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97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초고분자량 거미 실크 단백질 기술개발 이상엽 교수 연구…첨단 초강력 섬유소재 활용 (서울=연합뉴스) 김영섭 기자 = 국내 연구진이 세계적으로 이제까지 생산하지 못했던 초고분자량 거미 실크 단백질을 생산하는 성과를 올렸다. 27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특훈교수팀은 고분자량의 거미실크 단백질을 생산하는 대장균을 대사공학적으로 새로이 개발하고 이를 활용함으로써 고성능의 거미실크 섬유를 인공적으로 합성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진은 또한 초고분자량의 단백질로 만든 거미 실크 섬유는 강철보다 강한 성질을 나타냄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 저명학술지인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 26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거미가 만드는 초고분자량의 실크 섬유는 고강력 합성섬유인 케블라(Kevlar)에 견줄 강도를 갖고 있으며 탄성력이 뛰어나 의료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거미 실크 섬유의 우수한 특성 때문에 그동안 효모, 곤충, 동물세포, 형질전환식물, 대장균을 비롯한 여러 생체 시스템을 활용해 거미 실크를 대량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하려는 많은 시도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글리신 등 특정 아미노산이 반복적으로 많이 존재하는 거미 실크 단백질의 특수성으로 인해 고분자량의 거미 실크를 인공적으로 생산할 수 없었다. 이상엽 교수는 "이번 연구는 바이오기반 화학 및 물질 생산시스템 개발의 핵심기술인 시스템 대사공학적 방법을 통해 기존의 석유화학 제품과 대체 가능한 고성능의 섬유를 생산하는 기반기술을 확립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향후 생산시스템 향상과 물성 연구를 계속 수행해 실용화하고 싶다"고 말했다. kimys@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8
- 삼성硏 "청년층 4분의 1 사실상 백수"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15~29세 청년층의 약 4분의 1이 사실상 실업 상태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 가운데 25세 이상 청년 실업자는 1년 동안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면 생애 전체적으로 1억원 넘게 소득을 잃는 것으로 추정됐다. 삼성경제연구소 손민중 수석연구원은 28일 `청년실업의 경제적 파장과 근본 대책'' 보고서에서 "올해 상반기 청년층의 체감 실업률은 23.0%로 공식적인 청년 실업률 8.6%의 3배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체감 실업률이란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주당 근로 시간이 36시간에 못 미치는취업자를 비롯해 취업 준비를 이유로 경제활동을 하지 않거나 다른 이유로 쉬고 있는 사람까지 사실상 실업자로 간주한 실업률이다. 이러한 취업 애로층은 15~29세에서 116만2천명에 달해 공식 실업자 37만명의 3.14배에 달했다. 손 연구원은 청년실업 문제가 심각한 이유로 장기적인 소득 상실과 그에 따른 세수 감소를 들었다. 또 성장 잠재력이 훼손되고 사회 불안도 가중된다고 우려했다. 지난해 25~29세 실업자의 소득 손실분을 추정하면 같은 연령대 취업자의 소득에 해당하는 단기 상실 소득이 실업기간 1년 기준으로 1인당 2천380만~2천510만원으로 계산됐다. 취업이 늦어진 데 따른 장기적인 임금 수준의 하락까지 계산에 넣으면 생애 전체적으로 소득 상실은 1억990만~1억2천220만원에 달했다. 청년실업은 정부 입장에서도 소득세 수입 감소로 이어져 장기적으로 1인당 소득세 징수액이 72만~80만원 줄어드는 셈이라고 손 연구원은 설명했다. 그는 심각한 청년실업은 단순히 경기가 침체해서라기보다는 구조적인 문제로 파악했다. 대학(원) 졸업자 가운데 대기업 정규직 신규 취업자는 2004년 18.4%에서 12.6%로 줄었다. 대학 진학률은 1990년 33.2%에서 지난해 81.9%까지 높아졌다. 4년제 대졸자 기준으로 희망 최저임금 대비 실제 임금의 비율은 2002년 86.1%에서 2007년 74.6%로 낮아졌다. 손 연구원은 "우리나라의 교육열은 대학 진학률을 높이고 경제성장을 이끌었지만 이제는 청년실업 등 부정적 효과를 낳았다"고 말했다. 그는 "일자리를 늘리는 것과 더불어 구인과 구직 수요가 맞아떨어지지 않는 `미스매치''를 해결해야 한다"며 "노동시장과 괴리된 채 고학력자만 양산하는 왜곡된 교육 시스템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대학 교육의 임금 프리미엄이 다른 선진국보다 작으면서도 수업료는 높은점을 직시해 대학 진학 여부를 합리적으로 고민하도록 만들고, 대학도 고용 친화형으로 구조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zheng@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8
- 김상곤 교육감 무죄 … “무리한 법적용” 시국선언 참여 교사들의 징계를 유보한 혐의로 기소된 김상곤(60) 경기도교육감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27일 수원지법 형사11부(유상재 부장판사)는 “시국선언의 법적성격과 징계사유 해당 여부에 관해 사회적 논란이 분분했기에 김 교육감이 신속한 징계보다는 사법부의 최종판단을 기다리자는 신중한 결정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징계를 하지 않은 것은 공무원 직무유기 혐의의 이유가 되는 ‘거부’나 ‘게으름’ 때문이 아니라, 징계 의결 요구를 확정판결 때까지 유보한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시국선언 교사들의 처벌에 대해 법원 내부에서도 유무죄가 엇갈리고 ‘표현의 자유’라는 국민의 기본권 행사라는 목소리가 큰 만큼 섣불리 징계 결정을 하지 않은 것은 이유가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고려는 판결문에서 잘 드러난다. 재판부는 “시국선언이 국가공무원법을 위반했는지, 아니면 헌법상 기본권 행사 범위 안에 있는지 다양한 견해가 존재한다”며 “선례로 볼 만한 대법원 판례도 없어 교육과학기술부 내부에서도 시국선언 준비를 위한 서명운동은 징계 사유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의견을 낸 바도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시국선언에 대한 2건의 무죄판결은 징계 사유에 해당되지 않을 여지가 있다고 판단한 김 교육감의 견해가 독단적이지 않았음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범죄 통보를 받더라도 교육감에게 징계 판단의 재량권이 있다고도 했다. 재판부는 “교육기관의 장은 검찰의 범죄처분결과통보서를 받더라도 충분한 조사를 거쳐 징계의 상당한 이유가 있는지를 판단할 재량권이 있다”며 “이는 공무원의 신분상 불이익과 생존권을 고려한 것으로 경기교육청과 인천교육청 사실조회결과 폭행과 도주차량 등 범죄처분에 대해 상당수 징계위원회에 회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공무원의 징계 문제는 사실상 생존권과 직결된 중요한 사안인만큼 그 동안 전례를 살펴봐도 징계위 회부가 신중하게 이뤄졌다는 점을 재판부가 강조한 것이다. 범죄처분결과통보가 곧 징계라는 등식은 성립하기 어렵다는 말이다. 시국선언에 대해서도 처벌의 중대성이 크다고 보지 않았다. 재판부는 “학습현장에서 이뤄진 것이 아닌 관계로 학습권 침해가 아니고 직무와 관련한 위법성도 경미해 보인다”며 “평화적으로 이뤄지고 반사회적인 것도 아니었기에 각급법원은 유죄판결을 하면서도 벌금형이나 선고유예 판결을 내렸다”고 말했다. 무죄 판결이 나온 직후 김 교육감은 “교과부의 고발과 검찰기소는 처음부터 무리한 법 적용이었고 법 집행 과잉이었다는 점이 증명됐다”고 말했다. 전교조도 이날 판결에 대해 “교과부는 교육자치를 훼손하고 교육감을 고발한 것에 대해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또한 교육감을 자신의 지시와 요구에 따라 움직이는 지역 관료쯤으로 여기는 태도를 버려야 한다”고 입장을 발표했다. 교과부는 무죄선고에 당혹해하면서도 검찰의 항소를 지켜보면서 항소심 판결이 나올 때까지 신중하게 기다리겠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이경기 곽태영 장세풍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8
- [구미 정상어학원]입학사정관제, 부족한 1% 인터넷으로 채운다 이제 모든 학생들은 자신의 적성, 소질, 관심분야를 파악한 뒤 구체적이면서도 개별적인 진로진학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목표가 분명하고 구체적인 학생일수록 자신에게 꼭 맞는 로드맵을 더 잘 준비할 수 있다. 이런 과정에서 인터넷은 다양한 정보와 자료를 제공하는 통로이자 세상을 더 넓게 볼 수 있는 통찰력을 키워주는 도구가 된다. 온라인으로 입학사정관제 준비하는 방법에 대해 경북 구미시 봉곡동에 위치한 정상어학원 구미분원 임상철 원장에게 알아보았다.인터텟 2.0, 그리고 입학사정관제그럼 인터넷을 입학사정관제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먼저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관심을 집중시켜야 할 분야를 정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그 분야의 정보와 트렌드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채널들(블로그, 카페, 홈페이지 등)을 찾아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다른 사람이 수집하고 만든 정보를 탐색하는 것이 1단계라면,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어서 스스로 정보 생산자 내지는 유통자가 되는 것이 2단계라 할 수 있다. (주)정상어학원 구미분원 임상철 원장은 "개인 블로그를 만들어서 관심 분야의 자료를 모으고 꾸준히 기초 지식을 쌓아 나가는 정보습득 활동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여기에 쏟아 부은 열정과 시간은 곧 개인의 전문지식과 전공적합성을 표현할 수 있는 강력한 재산이 된다"고 설명했다. 참여와 공유를 핵심가치로 삼고 있는 ‘인터넷 2.0’ 환경은 이런 의미에서 입학사정관제와도 결코 무관하지 않다.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인터넷 공간에서 연결되어 집단지성의 위력을 배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끊임없이 생산되는 정보를 더 잘 공유할 수 있는 네트워킹 시스템도 함께 익힐 수 있기 때문이다. 오프라인 버금가는 온라인 교육 서비스입학사정관제를 통해서 학생을 선발하는 방법은 크게 서류와 면접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서류는 학생 개인의 자기소개서와 진학 동기, 독서 및 봉사활동, 학습계획, 추천서 등을 담고 있는 종합 자료이며, 이는 곧 면접의 기초자료로 사용된다. 개인의 역사와 경험을 종합적으로 표현해야 하기 때문에 평소에 글쓰기 훈련을 해보지 않은 학생들은 특별한 노력이 요구된다. 과거에는 논술 전문 학원을 찾아가야만 했던 불편함이 있었지만 이제 조금만 발품을 팔면 이런 부분들도 충분히 온라인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정상어학원에서 제공하는 ‘입학사정관제 온라인(aceonline.gojls.com)’에서는 입학사정관제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학습계획서, 독서·봉사활동이력서, 면접 등을 전문 선생님들이 영상으로 지도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반적인 첨삭은 논술 학원에서도 기존에 해 왔던 것들이지만 입학사정관제에 맞춘 영상 첨삭 기능은 학생 개개인의 특성과 강점을 파악하고 그것을 진로와 학업계획으로까지 연결시킨다는 점에서 첨삭과 컨설팅이 결합된 서비스라 할 수 있다. 독서 습관이 잡혀 있지 않은 학생에게는 책 고르는 법에서부터 독서 감상문의 틀을 잡는 훈련까지 체계적인 가이드를 제공하며, 실전에 가까운 다양한 모의 면접 훈련을 통해 입학사정관제에 맞춘 구술 면접 훈련은 물론 논리적 사고력을 키우는데도 많은 도움을 준다. 온라인 통해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입학사정관제의 붐을 타고 이런 저런 사교육 컨설팅 업체들이 난립하면서 학생과 학부모를 더 혼란스럽게 하는 사례들도 심심찮게 생겨나고 있는데, 이럴 때일수록 알찬 자료와 정보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입학사정관제는 사교육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의 다양한 자질과 잠재력을 평가에 반영하자는 취지로 도입된 것인 만큼 학생들은 스스로 필요한 정보를 찾고 스스로 길을 정하며 스스로 학습해나가는 습관을 지금부터 길러야 한다. 온라인에서 쏟아지는 다양한 정보와 자료를 잘만 활용하면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방법은 너무 많다. 다양한 정보통신 기기들의 등장과 기술의 발전으로 온라인 교육 시스템은 입학사정관제는 물론 교육의 모든 기능을 담당할 수 있는 새로운 영역으로까지 점차 진화해가고 있다. 문의054)442-0588취재 장은진 리포터 jkumeu@yahoo.co.kr사진 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6
- 저소득층 아동 체력단련 돕는다 신세계가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위한 스포츠 교육프로그램인 ‘희망 스포츠클럽’사업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희망 스포츠클럽’은 2006년부터 시작된 ‘희망 배달 캠페인’ 사업의 일환으로 가정형편이 어려운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체계적인 체육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신세계는 이를 위해 미국의 체육교육 전문 브랜드인 스포타임과 제휴해 광명 하안복지관, 성남 중탑복지관, 잠실 마천복지관 등 3곳에 전문 강사인력과 교구 및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한 저소득층 어린이들은 일체의 비용 부담 없이 유니폼과 교구를 제공 받고, 주 1회, 1시간씩 10개월에 걸쳐 교육에 참여하게 된다.사실 이러한 어린이 체육에 대한 관심과 수요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비만율 증가가 사회 문제로 대두되면서 점차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07년 질병관리본부가 조사한 소아 비만율은 10.9%에 이르고 있고 빈곤층으로 갈수록 더 심각해져 같은 해 어린이 재단 조사 결과 빈곤층 어린이의 비만율은 25.9%로 전체의 2배를 웃돌았다. 신세계는 저소득층 어린이들이 공굴리기, 협동 저글링과 같은 다양한 협동 체육프로그램을 진행해, 기초체력을 향상시키고 단체활동을 통한 정서적 안정은 물론 자신감 향상 및 긍정적인 사회성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6
- 킨텍스, 2010년 MBC 트릭아트 특별전 관람기 보고, 만지고, 사진도 마음껏 찍는 환상의 착시 미술관여름방학을 맞아 아들(7세)의 문화 나들이로 계획한 ‘MBC 트릭아트 특별전’. 유명 전시의 인기를 반영하듯 관람 시간 전부터 많은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입장 시간 오전 10시. 밀려드는 사람들과 함께 전시관 안으로 들어서니 정말 평면의 그림들이 살아나 움직이는 신비로운 세계가 눈앞에 펼쳐진다. 그야말로 고정관념을 깨는 착시 예술의 진수를 보여주는 듯하다. 기존의 딱딱한 미술관 이미지에서 벗어나 누구나 부담 없이 보고, 만지고, 사진도 찍을 수 있는 생생 체험미술관. 지난 주말 가족과 함께 트릭아트 나들이에 나섰다. ‘트릭아트 특별전’을 효과적으로 즐기려면트릭아트 특별전에 갈 때는 카메라와 편한 복장은 필수! 누워서 찍고, 쪼그려 찍고, 다리가 후들거릴 마음의 준비까지 단단히 해야 한다. 트릭아트는 우아하게 눈으로만 보는 전시가 아니라 3D화한 그림에 직접 감독 겸 배우가 되어 상황 연출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두 명이상 찍어야 하는 작품도 있어 친구나 다양한 가족 구성원이 함께 할수록 재미있다. 그리고 사진을 찍을 때에는 작품 옆에 있는 안내문을 꼼꼼히 살펴야한다. 작품 설명과 함께 ‘어떻게 사진을 찍으면 되는지’ 친절한 예시사진이 있기 때문이다. 7개의 테마로 이루어진 ‘트릭아트’ 체험관 가장 인상 깊은 ‘명화 패러디관’은 반 고흐, 마네, 클림트, 밀레, 렘브란트 등 서양미술의 거장 50인의 원작을 패러디한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액자와 벽면 밖으로 주인공을 끄집어내는 형태가 아주 인상적인데, 아들 역시 그런 그림들이 신기한지 모델이 되기도 하고, 직접 찍겠다며 사진기를 들이대기도 한다. ‘명화 패러디관’은 유명한 명화 속을 직접 체험하며 주인공이 되어 볼 수 있어 아이에게 유익한 교육의 장이 될 듯하다. 미디어아트특별관&착시조형특별관&아마존의 눈물 특별관 미디어 아트는 트릭아트와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데, 사진보다는 동영상으로 촬영하는 것이 좋다. 여기서는 20여 점의 미디어 작품에 직접 참여하고 소통하면서 과학적인 트릭들을 발견할 수 있다. 그 중 입으로 바람을 불면 바람개비가 돌고, 순차적으로 바람개비를 돌리고 나면 나무가 흔들리는 것을 미디어로 표현한 작품과 화면을 살짝 터치하거나 입김을 불면 방울들이 움직이는 미디어 작품이 인상적이다. 교육용으로 강력추천. 관람에 함께 나선 남편 역시 작품 하나하나에 놀라워하며, 아이처럼 체험하기에 여념이 없다. 옆에 있는 아들도 자신이 움직일 때마다 색과 모양이 변하는 미디어가 신기한지 까르르 웃으며 뛰어다닌다.아마존의 눈물관은 MBC의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의 살아 숨 쉬는 듯한 원시와 야생을 3D 감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TV를 통해 익숙한 공간이라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흥미로워 하는 곳이다.관람 내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정신없이 사진을 찍었다. 바닥에 드러누워도 아무도 이상하게 쳐다보지 않는 특이하고 재미있는 전시회. 전문가들은 이런 트릭아트전을 보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의 뇌가 활성화 된다고 한다. 즐겁게 웃고 떠들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전시회를 경험한 것만으로도 아이에게 좋은 자극이 된 듯하다. ·기간 : 6월 30일~8월 20일·시간 : 오전 10시~오후 7시(관람종료 1시간 전까지 입장가능)·장소 : 일산 킨텍스 3전시관·가격 : 성인 및 초중고생 1만 2000원(KB 카드로 4명까지 2000원씩 할인)·문의 02-789-1009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6
- 의왕시 2학기부터 무상급식 실시 경기도 의왕시가 2학기부터 관내 11개 초등학교 5~6학년생 3300여명을 대상으로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3억원의 추경예산을 편성 8월 열리는 시의회 임시회에 추경예산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친환경 무상급식에 소요되는 사업비 6억원은 시와 도 교육청이 각각 3억원 씩 마련한다. 시는 내년에는 초등학교 3~4학년, 2012년 초등학교 전체, 2013년 중학교 3학년, 2014년 초등학교 및 중학교 전체로 무상급식을 확대할 계획이다. 의왕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6
- 현장을 찾아서 - 한내초등학교 ''아버지교실'' "아빠, 같이해요~고마워요~사랑해요~""아빠, 모자가 안들어가~ 아빠 머리가 엄청 큰가봐~ 하하" "우리 사진 찍자~"(찰칵) "어려운 게 문제로 나오면 어떡하지? 아빠 잘해야돼~. 기대된다~." 유생 모자를 자기도 써보고 아빠에게도 씌워주며 재밌어하는 아이들.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아이들. 거센 장맛비가 온 지난 17일 토요일. 궂은 날씨에도 대화동 한내초등학교(교장 조춘호) 한빛관에는 아빠와 아이들의 즐거운 수다로 가득 차 있었다. 벌써 6회째를 맞는다는 ''아버지교실''이 이날 열렸다. ''孝''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것" "떼를 쓰지 않는 것" 이번 아버지교실의 테마는 조선시대 과거제도의 재연과 체험이다. 임금님으로 변신한 교장 선생님, 문무백관으로 분장한 아버지와 학생들. 고사장은 그야말로 조선시대 과거장을 방불케 할 정도다. 드디어 "둥~둥~둥" 북이 울리고 과거제도가 시작됐다. 오늘의 시제는 ''孝''(효). 주어진 시간은 10분이다. 반듯한 종이 위해 아버지와 아이들 각자가 ''효''에 대해 글을 써야 한다. 모두들 고민에 빠진 얼굴이다. 하지만 모두들 웃음꽃이 가시지 않는다. "효란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것이예요" "효는 부모님께 떼를 쓰지 않는 것 같아요" 단순하지만 모두가 정답을 금세 척척 써내려간다. "아빠, 어때? 잘썼어?" " 응~ 1등 할 것 같다야~ 하하" 함께 같은 공간에서 같은 시간을 보내고, 같은 이야기를 하는 것. 이것이 한내초등학교 아버지교실의 자랑이다. 아버지교실에 참여하면서 가장 기뻐하는 이들은 바로 학생들. 두번째로 아버지교실에 참여한다는 백민욱(3학년) 학생은 "아빠도 피곤하실텐데 같이 와주셔서 감사하구요~ 앞으로도 계속 참여하고 싶어요. 엄청 엄청 엄청 좋아요~"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한다. 박서영(4학년) 학생은 "아빠와 이야기를 많이 하게 돼서 좋아요. 그리고 오늘 과거제에 대해서 공부할 수도 있어서 좋아요" 라며 아빠에게 웃어 보인다. 이 아이들에게 아버지란 늘 바빠 나에게는 관심이 덜한 사람이 아닌, 하늘같이 고맙고, 사랑하는 존재임에 틀림없다. 아버지들이 직접 계획하고 준비해 의미 더욱 커 한내초등학교 아버지교실은 아이들과 아버지 간의 유대를 돕고 학생들의 올바른 인성 함양을 위해 지난 2008년도부터 시작됐다. 행사 주제와 내용도 매번 다채로웠다. 김장을 함께 담가보고 담근 김장은 독거 노인 및 장애인에게 전달하기도 했고, 정월 대보름을 맞아 횃불놀이, 지신밟기 등 전통문화체험 활동도 진행했었다. 특히 행사에 관한 모든 기획과 준비가 아버지들의 참여에 의해 이뤄진다는 점이 이색적이다. 사실 자녀 교육은 늘 어머니들의 몫이자 영역으로 생각하기 일쑤고, 직장생활에 쫓겨 자녀들과 함께 할 시간이 한참 부족한 아버지들이기에 자의로 타의로 아이들을 이해할 시간이 모자란 게 현실 아닌가. 하지만 아버지교실의 ''아버지''들은 남다르다. 이번 ''과거제'' 재연 행사를 위해 지난 5월부터 바쁜 시간을 쪼개 준비에 들어갔고 행사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필요한 자료와 도움을 얻고자 멀리 서울까지 발걸음을 아끼지 않았다. 행사를 준비한 홍석표 아버지는(자녀, 홍혜준 3학년) "아버지교실은 아이들과 아버지를 포함한 가족들의 소통과 나눔을 컨셉으로 잡고 있다"며 "선조들이 살았던 모습을 알게 해주고 우리가 잊고 살았던 것에 대해 돌이켜 보자는 취지에서 이번 과거제 재연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개인적으로 부모의 입장에서 자녀 학교 교육에 처음엔 관심이 모자란 게 사실이었지만, 아버지교실에 막상 참여해 보니 아이가 너무 좋아하는 것 같아 덩달아 흐믓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같은 준비와 열정 덕에 아버지교실은 늘 성황리에 끝났고, 이번 ''과거제'' 아버지교실도 참가한 인원이 모두 150여 명에 달한다. 사실 여건상 부모와 함께 참여하지 못하는 아이들도 많다. 이런 좋은 기회를 더 많은 아이들과 함께 누리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늘 담당교사들과 부모들에겐 남아있다. 한내초등학교는 이러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성원에 힘입어 아버지교실을 학교의 정통 행사로 더욱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아버지. 그들은 어떤 꿈을 그리며 살아가고 있을까. 그리고 우리의 아이들은 앞으로 어떤 꿈을 갖고 살아가게 될까. 저마다 색깔은 다르겠지만 이들 모두의 꿈 속 어딘가에 우리 아버지와 함께 했던, 우리 아이와 함께 했던 예쁜 추억의 장이 고스란히 자리매김할 것이다. 세월이 흘러 다른 모든 기억들이 희미해진다 할지라도 이날의 추억만은 꼭~ 붙들어주자. 인생을 살아가며 힘들거나 지쳐 어깨가 무거울 때, 그 예뻤던 추억이 어디에서도 구할 수 없는 명약이 되줄테니 말이다. 앞으로 아버지교실에서 퍼져나갈 행복 바이러스가 잔뜩 기대된다. 남지연리포터 lamanua@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6
- 불법체류자 자녀에도 중학교 입학 허용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아이 학교는 보내야'' 국내에 불법 체류하는 외국인 자녀도 중학교에 입학할 수 있게 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7일 미등록 외국인 아동이 의무교육 과정인 중학교에 취학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초등학교 입학절차를 그대로 준용하는 내용 등을 담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개정령안에 따르면 출입국 사실증명이 없는 외국인 자녀의 경우 주택 임대차계약서나 인우(隣友)보증서 등 국내 거주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하면 중학교에 입학·전학 또는 편입학할 수 있게 된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7
- 서울 유초중고 ''다문화 학생'' 5천명 넘어 서울 시내 유치원과 각급 학교에 다문화 가정 자녀가 5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현재 서울지역 유・초・중・고교에 다니는 다문화 가정 자녀는 522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4064명과 비교해 28.4% 증가한 것이다. 이 가운데 초등학생은 전체의 66.8%(3492명)로 작년보다 761명 늘었다. 중학생은 15.7%(824명)로 293명 증가했고, 고교생은 5.5%(289명)으로 98명 많아졌다. 유치원생은 11.8%(617명)으로 지난해 611명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다문화 가정 학생은 부모 중 한쪽이 외국인인 경우가 4424명(84.7%)으로 대다수였지만, 부모 양쪽 모두 외국인인 경우도 798명(15.2%)이나 됐다. 출신국별로 보면 부모 중 한쪽이 외국인인 초・중학생 기준으로 일본(1330명.0%)이 가장 많았고, 중국(734명.8%), 조선족(445명.0%), 필리핀(395명.0%) 순이었다. 지역교육청별로는 초・중학교만 따졌을 때 남부교육청 관할 다문화 학생이 69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부(571명), 동부(430명), 중부(430명), 강서(371명), 동작(371명), 성동(361명), 북부(333명), 강동(302명), 성북(292명), 강남(163명)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화가 급진전하면서 다문화 가정 학생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 학생들이 한국 문화에 쉽게 적응하고 충분한 학습 및 진로탐색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2010-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