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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입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서울대 수의학과 안유나(목동고 졸) 학생 진로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일찍 결정해 활동까지 꾸준히 이어지려면 진로에 대한 열정이 보통이 아니고서는 힘들다. 서울대 수의학과에 합격한 안유나 학생은 어릴 때부터 동물을 좋아해 수의학과 진학을 꿈꿨다. 희망 전공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모든 학교 활동을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자기 스스로 주제를 정해 탐구하고 실험하는 성실성을 보여 합격이라는 결과를 가져왔다.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전공과목에 대한 열정을 보인 안유나 학생의 수시 준비 비결을 찾아보자.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희망 전공과목에 관한 주도적인 실험과 공부목동고(교장 임종배)를 졸업한 안유나 학생은 2022 대입 수시전형에서 서울대학교 수의학과에 일반전형으로 합격했다. 유나 학생은 합격의 비결로 전공하고픈 학과에 대한 깊은 애정을 꼽았다. 고교 생활하는 동안 전공과목에 관한 공부와 연구를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그 내용을 적극적으로 나타냈다. 학업의 우수성을 보인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무엇보다 주도적으로 프로젝트나 실험을 진행하거나 교과 과정 이외에 스스로 공부하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생각했다. 유나 학생은 “‘왜 해당 전공과목을 꿈꾸게 되었는가?’라는 질문에 진심을 담아서 그 계기와 전공과목에 대한 열정을 표현한 점도 인상을 좋게 남긴 것 같아요. 멋진 답변보다는 자신의 진솔한 마음을 표현하는 것도 중요한 자세인 것 같고요”라고 조언했다. 자기 주도성 높인 학교 활동유나 학생은 스스로 진행한 프로젝트인 자율 동아리, 소논문 작성, 의?생명 논문 작성 등의 활동에 가장 많은 의미를 두고 활동했다. 자기 주도성을 가장 우선으로 놓고 활동했다. 자신이 희망하는 전공과목에 대해 스스로 주제를 정하고 실험이나 조사연구를 진행해 결론을 도출해내는 과정이 매우 중요하다고 보았고 진행한 여러 프로젝트 간에 유기성도 중요하다고 보았다. 동아리는 MSC라는 과학동아리에서 활동했다. 실험하고 지역 축제에서 부스를 맡아 어린이들이 쉽게 과학 실험을 접할 수 있게 돕는 봉사활동도 했다. 유나 학생은 “동아리 활동을 할 때 배경 지식에 관한 선행 연구와 직접 해보는 활동, 활동 후 추가지식을 정리하는 활동까지 어우러졌을 때 그 학습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어요”라고 조언했다. 전체적으로 어우러지는 유기성 가진 자소서 작성유나 학생은 자소서를 고3 여름방학부터 작성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작성을 하기 전에 미리 생기부를 준비하고 여러 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자소서의 대략적인 내용을 구상해두었다. 유나 학생은 “자소서에서 가장 중점을 둔 것은 전체적인 자소서 내용의 유기성이었어요. 대학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보통 질문이 따로 나누어져 있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 상황에도 질문 하나하나에 별개의 답변으로 응하는 것보다는 내가 나타내고 싶은 점이나 주제를 정해두고 그것에 맞춰 전체적인 흐름을 이어 나가면 좀 더 매력적인 자소서를 완성할 수 있을 거예요”라고 말했다. 면접은 해당 학과에서 중요시하는 가치를 찾아 준비하라 의치수 계열은 다중 미니면접(MMI)를 진행한다. 유나 학생은 다중 미니면접과 다른 면접의 가장 큰 차이점은 답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라고 생각했다. 이 면접은 기본적으로 인성과 적성을 시험하는 면접이기 때문에 정확한 답이 없는 질문이 대부분이다. 면접 준비로는 우선 해당 학과에서 중요시하는 가치가 무엇인지를 충분히 숙지한 후에 그를 바탕으로 최대한 솔직하고 논리적으로 답변하는 것이 중요하고 말했다. 평소 희망하는 학과에 관해 관심 가지고 공부를 해왔고 적절한 윤리관으로 살아왔다면 몹시 어려운 부분은 없을 거라고 유나 학생은 강조했다. 발췌독하고 밑줄 치며 읽어보라 독서 활동은 시간상으로 여유가 있을 때 수시로 하는 것이 제일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유나 학생은 “만약 아주 두껍고 어려운 책이라면 발췌독을 하는 것도 좋아요. 그냥 무작정 읽어 내려가기보다는 밑줄을 쳐가면서 읽거나 중요한 문장 몇 개를 기록해가면서 읽으면 이후에 자소서를 작성하거나 면접을 볼 때 도움이 많이 될 거예요”라고 말했다. 추천하는 책으로는 각자 희망하고 있는 전공과목에 따라 다르기는 하겠지만 <멋진 신세계>나 <동물농장>같이 사회문제를 다룬 책이나 <죽은 시인의 사회> 같은 인문학 도서를 필수적으로 꼽았다. 전공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에 매몰되어서 한쪽으로 편향된 도서를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의료봉사로 진로에 더 가까이 유나 학생은 고1부터 3년 동안 외국인 노동자 취약 계층을 위한 의료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해 봉사했다. 2~3주에 한 번씩 방문해 봉사했는데 직접적으로 의료행위에 대한 걸 느껴보지 못했다가 바로 옆에서 보며 보람 있는 활동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의사와 간호사에게 고맙다는 말도 하고 여유시간 동안 이야기도 나누는 기회가 되어 좋았다. 초등생 때부터 정했던 진로를 고등학교에 와서 오히려 정말로 원하는 것이 맞는지 진로에 대한 가치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너무 일찍 정해 놓으면 정해진 길만 따라가는 것이 아닌지, 나에게 더 잘 맞는 좋은 일을 할 기회를 놓치는 것은 아닌가 고민했다. 하지만 고1이 끝날 쯤 진로를 확실히 정했다. 자신은 동물을 많이 좋아하고 있고 사랑하는 존재를 살려주고 보살펴줘야 하겠다는 사명감이 들었다. 유나 학생은 “진로 결정이 늦었다고 힘들어하지 마세요. 진로에 있어서 늦은 때나 정해진 시기는 없는 것 같아요. 좀 더 자신을 알아보고 자신과 소통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라고 조언했다. 2022-07-07
- 2022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과1 민주은(세화여고 졸) 민주은 학생(서초구 세화여고 2022년 2월 졸업)은 2022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과(일반전형)에 합격했다. 서울대뿐 아니라 연세대 정치외교학과(활동우수형)에도 합격하며 학생부종합전형의 좋은 롤 모델이 되고 있다. 민주은 학생의 수시 합격 후일담을 들어봤다. <관심 분야>① 사회 전반의 다채로운 관심 민주은 학생은 중학교 때부터 종 인권 보장 문제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세화여고에 진학 후 1학년 때 아동 인권, 복지제도, 난민 문제 등에 깊은 관심을 가졌다.“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제도’에 관해서도 생각하게 되었고, 또 이런 제도를 설계하는 정부를 조직하는 ‘선거’에도 관심이 생겼습니다. 특히 2학년 정치와 법 수업 시간에 선거법, 선거제도 등을 배우면서 너무 재미있어서 정치외교학과에 대해 확신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또한, 로버트 퍼트넘의 <나 홀로 볼링>을 읽고 ‘공동체’에도 주목하게 되었는데요. 공동체 구성원 사이에 신뢰가 쌓이면 시스템을 운영하는 데에 어떤 장점이 있는지, 그러한 신뢰 자본은 어떻게 쌓을 수 있는지 등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② 코로나19 상황과 맞물린 관심 분야 탐구고2가 되는 해 코로나19 상황이 발생했고, 그 해는 모든 학생이 학교 활동 시간도 줄고 등교 수업도 격주로 진행되었다. 그와 비교하면 코로나19 2년 차를 맞은 고3 때가 오히려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기 수월했다고 밝혔다.“고2 때보다는 고3 때가 학종 준비에 있어서 훨씬 더 수월했습니다. 고3은 거의 매일 등교했기 때문에, 학교 활동이나 학교 야간 자율학습을 하는 데 큰 지장이 없었습니다. 다만, 코로나 상황이 워낙 특별해서, 이와 비슷한 상황을 다룬 책인 <페스트>를 읽으면서 ‘팬데믹 상황 공동체에서의 내 역할’을 많이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학교 활동>적극적인 학교 활동으로 관심 분야 확장 민주은 학생은 ‘적극적인 학교 활동 참여’로 바지런한 고교 생활을 보냈다. 모의국제회의반이나 모의국회 활동을 통해 관심 분야를 확장하며 자아 성장의 계기가 되었다.“1,2학년 때 모의국제회의반(이니베아)에서 활동했었고 2학년 때는 모의국회 활동을 하는 자율동아리를 만들어서 활동했습니다. 이니베아에서 그 시기 이슈가 됐던 주제, 각자 관심 있는 주제 등으로 의제를 설정하고 매주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회의를 통해 해결안을 도출해 내기도 했고,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각 국가가 이미 진행하고 있는 정책의 결점도 찾아내는 등 하나하나 깊게 공부하고 친구들과 토의했습니다. 또 꿈캠프, 세계시민캠프, 누리어울캠프, 등 학교에서 주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학생부 교과 세특>전공적합성 두드러진 교과 세특 주목학교 활동을 워낙 다채롭게 했기에, 민주은 학생의 학교생활기록부는 더욱더 풍성하게 채워졌다. 그중에서도 전공적합성이 두드러진,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이 눈길을 끈다.“처음에는 언어와 매체 시간에 한 잘못된 언어 사용에 관한 활동이 ‘정치외교’와는 관련이 적어 보였지만 더 공부해보니 충분히 제 진로와의 연결 고리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모든 과목이 진로와 연관되어있을 필요는 전혀 없지만, 전공적합성을 드러내는 교과 세특이 있는 것은 중요하기에 충분한 고민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언어와 매체> - ‘국어 오남용 사례를 연구’하는 활동→ 한자어의 지나친 사용으로 인해 우리나라의 실질 문맹률이 높다는 것에 주목함→ 우리나라 문맹률은 낮은데 한자어가 많다. 이 외 여러 가지 이유로 실질적인 문해력이 떨어진다는 점에서 문제의식을 느낌→ 사례 연구를 하면서 국립국어원의 연구보고서를 찾아 읽음. 또한, 공공 문서에도 한자어와 비문법적 문장이 과도하게 사용된다는 실태를 파악함→ 한자어에 대한 교육을 많이 받지 못한 계층이 복지 제도 활용에 있어서 ‘불평등’한 위치에 놓이고, 이해하지 못한 사람들의 민원으로 ‘경제적 손실’까지도 야기된다는 것을 깨달음→ 이에 대한 해결안을 구체적인 제시 글로 작성함※ 이렇듯 민주은 학생의 교과 세특은 점진적인 확장과 심층 탐구 과정이 상세히 담겨 있다.<내신 관리>수업 집중, 복습 철저히!세화여고뿐 아니라 강남지역 대다수 고등학교는 우수한 학생이 밀집해 있어 내신 경쟁이 치열하다. 이에 대해 민주은 학생은 마인드 컨트롤과 실천을 최우선으로 삼았다.“뻔한 말처럼 들릴 수도 있겠지만 학교 선생님 수업을 정말 열심히 듣고 복습을 자주 했습니다. 몰아서 공부하는 것, 한 번에 한 과목을 오래 공부하는 것도 지겨워하고 싫어해서 하루에 여러 과목을 조금씩 나눠서 했습니다. 미리미리 매일 조금씩 공부했기에 지치지 않았고, 좋아하는 것도 하면서 공부할 수 있었죠. 또한, 내신 시험에서 (특히 사탐) 가장 중요한 것은 실수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실수 포인트 잡기’라는 실수를 최소화하기 위한 저만의 방법도 이용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고교 3년간 ‘목표를 낮추지 말고 노력을 높이자’라는 말을 생각하며 공부했습니다. 처음에는 부족했지만, 목표를 낮추지 않고 끝까지 노력했습니다. 중간고사 때 부족했던 과목은 기말고사 때, 1학기 때 부족했던 과목은 2학기 때 조금이라도 올리려고 열심히 할 수 있었습니다.”<학교에서 학종 준비하기>선생님들, 친구들, 그리고 면학 분위기 덕분민주은 학생은 ‘학교에서 학종 준비하기’ 비결로 선생님들, 친구들, 그리고 세화여고 면학 분위기를 손꼽았다. ‘학교 교육환경과 인프라’가 큰 도움이 되었다는 것이다.“입시 면에서 선생님들께서 정말 많이 도와주셨습니다. 수업의 질도 훌륭하지만 활동을 많이 하면 교과 세특을 세심히 잘 기록해주십니다. 2학년 독서 세특의 경우 수업시간에 했던 텍스트 읽기 활동을 제 관심사와 사고 과정, 향후 독서 계획까지 모두 녹여서 자세하게 담아주셔서 가장 자신 있는 세특 중 하나가 됐습니다. 자기소개서를 쓸 때도 3학년 담임선생님이신 이민희 선생님의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습니다. 자소서를 쓰는 방향도 잡아주시고 다 썼을 때 작은 표현까지 일일이 첨삭해주시는 등 선생님 아니었으면 저는 서류도 완성하지 못했을 것 같아요. 학교생활 면에서는 동아리 친구들과의 교류가 가장 행복했습니다.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친구들과 함께 많은 생각을 나눌 수 있었고, 이 과정에서 인간적으로도 너무 소중한 친구들이 되었습니다. 특히 3학년 자습실에서 함께 공부한 친구들은 서로에게 많이 의지했고, 덕분에 힘들었던 고3 생활에 행복한 기억을 많이 남길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큰 힘이 되었어요.”후배들에게도 진심 어린 조언을 덧붙였다. 자신을 ‘낯을 많이 가리고 사소한 것에도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이라고 말하며, 그럼에도 발표, 대회,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때는 꼭 그 기회를 잡았고 덕분에 학생부를 풍부하게 채울 수 있었다는 것이다.“후배 여러분, 항상 적극적으로 학교 활동에 임한다면 많은 경험을 통해 꿈을 더 구체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주위의 기준에 자신을 맞추지 말라고 말하고 싶어요. 2022-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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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안양지역 학교 탐방_1차 찾아가는 학교설명회 진행한 ‘경기외국어고등학교’ 지난 6월 22일, 경기외국어고등학교(이하, 경기외고)는 ‘1차 찾아가는 학교설명회’를 안양에서 개최했다. 찾아가는 설명회는 학교가 아닌 경기도 주요 지역을 돌며 학교설명회를 개최하는 행사로 6월 22일에는 첫 번째 순서로 ‘안양/군포/의왕’ 지역을 대상으로 한 학교설명회가 진행되었다.이날 오전 10시부터 롯데백화점 8층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설명회에는 빈자리가 거의 없을 정도로 많은 학부모들이 참석해 경기외고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설명회는 두 시간가량 진행되었으며, 경기외고의 교육과정과 학교생활, 입시실적 및 입학 전형 등을 알아보는 시간으로 꾸려졌다. 1차 찾아가는 설명회는 어떤 분위기였는지, 그리고 이를 통해 소개된 경기외고의 교육과정은 어떤 내용이었는지를 정리해 봤다.창조적 글로벌 리더 육성을 위한 차별화된 교육과정1차 찾아가는 설명회는 경기외고에서 진행하는 학교설명회와 같은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경기외고 진성은 교장은 이날 가장 먼저 연단에 올라 인사말과 함께 경기외고의 우수한 교육환경과 프로그램, 수준급 교사진과 입시 프로그램 등에 대해 간략히 설명했다.진 교장은 “세계 인류를 위해 봉사사는 창조적 글로벌 리더를 키우기 위한 교육에 집중한다”며 “경기외고의 해외대학 및 국내대학 진학 실적이 매우 뛰어나다”고 소개했다. 또한 입시자료를 통해 대학 진학전략을 제시하고, 경기외고가 가진 입시에서의 경쟁력 등도 강조했다.이날 설명회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소개된 부분은 경기외고의 교육과정이다. 경기외고는 국내대학에 진학하도록 돕는 국내 교육과정과 해외대학으로의 진학을 이끄는 국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국내반의 경우, 교과교육은 국어과와 영어과, 수학과, 사회과, 과학과, 전공어과, 전인교육과 등 7개 교과로 나눠 교과별 주요 과목을 학습하고 과별 교육 활동을 진행한다. 또한, 다양한 선택과목‘글로벌 선택형 코어 교육과정’을 마련해 창의 융합형 인재 육성에도 집중한다.글로벌 선택형 코어 교육과정은 글로벌 인문 코어, 글로벌 어문 코어, 글로벌 사회과학 코어, 글로벌 상경 코어, 글로벌 융합 코어 등의 5가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이수하도록 했다. 선택한 글로벌 코어 과정을 이수하면 경기외고 인증서인 GBHP가 수여된다. 교과 외에, 학생 주도 심화 및 융합연구 활동 같은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으며,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동아리와 봉사활동, 학교행사 등도 마련돼 있다.국내반 교육과정을 설명한 경기외고 박진 교사는 “선택할 수 있는 교과목이 많이 개설되어 있어 고교학점제 입시에서 강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국내 고교 중 유일하게 IBDP 운영, 세계 명문 대학 진학 시 경쟁력 향상경기외고는 국제 교육과정인 IBDP(International Baccalaureate Diploma Program)도 운영하고 있다. IBDP는 전 세계 147개국, 3700개 이상의 학교에서 채택하고 있는 국제적으로 인정된 고교 교육과정으로, 국내 정규 고등학교에서는 경기외고가 유일하게 운영하고 있다. 2년 과정의 프로그램이며, 토론과 과정 중심의 수업 및 논·서술형 평가가 주를 이룬다.경기외고의 IBDP교육과정은 지식이론과 영어장편논문, CAS(창의, 활동, 봉사)로 이뤄진 핵심 필수과정과 언어와 문학, 외국어, 사회, 과학, 수학, 예술 등의 6개 교과목군으로 구성돼 있다. 학생들은 핵심 필수과정과 함께 6개 교과목군에서 한 과목씩 선택해 2년간 깊이 있는 연구와 학습을 진행하게 된다. 이때, 6개 교과목군 중 3개 교과목군에서는 심화수준(High Level) 과목을 반드시 수강해야 한다고. 교과 외에 글로벌 리더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교과외 활동도 마련되어 있다.국제 교육과정은 별도의 독립된 건물에서 진행되며, 전문성을 지닌 다양한 국적의 원어민 교사가 나서 이들을 지도한다. 또한, 졸업 시에는 경기외고 졸업장과 IB 이중언어 졸업장이 함께 수여되기 때문에 세계적인 명문 대학 진학에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지난해 국내외 대학 진학 실적 우수, 학교 소개를 위한 2차 설명회도 예정경기외고는 매년 대학 입학 실적에서 남다른 성과를 내고 있다. 2022학년도 입시 결과, 서울대 18명, 고려대 36명, 연세대 24명, 성균관대 39명, 서강대 23명 등 상위권 주요 대학에 다수의 합격자를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제 교육과정인 IB반의 학생들은 영국, 싱가포르, 중국, 미국, 일본 등 세계 유수의 대학으로 대부분이 합격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경기외고는 자기주도학습 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며, 1단계와 2단계 전형을 통해 최종합격자를 가린다. 1단계의 경우, 중학교 2,3학년 4개 학기의 영어 내신성적과 출결을 합해 점수를 내는데, 동점자가 발생하면 국어와 사회 교과 성적을 다음 순서로 반영해 평가한다. 2단계는 제출한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면접을 진행해 점수를 낸다.2023학년도 신입생 모집은 오는 12월 9일부터 15일까지 1단계 전형의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진행되며, 12월 19일 1단계 전형 합격자 발표, 12월 20일부터 21일까지 2단계 전형 서류접수로 이어진다. 이후, 12월 22일부터 29일까지 자기소개서 면접이 진행되며, 12월 31일 이내에 최종합격자가 발표된다.경기외고는 1차 찾아가는 설명회를 마무리하고, 8월 15일에 재학생이 주최가 되어 진행하는 ‘815 학생주도 설명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8월 24일부터는 ‘2차 찾아가는 설명회’를 열어 안양/군포/의왕, 성남, 용인, 수원, 고양, 하남 등 1차와 같은 지역을 돌며 진행하게 된다. 오는 10월 22일 오전에는 경기외고에서 최종 설명회를 가지며, 10월 26일 사회통합 및 지역우수자 설명회를 끝으로 올해의 학교설명회를 마무리한다. 2022-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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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일산 파주 지역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서울대학교 경제학과 이은재(동패고 졸) 학생 일산 파주 내일신문은 2022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시전형으로 합격한 일산파주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해 그들의 학교생활과 합격 전략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서울대 비롯 수시 5곳에 합격해2022학년도 대입 수시전형에서 서울대학교 경제학과에 지역균형선발전형으로 합격한 이은재 학생(동패고 졸)은 수시 6곳 중 고려대 경영학과 4년 전액 장학금(학교장추천전형), 고려대 경제학과(학생부종합전형-계열적합형), 서강대 경제학과(학생부종합전형), 성균관대 경영학과(학교장추천전형)에 합격했다. 고교 내신점수는 1.1점이고 수능등급은 국어(언어와 매체), 수학(확률통계), 영어에서 2/2/1등급을 받았고, 사탐으로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을 선택해 모두 1등급을 받았다. 이은재 학생은 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한 뒤 대학원에 진학해 경제학에 대해 깊이 있게 공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독서와 수행평가 연계해책을 읽거나 학교 생활을 하면서 이은재 학생은 “무엇에든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한 답을 찾아나가는 방식으로 활동하기”를 권했다. 그는 “대단하고 거창해보이는 탐구활동을 만들기보다는, 주어진 수행평가를 내 관심분야와 연결지어 깊이 있게 준비하는 것이 더 좋다”고 말했다. 또 ‘단순 개념조사에서 마무리하지 말고 그 개념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질문을 정리해보기’를 권했다. 경제경영동아리에서 세계경제 전반의 문제 탐구해이은재 학생은 1학년 때 경제경영동아리를 하면서 ‘소방관 처우 개선을 위한 워크북 보틀’을 제작해 판매했다. 이후 보틀 생산량 변화에 따른 비용 변화와 순이익 변화를 분석했다. 기업의 키오스크 도입에 대한 찬반 토론에 참여해 일자리 감소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로봇세 도입을 주장했다. 2학년 때는 환율조사 프로젝트를 진행해 국가별 환율변동과 변동 원인을 매달 조사, 발표했다. 세계금융위기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해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미중무역분쟁, 헤이세이 불황, 유럽 재정위기 등을 조사했다. 3학년 때는 ‘세상속으로’ 동아리에서 마르크스의 경제 사상과 주류 경제학자들의 경제 사상을 비교하는 보고서를 작성했다. 내신 대비 그날 배운 걸 당일 복습하기내신시험에 대비해서는 그날 배운 것은 당일 복습하고 애매한 것은 선생님에게 질문하고 대화하는 방법으로 공부했다고 한다. 그는 “특히 시험 2주전부터는 매일 2시간 이상 선생님께 질문하면서 해당 내용에 대한 선생님의 생각을 알 수 있었고 공부방향이 적절한지 체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고1 때까지는 자료를 받기 위해 국어와 수학 학원을 다녔다는 이은재 학생은 각종 사이트를 통해 자료 구하는 방법을 알게 된 후로는 독서실에서 혼자 공부했다고 한다.국어는 나무 아카데미, 국어자신감, 족보닷컴 등의 사이트를 이용해 문제 자료를 구했고, 문학 작품의 경우 표현법을 최대한 많이 찾아서 정리하고 유사한 작품들은 공통적으로 사용된 표현법을 정리했다. 또 문학 작품을 녹음해 이동시간에 틈틈이 들으며 표현법을 떠올렸다.수학은 시험 4주 전부터 매일 여러 학교의 내신 기출 문제를 1세트씩 풀었다고 한다. 수학문제의 단서를 정리하는 연습과 시험지의 공간에 풀이과정을 깔끔하게 적는 연습을 했다. 그는 “문제에 주어진 단서를 1,2,3.. 번호를 붙여 먼저 정리해보고, 각 단서에 대해 어떻게 풀이할지 아이디어를 정했다”고 한다. 막힌 문제를 푸는 데에 필요했던 아이디어를 정리하는 아이디어 노트를 만들고 매일 그 노트를 복습했다고 한다. 영어에서는 내신범위에 해당하는 모의고사 지문의 경우, 지문에서 주제문을 한 문장 뽑는 연습을 했다. 교과서 본문의 경우 문단별로 주제문을 영작했다. 우선 순위 두고 공부시간 정하기고2 때까지 내신 공부와 수학 공부에 집중했던 이은재 학생은 수능 최저를 맞추는 것을 목표로 그에 맞는 우선순위를 정해 공부했다고 한다. 그는 “사탐>수학, 영어>국어 순서로 순위를 두고 공부했다”며 “하루에 10시간을 공부한다면, 사탐 4시간, 수학 3시간, 영어 2시간, 국어 1시간 정도의 비중으로 공부했다”고 말했다. 친구들과 ‘함께 공부 프로젝트하기’2학년 겨울방학과 3학년 여름방학 때는 7명의 친구들과 겨울학교, 여름학교를 만들어 함께 공부했다. 매일 밴드를 통해 기상과 취침 시간, 공부계획을 인증하고 줌을 켜고 하루 종일 학교 시간표에 맞춰 공부했다. 토요일에는 친구들과 한주 간 생활에 대한 피드백을 해주었다고 한다. 그는 “혼자서라면 하지 못했을 일들, 포기했을 일들을 즐겁게 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더 나은 내가 되는 길은 언제나 열려 있다이은재 학생은 자신이 하고 있는 공부 방식이 답이라고 생각하고 최소 2주간 꾸준히 해보기를 권했다. 그는 “선배들의 합격수기는 사람마다 다르다”며 “절대적인 공부방법은 없으니 내가 선택한 방식을 믿고 일정기간 실천해보라”고 말했다. 또 “혹시 슬럼프에 빠지더라도 지금의 내 상태보다 내가 더 나아질 수 있는 방법이 반드시 존재한다’는 사실을 꼭 기억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모든 학생들의 이야기에 관심 가져주길좋은 대학에 합격한 학생들의 이야기만이 아니라, 학교에서 묵묵히 생활하는 모든 학생들의 이야기에 세상이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특별히 부탁했다. 학원에서 수학 예습을 했다는 전제하에 학교 공부가 진행되는 점, 고교 3년간의 성적이 학생들의 미래를 결정하는 것에 대한 문제제기, 교육 정책을 정하는데 학생 당사자들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는 점 등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 주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2022-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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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입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박건형(대일고 졸) 학생 요즘은 대학이나 사회나 다양한 부분을 아우르는 융합형 인재를 필요로 한다. 생기부를 만들 때 한 분야에 치우친 느낌을 주기보다는 교내활동으로 자신이 각 분야에 어울리는 융합인재라고 나타낼 수 있다면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않을까? 서울대 자유전공학부에 합격한 박건형 학생은 최근의 융합인재 선호 경향과 자신이 지원하는 학과가 자유전공학부인 점을 합쳐 자신이 융합형 인재라는 점을 생기부에 마음껏 나타냈다. 수시합격생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 재능을 보인 박건형 학생의 수시 준비 비결을 찾아보자.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자유전공학부에 어울리는 융합형 생기부 만들어 대일고(교장 이수정)를 졸업한 박건형 학생은 2022 대입 수시전형에서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에 일반전형으로 합격했다. 건형 학생은 합격의 비결로 자신만의 융합형 생기부를 꼽았다. 자유전공학부를 지원하려 했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생기부에 융합적 사고를 담으려고 했다. 건형 학생은 “현대 사회에서는 다양한 산업 분야들이 협력하며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이 ‘융합’이라는 키워드가 매우 중요하게 작용했다고 생각해요”라고 말했다. 수학 심화반과 수학동아리 활동 의미 있어 건형 학생은 수학 심화반 활동을 가장 의미 있었던 학교 활동이라고 말했다. 방과 후에 수학에 관심 가진 학생들끼리 모여 수학 문제를 푸는 활동을 주로 했다. 이런 풀이를 공유하는 과정을 통해 문제를 바라보는 여러 관점을 배울 수 있었다. 이를 통해 대학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수학 능력을 향상할 수 있었고 향후 면접 준비에서도 도움이 되었다. 건형 학생은 MSC(수리과학동아리)에서 활동했다. 수학과 과학 수업을 한 주씩 번갈아 진행했다. 수학은 문제를 풀고 발표하고 논술 문제를 풀었다. 과학은 주제를 찾아서 칼럼을 만들어 동아리 부원들 앞에서 발표했다. 건형 학생은 “발표 수업 경험을 쌓는 것은 나중에 면접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했어요. 과학 수업에서는 여러 분야에 대해 알아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어요”라고 말했다. 자소서는 빨리 초안 작성하고 점검 건형 학생은 자소서를 2학년 겨울 방학부터 준비했다. 이 시기에 2년 동안 해 온 활동들을 한 번 정리하면서 어떤 것을 배웠고 자신이 무엇을 했는지 다시 복기하고 자소서의 초안을 작성했다. 자기 스스로 한 번 초안을 작성하고 읽어보면서 어색한 부분이 어디인지 부족하거나 과한 부분이 어딘지 찾아낼 수 있었다. 건형 학생은 서울대학교 일반전형 면접을 준비하면서 수학 제시문을 풀어야 했다. “면접시험의 범위가 기하, 확률과 통계를 모두 포함하므로 개념에 대해 확실하게 알고 가야 했어요. 또, 면접을 시작하면서 문제를 처음 마주한 순간 긴장해서 아무 생각이 안 났어요. 하지만 침착하려고 노력했고 아는 문제부터 풀어나갔습니다. 면접실에서는 교수님이 풀지 못했던 문제에 힌트를 주셨고 그것을 이용해 풀 수 있었어요”라고 말했다. 목차를 먼저 살피고 하는 독서 활동 건형 학생은 자유전공학부에 지원하고자 했기 때문에 다양하고 창의적인 사고를 나타낼 수 있는 대회에 열심히 참가했다. 교내 대회 중에서는 창의융합 조형 아이디어 대회를 가장 열심히 준비했다. 준비 기간이 짧았기 때문에 친구들과 효율적으로 작업 분담을 해야 했다. 그리고 대회를 준비하는 리더로서도 작품의 방향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이끌어가려고 노력했고 그 부분이 수상을 할 수 있었던 중요 요소가 되었으리라 생각했다. 독서 활동은 관심 목록이나 목차를 먼저 살펴보고 책을 읽어 내려갔다. 건형 학생은 “첫 번째로 추천할 책은 <변신>입니다. 유명한 고전 작품 중 하나이고 가장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에요. 두 번째로 소개할 책은 <플랫폼 레볼루션>으로 자소서에도 쓴 책입니다. 플랫폼이 시장을 지배하는 상황에서 플랫폼에 대한 정확한 이해는 다양한 분야와 여러 진로에서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세 번째로 추천할 책은 <메타버스>예요. 플랫폼과 더불어 발전하고 있는 산업 분야로써 반드시 알아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서 읽었어요”라며 추천했다. 국어 내신은 꼼꼼함 수능 국어는 꾸준함 건형 학생은 국어 과목에서 내신과 수능은 많이 다르다고 말했다. “국어 내신 공부의 경우는 수업 시간에 필기가 가장 중요해요. 선생님께서 수업 시간에 알려주시는 개념들을 다 적겠다는 생각으로 수업에 임해야 합니다. 꼼꼼하게 필기한 개념들을 잘 암기해야 내신 시험지를 받았을 때 헷갈리는 선지가 없을 거예요”라고 말했다. 건형 학생은 수능 국어는 꾸준함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공부하는 방법도 조금 달라진다고 말했다. 건형 학생은 아침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만들어서 국어를 공부하는 시간을 확보하려고 노력했다. 매일 최소 2시간씩 아침에 국어 공부를 하는 습관을 가져보라고 조언했다. 2학년 겨울방학에는 개념 공부를 건형 학생은 후배들에게 2학년 겨울방학에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개념 부분을 확실히 다지면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건형 학생은 “학기가 시작하면 수시를 준비하는 친구들은 내신을 챙기고 개념 공부도 하고 수능 감각까지 유지해야 해서 힘이 듭니다. 개념이 확실히 잡혀 있다면 내신 공부를 하든 수능 공부를 하든 당연히 도움이 많이 됩니다. 겨울방학에는 시간적인 여유가 많이 있으므로 개념을 탄탄히 다지고 갔으면 합니다”라고 조언했다. 또, 건형 학생은 생활적인 부분에서도 건강을 꼭 챙기라고 말했다. “입시에서는 무엇보다도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심해집니다. 허리나 목의 관절 건강을 잘 챙겨야 오래도록 앉아서 공부해야 하는 고3 입시 생활에서 덜 힘들게 견뎌낼 수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2022-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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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일산 파주 지역 대입 수시 합격자 릴레이 인터뷰-한국외국어대학교 이탈리아어과 서정우(저동고 졸) 학생 일산 파주 내일신문은 2022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시전형에 합격한 일산 파주 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해, 그들의 학교생활과 수시합격 전략 등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남지연 리포터 lamanua@naver.com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이탈리아어과에 재학 중인 서정우 학생은 “이탈리아어과에 진학한 만큼 실력과 경험을 많이 쌓아 기업이나 정부 기관에서 외교 사업에 일조하고 싶다”고 포부를 먼저 밝혔다.정우 학생은 한국외대 이탈리아어과를 학생부종합전형 서류형으로 합격했다. 정우 학생은 “한국외대는 면접이나 수능 최저가 없이 순수하게 생기부로만 평가받는 서류형으로 합격했기에 자부심이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밖에 홍익대 자율전공 학교생활우수자, 홍익대 경영학부 학교장추천자, 국민대 국제통상학과 교과성적우수자, 숭실대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 학생부우수자, 세종대 호텔관광외식경영학부 학생부우수자로 모두 합격했다. 고교 클러스터 활동, 지구촌 문제에 관심과 가지게 돼정우 학생은 고교 교내 활동 중에서도 2학년 때 참여한 사회탐구방법 클러스터 수업에 가장 의미를 두고 있단다. 정우 학생은 “당시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던 조지 플로이드 사건을 연구해봤습니다. 관련 소논문들을 참고하고, 구글 설문 조사 등을 통해 인종차별의 문제와 전망, 인터넷을 활용하는 홍보 활동이 인종차별의 발생빈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연구를 진행하고 논문도 작성, 발표했죠”라고 말했다. 코로나 19로 인해 학교생활 적응이 어려운 데다 학업과 연구를 병행하다 보니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들었다. 하지만 힘들었던 시간의 보상은 달콤했다. 힘들게 십여 장에 달하는 연구 논설문을 완성했을 때 그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었고, 지구촌 문제에 관한 관심과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여러 활동도 할 수 있었으니 얻은 게 너무 많은 시간이었다고 정우 학생은 전한다.한 주제 아래 반대 관점의 독서, 중립적 식견 갖는 데 도움정우 학생은 고교 재학 기간 진로와 관심 분야가 자주 바뀌었다고 한다. 그 때문에 독서 역시 1학년 때는 문학, 역사, 사회, 예술, 자기발전 등 다양한 분야의 도서를 접했다. 2학년 때는 클러스터 활동으로 시간을 내기가 힘들어 베스트셀러 위주로 도서 방향을 잡았다. 3학년 때는 클러스터 활동을 통해 접하게 된 사회 문제, 지구촌, SNS, 마케팅 등의 키워드에 기반해 책을 선정했다. 특히 한 가지 키워드에 대해서도 여러 관점의 책을 조합함으로써 다양한 시각과 의견들을 살폈단다. 정우 학생은 “예를 들어 SNS 키워드라고 할 때, 이를 긍정적으로 다루는 <유튜브 마케팅의 정석>을 읽음과 동시에 <지금 당장 당신의 SNS 계정을 삭제해야 할 10가지 이유>를 읽었습니다. 이처럼 한 가지 주제에 대해 상반된 관점의 독서와 탐구를 하면 중립적인 식견을 갖게 되죠”라고 말했다. 세특 관리, 적극성을 갖고 선생님과 친해져야정우 학생은 세특 관리에 대해선 교과 선생님들과 일단 친해지길 권유했다. 정우 학생은 “교과 수행 결과물이 재료라면 그 재료를 맛있는 요리로 만들어주시는 게 선생님입니다. 모르는 게 있다면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생기부에 필요한 사항 등에 대해 조언을 구하세요”라고 말했다. 자신의 적극성, 노력, 성실함을 보여주는 것이 생기부를 풍부하게 해주는 요소라는 것이다. 아울러 선생님께는 기본적으로 예의를 갖추는 것도 필수라고 당부했다. 자신만의 양질의 공부법 찾고 내신과 수능 관리내신관리에 대해 정우 학생은 학원에 의존하기보다, 학교 수업에 충실하면서 독학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조언한다. 정우 학생은 고1, 고2 때 주요 과목을 모두 학원에 다녔지만 3학년 때는 수학을 제외하고 모두 독학했다.“학교 수업에 일단 집중해야 합니다. 당연히 변형문제도 풀어봐야 하고요. 친구들에게 좋은 문제집을 추천받아보세요. 양질의 문제집 한 권이 성적 향상에 도움이 되곤 한답니다.”시간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빼놓지 않았다. 정우 학생은 “저는 일간, 월간, 연간 플래너를 계획하고 학습해야 할 단원들의 분량도 짜두었습니다. 일찍 공부가 끝나면 쉴 수 있다는 생각에 최선을 다했습니다”라고 말했다. 학교 쉬는 시간, 선생님이 주시는 자습시간, 자투리 시간 등 학교에서의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학교에서는 놀고 집에서는 잠을 줄여가며 공부하는 것은 학습의 양을 소화하기 힘들고 컨디션 조절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란다.선배 조언 큰 도움, 나와의 경쟁에 최선 다하길 동아리 선배들의 조언도 입시에 도움이 됐다고 이야기한다. 1학년 때 문학동아리 활동을 했다는 정우 학생은 “대학에 진학한 동아리 선배들로부터 고교생활이나 입시에 대한 팁을 많이 받았어요. 정말 큰 도움이 된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남과 비교하는 생활은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우 학생은 “늘 경쟁 상태에 놓여있는 고교생활이죠. 절대 친구와 비교하지 마세요. 비교하면 비관하게 되고, 끝이 없습니다. 남이 아닌 나와 경쟁을 하시고 목표를 향해 한번 달려보세요”라고 말했다. 아울러 “여러 가지 걱정이 앞설 시기이지만 부담 갖지 말고, 알차게 후회 없는 고교생활을 보내시길 바랍니다”고 말했다. 한국외대에서 후배로 만난다면 꼭 커피 한잔 사겠다는 약속도 빼놓지 않으며 응원을 보냈다. 2022-06-24
- 2022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 연세대 건축공학과 1 김은수(중동고 졸) 김은수 학생(강남구 중동고 2022년 2월 졸업)은 2022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학업우수형)에 합격했다. 이공계열과 인문계열의 융합적 관심사로 진로 스펙트럼을 넓게 갖고 차근차근 탐색해나가며 건축 분야로 진로를 결정했다고 한다. 김은수 학생의 진로 심화 탐색 과정과 학교 활동 등 수시 합격 후일담을 들어봤다. <관심 분야>인문·이공계열을 아우르는 분야, 건축학 관심 김은수 학생은 처음부터 건축학 분야로 진로를 설정한 것은 아니지만, 중학교 때부터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많았고, 이공계열에도 흥미가 많아 이 두 가지 분야를 아우르는 분야로 진로 방향을 설정했다고 한다.“인문과 이공계열 두 분야를 아우르면서도 관심이 많은 분야가 건축학이었습니다. 특히 건축 설계 부분이 가장 끌렸어요. 연세대학교는 건축학과 건축공학을 1학년 때 건축공학으로 선발하기 때문에 현재 저의 학부는 건축공학과입니다. 그러나 설계를 중점적으로 배우는 건축학 분야에 관심이 많아서 앞으로의 진로도 건축 설계를 희망하고 있습니다.”<진로 탐색>적극적인 학교 활동으로 꾸준히 진로 탐색진로 스펙트럼은 넓었으나 고1 때까지 명확하게 진로를 설정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러나 다양한 학교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자연스럽게 진로 탐색 과정을 거쳤다.“중동고등학교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저는 진로에 대한 확신을 가지지 못했기 때문에 학교에서 운영하는 READ 프로그램(독서), 다양한 세미나, 인문학 캠프와 같은 비교과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특히 매주 수요일에 열리는 ‘수요특강’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활동을 통해서 다른 분야에서는 쉽게 찾을 수 없는 건축만의 매력을 알게 되었죠. 이후 진로에 대해서 확신을 갖게 되어 2학년 때부터는 건축과 연결할 수 있는 비교과 활동과 세미나에만 집중적으로 참여했습니다. 3학년이 되어서 자기소개서를 준비할 때, 이렇게 다양하게 참가한 프로그램 덕분에 더욱더 풍성하게 채울 수 있었습니다.”<학생부 속 ‘김은수 표’ 강점 활동>3학년 철학 _ 교과 세특(세부능력 및 특기사항)김은수 학생은 철학 교과 수업시간에 ‘학교 건축’에 대해서 약 30 슬라이드 분량의 파워포인트를 발표 자료로 준비했다. 학교 건축과 관련한 현재 상황과 그 원인을 도출해 개선 방향을 잡고, 어떻게 학교 건축을 바람직하게 바꿀 수 있을지에 대해 심화 탐구한 내용이 교과 세특에 상세히 담겨 있다.<슬기로운 학습>김은수 학생은 고2, 고3 시기를 코로나19 상황과 맞물려 보내야 했다. 수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2개 학년이었기에, 학생부종합전형에 대비한 학생부 관리와 내신 관리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 ① 마음가짐 다잡고 효율적인 학습 패턴 유지“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수업을 하게 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점은 ‘최대한 풀어지지 말자’였습니다. 선생님들께서 내주시는 과제를 모두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고, 특히 학기 말에 학생부 관련 과제는 건축과의 연관성을 살려서 작성하려고 정말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물론, 학교를 가지 않고 온라인 수업으로 이루어질 때는 상대적으로 시간이 많이 남기 때문에 이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내신과 수능 공부에 균형을 이루며 공부해나갔죠. 특히 2학년 때부터 배우는 과목은 수능으로 선택할 수 있는 과목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비대면 수업도 열심히 듣고 다양한 인터넷 강의와 문제집을 활용하면서 학업에 집중했습니다.”② 내신 관리“학교 내신은 시험 약 한 달 반 정도 전부터 계획을 세우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한 달 반에서 한 달 정도가 남았을 때는, 한 과목씩 정복한다는 생각으로 집중적으로 공부했죠. 특히 고2 때 등장하는 수능 과목인 수Ⅰ, 수Ⅱ, 과학탐구는 조금 이른 시기에 심화까지 숙달하고 내신을 보겠다는 다짐으로 집중적으로 공부했습니다. 사실, 내신은 수능보다는 덜 하지만 공부 슬럼프가 매우 많이 찾아옵니다. 특히 고3 내신 공부는 정신적으로 지치는 면이 있습니다. 이러한 슬럼프는 어쩔 수 없이 시간을 보내면서 극복해야 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주로 밤에 노래를 들으면서 산책하는 것으로 저만의 극복 방법을 찾았고, 매일매일 같은 시간표와 학업 스케줄 속에서 아주 사소한 일탈을 통해 슬럼프를 최대한 이겨내려고 노력했습니다.”<‘김은수 표’ 내신관리 방법>▶국어중동고 국어 내신의 경우 학년별로 시험의 유형과 스타일이 매우 크게 바뀌었기 때문에, 시험의 형태를 파악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고, 내신 기출문제와 최대한 다양한 자료를 구해서 풀었다. 고2, 고3 때는 문학작품에 중점을 두고 내신이 출제되어서 교과서와 학교 선생님 필기, 인터넷 강의(고3 수능특강), 참고서 등을 모두 모아 단권화해서 공부했다.▶수학 & 과학탐구수학은 매일매일 꽤 많은 분량을 정해놓고 문제를 푸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다. 수학과 과학탐구 과목의 경우, 고2 때부터 수능 기출문제를 활용하며 내신과 수능을 동시에 대비하는 형태로 공부했다.<후배들을 위한 조언>흔들림 없는 정신력으로 수시와 정시의 균형 이루기김은수 학생은 후배들을 위해 자신이 느꼈던 진솔한 경험담을 들려주었다.“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은 수능보다 훨씬 더 긴 레이스라고 생각될 때가 많습니다. 저 또한 주변의 수많은 ‘정시 권투선수’ 사이에서 수시를 챙기면서 정말 힘들 때도 많았고, 정시로 돌리고 싶은 마음이 든 적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정말로 수능 고사장에서 시험을 볼 때 ‘내가 그렇게 열심히 준비한 수시’가 마음에 큰 안정을 주었습니다. 정말로 정신력에 있어서 그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제는 정시 확대 등 입시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고, 수시가 ‘마음의 안정’이 되는 점도 분명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수시만 준비하는 것이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어렵겠지만 수시와 정시의 비중을 고려해 잘 균형을 맞춰서 알찬 고3을 보낸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2023학년도 수험생 여러분을 응원합니다.”Tip 연세대 수시 준비 팁1. 나만의 자기소개서1번 문항을 크게 3가지 부분으로 나눠서 담았다. 먼저, 주로 1학년 때 했던 독서 활동을 기반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책 두 가지를 선정했다. 이를 통해 건축에 대해 갖게 된 생각과 학교 영어신문 동아리 활동을 연계해 담았다. 두 번째는 2학년 때 참가했던 SLEP(이공계 지도력 프로그램) 활동을 중점적으로 부각했고, 마지막으로 3학년 때 건축에 대한 심화 발표 활동을 학생부 내용과 연계해 자기소개서에 담았다.2. 건축공학 관련 도서 활동1학년 때부터 건축 관련 유명한 저서는 모두 찾아 읽었다. 그 중 기억에 남는 책은 공간의 심리학 도서 <공간이 사람을 움직인다 : 마음을 지배하는 공간의 비밀>이다. 학교 공부에서는 접할 수 없는 실제 건축에 대해 알 수 있었던 책으로, 진로에 대한 확신을 더해준 책이다.3. 연세대 면접 후일담면접을 특별히 준비하지 않았고, 면접 전날에 전년도 기출문제를 확인한 정도였다. 실제로 면접을 볼 때의 경험담을 말하면, 내 경우 고1 통합과학 내용이 출제되었고 추론의 정도도 복잡하지 않은 편이었다. 수시 면접은 특별히 준비한다고 해서 성공한다는 보장이 없다. 면접관들은 면접만을 준비한 학생을 통과시킨다기보다, 3년 2022-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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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강남서초 학교 탐방 - 중앙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중앙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교장 공현구, 이하 중대부고)는 80여년에 가까운 역사를 갖고 있는 강남 명문 사학이다. 학생들의 꿈과 도전·열정을 독려하며, ‘어둠을 밝히는 등불이 되자’는 교훈에서 느껴지듯이 새 시대를 밝히는 미래핵심인재 육성에 학교의 모든 역량을 쏟고 있다. 코로나 2년차의 혼란스러운 대입 분위기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대입 결과를 만들어낸 중대부고 허충범 교사(진학지도부장)와 이동근 교사(진학지도부)를 만나 2022학년도 입시 성과와 진학 강점에 대해 들어봤다.2022학년도 SKY 대학 60명 합격서울 주요대 206명, 의학계열 25명 합격중대부고의 2022학년도 진학 성과(중복 포함, 졸업생 포함)를 보면 서울대 10명(수시 5명, 정시 5명), 연세대 24명(수시 8명, 정시 16명), 고려대 26명(수시 14명, 정시 12명)으로 SKY 대학에 총 60명이 합격했다. 의학계열 합격생은 25명(수시 8명, 정시 17명)이다. 그 외 서강대 14명(수시 4명, 정시 10명), 성균관대 15명(수시 5명, 정시 10명), 한양대 15명(수시 4명, 정시 11명), 이화여대 23명(수시 8명, 정시 15명), 중앙대 28명(수시 5명, 정시 23명)이 합격하는 등 서울 주요 15개 대학에 206명, 의학 계열 포함 총 231명이 합격하며 우수한 진학 성과를 만들어냈다.재학생 수시 강세, 졸업생 정시 강세 두드러져 이동근 교사(진학지도부)는 “전통적으로 중대부고는 재학생, 수시에 강한 학교였습니다. 2022학년도 입시에서는 재학생은 수시, 졸업생은 정시에 강한 경향이 두드러진 결과가 나왔습니다. 전체 수시 합격자 중 약 79%가 재학생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의학계열의 수시 합격자는 모두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합격한 재학생이었습니다. 그리고 재학생의 수시 합격자 중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합격한 비율이 약 60% 정도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시에서는 SKY 대학의 결과에서는 재학생과 재수생이 비슷하게 나타났지만 그 이외의 대학에서는 정시 합격자 중 졸업생의 비율이 약 70% 정도로 높게 나타났습니다.”라고 분석했다. 허충범 교사(진학지도부장) 또한 “올해와 같은 현상은 정시 확대 기조가 계속 되는 한 점점 더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하지만 이런 기조를 따르지 않은 입학 사례도 있었다. 졸업생으로는 좀처럼 뚫기 어려운 수시전형(학생부종합전형)을 통해 서울대 경영학과에 입학한 학생이 발생한 것. 허충범 교사는 “이 학생의 경우, 재학시절 학교생활에 충실하게 참여하였고 내신 성적도 나쁘지 않아 전년도에도 서울대 다른 학과에 지원하여 1단계까지는 합격하였던 저력 있는 학생이었습니다. 이 학생의 경우, 수능 이후에 실시하는 3학년 2학기 기말고사까지도 충실하게 준비하여 좋은 성과를 거두었고, 그러한 점들이 잘 반영되어 올해 입시에서 서울대 경영학과에 합격하였습니다.”라고 말했다.경쟁력 높이는 교과특색활동과 미래 인재 육성하는 교사 역량 강화 중대부고 교사들은 역량 강화를 위해 교원학습공동체와 교사 동아리, 수업 나눔 활동들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또한 학생 지도에 대한 다각적인 접근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학생 개개인의 강점을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하고 있다. 이동근 교사는 “중대부고 선생님들은 해마다 수시, 정시 워크샵을 통해 입시 전체적인 흐름에 대해 논의하고, 개별 학생들에게 꼭 맞는 입시 지원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들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각 교과마다 특색활동도 진행된다. 국어교과는 ‘국어능력심화 및 국어문화 창조활동 교육’을 통해, 수학교과는 ‘테마가 있는 수학 탐구활동’을 통해, 사회교과는 ‘국제통상교육, 금융투자교육, 모의재판 시연’ 등 체험 중심의 활동을 통해, 과학교과는 과학탐구노트 작성 등을 통해 교과 시간에 학습한 내용을 심화・발전시키도록 지도한다. 또한 ‘교과 연계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학생이 희망하는 주제에 대하여 하나의 교과가 아닌 다양한 교과로의 접근 기회를 제공해 창의적이고 통합적인 사고를 기르도록 지도하고 있다.학생부 돋보이게 하는 비교과 특색활동중대부고에는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하고 특색 있는 교과 외 활동들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 활동 내용들은 차곡차곡 학생부에 기록되어 학생들의 수시 지원 시 강력한 무기로 작용하고 있다. 의학계열 및 자연계열 학생들을 위한 과학탐구반 프린키피아, 공학계열 학생들을 위한 탐구&창의 IT 프로그램, 인문사회 계열 학생들을 위한 미디어 탐구반이 학생들의 호응을 얻으며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범교과 독서교육을 위한 독서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독서 기반 수업, 메타버스&뉴미디어를 활용한 독서교육’ 등을 통하여 문해력을 높이고 인문학적 소양과 통찰력을 증진시키고 있다. 허충범 교사는 “학생부에 기록되는 독서는 의미가 약해졌지만 학생들의 독서교육은 약해져선 안 됩니다. 꾸준한 노력으로 문해력을 높여야 수능 국어의 성취도도 높아지고 범교과적인 통찰력을 갖출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중대부고만의 특색으로 꼽히는 학교생활종합우수상도 있다. 1, 2학년 동안 다방면에서 학교생활에 적극적이고 성실하게 참여한 성과를 종합적으로 인증하는 제도다. 독서, 봉사, 경시, 학습, 동아리, 리더십, 인성, 예체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증 받는 시스템. 학교생활종합우수상 제도는 학생부 기록 간소화로 인해 현 고3까지만 운영하고 폐지될 예정이다.2022 달라진 중대부고 시설전 교실에 전자칠판이 설치됐어요!올해 중대부고에서는 전 교실에 전자칠판을 설치하여 미래교육 혁신 기반을 마련하였다. 이로 인해 수업 중 다양한 콘텐츠 및 스마트 교과서를 활용하고 있으며 기기 간 연동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수학교과실, 사회교과실, 과학교과실 등 해당 교과에 최적화된 인프라를 구축한 교실에서 각 교과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수업의 형태를 제공하며 통합교과실, 메이커스페이스, 모둠학습실, 꿈담학습카페 등을 활용하여 융합교과활동 및 팀 프로젝트 활동을 제공하고 있다.MINI INTERVIEW중대부고 이동근 교사(진학지도부)올해 수험생에게 해주고 싶은말이 있다면?고3 학생들은 수시와 정시, 두 가지를 동시에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합니다. 그 때문에 수시를 포기하고 정시에만 집중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종종 발생합니다. 그렇지만 수시 전형은 재학생의 합격자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전형이기 때문에 재학생의 이점을 살릴 수 있는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재수생의 경우에는 3장의 정시 지원 카드만 있다면 재학생의 경우에는 수시, 정시 모두 합쳐서 총 9장의 대입 지원 카드가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6월, 9월 평가원 모의고사 성적을 바탕으로 수시 지원 전략을 수립하여 경우의 수를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2022-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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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입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서울대 수리과학부 김유민(명덕고 졸) 학생 어떤 분야로 진로를 정했다가 중간에 완전히 바꾸게 되면 준비한 활동도 없고 불안함이 더 커지게 된다. 서울대 수리과학부에 합격한 김유민 학생은 천문학 진로에서 수학으로 진로를 바꾸고 나서 더 열심히 공부하면서 내신 등급을 올렸고 자신만의 장점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대학 면접시험을 치밀하게 준비하면서 자신의 개성을 잘 드러냈고 합격했다. 눈에 띄는 활동들로만 생기부나 자소서를 채울 필요는 없다. 학교 공부를 충실히 잘했다는 것을 드러내는 내신 점수와 나를 보여줄 수 있는 면접시험 준비를 통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김유민 학생의 수시 준비 과정을 인터뷰를 통해 확인해보자.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면접 준비에 200%의 노력을! 명덕고(교장 이경택)를 졸업한 김유민 학생은 2022 대입 수시전형에서 서울대학교 수리과학부에 지역균형 전형으로 합격했다. 유민 학생은 합격의 비결로 면접을 열심히 준비한 것을 꼽았다. 지역 균형선발은 내신 등급이 매우 높은 학생들이 지원하는 전형이다. 유민 학생도 내신이 높은 편이었지만 불안한 부분이 있어 면접 준비를 더 열심히 했다. 고1, 2 때까지 천문학 분야로 진로를 정하고 활동했던 유민 학생은 고3 때 수학 분야로 진로를 변경했고 성적도 학년이 올라가면서 꾸준히 노력해 상승시켰다. ‘자연수의 정의가 무엇이냐?’, ‘왜 천문학과가 아닌 수학과에 왔는가?’ 등과 같은 면접 질문과 수학 공부와 관련한 문제 등 예상 질문을 많이 선별해서 준비했다. 여러 학교 면접을 많이 보았는데 처음에는 긴장이 많이 되었지만, 면접을 준비할수록 면접의 기술이 향상되었고 유민 학생을 충분히 면접관들에게 보여 준 점이 합격으로 이어졌다. 유민 학생은 생기부에 다채로운 활동 내용을 넣으려고 굳이 노력하지 않았다. 공부에 더 힘을 써서 성적을 높이려고 노력했다. 내신 시험을 준비하다 보면 각 과목의 교사별로 어떤 특징을 보이는지, 시험에 그 특징이 어떻게 문제로 출제되는지(예를 들어서 선지 5개의 비율을 같게 하는 것, 수능 변형 문제를 출제하는 것 등)를 확인해가며 시험을 치밀하게 준비했다. 독서로 비판 능력과 성장 기회 만들어 유민 학생은 역사영화 같은 것을 보고 흥미가 생긴 내용이 있을 때 관련된 책을 찾아보기도 하고 관심 있는 학문 분야와 관련된 책을 찾아 읽었다. 평소에는 쉬는 시간이나 대중교통을 혼자 이용할 때 읽었고 생기부 마감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는 공부할 시간을 대체해서 책을 읽고 독후감을 작성했다. 유민 학생은 국어 문학 지문을 공부하다 읽게 된 전상국 작가의 <동행>을 추천했다. 그냥 읽으면서 느낄 때와 해설을 보면 다시 글을 읽을 때 느껴지는 감동이 달라 인상적이었다. 이렇게 소설을 읽어가는 과정은 국어 문제 풀이 실력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될꺼라고 생각했다. 또, 천문학이나 수학에 관심 있는 학생에게는 이언 스튜어트의 <우주를 계산하다>를 추천했다. 지구과학을 공부하며 접할 수 있는 내용도 섞여 있고 보통 천문학책에서 다루지 않는 수학적 탐구들이 소개돼 있어 두 과목에 깊은 이해에 도움을 주는 책이다. “수학을 좋아하는 친구들에게는 <미적분으로 바라본 하루>라는 책을 소개해주고 싶어요. 단순히 사례를 보여주기 때문이 아니라 책을 읽으면서 사실과 일치하는지 비판적으로 생각해보면 성장하는 기회가 될 수 있어요”라고 추천했다. 자기 생각을 기술하는 자소서 유민 학생은 자소서의 경우 여름 방학 중에 꾸준히 작성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고등학교 과정 중에 직접 겪은 일에 대해 자세하게 다루고자 했다. 유민 학생은 고3 때 꿈을 갑자기 바꿔 자소서에 작성할 탐구 내용이 전혀 없었다. “포털 사이트에 검색해보면 대부분 합격생의 자소서 내용에는 뭔가 특별한 탐구가 들어가 있던데 그럴 필요가 전혀 없다고 생각해요. 있는 그대로 자신이 배운 점, 느낀 점, 그리고 자기 생각을 기술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별한 탐구 내용을 적었다가 괜히 면접시험에서 대답 못 하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어요”라고 조언했다. 작은 활동으로도 나만의 장점 부각 유민 학생은 지구과학 동아리인 ‘EARTHIAN’에서 활동하면서 에너지 절약, 외계행성 탐구에 관한 발표, 망원경 조립 등의 활동을 했다. 유민 학생은 동아리 활동이 자소서에 기술하기 좋은 소스라고 생각했다. 자소서에 내가 주장하고 싶은 나의 모습과 함께 동아리 활동을 연결 지을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유민 학생은 “저는 자소서에서 데이터를 꼼꼼하게 분석하고 다루고자 하는 내용을 썼어요. 동아리 활동 중 지구온난화와 관련해 탐구한 적이 있어요. 그때 세계 여러 나라의 온도 변화 추이 그래프를 살펴보았다고 기술했어요. 이 내용이 도움이 되었을 것으로 생각해요”라고 말했다. 또, 수리과학부에 지원한 유민 학생은 수와 데이터에 관해 나타낼 내용이 필요했다. 1학년 때 했던 조별 수행평가로 ‘남녀공학과 남중을 졸업한 중학교 학생별 행복도 차이 설문 조사’ 주제 탐구를 진행했었던 기억이 났다. “과거에 했던 이런 주제 탐구에 있어서 어떤 변인들을 체크하고 지금에 와서 그 결과를 어떻게 해석했는지 등을 말해 수학적 능력을 나타낼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과목 자체가 자신이 지원하는 학과와 관련이 없더라도 그 속에서 소스를 꺼낼 수 있다면 자신만의 장점을 나타낼 기회로 사용할 수 있어요”라고 말했다. 면접에서는 자신감과 확신에 찬 답변을 하자 유민 학생은 “저는 세 군데의 학교에서 면접을 보았어요. 연세대는 화상 녹화면접을 했고 고려대는 화상 면접을 했어요. 서울대는 대면 면접으로 교수님 두 분과 면접을 진행했었는데 한 분은 좀 차갑게 대하시면서 질문하고 한 분은 따뜻하게 말을 해주셨어요. 사실 긴장이 너무 많이 되었어요. 면접은 확신이 있든 없든, 바로 답을 할 수 없더라도 자신감 있게 말하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했어요. 또박또박 자신감과 확신에 찬 답변을 하기 바랍니다”라고 강조했다. 2022-06-23
- 인터뷰_전국 최연소 1종 드론국가자격 합격자 신효준 학생 한세드론아카데미 교관들과 신효진 학생한세대학교(총장·김정일) 미래지식 교육원 한세드론 아카데미의 '초경량 비행 장치(드론) 조종자 양성과정'을 수료한 신효준 군(만 14세)이 지난 5월 24일 전국 최연소로 '초경량 비행 장치(드론)’ 조종사 1급 자격증을 취득했다.수원 율전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신 군은 “어릴 때부터 드론에 관심이 있었지만 이렇게 일찍 자격증을 취득하게 될지 몰랐다”라며 “자격증 취득에 도움을 주신 한세드론아카데미 교관님들과 주말에도 쉬지 않고 교육 장소인 한세대에 데려다주신 아버지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말했다. 신 군은 초등학교에서 방과 후 동아리 활동으로 드론을 처음 접했다. 당시에는 단순한 호기심으로 진로를 생각하고 배우기 시작한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사회적으로 드론의 활용 범위가 점점 넓어지는 것을 보면서 진로와 관련해 생각하게 되었고, 아버지가 재직 중이신 한세대학교의 평생교육원에서 드론 아카데미를 운영한다는 것을 알고 올해 2월 적극적으로 도전, 전국 최연소 합격자라는 영예를 얻었다.신 군이 취득한 자격증은 국토교통부가 시행하고 교통안전공단이 주관한 초경량 비행 장치 무인 회전익(이하 '드론') 조종자 국가시험으로 학과 이론 1차, 25Kg 이상 실기 2차 시험이다.한세대 드론 교육과정은 2018년 개설됐다. 자체 중량 무게 25㎏을 초과하는 드론을 조종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드론 국가 자격증 1종을 취득해야 하며, 만 14세 이상인 경우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 신 군은 국토교통부 지정 대학교육기관인 한세대 한세드론아카데미에 입과하여 이론, 시뮬레이션, 실기 분야 전 교육과정을 모두 우수한 성적으로 이수한 후 평가시험에 응시했다.신 군은 “2차 실기 시험 후 6~7개 정도의 질문에 답변하는 구술시험이 있는데 비행 금지 구역, 비행 조종자 준수사항 등으로 평소 이론과 실기 수업에서 강사님이 강조하시던 부분이라 잘 답변할 수 있었다”라며, “향후 대학에서 항공 관련 학과를 전공하고, 졸업 후 드론 항공 관련하여 박사 학위를 취득하는 것은 물론 경찰이 되어 관련 계통에서 일하고 싶다”고 전했다.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박스 기사국토교통부 승인 한세드론아카데미, 국가자격증 교육생 모집수도권 근접 편리한 교통과 최소 교육비용 장점한세대 한세드론아카데미는 경찰, 소방, 군인, 공공기관 드론 전문가 교육을 전담으로 실시하고 있는 드론 전문 교육기관으로 매년 다수의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다. 특히, 서울경찰특공대, 소방학교 현장 교육팀, 119구조대, 철도공단, ROTC, 도로공사 등의 우수한 인재 조종자들의 위탁교육과 3종 무료교육을 전담하고 있고, 일반인들 역시 최소한의 교육비용으로 드론 전문 교육을 받을 수 있다.한세 드론 아카데미 국가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 과정은 주중반·주말반 소수 정예 1:1 개별 교육으로 진행되며, 만14세부터 수시접수 등록 가능하다.한세드론아카데미 양현호 박사는 “한세대 한세드론아카데미는 대학교육기관으로 교관 전체가 드론 실기평가 지도 조종자로 한세대 대운동장 야외 자체 최고 시설 환경에서 체계적으로 실기교육이 진행된다”라며 “특히 1종 드론 국가자격증 취득자를 대상으로 교관 양성과정을 운영, 총 100시간의 비행경력을 쌓고 이수한 교육생은 이수증명으로 18세부터 교통안전공단 지도 조종자로 입과 수료 후 전문 교관으로 활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2-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