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97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국내 항공레이더 기술 개도국에 전수 국토해양부는 앙골라 및 미얀마 등 16개국 항공 전문가 16명을 초청, 25일부터 3주간 충북 청원에 있는 항공기술훈련원에서 레이더 원리, 국제기술기준 및 운영기법 등 항공관제용 레이더 기술을 전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이론교육과 함께, 훈련원에 설치된 레이더 시뮬레이터를 이용해 실제 동작원리 등에 대한 실무실습으로 이뤄진다. 특히, 이번 연수생들은 제주지역 모드-S 레이더를 방문, 현장 운영기법도 취득한다. 국토부는 이번 교육을 통해 국제항공의 균형있는 발전에 기여하고, 국산 항행안전시스템 수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병국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25
- 취업률 낮은 대학가면 학자금 대출 제한 교육과학기술부가 교육의 질이 떨어지는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들의 학자금 대출을 제한하기로 하고 다음 달 8일 수시원서 접수 이전에 해당 대학 50개교를 발표하기로 했다. 그러나 교육계에서는 대학의 책무성을 높이기 위해 학생을 ‘희생양’으로 삼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교과부는 최근 학자금대출제도심의위원회를 열고 345개 국·공립대학과 사립대학 그리고 전문대학을 대상으로 심의한 결과 하위 15%에 해당하는 B그룹 대학 44개교와 C그룹 대학 6개교가 결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평가기준은 △취업률(20%) △재학생 충원율(35%) △전임교원확보율(5%) △학사관리(5%) △저소득층 학생지원 실적(15%) △대출금 상환율을 비롯한 재정건전성(20%) 등이다. 교과부는 이들 50개교의 명단을 수시모집 원서 접수가 시작되는 9월 8일 이전에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B그룹 대학 신입생은 등록금의 70%만 대출받을 수 있게 되며, C그룹 대학 신입생은 등록금의 30%만 빌릴 수 있게 된다. 단 B·C그룹 대학이라도 저소득층 학생에 대해서는 친서민 정책 기조에 따라 전액 대출에 제한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대학에 교육환경의 개선과 질적 제고를 촉구한다는 면에서 교육의 질이 떨어지는 대학의 명단을 공개하기로 한 것”이라며 “이는 학자금 대출제도가 대학교육의 질적 제고 노력에 대한 일종의 보상체계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교육계 일부에서는 부실 운영 탓에 대학이 낮은 평가를 받은 책임을 학생들의 대출 기회를 박탈하는 방식으로 묻는 것은 잘못된 정책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대출한도 설정이 필요하다는 아이디어가 논의된 배경에 부실화 논란을 일으켰던 ‘취업후 학자금 상한제’의 원활한 운영도 주요 요인으로 포함됐다는 점도 이런 주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실제로 ‘고등교육기관별 대출한도 설정 방안’에 대한 정책연구를 해온 하연섭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도 지난 달 열린 공청회에서 “대학이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지 못해 졸업생들이 노동 시장에 제대로 진출하지 못하거나 충분한 소득을 올리지 못할 경우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의 운용이 어려워질 것”이라며 “이는 곧 정부의 재정 부담으로 귀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대출한도 설정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임희성 한국대학교육연구소 연구원은 “학생들이 양질의 직장을 갖지 못하는 것은 사회구조적인 문제에서 비롯된 측면이 강해, 대학교육의 질을 높이는 것만으로는 해결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대출금의 저조한 상환이 우려된다면 대학평가와 연계할 것이 아니라 고액 등록금을 낮추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25
- 자율고 지정 취소 결국 법정으로 교과부 “9월7일까지 시정” 전북교육청 “법적대응” 전북도교육청의 익산남성고와 군산중앙고에 대한 자율형사립고 지정 취소 파문이 결국 법정에서 다뤄질 전망이다. 25일 남성고와 중앙고가 자율고 지정고시 취소처분에 맞서 ‘효력정지가처분신청’ 소송 심리가 예정된 가운데, 교과부는 지난 23일 ‘자율형 사립고 지정 고시 취소처분 취소’를 시정할 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전북도교육청에 보냈다. 지난 10~13일 전북도교육청 현장조사를 마친 교과부는 전북도교육청이 자율고 지정취소 이유로 밝힌 ‘법인전입금 납부의 불확실성, 고교평준화에 미치는 영향, 불평등 교육의 심화’ 등 지정취소 사유가 부당하다는 이유를 들었다. 교과부는 공문에서 전북교육청의 자율형 사립고 지정·고시 취소 처분이 위법하고 재량권을 일탈·남용과 신뢰보호의 원칙을 위배했다고 밝혔다. 또 전북교육청이 해당 학교에 불이익 처분을 내릴 때 사전고지 의무를 다하지 않은 절차상 위법도 있다고 강조했다. 오는 9월 7일까지 시정하지 않을 경우 직권으로 처분을 취소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사실상 남성고와 중앙고를 자율고로 원상회복 해 놓을 것을 요구한 것이다. 이에 대해 전북도교육청은 “교과부가 월권행위를 하고 있다”면서 “시정명령에 따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전북도교육청 김지성 대변인은 24일 “지방자치법 제169조에 따라 자율고 지정·고시 취소는 교육감의 고유권한으로 교과부가 직권취소 한다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선거과정과 당선자 신분에서 자율고 지정처분을 취소할 것임을 반복적으로 말해 왔고, 선거공약으로 내세웠기 때문에 자율형 사립고의 지정취소가 법적으로 보호할 가치가 높을 정도로 두터운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입장을 담아 교과부 시정명령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한편, 전북도교육청 김승환 교육감은 지난 9일 남성고·중앙고의 자율고 지정이 고교평준화에 악영향을 주고 불평등 교육을 심화한다며 지정 취소 처분을 내렸다. 장세풍·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25
- 명지대학교 사회교육원 사회복지사 자격증·학위과정 소개 명지대학교 사회교육원 사회복지사 자격증·학위과정(학점은행제 병행)은 1년과정(주,야간)과 2년과정(주,야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1년 과정은 전문대 졸업 이상의 학력 소지자, 2년 과정은 고등학교 졸업자면 지원할 수 있다. 사회복지사 자격증·학위과정 주임교수 이중엽 본 과정을 통해 그동안 유능한 사회복지 전문인을 배출하여 사회복지실천현장에서 많은 사람들이 활동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개설된 본원의 사회교육원은 2009년 8월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평생학습중심대학으로 선정된바 있고, 이러한 학교의 위상과 우리 학과에 대한 인지도에 부합되는 학과운영을 하고자 국내외 명문대출신 교수 및 역량 있는 사회복지시설 대표자들을 교수진으로 구성하여 고품격 양질의 교육을 지향하고 있다. 교수진과의 혼연일체 교육을 통해 시대적 소명을 다하는 유능한 사회복지 전문인으로, 나아가 21세기 선진복지사회에서 주역을 담당할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인도하고자 한다. 본 과정을 수료하면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과 사회복지 전문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으며, 2년 과정은 보육교사 2급 자격증도 함께 취득할 수 있다. 문의: 02-300-1805/1807/189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24
- 춘천 처음으로 금연택시 운행 23일부터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춘천시에 금연택시가 운행된다. 춘천시보건소와 지역 내 택시업계는 23일오후2시 시민복지회관 지하강당에서 클린(금연)택시 발대식을 갖는다. 금연택시는 기사, 승객 모두 담배를 필 수 없는 택시로 시보건소가 간접 흡연 피해 없는 쾌적한 승차 환경을 만들기 위해 택시 기사의 신청을 받아 올해 처음 시도하는 것이다. 이날 금연 운행에 동참하는 택시는 법인, 개인 택시 포함 70대이다. 시보건소는 금연택시 운행을 위해 야간에도 알아 볼 수 있는 금연마크와 헤드커버를 제작, 지원한다. 또 금연택시 기사들에게는 9월부터 무료 스케일링을 포함한 구강검진과 금연 교육을 통해 금연지도자로 활동하도록 할 예정이다. 시보건소는 연말 시민 대상 만족도 조사를 벌여 년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금연택시 참여를 희망하는 기사는 시보건소 건강관리과로 신청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24
- 창조적인 음식 맛과 이국적인 분위기에 반하다! 1930년대 프랑스 여인 마리(Marie)가 상하이에 문을 연 레스토랑은 이국적인 정취가 가득한 가운데 마치 새벽장터처럼 활력이 넘치던 곳이었다. 압구정 현대백화점 맞은편에 있는 ‘드마리(DE MARIE)’는 바로 그 독특한 정취를 그대로 재현한 중식 레스토랑이다.제3세계 음악이 흐르고 흑백영화가 상영되는 가운데 드마리만의 독창적인 음식을 즐기다보면 누구나 그 신비로운 분위기와 맛에 매료되고 만다. 드마리가 10년간 한결같이 고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비결이다. 각각 다른 콘셉트의 공간으로 차별화드마리는 압구정역 5번 출구로 나와 첫 번째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좌측 건물 지하에 위치하고 있다. 입구에서부터 원형 연못이 시원함을 더해주고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대기 손님들을 위한 중국풍 나무의자와 색색의 작은 비단쿠션을 모아 만든 의자가 눈길을 끈다. 내부 홀로 들어서면 중앙에 와인바가 있고 그 옆으로 실내연못이 정겹게 자리 잡고 있다. 중앙홀에 있는 원형탁자와 1958년도에 만들어진 체스의자가 고풍스러운 멋을 풍긴다. 중앙홀 우측은 벽면을 붉은 벽돌로 마감해 독립된 공간을 만든 후 문을 달아 운치를 더했다. 소규모 모임을 위해 마련된 룸도 있는데 문을 닫으면 다른 홀과 완전히 분리된 아늑한 분위기로 인기다. 반대편 룸은 벽면을 유리로 장식해 전혀 다른 분위기다. 샹들리에와 대형 거울이 품격을 높이는 것은 물론 전체 60석 중 40개의 의자가 각각 다른 색을 띠고 있어 고객들에게 재미를 선사한다. 소품 하나하나에도 고객을 생각하는 마음을 담아 각종 모임의 격을 한 층 더 높일 수 있다.드마리는 하우스웨딩과 돌잔치, 회갑연 등의 행사를 위한 특별한 공간으로도 입소문이 이어지고 있다. 독창적인 요리로 고객에게 감동 선사드마리는 단순히 기존의 메뉴를 접목시킨 퓨전 스타일을 넘어 자체개발한 음식으로 고객에게 감동을 주는 ‘창작 중식 레스토랑’을 표방한다. 지난 복날에는 전복 3~4마리, 인삼과 구기자 등이 들어간 ‘한방전복탕면’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해 특히 연세가 많은 고객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또한 코스요리 주문 시 나오는 한방 디저트인 ‘배찜’도 고객을 감동시키고 있다. 배찜은 배 속을 긁어내 잘게 다진 것을 꿀과 은행, 대추, 구기자 등과 섞어 속을 채운 후 4시간 동안 찐다. 찐 후에는 급속 냉동해서 보관했다가 다시 쪄서 손님상에 내놓는다. 인기메뉴로는 껍질째 먹는 꽃게 요리인 ‘소프트크랩 갈릭소스’가 있으며 활전복과 해삼, 관자, 새우, 해파리 등을 차갑게 얼린 접시에 담아 내놓는 ‘냉반 해삼전복냉채’도 메인메뉴로 인기다. 그밖에도 주부고객들이 선호하는 메뉴로는 ‘특선 쇠고기 양상추쌈’, ‘새우 가지볶음’ 등이 있다. 10주년 행사 및 새로운 서비스 철저하게 기본을 지키는 것이 드마리 음식 맛의 비결이라면 전 직원들의 밝고 친절한 서비스는 고객들을 흐뭇하게 만드는 비결이기도 하다. 드마리 이현우 매니저는 “어머니가 가족을 위해 음식을 만들어 주는 것과 같은 정성을 담아 요리를 한다. 또한 고객이 부르기 전에 알아서 챙겨주는 세심한 배려를 위해 직원 서비스교육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낮 시간에 모임을 많이 갖는 주부고객들이 편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커피와 차를 제공하고, 단체모임 시 가능한 예산에 맞춰 요리종류를 알차게 구성해 주는 등 맞춤 서비스로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드마리는 오는 10월 10일, 10주년을 앞두고 대대적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식사 후 영수증에 연락처를 기재한 후 응모함에 넣으면 11월 11일 추첨을 통해 현금 200만원, 김치냉장고, 스마트폰 등을 증정한다. 또한 기존의 중식당과는 다른 새로운 시도로 9월부터 라이브콘서트를 계획하고 있으며, 주둥이가 긴 주전자로 차를 서비스하는 중국인 전문가도 초빙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문의 : (02)512-0830, www.demarie.co.kr장은진 리포터 jkumeu@yahoo.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24
- [김광원 칼럼]‘자뻑’ 정치, 해도 너무한다 ‘자뻑’ 정치, 해도 너무한다 김광원 (참미디어연구소 대표) 신조 유행어 ‘자뻑’이라는 말이 있다. 인터넷 사전은 한자어 ‘自’와 속어 ‘뻑 가다’를 합친 ‘自뻑’으로 설명한다. ‘스스로’의 ‘자’와 ‘강렬한 자극으로 제정신을 못 차리다(뻑 가다)’는 말 중 ‘뻑’을 합성한 용어다. ‘자신에게 도취돼 정신을 못 차리다’ ‘제정신이 아니다’는 의미라고 한다. 누리꾼 사이에서 이명박 정권의 행동양태를 지칭하는 용어로 쓰이기도 한다. 친정체제 강화를 노린 8·8개각 인사는 그 ‘자뻑’행태의 극치를 보여주는 듯하다. 해도 해도 너무 한다는 비판들이 나온다. 초기의 ‘강부자, 고소영’내각을 돌아볼 것도 없다. 바로 지난 내각개편 내용을 살펴보면 답이 나온다. 지난해 9·3개각이다. 당시 총리후보자였던 정운찬, 노동장관 후보자 임태희, 법무장관 후보자 이귀남 등이 모두 위장전입 의혹을 받았다. 오죽해야 이명박정부에서 ‘위장전입은 고위공직자의 공통필수 과목’이라는 얘기가 나왔겠는가. 그래선지 이번 개각에서는 아예 자녀교육을 위한 위장전입이 ‘맹모삼천지교’정도로 평가되기도 했다. 이명박 대통령 자신이 자녀교육을 위해 위장전입을 한 사례를 염두에 두었는지도 모른다. 위장전입, 부동산투기, 탈세 이번 개각은 지난번 개각의 선례를 아예 전범으로 삼은 셈이다. 8·8 개각의 새로운 인사에 대한 면면이 이를 증명한다. 위장전입은 물론 부동산 투기, 병역기피와 탈세 및 허위 재산신고, 논문표절 시비, 심지어는 노무현 전대통령과 천안함 유족의 명예를 깎아내리는 망언 등 공직자 비리와 흑막의 백화점을 보는 듯하다. 신임 총리와 장관 후보자 등 거의 예외가 없다. 줄줄이 매달린 의혹의 숫자를 헤아릴 엄두가 나지 않을 정도다. ‘박연차 게이트’연루 등 처음부터 주목의 대상이 된 김태호 총리후보자는 가족들의 세금탈루와 허위재산 신고 의혹을 받고 있다. 이재오 특임장관 후보자는 기업인사 개입의혹과 학력위조 논란을 빚었다. 신재민 문화장관 후보자는 5차례 위장전입, 부동산 투기와 배우자 허위취업 등 갈수록 의혹이 쌓인다. 이재훈 지식경제장관 후보자는 쪽방촌 투기를 노후대책이라고 변명했다. 박재완 노동장관 후보자는 자녀위장전입과 병역기피 그리고 논문이중게재 의혹을 받았다.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는 무엇보다 노무현 전대통령의 ‘차명계좌설’을 제기, 끝까지 버틸 태세다. 이주호 진수희 등 다른 장관후보자들도 비리의혹을 비껴가지 못했다. 대강이 이렇다. 청와대는 이번 개각인선에 관해 출입기자들에게 엠바고(보도유예)를 걸었다. 군사정부 시절에도 없던 일이다. 언론을 통한 사전 인사검증이 사라진 것이다. 언론 스스로 이러한 엠바고를 받아들여서는 안 되지만, 그렇다고 청와대의 ‘보도관제’가 정당화될 수는 없다. 공직 후보자들의 위법행위 속출에도 청와대는 사전검증을 통해 “100% 알고 있었다”며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을 취했다. 특히 이대통령은 민간인 불법사찰 파문의 주역으로 지목된 박영준 지경부 차관인사를 두고 “나는 일 잘하는 사람을 좋아한다. 일 잘하면 실세”라고 언급했다. 애당초부터 ‘밀어붙이기’였다고 볼 수 있는 정황들이다. 한나라당 행태 역시 가관이다. 안형환 한나라당 대변인은 “위장전입에 대해서는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지 않나 이렇게 생각한다”며 문제 삼지 말자고 공개적으로 제의했다. 이재훈 지경부 장관후보자의 쪽방촌 투기에도 “별 것 아닌 것 같다” “전문성 등이 탁월해 장관으로 적절하다고 본다” 등이 한나라당의 다수의견이다. 도덕성 검증을 “과거지향적 청문회”라고 하는가 하면 “정책검증 대신 의혹만 늘어놓고 있다”는 적반하장도 나온다. 조현오 후보자의 ‘노무현 차명계좌설’에 대해서는 특검을 주장하기도 한다. 여기에 민주당마저 첫날 청문회를 건성으로 보냈다. “능력 상관없이 임명 안된다” 최근 실시된 한 신문사의 전화여론조사 결과는 이런 ‘자뻑정치’에 대한 경고에 다름 아니다. 위장전입 전력자의 고위직 임명여부에 대해 응답자의 65.1%가 ‘능력에 상관없이 임명해서는 안 된다’고 대답했다. 이명박정부는 이제 임기의 반환점에 서 있다. 최소한 국민의 기대가 무엇인지, 법치의 확립이 어디서부터 이루어져야 하는지 좀 제정신을 차렸으면 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24
- 소중한 우리 아이 어떻게 키울 것인가?(2) 학부 전공이 수학교육이어서 오랫동안 수학을 가르치다가 대학원 전공이 철학인 덕에 논술 초창기부터 논술을 가르치게 되었다. 개념의 반복과 유형별 문제 풀이의 반복이라는 주입식 문제풀이의 한계를 막연히 느꼈던 탓에 논술은 매우 신선하게 다가왔다. 지식의 주입보다는, 아는 지식을 끌어내어 비판하고 종합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고 평가할 수 있다는 게 큰 매력이었다. 몇 년이 흐르면서 대입논술의 규모는 점점 커졌고 문제도 세련되어졌으며 덩달아 논술시장의 규모도 점점 커졌다. 중간에 다시 작아졌다 지금은 조금씩 살아나는 분위기인 듯하다. 입학사정관제와 자기주도학습전형의 트렌드화, 정시보다는 수시의 선호 경향 등과 맞물려서 말이다. 공교육이든 사교육이든, 선생이든 학생이든, 문제풀이식 교육에 익숙해져있기에 10년 이상의 입시논술은 학생과 선생에게는 고통을 안겨다주었고 몇몇 사교육 업체나 강사들에게는 대박을 안겨다주었다. 그 와중에 전형료 수입을 챙긴 대학들의 대박은 말할 것도 없다. 논술이 과연 변별력이 있는가, 학교에서는 논술을 가르치지 않는데 왜 대입에서는 논술로 평가하는가, 논술교육을 받아서 과연 논술실력이 느는가, 식상할 정도로 제기되는 의문에도 불구하고 논술은 다시 살아나고 있다. 과열입시경쟁 탓에, 평가의 자율권이나 선발의 자율권이 제한된 한국의 입시 현실에서 논술은 부정할 수 없는 흐름이 된 것 같다. 그렇기에 원래 논리적 글쓰기 이상도 이하도 아닐 수 있는 논술이, 독해력에 기반한 독특한 한국식 논술로 자리잡는 듯 하다. 그렇다면, 이미 있는 논술을 긍정적으로 생각해보자. 논술을 안 해도 될 정도로 알아서 책 읽고 글 쓰는 것 좋아하고 토론하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아이들에게는 다음과 같은 효과가 있다. 사교육을 시킬 거라면, 제대로된 논술학원을 찾아 장기간 교육받게 하는 게 더 경제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첫째, 논술을 통해 교과교육이 어느 정도 충족된다. 논술에는 글을 읽고 토론하고 자기 글을 쓰는 교육이 반드시 포함되어 있다. 그 와중에 학교교육을 통해 얻어야 할 논리적 사고력이 생기고 지식도 계속 쌓여나간다. 과목별로 사교육을 받을 때보다 더 많은 포괄적 지식을 논술에서 얻을지도 모른다. 중요한 것은 주1회의 기계적 독서보다는, 몇 페이지를 읽더라도 제대로 읽고 넘어가는 훈련을 쌓는가이다. 둘째, 아이가 가장 잘 드러나는 교육 형태가 논술이다. 논술교육을 통해 아이의 성향이 드러나고 기질을 갈고 닦을 수 있다. 다양한 독서와 토론을 통해 미래의 계획을 구체화하거나, 현재의 갈등을 해결하는 힘을 길러줄 수 있다. 셋째, 형식적인 자기주도학습 상담이 아닌, 아이에 대한 심층적 이해를 바탕으로 깊이 있는 학습상담매니저 역할을 해줄 수 있다. 물론, 그렇게 하려면 경험이 풍부하고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지닌 선생이 필수적이다. 이 과정에서 아이나 부모나 불필요한 역량 낭비를 줄일 수 있다. 논술은 또 다른 지식이나 과목이 아니다. 배운 지식을 선별, 통합, 정리해내는 능력의 차원이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다양한 지식과의 결합, 교과목과의 결합이 가능한 것이다. 정해진 논술 교육의 틀은 없다. 아이에게 필요한 사항과 책 모두가 논술의 소재가 될 수 있다. 입시논술에서는 어쩔 수 없이 단기간에 많은 배경지식의 주입과 반복적인 글쓰기 훈련을 하게 되겠지만, 장기적으로 논술을 활용하여 아이의 성장과정과 함께하게 해준다면 아이의 성장에 큰 보탬이 된다고 확신한다. 논술은 공장식 주입으로는 성공하기 힘들다. 아무리 많이 주입받아도 본인에게서 ‘무언가’가 나와야 한다. 그 ‘무언가’를 나오게 만들기 위해서는 가르치는 사람은 기다려줘야 하고, 기다려줄 줄 알아야 한다. 문의 02)501-1738 이의경 원장서울대수학교육과 졸업동대학원 철학과 박사과정 수료현 대학강사수학과 논술, 수리논술수업,논술관련 다수 집필논리학 번역서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25
- 청소년 성폭력범 늘고 있다 “재범방지 교육 등 제도개선 시급”아동성폭력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가해자가 청소년인 경우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성폭력 가해자의 재범률 역시 높아지고 있어 청소년 가해자 등을 대상으로 한 실효성 있는 재범방지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정부가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가해자와 청소년 성범죄 가해자’에게 재범방지 교육을 실시하고 있지만 대상 인원이 절반 수준에 그치는 등 ‘부실 운영’으로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25일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가 공개한 ‘2009년 국회예산정책처 여성부 결산보고서’에 따르면 2007년부터 2009년까지 3년간 성폭력 사건은 연평균 6.8% 증가했고 이 가운데 아동청소년이 피해자인 경우가 최대 37%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성폭력 사건은 1만8351건이 발생했고 아동청소년 피해자는 37%인 6782명에 달했다. 성폭력 피해아동은 2007년 5460명에서 2008년 6339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성폭력 가해자가 청소년인 사건도 늘고 있다. 지난 2007년 2136명이던 성폭력 가해 청소년은 2008년 2717명 2009년 2934명으로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3년새 800여명 가까이 늘었고 2009년의 경우 전체 성폭력사건의 16%가 청소년 가해자인 셈이다. 또 성폭력사건이 증가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성폭력 재범자도 늘고 있다. 성폭력 재범률은 2007년 8% 2008년 7.8% 2009년 8.1%로 성범죄자 100명 가운데 7~8명은 다시 성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는 얘기다.때문에 성범죄 재범방지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그러나 정부의 대책은 아직까지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성부는 지난해 ‘성범죄자 재발방지 및 홍보사업’과 ‘성범죄 청소년 치료재활사업’이라는 이름으로 15억 4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자에 대한 재범 방지교육을 실시했다. 그러나 예산이 부족한 탓인지 전체대상자의 절반 수준만 재범방지 교육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성범죄자 재발방지 교육의 경우 형벌과 동시에 수강명령을 받은자,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로 교도소 재소자, 성범죄자 신상정보 등록대상자를 대상으로 하는데 지난 2008년엔 대상 자 274명 중 교도소 재소자 108명을 제외한 131명이 교육을 받았다. 또 지난해엔 대상자 891명 가운데 464명만 교육을 받는 등 절반 가까이는 교육을 받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국회예산정책처는 이와관련 “성범죄자 예방과 재범방지를 위해 성범죄자 재범방지 교육이 매우 중요하지만 사업 실적이 저조해 개선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25
- 도서관 소식 내가 꾸미는 우리나라 대한민국 양천도서관에서는 세계 어린이들에게 우리나라에 대해 알리는 소개 글을 직접 꾸며 보는 ‘내가 꾸미는 우리나라 대한민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초등생 20명을 대상으로 8월 20일(금) 오후 3시~4시 30분 도서관 5층 제2배움방. 우수작품 선정해 ‘한 책’과 문화상품권 증정. 8월 19일(목)까지 도서관 1층 꿈동산실 접수. 2643-3806북시터 교육 및 생활퀼트 강좌 회원 모집 양천도서관에서는 ‘북시터’ 및 ‘생활퀼트’ 회원을 모집한다. 북시터 교육은 9월 1일 ~ 11월 24일(매주 수), 생활퀼트 강좌는 9월 6일~ 11월 22일 (매주 월) 오후 7시~ 9시 각각 운영. 수강료 무료 (교재비 및 재료비 개별부담) 지역주민 30명 선착순 전화 및 방문접수. 2643-3806 ‘북한실상 바로알기 사진전’ 개최 양천도서관에서는 지역주민 및 청소년들에게 6.25 전쟁 60주년 기념 및 서울 G20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북한실상 바로알기 사진전’을 개최한다. 8월 31일(화)까지 2층 전시실. 2643-3806 ‘시낭송음악회- 여름날, 시를 말하다’ 푸른들청소년도서관에서는 ‘2010 Poetry Concert -여름날, 시를 말하다’를 개최한다. 김종상 아동문학가와 문태준 시인, 비올라, 플룻, 첼로 연주가 8월 28일(토) 오후 5시 ~ 6시 30분 강서구민회관 노을극장에서 진행된다. 8월 25일(금)까지 도서관 홈페이지 인터넷 신청. 2691-16309월 독서 프로그램 회원모집 우장산작은도서관은 9월 독서 프로그램 회원을 모집한다. 유아 및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콩나물시루’와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유아영어’ 프로그램이 9월~12월까지 운영된다. 8월 20일(금) 도서관 방문 접수. 2696-66899월 프로그램 회원 모집꿈꾸는어린이도서관에서는 9월 프로그램 회원을 모집한다. 클레이아트, 종이접기, 한자교실, 영어스토리텔링, 퍼니언스, NIE 등 다양한 강좌가 마련되어 있으며 9월~11월 운영된다. 8월 24일(화)까지 도서관 홈페이지 접수. 3663-4025부엉이 아빠의 초등자녀 교과별 독서비법문래정보문화도서관에서는 학부모 무료특강 ‘부엉이 아빠의 초등자녀 교과별 독서비법’을 마련한다. 8월 26일(목) 오전 10~12시 도서관 2층 문화강좌실에서 진행되며 선착순 50명 무료 입장. 2629-860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