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검색결과 총 9,29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채팅으로 만난 여성 성폭행 후 돈뜯어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서울 송파경찰서는 16일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여성을 성폭행하고 돈을 뜯은 혐의(강간 등)로 김모(42)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8월초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김모(40.여)씨를 차에 태워 경기 부천의 한 모텔로 데리고 가 성폭행하고 남편에게 알리겠다고 협박해 20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같은 방법으로 7명의 여성으로부터 약 2천만원을 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김씨는 경찰에서 "서로 좋아해 성관계를 맺었을 뿐이며 돈은 잠시 빌렸다 나중에 갚으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피해 여성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김씨의 여죄를 수사 중이다. kind3@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17
- 지자체 50곳 고도제한 완화 요구 공항이나 비행장 인근 지자체들의 고도제한 완화 요구가 거세질 전망이다. 정부의 잠실 롯데월드 초고층빌딩 건축허가와 강원도 속초비행장 일대 고도제한 완화 방침을 계기로 지자체들의 고도제한 요구가 불붙고 있다. 국회의원들도 고도제한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전국 50여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항공기 고도제한 피해지역 국회의원 모임’ 결성을 추진하기로 해 주목된다. ◆고도제한, 재개발·재건축 원천봉쇄 = 경기도 부천시와 서울 강서·양천구는 최근 지역 국회의원과 시·구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김포공항의 고도제한 완화를 추진하는 실무협의회를 구성키로 잠정 합의했다. 고도제한으로 재개발·재건축이 어려운 지역주민들의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김포공항 반경 4km 내에 있는 이들 지역은 1983년부터 고도제한 규제를 받고 있다. 활주로의 해발높이(12.86m)와 고도제한 높이(45m)를 더한 57.86m(13층) 이상의 건물을 지을 수 없다. 부천시 관계자는 “부천시 주변 산 높이와 비슷하게 고도제한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04년 서울 강서구 화곡2지구의 고도제한이 주변 자연장애물인 수명산 정상 높이(해발 72m)로 완화된 사실을 예로 들었다. 경기도 성남시는 한발 더 나아간 상태다. 최근 행정안전부가 “내년 1월부터 군 비행장 주변 비행안전영향평가 기준과 절차를 마련하고 성남비행장에 적용해 고도제한을 완화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완화 추진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행안부 발표 이후 국방부가 “협의되거나 결정된 사안이 아니다”고 부인했지만 성남시는 일단 완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완화되긴 하는데 어느 정도 완화될지는 아직 모른다”며 “국방부의 비행안전영향평가 용역이 완료되는 내년 초에는 결론이 날 것”라고 말했다. 성남시는 전체면적 141.8㎢의 58.6%인 수정구 중원구 일대(83.1㎡)가 성남비행장(서울공항)의 전술항공작전기지 구역에 포함돼 건축물 고도제한(45m)을 받고 있다. ◆주민재산권 고려해야 = 오랜 기간 고도제한 규제를 받아온 지역에서 일제히 나선 계기는 최근 잠실 롯데월드 건설과 지난 11월 강원도 속초 비행장 일대(848만㎡)의 고도제한 완화 때문이다. 잠실 롯데월드는 군 작전 수행시 충돌 가능성 때문에 오랜 기간 불가능했던 일이 대통령의 결단으로 해결됐고 속초 비행장 고도제한 완화는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의 중재로 성사됐다. 부천시 관계자도 “도저히 안 될 것처럼 보였던 롯데월드가 건설되고 우리와 내용은 다르지만 수십년간 민원 대상이었던 속초 비행장이 해결되는 것을 보면서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부천시는 서울 강서·양천구와 공동으로 김포공항 일대에 대한 비행안전영향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며 그 결과를 토대로 정부와 적극적으로 협의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이들 지역 국회의원들은 내년 1월 중 고도제한으로 재산권 등의 피해를 입고 있는 전국 50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가칭 ‘항공기 고도제한 피해지역 국회의원 모임’ 결성도 추진키로 해 주목된다. 민주당 원혜영 의원측은 “항공기의 안전만큼이나 주민의 재산권 등 권리도 동시에 다뤄져야 한다”면서 “이제 국회에서도 고도제한 완화 문제를 공론화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에서 신심성 공약을 내세운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국회의원들이 여론형성에 나선 것은 반갑지만 선심성에 그쳐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여운 곽태영 김진명 기자 yu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15
- 구두쇠 스크루지 영감과 떠나는 여행 뮤지컬> 크리스마스 캐롤구두쇠 스크루지 영감과 떠나는 여행2003년 첫 선을 보여 흥행에 성공하며 연말 고정 레퍼토리로 정착한 뮤지컬 ‘크리스마스 캐롤’이 다시 찾아온다. 이 이야기는 영국 소설가 찰스 디킨스의 작품으로 구두쇠 스크루지 영감의 과거 현재 미래 여행을 그린 작품이다. 크리스마스 전야에 스크루지 영감이 유령과 함께 떠난 여행을 통해 자신이 얼마나 불행한 사람인가를 깨닫고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올해는 6년째 ‘스크루지’ 역할을 하고 있는 배우 박석용 씨와 40명의 서울예술단 단원들이 완성도를 한 층 높였다. 또한 ‘팀’ 역할로 아역배우 왕석현이 함께 참여해 극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19일부터 31일까지 올림픽공원 내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공연된다. 문의 1588-5212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콘서트> 김장훈 싸이의 완타치 전국투어-서울 역대 최강 두 공연꾼들의 한판 승부가요계 ''절친'' 김장훈과 싸이가 12월 23, 24일 양일간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김장훈 싸이 완타치 전국투워''를 진행한다. 두 사람은 각각 개인 공연과 조인트 무대를 선보이며 차별화된 공연을 선사한다는 각오다. 광기어린 에너지 공연의 대명사 싸이는 지난 수년간의 ‘올나잇스탠드’ 중 하이라이트만 엄선, 진국으로만 찐하게 우려낼 예정. 가슴 벅찬 휴머니즘과 가열 찬 공연의 대가 김장훈은 지난 수년간의 ''원맨쇼'' 중 하이라이트만 엄선해 본론으로만 짠하게 감아 감동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무대에서 가장 마음 여리고 맺고 끊음 불분명해 앵콜 많이 하기로 유명한 두 공연꾼들인 만큼 끝이 불투명한 ‘앵콜쇼’도 무대를 빛낼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02)1544-1555윤영선 리포터 zzan-a@hanmail.net콘서트> 이승환 20주년 기념 콘서트 ''공(空)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라이브 황제의 가슴 벅찬 공연라이브의 황제 가수 이승환이 데뷔 20주년을 맞아 역대 최고의 크리스마스 시즌 콘서트를 개최한다. 최근 데뷔음반 발매 20주년을 기념해 선보이며 대한민국 대표 뮤지션으로서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는 이승환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올림픽공원 내 펜싱경기장에서 음악 활동 20년을 결산하는 사상 최고의 연말공연을 갖는다.‘이승환 20주년 기념 콘서트 공(空)’은 최강의 이승환 밴드와 브라스 13인조 빅밴드와 스트링이 함께 들려주는 아름다운 명곡들과 화려하고 아이디어 넘치는 무대 연출, 상상을 초월하는 특수효과 등을 내세워 그 동안 ‘라이브의 황제’ 자리를 지켜온 이승환의 신화를 직접 확인 할 수 있는 무대가 될 예정이다. 문의 (02)563-0595 윤영선 리포터 zzan-a@hanmail.net콘서트> 박진영 콘서트 ''나쁜 파티'' 박진영의 은밀한 공간으로 당신을 초대합니다1994년 <날 떠나지마>로 데뷔, <청혼가>, <엘리베이터>, <그녀는 예뻤다>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90년대를 풍미한 댄스가수이자 싱어송라이터. 그리고 이제는 아시아에서 가장 성공적인 프로듀서 겸 작곡가로서 인정받고 있는 박진영. 그가 가진 모든 것을 보여줄 환상적인 무대, <나쁜 파티>가 12월 23, 24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펼쳐진다. <나쁜 파티>는 2007년 서울, 부천, 부산, 대구 4개 도시 전회 매진, 2008년 12월 24, 25일 서울공연 조기 매진으로 23일 공연 추가 오픈 등의 기록을 세우며 연말 흥행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이번 콘서트는 더욱 업그레이드 된 것으로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색다른 퍼포먼스를 보여주겠다는 박진영의 포부가 2009 <나쁜 파티>에 대한 더욱 큰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문의 (02)3485-4450 윤영선 리포터 zzan-a@hanmail.netSTAGE&EXHIBITION> <공연>유니버셜발레단 ‘호두까기 인형일시:12월21일~31일 평일 3시30분/7시30분, 일요일 2시/5시30분 장소:유니버셜아트센터 장료:VIP석 10만원, R석 7만원, S석 5만원 문의:(02)2204-1030어린이극- 푸른구슬일시:12월1일~31일 평일 11시/2시, 주말, 휴일 1시/3시 장소:암사어린이극장 입장료:일반 1만1000원, 회원 7000원문의:(02)481-8808<뮤지컬>어린이뮤지컬- 백설공주일시:12월14일~19일 평일2시/4시, 휴일 12시/2시/4시 장소:괜찮은 홀 천호점 입장료:회원 5000원, 일반 7000원문의:(02)482-7198어린이뮤지컬- 스타가 된 피노키오일시:12월19일 오후 2시/4시 장소:나루아트센터 소공연장 입장료: 전석 2만원 문의:(02)555-0822가족뮤지컬 ‘크리스마스 캐롤-구두쇠 영감 스쿠루지’일시:12월1일~31일 화-금 11시/1시30분, 주말 2시/4시 장소:강동어린이회관 아이누리홀입장료:일반 3500원, 어린이 7000원 문의:(02)486-3516오페라의 유령일시:9월23일~2010년 8월8일 장소:샤롯데 씨어터 입장료:주중요금 12만원~4만원, 주말요금 13만원~4만원문의:1644-0078<전시>북아트 <꿈의 발견 展> 꼼지락 꿈~지락일시:12월18일~2010년 1월30일 장소:어린이예술마당 갤러리 문의:(02)466-2606대한민국황실사진전일시: 12월17일~2010년 1월30일?장소:예송미술관문의:(02)417-3262 2009-12-14
- 한기총 대표회장 선거에 3명 출마 (서울=연합뉴스) 조채희 기자 = 보수 기독교 교단 연합체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29일 실시하는 제16대 대표 회장 선거에 3명이 출마했다고 한기총이 12일 밝혔다. 출마자는 홍재철(예장합동, 부천 경서교회) 목사, 한영훈(예장 한영, 서서울교회)목사, 이광선(예장 통합, 신일교회) 목사로, 이들 후보는 18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22일에는 CBS TV 정책 토론회를 한다. 대표 회장은 종로구 연지동 한기총 회의실에서 29일 오후 2시부터 투표권이 있는 60여개 교단 실행위원 190여명이 투표해 선출한다. 한기총 대표 회장의 임기는 1년으로, 현 대표회장인 엄신형 목사는 1차 연임해 2년간 회장직을 수행했다. chaehee@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13
- 국내최대 실내스키장 개장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스키장을 갖춘 복합레저시설인 경기도 부천의 타이거월드가 ‘웅진플레이도시’로 탈바꿈하고 11일 개장했다. 웅진플레이도시는 웅진그룹 계열사인 극동건설이 옛 타이거월드 측에 대한 채권보전을 위해 지난 8월 공매를 통해 인수한 곳으로 9만400㎡의 면적에 실내스키장, 골프연습장, 워터파크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실내 스키장은 국내 최대 규모로, 하루 네 번 인공눈이 뿌려지는 길이 270m, 폭 70m의 슬로프에서 1년 내내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길 수 있다. 역시 사계절 이용 가능한 실내 워터파크는 수도권 최대인 6000평 규모로 7가지 워터슬라이드와 파도풀, 스파 시설 등을 갖췄다. 이밖에 골프연습장은 국내 최장인 360야드의 비거리에 200타석 규모다. 웅진플레이도시는 인공암벽 같은 레포츠 시설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백승암 웅진플레이도시 대표이사는 “편리한 접근성과 다양한 시설에 웅진의 서비스가 합쳐져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향후 국내 최고의 복합레저 테마파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한편 웅진플레이도시는 기존 타이거월드 회원들에게 보수작업 기간만큼 회원권의 유효 기간을 연장해줄 계획이다. 구본홍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11
- 부천 타이거월드 ‘웅진플레이도시’로 재개장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스키장을 갖춘 복합레저시설인 경기도 부천의 타이거월드가 ‘웅진플레이도시’로 탈바꿈하고 11일 개장했다. 했다. 웅진플레이도시는 웅진그룹 계열사인 극동건설이 옛 타이거월드 측에 대한 채권보전을 위해 지난 8월 공매를 통해 인수한 곳으로 9만400㎡의 면적에 실내스키장, 골프연습장, 워터파크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실내 스키장은 국내 최대 규모로, 하루 네 번 인공눈이 뿌려지는 길이 270m, 폭 70m의 슬로프에서 1년 내내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길 수 있다. 실내 워터파크는 7가지 워터슬라이드와 파도풀, 스파 시설 등을 갖췄고 골프연습장은 360야드의 비거리에 200타석 규모다. 웅진플레이도시는 인공암벽 같은 레포츠 시설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백승암 웅진플레이도시 대표이사는 “편리한 접근성과 다양한 시설에 웅진의 남다른 서비스가 합쳐져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향후 국내 최고의 복합레저 테마파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한편, 웅진플레이도시는 기존 타이거월드 회원들에게 보수작업 기간만큼 회원권의 유효 기간을 연장해줄 계획이다. 구본홍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11
- 우리 동네 주부들이 찾는 이색 카페는 어디? 올 가을은 유난히 낙엽 지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이럴 때 한 잔 커피로 따끈하게 마음을 정리한다면 금상첨화일 터. 그래서 우리 동네 주부들이 자주 찾는 특색있는 카페 몇 군데를 찾아봤다. 요즘 부천에는 아름다운 카페들이 속속 문을 연 상태. 꽃과 커피가 있는 플라워 카페와 책과 와인과 갤러리가 하나인 북 카페, 아이들을 데리고 놀러 갔더니 너무 좋아하더라는 룸 카페, 그리고 바리스타가 커피 아카데미를 시연하는 카페 등 다양한 카페들이 있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룸 카페 ‘55룸스’ “어서 오십시오.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부천역 MMC 영화관 건물 4층에 가면 매우 이색적인 카페가 있다. 룸 카페 ‘55룸스’다. 벨을 누르면 도우미가 나오고 찾아간 사람은 신발부터 벗어야 한다. 도우미는 비닐봉지에 신발을 담아 인원수에 맞는 방으로 고객을 안내한다. 55개의 방(최근 방 2개 추가)이 있는데 1인부터 12인까지 들어갈 수 있다. 1인당 6000원이면 3시간, 1시간 추가 때마다 2500원을 더 내야 한다. 방 안에는 TV와 쿠션, 그리고 컵과 접시가 테이블 위에 놓여있다. “여기서 뭘 하는 거지? 퀴즈 푸는 것 같아.” 아이를 데리고 친구와 놀러 온 주부 김정선씨는 “일단은 재미있는 곳”이라고 생각했다. 조금 후 도우미는 이용 방법을 설명한다. “이곳에 계신 동안 홀 바에 놓인 차와 주스 등 30여 가지의 음료수와 나초, 바나나칩 등 과자 10여 종을 마음껏 먹을 수 있다. 또한 TV에서 최신 영화나 운동 경기를 무한대로 보면 된다”고 말이다. 김씨와 친구들은 영화 보면서 이야기를 나눴고 아이들은 간식을 가져와서 신나게 먹고 놀았다. 55룸스가 아이들의 아지트라는 임영미씨는 “인테리어와 소품이 귀여워서 애들이 좋아한다. 폭신폭신한 방바닥과 홀 바로 가는 복도에 카펫이 깔려 있어서 안전하다. 창가 방은 넓고 밝은 편이며 안 쪽 방은 아늑한 맛이 있다”고 말했다. 55룸스 손주혜 주임은 “주부들이 여기 오면 이런 데가 있었느냐면서 너무 좋아한다”고 했다. 이곳은 젊은이들의 아지트도 된다. 도서관보다 조용해서 책 보러 온 사람, 친구들과 이야기 하러 온 사람, 하루 전에 못 본 드라마를 다시보기 하는 사람, 글을 쓰기 위해 온 사람 등 다양하다.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오는 손님은 1000원을 할인해주고 자정부터 새벽 5시까지는 연장 비용을 받지 않는다. 만두 2000원, 라면 1500원으로 주문하면 갖다 준다. 이 집에 없는 피자와 치킨, 자장면 등 어떤 외부 음식이라도 주문이 가능하다. 노트북을 가져가면 인터넷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핸드폰 충전 또한 무료다. 오전 9시부터 새벽 5시까지 문을 연다. 문의 032-612-0088 #북 카페 ‘에스파소’ 북 카페 ‘에스파소’는 밖에서 보면 자그마하다. 그런데 들어가면 넓다. 70평이란다. 한 쪽 벽에는 책이 가득히 꽂혀있다. 또 한 쪽에는 종류별로 와인이 진열돼 있고 안으로 쑥 들어가면 편안하면서 럭셔리한 공간이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다. 에스파소의 칼라는 네 가지다. 3000권의 책이 있어서 북카페요, 고품격 와인이 저렴한 가격에 판매돼서 와인 카페, 미술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갤러리 카페이면서 커피 맛이 지독하게(?) 좋아서 커피 카페라는 색깔까지. 이 집 고성은 대표는 영화 일을 했고 글쓰기와 여행과 사진 찍기를 즐기는 이. “좋은 사람들과 문화를 공유하며 커피를 마시고 싶었다”는 소탈한 이유로 카페를 개업했다. 직장 회식 때 통닭을 놓고 마시는 맥주도 좋지만 에스파소의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좋은 친구들과 어울리는 맛도 그에 못지않다고. “저희 집에서는 책을 대출해줘요. 읽다가 아쉬워서 두고 가는 분들을 위해서죠. 노트에 연락처를 기재하고 다 보신 뒤 가져 오시면 돼요.” 고 대표는 부천에서 유흥문화가 아닌 책을 읽고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건강한 소비문화가 피어나야 한다고 말한다. 때론 단골손님들이 책을 가져와서 기증도 한다. 주부들도 자주 찾는다. 한 쪽에서 그들만의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으론 더없이 편안하기 때문이다. 주부 정모씨는 “친구와 함께 가서 커피를 마셨다. 그런 분위기라면 열 번이라도 가겠다. 오래 있어도 눈치 주지 않는 정말 편한 곳”이라고 에스파소를 말한다. 착한 가격의 와인도 손님을 기다린다. 2만5000원에서 3만 원 대로 값이 저렴하고 맛이 좋다. 만 원 대의 샐러드와 치즈, 샌드위치, 핸드드립 커피도 있다. 다가오는 송년회 때 이 집을 통째로 빌리면 어떨까. 친구들과 마음껏 즐기는 거다. 새벽이 올 때까지. 갤러리 카페답게 시기와 시즌에 맞춘 사진과 그림 전시회가 연중 열린다. 현재는 재불 화가인 최철 화백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홍대 인디밴드들도 섭외중이다. 현대백화점 쪽 포켓볼장, 웨스턴 바와 함께 하는 부천 문화유발자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공동 쿠폰 북 발행도 준비 중이다. 단체 예약 10% 할인. 오전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연중무휴. 문의 032-322-3424 #플라워 카페 ‘블루메’ 플로리스트 배지애씨가 운영하는 카페 ‘블루메’(독어로 꽃이라는 뜻). 문을 열고 들어서면 상큼한 커피와 꽃향기가 손님을 반긴다. 주인장의 선곡 음악이 인상적인 이곳은 계절마다 한창인 꽃들이 한 쪽을 장식하고 있다. 배 대표는 “우리 카페 손님들은 새벽시장에서 사오는 생화를 특히 좋아한다. 그에 어울리도록 직접 로스팅 해서 블랜딩 한 커피로 신선한 하루를 선사하고 있다”며 블루메를 소개했다. 이 집은 코페아 원두를 쓴다. 진하지도 순하지도 않은 풍부한 커피 맛이 카페로 발길을 옮기게 하며 플로리스트가 만들어주는 생화, 조화, 부케 등 독특한 꽃다발도 개성이 있다. 카페 주변은 신사동 가로수 길을 연상케 할 만큼 경관이 아름답다. 위브더스테이트 주부들도 블루베리와 라즈베리 등 천연과일로 만든 웰빙 요거트 스무디를 마시러 온다. “직접 초콜릿을 녹여 만들어주는 핫초코와 수다만 있으면 오케이”라는 주부도 있다. 또한 삼청동 레시피를 응용한 와플의 달콤함을 집에까지 가져간단다. 아메리카노 2잔과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신선한 과일까지 와플세트 1만4000원. 한 달에 한 번 이벤트도 연다. 생일 손님에겐 미니화분, 5월에는 추첨을 통해 카네이션을 무료로 배송한다. 또한 발렌타인, 화이트, 빼빼로 데이 때는 초콜릿과 사탕을 이용한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2010년에는 핸드드립 커피까지 출시될 예정이다. 또 플라워 카페답게 꽃꽂이 레슨과 원 데이 클래스, 파티 플래너도 계획 중이다. 배 대표는 “블루메처럼 멋진 카페들이 많은 문화의 거리가 부천에 생기기 바란다” 며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는 사랑하는 연인에게 줄 꽃꽂이 시연 이벤트를 열겠다”고 말했다. 아!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린다면, 블루메를 찾아가자. 다섯 커플에게 영화티켓과 장미 한 다발을 선물로 증정한다. 이곳은 12월 2일 첫 방송되는 SBS 수목 드라마 의 촬영장소다. 리필 아메리카노 500원.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30분까지. 연중무휴. 문의 032-621-8842 #커피 커뮤니티 카페 ‘빈스로그’ 문을 열면 코끝에 스치는 커피 향이 향긋하다. 바리스타 카페 ‘빈스로그’는 커피 커뮤니티 공간. 이곳에 가면 커피의 모든 것을 만난다. 벽면에는 적도를 중심으로 한 커피 벨트가 그려있고 커피콩과 도구를 담은 작은 액자들, 드립 포트와 서버가 놓인 라떼 아트 코너가 있어서 전문점다운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그래서 이곳은 부천 커피 마니아들의 메카가 되고 있다. 빈스로그에서는 바리스타가 시연하는 커피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또 커피회사와 커피숍에 대한 컨설팅, 그리고 커피 케이터링 사업도 함께 하고 있다. 드라마 이후로 바리스타를 꿈꾸는 사람들이 솔깃해질 이야기도 있다. 매주 수요일 오후 7시에 원데이 무료 커피 강좌가 열리는 것이다. 강좌를 수강한 2009-11-20
- 상도초, 동곡초, 부안초, 심원중 소식 상도초, 귀국학생 특별학급 공개수업 상도초등학교(교장 김흥식)에서는 지난 11월 11일 귀국학생 특별학급 공개수업을 실시했다. 특별학급 1개 반과 20학급의 협력학급이 참여한 현장에는 안양 호원초 특별학급 지도교사를 비롯한 10개교의 귀국학생 상설반 지도교사 22명이 참관했으며 특별학급 운영보고와 귀국학생 및 학부모 사례발표가 있었다. 캐나다에서 3년 거주하다 올해 입국한 상도초 전교어린이 회장 이태미 학생은 귀국학급에서의 한국교육의 적응과정과 캐나다 교육과 한국 교육의 차이점을 발표했다. 문의 070-7099-5564 동곡초, 창의성 학습 경진대회 실시 동곡초등학교(교장 김태수)는 지난 4일 창의성 학습 결과물 경진대회를 실시했다. 3학년에서 6학년까지 20명의 학생이 여름방학부터 10월까지 준비한 것이다. 3학년 민도윤 어린이는 ‘신문과 함께 떠나는 책나라 여행’을 주제로, 4학년 최준혁 어린이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책 만들기’를 주제로, 6학년 김명진 어린이는 ‘다양한 미술표현 기법으로 만난 우리의 신화’를 주제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최영란 교사는 “더 많은 학생들에게 창의성 사고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는 교육환경과 여건 조성이 필요하며 각 교과의 특성을 최대로 살린 다양한 창의성 학습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문의 070-7096-6115 부천부안초, 독서사랑축제 부천 부안초등학교에서는 독서의 달 행사로 ‘독서사랑축제’를 실시했다. 전시마당에서는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구분해서 추천도서 및 책 읽는 선생님 모습 사진과 독서하는 학생 사진전시회를 진행했다. 체험마당에는 독서퀴즈대회와 탁본 찍기, 책 속 주인공에게 편지쓰기, 책 표지 그리기 등 다양한 작품들을 복도에 전시했다. 또한 책 속 보물찾기를 실시, 책 속에 행운권을 숨겨두고 학생들이 대출 할 때 발견해서 상품을 선물했다. 친구들에게는 예쁜 엽서를 보내도록 했다. 문의 070-7099-5882 심원중, 마음을 읽는 미술치료 심원중학교(교장 김제홍)는 교육복지투자유선지역 지원학교로 선정돼 3월부터 학교 교육과 연계한 수업을 다양하게 추진해왔다. 그 일환으로 심원중에서는 지난 11월 6일부터 학생들이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고 밝은 자아상을 갖게 하는 ‘마음을 읽는 미술치료’를 심원중 2층 복지상담전용실에서 진행했다. 금연교실 참가학생과 특수교육 학생을 대상으로 전문상담교사가 진행하는 집단 만다라 그리기, 점토를 통한 연상화 그리기, 석고 붕대를 통한 자아상 표현하기 등 다양한 치료활동이 진행됐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12월 4일까지 주1회, 1일 2회씩 진행할 예정이다. 문의 070-7099-5288 정리 임옥경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20
- 현안 산적 … 잠자는 교과위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가 낮잠을 자고 있다. 내년 예산은 상정조차 못했다. 현안도 올스톱이다. 전체회의조차 열리지 않는다. 18대 국회 들어 교과위에 접수된 안건 349건 중 35건만 처리됐다. 그나마 폐기나 철회를 뺀 가결건수는 16건에 불과하다. 안건처리율은 10%로 전체 상임위 중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현안에 대한 여야의 격한 대치상태가 지속된 환경노동위원회(16%) 보다 더 낮다. 올해 들어 상임위 전체회의 개최일수도 국정감사까지 포함해 31일밖에 안된다. 그나마 국감기간 중 5일은 파행과 공전의 연속이었다. 국회 안팎에서는 ‘불량상임위’ 오명이 환노위에서 교과위로 옮겨갔다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현안은 산적하다. 당장 내년 예산심의를 진행해야 한다. 내년 1월 1일 시행을 앞둔 급식법 논의도 시급하다. 전국 초중고교 학교급식을 원칙적으로 직영화해야 하는 만큼 시행상의 문제는 없는지, 시행이 불가능하다면 유예기간을 늘려야 하는 것은 아닌지 점검이 필요하다. 내년 지방선거와 동시에 실시되는 교육감, 교육위원 선거를 위해 교육자치법 개정도 필요하다. 현행 법령대로라면 경기도 4지구(부천, 안산, 시흥, 광명) 교육위원은 230만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선거운동을 펼쳐야 한다. 여야 협상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여당은 여당대로, 야당은 야당대로 불만이다. 민주당이 문제를 삼고 있는 부분은 외고폐지 주장과 수능성적 공개다.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과 조전혁 의원이 주도한 것으로 혼란을 해소하고 진상에 대한 해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간사인 안민석 의원은 “국정감사 말미에 안병만 교육부 장관이 출석하는 전체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는데 한나라당과 정부가 이를 지키지 않았다”며 “사과와 해명이 없으면 다음주말까지 상임위를 열 수 없다”고 못박았다. 안 의원은 “한나라당이 최소한 야당 요구에 귀를 기울여주는 태도라도 보여야 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며 “야당의 존재감을 보여줄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여당으로 책임을 돌렸다. 한나라당은 답답한 상황이다. 위원장이 민주당 소속 이종걸 의원이어서 상임위 강행이라는 카드도 쓸 수 없다. 19일 한나라당 단독으로 전체회의를 여는 ‘집단행동’을 했지만 이종걸 위원장이 여야 간사협의 일정을 잡아보겠다는 답변을 한 것 이외에는 소득이 없었다. 불만도 쏟아지고 있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외고와 수능성적 공개 문제를 논의하는 전체회의가 열리지 못했던 이유는 이종걸 위원장의 해외 출장과 야당 소속의원들의 개인일정 때문”이라며 “만약 한나라당 위원장이 그랬다면 민주당이 가만있지 않았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한나라당 간사 임해규 의원도 “4대강 등의 문제는 다른 상임위와 예결위에서 갑론을박할 사안”이라며 “전체회의를 하지 않을 명분이 없다”고 지적했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20
- 경기·인천 뉴타운사업 곳곳서 삐걱 경기·인천지역 뉴타운 사업이 삐걱대고 있다. 뉴타운 사업이 광역단체장의 주요 공약사업이지만 임기 내 성과를 내기는커녕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다. 경기도내 23개 뉴타운지구 가운데 공사를 시작한 곳은 지난 10월 14일 착공한 부천 소사지구 ‘소사본 9-2D구역’이 유일하다. 김문수 경기지사의 옛 지역구인 이 구역은 농수산물시장이 있던 자리로 토지 소유주가 수백~수천명에 달하는 다른 구역과는 달리 9명에 불과하다. 법적 소송에 휘말린 지구도 곳곳에 있다. 안양 만안뉴타운 일부 주민들은 지난 8월 재정비촉진지구(뉴타운) 지정을 취소해 달라며 경기도지사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소장에서 “도시재정비촉진 특별법이 관할 행정청에 무제한의 자유재량행위를 인정하고 있어 재산권 보장을 침해하는 법률로 위헌이고, 재산적 침해가 공익적 이익에 비해 지나치게 커 위법하다”고 주장했다. 이들 뿐 아니라 부천 군포 등에도 뉴타운 관련 소송이 줄을 잇고 있다. 김포에서는 추가로 지구지정을 추진 중인 마송뉴타운 사업이 주민반대에 부딪혀 설명회가 무산됐다. 사정은 인천시도 마찬가지다. 현재 도시재생사업이 진행되는 곳은 8곳이지만 보상이 완료된 곳은 가정오거리 루원시티 등 2곳에 불과하다. 인천시가 재정비 촉진지구로 지정한 5곳은 주민의 반대로 공청회조차 열지 못하고 있다. 보상이 진행되던 도화지구는 사업자인 SK컨소시엄이 사업을 포기, 인천도시개발공사가 떠안게 됐다. ◆부동산 경기 하락이 원인 = 경기·인천 지역의 뉴타운 사업이 위기를 겪는 원인은 무엇보다 부동산 경기의 하락 때문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가 하락하면서 개발사업자도 주민도 이익을 기대할 수 없게 됐다”면서 “사업성이 없다보니 개발사업자는 보상과 혜택을 줄이려 하고 이 때문에 입주 때 추가부담금을 내야 하는 주민들은 반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인천시는 최근 인천역 동인천역 제물포역 가좌나들목 등 4곳의 촉진지구 주민을 대상으로 찬반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인천시는 10일까지 진행되는 설문조사에서 반대가 많을 경우 향후 재정비 정책을 근본부터 재검토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잇따른 법정 다툼의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는 24일에는 부천시 원미지구 10B구역의 선고가 내려진다. 만약 이곳에서도 경기도가 패할 경우 뉴타운 소송은 더욱 불이 붙을 전망이다. 부천소사지구 괴안 11B구역은 내년 1월 14일 3차 심리가 예정돼 있다. 괴안 11B구역 주민대책위 정팔수 대표는 “경기도 대부분이 비슷한 처지”라며 “재판에서 이길 가능성이 높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윤여운 곽태영 기자 yu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