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검색결과 총 12,26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일산덕양파주김포 동네방네소식 03.28 북카페 깔깔깔 청소년 프로그램청소년 북카페 깔깔깔에서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매월 둘째 넷째 화요일 오후 4시 30분에는 좋아하는 문학 작품을 청소년 스스로가 들려주는 시간 ‘낭독의 발견’, 매달 주제를 정한 책을 전시하고 놀이나 그리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해보는 프로그램 ‘이번 달은 어떤 책?’, 청소년이 추천하거나 직접 만든 영화, 주제가 다양한 독립 영화 등을 보며 세상과 소통하는 ‘토요 영화 카페’, 청소년 동아리 정기 공연 ‘청소년 콘서트’ 등을 연다. 이 밖에도 청소년을 위한 기타 동아리, 영화 동아리가 활동 중이고 어른을 위한 ‘수다로 수를 놓다’ 동아리, ‘세밀화 그리기’ 동아리가 운영 중이다.참여 및 동아리 개설 문의 031-901-3213 장난감도서관 공동육아나눔터고양시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장난감도서관 공동육아나눔터에서 상시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리본공예, 손뜨개, 음치탈출, 프리미엄 천연비누, 육아상담 등의 엄마교실과 책놀이, NIE신문놀이, 헤어방, 감각놀이, 한자놀이, 쿠키놀이 등 부모-자녀교실, self 가족교실로 운영된다.문의 031-969-4045 고양시 해피레이디 9기 나눔복지대학 참가자 모집여성권익향상프로그램으로 여성의 성장과 역량강화를 꿈꾸는 ‘나눔복지대학’이 열린다. 교육장소는 고양시원당종합사회복지관, 고양동주민센터, 고양시원당종합사회복지관, 화정2동 주민센터이며 성격유형검사, 나눔의 이해, 아동청소년 이해, 장애인 노인 이해, 기부를 통한 나눔 등으로 진행된다. 모집 인원은 장소별 각 20명 선착순 모집으로 총 8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접수는 3월 29일(금)까지 고양시원당종합사회복지관으로 방문하면 된다.문의 031-966-4007 고양시 식생활교육 강사과정 참가자 모집고양지역 5개 생활협동조합이 참여하고 있는 식생활교육 고양네트워크에서 식생활교육 강사양성과정을 개설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 신청 기간은 3월 31일까지이며, 4월 9일부터 5월 28일까지 매주 화, 목요일 오전에 8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식생활과 식품 안전에 관심 있는 이들의 참여를 기다린다.문의 오현아 016-704-3084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01
- 기타선율로 유럽을 매료시키다 이건화씨, 영혼을 연주하는 뮤지션 평가 받아한국인 천재 기타리스트가 유럽에서 주목받고 있다. 화제의 인물은 이건화씨. 이씨는 최근 게벨스베르크 국제기타콩쿠르 등 각종 국제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유럽 현지평론가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이건화씨는 부친인 대우조선해양 이철상 부사장이 노르웨이에 근무할 당시인 1983년에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클래식 문화를 자연스레 접한 이씨는 사촌형의 권유로 키타를 잡았다. 아버지의 해외지사 생활이 끝나 한국에 들어온 이씨는 대학에서 컴퓨터 공학도로 길을 걷는다. 학교에서 클래식 키타 동아리에서 취미생활을 하던 그는 기타리스트로 방향을 바꿨다.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기타공부를 위해 독일 유학길에 오른다. 저변이 약한 한국 보다는 클래식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본격적으로 공부를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독일 뒤셀도르프 대학과 대학원을 최고 점수로 졸업한 이씨는 현재 세계적으로 유명한 알렉산더 라미레즈 교수에게 최고 연주자 과정을 밟고 있다. 그는 2010 오베르하우젠 국제기타콩쿠르 2등, 2011 노르트호른 국제기타콩쿠르 3등, 2012 코블렌츠 국제기타콩쿠르 피날리스트, 2013 게벨스베르크 국제기타콩쿠르 2등 등 국제 유수 콩쿠르에서 4년 연속 입상을 이어가고 있다. 이씨는 "연주 전에 작곡가가 어떤 성격의 소유자였는지, 또 어떤 상황에서 작곡을 했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한다"면서 "내 생각과 결합해 마치 내 작품처럼 연주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25
- 축제의 계절 5월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이 다가온다. 높고 푸른 하늘에 뜬 흰구름 만큼 챙겨야 할 행사가 많다. 봉급생활자들에게 5월은 어린이날부터 어버이날과 부부의 날까지 더해서 쥐구멍에 콕 숨고 싶은 달이다. 통장에 찍힌 숫자는 지난달과 다르지 않은데 왜 이리 챙길 곳은 많은지... 그러나 안산시민들은 걱정 할 것 없다. 안산항공전부터 거리극 축제, 어린이날 기념행사까지. 집밖을 나서면 즐길 거리가 풍성한 5월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5월 1일부터 시작되는 축제 일정을 꼼꼼히 챙겨 알뜰한 5월 맞아보자 아슬아슬 곡예비행 신나는 항공체험 5월 축제의 서막은 안산항공전이 열어젖힌다. 오는 5월 1일부터 5일까지 상록구 사동 98블럭 항공전 행사장에서 펼쳐질 안산항공전. 보기만 해도 아찔한 에어쇼와 각종 항공체험전, 항공교육프로그램이 준비됐다.올해는 세계최고 민간 곡예비행팀인 브라이틀링 제트팀이 처음으로 안산항공전을 찾아 매일 한차례 곡예비행을 선보인다. 지난 10년간 전세계 관객들을 위해 공연을 펼쳐온 브라이틀링 제트님은 L-39알바트로스 제트기를 3미터 간격으로 편대비행하며 최고의 기량을 선보인다. 손에 땀을 쥐는 에어쇼와 함께 다양한 항공체험과 항공교육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다. 그 중 항공서비스 관련학과가 참가하는 항공 서비스 경진대회와 항공서비스 실습체험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 블랙이글의 곡예비행기인 F-15K와 모형 열기구, 점보비행기 모형을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도 가능하다.남들보다 서둘러 입장권을 미리 구입한다면 이벤트에 참가하는 행운도 얻을 수 있다. 항공전 사무국은 지난 4월 초부터 항공전 입장권 사전예매를 진행하고 있는데 입장권을 사전에 구입하면 최대 37%할인 혜택과 각종 이벤트에 참가 특전을 부여한다. 4월 27일 토요일까지 입장권을 구입한 사람들 중 추첨을 통해 헬기탑승체험(200명)과 경비행기 택싱체험(50명), 한국민속촌 입장권 등 다양한 상품을 지급한다.항공전은 기상조건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 있으니 관람 하루 전 홈페이지나 사무국에 연락해 일정을 문의한 후 관람 계획을 세워야 한다.항공전 사무국 031-407-6655 안산은 어떤 곳일까? 거리극에서 해답 찾다''도시의 변신 거리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올해 안산 거리극 축제는 예년과는 사뭇 다른 모습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올해 거리극의 주제는 우리가 사는 도시 ''안산''이다. 안산에 사는 사람들, 안산의 풍경, 안산의 역사를 주제로 예술가들이 만든 작품이 거리극 축제 전면에 등장한다.개막프로그램인 ''안산사람들''은 한승구 작가의 작품으로 3m 높이의 조형물에 안산 사람들의 얼굴을 프로젝션으로 보여준다. 안산의 특정장소 60곳을 2분짜리 영상으로 제작한 ''다페르튜토 안산''은 우리가 살아가는 안산의 현재모습을 그리는 작품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작품은 QR코드로 만들어 거리극 축제 현장 곳곳에 세겨지고, 관람객들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관람할 수 있다. 아스팔트 아래에 깔린 안산의 역사를 알려주는 작품은 김조호 작가와 프로젝트 잠상이 제작한 ''도시내시경:안산''이다. 이 뿐만 아니라 단원 김홍도의 그림 속 인물들을 한지의상을 입고 현실에서 재현하는 ''단원그림 속 - 풍경''도 눈여겨 볼만한 작품이다. 특히 이 작품에는 안산시민 35명이 배우와 함께 작품에 등장한다.안산거리극 축제 사무국 김덕희 팀장은 "국내 거리극 축제가 몇 개 있는데 지역별 차별화가 되지 않는다. 올해 거리극 축제는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도시에 대해 사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어 지역을 주제로 8개의 작품을 제작해 시민들과 함께 생각하는 시간을 만들었다"고 밝혔다.자체 제작한 작품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거리극 아티스트들의 작품도 6편 초청돼 신기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서정적 음악에 맞춰 아름다운 5명의 공연자가 도심의 벽에 매달려 춤을 추는 ''여인조각상의 춤''과 빨간망토이야기를 연극과 영상을 담은 거리극으로 풀어낸 ''은하계 카퓨섹타를 찾아서''도 눈길을 끄는 작품이다. 내가 만드는 어린이날 축제 ''오월애 나라''아이들에게 어린이날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다면 안산시가 준비한 어린이날 축제에 참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어린이날 호수공원에서 열리는 어린이날 축제 ''오월애 나라''는 어린이가 직접 참여해 축제를 완성하는 형식이다. 당일 즉석에서 동요대회 접수를 받아 진행되는 ''동요한마당''과 행사장에 숨겨진 ''쪽지''를 찾아 주어진 시간안에 중앙무대에서 쪽지에 쓰인 대로 임무를 완성하면 보물을 받을 수 있는 ''보물찾기''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어린이헌장 낭독과 이웃나라 어린이에게 편지쓰기 등 아이들이 스스로 축제를 완성해 나가며 자존감을 높이는 행사가 풍성하다.자바르떼 최현수 대표는 "아이들에게는 건강한 놀이문화를 제공하고 주변의 어려운 친구들을 돌아보는 시간을 만들어 나눔의 기쁨에 동참하는 축제를 만들고 싶었다"며 어린이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안산시 청소년 수련관에서도 ''행복한 우리들 세상 어린이날 축제''를 진행한다. 초등 고학년의 지역사랑을 뽐내는 안산역사문화 골든벨 대회와 행복한 과학세상, 길거리 농구대회와 청소년 동아리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24
- 공부하는 교사 연구동아리 적극 지원 (사진 1)남동구(구청장 배진교)는 지난 18일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학교 교사 연구동아리에 대한 지원을 위한 교사연구동아리지원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교사연구동아리지원 사업은 교사들 스스로 보다 나은 학습법 개발과 학생들과의 진솔한 소통법 등을 연구하고자 자발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동아리에 대한 구 차원의 지원으로 학생과 교사 모두가 행복한 행복교실의 튼튼한 초석을 만들기 위한 것이다. 구는 올해 초·중·고등학교 등 학교별 또는 지역별로 구성된 연구동아리 중 16개 내외의 동아리를 선정하여 1개 동아리당 500만 원 범위내에서 총 8천 만원을 교사 연구동아리 연구활동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구는 4월 25일까지 교사 연구동아리 지원신청서를 접수 받은 후 지원 성격에 부합하는 동아리를 선정하여 5월부터 지원할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25
- 대한암협회 제12대 회장에 구범환 회장 취임 대한암협회는 지난 4월 16일 협회 정기총회 및 이사회를 개최하고 제12대 회장에 구범환 회장이 취임했다고 밝혔다. 고려대 의대를 졸업한 구범환 회장은 고려대 구로병원장, 고려대 암 연구소 운영위원 및 감사, 고려대 의료원장 겸 의무부총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안산 한사랑병원 의료원장 및 고려대 의과대학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다. 또한 동아일보 선정 유방질환·일반외과 부문 명의(名醫)에 선정됐다.11대에 이어 12대 회장을 연임하게 된 구 회장은 “대국민 암 퇴치 운동에 앞장설 것이다. 특히 6대 암을 중심으로 암 예방 조기발견, 대국민 홍보교육 및 연구사업을 효과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24
- 청소년 동아리…동안청소년수련관 댄스동아리 ‘B.E.A.T’ 안양동안구 청소년 수련관 지하 1층 댄스연습실. 학생들 대부분이 학원에 가거나 공부하기 바쁜 시간인 오후 6시. 춤에 빠진 아이들이 있다. 바로 댄스동아리 B.E.A.T 멤버들이다. 안양청소년문화존 SPARK 개막공연 연습에 한창인 B.E.A.T 멤버들. 아이돌이 따로 없다. 춤추는 모습을 보고 있으려니 마냥 신기하기만 하다. 무엇이 아이들을 춤추게 하는 걸까? 춤출 때가 제일 행복해요!동안청소년수련관에 둥지를 틀고 있는 댄스동아리 B.E.A.T는 각 학교에서 춤 좀 춘다는 친구들이 모여 만든 안양지역 고교 연합 댄스 동아리로 현재 회원은 24명. 대부분은 취미로 춤을 추지만 동아리 활동을 통해 춤으로 자기 진로를 정하고 춤에 빠져 사는 친구들이 있다. 고1 때 학교 댄스동아리 제니스(Zenith)에 가입하게 된 것을 계기로 처음 춤을 접했다는 이명건(평촌고3) 군. 처음에는 호기심에 가입했지만 어느새 자기 삶의 일부가 되었다고 말하는 그의 꿈은 댄스 안무가다. 이 군은 “동아리 후배들에게 춤을 가르치고 춤을 추면서 안무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이 길이 아니면 행복하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군은 이미 호서예술전문학교(스트리트댄스 계열 팝핀전공)에 합격을 한 상태로 안양시청소년 예술제 장려상을 비롯해 연성대학교주최 전국대회 은상 등 수상경력이 화려하다. 반대가 심했던 부모님도 직접 공연을 보고 상을 받는 모습을 보면서 이제는 지지해 준다고.평촌경영고 2학년 배기완 군도 이 군과 비슷한 경우다. 중2 때 처음 춤을 접하고 고등학교 입학 후 학교 댄스동아리 Feellike 활동을 하면서 춤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했다. 부모님의 반대가 있었지만 안양시청소년예술제에서 1등을 하고 난 뒤에는 부모님도 허락했단다. “제 롤 모델은 해외 유명 안무가인 브라이언 푸스포스(BRIAN PUSPOS)입니다. 브라이언 푸스포스처럼 안무가가 되어 해외진출도 하고 세계를 돌아다니며 춤에 대해 강의도 하고 싶어요.” 꿈이 있는 아이들이어서 일까 말하는 모습에 열정과 자신감이 넘친다.한창 얘기중인데 연습실에 헐레벌떡 뛰어 들어오는 학생이 있다. 바로 안양예술고 2학년 김정균 군. 안양예고에서 현대무용을 전공하고 있는 김 군은 학교에서 현대무용을 배우면서도 연습실에 빠지지 않고 나오는 열성파다. 하루라도 연습실에 오지 않으면 몸이 근질근질 하다는 그는 춤을 추고 있을 때가 제일 행복하다고. 옆에서 이 말을 듣던 다른 학생들 모두 공감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인다. 김 군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진학목표로 정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김 군은 “현대무용에 스트리트 댄스를 접목시키는데 관심이 있다”고 진지하게 말했다.춤추는 아이들, 댄스동아리라고 해서 처음에는 좀 ‘노는’ 아이들이려니 생각했던 리포터는 아이들의 열정어리고 진지한 모습에 부끄럽기까지 했다. 춤을 출 때가 제일 행복하다는 이들은 춤을 추게 되면서 자신의 삶에 더욱 충실해졌다고 했다. 비슷한 꿈을 가진 우리들, 동지애를 나눠요이명건 군의 평촌고 후배인 2학년 최기훈 군. 최 군은 춤을 좋아하긴 했지만 댄스동아리에 들어갈 자신이 없어 1학년 때는 미술, 음악, 요리 등 다른 동아리를 기웃 거리다 2학년이 되어서야 친구 추천으로 학교 댄스동아리 제니스에 가입했다고 했다. 본격적으로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춤을 춘지 2달밖에 되지 않았다는 최 군. 하지만 그 열정은 누구 못지않다. 최 군은 “전에는 나에게 맞은 일이 무엇인지 진로를 정하지 못하고 매일 PC방에서 게임하면서 시간을 보내곤 했다”며 “이제 춤을 춘지 2달밖에 안됐지만 지금처럼 행복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춤을 추고 난 후에는 게임을 하고 싶은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다고. 방과 후 시간이 나면 무조건 연습실로 달려온다는 최 군은 춤이 삶의 활력소라며 춤으로 진로를 정했다고 했다. 아직 부모님께 완전한 허락을 받지는 못했지만 전국대회 1등을 받아오면 허락해 주시겠다고 했다며 눈을 반짝였다.단순히 운동할 생각으로 댄스동아리에 가입했다는 송준영(평촌고2) 군도 취미로 시작했다가 진로를 정하게 된 케이스다. 송 군은 “지금은 가만히 있을 때도 춤동작이 생각난다”며 “하고 싶은 일이 생겨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이들은 취미가 아닌 직업으로서의 ‘춤’에 대해서도 확실한 인식을 하고 있는 듯했다. 이 군은 “취미로 춤을 추는 이들은 인기, 환호 때문에 춤을 출수도 있지만 진로를 ‘춤’으로 정한 우리에게 춤은 ‘먹고 사는 것’, ‘인생을 거는 것’이다”고 진지하게 말했다.같은 목표를 갖고 춤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만나서 인지 유대감도 남달라 보였다. 실제 이들은 학교 친구들보다 마음이 잘 맞고 의사소통도 잘된다며 연습을 하거나 안무를 짤 때 의견대립이 있을 때도 있지만 그 때 뿐이고 같이 땀을 흘린 다는 자체가 좋다고. 재미없던 학교생활이 춤을 통해 활력을 찾고 춤을 통해 만난 친구, 선배들을 통해 우정과 동지애를 느끼는 듯 했다. 언제 어느 때고 청소년 수련관 지하 연습실에 오면 춤을 출수 있고 동료를 만날 수 있어서 좋다는 댄스 동아리 B.E.A.T 멤버들. 동안청소년수련과 오효신 지도사는 “수련관에 오면 마음껏 춤을 추고 연습할 수 있는 공간이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더욱 좋아 한다”며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아이들은 훨씬 건강하고 밝게 자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이들의 열정이 넘친 이야기를 듣고 있으려니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것이, ‘행복하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고 그 길을 향해 달려가는 아이들이 부럽게 느껴졌다. 신현주 리포터 nashura@naver.com 잠깐! 동안청소년수련관 동아리현재 동안 청소년 수련관에서 활동하는 동아리는 댄스동아리 23팀을 비롯해 사진, 밴드, 밸리, 사물놀이, 토론, 과학, 마술, 봉사, 노래, 연극 동아리 등 총 34팀으로 약 500여명의 청소년이 활동 중이다. 지난 4월13일에는 청소년 문화존 SPARK 개장 개막공연에는 댄스동아리 B.E.A.T를 비롯한 수련관 동아리들이 공연에 참여했으며 다양한 부대행사에 자원봉사로 도 참여했다. 문의: 031-8045-491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24
- 청주에 생태전문도서관 생기다 청주에 ‘생태전문작은도서관’이 생긴다. 사단법인 ‘두꺼비친구들’은 오는 4월 2일 흥덕구 산남동에 위치한 두꺼비생태문화관 2층에 두꺼비생태도서관을 개관하고 도서관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생태문화관 함께 이용하면 좋아요” 두꺼비생태도서관이 개관됨에 따라 앞으로 산남동 인근 주민들은 물론 청주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공공도서관에 가지 않아도 작은도서관에서 생태관련 도서와 자료를 열람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두꺼비생태도서관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생태 및 환경 프로그램을 개설할 예정이어서 평소에 환경관련 프로그램을 접하지 못했던 학생들은 두꺼비생태도서관을 통해 환경관련 지식과 체험 학습을 할 수 있게 됐다.성화동에 사는 김은정(38) 씨는 “집과 가까운 곳에 생태, 환경 전문도서관이 생겨서 좋다”며 “공원과 도서관을 함께 이용하면 아이들에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60여평 규모의 도서관에는 현재 자연관찰 및 환경 관련 서적 4000여권의 도서가 구비돼 있다. 두꺼비친구들 박완희 사무처장은 “양서류, 파충류와 관련된 도서와 논문, 자료를 앞으로 더 구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박 사무처장은 “국립생활지원관과 금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전문적이고 다양한 도서 및 간행물을 기증받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성우주 두꺼비친구들 팀장은 “앞으로 생태전문 출판사와도 연계해 도서를 기증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박 사무처장은 “지금은 시작단계라 미약한 부분이 있지만 생태전문도서관으로 자리 잡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화활동 공간 필요해 사실 두꺼비생태도서관은 2009년 두꺼비생태문화관 건립 당시부터 설립의 필요성이 인식돼 왔다. 방문객 수에 비해 문화관 공간이 좁아 불편을 토로한 이용객이 많았기 때문이다. 박 사무처장은 “특히 어린이집이나 학교에서 많은 아이들이 한꺼번에 단체로 견학 올 경우에는 대기실과 같은 공간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또 일부 방문객들로부터는 문화관 견학과 원흥이 생태공원 체험이 일회적이라는 지적이 있었다”며 “생태 및 환경과 관련된 문화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박 사무처장은 “그런 활동을 도서관에서 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며 “문화관에서 보고 느낀 것을 책을 통해 확인해 보고 도서관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공유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 3월 초부터 근무하고 있는 안정수 사서는 “벌써부터 문화관을 찾는 주민들이 도서관에 대해 궁금해 한다”며 “생태전문도서관으로써 프로그램도 특화시키고 다양한 동아리도 꾸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다양한 프로그램, 동아리 꾸릴 준비도 두꺼비생태도서관에서는 이른바 ‘휴먼 라이브러리(Human Library)’와 생태도서관으로써 자리매김하기 위해 ‘찾아가는 도서관 학교’, ‘문학기행’ 등을 개설,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우선 초등학생들을 위해서는 성화동의 맹꽁이도서관, 아파트의 작은도서관 운영자와 협의해 아파트마다 찾아가는 에너지, 환경 관련(자연물 만들기 등) 프로그램을 만들 계획이다. 또 청소년이나 성인들을 위해서는 저자와의 만남 등을 정기적으로 열 예정이다. 박 사무처장은 “실제 생태 관련 도서를 쓴 저자와의 만남을 통해 환경과 자연에 대해 논의하고 토의하면서 공부할 수 있는 동아리를 만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와 더불어 체험학습도 함께 병행하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도서관 이용을 무조건 무료로 하기보다는 도서관 회원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운영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두꺼비생태도서관이 단순히 책만 보고 빌리는 도서관이 아니라 환경과 자연을 공부하고, 나아가 인생을 이야기할 수 있는 ‘장’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해 본다. 최현주 리포터 chjkbc@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31
- 과천시 소식 - 2013년 4월 4주 과천시청소년지원센터, 수능영역별 입시설명회 개최과천시청소년지원센터에서는 5월을 수능영역별 입시설명회의 달로 선정하여 수리, 언어, 외국어, 사회 과학탐구영역에 관한 입시설명회를 개최한다. 5월 22일은 수리영역입시설명회로 과천시청소년수련관 4층 강당에서 진행된다. 수리영역의 출제전망과 학습전략, 수리영역 공부방법 등을 메가스터디 신승범 강사가 설명해주며 5월 23일은 메가스터디 최인호 강사가 언어영역 및 논술영역 입시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5월 29일은 외국어영역 입시설명회를 메가스터디 김기훈 강사가 맡아 진행하며 사탐 및 과탐영역 입시설명회는 5월 30일 메가스터디 전재홍, 김성재 강사의 안내로 열린다. 접수기간은 오는 5월 15일까지이며 관내 학부모를 대상으로 선착순 200명이고 참가비는 무료이다. 문의 과천시청소년지원센터 학습지원팀 02-502-1318 과천시, 평생학습축제 열려과천시는 지난 19일과 20일 양 일간 과천시민회관 주변 일대에서 제5회 과천시 평생학습축제를 열었다. 학습향기가 스며드는 과천-평생학습의 바다로! 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관내 38개 평생학습기관과 44개 과천시 우수평생학습동아리, 민간업체 10개 기관에서 53개의 홍보체험관과 18개의 작품전시회 등을 열었다. 축제 첫 날인 19일에는 과천시티밴드와 미쓰고밴드의 초청공연을 시작으로 발표회 참가기관과 동아리의 리허설 등이 있었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한국마사회와 국사편찬위원회, 코오롱, 국립현대미술관 등 4개 기관에서 진행하는 미니호스타기 체험과 도전, 역사 골든벨, 내 손안의 작은 발전기, 찾아가는 미술관 교육 등 색다른 재미와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편성되었다. 이밖에 아해박물관의 방패연만들기와 말 팽이치기를 비롯해 한국카메라박물관의 바늘구멍으로 사진만들기, 과천기후변화 교육센터의 친환경 수세미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펼쳐졌다. 과천시, 청소년 정보통신 윤리교육 진행과천시가 이 달부터 오는 6월 말까지 관내 10개 초, 중, 고생을 대상으로 정보통신 윤리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깨끗하고 건전한 인터넷 활용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것으로 정보화 역기능 예방 및 대처방법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지난 10일에는 과천외고에서 645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가족애를 강조한 게임중독과 네티켓, 저작권 침해관련, 사이버범죄 예방, 개인정보보호 등에 대해 교육했다. 이번 교육은 강사가 학생들에게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이 아니라 장애 아들과 함께 철인 삼종경기를 끝까지 동행한 어느 아버지의 이야기 등 각 국의 가슴 뭉클한 사연들을 소개해 큰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과천시는 오는 상반기 중 과천외고 뿐만 아니라 청계초 등 관내 10개 초중고 학생과 교사 등 4000여명을 대상으로 모두 10회에 걸쳐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24
- 송파강동광진소식 - 2013년 4월 4주 송파소식 공원녹지돌보미 모집합니다 송파구가 4월말까지 지역 공원, 가로수, 띠녹지를 주민이 직접 관리하는 ‘공원녹지돌보미(Adopt Greens)’를 모집한다.공원녹지 돌보미는 공원, 가로수, 띠녹지 등을 단체 및 주민에게 입양(Adopt)해 가꾸고 돌보도록 하는 사업이다. 개인은 집 주변 나무 1~2 그루, 단체(10인 이상) 및 학교는 공원 및 띠녹지가 조성돼 있는 가로수 일정구간을 입양하며 구와 관리 협약을 맺어 1년간 나무를 관리하게 된다.구는 공원녹지 돌보미 참가자들이 책임감과 자긍심을 갖도록 단체에겐 표지판을, 개인에게는 이름표를 달아주고 청소용품 제공과 자원봉사활동 시간도 인정할 방침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이메일(yoraa@songpa.go.kr) 또는 팩스(02-2147-3894)를 이용하거나 송파구청 푸른도시과(02-2147-3398)를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마천중앙시장 상인대학 개설송파구가 지난 11일 마천2동 주민센터에서 마천중앙시장 상인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인대학 입학식을 가졌다. 마천중앙시장은 상인대학 개설을 위해 4년간 노력하여 올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입학생들은 17일까지 상인회사무실에서 총 20회, 40시간 동안 교육을 받았다. 상인대학을 졸업한 상인들은 우수점포 지원사업 대상자 선정 시 우대되고 해외연수, 점포지도 등에 우선기회를 받을 수 있다. 시장공동의 시설현대화 및 경영현대화 지원 평가 시에도 혜택을 받는다. 교육내용은 상인의식개선, 고객만족 점포경영, 불만고객응대, 상인건강관리 등이다. 송파구 관계자는 “상인대학을 통해 마천중앙시장이 경쟁력과 역량을 가진 전통시장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독일 베를린 슈테글리츠-첼렌도르프 대표단 송파구 방문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독일 베를린 슈테글리츠-첼렌도르프(Steglitz-Zehlendorf) 대표단이 송파구를 방문했다. 노베르트 코프(Norbert Kopp) 구청장 외 5명의 대표단은 총 4박5일의 일정으로, 양 도시간의 교육?환경?문화?예술 등의 교류와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방한했다. 이들은 16일 ‘자매결연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을 시작으로 구의 주요 우수행정사례를 살펴봤다. 또 2010년 독일 정부로부터 데에스데-슐레(DSD-Schule)로 선정된 보성고등학교를 방문해 독일어 집중이수과정 수업을 참관하고, 이어 송파자원순환공원에 찾아가 친환경시설을 둘러봤다. 이외에도 이들은 관내 주요 관광자원인 올림픽공원, 한성백제박물관, 석촌호수 등을 탐방했다. 한편 슈테글리츠-첼렌도르프는 독일 베를린 남서쪽에 위치한 도시로, 근처에 베를린 최초의 식물원 ‘베를린 달렘 식물원’이 위치해있다. 강동 소식 학교 200m 안에 술집 NO강동구가 천호동?길동 상업지역에 밀집되어 있는 위락시설 확산을 제한하기로 결정했다. 강동구 내 유흥주점, 단란주점 등의 위락시설은 천호동 로데오거리 주변과 길동 강동성심병원 주변에 집중되어 있다. 특히 인근에 동신중학교가 위치해 있어 통학로 주변에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민원이 제기되어 왔다. 이번 결정으로 제한을 받는 위락시설은 유흥주점, 단란주점, 무도장(무도학원제외)이며 ▲천호동 로데오거리 주변 50m ▲동신중학교 주변 학교환경 상대위생정화구역 반경 200m 이내 ▲간선도로(천호대로, 올림픽로)변 ▲건물 내 주거시설 및 교육시설이 있는 경우와 건축주 등이 위락시설로 건축 또는 용도변경을 신청한 경우는 구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신규 입지가 불허된다. 강동영어체험센터 새단장강동구가 유치원생, 초등생들의 영어 공부를 돕기 위해 강동영어체험센터를 새롭게 단장, (주)정상JLS가 센터 운영을 맡게 됐다. 고덕동 묘곡초 내에 위치한 영어체험센터는 지난 2008년 개설된 이후 연간 약 8000명의 학생들이 이용하고 있다. 4월1일 오픈한 강동영어체험센터에서는 초등학생 주5일 체험반, 유치원 1일 체험반, 그리고 방과후반, Phonics반, 주말반, 북클럽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마련했다. 방과후 반은 읽기?쓰기?말하기?듣기로 이루어진 언어의 4개 영역을 종합 학습할 수 있고 수준별로 총 8단계(단계별 5개월 과정)로 짜여있다. 월 7만원이던 수강료도 6만 5천원으로 인하하여 각 가정의 부담을 줄였다. 문의 02-6084-8000, www.gdec.kr ‘일자리종합지원센터’ 문 열어강동구가 일자리를 찾는 주민들의 취업을 돕고 협동조합 등의 설립을 지원하기 위해 ‘일자리종합지원센터’를 개소했다. 기존 구청에서 운영하던 취업정보은행을 구의회 1층으로 확장·이전하여 청년 실업자 및 예비 구직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취업 허브공간을 마련하고 기업체 참여를 통한 취업포럼 등의 장소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1:1 맞춤 취업상담 외에 협동조합 등 사회적 경제 차원의 새로운 일자리에 대한 정보도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센터 내 북카페에 취업 관련 도서와 자료를 비치하여 구직자들의 진로설계를 돕고 소규모 모임공간과 PT장비를 활용해 청년취업멘토링, 취업스터디, 지역 내 기업과 함께하는 취업상담도 진행한다.문의 02-3425-5816 세계의 명시! 랩으로 읊는다강동구도시관리공단이 ‘강동 북페스티벌’ 행사의 하나도 5월11일 강동구청 앞 광장에서 ‘시-랩 경연대회 시즌2’를 개최한다. 이날 대회에는 예선을 통과한 8개 팀이 무대에 올라 사무엘 울만의 ‘청춘’, 구르몽의 ‘낙엽’, 하이네의 ‘눈부시게 아름다운 5월에’, 헤르만 헤세의 ‘들판의 지나서’등의 시를 랩송으로 편곡해 부를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4월28일까지 참가신청서 1부, 랩 동영상 1편을 제출하면 된다. 문의 02-2045-7717 광진소식 행복통통 통(通)하는 가족 모여라!광진구가 가족 여가문화 조성 프로그램인‘행복통통, 통(通)하는 가족’사업을 추진한다.광진구건강가정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전래놀이 동아리, 보드게임 동아리, 생활농사 동아리 등 총 3개로 구성되며, 오는 5월부터 사회복지법인‘사랑의 집’세미나실인 구의동 212-3번지 CS 프라자 6층에서 진행된다.전래놀이 동아리는 지역 내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둔 10가정을 대상으로 오는 5월부터 9월까지 첫째, 셋째 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총 10회 진행되며 (사)놀이하는 사람들의 전문 전래놀이 지도강사가 강의한다. 보드게임 동아리는 지역 내 7~8세 자녀를 둔 10쌍의 가정을 대상으로 5월부터 8월까지 10회 진행되며, 한국보드게임산업협회의 보드게임지도자가 오르다게임, 멘사게임, 라벤스브루거 게임 등을 강의한다. 생활농사 동아리는 오는 5월부터 11월까지 매월 첫째, 셋째 2013-04-23
- 내일신문이 만난 사람] 국내 1호 천체사진작가 권오철 대한민국 유일의 천체사진작가 권오철(40세). 전 세계적으로도 천체사진만 전문으로 찍는 작가가 수십 명 밖에 되지 않을 만큼 ‘희귀’한 길을 그는 의연하게 걷고 있다. 별과 운명적인 사랑에 빠져 꿋꿋하게 살아가는 그 남자의 별난 인생을 들어보았다. 그는 요즘 오로라에 푹 빠져있다. 오로라의 성지(聖地) 캐나다 옐로우나이프를 최근 다녀온 그에게는 당시의 황홀한 여운이 아직까지 남아있는 듯 보였다. “다큐멘터리팀과 10일 예정으로 떠났는데 날씨가 흐려 열흘 밤을 꼬박 기다려도 오로라를 볼 수 없었어요. 고민 끝에 귀국을 늦췄죠. 거짓말처럼 열 하루째 되는 밤에 내 생애 최고의 오로라를 만났어요.” 영하 40도, 밤새 사진 찍어도 행복영하 40도, 눈썹에 고드름이 달릴 만큼의 강추위를 온몸으로 껴안고 찍은 오로라 사진과 영상을 그는 블로그(www.astrophoto.kr)에 고스란히 공개해 놓았다. 한국인 최초로 미항공우주국(NASA)의 ‘오늘의 천체 사진’에 이름을 올렸고 내셔널지오그래픽도 그와 계약을 맺어 사진을 싣는다. 그가 쓴 <별이 흐르는 하늘>은 교과부 인증 우수과학도서로 선정되었고 중고교 교과서에서도 그의 별 사진을 쉽게 만날 수 있다.특히 2011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더반에서 IOC 위원들 앞에서 김연아가 한 최종 PT자료에도 그가 찍은 서울의 하늘 영상이 쓰였다. 최근엔 배우 이병헌이 등장하는 휴대폰 광고 ‘사흘만 세상을 볼 수 있다면 편’에서 영롱한 빛깔의 오로라 영상도 그의 솜씨다. KBS 등 방송사 자연 다큐멘터리팀도 수시로 그에게 러브콜을 보낸다. 별 총총 밤하늘이 준 고3 시절의 감동 ‘천체사진작가’란 새 길을 치열하게 닦고 있는 그는 독학으로 사진을 배운 공학도라는 독특한 배경을 가지고 있다. “고3 야간자율학습 때 본 운동장에 총총히 떠 있는 밤 하늘을 마흔 살이 된 지금까지도 내 생애 최고의 순간으로 꼽습니다.” 거기에 천문학자 이태형 선생이 쓴 <재미있는 별자리 여행>은 까까머리 고교생의 가슴에 불을 지폈다.하지만 ‘천문학은 배고프다’는 트라우마 때문에 천문학과 대신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를 선택했다. 대신 대학 천문 동아리에 들어가 별에 대한 갈증을 원 없이 풀었다.“사진 수업 찾아 듣고 사진학과 학생들이 바이블로 꼽는 전공서를 탐독하며 독학으로 사진을 익혔어요. 예술사진은 타고난 감각이 중요하지만 천체사진은 카메라의 메커니즘을 속속들이 알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공학적인 배경 지식이 도움이 됐어요. 미학적 감각의 부족분을 기술로 커버한 셈이죠.” 독학으로 사진 공부한 공학도 지리산, 소백산, 태백산 등 전국 방방곡곡을 샅샅이 훑으며 하늘이란 캠퍼스에 자연이 선보이는 ‘찰나의 아트’를 렌즈에 담았다. 류마티스, 오십견까지 얻으며 열정을 쏟아 붓자 사진 실력은 쑥쑥 늘었고 대학 4학년 때 개인전까지 열며 사진작가로 데뷔했다.하지만 별 사진 찍기를 업으로 삼기에 우리나라는 천문사진 시장 자체가 형성되어 있지 않았다. “그때까지만 해도 조선해양공학을 전공했으니까 평생 배를 만들며 살 거라 생각했어요.” 첫 직장 대우조선에서 잠수함 설계를 맡으면서 자연스럽게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익혔다. 그 뒤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전직, IT 업계에서 오랫동안 몸담았다. 잘나가는 대기업에 다니면서도 카메라만은 손에서 놓지 않았다.날씨 맑은 주말마다 혼자 카메라 둘러메고 전국을 누볐다. 별과의 교감이 주는 에너지 덕분에 깜깜한 밤, 깊은 산꼭대기에 홀로 앉아 밤샘 촬영을 해도 힘든 줄 몰랐다. “천체사진을 찍으려면 ‘천시, 지리, 인화’ 즉 하늘과 땅, 사람의 3대 조건이 딱 맞아야 해요. 기다림은 숙명이죠. 하룻밤 동안 찍은 수천 장 가운데 성에 차는 한 컷을 건지기가 참 어려워요.” 별, 은하수, 오로라, 혜성을 만날 수 있는 하늘은 그가 죽을 때까지 붙들고 살 화두라는 걸 절실하게 깨달았다. 직장인, 별 사진가로 이중생활을 하던 그 당시의 꿈은 킬리만자로에 올라 맘껏 사진을 찍는 것.“직장으로부터 ‘탈옥’하기 위해, 천체사진시장 수요가 만들어지길 때까지 끊임없이 찍고 전시회 열며 기회를 기다렸죠.” 사진과 영상이 넘나드는 디지털 환경 변화를 보며 전직의 가능성을 발견한 그는 2010년, 아내를 설득해 사표를 던지고 퇴직금으로 꿈에 그리던 킬리만자로에 올랐다. 꿈꾼 지 꼭 10년 만이었다. 내 꿈은 인생 최고의 별 사진 1장“샐러리맨 시절보다 지금 백배쯤 행복해요. 월수입은 반 토막 났지만요. 지난해에는 캐나다, 일본, 호주, 말레이시아를 돌며 오로라, 금환식, 개기일식 장면을 원 없이 찍었어요.” 그가 사는 잠실 아파트는 집이면서 작업실이자 창작공간이다. 사진보정, 동영상 편집이며 전시회 준비가 모두 이 공간에서 이뤄지며 틈틈이 오로라 관련 책을 쓰고 강의 준비도 한다. 초등학생 아들과 시간을 많이 보낼 수 있는 것도 그가 꼽는 장점 중 하나다.내셔널지오그래픽에 사진이 실리고 국내 유일의 천체사진작가라고 남들은 치켜세워주지만 그는 무덤덤한 눈치다. “나 스스로 백퍼센트 만족할 만한 단 한 장의 사진을 죽기 전까지 꼭 찍고 싶어요. 지금은 그 과정인 셈이죠. 다음 목표는 남미 안데스 산맥을 따라 걸으며 별 사진을 찍는 겁니다. 간절히 꿈꾸면 언젠가 이뤄지겠죠.” 해맑게 웃는 그는 별처럼 반짝거렸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