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5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안산시 소식 - 2013년 5월 3주 안산시, 폐렴구균 예방접종 시행상록수·단원보건소는 13일부터 어르신 대상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보건소에 따르면 5~6월은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11월부터는 접종 연령을 65세 이상으로 확대해 실시할 예정이다.예방접종은 주민등록상 주소지 관할보건소에서 받을 수 있으며, 동별로 접종 일정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관할보건소에 일정을 확인해야 한다.이번 예방접종은 노년층에서 폐렴구균 감염으로 발생하는 치명적 합병증인 패혈증, 뇌수막염 등을 예방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됐다. 매년 받는 인플루엔자 백신과는 달리 65세 이후 한번만 접종받으면 된다. 다만, 많은 항원(23가지)을 포함하고 있어 인플루엔자 백신보다는 접종부위 통증이나 빨갛게 붓는 증상이 자주 나타나지만, 대부분 2~3일 이내에 자연히 사라진다.보건소 관계자는 “안전한 접종을 위해 평소 아픈 증상을 사전 예진표에 상세히 작성하고, 접종 후에는 급성 이상반응 발생 여부 관찰을 위해 20~30분 정도 보건소에 머문 후에 귀가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문의 : 상록수보건소(031-481-5975), 단원보건소(031-481-3514) 건강한 모유수유아 선발대회 참가자 모집 안산시 상록수보건소(소장 김의숙)는 ‘제4회 경기도 건강한 모유수유아 선발대회’ 본선 참가를 위해 관내 거주하는 모유수유아(생후 만4~6개월)를 모집한다고 밝혔다.대상은 2012년 12월 11일부터 2013년 3월 10일까지 출생한 모유수유아이다. 접수 아이를 대상으로 신체측정(체중, 신장, 두위), 발달사정, 모유실천, 모아애착, 모유지식, 건강지수, 신체검사, 아기 기록지 등 8개 항목으로 평가해 본선 진출자 2명을 선발하게 된다.선발된 진출자는 오는 6월 20일 수원에서 개최되는 ‘제4회 경기도 건강한 모유수유아 선발대회’에 안산시 대표 모유수유아로 출전할 예정이다. 제4회 경기도 건강한 모유수유아 선발대회 본선 진출을 원하는 영유아의 부모는 6월 13일까지 상록수보건소 1층 모자보건실로 문의를 하면 된다.문의 : 031-481-5977 상록구, 싱싱채소·화훼 직거래 장터 개장상록구는 오는 1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상록구청 옥외주차장에서 ‘싱싱채소·화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이번 직거래 장터는 5월 19일부터 10월까지 관내 시설채소단지에서 생산되는 토마토, 오이, 엽채류 및 화훼류를 중간 유통단계 없이 시설채소 연구회 및 화훼 연구회를 통해 순수 직거래를 운영할 예정이다.상록구 환경위생과 차상률 산업담당은 “직거래 장터를 통해 우리 농산물을 홍보하고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산물의 중간 유통단계를 없애고 산지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직거래 장터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15
- 불황에도 여행·레저인구 늘어 G마켓 분석 … 1분기 일본 패키지상품 87% 급증불황에도 여행과 레저를 즐기는 인구는 되레 더 늘었던 것으로 나타났다.G마켓이 올해 1분기(1~3월) 상품별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여행 상품과 함께 등산, 캠핑용품 등 레저관련 제품의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상품(항공권제외) 판매량이 전년 대비 53% 증가했고 등산 낚시 캠핑용품 도 42% 늘었다. 고물가와 불황으로 허리띠를 졸라매는 상황에서도 여행과 여가활동을 위한 투자에는 인색하지 않았다는 해석이 가능하다.여행상품 중에서는 일본 패키지가 전년 대비 87% 급증했고 동남아 패키지와 자유여행 상품이 각각 41%, 59% 증가했다. 국내 호텔, 펜션 등 예약 상품 판매도 32% 늘었고 제주도여행(63%)과 지방 패키지 여행상품(13%)도 증가세를 보였다. 레저용품의 경우 등산장비와 등산화 판매가 전년 대비 각각 69%, 29% 증가했다. 등산배낭도 31% 늘었다. 한편 G마켓은 이달 말까지 '5월 황금연휴 고민 끝'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워터파크, 테마파크 이용권과 호텔, 펜션 예약 상품을 최대 56% 할인 판매한다. 또 '2013 캠핑·아웃도어 FAIR'를 5월말까지 진행하고 캠핑 베스트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16
- 신동규(농협금융지주 회장) 사의 … 최원병 농협회장 자리보전용? 14일 농식품부 업무보고 하루 뒤 돌연 사의농협중앙회 "자리보전용 인사설은 사실무근"NH농협금융도 새정부 출범 후 인사태풍의 예외는 아니었다. 250만 조합원이 바람막이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했지만, 오히려 협동조합의 특수성이 인사를 불러왔다.신동규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15일 "출범 첫 해인 지난 1년간 이룩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농협금융이 최근 들어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는 등 제반 상황을 고려할 때, 보다 유능한 인사가 회장직을 맡는 것이 농협금융의 발전에 더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대주주인 농협중앙회에 회장직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2년 임기 중 아직 1년도 채우지 않았고, 연말을 전후해 인사를 해왔던 농협의 관행을 볼 때 의외의 사의 표명이다.신 회장은 사의 표명에 앞서 농협금융 임원회의에서, "대주주인 농협중앙회와의 관계에서 농협금융지주 회장으로서 할 수 있는 일에 한계가 있었다"고 토로했다고 한다. 중앙회와 관계에서 오는 무기력감이 사의를 불러온 한 요인으로 보인다. ◆역대 중앙회장들 정권교체 후 사법처리돼 = 금융지주회사법에는 금융지주 회장이 자회사를 관리하고 그룹의 경영전략을 세우는 것으로 명시돼 있지만, 농협법은 중앙회가 자회사와 손자회사까지 지도·감독 권한을 행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농협금융의 지분 100%를 갖고 있는 중앙회가 인사와 예산, 경영전략 수립에 관여할 수 있는 구조인 것이다. 신 회장은 사의표명 후 언론사에 밝힌 소회를 통해 "농협내부의 복잡한 요인 때문에 제가 회장직 수행에 갈수록 한계를 느껴 그만두기로 했다"며 "생각했던 것과 농협금융의 현실이 많이 달랐다"고 말했다. 그러나 신 회장의 사의표명을 불러온 직접적인 원인은 다른 데 있다. 선출직인 최원병 중앙회장은 역대 회장들처럼 지난 2011년 11월 연임에 성공했다. 최 회장은 경주 안강농협 조합장과 경상북도의회 의장 등을 역임해 나름대로 농협 내에 기반을 갖고 있다고 하지만, 같은 포항 동지상고 출신인 이명박 전 대통령의 후광 효과에 힘입은 바 크다. 대표적인 MB맨이다.박근혜 정부가 들어서면서 최 회장이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역대 한호선·원철희· 정대근 전 회장은 연임에 성공했으나 정권이 바뀌면서 모두 횡령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되면서 중도하차했다. 최 회장이 자리보전을 위해 움직일 수 밖에 없게 하는 요인이다. 그런데 신 회장이 MB 정권의 인수위원회에 참여한 후 2008년 11월부터 2011년 11월까지 전국은행연합회장을 지냈다. 지난해 6월에는 농협금융 회장으로 옮겨왔다. 신 회장은 절대 낙하산 인사가 아니라고 했지만, 금융권 전반의 분위기는 정권의 혜택을 받은 것으로 평가했다.최 회장이 박 정부에 맞춰 금융지주 회장 등을 버리는 카드로 쓸 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 농협 관계자는 "연말 연초도 아니고 중간에 사퇴한 것에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최 회장이 살기 위해 전산사고에 책임을 묻는 형식으로 신 회장을 그만두게 했다는 얘기들이 돌고 있다"고 밝혔다.◆이미 전산사고 책임 물어 사표 받아놔 = 최근 최 회장은 지난 3월 터진 농협 전산사고에 대한 책임을 물어 중앙회 임원과 신 회장, 신충식 농협은행장 등 3명의 사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전산사고에 대한 직접적인 책임은 중앙회 전무한테 있는데, 최 회장이 신 금융지주회장에게 사표를 받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계기는 14일 이뤄진 농식품부에 대한 농협의 업무보고였다. 여기에 신 회장도 참석했다. 다른 농협 관계자는 "업무보고가 끝난 후 최 회장과 이동필 장관이 잠시 얘기를 나눈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업무보고 후 하루도 안돼 신 회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신 회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사퇴했으면 좋겠다는 게 이심전심 아니었겠느냐"며 "나를 필두로 순차적으로 (농협 임원들을) 바꿀 것 같다는 느낌은 갖고 있다"고 밝혔다. 농협중앙회측은 "(최 회장이 살기 위해 신 회장을 물러나게 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최 회장도 신 회장 사퇴에 대해서 농협금융의 보도자료 배포 시점에 알았다"고 해명했다.선상원 정연근 기자 w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16
- [학교가 희망이다! │ 서울 대청중학교] “선생님 헌신이 학교의 희망” 서울 대청중학교가 위치한 대치동은 강남 중의 강남으로 일컬어진다. 아이들의 학업성취도가 전국에서 손가락을 꼽을 정도로 최상위다. 전문직에 종사하는 학부모가 많은 만큼 성취도에 대한 아이들의 욕구 또한 하늘을 찌른다. 이런 상황에서 대청중학교 교장과 교사들은 더하는 것보다 덜어내는 것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 이미 학업 스트레스로 가득찬 아이들에게 지식 하나를 더 주입하는 것은 역효과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청중이 예체능을 중심으로 한 인성교육에 무엇보다 매진하는 이유기도 하다. 이 학교 신춘희 교장은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제때 제대로 발산할 수 있도록 음악과 미술, 디자인, 스포츠 등 예체능을 중심으로 한 인성교육에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성 관련 프로그램으로 눈에 띄는 게 클래식 기타 수업이다. 중1학생 전원이 매주 1시간씩 클래식 기타를 배운다. 신 교장은 "바이올린 등 현악기의 날카로운 소리보다 클래식 기타의 부드러운 소리가 아이들의 심성을 더 곱게 만든다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강사를 초빙, 음악선생과 팀 티칭(Team Teaching) 형식으로 수업을 꾸린다. 아이들 반응이 폭발적인 것은 물론 학부모 반응도 호의적이어서 기대 이상의 효과를 내고 있다고 한다. 중1 전원이 기타를 배운다면 중2학생들은 디자인이 접목된 미술을 배운다. 디자인이 강조되는 시대조류에 따른 것인데, 이 역시 아이들의 인성을 순화하는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는 게 신 교장의 자랑이다. 인성활동이 열린 나눔을 지향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 요소다. 단원 80여명으로 구성된 대청 오케스트라단은 정기적인 공연을 통해 모은 수익금을 희귀난치성 질환의 아동을 돕는 데 쓰고 있다. 아이들이 스스로 자선음악회를 기획하고 홍보하고 있다. 또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하는 샤프론 봉사단은 독거노인 반찬만들어 드리기나 학교 내 분리수거, 환경정화활동 등으로 이름을 빛내고 있다. 모든 학생이 참여하는 자율탐구과제는 대청중만의 특색 프로그램이다. 매 학년이 시작되는 3월 학생들은 평소 관심이 가는 분야에서 한 가지씩 주제를 잡는다. 과학, 체육, 미술 등 어느 주제든 관계없다. 주제를 잡고 나면 해당 과목 선생님을 지도교사로 삼아 1학기 동안 스스로 탐구활동을 펼친다. 여름방학이 끝날 무렵 한 학기 동안 자율적으로 탐구한 주제를 논문으로 써 제출하면 9월중 심사를 거쳐 작품발표회를 연다. 신 교장은 "주입, 암기식의 사교육을 뛰어넘는 공교육을 확립하고자 자율탐구과제를 도입했는데, 아이들의 창의력이나 문제해결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탁월한 효과를 내고 있다"며 "아이들의 노력에 교사들의 헌신이 더해져 '대청'이라는 자랑스런 이름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자랑했다. 신 교장은 또 "교장이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를 갖고 있어도 교사들의 호응이 없으면 아무 일도 못 한다는 건 학교현장의 오래된 격언"이라며 "교사 휴게실조차 없지만, 누가 눈을 부릅뜨고 지켜보지도 않지만, 선생들 스스로 아이들의 진정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하고 있는 모습이 너무 감사하다. 이 어려운 시대 학교에 희망이 있다면 그건 바로 헌신적인 교사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15
- 아람누리도서관 독서모임 ‘화향’ 매주 화요일, 책 향기에 빠지다!! 매주 화요일, 책 향기에 빠지다!!아람누리도서관 독서모임 ‘화향’ 지난 화요일, 매주 화요일마다 책을 읽고 토론의 장을 갖는다는 이들을 만나기 위해 아람누리도서관을 찾았다. 모임이 거의 끝나갈 무렵, 자료실 문을 열고 들어서려다 잠시 멈칫 했다. 토론의 열기가 너무 뜨거워 선뜻 들어서기가 미안했지만, 살며시 뒤로 가 자리를 잡았다. 그날의 토론 주제는 헤르만 헷세의 ''데미안''. 얼마만인가, 헷세의 ''데미안''을 다시 만난 지가. 토론의 열기가 더해가는 동안 잠시 추억에 잠겼다. 고교시절 방과 후 학교도서관에서 꽤 열심히 책을 읽었고, 그 때 읽었던 책들 속에 분명 ''데미안''도 있었는데...주인공 싱클레어의 이름만 귀에 익을 뿐, 책의 내용은 하나도 기억나질 않는다. 토론을 경청하다보니 우리는 어쩌면 읽은 책 목록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 진정한 독서가 아닌 그냥 책읽기를 하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이런 깨달음(?)을 준 그들은 아람누리도서관 독서모임 ''화향''. 화요일마다 책의 향기에 푹 빠져 사는 사람들이다. -토론 통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 깨닫게 돼''화향''은 지난 2008년 3월 아람누리도서관에서 독서모임을 주선하면서 30여 명의 회원으로 시작됐다. 화향의 정은경 회장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12시까지 아람누리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토론을 갖습니다. 회원 자격은 책읽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함께 할 수 있고, 매년 3월 신입회원을 모집해 20명 내외의 모임으로 운영하고 있어요"라고 소개한다. 현재 화향은 정은경 한현희 강양진 김기섭 김회란 신은철 안유정 윤영미 이남순 임옥순 정연희 정현교 조영란 최순덕 씨 등 14명이 활동하고 있다.이들 모임은 일 년에 두 번 상반기와 하반기 초에 회원마다 각각 3권씩 읽고 싶은 책을 추천하고, 회의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책을 선정한다. 책은 문학 뿐 아니라 경제, 철학, 인문학 등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는 독서를 지향한다. 이렇게 책이 선정되면 매주 발제자를 미리 정하고 발제자의 주도 하에 토론을 진행한다. 책을 읽고 토론을 하는 독서모임이야 많지만 ''화향''은 자타가 인정하는 좀 특별한(?) 독서모임이다. 전업주부 회사원 프리랜서 교사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평일 그것도 낮 시간에 5년씩이나 모임을 이끌어온 저력이 뭘까. 그들의 모임을 잠깐 들여다본 것뿐이지만 아마 어느 모임보다 진지하고 열띤 토론의 힘이 아닐까 짐작해본다. 평소에 친한 사이지만 일단 토론이 시작되면 한 치도 물러서지 않는 치열한 공방이 벌어지기 일쑤다. 한 권의 책을 놓고 늘 2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서로 공감하기도 하고 반론을 펼치기도 하는 그들. 회원들은 "단순히 책을 많이 읽기 위한 것이 아니라 토론을 통해 다른 사람의 생각을 수용하게 되고 그를 통해 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는 힘을 이 모임에서 얻을 수 있기 때문 아닐까요. 책을 읽으면서 자신을 돌아보게 되고 마음을 치유하기도 합니다"라고 입을 모은다. -사물을 폭넓게 보는 눈 생기고, 삶도 풍요로워져초창기 멤버인 조영란 씨는 파주로 이사 간 후에도 거의 매주 빠지지 않고 참여하는 열혈회원. 차로 30여 분 이상 걸리는 거리지만 모임이 끝나면 또 다음 주 화요일이 기다려진단다. "책을 좋아하다보니 많은 책을 읽기는 했지만 모임에 참여하게 된 후로 독서의 질이 달라졌다고 할까요. 5년 동안 화향과 함께 하면서 지금은 많이 변했어요. 책을 통해 수백 년 전 수십 년 전 옛날 사람들과 공감하면서 지혜를 얻게 되고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힘이 생겼고요. 책이 사람을 단번에 바꾸지는 못하지만 독서의 힘이 서서히 나타나는 것 같아요." 정은경 회장은 "처음엔 평상시 하던 대로 책을 한번 읽고 참여했어요. 그러다보니 토론에 활발하게 참여할 수 없었지요. 시간이 지나면서 책을 2~3번 읽다보니 토론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되고, 이전의 독서가 눈으로만 읽었다면 이제 머리로 읽는 독서를 하게 됐어요. 제게 화향은 인생의 참기름 같은 만남입니다"라고 한다.최순덕 씨 역시 "화향에 참여하면서 책을 그냥 읽는 것이 아니라 토론에 참여하려면 말을 해야 하기 때문에(웃음) 책을 허투루 읽게 되지 않더라"고 털어놓는다. "돌아가면서 발제를 하고 토론을 하게 돼서 책의 구절을 읽게 되지요. 화향을 통해 책읽기의 완성은 토론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토론을 통해 책의 배경지식에 대해 알게 되고 미처 생각지 못했던 것도 공유하게 되니까요."윤영미 씨는 "책 읽는 것을 좋아해 많이 읽기는 했는데 혼자만의 책읽기로는 해갈되지 않는 무엇이 있었어요. 그래서 괜찮은 독서모임을 찾다가 찾다가 찾은 것이 화향입니다. 저는 그냥 책을 읽었다는 것에 만족했던 사람인데 화향에 참여하면서 독서습관이 달라졌어요. 이런 습관이 나중에 더 많은 것을 깨닫게 하지 않을까 해서 책을 읽다가 마음에 남는 구절을 노트에 적고 있어요"라고 한다. 올 3월부터 화향 신입회원이 됐다는 안유정 씨는 영어교사로 평소 책을 많이 읽지 않았다고. "읽기라야 영어지문을 읽는 정도"였다는 그는 "그러다보니 제가 무식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곳으로 오기 전 도서관 독서모임에 참여하기도 했는데 그때는 주로 듣기만 했었어요." 안 씨는 처음엔 화향의 열띤 토론에 겁도 나고 부담감도 느꼈지만 절대 결석은 안한다는 마음으로 참여하다보니 이보다 좋은 모임이 없더라고 말한다.최순덕 씨와 함께 열띤 토론을 주도하던 한현희 씨는 "예전엔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을 이해하지 못했어요. 그런데 이젠 ''틀림''이 아니라 ''다름''이라는 것을 인정하게 되고 그러면서 이해의 폭이 훨씬 넓어졌지요. 학창시절 데미안을 읽었지만 십대에 융의 심리학이며 그 안에 담긴 의미를 이해할 수 있었겠어요? 그냥 그 책을 나도 읽었다 하는 그런 정도였겠지요. 화향을 통해 독서의 편향성을 지양하고 독서지평을 넓힐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소득이죠."라고 독서지락을 털어놓는다. 앞으로도 독서를 통해 마음을 나누는 모임을 계속 이어나가고 싶다는 ''화향'', 삶을 은은한 향기로 가꿀 줄 아는 지혜로운 사람들이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14
- 강동구 미래, 첨단업무단지 한눈에 강동구가 강동구첨단업무단지(상일동 396-1번지 일원)의 조성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를 지난 5월6일부터 4일간 개최했다. 첨단업무단지는 지난 2005년 9월 사업부지 4만8409㎡를 확보하고 2008년 7월 삼성엔지니어링과 토지계약을 체결한 후 한국종합기술, 세종텔레콤 등 총 10개 기업을 유치하였다. 2012년 4월 연매출 12조원, 8000여명의 종사자가 근무하는 삼성엔지니어링 본사가 입주한데 이어 2013년 3월 VSL 코리아, DM 엔지니어링이 입주하였다. 2014년 10월까지 나머지 7개 기업들도 입주를 마칠 예정이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창출에 획기적인 기여를 하게 될 첨단업무단지 조성사업은 강일2택지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정부와 서울시, 강동구청이 상호 유기적 협력을 통해 미래지향적 합리적 도시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최초의 사례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14
- 20대 취업자 수 12개월째 감소세 전체 취업자 수 증가폭 30만명대 회복 … 50대 이상에서 늘어4월 취업자 수 증가폭이 석달만에 30만명대를 회복했다. 하지만 20대 이하에서는 취업자 수가 지난해보다 감소하는 등 청년층의 고용난은 지속되는 모습이었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510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4만5000명이 늘었다. 전년동월대비 취업자 수 증가 규모는 지난해 10월 39만6000명, 11월 35만3000명, 12월 27만7000명 등으로 하향 곡선을 그려왔다. 올해 1월 32만2000명으로 상승한 뒤 2월 20만1000명, 3월 24만9000명으로 다시 부진한 흐름을 이어오다 석달만에 30만명선을 회복한 것. 고용률도 59.8%로 1년전보다 0.1%p 상승했다. 남자는 71.0%로 1년전과 같았고, 여자는 49.0%로 0.1%p 상승했다.OECD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4.4%로 지난해 4월과 변동이 없었다. 취업자 수 증가를 이끈 건 50대 이상 연령층이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 50대 취업자 수는 26만4000명이나 늘었고, 60세 이상도 17만9000명이 증가했다. 30대와 40대는 각각 3만4000명과 1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20대 취업자 수는 9만명이 줄었다. 3월에 12만4000명이 줄었던 것과 비교하면 감소폭이 둔화됐지만 12개월째 감소세를 벗어나지는 못했다. 15~19세 취업자 수도 4만3000명 감소했다. 이에 따라 청년 고용률은 39%로 지난해 4월에 비해 1.5%p나 하락했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16만5000명·4.1%),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1만4000명·8.0%),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8만5000명·7.6%) 등의 고용이 개선됐다. 특히 제조업은 10개월째 취업자가 늘었다.자영업자 비중이 높은 도매 및 소매업(-10만5000명·-2.8%)은 전달에 이어 취업자 수가 큰 폭으로 감소했고, 교육서비스업(-4만5000명·-2.5%), 예술·스포츠·여가관련서비스업(-3만6000명·-8.4%)도 취업자가 줄었다.지위별로 보면 임금근로자가 1814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46만6000명(2.6%) 늘었다. 상용근로자(65만9000명·6.0%)가 증가세를 주도했다. 일용근로자는 9000명(0.6%) 늘어난 반면 임시근로자는 20만2000명(-4.0%) 감소했다.자영업자 감소세는 넉 달째 이어졌다. 비임금근로자가 12만명(-1.7%) 줄어든 가운데 자영업자는 9만명(-1.5%) 감소했다. 무급가족종사자 역시 3만1000명(-2.4%) 줄었다.4월 실업률은 3.2%로 작년 동월보다 0.3%p 떨어졌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도 8.4%로 작년 같은 달보다 0.1%p 하락했다. 비경제활동인구가 늘면서 실업자가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제조업 취업자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건설업 고용이 개선되면서 고용둔화세가 다소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도 "청년층과 자영업의 고용둔화세가 지속되고 있어 고용개선이 지속될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15
- [33년 맞는 5·18, 끝나지 않은 아픔] 광주민주화운동 재심재판은 아직 ‘진행 중’ 계엄법 위반 실형사건 … 지난해 재심 통해 12건 무죄# 전북 임실 출신의 손주항(79) 전 국회의원은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연루돼 실형을 선고받았다. 73년 무소속으로 9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 10대 총선에 출마, 당시 박정희 정권을 강하게 비판하다가 긴급조치 9호 위반으로 구속됐다. 옥중 당선됐지만 풀려난 뒤 다시 광주민주화운동의 배후인물로 거론돼 계엄법 위반으로 구속됐다. 이후 피선거권 박탈로 10년간 정치활동을 할 수 없었다. 손 전 의원은 지난해 계엄법 위반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사건에 대한 재심을 청구했다. 서울고법은 지난달 재심 개시 결정을 내렸고 이달 31일 선고 공판을 열 예정이다. 33년 만에 손 전 의원에게 덧씌워진 내란음모의 억울한 누명이 풀릴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5·18이 끝나고 33년이 흘렀지만 피해자들의 재심재판은 계속되고 있다. 이 모(58)씨는 1980년 5월 광주에서 군용 트럭에 탑승해 "비상계엄 해제하라, 김대중 석방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고 경찰서 무기고에서 칼빈 소총과 탄약을 빼내 무장했다. 이씨는 광주 시내로 진입하는 계엄군과 싸우다 잡혔다. 이씨는 내란실행 혐의로 육군계엄고등군법회의에 회부돼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광주고등법원은 지난해 2월 이씨에 대한 재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전두환 등이 1979년 12월 12일 군사반란 및 1980년 5월 18일 내란을 전후로 1981년 1월 24일 비상계엄의 해제에 이르기까지 행한 일련의 행위는 군사반란죄 및 내란죄가 성립돼 헌정질서파괴범죄에 해당한다"며 "이씨의 각 행위는 모두 전두환 등의 이러한 헌정질서파괴범행을 저지하거나 반대한 행위로서 헌법의 존립과 헌정질서를 수호하기 위한 정당한 행위"라고 밝혔다. 문 모(58)씨는 1980년 5월 8일 전남대학교 대강당에서 약 4000여명의 학생이 집결한 집회에 참석해 시국성토, 시위일정 발표 등을 결의했다. 그는 5월 16일 전남도청 앞 광장에서 1만5000여명의 대학생과 "계엄령 해제, 노동 3권 보장, 정치 일정 조속실행" 등의 구호를 외치면서 횃불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는 이유로 붙잡혀 계엄법 위반, 내란부화수행이라는 혐의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광주고법은 문씨에 대한 재심 재판에서 무죄를 확정했다. 5·18광주민주화운동 피해자 12명은 지난해 법원의 재심재판을 통해 무죄를 선고받았다. 지난 95년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통해 피해자들의 명예가 회복되고 보상이 이뤄졌지만 유죄의 전력까지 모두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특별법은 '5·18민주화운동과 관련된 행위 또는 제2조의 범행을 저지하거나 반대한 행위로 유죄의 확정판결을 선고받은 자는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피해자들의 재심 재판이 계속 이뤄지고 있는 이유다. 부산지역 최대의 공안조작사건인 부림사건의 재심 재판도 진행 중이다. 부산지법은 지난 3월 재심 개시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5·18 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과 관련해서도 재심 사유가 있다고 밝혔다. 부림사건은 80년 정권을 잡은 신군부가 81년 사회과학 독서모임을 하던 학생과 교사, 회사원 등 22명을 영장 없이 체포해 불법 감금하고 고문한 사건이다.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관련기사]- [33년 맞는 5·18 끝나지 않은 아픔] ‘정신적 고통’ 가족에 위자료 판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15
- 로봇에 빠진 아이들 “우리는 미래의 로봇 공학자” 지난 5일 동안청수년수련관 앞마당 동아리페스티벌 현장. 무대 위에서는 댄스, 마술 등 공연이 한창인데, 유독 사람들이 많이 몰려있는 부스가 있다. 어린이날을 맞아 엄마·아빠 손을 잡고 나온 아이들이 움직이는 로봇을 신기한 듯 쳐다보고 있다. 리모컨을 조작해보며 로봇이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는 울상을 짓기도 한다. 옆에서 어린 꼬마들의 로봇 조작을 도와주고 있는 학생들. 이들은 바로 수련관 로봇동아리 ‘강맨’ 회원들이다. 어린이들 틈에서 로봇 조작을 열심히 도와주고 있는 ‘강맨’ 회원들을 만났다. ‘로봇공학자’가 꿈인 우리, 함께 하니 즐거워요!로봇 동아리 ‘강맨’이 동안청소년수련관에 둥지를 튼 것은 지난 3월. 회장인 오복성 군을 비롯해 초등생 3명, 중학생 4명 등 총 8명으로 ‘로봇공학자’를 꿈꾸는 로봇 매니아들로 구성되어 있다. 같은 학교나 또래가 아니라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연령층도 다양한 강맨 회원들. 이들은 어떻게 모이게 되었을까?회장인 오 군은 “대부분의 회원들이 이미 오래전부터 각종 로봇대회 등에서 만나 서로 친분을 쌓고 로봇에 대해 공감대를 나누던 사이”라며 “마침 수련관의 동아리 지원 프로그램으로 같이 모여 연구하고 활동할 수 있는 공간과 지원이 있어 적극 활동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회원이 초등학생, 중학생인데 반해 회장인 오 군은 대학생으로 동아리 내에서 멘토 역할을 하고 있는 듯 보였다.양명고 2학년 때 학교 로봇동아리에 가입하면서 로봇을 접하게 되었다는 오 군. “당시 로봇동아리 활동은 로봇 공학자의 진로를 정하게 해준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며 “동아리 활동을 통해 로봇대회를 준비하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열정을 쏟았던 그 시간이 매우 소중한 기억”이라고 말했다. 그 결과 세계로봇올림피아드 대회에서 입상하는 등 성과를 올리고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대학(아주대학교 기계공학과2)에 입학할 수 있었다고. 지금은 대학에서 무인태양광자동차 연구 등 로봇공학자로서의 길을 차근차근 밟고 있다. 특히, 오 군은 ‘강맨’ 활동을 통해 본인이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느꼈던 경험이나 로봇에 대한 열정을 후배들과 나누고 같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로 삼고 싶어 했다. 학원에서는 배울 수 없는 것, 동아리 활동에서 배워로봇 공학자를 꿈꾸는 또 다른 회원 김다경(부림초6) 양. 다경 양은 강맨의 유일한 여자 회원이다. 4학년 때 엄마를 졸라 레고센터에 다니면서 로봇을 접하고 푹 빠졌다는 김 양은 “지금은 레고센터를 그만두고 동아리 활동에만 집중하고 있다”며 “학원에서는 진도에 맞춰 수업을 듣고 따라가야 하지만 동아리에서는 배우고 싶고 해보고 싶은 것을 자유롭게 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김 양은 벌써 진학목표도 확실하게 세워두었다. “저는 디지털미디어고에 진학해 로봇공학자가 되기 위해 프로그래밍 등을 전문적으로 배우고 싶어요”라고 당차게 말했다.범계중 1학년인 오혁민 군도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로봇학원 그만 둔 케이스. 범계초등학교 3학년 때 과학영재반에서 로봇을 접하고 과학기술부 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것을 기회로 로봇에 빠졌다는 오 군은 “동아리에서는 다양한 로봇을 접할 수 있고 같은 꿈을 가진 형이나 친구들과 자유롭게 토론하고 공부하는 과정 자체가 즐겁다”고 말했다. 로봇 중에서도 휴머노이드나 재난로봇에 관심이 있다는 오 군. 자발적으로 이루어지는 동아리 활동을 통해서 아이들이 스스로 성장해 나가는 듯 했다. 꿈을 찾고 진로를 정하니, 공부가 더 잘 돼요아무리 동아리 활동이 좋다지만 한창 공부해야 할 시기에 너무 시간을 많이 빼앗기는 것은 아닐까? 회장인 오 군은 “동아리 활동과 대회준비로 한창 바쁘던 고등학교 2학년 2학기 때가 오히려 성적이 제일 좋았다”며 “그 전에는 목표 없이 해야 된다는 막연한 생각으로 재미없게 공부를 했었는데, 로봇을 접하면서 수학의 공식이나 개념을 로봇에 적용해 보면서 오히려 수학공부가 더 잘되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 이후 목표를 정하고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대학진학을 할 수 있었다고. 오 군은 “무조건 성적에 맞추어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대학에 온 아이들과 달리 목표와 진로가 확실하고 본인이 선택해서 온 친구들은 대학생활도 훨씬 즐겁게 하고 활동도 능동적으로 해 나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안중 3학년 김지환 군도 “하고 싶은 일을 찾고 목표를 정하니 공부도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다”며 “로봇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는 양명고에 진학해 입학사정관 전형 등을 통해 기계공학을 전공해 로봇공학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안양남초 5학년 때부터 로봇을 접했다는 김 군은 “2011년 ‘FLL KOREA 2011’에서 로봇디자인상을 받은 것을 계기로 로봇에 빠지게 되었다”며 “실제 로봇을 제작하는 하드웨어 쪽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회원들이 같은 로봇공학자라도 본인이 그 중에서도 더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파악하고 있었고, 자기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 로봇이라고 하면 기껏해야 완구조립품 정도의 로봇이나 TV·영화에서 보여 지는 미래 로봇을 상상하던 리포터. 행사에 쓰이는 로봇이 모두 동아리 회원들이 직접 제작하고 움직임까지 프로그래밍 한 것이라고 하니 대단하다는 생각마저 든다. 꿈과 목표가 확실하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스스로 배우고 익히고 또 같이 나누는 ‘강 맨’ 회원들. 아직은 어려보이지만 ‘로봇공학자’로서의 이들의 미래는 꿈이 아니라 현실이 아닐까. 신현주 리포터 nashura@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15
- 수능영역별 A/B 선택 어떻게 *** 자신의 실력 직시가 우선 올해 첫 시행된 선택형 수능 모의평가에서 영어 B형을 선택한 학생은 87.2%를 차지했다. 국어 역시 B형을 선택한 학생이 51.5%로 조금 더 많았고 수학의 경우만 A형 응시자가 62.1%로 B형 응시자가 A형보다 적었다. 하지만 이는 3월 학력평가의 결과일 뿐 앞으로 볼 6월 9월 학력 평가와 수능에서는 얼마든지 그 비율이 달라질 수 있다. 지난해 입시결과를 대비할 수 없는 상황에서 A/B형 선택은 매우 신중해야 한다. 본인의 실력을 직시하고 그에 따른 실천 가능한 영역별 학습계획을 세울 수 있어야 한다. 대학마다 A/B형에 대한 전형 계획이 달라 영역별 유형 선택이 진학과 직결되는 현 상황에서 수험생들이 A/B형을 어떻게 선택하는 것이 좋을지 알아보자. * 수학지난 3월 학력평가에서 수학 B형은 수학1 수학2의 전 범위가 출제됐다. 3월에 출제되지 않은 부분은 적분과 통계 기하와 벡터 부분으로 수학1 수학2보다 많은 수험생들이 어려워하는 단원이다. 그러므로 수학B형 선택자중 현재 성적이 낮고 학습량에 대비해 앞으로 성적 향상이 어렵다고 판단된다면 A형으로 전화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 B형을 선택하는 수험생들이 유의할 점은 앞으로 쉬운 A형으로 전환하는 수험생의 영향으로 지난 학력평가에서 37.9%였던 수학 B 응시자가 수능에서는 30% 미만으로 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수학B형에는 수학성적이 비교적 좋은 학생들만 남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성적을 올리거나 유지하는 것이 어려울 수 밖에 없다. 그러므로 지금의 성적에 만족해 학습량을 줄여서는 안된다. * A/B형 선택을 위한 확인사항 1) 3월 학력평가 성적을 확인하라3월 학력평가는 수험생 중 본인의 상대적인 위치를 알 수 있는 첫 시험이다. 다시 한번 꼼꼼한 문제풀이를 통해 운이 아닌 실력만으로 맞은 문항수를 기준으로 영역별로 본인 성적을 확인해야 한다. 단, 3월 학력평가는 전 범위에서 출제되지 않았고 재학생만 응시한 시험이므로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성적이 오를 수 것이라는 생각은 금물이다. 2) 수시 최저기준을 확인하라수시모집에서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에서 수능최저기준을 어떻게 적용하고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대학별로 지정하고 있는 등급 또는 백분위 성적에 맞게 영역별 A/B형 선택할 수 있고 최저등급 충족을 위한 학습 전략도 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3) 정시 수능 반영 영역을 확인하라정시에서 반영하는 수능 영역 및 A/B형 지정이 대학별로 각기 달라 지원가능 대학들의 정시 수능 반영 방법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성결대 한남대 등 영역별로 A/B형을 지정해두지 않은 대학들은 B형에 10% 이상 가산점을 주는 경우가 있으므로 해당 적용 부분도 확인해야 한다.글 홍재룡수학전문학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