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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희정 “4대강 본질은 부동산 개발” “4대강 사업의 본질은 친수 공간 조성을 통한 강 주변 부동산 개발인 것 같습니다.” 안희정 충남지사가 4대강 사업에 대해 쓴 소리를 내뱉었다. 안 지사는 17일 충남도청 인근 음식점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정부가 ‘4대강 살리기’라는 이름을 내걸고 홍수예방과 수질정화를 하겠다고 하지만 본질은 (정부 주장과는) 전혀 다른 것 같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낙동강 주변에 갔다가 택시기사에게 4대강 사업에 대해 물었더니 강 주변 개발지역에 땅이 있는 사람은 웃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배 아픈 것 아니냐고 하더라”고 했다. 또 “(자신에게) 4대강 사업에 대한 찬성 의견을 낸 지역 개발위원회 등 단체(사람)들의 면면을 봐도 부동산 개발이 맞는 것 같다”고 했다. 안 지사는 “4대강 사업은 이해관계가 있는 사람은 찬성하지만 나머지는 별 관심이 없는 게 현실”이라며 “지금 당장 국민투표나 여론조사를 하면 찬성하는 사람들이 더 많을 수도 있다”고 했다. 강 주변 주민들의 여론이 사업에 우호적이라는 사실을 인정한 것이다. 하지만 그는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없지만 (4대강 사업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고 있는 대다수 주민들의 의견도 반영되어야 한다”며 강 주변 주민들의 의견만으로 사업을 추진해서는 안 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한편 안 지사는 무상급식 문제와 관련 “(비용의) 70%를 부담해야 하는 교육청을 두고 겨우 15%를 내는 도가 이래라저래라 하는 것은 옳은 모습이 아닌 것 같다”며 “우선 교육청의 의견을 존중하겠다”고 했다. 자신은 하루빨리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싶지만 교육청의 의견을 우선 듣겠다는 얘기다. 그는 “(충남도)교육감도 임기 내에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하겠다는 입장이 확고한데다 충남도의회, 특히 교육의원들도 조속한 무상급식을 원하고 있는 만큼 그 시기는 좀 더 빨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대전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8
- 시론 “통일은 반드시 온다” 이명박 대통령이 15일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통일은 반드시 온다”고 확언했다. 대통령은 이제 남북관계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요구되고 있다면서 통일에 대비한 통일세 등 현실적인 방안을 우리사회 각계에서 폭넓게 논의해 주기 바란다는 제안을 내놓았다. 천안함 사태로 남북간에 군사적 긴장이 어느 때보다 커진 상황에서 대통령의 이런 제안은 다소 엉뚱하고 뜬금없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으나 이명박정부 출범 이후 꼭꼭 막혀 있던 남북관계에 하나의 돌파구가 될 수 있고 새로운 통일논의의 출발점이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새삼스럽게 통일은 반드시 온다고 강조한 배경도 관심거리다. 통일이야 언제 오든 오는 것은 당연한 것이겠지만 대통령이 이 시점에서 그런 발언을 한 데는 나름대로 까닭이 있을 것이다. 혹여라도 북한의 붕괴조짐을 보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추측도 가능해지고 아니면 원론적인 얘기를 한 것일 수도 있다. 대통령은 누구보다 정보가 많은 사람이다. 어떻든 이 대통령의 광복절 제안이 대통령의 말마따나 남북관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이명박정부가 들어선 이후 남북관계는 그야말로 캄캄절벽이었다. 사단이야 물론 핵실험, 금강산 관광객 피살사건 등 북측이 제공한 것도 사실이지만 그것을 빌미로 이 정부가 대북 압박정책으로 일관해 온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MB정부, 대북정책 전환 신호인가 만약에 지금과 같은 남북관계에서 이 대통령이 임기를 마치게 된다면 그는 남북 분단을 고착화 시킨 대통령, 한반도에 새로운 냉전체제를 불러온 대통령, 한미동맹에 올인해 대중국 외교를 그르치고 동북아 세력 균형의 틀을 왜곡한 대통령, 북한과 중국을 밀착시켜 통일문제에 결정적 장애물을 놓은 대통령으로 남게 될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런 점에서 이 대통령이 남북관계, 통일문제에서 새로운 탈출구를 찾고 있는 것으로 분석할 수도 있는 일이다. 경위야 어떻든 숨막히는 대북관계에 숨통이 트이고 새로운 길이 열리게 된다면 더없이 다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렇게 볼 수 있는 징후는 몇 가지 사안에서 더 짚어 볼 수도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번 청와대 개편에서 청와대 실장에 임태희 장관을 발탁했다. 임 실장은 연초 싱가포르에서 있었던 남북 비밀접촉에서 대통령특사로 갔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런 점에서 임 실장의 임명은 남북관계의 중대한 전환점에서 어떤 역할을 기대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추측을 낳기도 한다. 이번 개각에서 통일 외교 안보라인을 그대로 유임시켜 이 대통령이 대북 강경정책을 고수하는 것으로 분석되기도 했으나 달리 보면 천안함 국면을 당분간 끌고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유임을 시켰으나 연말쯤 통일외교 라인을 모두 바꿔 분위기를 일신하고 남북관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찾을 것으로 예상해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이날 제안한 통일세 문제는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이미 일부 언론에서 지적했다시피 통일세는 현실적으로 문제가 있다. 우선 통일비용에 대한 예측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예상이 도무지 불가능한 일에 통일세라는 목적세를 신설하는 데는 비판과 반대에 부닥칠 가능성이 매우 크다. 통일논의 본격화 하자 정부 일각에서는 통일비용을 한국뿐 아니라 국제사회가 분담하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전후 유럽재건을 위해 마셜플랜을 시행했던 것처럼 한반도의 통일비용도 국제사회가 나눠 분담할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이다. 그렇게 되면 얼마나 좋겠는가마는 그렇게 되자면 한국이 지금부터라고 통일외교를 본격화하고 논리적으로 설득력있게 국제사회를 설득해 나가야 할 것이다. 지난 2월 방한했던 호르스트 쾰러 독일대통령은 이 대통령에게 통일은 갑작스럽게 오는 것임을 상기시키고 미리미리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고 한다. 통일세 문제도 그래서 나온 것인지 모르겠으나 앞서도 지적했지만 통일세 문제 이전에 이번 제안을 계기로 남북관계를 개선하는 하나의 터닝포인트가 된다면 더없이 다행한 일이다. 아울러 통일교육과 통일외교도 본격화 해나가야 할 것이다. 지금 시작해도 결코 빠르지 않다. 임춘웅 논설고문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8
- 서울시, 소관업무.명칭 변경 조직개편안 재상정 문화디자인본부에 관광ㆍ문화 추가, 교육협력국 신설 시, '1실 5본부 8국'→'1실 8본부 5국' 골격 유지 수정 서울시는 시의회에서 부결된 시 조직개편안을 상임위 소관업무와 명칭 등을 부분 수정해 다시 상정한다. 시 조직개편안이 오는 24일부터 열리는 제225회 시의회 임시회에서 통과될 지 주목된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의 조직개편안을 담은 ‘행정기구 설치조례’ 개정안을 다시 마련해 17일 입법예고했다.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이 6·2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직후인 6월 11일 현재 ‘1실 5본부 8국’인 시 조직을 ‘1실 8본부 5국’으로 바꾸는 내용의 개정안을 마련해 시의회에 상정했다. 개정안은 7월 개원한 제8대 시의회에서 상정이 보류됐다가 지난 12일 상임위원회에서 통과됐으나 13일 열린 본회의에서 부결됐다. 당시 시의회에서는 시의 조직개편안에 따라 신설 또는 통·폐합되는 부서를 어느 상임위가 맡느냐를 놓고 이해가 엇갈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명수 시의회 운영위원장은 “시 집행부가 조직개편안에 대해 시의원들에게 충분히 설명하는 노력이 부족했던 것 같다”며 “교육정책과 문화·관광분야에 대한 시의원들의 의견이 반영돼 다음 회기에서는 통과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새 개정안에서 시 조직 체제를 ‘1실 8본부 5국’으로 당초 개정안과 같은 골격으로 하되 소관업무와 명칭을 부분 변경했다. 서울시가 당초 디자인서울총괄본부와 문화국을 통합해 신설하려던 문화디자인총괄본부는 경쟁력강화본부의 관광·문화산업 업무까지 책임지게 되며, 명칭도 문화디자인본부로 바뀐다. 교육 지원업무를 전담시키고자 경영기획실에 속해 있던 교육기획관을 분리, 신설하려던 교육지원국은 교육협력국으로 명칭이 변경된다. 교육협력국 업무에서는 당초 포함했던 교육 지원 정책수립 부분이 삭제되고 교육 지원으로 역할이 한정됐다. 또 당초 개편안에서 물관리국을 폐지하고 전체 업무를 도시안전본부로 넘기려 했으나 새 개편안에서는 물관리국의 수질 업무를 맑은환경본부로 이관하고 나머지 업무만 도시안전본부가 맡도록 했다. 서울시는 이들 조직 이외에는 기존 개편안을 유지하기로 했다. 경영기획실과 감사관실의 평가 업무를 기획조정실로 통합하고, 경쟁력강화본부와 홍보기획관실의 해외마케팅 업무를 합쳐 경제진흥본부로 개편한다. 복지국은 여성가족정책관실의 보건·건강 업무를 이관받아 복지건강본부로 확대하고, 행정국의 방재기획 업무와 도시교통본부의 도로관리 업무, 도시기반시설본부의 시설·교량안전 업무, 소방재난본부의 지진·시설물 점검업무 등을 통합해 도시안전본부를 신설한다. 균형발전본부는 폐지되고 본부의 뉴타운사업 업무는 주택국과 합쳐져 주택본부로 개편되며, 도심활성화 업무는 도시계획국으로 통합된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8
- ''과학 사랑으로 희망을 키웁니다'' (서울=연합뉴스) 김영섭 기자 = 과학관 발전을 통해 과학의 대중화·생활화를 확산하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과학마인드를 높이기 위한 과학관 후원모임 ''과학사랑희망키움''(이하 희망키움)이 주목받고 있다. 17일 국립과천과학관에 따르면 ''희망키움''은 지난 6월 사단법인 설립 등기를 마친 데 이어 지정기부금 단체 지정을 위해 최근 대의원 간담회 겸 임시총회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모금에 들어갔다. 희망키움 측은 과천과학관 내에 사무국을 마련하고 현재 개인회원 77명과 단체회원 4곳이 참여해 총 2천255만8천 원을 모금한 상태며, 후원 약정액을 합치면 2억 원을 넘어섰다고 전했다.희망키움 사무국은 "선진국에서는 과학관 후원회가 오랜 시간에 걸쳐 과학문화의 한 유형으로 자리잡았다"며 "하지만 국립과학관 재정의 대부분을 사실상 정부 예산으로 충당하는 우리나라는 시대 흐름에 맞는 전시품 교체와 전문 과학연구관 양성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후원회 설립의 배경을 밝혔다.이에 따라 희망키움은 올해 기부금 목표액 3억 원을 달성, 이를 ''밑천''으로 꿈나무 로봇 원정대, 해외 과학관 탐방 원정대 등의 프로그램과 다문화 가정의 자녀 과학교육 지원 등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희망키움 회원은 소액의 회비를 내는 일반회원과 기부금 및 과학기술 사료 및 전시품 등 물품을 기증하는 기부회원으로 구성되며 개인과 기업 등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kimys@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8
- 전문대도 수시모집 충원기간 도입 현재 고등학교 2학년생이 치르는 2012학년도 전문대학 입시에서는 수시모집 때 미등록 충원기간을 별도로 둔다. 또 정원 내 특별전형에서 영농 및 어업 종사자를 따로 뽑는 전형이 생긴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전국 145개 전국 전문대학의 협의와 협조를 통해 입학전형의 기본적인 사항을 정하고 시도교육감, 고교 교장, 학부모대표, 전문대학 총장 등으로 구성된 전문대학입학전형위원회에서 심의·의결한 ‘2012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기본사항’을 수립해 발표했다. ◇전형일정과 요소 = 이에 따르면 전문대학 전형일정은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으로 구분된다. 수시모집은 내년 9월8일~12월6일 90일간 원서접수와 전형을 하고, 정시모집은 내년 12월22일부터 2012년 2월29일까지 시행된다. 수시모집 전형기간은 2011년 9월 8일부터 12월6일까지이다. 합격자 발표는 2011년 12월 11일까지이며 합격자 등록기간은 2011년 12월 12~14일이다. 특히 2012학년도 입시부터는 수시모집에서도 4년제 대학과 동일하게 12월 19일까지 5일간 미등록 충원기간을 둔다. 이는 대학이 예비합격자를 순위에 따라 충원함으로써 예고한 모집인원을 선발할 수 있도록 하고 수험생의 선택권을 확대한다는 취지로 결정됐다. 정시모집은 2011년 12월 22일부터 2012년 2월 29일까지 원서접수와 전형을 실시한다. 합격자 발표는 2011년 2월 29일까지이며 등록기간은 수험생의 대학진학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3월 3일까지로 연장했다. 전문대학은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와 수능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그리고 대학별 고사(면접·구술·적성검사 등), 자기소개서, 실기고사 등 기타 전형요소를 활용해 학생을 선발한다. 학교생활기록부 작성 기준일은 수시모집은 2011년 8월 31일까지이고, 정시모집은 12월 3일까지이다. 수능시험은 내년 11월10일 시행되며 성적통지일은 내년 11월 30일이다. 수능은 수능시험 점수는 최저학력기준으로만 활용된다. ◇다양한 특별전형 = 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국가·사회 기여자의 후손으로 경제·사회적 어려움을 겪는 자, 소년소녀 가장, 아동복지시설 퇴소자, 산업재해자 등이 대학 진학기회를 얻도록 정원 내 특별전형 활성화를 권장하고 있다. 또 지역별로 잠재력 있는 학생을 균형 있게 선발하는 ‘지역균형선발 특별전형’도 이와 함께 권장하고 있다. 특히 정원내 특별전형 중 취업자 특별전형에서 ‘영농 및 어업에 종사한 경력이 있는자’를 추가하기로 했다. 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이를 통해 영농·어업종사자에게 대학입학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교육기회의 불균형을 완화한다는 계획이다. 취업자 특별전형은 산업체 근무경력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또 정원외 특별전형으로는 전문대학·대학 졸업자 전형, 기회균형선발 전형, 특수교육 대상자 전형, 재외국민·외국인 전형 등이 있다. 이중 기회균형선발에는 농어촌 출신자(입학정원 4% 이내, 모집단위별 10% 이내), 기초생활보장 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 전문계고졸 재직자 등이 포함된다. 특히 정원외 특별전형에는 25세 이상이거나 산업체 근무 경력 2년 이상인 만학도와 성인재직자를 위한 특별전형(정원 5% 이내)도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최근 관심을 끌고 있는 입학사정관제를 각 전문대학의 특성에 맞게 실시할 계획이다. 학생의 소양과 능력을 충분히 평가할 수 있도록 입학사정관제 원서접수는 수시모집 시기보다 한 달 앞당겨 내년 8월 1일부터 실시하기로 했다. ◇지원자 유의사항 = 모집인원 유동제가 적용돼 합격자 사정 때 최종적으로 동점자가 발생하면 애초 모집예정 인원보다 초과 선발할 수 있다. 초과모집 인원은 다음 학년도에 감축된다. 수시모집 기간에 전문대학 간 또는 전문대학과 대학(교육대·산업대 포함) 간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수시모집 대학(산업대·교육대·전문대 포함)에 합격한 학생은 등록 여부에 관계없이 정시 및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여기에는 예비합격 후보자 중 충원합격통지 시 등록의사를 밝힌 지원자도 포함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8
- 지앤아트스페이스 어린이창작스튜디오 바닷속 풍경전 복합도자문화공간인 지앤아트스페이스 어린이창작스튜디오 ‘지앤키즈’에서 네 번째 정기 전시회를 마련하였다. 이번 프로젝트는 어린아이들의 순수한 눈을 통해 바라본 바닷속 풍경과 그것에 대한 아기자기한 이야기들로 꾸몄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점토를 조몰락거리며 만든 그들만의 바다생물들은 그 자체만으로도 어른들로 하여금 탄성을 터뜨리게 하는 살아있는 작품이 아닐 수 없다.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그 바다 생물들의 이미지를 카메라 렌즈로 확대하여, 거기에 숨겨져 있는 아이들만의 풍부한 정소와 감성을 들여다보고 이를 재구성해 새로운 가치로 탄생시켰다. 이를 통해 작품 활동이 창조적 행위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생활을 위한 공간에 상징성을 부여하면서 아이들 상상력을 더욱 자극하고자 했다고 한다. 아이들은 새로운 개념과 의미로 다가오는 자신들의 작품들을 전시에서 체험하고 관람객과 소통하는 교육적 훈련을 하게 되며, 언어로는 나타낼 수 없는 자기만의 세계를 형성하는데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아이들의 무한한 상상력과 생명력이 넘실거리는 바닷속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시길. 일정 10월 2일까지장소 지앤애트스페이스 (백남준아트센터 맞은편)입장료 무료문의 031-286-8500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7
- 용인성폭력상담소 양해경 소장 나이 50에 인생의 출발 선에 다시 서다2002년, 그전에 내가 상상도 할 수 없는 50의 나이가 된거죠. 불현듯 나이가 많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후 모든 활동을 접었어요. 스스로 은퇴를 한 거죠.” (사)사람과평화 부설 용인성폭력상담소 양해경(58ㆍ용인 구갈동)소장의 인생 마디를 결정한 중요한 사건(?)이었다.지금은 강남대 대우교수와 사단법인 대표를 겸하고 있으니 ‘쓰리 잡’을 하고 있는 맹렬활동가지만 불과 8년 전에는 그 스스로 현역인생에 종지부를 찍었으니 말이다.“그런데 1년을 쉬면서 곰곰이 생각해보니 최소 30년은 더 살아야 하더라고요. 그때 비로소 정신이 번쩍 들었어요. 아~내가 활동을 접을 나이가 아니구나…”살림하고 아이 키우며 평범한 가정주부로 살았다. 아이들이 중학생이 될 무렵인 36살에야 비로소 사회에 첫발을 내딛은 그. 여성민우회 초창기 멤버로 8년 동안 일반 회원으로 지내다가 95년부터 7년간 여성민우회 부설 ‘가족과성상담소’ 소장으로 지내며 하루하루 무섭도록 치열하게 살아왔다.그런 그이가 남편의 고향인 용인에 와서 뭔가가 정지된 생활을 하다 보니 가슴 밑바닥부터 갑갑증이 올라왔음을 실토한다. 나이 50을 넘겨 인생의 출발 선에 다시 서게 된 이유다.인생은 대나무와 같다스스로 인생을 대나무에 비유하는 양해경 소장. 청소년 시기를 거쳐 대학까지를 한마디, 결혼해서 아이 키우며 지냈던 시기가 또 한마디, 이후 할머니가 되면서 또 한마디가 시작됨을 느꼈단다. 아직도 심하게(?) 많이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나 50을 넘긴 나이에 진로를 고심했고 그때부터 인생의 장기적인 설계를 그리기 시작했다. 용인에서 다시 상담활동을 하고 성교육을 하면서 지역에서 필요한 활동들을 해나가니 하나둘 사람이 모였고 그렇게 용인성폭력상담소도 꾸려지게 되었다. “일자리, 활동범위는 자기가 만들어내는 시대예요. 저 또한 스스로 일자리를 만든 경우에 해당하고요. 무작정 모두 갖춰진 곳에 취업만 하려고 하니 어려운 거에요. 처음에는 조금 어렵더라도 자신이 좋아하는 일,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사회적 활동을 하다 보면 일이 만들어지기도 하죠.”이 대목에서 대뜸 상담소 한편에 마련된 강의실로 자리를 옮겨, 인형 만들기 작업에 여념이 없는 성교육 인형극 강사들을 소개해 주는 양 소장.“이분들도 처음엔 작은 사회활동으로 첫발을 내딛은 거부터 시작했죠. 성교육 강좌도 듣고 공부도 하고 세미나도 하면서 하나하나 경력들을 만들어갔고 지금은 베테랑 성교육 강사들이 되신 분들이에요. 처음엔 자원 활동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출강 요청을 받아 강사료도 받는 분들이 되신겁니다.” 조용하고 평안한, 일과 쉼이 하나 되는 노후 꿈꿔용인에서 활동을 재개하면서 기본 업무인 성상담부터 예방사업, 경기도 12군데 미혼모 시설 성교육 강의, 용인 관내 학교에 성교육 및 인형극 활동. 또한 직장 및 공공기관의 성희롱 예방 활동과 청소년 쉼터, 군부대 성군기사건 예방 교육 등등.그야말로 쉼 없이 달려온 7년이었다. 어느덧 그의 나이 60을 바라보면서 또 한 번의 마디인 인생 후반전 구상을 하고 있는 양 소장. 집단과 계층 간의 갈등이 점점 더 심해지는 요즘, 그가 준비하고 있는 구상은 갈등을 조정하고 화해시키는 일이다.“유엔에서는 미래사회에 ‘판사’는 사라질 직업이라고 예견해요. 법정에 가기 전에 미리 조정하고 갈등을 해소해서 조절하는 기법들이 많이 생기고, 또 그것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거죠. 애써 파국으로 치달아 감옥으로 보내봐야 또 다른 갈등만 낳을 뿐이죠. 진정으로 용서하고 화해하는 과정을 통해 성숙을 배우고 치유가 되는 겁니다.”앞으로는 지치고 힘든 사람들에게 편안한 휴식을 줄 수 있는 치유의 장, 중재의 장, 평화의 장이 필요해질 거라 확신하는 양 소장. 그런 구상을 실현하기 위해 여주에 부부가 살 수 있는 전원주택을 짓고 있단다. 그것도 남편 주위 한의사나 미술가 친구들 꼬셔(?) 함께 내려갈 작정이다. 또다시 활동을 접자는 생각이 아니다. 그야말로 쉼~을 만들어내는 쉼터를 만들어 사람들이 오면 편안한 공간을 제공하고, 느긋하게 상담해주고, 편안한 조력자가 되어주자는 것이 그이의 인생 최종 플랜인 것.“계획을 잘 실행하기 위해 앞으로 2~3년은 쉼에 대한 공부도 하고 다양한 프로그램도 경험해 보면서 준비를 잘 해야죠. 노후에 자기 삶을 영위하면서 할 수 있는 일이 누구에게나 반드시 있다고 봅니다. 그것을 찾아서 하면 되는 거죠. 저는 시골 마을의 자연 속에서 저만의 일을 만들어 낼 거구요.”지금처럼 회오리 같이 몰아치는 일들을 어떻게 뿌리치고 가겠느냐는 질문에 “욕심을 버리면 가능하다”고 응답하는 양 소장. 젊어서 치열하게 살았으니 나이든 지금은 치유의 삶을 조용히 살겠노라고 선포 아닌 선포로 확언한다.“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역할이 바뀌는 것 같아요. 조용하고 편안한 미래, 제 노후와 일이 하나의 치유로 일치 될 수 있기를 희망해 봅니다.”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7
- 강남구 지역소식 은마아파트 재건축 착착!강남구는 지난 10일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과 관련 용적률, 층수, 기반시설 기부 채납률 등을 정하는 ‘은마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용역업체로 에이앤유디자인그룹(주) & (주)선진엔지니어링을 선정했다. 은마아파트는 지난 3월 안전진단이 통과된 후 지난 7월 ‘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업체 심사’결과 에이앤유디자인그룹(주) & (주)선진엔지니어링 공동제안자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한 바 있다.이번 계획안은 사업성, 공공성, 거주성 및 실현 가능한 정비계획을 목표로 기존 주거환경의 재건축에서 사회 경제 물리적 차원의 통합적 도시재생 방법을 채택한 점이 특징이다.특히 주택지부분을 통합 개발하고 은마상가 처리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실현가능한 접근방식을 제시하였으며 학여울 사거리에는 광장과 공원을 확보하면서 랜드마크 타워를 집중 배치한 점이 돋보인다.또한 삼성로변에 근린상업 기능을 집중 배치함으로써 기존 은마아파트 상권을 더욱 활성화 시키고 보행과 녹지축을 양재천과 탄천까지 연결하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용적률을 최적화하기 위한 임대주택 확보와 다양한 주거유형 확보는 최근의 서울시 주택정책 방향에 순응하면서 주민들의 다양한 주거 수요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강남구는 이번 계획안은 자연친화적이고 인간 중심적인 주거단지 계획으로 향후 강남구 아파트 재건축의 기본방향이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세계적인 명품 주거단지로 거듭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향후 계획으로는 정비계획에 대하여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서울시에서 정비계획 결정이 완료되면 조합설립, 사업시행인가 등 주민들의 사업추진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문의(02)2104-1807 2010년 하반기 탄천 모니터링 교육 실시 생태보전지역인 탄천 생태계을 바로 알기 위해서 탄천의 토양에 대한 이해, 탄천의 곤충생태계, 탄천을 찾는 새 등에 대한 교육이 있다. 양재천 사랑환경지킴에는 하천생태에 대한 관심 있거나 모니터링에 참여하고 싶은 지역 주민과 청소년을 모집한다. (봉사확인서 발급)교육기간은 9월부터 10월까지로 격주 토요일 오후 2시에 장소는 양재쳔사랑환경지킴이 환경교실 및 탄천 현장에서 한다. 문의 017-247-0048 박상인 회장 강남구, 양재천 여름 풀꽃교실 강남구가 지난 11일부터 3일간 ‘양재천 여름 풀꽃 교실’을 열었다. 올해로 8회째 열린 ‘양재천 여름 풀꽃 교실’은 자연형 생태하천의 효시인 양재천의 풀꽃과 곤충 등을 강사의 설명을 들으며 직접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어 도시의 아이들을 위한 훌륭한 자연 체험 기회가 되고 있다.매일 40명씩 총 120명의 초등 중학생이 양재천 영동4교 밑 광장에서 아침 9시 반에 출발해 2시간 반 동안 활동했다. ‘양재천 환경지킴이’ 회원 8명이 강사를 맡아 진행하는데 이들은 모두 환경 분야 교수로부터 전문교육과 선배 강사로부터 강의 모니터링을 받는 등 6개월간의 수련과정을 거친 전문 강사들이다.첫날에는 ‘천연염색 체험’을 했다. 치자 열매를 삶아 하얀 천에 노란 물을 들여 예쁜 스카프를 직접 만들었다. 둘째 날은 ‘신비한 곤충의 세계’가 진행됐는데 양재천에 서식하는 잠자리, 나비, 딱정벌레 등을 잠자리채로 직접 잡아도 보고 메타세콰이어 열매, 은행잎, 솔방울 등을 주워 곤충모형을 만들어 보는 체험을 했다. 마지막 날에는 ‘양재천을 걸으며 자연을 느껴본다’로 영동4교와 대치교 2km구간을 걸으며 생태에 대한 이야기도 듣고 골판지와 꽃, 풀로 왕관도 만들어 보고 홑눈 곁눈으로 된 ‘곤충경’을 통해 곤충의 시각으로 세상도 바라보는 특별한 체험을 했다. 강남구, 의료관광 BI 국제 공모전 개최국내 ‘의료관광의 메카’ 강남구는 지역 내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함축적으로 상징할 수 있는 글로벌 브랜드 개발을 위해 ‘강남구 의료관광 BI 국제공모전’을 개최한다. 지자체 최초로 의료관광 전담팀을 꾸리며 의료관광 마케팅에 뛰어 든 강남구는 지난 해 57,361명의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며 메디컬 코리아를 선도하고 있다. 이번 ‘강남구 의료관광 BI 국제공모전’을 통해 BI(Brand Identity)를 마련해 통합 이미지 구축 및 인지도를 제공하며 일관성 있고 효과적인 홍보ㆍ마케팅을 추진한다. 이번 공모전은 ‘건강과 뷰티’를 중심으로 세계 최고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강남의 이미지를 함축하는 내용은 담은 것으로 개인ㆍ법인 등 누구나 참여 가능 하다.접수는 오는 8월 27일까지(토ㆍ일 포함) 강남보건소로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이번 공모전의 심사는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기억하고 말하기 쉬운 발음, 강남구 의료관광 통합 이미지의 상징성, 글로벌 브랜드에 창의성ㆍ미래지향성 함축 등을 고려 심사하는데 심의결과 최고ㆍ최하를 제외한 평균점수 중 높은 순으로 뽑게 된다.당선작 발표는 오는 9월 6일이며 대상 금상 은상 각 1명씩 총 3명을 선정한다. 또 수상자에는 대상 800만원, 금상 500만원, 은상 200만원의 시상금도 각각 주어진다,박상목 보건정책추진반장은 “최종 선정된 BI는 각종 국제행사나 해외환자 가이드북 등의 홍보물에 대표 브랜드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의(02)3451-2447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7
- 연극영화과를 공략하기 위한 효율적 방법 수학능력시험의 100일 카운트가 시작되었다. 연극영화과에 진학하고자 함은 나의 배우로서 꿈의 실현을 위한 첫걸음이라 할 수 있다. 최근 10대 청소년들에게 가장 선망되는 직업은 단연 연예인이다. 그들의 꿈은 대중매체를 통해 알려지고 많은 대중으로부터 사랑받는 유명인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시대의 흐름에 부응해서 최근 몇 년간 연극영화 관련학과는 130여 개 대학에 이른다. 연극영화과 교육은 왜 필요한가?연극영화과는 다른 전공과는 달리 자격증을 취득한다거나 취업이 보장되어지는 것이 아니다. 연기자로서, 배우로서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하여 다양한 전문교육을 습득해 나가는 곳이다. 배우의 현장은 기초적인 훈련 없이 이루어 질 수 없다. 현장에서는 그 누구도 친절히 가르쳐 주지 않는다. 즉, 스스로 준비되어 있어야한다. 연극영화과에서 배우는 연기론과 특기, 기술적 방법들은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초석이 된다는 것이다. 막연한 꿈의 실현이 아니라 장래에 대한 확신과 가능성을 토대로 연극영화과 입시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능동적 목적의식으로 연극영화과를 준비하라!자신의 진로에 대하여 더욱 확고한 자세로 실기테스트를 준비해야 한다. 입시의 실기시험은 작품전체의 흐름이나 역할의 일관성을 보여 주는 게 아니다. 3~4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자신을 보여주고 배우학도로서의 가능성을 증명해야 한다. 작품 속 인물을 피상적으로 표현한다거나 정형화된 암기형식의 대사 톤으로 연기해서는 안 된다. 또한 느끼지도 못하는 감정을 과장되게 표현해서도 안 된다. 표면적이고 흉내 내는 듯한 연기는 심사 보는 교수님들로부터 배제되기 일쑤다. 스타게이트 입시학원의 실기시험에 대한 대처 방법최근 연극영화과의 기출문제인 지정작품, 자유연기가 세익스피어, 안톤체홉, 유치진 등의 작품에 무게가 실리다보니 억지스러움을 보이려 한다는 것이다. 분석하는 능력을 토대로 역할의 특성과 표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캐릭터에 부합하는 자신의 매력과 에너지를 찾아내야 한다. 질의응답(구술)에 대한 요지를 파악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역할의 특성, 상황과 목적 등에 대한 질문이 있을 때 작품의 줄거리나 대사내용을 반복하는 경우도 흔히 볼 수 있다. 심사위원들의 질의응답에 대한 예상문제를 정리해서 실전처럼 연습해 나가야 한다. 거시적인 연기관보다는 자신의 가능성과 열정, 에너지 등을 진솔하게 표현하라는 것이다. 스타게이트만의 실기훈련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실기를 위해서는 많은 것들이 필요하지만 연기란 “표현”이므로 발음, 발성, 호흡을 비롯한 감성, 감정의 훈련을 토대로 실기장에서 최소화된 긴장감 상태에서의 최상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 오랜 준비를 하고도 당일에 오는 극도의 긴장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성공적인 기대감을 과하게 갖다보니 긴장이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래서 훈련 초기부터 연습을 실전화 시킨다는 것이다. 등장할 때의 걸음걸이, 자세, 인사성과, 눈빛 등을 실기장의 상황으로 시뮬레이션 한다는 것이다. 스타게이트 연기학원에서는 입시반을 대상으로 매월 1회씩 공개적으로 모의오디션을 진행하고 있다.연극영화과 입시는 배우나 탤런트를 선발 하는 게 아니라 가능성 있는 인재를 발굴하는 것이다. 최고의 배우가, 최선을 다하는 배우가 되겠다는 형식적 답변과 모습보다는 선택의 깊이를 보여주고 자신의 명확한 자아를 보여주는 게 현명한 선택이라 할 수 있다. 작품과 역할의 선택실기를 위해 유명작품의 명장면만을 연기하려 하지 말고 자신의 이미지와 캐릭터에 부합하는 장면과 역할을 공략해야 한다. 여기에는 대중들이 바라보는 객관적 시선이 필요하다. 누군들 주인공을 하고 싶지 않겠는가? 그러나 자신의 매력과 장점을 살릴 수 있는 맛깔스런 캐릭터를 공략한다면 독창성을 통해 많은 점수를 받을 것이다. 실기장에서 헤어, 의상 등의 외적 이미지까지 철저히 준비한다면 우리는 합격을 통해 연극영화과의 캠퍼스에서 나의 꿈을 실현시키고 있지 않겠는가? (주)스타게이트 배우 아카데미 김재엽 대표서울예대 영화과 졸업단국대 경영대학원 예술경영 석사SBS 슈퍼모델 본선교육 연기지도상명대 영화과 겸임교수 역임현 (주)스타게이트 배우 아카데미 대표문의 02)545-134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7
- 아빠! 1+1=3, 2-1=0 이래요. (1) 몇 년 전 친구들과 가족동반 모임을 한 적이 있었다. 식사 도중에 굳이 한 번쯤은 아이들을 챙기는 나에게, 한 친구가 ‘야, 밖에 나와서도 애들 챙기면서 티 내냐?’면서 농담 반, 진담 반의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다. 순간이었지만 ‘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과 함께, 우리 아빠들의 현 주소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말이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1. 각양각색의 아빠들 모습클리닉에서 아이들을 접하다 보면, 함께 방문하는 부모님들도 같이 접하게 된다. 아무래도 엄마가 함께 방문하는 경우가 절대적으로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아빠 또한 필자의 관심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 아빠들의 모습은 몇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볼 수 있을 것 같다. 첫 번째는, 적극적이고 주도적으로 아이를 데리고 클리닉에 오는 아빠들이다. 비록 엄마들처럼 섬세하지는 못하고, 아이들의 생활을 구석구석 꿰뚫고 있지는 못한다고 하더라도, 모르는 것이 있으면 전화를 걸어 (아이의) 엄마에게 물어보기도 하고, 궁금한 것이 있으면 필자에게 물어보기도 한다. 좀 더 적극적인 아빠들은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 솔직히 필자도 이야기하기가 참 편하고 더 열심히 대화를 나누게 된다. 그리고 아이의 미래상에 대해서도 좀 더 긍정적인 이미지를 그리게 된다. 아마도 아이의 발달과 교육에 적극적인 아빠를 둔 아이가 학교 성적도 좋고 사회생활에 있어서도 더 성공적이었다는 제반의 연구 결과들과 현장에서 겪는 경험들이 무의식 속에 작용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우스갯소리로 회자되는, 아이가 성공하기 위한 3대 조건 중에 아빠의 무관심만큼은 아무래도 해당사항이 아닌 것 같다. 두 번째는, 수동적이지만 불가피한 상황이나 엄마의 압력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아이와 함께 클리닉에 오는 아빠들이다. 이런 경우 자발적으로 상담실을 찾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필자가 상담실로 아빠를 모시게 될 때가 간간이 있는데, 십중팔구 처음에는 상당한 어색함이 흐르게 된다. 면담이 지속되어도 끝까지 소극적인 입장에서 벗어나려고 하지 않는 아빠들도 심심찮게 있다. 세 번째는, 순수하게 운전기사의 역할을 하게 되는 경우이다. 픽업에 충실하거나 상담이 끝날 때까지 밖에서 기다리는 아빠들이 해당한다. 이런 분들 중에는 상담 중 아이들이 호소하는 여러 가지 어려움 중에 아빠와 관련되는 문제들이 있거나, 혹은 문제 해결에 아빠의 도움이 필요하여 잠시 만나 뵙기를 청해도 상담실로 발길을 향하지 못하는 분들도 있다. 네 번째는, 집에서 원격조종 하는 아빠들이다. 모든 것을 아이나 엄마를 통해 보고 받고, 상황을 나름대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려고 애쓰거나, 아니면 비판적으로 평론하거나 혹은 지시하거나 하는 경우이다. 엄마에게 아이의 일을 일임하고 아예 신경을 쓰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상담 시간의 많은 부분이 아이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쓰이기보다는, 엄마의 하소연을 듣는데 할애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러한 다양한 아빠들의 모습은 본 클리닉에서만 나타나는 모습은 아닐 것이다. 아이들이 향하는 곳 어디라도 비슷하게 양상으로 나타나지 않을까? 2. 지금 아빠들은 ‘낀 세대’ 지금 학부모 역할을 하고 있는 우리 아빠들은 참으로 불쌍하다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최소한, 아빠의 역할에 대해서만큼은 여기저기 치여 오도 가도 못하는 ‘낀 세대’이기 때문이다. 경제적으로 어렵고, 가부장적인 사회 환경 속에서 자란 대부분의 지금 아빠 세대는, 외적인 권위에는 참으로 익숙한 환경에서 자랐고 부모님으로부터는 고전적인 아버지상 밖에 경험하지 못했다. 따뜻한 아버지의 마음을 피부로 느껴볼 수 있는 기회를 갖지 못했다. 그리고 원하든, 원하지 않든 그것은 그대로 우리 사고와 행동방식에 깊이 뿌리를 내렸다. 반면에 시대는 너무나 급속하게 변해 버렸다. 이제는 외적인 권위가 이전처럼 통하지 않는다. 가정에서도 마찬가지. 쏟아지는 지식과 정보의 홍수 속에서, 다양함을 겪고 자란 지금의 아이들은 더 이상 가부장적인 아빠의 모습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한다. 부부 사이에도 아이 양육에 대한 생각이 일치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를 따라잡기에는 아직 아빠들의 생각이 이에 못 미치는 듯하다. 그래서 끼어 버렸다. 그리고 대처 능력도 떨어져 버렸다. 어떻게 하면 낀 세대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 비에프씨 학습클리닉김재훈 원장02-3412-73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