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97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김 광 원 ‘자뻑’정치, 해도 너무 한다 김 광 원(참미디어연구소 대표) 신조 유행어 ‘자뻑’이라는 말이 있다. 인터넷 사전은 한자어 ‘自’와 속어 ‘뻑 가다’를 합친 ‘自뻑’으로 설명한다. ‘스스로’의 ‘자’와 ‘강렬한 자극으로 제정신을 못 차리다(뻑 가다)’는 말 중 ‘뻑’을 합성한 용어다. ‘자신에게 도취돼 정신을 못 차리다’ ‘제정신이 아니다’는 의미라고 한다. 누리꾼 사이에서 이명박 정권의 행동양태를 지칭하는 용어로 쓰이기도 한다. 친정체제 강화를 노린 8·8개각 인사는 그 ‘자뻑’행태의 극치를 보여주는 듯하다. 해도 해도 너무 한다는 비판들이 나온다. 초기의 ‘강부자, 고소영’내각을 돌아볼 것도 없다. 바로 지난 내각개편 내용을 살펴보면 답이 나온다. 지난해 9·3개각이다. 당시 총리후보자였던 정운찬, 노동장관 후보자 임태희, 법무장관 후보자 이귀남 등이 모두 위장전입의 의혹을 받은 경우였다. 오죽해야 이명박정부에서 ‘위장전입은 고위공직자의 공통필수 과목’이라는 얘기가 나왔겠는가. 그래선지 이번 개각에서는 아예 자녀교육을 위한 위장전입이 ‘맹모삼천지교’정도로 평가되기도 했다. 이명박 대통령 자신이 자녀교육을 위해 위장전입을 한 사례를 염두에 두었는지도 모른다. 이번 개각은 지난번 개각의 선례를 아예 전범으로 삼은 셈이다. 8·8 개각의 새로운 인사에 대한 면면이 이를 증명한다. 위장전입은 물론 부동산 투기, 병역기피와 탈세 및 허위 재산신고, 논문표절 시비, 심지어는 노무현 전대통령과 천안함 유족의 명예를 깎아내리는 망언 등 공직자 비리와 흑막의 백화점을 보는 듯하다. 신임 총리와 장관 후보자 등 거의 예외가 없다. 줄줄이 매달린 의혹의 숫자를 헤아릴 엄두가 나지 않을 정도다. ‘박연차 게이트’연루 등 처음부터 주목의 대상이 된 김태호 총리후보자는 가족들의 세금탈루와 허위재산 신고 의혹을 받고 있다. 이재오 특임장관 후보자는 기업인사 개입의혹과 학력위조 논란을 빚었다. 신재민 문화장관 후보자는 5차례 위장전입, 부동산 투기와 배우자 허위취업 등 갈수록 의혹이 쌓인다. 이재훈 지식경제장관 후보자는 쪽방촌 투기를 노후대책이라고 변명했다. 박재완 노동장관 후보자는 자녀위장전입과 병역기피 그리고 논문이중게재 의혹을 받았다.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는 무엇보다 노무현 전대통령의 ‘차명계좌설’을 제기, 끝까지 버틸 태세다. 이주호 진수희 등 다른 장관후보자들도 비리의혹을 비껴가지 못했다. 대강이 이렇다. 청와대는 이번 개각인선에 관해 출입기자들에게 엠바고(보도유예)를 걸었다. 군사정부 시절에도 없던 짓이다. 언론을 통한 사전 인사검증이 사라진 것이다. 언론 스스로 이러한 엠바고를 받아들여서는 안 되지만, 그렇다고 청와대의 ‘보도관제’가 정당화될 수는 없다. 공직 후보자들의 위법행위 속출에도 청와대는 사전검증을 통해 “100% 알고 있었다”며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을 취했다. 특히 이대통령은 민간인 불법사찰 파문의 주역으로 지목된 박영준 지경부 차관인사를 두고 “나는 일 잘하는 사람을 좋아한다. 일 잘하면 실세”라고 언급했다. 애당초부터 ‘밀어붙이기’였다고 볼 수 있는 정황들이다. 한나라당 행태 역시 가관이다. 안형환 한나라당 대변인은 “위장전입에 대해서는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지 않나 이렇게 생각한다”며 문제 삼지 말자고 공개적으로 제의했다. 이재훈 지경부 장관후보자의 쪽방촌 투기에도 “별 것 아닌 것 같다” “전문성 등이 탁월해 장관으로 적절하다고 본다” 등이 한나라당의 다수의견이다. 도덕성 검증을 “과거지향적 청문회”라고 하는가 하면 “정책검증 대신 의혹만 늘어놓고 있다”는 적반하장도 나온다. 조현오 후보자의 ‘노무현 차명계좌설’에 대해서는 특검을 주장하기도 한다. 여기에 민주당마저 첫날 청문회를 건성으로 보냈다. 최근 실시된 한 신문사의 전화여론조사 결과는 이런 ‘자뻑정치’에 대한 경고에 다름 아니다. 위장전입 전력자의 고위직 임명여부에 대해 응답자의 65.1%가 ‘능력에 상관없이 임명해서는 안 된다’고 대답했다. 이명박 정부는 이제 임기의 반환점에 서 있다. 최소한 국민의 기대가 무엇인지, 법치의 확립이 어디서부터 이루어져야 하는지 좀 제정신을 차렸으면 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24
- 교원 교육활동 지원위해 손잡다! 한국교총 -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업무협약’ 체결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dl 24일 오전 ‘교원의 교육경쟁력 강화 및 권익 신장을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고 교원의 교육경쟁력 강화와 권익 신장을 위해 상호 협력활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으로 공개 가능한 교수·학습 자료의 공동 활용, 현장교사의 ‘교육 콘텐츠 나눔 운동’ 공동 추진 등을 통한 교육 정보의 공동 활용, 교원의 능력개발을 위한 각종 교육 활동 지원, 미래 교육 변화에 대비하기 위한 공동 연구 추진 등을 통한 교원 역량 개발 및 혁신적인 교수·학습 활동 지원을 공동 협력키로 했다. 또 교권 침해 예방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고, 교육활동 우수사례 발굴 등을 통해 교원 권익신장 및 교직문화 개선 활동도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식에서 천세영 원장은 “다양한 협력사업을 통해 학교현장의 교수학습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실질적 프로젝트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은 “현재 우리 선생님들도 교육경쟁력 강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으나 교육 콘텐츠 부족 등의 이유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교원의 교육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24
- 사진 - 정장관 간담회 정종환 국토부 장관, 건설업계와 간담회 【서울=뉴시스】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이 23일 낮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주택건설업 대표와 오찬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24
- 용인시, 성공취업 위한 교육 강좌 다양 용인시는 8월 30일부터 10월 8일까지 청년과 실직자의 성공적인 취업을 위한 제3기 ‘용인 청년 뉴딜 강좌’와 ‘재취업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용인 청년 뉴딜’ 강좌는 만 30세 미만 청년을 대상으로 단순한 취업정보 제공 교육을 벗어나 전담 취업전문 컨설턴트가 개별상담을 통해 적성에 맞는 업종을 진단 분석해 취업을 알선해 주고, 면접까지 동행해 주며, 취업이 안 된 교육생은 지속적으로 사후 관리를 병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만 30세 이상 55세 미만의 직장경력이 있는 실직자 중에서 재취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한 ‘재취업 지원사업’은 구직서류 작성, 구직 네트워크 훈련, 성공면접 전략에서 우수참여자에 대한 직업체험과 직무교육 참여 기회 제공까지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된 재취업 성공을 위한 교육을 실시한다. 취업적응교육은 25세 이상 60세 미만의 구직자를 대상으로 육아와 가사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는 가사도우미 양성과정과 간병인 윤리와 태도, 흡인과 위관영양 실습, 감염예방 방법 등을 내용으로 간병인 과정을 각각 개설한다. 교육비는 무료. 청년뉴딜과 재취업지원사업 과정은 교육생에게 20만원의 참석수당을 지급하며 우수 수료자에게는 입사 추천서를 발급해 주고, 가사도우미와 간병인 과정은 수료 후 취업을 알선해 준다. 청년뉴딜 강좌와 재취업지원 사업 참가 희망자는 25일까지 용인 일자리센터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문의 031-324-2206, 031-324-4767, 499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23
- 내 손으로 만드는 내 아이 배냇저고리와 백일복 성남지역사회교육협의회에서 임산모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손바느질 강좌를 8월 26일~11월 18일(매주 목요일 오전 10~12시) 진행한다. 내 아이의 첫 의상인 배냇저고리를 시중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을 입히는 것보다 정성이 들어간 맞춤옷으로 입히고 싶은 엄마와 손자, 손녀에게 배냇저고리를 만들어주고 싶은 할머니들의 많은 신청을 기다린다고. 참가비는 15만원(재료비 별도).문의 031-707-8377 http://cafe.daum.net/snce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23
- 인사청문회 탈락자 1~2명 예상 제목: 인사청문회 탈락자 1~2명 예상 부제: ‘불법’ ‘비리’로 얼룩진 후보 … 여당조차 외면 분위기 8·8 개각 인사에 대한 청문회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청문회를 지켜보는 국민들은 분통이 터진다. 대상자 10명 가운데 멀쩡한(?) 인사가 단 한 명도 없는 탓이다. 청문회를 열면 의혹이 해소돼야 정상이다. 하지만 새로운 의혹만 늘었다. 대상자들은 ‘죄송하다’ ‘반성한다’며 고개 숙이기 바쁘다. 오죽하면 여당의원들조차 감싸주기에 부담스럽다는 반응이다. 야당의 공세 역시 날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청문회 탈락자가 예상되는 대목이다. ◆민주당, 총공세 펼치지만… = 민주당은 8·8개각 인사에 대해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 25일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이번 인사를 성토했다. 위장전입, 세금탈루, 부동산투기, 병역기피, 논문표절 등 후보마다 해당되는 사안이 한 두 건이 아니다. 박지원 비대위 대표는 “어쩌면 골라도 이런 분들만 골랐을까 싶을 정도”라고 평가했고, 전병헌 정책위 의장은 “이번 개각은 비리의 종합세트”라고 혹평했다. 하지만 낙마대상자에 대한 질문에는 구체적 답변을 피하고 있다. 민주당이 임명권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전현희 대변인은 “부적격자들은 단순히 민주당이 주장한다고 해결되는 문제는 아니다”면서 “만약 이런 의견을 무시하고 일방적인 임명을 강행한다면 여론의 역풍을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병헌 의장 역시 “8·8개각 인사를 보면 평범한 시민들이라면 모두 처벌받아야 할 위법이나 부도덕이 드러났다”면서 “하지만 특정인을 낙마시키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청문회를 통해 추천된 후보자들이 적합한지 투명하게 가려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현실적으로 야당에서 할 수 있는 역할에 한계가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인사청문회가 끝난 뒤 야당에서는 부적격자라고 판단된 후보에 대해 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않거나 ‘부적격’ 후보라는 내용을 명시하는 정도가 전부다. 민주당은 24일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에 대해 ‘부적격’ 판단을 내리고 청문회 경과보고서 채택을 거부해 논란이 예상된다. 그러나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여야 합의로 경과보고서를 채택했고,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위장전입과 병역기피 의혹 등으로 장관직에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을 첨부한 보고서를 채택했다. 또 이재오 특임장관, 이재훈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보고서 채택 역시 결론을 내리지 못해 불씨를 남겼다. ◆한나라 “한 두 명은 정리해야” = 한나라당은 겉으로 표현은 못하고 속만 태우고 있다. 지금까지 드러난 각종 비리의혹 등으로 여론과 여권에 대한 이미지만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한나라당이 먼저 나서서 인사철회를 주문하기도 쉽지 않다. 임명권자인 대통령에 대한 정면도전으로 비쳐지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핵심당직자는 “여론의 강도나 추이가 어떤지에 달린 것 같다”며 “전원 통과가 원칙이지만 국민의 정의감에 반하거나 절대다수가 도저히 안 된다고 하면 강행하는 것도 대통령에게 부담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직 구체적으로 얘기한 것은 아니지만 1~2명 정도 정리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기류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만약 눈물을 머금고 포기하게 된다면 당에서 어떻게 의견을 낼지 고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준표 최고위원은 더욱 강경한 입장이다. 홍 위원은 “아직도 자녀 국적을 정리하지 못하고 왔던 사람들이 장관후보자가 되고, 부동산투기 탈세 뇌물의혹 이런 사람들이 각료 후보자가 되는지…, 정말로 심각하다”면서 “집권 후반기에 공정한 사회로 가야 하는데 이렇게 가는 건 공정한 사회가 아니라 답답한 사회로 가는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결국 한나라당에서는 야당과 여론의 향방에 따라 한 두 명 정도를 낙마시키는 쪽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막바지로 치닫는 인사청문회. 이제 다시 정치권과 국민의 시선은 청와대로 옮겨가고 있다는 평가다. 정재철 엄경용 기자 jcj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25
- SK, 중소기업 상생 CEO세미나 개강 (서울=연합뉴스) 강훈상 기자 = SK그룹은 각 계열사의 중소 협력업체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국내 유명 교수를 초청해 강연하는 ''상생 CEO 세미나''의 올 하반기 과정을 25일 시작했다. 서울 중구 SK그린빌딩 20층 상생아카데미 전문 교육장에서 진행되는 이 세미나는 SK그룹이 2006년 시작한 협력업체 교육지원 프로그램인 ''SK 상생아카데미''의 일부로, 5개월간 매월 1회 조찬세미나 형태로 열린다. 상생 CEO세미나에는 2007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중소기업 CEO 1천335명이 참가했고, 이번 하반기 과정엔 SK에너지, SK텔레콤 등 각 계열사의 협력사 CEO 70여 명이 등록했다. SK그룹은 경영학, 마케팅, 조직 지도력, 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강의를 마련했다. 이날 첫 세미나에선 연세대 경영학과 이호욱 교수가 ''파괴적 혁신을 통한 기업의 생존전략''을 주제로 강연했다. 교육과정을 주관하는 SK아카데미의 장동태 리더십센터장은 "중소기업에 물고기를 직접 잡아주기 보다는 잡는 방법을 전수하는 것이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보장하는 길이라는 믿음에서 공들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SK상생아카데미는 상생 CEO세미나 외에 협력사 중간관리자급을 대상으로 한 상생MDP(Management Development Program), 온라인 교육과정인 상생 이-러닝(e-Learning)으로 구성된다. 이들 세 과정을 수강한 중소 협력사 임직원은 5년간 10만여명에 달한다고 SK그룹은 밝혔다. hskang@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25
- 내년 최저생계비 144만원..5.6%↑(종합2보) >사상 두번째로 높아..휴대전화 통신비 첫 포함 (서울=연합뉴스) 정주호 기자 = 내년도 4인 가구 최저생계비가 올해보다 5.6% 오른 월 143만9천413원으로 확정됐다. 보건복지부는 24일 중앙생활보장위원회를 열어 2011년 1월1일부터 기초생활보장을 비롯한 각종 사회복지 수급자 선정에 적용될 최저생계비를 이같이 인상하기로 결정했다.의료비, 교육비 등 현물지원을 제외한 현금급여 기준은 3.28% 인상된 117만8천496원으로 결정됐다.이에 따라 1인 가구의 최저생계비는 올해 월 50만4천344원에서 내년엔 53만2천583원으로, 2인 가구는 85만8천747원에서 90만6천830원으로, 3인 가구는 111만919원에서 117만3천121원으로 각각 인상된다.또 4인 가구는 136만3천91원에서 143만9천413원으로, 5인 가구는 161만5천263원에서 170만5천704원으로, 6인 가구는 186만7천435원에서 197만1천1995원으로 오른다. 이는 지난 5년간 최저생계비 인상률 평균치인 3.71%를 훨씬 웃도는 수준으로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도입 이후 두번째로 높은 인상률이다. 작년도 인상률(2.75%)과 비교해도 두배 이상으로 올랐다.권병기 복지부 기초생활보장과장은 "생활실태의 변화가 반영된데다 친서민 정책의 일환으로 이런 인상률이 결정됐다"며 "위원회는 경제위기가 극복됐다고는 하나 아직 저소득층의 생활이 크게 나아졌다고 보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최저생계비 결정에는 지난 6년간 포함 여부를 놓고 논란이 돼온 휴대전화 품목이 처음으로 반영됐다.휴대전화가 생활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점을 반영하고 저소득층의 통신비를 지원하기 위해 휴대전화 가입비와 단말기비, 요금 등이 360개 최저생계비 결정 품목에 포함됐다. 이와 함께 문제집, 수련회비, 어린이 도서 등 아동 교육과 관련된 품목을 종전보다 2배 늘리는 한편 아동 점퍼나 바지의 내구 연수를 종전 6∼8년에서 2년으로 단축하고 여성 의복의 연간 사용수량도 늘렸다.최저생계비는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매년 인상되지만 3년마다 한번씩 국민의 실제 생활실태 수준을 조사해 최저생활 유지에 필요한 비용을 계측해 이를 반영하고 있다. 최저생계비 인상에 따라 현재 88만9천가구, 157만3천명인 기초생활수급자의 범주와 급여수준도 바뀌고, 또 차상위계층의 범위도 바뀌게 된다.중앙생활보장위원회는 또 3년마다 돌아오는 계측년도 사이의 비계측년도에는 최저생계비 인상률을 전년 7월부터 금년 6월까지 과거 1년간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을 자동 적용해 결정키로 했다.중앙생활보장위원회가 최저생계비 인상률을 놓고 지나치게 소모적인 논의를 벌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중앙생활보장위원회는 이밖에도 현재 중.고등학생에게 지원되는 부교재비 및 학용품비를 초등학생에게도 지원하는 방안을 협의토록 했으며 상대적 빈곤선 도입 시기에 관한 연구를 실시해 추후 보고토록 했다. jooho@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25
- 신문로 기고 어머니에게 보내는 편지 이인식(한국습지네트워크 공동대표) 보름 달빛아래 쏙독새와 소쩍새의 슬픈 울음소리를 들으며 한여름 밤, 나는 우포늪을 오롯이 걷고 있습니다. 검은 산자락 위에 외롭게 걸린 달을 향해 나지막한 소리로 ‘어머니 늘 건강하십시오’라고 빌어봅니다. 가끔씩 ‘휘이익 호오’하면서 귀신 소리를 내는 개똥지빠귀도 저처럼 외로운 모양입니다. 노모 곁을 떠나 우포늪가 세진마을에 안착한지도 벌써 달포가 넘었습니다. 33년 전, 함양 서상의 한 초등학교에 선생이 되어 떠날 때도 마냥 안스러워하시면서 그곳은 추울 것이라며 두꺼운 누비이불을 싸주셨습니다. 그러면서도 가난한 집 아들로 태어나 선생이 되어 떠나는 아들을 바라보시며 흐뭇해하시던 어머니의 얼굴을 잊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아니었습니다. 아직도 선생질이 5년이나 남았는데, 왜 낙동강가의 우포늪으로 가느냐며 나무랐습니다. 답변을 잘 드리지 못하며 머뭇거리고 있는 자식을 향해 애원하듯, "학교 다 마치고 그 때 가모 안 되것나." 차마 무어라고 말씀드리지도 못하고 새벽녘에 옷가지 몇 벌 챙겨 떠났습니다. 이제 어머니께 말씀 드리지 못한 이야기를 세상을 향해 하겠습니다. 지금부터 꼭 20년 전 군사독재 하에 교육민주화 사건으로 학교에서 쫓겨나오고, 감옥을 갔을 때도 어머니는 담담하셨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어머니가 굳이 말리시는 까닭은 경관 좋고, 오랫동안 환경운동을 해 온 아들이 좋아하는 우포늪에 가는 것이 싫어서가 아닐 것입니다. 이명박정부가 들어선 후, 4대강사업을 하면서 낙동강이 수 천 년을 거쳐 만들어 논 강변의 모래톱과 배후습지를 훼손 할 것이라는 염려를 하는 아들의 푸념을 여러 번 들으셨기 때문입니다. 특히 우포늪을 보전하는 과정에서 여러 번 지역주민들과 행정의 반대를 무릅쓰고 정면 돌파하는 모습을 보면서 늘 마음 졸여했습니다. 한 마디로 어머니에게는 불효 중에서도 상 불효자지요. 순천만에서도, 새만금에서도, 봉암 갯벌과 주남저수지에서도 여러 번 응급실에 실려가는 아들을 보면서 얼마나 가슴앓이를 하였겠습니까? 어머니, 어느 듯 달은 더 높이 솟아 견우와 직녀성사이에 섰습니다. 저의 그림자도 더욱 또렷해진 깊은 밤입니다. 마침 낮에 있었던 김태호총리후보자의 청문회를 보면서 문득 생각나는 것이 있어 글 말미에 몇 자 첨언 할까 합니다. 조순형의원이 김후보자를 향해 물었습니다. 대통령의 지시에만 따르는 총리가 아니라 총리 자신의 성공과 국민을 위하여 4대강으로 인한 국론분열에 대하여 대통령에게 속도조절을 주문할 수 있겠느냐고. 구체적인 답변은 없었습니다만, 김후보자는 이명박정부의 총리(재상)로서 4대강과 관련하여 국민적 찬반여론이 팽팽한 상황을 소위 속도전과 밀어붙이기식 사업에 방패막이가 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옛 선현들의 예에서도 한나라의 재상(총리)은 백성의 민심을 챙겨 임금에게 올바른 정치를 하도록 고언을 드리는 자리입니다. 그래서 고위 공직자는 다산 정약용의 말처럼 “임금을 섬기는 방법은 임금에게 존경 받는 사람이 되어야지 임금의 사랑까지 받을 필요 없다. 임금에게 신임을 받는 사람이 되어야지 임금이 기뻐하는 사람까지 되어서는 안 된다.”고 했습니다. 이를테면 총리는 본인의 소신이 분명하드라도 민심도 함께 살펴, 현 정부가 4대강 사업을 하면서 속도전과 밀어붙이기식 방식에 대한 비판여론에 대해 각계의 의견을 다시 수렴하여 새로운 보완책을 마련하는 것이 존경받고 국민으로부터 신임을 두텁게 할 것입니다. 이미 김후보자는 2008년, 현 대통령의 참석 하에 람사르협약당사국총회를 성공적으로 치룬 바 있습니다. 이 회의는 강변의 습지를 보전하고, 복원하는 국제적인 협력을 약속하는 자리였습니다. 국정 전반을 들여다 볼 기회가 생긴 김후보자는 홍수조절과 생태계회복에 도움이 될 4대강 주변의 모래톱과 배후습지를 복원하는 환경선진국의 사례를 더 치밀하게 들여다보면서 보전과 현명한 이용 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경남지사의 임기를 끝내고 백두산으로 부모님을 모시고 떠나는 여행길에도 당신은 이 땅에서 사라진 따오기를 복원하고 있는 우포늪복원센터에 들려 지사로서 마지막 인사를 주민들과 하였습니다. 지금 습지보전운동을 하고 있는 본인도 4대강 사업으로 우포늪의 생태변화에 대한 걱정으로 깊은 시름에 잠겨 있습니다. 부디 본인이 또 한 번 정부와의 반목으로 노모께 걱정을 끼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김후보자의 깊은 숙고를 기다리겠습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25
- 우리 아이 등하굣길 범죄, 교통사고 걱정 끝! 양천구는 초등학생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해 양천경찰서?강서교육청?학교와 협력 체제를 구축해 ‘등?하굣길 안전지킴이 제도’를 확대 실시한다. 등.하굣길 보살핌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해 현재 운영 중인 어르신 안전지킴이와 배움터지킴이의 인력을 추가배치하고 학교 경비초소 설치 지원 등을 통해 각종 위험으로부터 어린이보호를 강화하기로 한 것. 양천구는 우선 9월부터 순차적으로 관내 29개 초등학교별(목동7, 신월동 8, 신정동 14) 1명으로 운영하고 있는 배움터지킴이를 2명으로 확대, 학교별 1명씩 추가로 배치해 운영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함으로써 외부인 출입자 통제 및 순찰활동 강화를 기하고 학교 경비초소 설치 지원을 통해 학교 내 범죄를 상시 감시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올 12월, 양천 CCTV 통합관제센터(신정3동 현장민원실 3층, 80평) 운영시 현재 설치되어 있는 학교내 CCTV(총 179대)의 통합감시체계와 학교주변 CCTV를 전문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양천구는 어르신 안전지킴이 학교별 활동인원을 현재 2명에서 6명으로, 활동시간을 주3회에서 주5회로 확대 운영해 하교시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청소년지도위원회 운영 또한 월 1회 이내에서 2회 이상으로 확대, 어린이 보호 및 안심귀가 지원 등에 주력하기로 했다. 한편, 구는 현재 남명초등학교에 U-서울 안전존을 구축하고 있다. 구는 학교 안전을 위한 상호간 협력방안 협의를 위해 유관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 양천경찰서와 강서교육청 등 어린이안전 관련단체 및 구민 봉사단과 함께 등하굣길 안전지도, 횡단보도 건너기 등 어린이 안전교육과 대국민 캠페인 등을 전개할 계획이며, CCTV, 과속방지턱 설치를 비롯한 스쿨존 정비사업과 불법주정차.과속 단속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기로 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