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5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고양시 청소년들이 만드는 오케스트라의 하모니에 초대합니다 고양시 청소년들이 만드는 오케스트라의 하모니에 초대합니다일산청소년교향악단 ‘고양시 청소년과 함께하는 새봄맞이 음악회’ 일산청소년교향악단의 2013년 첫 번째 공연인 ‘고양시 청소년과 함께하는 새봄맞이 음악회’가 5월 25일 오후 7시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열린다.일산청소년교향악단은 고양시에 거주하는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음악활동의 무대를 제공함과 동시에 시민들을 위한 연주회 개최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추진, 지역 문화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클래식전문연주단체. 지난 1996년 3월 창단된 일산청소년교향악단은 현재 단원 모두가 고양시 및 인근에 거주하고 엄격한 단원 선발 심사를 거쳐 선발된 초, 중, 고, 대학생들로 구성되었다. 창단 후 현재까지 정기연주회 36회, 특별연주회 16회, 지방연주회 5회 등 활발한 연주활동을 해왔으며 현재 총 45명의 연주단원이 활동하고 있다. 또한 일산청소년교향악단은 경기도 사회복지협의회 ''1004 지역사회봉사단'' 문화예술분야에 위촉되어 문화 나눔으로 지역사회에 봉사하며, 고양시를 대표하는 문화사절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김동욱 단장은 “이번 새봄맞이 음악회는 청소년의 달, 5월을 맞아 고양시 청소년들과 가족들에게 아름다운 오케스트라의 하모니를 선물할 것”이라며 “차기 연주회는 8월 15일 오후 8시 호수공원 야외공연장에서 ‘광복 86주년 기념 8.15경축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한다. 전석 초대공연(당일 오후 6시부터 지정석권 배부), 공연문의 031-905-4439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18
- 밤가시 초가, 생생문화재 사업으로 새롭게 부활 우리 동네 ‘밤가시 초가’를 찾아서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 할 수 있어요” 밤가시 초가, 생생문화재 사업으로 새롭게 부활 이제 ‘밤가시 초가’에 가면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 할 수 있다. 이는 생생(生生)문화재 사업의 하나로 고양시와 문화재청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컬처앤로드 문화유산활용연구소의 장승호씨는 “고양시의 문화재를 시민들의 숨과 온기로 다시 한 번 살려내는 프로그램으로 우리지역 학생들이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발산동에 위치한 밤가시 초가를 찾아 자세한 프로그램을 알아보았다. 소통할 수 있는 전통문화 체험의 장밤가시 초가에서는 ‘도심 속 밤가시 초가, 기지개를 펴다’라는 주제로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이 열린다. 4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 “2012년 문화재청에서 공모한 ''2013년 생생문화재 사업''에 고양시의 ''일산밤가시 초가에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이 시범사업으로 선정됐기 때문에 무료입니다. 단, 밤가시 초가의 공간 때문에 인원 제한이 있으며, 선착순으로 마감됩니다.”특히 지난 4월에 진행된 ‘밤가시 초가 숨 불어넣기’에서는 창호지 바르기가 아주 인기가 있었다. “민속전시관을 보러 왔다가 체험에 참가한 학생도 있고, 선생님이 데리고 온 학생도 있었어요. 학생들이 체험 내내 신기해하며, 집중하는 모습에 놀랐어요. 전시기능만 있던 밤가시 초가가 지역 주민들과 소통 할 수 있는 전통문화공간으로 되살아났죠.”(장승호씨)이 프로그램은 ㈜컬처앤로드 문화유산활용연구소에서 기획, 운영을 담당한다. 인터넷 카페와 전화로 사전 예약 가능하다. 현재 5월 프로그램은 마감됐고, 6월 프로그램 예약을 받고 있다. 도심 속 밤가시 초가, 기지개를 펴다밤가시 초가에서 열리는 전통문화 체험은 총 5개의 세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4월과 5월에 열리는 ‘밤가시 초가 숨 불어넣기’에서는 문화재 보존 전문가를 초정해 밤가시 초가와 민속전시관의 창호지 바르기, 마루초칠, 기와 건탁·습탁 체험을 한다. 6월에서 8월까지 진행되는 ‘초가의 밤에 만나는 옛이야기, 우리별 찾기’에서는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우리별 이야기에 대한 설명을 듣고, 망원경으로 우리별과 별자리를 직접 찾아본다.9월에 열리는 ‘우리 전통 등 들고 나가볼까?’는 다양한 형태의 전통 등을 직접 만들고, 각자 만든 등을 밝혀 밤가시 초가 주면을 걸어보는 제등 프로그램이다.10월에는 ‘밤가시 초가와 함께하다’가 총 3회 진행된다. 고양시의 재능 있는 지역 인사를 초청해 직접 강연을 듣고, 밤가시 초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11월에는 ‘도심 한복판에 초가지붕이?’를 개최한다. 서울 경기 지역의 유일한 똬리지붕인 밤가시 초가에서 이엉을 직접 엮고, 모형 초가의 지붕에 이엉을 얹어 보는 체험이다. http://cafe.naver.com/bamgasi 밤가시 초가는..밤가시 초가는 문화적 가치가 높아 경기도 민속자료 제 8호로 지정됐다. 1800년대 초반에 건립된 조선후기의 전통 서민주택인 밤가시 초가는 서울·경기 지역에 남아 있는 유일한 똬리지붕 초가집이다. 옛날 이곳에 밤나무가 울창해 ‘밤가시 마을’이라 불렸고, ‘밤가시 초가’는 마을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밤가시 초가를 지탱하는 기둥과 대들보 모두 밤나무로 만들었다. 일산 신도시 개발 당시에도 밤가시 초가에는 단양 이씨 가문의 이경상씨가 실제로 살고 있었다. 이경상씨의 증조할아버지부터 4대에 걸쳐 170년간 살았던 곳이다.개관시간 4월~10월 10:00~17:30, 11월~3월 10:00~16:30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정발산동 1313(햇살로 105)문의 031-8075-9539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18
- 인천공항 환승객 5000만명 돌파 인천국제공항을 거쳐 간 누적환승객이 지난 15일자로 5000만명을 넘어섰다. 2001년 3월 29일 개항 이후 4431일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날 기념행사를 열고 5000만번째 환승객으로 공식 기록된 러시아 국적의 부주킨씨에게 '행운의 황금 열쇠'를 증정했다.인천공항은 올해 들어 대북 리스크와 일본의 엔저 영향 등에도 불구하고 1~4월 누적환승객이 전년 동기대비 무려 27% 증가한 272만명을 기록했다. 지난해도 전년 대비 21% 증가한 686만명의 환승객을 유치했다.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16
- [여야, 원내사령탑 교체 … 6월국회에서 일합 겨룬다] ‘통상임금’ 놓고 충돌 불가피 전병헌 "박 대통령 GM 청탁성 민원수용 따질 것"새누리당과 민주당이 15일 새 원내사령탑을 선출한 가운데 6월국회에서 통상임금 등 노동현안이 급부상할 조짐이다. 여기에 여야가 6월국회 성적표에 따라 정권초 집권기반의 안정화 목표와 당의 존립기반 유지라는 정치적 목표도 노리고 있어 적잖은 갈등이 예상된다. 전날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노동과 임금을 국민적 생활의제로 다뤄 나가겠다"고 했던 민주당 전병헌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내일신문과 전화통화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미국에서 GM 회장의 청탁민원성 요청을 수용했는데 이에 대한 의미부터 따져 묻겠다"며 "통상임금을 비롯한 임금체계에 대해 TF팀을 구성해 정기국회까지 해법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전 원내대표는 또 "노동과 임금은 국민 모두의 생활에 직결된 것인데 그동안 노조에 맡겨놨다"며 "이를 정치권에서 국민적 생활의제로 다뤄 나가겠다"고 말해 다른 무엇보다 노동현안을 앞세울 것임을 분명히 했다. 새누리당도 통상임금 등 노동현안을 피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김기현 신임 정책위의장은 16일 내일신문과 통화에서 "(통상임금과 관련)법 규정이 애매해서 대법원 판례가 그렇게 나왔는데 법 규정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며 "개념규정이 애매해서 문제가 된 것이므로 국회가 이를 해결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GM을 왜 봐주느냐고 하는데 특정기업과만 관련된 사안이 아니고 우리 경제 전반과 관련이 있는 현안"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여야 신임 원내지도부가 '통상임금' 문제를 국회에서 본격적으로 다루겠다고 하면서 향후 이 문제가 정치권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주목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정치권이 모든 것을 해결하기보다 노사정 대화 등을 통해 합리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이근덕 한국공인노무사회 회장은 "통상임금은 복잡한 임금체계를 정비하고 장시간 근로관행을 고치는 것과 함께 검토하지 않으면 노사 모두가 수용하기 어려운 복잡한 문제"라며 "결국 노사정이 대화를 통해 사회경제적 대타협을 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통상임금이 현안으로 떠오른 것은 박 대통령이 방미기간 중 미국 재계인사와 만난 자리에서 "통상임금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공식적으로 언급하면서부터다. 이어 15일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잠정적이라도 정기상여금만은 통상임금에서 뺐으면 좋겠다"고 말하면서 문제를 키웠다. 박 대통령이나 윤 장관의 발언은 지난해 3월 대법원의 '통상임금은 정기적으로 지급된 상여금을 포함해 산정해야 한다'는 판결(2010다91046)을 뒤집는 것처럼 비쳐지기 때문이다.백만호 성홍식 기자 hopebaik@naeil.com[관련기사]-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결과에 숨은 뜻] 소통 강조한 실세 최경환 ‘신승’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16
- 서울 거주자 도내 주택 447건 매수 올 1분기 서울 거주자들이 강원도내 주택을 매수한 건수는 447건이다. 부동산정보업체인 (주)부동산써브(www.serve.co.kr)가 지난 9일 온나라부동산정보 통합포털의 매입자 거주지별 주택매매 거래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1~3월 서울 거주자들이 타 지역 주택을 구입한 건수는 총 7,468건이었다. 이 중 도내에서는 전체의 5.9%인 447건으로 집계됐다.전국에서 네 번째로 높은 수치로 경기(3,743건), 충남(738건), 인천(606건)이 많았다. 서울과 직접 교통망이 연결된 지역을 중심으로 매입건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원주에서 가장 많은 108가구를 매입했다. 이어 양양(75가구), 춘천(74가구), 강릉·속초(39가구), 평창(31가구), 홍천(22가구) 등의 순이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16
- 4월 생산자 물가 2개월째 하락 유가하락 탓 -0.3%전년 동월비 낙폭은 더 커국제유가 하락으로 생산자물가가 두달째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2013년 4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떨어졌다. 지난 3월 0.4% 하락한 이후 두달째 마이너스 행진이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낙폭이 더 커 2.8% 하락했다. 전년 동월비 하락폭은 2009년 10월 -3.1% 이래 최대다. 생산자물가란 국내 생산자가 만들어 국내에 판매한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가격을 뜻한다. 생산자물가가 3월 이후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국제 유가 하락 탓이 컸다. 국제유가 하락이 공산품 등의 가격을 끌어내리면서 전체적인 물가를 내린 것. 생산자물가지수 중 공산품의 가중치는 611.4로 농림수산품이나 서비스보다 훨씬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실제 4월 공산품 가격은 전월 대비 0.5% 내렸다. 공산품 중에서도 석유제품(-3.0%), 화학제품(-1.1%)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석탄 및 석유제품 중에서는 나프타(-6.0%), 휘발유(-5.6%), 등유(-4.2%), 경유(-3.5%)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농림수산품은 축산물(3.6%) 가격은 올랐지만 채소류(-3.6%)와 과실(-2.2%)의 생산자가격이 하락하면서 한달 전보다 0.4% 떨어졌다. 다만 채소류 중에서는 시금치 가격이 전월 대비 64.0%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국내에서 생산된 물건뿐만 아니라 수입돼 국내에서 판매된 상품 및 서비스의 물가를 나타내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로는 4.5% 떨어졌다. 국내공급물가지수에서 최종재의 경우 국내출하가격은 하락했지만 수입가격이 올라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중간재는 수입가격과 국내출하가격이 모두 내려 지난 3월과 비교해 0.3% 떨어졌다.김형선 기자 egoh@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16
- [내일시론] 한·미 합동군사훈련과 북핵(北核) (임춘웅 ) 논설고문군대가 훈련을 많이 하는 것은 학생이 공부를 열심하는 것과 같아서 칭찬 받을 일이고 국민의 박수를 받아 마땅하다. 그러나 학생이 공부를 너무 열심히 하다 건강을 해치듯 군사훈련이 과도해 국가재원을 필요 이상으로 축내거나 긴장을 오히려 키우게 된다면 다른 얘기가 된다. 나아가 전쟁의 빌미가 될지 모른다는 우려마저 제기된다면 군당국뿐 아니라 민간을 포함, 국가적 차원에서 심사숙고 해 볼 필요가 있다.한국군과 미국군은 금년 들어서만 해도 대규모 합동군사훈련을 5회나 했다. 지난 3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두 달 동안 '독수리훈련'이 실시됐는데 이 훈련에는 한국군 20만, 미군 1만여명이 참가했다. 독수리훈련은 규모에서 현재 세계 최대이고 훈련기간도 최장에 속한다. 특히 금년에는 괌 미군기지에서 날아온 B-52 전략폭격기, 미 본토에서 온 최신예 스텔스 전폭기들이 대거 동원됐다. 북측의 3차 핵실험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개성공단 폐쇄'도 한미 군사훈련과 관련'키 리졸브'(key resolve)는 전쟁이 발발할 경우 해외에서 지원되는 미군을 효과적으로 전진 배치하기 위해 실시되는 지휘소 훈련으로 통상 독수리훈련과 병행 실시되는데 금년에는 3월11일부터 21일까지 계속됐다. 5월 들어서도 지난 3일부터 한미 공군기 60여대가 동원된 '맥스 썬더'(max thunder)가 2주간 예정으로 실시중이고 지난 6일부터는 서해에서 한미합동 대 잠수함 훈련이 실시됐다. 여기에는 미군의 핵추진 잠수함 브리머튼 함이 참여했다. 13~14일 양일 동안에는 동해상에서 합동 해상타격훈련이 있었다. 이 훈련에는 핵추진 항공모함인 니미츠호가 멀리 미국 본토에서 와 참가했다.우리 군당국은 독수리훈련이 매년 실시되는 방어훈련이라고 하지만 북한측은 이를 공격훈련이라고 주장한다. 북측은 특히 키 리졸브에 매우 민감해서 매년 훈련이 있을때마다 격앙된 반응을 보여왔다. 이번에도 키 리졸브훈련을 격렬히 비난하며 훈련 하루 전인 10일 정전협정 무효를 선언하고 남북간 전화선마저 모두 끊었다. 개성공단 잠정 폐쇄조치도 키 리졸브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2008년 키 리졸브 때는 북측이 3차례나 개성공단 육로를 차단하는 조치를 했고 한국측 공단 상주인원을 제한하는 등 민감한 조치들을 취했다. 북측이 이같이 한미합동 군사훈련을 방어가 아닌 공격훈련이라고 강변하는 것은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작전계획 5026~5029에 유사시 북측의 주요 군사시설 700여개를 선제 공격(미사일)하는 프로그램이 있고 북한의 소요사태에 대비한 군사적 개입훈련도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국내의 진보단체들도 키 리졸브, 독수리훈련을 자제해줄 것을 주장하고 있는데 지난 9일 광화문 광장에서 벌어진 '전쟁반대 평화실현 국민운동' 시위도 같은 취지였다. 국방을 튼튼히 한다는 데 이의를 달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삽으로 막을 수 있는 것을 가래로 막는 것은 국방이 아니다. 국방에는 엄청난 재원이 투입되는 것이고 군사훈련에도 거액이 소요된다. 국가재정은 어차피 제로 섬 게임이다.전쟁연습으론 전쟁 못막아또한 북이 그 훈련을 방어가 아닌 공격용으로 간주한다면 곤란한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재래식 군비경쟁에서 경쟁이 안되는 북한이 일찍부터 대응전략으로 핵무기 개발에 나섰음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과도한 한미 합동군사훈련이 북한의 핵개발을 정당화시켜줄 수도 있는 것이다.나아가 한미 두 나라가 벌여온 대규모 군사훈련으로 결코 북핵을 제거할 수 없다. 오히려 북핵을 더욱 강화시켜주는 결과가 될 것이다. 더구나 한반도에 긴장을 고조시키는 초대형 군사훈련이 자칫 우발전쟁을 유발할 개연성도 결코 무시할 수 없다. 전쟁연습으로 전쟁을 막을 수는 없다. 대단히 위험하다.우리가 현실적으로 보고 있듯이 군사훈련이 당장 개성공단 사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개성공단은 남북협력의 상징이고 통일의 희망이다. 대북압박으로 일관했던 이명박정부에서도 지켜졌던 개성공단이 지금 위기에 처했다. 박근혜정부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는 개성공단을 살려내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러자면 한미 군사훈련을 적정수준에서 조절하는 일도 신중히 고려해야 할 것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15
- [신문로] 갈수록 늘어가는 교권 침해 신동원 휘문고 교감지난 3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발표한 '2012년 교권회복 및 교직상담 활동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교권침해 사례는 355건으로 전년 287건 보다 23.7% 증가했다. 22건에 불과했던 1991년과 비교하면 16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교권침해 사례의 유형은 '학생지도에 대한 학생·학부모의 폭행·폭언 등 부당행위'가 158건으로 전체의 47.2%를 차지했다. 유형별로 보면 '학생지도에 불응한 학생·학부모의 폭행·폭언'이 109건(69.0%)으로 가장 많았다. 또 '경미한 체벌에 대한 금품요구, 사직요구, 폭언' 25건(15.8%), '학교 운영 관련 학부모, 인근 주민의 부당한 요구' 24건(15.2%) 등이었다.이렇게 교권 침해가 해가 갈수록 늘어나는 원인을 학생인권조례와 연관지어 설명하기도 한다. 지난해 경기도교육청에 접수된 교권침해 신고건수는 1천691건에 달하는데, 경기도 학생인권조례 본격 시행 이전인 2010년 134건에서 2년 사이에 무려 13배 가까이 폭증한 것이다. 경기도 교육청은 인권조례 이전에는 경미한 사건은 간단한 체벌 등으로 학교 자체 내에서 해결했으나, 인권조례 이후에는 모두 신고하기 때문에 그 건수가 폭증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학생의 인권을 보장하면서 교권이 흔들리고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시인한 셈이다.사실 학교현장에서는 훨씬 많은 교권침해 사례가 벌어지고 있다. 교사(학교)가 참고 넘어가는 경우가 더 많다는 것이다. 교사가 학생한테 폭언이나 폭행을 당한 것보다 교사가 학생에게 폭행을 가한 것이 더 큰 문제가 된다는 말까지 학교 현장에서 나돌고 있다. 학교에서 교권 침해사례가 발생하면 사실조사를 하고, 관련 자료를 수집하며, 학생 선도위원회를 개최한다. 이 과정에서 관련자들의 의견 진술을 받게 된다. 교사 두 번 죽이는 교권침해학부모는 자녀의 잘못을 시인하기보다는, 교사가 품위를 지키지 못하기 때문에 어린 학생들까지도 얕잡아보고 대든 것 아니냐면서 자녀의 잘못된 행동을 두둔하기도 한다. 더 나가 여러가지 뜬소문들을 들고 나오거나 과거사를 들추며 협박하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해당 교사는 두 번 죽는다.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는 더욱 심각하다. 학생들 앞에서 교사가 학부모에게 폭언이나 폭행을 당하는 경우다. 이 정도 되면 학부모는 형법에 의하여 공무집행 방해(제 136조), 상해(제257조), 폭행(제260조), 명예훼손(제307조) 등으로 처벌을 받게 된다. 그러나 교사입장에서 학부모를 고발하여, 재판을 통해 벌금을 부과하거나 교도소에 보낼만한 용기를 가지기 어렵다. 소송 과정에서 가해자 변호로 재기 불능 상태까지 교권이 유린될 수도 있기 때문에 선뜻 용기를 내기도 어렵다. 교권 침해의 결과는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위협이나 불안감으로 교사가 정상적인 근무에 어려움을 겪기도 하고, 우울증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고 한다. 나아가 사람에 대한 신뢰감 상실, 자존감 상실로 교사로서 의욕이 저하되어 담임교사를 기피하고, 더 나아가 퇴직을 고민한다고 한다. 명예퇴직 교사가 2010년 3548명, 2011년 3818명, 2012년 4763명 등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학생-스승 관계가 계약관계로 변해올해도 어김없이 스승의 날이 왔다. 우리나라 교육력의 원천은 '내 아이 의식'이다. 교사가 학생을 내 자식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이해타산을 넘어서 헌신과 봉사로 학생들을 지도한다. 군사부일체의 유교적문화가 학교 교육을 지탱해왔다. 이런 문화 속에서 스승의 날이 탄생된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심각한 교권 침해 현상으로 이러한 문화를 약화되고 있다. 서양식 교육문화, 학생과 교사가 계약관계로 변화되고 있다. 우리 학교가 가지고 있는 막강한 무형자산을 잃어가고 있으며 그와 함께 스승의 날의 의미도 퇴색하고 있다.서울시교육청은 이달 6일 교권보호위원회를 설치했고, 일선 학교에 위원회를 설치하여 법률에 따라 교권을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한다. 사후약방문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학교와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 등 교육의 주체들이 머리를 맞대고 근본원인을 찾아 제거하고, 교육당국은 교단을 보호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15
- 농협중앙회 자본잠식 우려 경제사업 투자계획 재검토 … 부채 10조원농협중앙회가 최악의 경우 자본잠식 사태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와 농협중앙회는 다음주부터 경제사업활성화 투자계획을 사업별로 하나씩 따져보는 정밀분석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14일 농협중앙회 핵심 관계자는 "농협의 경제사업활성화 계획에 따라 2020년까지 4조9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는데 시설투자가 대부분"이라며 "투자 이후 이익을 내기까지 시간이 길어지면 자본잠식 사태가 생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농협중앙회에 대한 감독기관인 농림축산식품부도 경제성 없는 투자는 걸러내겠다는 방침이다. 김종훈 농식품부 농업정책국장은 15일 "3월말부터 한 달간 농협의 투자계획을 꼼꼼히 살펴봤다"면서 "현실성 없는 것은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이어 "투자시기 조정, 대체투자방안 마련, 운영자금을 늘리는 것 등을 중심으로 이달말까지 정리하려 한다"며 "최소한 손해는 안봐야 한다"고 덧붙였다.오병관 농협중앙회 기획실장도 "4조9000억원 중 시설투자 비중이 80% 정도인데 수익을 낼 때까지 10년이 걸릴 수도 있다"며 "사업성이 없는 것이 있는지 살펴서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중앙회는 올해 금융부문에서 7500억원, 경제사업 부문에서 250억원의 이익을 내겠다고 계획을 세웠지만 4월말까지 경영추세는 절반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 오 실장은 "경기가 안좋으니 금융이 위축됐다"며 "시작이 좋지 않지만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농협중앙회의 과도한 부채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지난해 3월 사업구조개편을 단행, 금융 및 경제지주회사를 분리·설립하면서 10조원 상당의 빚을 졌다. 중앙회는 사업구조개편 전 15조1700억원의 자본금을 26조4300억원으로 늘렸다. 늘어난 자본금 중 5조원은 정부가 이자를 갚아주는 조건으로, 6조2600억원은 농업금융채권 발행(1조2000억원) 및 상호금융에서 대출(4조원)을 통해 조달했다. 회원조합이 추가출자한 금액은 1조원에 그쳤다.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15
- 전세가구 확 줄었다 KB경영연구소, 10년전보다 27만 가구 줄어국내 전세가구가 확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15일 발표한 '국내 전세시장의 구조적 변화가능성 진단' 에 따르면 국내 전세 거주가구수는 2010년 현재 약 377만가구(비중 21.7%)다. 이는 10년 전에 비해 비중으로는 8.0%p, 가구수로는 약 27만 가구가 줄어든 것이다. 집주인들의 월세 전환요구가 많아지면서 전세가구수가 대폭 줄어들고 있는 추세를 보여준 것이다. 이 밖에도 2010년 인구·가구센서스와 전세가격 상승률을 감안해 추정한 전세보증금은 2013년 3월 현재 약 340조원으로 2010년 11월에 비해 약 50조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집주인의 월세 전환 요구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금리와 월세이율간의 차이가 큰데다 전세 선호가 높은 아파트의 공급이 줄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수도권에 거주하는 무주택 전세가구의 경우 이후에도 주택을 구입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규 주택구입의 주수요층인 무주택 전세가구의 경제여력을 분석한 결과, 보유 순자산이 약 1억5000만원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수도권 평균주택가격이 약 3억4000만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50% 이상 대출을 활용하거나 외부로부터 자금 조달을 해야한다는 뜻이다. 또 현재 전세 가구의 경우 다른 임차가구에 비해 소득은 높지만 상대적으로 생활비 등의 지출이 많은데다 소득 증가보다 빠르게 상승하는 전세보증금 때문에 부채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김형선 기자 egoh@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