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난' 검색결과 총 33,70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미 건강보험 의무가입, 주민 반발 심해 대법원, 오바마캐어 위헌심리 종료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밀어붙인 '건강보험개혁법(Affordable Care Act)'의 건보 의무가입 조항이 일반 국민들에게 큰 반발을 사고 있는 가운데 미국 대법원은 28일 이 법안에 대한 위헌심리를 종료했다.뉴욕타임스(NYT) 28일자는 성인은 의무적으로 건강보험을 가입해야 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벌금을 내도록 하는 조항이 개인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보는 미국인들이 많다고 보도했다,매사추세츠주의 웨이드 로도르(53)씨는 주 당국이 2006년부터 모든 성인이 건강보험에 가입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지만 아직 보험을 들지 않고 있다. 상품개발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는 그는 올해 주 당국으로부터 벌금을 맞을 전망이지만 여전히 보험은 가입하지 않을 생각이다.그는 "나는 건강하고 고기도 먹지 않는다. 술도 많이 마시지 않으며 담배도 안피운다"면서 "필요하지도 않은 건강보험을, 의무사항이라는 이유로 가입하기 위해 주택임대료를 못내서는 안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로도르씨는 대학생 딸을 포함해 2명 가족의 건보료가 월 1200달러는 될 것으로 보고있다.지난 2009년 자료에 따르면 매사추세츠주에는 대략 4만8000명이 무보험을 이유로벌금을 내야할 형편이다. 이는 2007년의 6만7000명에 비하면 많이 줄어든 것이다. 벌금액은 주로 소득에 의해 결정되는데 연간 228~1212달러가 된다. 연방정부가 정한 빈곤층의 150% 소득 이하 주민들은 벌금이 면제된다. 보험의무가입에 대한 저항은 위헌심리가 진행된 대법원앞에서도 계속됐다. 사흘째 위헌 여부를 심리한 이날 위헌 소송을 제기한 26개 주의 대리인 자격으로 출석한 폴 클레멘트 변호사는 이날 심리에서 "의무가입 조항이 위헌이라면 나머지 조항도 인정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이에 대해 진보 성향의 소니아 소토메이어, 엘리나 케이건, 루스 베이더긴스버그 대법관은 물론 보수 성향의 존 로버츠 대법원장과 안토닌 스칼리아 대법관도 전체 무효화 주장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전날 이틀째 심리에서는 보수진영에서 주장하는 건강보험 의무가입 조항의 위헌성을 지지하는 견해가 다수를 차지했으나 이날은 오히려 진보측의 주장이 상대적으로 우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심리에서는 또 저소득층과 장애인을 위한 연방정부의 메디케이드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공방이 벌어졌다. 이번 심리의 판결은 빨라야 오는 6월에 내려지며, 대법원이 재판관할권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2015년 이후로 넘어가게 된다.진병기 기자 ji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29
- 책과 커피가 만난 품격 있는 쉼터 2012년은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정한 ''독서의 해''다. 아이러니하게도 ‘독서의 해’ 지정은 책 읽는 해를 지정할 만큼 우리나라 국민의 독서량이 많지 않음을 말해주는 것이기도 하다. 온라인 리서치 기업인 ''두잇서베이''가 ‘독서의 해’를 맞아 중학생 이상을 대상으로 자체 기획한 ''우리나라 국민 독서 실태조사''(표본 1002명, 95%신뢰수준, ±3.10%표본오차)를 진행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33.6%가 지난해 ‘한 달 평균 1권 이상 책을 읽었다’고 답했으며, 나머지 47.5%는 2달에 1권을 채 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달에 책을 한권도 읽지 않은 응답자도 2%였다. 여가 시간의 대부분을 인터넷과 TV 등의 영상매체를 보며 지내는 현대인들. 그들을 위해 자투리 시간이나마 책을 읽을 수 있는 북카페를 소개한다. 따뜻한 봄날, 향기로운 차 한 잔을 앞에 두고 독서의 즐거움에 흠뻑 취해보는 것은 어떨까. 박지윤 손은인 오미정 리포터거북이 달린다북카페 ‘거북이 달린다’의 첫인상은 예쁜 도서관 같았다. 통유리창을 통해 따스한 햇볕이 쏟아져 들어오고 벽면을 둘러 싼 책장에는 베스트 소설을 비롯해 자기개발서, 월간지, 분야별 전공서적 등 500여권이 가지런히 꽂혀있다. 은은한 조명, 노트북을 펼치고 개인 작업을 할 수 있는 넓은 테이블, 푹신푹신한 의자 삼박자를 갖추고 있어 카페 안은 평일 낮인데도 ‘나홀로 손님’들로 가득하다. 주로 주택가에 많은 다른 북카페들과 달리 5호선 명일역 근처 대로변에 위치, 고객층도 고교생과 대학생, 직장인, 주부까지 폭넓다. “차 마시는 도서관이 카페 콘셉트예요. 근처에 고등학교가 있어 시험 기간 중에는 좌석이 꽉 차요. 테이블 회전율은 떨어지지만 단골손님이 많아요. 커피 리필도 무료로 서비스하기 때문에 부담감 없이 몇 시간이고 몰입해서 책을 보세요.” 영양사 출신 정지선 카페 주인이 귀띔한다. 각종 패션지, 인테리어잡지, 남성 전문지 등 신간 잡지가 매월 비치되며 ‘해를 품은 달’, ‘아프니까 청춘이다’ 등의 각종 베스트셀러를 비치, 손님들이 맘껏 골라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메라카노 4500원, 카페라떼 5000원. 간단한 식사 대용으로 크로크무슈나 고르곤졸라와 커피가 함께 나오는 세트메뉴도 준비되어 있다.*위치 : 명일역 1번 출구 30m 직진 사거리 우회전하자마자 2층*영업시간 : 오전 11시~ 오후 10시30분*문의 : (02)428-0090꿈꾸는 북카페 ‘꿈꾸는 북카페’는 수채화 같은 곳이다. 타샤튜더의 작업실처럼 아가자기하고 소박한 곳. 어린 시절 비밀 장소를 들어가는 두근거림으로 문을 열고 들어서면 순둥이 고양이(러시안 블루와 페르시안 친칠라) 두 마리가 반겨준다. 기분이 내키면 책을 읽는 사이로 비집고 들어와 안기기도 한단다. 테이블 옆에는 책장이 곳곳에 있어 다양한 장르의 책을 보거나 공부를 할 수 있을 만큼 조용하고 아늑하다. 와이파이도 빵빵 터져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다. 아기자기하고 다양한 미니어처 구경도 재미가 쏠쏠하다. 치즈 케이크가 3500원, 커피와 함께 하면 6500원. 대학가에 있는 카페여서 음료와 디저트 가격이 비싸지 않은 편이다. 수제 쿠키와 요거트가 특히 맛있다고 단골손님이 귀띔한다. 평일에 4시간 후, 주말 3시간 후에는 추가 주문 시 50% 할인해준다.*위치: 군자로 3-20 지하1층, 건대입구역에서 세종대 방향으로 두 번째 세븐일레븐 골목*영업시간: 오전12시~오후 11시*문의: (02)467-0706뜨레모아삼전초등학교 앞에 위치한 뜨레모아는 늘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이으로 일반서적 700여권과 만화책 1000여권을 소장하고 있는 말 그대로 ‘북’카페다. 만화책 중에는 절판된 책도 다수 보유하고 있어 젊은 단골 고객도 많이 보유하고 있다. 학기 중에는 모임을 위한 주부들이, 방학 때에는 대학생들이 많이 찾는 것도 이곳만의 특징. 읽을거리가 많은 것도 이곳의 장점이지만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단연 커피맛이다. 매장에 따로 마련된 로스팅룸(roasting room)에서 일주일 3번 이상 전문 로스터(roaster)가 커피를 볶는다. 물론 전문 기계도 갖추고 있다. 커피가격은 3500~5000원 선이며, 테이크아웃 시 1000원이 할인된다. 전문적인 기계와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는 이곳에서는 커피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알기 원하는 고객들을 위한 커피교실도 운영한다. 커피의 역사와 종류 등 커피에 관한 일반적인 이론에서부터 커피추출, 로스팅 등의 실습도 진행된다. 지하는 단체모임이나 전시행사를 위한 공간이다. 원두도 판매하고 있어 커피애호가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위치 : 삼전동 60-12 삼전초등학교 건너편*영업시간 : 오전 9시~오후 11시*문의 : (02)423-2525라마므레문정 래미안 상가에 위치한 북카페 라마므레. 같은 건물에 위치한 교회와 함께 운영되는 곳이라 ‘라마므레’(La Mamre)라는 이름 역시 성경에서 따왔다. 약 100m²(30평) 규모에 500여권의 많은 책을 구비하고 있다. 책의 종류도 어린이를 위한 동화책에서부터 교양, 베스트셀러, 여성전문잡지까지 다양하다. 이곳은 주부들의 모임장소로 특히 애용되는 곳. 삼삼오오 모여 앉아 이야기꽃을 나누는 주부들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오후가 되면 ‘나홀로’ 엄마들도 눈에 띈다. 학원에 간 아이를 기 2012-04-03
- 꿈은 이루어진다, 희망키움통장 가입을 신청하세요 전주시는 일할 능력이 있는 기초생활수급자의 자산형성을 지원하고, 적극적으로 탈수급을 촉진하는 희망키움통장 사업 모집대상 40명을 2012년도 4월 6일까지 거주지 동주민센터에서 접수를 받고 있다.2010년부터 희망키움통장 사업은 가입가구가 3년이내 탈수급 할 경우 본인의 저축액(5만~10만원)에 근로장려금과 민간매칭금을 추가 지원하여 자립을 할 수 있는 목돈마련에 매우 큰 역할을 한다.이 통장은 적립 도중에 탈수급 하더라도 근로·사업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50% 이하까지 희망키움통장을 유지할 수 있으며, 2년간 교육 및 의료급여를 지원하고 있다.적립금은 탈수급시 지원되며, 주택구입·임대, 본인·자녀의 고등교육 등 지자체에서 승인받은 용도에 한해 사용할 수 있다.희망키움통장 가입대상은 수급자 가구 중 가구의 총 근로·사업소득이 최저생계비 60%이상(4인897,330원)이면 신청이 가능하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3
- 서울 도봉구에 12번째 ‘기적의도서관’ 2003년 전남 순천에서 시작된 기적의도서관 바람이 서울에도 불게 됐다. 도봉구가 전국에서 12번째 기적의도서관을 짓기로 했다.도봉구는 29일 도서관 건립운동을 하고 있는 비영리 민간단체 책읽는사회문화재단과 도봉기적의도서관 공동건립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구는 도봉동을 적지로 판단, 이르면 내년 공사를 시작해 2014년에는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 도서관을 개관한다는 계획이다. 도봉구는 어린이도서관인 만큼 책상과 의자부터 서가 화장실까지 모든 시설을 어린이 특성에 맞게 디자인, 영유아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일기쓰기 동화구연 인형극 등 책을 가깝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다양한 과정도 운영한다. 구는 도서관 건립과 운영에 지역사회를 적극 참여시키고 이후 지역 내 작은도서관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분야까지 확대 적용할 계획도 갖고 있다. 구 관계자는 "도서관 예정부지 인근에 공동주택이 밀집해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며 "가까이 있는 중랑천과 2010년 문을 연 누원어린이공원도 상승효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30
- 하위직·현장공무원 고충, 구청장이 직접 듣는다 은평구 '구청장-새내기공무원 대화'격무부서 실무직원과는 '원탁회의'"재개발 문제는 구청에서 해줄 수 있는 게 없잖습니까. 그런데도 지나치게 나오는 분들은 솔직히 받들어야 할 대상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공무원도 당연히 감정이 있지만 폭발하지는 말아야 합니다. 스스로 준비돼있으면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대부분의 경우 잘 대처할 수 있습니다. 주민이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은 우회적으로 지적해야 하구요."20일 열린 '구청장과 새내기공무원 대화'에서 김우영(맨 오른쪽) 은평구청장이 직원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 은평구 제공20일 오후 서울 은평구 녹번동 은평문화예술회관 대회의실. 2009년 이후 임용된 7~9급 새내기 공무원 123명이 김우영 은평구청장과 마주 앉았다. '구청장과 새내기공무원 대화' 자리다. 구청장은 행정을 펼쳐가는 기본 철학을 들려주고 직원들은 평소 구청장에게 궁금했던 사항을 묻거나 업무상 어려움을 토로한다는 취지에서 마련했다. 김 구청장이 대화 물꼬를 텄다. 그는 "공무원에게 필요한 건 따뜻한 원칙"이라며 "원칙을 견지하면서 주민들 어려움에 귀를 기울일 것"을 요구했다. 따뜻한 원칙을 실천하는 가운데 청렴성에 대한 의구심이 들 경우 판단기준은 양심. 시골 면사무소에 근무하던 아버지를 돌이키며 건넨 얘기에 김유석 총무과 주무관이 "신규 공무원이라 청렴부분은 가장 지키기 쉬운 것 같다"고 받았다. 김 구청장은 스물여덟에 국회 6급 비서로 공직사회와 인연을 맺었던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주며 청렴을 새삼 강조했다."시간이 지나 실질적인 정책을 다루게 되자 이해관계자 면담요청이 늘고 가까운 지인들조차 로비 비슷한 요구를 해요. 그때 생각한 게 있어요. '나 자신을 지켜야 한다'. 청렴은 공직자에게 가장 중요한 원칙이기도 하지만 스스로를 지키는 수단이기도 합니다."인사제도나 업무처리과정에서 느낀 어려움 등 새내기공무원들 질문이 이어졌다. 하선정 불광1동주민센터 주무관은 좁은 공간에서 주민들과 부대끼며 일하는 주민센터 근무자에 대한 처우개선을 희망했고 박지숙 주택과 주무관은 대부분 금요일에 이루어지는 인사발령 시기를 앞당기면 월요일에 바로 업무를 시작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김동신 감사담당관 주무관은 "7층 건물에서 떨어졌는데 목격자는 나방"이라고 주장하는 만취한 주민과 실랑이를 했던 복지담당 부서 근무시절 얘기를 털어놔 회의실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김 구청장은 격무부서와 일반 부서간 2년 단위 순환근무, 승진때 기피부서 직원 고려, 복지를 포함한 분야별 전문 공무원 양성 등 구청장 선에서 가능한 해법을 제시했다. 대화가 무르익으며 서로가 솔직한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송승현 세무1과 주무관은 "격식이나 형식을 싫어한다고 알고 있다"며 "좀더 자유로운 자리에서 진행했더라면 한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김 구청장은 "1대 다수, 구청장으로서가 아니라 직원들 속에서 형처럼 어울리고 싶다"며 "소통과 혁신을 중시하지만 솔직히 소통하려면 겁이 나서 트위터나 페이스북도 겨우 한다"고 털어놨다. 구청 최고위직과 하위직 공무원들 대화는 예정된 1시간을 훌쩍 넘겨 2시간 가량 이어진 뒤 마무리됐다. 입사한지 두달 됐다는 강영욱 건축과 주무관은 "별다른 기대 없이 왔는데 친근감이 느껴졌다"며 "청렴 관련해 들려준 경험담이 가장 좋았다"고 평했다. 김지숙 대조동주민센터 주무관은 "(구청장이) 평소 형식이 중요치 않다거나 소통을 강조했고 (민선5기 들어) 동 신년인사회도 보고형식에서 토론으로 바뀌는 등 달라지고 있다"며 "오히려 부서별 소통이 적은 것 같다"고 말했다.김우영 구청장은 28일 생활경제과를 시작으로 사업부서·동주민센터 실무직원들과 '원탁회의'를 진행 중이다. 각 부서 사무실에서 직원들과 자유로운 대화시간을 가진 뒤 이 자리에서 나온 의견을 부서별로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 구청장은 "(새내기·실무직원은) 가장 말단이지만 상상력과 재기가 넘치고 생동감 있는 행정을 하고 있다"며 "구청장에게 필요한 부분"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30
- 상담센터에서 가계부채 예방할 수 있나? 서울시 위기관리대책 실효성 논란서울시가 서민가정 가계부채를 사전에 예방하고 부채로 인한 위기발생에 신속하게 대처하겠다며 종합대책을 내놨지만 실효성은 의문이다. 전문가들은 시에서 주요 예방책으로 꼽은 상담센터가 기대만큼 역할을 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한다. 서울시는 가계부채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한편 부채가 있어도 효율적으로 관리, 생활을 위협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28일 가계부채 위기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시에서 내세운 핵심 대책은 분야별 상담센터 설치. 우선 5월까지 25개 자치구에 가계부채종합상담센터를 설치, 금융·재무 전문 상담사와 사회복지사를 배치해 부채 복지 주거고충 등 분야별 상담과 맞춤형 처방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서는 권역별 지역자활센터 5곳에 금융복지상담센터를 별도로 설치, 저소득층이 방문하면 비슷한 상담을 통해 생애재무설계와 개인회생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지역 영세상공인을 위해서는 17개 소상공인경영지원센터에 금융·재무상담을 전담하는 창구를 별도로 설치, 경영컨설팅과 재무상담 신용관리 등 종합 경영관리를 지원한다. 상담센터에서 하는 일은 재무상담이 핵심. 소비지출 조정이나 저금리 대출로의 대환, 신용회복지원제도와 법정지원제도 등을 안내하는 등 가계별로 가장 적합한 부채문제 해결방안을 제시한다는 것이다. 시는 이를 위해 센터마다 재무상담 전문가를 1명씩 비상근 계약직으로 채용하는 한편 자치구 사회복지 인력 중 1명씩을 배치할 계획이다. 센터 운영에 필요한 자금은 연간 24억원 가량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그러나 재무설계와 사회복지 분야 전문가들은 재무설계가 필요하다는 데는 공감하면서도 실효성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서 진행한 부채클리닉에 참여했던 한 재무설계 전문가는 "가정에서 안고 있는 부채문제를 찾아와 상담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며 "차라리 센터 운영에 투입할 돈을 저소득층에 직접 주는 게 나을 것"이라고 혹평했다. 그는 "재무설계는 가정환경을 직접 살피고 가구원 전체와 면접상담을 하는 등 깊이 개입해야 가능하다"며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가정에 전문가를 파견하고 이후 수요가 늘어날 때 확대하는 게 맞다"고 덧붙였다. 자치구에서도 별도 창구보다는 현재 운영 중인 법률 세무 부동산 등 분야별 상담실에 재무상담 분야를 추가하는 정도가 낫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지원을 받는 한 사회복지시설 대표도 "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에게는 사실 재무설계가 의미가 없다"며 "현재 일부 시설에서 진행 중인 신용회복 파산면책 등에 대한 상담에 전문가 조언을 더하는 정도가 낫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금융·재무상담을 전문으로 하고 전문가가 상담한다는 점에서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상담창구와 차별성이 있다"며 "일단 운영해본 뒤 통합이 필요하다면 하겠다"고 말했다. 또다른 시 관계자는 "지금껏 진행돼온 재무상담이 대부분 성공하지 못했는데 지역별 구심점이 없었던 이유도 있다"며 "상담센터 일부를 먼저 운영한뒤 보완, 추가로 센터를 설치하겠다"고 설명했다.시는 이밖에 35세 미만 청년층 신용회복과 생활안정을 위해 총 60억원을 투자하는 한편 가계부채 때문에 집을 잃은 시민에게 다가구임대주택이나 긴급주거비를 지원하고 시와 산하기관에서 공공일자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사회연대은행 등 전문기관과 함께 저소득층 예비창업자와 영세자영업자 500명 가량에 최고 3000만원까지 무담보 저리로 돈을 빌려주는 마이크로크레딧 사업도 계획 중이다.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29
- 2분기 서울 입주아파트 절반이 소형 6월달 대규모 입주 몰려 … 중소형 60% 넘어2분기에 서울지역에 입주를 시작하는 아파트의 절반 가까이가 소형으로 집계됐다.26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 4월부터 6월까지 전국에 입주할 아파트는 3만9955가구로 집계됐다. 이중 수도권은 1만8603가구, 지방은 2만1352가구로 나타났다.이중 서울은 16개 단지 3802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며, 1859가구가 60㎡ 이하인 소형 아파트다. 84㎡을 초과하는 대형은 855가구로 나타났다.특히 일반 아파트에 비해 도시형생활주택은 9개 단지에 달했다. 단지별로 가구수는 많지 않지만 관악구와 강동구, 구로구 등에서 모두 914가구가 집들이를 시작하게 된다.전국적으로도 중소형 주택 공급이 대부분이다. 85㎡ 초과는 전국적으로 1만3831가구가 입주하며, 85㎡ 이하는 2만6124가구에 달했다. 공공기관이 공급하는 아파트는 1만2239가구에 불과했다. 민간 건설사가 공급하는 아파트는 2만7716가구에 달한다.월별로는 6월이 2만5055가구가 입주해 가장 많았다. 1~5월 입주물량이 계속 감소하는데 6월에는 대단지 입주가 몰려 있기 때문이다. 우선 부산 화명(5239가구)가 가장 많고, 다음으로는 세종시 첫마을(4278가구), 김포 한강신도시(3702가구) 등으로 순으로 나타났다.지역별로는 부산지역에 대규모 입주가 몰려 있기 때문에 전세가격 하락이나 매매가 하락 등이 국지적으로 벌이질 수 있다. 또한 세종시 첫마을의 입주가 이어져 현재 세종시 청약시장 과열이 어느 정도까지 지속될지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27
- 4.11총선 지역경제 이슈를 잡아라 | (2) 인구의 양극화 5년만에 대구 부산 30만명 줄고, 수도권 110만명 늘어충청지역도 급증, 빈익빈부익부 확대집값·교육·일자리 찾아 옮겨 다녀인구에서 지역별 빈익빈부익부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16개 광역시도 중 대구 부산 전남의 인구가 크게 준 반면 경기와 충청지역은 높은 인구증가율을 보였다. 2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05년과 2010년 총조사 결과 총인구는 4727만8000명에서 4858만1000명으로 2.7%인 130만2000명 증가했다. ◆수도권 팽창 =수도권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일산 분당 판교 수지 등 경기도 인구가 급증했다. 서울은 982만명에서 2만7000명인 0.2% 줄어들면서 감소세를 보인데 반해 인천과 경기는 각각 13만1000명, 96만4000명 증가하며 증가율도 5.1%, 9.2%에 달했다. 수도권인구는 2276만6000명에서 2383만4000명으로 110만명 가까이 증가했다. 전체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8.1%에서 49.0%로 늘어나 50%를 향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한국은행 경기본부 황성 팀장은 "경기지역은 청장년층 중심으로 인구가 늘어나고 있으며 주요인으로는 신도시 건설, 상대적으로 싼 주택가격, 서울 인접에 따른 서비스업과 제조업 발달, 교통 발달 등을 짚을 수 있다"면서 "서울에서 이탈하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지방에서 올라오는 인구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충청도에 쏠리는 인구 = 각종 혁신도시와 세종시 건설 등 수혜가 겹치면서 충청지역으로 인구가 집중되는 모습도 보였다. 서울-부산을 연결해주는 KTX의 역할도 컸다. 충남이 2005년 이후 5년만에 13만9000명 증가하면서 7.3%의 증가율을 보였고 대전시가 5만9000명, 4.0% 늘면서 150만명대로 올라섰다. 충북은 5만2000명, 3.5% 늘었다.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 안세현 과장은 "대전지역은 충남 충북 전북 등에서 대전으로 거주지를 옮긴 후 통근이나 통학하는 사례가 늘면서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특히 충남 충북의 북부지역은 서울과 인접해 규제를 피한 기업들이 대거 내려와 글로벌위기에도 불구하고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면서 인구증가를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 부산 인구 급감 = 경북과 경남의 대표도시인 대구와 부산의 인구가 빠르게 줄고 있다. 특히 대구지역의 인구가 급감했다. 264만4000명에서 244만6000명으로 19만8000명인 7.4%나 축소됐다. 2005년에는 인천보다 인구가 많아 서울 부산에 이어 3대 도시로 꼽혔으나 이젠 4위로 밀렸다. 부산도 353만3000명에서 341만4000명으로 11만9000명(3.3%)이 줄었다. 경북은 정체상태를 보였고 경남은 늘었다. 부산 주변에 배치된 양산과 김해 등 신도시와 창원 등 산업단지가 몰려있는 경남에 10만4000명이 몰리면서 3.4%의 증가율을 보였다. 한국은행 부산경남본부 김영근 과장은 "대구에서는 꾸준한 인구 유출이 이뤄지고 있으며 창원 등의 산업단지와 서울의 수도권과 같은 양산 김해 등의 도시로 부산시 인구가 빨려들어가고 있다"면서 "10~20대초반은 주로 서울 등 수도권에 빼앗기고 40대초반의 일할 수 있는 사람들이 신흥도시에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주인구는 5년만에 5만8000명인 5.1%가 늘어나 147만5000명을 기록했으며 전남은 7만8000명, 4.2% 감소했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천지연 조사역은 "전남에서 광주로의 이동은 주로 교육에 따른 것으로 10~20대에 몰려있다"면서 "또 광주에서 서울 등 수도권으로의 이동이 많이 줄어든 것도 광주 인구가 늘어난 이유"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 강원과 제주는 제자리를 지켰다.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27
- 3월 춘천여성인력개발센터소식 1. 국가기술자격 주택관리사(보) 취득을 위한 과정 개설 춘천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는 오는 7월 15일 실시되는 국가기술자격인 주택관리사(보) 취득 대비를 위한 교육과정으로 4월 2일부터 총 40일간(120시간) 주택관리사 중급과정을 개강한다. 본 자격증을 취득하면 아파트관리사무소 관리소장, 공동건물관리자등으로 취업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성별 제한 없이 취업이 가능한 직종이다. 접수는 오는 28일까지 받고 있으며, 수강료는 35만원으로 고용보험을 납부하고 있는 재직 근로자는 수료 후 일부 환급을 받을 수 있으며, 재직자내일배움카드 소지자는 14만원의 수강료만 내면 수강할 수 있다. 또한, 기초생활수급자, 재학생은 수료 후 수강료 20%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후에는 1차 시험대비 문제풀이 집중반과 2차 시험대비 심화반이 개설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하여 기사를 한 번 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춘천에서는 현재 주택관리사 자격취득을 위한 교육을 진행하는 곳이 없습니다. 적극적으로 홍보 되어 활성화를 시켜서 지역의 교육을 받고자 하는 분들이 타 지역으로 가는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하오니 협조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문의: 춘천여성인력개발센터 능력개발팀 070-4048-6952 2. 통계조사원 맞춤형 교육 진행 춘천여성인력개발센터(센터장:이복희)가 통계조사원 맞춤형 무료교육을 4월2일(월)부터 진행한다. 센터와 동북지방통계청 춘천사무소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교육은 통계청 우수조사원을 확보하고 구직 여성들에게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내용은 통계조사의 이해와 통계조사실무, 소양 및 전산교육 등이며 통계에 조사에 관심이 있고 취업을 희망하는 자는 3월 29일까지 제출서류를 지참 후 춘천여성인력개발센터로 방문 신청해야 한다. 접수는 본인만 가능하며 사업자등록증 소지자는 수강할 수 없다. 교육 이수자는 통계청 및 지자체의 통계조사원 채용 시 가산점이 부여되는 특전이 있다. 문의 (033)243-6474~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28
- 서울보증보험, 서민지원 상품 보험요율 25% 인하 서울보증보험이 4월부터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전세금보장신용보험 등 4개 상품의 보험요율을 최대 25%까지 인하한다. 이번에 보험요율이 인하되는 상품은 전세 입주자의 전세금을 보호하는 전세금보장신용보험을 비롯해 주택구입 지원을 위한 모기지신용보험, 신용회복위원회의 신용회복대상자 생계자금지원을 위한 소액신용대출 보증상품, 공탁보증보험 등이다. 보험요율 인하폭은 전세금보장신용보험이 25%, 모기지신용보험은 주택담보대출비율에 따라 평균 22.2%, 신용회복위원회의 소액신용대출 보증상품은 16.2%, 공탁보증보험은 25%이다. 김병기 사장은 “이번 보험요율 인하로 서민들이 조금이나마 주거 비용 부담을 덜고 신용 취약계층의 재기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선상원 기자 w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