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97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기초단체장에게 듣는다-김영배 서울 성북구청장 무상급식·어린이안전도 주민참여로 … ‘창조산업특구’ 조성해 경제활성화“무상급식은 국민 소득 2만달러 시대에 아이들이 누려야 할 기초 복지, 인권입니다.”서울 성북구 24개 공립초등학교 6학년 학생 3945명이 10월부터 67일간 학교급식을 무료로 제공받는다. 초등학생 2만7753명은 88일간 친환경 쌀과 농·축산물을 사용한 점심을 먹는다. 김영배 구청장은 “67일은 시험 기간”이라며 “질 좋은 식재료가 안정적으로 공급되는지, 아이들과 학부모 교사가 새 밥상에 만족하는지 종합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1년 전체 초등학생, 2012년 중학생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 달성은 그 연후의 일이다. ◆수요자 중심으로 모인다 = “제대로 하자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준비하고 점검해야 합니다.”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처음 시도하는 친환경 무상급식. 성공 여부는 구청에서 지원하는 예산 8억1600만원이 아닌 학교와 학생 학부모 등 이해 관계자들이 얼마나 관심을 갖느냐에 달렸다. 서울시에서 올해 친환경 급식 시범사업을 시작했을 때만 해도 24개 공립초등학교 가운데 11곳만 신청했다. 김 구청장은 “의사소통 부족으로 인한 오해와 이견이 많았다”며 “다수가 참여하면 합리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말 외부 전문가와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친환경 무상급식추진위원회’를 구성한데 이어 9월 중 학교급식 지원심의위원회와 관련 기관 협의체를 꾸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각 위원회와 협의체가 곧 ‘이해관계자’들의 모임이다. 민관협치를 펼쳐갈 구청의 조력자이자 지역공동체, 생활 속 대·소사를 협의하고 함께 풀어갈 주민공동체다. 그는 “예전의 공동체가 위계관계 중심이라면 새 공동체는 (정책) 수요자 중심으로 모인다”며 “우선은 교육공동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아이들을 중심에 둔 교육공동체가 할 일은 많다. 아이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학교시설을 현대화하는 일, 저소득층 학생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김 구청장은 “특히 어린이 안전을 위해 지역공동체를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서 민간단체 등과 함께 협업체계를 만들고 시민참여형 치안협의회 등 지역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형태다. 구에서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회단체는 어린이 안전을 중심에 두고 활동할 수 있도록 장려할 계획도 있다. “오늘의 소득격차가 교육 기회와 가능성의 차이를 낳고 미래의 소득격차로 이어지도록 방치해서는 안됩니다.”그 악순환을 깰 수 있는 무기가 바로 교육공동체이다. 그래서 개발과 성장이 미덕이 돼버린 사회에서 김영배 구청장은 ‘온전한 지역공동체 재건’을 이야기한다. ‘더불어 사는 도시’를 위한 필수조건이다. ◆‘더불어 사는 도시’ 지향 = 도시계획·개발 방향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 ‘걸어서 10분 도시’ 프로젝트다. 집에서 10분 거리에 작은 도서관이나 생활체육시설 공원 공동주차장 같은 생활편의시설이 자리잡은 도시. 김 구청장은 “주민참여형 마을가꾸기 사업을 병행한다면 공동체가 강화되는 새로운 도시문화가 만들어 질 것”이라고 기대했다.‘주민 물갈이’에 그치고 만 지역개발은 기존 공동체를 깨뜨리지 않는 방향으로 바꾼다. (가)도시아카데미를 상설화, 주민 이해를 돕고 갈등을 최소화할 생각이다. (가)뉴타운·재개발 주민지원센터에서는 영세한 가옥주와 세입자를 위한 법률 금융 이주 상담 등을 지원한다. 먼 미래까지 지역사회를 먹여 살릴 경제활성화 방안은 지역 내 자리잡은 8개 대학을 활용하는 ‘창조산업특구’ 조성이다. 특화된 민·관·학 연계망을 만들어 패션 정보기술 디자인 애니메이션 분야 ‘창조산업’을 육성하고 1인 기업을 활성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구청장은 “산·학·연 가운데 학·연은 최고 수준인데다 대학로가 배후에 있어 젊은 자원도 풍부하다”며 “성북은 지식기반시대에 걸맞은 21세기형 일자리를 선도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소규모 극단이 들어서기 시작한 동소문로는 ‘연극로’로, 동대문과 연접한 보문동은 아파트형 공장을 중심으로 한 패션·봉제산업구역으로 키울 그림도 그리고 있다. 김 구청장은 “벌써 창조산업의 싹이 보이고 있다”며 “동북지역 4개 구청이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주민참여자치’ 확대해야 = “주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성과를 이끌어내는 것이 단체장의 일이자 목표입니다. (목소리가 다르다고) 배제하지 않고 민관협치 안에서 녹여낼 겁니다.”참여정부 출신인 그를 향한 조심스러운 눈길에 김영배 구청장은 “기우”라고 일축했다. 그의 지향점은 주민참여자치의 확대다. 구청 일부를 주민에게 개방하고 ‘사람중심’ 도시 실천을 위한 조례 제·개정, 주민참여예산제 도입 등이 그 과정이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8
- 나의 꿈, 나의 일 - 김지희 공인중개사 꼭 일 하겠다는 의지 있다면 공인중개사에 도전해보세요 살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이런 저런 이유로 이사를 하게 된다. 이사를 하면서 꼭 거치게 되는 과정 중 하나가 ''공인중개사''와의 만남이다. 어떤 공인중개사와 상담을 하느냐에 따라 이사가 즐겁기도 하고 힘들어지기도 한다. 집을 사고팔고 이사를 들고 나고 하는 과정에서 사다리 역할을 하는 ''공인중개사'', 많고 많은 공인중개사 중에서 고객의 안락한 보금자리 마련을 위한 조언자로, 고객의 행복이 고스란히 담길 집의 선택에서부터 계약하는 순간까지 세심한 배려로 이끌어주는 김지희 공인중개사의 인생 이야기를 들어본다.거위의 꿈, 인생역전을 꿈꾸다일본어를 전공한 김지희(45?신정동)씨는 졸업 후 ''今月の 韓國(콩께쯔노 강꼬끄)''라는 기내 잡지사에서 근무했다. 이달의 한국에 대해 알려주는 이 잡지사에서 취재도 하고 편집도 맡아 열심히 일하다 결혼을 하면서 일을 접었다. 곧이어 연년생 아이들을 출산하고 육아와의 전쟁이 시작되면서 일을 다시 시작하는 것은 꿈만 같았다. 아이가 어릴 땐 키우느라 정신없어 모르고 지내다가 아이가 자라고 유치원에 가는 사이 시간이 생겨 문득 자신을 돌아보니 아이는 자라고 아이를 키웠던 시간의 길이만큼 사회에서도 멀어져있는 현실을 발견하게 되었다고. 육아 때문에 주부로 머물다 아이가 자란 뒤 다시 사회생활을 하려하니 예전 그 자리로 돌아갈 수가 없었다. 더 늦기 전에 일을 시작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두산출판사 편집부에서 교정일을 했다. 처음에 하던 업종과 비슷한 업무를 찾다보니 ''출판사''의 문을 두드리게 되었다고. 일이 슬슬 지겨워지려고 할 때 쯤 여행 가이드를 하는 언니의 소개로 일본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가이드를 하기 위해 어학공부부터 다시 시작해 역사, 지리까지 책을 손에서 놓을 새 없이 바쁜 하루를 소화해야 했다. "자격증을 가지고 할 수 있는 일에 도전하고 싶었어요. 나이와 상관없이 할 수 있었고 사람들을 만나는 일이 즐거워 쉽게 결정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던 중 늦둥이가 생겼고 산달이 다 될 때까지도 가이드 일을 멈추지 않을 만큼 애착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꿈은 잠시, 늦둥이를 낳고 다시 복직했지만 늦둥이는 큰 아이들과는 달리 놀이방에서 유치원에서 이런 저런 일로 전화가 오고 그 때마다 관광객을 내버려둔 채 달려갈 수가 없어 집 가까이서 할 수 있는 일을 다시 찾아야 했다. 그 때 당시 떠오르는 직업군이 ''공인중개사''였다. 공부를 전혀 하지 않고 어떤 문제의 유형이 나오나 알아보려고 시험을 봤을 때 깜짝 놀랐다는 지희씨, 시험이 생각보다 너무 어렵고 모르는 용어도 많아 맘 단단히 먹고 공부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단다. 모든 일을 접고 하루 세끼 밥 먹는 시간, 잠자는 시간까지 줄여가며 1년 공부했더니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손에 쥘 수 있었다. "공인중개사는 전망이 좋아 누구나 한번쯤은 관심을 가지지만, 막상 시작하려 하면 방대한 공부 분량에 놀라고, 부담스런 수업료까지 만만찮은 게 사실"이며 "새벽 3~4시까지 인강으로 공부만 했다"고 전한다. "왜 이리 모르는 단어는 많은지, 원래 숫자에 약한데다 세법을 하려니 적응하는 것조차 힘들었다"고 회상한다. 다른 것을 돌아볼 여유도 없이 바로 푸른마을 3단지 앞에 사무실을 열었다. 처음 접하는 것에 대한 어색함 누구나 처음 접하는 것에 대한 어색함, 불안감, 두려움은 느끼게 마련이지만 김지희 공인중개사의 처음 시도는 그리 어렵지는 않았다.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하고 초등학교에 들어간 늦둥이도 보살필 겸 여유시간을 갖기에는 너무나 좋은 직업이다. 게다가 개업을 하고 나서 경기도 좋아 수입도 괜찮았다. "주부다 보니 재테크에 관심을 안가질 수가 없더라구요." 결혼이 현실이 되고 내 집 마련에 대한 부담, 대출금, 아이들 교육비 등 필요한 돈이 한두 푼이 아니기 때문에 지희씨도 투자에 마음을 두고 있었다. 그녀가 밝히는 이 직업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중개 수수료를 버는 것은 물론 물건을 보는 안목이 길러져 본인의 재산 증식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을 꼽았다. "제가 경매를 배우려고 공동 투자를 해가며 법원도 매일매일 다녔어요.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따고 이 일을 하고 보니 부동산을 보는 안목도 길러지고 투자의 방향도 잡을 수 있습니다." 더불어 수익 관리를 강조했다. 공인중개사들은 수입이 일정치 않기 때문에 돈을 12개월로 나눠 효율적으로 적절하게 안배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는 것. "일이 잘 풀릴 때는 한 달에 계약을 몇 건씩 올려 수입이 올라가지만, 비수기에는 계약 한 두 건을 잡기가 어려울 때도 있어 효율적으로 자산을 관리하는 꼼꼼함이 필요한 직업"이라 덧붙인다.전문분야 선택해 도전해야부동산 경기 침체로 중개물량이 크게 줄었지만 공인중개업자 수는 오히려 늘고 있는 추세다. 그 결과, 한 집 건너 하나씩 부동산 사무소가 자리 잡고 있다. 김지희 공인중개사는 "공인중개사는 비교적 손쉽게 창업을 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자격증을 따자마자 대부분이 아파트를 대상으로 개업을 하는 경우가 많아 한 상가 건너 하나씩 공인중개사가 있다"고 말한다. "사실 이사를 하는 사람이나 부동산을 통해 재테크를 하려는 사람에게는 토지 컨설팅 및 법률 전반에 걸친 부동산의 ‘맥’을 알려주는 공인중개사를 찾기는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조금 천천히 가더라도 대학원이나 평생교육원에서 자신 있는 전문분야를 선택해 공부를 조금 더 한다면 많은 중개사 중에서도 성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조언한다.부동산 중개업소마다 요즘처럼 불경기는 처음이라는 말이 나온다. 하지만 내 집 마련의 꿈을 가진 고객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투명한 거래를 바탕으로 고객과의 신뢰를 쌓기 위해 오늘도 책을 펴는 푸른 마을 부동산 김지희 공인중개사, 남들이 하는 대로 해선 성공할 수 없고 얇은 지식으로 고객들에게 오히려 손해를 끼치게 될까 염려하는 그의 모습에서 밝은 미래를 기약해본다.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8
- 2면 사진설명 정두언, 당정간 협의 실종? 한나라당 정두언 최고위원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당정간 협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교육감·교육의원 선거 개선방안 토론회 17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대통령 소속 사회통합위원회와 한국지방자치학회가 주최한 ‘지방선거제도 이대로 좋은가?’ 2차토론회 교육감·교육의원 선거개선 방안 토론회에서 충남대 최진혁 교수가 교육감과 교육위원 선거에서 정치적 중립성을 배제하고, 시·도지사 러닝메이트나 임명제를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8
- 도시농업으로 국민농업시대 연다 농진청, 중장기 로드맵 확정 농촌진흥청(청장 민승규)이 국민농업시대를 열어갈 도시농업을 활성화하겠다며 3단계 중장기 계획을 발표했다. 농진청 도시농업연구팀이 18일 과천정부청사에서 밝힌 계획에 따르면 중장기 목표는 △한국형 도시농업 적용모델을 개발해 도시농업을 확산시키고 △그린홈, 그린시티 등 도심 속 녹색식물 이용기준을 제시하고 △미래형 농업 기초기술 기반을 구축하는데 있다. 농진청을 이를 위해 1단계에서는 도시민 적용 매뉴얼 발간 및 실용기술을 개발하고 2단계에선 한국형 모델의 설정 및 실천 3단계에선 그린 홈, 그린 빌딩, 도시녹화 등 그린토피아 구현을 제시했다. 농진청은 현재 도시농업 기술개발과 실증시범사업, 전문가양성 및 네트워크구축과 관련해 본청과 4개 소속기관에서 28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서울, 부산, 청주, 군산, 여수의 5개 도시에 3∼5개의 주력 품목을 선정해 기술·교육·예산·인력을 지원하고 있다. 농진청 관계자는 “특히 2011년 도시농업 공동연구를 위한 25억원의 예산도 거의 확보한 상태”라며 “외부전문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도시농업 확산 및 미래를 위한 실용기술이 많이 개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8
- 장애인고용공단-국립특수교육원 제휴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국립특수교육원은 2일 오후 공단 회의실에서 장애인 고용과 교육사업을 연계하기 위한 교류 협약을 체결한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장애인고용과 직업재활에 관한 교육연구, 전문인력 양성, 장애인 정보화 사업 등 장애인 고용과 복지를 위한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고용개발원은 이와 관련 6일까지 장애인 고용을 위한 ‘특수학교 전공과 담당교사 직업교육 심화과정’을 운영한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02
- 外高 입시 `사교육 영향'' 측정한다 서울교육청 영향평가 운영규칙 공포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서울지역 외국어고·과학고 등 특수목적고와 자립형사립고, 자율형사립고의 입학전형에 `사교육 영향평가제''가 시행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시 고교 입학전형 사교육 영향평가 운영규칙''을 최근 공포해 올해부터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운영규칙에 따르면 외고, 과학고, 국제고와 자사고, 자율고 등 학생선발권(추첨방식은 제외)을 가진 고교는 자체적으로 사교육 영향평가를 실시해 그 결과를 상급기관에 보고해야 한다. 시교육청은 `사교육''의 정의로 "중학생(또는 초등학생)이 학업성적을 올리거나 상급학교 진학 때 도움을 얻으려고 학교교육 밖에서 비용을 내고 받는 보충적인 과외교습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들 학교는 당해연도 입학전형 결과를 발표한 뒤 20일 이내에 입시가 사교육에 미친 영향을 자율적으로 분석·평가해야 하며, 학교에 구성된 별도의 `입학전형 사교육영향평가위원회''의 심의를 받아 상급기관에 보고해야 한다. 각 학교 단위의 분석·평가 방법은 아직 구체적으로 논의된 것은 없지만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나 입학전형 평가에 대한 외부 전문가 참여 등의 방안이 될것으로 예상된다.시교육청은 "개별 학교의 평가내용을 심사하기 위해 교육감 소속의 평가위원회도 별도 운영된다"며 "심사결과가 미흡하면 (교육청 차원의) 컨설팅도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심사결과는 다음 입학연도 전형 요강에 반영된다. 이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올해 초 사교육 경감책으로 `자기주도 학습전형''을 외고입시 등에 도입하는 것을 골자로 한 입시체제 개편안을 발표하면서 시·도교육청 별로 사교육 영향평가제도를 마련해 시행하도록 한 데 따른 것이다.현재 서울시교육청 외에도 제주도교육청, 대전시교육청, 충남도교육청 등 상당수 교육청이 비슷한 내용의 규칙을 입법예고하거나 공포했다. 하지만 일차적인 평가의 책임을 개별 학교에 맡겨둬 사교육 영향을 줄인다는 목표를 실현하는 데 실효성이 있을지는 의문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jslee@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02
- 어린이식품 안전관리원 턱없이 부족 6천3백명이 9천개 보호구역 맡아 … 국회예산정책처 “제도적 장치 마련해야” 전국 9000개 학교주변이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이 구역 식품안전 전담관리원은 6300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어린이 먹을거리 안전관리 강화사업의 하나인 어린이 식품 안전보호구역 지정은 전국 9053개 학교주변에 설치됐다. 이 보호구역의 식품조리·진열·판매업소를 지도 점검하는 전담관리원은 6305명에 불과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전담관리원은 이 구역에서 식품조리·진열·판매업소를 지도·점검하는 역할을 한다”며 “하지만 내용을 보면 기존의 불량식품 단속정도에 그치고 있어 보호구역 지정과 전담관리원 운영의 기본목적에 부합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어린이 식품안전 보호구역 지도·점검 결과, 점검 대상업체는 32만5200여개였으며 이 가운데 부적합 업체는 626개소였다. 부적합 내용을 보면 유통기한 위반과 무허가, 위생적 취급 위반 등이었다. 어린이가 안전하고 영양을 고루 갖춘 식품을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는 역부족이라는 것이다. 9053개 어린이 식품안전 보호구역내 우수판매업소는 단지 306개 업체에 그치고 있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지정된 업체도 대부분 김밥이나 떡볶이 등을 조리·판매하는 분식점이 주를 이루고 있다. 실제 햄버거나 컵라면 초콜릿 등 고열량·저영양식품의 가공판매업소는 지정 뒤 판매에 영향을 받지 않기 위해 지정을 회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 전국 16개 시·도가 어린이 식품안전·영양관리정책을 펼친 결과 학교주변의 식생활 환경이 좋아지기는 했으나 ‘어린이 식생활 안전지수’는 여전히 저조한 점수를 나타냈다. 지난 6월 식약청이 발표한 ‘어린이 식생활 안전지수’에 따르면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서울의 안전지수는 53.42점이었다. 다음은 강원도(52.97), 부산(51.56)순이었다. 가장 낮은 안전지수를 보인 곳은 대구로 44.41점이었다. 다음이 인천(44.85), 울산(45.84) 등이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이와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개선방안을 내놓았다. 사업의 취지와 필요성에 대한 홍보와 어린이 식생활 안전 및 영양관리 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어린이와 학부모뿐만 아니라 어린이 식품안전 보호구역내 식품판매업자에 대한 적극적 교육·홍보를 통해 이 사업에 대한 이해를 보다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어린이 식품안전 보호구역내 ‘전담관리원’의 활동에 개선이 필요하다. 식품판매업소가 불량식품뿐만 아니라 영양적으로 저급한 어린이 기호식품 판매를 자제하고 보다 안전하고 영양적으로 건전한 식품을 판매하도록 유도하는 활동이 포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현재 지정실적이 없는 ‘어린이 건강친화기업’ 지정실적을 올리고 20개 품목에 그치고 있는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 품목을 확대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고열량·저영양 어린이 식품을 판매하지 않는 우수판매업소 지정을 확대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당장 이와 같은 식품 판매가 금지되기 때문에 판매 실적에 영향을 받게 되고 품목전환을 해야 하는 어려움을 안게 된다. 이는 식품판매업소가 우수판매업소 지적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지난해 어린이 먹을거리 안전관리 강화사업 예산은 5억4600만원이었으며 실 집행액은 5억3800만원이었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02
- 저소득층 가정 초등학생 대상으로 일일 수상레저 체험교실 연다 춘천시는 평소 수상레저 활동을 접하기 어려운 저소득 가정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일일 수상레저 체험교실’을 연다. 한국수상레저안전연합회 강원지부 주최로 사농동 강원조종면허시험장 주변 의암호에서 8월9일~13일까지 열린다. 1회 40명씩 5회에 걸쳐 열리는 이번 체험교실에는 학교장이 추천한 춘천지역 5,6학년 학생 200여명이 참가한다. 참가 학생들은 오전 9시30분~오후4시30분까지 물놀이 사고에 대비한 인명구조 요령 및 응급처치법 등을 교육과 수상스키, 보팅, 바나나, 땅콩, 플라잉피쉬 등 다양한 수상 레저를 경험한다. 시에서는 내달 레저대회가 춘천에서 개최됨에 따라 관내 어린이들에게 레저도시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주고자 지난해부터 일일 수상레저 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30
- 우린 교감 선생님께 탁구 배워요!! 현산초 김관숙 교감의 특별한(?) 탁구강습 "옳지! 잘한다."탄현동 현산초등학교(교장 김송호)의 이른 아침을 깨우는 활기찬 소리의 주인공은 이 학교 김관숙(56세)교감이다. 지난 7월6일 오전 7시20분 김 교감이 6명의 학생들에게 탁구 강습이 한창인 현장. “''그렇지! 잘한다.” 김 교감의 힘찬 구호 소리에 맞춰 탁구강습에 열심인 이들 학생은 탁구부선수가 아니다. 이들은 지난 6월부터 무료 탁구 강습을 받고 있는 현산초 4.5학년 21명 가운데 4학년 학생들. 일주일에 두 번 방과 후 정해진 시간이 아닌 이른 아침 운동은 부지런한 김 교감이 제안한 ''과외수업''이다. 평상시 새벽 5시면 일어나고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학교로 오전 7시경이면 출발한다는 김 교감이 “아침에 탁구하고 싶은 사람은 오전 7시20분까지 학교로 오라”고 아이들을 불러 모은 것이 시작이다. 탁구를 배우고 싶어 강습을 신청했지만 방과 후 학원시간과 맞물려 오후시간강습이 어려웠던 학생들에겐 더없이 반가운 희소식. 여기에 탁구재미에 빠져 오후 강습을 받으면서도 오전강습까지 받는 아이들까지 반갑기는 마찬가지. 이렇게 평소 적극적이고 활달한 김 교감과 탁구를 정말 배우고 싶었던 아이들이 함께 하는 탁구 강습은 그야말로 활력이 넘친다. 탁구의 기본기술 뿐 아니라 스포츠 매너까지 콕콕 짚어주며 늘 칭찬을 아끼지 않는 김 교감의 강습에 아이들 또한 탁구 재미에 푹 빠져 버렸다. 등교기간마다 게으름을 피우던 아이들이 탁구 때문에 활기찬 아침을 맞고 부지런해진 모습에 학부모들도 대환영, 이른 아침 수고를 마다않는 김 교감에 고마운 마음뿐이라고. "탁구는 전신운동이고 실내운동이라 운동양도 많고 라켓 하나면 언제든 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탁구를 통해 아이들의 체력도 키우고 민첩성과 순발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면 할 수 있는데 까지 이른 아침 탁구강습을 이어가고 싶다“는 김관숙 교감. 올해로 교육경력 33년 째인 김 교감은 고등학교시절 동네 탁구장에서 처음 탁구를 배운 후 취미삼아 늘 즐겼던 탁구실력이 만만치 않아 98년도에는 파주시 기관별 탁구대회에서 여자부 단식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30
- 기획1-전문가에 듣는 초등생을 위한 여름방학 수학 학습법 호기심 키우는 체험 학습법이 가장 효과적 "초등 수학 선행, 무리는 절대 금물!"여름방학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으레 방학이 되면 학부모들은 고민에 휩싸인다. "우리 아이 선행 학습을 시켜야 하는 건 아닐까?" "지난 학기 수학 성적이 별로인데 어떻게 하지?" 고민에 고민이 꼬리를 문다. 우리 아이 여름방학 학습방법. 이번 호에는 수학 선행학습의 필요성과 그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문제 풀이보다 ''개념''만 콕! 짚어주기 방학은 지난 학기의 모자란 부분을 보강하고 다음 학기 학습을 대비할 수 있는 최적의 시간이다. 그래서 학부모들은 으레 아이들에게 ''선행''학습을 시키게 마련이다. 또 학교 교사들도 당연히 학생들이 방학 기간 동안 선행 학습을 통해 미리 단원에 대한 예습을 하고 왔겠거니 생각하고 선행 학습을 한 아이들의 수준에서 진도를 나가게 마련이라 선행 학습은 거의 필수적이라고 봐야 한다. 하지만 선행 학습을 명목으로 무턱대고 아이에게 책을 들이밀어서는 안된다. 올바른 선행 학습을 해야만 그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고 아이에게도 수학에 대한 거부감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교과 내용에 대한 ''개념''부터 정확히 심어주는 것이 가장 기초적이며 효율적인 선행의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많은 책을 보고, 문제풀이 위주의 방식은 오히려 아이에게 수학은 지치고 어려운 것이라는 부담감만 줄 뿐이라는 것. 실전 문제풀이를 아무리 많이 해낸다해도 탄탄한 개념 정립이 되어있지 않다면 이는 모래 위에 성을 쌓는 격이다. ''양''보다 ''질''을 우선하는 수학 선행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체험을 통한 개념 이해, 호기심 자극이 중요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만 어려운 수학을 쉽게 이해시킬 수 있을까? 매쓰온 영재교육 전재용 원장은 일상에서의 수학 학습이 제일 효과적이라고 추천한다. 시간과 속력에 대한 개념을 가르친다고 하자. 그렇다고 책을 먼저 펴놓고 무턱대고 m/s, km/h 등의 공식을 가르치면 안된다. 아이들은 이 공식을 ''이해''보다는 ''암기''를 먼저하려들기 때문이다. 쉽게 가르칠 수 있는 방법은 많다. 예를 들어 아이와 함께 차를 타고 가면서 도로 표지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우리가 강원도까지 갈려면 300km를 가야해. 그런데 표지판에는 한 시간에 100km를 갈 수 있다고 나와 있어. 그러면 우리는 몇 시간을 더 가야하는 걸까?" 얼핏 들으면 별 방법이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초등학생 시기는 호기심이 왕성하고 이를 체험을 통해서 해결하려고 하는 욕구가 강한 시기이다. 이런 아이들의 성향을 고려한 학습법이 최적이라는 이야기이다. 저학년 때부터 ''수학은 책을 통해서 배우는 것, 그래서 지루한 것''이라는 선입견은 절대 심어주지 말아야 한다. 초등 고학년이 될수록 수학선행은 거의 필수적이다. 중등 단계를 위한 초석이 이때 다져지기 때문이다. 사실 최상위권에 드는 초등 고학년이라면 중등 파트에 대한 선행을 진행해도 무방하다. 단, 아이가 이해하고 소화할 수 있는 범위 안이어야 한다. 초등 고학년이라면 특히 기하파트에 대한 체험 교육이 필요하다. 정십이면체, 정이십면체 등을 직접 만들어보는 수업을 함으로써, 꼭지점, 면, 선 등에 관한 개념을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무엇보다 수학을 정답을 도출하기 위해 푸는 것이 아닌 즐길 수 있는 것으로 지속적인 호기심과 동기를 부여할 수 있다. 사실 기하파트에 대한 체험 선행학습이 되어있는 학생들은 중등, 고등과정에서도 입체도형에 관한 문제 이해도가 훨씬 높다고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일반 학교에서는 이런 기하파트에 대한 교구 활용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아 정십이면체, 정이십면체가 어떤 모양인지도 모른 학생들이 많다는 것이 우리 교육의 현실이다. 그 부족한 부분을 부모는 채워줄 필요가 있다. 지난 학기 복습은 부족한 부분만 집중적으로 우리 아이가 지난 학기 수학 성적이 부족하다 싶으면 복습 과정을 거쳐야 한다. 하지만 첫 페이지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한번 더 공부하자는 식은 절대 효과적인 복습 방법이 아니다. 우리 아이가 어떤 부분이 유독 뒤쳐지는지, 이해하기 어려워하는지를 눈여겨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복습 방법을 세워줘야 한다. 그리고 그 방법은 언급했듯이 아이들의 호기심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사실 이 부분을 파악하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많은 부모들이 ''질''보다 ''양''의 교육을 선호하고 있고, 아이들의 학습 성향과 수준을 파악하기 위한 인내의 시간을 할애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부모들의 관심과 노력이 방학 기간에 더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전재용 원장은 "대부분의 부모가 학원과 같은 제3자에게 자녀의 수학 교육을 떠맡아 버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수학은 지극히 ''생활''의 일부라고 할 수 있다. 자녀와 함께 보내는 부모의 역할과 자세가 가장 중요하며 이것이 자녀의 수학 성적을 결정짓는 한 요인이다"라고 조언했다. 도움말: 매쓰온 영재교육 전재용 원장 남지연리포터 lamanua@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