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학 지도' 검색결과 총 1,45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전공 맞춤 교과 이수 & 독서와 인문학으로 완성하는 2% 다른 학생부 2015 개정교육과정은 학생들의 진로 중심으로 개별적인 교육을 추구하는 만큼 대부분의 고교가 입시의 변화에 맞춘 교육과정을 개편 운영하고 있다. 학생에 최적화한 교육과정을 완성, 자녀를 대학에 보내는 학부모의 마음으로 차원이 다른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돌마고등학교(이하 돌마고). 학생부종합전형의 비중을 높이고 있는 상위권 대학에 최적화한 교육과정으로 미래가 기대되는 학교다.수요자 중심 교육과정, 전 교사 참여 교과목 내용 설명 자료 배포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학생이 자신의 진로에 맞는 교육과정을 선택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 개정교유과정의 핵심이다. 돌마고는 설문을 통해 2018 입학생을 대상으로 어문계열, 사회과학계열. 상경계열, 수리과학계열, 자연과학, 의학계열 등 진학 희망 계열을 조사하고, 이에 따른 선택 과목을 개설한다. 최대한 학생의 생각을 반영한 수요자 중심 열린 교육과정을 운영하겠다는 취지다.개정 교육과정의 특징은 기존 교과목을 세분화하거나, 새로운 과목이 대거 편성됐다. 진로에 필요한 과목을 선택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과목에 대한 이해도가 현저히 낮은 것이 문제.이에 돌마고는 학생들의 교과목 선택에 대한 효율을 높이기 위해 6개 전공별 계열 학과에 따른 이수 교과목 트랙을 예시로 제시했다. 처음 시행되는 교육과정인 만큼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에 따른 적합한 교과목 선택하고 이수할 수 있도록 시뮬레이션한 것이다.이어 학생들이 2학년과 3학년에서 배우게 될 전 교과 교사가 참여해 2015 개정교육과정 교과목에서 배우는 내용과 목표, 그리고 대학 전공과의 연계성도 설명한 교육 자료를 완성해 배포했다. 과목 설명회도 개최해 일반선택 과목과 진로선택 과목의 특성과 입시에서의 영향력 등을 세부적으로 안내한다. 꿈꾸고꿈 가꾸고꿈 키우는 학교 3년 간 맞춤형 밀착 진로진학지도스스로 성장, 더불어 성장, 다함께 나아가는 교육공동체라는 슬로건을 내 걸고 한명도 소외되지 않은 교육을 실천하고 있는 돌마고. 학생과 학부모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진로와 입시를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한다. 학급, 동아리, 학생회, 교사가 스스로 기획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는 것은 기본 프로젝트 수업, 독서토론 수업, 거꾸로 수업 등 교과 특성을 살린 학생 참여형 수업도 폭 확대하고, 모든 과정은 기록함으로써 입체적인 학교생활기록부를 완성한다.학교에서 꿈을 꾸고 꿈을 가꾸고 꿈을 키울 수 있게 돕겠다는 것이 돌마고의 핵심 교육철학이다. 이에 다양한 교내 프로그램의 통합과 특성화를 통한 학년별 체계적인 진로진학 지도 시스템을 구축했다. 심층 상담을 통해 학생의 입시 경쟁력을 파악, 3년간 희망 전공과 심화학습의 연계, 학업에 대한 열정, 전공적합성, 학업 외 소양을 잘 나타낼 수 있는 내실있는 자기소개서 작성과 구술면접까지 맞춤 수업을 진행한다. 교과심화부터 자기소개서 & 논·구술까지 학교에서 책임진다‘책읽는 학교’를 표방하며 무엇보다 독서교육을 강화해 온 돌마고. 학생들의 모든 활동에 독서를 연계함으로써 책 읽는 학생, 책에서 길을 찾는 학생이라는 인재상을 구현하기 위해 교내 도서관을 활용해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특히 사람책을 대여해 읽는 ‘사람도서관’이라는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관심 분야, 선배가 후배에게 알려주고 싶은 이야기 학습법 등을 전달하는 책(전문가)이 되어 학교 안에서 교류하는 활동이다.또한 상위권 학생 40명 내외를 선발해 ‘돌마드림반’은 개인별 성적 관리는 기본 진로에 따라 필요한 심화 과정 맞춤형으로 운영한다. 수업 시간에 배운 것에서 그치지 않고 더 알고 싶은 학생들을 위한 심층 수업 프로그램도 있다. 논술, 수리논술, 대학별 면접 프로그램, 자기소개서 작성법 등 학교 안에서 입시를 끝낼 수 있게 했다. 한편 이웃 고교와 연계해서 운영하고 있는 클러스터 교육과정은 진로진학과 연계해 우수한 학생들에게 교과에 대한 전문성과 탐구력을 증대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학생의 주도적 선택으로 참여하는 만큼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미니인터뷰 돌마고등학교 김경자 교장“학교의 변화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변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어요.”비선호 고교의 대명사로 불리던 돌마고가 선호 학교로 급선회한 이면에는 열정의 아이콘 김경자 교장이 있다. 그가 분당 한솔고와 이매고 교감을 거쳐 2016년 9월 돌마고 교장으로 부임하면서 혁신에 가까운 변화가 시작된 것이다. 학교의 역할과 기대가 어느 때보다 큰 만큼 김 교장의 개혁적인 면모는 학부모들에게는 여간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다.“학교의 변화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변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어요. 교육 수요자에게 선택받지 못하면 외면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죠. 학부모님들은 물론 학생들도 자신에게 필요한 교육을 학교에 요구하기 때문에 입시 변화를 연구하고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해합니다.”2015 개정 교육과정은 4차 산업혁명이 가져 올 미래에 대비한 더 나아가 변화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따라서 교육이 변화에 소극적이어서는 안된다고 김 교장은 강조한다. 대학은 학업역량, 자기주도성, 인성, 전공에 대한 흥미와 열정 등을 평가하는 만큼 학교의 역할이 막중하다는 것.“고등학교 교육과정과 대학 입시는 떼려야 뗄 수 없습니다. 고교에서 어떤 과목을 듣고 어떤 활동을 했는지가 대학에서 학생을 선발하는 기준이 됩니다. 이와 관련해 학생들의 선택권이 넓어진 만큼 전공과 관련된 과목을 적합하게 선택해서 이수할 수 있게 돕고, 지적 호기심을 확장한 과정을 섬세하게 기록하는 것이 학교의 가장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김 교장이 활동-평가-기록을 일체화해 교사가 수업을 관찰하고 기록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어 전 교사의 입시전문가화를 통해 대학별 입시를 연구하고, 모의논·구술과 자기소개서 작성까지 책임지고 있는 이유다. 학교와 학생 그리고 학부모가 원활한 소통을 퉁해 학생에게 필요한 교육을 실현하는 것이 가장 좋은 학교라고 김 교장은 다시 한번 강조했다. 2018-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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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수 교사(前 중앙사대부고·수학과) 스승의 날 기획 _ 교사 인터뷰강남서초지역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다 정년퇴직한 두 교사를 만났다. 평생 몸담았던 교단을 떠났지만, 여전히 교육 일선에서 맹활약 중인 김철수 교사(전 서울고 교사, 현 서초구청 교육정책자문관·시엔에듀 대표 및 컨설턴트), 이금수 교사(전 중앙사대부고 교사, 현 대진대학교 입학사정관실장)의 이야기를 담았다. 초·중·고 12년의 학교생활 중 누구나 한 번쯤은 평생 교사로 삼을만한 선생님을 만났으면 한다. 청소년기에 길잡이가 되어준 선생님 한 분은 성인이 되어서도 삶의 길이 망설여질 때 소중한 길잡이와 활력소가 되어줄 것이다. 30년 이상 근무했던 중앙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를 퇴임하고 올해 3월 대진대학교로 자리를 옮겨 입학사정관실장을 맡고 있는 이금수 교사가 바로 그런 선생님. 교육과 입시를 훤히 꿰뚫어 보는 혜안을 지닌 이금수 교사의 교육 이야기를 들어봤다.무엇이든 재밌게, 끝까지 희망의 끈 놓지 말자교육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라면 이금수 교사의 명쾌하면서도 귀에 쏙쏙 들어오는 현장 강의나 EBS 입시분석 강의를 한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그가 교직생활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무엇일까?“교편을 잡으며 항상 ‘수업이 재미있어야 학생들이 잘 집중할 수 있고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는 신념으로 학생들을 가르쳤다. 이를 모토로 <생각을 바꾸면 수학도 재밌다>라는 책을 출간했고, 대학입시설명회도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했다. 무엇이든 즐기면서 얻자! 끝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말자! 희망을 갖고 도전하면 이루어지지 않는 일은 없다.”교직생활 중 20년 넘게 투잡이었다는 이 교사는 학교 수업뿐만 아니라 EBS, TBS 등과 인연을 맺어 활발한 교육 방송활동도 펼쳤다. “수업을 준비할 때는 한 시간에 한 가지 이상의 유머나 재미있는 이야기를 준비한다. 딱딱하고 재미없는 수학을 말랑말랑하게 해주고 학생들이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수학을 가장 잘 가르친다는 평가를 꼭 받고 싶어서 1997년에는 EBS 오디션을 거쳐서 수학 영역 수능특강, 수능완성 등을 강의했고, 재미있고 귀에 쏙쏙 들어오는 멘트를 하는 교사로 알려져 EBS, TBS 등 대학입시 프로그램의 MC로 지난 2월까지 활동하기도 했다.”“수학이 보이기 시작한다”라는 학생의 말, 교사로서 큰 보람대학 입시를 위해 극복해야할 가장 중요하고도 힘든 교과인 수학, 그만큼 이 교사에게는 학생들과의 잊지 못할 추억도 많을 것이다. 교사로서 보람을 느꼈던 일화를 들어봤다. “하루는 수학 성적이 매우 낮은 학생이 수학을 잘하고 싶은데 힘들다고 상담을 하러 왔다. 먼저 수학 노트를 보니 너무 무질서해서 노트를 반을 접어서 쉬운 문제부터 차근차근 해결하는 방법을 제시했고, 수학의 모든 단원이 정의 제시→원리 및 공식 유도→예제→유제 순으로 똑같음을 강조했다. 또, 우선 가장 자신 있는 단원인 ‘수와 식’을 공부하면서 정의, 원리 및 공식, 예제, 유제를 찾아가면서 느끼라고 했다. 그 이후 그 학생은 ‘선생님 말씀대로 했더니 수학이 보이기 시작한다’고 하면서 암흑에서 벗어난 느낌이라고 했고, 결국 수학교육을 전공한 후 현재 고교 수학 교사로 근무하고 있다. 큰 보람이 아닐 수 없다.”학생의 고민과 갈등 보듬고, 강점인 자질 파악해 입시 지도 30년 이상 강남 학생들과 희로애락을 함께한 이 교사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학생은 어떤 학생일까? 때론 냉철하게, 때론 따뜻하게 사랑을 담아 지도한 사례를 엿볼 수 있었다.“고3 담임을 할 때다. 공부에 흥미를 잃고 일본 만화만 보던 학생이 부모와의 갈등이 심했다. 학생은 일본에 보내달라고 하고 엄마는 대학에 가면 보내주겠다는 것이었다. 급기야 어머니로부터 학생이 가출했다는 연락이 왔다. 그때 나는 일부러 어머니와 연락을 하지 않았다. 다음날 아침 교실로 갔더니 그 학생은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자기 자리에 앉아 있지만 초췌한 모습이었다. 모르는 척하고 꼭 안아주었더니 눈물을 왈칵 쏟으면서 엄마와의 갈등 이야기를 했다. 그때부터 그 학생은 나와 소통이 되었고 공부를 시작했다. 그 해에는 워낙 공부한 양이 미미해서 대학입시에 실패했지만 ‘넌 지금처럼 1년 더 하면서 논술로 승부하면 상위권 대학에 갈 수 있다’는 나의 조언을 잘 받아들였고, 결국 고려대 정치외교학과에 합격했다. 합격 후 가장 먼저 교무실로 찾아와서 나를 향해 환하게 웃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갈등 때문에 전혀 공부하지 않았지만 독서량이 많아 상식이 풍부했고 사회과목에 관심이 많았던 학생의 특징을 간파했던 내 자신이 대견하기도 했다.”최상의 소통 방법은 진심을 담은 ‘경청’학교 수업, 입시 콘서트, 강의, 상담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해온 이 교사는 탁월한 소통방법으로 학생과 학부모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짧은 대화와 상담 속에서도 진심과 애정이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마디로 말하면 바라는 바를 잘 경청하는 것이 우선이다. 다양한 이야기를 잘 들을 수 있도록 귀를 열어두고, 사람들의 다양성을 이해할 수 있는 폭넓은 시각을 가져야 하며, 들을 때는 그 속에 들어있는 마음을 이해하고 존중할 만큼 하나의 마음이어야 한다. 이런 습관이 학생과 학부모님들이 무엇을 원하는가를 빠르게 간파하게 해주었고 상담이나 설명회가 끝나도 본인들이 바라던 바를 시원하게 얻었다는 충족감을 느끼게 했던 것 같다.”강남 학생·학부모·교사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오랫동안 강남지역 학생들을 가르치며 소통해온 이 교사는 학생·학부모들에게 급하게 서두르거나 주위에 휘둘리지 말 것을 당부했다. “강남 학생들은 조금 늦더라도 스스로 결정하고 실천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학부모들은 급한 마음으로 아이의 장래를 그르치는 경우가 많다. 제발 카더라 통신에 흔들리지 않기를 바란다. 또, 옛날에 자신이 경험한 좁은 지식으로 아이들에게 조언하지 말아야 한다. 예를 들어 지원학과를 결정할 때 인문계는 경영, 경제, 신방, 정외, 심리, 국어국문, 영어영문 이외에 어떤 학과가 있는지도 모르고 그 이외의 학과에 지원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로 생각하기도 한다. 직업과 미래 전망 등을 충분히 공부하고 조언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아울러 강남의 진학지도 교사들에게도 당부의 말을 전했다. “서울대에 몇 명 보내느냐에 초점을 맞추지 말고 학생들의 장점을 분석해 어떤 전공을 하면 좋을까에 초점을 맞춰야한다. 1학년 때부터 체계적으로 적성 및 소질을 체크해 계열과 학과 선정부터 함께 논의하고 강점은 충분히 살려주고 모자라는 부분은 충당할 수 있도록 도우미 역할을 해야 한다. 그렇게 해서 2018-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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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교사(前 서울고등학교·국어과) 스승의 날 기획 _ 교사 인터뷰강남서초지역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다 정년퇴직한 두 교사를 만났다. 평생 몸담았던 교단을 떠났지만, 여전히 교육 일선에서 맹활약 중인 김철수 교사(전 서울고 교사, 현 서초구청 교육정책자문관·시엔에듀 대표 및 컨설턴트), 이금수 교사(전 중앙사대부고 교사, 현 대진대학교 입학사정관실장)의 이야기를 담았다. 김철수 교사는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1978년 상도여중에서 첫 교직생활을 시작해, 2017년 8월 31일 서울고를 끝으로 40년간의 교직생활을 마무리했다. 비록 교단은 떠났지만 여전히 교육 일선에서 강남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40년간의 교직생활, 천천히 바르게! 성공하지 마라, 다만 실패하지 마라 김철수 교사는 ‘천천히 바르게!’라는 교육철학으로 학생들을 지도해왔다. 보성중고등학교를 졸업한 그는, 지금은 돌아가신 고3 담임의 ‘성공하지 마라. 성공하지 못하면 실패한다. 다만 실패하지 마라. 실패하지 않으면 다 성공한 거다”라는 말을 제자들에게도 강조해왔다. “저는 학생들에게 최선을 다하면 안 된다고 가르쳤습니다. 부족한 역량을 가지고 부족하지 않은 듯 최선을 다하면 성공할 수도 있겠지만, 그만큼 무리가 가기 때문이죠. 그저 ‘천천히 바르게’ 사는데 교사만한 직업이 없을 것입니다. 40년 교직 첫날부터 저는 학생들 앞에 서는 선생님이었고, 퇴직하는 순간까지 기말고사 문제를 내는 선생님이었죠.” 학생들이 ‘성공한 삶’만 강요받다 보니, 정작 중요한 가치를 놓치고 살아가는 것은 아닐지 교육자로서 안타까운 마음도 있었을 터. 소통하는 교사가 되고 싶었던 그의 마음이 느껴진다. 40년 중 35년간 담임교사로 재직하며 학생과 소통여전히 학생 옆이 따뜻, 학생들의 골목대장 시절 그리워 김철수 교사는 교직에 몸담으면서 2~3백 권에 달하는 교과서와 참고서를 집필했다. 초기에는 주로 자습서 및 사설 모의고사 문제출제를 했고, 지금은 <급수를 활용한 초등한자(교학사)> 저자이기도 하다. 40년 집필사를 보면 처음 10년간 문학, 다음 10년간 논리적인 글, 그 후 10년간 문법, 마지막 10년간 화법과 작문을 주로 집필하고 가르쳐왔다. “돌아보면 정말 원 없이 쓰고, 원 없이 가르쳤는데요. ‘동행 공감’, 저는 여전히 학생 옆이 따뜻하고 학생들의 골목대장 시절이 그립습니다. 35년간 담임을 맡았고 그중 여학생 반 담임은 중경고에서 한 번, 양재고에서 한 번 했습니다. 대부분 서울고처럼 남학교에 있거나 남녀공학이더라도 주로 남학생 담임을 맡았는데, 남학생들에게는 다소 엄한 편이었어요.”‘골목대장’, ‘엄한 편’이라는 그의 말은 여러 가지 의미가 담겨있다. 학교라는 공간은 학생들이 ‘생의 에너지를 발산하는 곳’이라는 생각으로 강약조절을 통해 균형을 맞춰왔다는 얘기다. 교사가 잘못 가르치는 게 문제지공차고 게임한다고 잘못되지 않아 김철수 교사의 교육마인드는 투박한 남학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교사로서 다양한 갈림길을 알려주고, 주도적으로 할 수 있도록 툭 건드려주면 된다는 걸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학생들이 체육시간 후 늦게 들어와 혼나는 것을 보곤 했는데, 이런 학생들치고 좋은 대학 못 간 학생이 없더군요. 아니면 나중에 주례를 서달라거나, 개업했다고 불러놓고 과거 혼났던 기억을 더듬기도 하고요. 하여튼 재미있게들 살고 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학교는 생의 에너지가 막히지 않게 관리하는 곳이란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잘못 가르치는 것이 문제지, 게임을 하고 공차고 그래서 잘못되지는 않아요. 학생들은 놀랍게도 스스로 잘 크니까요.”김철수 교사는 이 연장선에서 ‘진학지도’ 얘기도 언급했다. 실로 공감 가는 한 마디다. “어설픈 전문가들은 ‘이 성적으로는 대학에 못 간다’고 쉽게 말해버리는데요. 학생과 학부모들은 상담을 받으러 왔다가 상처받고 되돌아가기 일쑤죠. 그러면 소통이 막히는데 어떻게 지도가 되겠습니까? 이 성적을 가지고도 어떻게 가능한지, 어떻게 가능하도록 만들어야 하는지 의견을 나누어야 그에 따라 전략을 세우고 노력하지 않겠습니까?”아빠·엄마의 스승이자 아들·딸의 스승어른 눈에만 불안할 뿐 강남학생 잘해내는 세대 84년에 서울고에 부임했던 김철수 교사는 아빠의 스승이었고,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정년퇴직 전 몸담았던 서울고에서 또 다시 그 아들들을 가르쳤다. 지금 상현중학교로 이름을 바꾼 상도여중 졸업생들이 주로 서문여고나 세화여고로 진학했고, 가정을 이뤄 대게 반포동이나 방배동에 살다 보니 엄마들의 스승이기도 하다. “아들의 선생인데, 솔직히 아빠 세대보다 아들 세대가 더 좋았습니다. 아빠 세대들은 성공하기 위해 열심히 살았지만 그만큼 강박관념이 커서 서로 마음을 잘 열지 못했어요. 경쟁에서 이기면 지배하고, 지면 굴종해야 하는 수직적 문화를 상처처럼 간직하고 있었던 세대였기 때문이죠. 아들 세대는 일단 잘 놀 줄 압니다. 하고 싶은 걸 하고, 못하는 걸 억지로 하기보다는 잘 하는 걸 즐기면서 하는 세대입니다. 좋아서 하고(자기 주도성), 재밌어 하고(흥미성), 시간 가는 줄 모르게 하고(몰입성), 할수록 요령이 생기고(창의성) 그러니 더 잘할 수밖에요. 때 뭍은 어른들 눈으로는 좀 불안하겠지만, 이런 학생들이 강남 학생들이라고 생각합니다.”김 교사는 ‘불안감 때문이기는 하겠지만 자신(혹은 지인)의 성공 모델로 자녀들을 억압하진 않는지 항상 조심해야 한다’며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강남지역 교사들에게 전하는 쓴 소리1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학생을 보라 교사의 자리는 소설에서 말하는 ‘1인칭 관찰자 시점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김철수 교사. 교육과 진학지도를 아우르는 교사들에게 마지막으로 뼈있는 한마디를 내뱉었다.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섣불리 가르치려 들지 말고, 전지적 시점으로 학교생활기록부를 함부로 쓰지 말아야 합니다. 학생부에는 교사가 어떻게 가르쳤는지 소개하고, 그랬더니 학생이 어떻게 역할을 수행하더라는 내용을 기록해야 합니다. 주요 과목이라거나 뭐가 중요하다는 섣부른 기준으로 학생을 판정하지 말기 바랍니다. 타성이 되어서는 안 되지만 준비 안 된 수업을 하거나 잘못 가르치느니 차라리 자습을 시키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김철수 교사는 강남지역 학부모들은 대부분 이른바 성공한 사람들이 많다 보니 저절로 사회적 성취를 중요시하게 마련이지만, 교육의 본질을 잊지 말라는 말도 덧붙였다. “학부모들의 수요에 따라 교사가 공학적인 면에서 전문가이기도 해야 하지만, 엄밀히 말해 제 고객은 학부모가 아니라 학생이기 때문에 그들이 이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끌어주어야 합니다. 지위보다 역할, 경쟁보다는 공존의 DNA를 심어주어야 합니다.” 2018-05-10
- 2020학년 대입전형시행계획 발표 지난 5월 1일(화)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 대학입학전형위원회는 전국 198개 4년제 대학교의 ‘2020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발표했다. 2020학년도 대입은 현 고2 학생들이 치르게 되는 입시다. 지난 4월 교육부 차관의 ‘정시 확대 주문 전화’로 교육 현장은 물론 수험생과 학부모들까지 극심한 혼란에 빠졌지만 1일의 발표 내용을 보면 입시의 큰 방향이 바뀌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발 빠르게 움직인 일부 상위 대학에서만 정시가 확대된 모양새다. 수시 77.3% 역대 최고 대학입학전형위원회는 대학교육의 본질 및 초·중등교육의 정상적 운영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각 대학이 「2020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자율적으로 수립하도록 권고하였으며, 대학입학전형 간소화방침 준수, 일반전형 및 특별전형의 지원자격이 전형취지에 부합되도록 협의·조정하였다. 2020학년도 대입 총 모집인원은 34만7866명이다.2020학년도 대입전형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먼저 전체 모집인원은 감소했고, 수시·정시 선발비율은 전년과 유사하다. 전체 모집인원 34만7866명 중 수시모집인원은 77.3%인 26만8766명이고, 정시모집인원은 22.7%인 7만9090명이다. 수시모집인원의 경우 2018학년 73.7%, 2019학년 76.2%, 2020학년 77.3%로 계속 확대되고 있다. <학년별 수시/정시 모집인원 변화> 구 분수시모집정시모집합계2020학년도268,776명(77.3%)79,090명(22.7%)347,866명2019학년도265,862명(76.2%)82,972명(23.8%)348,834명2018학년도259,673명(73.7%)92,652명(26.3%)352,325명학생부위주전형 소폭 확대 학생부위주전형의 선발비율 역시 전년과 유사하다. 2018학년도 63.9%, 2019학년도 65.9%로 증가해온 학생부위주전형 선발비율은 2020학년도 전체 모집인원의 67.1%인 23만3230명을 모집한다. 2020학년도 학종 모집인원은 8만5168명(24.5%)으로 전년 대비 0.2%p 확대됐다.<학생부위주전형 선발 비율의 변화> 구분전형유형2020학년도2019학년도2018학년도수시학생부(교과)147,345명(42.4%)144,340명(41.4%)140,935명(40.0%)학생부(종합)85,168명(24.5%)84,764명(24.3%)83,231명(23.6%)정시학생부(교과)281명(0.1%)332명(0.1%)491명(0.1%)학생부(종합)436명(0.1%)445명(0.1%)435명(0.1%)합계233,230명(67.1%)229,881명(65.9%)225,092명(63.9%)수시 학생부, 정시 수능 위주 선발 수시모집은 학생부로 정시모집은 수능 위주로 선발한다. 수시모집인원 268,776명 중 232,513명(86.5%)을 학생부위주전형으로 선발하고, 정시모집인원 79,090명 중 69,291명(87.6%)을 수능위주전형으로 선발한다. <전형유형별 모집인원> 구분전형유형2020학년도2019학년도수시학생부(교과)147,345명(42.4%)144,340명(41.4%)학생부(종합)_정원내73,408명(21.1%)72,712명(20.8%)학생부(종합)_정원외11,760명(3.4%)12,052명(3.5%)논술 위주12,146명(3.5%)13,310명(3.8%) 실기 위주19,377명(5.6%)19,383명(5.6%) 기타(재외국민)4,740명(1.4%)4,065명(1.2%) 소계268,776명(77.3%)265,862명(76.2%)정시수능 위주69,291명(19.9%)72,251명(20.7%) 실기 위주8,968명(2.6%)9,819명(2.8%)학생부(교과)281명(0.1%)332명(0.1%)학생부(종합)_정원내96명(0.0%)93명(0.0%)학생부(종합)_정원외340명(0.1%)352명(0.1%)기타(재외국민)114명(0.0%)125명(0.1%)소계79,090명(22.7%)82,972명(23.8%)합계347,866명(100%)348,834명(100%) 논술 모집인원 감소 대학별 논술위주전형 모집인원은 감소했다. 논술의 경우 2019학년 1만3310명(3.8%)에서 2020학년 1만2146명(3.5%)으로 0.3%p 감소한다.<논술위주전형 모집인원변화> 구분2020학년도2019학년도2018학년도대학 수모집인원대학 수모집인원대학 수모집인원수시33개교12,146명33개교13,310명31개교13,120명합계33개교12,146명33개교13,310명31개교13,120명논술위주전형 실시 대학은 가톨릭대, 건국대, 경기대, 경북대, 경희대, 광운대, 단국대, 덕성여대, 동국대(서울), 부산대, 서강대, 서울과학기술대, 서울시립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성신여대, 세종대, 숙명여대, 숭실대, 아주대, 연세대(서울), 연세대(원주), 울산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한국기술교육대, 한국산업기술대, 한국외대, 한국항공대, 한양대(서울), 한양대(ERICA), 홍익대 등 21개교 23개 캠퍼스이다. 고른기회전형 모집인원 증가 고른기회전형 모집인원 및 선발비율 지속적으로 증가했다.구분2020학년도2019학년도2018학년도정원내22,442명(6.5%)19,337명(5.5%)16,500명(4.6%)정원외23,885명(6.9%)24,034명(6.9%)23,806명(6.8%)합계46,327명(13.3%)43,371명(12.4%)40,306명(11.4%)대교협 대입상담센터와 온라인 대입 상담 대입정보포털 ‘어디가’를 활용하면 진학지도 경험이 풍부한 현지 교사들과 전문상담원들의 진학ㆍ진로상담을 받을 수 있다. 대교협 대입상담센터 전화 상담 ☎ 1600-1615온라인 대입 상담 대입정보포털‘어디가’, www.adiga.kr 2018-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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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송파강동 고교 탐방] 보성고등학교 송파구 남학생들 사이에 선호도가 높은 112년 전통의 보성고(교장 박형송)는 최근 몇 년 사이 학생부종합전형의 기틀을 마련하며 수시, 정시에서 고르게 성과를 내고 있다.보성고는 2018입시에서 서울대 9명, 연세대 30명, 고려대 21명, 서강대 16명, 성균관대 16명, 한양대 16명, 경찰대 2명, 카이스트·지스트 3명, 의치한의대 18명이 합격했다. (재수생, 중복합격생, 지방 캠퍼스 포함)서울대 합격생 9명 중 재학생이 8명이며 주요 대학 합격생 역시 재학생:졸업생 비율이 3:2로 2017입시에서 1:1이었던 것과 비교할 때 재학생 강세 현상이 눈에 띈다.전통적으로 이과 강세, 2018입시에서 문과 약진 주목이 같은 현상에 대해 보성고는 학생부종합전형이 자리를 잡아 나가는 것으로 풀이한다. “지난해 입시는 2015년 입학 당시부터 학교에서 진행하는 학생부종합전형 프로그램에 맞춰 체계적으로 입시를 준비한 학생들이 치러 주목할 만한 합격 사례가 나왔습니다. 그동안 치열한 내신 경쟁 때문에 우리 학교는 정시와 논술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많았는데 최근 들어 중심축이 학종으로 이동했습니다. 지난해 주요 대학 재학생 합격 비율을 살펴보면 수시와 정시가 2:1의 비율로 역전됐습니다. 학종 프로그램이 기틀을 잡은 것으로 내부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라고 조석준 진로진학부장교사가 설명한다.이 가운데서도 문과 학생들의 선전이 눈에 띄는 대목이다. 보성고는 전통적으로 이과쏠림 현상이 두드러졌고 그전까지는 주요 대학 합격생의 약 80%가 이과생이었다. 반면 2018입시에서는 문과생 합격 비율이 약 35%를 차지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번 서울대 문과 합격생 3명의 전공과목은 경제학부, 정치·외교학부, 인문계열로 선호도 높고 경쟁이 치열한 학과에서 성과를 거뒀습니다. 보성고의 문과·이과가 균형을 잡아나가는 과정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들 학생들은 상위권 학생들이 모인 보아반에서 3년간 착실하게 준비한 학생들로 입학 당시의 본인 성적을 꾸준히 끌어올린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라고 음두산 3학년 부장교사가 말한다. 학령 인구 감소는 보성고에서도 나타나는 현상이다. 3학년 435명(12학급), 2학년 358명(11학급), 1학년 308명(11학급)으로 매년 학생수가 줄고 있다. 그 여파로 보성고 재학생들이 보성중, 오륜중 뿐만 아니라 문정동, 거여·마천동, 광진구 등 출신 중학교가 다변화되고 있는 것이 최근 나타난 현상이다.“입학 당시 최상위권이 아니었지만 보성고 문과를 전략적으로 선택해 내신을 착실하게 관리하고 특화된 비교과 프로그램에 참여해 학종으로 명문대 합격하는 사례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학생들이 고교를 지원할 때 눈여겨 볼 대목입니다”라고 배영준 진로진학교사가 짚어준다.창의융합에 초점 맞춘 교내 프로그램 강점112년 역사의 보성고는 이상, 조정래, 김용옥 등 국내 내로라하는 문인, 학자, 정치인, 기업인을 배출하고 4만2000여명의 동문 인프라를 갖춘 전통 있는 학교다. 이 같은 역사성에 교사의 전문성을 더하고 2015 교육과정 개편의 흐름에 맞춰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SDL 글로벌 리더십 프로젝트는 학생들의 선호도와 관심이 높은 프로그램이다. 자기주도학습, 과제연구, 글로벌 비전 및 리더십 개발, 융합 교육까지 총 10강으로 진행된다. 노벨 수상자를 배출한 일본 현지의 연구소와 대학으로 창의체험 연수를 떠나는데 학생들의 진로 설계, 학습 동기부여에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보성고의 STEAM 교육, 과학반·발명영재 교육은 전국적으로 손꼽힌다. 지난해 특허청으로부터 ‘지식재산일반’ 시범학교로 지정된데 이어 올해는 연구선도학교로 선정돼 그동안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1 대상의 창의 융합 교육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요즘 이슈가 되는 디자인씽킹교육도 진행했다.“교과서 속 지식이 일상 속에서 어떻게 응용되는지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과정 속에서 몸으로 부딪히며 스스로 터득하도록 유도했습니다. 가령 폐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결과물을 만들어 내도록 하는 거지요. 이런 과정 속에서 메이커스 운동, 스타트업 창업, 사회적 가치 실현과 기업 이윤의 균형 등을 자연스럽게 이해하며 학생들이 본인의 진로를 설계하는 데 직간접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라고 정호근 교사는 설명한다.과학, 기술, 문학, 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초청해 연간 10회 진행하는 전교생 대상의 보성 후마니타스 강연회도 차별화했다. 성공한 청년 스타트업 대표, 메이커 활동가, 기업인 등 치열하게 살아가는 주인공들을 초대해 생생한 현장 이야기, 성공과 실패의 경험담을 들려주며 4차산업혁명시대를 살아갈 학생들이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하는 시간을 갖도록 했다. 독해력, 글쓰기는 학생들이 갖춰야 할 필수 역량인 만큼 도서관을 중심으로 한 ‘라이브러리 리터러시(도서관통합 독서역량 강화교육)’를 진행하고 있다. 저자와의 대화, 독서경진대회나 프레젠테이션대회를 비롯해 도서관과 교과를 연계한 협력수업, 인문학·과학 융합수업을 진행한다.“국어, 과학, 윤리, 사서 교사가 협력해 공통 테마로 수업을 진행합니다. 지난해는 ‘우리는 이타적으로 살아야 하는가?’를 주제로 각 과목 교사가 다양한 관점으로 수업을 풀어갔습니다. 통합사회나 국어수업을 도서관에서 진행하기도 합니다. 학생이 능동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찾아 글을 읽고 분석, 추론해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할 수 있도록 매시간 글쓰기를 독려하고 있습니다”라고 이춘명 사서교사가 말한다.이 외 학생들이 다양한 비교과 활동을 격려하기 위해 교내외 활동을 세분화해 담당교사가 항목별로 마일리지를 부여하는 ‘리더십 인증제’, 학생들끼리 멘토-멘티 팀을 구성해 학습 멘토링을 진행하는 ‘보성 프렌드십’ 등 교내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누적된 입시 데이터 기반 체계적인 진학 상담다른 학교 보다 발빠르게 DB화해 10년 이상 축적된 졸업생 입시 데이터와 매회 모의고사를 치른 후 과목별 성적, 성취도를 전국 단위로 비교 분석한 자료는 진학지도에 효과적으로 활용된다. “객관적인 성적, 입시 데이터를 가지고 하는 진학상담은 학생, 학부모들에게 신뢰감을 심어줍니다. 누적된 모의고사 분석 자료는 학생들이 사탐이나 과탐 등 수능 과목을 선택하는 데 가이드가 됩니다”라고 조 교사는 덧붙인다. 여름방학 동안 1박2일로 진행하는 고3 담임과 진로진학교사 워크숍에서는 서울, 수도권 소재 대학 30여 곳의 전형을 집중 분석하며 고3 전교생의 성적, 생기부 데이터를 가지고 수시 지원 가능 대학군을 모든 교사가 함께 논 2018-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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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송파강동 고교 탐방 - 영동일고등학교 학생의 꿈과 끼를 키우고 다양한 탐구활동을 많이 실시하고 있는 영동일고는 송파 지역에서 선호도 높은 학교로 손꼽힌다. 학생과 교사, 교사들 사이의 협업과 정보 공유, 신뢰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며 변화하는 입시에 맞는 진학지도를 실시하고 있다.서울소재 4년제 대학 합격생 중 65%가 수시로 진학2018년 입시에서 영동일고는 서울대 6명, 연세대 10명, 고려대에 17명이 합격했다. 의치한에는 3명이 합격했으며 성균관대는 16명, 서강대 14명, 한양대 9명, 이대에는 11명이 합격했다. 서연고에 33명이 합격했고 서성한이 대학에는 50명이, 중앙대와 경희대, 한국외대와 서울시립대에는 26명이 합격했다. 서울소재 4년제 대학 합격생을 수시와 정시로 비교해 보면 최종합격생 152명 중에서 수시에 112명(65%)이 합격했으며 정시에는 40명(35%)이 합격했다. 정시에 비해 수시에 합격한 학생들이 2017년 61.6%에서 2018년에는 3.4% 증가한 65%를 기록하고 있다. 수시 합격생의 전형 중에서는 학생부종합이 논술과 교과전형을 월등하게 앞서고 있다. 이런 변화에 발맞춰 영동일고는 수시 학생부종합 전형이 우수한 학교로 인정받고 있다.‘학교 속의 학교’로 자리 잡은 ‘이데아 아카데미’ 영동일고는 2017년부터 예전 기숙사 시설을 학습실로 바꾸며 이데아 아카데미를 2년째 운영하고 있다.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고1부터 고3까지 70여명의 학생을 선발하여 밤 11시 30분까지 자기주도학습을 하도록 지도하고 관리한다. 이데아 아카데미 학생들은 개인별 소학습실과 인터넷 강의를 듣는 멀티실, 스터디룸 등이 다양하게 갖춰져 있어 학교 시설을 마음껏 이용하며 안정된 분위기에서 공부에 집중한다. 영동일고 졸업생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지는 졸업생 멘토링도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대학생이 재학생에게 전공 관련 공부법이나 입시 전략 등 자신이 경험한 생생한 입시담을 후배들에게 그대로 전수하고 있다. 이데아 아카데미를 이용하는 학생들은 학교 시설에 만족하며 성적에 따라 학생을 빠르게 퇴출시키지 않고 성적향상도를 고려하고 기다려주는 교육을 실시해 학생들이 학교에 대한 신뢰를 더 높이는 기회를 갖도록 한다. 학종 준비를 위해 다양하고 체계적인 프로그램 마련영동일고 학생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교내 프로그램 중의 하나인 영동일 프로젝트는 8개월 동안 진행되는 장기 프로젝트이다. 학생들이 모둠을 이루어 스스로 관심 있는 주제를 설정하고 탐구, 토론, 다양한 시도와 실험을 하며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혁신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프로그램이다. 영동일 프로젝트에서 학생들은 논문형식의 보고서를 제출한다. 진로와 관련해 전공적합성을 찾기 위한 학교 활동을 많이 만드는 것도 영동일고의 장점이다. 매년 진로체험 한마당을 열어 전문직업인 탐방과 특강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에 대한 고민을 구체화하는 과정을 거친다. ‘진로 탐색-소감-발표’의 단계를 거치며 학생 스스로 내실을 기하는 시간을 갖도록 돕는다. 올해는 판교에 위치한 차병원그룹 차바이오 콤플렉스의 연구실 단지를 투어하고 한국은행 청소년 경제 강의 참여, 삼성전자 이노베이션 뮤지엄 견학 탐방 등의 다채로운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꿈과 끼 탐색주간’으로 7월 초부터 2주간 진행되는 프로그램에도 전 학년의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중요한 학생들의 전공적합성과 진로탐색활동의 근거를 마련하는 기회로 각 학생별로 차별화된 진로특기사항 기록의 근거가 마련되는 자리이다.‘학년중심제’ 정착, 교사 간 협업으로 입시정보 공유영동일고에서 실시하고 있는 ‘학년중심제’는 각 학년의 담임교사는 수업과 학생상담, 학급운영에 집중하며 행정업무를 맡지 않는다. 수업의 질과 담임의 역할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는 입시에서 교사 업무 체계를 바꾸며 학생들의 생활기록부 내용이 풍성해지고 있다. 수업방식이 교사가 전달하는 형태에서 학생들의 활동이 중심을 이루는 내용으로 바뀌며 교사 연구동아리가 활성화되고 토론이 강화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또한 송파, 강동, 강남의 8개 고교가 연합해 학교별 입시데이터와 진학지도의 노하우를 서로 공유하고 있다. 학교 자체적으로도 졸업생들의 진학 사례와 입시데이터 관리를 체계적으로 쌓아나가는 작업을 꾸준히 이어가는 중이다. 영동일고에서 진로진학부장을 맡고 있는 정성윤(수학) 교사에게 영동일고 진학지도의 분위기와 사례, 특성 등에 대하여 들어 보았다. Q1. 영동일고 학생들의 입시 경향과 특이점은 무엇인가?학생들이 학생부종합전형에 더욱 집중하는 경향을 보인다. 전반적으로 인문계열에서는 여학생들이 강세를 보이고 자연계열에서는 남학생들의 성적이 우수해 진학률이 좋은 편이다. 자연계열 강화를 위해 교육과정 TF팀이 운영되고 실험 강화, 실험과목 신설, 수학한마당 등 특색교육과정을 준비해 나가는 점이 학생들의 입시에 유리하게 적용되고 있다. 이과 학생은 고대에 합격하는 비율이 높고 문과 학생은 국제계열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이다. 학생들이 학생부를 잘 관리하고 자신의 적성을 소신껏 찾아가며 재수생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도 바람직한 점이다. 예전보다 대학의 이름에 대한 절박함보다는 학과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또 특기자를 뽑는 전형이 줄어드는 추세에 따라 특기자 지원 비율도 점차 감소하고 있으며 특기가 있어도 학교 활동을 통해 발현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학생들이 내신과 학생부종합 전형에 집중하는 모습이 뚜렷해지고 있다. 우리학교는 평균적으로 서강대, 성대, 한양대, 이대까지는 내신 2점대 중반의 학생이 지원하고 중대, 경희대, 외대, 시립대, 건대, 동국대, 홍대, 숙대는 내신 3점대 중반의 학생이 지원한다. 내신 3점대 중·후반의 학생까지 서울 시내 4년제 대학에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지원한다고 보면 된다.Q2. 교사 간 협업을 통한 학생들의 입시 지도는 어떻게 이루어지는가?1학년과 2학년은 내신 시험이 끝나고 학년부 주도하에 내신 우수자 관리가 들어간다. 2학년 2학기에 학생의 성향과 학생부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학생 평가를 마치고 3학년 초에 담임과 함께 본격적으로 학종 준비를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교사 간 정보공유가 유기적으로 이루어지며 2017년에는 담임교사, 진로교사 등 교사 3인이 학생 5~6명을 전담하는 교사전담팀이 꾸려졌다. 7개 팀 20여명으로 꾸려진 교사전담팀은 60여명이 넘는 학생들의 생활기록부 분석, 자기소개서 관리, 면접까지 체계적으로 지도해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Q3. 학교생활기록부를 짜임새 있게 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나? 대학에서 바라보는 영동일고는 성실하고 학교생활에 충실한 학생이 많은 학교로 여기는 것 같다. 학생 스스로 내신을 꼼꼼하게 챙기고 교사가 제시하는 활동을 꾸준히 따르면 학생부는 풍성해진다. 학생부에서 담임 영역의 2018-05-09
- 죽전고 제2의 르네상스를 꿈꾸며 새롭게 도약 2001년에 개교한 죽전고등학교는 교육과정 특성화 명품 학교로 잘 알려져 있다.학생들이 저마다의 특성과 진로에 집중해 공부할 수 있는 창의적 교육과정을 운영해와 최근 교육과정 개편 운영을 시도하는 타 학교들의 모범적인 모델이 되고 있다.바른 인성과 창의지성의 융합역량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는 죽전고의명품 교육과정과 프로그램, 교사들의 열정을 들여다보았다.교육과정 특성화 운영으로 준비된 학교교육과정 개편으로 고등학교마다 2018학년 신입생들을 위한 운영안 마련에 분주하다. 1학년 동안은 문이과 통합과정을 이수하고 있고 이들이 2학년이 되어 받게 될 교육과정은 학교마다 계열이 좀더 다양해지고 진로에 따른 선택과목이 확장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으나 대부분 첫 시도라 기대와 불안이 공존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용인 죽전고등학교는 교육과정 특성화 자율학교로서 2003년부터 미술 특성화, 2008년부터 과학 특성화 과정을 기존 교육과정에 추가로 운영해왔다. 이미 오래전부터 학생들의 선택권을 확대해 소질과 적성을 고려한 진로집중교육을 실시해온 것이다.2018학년도 입학생들은 한층 더 진로에 집중된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게 된다. 기존의 인문사회과정이 인문사회 진로집중과정과 국제경영 진로집중과정으로 나뉘고, 자연과학과정은 수리공학 진로집중과정과 융합과학 진로집중과정으로 세분화된다. 특히 죽전고는 미술 진로집중과정이 경기도 교과목 중점학교로 선정됐다. 이밖에 주문형 강좌와 교육과정 클러스터 운영으로 고교학점제도 대비하고 있다. 명품 수업과 다양한 체험활동,PDS 학교생활기록부 관리 시스템 도입죽전고는 최근 대규모 예산을 확보하고 과감하게 투자해 교육환경개선사업을 실시했다. 노후 된 화장실 개선을 비롯해 건물 외벽 교체 및 내외부 도색, 칠판과 사물함, 책걸상 교체, LED조명 개선, 학생문화휴식공간과 교사연구실 조성 등을 실시해 최신식 현대화 시설을 갖췄다.전문화된 교사들이 이끌어나가는 명품 수업과 50여개의 창의적 체험활동, 활성화된 300여개의 동아리, 다양한 교과별 체험학습은 학생들의 꿈과 역량을 키워주기에 부족함이 없다.‘ONE-TEN’ 자율장학의 활성화로 7개 교과 20개 교사 배움 공동체가 조직돼 있다. 교사들은 이 시스템을 통해 1회 수업공개, 10회 이상 수업 참관, 수석교사 중심의 수업나눔 협의, 교과 간 융합 나눔 피드백, 전문적 학습공동체 연계활동으로 명품 수업을 이끌어간다.역사와 철학이 함께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인문학 주제탐구, 용인 항일 독립운동 조사활동, 토론동아리, 독서 프로젝트, 에듀프레젠테이션, 세계시민교육 등)으로 인문학적 소양 능력을 배양하고, 수리과학 창의 프로그램(과학자유주제 탐구대회, 융합&과학토론, 수리주제탐구대회, 수학으로 디자인하기, 팀매쓰 챌린지대회 등)으로 미래 지향적 역량을 갖춘다.‘I Can Do It!’ 명품 생활인성 프로그램과 3C(Change, Challenge, Creation)를 생활화하고 있다. 특히 50개 이상의 창체 동아리와 500여개의 자율동아리로 학생들의 자신들의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다. 2018년도에는 죽전 PDS(학교생활기록부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의 활동을 기록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한 학교생활기록부 관리를 체계화 시켰다. 또한 CANDY(Culture, Art, Human Nature, Dialog) Day라는 인성 프로그램을 신설해 매월 1회 주제별 활동에 참여하게 되며, 수학나눔학교로 지정돼 매월 1회 매쓰데이에 일상 속 수학 체험을 통해 수학에 흥미를 높인다. 평준화 시기달라진 학생들에게 맞춤 진학지도용인지역 고교평준화를 통해 학교별로 수혜와 피해가 갈리고 있다. 하지만 첫해 입시 결과,용인의 고교평준화 안정은 그 어느 도시보다 빠를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죽전고는 행정구역 상 수지구이지만 경부선을 축으로 수지 안쪽의 학군과는 별개의 학군으로 인식돼 지원 현황이 애매하다. 평준화 시기 입학생들의 내신 성적 스펙트럼이 비평준화시기보다 훨씬 다양해지자 학교와 교사들의 과도기적 혼란이 있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죽전고는 교사들의 역량과 명품 프로그램으로 2018학년도 입시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좀 더 안정화된 상황 속에서 우수성을 드러내는 현 고3의 2019학년도 입시결과는 훨씬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8학년도에는 서울대 1, 연세대 3, 고려대 3, 한양대 3, 성균관대1, 이화여대 7, 교대 3을 비롯해 총 137명이 주요 4년제 대학(서울+경기일부+국공립+주요캠퍼스)에 합격했다. 이들 중 서울 4년제는 52건, 경기권 4년제는 55건이며 4년제 총합은 160건으로 이는 정시와 수시, 재수생과 중복합격을 포함한 수치이다.올해는 고3 전용 자기주도학습실 48석을 조성해 자율적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자타공인 입시전문가 고3 교사를 중심으로 대학입시 자료와 노하우가 막강해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통해 공유하고 있다. 명품 수업 개발과 배움중심 수업으로 교사들이 탄탄하게 전문성을 갖추어 학교생활기록부 세부특기사항이 더욱 풍성해진다. 9월부터 3파트로 나누어 진행되는 모의면접과 논술고사를 위한 전략적 글쓰기 반의 참여도도 높다. <2018학년도 입학생 진로집중 교육과정 >구분내용인문사회 진로집중과정‘고전읽기’ 과목 개설, 스포츠생활(이수단위 2단위 증)국제경영 진로집중과정‘경제수학’ ‘경제’ 과목 개설수리공학 진로집중과정‘수학과제탐구’ ‘공학일반’ 과목 개설융합과학 진로집중과정‘생활과 과학’, ‘과학사’ 과목 개설미술 진로집중과정경기도 교과목 중점학교(미술) 선정드로잉, 미술전공실기, 평면조형, 입체조형 등 과목 개설주문형강좌·교육과정 클러스터문예창장전공실기(학기당 3단위 총102시간)미술전공실기(학기당 3단위 총102시간)국제경제(학기당 2단위 총68시간) 운영 예정미니인터뷰 용인 죽전고등학교 김유성 교장명품 브랜드 죽전고등학교 만들어 낼 터용인 죽전고 김유성 교장은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죽전고에서 교감으로 근무했었다.“제가 용인 동백고에서 교과교실제와 교육과정 자율화를 도입했죠. 청덕고를 거쳐 2016년에 친정인 죽전고에 공모교장으로 초빙됐습니다. 용인교육지원청 중등교육지원과장으로 있으면서 용인고교평준화를 직접 추진했어요. 제가 늘 일을 무서워하지 않고 추진하기 때문에 저를 도와주시는 교감선생님과 교사들이 고생이 많죠. 하지만 학교와 학생들을 위해 도전하지 않으면 어떻게 발전과 도약이 있겠습니까?”지난 3월 신입생 입학식에서 김 교장은 아이들과 같은 교복을 입고, 신입생들을 위한 기타 연주와 김광석의 노래 ‘일어나’를 열창해 뜨거운 호응과 갈채를 받았다. 교육전문 능력과 교육 행정력까지 겸비한 김 교장은 대규모 예산을 유치해 죽전고 시설 현대화에 과감히 투자했다. 이제는 명품 교육과정과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학생들을 업그레이드 시켜 죽전고 제2의 르네상스를 만들고자 한다. 최근에 김 교장은 한국 국·공립고등학교장회 회장에 당선돼 교육현장과 교육행정처 사이의 중요한 가교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2018-05-08
- 희망 진로별 교과 & 비교과 교육과정으로 전공에 최적화한 인재 양성 경기도내 여고 중 최고 수준의 진학률을 자랑하는 분당영덕여자고등학교(이하 분당영덕여고)는 분당내 고교 학업성취율 1위를 기록하며 매년 재학생의 30~40% 이상을 서울권 대학에 진학시키며 일반고의 좋은 예로 평가받고 있다. 우수한 학력을 바탕으로 입학부터 졸업까지 개별 상담을 통해 진로를 설정, 주력할 교육과정을 선택하고 학교 활동을 체크해 입시 경쟁력을 키워 온 결과물이다. 국·영·수 3등급이내 비율 69%학력은 높은 진학률 원동력분당영덕여고는 2017 전국연합 학력평가 결과에서 3등급이내 비율이 국어 64%, 수학 56.3%,영어 87.7%(현재 고2 기준)로 나타날 만큼 학력 수준이 높은 학교다. 영어의 경우 재학생의 50.7%가 1등급을 받을 정도. 이처럼 높은 학력은 분당영덕여고의 우수한 진학률과 직결된다. 올해 분당영덕여고는 6명의 서울대 최종 합격자를 배출(1단계 합격자 10명)했는가 하면 연세대 19명, 고려대 17명 그리고 의·치·한 수의예 계열 12명, 교대 5명, 경찰대/카이스트 3명을 배출했다. 전체 4년제 합격 410건 중 350건은 인서울과 수도권 내 대학에 진학한 경우다.분당영덕여고는 상위권 대학 수시 합격률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진로에 따른 개별 밀착 관리로 최상위권 대학 학생부종합전형에 철저하게 대비한 덕분이다. 높은 학력을 바탕으로 정시 전형에서도 강세를 보이는데 최초 합격과 추가 합격을 포함해 300건이 넘는다. 이는 분당영덕여고의 수시와 정시를 동시에 준비할 수 있게 짜여진 체계적인 교육과정 덕분이다. 입학부터 진학까지 맞춤형 관리,수시·정시 전형별 입시 전략진학과 진로 그리고 학교 교육이 서로 긴밀하게 연계되었을 때 학생들은 학교 안에서 충분히 경쟁력 있는 스펙을 쌓을 수 있다. 여고의 특성상 지방대에 진학하거나 재수를 선택하는 경향이 낮아 분당영덕여고는 기본적으로 인서울 수도권 내 대학을 재수하지 않고 진학시키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입시지도를 진행한다.학교의 입시 체계를 총괄하는 진학지도부가 진학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학생들의 학습동기와 목표의식을 높인다. 학생부종합전형에 대비해 다양한 비교과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선배들의 합격과 불합격 사례를 분석해 제공하고 있다. 1년에 한 번 1차 지필평가가 끝나면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교과 상담주간을 운영합니다. 연간 260건의 상담이 이루어지고 있다.학생부종합전형을 겨냥한 ‘분당영덕아카데미’는 심화수업은 물론 동아리, 봉사, 자율, 명사초청 강연, 프로젝트 등 맞춤형으로 관리하는 프로그램이다. 진학지도를 위해 진학지도부와 심화 반 학생들의 개별 밀착된 각 학년 부장교사가 함께 진학지도 팀을 꾸려 정기적으로 진학지도 워크숍을 개최하기도 한다. 외국어/글로벌 경제경영/수리과학3개 과정 운영, 입시 경쟁력 높여입시에서 학교의 교육과정과 더불어 학생의 성취도와 활동을 핵심적으로 평가하는 만큼 교육과정을 면밀하게 들여다보게 된다. 특히 2015 개정 교육과정은 문이과 공통과정과 학생의 진로에 따라 과목의 선택권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분당영덕여고는 개정 교육과정의 취지에 따라 통합사회/통합과학 등 공통과목과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비중의 적정화(최대 90단위 편성)해 운영한다. 학생들이 진로와 희망 전공에 필요한 과목을 효율적으로 이수할 수 있도록 2018 입학생부터 외국어, 글로벌 경제·경영, 수리과학 3개의 과정을 편성해 효율적으로 과목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외국어 과정에는 심화국어, 영어권문화, 심화영어 작문Ⅰ을 개설해 이수토록 했다. 글로벌 경영·경제 과정은 경제수학, 경제, 국제경제, 창의경영, 영어회화, 심화 영어회화Ⅰ을, 수리과학 과정은 미적분, 기하, 수학과제탐구, 물리/화학/생명과학/지구과학Ⅰ 중 2개 과목 선택, 정보, 융합과학, 과학사/생화과학 중 1개 선택, 화학/생명과학Ⅱ 중 1개 선택, 고급화학/고급생명과학 중 1개 선택해 이수할 수 있게 했다. *분당영덕여고 희망 진로별 학교 활동 (인문/사회)인문사회동아리행사 및 대회동아리행사 및 대회•Oculus (영자신문)•또래 (교지편집)•명품글 (계간교지)•글로벌 (논술,토론)•라온 (문예창작)•It’u (잡지발간)•매화당 (도서관)•Love Letter (에세이)•중심 (중국문화)•역사사랑 (역사연구)•중국문화UCC대회•한자경시대회•인문학경시대회•영어디베이트대회•영덕보카경시대회•역사바로알기UCC 발표회•2017인문학포트폴리오 제작展•백강문예백일장•교내토론대회•독서신문 발표대회• R&D(경제경영)•사고뭉치(시사토론)• 아우라 (토론)•휘영청(반크, VANK)• UNSA (글로벌인재)• 프시케 (심리학)• JLS (봉사)• RCY (적십자)• BYBY (방송반)•사회과학 논문 학술제•동북아평화와 협력을 위한 3분 스피치•국제평화를위한 글쓰기•마케팅프레젠테이션 공모전•학교폭력(안전사고) 예방UCC 제작대회•삼품제(지구시민교육)*분당영덕여고 희망 진로별 학교 활동 (자연과학&공학/예체능)자연과학 & 공학예체능동아리행사 및 대회동아리행사 및 대회•물리독서토론반•C.S.I (화학)•BIO-D (생명과학)•YES(지구과학)•Green-B (환경)•Mathematicii (수학연구)•Mathlete (수학탐구)•수학경시 수학탐구대회•과학경시·과학경시대회•물리,화학,생명과학,지구과학 올림피아드•과학발명품공모전•과학자유주제탐구대회•과학창의자료공모전•과학창의자료공모전•Young Scientist Award•과학탐구토론대회•과학독서프레젠테이션대회•CAT (미술)•백강챔버오케스트라•돋을볕 (풍물)•동화 (에니메이션)•콕,콕,콕 (배드민턴)•DKNY (사진)•겨끔내기 (뮤지컬)•UNION (댄스)•제과제빵부•성남시예능대회 교내대회(음악부문)•성남시예능대회 교내대회(미술부문)•춘계교내포스터 공모전•분당영덕음악경연대회(클래식부문)•학교스포츠클럽(탁구)•학교스포츠클럽(배드민턴)미니인터뷰 분당영덕여고 유승렬 교사“매 해 입시 결과를 분석해 장점은 살리고 약점은 보완해 입시전략을 수립합니다”3학년부를 오랫동안 맡아 온 류승렬 교사는 분당영덕여고의 입시 경쟁력의 핵심을 변화된 교육과정은 정시보다는 수시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만큼 학교는 학생의 진로에 필요한 교육과정 제공과 높은 학력 향상도라고 말한다.“수시 전형이나 정시전형이나 학력이 가장 중요합니다. 해당 학년도의 수능 성적의 경쟁력에 따라 매년 입시 결과가 달라지는 것도 그 때문이죠. 올해는 서울대 일반전형 1단계 합격자가 10명에 이를 만큼 확실히 대학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실제로 분당영덕여고의 서울대를 비롯한 최상위권 대학의 수시 합격률은 꾸준히 증가했다. 올해 연세대와 고려대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자가 대폭 늘어난 것도 주목할 점이라고 유 교사는 강조한다. 모든 선생님이 수업뿐만 아니라 입시를 연구하고 학생을 분석하는 입시전문가이기에 지금의 성과 2018-05-08
- 미국 네브래스카대학 부설 중·고등학교(UNHS America) 한국 캠퍼스 강남역 2호선과 신분당선 부근 서초 코오롱 스포렉스 내에 위치한 미국 네브래스카 대학 부설 중·고등학교 한국 캠퍼스(UNHS America)가 화제다. 무엇보다 검증된 미국 기관들의 인증과 미국 본교 졸업장 수여로 전 세계 대학에 지원이 가능하다. 특히 대치동에서도 토플, 영어특기자 전형 최고 강사들로 꼽히는 하나어학원 김면, 정승미 원장을 중심으로 진학 컨설팅, TOEFL, SAT, AP 전문 강사들이 함께 해 더욱 관심이 뜨겁다.본교 졸업장과 아포스티유 발급UNHS America는 무엇보다 미국 본교의 졸업장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 중학교(7·8학년)과정과 고등학교(9·10·11·12학년)과정으로 나누어져 있고, 졸업하면 미국 본교 총장 사인이 들어간 졸업장을 받을 수 있다.한국에서 공부했지만 미국 본교에서 공부한 것과 같은 학력이 인정되어 미국 현지 학교 졸업 자격으로 미국과 더불어 전 세계 대학교에 지원할 수 있다.뿐만 아니라 ‘아포스티유-한국 외교부 인증’ 발급이 가능해 한국 대학교들도 검정고시와 더불어 영어특기자 전형에 지원할 수 있는데, 아포스티유는 외교부 해외 영사증명으로 해당 학교가 본국에서 정식 학교로 등록되어 있는지 인정 해주는 절차다.아포스티유 인증 외에도 College Board, AdvencED, NCAA 인증도 받은 미국 현지 교육청이 정식 인가한 미국 중·고등학교이다. 따라서 수업에 사용되는 교재와 커리큘럼은 미국 본교와 동일하며 모든 수업은 원어민과 교포 강사들의 100% 오프라인 영어 강의로 진행된다. 입학과 학기 중 과목별 평가 역시 미국 본교로 보내져 입학과 평가절차가 진행된다.맞춤 진학 컨설팅과 쾌적한 교육환경UNHS America 한국캠퍼스에서는 입학과 동시에 진로·적성검사를 실시해 학생에게 가장 적합한 진학 로드맵을 제시한다. 미국, 캐나다, 영국, 홍콩, 싱가포르를 비롯한 국내 대학 입학까지 책임지도하며, 학생들의 희망 전공을 위해 전공과 직업 적합성을 분석해줘 대학 입학과 졸업 후 진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융합전공을 전문 진로 카운셀링 선생님들이 지도해 주고 있다.융합전공은 하버드, 유펜 등 미국 대학들에 의해 학생들에게 스스로 새로운 전공을 만들어 보게 하는 창의성에서 시작된 것으로 이를 국내 대학들은 창의인재 전형으로 수용해서 융합전공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맞춤 진학 컨설팅 외에도 쾌적한 교육환경은 UNHS America 한국캠퍼스의 빼놓을 수 없는 자랑이다. 캠퍼스 내에 실내 수영장 2개, 실내 테니스장 3개, 실내 볼링장, 실내·외 농구장 2개, 스쿼시, 탁구장이 마련되어 있어 매주 수요일 오전에는 체육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또 매일 점심시간에는 야외 농구장을 개방해 학생들이 맘껏 운동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캠퍼스 담장 너머의 서초 올레길 산책 등 자연을 가까이 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은 학생들의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일조 하고 있다. 대입, 유학준비, 헝가리 의대진학도미국 본교 교육 프로그램 외에도 매주 수요일 오전 체육활동과 오후 비교과 활동, 봉사활동, 경시대회 준비 등 대학 진학을 위한 활동을 따로 시간을 내지 않고 학기 중에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는 정기적인 1:1 진학 상담을 통해 필요한 학습 플랜과 방과 후 클럽 활동을 만들어 학생 개인별 차별성과 특이성을 만들어 내게 된다. 이뿐 아니라 초중고 해외 유학준비반, 미국 교과서 예습, UNHS America 한국 캠퍼스 입학 희망 학생들을 위한 Pre-School 과정, SAT, AP, TOEFL 강좌를 여는 Summer School 과정, 헝가리 의대 진학을 위한 헝가리 의대 진학 예비 과정, 영어가 부족한 학생들을 위한 ESL 과정 등 다양한 요구에 맞는 맞춤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모든 강의들은 김면 대표와 정승미 원장을 비롯한 영어 학습, 진학지도 전문가들이 항상 함께 하고 있다. 현재 재학생들 수업 모습, 캠퍼스 전경들은 블로그(http://blog.naver.com/uisamerica)에서 확인해 볼 수 있으며, 2018년 8월 학기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들 중 5월 31일까지 조기 등록 시, 학비 장학금 이벤트도 진행 중에 있다. 또 오는 5월 10일((목) 오전 11시에는 입학 설명회가 있을 예정이다.문의 02-2135-3877 2018-05-03
- “인성이 실력이다” 각 나라마다 지역마다 교육분야에서도 랜드마크가 있기 마련이다. 안양지역 일반계고등학교의 랜드마크는 어디일까? 우리지역 시민이라면 누구나 한 번씩 백영고등학교(교장 김철환) 를 떠올릴 것이다.백영고는 경천애인(기독정신) 홍익인간(봉사정신)을 건학이념으로 학업 뿐 아니라 인성교육을 중시하는 기독교 사립 고등학교이다. 그동안 진로진학지도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달성하며 명문사학으로 인정받고 있는 백영고(김철환 교장)를 찾아가 보았다.도움말 이건홍 교감, 경제동아리, 파이낸셜 빌리지 방문, 과학캠프, 천문대 견학공부만 잘하는 학교 NO~, 바른 인성 인재 양성백영고는 올해 개교 23주년을 맞았다. 백영고 이건홍 교감은 “백영고는 다른 무엇보다 우선하여 학생들의 인성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형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백영고는 그동안 학교폭력위원회를 열어본 적이 없을 정도로 안전한 학교로 알려져 있다. 기독교 학교라는 장점과 더불어 ‘인성이 곧 실력’이라고 믿는 교사들의 열정적인 생활지도가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입시 성과 또한 우수하다. 최근 수년 간 점진적으로 대입 실적이 좋아지고 있다는 게 학교의 평가이다. 서울대는 물론 최상위권 대학에 안양시 인문계고 평균을 크게 뛰어넘는 성과를 얻고 있다. 특히 지난 2017년 3월에 시행된 전국연합 학력평가에서 재학생 21%가 영어 과목 1등급을 받을 정도로 학생들의 영어 교과 성적이 우수하다.이 교감은 “학생들의 실력과 학교에 대한 지역의 기대 수준이 높기 때문에 선생님들도 더 긴장하고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며 “지역적으로 학생들의 실력이 우수하기 때문에 정시에서 우수한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을 다 하는 것은 물론 대학의 수시 전형 비율이 높은 만큼 수시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따라서 백영고는 전공적합성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지난해의 경우 안양시의 지원으로 10여개 전공 관련 대학 강사를 초빙, 학생들이 전공을 탐색할 수 있도록 특강을 진행했다. 또한 매년 전공 영역별 졸업생을 초청, 관련 학과에 진학 시 어떤 공부를 하게 될지 재학생들이 구체적으로 전공을 탐색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한편 백영고는 <백영IN-문학도 토지 프로젝트>를 진행, 호응을 얻고 있다. 소설 토지는 인문·역사·지리·경제 등이 모두 녹아 있는 소설로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단순히 소설만 읽는 게 아니라 자신이 관심있는 전공을 탐색하고 종합적인 사고를 할 수 있게 된다. 백영고는 앞으로 <백영IN-문학도 토지 프로젝트>를 <태백산맥>, <한강>으로 이어가며 책을 통해 근현대를 꿰뚫는 역사문화탐색과 진로탐색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진로탐색을 위한 논문 읽기, 경제동아리, 초등학생 경제캠프 진행 백영과학 실험 캠프, 백영진탐논 등 진로탐색 프로그램 강화자연계열학생들을 위해 백영과학 실험 캠프를 진행한다. 백영과학 실험 캠프는 과학기술 분야 진로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과학기술적 소양을 키우고 실험 실습을 통해 심도 있는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관심 분야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전망하고 전문가와 실험·실습을 함께하는 심층 학습으로 진로 결정에 대한 동기 부여는 물론 과학적 소양을 키워준다.고등학생들은 대학에 진학하여 실제 전공 학습이 이루어지기 전까지 자신의 진로를 정확히 알기 힘들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백영고는 대학과 연계하여 진로 탐색을 위한 논문 읽기 프로젝트 ‘백영진탐논’을 진행한다. 기초강의, 자체토론, 저자만남 등 1년에 걸쳐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참가 희망 학생은 전공 희망 관련 논문을 검색하여 읽고 보고서와 감상문을 제출하며, 논문 저자 혹은 분야별 전문가와 토의하는 시간을 가진다. 지난해 프로그램을 위해 총 16명의 관련 전문 강사가 백영고를 찾아 학생들과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학생들은 자신의 관심 분야에 따라 의상학과 교수를 만나기도 하고, 현직 검사와 조경 전문가를 만났으며, 생명 공학 박사와 함께 학회에 참여해 보는 등 전공 선택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학생 수준 고려한 다양한 학력 신장 프로그램 운영한편 백영고는 학생들의 학력 신장을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한다. 상위권 학생들을 위한 심화반 프로그램과 더불어 중하위권 학생들을 위한 도약반 프로그램이 큰 성과를 얻고 있다. 도약반은 학습 의욕은 높으나 학습 전략이 부족해 성취도가 낮은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지도교사를 배정, 개별 면담과 관리를 통한 학습 코칭과 심층 상담, 또래 친구의 멘토 멘티 등을 진행, 학력이 신장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이 교감은 “백영고는 공부 잘하는 학생만 칭찬받는 학교가 아니라 학생 개개인 모두가 격려 받을 수 있는 학교”라며 “고교 시기는 평생 세상을 살면서 가장 든든한 지원자를 만나는 소중한 시기인 만큼 학생들이 자신에 대한 자존감, 세상에 대한 당당함을 가질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강화하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미니 인터뷰_ 장수현 교무학사부장“백영고는 안양과천 평준화 일반고 중에서도 학생 선호도가 높은 학교입니다. 평촌 내 유일한 사립고로 사제 관계가 매우 좋습니다. 교과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베테랑 교사의 책임 교육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따르는 학생이 많습니다. 선생님들 또한 학생들 개개인이 갖고 있는 능력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서로 존중할 수 있는 마음을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학생들을 지도하며 ‘우리 백영고 학생들이 참 좋다’, ‘다르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교육의 효과도 있겠지만, 학생들이 친구와 선생님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 존경하는 마음이 보이고 예의가 바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시 오지 않을 고교 시절, 학생들 모두 백영고에서 한층 성장하고 행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2018-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