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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각장 주민협의체 위원 첫 직선(인터뷰 포함) 그동안 아파트단지 동대표들의 간선으로 선출되던 서울 목동소재 양천자원회수시설(소각장) 주민지원협의체 위원들이 주민직선으로 선출됐다. 양천구 목동 한신청구아파트 주민들은 20일 단지 관리사무소에서 제 4기 양천구 자원회수 시설 주민지원협의체 위원 선거를 실시, 정주윤씨 외 3인을 위원으로 선출했다. 6명이 입후보한 이번 선거에는 단지내 1500가구중 26%인 397가구대표가 참가, 정주윤씨 가 315표로 1위를 차지했고, 303표를 얻은 정지현씨가 2위, 300표와 271표를 얻은 이정주씨와 황선옥씨가 3,4위를 기록했다. 이번에 선출된 4명은 구의회의 인준을 거쳐 위원에 선임된다. 권명자 주민지원협의체 정상화 대표는 ꡒ그동안 주민지원협의체 위원회의 활동내용 전혀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 3기 협의체에서는 회의록 비공개를 결정하기도 했다ꡓ며 주민협의체 위원 직선운동 취지를 밝혔다. 그러나 주민직선의 긍정적인 면에도 불구하고 소각장 광역화를 추진하는 서울시의 계획은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번에 선출된 위원들은 선거과정에 한결같이 소각장 광 역화 반대를 주장했다. 이정주 당선자는 ꡒ시설이 보완되고 음식물 분리수거 문제가 해결돼야 가능할 것ꡓ이라며 ꡒ지금 당장 소각장 광역화는 힘들다고 본다ꡓ고 밝혔다. 한편 목동1단지는 현재 동대표들이 추천한 6명의 위원들이 구의회 인준을 기다리고 있다. 양천자원회수시설 주민지원협의회는 한신청구아파트단지 대표 4인과 목동1단지 대표 4인, 양천구의원 4인, 전문가위원 2명 등 총 14인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자원회수시설 주민지원협의체는 폐기물처리시설 촉진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폐촉법)에 따라 소각장으로부터 반경 300m이내 주민들의 복지를 증진하기 위해 설치한 기구로 소각장의 안전운영과 주민감시기능을 수행한다. 양천자원회수시설은 지난 96년 준공된 쓰레기 소각 및 재활용시설로 하루 처리가능용량은 400톤이다. 윤영철 기자 ycyun@naeil.com 인터뷰·이정주 주민지원협의체 위원 당선자 소각장 광역화는 시기상조 1.출마하게 된 계기는 -주민협의회 활동이 주민들에게 전혀 공개되지 않고 있다. 지난 3기 주민지원협의체에서는 아예 회의록을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한달전에 단지내 보도블록 교체공사를 하는데 왜 하는지 비용은 어떻게 조달했는지에 대해 공개하지 않더라. 주민협의체 1년 예산은 34억원이나 되는 만큼 사용내역이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 주민협의회에 이런 식으로 운영돼서는 안 된다는 생각으로 출마하게 됐다. 2.앞으로 활동계획은 -보도블록 교체보다 중요한 것은 소각장에서 오염물질이 발생하는지를 감시하는 것이다. 현재 상주하는 모니터 요원이 2명에 불과하다. 모니터 요원을 30~40명으로 늘리도록 노력하겠다. 또 일반모니터 요원도 늘려 오염물질 배출을 철저히 감시하겠다. 3.소각장 광역화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시설보완과 쓰레기 분리수거가 더 활성화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직 시기상조라고 본다. 2003-05-21
- 온라인 입시학원 메가스터디 ‘손사탐(손주은 사회탐구)’ ◇ 온라인 입시학원의 대명사 = 지난 2000년 혜성처럼 등장한 메가스터디(http://www5.megastudy.net). 손주은 대표가 친동생인 송성은 대표, 손은진 부장과 함께 공동으로 운영하는 메가패스는 시작 3년 만인 올해 매출 650억원을 바라보는 온라인 입시학원의 대명사다. 물론 메가스터디는 온라인 입시 학원계 매출 1위 기업으로 2위 기업군과의 격차가 엄청나다는 게 업계의 한결같은 분석이다. 손주은 대표는 “메가스터디 경쟁력은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내용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지를 정확히 꿰뚫고 난 뒤 고객에게 접근했다는 것”이라며 “백화점식의 일방적 전달 강의를 탈피, 온-오프 매체를 결합해 학습자 중심의 컨텐츠를 제공했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메가스터디는 사교육의 대명사이기도 하지만 매출의 1%를 사회에 기부하는 ‘배워서 남 주기 운동’과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소송비용 1억원 지원 등 사회참여로도 유명하다. 손 대표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서 번만큼 베풀어야 한다는 원칙이 몸에 밴 탓”이라고 설명했다. ◇ 강의 몰입하면 피로는 씻은 듯이 = 손 대표의 일과는 보통 사람들과는 상당히 다르다. 하루의 시작은 오전 11시부터라고 한다. 손 대표는 정오 경에 회사나 개인 연구실에 도착해 회사 업무나 외부 고객들과의 미팅 등에 시간을 쏟고 난 후 오후 6시 정도면 서초, 송파, 목동 등 세 곳의 학원에서 강의를 시작한다. 새벽 1시경 강의를 마치지만 일과가 끝난 것은 아니다. 손 대표는 매일 강의 후 학생들과 면담을 하거나 강의자료를 연구한다. 그리고 강사들과 업무를 조율하고 회의까지 마치고 나면 아침 6시나 7시가 되야 잠자리에 들 수 있다고 한다. 일주일에 60시간 강의. 하루에 9시간 가까이 학생들과 마주하며 강의하는 손 대표의 체력과 정신력은 어디서 연유할까.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내려면 체력과 정신력 관리가 남달라야 할텐데”라고 묻자 손 대표는 “선천적으로 건강한 체질도 장점이지만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 자체가 에너지를 솟게 하는 원천인 것 같다”고 답했다. 아무리 피곤한 날이라도 강의에 몰입하다보면 오히려 컨디션이 좋아진다고 한다. 손 대표는 “남을 가르치는 일이 천직인 듯 싶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 공부 잘하려면 감동 있어야 = 특별히 공부 잘하는 비결이 있느냐는 질문에 손 대표는 “꾸준한 노력 외엔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렇지만 감동이 있어야 한다는 말을 덧붙였다. 손 대표는 “공부를 잘하냐 못하냐는 80% 정도 유전자가 결정하지만 일단 ‘감동’이 있어야 한다”며 “공부는 엉덩이로 시작해 손과 머리를 거쳐 최종적으로 가슴으로 전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것이 일명 ‘감동 공부법’이다. 딱딱한 지식이 체화 되려면 가슴으로 느끼고 동감해야 하기 때문이다. 손 대표는 흔히 극성스런 학부모의 자녀가 공부를 잘한다는 ‘엄마 점수’에 대해서는 한계가 있다고 분명히 말했다. 손 대표는 “엄마가 설치면 일시적으로 잘 할 수는 있지만 학생이 기가 죽고 스트레스가 쌓이기 때문에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이어갈 수는 없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 인재 양성하는 재단 설립이 인생 목표 = 손 대표의 올해 목표는 메가스터디를 코스닥에 등록시키는 일이다. 명실상부한 동종업계 1위 기업으로서 내부 조직을 한층 탄탄하게 다지는 일도 중점적으로 다루겠다고 한다. 이것들은 손 대표의 단기적 목표에 불과하다. 손 대표의 인생 목표는 인재를 양성하는 재단을 설립하는 것이다. 이 목표는 반짝하는 스타 강사에 머물지 않고 사회에 꼭 필요한 인재를 길러내는 스승이 되고 싶다는 그의 꿈과 맞닿아 있다. 손 대표는 “개인적으로 젊고 유능한 인재에 투자하거나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곳에 집중 투자할 수 있는 문화재단을 세우고 싶다”며 “그것이 그동안 제자들과 주변 사람들에게 받아온 과분한 사랑을 조금이나마 갚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03-06-17
- [인터뷰] 추재엽 양천구청장 “양천구는 동쪽지역인 목동과 서쪽 신월·신정동의 개발 불균형이 심각해 향후 주민간의 위화감 고조 등 문제 발생이 우려됩니다. 교통 등 모든 인프라가 열악한 이곳에 지하철이 들어온다면 서남권 지역에 교통환경개선에 크게 기여함은 물론 낙후지역에 지역개발을 가져와 이곳 주민들의 오랜 숙원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추재엽 구청장은 개발 지연에 따른 신월·신정동 주민들의 소외감을 우려하고 있다.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계획적으로 들어선 목동 신시가지 중심축과 마구잡이로 도로와 주택이 들어선 서쪽 지역이 한눈에 비교되기 때문이다. 추 구청장은 “이곳에 지하철이 들어서는 것도 중요하지만 뉴타운 추가지역으로 선정돼 종합적인 개발이 추진되는 일도 시급하다” 며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별도로 양천구는 향후 10년을 내다보며 지역간 균형발전과 상업지역 확대, 불량주택 정비, 기반시설 확충 방안 등을 마련키 위해 도시발전계획 용역에 착수, 현재 용역을 진행시키고 있다. 신월·신정동에 퍼져 있는 재래시장 환경개선사업도 꾸준하게 시행하고 있다. 추 구청장은 “소처럼 걷되 절대 멈추지 않는 자세로 균형발전을 꾀한다면 머지않은 장래에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했다. 2003-06-18
- 인터뷰 - 온라인 입시학원 최강자 메가스터디 ‘손사탐(손주은 사회탐구, 사진 있음)’ ‘극성 엄마점수’는 한계 공부는 감동이 있어야 효과(중간 박스 글제목) 전국적으로 동영상 강의 열풍이 거세다. 중·고등학생의 인터넷 사용률이 100%에 육박하면서 온라인 교육시장은 인기를 얻어가고 있다. 온라인 동영상 강의는 원하는 시간에 공부할 수 있고 반복학습이 가능하다는 것외에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일명 손사탐으로 더욱 잘 알려진 메가스터디의 경우 온라인 입시학원계의 절대 강자로 인정받고 있다. 메가스터디 손주은 대표는 온라인 강의로 이미 전국구 스타강사가 된 지 오래. 강의 준비에 여념이 없는 손 대표를 만나 그의 일과, 공부잘하는 법, 인생의 목표 등을 물어봤다. ◇ 온라인 입시학원의 대명사 = 지난 2000년 혜성처럼 등장한 메가스터디. 손주은 대표가 친동생인 송성은 대표, 손은진 부장과 함께 공동으로 운영하는 메가패스는 시작 3년만인 올해 매출 650억원을 바라보는 온라인 입시학원의 대명사다. 물론 메가스터디는 온라인 입시학원계 매출 1위 기업으로 2위 기업군과의 격차가 엄청나다는 게 업계의 한결같은 분석이다. 손주은 대표는 “메가스터디 경쟁력은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내용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지를 정확히 꿰뚫고 난 뒤 고객에게 접근했다는 것”이라며 “백화점식의 일방적 전달 강의를 탈피, 온-오프 매체를 결합해 학습자 중심의 컨텐츠를 제공했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메가스터디는 사교육의 대명사이기도 하지만 매출의 1%를 사회에 기부하는 ‘배워서 남 주기 운동’과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소송비용 1억원 지원 등 사회참여로도 유명하다. 손 대표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서 번 만큼 베풀어야 한다는 원칙이 몸에 밴 탓”이라고 설명했다. ◇ 강의 몰입하면 피로는 씻은 듯이 = 손 대표의 일과는 보통 사람들과는 상당히 다르다. 하루의 시작은 오전 11시부터라고 한다. 손 대표는 정오경에 회사나 개인 연구실에 도착해 회사 업무나 외부 고객들과의 미팅 등에 시간을 쏟고난 후 오후 6시 정도면 서초, 송파, 목동 등 세곳의 학원에서 강의를 시작한다. 새벽 1시경 강의를 마치지만 일과가 끝난 것은 아니다. 손 대표는 매일 강의 후 학생들과 면담을 하거나 강의자료를 연구한다. 그리고 강사들과 업무를 조율하고 회의까지 마치고 나면 아침 6시나 7시가 되야 잠자리에 들 수 있다고 한다. 일주일에 60시간 강의. 하루에 9시간 가까이 학생들과 마주하며 강의하는 손 대표의 체력과 정신력은 어디서 연유할까.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내려면 체력과 정신력 관리가 남달라야 할텐데”라고 묻자 손 대표는 “선천적으로 건강한 체질도 장점이지만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 자체가 에너지를 솟게 하는 원천인 것 같다”고 답했다. 아무리 피곤한 날이라도 강의에 몰입하다보면 오히려 컨디션이 좋아진다고 한다. 손 대표는 “남을 가르치는 일이 천직인 듯 싶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 공부 잘하려면 감동 있어야 = 특별히 공부 잘하는 비결이 있느냐는 질문에 손 대표는 “꾸준한 노력 외엔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렇지만 감동이 있어야 한다는 말을 덧붙였다. 손 대표는 “공부를 잘하냐 못하냐는 80% 정도 유전자가 결정하지만 일단 ‘감동’이 있어야 한다”며 “공부는 엉덩이로 시작해 손과 머리를 거쳐 최종적으로 가슴으로 전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것이 일명 ‘감동 공부법’이다. 딱딱한 지식이 체화되려면 가슴으로 느끼고 동감해야 하기 때문이다. 손 대표는 흔히 극성스런 학부모의 자녀가 공부를 잘한다는 ‘엄마 점수’에 대해서는 한계가 있다고 분명히 말했다. 손 대표는 “엄마가 설치면 일시적으로 잘 할 수는 있지만 학생이 기가 죽고 스트레스가 쌓이기 때문에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이어갈 수는 없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 인재 양성하는 재단 설립이 인생 목표 = 손 대표의 올해 목표는 메가스터댸를 코스닥에 등록시키는 일이다. 명실상부한 동종업계 1위 기업으로서 내부 조직을 한층 탄탄하게 다지는 일도 중점적으로 다루겠다고 한다. 이것들은 손 대표의 단기적 목표에 불과하다. 손 대표의 인생 목표는 인재를 양성하는 재단을 설립하는 것이다. 이 목표는 반짝하는 스타 강사에 머물지 않고 사회에 꼭 필요한 인재를 길러내는 스승이 되고 싶다는 그의 꿈과 맞닿아 있다. 손 대표는 “개인적으로 젊고 유능한 인재에 투자하거나 사회적으로 의미있는 곳에 집중투자할 수 있는 문화재단을 세우고 싶다”며 “그것이 그동안 제자들과 주변 사람들에게 받아온 과분한 사랑을 조금이나마 갚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 2003-06-13
- 인터뷰·구영보 우정사업본부장 - 이번 경영비전이 수립된 배경은 우정사업본부가 이전부터 경영합리화를 추진하면서 세운 기본계획을 새 비전으로 다듬은 것이다. 우정서비스의 핵심은 신속하고 정확하며 안전해야 하는 것이다. 이 목표를 효율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했다. 고객의 사랑의 받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생활 여건 변화와 우정사업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게 결론이다. 고객에게 빨리 다가가려면 세상변화를 앞질러야 한다. - 우정사업 환경의 변화는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가. 사업 조건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 본부 성장률은 지난해 10%에서 올해 8%, 내년 전망 6%로 둔화되는 추세다. 이는 사회적으로 점차 디지털화와 정보화 강화에 따른 것이다. 또 금융시장은 저금리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은행과 보험업무가 결합하는 방카슈랑스 현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 일선 우편업무 담당자들의 업무량이 지나치게 많다는 지적이 높다.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은 집배원 업무량이 많은 게 사실이다. 이 때문에 작년에 500명, 올해 상반기 200명을 증원했고, 하반기에 300명을 추가 증원할 계획이다. 현장에서 집배원들을 만나면 ‘퇴근해서 9시 뉴스를 보고 싶다’는 요구가 많다. 지금은 상황이 좀 나아진 편이다. 하지만 아직 업무량에 시달려야 하는 게 현실이다. 현재 비정규직 집배원은 4100명으로 전체의 26% 수준이다. 작년 노사간 협의를 통해 앞으로 3년에 걸쳐 10%로 낮추자고 약속했다. 이를 지키려면 매년 860명을 정규직화 해야 한다는 셈이다. 행자부 등 관련부처와 계속 협의해야 하는 상황이다. - 국제우편물류센터를 건설할 계획인데 어떤 변화를 기대할 수 있는가. 쉽게 말해 이 센터는 국제우체국 역할을 하는 곳이다. 현재 목동에 국제우편물류센터가 이미 운영중이다. 이 기능이 인천국제공항으로 옮겨져야 한다. 통관절차 등이 간소화되면서 업무 효율이 높아지고 이에 따른 국제우편 전달속도 한층 빨라질 것이다. - 우정사업에 ‘6시그마’를 도입한다고 했는데 6시그마는 경영혁신을 위해 정보통신부 전체적으로 도입될 전망이다. 우정사업본부가 먼저 실행해보자는 것이다. 전체 조직을 대상으로 한꺼번에 도입하기는 어렵지만 올해와 내년에 가능한 분야에서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결국 우정사업 공정에서 애러율을 낮추자는 취지인데, 이를 도입하자면 직원들을 위한 교육과 인식제고를 위해 많은 준비가 필요할 것이다. - 최근 금융시장은 경기불안 등으로 인한 변동성이 높다. 우체국 금융사업을 내실화할 방안은 IMF 이후 우체국 고객이 크게 늘었다. 하지만 은행들의 구조조정으로 인한 대형화 추세로 우체국 금융사업의 증가세는 둔화됐다. 사실 여기에서 금융사업을 확대하기는 어렵다.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내실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우체국은 민간과는 다른 다양한 금융서비스가 가능하다. 종합적인 금융서비스를 하겠다는 구상이다. 민간은행들은 농어촌에까지 은행지점을 둘 수 없는 형편이다. 여기서 우체국의 경쟁력을 찾을 수 있다. 민간 은행과 전략적 제휴를 강화할 것이다. 또 전자 금융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경영을 효율화 하는 측면도 있다.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결산부터 외부 회계기관에서 회계감사를 받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 우정사업 조직개편 계획에 대해 소개해달라. 이미 본부내 조직개편을 추진중이다. 현재 인원을 늘이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마케팅·홍보기능과 물류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추진하려 한다. 하지만 개편 가능한 부분은 즉시 추진될 것이다. 2003-06-13
- 유통단신 농수산홈쇼핑 정직방송 캠페인 농수산홈쇼핑(대표 이길재 회장) 쇼핑호스트들이 홈쇼핑에 대한 고객 신뢰도를 높이자는 뜻으로 자발적 방송 자정운동인 ‘정직방송’캠페인을 펼친다. 농수산홈쇼핑 쇼핑호스트 21명 전원은 3일 서울 목동 본사에서 ‘정직한 사람들의 정직한 방송’ 캠페인 발대식을 갖고 3대 실천 강령 선포 등 캠페인 활동에 들어갔다. 쇼핑호스트들은 발대식을 통해 △정직한 말 한마디 천냥 매출 올린다 △바로주문 NO! 일단주문 NO! △오보 대신 정보 등 3대 실천강령을 발표했다. 또 쇼핑호스트들은 방송 큐사인이 떨어지면 맨처음 자신을 소개하는 오프닝을 통해 ‘정직한 사람들의 정직한 방송!’이라는 멘트를 사용하는 한편, 방송 도중에도 2∼3 차례 고객을 향해 ‘정직한 방송을 하겠다’는 다짐도 함께 하기로 했다. 한솔CS클럽, 스위트 홈 페스티발 한솔CSN(대표 서강호)이 운영하는 인터넷쇼핑몰 한솔CS클럽(www.csclub.com)은 오는 6월 창립 9주년을 맞아 프리쇼인 ‘스위트 홈 페스티발’을 연다고 밝혔다. 스위트 홈 페스티발은 가정의 달인 5월 한달간 실시되는데 ‘5월엔 홈(Home)으로 가자’는 주제로 펼쳐진다. 한솔CS클럽 사이트에 있는 ‘홈(Home)으로 가자’를 클릭하면 신규 가입 회원은 매일 클릭을 하면 매일 100원씩 3000원이 적립이 되고, 기존 회원과 함께 20일 이상 클릭하는 고객 1명에게 60만원을, 10회이상 클릭하는 회원 100명에게 디카 무료사진 인화권을 제공한다. 또 클릭하면 깜작 세일전 팝업창이 뜨면서 하루에 3종류의 상품이 56%까지 할인 판매된다. 깜작세일전 이외에 ‘행운팡팡! 룰렛게임’을 통해 CS클럽 상품권 머니레터 5만원권과 아웃백스테이크 3만원 상당 식사권 등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2003-05-05
- “강남학원, 강북 옮기면 세금 깎아줍니다” 강남 아파트 값 폭등의 주범인 학원들이 강북으로 이전하면 세무조사 유예와 시설 투자세액 공제 등 각종 세정 지원을 제공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9일 국세청에 따르면 강남 지역에 몰려 있는 명문 학원들이 최근의 부동산 투기열풍을 주도했다는 판단 아래 부동산 가격 안정 차원에서 강남에서 강북으로 이전하는 학원에 대한 세정 지원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국세청은 학원이 강남에서 강북으로 옮길 경우 일정 기간 세무조사를 유예할 뿐아니라 시설투자액 일부에 대해 세액공제를 해주고 납기 연장과 징수 유예 등 각종혜택을 부여할 방침이다. 국세청은 또 강북에 대형 학원을 새로 개설하는 경우에도 비슷한 혜택을 주는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지방 경제 활성화를 위해 서울과 인천, 경기도 등 수도권에 본사를 둔기업이 지방으로 이전할 경우 일정 기간 세무조사 유예 등의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국세청은 이밖에 부동산 투기 대책의 하나로 특목고 강북 지역 설립과 강남 명문 학교의 강북 이전 등을 교육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키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 제도가 시행돼 강남의 명문 학원들이 서울 시내에 골고루 분산된다면 부동산 가격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국세청은 지난해 서울 강남구 대치동과 역삼동, 양천구 목동 일대의 입시·보습·어학 학원 수 십 곳을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실시했고 올해에는 학원사업자 4200명을 중점 관리 대상으로 선정해 놓고 있다. / 김기수 기자 kskim@naeil.com 2003-06-09
- 4·24 재보궐 선거 -서울 양천을 후보 인터뷰 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 오경훈 “젊음과 패기로 신선한 정치 펴겠다” 한나라당 오경훈 후보는 “지난 3년간 기다려왔다”며 말문을 열었다. 지난 시간 동안 꾸준히 준비하며 와신상담의 심정으로 지역 곳곳을 누비며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애썼다는 말도 덧붙였다. 서울대 외교학과 총학생회장 등 사회 격변기를 보낸 오 후보는, “급변하는 세계정세 속에서 올바른 정치를 펼치고 싶었다”며 “젊은 목소리, 바른 목소리를 통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좌표를 설정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3년간 지역을 돌며 오 후보는 많은 것을 실감했다고 한다. 우선 신월동과 신정동이 목동에 비해 너무 낙후돼 주차난과 출퇴근 교통난 등이 심각했다. 또한 해마다 장마 때가 되면 단골 침수지역이 되는 것이다. 오 후보는 이런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신월·신정동이 뉴타운 건설 지역으로 포함돼야 한다고 본다. 거시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개발을 논하지 않고서는 이 지역의 숙원과제를 풀기 어렵기 때문이다. 오 후보는 “주민들의 개발 욕구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모두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이 되기 위해서는 큰틀에서 발전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며 “올 중순경에 발표되는 서울시 뉴타운 건설지역에 신월·신정동이 포함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양재호 후보 “준비된 일꾼, 양천의 노무현 지켜봐달라” 민주당 양재호 후보는 ‘준비된 일꾼’임을 강조한다. 양 후보는 민선 첫 양천구청장을 역임하면서 쌓은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신월·신정동을 반드시 뉴타운 개발지역에 포함시켜 일등 환경주거지역, 일등 교육문화지역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양 후보의 경력은 상대적으로 화려하다. 97년과 2002년 민주당 선거캠프 법률특보를 맡으며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 수립에 일조했으며 소비자연맹 등 단체의 법률고문을 맡았다. 또한 초대 시·군·구청장 협의회 공동회장을 역임했고 91년에는 민주화운동 유공자로 인정받기도 했다. 또 91년부터 청솔법무법인대표로 지역에서 무료변론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펼쳐왔고 올해부터 자매법인인 청솔법률서비스센터를 개소했다. 양 후보는 “서민의 입장에서 보면 가장 아쉽고 필요한 부분이 바로 법조 분야”라며 “어렵고 힘없는 사람들에게 봉사하는 일을 평생의 과제로 삼고 실천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양 후보는 참여정부의 성공에 누구보다도 헌신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양 후보는 “참여정부의 성패 여부는 향후 우리나라가 투명하고 공정한 사회로 나아가느냐를 가름하는 중대한 문제”라며 “최선을 다해 참여정부의 성공을 돕겠다”고 말했다. 2003-04-22
- 상습정체 넘어 교통대란 전망(사진1개, 표2개 있음) 서울의 주요 상습정체지역으로 꼽히는 미아삼거리역 도봉로에 이르면 7월 초 롯데백화점 건축공사가 시작돼 최악의 교통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이미 신세계와 현대백화점이 들어선 도봉로(표1참조)는 서울 도심과 동북부지역, 나아가 경기도를 잇는 유일한 도로로 출퇴근시간이나 주말이면 밀려드는 차량에 몸살을 앓는 곳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6월 미아삼거리역 주변을 일반주거지역에서 백화점 등 상업시설이 들어설 수 있는 준주거지역으로 변경한 데 이어 지난달 15일 롯데백화점 부지 8408㎡에 대한 세부개발계획을 결정고시했다. 이에 따라 강북구는 교통영향평가가 나오는 이달 내로 건축허가를 내줄 계획으로, 롯데측은 최고 높이 50m, 용적률 400% 규모의 백화점을 지을 수 있다. 미아삼거리역을 중심으로 세번째 백화점이 들어설 것이 확정되지 인근 시민들은 “교통대란이 불을 보듯 훤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 “백화점을 뭐하러 또 짓는지…” = 2일 오후 5시경부터 미아삼거리역 주변은 퇴근길 교통정체를 서서히 예고하고 있었다. 미아삼거리(고가)에서 내려오는 차량들이 삼양입구사거리쪽으로 점차 느리게 진행하더니 6시가 넘어선 이후에는 롯데백화점 부지 옆 한마음웨딩홀 앞까지 차량들이 길게 늘어섰다. 미아삼거리역 1번출구에서 3년째 좌판을 펼치고 있는 김영훈(54·강북구 번2동)씨는 “롯데백화점이 들어온다는 말을 듣긴 했는데 정말 들어오기는 오는 거냐”물은 뒤 “저쪽 고가쪽에 백화점이 이미 두개나 있는데 뭣하러 백화점을 또 짓는건지 모르겠다”며 고개를 설레설레 저었다. 김씨는 이어 “퇴근무렵이나 주말에 길게 늘어선 차량에서 내뿜는 매연 때문에 숨을 못쉴 지경”이라며 “인제 이짓도 그만 때려쳐야 할 때가 됐나보다”고 말했다. 성베드로병원 맞은편에서 영창피아노 대리점을 운영하는 정모(44)씨는 “롯데백화점 공사가 시작되는 데다 내년초 중앙차로제까지 시행되면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정씨는 “왕복7차선에 불과한 이 도로에 3차선을 먹고들어가는 버스차로가 생기고 또 공사차량이 집단으로 왔다갔다 하면 자가용 운전자는 아예 차를 끌고 나오지 말라는 말과 같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정작 심각한 문제는 백화점들의 일제 정기세일기간이라는 지적이다. 영창피아노 옆 이화공구볼트 상사 점원인 이모(29)씨는 “현대와 신세계가 정기세일을 한 지난 4월초 주말에는 여기서부터 수유리까지 옴짝달싹을 할 수 없었다”며 “롯데백화점까지 들어설 경우 교통대란은 불 보듯 뻔하다”고 말했다. 숭인파출소 한 경찰관은 “다른 곳과 달리 이곳은 교통량을 줄일 수 없는 버스와 택시로 인한 정체가 많다”며 “백화점 세곳의 세일기간이 시작된다면 기존 대중교통에다 백화점 나홀로 차량이 급증해 한마디로 이곳은 아수라장이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 세일기간 서울 곳곳 몸살 = 봄·가을 백화점들의 대규모 정기세일이 시작되면 서울 곳곳은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몸살을 앓는다. 대표적인 곳이 잠실역 사거리. 롯데백화점과 롯데월드가 있는 이곳은 세일기간은 말할 것도 없고 평소 주말에도 백화점 방문차량으로 인해 잠실대교 남단과 올림픽대로 잠실IC, 송파대로 등 반경 200m 주변이 밀려드는 차량으로 꽉 막힌다. 강동구 고덕동에서 잠실운동장을 운행하는 569번 서울승합 운전사 김모(55)씨는 “토요일 오후면 천호사거리 현대백화점에서 한차례 밀리고 잠실역부터 신천역까지 또 한차례 굼벵이 운행을 되풀이 하고 있다”며 “내가 다니는 곳은 상대적으로 도로폭이 넓은 편인데도 매주 거르지 않고 되풀이되는 교통정체에 이제는 아예 이골이 났다”고 하소연했다. 영등포 역 주변도 악명이 높기는 마찬가지. 이곳은 롯데와 신세계, 경방필 등이 몰려 있어 세일기간이 시작되면 경인로와 양평로, 영등포로 등은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지난 4월 북핵위기와 경기냉각으로 백화점의 매출이 IMF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지만 주말 대형백화점으로 몰려드는 쇼핑차량은 여전했다. 양천구 목동 1단지에 사는 유모(44) 주부는 “백화점 내에 방문객 수는 다소 준 듯 보였지만 나홀로 차량을 끌고 나오는 사람들은 여전히 많아 교통체증은 다른 세일 때와 별반 차이가 없었다”며 “일정액 이상의 물품만 구입하면 무료주차를 허용하는 백화점의 상술도 나홀로 자가용의 이용을 부추기는 측면이 있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서울시와 각 구청은 교통정체를 일으키는 백화점 등 건물에 교통유발부담금을 부담케 하고 5부제와 10부제 등을 실시해 차량 이용을 억제하는 곳은 부담금을 줄여주고 있지만 별 다른 효과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표2 참조). 지난해 부과된 교통유발부담금을 경감받은 백화점은 없었기 때문이다. ◇ 교통유발부담금 효과 전무 = 서울시는 지난달 중순 백화점 등 교통정체를 일으키는 건물에 대해 최대 2배까지 교통유발부담금을 올리는 대신 교통량 감축에 나서는 업체는 경감폭을 늘려주기로 했다. 그러나 유통업체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교통유발부담금을 더 내는 것이 쇼핑객들의 자가용 이용을 막는 것보다 이익이기 때문이다. 한 백화점 홍보실 관계자는 “우리들로서는 고객의 편의가 최우선이기 때문에 ‘가지고 오지 말라’고 절대 말할 수 없다”며 “부담금이 상상 이상의 대폭으로 오르지 않는 이상 손님이 몰고 오는 차량을 막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우리나라 백화점은 직영이 아니기 때문에 교통유발부담금을 입점 업체에 전가하고 있어 제도에 따른 효과를 못 보고 있다”며 “그렇지만 뾰족한 수가 없어 ‘교통량 감축에 동참해달라’고 업체들을 설득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일단 교통유발시설을 허용해 놓고 부담금 등을 물려 교통수요를 줄이려는 정책은 소용이 없다는 지적이다. 경원대 도시계획과 이창수 교수는 “교통유발부담금제도는 그 취지가 퇴색해 사후약방문 격에 지나지 않는다”며 “도로 등 기존의 기반시설이 추가적으로 늘어나는 교통량을 감당하지 못하는 상태라면 그 어떤 상업시설이라도 허용하지 않는 적극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 **************사진 제목 : 도봉로1,2,3. 사진 캡션 : 차량들이 미아고가에서 삼양입구사거리쪽으로 늘어서 있다. 롯데백화점은 차량 행렬 오른편에 들어설 예정이다. **************표 제목 : 표 1 = 롯데백화점 부지, 표 2 = 교통혼잡지역에 들어선 주요 대형백화점 2003-06-03
- [인터뷰] 추재엽 서울 양천구청장 “급속도로 진행되는 고령화 사회를 맞아 경로효친 사상을 되살려 날로 심각해지는 이기주의를 극복해야 합니다.” 민선3기 양천구의 수장으로 9개월째를 맞고 있는 추재엽 양천구청장은 날로 개인화되고 이기적인 모습으로 변해가는 사회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어른을 공경하는 풍토를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아래가 바로 잡히지 않고서는 앞뒤도, 좌우도 바로잡히지 않기 때문이다. 노인복지분야 석사학위를 취득하기도 한 추 구청장은 이를 위해 ‘효와 예가 살아 숨쉬는 양천구’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노인복지카드제와 양천해피콜 등 선진적인 노인복지정책을 추진중이다. 65세 이상 노인들이 일상생활과 관련한 서비스 업소를 이용할 경우 이용요금의 20~50%를 할인해 주는 노인복지카드제는 일반음식점과 목용업, 이·미용업, 안경점 등 458개 업소를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다. 또한 지난 1월 외롭게 살고 있는 독거노인들에 전화를 걸어 말벗이 돼 주거나 상담을 해주는 양천해피콜을 통해 노인들의 건강과 안전 등을 보살피며 필요할 경우 재가 봉사원을 파견하고 있다. 뿐만 아니다. 지난해에는 전국 최초로 양천구내 114개 경로당 전부를 종교시설, 각종 주민단체와 연계시켜 지속적인 경로당 지원을 이뤄냈다. 추 구청장은 “자칫 일회성·선심성으로 흐르기 쉬운 노인복지정책을 내실 있게 이끌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사회적으로 열악한 지위에 있는 주민들을 배려하는 사회복지 제도 정착을 위해 구청과 주민이 함께 노력하는 공동체적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추 구청장은 최근 민선3기 구정운영종합계획인 ‘비전양천 2012’를 수립, 향후 10년간 양천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양천구는 이를 위해 신월·신정지역의 뉴타운 건설을 추진해 목동과의 발전 불균형을 시정하는 한편 여성과 노인들이 가장 생활하기 편리하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안양천을 주민들이 즐겨찾고 활용하는 쉼터로 가꾸고 기존 관치시대 관행을 개선, 실질적으로 주민이 구정의 주인임을 피부로 느끼게 할 방침이다. 추 구청장은 “이런 사업이 성공하기 위한 전제조건은 바로 주민참여”라며 “주민 여러분들도 때로는 매섭고 날카로운 질책으로, 때로는 아낌없는 지원과 성원으로 ‘함께하는 구정, 활기찬 새 양천’을 이뤄나가자”고 부탁했다. / 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 2003-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