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검색결과 총 5,41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단일후보’ 탄생까지 길고 긴 6일간의 시나리오 민주당 노무현 후보와 국민통합21 정몽준 후보는 오늘부터 27일 후보등록까지 인생에서 가장 긴 하루하루를 보내게 될 것이다. ◇ 텔레비전 토론 단일화 협상이 완전타결 되지 않아도 양측이 합의하면 오늘 저녁 텔레비전 토론은 가능하다. 23일 토론이 이루어질 경우 24일은 일요일이어서 대부분 신문이 발행되지 않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토론시간은 양 당은 저녁 7~9시를 원하고 있으나, 8시에 정규뉴스가 편성되어 있는 SBS가 난색을 표하고 있다. KBS MBC SBS 등 3개 공중파와 YTN이 생중계를 한다. 토론 주최는 양당이 구성한 ‘후보단일화를 위한 합동 TV토론 위원회’가 맡는다. 토론 장소는 목동 방송회관으로 정해졌으며, 진행은 양당이 동수로 추천한 6명의 사회자 후보 가운데 합의한 1명이 맡기로 했다. 질문자는 따로 두지 않는다. 토론 방식은 후보자 모두발언에 이어 정치, 경제, 외교안보, 사회, 문화 등 분야별로 사회자가 공통질문을 던지면 후보자가 차례로 답변하고 후보자 상호간 문답을 벌이는 형식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단일화에서 가장 큰 취약점은 ‘대의명분’의 부족이다. ‘반 이회창 연대’만으로는 상징적 명분이 부족하다. 두 후보는 토론과정에서 이 점을 부각시킬 것으로 보인다. 만약 노 후보가 평소 별러온 대로 정 후보의 ‘검증’에 적극 나설 경우 양측의 감정이 극도로 나빠질 가능성도 있다. ◇ 23일(토)~ 25일(월) 여론조사 양 당은 조사 시기, 설문항목, 조사회사, 표본 규모, 이른바 역선택 방지대책 등 모든 것을 비밀로 하고 있다. 단지 몇 가지 추정이 가능하다. 조사 시기는 23일 오후부터 25일 오전 사이에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노 후보 측은 일요일과 평일을 반반씩 섞을 것을 요구하고, 정 후보 측은 평일을 선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회사는 이미 노출된 갤럽, 한국리서치, 미디어리서치가 제외됐을 가능성이 높다. TN소프레스와 코리아리서치는 불참을 선언했다. 이들을 뺀 상태에서 3개 또는 5개의 조사회사가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표본 규모는 애초 합의한 대로 한 조사회사에 1800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매출액 상위회사들이 대부분 배제됐다면 조사회사 숫자나 표본 수가 하향 조정됐을 가능성이 있다. 설문내용은 △어느 후보를 지지하느냐 △노무현 정몽준 두 후보 중 누가 단일후보로 적임자냐 △노무현 정몽준 두 후보 중 누가 이회창 후보에 맞서 더 경쟁력이 있느냐 등 세 가지를 추정해 볼 수 있다. 여론조사의 최대승부처는 호남이 될 가능성이 높다. 전체 지지율은 두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다. 이번 주 각종 여론조사에서 호남민심이 이회창 후보를 꺾어줄 후보에게 이심전심으로 표를 몰아줄 가능성이 있다. 가장 최근 실시된 TN소프레스(11월 18일) 조사결과는 노무현 50%- 정몽준 33.7%였다. ◇ 25일 밤 조사결과 분석 및 마지막 협상 양쪽 협상단은 조사회사에서 넘어온 최종결과를 놓고 분석 작업에 들어간다. 3판 양승, 또는 5판 3승을 거두는 후보가 승자가 된다. 통상 표본이 1000명이면 표본오차 ±3.1%를 잡아야 한다. 즉 두 후보의 지지율이 6.2%포인트 이내이면 승부를 가리지 못한 것이다. 그러나 양측은 단 한 표라도 더 얻는 사람이 승자가 되기로 합의했다. 정 후보 측은 협상과정에서 이회창 후보 지지자들의 이른바 ‘역선택’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단순지지도를 묻는 항목에서 이 후보의 지지율이 일정비율 밑으로 내려가면 그 조사결과를 전면 폐기할 것을 요구했다. 정 후보 측이 요구했던 대로 역선택 가능성이 있는 자료를 전면 폐기할 경우 1승1패 또는 2승2패 동률을 이루는 경우가 생긴다. 이럴 경우 ‘골 득실차 승부’ 같은 옹색한 방법을 찾게 된다. 한 후보가 3승2패를 했는데도 1개의 자료가 전면폐기 되어 골 득실차로 패배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진 쪽에서 결과를 승복하기 어려운 상황이 벌어지는 것이다. ◇ 26일(화) ‘승자’ 발표 승자는 26일 발표된다. 전체 일정이 순연될 경우 27일 발표할 수도 있다. ◇ 27일(수)~28일(목) 단일후보 등록 승자는 27일 아침 선관위에 후보등록을 한다. 패자는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플레이오프 승자의 최종승리를 위해 적극 협조하게 된다. 물론 이 과정에서 양쪽이 결별을 선언할 가능성은 상존한다. 그만큼 여론조사로 승부를 가리는데 문제점이 많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두 후보는 각자 후보등록에 나선다. 그렇더라도 선거운동 과정에서 지루한 단일화 논의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002-11-22
- 양천구, 목동교·제물포로 교통환경 개선 계획 수립 양천구가 목동교와 제물포로의 상습정체를 막기 위해 이 구간에 램프와 연결로를 건설한다는 계획을 수립, 서울시에 관련사업비를 요청했다. 구는 목동중심으로 진입하는 외부교통차량을 분산하는 방안으로 안양천 제방을 활용, 안양천길에서 여의도로 향하는 목동교 진입램프 1차로를 신설할 방침이다. 이 지역은 그동안 부천·광명 등 외부차량과 목동아파트지역 내부차량으로 심각한 정체현상을 빚고 있다. / 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 2002-11-20
- 아동학대예방 세미나 - 아동 발달과정에 따른 행동 이해가 중요 아동복지법 제2조에 의하면 아동학대란 보호자를 포함한 성인에 의하여 아동의 건강, 복지를 해치거나 정상적 발달을 저해할 수 있는 신체적, 정서적, 성적 폭력 또는 고의행동 및 아동의 보호자에 의하여 이루어지는 유기와 방임을 말한다. 아동학대는 물건을 던지거나 뺨을 때리는 등의 신체학대와 언어적 폭력행위를 일삼거나 아동의 인격 감정이나 기분을 심하게 무시하거나 모욕하는 행위등의 정서학대와 성적학대 아이들의 양육과 보호를 소홀히 해 아동의 건강과 복지를 저해하는 방임과 같은 유형이 있다. 지금까지의 아동학대 문제는 아동학대의 실상과 피해사례를 통해 아동학대를 사회문제로 부각시키고 상담활동 신고 등의 예방·사후활동으로 진행되었으나 이제는 아동학대의 근본적은 문제에 대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 되고 있는 가운데 굿네이버스는 13일 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제5회 아동학대예방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교육기관, 학부모, 공무원 등이 참여해 아동 발달과정의 문제행동에 따른 상담기법을 사례를 중심으로 발표되었다. 굿네이버스 강원지부 박미경 소장은 "그동안 아동학대 문제는 아동학대를 알리는 차원에서 그쳤으나, 이제는 아동학대의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논의가 있어야한다"며 "아동학대의 근본적인 문제는 부모와 교사들이 아동들의 발달과정에 따른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으로 보고 이번 세미나를 통해 부모들과 교사들의 상담활동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아동학대 문제가 아동들의 발달과정에 대한 지식의 부족이나 아동행동특성을 이해하지 못함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빈번한 것으로 보고 가장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진화숙(서울 목동청소년수련관 상담실)상담원의 소개로 아동발달에 따른 특징과 문제행동의 유형 및 대처방법을 사례와 함께 알아보았다. 특히, 정신지체나 자폐증과 같은 전반적 발달장애, 반응성 애착장애 등과 같은 아동기 정신병리에 관한 정의와 진단법과 원인 치료방법등 다양한 내용의 유익한 정보를 전달해주었다. 한 참석자는 "좋은 내용의 세미나였다. 아동학대를 다른 차원으로 접근하여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으려는 시도가 좋아보았다"며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는 교사로서 맡은 바 책임이 크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굿네이버스 강원지부는 1996년부터 아동학대 상담활동을 시작했고, 98년부터 아동학대 워크샵을 개최해 올해로 5해째를 맞이했다. 김경주 리포터 pool1004@daum.net 2002-11-18
- 평촌 오피스텔 분양사, 허위과장광고로 투자자 현혹 안양 평촌 일대의 오피스텔 분양업체들이 허위과장광고로 투자자들을 현혹하고 있어 피해 발생의 우려를 낳고 있다. 9일 시와 업체들에 따르면 법원·검찰청, 세무서 등이 건립될 것처럼 광고하고 있으나 안산 지원·지청의 개원과 세무서 통폐합으로 가까운 시일내에 법원·검찰청과 세무서 등이 들어 서기 어려워 광고 내용을 믿고 분양 받은 투자자들에게 적지 않은 피해를 줄 것으로 보인 다. 분양중인 한양건설(주)(대표이사 박광진)의 한양 월드빌은 지하 4층, 지상 18층의 주상복합 건물로 상가와 256세대 오피스텔을 분양하고 있다. 일산 월드상가, 수원 월드빌, 목동 월드 오피스 등의 분양을 계획하고 있는 한양건설(주)는‘법원이 불과 5분거리에 위치’하고 있 다고 중앙일간지 등에 홍보하고 있다. 또 회사 보유분 45평형 40세대를 분양하고 있는 케이엘산업개발(주)(대표이사 이상봉)의 아크로 팰리스는 지하 3층, 지상 20층의 오피스텔로 평당 440∼460만원에 공급하고 있으며 ‘법원(예정), 세무서 등 주요 관공서가 생활권에 있는 행정의 중심지’라고 중앙일간지 등 에 홍보했다. 오피스텔 분양을 완료하고 상가만 남아있는 (주)대청상건(대표이사 박종수·박현수)의 세방 글로벌 시티는 ‘법원, 세무서도 건립예정 중에 있어 확실한 안양행정의 중심’이라고 허위 광고했다. 업체들의 법원·검찰청, 세무서 등의 건립예정이라는 광고에 대해 법무부와 중부지방국세청관계자는 청사 신축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법무부 검찰1과 관계자는 “92년도에 한국토지공사로부터 2760평을 40억원에 매입해 보유하고 있다”며 “인근에 수원지검 안산지청이 개청하고 현실적으로 수원지검과의 관계속에서 도 안양지역에 법원·검찰청이 건립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중부지방국세청 경리계장도 “96년도에 동안양세무서 부지로 1040평을 13억4700만원에 매입했다”며 “국세청개혁작업의 일환으로 세무서가 135개에서 99개로 줄어들어 매입부지에 세무서가 들어설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분양사의 관계자는 “실제로 법원·검찰청, 세무서 부지가 있고 모든 분양사들이 똑같이 홍보하고 있어 문제될 것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업체들의 광고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보호국 관계자는 광고의 내용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고 일간지 등에 광고해 다수의 투자자나 입주자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했다면 행위중지 명령부터 과징금 부과까지 처벌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선상원 기자 won@naeil.com 2002-11-10
- 지방고시 출신 홀대 “너무하네” 울산시가 지방고시 출신 공무원에게 일할 기회를 주지 않아 고시 출신 공무원들의 불만이 높다. 지방고시제도는 지난 95년 지방자치시대에 맞는 능력있는 공무원을 지방자치단체 소속지역에서 인재를 선발할 목적으로 도입한 제도이다. 거주지와 본적, 출신학교 등을 제한하기 때문에 해당 지역 출신만 시험을 치르도록 하고 있다. 지방고시에 합격하면 5급 사무관 시보를 받아 1년동안 교육을 받고 정식 사무관이 되어서 광역단체의 계장이나, 기초자치단체의 과장, 동장으로 발령이 난다. 현재 울산에는 이런 지방고시 출신 공무원이 총 14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중에는 시 본청 소속이 8명, 구와 군에 6명이 배치되어 있다. 지방고시 출신자는 미운오리새끼 울산은 지방고시출신자 14명 중 현재 4명이 보직을 받지 못한 상황이다. 지방고시 출신 모 사무관은 “보직을 받지 못한 대기자는 월드컵관련 파견 근무, 시정혁신단 동원 근무, KDI 파견, 건물번호 부여 사업단 등에 배치되어 전문성 배양과는 거리가 멀다”며 “짧게는 1년 길게는 3년씩 보직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이 보직대기현상은 울산이 다른 자치단체보다 길다. 대전의 경우 평균 보직대기기간이 12개월, 경남의 경우 7∼8개월, 서울은 바로 보직이 나고 있다. 부산도 현재 보직을 못 받은 공무원은 없다. 또한 울산의 경우 한번 보직을 받으면 계속 그 자리에만 근무하게 해 다양한 경험을 쌓기에는 어렵다는 지적도 높다. 임용 5년차 고시출신자들의 경우 두세번씩 보직순환이 보통이다. 하지만 울산은 평균 1.5회에 그치고 있다. 또한 보직을 받더라도 기획, 예산, 총무 등 핵심부서에서는 제외되고 한직으로만 발령이 나고 있다. 심지어 울산 동구 남목동장의 경우 2년반이 넘도록 한 지역 동장으로 근무하고 있어 현직 기관장 중 최고참이다. 고질적 인사적체가 원인 원인은 공직사회의 고질적인 인사적체이다. 울산시 김 모(7급)씨는 “보통 9급 공채 공무원이 공직사회의 꽃이라는 5급 사무관까지 진급하려면 20년에서 25년 정도 걸린다”며 “6급 공무원을 5급 사무관으로 진급시키면 자동으로 아래 직급도 진급하는데 고시 출신자들 때문에 진급이 안된다”고 말했다. 또한 “단체장도 지역에서 잔뼈가 굵은 6급 공무원을 승진시키는 것이 입지를 넓힐 수 있는 방안이기 때문에 고시 출신을 꺼리고 있다”며 홀대이유를 들었다. 이같이 고질적인 인사적체 현상으로 고시와 비고시 출신 공무원간에 벽이 생기자 고시 폐지론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한국행정연구원 최유성 연구원은 “지방고시제도의 운영의 장애요인을 제거하는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개방형 임용제와 마찬가지로 일정 보직에 지방고시 출신자들의 우선 채용을 규정하는 제도 등이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2002-11-07
- 유통업계 대입수험생 마케팅 주력 유통업계에서는 오는 6일 대입 수학능력시험 직후 수험생들을 위한 마케팅 행사를 기획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7∼10일 전점에서 ‘수능 탈출 페스티벌’을 열어 수능 수험표를 가진 고객에게 VOV, 나이스 클랍 등 영캐주얼 의류를 10∼20% 할인판매한다. 또 영등포점은 8일 수험생 입시상담회를 진행하고, 일산점은 8∼10일 수험표 지참 고객에게 책을 나눠준다. 현대백화점 전점에서는 6일부터 11일까지 ‘수험생을 위한 영캐주얼 브랜드 세일’을 열고, 오조크·나이스클랍·닉스, 등 30여개 브랜드를 10∼20% 할인판매한다. 또 목동점은 7일 오후 6시부터 ‘영파워 페스티벌’을 실시하고, 가수 강성의 콘서트, 댄스 페스티발 등을 진행키로 했다. 신세계는 18∼28일 전점에서 ‘영웨이브 페스티벌’을 열고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브랜드 상품을 5% 할인판매하며, 인천점은 인기 드라마 ‘야인시대’ 출연진 팬사인회를 진행한다. 또 신세계닷컴에서는 컬러 휴대폰, 패션시계, 커플반지 등을 주는 100% 당첨행사도 연다. 패션몰 두타도 7∼8일 오후 7시 야외무대에서 ‘스트레스 프리 페스티벌’을 열어 댄스 공연, 장기자랑, 퀴즈 등 이벤트를 벌인다. 2002-11-07
- 양천구, 지하철역 장애인시설 설치 서울 양천구는 지하철 이용 주민과 장애인·노약자에 대한 지하철 이용에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신정네거리역과 양천구청역, 목동역 등에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설치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천구는 이용객이 많은 지하철5호선 목동역에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각 4대씩과 지하철2호선 신정네거리역과 양천구청역에 4대와 2대씩의 엘리베이터를 내년에 발주할 계획을 갖고 서울시와 협의하고 있다. / 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 2002-11-05
- 수능 앞으로 10여일 ‘단 한번의 시험이 평생을 좌우한다?’ 어느 대학, 어느 학과를 나오느냐에 따라 인생의 여정이 바뀔 수도 있는 대학 수학능력시험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세계가 디지털화되면서 그 사람의 주위환경보다는 능력이 중시되는 사회가 도래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우리 사회에서는 학연과 지연, 혈연이 성공을 위한 토대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점을 떠나서라도 본인의 실력에 맞게, 자신이 원하는 대학, 학과에 입학하기를 희망하는 것은 당연지사. 새로운 장(場)에서 꿈을 실현하기 위한 첫단추이기 때문이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유명 백화점 및 할인점 등에서는 수험생을 위한 특별한 행사나 이색상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전점에서는 오는 31일부터 11월 6일까지 수험생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수능 고득점 기원행사로 길리안, 페페로로쉐벨, 스니커즈 등 초콜렛과 캔디 6품목을 2500원에서 3만원까지 다양한 가격대에 판매한다. 구매금액에 따라 고객에게는 핫팩, 팬시손도끼, 수험세트(1회용 필통, 사인펜, 지우개연필)도 증정한다. 이와 함께 수능만점 기원 상품전을 11월 1일부터 5일까지 수험생 건강 보조 기능성 상품군을 강화해 상품전을 전개할 계획이다. 수험생의 두뇌활성화, 피로회복 그리고 기억력 증진을 위한 정관장(홍삼) 아이패스와 내추럴 에어 산소스프레이, 떡을 판매하며 사은품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 본점 무역점 신촌점 천호점 미아점 목동점 등 서울 6개점 식품매장에서는 ‘합격기원’,‘축 합격’등 합격을 기원하는 메시지가 햇빛 가림 방식으로 새겨져있는 합격 사과를 판매한다. 또 신촌점에서는 2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고득점 기원 수능 상품 판매전’을 연다. 이 행사에서는 고득점을 기원하는 뜻에서 재밌게 기획한 엿과 쵸콜릿 등 이색 선물을 전시, 판매하고 있다. 목동점도 11월 1일부터 7일까지 ‘수험생 보온상품 한정 특가전’을 열고 보온병, 보온도시락 등의 기획상품을 한정물량 특가 판매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식품매장에서는 수험생 건강을 위한 한방차와 기능성 선식을 판매하고 있다. 생맥산 한방차는 머리를 맑게 해주고 입맛을 돋궈줌은 물론 갈증해소에도 탁월해 긴장을 많이 하는 수험생에게 제격이며, 기억력을 모아준다는 오미자차도 수험생에게 추천하는 한방차다. □갤러리아 백화점 압구정점 식품관에서는 오는 28일부터 11월 6일까지 패션관 지하1층 매장에서 ‘수험생 건강식품 특가전’을 개최한다. 이 행사에서는 각종 건강식품을 10∼2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이색상품으로는 진정작용이 뛰어나 취침 전에 마시면 편히 잠들 수 있어 수험생 숙면과 피로 회복에 효과가 뛰어난 ‘케모마일차’, 비타민 함량이 오렌지의 20배, 레몬의 60배나 되어 수험생 피로회복에 좋은 ‘로즈힙차’등을 판매한다. 또 수험생들의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쟈스민향’, ‘소나무향’, ‘레몬향’ 등의 아로마제품과 ‘젤타임 얼굴팩’을 준비했다. . □홈플러스 삼성데스코 홈플러스는 우유나 물에 타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으며, 생식처럼 강한 냄새가 나지 않아 거부감이 없는 ‘수험생 특별선식’을 장만했다. 특별선식은 시간에 쫓기는 수험생을 위해 △건강도움식 △영양보충식 △아침식사용 △식사대용식 등으로 세분화하고 매장마다 선식코너를 마련했다. 선식코너에서는 총 34가지 종류의 100% 국내산 원료곡만을 사용하며, 즉석에서 빻아 기계로 진공포장, 판매하기 때문에 매우 신선하고 위생적인 선식을 즐길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2002-10-25
- 네 번째 서울국제청소년 영화제 개최 국내외 청소년들이 제작한 영화와 청소년을 주제로 제작된 기성 감독들의 작품이 한자리에 모이는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가 오는 24일 오후 6시 목동 한국방송회관에서 개막된다. 올해 ‘너 어느 별에서 왔니?’라는 주제로 마련된 청소년영화제는 4회 째로 오는 27일까지 나흘간 계속된다. 청소년영화제는 국제 청소년들이 건강한 영상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영상을 통한 청소년들의 국제적인 교류를 통해 폭넓은 경험의 장을 만들기 위해 기획돼 1999년부터 매해 열리고 있다. 올해 청소년영화제의 의미에 대해 영화제 관계자는 “올해 영화제의 주제어는 외계인”이라며 “아무 곳에서나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스티커 사진으로 가득한 수첩을 바이블처럼 들고 다니며 요즘 아이들은 기성세대의 눈에는 외계인 같은 존재”라고 설명했다. 또 “반대로 청소년들 입장에서도 자신들이 지구라는 낯선 곳에 뚝 떨어진 외계인처럼 느껴지기도 한다”며 “올해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에서는 낯설기만 한 두 경계를 넘어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번 영화제는 국내 청소년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별들의 전쟁’ 부문과 청소년들을 위해 프로페셔널 감독들이 만든 장편 영화들을 소개하는 ‘별들의 향연’ 부문으로 크게 나뉘어 진행된다. ‘별들의 전쟁'' 부문에서는 국내 청소년 경쟁부문 총 33편과 해외 청소년 초청 단편 40여편이 상영된다. 또 ‘별들의 향연’ 부문에서는 청소년을 주제로 한 해외 기성 감독들의 장편 영화들과 국내에서 제작된 청소년 관련 인디 작품들 그리고 새로운 감각과 영상으로 주목받고 있는 신인 감독들의 청소년 주제 단편 작품들이 선보인다. 이 외에도 청소년 영상 교육의 중요성과 국제적 연대를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준비된다. 특히 프랑스, 독일 등 해외에서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영상교육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각국의 영상미디어교육의 현황과 사례를 발표하는 ‘국제청소년 영상교육 포럼’이 주목받고 있다. 또 영상제작 강의와 첨단영상장비 시연회에도 준비된다. 한편 청소년영화제는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전교조 소속 교사문화단체인 참교육영상집단이 집행위원회로 주관을 맡고 있다. 2002-10-23
- 인터뷰 - 추재엽 서울 양천구청장 추재엽 구청장은 취임 후 음식물 쓰레기, 수해 발생, 목동 하이페리온 의혹, 세수 부족 등 석달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적잖은 어려움을 겪었다. 추 구청장은 세입감소로 인한 예산부족이 가장 큰 걱정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양천구는 구민이 세금으로 부담하는 자치구세 수입은 적고 상대적으로 토지매각수입, 순세계잉여금 등 세외수입 의존도가 높아 세입이 비교적 안정적이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또한 지역특성상 대부분 아파트 및 연립주책 등 공동주택이 많은 주거지역으로 지방세 세수규모가 작고 주민들의 조세부담 등을 고려할 때 대폭적인 세수 신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따라서 내년 양천구의 사업은 대폭 축소될 전망이다. 이미 올해 하반기부터 양천구의 각종 단체지원 관련예산도 꼭 필요한 경우에만 절감하여 운용되고 있다. 또 다른 문제점으로 목동 중심축을 중심으로 대형건축물들이 들어서면서 난개발 우려와 교통난의 심각이 지적됐다. 이로 인해 쾌적한 환경을 자랑하던 목동이 서울에서 대표적인 난개발 지역으로 꼽히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추 구청장은 과감히 용적율을 대폭 낮추고 건축허가 심의를 강화하겠다고 나섰다. 주민들의 표를 의식한 민선 구청장으로서는 쉽지 않은 결단이다. “신축대형건물에 대한 용적율을 기존 800%에서 500%로 대폭 낮추고 이를 실천에 옮기고 있으며 건축위원회에서 건축허가 심의를 강화하겠다” 교통대책으로는 지난 4월에 착공된 지하철 9호선 노선과 마을버스와의 연결성, 신도림·까치산역 간 지하철 배차간격 단축운행 및 심야시간 연장운행, 버스노선의 재조정과 첨단교통관리기법의 도입으로 도로의 효율성 증가 등을 내놨다. 하지만 세수 문제나 교통 문제 등은 단기간 내에 성과가 드러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양천구의 어려움은 당분가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추 구청장은 이러한 어려움을 중장기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테스크 포스팀을 구성해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얼마 전에 발족한 ‘구정발전기획단’과 ‘교통개선기획단’이 바로 그것. “공개적이고 투명한 선진행정을 실천하기 위해서 내부적으론 조직을 정비하고 집행중인 금년도 세출예산을 과감히 축소 편성하여 금년 10월부터 전직원이 허리띠를 졸라매겠다는 각오로 열심히 일하고 있다. 이러한 구 재정의 어려움을 십분 이해해 달라” 추 구청장이 남은 임기 동안 양천구 살림을 어떻게 재정비할 수 있을 지 관심 있게 지켜볼 문제다. 2002-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