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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가볍고 포근해진 이불, 인테리어 효과까지!
어느새 가을이다. 아침저녁의 기운도 달라지고 나뭇잎도 새 옷을 갈아입었다. 우리들 집도 새 단장을 해야 할 때. 도톰한 이불과 쿠션으로 느낌 있는 가을 분위기를 내보자. 여전히 인기인 호텔 침구부터 린넨, 광목, 순면, 니트, 벨벳 등 다양한 소재의 쿠션들이 나와 있다.이불은 거추장스러운 것들을 내려놓은 듯 더 가볍고 포근해졌다. 사이즈가 커진 빅 사이즈 쿠션도 눈길을 끈다. 우리 동네의 아주 특별한 패브릭 편집 매장부터 도시형 침구 아울렛까지 세심하게 둘러봤다. 남지연, 이남숙 리포터
>>>패브릭 편집 매장 ‘파브릭 하우스’“유니크 한 패브릭 제품만 모았어요”
파브릭 하우스(FABRIK HAUS)는 패브릭 편집 매장이다. 지난해 4월 두산 제니스에 문을 연 이곳은 침구부터 커튼, 쿠션, 인테리어 소품까지 독특한 패브릭 제품만 모았다. 주로 영국, 프랑스, 벨기에, 이태리에서 완제품으로 수입하거나 그곳에서 들여온 원단으로 자체 제작한 제품들을 판매한다. 모두 흔하지 않는 소재 중심의 제품들이다. 파브릭 하우스의 전주희 대표는 “산업디자인을 전공하고 모델하우스에서 패브릭 디스플레이를 오랫동안 해왔다”며, “요즘은 믹스 앤 매치로 주거공간과 상업공간의 경계가 없어진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파브릭 하우스는 시즌별로 제품이 달라진다. 그때그때 트렌드를 반영하기 때문에 늘 새로운 제품들을 만날 수 있다. 가장 핫한 제품은 스위스 원단으로 맞춤 제작하는 린넨 침구세트다. 집들이 선물로 잘나가는 빅 사이즈의 벨기에 린넨 쿠션(60X60)과 독특한 자루쿠션도 인기다. 또한 파브릭 하우스에서는 새로운 스타일의 시도를 도와준다. 가구 브랜드부터 조그만 소품 코디까지 전체적인 인테리어를 조언해준다. “한꺼번에 사지 마세요. 커튼, 이불, 쿠션까지 순서를 정하세요. 컬러는 여러 톤을 사용하지 마시고요. 포인트는 한두 군데만 주세요. 색감은 비슷하게 소재는 다르게 해서 느낌을 주세요. 침구와 소품은 가구와의 조화가 중요해요.” 주 고객층은 20대와 40대 초중반이다.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8시(일요일 휴무)위치 고양시 일산서구 일현로 97-11 두산 제니스 스퀘어 121호 문의 031-914-5954
가장 핫한 제품 : 그레이 톤의 린넨 침구세트따뜻하면서도 세련된 느낌. 린넨은 빨면 빨수록 좋은 느낌이라 전 연령층에 인기. 퀸 사이즈 40만 원대.
미니인터뷰 - 파브릭 하우스 전주희 대표“최근 트렌드는 여러 가지 느낌이 같이 가요. 팬시하면서도 모던하고 에스닉한 것이 묘하게 섞여 있어요. 럭셔리하면서도 거친 느낌도 공존하고요. 따뜻해 보이지만 세련된 것도 추구하죠. 그래서 여러 가지를 잘 섞는 감각이 더 중요해요. 침구 관리는 찬물에 세탁하시고, 절대 세탁기로 드라이하지 마세요.”
>>>도심형 침구 아울렛 ‘코지네스트’“이월상품부터 예단 혼수 고급 상품까지 다양해요”
코지네스트(COZYNEST)는 올 9월에 문을 연 도심형 침구 아울렛이다. ‘엄마 품처럼 아늑한 침구’라는 뜻의 코지네스트는 350여 평의 넓은 공간을 자랑한다. 1층은 이월상품이 있는 아울렛 매장이고, 2층은 신상과 혼수예단이 있는 정상 매장이다. 레노마홈을 비롯한 솔로로 패브릭, 쏘나르 등 다양한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제품군은 침구 이외에 쿠션(50X50), 러그, 키친 웨어까지 다양하다. “코지네스트는 아울렛이지만 백화점 버금가는 시설과 정직한 가격으로 승부합니다. 여기에 상품 진열은 창고형 매장처럼 공장화 된 시스템이어서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편하게 쇼핑할 수 있지요.” 코지네스트 김일수 점장의 설명이다. 코지네스트의 침구는 혼수예단 라인부터 생활 이불, 호텔 침구가 있다. 때문에 결혼을 앞둔 20대부터 30~50대 등 다양한 연령층이 찾는다. 인기 제품은 모던한 피치 소재와 면 워싱 제품, 그리고 호텔 침구가 인기다. 인테리어 효과가 있는 큰 쿠션도 찾는 이가 많다. 가격은 2만 원부터 6만 원까지. 이불 충전재는 10만 원대부터 300만 원대 구스다운까지 다양하다.김일수 사장은 “사진을 미리 찍어 오시면 오랜 경력의 매니저가 감각적인 상품을 추천해준다”고 말했다. 코지네스트는 찾는 모든 고객에게 고급 커피를 무료로 제공한다. 운영시간 오전 10시~오후 8시위치 고양시 일산서구 경의로 811(덕이동 219-16)문의 070-4772-0995
가장 핫한 제품 : 클라크 피지혼수로 가장 잘 나가는 제품. 극세사보다 가벼운 느낌으로 원단 자체에 복숭아 털 같은 기모가 있음.
미니인터뷰-코지네스트 김일수 점장“가장 기본적이지만 중요한 것이 바로 편안함입니다. 침구 커버의 소재, 충전재의 소재, 베개 커버의 소재, 베개 충전재까지 모두 고려해야 합니다. 이불은 가볍고 몸을 감싸는 듯한 구스다운 충전재를 추천합니다. 가격대는 저가부터 300만 원대 고가까지 다양합니다. 라이프스타일이 다양해진 만큼 인기 상품도 다양하고, 예전보다 소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먼지가 많지 않고 쾌적하고 편안함을 주는 소재가 인기입니다.”
>>>친환경 침구전문점 ‘그린하우스’“건강을 위한다면 침구부터 신중히 선택해야죠”
2015-11-16
- ‘아이와 남편 모두가 행복해지는 밥상!’ 어린 자녀를 둔 주부라면 한 번쯤은 ‘아이와 남편, 오늘은 누구 입맛에 맞추지?’하는 고민을 해봤을 것이다. 따로따로 음식을 만들자니 시간도 비용도 만만치 않고, 그렇다고 아이만 생각하자니 남편에게 좀 미안하고. 그런 고민을 싹 해결하는 조리법으로 ‘식사시간, 아이와 남편 모두를 맛있고 즐겁게 만든다’는 안아름 주부. 요리의 ‘요’ 자도 몰랐던 그녀가 아이와 남편에게 사랑받는 ‘요리 참 잘하는 엄마와 아내’가 되기까지의 이야기와 그녀의 요리비법을 10월, ‘엄마의 밥상’에서 소개한다.권혜주 리포터 lovemort@hanmail.net 아이와 남편을 위한 같지만 다른 요리일곱 살 난 아들을 키우는 그녀는 집에서 요리 잘하는 최고의 엄마이자 아내로 통한다. 아이와 남편이 먹고 싶다는 것은 동시에 뚝딱 만들어낸다는 그녀. 끼니마다 그녀의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음식들로 밥상이 채워지면 아이와 아빠 모두 엄지손가락을 추켜올린다. 하지만 생각만큼 그 방법이 그리 어렵지만은 않단다. 그것은 바로 요리하는 과정을 적당히 생략, 집에 있는 재료를 여러 요리에 동시에 사용하고 ‘아이와 남편을 위한 각각의 소스를 미리 준비’하는데 있단다. “어떤 주부들은 아이와 남편을 위한 음식을 매번 각각 따로 준비한다면 굉장히 손이 많이 가고 시간과 비용도 많이 들 것으로 생각하죠. 그래서 대부분 아이를 기준으로 해서 음식을 만들게 되고 남편은 그냥 알아서 먹는 거로 한다고들 해요. 하지만 방법만 약간 바꾼다면 그리 어렵지 않게 두 가지 음식을 동시에 할 수 있답니다. 재료 손질은 그대로 하고 마지막에 아이와 남편을 위해 각각 다른 양념으로 조리하는 것이죠.” 그녀는 요리할 때 늘 고추장 양념과 간장 양념 두 가지를 각각 만들어 사용한단다. 닭고기를 손질하고 냉장고에 있는 채소를 준비해 두 개의 냄비에 각각 나누어 담은 뒤 한 냄비에는 고추장 양념을 넣어 닭볶음탕을 끓이고, 다른 냄비에는 간장 양념을 넣어 닭 간장 조림을 만든다. 그리고 마지막 조리과정에서 양념을 달리해 재료는 같지만 다른 두 가지 음식을 동시에 만들어 내는 것이다, “재료만 달리하면 다른 요리도 얼마든지 가능하죠. 떡볶이 떡으로 고추장 떡볶이와 궁중 떡볶이를, 국수로 하면 비빔국수와 간장 양념 국수를 만들 수 있는 것 같이요.” 그러면서 ‘쉬운 조리법으로 맛있게, 즐겁게 먹을 수 있어야 한다’고 전하며 ‘어렵지 않아야 지치지 않고 재미있게 요리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요리’의 ‘요’ 자를 배우며 달라진 생활하지만 그녀는 처음에는 ‘요리를 잘하지도, 해본 적도 없었다’고 말한다. 결혼해서 아이를 낳을 때까지 승무원으로 일했고 아이 첫 돌이 지난 후 친정엄마께 아이를 맡기고 다시 일을 시작했다고. 하지만 9개월 만에 친정어머니의 병환으로 회사를 그만두어야 했단다.“엄마의 병환이 위중한 상태여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지만 바로 사직서를 냈죠. 그 후 간병을 위해 저희 식구 모두 친정집으로 들어갔어요.” 그녀는 바쁜 승무원 생활로 결혼 전은 물론 결혼 후에도 ‘엄마가 해주시는 음식 덕분에 요리할 필요도, 요리해 본 경험도 별로 없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친정집으로 들어간 후 그녀에게 완전히 새로운 생활이 시작되었다. 엄마를 돌보며 가장 신경 써야 했던 것은 바로 ‘음식’. 그때부터 그녀는 각종 요리책과 블로그를 보며 요리를 배우기 시작했단다. “친정엄마께서 음식을 굉장히 잘하시거든요. 몰랐는데 제가 그것을 물려받았나 봐요. 이것저것 만들어보는 것도 재밌고 하면 할수록 실력이 점점 늘었어요. 단지 한 봉지의 감자였을 뿐인데 ‘짜잔’하고 여러 근사한 요리로 바뀌는 것도 신기했죠. 그리고 그때는 친정집이 외진 곳에 있어서 시장가기가 힘들었거든요. 매일 밤 채소를 파는 아저씨가 돌아다니시면 그때 장을 봤죠. 대량으로만 팔기 때문에 사놓으면 어떻게든 그 재료를 상하기 전에 써야 했거든요. 그래서 여기저기 인터넷으로 조리법을 찾아보고 예전에 비행하면서 먹었던 각 나라의 음식도 떠올리면서 이렇게 저렇게 참 많이 만들었어요.” 그녀가 특히 관심을 가졌던 것은 엄마를 위한 자연식, 건강식 밥상이었다. 기름기를 빼고 담백하고 부드럽게 고기요리를 하는 것부터 채소를 더 많이 드실 수 있도록 다양한 드레싱 소스를 만들어내는 일까지 종일 부엌에 아이를 데려다 놓고 아이를 보면서 음식을 만들었단다. 그렇게 2년을 지내면서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게 됐고 실력도 많이 늘었으며 무엇보다도 아이와 아빠에게 ‘최고의 요리사’로 불리게 되었다고. 그녀는 작년 아이 친구 엄마와 품앗이 수업을 하면서 아동 요리 자격증을 땄고 초등 방과 후 교실과 문화센터에서 아이들 대상으로 요리 수업을 하면서 새로운 계획도 세우게 되었다. “아이들에게 요리 수업을 하면서 뭔가 더 전문적인 공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런 다음 엄마와 아이를 위한 요리교실을 열고 싶어요. 그래서 한식요리사 자격증에 도전했고 계속 일식과 중식에도 도전하려 해요. 내년에는 제과학교에 입학할 생각입니다. 음식을 배우면서 또 가족을 통해 ‘음식을 하는 기쁨’과 ‘좋은 음식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고 하고 싶은 새로운 일도 생겼답니다.” 안아름 주부표 아빠용 매운 제육볶음 & 아이용 달달 제육볶음[재료]돼지고기 앞다리살 한 근반 (약 900g), 다진마늘, 술, 생강양배추 1/8통, 양파 2개, 대파 혹은 쪽파 약간, 청고추 3~5개고춧가루, 고추장, 간장, 설탕, 꿀 혹은 올리고당, 메이플시럽[양념]1. 매운 양념 고춧가루 3T + 고추장 2.5T + 간장 7T + 설탕 4T + 마늘 2T + 생강 + 소금 1T + 꿀 1T2. 달달 양념간장 6T + 메이플시럽 5T [만드는 법]1. 돼지고기 앞다리살에 술 (청주,소주,매실주, 와인 가능)과 다진마늘을 넣고 재어둔다2. 고기를 재어두는 동안 양념장을 만들고, 야채를 손질한다3. 한 근은 고추장 양념, 반 근은 간장 양념을 넣어 버무려준다4. 팬에 고기를 먼저 볶다가 야채를 넣어 함께 볶아낸다 & 2015-11-10
-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담은 앨범 발표 지난해 12월 5일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유독 눈길을 끄는 공연이 있었다. 대중에게 그리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20년을 통기타 하나와 독특하고 매력적인 목소리로 언더그라운드에서 실력 있는 가수로 꼽히던 안소연(44)씨가 바로 무대 위의 주인공. 주로 일산을 활동무대로 하는 포크가수 안소연씨는 2014년 두 번째 음반 발표를 계기로 2015년부터 ‘SY밴드’를 결성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2015년 3월에 있었던 단독공연에 이어 12월에 두 번째 단독공연을 개최하며 이제 한 사람의 싱어송라이터, 뮤지션으로 대중 앞에 선 그녀를 만나보았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어릴 적 아빠가 준 기타로 가수의 꿈 키워앨범사진 속 그는 생김새는 다르지만 언뜻 카리스마 넘치는 가수 한영애와 비슷한 느낌이었다. 하지만 실제 만난 그녀는 무대에서 끼와 아우라를 뿜어내던 모습과는 달랐다. 말수 적고 조신해서 어떻게 무대 위에서 그런 에너지가 나올까 의구심이 들 정도였다. 그는 무대에 서면 평소에 한 아이의 엄마, 아내라는 이름이 아닌 자신도 모르게 ‘가수 안소연’으로 변하는 것 같다고 웃는다. 안소연씨는 통기타 하나를 친구삼아 노래를 부르는 포크가수로 오랫동안 활동해왔다. 노래에 소질도 있었지만 11살 무렵 아빠가 선물로 준 기타를 치면서 노래 부르기를 좋아했던 그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백마역 부근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로 노래를 부르곤 했단다. “고양시 집에서 서울에 있는 고등학교로 통학을 하던 시절이었지요. 그때 백마역에서 기차를 타고 통학을 했었는데 그것이 인연이 돼 백마 카페촌에서 노래를 불렀어요.” 그 후로 자기의 노래 없이 남의 노래를 부르는 것으로 노래를 시작했고 2008년 앨범 ‘맘에 없는 말’을 발표하기도 했지만 2014년 자작곡 ‘엄마의 목소리’ ‘잊혀지겠다’ ‘사랑합니다’ 등을 담은 싱글 앨범이 발표되기 전까지 그는 20년 동안 남의 노래만 불러오던 가수였다. 엄마와의 추억담은 자작곡 발표“내 노래 없이 남의 노래를 부른다고 해서 슬프거나 뭐 그런 감정은 없었어요. 노래는 같아도 가수에 따라 느낌과 표현이 다르니까 제가 그 노래를 부르는 순간에는 온전히 저만의 노래라고 생각해요. 그냥 고등학교 때부터 노래를 불러왔으니까 노래를 부르지 않는 저를 생각해 본 적도 없었고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것만으로도 좋았어요.” 그런 그가 직접 노래를 만들게 된 계기는 엄마와의 이별이었다. 막내딸이었던 그는 갑작스럽게 엄마가 돌아가시면서 사무치는 그리움이 저절로 노랫말로 터져 나오게 되더라고 한다. 2007년 결혼을 하고 유치원생 딸아이를 둔 엄마이기도 한 그는 아이를 기르면서 몇 해 전 돌아가신 엄마에 대한 기억과 추억이 더 그리워지는 것 같다고. 아이를 재우면서, 또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어머니와의 평범한 기억들이 특별해지고 사무치던 순간에 자기의 노래들이 속에서 눈물과 함께 흘러나왔다. 특별한 멜로디를 짜내려 애쓴 것도 아니고 어머니에 대한 기억을 포장한 것도 아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대로 익숙하고 친숙한 멜로디로 엮은 노래들. 엄마가 남겨준 선물처럼 가수 안소연은 싱어송라이터로 대중 앞에 섰다. 통기타 솔로 가수에서 ‘SY밴드’ 결성그런 그녀의 노래를 눈여겨 본 이가 있다. 기타리스트이자 작·편곡자,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는 구자명씨. 구씨는 그룹 ‘자유인’, ‘아티잔’ 등으로 록그룹 활동을 했었고 현재 일산에서 방송음악, 음반 프로듀싱, 뮤지컬 편곡자, 기타 세션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뮤지션이다. “소연씨가 들고 온 노래를 들으면서 가슴 속에 있는 말을 담담한 듯 잔잔하게 부르는 것이 오히려 마음에 와 닿고 소연씨의 필이 딱 느껴지더라고요. 소연씨 노래 편곡을 하다가 제가 밴드활동을 부추겼지요.(웃음)”그렇게 결성된 것이 ‘SY밴드’, ‘SY’는 안소연씨의 이름 이니셜을 따서 만들었다고 한다. ‘SY 밴드’의 멤버는 기타리스트 구자명씨와 교통방송 초대 악단장을 지내고 ‘라나에로스포’로 가수 활동을 했던 키보디스트 맹희재씨, 현재 사단법인 아프리칸 타악 그룹 ‘쿰바야’ 대표이자 국내 유일 예술의전당 및 세종문화회관 양 극장에서 드러머 솔로잉 연주발표를 했던 드러머 곽연근씨, 영화 ‘와이키키 브라더스’의 음악을 작곡한 편곡자이자 기타리스트 김민우씨, 베이시스트 김인도씨가 함께 하고 있다. 기타를 늘 가슴에 안고 노래를 부르던 안소연씨는 처음 무대 위에서 기타 없이 밴드에 맞춰 노래를 부르는 것이 익숙지 않고 손을 어디에 둘지 어색해 난감했다고 털어놓는다. “기타 하나로 노래를 부를 때는 제가 박자를 빠르게 느리게 할 수도 있고 애드리브로 할 수 있었지만 밴드 세션에 맞춰야 하니까 정신이 분산이 되는 거예요. 손도 어디에 둬야 할지 모르겠고…” 그런 어색함도 잠시 지난 해 12월 새라새극장에서 ‘SY밴드’와 함께 한 공연은 성공적이었다. 대극장은 아니었지만 빈자리 없이 객석을 메워 준 관객들에게 ‘안소연’이란 가수의 존재를 알릴 수 있어서 행복했다는 그녀. 요즘 보기 드문 9남매의 맏며느리, 아내, 엄마라는 이름에서 아직 온전히 자유롭게 가수활동에 전념하지는 못하지만 앞으로 자신의 영역을 조금씩 넓혀 가리라는 그녀의 꿈, 마음을 다해 격려해주고 싶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3-23
- 이제는 장애인의 자립을 함께 고민할 때 윤석연(52) 대전신체장애인복지회 회장은 늘 에너지가 넘친다. 이달 15일에는 후원자 72명과 장애인 학생들을 멘토와 멘티로 연결해 주는 ‘사랑의 끈’ 연결운동을 시작했다. 또 유성장애인복지관장으로 개관부터 9년간 일하며 장애인 활동보조 등 활발한 사업을 벌여 돈 걱정 안하는 복지관을 만들고 나온 일꾼이다. 가족의 사랑으로 이겨낸 절망국내 장애인 273만 명중 89%가 후천적 장애인이다. 그도 본래 장애를 가진 사람은 아니었다. 29살 창창한 나이에 트럭에 깔리는 사고를 당했다. 처음엔 수술이 잘 되었다며 안심하고 있을 때, 혈관과 근육들에 괴사가 일어났다. 윤 회장은 고통에 정신을 잃었다가 얼굴에 물이 뚝뚝 떨어져 눈을 떴다. 다리를 절단하지 않으면 살 수 없다고 의사가 말했다. 아버지의 눈에서 닭똥 같은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어머니는 평생 누워 있어도 좋으니 살아만 있어 달라고 애원했다. 결혼을 앞둔 아내와 뱃속엔 이미 아기도 있었다.절망적이었다. 하지만 살아야 했다. 부모님의 눈물과 아내의 사랑 때문에라도. 병원에서 수발에 지친 환자들의 아내들이 떠나는 모습도 많이 보았다. 그래서 아내에게 모진 말도 많이 했다. 아직도 미안함이 남아 있다. 그래서 지금 휴대폰에 저장된 아내의 이름은 ‘만사’이다. ‘천사 만 명’이라는 뜻이란다. 우리 색시는 ‘만사’라며 아내사랑이 지극하다. 장애로 바뀐 삶, 장애인을 위해 일하다윤 회장은 장애인은 후천적으로 누구나 될 수 있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 무엇이 그를 장애인 복지를 위해 일하게 만들었을까. “목발을 짚고 생활할 수 있을 만큼 재활치료를 열심히 받았고, 사회로 복귀하기 위해서 주민자치센터를 찾아 갔을 때 담당직원이 너무나 불친절하게 대하며 무시를 했다. 장애는 죄가 아닌데 하는 생각에 도와 줄 단체를 찾아 ‘지체장애인협회’를 갔었다”고 밝혔다. 그는 협회에서 청년부장으로 1년 동안 봉사를 하고 이듬해 바로 회장에 출마해 당선됐다. 회장이 되자 장애인 작업장 마련을 위한 콘서트를 준비했다. 당시 유명가수인 ‘영턱스’도 섭외했다. 티켓을 팔아서 기금을 마련하려고 했다. 하지만 콘서트는 실패로 끝났다. 적자를 메꾸기 위해 돌반지, 결혼반지까지 다 팔았다.실패는 쓰렸지만 준비과정을 통해 시야가 넓어졌다. 콘서트 준비를 위해 전국의 사업장을 둘러보다 복지관 운영에 눈을 떴다. 당시 송석찬 국회의원을 찾아가 어려움을 호소해 국비를 지원받고 시비를 보태어 유성장애인복지관을 개소하는데 힘을 쏟았다. 초대 관장으로 일하며 수영관까지 갖춘 전문기관으로 성장시켰다. 자립생활에 집중하는 복지로 변화필요윤 회장은 “복지관을 운영하며 만난 지적장애인 부모들의 ‘아이보다 하루만 더 오래 살았으면 좋겠다’라는 말이 가장 마음이 아팠다”고 고백했다. 아울러 “이제는 장애인에 대한 복지정책이 소비적 복지에서 생산적 복지로 가야한다”고 주장했다.보통 장애인은 생활고와 장애라는 이중고를 겪는다. 장애인에게 보조금만 주는 것은 소비적 복지다. 현재 장애인 기초수급 구조상 직업을 가지게 되면 기초수급대상이 되지 못할 뿐 아니라 통신비, 가스 등 다양한 혜택마저 사라진다. 장애인들이 일할 수 있는 충분한 여건과 능력이 있음에도 혜택을 박탈당할 것에 대한 우려로 일자리 찾기를 꺼리는 이유다.윤석연 회장은 “장애인에게 일반인과 같은 잣대를 적용하는 것은 아이와 성인이 달리기 시합을 하는 것과 같다. 장애인 일자리를 늘려서 장애인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고 장애인 복지의 인식이 바뀌기를 주문했다.또한 그는 “장애인을 위해 좋은 일 하려고 한 것이 아니다. 내가 하고 싶어서 했다”고 겸손해 하며 “자신이 일을 하는 데 힘이 된 것은 아버지”라고 고백했다. 그는 지난해 부친상 조의금 중에서 일부인 500만원을 장애인을 위한 후원금으로 내놓았다.요즈음 그가 가장 열심인 사업은 장애인사업장 만들기다. 장애인의 자립생활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일이다. 그는 장애인을 위한 일에는 늘 열정이 넘치는 사람이다. 이주은 리포터 gdwriter@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3-16
- 안양시건강가정지원센터, 결혼면허교실 개설 안양시건강가정지원센터가 결혼면허교실은 운영한다. 안양시가 위탁 운영하는 이곳에서는 정부의 가족정책에 부응해 가정문제 예방과 상담 및 치료, 건강가정 유지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 등을 맡고 있다. 결혼면허교실은 결혼을 앞둔 예비, 신혼부부 30쌍을 대상으로 4월 한 달 동안 총4회에 걸쳐 매주 토요일 건강가정지원센터 지혜나눔방에서 진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부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커플 당 1만5000원의 참가비를 준비하면 된다. 교육내용은 부부대화법, 일과 가정의 균형 어떻게 해야 하나요, 커플 요가, 부부가 만들어가는 재무 설계, 부부의 성, 우리만의 서약서 등 건강한 가정의 화목한 부부생활을 위한 프로그램이 주류를 이루며 부부가 같이 하는 도시락 만들기 체험도 마련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3-17
- 초등학부모를 위한 생생정보 지난 3월 2일 안산지역 55개 초등학교 입학식이 진행됐다.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학생은 모두 000명.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하자마자 학부모의 세상에 들어선 엄마 아빠들의 마음도 덩달아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교과서 이름부터 평가까지 부모세대와 달라진 것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초보 학부모를 위해 경기도 교육청에서는 ‘초등학생 학부모를 위한 통통 교육정보’ 웹진을 제작했다. 초등학생 학부모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정보들을 정리했다. 참고자료 경기도 교육청 자료집 ‘2016 초등학교 학부모를 위한 통통 교육정보’ 우리아이 학교 수업은 어떻게?초등학교 연간 수업일수는 190일 이상이다. 학교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교장선생님의 재량에 따라 재량휴업일과 방학 일정이 정해진다. 학교 홈페이지에 연간 학사일정이 공개되고 학부모 총회에 참석하면 학사일정을 기록한 유인물을 나눠주는데 꼭 챙겼다가 미리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수업이 이뤄지는 190일 동안 초등학교 1, 2학년은 1680시간을 진행해야 하는데 그 중 1학년은 일 년간 약 830~850시간 수업을 듣게 된다. 초등학교 수업 1시간의 기준은 40분. 이 시간동안 국어, 수학, 바른 생활, 슬기로운 생활, 즐거운 생활로 나눠진 교과수업과 창의적 체험활동이 이뤄진다. 창의적 체험활동이란 ‘자·동·봉·진’ 즉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 4개의 영역에서 다양한 체험활동이 진행된다.초등학교 신입생은 3월 한 달 간 ‘입학초기 적응활동’을 중심으로 새로운 교육환경에 적응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느라 교과수업은 3월 중순 이후 교과서를 배본하면서 시작된다.국어(가, 나), 국어활동(가,나), 수학, 수학익힘책, 통합교과서(바른 생활, 슬기로운 생활, 즐거운 생활) 등 9권이 신입생에게 나뉘지게 되고 이 중 국어생활과 수학 익힘책은 보조교과서로 주로 가정에서 학생 스스로 학습하면서 자기주도적 학습력을 기르는데 활용하면 좋다. tip 교과서를 잃어버렸어요. 교과서를 받으면 반드시 이름을 쓰도록 하고 분실했을 경우 지정된 서점이나 출판사 홈페이지에서 다시 구입할 수 있다. 안산지역은 대동서적(사동점 : 031-406-6666)이 교과서 판매 서점으로 등록되어 있다. 온라인으로 구입하려면 과목별 출판사로 주문하면 된다. 국어: 미래엔 (1800-8890) 수학 : 천재교육 (1577-0902) 통합교과 : 비상교육(1544-0554)이다. 결석 처리 어떻게 되나요?초등학교에 입학을 하게 되면 규칙적인 생활에 적응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그중 피치 못할 사정으로 학교에 빠지게 되는 경우 출석으로 인정받는 길은 없는지 잘 확인해봐야 한다. 우선 결석의 종류에는 질병으로 인한 질병결석과 고의로 결석한 무단결석, 기타 개인사정으로 인한 결석이 있다. 결석을 했지만 출석으로 인정되는 경우는 학교장의 허가를 받아 학교를 대표하는 경기나 경연대회에 참가할 경우 혹은 타 학교와 교류학습을 진행할 경우 1개월 이내까지 출석이 인정된다. 또 가족동반 국내·외 체험학습을 떠날 경우 미리 현장체험학습신청서를 제출하면 출석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단 연간 7일까지만 출석으로 인정되므로 연간 체험학습 사용일수를 기억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 또 천재지변이나 법정 감염병에 걸렸을 경우도 출석으로 인정된다. 일본뇌염, 수두, 인플루엔자 등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명시된 법정 감염병에 걸렸을 때는 의사 소견서에 명시된 날짜까지 출석으로 인정된다. tip 할머니가 돌아가셨어요. 출석인정 몇 일?경조사로 인해 출석하지 못하는 경우도 출석이 인정된다. 이 때는 대상자가 누구인지에 따라 출석인정 일수가 다르기 때문에 미리 체크해 둘 필요가 있다. 우선 결혼은 학생의 형제 자매가 결혼할 경우 1일을 사용할 수 있고 부모나 조부모님이 돌아가시면 5일까지 출석이 인정된다. 또 부모의 조부모가 돌아가셨을 경우 2일, 부모의 형제 자매가 돌아가시면 1일이 출석으로 인정된다. 내 아이 실력 어떻게 평가 받나요예전의 평가가 서열화를 위해 지식 암기중심 평가였다면 최근 교육과정에서의 평가는 결과중심보다는 과정중심의 평가로 변화되었다. 이 때문에 초등학교에서는 정기적인 일제평가를 진행하지 않고 담임교사가 수시로 상시평가를 진행한다. 시험 문항도 담임이 출제해 수업시간에 얼마나 충실했는지에 따라 평가를 받을 수 있다. 또 초등학생들도 수행평가를 진행한다. 수행평가란 교사가 학생들의 학습과제 수행 및 결과를 직접 관찰하고 그 관찰결과를 전문적으로 판단하는 평가방법이다. 주로 실기, 실험실습, 관찰, 면접, 구술, 토론, 연구보고서 논술평 평가로 이뤄진다. 초등 저학년부터 자기주도 학습 습관을 잡아주고 싶다면 경기도 교육청에서 운영하는 사이버학습(다높이)와 기초학력진단 보정시스템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높이는 회원가입하면 자율강좌를 들을 수 있다. 기초학력진단 보정시스템에서는 연간 3회 온라인 평가와 보정학습을 받을 수 잇으며 독서관리, 읽기 쓰기 셈하기 진단평가를 받을 수 있으며 학습자료실의 기초학력 향상평가 자료를 활용할 수 있다. tip 알아두면 좋은 교육관련 사이트&bull경기도진로진학지원센터(http://jinhak.goedu.kr)&bull창의·인성 교육넷( http://www.crezone.net/)&bull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http://www.kyci.or.kr)&bull경기도사이버학습 다높이(http://danopy.goedu.kr)&bull학교알리미사이트(http://www.schoolinfo.go.kr/)&bull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http://reading.gglec.go.kr/)&bull경기에듀콜센터(http://call.goe.go.kr)&bull경기도학교안전공제회(http://gg.ssif.or.kr)&bull학부모서비스전용공인인증서발급사이트(http://moe.signra.com)&bull기초학력향상지원 꾸꾸(http://www.basics.re.kr)&bull에듀넷(http://www.edunet.net)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3-10
- 유쾌한 희극발레의 대명사, 국립발레단의 ‘돈키호테’ 가족끼리 즐길 수 있는 유쾌한 희극발레의 대표작 ‘돈키호테’가 화성시문화재단의 추천작 시리즈 중 첫 번째를 장식한다. 국립발레단이 발레 초보자도 쉽게 발레를 즐길 수 있게 기획한 시리즈 중 하나이기도 하다. ‘돈키호테’는 사랑에 실패한 가마쉬가 들려주는 명랑 커플 키트리와 바질의 유쾌한 사랑 이야기로, 가마쉬가 직접 줄거리와 마임 등을 설명, 관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또한 스페인의 정취가 가득 담긴 붉은색 의상과 어우러진 투우사의 춤, 플라밍고 춤, 흥겨운 탬버린과 캐스터네츠를 이용한 화려한 춤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하이라이트인 키트리와 바질의 결혼식 장면에서는 아다지오, 남녀 솔로 바리에이션, 코다로 이뤄진 2인무 등이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발레리나 최고의 테크닉인 32회전 푸에테는 물론이고, 남자 무용수가 한 손으로 여자 무용수를 머리 위로 들어 올리는 등 고난도 장면을 쉴 새 없이 선보여 공연 내내 짜릿함과 쾌감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공연일시 11월5일(목)~6일(금) 오후7시30분공연장소 유앤아이센터 화성아트홀관람료 R석 4만원, S석 2만원문의 031-8015-8153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1-02
- “도시농부 돼 건강 먹거리 길러볼까?” 흙을 밟고 만질 기회가 많지 않은 요즘, 집 주변 휴경지를 활용해 텃밭을 가꾸며 땅의 가치를 느끼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밭에 씨를 뿌리고 가꿔 직접 수확하는 재미는 경험자만이 아는 기쁨일 것. 도심에서 농사를 짓는 도시농업이 화두가 되고 지방자치단체에서 도시농업의 다양한 대안을 제공하면서 동참하는 이가 하나둘 늘었다.대전시와 자치구에서도 공동체텃밭을 마련해 매년 시민들에게 분양한다. 사용료가 무료이거나 저렴하고 농사에 필요한 기본 교육을 제공하는 등 지원이 확실한 장점이 있다. 올 봄 파종을 앞두고 분양하고 있는 대전시내 공동체텃밭 분양 정보를 모았다. 도시민들의 뜻깊은 여가 공간으로봄을 앞두고 농사를 준비하는 농군들의 손길이 바쁜 시기다. 주말농장도 마찬가지. 겨우내 언 땅이 녹고 봄 파종시기에 앞서 주말농장에서는 회원모집이 한창이다.대전시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팀 이상훈 담당은 “주말농장에서 한 번 농사를 시작한 사람들은 땅 냄새와 경작의 재미를 잊지 못해 계속 참여한다”면서 “매년 분양접수를 받아보면 하루이틀사이에 80% 정도 정원이 찬다”고 분위기를 전했다.주말농장의 임대기간은 봄 파종을 시작하는 4월부터 가을 수확이 끝나는 12월초까지. 보통 두 번의 파종과 수확을 한다. 개장을 하면 밑거름 주기부터 시작해 상추, 쑥갓 등 쌈 채소 씨를 뿌린다. 4월 하순부터는 토마토, 가지, 오이 등 열매채소 모종을 심는다. 열매가 익으면 수확해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보통 8월 중순경에 밭을 정리해 무와 배추 등 김장채소를 심는다. 11월 말 김장채소 수확을 끝으로 한 해 농사를 마무리한다.4년째 주말농장을 가꾸는 김미정(45·죽동)씨는 “아이들에게 생태체험을 시켜주겠다는 생각에 시작했는데 가족모두 가꾸고 수확하는 재미에 빠졌다. 쌈 채소, 방울토마토, 오이, 가지, 열무, 고구마, 배추, 무 등 여러 작물을 재배하면서 나름 전문가가 됐다. 해마다 퇴비도 많이 주고 기름진 땅으로 가꿔왔기에 올해도 작년에 땀 흘린 땅에서 농사지을 생각”이라고 전했다.대부분의 도시텃밭은 화학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재배를 원칙으로 한다. 파종을 앞두고 회원을 대상으로 농업교육을 실시하고 재배책자를 배부하기에 부지런함과 끈기만 있으면 초보자도 얼마든지 가능하다.동구청 나눔텃밭 담당 서명순 주무관은 “작년에 동구 나눔텃밭에서 직접 농사를 지었다. 씨를 뿌리거나 모종을 심고나면 잡초 뽑기, 거름주기, 지지대 세우기, 가지치기가 주된 일”이라며 “회원들끼리 서로 작물 재배방법을 공유하고 도움을 주고받으면서 지역 공동체 활성화 의미를 몸소 체험했다”고 경험담을 들려줬다. 대전시 행복농장 3월 7일 접수 시작대전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유성구 교촌동 413-2번지 일대에 행복농장을 조성해 매년 대전시민들에게 분양한다. 실버세대와 다둥이 가구에 참여기회를 주던 것을 지난해부터 대전시민으로 대상을 확대했다.행복농장은 1인 1구획씩 200구획을 선착순 모집한다. 사용료는 1만원이며 1구획은 18m²(약 5.5평)이다. 대전에 주소를 둔 성인은 누구나 OK예약서비스(www.daejeon.go.kr/okr/index.do)에서 신청할 수 있다. 3월 7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접수를 받아 4월 19일 사전교육과 구획추첨을 실시한다. 농작물 가꾸기 요령과 텃밭농장 운영에 대한 제반사항을 교육할 예정이다. (042)270-6972. 자치구에서도 공동체텃밭 알리기 동참대덕구에서는 송촌체육공원과 법동 도시숲 등에 각 10m²의 면적으로 245구획의 텃밭을 조성해 분양한다. 이중 80%는 일반분양이며 20%는 세 자녀 가구나 결혼이민자 가구에 우선 분양한다. 대덕구민이면 누구나 사는 동에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고 사용료는 구획 당 3만원이다. 단, 우선분양 가구의 경우 사용료를 면제한다. 4일까지 접수를 받아 추첨으로 대상자를 선정한다. 농기구 대여와 퇴비지원, 기초농사법 교육을 지원한다. (042)608-6941.동구는 세천동과 신상동, 이사동에 텃밭을 조성했다. 동구 거주자나 직장인이면 신청할 수 있고 1가구당 33m²기준 4만원의 사용료가 있다. 3월 10일경에 공고를 내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042)251-4645.서구에서는 갈마동과 도안동에 공동체텃밭을 마련해 서구민들의 도시농업을 지원한다. 갈마아파트 테니스장 뒤편과 도안중학교 뒤에 마련한 500구획을 3월 중순경에 분양할 계획이다. 1가구당 20m²까지 경작이 가능하며 서구에 주민등록이 되어있는 세대가 참여할 수 있다. 텃밭 사용료는 무료다. (042)611-6734.유성구는 유성구 관내 기관과 단체, 동호회 단위, 유성구민 가족단위로 분양 신청을 받는다. 용계동과 외삼동, 관평동, 죽동에 1만6089m²의 텃밭을 마련해 지역별로 80가구씩 총 430가구가 참여할 수 있다. 유성구청 담당자는 “5~6가구를 공동체로 묶어서 접수받고 개인 신청을 안 받는다. 공동체가 함께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책임 경작하도록 하고 있다”며 “2월초까지 신청 받았고 일부만 남았다”고 전했다.5~6가구의 공동체에 150m²(45평), 10~12가구 공동체에는 300m²(90평)를 제공한다. 사용료는 15만원, 30만원으로 한 가구당 2만5000원~3만원이다. 70%는 공동경작, 30%는 개별경작을 권장한다. 유성구에서는 유성구청과 죽동텃밭에서 텃밭기본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042)611-2327.중구에서는 유천1동 주민센터 주도로 텃밭을 조성해 운영한다.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3-02
- 아이와 함께 한자로 놀이 한번 해 보세요~ 결혼 후 육아에 대한 부담감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이나 전업주부들이 자신의 자녀를 잘 가르치고 싶어 관련 강좌를 이수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자녀와 다른 아이들을 그룹으로 가르치면서 교습능력이 향상되고 한두 해 경력이 쌓이면서 점차 자신의 일로 자리 잡는 경우가 많다. 영등포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는 한자를 유·초등생들에게 재밌게 가르치는 ‘어린이놀이 한자지도사 과정’이 인기리에 진행되고 있다. 강사와 수강생들의 열정 넘치는 수업현장을 찾았다. 하산수 리포터 ssha71@gmail.com 한자를 놀이처럼 가르쳐 흥미 일깨워 목요일 오후 1시 영등포여성인력개발센터 2016-02-25
- 추위 뚫고 어느새 새봄이 솔솔~ 모진 한파를 뒤로하고 설 명절이 지난 2월도 어느새 하순. 이제 새봄이 저만치 다가왔다. 부천 지역에서는 봄소식을 알리는 갖가지 행사와 프로그램들이 시작을 알렸다. 다가오는 새봄을 맞이해 참여하면 좋은 소식들을 모아보았다. < 무료로 배우는 보람- 부천시평생학습센터 상반기 프로그램부천시평생학습센터가 인터넷을 통해 상반기 프로그램 참여자를 선착순 모집한다.오는 3월부터 7월까지 5개월간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부천시민학습원과 소사시민학습원 등 두 곳에서 진행된다.모집인원은 과정별 20~30명이 정원이며(단, 인문학산책은 100명) 부천시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참가비는 무료지만 운영비, 재료비 등은 수강생이 부담해야 한다.부천시민학습원에서 마련된 프로그램은 ▲니체 읽기 ▲영화로 헌법 읽기 ▲부천시 홍보대사 양성 ▲조부모와 맞벌이 부부 교육 ▲토요일엔 토론이 즐거워 ▲공부의 real 재미:진짜 공부, 자기투자 ▲변화를 준비하는 당신 리스타트 ▲인문학산책 등이다.또한 소사시민학습원 프로그램은 ▲논어 읽기 ▲맘 품앗이 ▲인문으로 읽는 우리그림 ▲저녁 길 인문동행 ▲워킹맘 특강 ▲다시 엄마표 독서지도 ▲내 마음속의 거울 ▲부부특강 ▲자기투자 ▲리스타트 ▲토토즐 ▲공부의 real 재미 : 진짜공부 ▲인문학산책 등으로 구성된다.문의 032-625-8471 < 부천의 ‘3대 봄꽃축제’ 매년 4월이면 부천의 원미산과 도당산 일대에 진달래꽃과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도심 속 한가운데에서 봄꽃축제가 열린다. 도당산은 여의도 윤중로와 함께 수도권을 대표하는 벚꽃길로, 원미산은 15만 그루의 진달래가 군락을 이뤄 도시민들의 힐링의 명소로 자리하고 있다. 또 벚꽃, 진달래꽃, 복숭아꽃 등 ‘부천 3대 봄꽃 축제’는 부천종합운동장역을 중심으로 반경 2㎞ 안에 소재하고 지하철 7호선과도 연계된다. 하지만 축제가 각 동 추진위원회에서 개별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차별성이 부족하고 축제장 안전 등에서 한계가 있었다.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부천의 ‘3대 봄꽃축제’가 수도권을 대표하는 관광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힘을 합친다. 이번에 출범한 ‘부천 3대 봄꽃축제추진위원회’는 역곡1동, 춘의동, 도당동 등 3개 동의 축제추진위원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축제와 홍보·마케팅, 프로그램 전문가 등 20명으로 구성된다.특히, 벚꽃축제는 LED조명과 연계한 ‘빛축제’로, 진달래꽃축제는 2016명 시민 대합창 등의 특화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 새 학기 봄 공연 - 부천시립합창단 부천시립합창단이 오는 20일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어린이 음악회 <봄을 기다리며>를 연다. 새 학기를 맞이하는 어린이와 온 가족이 부담 없이 합창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부천시립합창단의 어린이 음악회는 매해 참신한 프로그램을 선보여 왔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월드비전 선명회합창단의 지휘자를 역임과 현재 과천시립여성합창단의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김희철 지휘자와 함께한다. 또한, 50년의 전통위에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음악을 통해 전파하고 있는 월드비전 선명회합창단을 특별 게스트로 초청해 부천시립합창단과 협연할 예정이다.연주 곡목은 어린이들이 합창음악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작, 편곡된 다양한 동요와 가곡들, 드라마와 영화 OST, 가요 등 모든 세대가 한데 어울려 즐길 수 있는 작품을 모았다. 음악회는 전석 5000원이며 5세 이상 입장가능하다. 문의 및 예매 부천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bucheonphil.org) <잔잔한 일상 속 즐거운 악센트! -2016년 봄 시즌공연부천문화재단이 2016년 상반기 시즌공연 4편을 공개한다. 이번 시즌공연은 연극, 클래식, 뮤지컬 등 각양각색의 장르로 잔잔한 봄날의 일상에 즐거운 파동을 선사할 것이다. 첫 번째 작품으로 4월 22일부터 23일까지 연극 <에쿠우스>가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이어 5월 11일에는 콘서트 <살롱파티>를 판타지아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아티스트와 관객이 한데 어울려 친밀한 교감을 나누는 소규모 공연으로, ‘괜찮아 잘 되거야’로 잘 알려진 국민 격려송 ‘슈퍼스타’의 가수 이한철이 함께한다.세 번째 작품으로는 두 명의 피아니스트가 연주 대결을 벌이고, 관객이 심사위원이 되는 독특한 형식의 클래식 공연을 준비했다. 최근 큰 반향을 모으고 있는 <피아노배틀>은 6월 3일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 무대에서 펼쳐진다.문의 및 예매 부천문화재단(www.bcf.or.kr) < 어린이들을 위한 인형극 공연 - 복사골문화센터 판타지아극장부천문화재단이 새봄을 맞아 2월 28일까지 복사골문화센터 판타지아극장에서 인형극 <빈대떡 신사>를 선보인다. 이 작품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슬랩스틱 코믹인형극이다.특히 공연 작품은 2014년 춘천인형극제에서 최우수상 및 연기상을 수상과 2015년 경기인형극제와 의정부음악극축제에 공식 초청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내용은 배고픈 거지 두 명과 요릿집 주인 내외의 싸움이 한복남의 노래 ‘빈대떡 신사’에 맞춰 펼쳐진다. 또 아이들은 목각 줄 인형의 익살스러운 연기를 보고 재미를, 어른들은 1940년대를 풍미한 대중가요를 들으며 향수를 느낄 수 있다. <빈대떡 신사>는 만 24개월 이상 관람 가능하며, 2월 마지막 주 수요일인 2월 24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전 좌석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또한 2월 19일(금)과 25일(목)에는 공연 관람 후 연계 프로그램 ‘로봇쇼: 춤춰라 로봇신사’도 극장 로비에서 진행한다. 문의 032-320-6339 < 명사특강 감성충전 - 문화심리학자와의 만남봄을 맞아 문화심리학자 김정운 교수가 부천에 온다. 부천시는 소사시민학습원 개원을 기념해 명사특강을 연다. 첫 번째 명사로 초청된 김정운 교수는 ‘행복의 조건’이란 주제로 오는 24일 오전 10시 30분 송내어울마당 솔안아트홀에서 강연을 한다.김 교수는 강연에서 일과 삶의 조화를 이룬 행복의 7가지 조건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그의 저서로는 ▲노는 만큼 성공한다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에디톨로지 등이 있다. 강연은 200명 선착순 무료로 열리며 접수 등에 대한 문의는 부천시평생학습센터 홈페이지(http://learning.bucheon.go.kr)로 하면된다.문의 032-625-8486 < 올봄에는 나도 악기 배워볼까 - 악기라이브러리부천문화재단이 누구나 음악을 누리고 즐기는 문화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맞춤형 음악교육 프로젝트 ‘악기라이브러리’ 사업에 참여할 단체를 모집한다. ‘악기라이브러리’는 크게 상반기 기초·심화 교육과 하반기 문화나눔 컨설팅으로 구분 운영된다. 기초·심화 교육은 이론 수업과 과제곡을 중심으로, 문화나눔 컨설팅은 모임의 성장을 위한 공연 기획과 공연곡 집중연습 등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2016-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