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검색결과 총 9,29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2차보금자리주택 청약전략은 어떻게 2차보금자리주택 청약전략은 어떻게 지난해 첫 공급된 보금자리주택은 새해에도 이어진다. 국토해양부는 2010년 18만가구의 보금자리주택을 공급하되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 6곳과 위례신도시 3000가구에 대한 사전 예약을 오는 4월 시작한다. 수도권 그린벨트 20㎢를 해제해 주택 8만 가구가 건설될 3차, 4차 보금자리주택지구를 추가 지정하기로 했다. 또 고령자와 장애인 등 소외계층의 주거복지를 위해 보금자리주택지구 내에 주택과 복지시설이 함께 있는 ‘일체형 복지동’도 건립한다. 올해에는 서울 내곡동과 세곡동, 경기도 구리 갈매, 남양주 진건, 부천 옥길, 시흥 은계 등 6곳에서 보금자리주택 3만9000가구를 포함해 5만5000가구가 건설된다. 국토해양부는 보금자리주택 공공분양 물량의 80%인 1만5000가구를 올해 사전 예약방식으로 우선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2차보금자리 지구는 서울 도심에서 15~21㎞ 근접한다는 점에서 서민들의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1차 사전예약은 서울 세곡과 우면, 경기도 고양시 원흥, 하남시 미사 등 4개지구에 대해 이뤄졌다. 이중 강남권을 제외하고 나머지 지구에서는 미달을 기록했다. 2차 보금자리주택은 올 상반기 중 지구계획 승인을 받고 이 때 세부적인 가구수와 분양가 등이 책정된다. 사전 예약은 2분기중에 진행될 예정이다. 우선 경쟁률은 2차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1차 청약에서 청약저축 장기가입자들이 상당수 빠져나갔기 때문에 2차 당첨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청약저축 가입자 중 1500만원 이상 납입한 경우 무조건 청약에 나서는 것보다 가급적 강남권 물량을 노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보금자리주택 청약에 당첨될 경우 청약기회가 다시 주어지지 않기 때문에 당첨포기를 하지 않을 지역을 골라야 된다는 얘기다. 신혼부부의 경우 1차와 달리 유자녀가 아닌 임신한 경우에도 특별공급 대상이 된다. 우선 청약저축 가입 6개월 이상, 납입횟수도 6회 이상이어야 한다는 점은 동일하다. 납입금액이 500만원 안팎의 수요자라면 비인기지구나 지역 우선공급 해당지역 등을 골라 적극적으로 청약에 나서는 것이 좋다. 2차 보금자리주택 공급은 공급지역이나 물량이 늘어난데다가 추가 지구 지정이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이 때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강남을 제외한 포스트 강남지역을 노리는 것도 대안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30
- 아파트형공장, 구로 지고 수도권 뜬다 제조업 공단에서 아파트형 공장지역으로 탈바꿈한 구로지역에 다시금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경기 침체로 미분양이 누적된 가운데 경매 시장에는 아파트형공장 물량이 넘치고 있다. 심지어 감정가 30%대 가격에 낙찰되기도 한다. 분양가나 임대료가 오르면서 실수요자들은 수도권 외곽지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2일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이 법원의 경매물건을 분석한 결과 올해(1월 1일 ~11월 24일)법원경매에 등장한 서울지역 아파트형 공장은 모두 309건이다. 6·7·9·10월에는 40건 이상씩 물건이 쏟아져 나왔으며, 매달 평균 28건의 매물이 경매시장에 등장한 것이다. 이들중 대부분이 구로지역의 아파트형 공장이다. 전체 매물 중 100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32.7%, 낙찰가율은 78.8%를 기록했다. ◆헐값 낙찰 이어져 = 경매 물건이 많아지다 보니 수차례 유찰은 물론 헐값 낙찰도 이어지고 있다. 지하철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에 인접한 1단지의 경우 사정은 그나마 낫지만 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이나 1호선 독산역에 위치한 2·3단지, 지하철역과 떨어져 있는 지역은 더욱 심각하다. 지난달 9일 서울 남부지법 경매6계에서 실시된 구로동 이앤씨벤처드림타워 5실에 대한 경매 결과 88.4%의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낙찰자가 5실을 모두 낙찰 받았다. 또 지난달 12일 서울남부지법 경매7계에서는 서울 금천구 가산동 스타밸리 12실이 낙찰됐다. 이 물건들은 2차례 이상 유찰됐으며, 1개 물건을 제외한 11개 물건 모두 응찰자가 1명에 불과했다. 감정가는 5억5800만원이었으나 낙찰가는 2억458만원으로 낙찰가율은 36.7% 수준이다. 스타밸리 B205호의 경우 감정가는 5300만원이었으나 34% 수준인 1810만원에 낙찰됐다. 감정가 8000만원인 B216호는 2710만원에 낙찰됐다. 붙어 있는 물건의 경우 다른 임대사업자나 실수요자에 의해 일괄 매각되기 때문에 낙찰가율이 높은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개별 경매에 참여하기 때문에 낙찰가율은 더욱 떨어진다. ◆분양가 7년새 2배 뛰어 = 현재 구로디지털단지 일대 아파트형공장은 포화상태다. 준공된 후 업체들이 입주한 곳은 66개, 분양중이거나 건립중인 곳은 17개다. 이에 비해 사업예정지역은 5곳에 불과하다. 수요는 많지만 공급이 한정돼 있어 분양가나 임대료가 천정부지로 뛰고 있다. 에이스종합건설이 2002년 8월에 1단지에 완공한 ‘에이스테크노 5차’의 경우 3.3㎡당 평균 분양가는 320만원선. 이달 준공할 서희건설의 ‘KR파트너스 2차’는 3.3㎡당 평균 690만원에 달한다. 10년도 안돼 2배나 오른 셈이다. 2단지 상황도 비슷하다. 2001년 7월 준공된 코오롱건설의 ‘코오롱밸리’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317만원이었으나 대륭건설이 이달 준공하는 ‘대륭포스트5차’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760만원이다. 분양가가 오르다보니 미분양도 심각하다. 지난 9월을 기준으로 ‘ㄷ’아파트형공장과 ‘ㅇ’아파트형 공장의 분양률은 각각 25%와 5% 수준이다. 이들 아파트형 공장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분양한 것들로 금융위기 직격탄을 맞은 곳들이다. ◆수도권 지역 대안으로 = 구로지역 아파트형공장은 포화상태로 원하는 입지의 매물을 구하기도 어려워 중소·벤처기업들이 대책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2007년 이후 성남과 부천, 인천, 안양 등지에서 아파트형 공장 설립이 붐을 이루자 실수요자들은 이들 지역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성남지역이다. 낙후된 성남지역 공단들을 허물고 아파트형 공장설립이 붐을 이루면서 2004년 970개에 불과했던 입주기업이 최근에는 2000개로 급증했다. 강남과의 접근성도 좋은데다가 분양가도 구로나 영등포 안양지역에 비해 낮은 편이다. 실제 올해 성남지역 아파트형 공장의 3.3㎡ 평균분양가는 420만원선. 구로지역의 2005년 수준이다. 안양지역은 기존 아파트형공장이 노후해지자 신규 아파트형공장에 수요자가 대기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500만 원대 진입을 앞두고 있다. 최근 삼성중공업이 분양하고 있는 안양IT밸리는 3.3㎡당 470만원이다. 앞으로 동양섬유부지와 크라운제과 부지에 대륭종합건설과 금강주택건설이 예정하고 있는 아파트형공장은 3.3㎡당 500만원, 540만 원대에 각각 분양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임대료는 매매가의 10% 수준이다. 지지옥션의 하윤정 연구원은 “구로지역의 아파트형 공장은 공급이 줄면서 희소성 때문에 분양가가 오르고 있다”면서 “중소기업들의 경기 회복속도가 더디기 때문에 구로가 아닌 성남이나 인천지역을 대안으로 꼽고 있어 구로지역 경매물건에 대한 낙찰률은 높지 않다”고 말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02
- 연합 ''겁없는 10대'' 오토바이 265대 훔치고 차량털이 부산경찰, 10명 검거 3명 영장 방침.."이틀에 한대꼴 절도"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21개월여동안 오토바이를 이틀에 한 대꼴로 훔쳐 타다 버리고 차량털이까지 한 부산지역 10대 10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경남 거제와 통영지역을 무대로 길가에 세워둔 오토바이 265대를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최모(16)군 등 10명을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거제 모 중학교 동창생인 이들은 지난 9월 거제 고현리 주택가에서 이모(40)씨의 50cc 오토바이를 훔치는 등 지난해 1월부터 지난 9월까지 21개월동안 경남 거제와 통영지역에서 오토바이 265대(3억2천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있다. 이들은 또 같은 기간 거제와 부산 사하지역에서 32차례 차량털이를 벌여 9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어울려 다니면서 길가에 오토바이가 보이면 일부는 망을 보고, 일부는 만능열쇠를 이용하거나 키박스를 파손한 뒤 배선을 연결하는 수법으로시동을 걸어 오토바이를 훔쳐 탄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특히 훔친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다가 휘발유가 떨어지면 아무 곳에나 버리고 다시 오토바이 절도에 나섰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부산 동구 초량동에 있는 모 카메라 서비스센터에 수리를 의뢰한 카메라를 단서로 수사에 나서 이들이 차량에서 훔친 카메라의 수선을 맡긴 사실을 확인하고 3개월간의 추적 끝에 붙잡았다. 경찰은 여죄를 추궁하는 한편 이들 가운데 최군 등 주동자 3∼4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인천경찰, 40대 여성 살해 용의자 체포 20대 고교동창 "용돈 마련하려" 범행 (인천=연합뉴스) 송진원 기자 = 인천 삼산경찰서는 29일 40대 여성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가방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강도살인)로 서모(22)씨 등 2명을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전 2시40분께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의 한 시장에서 B(40.여)씨의 가슴 부위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가방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범행장면이 찍힌 폐쇄회로(CC)TV 화면을 확보하고 주변 탐문을 통해 이날 오후 6시20분께 중구의 한 PC방에서 이들을 검거했다. 고등학교 동창인 이들은 5개월 전에 직장을 구하러 경북에서 인천으로 올라왔다가 생활비가 떨어지자 용돈을 마련할 목적으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은 경찰에서 "겁만 주고 가방을 빼앗으려 했는데 아주머니가 반항해서 엉겁결에 찌르게 됐다"며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여죄를 수사할 예정이다. 한편 B씨는 이날 오전2시40분께 가슴 부위를 흉기에 찔려 쓰러진 채 주변 상인과 환경미화원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교복 이름표 달게 하는 건 인권침해일까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자녀가 고교와 중학교에 다니는데, 중ㆍ고등학생 교복에 이름표를 꼭 달아야 합니까? 불특정다수에 이름이 노출되고 있습니다.""학생 이름표를 부착하도록 한 것은 개인정보 보호를 침해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한 학부모의 질의에 대한 국가인권위원회의 답변이다. 29일 인권위가 내놓은 `2008~2009 인권상담사례집''에 나오는 내용이다.인권위는 답변에 덧붙여 이 같은 교육기관의 관행적인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제도 개선을 진정할 수 있다는 설명도 곁들였다.인권위는 지난해 7월1일부터 올해 6월30일까지 접수된 1만5천627건의 상담 사례를 15개 항목으로 분석해 정리했다.길을 가다 경찰관에게 불심검문을 당한 경험이 있다면 이에 대한 사례를 찾아보고 향후 유사한 일을 당했을 때 적절하게 대처할 수도 있다.한 시민이 "안양역 앞을 급히 지나는 중 불심검문을 당했는데, 경찰이 휴대전화통화목록까지 확인했다. 인권침해 아닌가? 나는 벌금을 낸 이력조차 없다"고 문의했다. 인권위는 이에 대해 "법절차를 위반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경찰관직무집행법 제3조는 범죄를 저질렀다고 의심할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거나 어떤 범죄 사실을 안다고 인정되는 자를 정지시켜 질문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고 답했다.또 경찰의 과도한 불심검문으로 진정이 접수된 사례를 소개하며 ''피진정인(경찰)은 불심검문 업무를 수행하면서 본의 아니게 적법절차 준수를 소홀히 해 진정인에게 인격적 수치심을 준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고 향후 업무 수행 시 주의할 것을 약속한다''는 등 유사 사건의 합의 내용도 소개했다. ''미용사로 일하는데 원장의 성추행을 고발하고 싶다. 성추행 가해자를 보는 것이 괴로워 퇴사했다''라는 내용의 직장 내 성희롱 상담에는 "직장 내 성희롱은 우리 위원회의 조사 대상이다. 가해자의 성희롱 의도 여부는 우리 위원회의 성희롱 판단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이번 사례집은 지난 1년간 사회에서 중요하게 다뤄진 인권 의제와 인권위가 공표한 주요 성과 목표를 중심으로 형사 절차와 자유권 보장, 표현의 자유와 민주적 기본권, 국가기관과 인권 등 15개 항목별 사례를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또 인권현장에서 실제 상담에 활용될 수 있도록 모든 사례를 구어체 문장으로 재구성하고, 이와 관련한 결정과 언론보도 내용도 함께 실었다. 각 사례에 대한 유형별 통계와 전문상담원들의 현장 수필도 수록됐다.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받은 인권침해 상담의 기관별 현황에 따르면 다수인 보호시설이 2천234건(37.7%)이었으며 경찰 1천609건(27.1%), 지방자치단체 588건(9.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검찰과 경찰, 국가정보원, 군 헌병, 기무사 등 공권력 기관에 대한 인권침해 상담 내용을 보면 편파ㆍ불공정 수사가 459건으로 가장 많았고 폭행ㆍ가혹행위ㆍ과도한 총기 장구 사용 376건, 과도한 신체검사 등 인격권 침해 298건 등이다. 인권위는 사례집 1천500부를 제작해 전국 지자체와 교육청, 검찰, 경찰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시기.질투땜에''..운동 함께하던 목사 살해.암매장 부천남부경찰 50대 검거, 내일 영장 (부천=연합뉴스) 송진원 기자 = 경기도 부천 남부경찰서는 사소한 이유로 평소 앙심을 품고 있던 교회 목사를 흉기로 살해하고 암매장한 혐의(살인 등)로 안모(56)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지난 24일 오후 4시30분께 경기도 부천시 춘덕산 배드민턴장 인근에서 모 교회 목사 A(55)씨의 목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하고서 인근 오솔길에 시신을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배드민턴장을 이용하며 A씨와 안면을 튼 안씨는 자신이 먼저 알고 지냈던 여성이 A씨 부부와 더 친하게 지내는 데다, 지난 여름 A씨와 겨룬 배드민턴 경기에서 판정 시비가 붙어 평소 A씨에 대해 불만을 품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배드민턴을 치러 간 남편이 시간이 돼도 돌아오지 않는다"는 A씨 부인의 신고를 받고 주변 원한관계를 조사하던 중 안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다. 경찰은 안씨의 주거지에서 A씨의 혈흔이 묻은 점퍼 등을 발견해 28일 오후 안씨의 신병을 확보하고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안씨가 A씨에 대한 시기와 질투심에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며 "내일 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울산해경, 수입소금 223t 불법유통업자 3명 적발 (울산=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울산해양경찰서는 수입산 소금을 원산지 표시 없이 유통한 혐의(식품위생법위반 등)로 울산 소재 소금유통업체 대표 A(39)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울산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올해 1월 중순부터 11월 말까지 멕시코산 소금 223t(시가 3천100만원 상당)을 제조일자와 생산지 등을 표시하지 2009-12-30
- 아파트형공장, 구로 지고 수도권 뜬다 아파트형공장, 구로 지고 수도권 뜬다 구로지역 매달 20건 경매로 등장 … 감정가 30% 가격에 낙찰되기도 제조업 공단에서 아파트형 공장지역으로 탈바꿈한 구로지역에 다시금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경기 침체로 매물이 누적된 가운데 경매 시장 아파트형공장 물량이 넘치고 있다. 심지어 감정가 30%대 가격에 낙찰되기도 한다. 분양가나 임대료가 오르면서 실수요자들도 수도권 외관지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1일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이 법원의 경매물건을 분석한 결과 올해(1월 1일 ~11월 24일)법원경매에 등장한 서울지역 아파트형 공장은 모두 309건이다. 6·7·9·10월에는 40건 이상씩 물건이 등장했으며, 매달 평균 28건의 매물이 경매시장에 등장한 것이다. 이들중 대부분이 구로지역의 아파트형 공장이다. 전체 매물 중 100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32.7%, 낙찰가율은 78.8%를 기록했다. ◆헐값 낙찰 이어져 = 경매 물건이 많아지다 보니 수차례 유찰은 물론 헐값 낙찰도 이어지고 있다. 지하철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에 인접한 1단지의 경우 사정은 그나마 낫지만 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이나 1호선 독산역에 2·3단지, 지하철과 떨어져 있는 지역은 더욱 심각하다. 지난달 9일 서울 남부지법 경매6계에서 실시된 구로동 이앤씨벤처드림타워 5실에 대한 경매 결과 88.4%의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낙찰자가 5실을 모두 낙찰 받았다. 지난달 12일 서울남부지법 경매7계에서는 서울 금천구 가산동 스타밸리 12실이 낙찰됐다. 이 물건들은 2차례 이상 유찰됐으며, 1개 물건을 제외하면 11개 물건 모두 응찰자가 1명에 불과했다. 감정가는 5억5800만원이었으나 낙찰가는 2억458만원으로 낙찰가율은 36.7% 수준이다. 스타밸리 B205호의 경우 감정가는 5300만원이었으나 34% 수준인 1810만원에 낙찰됐다. 감정가 8000만원인 B216호는 2710만원에 낙찰됐다. 붙어 있는 호실의 경우 다른 임대사업자나 실수요자에 의해 일괄 매각되기 때문에 낙찰가율이 높은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개별 경매에 참여하기 때문에 낙찰가율이 더욱 떨어진다. ◆분양가 7년새 2배 뛰어 = 현재 구로디지털단지 일대에는 아파트형공장이 포화상태다. 준공돼 업체들이 입주한 곳은 66개, 분양중이거나 건립중인 곳은 17개다. 이에 비해 사업예정지역은 5곳에 불과하다. 수요는 많지만 공급이 한정돼 있어 분양가나 임대료가 천정부지로 뛰고 있다. 에이스종합건설이 2002년 8월에 1단지에 완공한 에이스테크노 5차의 경우 3.3㎡당 평균 분양가는 320만원선. 이달 준공할 서희건설의 KR파트너스 2차는 3.3㎡당 평균 690만원에 달한다. 10년도 안돼 2배나 오른 셈이다. 2단지 상황도 비슷하다. 2001년 7월 준공된 코오롱건설의 코오롱밸리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317만원이었으나 대륭건설이 이달 준공하는 대륭포스트5차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760만원이다. 분양가가 오르다보니 미분양도 심각하다. 지난 9월을 기준으로 ㄷ아파트형공장과 ㅇ아파트형 공장의 분양률은 각각 25%와 5% 수준이다. 이들 아파트형 공장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분양한 것들로 금융위기 직격탄을 맞은 곳들이다. ◆수도권 지역 대안으로 = 구로지역 아파트형공장은 포화상태로 원하는 입지의 매물을 구하기도 어려워 중소·벤처기업들이 대책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2007년 이후 성남과 부천, 인천, 안양 등지에서 아파트형 공장 설립이 붐을 이루자 실수요자들은 이들 지역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성남지역이다. 낙후된 성남지역 공단들의 경우 아파트형 공장설립이 붐을 이루면서 2004년 970개에 불과했던 입주기업이 최근에는 2000개로 급증했다. 강남과의 접근성도 좋은데다가 분양가도 구로나 영등포 안양지역에 비해 낮은 편이다. 실제 올해 성남지역 아파트형 공장의 3.3㎡ 평균분양가는 420만원선. 구로지역의 2005년 수준이다. 안양지역은 기존 아파트형공장이 노후해지자 신규 아파트형공장에 수요자가 대기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3.3㎡당 평균 분양가가 500만 원대 진입을 앞두고 있다. 최근 삼성중공업이 분양하고 있는 안양IT밸리는 3.3㎡당 470만원이다. 앞으로 동양섬유부지와 크라운제과 부지에 대륭종합건설과 금강주택건설이 예정하고 있는 아파트형공장은 3.3㎡당 500만원, 540만 원대에 각각 분양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임대료는 매매가의 10% 수준이다. 지지옥션의 하윤정 연구원은 “구로지역의 아파트형 공장은 공급이 줄면서 희소성 때문에 분양가가 오르고 있다”면서 “다만 중소기업들의 경기 회복속도가 더디기 때문에 구로가 아닌 성남이나 인천지역을 대안으로 꼽고 있어 낙찰률은 높지 않다”고 말했다. 오승완 김형수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01
- 원미동 김영욱 독자 추천 ‘산내음’ “바로 이 맛이야, 울 엄마가 해준 밥맛!” 묻지도 따지지도 말라는 김영욱 독자의 추천으로 부천 북부역에 있는 한식전문점 ‘산내음’을 찾아갔다. 손님들은 무엇을 먹나, 살폈는데 겹친 메뉴가 없다. 해물순두부 찌개와 양푼이 비빔밥, 조기구이백반 등 다양했다. 김영욱 독자가 이 집을 찾는 것은 “우리 음식이 좋기 때문”이다. 얼큰한 찌개도, 평범하면서 담백한 반찬도 다 좋다고 했다. 추운 날씨에 어울릴만한 동태찌개를 먹어볼까. 동태찌개를 주문했다. 손잡이 냄비에 양념을 얹은 찌개는 무가 푹 익을 정도로 끓여야 제 맛을 내는데. 한 술 떠보니 국물이 삼삼했다. 후루룩~ 떠먹던 국물에 밥을 비볐다. 찌개에는 무, 동태, 미나리, 두부만 들어갔을 뿐인데 그 맛이 예사롭지 않다. 찌개와 밥만 있어도 충분할 양이다. 취나물과 무채, 그리고 동치미 등의 다섯 가지 반찬도 집에서 단출하게 먹는 그 맛이다. 이 집 반찬은 수시로 바뀐다. 어머니가 집에서 오늘 반찬은 무얼 만들까, 고민하듯 말이다. 두 명이 주문해야 하는 양푼이비빔밥은 이 집의 전매특허. 커다란 양푼에 갖가지 나물과 밥을 넣어 고추장으로 비벼 먹던 옛 시절이 떠오를 만큼 재미있는 메뉴다. 한참 먹다보면 둘이 먹다 하나가 어떻게 돼도 모를(?) 그런 맛이 양푼이만의 매력이다. 또 이 집의 얼큰 육개장과 구수한 우렁된장찌개, 뜨끈뜨끈한 해물순두부찌개도 쌀쌀한 겨울바람에 얼어붙은 몸을 녹여준다. 특히 이 집은 대형 음식점처럼 시끄럽지 않아서 조용하게 밥을 먹을 수 있다. 기본 메뉴에 갈치와 삼치, 조기구이 백반을 새롭게 추가해서 무려 30여 가지의 메뉴를 골라 먹을 수 있는 점도 이 집만의 자랑이다. 부천 북부역 인근에 있어서 단골도 많지만 나그네 손님 또한 많다. 오다가다 들러서 한 술 배부르게 뜨고 가면 그 뿐이다. 하지만 서양 메뉴나 자극적인 맛에 취하다가도 문득 그리운 맛을 찾다보면 이 집이 떠오를 듯하다. 메뉴: 전주비빔밥, 우렁된장찌개, 삼치, 갈치, 조기구이백반 각 5000원, 동태찌개 6000원 위치: 부천역 파출소 옆 신한은행 지하 영업시간: 오전 8시~ 오후 10시 휴무: 추석, 설날 주차: 로얄쇼핑 주차장(2시간 무료) 문의: 032-653-326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27
- 고강 뉴타운 지구 ‘에코시티’로 개발 부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오정구 고강본동의 고강 도시재정비촉진사업(일명 뉴타운 개발)지구가 저탄소·친환경 도시인 ‘에코시티’로 개발된다. 20일 시에 따르면 환경부가 지난해 12월 오정구 고강본동 388일대 174만5000㎡의 고강지구를 에코시티 시범사업지구로 선정, 전문기관에 의뢰해 만든 에코시티 시범사업 계획안을 이날 내놓았다. 주요 내용은 저탄소 배출, 친환경 일자리 창출 등 녹색경제 시범지구로 개발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중수·우수 사용, 아파트외벽 녹화, 기밀성 높은 창문 설치, LED가로등 도입, 보행자 전용도로 녹화, 단지내 조경, 태양광·태양열 이용, 에너지 절감 주민동참 등으로 연간 4만t의 CO₂를 감축키로 했다. 이는 현재 이 지역에서 연간 발생하는 23만t의 CO₂가운데 16%에 해당된다. 탄소저감 공법을 도입하지 않으면 연간 CO₂양은 25만t으로 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지역 주민과 NGO가 함께 참여하는 ‘고리울 기후공원’을 만들어 환경교육 및 신재생에너지 설치, 환경 교재 등 온난화 주제 상품 개발·판매 등이 추진된다. 이와 함께 주민들이 환경교육서비스, 친환경상품 판매, 공원에서의 축제 등에 참여, 친환경일자리도 창출하게 된다. 지난 6월 뉴타운사업지구로 고시된 고강지구는 13개 구역으로 나눠져 있고 현재 주민들이 사업을 위한 추진위를 구성 중이며 오는 2020년까지 6만6000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27
- 인종차별적 발언’ 법원서 첫 모욕죄 인정 인종차별적 발언’ 법원서 첫 모욕죄 인정 “아랍인은 더럽다” 30대 남자에게 벌금 100만원 명령 외국인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해 국내 사법사상 처음으로 기소된 남성에 대해 법원이 유죄를 인정했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2단독 조찬영 판사는 형법상 모욕죄로 약식기소된 박모(31)씨에 대해 벌금 1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고 27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 7월10일 오후 9시께 버스에 함께 타고 있던 인도인 보노짓 후세인(28) 성공회대 연구교수에게 “아랍인은 더럽다”, “냄새난다”는 등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모욕감을 준 혐의로 약식기소됐다. 재판부는 “당시 상황을 고려해 볼 때 피고인이 특정 종교나 국적의 외국인을 혐오하는 듯한 발언을 해 피해자에게 모욕감을 느끼게 한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나 “피고인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을 고려해 약식명령으로 사건을 종결하는 게 합당하다고 판단된다”며 사회적으로 큰 논란을 일으킨 이번 사건을 정식재판에 넘기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박씨도 수사 과정에서 자신의 죄를 인정해 왔으므로 이번 사건이 정식재판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약식기소란 피의자의 혐의가 크지 않을 때 검사가 기소는 하되 법정에서 공개 재판 절차를 거치지 않고 서류심사만으로 벌금형에 처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구하는 것이다. 재판부는 검찰의 약식기소를 받아들이면 약식명령을 하게 되고 만약 그렇지 않으면 직권으로 사건을 정식재판에 부칠 수 있다. 또 피고인은 약식명령이 부당하다고 판단하면 약식명령서를 송달받고서 일주일 내에 정식재판을 청구할 수 있다. 만약 법원의 정식재판 회부 혹은 피고인의 정식재판 청구가 이뤄지지 않으면 약식명령은 확정판결과 같은 효력을 지니게 된다. 후세인씨는 재판부의 이번 약식명령에 대해 “한국사회에 뿌리깊게 남아있는 인종차별적 문화를 공론화하고, 자신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27
- 이주대책 먼저 뉴타운은 나중 경기도가 뉴타운(재정비촉진지구) 사업을 추진하기 전에 원주민들의 이주대책을 먼저 수립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23일 ‘경기뉴타운 주거안정 대책’을 발표하고 “뉴타운 대상지 23곳의 인근에 지어지는 공공·국민 임대주택 등에 해당 지역 주민들을 이주시키고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순환형’ 정비 방식으로 뉴타운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도내 23개 뉴타운 사업지구 내 이주 대상은 30만2172가구이며 오는 2012~2013년 이주대상 가구는 10만1436가구다. 나머지 20만736가구는 2014년 이후 이주가 시작된다. 도는 사업 초기 이주가 필요한 가구는 기초생활수급자 5579가구, 국민임대주택 입주가능자 4만4632가구, 자력 이주가 가능한 5만1225가구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기초생활수급자 가구는 같은 기간 공급될 8826가구의 영구임대주택, 다가구주택, 전세임대주택, 신혼부부 임대주택 등으로 이주시킬 계획이다. 또 국민임대주택 입주대상인 월평균 소득 272만원 이하 가구는 2012년 공급될 2만6218가구 등 매년 공급되는 국민임대주택에 입주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자력으로 이주가 가능한 월 평균 소득 317만원 이상 가구는 인근에 공급되는 일반주택을 활용해 이주를 유도할 예정이다. 도는 뉴타운지구 내 주민의 이주대책을 서남부권(부천 광명 안양 군포 시흥), 서북부권(김포 고양), 동북부권(의정부 구리 남양주), 남부권(오산 평택)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시행할 계획이다. 수원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24
- 부천시 공방거리 ‘도 문화마을 합의’ 논란 제목 : 부천시 공방거리 ‘도 문화마을 합의’ 논란 부제 : 홍건표 부천시장 “김문수 지사와 합의” 경기도 “지사와 시장이 합의할 사안 아니다” 홍건표 경기 부천시장이 최근 “부천영상문화단지 내에 조성중인 ‘공방(工房)거리’를 ‘경기문화마을’로 지정, 육성하기로 김문수 경기지사와 합의했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공방거리 조성을 둘러싸고 부천지역 내에서 찬반논란이 계속되고 있는데다 문화마을 지정은 사실상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해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홍 시장은 최근 언론을 통해 “최근 김문수 경기지사와 만나 오는 2013년까지 3단계로 나눠 조성키로 했던 공방거리와 부천무형문화엑스포 행사장 일원을 경기문화지구로 지정해 ‘경기문화마을’로 육성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문화마을 지정은 원칙적으로 시장과 도지사가 합의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다. 때문에 “도지사가 내년 선거를 앞두고 선심성 발언을 했거나 시장이 과대포장 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도에 따르면 문화마을은 시·군에서 지구로 지정하되 1년 이내에 시·군에서 관리계획을 세워 경기도 승인받아야 지정이 완료된다. 특히 관리계획은 ‘경기도 문화지구관리 및 육성에 관한 조례’에 따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통과해야 승인받을 수 있다. 심사위원회에서 관리계획이 통과하면 경기도의 승인절차를 거쳐 문화마을이 최종 지정된다. 문화마을로 지정될 경우 도 조례에 근거해 도세(취득·등록세) 등 지방세의 50%를 감면받고 문화시설건립에 필요한 건축비 등을 융자할 경우 금리의 최대 40% 범위 내에서 예산지원 받을 수 있다. 도 관계자는 “파주 헤이리마을은 지난 2월 파주시가 지구지정을 했지만 지난 12월 18일에야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관리계획이 어렵게 통과됐다”며 “위원들이 필요성에 공감해야 지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윤병국 부천시의원은 “말만 나왔을 뿐 공식적인 후속 절차가 없다”면서 “마치 합의가 끝난 것처럼 언론에 비공식적인 발언을 흘리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홍 시장의 발언이 문제가 되자 경기도는 이를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도 관계자는 “도지사가 문화지구를 육성, 권장하겠다는 뜻을 전했을 것”이라며 “부천시가 예산확보 등을 위해 그런 것 아니겠느냐”고 책임을 부천시에 돌렸다. 하지만 부천시 관계자는 “언론에 보도된 내용대로다”고 주장해 진실공방 양상마저 보이고 있다. 한편 부천시 공방거리 조성사업은 지난해 9월 총 사업비 26억2000여만원을 들여 부천시가 전통문화 계승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공방거리에 9채의 한옥을 짓고 이 가운데 7채에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 7명을 입주시켰다. 하지만 방문객이 거의 없는 대표적인 예산 낭비 사례라는 비난이 쏟아지면서 2단계 사업을 추진하지 못하다가 지난 12월 21일에야 예산 33억6748만원이 시의회를 통과했다. 김선환 참여예산부천시민네트워크 위원장은 “공방거리는 찾는 이가 거의 없을 정도로 사실상 유명무실한 상태”라며 “이에 대한 활성화 방안 없이 건물 짓는 예산만 퍼붓는 일은 이제 그만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여운 곽태영 기자 yuyo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24
- 소외된 이웃들과 희망을 나누는 온기가득 가족콘서트 한겨울의 추위도 녹여버릴 사랑과 희망을 나누는 콘서트여행이 27일 오후4시 한림대 아트홀에서 이웃들을 찾아갑니다 한겨울 귀가 시리게 추운 날에는 아버지가 퇴근길에 사온 군고구마를 온가족이 둘러앉아 나눠먹던 추억을 떠올리곤 한다. 냄새만으로도 마음을 따뜻하게 녹이고 함께 나눠먹을 때 더욱 달게 느껴지던 군고구마. 올해를 마무리하고 2010년을 준비해야하는 다가오는 12월 추위를 물러나게 할 군고구마같이 따뜻한 콘서트여행이 기다리고 있다. ‘예술과 함께하는 희망나눔 콘서트’는 12월 6일 ‘구로 아트밸리’를 시작으로 13일 해남, 19일 천안, 20일 청도, 23일 부천을 지나 27일 춘천에 이르기까지 전국 6개 시군에서 펼쳐진다. 이번 콘서트는 노동자, 다문화가정, 장애인, 난치병환자와 가족, 노인 등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이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직접 문화 향수기회가 적은 지역들을 방문하는 ‘찾아가는 콘서트’로, 부담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무료로 진행된다. 불경기와 신종플루로 마음을 닫고 온기를 잃어버린 겨울, 가족과 이웃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이번 공연은 마임, 동요, 클래식, 가요와 국악을 포함한 다양한 장르의 무대 공연으로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구성된다. 출연진은 어린이들의 사랑을 먹고 사는 마임이스트 ‘고재경’, 비눗방울을 타고 현해탄을 건너 온 비눗방울 아저씨 ‘오쿠다 마사시’, 세대를 넘어 동요를 노래하는 할아버지밴드 ‘철부지’와 동요의 정수를 들려주는 천사들의 합창 ‘예동어린이합창단’과 ‘김혜인’, 세대를 아우르며 사랑받는 자유로운 영혼을 노래하는 ‘강산에’, 성악으로 코믹한 동요와 가곡을 선보일 클래식중창단 ‘얌모얌모 콘서트앙상블’, 국악기로 민요와 동요를 선보일 ‘여성국악실내악단 다스름’ 저글링, 비눗방울의 개구쟁이 ‘팀클라운’ 트로트를 부르는 성악가밴드 씨플러스 날짜와 지역에 따라 교차 출연한다. 또한 난치병환자와 외국인노동자 등 각 지역의 이웃들이 함께 공연에 참여해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는 무대를 만들 것이다. (*각 일정 및 출연진은 다음 4페이지 참조) 복권위원회는 ‘문화나눔’사업을 통해 소외계층의 문화예술향유권을 신장시키는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고 이번 콘서트 또한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기금을 통해 마련한 문화소외지역 투어 프로그램 ‘신나는 예술여행’ 선정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이번 ‘예술과 함께하는 희망나눔콘서트’는 올해를 마무리하며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유일한 공연으로 가족과 함께 노래 부르고 박수치고 즐기며 추위를 잊는 추억의 밤이 되기를 바란다. [공연문의] 033-264-1079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