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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 흙길’ 위에 ‘인공 황토길’ 조성 안산 상록구 "배수환경개선 등 이용자 편의 위한 것" 인근 주민들, 수년간 불편 없이 이용 … 예산만 낭비 사진 2장. 공사 전/공사 진행중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가 수인선 옛 철로변에 자연적으로 조성된 흙길 위에 2억여원을 들여 ‘인공 황토길’을 조성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상록구는 지난달 6일부터 8월 16일까지 사동 일원 수인선 철로변 완충녹지대 약 1㎞구간(대동서적~해안로)에 황토십리길(헬스케어로드) 조성공사를 벌이고 있다. 이번 공사는 지난해 조성한 황토십리길(한대앞역~대동서적)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이 좋아 인접 구간까지 연장하는 것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또 연장구간의 경우 앞서 조성한 한대앞역~대동서적 구간의 황토길(콘크리트)과 달리 친환경적인 흙(마사토)으로 포장하는 새 공법을 적용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인근지역 주민들은 20년 넘게 산책로로 이용해온 수인선 철로변 흙길을 구가 주민의견 수렴도 없이 일방적으로 공사를 추진해 망가뜨렸다며 원상회복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공사구간은 수인선 열차운행이 중단된 뒤로 오랫동안 사람들이 왕래하면서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흙길로, 주민들이 산책로 등으로 이용해왔다. 특히 이 흙길은 주위의 수목과 조화를 잘 이루고 있어 자연환경이 뛰어난 곳이었다. 주민 류 모씨는 “이 곳은 영화나 드라마에 나올 정도로 아름다운 길이었다”며 “수십년의 세월이 빚은 흙길을 인공 황토로 덮어 ‘친환경적’으로 만든다는 게 말이나 되냐”고 비난했다. 게다가 구는 공사가 시작되기 한 달여 전 상록구청 신축공사현장에서 나온 수백톤의 돌을 공사 예정구간 주변에 아무런 공지 없이 무단으로 방치해 주민들의 반발을 샀다. 일부 주민들은 구청 신축공사에서 발생한 돌을 부당하게 처리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실제 구는 기존 흙길 위에 약 50㎝ 두께로 크고 작은 돌을 쌓아 길을 높였다. 이에 대해 상록구는 “해당구간의 토질이 습해 비가 오면 주민들이 이용하는데 불편을 겪었다”며 “일부 침수구간을 개선하기 위해 구청 신축공사장에서 나온 골재를 제공받아 포설한 것”이라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구청 신축공사 때 나온 골재 일부를 관련부서에 협조공문을 보내 제공받았고 나머지는 매각됐다”며 “예산 절감을 위한 조치였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일부 주민의 추가조성 건의가 있었고, 주민 편의증진 차원에서 추진한 것”이라며 “일부 완공된 구간에 대한 주민들의 평가도 좋고 이용자도 늘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상록구가 골재를 산책로 주변에 무단 방치한 것은 5월말이고, 한 달이 지난 6월 23일에야 긴급 입찰공고를 내 업체를 선정, 공사에 착수해 공사설계 및 발주과정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또 구가 배수환경 개선을 위해 기존 흙길 위에 골재(돌)를 포설했다고 해명했지만 그와 관련된 민원이 구에 제기된 적은 거의 없었다. 주민 김 모(여·43)씨는 “그동안 주민들이 별다른 불편 없이 잘 이용했던 길인데, 예산만 낭비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안산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05
- <인사> 한양대 ◇ 서울캠퍼스▲ 글로벌경영전문대학원장 겸 경영대학장 예종석 ▲ 생활과학대학장 박재옥 ▲ 음악대학장 강해근 ▲학부대학장 권성호 ▲입학실장 이명재 ▲디자인경영센터장 이연희 ▲ 국제어학원장 안성호 ▲ 출판부장 피종호 ▲ 한대방송국주간 윤선희 ▲ 어린이복지센터소장 이정섭 ▲ 공학교육혁신센터장 김용수 ▲ 한양레파토리씨어터극장장 최형인 ▲ 백남소극장관장 권용 ▲ 류마티스병원장 배상철 ▲ 의학전문대학원교무부원장 겸 의과대학교무부학장 김영학◇ 안산캠퍼스▲ 안산캠퍼스 부총장 남태운 ▲ 국제문화대학장 박상천 ▲ 언론정보대학장 이현우 ▲ 과학기술대학장 경진범 ▲ 총무관리처장 전병곤 ▲ 입학실장 양내원 ▲ 기획홍보실장 원호식 ▲ 안산학술정보관장 이희수 ▲국제어학원장 겸 사회교육원장 남상남 (서울=연합뉴스)(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03
- 문화일정(793) [음악회] ♠2009 경기필하모닉 청소년여름예술여행 일시 : 8/10~13 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 입장료 : R석1만5천원/S석1만원/학생5천원(문화회원20%할인) 주최 : 경기도문화의전당 문의 : 031-230-3440 ♠그림으로 보는 음악 음악으로 듣는 그림 일시 : 8/11 장소 : 오산시문화예술회관 대극장 입장료 : 전석1만원/학생8천원 주최 : 오산시시설관리공단 문의 : 031-378-4255 [콘서트] ♠09 여르미오 페스티벌 일시 : 7/31~8/8 장소 :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중앙광장 입장료 : 무료 주최 :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문의 : 031-481-4028 ♠인순이와 함께하는 팝스 콘서트 일시 : 8/4 장소 :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입장료 : R석7만원/S석5만원/A석3만원 주최 : 한국가톨릭문화원 문의 : 031-783-8000 [국악] ♠성남시립국악단 가족과 함께하는 소리여행 일시 : 8/4~9 장소 :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 입장료 : 어른3천원/어린이,학생2천원 주최 : 성남시립국악단 문의 : 031-729-4810 ♠2009 청소년국악여행 향 일시 : 8/8~9 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 입장료 : 일반1만원/청소년5천원(문화회원30%할인) 주최 : 경기도문화의전당 문의 : 031-289-6400 [어린이] ♠2009 독일초청작 브레멘 음악대 일시 : 8/6~9 장소 :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입장료 : VIP석4만원/R석3만원/S석2만원 주최 : 유미디어 문의 : 02-585-4546 ♠플라잉 뮤지컬 피터팬 일시 : 8/8~9 장소 : 화성아트홀 입장료 : 전석2만원(예매1만4천원) 주최 : 극단유후 문의 : 02-359-7640 [전시] ♠패션의 윤리학 착하게 입자 일시 : 7/23~10/4 장소 : 경기도미술관 기획전시실 주최 : 경기도미술관 문의 : 031-481-7007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02
- 화성시 농업기술센터, 4-H심신훈련·복숭아 관리교육 실시 화성시 농업기술센터(소장 김경배)는 영농 및 학생 4-H회원 등 200여 명을 대상으로 회원 간 화합과 건강한 정신을 키우기 위한 야외교육을 실시했다. 4-H운동은 청소년들이 단체 활동을 통해 지(Head),덕(Heart),노(Hands),체(Health)의 4-H이념을 생활화함으로써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에 기여하자는 사회교육운동이다. 현재 1천여 명의 회원이 화성시 4-H연합회(회장 김준기)에서 활동 중이다. 경기도청소년수련원(안산시 선감동 소재)에서 열린 야외교육에서는 전문 강사단을 통한 단체도미노, 인공암벽타기, 풍물놀이, 갯벌체험, 오리엔티어링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한편, 센터는 지난 20일, 화성 복숭아 연구회 회원 50여 명을 대상으로 하계전정 실습 및 후기관리 교육도 실시했다. 국립원예특장과학원 김성종 박사를 초빙, 하계전정을 통한 병해충 발생 최소화와 수세관리, 수확 후 과원관리 등 농가에서 실천할 수 있는 실용적인 내용들로 꾸몄다. 교육이 진행된 서신면 용두 2리는 복숭아 생산에 알맞은 해풍과 키토산 점질을 갖춘 곳으로 센터는 앞으로도 복숭아 연구회를 중심으로 한 지속적인 교육과 선진 농장견학 등 고품질 복숭아 생산을 위한 지원을 할 계획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02
- 골라보는 재미 가득한 “신나는 문화상자” 시리즈 1 - 전무송이 해설하는 한국문학Ⅱ 2005년 김유정의 ‘봄봄’을 시작으로, 경기도립극단은 교과서와 수능에 나오는 대표적인 한국문학을 연극으로 볼 수 있는 색다른 기획 작품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어 왔다. 이번 공연은 나도향의 ‘벙어리 삼룡이’와 황순원의 ‘독 짓는 늙은이’를 한 편의 연극 레퍼토리로 각색하고 배우 전무송의 해설을 덧붙인다. 청소년들이 이해하기 쉽게 공연함으로써 학습효과를 높임과 동시에 우리 문학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시리즈 2 - 09 금난새 청소년음악회 청소년들에게 여름방학 동안 클래식 음악의 폭넓은 이해와 감상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된 청소년 음악회. 국내 해설 음악회 최고의 권위자인 금난새 지휘자가 청소년들에게 오케스트라의 형식과 구조를 소개한다. 클래식 음악이 어렵고 지루할 거라는 고정관념을 깨는 알차고 유쾌한 형식의 음악회는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할 것이다. 연주곡목은 스메타나의 ‘나의 조국’ 중 몰다우, 친근한 동물을 음악으로 표현한 생상의 ‘동물의 사육제’, 벤자민 브리튼의 ‘청소년을 위한 관현악 입문’ 등이다. 시리즈 3 - 해설이 있는 뮤지컬 갈라 콘서트 국내 외 유명 뮤지컬 작품들 중 10여곡의 뮤지컬 넘버와 장면이 실제 뮤지컬 무대와 조명 아래 전문 뮤지컬 배우의 생동감 넘치는 안무와 노래로 공연된다. 여기에 에서만 볼 수 있는 인기스타 (2008년 조승우, 하지원, 윤공주)들의 영상 해설이 더하여 뮤지컬의 이해도와 재미를 높인다. 공연 중 관객과 배우들이 함께 하는 시간도 마련되어 더욱 즐거운 시간이 될 듯. ‘더 페임’, ‘지하철 1호선’, ‘그리스’ 등의 작품이 공연된다. 공연일시 8월 13일(목)~8월 15일(토)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 해돋이 극장 공연요금 전석 1만5000원 공연문의 안산문화예술의전당 031-481-4000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02
- 안산도시개발, 지분매각 우선협상자 선정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승일)는 자회사인 안산도시개발(주)의 지분 51% 매각을 위해 본 입찰제안서를 제출한 6개 업체를 평가하고, 삼천리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1995년 설립된 안산도시개발은 지역난방공사와 안산시, STX에너지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안산 고잔신도시 5만 세대에 지역난방을 공급 중이고, 화성남양뉴타운지구 1만2000세대에 지역난방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재호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31
- 경기도, KTX 광명역세권 육성 건의 경기도는 오는 10일 국토해양부 주최로 열릴 예정인 ‘KTX 역세권 특성화 지역 정책토론회’에서 KTX 광명역 일대를 서부 수도권의 지역경제 거점으로 육성해 줄 것을 건의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도는 우선 역세권 주변의 보전가치를 상실한 개발제한구역을 활용해 문화·복지·첨단 자족 기능을 갖춘 도시건설을 요구할 계획이다. 또 역세권 활성화를 위해 고양과 동탄을 연결할 예정인 광역급행철도(일명 GTX), 정부가 추진중인 신안산선(청량리~안산 선부동) 등과 연계할 수 있는 교통망 구축을 건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광명역과 인천공항 등을 연결하는 철도망 구축도 제안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부산 대전 대구 광명 익산 등 5개 도시를 순회하며 토론회를 열어 지역주민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한 뒤 지자체와 함께 내년 상반기에 KTX 역세권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수원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09
- 이범관4(초고) 3110자 다문화가정 자녀 교육지원 ①먼저 현장의 소리를 듣다 “자녀-부모-학교 소통이 최우선” 방과후교실 1대1멘토링으로 학습·문화 따라잡기 한국인가정 학부모어린이대상 다문화이해교육 필요 여주간담회 참석자 : 홍성식 가남초 교장, 송경희 가남초 교사, 이재범 이천시다문화센터 국장, 변정해 이천시다문화센터 간사, 김혜경 용인시 다문화가정지원센터 소장 간사?, 학 부모 데레사 미나 찰리 반, 학생 이정호 정해창 안산간담회 참석자 : 권상근 원일초 교장, 임연수 원일초 연구부장, 손소연 원일초 교사, 정민경 원곡초 교사, 김창모 안산외국인주민센터 소장, 박경혜 안산외국인주민센터 계장, 학부모 마닐린(필리핀) 김미연 셰리조드(우즈베키스탄)씨, 학생 샤흘로 마누 어린이와 부모 교사 시민단체 등 현장에서는 다문화가정 자녀교육에 대해 어떤 의견을 갖고 있을까. 이범관 의원은 지난달 22일 ‘다문화가족 자녀 교육지원을 위한 현장토론회’를 열고 다양하고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농촌지역과 도시지역 차이를 고려, 지난 22일 경기도 여주시 가남초등학교와 안산시 원일초등학교 두곳을 찾았다. ◆도시지역, 학교 밖 아이들 = 도시지역인 안산에서는 제도권 밖 아이들에 대한 지적이 우선됐다. 안산외국인주민센터에 따르면 지역 내 아동청소년은 모두 3248명. 절반이 넘는 1703명이 영유아인데 이 중 보육시설이나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는 383명뿐이다. 학령기 아동청소년 중 제대로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는 1019명 중 376명, 중학교는 275명 중 75명, 고교는 251명 중 21명. 평균 30%가 채 안되는데다 나이들수록 제대로 된 교육혜택을 받는 비율이 떨어졌다. 박경혜 안산외국인주민센터 계장은 “학교 밖 아이들에 대한 정책적 집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일단 학교 안으로 들어온 아이들은 방과후공부방이나 특별반 지도를 통해 대부분 잘 자리잡는다. 정민경 원곡초 교사는 “80% 아이들은 중간 이상 성적을 올린다”며 “학교 안팎의 다양한 지원이 하위 20%를 위해 집중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캠프 중심이거나 아이들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일관된 지원은 되레 ‘낙인’이 되기도 한다. 방글라데시? 말레이시아? 김미연씨는 “이미 한국 아이라는 정체성을 갖고 자라왔는데 사회나 주변에서는 다문화가정 자녀라는 이름으로 특화 혹은 구분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문화체험이나 궁궐나들이 등 한국인으로 성장한 아이에게는 혼란만 줄 뿐이라는 얘기다. 김씨는 “차라리 건강한 가정 안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가정상담 등을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학교와 아이 부모가 소통할 수 있는 방안도 강화돼야 한다고 참석자들은 입을 모았다. 다문화가정 자녀를 위한 교사연수나 관리자 이해교육, 다수의 일반 학부모들이 다문화가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다문화체험의 날 등 실질적인 제안이 나왔다. 교사들은 한국어에 서툰 학부모를 위한 가정통신문이나 그림알림장 등 학습자료를 교육청 차원에서 공통된 양식으로 마련, 지원해야 한다는 실제적인 제안을 했다. 자녀와 부모가 사회와 보다 깊이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으로는 멘토링이 최선책으로 꼽혔다. 학교에서는 한국인 가정 아이들이 의형제를 맺고 함께 움직이게 하는 방안, 가정에서는 새마을부녀회 등 조직을 갖춘 집단에서 엄마들의 친정어머니로 친정언니로 개별지원하는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이범관 의원은 “특히 새마을부녀회에서 다문화가정 엄마를 지원할 경우 도시부터 농촌까지 아우를 수 있다”며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대안적 새마을운동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농촌지역 사교육비 걱정 = 아이들 숫자가 상대적으로 적은 농촌지역에서는 다문화가정 자녀에 대한 따돌림이 문제로 지적됐다. 일본인 엄마를 둔 정해창 어린이는 “학교에서 왕따 당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말했다. 엄마들 역시 자녀들의 학교적응과 관련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지금은 괜찮다”, “아직도 어렵다”고 토로했다. 아이들간 따돌림은 더 큰 정서적 문제로 이어지기도 한다. 김혜경 “어머니나 자녀 스스로가 한국말을 전적으로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굴욕감을 느끼고 억눌려서 학교에서 말을 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며 “집으로 숨게 되는데 집에서도 의사소통이 되지 않아 아예 말을 잘 못하게 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 테레사씨는 “아이가 친구들을 집에 데려오지만 집안 물건을 부수는 등 위험하게 논다”고 말했다. 자녀나 자녀 친구들이 한국말과 한국문화가 아직 낯선 엄마를 존중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학교성적도 뒤처지는 경우가 많다. 송경희 가남초등학교 교사는 “고학년은 일반 가정 자녀보다 국어활용능력이 뛰어난 경우가 많은데 저학년은 받아쓰기 결과가 대체로 뒤쳐진다”며 “엄마의 언어능력이 어느 수준이 될 경우 자녀들 국어활용능력이 금세 상향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점차 도태된다”고 말했다. 다문화가정지원센터에서 제공하는 엄마들의 한국어교육은 부족하기만 하다. 주2회, 1회 2시간씩, 최장 5개월. 필요한 경우 기간연장이 가능하지만 다문화가정이 늘면서 인력이 부족하고 대기자가 많아 실질적으로 어렵다. 엄마들은 방과후교육 지원이 활성화된 도시지역과 차이를 들기도 했다. 아이들 키울 때 가장 큰 어려움으로 엄마들은 학습지도를 해줄 수 없는 부분을 꼽았다. 언어 자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만큼 보통 엄마처럼 국어나 사회과목 등 지도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사교육으로 해결하기 원하지만 경제적 부담이 크다. 테레사씨도 “아이들이 지금 2학년 4학년인데 단어쓰기도 안되고 수학도 못한다”며 “학원비가 너무 비싸서 봄까지만 보냈다”고 말했다. 빠예나씨도 “아이들이 공부를 잘하지만 엄마가 교육시키기는 어렵다”며 “학원을 보냈으면 하지만 좋겠지만 학원비가 너무 비싸 다니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혜경 는 “엄마들 유아교육에 대한 인식도가 낮은 점도 이유”라며 “이 부분에 대한 의식교육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범관 의원은 “다문화가정지원센터 방문교육 규정의 개정이 필요하다”며 “우수한 사람은 빨리 졸업시키되 더딘 사람들은 지속적으로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문화가정 어머니들이 직접 아이들 지도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이를 보완하기 위한 방과후학습지원을 위한 법제도가 필요하다”며 “쉽지 않겠지만 사교육비 지원책 등 아이들이 필요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진명 진병기 기자 jm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09
- 안산도시개발, 지분매각 우선협상자 선정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승일)는 자회사인 안산도시개발(주)의 지분 51% 매각을 위해 본 입찰제안서를 제출한 6개 업체를 평가하고, 삼천리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서해·전북 컨소시엄은 차순위 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1995년 설립된 안산도시개발은 한국지역난방공사와 안산시, STX에너지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안산 고잔신도시 약 5만 세대에 지역난방을 공급 중이고, 향후 화성남양뉴타운지구 1만2000세대에 지역난방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재호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31
- 뜨거운 도심 속 오아시스를 찾다 따가운 햇볕과 매미소리가 어우러지는 여름 한낮. 제일 반가운 건 시원한 그늘과 차가운 물입니다. 여름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턱턱 숨 막히는 더위가 좋다는 게 아니라 더위를 씻어주는 바다나 계곡물에서 놀 수 있다는 게 좋다는 뜻이겠지요? 살에 닿는 차가운 물의 느낌과 힘차게 뿜어 올리는 분수대의 물줄기는 가슴 속까지 시원하게 만듭니다. 우리지역에서 더위를 잊을 수 있는 물놀이터와 분수대를 찾아서 모아 보았습니다. 정경화 리포터 71khjung@hanmail.net #청개구리 실내 물놀이 축제 킨텍스 3홀에서는 8월 21일까지 ‘청개구리 실내 물놀이 축제’가 벌어진다. 영아, 소아, 청소년, 성인용으로 구분된 수영장이 있고, 페달보트, 에어바운스, 미니기차도 있다. SBS버블맨팀과 함께하는 버블쇼 시즌2 공연이 매일 3차례 진행된다. 공연시간은 평일 오전 11시, 오후 1시, 3시이고, 주말은 오후 1시, 3시, 5시이다. 청개구리 실내 물놀이 축제의 운영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이고 입장료는 성인, 어린이 모두 1만6000원이다. 입구에서 도장 확인시 승용차 종일주차비 6000원을 3000원으로 할인해 준다. 단체팀은 사전 문의하기 바란다. 문의 031-969-5518~9 www.fantastic-world.co.kr #썸머에어키즈랜드 2009(웰컴투 통통골) 호수공원 고양꽃전시관에서는 8월 30일까지 ‘썸머에어키즈랜드 2009’가 열린다. 오전 10시~오후 7시까지. 1300평 규모의 실내공간에서 에어바운스 놀이기구, 유로번지점프, 미니기차, 미니바이킹, 플스매니아, 다람쥐열차, 페달보트, 카트라이더 등으로 온 가족을 놀 수 있는 전문 물놀이 체험장이다. 입장료는 만 2세~초등학생까지 1만2000원, 중학생 이상은 1만원이다. 20인 이상 단체는 사전예약하면 할인요금이 적용된다. 단, 토요일과 일요일, 법정공휴일은 제외된다. 양말과 긴팔옷을 챙겨가야 하고, 음식물 반입은 금지. 문의 031-904-9048, http://airkidsland.com #노래하는 분수대 호수공원에 있는 노래하는 분수대는 음악에 맞추어 분수모양과 조명으로 각종 효과를 만들어내는 종합예술작품이다. 매일 오전 11시~오후 8시까지 고정분수가 가동되고, 오후 8시30분~9시 30분까지 음악분수를 틀고 있다. 주분수대는 매월 마지막 주 월·화·수요일에 물교체 작업과 전체 청소, 점검을 한다. 이 때는 계단과 바닥분수 운영을 하지 않는다. 계단과 바닥분수는 매주 월·목요일에 청소한다. 분수대광장 조정실 2층에 설치된 전광판을 통해 음악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계단식 분수에서 만들어지는 터널, 앉아서 쉴 수 있는 바위, 작은 분수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 놀 수 있다. 야간의 음악분수도 인기다. “정기적으로 물을 떠가서 수질검사를 의뢰하고 있습니다. 분수는 조경시설물이므로 수영복 착용 등 과도한 물놀이는 삼가주시면 좋겠습니다.” 노래하는 분수대 조항선 과장의 말이다. 문의 031-924-5822, http://music.gys.or.kr #어울림누리 원형분수대와 안개분수 고양어울림누리의 별무리경기장 옆에 위치한 원형분수는 도로를 달리는 운전자들에게 시원한 눈 맛을 제공하고 있다. 7월부터 9월초까지 매일 오전 10시~오후 2시, 오후 5시~8시까지 가동한다. 50분 가동 후 10분 정지한다. 얼음마루(빙상장) 앞에 있는 안개분수는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분수의 또 다른 볼거리와 즐거움을 안겨주고 있다. 안개분수는 오전 10시~오후 2시, 오후 5시~7시, 오후 8시 30분~9시 30분에 가동한다. 비가 오거나 흐린 날, 강풍이 부는 날은 탄력적으로 가동을 중단한다. 고양시설관리공단 이성우씨는 “분수펌프를 기계실에서 따로 작동하기 때문에 감전 위험은 전혀 없다. 비온 후와 주 1회 정기적으로 물을 교체하고 있고, 인체에 무해한 소독약을 소량 투입하고 있는데, 주민들이 분수를 눈으로만 즐기지 않기 때문에 수질관리 등 관리감독에 애로사항이 많다”고 전한다. 문의 031-960-0363, http://www.gys.or.kr/ #어울림누리 중앙광장분수대와 폭포분수 어울림누리 중앙광장분수대와 주출입구 계단의 폭포분수대는 고양문화재단에서 관리하고 있다. 정오~오후 7시까지 가동되고, 8월부터는 오후 8시까지 가동할 예정이다. 중앙광장분수대는 바닥분수 형태로 시민들의 위생안전을 위해 매일 물교체를 하고 있다. “중앙광장분수대는 내년도 예산에 LED조명이 가능한 일체형 노즐로 교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개보수시에 정수시설도 갖추려고 합니다.” 고양문화재단 권기영 담당자에 의하면 지금까지 안전사고는 분수노즐을 발로 심하게 막는 과정에서 상처가 난 것 외에 별 다른 사고는 없었다고 한다. 매주 월요일은 청소와 점검을 위해 분수를 가동하지 않는다. 주출입구의 폭포분수대는 계단식 분수로, 고여서 떨어지는 물의 모양이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문의 031-960-9644, http://www.artgy.or.kr/ #덕양구의 분수들 덕양구에서 가장 큰 분수대는 고양경찰서 맞은편에 위치한 꽃우물공원에 있다. 9월 초까지는 오전 11시~오후 1시, 오후 2시~4시에 분수를 가동한다. 비 오고 난 후와 월 2회 소독 청소를 정기적으로 하고 있다. 눈으로만 볼 수 있는 경관분수이다. 명지병원 근처의 달빛공원과 은빛5단지 근처의 은빛공원, 고양동의 고양공원에는 바닥분수가 있다. 가동하는 시간은 꽃우물공원과 같다. 모두 고양시공원관리사업소에서 관리하고 있다. #일산구의 분수들 일산동구에는 바닥분수가 없다. 아람누리 근처의 정발산인공폭포는 공사로 인해 가려져 있다. 안산공원과 강촌공원, 정발산공원, 풍동식골공원에서 분수를 볼 수 있다. 일산서구에는 호미걸이공원, 한뫼공원, 장촌공원, 문화공원에서 분수대를 만날 수 있다. 국제전시장에도 소규모 경관분수가 있다. 하늘공원에 바닥분수가 있어 8월부터 가동 예정이다. 가동시간은 오전 11시~오후 1시, 오후 2시~4시이다. 물교체와 청소는 고양시공원관리사업소에서 담당하고 있다. 웨스턴돔의 입구에 있는 광장분수대는 바닥분수 형태로, 정오~오후 9시까지 ‘20분 가동 10분 휴식’ 주기로 가동한다. 주말에는 다양한 이벤트가 벌어져 즐거움을 더 한다. 비 오고 난 후와 주 1회 물 교체를 하고 있다. 그 외에도 최근 각 아파트마다 특징적인 분수대를 설치하여 경관에 시원함을 더 하고 있는 추세다. 아파트관리사무소에서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데, 안전사고나 수인성전염병 등 책임소재가 발생할 우려 때문에 아이들의 접근을 막는 경우가 많다. 파주 헤이리의 딸기마을에도 규모가 작은 아기분수대와 안개분수가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