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검색결과 총 5,41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도청 공포’에 시민들까지 불안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이 지난 22일 국회 발언을 통해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과 대검 이귀남 정보기획관 간의 전화통화 내용을 폭로하면서 ‘도청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더구나 정 의원 발언 이후 통화 당사자로 지목된 두 사람이 통화사실을 시인하면서 정·관계와 재계의 주요인사들에 대한 상시적인 도청이 이뤄지고 있다는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국가정보원은 도청 파문이 커지자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주요 인사에 대해 도청을 하지 않고 있으며 필요하다면 관련 시설을 공개할 수도 있다”며 강력히 부인하고 나섰지만 ‘도청 공포’는 오히려 확산되고 있다. ◇정치인 휴대전화 수시로 바꿔= 국회의원 등 정치인과 정부기관과 재계 주요인사들이 도청에 대비, 휴대전화를 여러 대 돌려가면서 쓰거나 전화번호를 수시로 바꾸는 일은 이미 오래된 일이다. 특히 최근에는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가 휴대전화 3∼4개를 바꿔가며 쓰고 있으며 최근 도청방지용 칩이 내장된 고가의 휴대전화 2대를 입수했다고 밝혀 이같은 의혹을 뒷받침했다. 또 보상과 명예회복 여부를 놓고 정보기관과 치열한 정보전을 펼치고 있는 북파공작원 단체 일부 간부도 최근 본인 명의가 아닌 휴대전화를 추가로 구입했다. 이 단체 한 간부는 “회의나 통화 내용이 하루 뒤면 정보기관에서 파악하고 있을 정도여서 휴대전화를 새로 구입했다”고 털어놨다. ◇휴대폰 통화내용도 도청되나= 휴대폰의 통화내역과 발신·수신자의 위치파악이 가능하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문제는 통화내용 자체의 감청도 가능하느냐는 것. 그러나 아직까지 CDMA 방식 휴대전화 통화내용은 감청이나 도청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정보기관, 이동통신회사의 공식입장이다. 디지털 휴대폰은 음성신호 대신 암호화된 코드를 주고받으므로 암호가 2의 42제곱비트, 즉 4조4000만개나 되는 비트(정보단위)로 구성돼 있어 확률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보안업체 등에 따르면 디지털 휴대전화의 감청기가 이미 외국에서는 공공연히 판매되고 있어 국내 정보기관 등에서 사용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는 것이 정설이다. 한 보안업체 관계자는 “미국 보안회사인 CCS사가 개발한 디지털이동전화 감청기는 대당 가격이 4억∼5억원 가량이며 국내에서도 이미 사용 중”이라고 주장했다. 이 감청기는 대상 전화번호를 최대 1000개까지 미리 입력할 수 있고 동시에 최대 64채널까지 감청이 가능하며 가격은 1대당 33만5000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나라당 이부영 의원은 지난 99년 10월 국정감사에서 “국정원 8국은 2청 10과로 구성돼 있으며, 300여명이 하루 4교대로 24시간 도·감청하고 있다. 특히 운영6과에서는 국내 주요인사, 운영7과는 해외교포, 외국 방문객의 국내통화 감청을 하고 있다”며 “휴대폰 감청의 경우 반드시 광화문·혜화·목동 등 3개 관문 전화국을 거쳐서 신호가 나가는 만큼 이 전화국의 단자판(MDF)에 주파수 해독기를 붙여 국정원 8국과 자동연결해 놓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2002-10-24
- 식품업계, 고객확보 직접 나선다 식품업체들이 고객확보를 위해 가맹점을 운영하거나 체인점을 모집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제품만 개발하고, 판매는 일반 소매점에서 알아서 해주기만을 바라던 소극적 방식에서 탈피해 고객을 직접 챙기기 시작한 것이다. CJ(구 제일제당)는 지난해 서울 목동에 건강식품전문매장인 ‘뉴트라’를 개설한데 이어 지난 9월 2호점인 청담점을 오픈했다. ‘뉴트라’는 4년제 영양학과 출신의 건강상담사를 배치해 개인의 영양상태와 체지방 측정, 라이프스타일 파악을 통해 1:1 맞춤형으로 제품을 판매한다. 제품은 30여종을 출시했으며, 내년까지 수도권에 15개 점포를 출점할 계획이다. 또 테이크 아웃(take out)전문점 ‘델쿠치나 (delcucina)’도 운영중에 있다. ‘델쿠치나’는 호텔에서나 즐길 수 있는 퓨전풍의 감감적이고 새로운 음식을 테이크 아웃 방식으로 판매하는매장으로 지난해 9월 현대백화점 미아점에 1호점을 개설한 후 지난 5월 롯데백화점 안양역사점에 2호점을 오픈했다. 연말까지 목동·광주·인천 등에 인스토아점으로, 오피스 타운·대학가 등에 노면점형태로 속속 개점할 예정이다. 대상도 건강보조식품 전문 매장인 ‘웰라이프’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월 문을 연 ‘웰라이프’는 현재 전국적으로 160여개의 매장이 있으며, 2004년까지 600개 매장을 확보할 계획이다. 판매하는 품목은 클로렐라·참생식·라이트 모닝 등 40여종의 건강보조식품이다. 이와 함께 99년 5월 명동에 첫선을 보인 테이크아웃 형태의 커피전문점은 현재 180여개로 연말까지 200개 확보는 무난할 전망이다. 앞으로는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본격 지방공략에 나서 내년 연말까지 300개로 늘린다는 목표다. 두산식품BG도 지난 9월 서울 강남 도곡동 아파트단지 입구에 반찬가게 ‘데이즈’를 오픈했다. ‘데이즈’에서는 김치·젓갈·조림·튀김·전·나물 등 70여종의 반찬을 진열 판매하고 있으며, 나물 1일, 조림 2∼3일 식으로 유통기한을 엄격히 지켜 신선도를 강조한다. 두산은 연말쯤 서울에 한두곳을 추가 개설하할 방침이다. 동원F&B는 커피전문점 프랜차이즈 카페인 ‘엘빠소’를 운영하고 있다. 커피문화의 다양화 및 고급화에 따라 고급 커피전문점 시장에 뛰어든 이 회사는 연말까지 50개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엘빠소’는 매장형(5평이상)과 부스형(2∼3평)이 있으며, 병원·학교·스포츠센터의 로비나 편의점·약국내부의 빈공간을 활용해 입점하기도 한다. 롯데제과가 운영하는 프리미엄급 아이스크림전문점 ‘나뚜루’는 사업개시 4년 만에 130호점을 열었다. 98년 5월 개점한 ‘나뚜루’는 초창기 포장제품 위주로 판매를 하다가 99년부터 가맹점을 모집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80개 가맹점에서 100억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올해는 15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CJ관계자는 “테이크 아웃 전문점은 유행(fashion)이 아닌 조류(trend)로 다가온 것처럼 현대인의 생활방식의 바뀌었다”며 “소비자들의 변화를 사업에 반영해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것이 기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2002-10-18
- 21일 CBS 이사회 앞두고 갈등 재연 조짐 CBS 재단이사회가 21일 이사회를 소집해 또 한차례 재단과 노동조합의 충돌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 5일 이사장 임기가 만료된 표용은 이사는 21일 오전 11시 CBS 목동사옥 5층 회의실에서 임원 개선을 위한 임시이사회를 개최하겠다는 공문을 이사장 명의로발송했다. 이에 대해 CBS 노조는 "이사회 내부에서도 표용은 전 이사장이 현직 이사장 명의로 이사회를 소집한 것은 절차에 문제가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하는 한편 "공식 안건은 이사장과 부이사장 등 이사회 임원을 새로 선임하는 것이지만 사장 선임을 위한 서면투표 실시를 결의할 가능성도 있어 전 조합원이 비상대기하며이사들을 상대로 설득작업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CBS 재단이사회는 이달 초 사장 선임을 위한 서면투표를 실시하려 했으나 재적이사 4분의 3의 동의를 얻지 못해 무산됐다. 2002-10-18
- 백화점들 “기차역을 잡아라” 백화점 업계에 기차역사·지하철역이 각광받고 있다. 기차역사를 복합쇼핑몰로 조성하거나 지하철역과 연결해 매장을 입점시킬 경우 매출증대 효과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애경백화점은 수원역사와 역무시설을 제외한 전체 쇼핑몰 부문에 대한 위탁경영을 체결했다. 애경백화점은 새로 완공되는 수원역사에 내년 2월 수원점으로 오픈한다. 애경수원점은 지상 6층, 지하 3층 매장면적 2만2550평 규모로, 백화점은 물론 멀티플랙스 극장, 대형 게임센터, 패맬리 레스토랑 등 대규모 복합시설물로 꾸며진다. 롯데백화점 대구역사점은 대구역사를 건립해주고, 해당시설을 장기 임대하는 방식으로 내년 2월 오픈 예정에 있다. 기존 영등포점과 안양점도 각각 지하철 역사를 지어주고, 그 내부에 입점했다. 또 지난 1년간 1조1500억원 매출을 올린 본점은 2호선 을지로역과 이어져 있으며, 잠실점·청량리점·노원점도 같은 방식이다. 실적이 저조했던 강남점은 최근 2호선 강남역과 통로 연결공사를 벌이고 있다. 현대백화점도 자체 실적 1∼3위 점포인 무역센터점(삼성역)·압구정본점(압구정역)·천호점(천호역)이 모두 지하철역과 연결돼 있다. 신촌점도 마찬가지고, 최근 오픈한 목동점은 150m구간의 지하보도 공사를 거쳐 지하철 오목교역과 연결시켜 놓았다. 신세계백화점의 자체 매출 1위인 인천점의 경우 인천지하철 인천터미널역과, 2위인 강남점은 3호선 고속버스터미널역과 붙어있다. 영등포점도 1호선 영등포역과 지하도로 연결했다. 내년에는 용인 죽전역사를 착공, 종합쇼핑타운으로 조성해 백화점을 입점시킬 계획이다. 갤러리아백화점 서울역점도 서울역사내 입점, 기차이용 고객에 대한 시너지 효과를 보고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역사를 건립해주더라도 그 건물내부에 입점할 경우 고정적으로 역사를 이용하는 사람과 유동인구를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다”며 “상권위치와 교통편이 백화점 매출실적을 올리는 데 주요인이므로 이같은 현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2-10-15
- 강서·양천, ‘제2의 강남·서초’ 급부상 ‘강남·서초야 기다려라, 강서·양천이 간다.’ 강서·양천구가 서울의 주거, 교육, 문화, 상권의 중심인 강남·서초구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특히 이들 자치구는 정부의 부동산 과열 억제책, 사교육 과열 억제정책 등이 ‘부자 동네’ 강남 서초구에 집중되는 틈을 타 제2의 강남·서초가 되겠다고 벼르고 있다. 고질적인 교통정체 등 강남 서초가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분석도 강서·양천이 급부상하는 데 힘을 실어주고 있는 모습이다. 실제로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면서 지난주 강서구와 양천구의 아파트 가격은 송파구와 광진구를 제외하고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 2년간 아파트 전세가 상승은 양천구가 51.9%로 강남구(43.43%)를 앞질렀고, 강서구 역시 42.82%나 급등했다. 이같은 강서구와 양천구의 아파트 가격 급등에 대해 일부에서는 수도권 아파트 상승세의 여파라고 보고 있지만, 강서구와 양천구는 주거환경, 개발여건, 교육환경, 상권, 지하철 9호선 공사 등 여러 면에서 제2의 강남서초로 도약할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는 게 일반적인 평이다. 이미 개발과 목동아파트단지가 강서, 양천구를 대표하는 키워드가 된 지는 오래됐다. ◇ “부동산, 강서·양천 빼면 할 말이 있나요?” = “양천구는 몰라도 목동은 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목동 아파트 단지는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신정동에 자리잡은 아파트들도 ‘목동 8∼14단지’라고 이름지어질 정도로 목동이라는 브랜드의 가치가 높다. 아직 강남·서초에 미치지 못하지만 목동 신시가지 3단지 30평이 4억∼4억4000만원을 호가한다. 평당 1000만원선은 이미 넘은지 오래다. 목동 신시가지에 위치한 아파트들은 낮은 용적률이 적용돼 주거환경이 좋고 아파트 곳곳에 공원이 자리잡고 있어 서울시내 최고의 주거지중 하나로 꼽힌다. 목동 ‘유명한부동산’ 관계자는 “목동은 주로 경제력이 있는 전문직종 종사자들이 선호하는 곳”이라며 “시내 중심가로 진입할 수 있는 교통여건도 좋아 발전 잠재력이 크다”고 말했다. 강서구는 중소규모 아파트단지를 중심으로 서울시내에서 개발열기가 가장 활발하게 불고 있는 곳중 하나다. 강서구는 서울지역의 마지막 대규모 개발 예정지인 32만평의 마곡지구를 품고 있는 곳이다. 특히 지난해 11월 착공한 지하철 9호선이 지나는 공항동, 방화동, 가양동, 등촌동을 중심으로 개발열풍이 불어 부동산 가격이 크게 급등하고 있다. 지난해 6월 3억5000여만원이었던 44평형짜리 화곡동 롯데아파트가 최근 4억1000만원을 호가, 1년만에 6000여만원이 올랐다. 현재 중대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평당 분양가가 1000만원대에 육박하고 있는 등 강서구는 더 이상 서울의 외곽지역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 또 발산택지개발 여파로 발산동 일대와 마곡지구를 마주보고 있는 등촌동 지역도 최근 인기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발산동과 화곡5동은 저밀도 재건축 추진지역으로 최근 서울시가 급제동을 건 중층이상 아파트 재건축과는 또다른 환경이라 여건이 좋다고 알려지고 있다. ◇ 춘추전국 방불케 하는 상권 = 백화점 등 대형매장을 중심으로 강서·양천을 둘러싼 시장쟁탈전이 점점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할 정도로 치열해지고 있다. 이곳은 영등포와 구로를 포함, 180만 인구가 밀집해 경기도 분당상권의 5배가 넘는 규모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춘추전국시대의 불을 당긴 것은 개장을 코앞에 두고 있는 현대백화점 목동점. 현대백화점은 내 최대 규모인 목동점을 조만간 개장, 고급 이미지로 영등포지역 백화점이 차지했던 강서·양천지역 소비자를 유혹할 태세다. 양천구는 현재 행복한세상 백화점과 까르푸 목동점 등 2개의 대형 매장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영등포와 구로, 양천 경계지점에 애경백화점이 있으며 이마트 가양·신월점 등 중저가 백화점을 끼고 있다. 강서구에는 이마트 외에 그랜드마트 강서·화곡점, 까르푸 가양점 등 대형 할인매장이 있으며 이밖에 롯데, 신세계, 경방필백화점 영등포점, 롯데마트 영등포점, 홈플러스 문래점, 코스트코 등이 강서·양천 소비자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한편 SBS 본사사옥이 들어서는 양천구 오목교 일대 상권도 점차 활기를 띠고 있으며 예총회관, 방송회관 등 주민들의 문화시설을 충족시켜줄 만한 시설도 갖추고 있다. 강서구에서 25년 이상 살아온 이강호(35) 씨는 “마곡지구 기대 심리와 지하철 9호선 개통 등으로 강서구의 개발잠재력은 그 어느 때보다 크다”며 “김포공항일대가 상업지구로 개발되면 강서구는 더 이상 서울의 변방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 교육여건도 급속도로 부상 = 최근 서울시교육청이 시내 중학교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수학 과학 정보분야 영재 교육 대상자를 선정했다. 80명의 영재중학생중 강남·서초지역 학생이 16명(20%)으로 가장 많았으나 강서·양천구 학생도 14명(17.5%)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25개 구중 이들 4개구 학생이 전체의 40%를 차지한 것. 이는 강서·양천이 강남·서초 못지않게 교육열이 높고 교육여건이 우수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한 예다. 학원가도 강남 못지않다. 최근 국세청이 강남과 목동지역 학원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세무조사를 벌인 것도 목동의 교육열을 반영하고 있다. 목동 오피스텔에서 공공연히 진행되고 있는 과외방 때문에 지역 교육청이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도 이들 지역의 높은 교육열을 반증하는 사례다. 강서구는 목동과 인접해 있는 곳을 중심으로 대형입시학원들이 대거 자리잡고 있어 입시학원 수에서는 양천구보다 우위에 있다. 이들 지역의 학교들도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양천구의 양정고등학교, 진명여고가 양천구를 대표하는 학교로 자리잡고 있으며 강서구의 명덕외국어고등학교와 덕원예술학교는 전국에서 인정하는 특수목적 학교들이다. 특히 양천구의 월촌초등학교는 학습 부진아가 한명도 없고 자연환경도 양호해 대표적인 공립초등학교로 인정받고 있다. 강서구와 양천구는 특히 다른 곳보다 상대적으로 ‘젊고 학력수준이 높은 전문직’주민들이 높은 교육열을 보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 이경기·장유진 기자 cellin@naeil.com 2002-08-29
- <교육 뉴스라인> 여학생 정보화 경시대회 시상식 교육인적자원부가 주최하고 수원여자대학이 주관한 제4회 전국 초·중·고 여학생 정보화 경시대회 시상식이 오늘 오전 11시 수원여자대학교 미림관 5층 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경시대회는 지식기반 정보화사회에 대비해 정보통신분야에 대한 여학생들의 관심을 높이고 관련분야로 진출을 유도하기 위해 인터넷 정보사냥대회(초·중), 홈페이지 경진대회(중·고), 인터넷 배낭여행대회(고), 문제해결 프로그래밍대회(고)의 6개 부문, 83명을 선발 시상했다. 시상식에는 김신복 교육부 차관, 윤옥기 경기도 교육감, 박혁구 한국신지식특허인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 1999년부터 추진해온 이 사업에 대한 평가회를 열 계획이다. 평가회 통해 교육부는 지식정보화 사회를 선도할 수 있는 여성인적자원 육성사업으로서의 발전방향에 대하여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과외방 단속 본격 나선다 최근 목동 지역을 중심으로 과외방이 급속도로 번지고 있어 강서교육청은 학원모니터 요원을 운영해 본격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강서교육청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개인과외교습자를 지속적으로 단속하기 위해 학원운영협의회, 초등·중등·고등학교 학부모, 사회단체 회원들이 중심이 된 388명의 학원 모니터요원을 구성, 26일부터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학원모니터 요원은 지역별 거주지별로 소그룹을 편성해 학원과 교습소, 오피스텔 등을 상시 감시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게 된다. 주요활동분야는 개인과외교습자가 △미신고 및 허위신고를 한 경우 △고액과외(1인1과목당 월100만원 이상)를 했을 때△1회 교습인원이 9명을 초과한 겨우 △현직교원의 불법과외 등이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성남장학회, 대학장학생 33명 선발 (재)성남장학회(이사장 이정숙)가 우수 장학생 26명, 자립장학생 2명, 특기 장학생 5명 등 올 제2기 대학생 장학생 33명을 선발한다. 이번에 지급되는 장학금은 대학교에서 고지 발부한 등록금 전액을 지급하며, 학교나 타 장학단체 등에서 등록금 중 일부를 장학금으로 받은 경우에도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차액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성남시·구청, 동사무소 등의 게시판에 게시되며, 성남장학회 홈페이지(www.snjh.org)에서 신청서류일체 등 세부적인 사항을 볼 수 있다. /성남 백왕순 기자 wspaik@naeil.com 2002-08-27
- ‘만화 판매시장 활성화 대책’ 절실 만화계 불황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판매시장 활성화가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서병문)은 26일 오후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출판만화산업 육성,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공청회를 갖고 이같은 방안을 제시했다. 공청회에서 주제발표를 맡은 한창완(세종대) 교수는 “오는 2007년까지 현재 1565억원 규모의 출판만화시장의 규모를 1조원대로 키우고, 판매시장 점유율 60%·국산만화 점유율 70%·수출매출 10% 등을 달성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만화 DB구축과 유통정보화사업 추진, 창작기반 구축, 만화스타프로젝트 개발과 연관산업 연계활성화 지원, 전문인력양성체계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공청회에서 발표된 진흥원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만화시장에서 대여시장이 5140억원 규모로 가장 컸고, 제작시장 1565억2000만원, 판매시장 723억6000만원, 온라인시장 169억4000만원 등의 순으로 추정됐다. 만화전문가들은 이처럼 대여시장이 만화계 전반을 규정함에 따라 불황의 늪을 좀처럼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진흥원이 최근 만화전문가 14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장 많은 이들이 만화산업의 문제점으로 ‘대여시장의 존재(24%)’를 꼽은 것도 이 때문이다. 임학순 문화콘텐츠진흥원 정책연구팀장은 이와 관련 “결국 만화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유통구조를 개선해 판매시장을 활성화시키고, 애니메이션·게임 등 연관산업관의 적극적인 연계를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며 “저작권 기반 유통을 확대하는 것으로 돌파구를 마련할 필요도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만화시장에서 일본만화의 지배력이 국산만화보다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 대여시장의 65%를 점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4628종이나 출판돼 국산만화(2736종) 출판율을 크게 앞지른 것으로 집계됐다. 2002-09-27
- 디지털 휴대폰 통화내용도 감청 가능할까 휴대폰의 통화내역과 발신·수신자의 위치파악이 가능하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문제는 통화내용 자체의 감청도 가능하느냐는 것. 그러나 아직까지 CDMA 방식 휴대전화 통화내용은 감청이나 도청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정보기관, 이동통신회사의 공식입장이다. 디지털 휴대폰은 음성신호 대신 암호화된 코드를 주고받으므로 암호가 2의 42제곱비트, 즉 4조4000만개나 되는 비트(정보단위)로 구성돼 있어 확률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보안업체 등에 따르면 디지털 휴대전화의 감청기가 이미 외국에서는 공공연히 판매되고 있어 국내 정보기관 등에서 사용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는 것이 정설이다. 한 보안업체 관계자는 10일 “미국 보안회사인 CCS사가 개발한 디지털이동전화 감청기는 대당 가격이 4억∼5억원 가량이며 국내에서도 이미 사용 중”이라고 주장했다. 이 감청기는 대상 전화번호를 최대 1000개까지 미리 입력할 수 있고 동시에 최대 64채널까지 감청이 가능하며 가격은 1대당 33만5,000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나라당 이부영 의원은 지난 99년 10월 국정감사에서 “국정원 8국은 2청 10과로 구성돼 있으며, 300여명이 하루 4교대로 24시간 도·감청하고 있다. 특히 운영6과에서는 국내 주요인사, 운영7과는 해외교포, 외국 방문객의 국내통화 감청을 하고 있다”며 “휴대폰 감청의 경우 반드시 광화문·혜화·목동 등 3개 관문 전화국을 거쳐서 신호가 나가는 만큼 이 전화국의 단자판(MDF)에 주파수 해독기를 붙여 국정원 8국과 자동연결해 놓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2002-09-11
- 부음 △김상봉(김영삼 전대통령 비서관)·상명(육군 소령)씨 부친상, 김석호(한도기계㈜ 대표)씨 빙부상, 1일 오후 삼성서울병원 영안실, 발인 4일 오전 5시, (02)3410-6912 △유제선(전 법무부 서울소년원장)씨 별세, 광윤(쌍용정보통신㈜ 차장)씨 부친상, 최석락(유화증권 팀장)·김경훈(㈜신세계 이마트 부문)씨 빙부상, 1일 오전 10시 분당제생병원, 발인 3일 오전 9시30분, (031)709-9724 △김익태(머니투데이 기자)씨 조부상, 8월 1일 오후 2시30분 충남 논산군 별곡면 조동리 285번지 자택, 발인 3일 오전 9시, (041)733-9308 △김석만(산업은행 수석부부장)씨 모친상, 1일 오전 대전시 목동 을지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42)259-1000 △인 호(산업은행 강남지점장)·룡(재미 사업)·석훈(삼양사 사료본부 영업부장) 부친상, 1일 오전 9시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5시, (02)3010-2268 2002-08-02
- 장 지명자 재산형성 의혹 장 총리지명자 이틀째 청문회국회 인사청문회 둘째 날 장 상 총리 지명자의 재산형성 과정을 둘러싼 새로운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예상된다. 한나라당 이주영 의원은 이날 질의에서 “장 지명자와 배우자의 유동자산이 14억원이 넘는데 봉급을 저축해서 모을 수 있는 금액의 범위를 훨씬 넘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에 대한 근거로 장 지명자의 지출에 필요한 경비목록을 제시했다. △친정(시)어머니 부양비 △간병인(가정부) 봉급 △장남을 위해 ''92년부터 10년 이상의 유학비용 매달 2천5백불 (약3백만원/ 장학금 수여사실 없음) △십일조 헌금 △매년 연소득의 15% 정도 기부 △기타 4인 가족에서 많게는 8명의 생활비가 여기에 포함된다. 이 의원은 “어떻게 이런 지출 속에서 대현동 35평형 아파트를 팔고, 55평형 목동아파트를 구입했냐”며 “14억원이라는 현금을 저축을 통해 모을 수 있었느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결국 세 번의 위장전입으로 미등기전매를 통한 시세차익이 재원이 아니냐”면서 전날 청문회의 쟁점을 다시 부각시켰다. 장 남의 유학비용도 새로운 의혹으로 등장했다. 이 의원은 “지명자의 장 남이 유학한 코넬이 사립학교로 연간 4000만원의 비용이 들며, 현재까지 약 10년간의 유학비용을 합하면 대략 4억원 이상의 비용으로 추산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런 추산을 근거로 “한 분은 저축 만하고 남은 한 분의 봉급으로 이것이 가능하다고 누가 믿겠느냐”고 따졌다. 이밖에도 한나라당 의원들은 이날 청문회에서 장 지명자의 각종 위법사례를 제시하는 등 이틀째 맹공을 펼쳤다. 심재철 의원은 장 지명자의 5대 위법사례를 제시했고, 이주영 의원은 위·탈법 사례가 7건에 이른다고 도표까지 제시했다. 2002-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