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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지역 학술동아리를 찾아서> 강서고등학교 토론동아리 ‘강서아고라’ 과거 CA 시간을 주름잡던 취미 동아리 대신 본인의 진로와 관련된 학술동아리들이 주목받고 있다. 대학 입시에서 수시 전형 비중이 늘면서 교내외 활동 경력의 중요성이 부각된데 따른 변화. 학술동아리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단순한 스펙 쌓기 뿐 아니라 스스로 깨우치는 학문의 즐거움을 터득하게 된다. 강서고등학교에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토론 주제를 정해 사회 현안 및 시사 문제를 토론하는 동아리가 있다고 하는데. ‘강서 아고라’ 팀을 만나 토론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힘을 키우고 있는 고교생들의 동아리 활동에 대해 들어보았다. 학생 스스로 운영하고 만들어 나가는 토론동아리 남학생들로 구성된 강서고등학교는 목동 인근 지역에서 시험 준비 깐깐한 학교로 이름이 높다. 그만큼 학생들의 학업 스트레스가 만만치 않은 학교라고 하는데. 하지만 학생들은 학업에 전념하면서 꿈을 위한 다양한 비교과 활동들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한다. 강서고등학교 대표 동아리로 손꼽히는 ‘강서 아고라’ 회원들은 자신들이 정한 다양한 주제에 관한 토론을 하면서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배우고 있었다. “저는 안락사를 찬성합니다. 사람은 사람답게 살 권리가 있습니다. 사람답게 살 권리에는 행복할 권리도 포함됩니다. 고통을 피할 권리도요. 그러므로 병이나 사고로 고통을 겪는 분들은 로또 당첨 확률보다 낮은 기적을 바라며 생명 연장이란 이름으로 고통을 연장하는 것보다는 생명을 거부할 권리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안락사 찬성과 반대에 관한 이날 토론 주제를 가지고 강서고 1학년 정의찬 군은 안락사 찬성 쪽 의견을 주장하였다. 리포터가 ‘강서 아고라’를 방문한 날은 강서고등학교 새 학년 동아리 두 번째 모임이 있는 날이었다. 격주 금요일 2교시의 시간을 이용하여 활동하는 동아리 시간에 강서아고라 회원 32명은 3개 조로 나뉘어 안락사에 관한 주제로 새학기 첫 토론 활동을 벌이고 있었다. 실질적인 동아리 활동 첫 모임이었지만 미리 정해놓은 토론 주제에 맞춰 자신이 속한 쪽 의견과 반론을 준비하여 토론에 임하는 학생들의 열기가 뜨거웠다. 토론에 대한 열정과 선후배의 끈끈한 동료애 작년에 강서아고라에서 활동하였던 3학년 박준홍군과 김재형군은 올해 고3 수험생이 되었지만 이번 학기에도 강서아고라 동아리에서 활동하게 되었다. 보통 3학년들은 동아리 활동을 많이 하지는 않는 편이지만 중홍 군과 재형 군은 토론에 대한 관심과 동아리에 대한 애정을 올해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라는 것. 준홍 군은 동아리 활동을 총괄을 맡고 재형 군은 운영을 도와 후배들을 이끌 예정이라고 한다. 후배와 동아리를 향한 선배의 관심이 토론에 대한 열정만큼이나 뜨겁다. 3학년 박준홍 군은 “학업에 바쁜 와중에 동아리 활동 시간이 토론을 할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라 즐거운 마음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토론을 하면서 법, 사회, 철학, 윤리, 경제 등 여러가지 주제를 접하면서 견문이 넓어진 것 같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데 자신감이 붙은 것 같네요. 동아리 운영을 통해 리더쉽과 책임감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라고 이야기한다. 2학년 김윤재 군은 “토론 대회 출전 경험과 주제 선정 및 운영에 있어 선배님께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3학년이라 바쁘실 텐데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있어요.” 라고 말한다. 선배가 끌어주고 후배가 따르는 동아리 활동을 통해 강서아고라에서는 토론 지식과 함께 관계에 관한 경험을 쌓아가고 있었다. 강서아고라 담당을 맡은 고수택 교사는 “3학년 박준홍 학생과는 3년 동안 인연을 맺어오고 있지요. 3학년들이 동아리에 애정을 갖고 꾸준히 활동을 하고 있으니 든든합니다. 학생 모두가 열정을 갖고 동아리 활동에 임하는 모습이 자랑스럽습니다.” 라고 말한다. 강서아고라 회원들은 자발적으로 운영 계획을 세워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활동하고 있다. 적극적 자세와 상대를 존중할 줄 아는 마음가짐 강서아고라 동아리 명칭은 과거 아테네의 토론이 이루어지던 장소인 아고라에서 유래한 것이다. 적극적인 토론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택하게 된 것이라고 하는데. 학생 스스로 만들어 나간다는 의미에서 민주적 동아리라는 것을 표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서아고라는 회원 모두가 자신의 의견을 마음껏 발표하고 학생들과 소통하며 민주주의 사회를 조금 더 가까이 체험 할 수 있는 동아리라고 생각합니다.” 라고 방송인을 꿈꾼다는 2학년 박재서 군은 동아리를 소개한다. 2학년 이성진 군은 “적극적인 자세와 상대를 존중할 줄 아는 마음이 저희 동아리 활동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자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토론이란 우선 토론자가 적극적이지 않으면 진행할 수 없으며, 아무리 말을 잘해도 다른 사람을 존중하지 못하면 그건 싸움에 불과하기 때문에 존중하는 마음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라고 이야기한다. 중학교 때부터 토론에 관심이 많았다는 성진 군은 동아리 활동을 통하여 구술 능력, 경청하는 능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전한다. 강서아고라 학생들은 교내외 토론대회에도 관심이 많다. 작년 동아리 학생들은 겨레얼 살리기 토론대회 장려상, 교내 토론대회 입상 및 강서 신목 연합 토론대회 개최 등 활발한 활동을 하였다. 올해도 작년에 이어 동아리 활동의 내실화를 다지고 토론 능력 향상을 위한 훈련을 하며 적극적으로 외부 활동에 참여, 좋은 성과를 얻을 계획이라고 한다. 토론 동아리에는 문과 학생들이 많이 참여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강서아고라 2학년 회원 16명 중 9명은 이과 학생들이다. 문이과 학문을 융합시킨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토론을 할 수 있는 이유다. 학생들의 관심사를 미리 파악한 후 그에 연관된 토론주제 선정 올해 강서아고라에서는 14명의 신입생을 선발하였다. 토론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가입의사를 문자로 받은 뒤 1대1 면접을 통하여 토론의 흥미나 기초적인 배경지식 생각을 정리하는 능력을 심사하였다고. 이날 동아리 시간에서 안락사 반대 의견을 발표한 1학년 염시형 군은 “중학교 때부터 토론에 관심이 있었고 토론동아리 활동을 통해 구술 능력 등을 기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이 동아리를 선택했다”고 이야기한다. 미리 4장이 넘는 분량의 토론 자료를 준비해온 1학년 정의찬 군 등 14 명의 신입생들 모두 토론에 진지하게 임하는 자세가 훌륭하다. 토론주제를 선정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들의 관심사를 미리 파악한 후 그에 연관된 토론을 하는 것이라고 한다. 강서아고라에는 문과 학생과 이과 학생들이 함께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토론 주제는 처음에는 문과 성향이 강한 사회 정치 쪽 내용 중 가벼운 주제를 선택하여 먼저 토론한 후 그 다음 시간에 조금 더 깊이 있는 주제를 가지고 토론을 할 계획이고, 이 2013-04-15
- 제1회 CNUE-EF(춘천교대 교육포럼) 개최외 제목: 어린이 식생활 ? 영양관리 앱 ‘푸드아바타’ 개발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에서는 서울교육대학교, 전북대학교, 순천향대학교, 강원대학교와의 공동연구로 어린이 식생활 및 영양관리를 위한 애플리케이션 “푸드아바타”를 개발하였다.“푸드아바타”는 어린이들이 섭취하는 식단에 대해 권장량 대비 영양섭취 평가, 기타 식생활 정보 등을 게임형식으로 제공하는 앱으로, 안드로이드 체제로 운영되며, “플레이스토어, 티스토어, 국립농업과학원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하여 사용할 수 있다. 제목: 제1회 CNUE-EF(춘천교대 교육포럼) 개최춘천교대 초등교육연구원에서 주최하는 2013년 제1회 CNUE-EF(춘천교대 교육포럼)이 4월 17일(수)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춘천교대 홍익관 일지홀에서 개최된다. “잘 삶을 선물하는 시간을 준비하라”를 주제로 김정숙 춘천교대 부설초교 교장이 강사로 나선다. 춘천교대 교육포럼은 춘천교대 재학생 및 교직원과 지역주민에게도 개방된다 제목: 춘천시립도서관, 5월 인문학 강좌 춘천시립도서관 5월 인문학 강좌가 “다섯가지,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이라는 주제로 5월 한 달간 매주 목요일 오후7시부터 9시까지 시립도서관 회의실 2층에서 열린다. 강사는 목욕탕에서 선생님을 만났다(문학동네어린이), 다섯시 반에 멈춘 시계(문원), 토끼의 눈(푸른 책들)의 저자 강정규 아동문학가. 문의: 245-5109 제목: 강원도교육청, 4월 페이스북 사진 공모전강원도교육청은 오는 4월 19일까지 4월 페이스북 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 주제는 ''아름다운 우리 학교'' 로 자연과 어우러진 학교 풍경, 아이들이 뛰노는 학교 운동장 등 우리 학교의 아름다운 모습을 찍어 올려주면 된다. 수상자 발표는 4월 24일 강원도교육청 페이스북 담벼락 탑재할 예정이다.문의: 258-5114 제목: 강원문화재단, 단편영화지원사업 공모강원문화재단에서는 2013년 강원도내 영상인 발굴 및 육성을 위해 <도내단편영화지원>사업을 공모 중이다.강원도 소재 학교 졸업생 및 재학생으로서 중·고등학교에서 방송반, 영화 동아리 등으로 영상 제작 활동 중인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다.지원분야는 30분 미만의 단편극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이다.오는 5월 10일(금) 오후 6시까지 강원로케이션DB홈페이지(http://gwfilm.kr)를 통한 온라인 접수.문의: 255-3408 제목: 춘천경찰서, 제7회 기초질서 문화대전 개최춘천경찰서에서는 어린이들의 기초질서 준수의식 함양을 위해 4월 15일부터 4월 22일까지 ‘제7회 기초질서 문화대전’을 개최한다. “기초질서 준수“와 관련된 창작 작품을 주제로 글짓기, 포스터, 표어(동시) 부분에 응모하면 된다. 문의: 255-50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15
- 청소년문화존 격주 토요일마다 운영 제목: 청소년문화존 격주 토요일마다 운영청소년문화존이 11월까지 격주 토요일마다 청소년 푸른쉼터, 야외음악당, 브라운5번가 청소년 수련관 등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춘천시와 춘천YMCA는 지난 13일 오후3시 삼천동 청소년 푸른쉼터에서 개막행사를 열었다. 청소년문화존은 문화체험존, 다문화체험존, 레저스포츠존이 꾸려진다.문화체험존에서는 열기구, 공예, 과학체험과 청소년이 직접 참여하는 동아리 발표회, 가요댄스제로 젊음을 발산한다.다문화 체험존에서는 영어권을 비롯해 매 회차 마다 다른 나라의 언어,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레저스포츠존에서는 트라이 스키, 스피드민턴, 짚 엔 히트, 플라잉 디스크 등 이색 트랙, 필드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지역내 청소년,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문의: 춘천시 청소년과 250-3105/ 춘천YMCA 244-1388 제목: 5월 5일 어린이대축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려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대축제가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다.춘천시는 당초 캠프페이지에서 열기로 했으나 개방 시기가 6월로 늦춰진데 따라 지난해와 같이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전 9시30분~ 오후5시까지 행사장 곳곳에서 마술쇼, 장기자랑, 음악회 등 무대 공연, 에어바운스, 카트라이더 타기 등 놀이마당, 맨손으로 산천어잡기, 서바이벌 게임 등 체험마당, 전시마당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문의: 250-3104 제목: 주말 거리청소 체험 참여열기 높아매월 둘째, 넷째 토요일 오전5시~ 9시까지 실시하고 있는 거리청소에 시민, 학생들의 참여 열기가 높다. 지난주 13일 첫 회부터 참여인원이 몰려 거리청소 체험이 지역문제를 공유하고 시민의식을 높이는 장이 될 전망이다. 참여 학생에게는 4시간의 자원봉사활동이 인정되고 참여자 모두에게 소각용 쓰레기종량제 20리터용 봉투 10매를 준다. 춘천시는 학생참여가 높은 7~ 8월 중에는 매주 진행한다고 밝혔다.체험 신청은 체험희망일 1주일 전까지 춘천시 청소과로 하면 된다. 문의: 250-3335 제목 어린이보호구역과 방범이 취약한 지역에 CCTV 추가 설치춘천시는 12억원을 들여 CCTV 80대를 추가 설치한다.어린이보호구역은 서천초교, 삼육초교, 동산어린이집, 지촌초교, 우리유치원, 동춘천초교, 호반초교 7곳이다.방법이 취약한 삼천동 22-3번지 등 일반지역 73곳도 대상이다.공사는 이달 내 시작해 6월말까지 끝낼 예정이다.춘천시는 지난해까지 어린이보호구역, 공원, 놀이터 등 286개소에 방범용 CCTV 347대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제목: “MBC 무한도전 김태호 PD 특강”춘천시는 중?고?대학생?학부모를 대상으로 오는 4월 27일(토)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청소년 토요프로그램 직업멘토특강을 개최한다. MBC 무한도전 연출 김태호 PD가 “꿈을 위해 도전하라!”라는 테마로 강의를 할 예정이다. 제목 : “자녀와 함께 성장하는 부모교육”강원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 자녀를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자녀와 함께 성장하는 부모 교육”을 실시한다. 오는 5월 9일부터 6월 27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동안 교육을 진행하며, 12명 선착순 모집이다. 무료. 문의 : 033-256-20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15
- 세종시교육청, 진로활동실 전국 최초 100% 구축 지원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5일 전체 중·고등학교에 총 3억원의 예산을 교부해 진로활동실 구축 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시교육청은 진로교육의 중요성을 감안해 전국에서 최초로 진로활동실 구축예산을 100% 지원했다. 지원 형태는 학교별 신청에 따라 A형(교과교실형) 2개교, B형(상담실형) 4개교, C형(겸용교실형) 11개교로 구분해 예산을 지원했다.진로활동실은 진로검사, 진로 진학상담, 진로진학정보코너, 진로교육 등을 진로진학상담교사가 상주하며 통합적인 공간으로 운영한다. 새정부의 역점 교육정책인 진로교육을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운영하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학교 교육시설의 하나다.유인식 미래인재과장은 “이번 예산지원으로 단위학교 진로교육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진로심리검사 및 상담 의무화, 진로동아리 운영, 진로교사 심화연수 강화, 학부모 진로아카데미 운영, 진로코치 운영 등 지속적으로 진로교육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천미아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12
- “앞으로 브런치 강좌 빠지지 않고 올래요” “강사 선생님들은 엄마가 직접 아이에 맞는 대입 정보를 찾아야 한다는데 과연 잘 찾을 수 있을지 걱정이에요. 학교 담임선생님과 잘 상의해봐야겠죠.”(강좌 수강한 한 학부모)“강의 마칠 때쯤엔 목도 아프고 입안도 헐고 혓바늘도 돋은 것을 그제야 알아차렸다. 그래도 가슴은 꽉 차서 흐뭇했다. 돌아오는 차안에서 친구와 약속했다, 앞으로 브런치 강의 빠지지 말고 오자고.”(브런치강좌 후기 중)지난 6일 청주대 청암홀에서 열린 ‘대입전략 수립을 위한 단박강좌’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8시간의 강의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키며 집중했다. 자녀의 대입을 함께 준비하는 엄마들의 애타는 마음을 확인한 자리이기도 했다. 단편적 대입정보, 한자리서 들으니 좋아 이 날 열린 강좌는 내일신문이 만든 학부모교육 대표브랜드 ‘학부모 브런치교육강좌’의 일일 집중강좌다. 하루에 대입전략 수립에 필요한 내용을 모두 알려준다는 의미로 이름도 ‘단박강좌’로 지었다. 대입전략에 대한 정보가 필요한 중고등학교 학부모들이 주요 대상이었다.대입에서 수시전형으로 70% 이상을 선발하면서 이제 대입준비는 고등학교 입학과 함께 시작된다. 수업태도, 학업성취도, 동아리나 봉사활동, 경시대회 등 학교생활의 모든 것이 대입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번 단박강좌는 학교생활 적응방법부터 학생부의 중요성, 대입전형 요강독해법 등 학부모들에게 필요한 강좌들로 구성돼 학부모들로부터 ‘감동적이었다’는 평을 듣기도 했다. 특히 단편적으로 들었던 입시 관련 정보들을 한 자리에서 알게 되니 종합적인 판단을 할 수 있게 돼 좋았다는 평이 많았다. 고1 자녀와 함께 수강한 한 학부모는 “1~2학년 시기에는 학교생활에 충실하면서 공부에 전념하되 고3 시기에는 성공적인 대입을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는 점을 알게 돼 좋았다”며 “성공적인 입시 전략 비결로 ‘장점의 극대화’와 ‘선택과 집중’을 일러준 최병기 선생님의 조언이 특히 마음에 남았다”고 말했다. 서울과 비교하니 청주 현실 아쉬워 대입 현실을 알수록 자녀지도가 어려워진다고 토로하는 학부모들도 있었다. 아직 수시 준비가 부족한 지방의 교육여건을 고려할 때 엄마들이 느끼는 부담감은 일반적인 수험생 부모가 느끼는 것보다 조금 더 크다. 2교시 강의를 맡았던 전경원 교사(하나고)는 “아직도 지방은 교육과정의 중심이 수능에 맞춰진 경우가 많은 것 같다”며 “국영수에만 올인하는 한 수시 준비는 부족할 수밖에 없다”고 말해 엄마들의 공감을 얻었다. 현재 고3 담임을 맡고 있는 전 교사가 보여준 학교생활기록부는 엄마들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 학생당 17~18장씩 이어지는 학생부는 지난해 입시에서 하나고가 보여준 놀라운 결과로 이어지기도 했다. 올해 첫 졸업생을 배출한 하나고는 지난해 서울대 입시에서 수시 기준으로 특목고를 제외한 전국 단일 고교 중 가장 많은 합격자(43명)를 내면서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하나고 사례를 들은 뒤 학부모 김미연 씨는 “학생부에 기재될 수 있도록 자녀에 대한 정보를 담임선생님에게 보내라는 말에 느낀 점이 많았다. 담임과 소통이 잘 안 되는 점이 걱정이긴 하지만 아이를 위해 이전보다 적극적으로 다가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서울에 비해 청주는 변화가 더딘 것 같다. 수시를 준비한다고 말은 하지만 저런 정도로 준비하는 학교와 경쟁이라면 이미 진 싸움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서울과 비교하니 청주의 현실은 아쉬운 점이 많겠지만, 이런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은 학교와 학부모가 함께 해나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대입 전략 수립에 나선 학부모들에게 지속적인 정보전달을 하는 것은 내일신문의 몫일 것이다. 김정옥 리포터 jungga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12
- 온 종합병원, 뇌신경·혈관 질환의 국내 최고 권위자 이동열 전.침례병원장 영입 온 종합병원, 이동열 전.침례병원장 영입뇌신경·혈관 질환의 국내 최고 권위자, 본격적인 혈관전문병원 도약 준비 부산 서면의 온 종합병원(병원장 정근)이 국내 뇌신경·혈관 질환의 국내 최고 권위자로 손꼽히는 전 왈레스기념 침례병원을 역임한 신경외과 이동열 원장(62,사진)을 혈관병원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최근 뇌출혈로 인한 유명 연예인의 잇따른 사망 소식을 접하면서 무엇보다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부산 도심에서 신속하게 뇌혈관 질환에 대한 전문적 진단과 치료, 수술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 온 종합병원이 이동열 원장 영입과 더불어 신경외과 전문의 3명으로 구성된 신경외과팀을 새롭게 구성한 것이다. 특히 얼마 전 도심에서 인근 대형병원 응급실을 전전하던 뇌출혈 환자를 장장 6시간이 넘는 수술 끝에 살려낸 일이 있어 인근 119를 비롯해 지역사회의 온 종합병원 응급 뇌수술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지난 8일 부임한 이동열 원장은 부임사를 통해 “뇌혈관 질환은 무엇보다 시간이 곧 생명과 직결되어 있다”며 “온 종합병원은 무엇보다 도심에서 빠른 시간에 진단과 치료, 수술이 원스톱으로 진행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며, 나아가 기존의 심혈관센터·신경센터·혈관센터 등과 연계한 부산 최초의 혈관전문병원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는 각오를 밝혔다.이동열 원장는 1974년 부산의대를 졸업하고 1984년 부산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부산대학교 신경외과 교수를 거쳐 일본 오사카 시립대학 의학부에서 교수로 근무하기도 했으며 현재 연세대학, 동아대학, 인제대학, 고신대학 외래교수로 활동 중에 있다. 또한 이동열 원장은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BNI 신경 연구소, 스웨덴 karolinska 대학병원, 독일 Mainz 대학병원 등에서 뇌신경·혈관 질환에 대한 최신 의료기술을 습득하였고 침례병원 제10, 11, 12대 병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지난 2008년 부산일보가 ‘뇌수술분야의 Best Doctor’로 선정하기도 했으며 대한 뇌혈관 외과학회 회장, 대한 뇌혈관 외과학회 상임운영위원, 대한 신경외과학회 회장 역임하는 등 진료와 수술은 물론 각종 뇌혈관 질환의 연구 활동에도 활발히 참여해 왔다. 특히 부산대학교 교수 시절부터 이어온 수 천례가 넘는 뇌혈관 수술을 통해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신경외과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 곽재우 리포터 dolboc@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12
- 2013년 제1회 남동구 자원순환 나눔장터 (사진 2)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재사용 가능한 물건을 직접 판매·교환하는 『2013년 제1회 남동구 자원순환 나눔장터』가 개최된다. 나눔장터는 오는 4월 27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총 3시간 동안 남동구청 체육광장에서 진행된다. 장터마당은 시민, 어린이, 청소년, 단체(동아리) 등이 재사용 가능 물건을 직접 판매하며, 장터마당 참여자는 판매금액 일부(10% 이상)를 기부해야 한다. 참여(체험)마당은 재활용 분리수거 체험, 재활용 화분만들기, 환경 골든벨 등으로 구성된다. 이외에도 먹거리 마당과 문화마당도 진행된다. 특히 장터마당과 문화마당에 직접 참여한 시민과 학생에게는 3시간의 봉사시간이 인정된다. 한편 나눔장터는 추후 5월 25일, 9월 28일, 10월 26일 등 세 차례 더 진행할 예정이다.문의 : 453-256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12
- 과학완구 무료 대여 동부교육지원청은 학생들의 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재미있는 과학수업을 위해 과학완구 대여 사업을 펼친다. 동부과학교육관(인천만수북초등학교 내)에서 운영하고 있는 완구실에는 ‘삼각자이로팽이’30점 등 국내외에서 구입한 90종 2000점의 다양한 과학완구가 구비되어 있다.완구 대여 외에도 100명 이하의 동아리 단위로 과학관에 직접 방문해 다양한 과학완구를 활용할 수도 있다. 완구 활용은 과학완구에 대한 사용방법과 관련 단윈 및 학년을 안내받도록 했다. 따라서 완구들은 평소 학교 수업에서도 활용되며 일부 학교에서는 과학 카페 등에 상설 전시하는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일반인 대상으로 대여 기회를 확대한다.이를 위해 매주 월요일 오후 동부 관내 초중학생 가족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과학관에서 과학완구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추후 과학완구 활용이나 관리를 잘하는 가정을 대상으로 완구 대여 사업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과학완구 대여 방법은 전화나 FAX로 신청을 하며, 대여 기간은 일주일을 기본으로 하고, 원하는 경우 연장할 수 있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12
- 열정인] 광진정보도서관 재능기부 스페인어강사 장미경 착실하게 직장 다니던 30대 중반의 워킹우먼이 모든 일상을 ‘스톱’하고 남미로 떠났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해외봉사단원으로 변신한 그는 파라과이, 에콰도르에서 머무르며 IT 봉사를 펼쳤다. 6년의 세월이 흘러 귀국한 뒤에는 스페인어 전도사가 되어 자신의 재능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며 살고 있다. 가슴에 품은 열정은 꼭 실천에 옮겨야 직성이 풀리는 열혈 여인을 만나 보았다. 매주 목요일 저녁. 회사에서 퇴근한 장미경(45세)은 지하철, 마을버스를 갈아타고 바람처럼 날아 광진정보도서관에 도착한다. 스페인어 강사로 변신한 그는 두 시간 내내 열강한다. 알차게 가르치는 스페인어 이곳의 스페인어 회화반은 알찬 무료 강의로 입소문이 났다. “3개월 기초반에서 회화, 문법을 공부하면 혼자 스페인어를 독학할 수 있는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게 내 목표에요. 예습, 복습은 필수고 매시간 단어시험, 분기별 종합시험까지 보며 강도 높게 진행해요.” 그의 강의 방침이다. 수업이 ‘쎈’ 만큼 착실하게 3개월 공부하면 기초 실력을 착실히 닦을 수 있다. “1년 넘게 분기별로 강좌를 진행하고 있어요. 많은 사람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주기 위해 재수강은 금하고 있지요. 수강생끼리 따로 동아리를 만들어 매주 공부하세요. 열혈 강사 밑에서 열혈 학생이 배출되네요.” 정종희 사서가 덧붙인다.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는 인기가 높지만 스페인어는 찬밥 신세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사정이 다르다. 유럽 뿐 아니라 남미권 대다수 나라에서는 스페인어가 모국어며 미국 남부에서도 많이 쓰이기 때문에 배워두면 여러 모로 쓸모가 많다. 때문에 해외 경험이 많은 사람들이 알음알음 찾아오고 있다. 강사 장미경은 재능기부로 무료로 강의하지만 공들여 수업 준비를 한다. 주말마다 강의 자료 만들고 시험지 채점이며 수강생 숙제도 오탈자까지 확인한다. 꼼꼼하게 준비해 깐깐하게 가르치는 그에게 수강생들은 무한 신뢰를 보낸다. 방학 중에는 중고생을 위한 특강도 따로 열고 있다. 남미 봉사가 준 선물 ‘행복한 삶’ 대학에서 전산과 영어를 전공하고 평범하게 직장 생활했던 그가 어떻게 스페인어와 끈끈한 인연을 맺게 되었을까? “변화무쌍한 IT업계에서 일하다보니 훌쩍 30대 중반이 되더군요. 더 늦기 전에 오랜 꿈이었던 코이카 해외봉사단원이 되기 위해 미련 없이 사표를 던졌어요. 원래는 2년만 봉사하고 돌아와 내 사업을 시작할 생각이었어요.” 소심한 A형에 4남1녀의 막내딸로 곱게 자란 그는 2004년 인생의 첫 도전장을 내밀고 지구 반대편으로 날아갔다. 남미 파라과이에서의 생활은 행복했다. 시골 중고교 전산실로 발령받은 그는 학생과 교사들에게 컴퓨터를 가르쳤다. 고장난 PC 수리부터 컴퓨터 관련 모든 일을 도맡아 처리하며 현지인들과 금방 친해졌다. “파라과이 사람들은 친화력이 좋고 참 순수해요. 낯선 동양인을 친구처럼 대해주며 식사 초대도 자주 받았어요.” 개도국이지만 전통문화에 자부심이 강한 파라과이 사람들을 보며 그는 많은 걸 배웠고 우리나라 문화를 속속들이 알려주고 싶었다. 추석 때는 자비까지 털어 한국 체험 행사를 열만큼 억척스럽게 활동했다. “송편 같은 우리 음식을 맛보게 하고 한복도 선보였죠. 때마침 한국에서 히트 쳤던 ‘집으로’ 영화를 강당에서 상영했는데 온통 눈물바다가 되기도 했어요. 한국의 정서가 남미에서도 통하는 걸 보니 신이 났죠.” 그 뒤 에콰도르로 건너가 3년 더 봉사활동을 했다. 임기를 마친 뒤에는 공부에 욕심이 생겨 현지 교육대학에서 1년간 스페인어문학을 전공했고 휴가 때마다 남미 전역, 스페인, 포르투칼을 여행하며 그네들의 삶 구석구석을 살폈다. 스페인어로 보여주고 싶은 ‘넓은 세상’ “우리 보다 가난하지만 자기 삶에 정열적인 남미사람들을 보며 ‘나는 지금 행복한가?’란 질문을 늘 스스로에게 던졌어요. 도서관 재능기부도 이 때문에 시작하게 됐죠.” 귀국 후 집근처 광진도서관을 다니던 그는 입시, 취업 준비에 찌들어 삭막하게 사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안타까웠다. 그래서 바쁜 직장생활을 쪼개 봉사를 결심했다. “스페인어를 통해 넓은 세상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수업 틈틈이 여행 경험, 현지 음식, 남미 문화를 다양하게 소개해요. 경쟁이 치열한 좁은 대한민국에서 복닥거리지 말고 세계를 보라는 의미죠.” 수강생들은 스페인어 전공자부터, 취업 준비생, 직장인, 유학생, 주부 등 각양각색이다. “노부부가 내 수업을 들은 뒤 방학 중 귀국한 유학생 아들에게 수강을 권유했어요. 미국에 살면서 스페인어의 중요성을 절감했던 그 친구는 출국 직전까지 열심히 수업 들으며 내게 고맙다하더군요. 글로벌 감각을 가진 이런 젊은이를 다양하게 만날 수 있으니 참 뿌듯하죠.”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만드는 데 자신의 작은 재능을 보태고 싶다는 장미경씨. “밤 10시쯤 수업을 마치면 탈진 상태가 되요. 하지만 귀갓길에 느끼는 그 희열감이 내 삶의 활력소입니다. 앞으로 힘닿는 대로 어려운 환경의 청소년들에게도 스페인어를 가르치고 싶습니다.” 그에게서 삶의 에너지가 느껴졌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19
- 강남학생 동아리 _ 강남청소년수련관 연극동아리 ''연아'' 강남청소년수련관 연극동아리‘연아(연극을 사랑하는 아이들)’는 연기를 꿈꾸는 청소년들의 배움터다. 어설픈 스타보다 연기를 함으로써 진심으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싶다는 청소년 배우들. 그들의 원대한 ‘꿈의 무대’를 찾아가봤다. 또래친구 위해, 꿈을 찾는 공연 기획''연아’는 배우를 꿈꾸는 학생들이 모인 청소년 연극동아리다. 2001년부터 지금까지 강남권 학생뿐 아니라 서울과 경기도 소재 학교 학생들이 모여 자신의 꿈을 찾아가고 있는 행복한 ‘꿈 배움터’다. 매주 화, 수, 금, 토요일 전문 강사의 지도로 보컬 연습과 무용 훈련, 공연 연습을 하는 등 무대 위의 생생한 현장을 직접 경험하고, 1년에 2회의 정기공연을 하며 알찬 결실도 맺는다. 지금까지 <날 보러 와요>, <청혼하러 간 곰이 기념식만 치르고 온 이야기>, <아름다운 사인> 등 공연작품도 다양하다. 비록 청소년 공연이지만, 연극의 메카 대학로 무대에 당당히 올라 관객들에게 열렬한 환호를 받기도 했다. 특히 청소년들의 가장 큰 고민인 ‘꿈’을 주제로 교육극을 직접 기획, 또래친구들에게 공연하는 등 다양한 활동들을 해왔다. 단지 연기의 기술만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더불어 사는 세상’과 ‘서로를 보듬고 치유하는 방법’을 배워나가고 있는 것. 그동안 단맛, 쓴맛 다 봤다는 단원들의 우스갯소리가 비단 농담만은 아니리라. 단원들을 지도하고 있는 장원혁 지도강사는 이런 단원들의 입장을 대변했다. “저 역시 단국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연기자를 꿈꿨지만 마땅한 배움터가 없어 여기저기 찾아다니며 배워야했습니다. ‘연아’는 그런 목마름을 해갈시켜주는 단비와도 같죠. 특히, 연극은 개인이 아닌 단체가 합심해 완성되는 예술입니다. 막연히 동경만을 갖고 있던 친구들도 어려움을 겪어보고 이를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통해 성장합니다. ‘나’가 아닌 ‘우리’가 함께 해야 하나의 연극을 무대 위에 올릴 수 있다는 값진 경험을 얻어가는 것이죠.” 저마다 사연은 달라도 무대 향한 마음은 하나 지난 2월 28일 정기공연을 앞두고 한껏 상기된 단원들을 만났다. 연기를 반대하는 아버지를 3년간 설득했다는 베테랑 단원 최아름(경기여고 졸업),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연기자가 되고 싶다는 이홍구(경기글로벌통상고3), 연극 만드는 과정이 궁금해 합류했다는 김완수(신일고 졸업), 박신양 같은 배우가 되고 싶다는 이동혁(풍생고2), 축구선수로 활약하다 부상으로 연기에 도전하게 됐다는 김민수(판곡고2), 중학교 때부터 배우의 꿈을 키워왔다는 박하늘(숭신여고 2), 연극부 출신이지만 마땅한 배움터가 없어 ‘연아’를 찾아왔다는 홍다솜(경일경영정보고 졸), 무대에 오르면 가슴이 벅차오른다는 이나영(개성여고2), 예술고 학생이지만 현장에서 더 생생한 연기를 배우고 싶었다는 강민정(한국예술고2), 연기학원이 아닌 살아있는 연기를 배우고 싶었다는 이지우(동안고3), 무용의 꿈을 접고 대신 몸으로 표현하는 또 다른 분야에 도전하고 싶었다는 황민서(동안고3), 대학로에서 연극을 본 뒤 그 매력에 푹 빠졌다는 김성민(인덕원고3), 장진 감독의 연극을 본 뒤 온 몸이 찌릿했다는 김소진(인덕원고3), MC와 개그맨에서 배우로 꿈을 바꿨다는 윤희남(인덕원고3), 중3 때 뮤지컬 학원을 다니며 연기의 세계에 빠져들었다는 심나영(검단고2), 배우를 빛내주는 스태프 일을 하고 싶었다는 위정아(대원여고3), 뮤지컬 배우를 꿈꾸다 중학교 때 뇌수술 후 꿈을 버리지 않고 스태프에 도전하게 됐다는 이소현(정신여고2), 그리고 배우와 연출을 모두 소화해내는 민복기처럼 되고 싶다는 열아홉 살 이영석 군까지, 저마다 각기 다른 사연을 갖고 있지만 무대를 향한 마음만큼은 하나였다. 공연으로 한 뼘 성장하는 아이들 하나의 연극을 무대에 올리기까지 수많은 이의 노력과 노고가 필요하다. 이 사실을 깨닫기까지 대부분의 단원들은 성장통을 겪는다. 막연한 동경으로, 혹은 스타를 꿈꾸며 찾아온 청소년들이 혼란을 겪는 것도 당연한 수순이다. 이에, ‘연아’를 총괄하는 강남청소년수련관 양진화 간사는 청소년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화려하게 주목 받는 연기자의 모습을 동경하며 찾아오는 청소년들이 많습니다. 한 명의 연기자가 빛을 발하기까지 수많은 사람들의 노고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미처 몰랐던 거죠. ‘연아’에 오면 나보단 ‘우리’란 사실을 깨닫기까지 실로 많은 시행착오를 겪습니다. 배역의 경중에 따른 서운함이나 스태프로서의 고충, 똑같은 대본으로 연습하지만 다른 친구보다 연기를 못한다는 자괴감, 서로 다른 의견 충돌, 그리고 현장에서의 퍽퍽하고 어려운 현실도 맞닥뜨리게 됩니다. 이 과정 속에서 스스로 극복하고 해결해나가며 모두들 한 뼘 성장해가는 거죠. 지금 ‘연아’의 단원들은 모두 그런 성장통을 겪은 훌륭한 아이들입니다. 이를 꼭 명심했으면 합니다. 이 세상은 혼자가 아니라 더불어 꿈꿔야 한다는 걸…….” 선생님의 말이 끝나자 단원들이 갑자기 박수를 치기 시작했다. 자신들은 모두 행복한 성장통을 견뎌냈다고. 그러니 서로를 위해 격려를 보내야 한다고. 마치 그렇게 말하는 듯 꽤 오랫동안 말없는 박수를 이어갔다. 쉽지 않은 길이지만 함께 가는 이가 있어 힘이 된다는 단원들. 그들의 꿈과 용기에 힘찬 박수를 보낸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empas.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