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난' 검색결과 총 33,70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삼성물산 마포에 5년만에 첫 분양 삼성물산은 '래미안 마포 용강 2' 아파트를 3월 중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14㎡ 563가구(임대 97가구 포함)로 이 중 115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단지 내에 조선후기 한옥 정구중가와 연계된 한옥공원이 조성된다. 지하주차장에는 전기자동차 충전스테이션을 설치한다. 지하철 5호선 마포역과 6호선 대흥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공항철도, 경의선(2012년말 개통예정)이 지나는 공덕역이 가깝다.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로 입주는 2014년 하반기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 2번 출구 근처(한강대교 북쪽)에 마련될 예정이다.문의 : 02-792-2929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08
- “작은 집도 크게 쓴다” 롯데건설, 올해 주거 트렌드 발표"작은집도 크게 쓰는 등 공간의 활용을 극대화하는 미니 맥스(Mini Max)가 주거 시장을 주도할 것이다"롯데건설 디자인연구소가 '사회현상 및 소비문화를 반영한 주거분야 2012년트렌드와 디자인 키워드' 를 7일 발표했다.연구소는 최첨단 IT 제품이 홍수처럼 쏟아지는데 낯선 첨단 제품보다 핵심 기능을 갖춘 친근한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주거 트렌드에서 '모던 헤리티지'(현대적 복고)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측했다. 또 주택 평면과 소재, 패턴 등에서도 키워드를 꼽았다.평면 부문의 키워드인 미니 맥스는, 전체 가구의 50%에 육박하는 1~2인 가구를 위한 소규모 공간의 활용성을 극대화한다는 뜻이다. 현실적으로 면적이 넓은 중대형 주택 수요가 감소한 가운데 작은 주택의 한정된 면적을 제대로 활용할 욕구가 커졌다는 것이다. 이미 중견건설사를 중심으로 소형 아파트에 4베이 설계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또 첨단 기기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한 '레트로 테크' 제품과 안정감을 주는 '그레이시 파스텔' 컬러, 자연의 질감을 살린 나무·패브릭 등 '마더 네이쳐' 소재, 이국적 무늬를 현대 감성으로 소화한 '모던 에스닉' 패턴 등을 강조했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08
- 후쿠시마 원전 사고 1년│현장에서 보내 온 편지 "방사능 피폭된 실직자를 다시 사고현장에 … "무토 루이코의 '후쿠시마 원전 사고 체험기'1953년 후쿠시마현에서 태어나, 후쿠시마시에 거주하는 무토 루이코(武藤類子·사진)씨가 일본 대지진 1주년에 앞서 당시의 처참한 상황을 회상하는 편지를 본지로 보내왔다. 루이코씨는 오는 24일 경남 합천에서 열리는 '2012합천 비핵·평화대회'에 참석해, 피해 당시의 상황을 증언할 예정이다. 루이코씨는 2011년 3월 11일 오후 2시 46분을 기억한다고 했다. 그는 갑자기 산울림 소리를 들었고, 태어나서 처음 경험하는 큰 흔들림을 느꼈다. 그는 주변의 목조 주택은 삐걱삐걱 소리를 냈고, 유리와 도기들이 떨어져 깨지는 소리를 들었다고 전했다.루이코씨가 떠올리는 당시의 기억은 공포였다. 라디오에서는 원자로에 제어봉이 삽입되면서 원자로가 긴급 정지됐다는 방송이 나왔다. 잠시 안도의 숨을 쉰 루이코씨는 그 후 여진이 몇 차례나 계속 발생했고, 라디오에서 전해오는 대형 쓰나미 소식에 대피를 준비했다.루이코씨는 "대피를 준비하는 동안 후쿠시마 원전의 모든 원자로 전원이 차단됐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순간 모든 것이 끝났구나고 생각했다"고 밝혔다.그는 이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고 있었다. 원전 반대를 외쳐왔던 그로서는 '멜트 다운(Melt Down·노심 용융)'이라는 단어가 바로 떠오를 수밖에 없었다.◆"도대체 어디로 피해야 하는거야?" = 루이코씨가 보내 온 편지에는 전화도 이메일도 할 수 없는 상황의 공포가 녹아있다. 그는 어둠이 짙게 깔린 마을을 지나 아이가 있는 친구 집에 서둘러 가서 피난할 것을 권고했다. 그리고 두 가족은 곧바로 피난을 준비했다. 바람이 불어오는 서쪽으로 차를 몰았고, 눈보라가 몰아치는 언덕을 넘었다. 그런데 이제 막 도착할 예정인 니가타현에서 진도 6의 지진이 발생했다. 루이코씨는 당시를 회상했다. "도대체 어디로 피난을 해야 할 지 알 수 없었습니다. 망설이던 중 불현듯 다른 사람에게도 이 상황을 알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다시 되돌아가기로 결심하고 차에 가솔린을 가득 채운 뒤 지난밤 달려온 길을 되돌아갔습니다. 많은 사람들을 태우고 서쪽으로 가는 대형 버스와 동쪽으로 가는 많은 빈 버스가 보였습니다."집에 돌아온 지 얼마 후 뉴스에서 1호기의 폭발 뉴스를 들었다. 그래도 필사적으로 전화와 메일로 친구들에게 피난할 것을 권고하는 것을 계속 했지만, 14일에는 3호기가 폭발해버리고 말았다. 3호기는 '플루서멀(Plu-thermal)'운전을 하는 원자로이기도 했기 때문에, 더 이상 피난을 미룰 수는 없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회고했다. 6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후쿠시마 사고 1년 후 원전인식도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 발표'에서 서울환경운동연합 회원들이 원전 폐쇄와 방사능 대책 수립 등 요구하며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박동주 기자◆방사선 오염 물질 제거로 또 도쿄전력만 이익 = 그는 야마가타현 텐도시로 향했지만 한 달이 지나자 87세인 어머니는 피로감을 보였고, 결국 4월 중순 후쿠시마로 돌아갈 결심을 했다고 한다.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근무하는 아들을 둔 어머니는, 매우 지쳐서 돌아온 후 현장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말하지 않는 아들을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장애를 가진 제 친구들은 '방사선 피해가 새로운 차별과 따돌림을 낳지나 않을까' 위기감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기준치를 넘은 세슘(Caesium)이 포함된 햅쌀이 계속해서 발견되고 있었으니까요."당시 도쿄전력측에서는 방출된 방사능 물질은 누구도 아닌, 해당 지역의 토지 소유주가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루이코씨는 "방사선 피해로 실직된 사람이 원전 사고 처리에 관련된 일을 해야만 하는 현실이 있는 한편, 오염 물질 제거 사업으로 큰 이익을 얻는 것은 도쿄전력 관련 회사와 대기업 종합 건설업자라는 불합리한 현실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그는 안타깝게도 예전보다 더 많은 혼란과 고통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루이코씨는 편지 말미에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좁은 국토의 일본에 54개의 원전과 고속증식로 몬주, 핵연료 사이클 기지가 가득합니다. 누구에게 얼마나 많은 이권이 있는 것일까요.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의 원폭이 무엇을 초래했는지 깊게 숙고하지 않고 지내온 일본 사회의 미숙함을 생각나게 합니다."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07
- 지난해 국내건설 계약액 5.4% 증가 민간 호조로 2년 연속 증가대한건설협회(회장 최삼규)는 종합건설업체의 지난해 국내건설공사 총 계약액은 130조8000억원으로 집계돼 2010년(124조1000억원)보다 5.4%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부문별로는 공공공사(47조1000억원)가 도로·교량 등 토목공종과 공공시설 등 비주거용건축 부진으로 전년대비 0.2%(1000억원) 감소했다. 반면, 민간공사(83조7000억원)는 설비투자 호조에 따른 산업환경설비공사와 지방 주택경기 호전에 힘입은 주거용건축의 호조로 전년대비 8.8%(6조8000억원) 증가했다. 공종별로는 대형국책사업 부재와 민자사업 위축으로 토목(36조9000억원)이 부진했다. 2010년 대비 11.3%(4조7000억원) 감소했다. 이에 비해 산업환경설비공사(13조1000억원)와 주거용건축(32조2000억원)은 호조를 보여 각각 47.2%(4조2000억원), 24.3%(6조3000억원)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이 부진했던 반면, 지방은 상대적으로 실적이 좋았다. 세종시, 혁신도시 등 공공기관 지방 이전 및 주택경기 회복세가 부산 등 지방을 중심으로 진행됐기 때문이라고 협회는 분석했다. 협회 관계자는 "최악의 상황은 지난 것으로 판단되나 건설업체가 느끼는 체감경기는 지극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며 "결국 수도권 주택경기 회복 여부가 상황을 결정하는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07
- 가정·회사마다 안전지킴이가 있어요 서초구, 공무원·주민 심폐소생교육'1가구 1응급처치요원 양성' 목표"여러분이 길을 가는데 공사 현장에 누군가 쓰러져있습니다. 시작하세요."27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서초구청 대강당. 직원 80여명이 모인 가운데 30여명이 사람모양 인형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있다. '주민 안전지킴이 양성을 위한 직원 응급처치 교육'이다. 8시 30분부터 이론과 실기 수업을 들은 뒤 시험을 치르는 참이다. 대한적십자사 직원들과 서초구 보건소 직원들이 시험 감독으로 나섰다. "현장은 안전합니다." 수험생들이 큰 소리로 외친 뒤 쓰러진 사람 의식 확인을 하고 주변에 다시 확인한다. "119에 연락해주세요." 딸깍 딸깍 딸깍…. 하나 둘 셋, 숫자를 세가며 인형 가슴을 압박하더니 서른까지 센 뒤 입으로 숨을 불어넣는다. "입을 크게 벌리세요. 팔 굽히지 말고 머리 흔들지 마세요. 속도도절 하시고…." 감독 목소리도 높아진다.서울 서초구 공무원들이 응급처치 교육을 받은 뒤 즉석에서 실기시험을 치르고 있다. 진익철 구청장을 비롯한 전 직원들이 필수과정으로 이수했다. 사진 서초구 제공서초구가 전 직원 응급처치 교육을 마련했다. 진익철 구청장을 포함한 간부들부터 동주민센터 말단 직원까지 하루 4시간 필수교육에 참여하도록 했다. 산소부족으로 인해 호흡 깊이와 속도가 비정상적으로 진행되는 과호흡에 대처하는 방법부터 골절이나 출혈 때 붕대 매는 법, 기도가 막힐 경우 처치법, 심폐소생술과 자동제세동기 사용법을 익히고 이론·실기시험까지 치렀다. 교육효율을 높이기 위해 항목별 시험을 치르고 60점을 받지 못하면 재교육을 받는다. 무사히 과락을 넘긴 이덕행 주차관리팀장은 "사고가 발생하면 대처할 수 있겠다"며 "특히 어린아이 기도유지 방법은 일상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했다.이번 교육은 그간 진행해온 주민대상 응급처치 교육을 확대한 것.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심장마비 5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을 하면 90% 이상, 10분 이내에는 60%가 넘게 소생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최초 목격자가 심폐소생술 같은 응급처치를 시행하는 비율은 5.8%에 불과하다. 생존율은 4.6%로 다른나라의 20~40%에 비해 매우 낮은 실정이다. 때문에 서초구는 2008년 가구마다 1명씩 응급처치 요원을 양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주민 교육을 진행해오고 있다. 가족이나 이웃이 심장마비를 일으키거나 음식을 먹다가 목에 걸려 숨을 쉬지 못하는 등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간단한 응급처치를 통해 생명까지 구할 수 있어서다. 서원철 대한적십자사 응급처치법 강사는 "위기상황을 만날 경우는 평생가야 3~4회 정도지만 만약을 대비한 교육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며 "가족을 위해서라도 필요한 교육"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2008년부터 대한적십자사 서울대병원 삼성구조단 등과 협력, 보건소에서 매월 마지막주 목요일 상설교육을 하고 동주민센터와 학교 등 희망하는 곳을 찾아가 주민 교육을 진행했다. 첫 해 1450명을 시작으로 2009년 8363명, 2010년 1만3830명, 지난해 1만3300명까지 총 3만6943명이 교육을 받았다. 5가구에 1명꼴이다. 귀성길 고객 안전을 책임지는 고속버스터미널 직원, 동주민센터에서 주민들과 접촉이 잦은 공익근무요원 등도 1차적으로 교육을 받았다. 보건사업을 담당하는 공무원들은 한걸음 더 나가 응급처치 전문강사 자격을 취득, 각종 행사와 교육때 강사로 참여하고 있다. 김화영 구 보건위생과 건강도시추진팀장은 "8월부터 공동주택이 심폐소생 응급장비(심장제세동기) 의무시설이 된다"며 "직원들이 먼저 그 필요성을 알아야 한다"고 교육 의미를 설명했다. 진익철 서초구청장은 "지난해 여름 집중호우로 (우면산 산사태 등) 사고가 났을 때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되새기게 됐다"며 "직원 누구나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도구를 이용해 응급처치를 시행, 주민을 위한 안전지킴이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07
- 의왕내손 e편한세상, 혜택 늘렸다 대림산업이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 '의왕 내손 e편한세상' 잔여분에 혜택을 늘려 분양하고 있다.이 아파트는 지하 4층, 지상 13~25층 32개 동, 2422가구로 구성된 초대형 단지다. 초기 계약금을 분양가의 5%로 정하고, 중도금 60%도 전액 무이자로 지원한다. 또 '분양조건 보장제'를 채택했다. 향후 계약조건이 변경되더라도 기존 계약자들 역시 동일 혜택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자녀방 붙박이장(타입별 1~2개소), 발코니 선반장 등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의왕 내손 e편한세상은 2m 광폭 발코니가 특징이다. 2006년부터 발코니 폭이 1.5m로 제한됐다. 이렇다보니 신규 분양 아파트의 경우 2m 광폭 발코니는 희소가치가 높다. 전용면적 110㎡형은 발코니를 확장할 경우 발코니 폭 1.5m를 적용한 아파트와 비교할 때 최대 약 11.8㎡ 정도의 면적을 무상으로 제공받게 된다. 세대와 단지출입구가 분리되고 지상보다 2.8m가 높게 시공되는 오렌지로비를 적용해 1층 세대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등 각별한 주의를 기울였다. 평촌신도시와 나란히 있어 평촌의 편익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또 바로 옆에는 6000가구 규모의 미니신도시급으로 개발중인 포일지구가 있다.입주는 2012년 11월 예정이며, 보다 많은 관련 자료는 e편한세상 홈페이지(daelim-apt.co.kr)에서 볼 수 있다. 견본주택은 범계역 1번 출구에서 안양시청 방면으로 도보 1분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문의 1566-2422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06
- 중견건설사 주택시장 약진에 ‘눈길’ 시장 침체에도 수천가구 분양 … 예년보다 사업 늘린 곳도 주택시장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일부 중견 건설사들이 주택 공급을 늘리고 있다. 대형건설사들의 경우 올해 5000가구 미만의 주택공급을 계획하는 반면, 건실한 중견건설사들은 6000가구 이상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일부 대형건설사들이 주택사업의 위험성 때문에 공급을 줄이는 가운데 중견건설사들의 공격적인 경영에 나선것이다. 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반도건설과 우남건설, 호반건설, 한양, EG건설 등이 올해 분양 사업에 적극적이다. 도시형생활주택이나 오피스텔 위주의 사업에서 대단지 아파트 사업까지 다양하다. 대표적인 예가 EG건설이다. 이 회사는 어음을 쓰지 않고 현금결제를 강조하는 회사로 지난해 분양한 부산 '정관 이지 더 원(EG The 1) 2차'와 광주 '봉선·주월 이지 더 원' 청약에 성공했다. 호반건설은 지난해 6월 광주광역시 수완지구 2차를 100% 분양한 데 이어 광주 주월동, 광교신도시 등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청약을 마무리 지었다. 반도건설은 김포한강신도시에서 중대형에서나 볼 수 있던 4.5베이 평면을 적용하면서 청약 열기를 이어갔다. 이들 회사는 지난해 청약에 성공하면서 재무상황이 좋아졌고, 재투자를 할 수 있게 됐다. EG건설은 6599가구를 올해 분양한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90가구 규모의 도시형생활주택을 짓고 경기도와 지방에서는 아파트를 공급한다. 특히 1000가구 이상 대단지를 경기도 양주와 광주광역시, 충남 아산 등 4곳에 공급키로 했다. 반도건설도 경남 양산과 창원 등에 4000가구를 짓고, 호반건설은 지난해 6200가구를 공급한데 이어 올해에는 8000가구를 새로 공급키로 했다. 일부 건설사는 시장 침체 상황에서 손실을 감수하고 원점에서 사업을 다시 시작하는 곳도 있다. 해당 사업지 여건이 좋아질때까지 기다리는 것도 다반사다. 김포한강신도시 등 수도권에서 주택공급을 해왔던 우남건설이 오는 5월부터 주택사업을 재개한다. 우남건설은 그동안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사업을 상당부분 연기했다. 이후 사업계획을 변경해 올해 분양을 한다는 것이다. 애초 중대형으로 설계된 용인시 역북동과 고양시 삼송지구 등은 가구 면적을 중소형으로 구성해 공급한다 사업이 확정된 곳은 모두 경기권이다. 용인시 역북동에서 914가구를 공급하고 동탄신도시에 1440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분양한다. 고양시 삼송지구에도 870가구를 분양하는 등 3200가구를 공급키로 했다. 1~2년간 신규 분양을 거의 하지 않았던 한양은 올해 공급 물량을 대폭 늘렸다. 상반기에만 오피스텔을 포함해 6200가구를 공급한다. 한양 관계자는 "사업성이 좋은 곳만 선별했다"며 "하반기 분양은 나중에 확정하겠다"고 말해 올해 추가 공급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밖에 현대자동차그룹의 현대엠코 역시 올해 6200가구 규모의 분양을 계획중이다. 이미 지난달 1940가구 규모의 세종엠코타운을 한양과 공동으로 시공했으며, 서울지역에 주상복합아파트도 세울 예정이다. 보수적인 중견건설사들의 분양 물량이 대폭 늘어난 것은 미분양이 많은 수도권보다 분양이 잘 되고 있는 지방 물량이 많기 때문이다. 중앙부처가 이전하는 세종시 외에도 공공기관이 이전하는 혁신도시도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고, 그동안 아파트 공급이 적었던 지방도시도 꾸준히 좋은 청약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오히려 택지비가 비싼 수도권에서 눈을 돌린 중견건설사들에게 기회가 열린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 상반기는 각종 정책 변화와 총선 때문에 사업 계획을 잡기가 어렵다"면서도 "총선 이후에 하반기 사업계획이 나오면 분양 물량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06
- “금융상품 선택시 원금보장 제일 중요” 금투협, 개인투자자 설문조사개인투자자들의 절반 이상이금융상품을 고를 때 원금보장을 제일 먼저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미국 신용등급 강등 및 유럽 재정위기로 인한 증권시장의 변동성이 커지자 개인투자자들이 수익률보다는 안정성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우선 원금보장고려 50.2% = 금융투자협회는 5일 개인 금융투자자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금융투자자의 니즈(Needs) 관련 설문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의 50.2%가금융 상품을 선택할 때 원금보장성을 고려했다. 그 다음으로는 수익률이 34%, 투자위험정도 12.4%순이다. 향후 금융상품 개발시 보완 요소에 대한 질문에도 원금보장성 증대가 40.2%로 제일 많았으며 수익률증가(32.2%), 투자위험성 제거(23.3%)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투자선호도에 따라 주식투자의향자는 수익률을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펀드가입 의향자는 상대적으로 원금보장성 및 수익률을 동시에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의향 예·적금>연금>펀드>주식 = 개인투자자들은 예·적금에 가장 많이 투자하겠다고 답했고 투자이유로 원금보장을 들었다. 금융상품별 투자의향 결과를 보면 예·적금이 89.4%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그 다음으로 연금상품이 66.2%, 펀드가 64.5%, 주식이 39.4%등의 순이었다. 저축상품인 예·적금의 투자이유로는 원금보장을, 펀드 및 주식 등 투자 상품의 주요투자이유로는 수익률이라고 답했다. 랩어카운트·신탁, 채권/RP(환매조건부채권), ELS(주가연계증권)·DLS(파생결합증권), 선물·옵션 등 파생상품의 투자의향률은 3% 미만으로 다른 상품에 비해 매우 낮게 나왔다. 이유로는 '상품내용을 이해하기 어렵다'거나 '어떤 상품인지 전혀 몰라서'라는 답이 많았다. ◆평균투자비중 저축·연금 61.3%, 펀드·주식 38.7% = 개인투자자의 현재 금융상품 평균투자비중을 보면 저축 및 연금상품의 보유비중이 61.3%, 주식·펀드 등 직간접 투자상품이 38.7%로 나타났다. 금융상품별 보유현황은 예·적금 보유율이 94.3%로 매우 높게 나타났고 펀드(74.8%), 연금저축·연금보험(57.8%), 주식(44%)등의 순이다.응답자들은 금융상품의 주요 투자목적으로 예·적금은 생활자금 마련, 펀드 및 주식투자는 특정목적의 여유자금, 노후대책자금 마련 등으로 답했다.◆노후대책마련 위해 투자 = 개인투자자들의 가장 큰 투자관심사는 노후대책자금마련(39.3%)으로 나왔다. 그 다음으로 자녀교육과 자녀결혼자금마련(23.4%), 생활자금마련(11.7%) 순으로 답했다. 생애 주기에 따라서는 20대는 결혼자금, 30대는 자녀교육, 자녀결혼 및 주택자금, 40대는 노후자금 및 자녀교육·결혼, 50~60대는 노후자금이 주 투자 관심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개인투자자의 82.5%는 30~40대에 노후준비, 투자를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월 정기 적립식 납입방식 선호 = 투자금 납입방식은 월정기 적립식 선호도가 62.9%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수시입금식과 자유적립식(20.5%), 일시금 납입(13.8%)을 답했다. 반면 투자금 회수방식은 일시금 지급을 가장 선호해 41.2%가 응답했다. 목표달성식(22.7%), 월지급식(18.3%), 연금식(17.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주로 이용하는 금융기관으로는 일반은행이 68.6%로 가장 많았고 증권사(16.5%), 보험사(8.1%) 순으로 조사됐다. 선호도 순위도 유사하게 나타났다. 선호 이유로는 은행은 안전해서, 증권사는 이익실현이 유리하고 전문성이 높다는 점을 꼽았다.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금융투자협회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해 11월4일부터 24일까지 전국 6대도시에 거주하고 있으며 현재 간접투자를 포함해 증권계좌를 보유하고 있는 만25세 이상의 개인투자자 1009명을 대상으로 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다.김영숙 기자 kys@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06
- 은행 가계대출 수요 감소세 1월 '마이너스' 이어 2월 증가액 미미집값하락·가계빚 부담에 주택대출 주춤은행권의 가계대출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 집값이 약세 국면을 이어가는 데다 900조원을 넘는 가계빚 부담이 가세한 탓으로 보인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 신한 국민 하나 기업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말 가계대출 잔액은 303조7869억원으로 1월 말보다 1392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주택담보대출은 2278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고, 신용대출은 오히려 2959억원 줄었다.1월 은행 가계대출이 2조7000억원 넘게 감소한 데 이어 두달 연속 가계대출 수요가 급격히 줄어든 것이다.시중은행 중 가계대출 규모가 가장 큰 국민은행은 지난달 주택대출이 4278억원, 신용대출이 2878억원이나 줄어들었다.은행권은 다소 충격적인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1월 대출이 급감한 것은 지난해 말 취득세 감면 혜택이 종료되면서 주택대출 수요가 일시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따라서 2월에는 수요가 다시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으나 현실은 크게 달랐다. 한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담당 부행장은 "일선 창구에서 대출 수요가 없다는 얘기가 많이 들려온다. 올해 가계대출 성장 목표치를 4%로 잡았는데 지금 상황이라면 어림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지난해 은행권 가계대출은 매달 2조원씩 늘어 연 증가액이 24조원에 달했다. 증가율은 5.7%였다.부진한 가계대출 수요는 집값 하락으로 인한 주택대출 수요 감소가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지난해 가계대출 증가액 24조원 중 19조원을 차지할 정도로 주택대출은 가계대출 증가세를 주도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강남 아파트를 중심으로 집값 하락이 이어지다 보니 집을 사려는 수요 자체가 줄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지난해 말 900조원을 드디어 돌파해 913조원에 도달한 가계부채로 인해 대출 원리금 부담이 한계치에 이르렀다는 분석도 있다. 정부가 실시한 '2011년 가계금융조사 결과'를 보면 가구소득 평균은 지난해 6.3% 늘었지만 원리금 상환액은 22.7% 급증했다. 물가 급등을 감안하면 그 부담은 더 클 수밖에 없다. 삼성경제연구소의 정영식 수석연구원은 "가계대출 수요 부진은 집값 하락, 실질소득 감소, 원리금 부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집값이 반등하고 경기가 살아나지 않는 한 그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06
- 방배 롯데캐슬 아르떼, 순위 내 마감 롯데건설이 서초구 방배동에 공급하는 재건축 아파트 '방배 롯데캐슬 아르떼'의 청약 접수 결과 전 주택형이 순위내 마감했다.5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일반분양 364가구 모집에 606명이 접수해 평균 1.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순위 내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84㎡B은 3순위 19가구 모집에 96명이 접수해 최고 5.1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형 역시 모두 마감됐다. 전용면적 216㎡형은 20가구가 공급됐는데 모두 35명이 신청했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