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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100일 전, 이렇게 공부하라! 2023년 수학능력시험이 100일도 채 남지 않았다. 매년 수능을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3년 동안 배운 것들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최고의 문제를 만들려고 최선을 다한다. 학습은 경험과 지식을 기억해서 활용하는 과정이다. 기억은 저장된 정보를 다시 생각해 낼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강렬한 기억, 중요한 기억, 그리고 반복은 전두엽을 활성화시켜 해마 조직에 정보를 논리정연하게 저장해서 필요할 때 재생이 잘 되게 한다고 한다.수능 100일을 남기고 수학과목 뿐 아니라 다른 과목에도 적용할 수 있는 공부법을 제안 드린다.첫째, 꿈을 가지고 즐겁게 공부하자해마와 전두엽을 자극해 기억력을 높이는 방법은 다양하다. 가장 널리 알려진 방법은 긍정적인 마음이다. 즐거운 마음으로 공부를 하면 해마와 전두엽이 활성화돼 학습능률이 높아진다. 긍정적인 사고는 신경세포 사이의 회로 연결 가능성을 높여 주고 새로운 회로를 형성하게 한다. 반면에, 부정적인 사고, 실망감, 패배감은 억제성 신경계를 활성화해 공부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니 주의해야 한다.둘째, 계획표의 중요성도면이 없이 좋은 건물을 지을 수는 없다. 마찬가지로 계획표를 작성하지 않고 무작정 한다면 그 공부는 비효율적일 수밖에 없다. 자기가 하루에 공부하는 시간이 얼마나 되고, 과목별로 몇 시간씩 하는지를 모른다면 시험을 보고도 성적이 오른 이유를 분석할 수 없다. 합리적인 과목별 시간 배분을 위해선 시간표가 꼭 필요하단 얘기다. 계획을 짤 때 절대 무리하지 말고 그 시간에 열심히 해야 달성할 수 있는 목표를 세워야 한다. 무리한 목표를 세울 경우, 달성하지 못했다는 실망감이 반복되면 자칫 공부에서 멀어질 수 있다.셋째, 단권화의 중요성전체를 이해하지 않고서는 제대로 요약할 수 없기 때문에, 읽고 들은 지식을 몇 줄로 요약해 보는 것이 전체 지식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기억된 지식을 요약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지식이 저장된 신경세포를 동원해 서로 비교해야 한다. 이 비교를 통해 더 중요한 지식이 선택되고, 뇌 신경세포는 더욱더 활성화된다. 학습한 여러 내용의 비슷한 점, 다른 점, 새로운 점을 찾는 것도 신경회로를 동원하고 발달시키는 방법이다. 시험 전날 하루에 시험과목 모두를 훑어볼 수 있도록 해주는 단권화가 수험생의 성패를 좌우한다.넷째, 정기적 테스트복습할 때는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본다. 습득한 지식을 질문으로 바꾸고 그 질문에 답을 하면 뇌는 답을 찾기 위해 여러 종류의 지식이 저장된 신경세포 회로를 동원하면서 서로 교신하기 때문에 더욱 효과적으로 기억이 저장된다. 스스로 만든 시험을 보거나 연습문제를 푸는 것도 좋다. 여러 연구를 통해 시험이 단순한 복습보다 기억을 장기기억으로 더 잘 바꾼다는 사실이 밝혀져 있다. 또 시험은 스스로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객관적으로 확인시켜주는 장치도 된다.다섯째, 충분한 수면충분한 수면은 장기기억을 만드는 데 아주 중요하다. 우리의 지친 대뇌 신경세포를 쉬게 하는 자기방어 반응일 뿐만 아니라 신경전달물질을 만들어 저장하는 유용한 시간이다. 오랜 시간 자지 않고 공부하는 것은 우리의 대뇌 신경세포를 지치게 만들고 신경전달물질들을 고갈시켜 집중력도 떨어뜨린다. 뇌는 잠을 자야만 하루 동안의 생각들을 정리하면서 기억을 재정비할 수 있다. 유용한 정보는 잠잘 때 꿈으로 나타나기도 하며, 재음미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뇌의 단백질 속 단기기억이 장기기억으로 견고하게 저장된다. 그뿐만 아니라 다양한 정보들이 서로 연결돼 새로운 아이디어와 창의적인 생각도 떠오르게 된다. 다시 말해서 공부하고 난 다음 충분히 자고, 일어나서 다시 복습하는 것이 학습의 효율을 높이는 방법이다.수능이 100일도 채 남지 않았지만, 너무 불안에 떨지 말고 즐겁고 자신감 있게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감정이나 자신감은 모두 뇌에서 나온다. 그런데 이 감정은 자기 암시 훈련으로 바꿀 수 있다. ‘나는 잘할 수 있다’, ‘나는 잘 풀 수 있다’, ‘ 나는 머리가 좋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꾸준히 하자. 그리고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결과가 나올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전태우 원장일산 후곡 엠탑수학학원목동 페르마수학학원문의 031-921-6245 2022-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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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일산 파주 지역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경희대학교 간호학과 남형주(세원고 졸) 학생 일산파주 내일신문은 2022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시전형에 합격한 일산파주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해 그들의 학교생활과 수시합격 전략 등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남지연 리포터 lamanua@naver.com 진로 결정에 도움 준 독서, 간호학과 지망 학생이라면 이 책을 추천! 남형주 학생은 2022년 대입 수시모집에서 경희대 간호학과(네오르네상스 전형)에 합격했다. 경희대 외에도 가톨릭대 간호학과 지역균형 전형, 가천대 간호학과 학생부 우수자 전형에도 합격했다. 형주 학생은 수시 지원에서 6개 대학 모두 간호학과를 지원할 만큼 진로에 대한 확고함이 있었다. 형주 학생은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간호사는 힘든 직종이다’ ‘남자 간호사는 힘든 일을 많이 한다’라는 이야기도 많았고, 무엇보다 생명과 직결되는 의료 전문직인만큼 신중해야 했어요”라고 말했다. 이쯤에 접한 <좋은 간호사, 더 좋은 간호>라는 책은 형주 학생에게 큰 도움이 됐단다.“다양한 병동에서 일하는 30인의 간호사 이야기가 담겨있는 책이지요. 간호사가 얼마나 힘든 직업인지, 반면에 또 얼마나 보람된 직업인지도 알 수 있었어요. 어떤 간호사가 되어 환자를 대해야 할지도 생각해보며 제 진로에 대한 고민을 덜었습니다”형주 학생은 간호학과를 지망하는 학생이라면 간호학과 학생 시절부터 병원 근무까지 기록되어 있고 어떤 전문간호사가 될지 방향을 잡아줄 수 있는 <간호사, 너 자신이 되어라>라는 책도 꼭 한번 읽어보기를 추천했다.형주 학생은 “독서 활동의 포인트는 학업역량인데 고교 교육과정에서 부족한 부분을 독서로 채울 수 있습니다. 문제풀이식 공부가 싫다면 책을 읽어보는 것도 유익합니다”라며 “저는 생명과학 2 과목과 관련 <판스워스 교수의 생물학 강의>를 읽으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라고 조언했다. 진로 관련 독서는 자신의 진로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줄 수 책을 읽되, 한 한 학기에 1~2권은 읽어두기를 권했다. 진로에 맞춰 알차게 채워나간 고교생활 만약 전문직을 확고하게 희망하는 후배라면 스스로 동아리를 조직해 심도 있는 진로 활동을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이야기한다. 형주 학생은 ‘각자 진로에 맞는 활동을 하자!’라는 목표로 진로 동아리에 가입해, 동아리 기장으로 활동했다. 보건의료에 관심 있는 친구들과 함께 의료 관련 진로 신문 기사 작성, 현직 간호사 초청 좌담회, 혈압측정 및 차트 작성 실습, 4차 산업 유망 직종-스마트 헬스케어 프레젠테이션 활동 등에 적극적으로 임했단다.세특은 자신이 계속 노력하고 고민해야 좋은 세특이 만들어지므로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어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형주 학생은 “세특은 전공 적합성과 학업역량을 최대한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공 적합성 관련 활동을 위해선 먼저 희망 진로, 직업이 요구하는 필요 능력이나 학과에서 배우는 내용 등을 알아야 합니다. 대학 백과, 어디가 등의 커뮤니티도 좋고 주변 지인의 조언을 듣는 것도 좋습니다”라고 말했다. 형주 학생은 경기도 꿈의 대학, 온라인 클러스터 수업에서 ‘생생 간호학’과 ‘간호의 기초’를 들었는데, 이를 백분 활용해 전공 적합성을 세특에 담아냈다. 생명과 화학 과목은 진로와 밀접한 과목이라 유전병과 유전병 치료, 호르몬 주사 등 질병과 약에 관한 보고서를 작성하면서 적극성과 탐구심을 보여줬다. 세특 관리에서 두 번째로 중요한 점은 유기성이다. 형주 학생은 “잘 설계된 생기부는 1~3학년 동안 학생이 어떤 주제에 지속해서 관심을 갖고 활동했는지 눈에 띄게 잘 드러납니다”라며 “저의 사례로 보면 1학년 과학탐구실험 세특 '천연 항생제와 아로마테라피' , 2학년 창체 '에센셜 오일을 이용한 비누 제작' , 3학년 화학 세특 '비누화 작용', 3학년 동아리 '허브의 효능과 실생활 쓰임' 등으로 연결했죠. 지속적인 관심과 탐구 활동한 내용을 보인다면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과목보다 약점이 무엇인지 파악해 학습 전략 세워 형주 학생은 과목별로 약점 부분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학습했다. 형주 학생은 “국어를 푸는 데 시간이 부족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문학 문제 풀이 시간을 줄이도록 노력했고, 순서삽입 문제가 약한 영어는 관련 강의를 찾아 듣고 하루에 정해진 분량만큼 문제를 푸는 방식 등으로 극복하고자 했습니다”라고 말했다.내신은 선생님의 스타일을 파악하고, 수업에 충실히 하는 것만큼 왕도는 없다고 형주 학생은 조언했다. 수능 공부는 감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므로 데일리테스크를 작성해 준비했다고 한다. 형주 학생의 데일리테스크를 살펴보면 10월 전 ▲국어-기출지문요약/ 문학, 비문학 최소 1지문 풀이 ▲영어-하프모의고사 풀이 or 수능 완성, 수능특강 정리, 순서삽입문제 풀이 ▲수학-킬러문제 2~3문제 풀이 후 강의 ▲과탐-모의고사 1개씩으로 요약된다. 10월 이후엔 수능 시간표와 동일하게 전 과목 모의고사를 풀면서 수능 날과 같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특히 데일리테스크 작성은 슬럼프 시기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이기에 후배들에게 적극 추천했다. 정말 빨리 지나가는 시간, 느긋함보다 약간의 긴장이 필요 형주 학생은 고 3 생활을 돌아보며 ‘정말 빨리 지나간 시간’이었다고 이야기한다.“제가 살아본 해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지나간 한 해였어요. 아무 생각 없이 보내다간 정말 수능이 코 앞일 수 있습니다. 여유로운 마음보다는 조금은 긴장된 마음으로 지내는 것도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또한, 성적이 나오지 않는다고 주변을 탓하기보다 늘 겸손한 자세로, 자신이 부족한 점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이를 메꾸려고 노력할 때 비로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음을 잊어선 안 됩니다”라고 조언했다. 2022-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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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입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고려대 사회학과 박민서(목동고 졸) 학생 자신의 진로에 맞춰 생기부와 자소서 내용을 일치시키는 것은 중요하다. 고려대 사회학과에 합격한 박민서 학생은 모든 교내 활동을 자신의 진로인 사회학과 연결 지었다. 한 가지 주제로 다양한 과목이나 동아리 활동 등으로 확장해 나가는 것도 잊지 않았다. 미술 시간의 활동에도 최대한 사회학 이슈를 연결 지으려 노력할 정도였다. 진로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을 보여준 모습이 합격의 기쁨을 가져왔다. 수시합격생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전공과목에 대한 열정을 보인 박민서 학생의 수시 준비 과정을 들어보았다. 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학교 활동을 사회학과 연결하고 구체화 해 목동고(교장 임종배)를 졸업한 박민서 학생은 2022 대입 수시전형에서 고려대학교 사회학과에 학업우수형 전형으로 합격했다. 민서 학생은 합격의 비결로 생기부 내용의 일관성을 꼽았다. 모든 학교 활동과 교과 활동을 모두 사회학과 연관 짓고 그 활동들끼리도 연결하려고 했다. 그리고 수행평가를 하거나 보고서를 추가 제출해 전공 적합성을 높이려고 노력했다. 예를 들어 영어 과목 시간에 영어 혐오 표현의 어원 조사를 하고 동아리 시간에 혐오 표현 다룬 독서를 했다. 그리고 미술 시간에 혐오 표현을 주제로 한 카드 뉴스 디자인을 해 보는 식으로 다양한 학교 활동, 학과목과 연결 지었다. 또, 학년이 올라갈수록 관심 분야를 좁혀나가며 구체화 한 것도 빼놓을 수 없다. 민서 학생은 “먼저 사회에 관심을 가지고 고령화 사회로 좁혀나갔어요. 그 뒤 노인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회적 기업에 관심을 가지는 활동으로 구체화했어요. 또, 최저 충족도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해요. 특히 저는 전략적으로 최저 기준이 높은 고려대 학업우수형 전형을 지원했어요.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이 무엇인지 미리 파악하는 것도 중요합니다”라고 조언했다. 대회 참여는 전략적으로! 민서 학생이 가장 열심히 준비한 대회는 토론대회였다. 같은 반 친구들 3명과 팀을 이뤄서 참가했는데 개인이 아닌 단체 대회는 자신감과 팀워크가 다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무조건 많은 대회에 나가기보다는 전략적으로 중요하고 큰 대회나 민서 학생이 정말 하고 싶은 대회에만 참가했다. 민서 학생은 “수상에 자신이 없는 친구들이라면 최대한 많이 나가는 것도 추천해 드립니다. 실패하건 성공하건 경험이 많을수록 더 발전하게 되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융합적 내용의 주제 탐구 민서 학생의 주제탐구 주제는 ‘노인의 사회적, 신체적 활동이 미치는 과학적 영향’이었다. 이 활동을 하면서 가장 힘썼던 점은 역시 전공 적합성이 드러나는 ‘주제’였다. 사실 ‘과학과제연구’라는 과목을 수강하는 문과 학생은 거의 없었다. 민서 학생이 가장 많이 한 고민은 ‘과학과 사회를 어떻게 연결 짓는가?’였다. 3학년 때 가장 관심이 많았던 주제인 고령화와 연결 짓기로 했다. 2학년 때 독거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봉사 활동을 하면서 의식주뿐만이 아니라 ‘사람을 고파하시는구나’라고 느꼈다. 그래서 어르신들도 사람들을 만나며 사회적 활동을 하면 긍정적인 영향이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의문을 시작으로 여러 논문을 종합해 분석했다. 민서 학생은 “처음에는 저에게 어려웠던 과제지만 오히려 이렇게 융합적으로 접근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이유였던 것 같아요. 특히 보고서를 작성할 때 내용뿐만 아니라 ‘형식’이 정말 중요합니다. 저는 인터넷에 여러 소논문, 보고서의 형식을 보면서 저에게 맞게 형식을 구상했었어요. 활동들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것처럼 만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라고 조언했다. 내 활동을 ‘육하원칙’에 맞춰 기록해두라 민서 학생은 자소서 준비가 수능 공부에 방해가 된다고 느꼈기 때문에 처음부터 짧게 준비하려고 했다. 결국 2주 정도 준비했다. 여기저기 뿌려져 있는 조각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해주는 것이 자소서의 역할이라고 생각한 민서 학생은 ‘기록하기’를 추천했다. 민서 학생은 “저는 1학년 때 했던 활동이 자소서를 쓸 때쯤에는 거의 기억이 나지 않아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요. 활동할 때마다 육하원칙에 맞게 기록해두는 편이 도움이 많이 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활동 했고 내 역할은 무엇이었는지, 준비 과정, 깨달은 점 등을 적어두는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민서 학생은 면접은 내용도 중요하지만 ‘태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혹시 틀린 답을 하더라도 자신감 있고 당당하며 또렷하고 큰 목소리로 대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고려대 학업우수형 면접은 제시문 면접이었다. 고려대 기출문제를 찾아서 실제로 시간을 측정해가면서 혼자 풀어본 후 스스로 영상을 찍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영어 문화 유산 해설사로 영어 실력 유지 민서 학생은 모두 완료된 계획표를 보면 성취감을 느껴지고 그 성취감이 다음 날 집중도에 영향을 받는 성격이었다. 계획은 ‘적당히’ 세우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민서 학생은 계획을 세분화해서 적었다. 예를 들어 오전 시간을 아무것도 하지 않고 흘려보내면 ‘오늘은 망했다’라고 생각하고 하루를 다 버리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미루지 않고 생각났을 때 바로 책상에 앉아서 공부하는 습관을 지니는 것을 추천했다. 노트필기의 경우는 필기하고 다시 안 보는 일이 많기 때문에 탐구 과목만 추천했다. 내신 준비의 경우에는 범위가 매우 좁기 때문에 내용을 위주로 하고 수능의 경우에는 ‘행동 영역(태도)’과 실수하는 내용을 위주로 정리했다. 내신 하루 전날에는 한 장 정리하며 또다시 내용을 익히고 시험날 아침에는 그 한 장만 들고 학교에 갔다. 수능 백일 전부터는 전 과목 총정리 노트를 만들었다. 아는 건 모두 버리고 계속 공부했는데도 모르겠는 내용만 적었다. 적은 내용 중에서도 외운 내용은 검은색 사인펜으로 지우고 나머지만 봤다. 수능 날에도 마찬가지로 과목당 한 장씩만 들고 가서 확인하는 정도로 공부했다. 2022-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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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상위 1% 최상위권이 되려면 결론부터 말하겠다.첫째, 수능에 출제되는 문제 유형과 난이도를 철저히 분석해서 그에 맞게 시간과 심화 정도를 결정한다.둘째, 넘사벽 킬러 문항을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한 현실적 대안을 모색한다,셋째, 시험 치는 그 날까지 항상심(恒常心)을 유지한다.수능 문제 유형과 난이도 파악하기초중고 공부의 종착역이 수능인 점을 생각하면 결국 수능에 어떤 유형의 문제들이 어느 정도의 난이도로 나오는지를 정확하게 파악해서 그에 맞는 대책을 세우는 것이 대학입시 성공의 핵심이다. 문이과 공통과목인 수학Ⅰ이 11문항에 37점, 수학Ⅱ가 11문항에 37점이고, 각 선택과목이 8문항에 26점이다. 그 중 어려운 문제는 수학Ⅰ, 수학Ⅱ, 선택과목 모두 3문항씩 출제되고, 킬러 문제는 수학Ⅱ, 선택과목에서 각 1문제씩 출제된다.또한 지금까지는 거의 점수를 거저먹던 10문항의 난이도가 높아지고, 킬러 문제는 조금 쉬워져서 최상위권은 조금 유리해졌으나 중위권은 오히려 하향 평준화되었다. 수학 상위 1%를 결정짓는 수능 킬러 문항은 몇 단원의 개념을 서너 번 비틀어서 한데 묶어 만든 꽈배기의 최고봉이다. 안 풀리는 킬러 문제, 과감한 발상의 전환으로 과감한 발상의 전환으로 수학에 미쳐 보자. 날마다 눈사태처럼 쏟아지는 수학 문제 홍수 속에서 학생들을 시험의 노예로 만들고 청춘을 입시란 지옥에 가두었다. 아무리 좋아하는 것도 스스로 독촉하면 대상을 순수한 마음으로 좋아하기 어렵다. 질리면 아무리 뛰어난 천재성을 지니고 태어나도 끝내 발현하지 못한 채 사장되고 만다.수학에 흥미가 없는 학생은 아직 수학의 매력을 못 느꼈을 뿐이며, 누구나 다음과 같은 경험을 한번 맛보면 수학적 매력에 빠질 것이라고 믿는다. 과감한 발상의 전환으로 새로운 착안을 해보거나, 전혀 다른 듯 보이는 개념을 연결해 문제를 다른 차원으로 해결해 보거나, 수나 식을 남달리 배열함으로서 킬러 문제를 간명하게 푸는 짜릿함을 맛보거나 하면 누구나 수학에 빠져든다.논리의 비약이나 중간과정의 생략이 아니라 깊은 생각의 농축이 만든 발상의 전환이 넘사벽의 문제를 간결하게 풀게 만드는 경험은 자신감 충만, 재미 충만을 느끼게 해줄 것이다. 좋아한다는 것은 지치지 않고 남보다 더 큰 노력을 쏟게 만드는 에너지의 원천이다. 항상심! 또 항상심!!함부로 누설할 수 없는 자기만의 소중한 꿈을 꾸고 그 꿈의 실현가능성을 단 한 번도 믿어 의심치 않게 하여 수험생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게 하느냐는 수험생의 인생 향로를 바꿀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마음의 밭에 꿈을 어떻게 심어 가꾸는지, 하루에 12번도 더 널뛰는 마음은 어떻게 바로 잡는지, 시험이 다가올수록 바닥을 모르고 떨어지는 자신감은 어떻게 회복시키는지에 대한 비밀을 아는 순간 인생의 목표는 가시권에 들어온다.수학은 수와 도형, 두 가지 도구로 자연과 우주의 진리에 대한 인간의 끝없는 갈망을 표현하고 탐구하는 학문이다. 수학은 시험 점수 때문에 암기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푸는 열쇠다. 자라나는 아이들을 곁에서 지켜보면 아이들 발달에는 일정한 법칙이 없고 정답도 없다. 특히 아이들의 수학실력 성장양상은 우주의 움직임보다 광대하고, 불규칙하며, 불안하다. 모든 것은 관심에서 비롯된다. 아이들의 재능을 발견하고 키워줄 사람은 일차적으로 엄마 아빠이고 다음은 선생님이다. 수험생 여러분!!‘꿈꾸는 데는 지각생이 없다.’는 말을 명심하고 삼복 더위에 지치지 말고 파이팅!!전태우 원장목동 페르마수학학원일산 후곡 엠탑수학학원문의 02-2646-5941 2022-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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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와 노력과 기다림으로 덥고 습한 여름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는 쉽지 않은 환경이다. 그러나 이 무덥고 짜증나는 여름을 잘 견디고 보내야 가을에 충실한 열매를 거들 수 있다는 것은 비단 자연만의 법칙은 아닐 것이다. 오늘은 인내와 기다림이 학습 결과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생각해보려고 한다.학원 자주 옮기지 말라!필자가 짧지 않은 시간 동안 학원을 운영하며 경험한 사실을 통해 확실하게 단언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학원을 자주 옮겨다니는 학생은 결코 실력이 향상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학원 원장이어서가 아니라고 확신한다. 약간의 예외는 있겠지만, 대부분의 학원에서는 학생들의 실력 향상을 위해 전문적인 선생님들이 많은 연구를 하고 노력을 들여 최선을 다해 학생들을 지도한다. 학원에 다녀도 실력이 향상되지 않는 이유는 대부분 학생에게 있다.그런데도 시험 성적이 만족스럽지 않다는 이유로 걸핏하면 학원을 옮기는 학부모들이 있다. 특히 중학생 학부모들이 심하고 심지어 고등학생이 되었는데도 그러는 경우가 있다. 이런 행동과 태도는 학생의 학습 실력 향상에 조금도 도움이 되지 않는 어리석은 행동이다. 학습 향상의 목표를 이루는 과정은 인내와 노력과 기다림의 자세가 없이는 결코 도달할 수 없는 과정이기 때문이다.인내와 기다림은 결실을 맺는다!학습 능력 향상을 위해 ‘노력’은 필수 요소이므로 노력하지 않는 학생에 대한 논의는 열외로 하겠다. 노력을 열심히 하는데도 성적이 나오지 않아 고민하고 스트레스를 받는 학생이나 학부모들이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마음은 ‘인내와 기다림의 마음’이다. 이런 마음 없이 성적이 안 오를 것 같다는 막연한 불안감에 초조해하고 부정적인 마음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지금이라도 마음을 고쳐먹자. 공부의 고통을 진득하니 인내하고 실력이 향상될 때까지 차분하게 기다리는 마음을 먹자.학원을 자주 바꾸는 학생들의 성적이 오를 수 없는 가장 이유는 학원에서 학생의 특성을 파악하다가 끝난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학원에서는 학생의 학습 습관 및 성격 특질을 꼼꼼히 파악하며 지도한다. 그런데 학원을 한두 달 만에 바꾸면 이 학원 저 학원에 학생의 성격과 습관만 파악 당하다 끝나고 마는 상황이 된다. 시험 한 번 볼 때마다 학원을 옮겨 다니게 되면, 학생이 가진 학습 문제점이 해결이 되기는커녕 더욱 심각해 질 뿐이다.특히 자기주도적으로 혼자 공부할 때는 더욱더 인내와 기다림의 자세가 필요하다. 순간 순간 만나게 되는 여러 실패에도 굴하지 않고 스스로를 격려해가며 자신만의 효과적인 학습 방법을 찾아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혼자 공부할 때 더욱 조급한 마음을 버리고, 인내와 기다림의 마음을 가지고 오늘 한 시간 한 시간 최선을 다하면 놀랄 만큼 빨리 목표에 도달해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세상의 어떤 일도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특히 ‘공부’라는 놈은 길들이기 쉽지 않은 야생마와 같다. 길들이는 방법을 터득하지 못한 초짜 기수가 자신의 등에 올라 타면 여지없이 발광을 해서라도 기어코 떨어뜨리고 만다. 그러나 그 기수가 도전을 멈추지 않고, 그 말과 많은 시간을 함께 하면 서로가 길들여 훌륭한 말과 기수가 되는 것이다. ‘공부’라는 야생마도 ‘학생’이라는 기수가 비록 초짜 기수라도 길들이기 도전을 멈추지 않고 많은 시간을 함께하면 이내 잘 길들여져서 어떤 장애물도 넉넉히 함께 건널 수 있는 훌륭한 파트너가 될 것이다. 그때까지 인내하고 노력하고, 많은 시간을 함께하며 기다려야 하는 것이다.유리나 원장목동 생각의지평 국어논술 학원문의 02-2646-1241 2022-08-11
- 교육기업으로 우뚝, ‘감성수학 대치본원’ <수능 대비 특훈 모의고사>와 <고등 수학 개념서> 출간 선택형 수능 도입으로 수학의 대입 영향력은 더더욱 커졌다. 올해 6월 모의평가 실채점 결과에서도 수학 선택과목 간 점수 차가 5점이나 벌어졌다. 이러한 수능 기조는 고등학생뿐 아니라 초·중학생에게도 ‘수학 경쟁력’의 중요성을 시사하고 있다. ‘감성수학 대치본원’이 교육기업으로 새롭게 변모한 이유이기도 하다.3·6·9월 수능대비 <봉투 모의고사>출간해설 상세한 고등수학 개념서 출간 감성수학의 수능 경쟁력은 ̒전국에서 가장 빠른 해설 강의 공개̓로 대변된다. 2022학년도 수능 수학 킬러 문항인 22번 해설 강의도 유튜브 채널(감성교육감성수학)을 통해 가장 빨리 업로드 했다. 2023학년도 수능 대비 6월 모의평가에서도 공통 전 문항 해설과 4점 문항 해설, 킬러 문항 22번 해설을 가장 먼저 업로드하며 주목받았다. 지난해 수능을 앞두고 <감성수학 파이널 봉투 모의고사>를 대치동에 무료로 배포하며 수학 강사진의 우수함을 입증해보였다.올해는 교육기업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지난 3월 전국학력평가 대비 모의고사에 이어, 수능 대비 6월·9월·본수능까지 총 4번에 걸친 <특훈 파이널 봉투 모의고사>를 정식 출간해 대형서점에서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감성수학 대치본원 이미정 원장은 “올 여름에는 해설이 매우 상세한 수학 개념서, 감성수학 <고등수학 상·하>를 공식 출간했다. 이어 감성수학 <수학1·수학2>도 출간될 예정이며, 앞으로는 수학뿐 아니라 국어, 영어까지 과목을 확대해 출간할 계획”임을 밝혔다. 강의식 수업과 1대1 관리 시스템 결합8단계 오답노트, 78만 건 빅데이터 시스템 감성수학은 1:1 관리 시스템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수학 공부량 확보를 위해 최적화된 공부 시간(기본 5시간)을 설정하고 있다. 특히 대형 강의식 수업(판서식 수업)과 1대1 과외식 밀착관리 수업(첨삭 수업)의 장점을 결합한 학원 시스템이 특징이다. 수학은 공부 시간과 절대 학습량을 기본으로, 공부의 질을 높여야 비로소 실력 향상을 꾀할 수 있다. 감성수학은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에 근거한 오답노트 시스템(8단계 오답노트 시스템)을 개발해, 하루·이틀·일주일·한 달을 기점으로 한 번 틀린 문제는 다시 틀리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한다. 감성수학의 ‘슈퍼 빅데이터’는 더더욱 주목할 만하다. 감성수학 대치본원을 포함한 전국 27개 감성수학 지점 원생 4천 2백여 명의 오답률과 유사 문제를 관리하고 있으며, 시중의 문제집과 강남지역 학교들의 기출 및 모의고사 문제를 데이터화 해 슈퍼 빅데이터를 구축했다. 약 78만 건의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오답률이 높거나 실수할 가능성이 있는 문제 등을 빅데이터로 선별해, 학생들의 시간을 아끼면서 필수 개념과 유형을 배우고 습득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한편, 감성수학 대치본원은 지난 7월 대치사거리 인근으로 확장 이전해, 통합 1관·2관·3관을 운영하며 초3부터 중·고등부, N수생까지 수학을 밀착 관리·지도한다. 문의 02-538-0907 https://gsmath.com유튜브 감성교육감성수학 2022-08-11
- 2023학년도 수능 디데이 100일, 학습·멘탈·건강 관리는 어떻게? 이제 수능까지 100일 남짓 남았다. 수험생들은 수능 시험일까지 3개월 동안 학습 관리뿐만 아니라 심적·정신적 관리와 체력 관리도 중요하다. 결전의 날까지 평정심을 유지하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며 공부해온 만큼 실력 발휘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강남서초지역 고등학교 3학년·진학 담당 교사의 생생한 조언을 들어봤다. 도움말 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장재혁 교사(진학부·3학년담임), 상문고등학교 양우석 교사(3학년담임), 숙명여자고등학교 문현정 교사(3학년부장), 세화여자고등학교 한경자 교사(진학부장)Talk ① 수능까지 학습 관리, 이렇게 하라!장재혁 교사(단대부고) : “수능 디데이 100일이 지나는 순간부터 수험생이 느끼는 부담감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자신의 부족한 부분만 눈에 들어오고 뭔가, 새로운 문제를 구해서 풀어야만 할 것 같은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연계 교재와 기출 문제’입니다. 즉, 수능형 문제를 풀고 수능에서 답을 도출하는 과정을 집중적으로 연습해야 합니다. 아직 풀지 못한 연계 교재가 있다면 꼭 풀어보기를 바랍니다. 그 후 최소 5년간의 기출 문제를, 여유가 있다면 10년간의 학력평가와 모의평가 기출문제를 매일 한 회 분량씩 시간 맞춰 실전처럼 풀고, 틀린 문제를 분석해야 합니다. 만약, 자신이 지금까지 기출문제를 열심히 풀어 왔다면 시중의 모의고사 형식의 실전 문제들을 시간에 맞춰 풀면 됩니다. 남은 100일은 절대 짧지 않습니다. 많은 것을 바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하루하루를 보낸다면 분명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양우석 교사(상문고) : “수능일이 다가올수록 남은 기간에 따라서 시험 준비의 모습도 달라야 합니다. 수능 디데이 100일은 보통 여름방학이 끝나기 1주일 전입니다. 2학기가 시작되면 다시 수업과 수시 원서접수 등 자기주도적으로 계획한 수능 대비 공부를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 시기까지 학생마다 나름대로 공부한 양이 상당히 많을 것입니다. 지금부터 가장 중요한 것은 11월 17일 수능일에 자신의 학업 역량을 최대한 집중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합니다. 새로운 교재를 다시 시작하기보다는 수능 일주일 전에 또 보고 반복할 수 있는 (이미 학습한 교재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단권화 교재를 선택하고 만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 단권화 교재에 모의고사 형식의 문제를 풀면서 빠진 부분을 추가하고 반복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취약한 과목일수록 수능 전날까지 더 꾸준히 대비할 때 좋은 결과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문현정 교사(숙명여고) : “첫째, 자신의 약점을 피하지 말고 직시하기를 바랍니다. 잘하는 것, 자신 있는 것, 쉬운 것만 공부하지 말고 약점인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마지막 시간입니다. 자주 틀리거나 실수하는 것, 헷갈리는 것을 더 이상 그냥 넘겨서는 안 됩니다. 8월 31일 9월 모의평가 전까지의 시간을 활용해 취약한 부분을 극복해야 진정한 자신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둘째, 이제까지 학습한 것을 정리하는 시간입니다. 수능 전날 가방에 어느 것을 넣을까요? 이제부터는 지금까지 공부하던 것을 ‘단권화’하며 하나로 모아 한 곳에 정리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또 새로운 개념을 다시 공부하기보다 정말 알아야 할 것을 완전히 알고 넘어가고 있는지 다시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한경자 교사(세화여고) : “수능이 이제 3달여밖에 남지 않은 여름입니다. 이 시간에는 평소보다 여유 있는 자기주도학습 시간을 이용해 평소 지식적 이해와 정리가 부족했던 과목들의 점검하고, 그 지식과 이론을 단단하게 내 것으로 만드는 시간으로 삼아야 합니다. 국어, 영어, 수학은 매일 혹은 일주일에 1~2회씩, 규칙적으로 모의고사 한 회씩 처음부터 끝까지 풀면서 수능 문제의 흐름과 패턴을 익혀가고 문제 푸는 감각을 유지해야 합니다. 그리고 누적된 모의고사 점수를 분석해 본인이 빈번히 실수하는 곳이 어딘지 살펴보고, 그 실수와 약점을 보완한 본인의 목표 점수를 공고히 다져 나가야 합니다. 그러다 보면 곡식이 무르익듯 자신감과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하는 노련함이 익어가겠죠. 지금 스스로 다져가는 자신감으로 앞으로 3개월을 쭉 흔들리지 않고 버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Talk ② 수능까지 슬럼프·멘탈 관리 이렇게 하라!장재혁 교사(단대부고) : “수능이 가까워질수록 나와 다른 무언가가 눈에 들어올 것입니다. 자신은 수능 공부를 하고 있는데 옆자리 친구는 자기소개서를 쓰고 있고, 뒷자리 친구는 논술 문제를 풀고 있으면 ‘나도 수능 공부가 아니라 다른 것을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집중력이 흐트러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시기는 자신만의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스로 정한 하루 일과를 충실히 수행하고 다른 사람이 아니라 오로지 자신에게만 집중하며 평정심을 유지해야 본래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수능 시험 당일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입니다. 앞장을 풀고 다음 장으로 넘어갔는데 앞장에서 봤던 문제가 계속 신경 쓰이면 전체를 망치게 됩니다. 수능 시험장에서만큼은 자신이 전국 수석이자 수능 만점을 받을 수 있다고 믿으며 자신감을 갖는다면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입니다.”양우석 교사(상문고) : “자기 관리 능력은 수능 성적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줍니다. 우선 목표 의식을 확고하게 하고 월별, 주별, 일별 학습 계획을 합리적으로 세웁니다. 계획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도 많으므로 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수정해 때에 맞는 학습을 해야 합니다. 주변 여건이 바뀌더라도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나에게 주어진 상황을 수능에 가장 유리한 쪽으로 만들어가야 합니다. 끝까지 기회의 끈을 놓지 않는 자에게 성공의 영광이 돌아간다는 진리에 대한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짧은 문구이지만 정신을 담금질해주는 격언을 자주 접한다든지 수험 일기를 쓰는 것은 결코 시간 낭비가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특히, 9월 13일부터 5일간 수시모집 원서 접수 기간입니다. 이 기간 전후로 마음이 지치는 경우가 많은데 수시 지원 카드를 미리미리 준비해 여유 있고 슬기롭게 보내기 바랍니다.”문현정 교사(숙명여고) : “내신은 2등급 후반이나 모의고사 성적은 매우 우수한 A학생이 있었습니다. 수시모집에서 고려대 학생부종합전형(학업우수형)으로 지원하고 정시 수능에 몰입하기로 했으나 컨설팅 결과, 서울대 지원을 권유하는 부모님과의 의견 충돌로 여름방학 동안 학과 고민과 상담, 자기소개서 작성 등으로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다 보니 방학 초기 계획한 탐구 실전문제 풀이를 다 하지 못한 채 개학을 맞았습니다. 결과적으로 수능에서 역대 가장 저조한 탐구 등급을 받고, 서울대 1차 불합, 고대 학업우수에서는 1차 합격했으나 결국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던 안타까운 사례가 있습니다. 학종에서 매우 유리한 학생이 아니면 지금은 수능에 몰입하기를 바랍니다. 9월 모의평가 2주 뒤에 수시 원서 접수가 시작됩니다. 논술전형 지원을 고려한다면 그때 고민해도 됩니다. 내신과 학생부에 강점이 있지 않다면 수시 지원 준비로 8월을 허비하지 말기 바랍니다. 여름방학 때 수능 공부를 제대로 못 했다는 불안감만 더욱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한경자 교사(세화여고) : “아무래도 날씨가 덥고 화창하면 몸이 반응해 자꾸 창밖의 자연으로 마음을 돌리게 됩니다. ‘이 화창한 날씨에 나는 도서관 2022-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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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점수의 모든 것 드디어 학기가 끝나고 내신 등급이 나왔다. 원래 잘했던 친구가 한두 개의 실수로 2등급이 나오기도 했다. 예상했던 것보다 좋은 등급을 받는 아이들도 있다. 주변의 결과들을 보면서 점수는 실력과는 약간 다르게 나올 수도 있음을 느껴야 한다. 시험 점수가 무엇으로 구성되는지 차근차근 알아보자.학기 성적 = 방학 때의 노력 + 학기 중의 노력좋은 점수를 위해 공부해야 하는 양은 개개인의 차이가 있겠지만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절대적인 양이 있다. 하지만 생활기록부를 챙겨야 하는 요즘 같은 학교생활은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그래서 방학 때 직전 학기에 대한 준비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시기별로 얘기해보자. 방학 때에는 과목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는 물론이고 나올 수 있는 모든 유형을 풀어봐야 한다. 학기 중에는 학교 수업을 들으며 복습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또한 학교별 특징에 맞춰서 시험을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특히 시험기간 전후로 수행평가 및 대외 활동이 많은데 이 기간까지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좋은 성적은 기대할 수 없다. 가끔 반년 혹은 1년 전에 미리 선행공부를 했다는 이유로 공부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굉장히 위험하다. 절대 자만하지 말고 수학은 다음 학기 과목을 방학 때 반드시 공부해야 한다.이해했다고 문제를 다 풀 수 있는 것은 아니다틀린 문제에 대한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이해한 것으로는 점수가 나오지 않는다. 선생님이 옆에 있는 상황에서 풀이에 대한 설명을 ‘납득’한 것이다. 본인이 아는 것이 절대 아니다. 같은 문제를 하루가 지나기 전에 다시 풀어보는 것은 필수다. 발문이 달라져도 같은 내용을 함유하고 있음을 눈치 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같은 유형의 다른 표현을 알아두고, 그 유형의 확장까지 다 다루어야 한다. 그래야 문제가 자신의 것이 된다.맞은 문제에도 같은 논리가 적용된다. 문제를 맞혔다고 해도 같은 유형의 다른 표현을 꼭 접해봐야 하며 그 유형에 대한 최적화된 풀이를 알고 있어야 한다.학생들의 표현 빌려 “아, 이 문제 풀어봤었던 것 같은데….” 혹은 “아 이 문제 풀 줄 아는데….”라는 말은 착각이다. 기억은 점수를 만들어주지 않는다. 자신을 위로하기 위한 자기방어일 뿐 그 학생은 그 유형을 아는 것이 아니다.내신은 지루함과의 싸움이다유형에 대한 본질적 이해만으로는 실제 시험에서 100점을 받기 어렵다. 시간 제한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추가적으로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특정 문제를 풀어본 적 있다는 경험’을 넘어서 문제를 보자마자 내포된 의미를 파악해야 한다. 그리고 계산이 바로 시작되어야 한다.감각이 떨어지지 않게 시간 제한이 있는 복습 테스트를 필수적으로 봐야 한다. 이 과정에서 분명 지루함이 느껴질 수 있지만, 감각을 유지하는 연습은 계속되어야 한다.학생 중에 겨울방학 때 매우 열심히 공부하고 성장하여 실력이 많이 좋아진 경우가 있었다. 학기 중 학교 수학 수업을 들으며 실력의 성장을 몸소 느꼈다고 한다. 그 학생은 수학을 잠시 내려두고 다른 과목에 주력하였다. 안심한 것이다. 그 결과 쉽게 출제된 중간고사에서 계산 실수를 많이 하게 되었다.시험점수가 나오기 전까지는 감을 날카롭게 유지 할 수 있게 지속적으로 훈련해야 한다. 방학 때 성장시킨 실력을 시험 보는 날 까지 단단하게 굳혀야 하는 것이다. 고점을 유지하는 연습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1등급은 절대 쉬운 것이 아니다. 내 옆 친구가 학교 밖에서의 어떻게 노력 했는지는 보이지 않는다. 1등급을 받는 친구들은 방학부터 학기 중까지 한 순간도 방심하지 않았다.좋은 점수를 받는 방법을 알지만 실천하기 쉽지 않다면 분위기가 형성되어있는 학원에서 준비하는 것이 좋다. 한 학기의 결실을 맺어줄 공부 환경을 제공해 줄 것이다.끝날 때까지 끝나는 것이 아님을 기억하자. 시험 점수의 모든 구성 요소들을 이해하고 그에 맞게 공부한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일산 후곡 아이디수학학원서정환 강사 2022-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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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읽고 이야기하고 배우며 방학 추억 쌓아볼까? 드디어 여름방학! 방학을 맞아 도서관을 비롯해 동네 곳곳에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마련했다. 가족들과 함께 우리 고장을 둘러보며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멀리 가지 않고도 우리 동네서 알차게 방학을 보낼 수 있는 방법들.남지연 리포터 lamanua@naver.com <책이 있는 곳에서 방학 보내기!>일산도서관 여름독서교실일산도서관은 8~9세, 10~11세 아동들을 대상으로 여름 독서교실을 운영한다. 8~9세 프로그램‘여름아 놀면서 읽자’에선 그림책을 읽고 질문하고, 이야기 나누고 기록하고 표현해본다. 10~11세를 대상으로 하는 ‘여름아 생각하며 읽자!’ 프로그램은 어린이문학상 수상작 및 고전문학, 역사 동화 등 다양한 주제의 작품을 읽고 생각을 나눠본다. 4주 과정을 마치면 독서교실 배지와 수료증을 증정한다. 도서관센터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모집 중이다. 일정: 7월 27일~8월 17일 수요일 오후 1시 30분(8세~9세) 오후 3시(10세~11세)문의: 031-915-1313 마두도서관우리 마을 어린이기자단 모집마두도서관은 고양 향토문화&진로독서 프로그램으로 우리마을 어린이기자단(1기)을 모집한다. 어린이 기자가 되어 지역 신문을 만들어본다. 신문이란, 기자란 무엇인가/ 기사와 취재, 향토문화 바로 알기/ 우리 고장 문화재 바로 알기/ 취재준비와 기사작성/ 교정 교열 등 취재와 기사 작성 전반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경험하고 우리 지역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7월 19일 오전 10시부터 도서관센터 홈페이지에서 초등 4~6학년 15명을 대상으로 선착순 모집한다.일정: 7월 28일, 29일, 8월 2일~5일, 8월 9일~12일, 후속모임 8월 20일, 25일문의: 031-8075-9063 주엽어린이도서관여름방학 독서프로그램주엽어린이도서관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그림책 <팔팔어묵탕>의 김흥식 작가와 함께 여름방학 독서프로그램을 시작한다. 현재 주엽어린이도서관은 ‘2022년 도서관 상주작가 지원사업’에 선정돼 김흥식 그림책 작가와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그림책 만들기 프로그램 ‘내가 그린 그림책’은 ▲다양한 그림책 소개 ▲캐릭터 만드는 법 ▲스토리 만드는 법 ▲그림책 만들기 등 개성 있는 나만의 그림책을 완성해보는 어린이 작가 체험 프로그램이다. ‘글쓰기 더하기’프로그램은 ▲글쓰기는 왜 재미없을까? ▲글쓰기는 어떤 것들로 이루어져 있을까? ▲글쓰기를 게임처럼 즐기는 방법 ▲매일 글을 쓰는 방법 순으로 구성됐다. ‘내가 그린 그림책’은 7월 12일부터, ‘글쓰기 더하기’는 7월 19일부터 고양시도서관센터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모집한다.일정: 초등 1~2학년 7월 26일~29일 오후 3시 / 초등 3~4학년 8월 2일~8월 10일 매주 화, 수요일 오후 3시문의: 031-8075-9162 별꿈도서관여름방학 독서미션 ‘별꿈 책 빙고’여름방학동안 책도 읽고 미션도 수행해보는 빙고 게임에 도전해보자. 별꿈도서관에서 빙고미션 카드를 받고 하루에 한가지 미션을 수행한 뒤, 완료되면 도서관에 제출, 선물을 받게 된다. 온라인 선착순 접수 완료 후 안내문자를 받아야 된다. 6세~13세 아동들을 대상으로 운영된다.7월 19일 오전 11시부터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모집한다.문의: 031-8075-9307 대화도서관코딩·웹툰·VR·메타버스, 메이커스페이스 방학 프로그램대화도서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메이커스페이스 내 보유 장비를 활용한 코딩, 웹툰, VR, 메타버스 등 8월 방학특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팝업북 만들기 ▲위두를 활용한 로봇코딩 ▲휴대폰을 활용한 웹툰 만들기 ▲ZEP으로 배우는 메타버스 ▲VR 가상공간 만들기 ▲3D모델링 나만의 상품 만들기 ▲우드버닝기를 활용한 작품 만들기 ▲사진을 활용한 가족 영상 만들기 등 16개 프로그램이다. 초등학생~중학생을 대상으로 8월 2일부터 8월 19일까지 진행되며, 프로그램 별로 15명이 수강할 수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저녁 시간에는 성인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7월 18일부터 고양시도서관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문의: 031-8075-9139 <방학 동안 우리 고장 역사 여행을 하고 싶다면>행주산성 체험 프로그램 ‘新행주산성 완전 정복’2022 생태녹색관광지로 선정된 행주산성의 역사와 생태를 체험을 통해 알 수 있는 프로그램인 ‘新행주산성 완전정복’이 운영된다. 체험 프로그램은 7월 15일(금)부터 10월까지 매주 수, 목, 금, 토, 일요일 주5일간 운영되며 예약은 1일 2회 선착순 20명으로 제한된다. 오전 역사 프로그램과 오후 생태 프로그램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각각 오전 10시와 오후 3시에 시작된다.역사 프로그램 「권율장군과 행주대첩」은 행주산성에서 임진왜란 행주대첩과 승리를 이끈 신무기 신기전을 배우며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이다.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걸으며 행주산성의 이야기를 듣고 정상 충의정에서 신기전을 만들어 본다. 생태 프로그램 「살구꽃 피는 행주」는 생태전문가와 함께 걸으며 행주산성의 나무와 꽃, 새 이야기를 듣고 행주산성에서 얻을 수 있는 나뭇잎, 나무 조각 등 자연물로 예술작품을 만들어보는 시간이다. 프로그램 참가 예약은 고양시 통합예약사이트(www.goyang.go.kr/resve) ‘체험·견학’에서 가능하다.문의: 031-8075-3404 <방학 동아 경제, 금융상식 쑥쑥!>증권박물관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한국예탁결제원 증권박물관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증권과 그림으로 알아보는 경제이야기’를 초등 4~6학년을 대상으로 8월 8일부터 12일까지(오전10시) 진행한다. 일산과 부산에서 각각 진행되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지역별 100명씩 모집한다. 증권 기초개념, 그림 탐구 및 관련 증권 유물 찾기, 나만의 예술작품 만들기체험 등의 활동 등 국내외 경제역사를 표현한 그림과 증권 유물을 탐구하며 역사적 배경을 체험하게 된다. 신청은 7월 24일까지 증권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설문지 작성 후 제출하면 되고, 7월 26일 참가자를 발표한다.문의:(일산) 031-900-7070 <아이와 함께 책 세상으로>여성커뮤니티센터 ‘부모와 자녀가 함께 떠나는 그림책 여행’고양시 여성커뮤니티센터에서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8월 3일과 10일 총 2회에 걸쳐 ‘부모와 자녀가 함께 떠나는 그림책 여행’을 진행한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가족 친화적 문화 환경 조성을 위해 기획된 이번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을 대상으로 그림책과 연계된 창의 미술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다. 1회기에는 ‘팥빙수의 전설’을 읽고 여름 빙수 만들기, 2회기는 ‘범 내려온다’를 읽고 부채 만들기를 진행한다. 두 가지 프로그램 중 하나만 참여할 수 있으며 자녀와 부모가 함께 참여해야 한다. 신청은 고양시 통합예약 사이트(www.goyang.go.kr/resve)를 통해 7월 25일(월) 10시부터 선착순으로 진행된다.문의: 031-8075-4672 2022-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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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포자가 생기는 이유와 탈출 성공 전략 “봐도 모르고 알아도 못 풀고 풀어도 틀린다.”이 한 문장은 수학공부의 어려움을 가장 잘 표현하는 문장이다.초등학생 36.5%, 중학생 46.2%, 고등학생 59.7%이게 도대체 무슨 수치일까? 바로 우리나라 학생들의 수포자 비율이라고 한다. 저 대단한 수치가 말하고 있는 것처럼 학생들 중 상당수는 수학 수업에 참석은 하고 있지만, 듣는 둥 마는 둥 또는 들어도 이해를 못하는 수포자로서의 아슬아슬한 경계를 오가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우리나라에 있는 모든 학생과 학부모에게 있어서 수학은 반드시 정복을 하고는 싶지만 그 만큼이나 많은 고통을 주는 과목 중의 하나이다. 수포자가 생기는 진짜 이유수포자가 생기는 이유가 “내용이 어렵고 학습량이 많으며 진도가 빠르기 때문”이라고 단정하는 것은 수학 포기의 원인을 너무 단순화하고 진짜 원인을 보지 못하게 하는 문제점을 낳는다. 수포자 발생원인은 내용의 난이도나 학습량의 과다보다 훨씬 더 넓고 깊다. 오히려 수학의 난이도, 학습량 등과 관계가 있을 것이라는 통념은 그리 큰 이유가 아닐 수 있다.위의 가설이 맞다면 학습량을 20% 줄이거나 학습할 내용을 쉽게 구성하는 것만으로도 수포자를 줄일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단언하건데 별로 줄어들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수학이 어렵거나 학습량이 많아서’는 수포자를 발생시키는 원인의 하나는 될 수 있지만 수포자 발생의 주된 원인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수많은 학생들이 수학을 포기하는 근본 이유는 뭘까요?첫 번째, 필요하다고 느끼지 않기 때문 즉, 학생이 스스로 수학이 필요하다고 느끼지 않으면 수학의 수업내용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 이를 테면 수업에 집중하는 대신 친구들, 간식, 게임, 외모, 연예인 등에 더 관심을 가진다. 만약 수학이 절실히 필요한 것이라고 느꼈다면 어떤 방법으로든 수학을 공부하려고 할 것이다.두 번째, 수학에 대한 자신감 부족 때문학습자는 자신에 대한 주위의 기대에 따라 반응한다. ‘자신이 해낼 수 있다, 없다’는 단순히 수학의 난이도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자신감과 관련이 깊다. 자신감이 낮은 것은 과거 성공의 경험이 없기 때문인데, 성공의 경험이 부족한 것을 학생 탓으로만 돌리면 안 된다.“쟤는 유전요인, 가정배경, 이해력 부족 때문에 해도 안 될 애니까, 또 가르쳐도 이해하지 못하거나 금방 잊어버릴거야”라고 생각하면 대충 가르치게 된다. ‘넌 안 돼.’라는 고정관점을 버리고 “너도 열심히 하면 네가 꿈꾸는 대학에 진학하여 네가 꿈꾸는 미래를 이룰 수 있어.”라는 관점으로 패러다임을 바꾸어야 수포자가 줄어들 수 있다고 믿는다.마지막, 학습할 기분이 나지 않기 때문수업할 기분이 들지 않는 학생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가장 우선적인 것이 학생들에 대한 진정성 있는 따뜻한 관심과 공감일 것이다. 더불어 학생들의 각자가 처한 사정과 내적 동기가 다르니 그 고민 또한 천차만별이다. 그래서 그 관심과 공감은 표준화된 그것이 아니라 학생에 맞게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위안과 대안이 되어야 한다. 위의 수포자가 생기는 이유를 생각하면 ‘교사가 학생들에게 수학을 가르치는 게 가슴 벅차도록 즐거운가?’ 하는 질문을 하게 된다. 교사는 가르치는 일이 즐거워야 한다. 그래야 수학 때문에 방황하는 학생에게 어떻게(how) 가르칠 것인가를 생각하고, 바둑 고수가 하수에게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듯 수학적 고민이 살면서 추구할 만한 가치가 있음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수학을 가르치는 일의 내적 동기는 예술가의 그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내가 애써서 간신히 본 어떤 아름다움을 너한테도 보여주고 싶은 애틋한 마음이랄까? 오늘도 필자는 어떻게 하면 학생들에게 킬러 문제를 간명하고 쉽게 설명하고, 가능하면 한 줄로 꿰어 줄까 고민한다. 그리고 수포자를 수호자로 바꿔줄 것인가를 신앙으로 여기고 전에 못 풀던 어려운 문제를 풀어내는 학생들의 성공 경험에 인생을 걸게 된다. 전태우 원장목동 페르마수학학원일산후곡 엠탑수학학원문의 02-2646-5941 2022-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