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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공적인 보청기 선택법 보청기 선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물론 가격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어떤 원장님을 만나냐에 따라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보청기센터를 운영한다지만 전문 자격증도 없이 보청기를 하시는 곳도 있기 때문에 사전에 검색해보고 직접 상담도 받아 보시고 최소 2군데를 비교해보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저희 포낙보청기 안산센터에서 있었던 일을 토대로 예를 들자면 큰 병원에서 보청기를 하셔서 착용을 하였지만 소리가 왕왕거려 보청기 착용이 어려워 몇 번의 예약을 하고 피팅(소리조절)을 받으셨지만 좀처럼 좋아지는 증상이 없으셔서 수소문 끝에 저희 포낙보청기 안산센터로 찾아오셨습니다. 청력검사 상 저음이 좋아 오픈형 보청기를 해야지만 왕왕거리는 울림 없이 보청기 착용이 가능한데 귓구멍을 막는 고막형 보청기를 맞추시어 몇 번의 소리 조절을 받아도 왕왕거림이 없어지지 않으셨던 겁니다. 애초에 처음부터 본인에게 맞지 않은 보청기를 착용하시다 보니 제대로 된 보청기 착용을 할 수 없었습니다. 전문가가 보기에는 단순한 것들이지만 그렇지 않은 곳에서 보청기를 맞추게 되면 보청기 착용에 있어서 어려움이 따라올 수 밖에 없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전문가라 함은 ‘청능사’를 말합니다. 보청기 센터를 방문하실 때 청능사 자격증이 있는지 또는 자격증이 있더라도 그 청능사의 경력이 얼마나 되는지에 따라 보청기 선택의 성패를 좌우합니다.그럼 성공적인 보청기 구입에 있어 다른 요소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보청기가 고가의 최첨단 장비인 만큼 최첨단의 검사 장비와 보청기 성능 분석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본인에게 맞는 최적의 소리를 맞추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청력검사를 제대로 시행해야 합니다. 처음부터 청력검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어떠한 보청기를 착용하시더라도 제대로 된 소리를 듣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또한 보청기 성능분석기도 필수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만약 보청기가 고장이 났다고 가정해보면 성능분석기가 없는 센터라면 단순하게 가청관을 통해 소리를 들어보고 고장이 났는지 안났는지 판단하게 되는데 상당히 주관적인 소견이기에 정확한 측정이 어렵게 됩니다. 보청기를 성능분석기에 검사를 하게 되면 소리의 증폭이 잘 되고 있는지 내부 잡음은 없는지 또는 음질에는 이상이 없는지가 수치상으로 나오기 때문에 바로 이상유무를 객관적으로 알 수 있게 됩니다. 최첨단 장비를 갖추고 있는 보청기 전문센터를 찾으시길 바랍니다.포낙보청기 안산센터김도형원장 031-401-6288 2018-07-04
- 고달픈 삶이 슬픈 전설 속에 투영되다! 안양에는 아직도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지명유례가 많다. 그 가운데 안양9동에 위치한 문둥바위와 담배촌은 역사와 함께 당시 민초들의 삶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곳이다. 특히 자연부락인 담배촌은 박해받던 천주교인들의 슬픈 역사를 그대로 보여준다.소박한 사람들의 정겨움이 넘쳐나는 곳안양9동으로 가는 길에는 안양일번가를 거쳐 삼덕공원 그리고 새마을을 지나 삼거리슈퍼에서부터 정겨움이 시작된다. 수리산으로 오르거나 병목안시민공원을 찾는 사람들도 잠시 쉬어가는 곳. 삼거리슈퍼에서 시원한 음료수로 목을 축이고 지킴이견 바둑이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주위를 둘러본다.철도용 자갈을 채취하던 폐 채석장 부지에 마련된 병목안시민공원은 날씨가 더워지는 여름이 되면 낮보다 밤에 사람들이 더 많이 찾는다. 인공폭포에서 시원한 물이 흘러내리고 화려한 조명시설이 볼만해 멀리서도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이곳은 안양의 명소로 알려져 있다. 왼편으로 맑은 물이 흐르는 수리산 계곡을 따라 오르다보면 흥화브라운빌 아파트 바로 지나 여성 전용 한증막도 보인다.푸르른 녹음과 계곡의 맑은 물이 흘러내리는 소리를 들으며 길을 따라 걷다보면 수리산 맛 집으로 소문 난 고향보리밥집이 나온다. 시원한 막걸리와 도토리묵 그리고 해물파전과 함께 곁들여 먹는 보리밥은 이 집의 메인메뉴이다. 하산을 하는 등산객이나 공원을 찾는 사람들이 출출해진 배를 채우기 위해 들르는 소박한 식당에는 사람들의 왁자지껄한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이 보리밥집 인근에 턱하니 자리한 문둥바위. 이 바위의 유래는 문둥이들이 살았다는 설과 담배촌에 사는 천주교인들이 일반인들의 접근을 막기 위해 헛소문을 냈다는 설이 있다. 예전에 천주교인들이 이 바위를 지나 현재 돌석도예박물관 근처에 있던 고욤나무(수령 100년. 현재는 남아있지 않음)가 보이면 이제 집에 도착했구나하는 안도감에 안심했다고 한다. 원래 이 바위가 보이는 길 밑 개울까지 닿을 정도로 커서 그 시절 손수레가 겨우 지날 정도로 좁은 길이었다고 한다. 일제강점기에 수리산에 있는 나무를 벌목위해 6.25전쟁 이후에는 미군 통신부(현재 공군부대 자리)까지 들어오면서 길을 넓히는 과정에서 바위를 깎아 점점 작아졌다고 한다.문둥바위를 지나 성지교를 건너면 식당과 예쁜 카페들이 나온다. 몇 년 전부터 하나둘씩 들어서기 시작했던 카페들은 이제 이곳의 명소가 되었고 사람들의 입소문을 통해 맛 집도 생겨나기 시작했다. 식당을 뒤로 하고 가다보면 박물관 건물이 드러난다. 홍익대에서 공예를 전공한 돌석 김석환 선생의 작품이 소장 전시되어 있는 돌석도예박물관이다. 1100여 평의 대지 위에 지상3층으로 지어진 박물관 건물은 대학에서 평생 동안 제자들을 가르치고 도예작품 활동에 전념해오다 완성한 수많은 작품들을 널리 세상에 알리고자 박물관을 설립하게 되었다는 돌석 선생의 취지가 잘 나타난 곳이다.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다길을 따라 계속 걷다보면 수리산 천주교 성지에 담배촌이라고 쓰여진 팻말이 보인다. 담배촌은 병목안 남쪽에 위치한 마을로 안양9동에 속해있다. 하동 정씨를 비롯해 금녕 김씨, 원주 변씨, 청주 한씨 등의 세 거주지로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 신부인 최양업 신부의 아버지 최경환 성인을 비롯한 천주교인들이 나라의 천주교 박해로 인해 1837년 7월 이곳에 정착 이주하면서 생계를 이어가기 위해 담배를 경작했다고 하여 담배촌이라고 불린다. 담배촌은 급경사진 곳이 많아 담배는 주로 저지대의 경사가 완만한 곳에서 경작했는데 일제 강점기 때만 해도 한강 이남에서는 담배촌에서 재배한 담배를 일등품으로 칠만큼 품질이 우수했다고 한다. 예전에는 담배촌 주민들은 담배 경작 외에 땔나무와 토종꿀을 채취해 이를 안산장, 군포장, 안양장 등에 팔아 생활했다고 한다. 이곳이 산간오지의 마을이라 한국전쟁 때는 인민군의 본부가 주둔하기도 했고, 요즘은 도로도 정비하고 카페와 식당들이 많이 들어서 사람들의 발길이 붐비는 곳이 되었다.성지성당에는 주일이면 미사를 보기 위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있고 이곳 성당에서 불과 얼마 떨어지지 않는 곳에 안양8경 중 5경에 선정된 수리산 성지가 있다. 박해를 피해 초기 천주교 신자들이 피난 와 살았던 교우촌이자 순교자 최경환 성인의 유해를 모신 천주교 성지이다. 2000년에 순례지로 지정되면서 새롭게 문을 연 수리산 성지는 가묘와 함께 예수의 고행을 표현한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고 초기 한국교회의 역사와 순교의 아픔을 간직한 상징적인 곳이다. 전국 각지에서 연중 3만여 명의 천주교 신도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유명한 성지이다. 2018-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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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도심 속 물놀이장 7월부터 개장 지난 주말 폭염주의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여름 더위가 시작됐다. 도시의 불볕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곳 어디 없을까? 멀리 물놀이장을 찾으려니 시간이며 비용이 만만치 않고 안산의 대표적인 물놀이장인 호수공원 야외수영장과 물썰매장은 방학이 시작되는 7월 중순까지 기다려야 한다. 그렇다면 아이들과 여벌 옷 싸들고 간단한 돗자리만 챙겨서 가 볼만한 곳 공원 내 물놀이장은 어떨까? 특히 워터파크 못지않은 시설을 갖춘 와동 체육공원 내 물놀이장이 오는 7월 1일 개장하고 동네 크고 작은 공원 내 물놀이시설이 7월부터 매일 운영에 들어간다. 지역별 대표 물놀이장을 소개한다.와동의 워터파크 ‘와동물놀이장’지난 2013년 10월에 개장해 2014년 여름부터 본격 운영 중인 와동 물놀이장은 워터파크 시설이 못지않은 시설을 갖췄다. 어린이풀(570㎡), 유아풀(100㎡), 물놀이풀(230㎡), 이 들어서 있으며 물놀이장 주변에는 대형 텐트가 그늘을 만들어주는 휴게마당(1,500㎡)이 있어 온 가족 나들이 장으로 안성맞춤이다. 와동 물놀이장은 오는 7월 1일 개장해 8월 31일까지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아침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입장료 없이 무료로 누구나 이용가능하다.하지만 주차장이 협소한 관계로 먼 지역에서 오는 경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33-1, 33-2, 98, 101, 110, 320번 버스 ‘와동 체육공원 승강장’을 이용하거나 6-1번 ‘수정한양아파트 승강장’을 이용하면 된다.위치 : 단원구 와동 813-1번지운영일 : 7월1일~8월31일(월요일 휴장)운영시간 : 10:00 ~ 17:00쉼과 힐링이 있는 ‘노적봉 물놀이장’노적봉 장미공원, 산책로, 단원미술관까지 있어 온 가족 하루 나들이 코스로 완벽하게 짜여진 노적봉에도 아이들을 위한 물놀이 시설이 개장 중이다. 안산시대 초등학교 방학이 시작되는 7월 21일부터 8월 31일까지 매일 운영하며 현재는 주말과 공휴일에만 운영 중이다. 수인산업도로에서 안산으로 들어오는 초입에 위치해 있다. 최근 몇 년동안 인공폭포 보수공사로 인해 운영을 못 했던 터라 노적봉 공원 물놀이터 개장이 반갑기만 하다. 물놀이에 지치면 장미공원을 산책하거나 산책길로 이어진 단원미술관에서 전시회를 관람해도 좋다.위치 : 성포동 산39-1운영일 : 토, 일, 공휴일 ※방학(7.21~8.31) : 매일운영시간 : 10:00 ~ 17:00역사와 물이 흐르는 ‘성호공원 바닥분수’일동 부곡동 주민이라면 성호공원을 찾아가 보자. 성호공원 안에 위치한 성호공원 물놀이장에는 바닥분수와 물놀이 시설이 한여름 더위를 식히는 중이다. 특별한 놀이시설은 없지만 아이들이라면 흐르는 물만 있어도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졸졸 시냇물에서 놀 듯이 개울가에 앉아 물장구 칠 수 있는 편안한 물놀이터가 바로 이곳이다. 바로 옆에는 바닥에서 퐁퐁 물이 솟는 바닥분수도 있다. 식물원과 성호기념관을 찾아 공부도 하고 틈틈이 물놀이도 즐길 수 있는 엄마와 아이 둘 다 만족할 만한 장소다. 위치 : 이동 615(식물원 뒤)운영일 : 토, 일, 공휴일 ※방학(7.21~8.31) : 매일운영시간 : 10:00 ~ 17:00이 밖에도 신도시 호수공원과 본오동 반월공원, 고잔동 원고잔 공원 내에도 아이들을 위한 물놀이 시설이 운영 중이다. 안산시 관계자는 “아이들이 이용하는 곳이라 수질관리도 외부업체에 의뢰해 지속적으로 체크하고 있기 때문에 안심하고 이용하실 수 있다”며 “시민들도 깨끗하게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2018-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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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민들 수돗물 불소화 사업 중단하라 충치예방 목적으로 시행하던 ‘수돗물 불소화 사업’이 시민들의 반대에 부딪쳤다. 안산 아이쿱생협을 비롯한 안산지역 시민단체들은 ‘수돗물불소화 중단촉구 시민모임’을 결성하고 지난 26일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불소는 화학유해물질로 시민의 건강권을 위협하고 있다”며 즉각중단을 요청하고 있다.시민모음 측은 불소화된 수돗물을 마신 아동은 일반 수돗물을 마시는 아동에 비해 골육종(뼈암)이 5-7배 증가, 과잉행동장애(ADHD)와 갑상선 기능장애 증가, 뇌 발달을 저해하여 지능을 저하시킨다는 연구결과를 근거로 불소화 사업 중단을 요구 중이다.안산시는 시민들의 충치예방을 위해 수돗물불소화사업을 18년째 지속하고 있다. 불소가 충치를 예방한다고 알려지면서 전국적으로 수돗물 불소화 사업이 시행되었으나 최근에는 시민들의 반발에 부딪쳐 폐지되고 있다. 현재 전국 229개 시군구 중 9개 시군만이 수돗물불소화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경기도에서는 유일하게 안산시만 수돗물 불소화 사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불소화중단 촉구 움직임은 아이쿱생협 자연육아 동아리 회원들을 중심으로 시작됐으며 지난 20일 모임을 결성하고 온라인에서 반대서명을 진행 중이다. 아이쿱생협 오윤주 이사는 “온라인 서명을 받은 지 일주일도 되지 않아 1000여명의 시민들이 사업중단 요청에 동참했다”며 “충치예방이라는 이유로 시민들에게 무차별적인 강제의료행위를 하는 것으로 개인의 선택권을 심대하게 침해할 뿐만 아니라 수돗물에 투입된 불소는 끓여도 증발되지 않고 정수기로도 걸러지지 않아 영유아도 어쩔 수 없이 섭취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한편 불소화 사업을 추진 중안 단원보건소와 상록보건서 측은 “7·8월 중 공청회와 설문조사를 통해 시민들의 입장을 들어본 후 사업 지속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2018-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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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일반고 탐방 - 성안고등학교 일반계 고등학교보다 앞서 선발하던 특목고와 자사고 선발이 올해부터 동시에 진행된다. 안산을 포함한 평준화 지역 학생들은 특목고와 자사고에 지원했다가 불합격할 경우 안산지역 내 일반고 진학도 어렵다. 외고, 국제고는 물론 안산지역 동산고등학교에 지원하는 것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 이 때문에 특목고 지원을 꿈꾸던 상위권 학생들이 일반계고교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일반계고등학교 겉으로 보기에는 비슷해도 프로그램과 방점을 찍은 교육 분야는 천차만별이다. 성실한 고교생활을 기준으로 선발하는 수시모집 비중이 80%를 넘어서는 요즘 ‘나에게 잘 맞는 고교선택’은 대학 진학의 첫 걸음이라 할 수 있다. 고입 진학을 앞둔 안산지역 중학생과 학부모들을 위해 안산지역 일반계 고등학교들의 교육프로그램을 소개한다.상록구 사1동에 위치한 성안고등학교는 안산 2기 신도시 인구유입에 대비하기 위해 1999년 개교한 공립고등학교다. 내년이면 개교 20주년을 맞이하는 성안고등학교는 ‘나, 너, 우리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교육 목표로 삼고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머리를 맞대고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1년부터 문·이과 통합교육과정 시행최근 학교현장은 변화의 물살 한 가운데 놓여있다. 교육부 대입제도의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각계의견을 청취하는 중이며 올해 1학년부터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돼 문·이과 통합 교육과정이 운영된다. 그동안 고2 과정에 선택해야 했던 인문계열, 자연계열이 사라지고 학생들은 자신이 원하는 사회탐구, 과학탐구 교과목과 국영수 교육시간도 선택해 들을 수 있다. 각 학교마다 변화의 흐름 속에 가장 효율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찾기 위해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성안고등학교도 1학년 학생들의 선택교과 선호도 조사를 거쳐 내년에는 인문, 사회, 체육, 음악/미술, 자연, 융합과학공학 계열 반을 편성한다. 계열에 따라 선택 과목과 수업시수가 달라진다. 김용순 교감은 “앞으로는 학교마다 계열별 차별화 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고등학교를 선택할 때 학교에 개설된 계열과 중점 지원계열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우리학교는 이공계진학을 원하는 학생들을 위해 융합공학과학계열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융합과학공학계열 교육프로그램 확충이를 위해 성안고등학교는 안산교육혁신지구 지원 사업 중 하나인 진로희망계열 다양화 프로그램 운영고등학교 지정을 받았다. 안산시로부터 4천만 원을 지원받아 체육계열과 융합과학공학계열 기자재확충과 동아리지원, 특강강사비용으로 사용한다.성안고 김용순 교감은 “진로희망계열 하나 당 2천만 원의 예산이 배정되는데 우리학교는 체육계열 융합과학공학계열 교육프로그램을 신청했다. 태권도부를 중심으로 체육계열 진학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개설 운영하고 각종 과학 기자재를 확충해 융합공학과학계열로 진학하는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를 위해 올해 성안고는 3D 프린터와 로봇 20여대를 구입키로 했다. 기자재 뿐만 아니라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외부 특강 강사 초청, 동아리 운영비도 지원한다.맞춤형 진로교육 프로그램 연중 운영성안고등학교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는 진로교육 프로그램이다. 3월 학기초부터 11월 말까지 학부모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진로교육은 학생들이 교육과정내에서 자신을 발견하고 진로를 선택하도록 돕는다. 3월부터 11월까지 ‘YOLO-GO' 자기한계 극복하기 대회를 열어 자존감을 키우고 5월에는 전교생이 참여하는 ’YOLO-GO'이그나이트 대회를 개최한다. 슬라이드 12장 프리젠테이션을 준비해 발표하는 이 대회는 재미있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나누는 대회다. 황진경 진로담당 교사는 “많은 학생들이 이 대회를 통해 할 수 있다는 용기와 해냈다는 성취감을 얻는다”며 “좋은 꿈이란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의 교집합이다. 좋아하는 일에 빠져 그 일에 집중하다 보면 어느새 그 분야 전문가가 되는 것처럼 진로를 찾아가는 과정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한다.2학기에는 진로포트폴리오 경진대회와 디자인싱킹대회, 롤모델 발표대회가 열린다.역사와 전통있는 동아리 활동학교가 오래된 만큼 역사와 운영노하우를 갖춘 동아리도 많다. 책을 좋아하는 학생들이 모여 만든 동아리 ‘하제’는 올해 18기를 모집한 역사깊은 동아리다. 이들은 도서관 대출, 반납, 도서검색, 서가정리 등 도서관 봉사 뿐만 아니라 작가와의 만남 독서토론대회에 참여하며 견문을 넓히기도 한다. 지역사회 탐구활동을 펼치는 CIA, 인근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을 찾아 학습멘토가 되어주는 ‘엘사’, 해마다 방송제를 개최하는 성안고 방송부 ‘R.A.T.S’등 71의 동아리가 활동 중이다.미니인터뷰 - 최승범 교장 선생님“교사가 가르칠 맛 나는 학교 만들겠다”“잘 되는 학교는 교사들의 사기가 높은 학교, 가르칠 맛 나는 학교다. 교장은 교사들이 즐겁게 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응원하는 역할이다”고 말하는 최승범 교장은 2015년 성안고에 부임해 왔다.지난해 학교 숙원 사업이던 식당배식을 위해 경기도 지원금 11억원을 확충해 올해 식당을 리모델링 중이다. 그동안 식당이 없어 3학년 전 학년 교실배식이 이뤄졌었다.최 교장은“다행히 지역사회에서 많이 도와주셔서 내년부터는 전 학년이 식당에서 밥을 먹을 수 있게 되었다”며 “학생들이 공부하고 선생님들이 가르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학교환경을 개선해 나가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교육을 강조한다는 최 교장은 “한 명의 공부 잘하는 학생보다 전교생이 각자 자신의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모든 학생들이 행복한 교육과정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18-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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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디셀러 공연, 이제 안산에서 즐겨요! 안산지역 연극문화 활성화와 지역 예술단체의 창의적 활동을 지원하는 공연예술제에 매년 열린다. 이 예술제에서 이름을 알리는 우수 극단들이 생겼지만 이들의 공연은 예술제 1~2회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리고 시민들은 더 보고 싶어도 볼 수가 없다. 이들 지역 극단의 좋은 작품을 꾸준히 보고 싶을 때는 어디로 가면 좋을까? 안산의 예술인들이 보다 쉽게 관객을 만날 수 있는 공연장에 대한 갈증을 달래줄 소극장 ‘글로벌 제이 아트홀’이 지난해 8월, 중앙동에 오픈했다. 소극장에서 지역예술의 길을 찾다영화와 TV 스크린에서 연기 좀 한다 싶은 배우들은 대부분 연극배우로 연기력을 다져왔다고 한다. 또 ‘관객과 얼굴을 맞대고 소통하는 소극장에서 살아있음을 느낀다’고 입을 모은다. 극단이 연극에 대한 열정을 풀어낼 공간, 지역 연극인들이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작품을 만들 수 있고 관객과 소통하며 장기 공연을 이어갈 수 있는 소극장이 생겼다.중앙동 롯데백화점 맞은편 진양빌딩 지하 약 400평 공간에 들어선 글로벌 제이아트홀은 150석 극장과 댄스홀, 연습실 10개와 전시 공간, 세미나실, 창작공간을 갖춘 복합예술 공간이다. TV광고 100여 편을 기획 제작했으며, 각종 영화제를?기획하고 연출했던 전은영 대표가 16년여의 엔터테인먼트 인생을 마무리하고 부모님이 사는 안산에서 지역예술을 활성화시켜보겠다는 포부로 민간 공연장을 연 것이다.연예기획사 등용문 청소년 오디션 진행개관 이후 글로벌 제이아트홀에서는 안산민예총예술제, 안산인형극제가 열렸고, 안산의 이야기인 연극 ‘사리포구와 협궤열차’ 공연에 이어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대학로 흥행작인 ‘연애하기 좋은 날’이 65% 좌석점유율을 확보하며 4일 동안 공연했다. 댄스홀과 연습실에서는 영어회화와 아프리카 젬베, 연기, 드럼, 보컬수업을 한다. 다양한 국가의 특색 있는 영화 상영으로 다문화 이해의 폭을 넓히고, 지역 청소년과 다문화 청소년 대상으로 공개오디션도 진행한다. 안산의 청소년들이 아이돌과 케이-팝 등으로 한류문화를 주도하는 한국엔터테인먼트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5월에 이어 8월~10월 중 국내 굵직한 5개 연예기획사가 연합하는 오디션을 가질 예정이다. 글로벌 제이아트홀은 공연을 즐기며 식사를 할 수 있는 펍(Pub) ‘시카고’도 운영한다. 다양한 인터내셔널 푸드와 퓨전 치킨요리, 맥주와 칵테일이 있는 펍에서는 매일 저녁 통기타와 색소폰, 피아노 연주가, 불금과 토요일에는 아프리카 재즈&젬베 공연을 한다.◆미니인터뷰-전은영 대표 “대학로 소극장을 꿈꾸다”청년수당처럼 예술인수당을 받아야한다는 말이 나올 만큼 사각지대에 빠져 있는 예술인들이 많습니다. 이제는 정면승부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다양한 실험을 해야 할 때입니다. 지원기금으로 1~2회 공연을 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관객을 만나야 해요. 좋은 작품을 만들고 그것이 티켓팅으로 연결되어 롱런하는 히트작을 만들어야 비로소 관객이 확보되는 것이죠. 이를 위해 글로벌 제이아트홀은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공간, 창작하고 소비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150석의 무대와 연습실 등 기본 틀은 갖췄지만 대형 공연장에 비해 고급 음향시설과 프로젝터 등이 부족합니다. 소극장에서 예술가들이 자유롭게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민간 소극장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기 바랍니다.다문화를 거점으로 자유분방하고 독특한 작품들이 공연되고, 대학로 소극장을 찾듯 안산의 관객들이 중앙동에서 언제든 공연을 볼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단원구 고잔동 530-3 진양빌딩 지하(031-405-5330) 2018-06-20
- 엄지족의 굴레 ‘방아쇠수지증후군’ 손 가락을 구부릴 때 ‘딸깍 딸깍’ 방아쇠 당기는 소리가 난다고 붙혀진 이름 ‘방아쇠수지증후군’. 일 뿐만 아니라 컴퓨터 게임, 핸드폰 사용 등 일상적인 활동에서도 손을 사용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방아쇠 수지 증후군’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방아쇠 수지 증후군으로 손가락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13년 16만 5,236명에서 2015년 18만 1,431명으로 최근 3년간 매년 증가했다. 특히 환자 중 여성들의 비율이 높다. 2015년 기준으로 여성 진료 인원은 12만 3,713명으로, 남성 진료 인원(5만 7,718명)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연령별 통계를 보면 50대 진료 인원이 38.2%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60대가 20.2%, 40대가 16.9%, 70세 이상이 10.1%를 차지했다.방아쇠 수지 증후군은 왜 생기는 것일까? 안산 본오동 우리외과 한찬홍 원장은 “손가락을 구부리는 부분에는 도르래 역할을 하는 터널모양의 인대 즉 활차와 힘줄이 있는데 힘줄이 손가락뼈와 근육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활차가 힘줄이 미끄러질 수 있도록 터널을 형성하고 있다. 방아쇠 수지 증후군은 손 바닥 부분의 활차가 두꺼워지거나 수축해 힘줄이 활차를 자유롭게 통과하지 못할 때 발생한다. 힘줄 주위가 부풀려지거나 힘줄에 결절 혹은 종창이 생겼을 때도 방아쇠 수지 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한다.흔히 이 증상은 엄지와 중지 약지 손가락에 많이 발생하며 손가락과 엄지 손가락 바닥 부분에 불편함을 느껴지며 손가락이 잡아 당겨지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아픈 손가락을 손등 쪽으로 구부릴 때 더 심한 통증을 느낀다면 방아쇠 수지 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한다.방아쇠 수지 증후군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외과 한 원장은 “일단 부종을 감소시키기 위해 부목을 대거나 먹는 소염제로 염증을 가라 앉히는 치료나 국소 마취제와 스테로이드를 힘줄막에 주사하면 단기적으로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런 치료로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재발할 경우 수술치료를 받기도 한다. 한 원장은 “옛날에는 손바닥 부분을 부분 절제해서 활차를 넓혀주는 수술을 시행했는데 최근에는 초음파를 보면서 피부를 절제하지 않고 활차만 넓혀주는 시술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하루 종일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살아가는 현대인들. 손가락이나 손목에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허다하지만 치료가 필요한 증상으로 인식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이와 같은 손목 통증과 손가락 통증은 처음에는 뻐근함 정도로 시작하지만 초기 치료가 되지 않으면 만성 염증성질환의 원이이 되고 일상생활에도 큰 불편을 겪게 되므로 초기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2018-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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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그리너스FC 12세 유소년 축구단, 그들만의 치열한 리그 온 국민을 축구로 뭉칠 러시아 월드컵이 시작되었다. 리포터는 지난 주말 사동습지공원 근처 장화운동장에 있는 축구전용경기장을 찾았다. 탁 트인 공간에 바람이 적당하며 고운 들꽃이 핀 한적한 곳, 이곳은 안산 축구 꿈나무들을 위한 최적의 배움터이자 쉼터다. 마침 안산그리너스FC 12세 유소년 축구단과 용인 PEC팀이 한판 승부를 가리고 있었다. 승부의 세계는 냉정한 것, 어린 소년들의 얼굴에 투지가 가득했다.리그, 경험으로 배우다이곳은 주중에 안산그리너스FC 유소년 축구단의 전용연습장으로, 주말에는 권역별로 이루어지는 청소년 리그전이 열리는 경기장으로 이용된다. 지금은 경기도 축구협회 주관으로 안산과 김포 그리고 수원 등 각 지역 축구전용운동장에서 가까운 팀끼리 춘계리그가 열리고 있다. 용인·수원·시흥 등 총 아홉 팀이 참여해 경기도 왕중왕전에 출전티켓을 놓고 경기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리그 우승은 안산광덕초. 우승과 관계없이 팀과 자신을 위해 열심히 뛰어다닌 선수들은 기량이 부쩍 늘기도 하고 축구실력이 탄탄한 중학교 팀에 스카우트되기도 했다. 첫 승리를 응원해안산그리너스FC 12세 유소년 축구단에게 지난 2일 경기는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었다. 6학년 형들이 떠난 빈자리를 4·5학년 학생들만의 힘으로 채워 ‘올해 첫 번째 승리’을 올리려는 각오가 남달랐기 때문이다. 긴장한 것은 어린 축구선수들만이 아니다. 경기를 지켜보던 공재민 학생의 부모는 “아이들 경기가 월드컵보다 오히려 더 긴장되고 또 더운 날씨에 아이들 체력이 떨어지거나 부상을 당할까 걱정”이라며 “아직 승리가 없어 이번에 일승을 거두면 모두에게 큰 기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대편인 용인 팀의 골키퍼는 6학년이고 안산그리너스FC 12세 유소년 축구단 골키퍼는 4학년이다. 선수들은 다른 경기에 비해 두 세배로 뛰었지만 무승부로 끝났다. 현재 1위를 다투고 있는 팀은 시흥팀과 이호팀. 안산그리너스FC 12세 유소년 축구단은 오는 6월 16일 토요일 첼시FC와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두려운 만큼 연습하는 아이들“목표는 8월 11일 부터 시작되는 전국유소년 축구대회 화랑대기에서 8강 나아가 4강에 드는 것이다. 전국에서 삼백여 팀이 출전해 경쟁이 치열하지만,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이 아직 많고 팀원들의 실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기대해볼만 하다.” 안산그리너스FC 12세 유소년 축구단 배상준 감독의 말이다. 현재 안산에서 진행되는 리그전에서 12세 유소년 축구단은 총 9팀 중 7위(2무 2패)다. 배 감독은 “6학년이 채워지지 않아 리그에 나가기도 어려웠고, 전패를 하지 않을까 두려움도 있었지만 생각보다 선전하며 잘 적응하는 어린 선수들이 대견하다”며 “오라고 하지 않아도 성실하게 출석하고 연습에 임해 참 고맙다”고 전했다. 입단 문의는 안산 그리너스FC 사무국 유소년 담당미니인터뷰 안산그리너스FC 12세 유소년 축구단 배상준 감독운동이 학습에 방해되지 않을까? 성장하는 시기에 운동은 다양한 사고력을 키우는 방법 중 하나이다. 추구는 응용력과 이해력이 늘어 오히려 학습에 도움을 줄 수도 있다.축구를 하면 어떤 강점이 생길까? 축구는 정신적 유약함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하는 운동이다. 자기만의 목적을 정해놓고, 그것을 이루기 위한 목표의식이 점점 뚜렷해지는 학생들이 많다. 축구 외에도 적용될 수 있는 좋은 점이라고 본다.시간이 부족하지 않을까? 오후 4시 부터 훈련을 시작한다. 학교 수업이 끝난 후 바로 훈련에 임하고 저녁에 일찍 자야하기 때문에 스스로 시간관리에 철저해 진다.어디서 축구를 배우면 좋을까? 마을 공터에서 축구를 해도 좋지만, 이왕이면 축구만을 제대로 가르칠 수 있는 전문지도자를 만나는 것이 좋다. 이곳은 축구하기에 매우 좋은 환경이다.지금 유소년 선수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머뭇거리거나 두려워말고 자신감을 갖고 골대를 행하라! 대한민국 축구 꿈나무들에게 꼭 가르치고 싶은 것은? 자신만의 개성과 창의성을 살리는 축구 그리고 팀원들과 융합을 몸으로 익히는 선진축구를 전하고 싶다. 2018-02-14
- 고온다습한 여름철, 눈 건강 관리법 요즘 한 낮 무더위가 대단하다. 잠시만 외출해도 얼굴이 붉게 부어오르고 피로감이 몰려온다. 예년에 비해 빨리 찾아온 여름, 신경 써야 할 것들이 많은데 그 중 눈 건강관리에 대하여 알아봤다. 여름철 대표적인 안질환으로는 유행성 각결막염과 급성출혈성 결막염, 인두결막염 등 다양한 질환이 있다. 유행성 각결막염은 아데노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결막염이다. 눈물, 충혈, 이물감, 눈부심 등의 증상이 있으며 어린아이에게서는 고열, 인후통, 설사 등의 전신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아데노 바이러스에 의해서 생기는 인두결막열은 성인보다는 어린이에게서 흔하게 발생한다. 여름철 염소 처리된 수영장에서 옮겨질 수 있으며 고열과 인후통, 급성여포성 결막염이 발생한다.안산 한빛안과 김규섭 원장은 “요즘은 위생 시설이 잘 되어 있는 만큼 급성출혈성 결막염 등 전염성이 강한 안과 질환은 발생 빈도가 과거에 비해 많지 않다. 하지만 눈은 점막조직으로 되어 있어 외부인자로부터의 방어가 취약한 만큼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서는 항상 주의해야 한다”며 “충혈이 되거나 눈곱, 이물감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렌즈 사용자는 즉시 렌즈를 빼고 눈을 편안하게 쉬어 주어야 하며 증상이 지속될 경우 전문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강한 자외선은 광각막염과 백내장 등의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광각막염은 여름철 야외에서 강한 자외선 노출에 의해 각막 상피세로에 화상을 입어 생기는 질환이다. 보통은 자외선에 노출된 즉시보다는 몇 시간이 경과된 후에 인지하며 눈부심, 이물감, 통증, 다량의 눈물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져 빛을 제대로 통과시키지 못하게 되면서 시야가 뿌옇게 보이게 되는 질환이다. 자외선은 동공을 통해서 우리 눈의 카메라렌즈 역할을 하는 수정체 안까지 들어와 단백질의 변형을 일으킨다. 김 원장은 “여름철 장시간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부득이한 경우 선글라스와 모자 등을 착용하여 눈이 자외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일반적으로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해 모자를 착용한 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도심의 건물과 바닷가 등에서 반사되는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안산 한빛안과 김규섭 원장 2018-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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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와 놀 줄 아는 탐조가, 최순규 지난 5월 신길동 해오라기 공원 백로서식지 근처에서 주민들과 숲속의 새를 탐조하던 최순규 연구원을 만났다. 그가 새 소리를 내자, 잠시후 신기하게도 경쾌한 답을 날리며 두세마리의 새가 가까이 날아왔다. 호기심이 많은 곤줄박이가 먼저 찾아온 것이다.“새, 그 지역의 아름다운 자산”10여년전 안산 상록구에 둥지를 튼 최 연구원은 안산의 생물, 특히 새들을 연구하고 있다.그는 “숲이 많은 해양도시이니 당연히 새가 많다. 새는 그 지역을 풍요롭게 하는 자산”이라며 “전문가와 기관에서 보호에 앞장서야겠지만, 시민단체나 시민들이 함께 해야 가능한 일이고 특히 집근처 새에 대한 탐조는 시민이 해야 할 몫”이라고 조언했다. 새는 항상 우리 곁에 있기 때문에 관심만 있다면 귀를 열면 바로 두 세종류의 새소리가 들릴 것이고 해마다 달라지는 새 소리를 기억하고 비교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대부분 도시의 숲은 조경과 사람위주로 치우쳐 아쉽다”며 “생물학적 데이터가 정확하고 시민들의 모니터링 활동이 꾸준해지면 개발로 인해 생물의 서식지가 사라질 위기에 무분별한 개발은 막을 수 있다”고 전했다.“탐조, 가까이 있는 새소리에 귀를 여는것”그는 한국야생조류협회 이사이며 강원대학교 야생동물 연구소 보호센터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 대학시절 도요새의 눈빛에 반해 탐조를 시작한 그는 어린이가 보기 쉬운 재미있는 도감과 탐조가들이 찾기 좋은 장소를 소개한 책 그리고 조류에 대한 전문서를 내며 지금은 ‘새 사진 잘 찍는 작가’로 유명하다. 최 연구원보다 먼저 탐조를 시작한 아내와 두 아들까지 이제는 온가족이 새를 만나는 재미로 뭉쳤다.그는 “새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자칫 새 사진찍기에만 관심을 쏟는 경우가 있는데 중요한 것은 새에 대한 관심”이라며 “새를 알아가면서 사진을 찍어야 특별한 장비없이도 좋은 사진을 얻어낼 수 있다”고 전했다. ‘새 전도사’라는 별명을 얻는 최 연구원은 새 소리가 뇌영역을 활성화시키고 영혼을 맑아지게 하다고 말했다.“새 소리는 자연에서 얻어지는 맑은 소리이다. 특히 어린이나 청소년들의 경우 기계나 사람에게 받을 수 없는 뇌의 영역까지 건들인다. 또 백색소음 중 최고는 새소리가 아니겠는가.” 2018-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