 대한 시각, 이해관계 달라 = 중국은 매년 수천명의 탈북자를 북한에 강제 송환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60년에 북한과 체결한 '북중 탈북자 범죄인 상호 인도 협정'과 1986년에 체결한 '국경지역 업무협정'에 따른 것이다. 중국은 1951년 '국제난민협약'에 가입했지만 탈북자 문제에 관해서는 국제협약보다 북중간 양자협약을 우선하고 있다. 중국은 그동안 국경을 불법으로 넘어 식량을 구하러 오는 변경주민(Frontier people)만이 있을 뿐 난민은 없다고 주장하면서 탈북자를 인도적으로 처리해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압박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중국은 탈북자 문제를 동북지역의 사회 안정과 북한의 체제 존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대사안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 당국자는 "중국 외교부 영사국과 탈북자 문제를 협의할 때 거대한 장벽을 느끼게 된다"고 털어 놓았다. 게다가 중국은 국제사회가 인권이라는 명분으로 중국을 압박하는 범주 속에 탈북자 문제를 포함시킨다고 보고 내정간섭이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중국의 이러한 태도가 남북 분단의 현실에서 나오는 것이고, 중국이 우리 입맛에 맞게 탈북자 문제를 처리해주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신뢰외교' 시동에 초점 = 국빈 자격으로 방문하는 박 대통령은 중국과의 첫 정상회담에서부터 신뢰를 쌓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당면한 현안으로 탈북자 문제를 제기할 수는 있지만 과거 정권과 같이 공개적으로 중국의 비협조를 질타하는 '차이나 배싱(China bashing·중국 때리기)'용으로 탈북자 문제를 활용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특정 목적을 갖고 탈북자 문제를 제기하면 결국 상대방이 알게 된다"며 "박 대통령은 마음을 전달하고, 말한 대로 지켜야 한다는 입장이 확고하다"고 전했다.김기수 기자 ks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03
- ‘파이시티’ 도시계획시설 변경인가 거부 서초구 "기간내 보완사항 이행 안돼"서울 양재동에 있는 복합유통센터 파이시티(옛 화물터미널) 개발사업 시행자 측이 제출한 도시계획시설 변경인가 신청이 거부됐다.서초구는 지난달 31일 양재 파이시티 신축공사 사업 시행자인 파이시티와 파이랜드가 낸 '도시계획시설(도로, 녹지, 유통업무설비) 사업 실시계획 변경인가' 신청을 거부했다고 3일 밝혔다. 구는 파이시티 사업 시행자 측이 실시계획 변경 인가 연기 요청을 했으나 기존 실시계획 인가 기간(2009년 11월 5일~2013년 3월 31일)에 사업이 진행되지 않아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실시계획 변경인가 신청에 대해 보완에 필요한 상당한 기간(1개월)을 부여, 보완 요청했으나 보완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서초구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제88조 제5항)에 따른 자금계획, 시행기간을 자세히 밝히지 않았고 실시계획 인가 조건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구는 사업시행기간 내에 수용 대상 부지의 취득절차를 이행하지 않은 것도 거부 사유가 됐다고 덧붙였다.파이시티 개발 사업은 서울 서초구 양재2동 화물터미널 터에 지하 6층, 지상 35층의 복합유통센터를 짓는 프로젝트다. 물류터미널 및 창고 1동, 업무시설 2동, 연구시설 1동, 대규모 판매시설 1동 모두 5개동을 짓는다. 사업비 2조4000억원의 국내 최대 규모 복합유통단지 사업이지만 자금난으로 2011년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갔다. 지난해에는 경영진이 인허가 과정에서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 등 이명박 정부 실세들에게 수억원대의 뇌물을 뿌린 사실이 드러나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03
- “동주민센터를 지역복지 허브로” 경기 광명시 '복지동' 시범운영 … 방문 통합서비스 제공 '호응'지난 31일 오후 4시 경기도 광명시 광명2동주민센터. 윤대섭 동장과 최경순 사회복지사, 허정영 간호사가 간호용품 등을 챙겨 서둘러 자치센터를 나선다. 이들이 찾아간 곳은 윤호연(80) 할머니댁. 8년 넘게 홀로 살고 있는 윤 할머니는 허리와 다리를 다쳐 거동이 불편하다. 허정영 간호사는 혈압, 당수치 등을 검사한 후 하루 운동량과 식사량 등을 체크한다. 최경순 복지사는 광명시장 내 한 음식점에서 제공한 식권과 푸트뱅크에서 가져온 빵을 챙겨 드렸다. 윤 할머니는 "동장까지 직접 나와 건강부터 먹는 것까지 챙겨주니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광명시가 지난 3월부터 시범운영하고 있는 '복지동'이 호응을 얻고 있다. 광명시는 동주민센터를 지역 복지허브로 개편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광명2동을 시범동으로 정했다. '복지동'에는 방문간호사 1명과 사회복지사 3명을 배치하고 복지위원 15명을 공개모집했다. 또 지난 3월 전수 방문조사를 통해 복지동 사업을 안내하고 복지소외계층 259가구를 발굴했다.윤 동장과 사회복지사, 간호사 3명은 한 조가 되어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복지소회계층을 매일 5가구 이상 찾아간다. 윤 동장은 "우리 동은 빈부격차가 심하고 보호대상 가구가 2112가구에 달한다"며 "복지동 시범운영 이후 현재까지 200가구 넘게 방문했다"고 말했다. 시행 2개월 동안 사회복지담당자의 방문상담 실적은 252건으로 전년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복지급여신청은 799건으로 전년대비 3.3배, 방문간호는 329건으로 2.5배가 늘었다.특히 3명이 한 조를 이뤄 방문상담을 진행하면서 여성인 방문간호사·사회복지사가 혼자 다닐 때 느끼는 부담감이 크게 줄었다. 최경순 복지사는 "혼자 있는 할아버지 등을 방문할 때 불편한 점이 많았지만 지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방문상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요일별 테마복지'도 인기다. 시립 광명푸드뱅크 등을 통한 식품 및 생활용품지원은 물론 취업·고용상담, 법률상담, 동장 금요데이트 등 요일별로 각종 상담을 진행, 317건을 해결했다. 또 '희망복지 우체통'을 16개 통에 설치, 운영한다. 인터넷을 못하는 어르신들의 건의문과 주민들이 보호를 필요로 하는 이웃을 쪽지에 적어 넣으면 통장들이 정기적으로 수거한다.윤 동장과 직원들은 최근 '복지동'을 상징하는 CI를 직접 제작했다. 음식점 이용원 중고가구점 등 복지동 만들기에 동참하는 상가나 개인이 자긍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다. 윤 동장은 "자체 제작한 CI를 후원업소 등에 부착하고 그동안 방문한 일지를 소설가의 재능기부를 통해 책으로 제작해 나눔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병인 광명시 복지정책과장은 "복지동의 핵심은 현장 방문을 통한 통합서비스 제공이며 이는 복지인력 확충과 직원 간 업무 칸막이를 없앴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하반기에 시범동을 확대하고 내년부터 전 동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03
- ‘미래사령부(한미 연합전구사령부의 가칭)’에 한국군 명예 걸렸다 미 증원전력 지휘관계 등 작계5015 손질해야 … 군 엘리트 양성 시급전작권 전환 이후 한미 양국군을 지휘하게 될 '미래사령부'(가칭)의 성패에 한국군의 자존심이 걸렸다. 60여년 만의 작전권 환수를 계기로 세계 최강의 미군까지 직접 지휘, '괴뢰'라는 북한군의 비난으로부터 정신적 독립선언을 하게 됐다. <내일신문 3월 22일자 1면 참조>한미 합참의장은 미군이 한국군 대장의 지휘를 받는 미래사령부를 창설하기로 지난 4월 합의했다. 양국 국방장관은 오는 10월 이를 서명, 정치적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제 한국군 수뇌부는 역할에 걸맞은 능력을 갖춰야 한다. 장성 숫자만 늘었지, 머리가 비었다는 비판을 아프게 받아들여야 한다. 전쟁 기획과 작전계획 작성, 정보판단 등에 있어 뼛속 깊이 배어있는 미군 의존성을 혁신해야 할 때다. 먼저 미래사령부를 담당할 군의 엘리트 양성이 시급하다. 한번도 스스로의 머리로 전쟁을 기획하지 못한 군대는 적에게 다반사로 허를 찔릴 수밖에 없다. 인문학적 상상력과 창의력, 통찰력을 갖춘 인재 양성뿐 아니라 이들의 지속성을 담보하는 싱크탱크화가 절실하다.군은 첨단무기 과신주의에서 벗어나야 한다. 미군에게서 합성개구레이더(SAR) 영상자료를 받지 못하기 때문에 SAR용 군 정찰위성 4개를 띄우는 계획은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정보분석 전문가를 양성하지 않으면 매년 2000억원의 예산을 공중으로 날릴 뿐이다. 또 미래사령부의 운영 매뉴얼에 해당하는 작계5015를 새 지휘구조에 맞게 손질할 필요가 있다. 유사시 미군 증원전력의 규모와 새롭게 변경된 지휘관계를 명확히 해야 한다. 한국군 지휘 범위를 축소시키려는 의도의 유엔군사령관 역할 확대는 조기에 차단해야 한다. 미래사령부 창설에 걸맞은 군 지휘구조 개편도 서둘러야 한다. 합참의장 지휘부담이 과중해지는 만큼, 합동군사령부 창설안이 설득력있게 제기되고 있다. 군정-군령 일원화를 추진한 김관진 장관 체면 때문에 오는 10월 서명 이후로 미뤄서는 안된다.군 지휘구조를 가상할 수 있어야 2015년 이후 미래사령부-작계5015 체제의 연습을 내년부터 효과적으로 시행할 수 있다. 미적거리다가 미국 보수층의 반발을 제어하지 못하면 전작권 전환 일정은 혼선을 거듭, 준비 미흡으로 또 연기되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맞을 수 있다.홍장기 기자 hjk30@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03
- 상계종합사회복지관에서의 봉사활동, 상생을 배우다. “너무 열악해요. 서울에 이런 곳이 있나 싶을 정도로...” “따스한 손길이 정말 필요한 곳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도시락 배달을 하면서 안부까지 챙겨 묻는 사회복지사를 보면서 마음이 숙연해졌어요.” “겨울이면 집 안 밖의 온도가 같을 정도라네요. 독거노인들이라 도움이 더 필요 하죠.” 당고개역 근처 상계3, 4동 양지마을과 희망촌 일대. 열악한 주거 환경과 구불구불한 골목, 매일 도시락 지원 없이는 밥을 굶을 정도로 열악한 이곳에서 지난 3월 27일 상계종합사회복지관 봉사활동에 참여한 전국보습 제18대 노원지회 (회장 김재현/ 큐맥스학원) 회원 10여명이 전해온 말이다. 이날 함께한 장현진 운영위원장을 만나 이번 봉사에 담긴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이번에 참여한 활동은? 전국보습 제18대 노원지회 회원 10여명이 참여한 이번 활동은 2팀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1팀은 ‘나눔자리 봉사’ 활동을 진행했는데, 복지관 1층에 마련된 나눔자리(벼룩시장)에서 겨울옷을 정리하고, 산더미처럼 쌓여있던 봄옷을 정리하고 전시하는 일을 했다. 이곳에서 의류 등의 물품을 판매해서 얻은 수익금은 지역 내 도움이 필요로 한 곳에 쓰이고 있었다. 또 다른 1팀은 복지관 내 무료급식소에서 설거지와 재료 손질을 도와드렸다. Q. 이번 봉사를 진행한 배경? 이미 10여 년 전부터 후원해오던 단체가 있었다. 올 1월, 제18대 노원지회가 임기를 시작하면서 봉사활동의 의미를 되짚어보고, 다른 단체의 후원이 많은 곳이나 손쉽게 후원금만을 지원하는 곳이 아니라, 우리 지역 내에서 도움이 가장 절실히 필요한 곳을 직접 찾아가 실질적인 도움을 주자는 취지에서 시작되었다. 지역에서 진정한 의미의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자는 의미가 컸다. Q. 상계종합사회복지관 관할 지역의 상황은? 상계종합사회복지관이 관할하는 상계 3, 4동 양지마을은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로 꼽히는 곳으로, 240여 명의 재가어르신의 약 80%가 생활보호대상자인 홀로 사는 노인들로 가사 지원, 간병지원, 정서지원 등 방문 봉사자의 손길이 무척 필요한 곳이었다. 대부분 후원금에 의존하고 있어 복지관에서의 지원조차 꾸준하기 어렵다고 한다. 지역 내에서 도시락배달부터 무료 급식 등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곳이다. Q. 복지관 봉사 활동 후 느낌? 노인 분들의 행색이 너무 초라해서 깜짝 놀랐고, 우리 지역에 이런 미로 같은 동네가 있었나 하는 마음에 안타까웠다. 만들어진 봉사활동이 아니라, 정말 일을 할 사람이 필요한 곳이었다. 실제로 개인적으로 계좌번호를 받아온 회원도 있었다. 단순히 보람의 의미가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이웃의 입장에서 나 자신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Q. 전국보습 노원지회에서 봉사를 계획, 실천하는 이유? 노원지역의 사교육 현장에서 지역주민과 함께 호흡하며 살아가는 이웃으로써 단순히 ‘영리’만을 목적으로 하는 단체가 아니라, 지역의 따뜻한 나눔 활동에도 2013-04-16
- ''6월 모의평가 영어'' 성적 올리는 기회로 6월 모의고사를 앞두고 어떻게 하면 모의고사를 잘 치를 수 있을까 하는 기대와 불안감이 교차하는 시기다. 고교 1학년은 전국적으로 객관적인 나의 실력을 평가 할 수 있는 첫 시험이니 기대와 불안감이 클 것이다. 2014년 수능에서의 가장 큰 변화는 난이도별 선택시험이다. 국어 영어 수학을 각각 쉬운 A형과 난이도 높은 B형으로 나누어 출제한다는 것이다. 문과의 경우 상대적으로 국어와 영어의 비중이 커졌고, 이과는 수학 과학의 비중이 커진 반면 국어는 쉬운 A형 선택으로 비교적 비중이 낮아진 것이 특징이다. 국어와 수학 2과목에서 동시에 B형 선택을 금지하고 있어 영어의 B형 선택이 수능에서 가장 큰 관건이다. 2014년 수능과 연계성이 가장 높은 6월 평가원 모의고사는 수능 난이도와 출제경향 등을 사전에 알아볼 수 있는 만큼 실제 수능을 경험해 볼 수 있다. 이번 모의고사는 최상의 실력을 갖춘 재수생 군단의 합류로 고3학생들의 등급하락이 나타날 수도 있다. 하지만 등급에 연연하기 보다는 수능의 출제방향이나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점검하여 점수를 올릴 수 있는 기회로 만드는 지혜가 필요하다. 모의고사는 단지 모의고사일 뿐이다. 스스로 수능을 잘 볼 수 있는 실력을 높이면 그만이다. 영어 모의평가를 위한 준비 첫째, 3월 모의고사 문제를 반드시 풀어 보자. 3월 모의고사 문제를 통해 6월 모의고사 경향과 문제 유형예상은 물론 수능 경향의 흐름을 파악해본다. 특히 자신이 부족한 부분에 대한 평가를 해보고 그 결과에 따라 보완학습을 해야 한다. 둘째, 수능에서 EBS와 연계가 가장 높은 과목은 단연 영어임을 명심하자. EBS 수능특강과 인터넷수능의 지문을 철저히 정독하여 내용파악을 한다. 또한 어휘능력도 철저히 준비하여 어떤 유형의 문제라도 해결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독해가 부족한 고1, 2 학생들은 구문부터 시작하여 문장구조까지 파악하면서 독해력을 높여야 한다. 독해 문제를 풀고 나서 내용요약을 문제지 여백부분에 적어보자. 독해문제를 푼 후 여백에 내용을 요약해서 메모하는 습관을 기른다면 주제문 찾기 문제뿐만 아니라 다른 독해 문제 해결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국어에서 비문학이 약한 학생들이라도 지문을 요약하는 연습을 하면 효과적으로 점수를 높일 수 있는 것과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 셋째, 개정된 2014년 수능의 가장 큰 특징은 듣기문제의 비중이 늘어난 것이다. 듣기문제 비중은 45문항 중 22문제로 50%에 이른다. 상대적으로 독해보다는 쉬운 단어들로 구성되어 있는 만큼 시간만 투자한다면 50점에 가까운 점수를 얻을 수 있으므로 듣기문제를 공략하는데 힘을 쏟아야 한다. 영어의 듣기 영역은 시간만 투자한다면 다 맞을 수 있는 부문이므로 만점을 받도록 듣기연습에 올인 해야 한다. 영어듣기 문제가 만점이면 뒤의 독해문제 해결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듣기는 단어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고3학생은 평가원과 수능 모의고사 때 출제된 문제들의 스크립트를 모두 읽어보고 모르는 단어를 체크한다. 고1, 2학생들도 한권의 책을 선정해 스크립트를 보면서 단어체크와 연음 및 듣기연습을 반복한다면 투자한 시간만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넷째, 마지막은 어휘와의 싸움이다. 총을 갖고 있어도 총알이 없다면 무용지물이다. 영어의 어휘는 총알과 같아서 많이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모의고사 성적 결과로 ''비관이나 낙관'' 말아야모의고사 성적은 매우 중요하다. 모의고사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았는데도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 자신을 위로하거나 변명하지말자. 영어공부는 몇 주일 열심히 했다고 금세 성적이 올라가지 않는다.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자신의 생활을 되돌아보고 점검해야 한다. 영어실력은 많은 노력과 시간을 들여야 성적이 올라가는 과목이다. 그렇다고 초조해 하지 말고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정말로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면 수능이전 어느 시점이 되면 성적은 반드시 오른다. 등수가 계속 상승해야한다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다른 학생도 열심히 공부한다. 여유를 갖고 기다리자. 모의고사 성적과 실제 수능성적과의 상관관계는 70% 정도다. 모의고사는 모의고사일 뿐이다. 성적이 잘나왔다고 자만해서도 안 되고 열심히 공부했는데 시험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았다고 기죽을 필요도 없다. 끝까지 묵묵히 정진하고 마무리를 잘해야 한다. 수능에서 웃을 수 있으려면. 한창열 원장 메카영어전문학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