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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교육대학교 2017학년도 수시입학전형 분석 교육대학교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대학 졸업 후 취업난을 심하게 겪으며 입학 전 미래 직업을 좀 더 구체적으로 설계하는 경향이 강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초등교사의 길은 자신의 적성과 투철한 직업의식, 올바른 교육관이 제대로 서 있는 학생들이 선택해야 하는 법. 초등교육은 학생의 학습과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초를 형성하는 데 중점을 두기 때문에 더 세심한 지도와 관리가 필요하다. 좋은 내신 성적은 필수사항이며 면접의 중요성이 강한 2017년 교육대학교의 수시 입학전형에 대하여 알아보았다.도움말 김은영 교사(한영고등학교) · 송민호 교수(이화여대 평생교육원) · 주영식 대표(한국교육정보연구소)자료제공 비전 21&VN학원자료참조 각 대학입학처 · 대입정보포털 ‘어디가’ · 저서 ‘교대면접 합격의 조건’(송민호)교대 수시지원의 핵심 전략초등교사를 양성하는 교육대학은 전국 10곳에 있고 일반대학에서도 초등교육과를 통해 교사의 꿈을 이룰 수 있다. 교대 입시전형 중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전형을 선택해 지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교대는 수능최저학력기준 통과와 정시 선발 비율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수능 준비까지 집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김은영 교사는 “최근 몇 년간의 입시 결과 추이를 분석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자기소개서도 교직에 대한 자부심, 교직을 통해 미래 교육과 사회의 밝은 전망을 담겠다는 다짐을 보여줘야 한다. 대학별 고사일은 중복되지 않도록 조율하는 것도 필요하다”며 “수능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수능 이전과 이후로 적절히 배분하여 지원하는 전략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교대 수시 대학별 고사일은 수능을 마친 후 11월 19일과 11월 26일에 겹치는 학교가 많다. 각 교육대학 수시 전형 남녀 성비 적용 비율(60%~80%)에 차이가 있는 점을 감안해 지원하는 전략도 중요하다. 성비 미적용 대학은 경인교대, 서울교대, 전주교대, 청주교대, 춘천교대, 한국교원대이다.교대의 면접 방법은 기출문제 분석, 각 대학 홈페이지에 들어가 전년도 면접제시문 확인하여 선행학습영향평가, 안내 동영상 등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표1) 교대(일반대학 초등교육학과 포함) 수시와 정시 모집인원 및 비율(정원 외 포함)대학2017 대입 모집인원2017 수시 전형유형별 모집인원모집인원수시정시학생부교과학생부종합논술인원비율인원비율인원비율인원비율인원비율경인교대65839560.026340.039560.0공주교대38621355.217344.815840.95013.0광주교대35321059.514340.521059.5대구교대41919346.122653.930.719045.3부산교대38723259.915540.123259.9서울교대39022056.417043.66015.415539.7전주교대3056521.324078.75016.4154.9진주교대34618854.315845.718854.3청주교대31210032.121267.98025.6206.4춘천교대34520860.313739.720860.3교육대학 소계3,9012,02451.91,87748.13519.01,66342.6이화여대392769.21230.81333.3717.9717.9제주대1185546.66353.44538.1108.5한국교원대1258064.04536.08064.0초등교육과 소계28216257.412042.65820.69734.472.5학생부교과전형은 내신 1.4등급이내, 수능최저학력기준 중요학생부교과전형으로 교대에 합격한 학생들은 각 교육대학마다 근소하게 차이는 있지만 연세대와 고려대 합격생 수준의 학업 능력을 보인다. 학생부교과전형은 고교성적우수자나 학교장추천, 지역인재 등으로 불리는데 평균 내신 등급이 1.4등급 이내에 드는 학생들이 대다수다.내신이 2등급 초반인 학생의 경우에는 지방교대에 지원하고 학생부에 교직과 관련된 활동이 많거나 면접을 잘 보면 합격 가능성이 높다.공주교대의 경우에는 학생부교과전형으로 158명인 정원의 40%정도를 선발하는데 특기사항으로 학생부 평가시 교과 90, 봉사 2.5, 특별 2.5, 출결 5로 평가한다.주영식 대표는 “서울교대의 학생부교과전형은 고3재학생만 지원이 가능하다. 학교별로 차이는 있지만 교대 대부분이 1단계에서 3~4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1단계 점수가 68%~90.2%정도 적용되고 면접 비율을 9.8%~32% 배정해 학생을 선발한다”며 “수능최저학력기준도 국·영·수·탐구 4개 영역의 합이 9~10등급 이내가 대부분이다”라고 말한다.수능최저학력기준에 따라 전략이 바뀌는 학생부종합전형학생부종합전형은 서류심사와 개별면접, 토론면접, 심층면접을 통해 학생선발을 한다. 몇몇 교대에서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하지만 서울교대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120명을 선발하는데 국·영·수·탐구 4개 합이 9등급 이내의 성적을 필요로 한다.2016학년도 경인교대의 교직적성잠재능력우수자전형(학생부종합) 지원자의 학생부 교과성적을 살펴보면 내신 1등급대 69%, 2등급대 21.2%, 3등급대 5.7%의 분포를 보인다. 2016년 춘천교대는 석우인재전형(학생부종합전형)에서 60명 모집에 1,535명이 지원해 25.58:1의 경쟁률을 보였으나 추가합격 102가 되며 추가합격이 많이 나오는 학과가 되었다.이화여대 초등교육과는 언어논술(영어 제시문 출제)를 실시하고 교과 30%(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30단위), 논술 70%를 반영해 학생을 선발한다. 국·영·수·탐구(평균) 3개의 합이 6등급이내가 되어야 한다.김은영 교사는 “교대를 지망하는 학생들은 수시원서 6장을 모두 교대나 교대, 사범대로 정해서 지원하기 때문에 중복합격이나 추가합격 등의 변수에 잘 대응해야 한다”며 “학교별 경쟁률이나 단계별 전형을 잘 살피고 내신과 비교과를 잘 파악해 지원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표2) 주요(서울 및 근거리) 교대 학생부종합전형대학전형인원전형방법수능최저면접특기사항경인교대교직적성잠재능력우수자3401.서류100(2배수)2.1단계70,면접30없음개인면접토론면접1.자기소개서2.2단계 서류평가반영강화 (70%)공주교대지역인재선발201.학51.5,서류48.5(2배수)2.1단계50,면접50없음개별면접토론면접1.고교별 2명 추천2.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3. 학생부: 교과90,봉사2.5,특별2.5,출결5서울교대교직인성우수자1201.서류100(3배수)2.1단계50,면접50국·영·수·탐(평균) 합 9등급(수학 가와 과탐을 모두 선택한 경우 4개 합10등급)심층면접자기소개서만 제출사향인재추천10없음1.신설전형2.고3재학생만 지원 가능3.자기소개서,교사2인의추천서 제출청주교대지역우수인재선발201.학100(3배수)2.1단계26.2, 서류21.4,면접52.4국·영·수·탐(평균) 4개 평균 5등급, 한국사 4등급개별면접과제발표1.학생부:교과80,출결10,봉사102.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춘천교대석우인재1261.서류100(2배수)2.1단계40,면접60없음개별면접자기소개서교사추천서강원교육인재54이화여대미래인재71.서류100(3배수)2.1단계80,면접20국·영·수·탐(평균) 2개 합4등급(제2외국어, 한문은 탐구1개 대체 가능)개별면접자기소개서교사추천서한국교원대큰스승인재21.교과25, 서류75(3배수)2.면접100없음개별면접큰스승인재전형은 고3재학생만 지원자기소개서학생부종합6 2016-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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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의대입시전형과 대비전략
쉬운 수능에서 정시만은 모험, 강남 최상위권 학종과 논술전형 준비해야 2017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의대 정원이 대폭 늘어났다. 2018학년도에는 모집인원의 변화는 크지 않다. 그렇지만 서울대와 연세대 중심으로 모집인원이 늘어 강남 최상위권 학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남에서 의대입시는 정시가 강세였지만 점차 늘어나는 수시모집도 간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7월 19일 휘문고등학교에서는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2018학년도 의대입시 관련 설명회를 열었다. 2018학년도 의대입시의 주요 변화는 무엇이고 수시 준비는 어떻게 하면 좋은지에 대해 정리해봤다.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도움말 휘문고등학교 진학지도부 우창영 교사 2018학년도 의·치대 수시모집 증가, 서울대·연세대 모집인원 증가대학입시에서 수시모집은 점차 증가해 2018학년도 대입에서는 전체 모집의 73.7%를 차지한다. 의·치대입시의 경우 다른 모집단위에 비해 정시의 비중이 높은 편이지만 마찬가지로 점차 수시의 비중이 확대되고 있어 2017학년도의 56.08%에서 2018학년도에는 59.43%로 수시가 확대된다.2017학년도에 비해 2018학년도에 의·치대 모집인원이 늘어나는 대학은 서울대가 95명에서 135명으로 40명, 연세대가 77명에서 110명으로 33명이 늘어 서울대와 연세대 의대만 77명이나 늘어난다. 연세대의 경우 치의대 또한 42명에서 60명으로 18명이 늘어난다. 쉬운 수능 추세, 서울대 일반전형·연세대 논술전형 확대2014학년도 이후 최근 3개 학년도 수능의 난이도를 보면 쉬운 수능 체제가 유지되고 있다. 특히 의대입시를 위해 만점을 목표로 수능을 준비하는 최상위권 수험생들에게 수능의 최상위권 변별력은 현격히 떨어졌다. 의대 지망 최상위권 수험생들이 주로 선택하는 과학탐구 2개 과목인 화학Ⅰ과 생명과학Ⅱ을 포함해 최근 3년간 수능 4개(국어, 수학, 영어, 과학탐구) 영역의 만점자 표준점수 합을 보면 2014학년도는 544점, 2015학년도는 533점, 2016학년도는 529점으로 하락했다. 이제 수능에서 1~2개 문제만 틀려도 상위권 의대 입시는 힘든 상황이므로 정시 위주로만 의대 입시를 준비하는 것은 지나친 모험인 것이다. 또한 서울대의 경우 2018학년도 입시에서 의예과가 수시 지역균형으로 30명, 일반전형으로 75명을 모집해 일반전형의 경우 2017학년도 45명에 비해 30명이나 늘어난다. 연세대의 경우 논술전형의 모집인원이 2017학년도에는 15명인 것이 2018학년도는 40명으로 크게 늘어난다. 의대 입시 수시 전형별 특징과 대비방법2017학년도 기준으로 의·치대입시의 수시 전형별 모집인원을 취합하면 학생부교과전형으로 23개 대학에서 664명(46.3%), 학생부종합전형으로 21개 대학 438명(30.5%), 논술전형으로 13개 대학 285명(19.86%), 특기자전형으로 4개 대학 48명(3.3%)을 모집한다. 2018학년도는 큰 변화가 없지만 서울대는 수시 일반전형, 연세대는 논술전형이 크게 늘어나므로 현재 2학년인 강남 최상위권 학생들은 수시를 학생부종합전형과 논술전형 중심으로 준비해야 한다.; ▶학생부교과전형: 전체적으로 가장 많은 학생을 선발하지만 지방대 의대에서 주로 선발하며 상위권 의대에서는 이 전형으로 거의 뽑지 않는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학생부종합전형: 의대입시에서도 학생부종합전형은 증가 추세에 있으며 면접을 실시한다. 면접은 고비용 전형이므로 대학에서 그만큼 필요한 인재를 선발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 대학이 많다. 학업 역량을 중요시하므로 교과 내신관리를 철저히 하면서 심화 탐구학습을 해야 한다. 교과와 비교과의 균형을 맞춰가며 전형 목적에 적합한 인재가 되도록 해야 한다. 또한 자기주도적인 학습 능력을 입증해야 한다. 우수한 것도 중요하지만 상황에 맞게 올바로 판단해 의사 결정하는 능력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지식은 축적도 중요하지만 그 축적 과정과 지식의 활용 경험도 중요하다. ▶논술전형: 논술전형의 모집인원은 학생부 중심의 전형에 비해 많지 않지만 상위권 대학 대부분이 논술전형을 실시하므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수리논술과 과학(과목 선택형)논술을 실시하는 대학이 대부분이며 한양대, 이화여대는 수리논술만 실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의대 논술전형 준비는 내신을 기본으로 하고, 수능으로 몸통을 만들고, 심화·탐구학습으로 논술실력을 쌓는다. 수학, 과학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야 하므로 2학년 때까지 그 두려움을 극복하도록 한다. 주 1회 3시간씩 한 가지 주제에 대해 고민하면 생각의 깊이가 달라진다. 특히 수학적·과학적 도구를 반복 훈련하고 활용해서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도록 한다.; <2017~2018 의·치대 모입인원 변화>
2016-08-05 - 수시원서 작성 전에 이런 저런 생각도 해봐야 교무실로 한 학생이 찾아와서 서성이고 있었다. 보니 우리 반 학생이었다. 왜 왔냐고 묻자? “아니요” 하면서 밖으로 나간다. 곁눈질로 보니 교무실 문을 열었다 닫았다 하면서 망설이고 있는 것이 보였다. 그래서 무슨 할 말이 있겠구나 싶어 불렀다. “선생님, 내일 부모님이 상담하러 오시면 너무 걱정이 되어서요?” “그래 내일 대입원서를 써야 하니 부모님 도장가지고 와서 쓰자?” 했더니 “선생님! 부탁이 있는데요?”; “ 선생님, 제 부탁을 꼭 들어주어야 말씀드려요” “ 안 들어주시면 이야기 하지 않을께요?” 몹시 궁금해서 “약속하마”라는 대답부터 하고 말았다. “어제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대학은 못 갈 것 같습니다. 중학교도 신촌에서 다녔고 집도 그 쪽이니 집 부근에 있는 대학에 원서를 쓰면 안 될까요? 매우 어렵게 말을 꺼냈다.”; “아니! 너 성적으로는 도저히 갈수 없잖아. 그러니 A대학으로 가자고 어제 이야기 했잖아?” “선생님! 내일 부모님이 오시면 A대학에 원서를 쓴다고 하면 큰 실망을 할 것 같습니다. 제가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를 안 한 것이 전부 탄로가 날 것이고 얼마나 실망을 하실까? 걱정이 됩니다. 부모님에게 너무 죄송스럽습니다. 재수를 해서라도 꼭 집 근처 대학에 들어가도록 선생님에게 약속을 할 테니 부모님이 오시면 학교생활을 잘 했고 집근처 대학 합격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라고 이야기 해주시면 내년에 합격증을 꼭 가지고 선생님을 찾아뵙겠습니다.; 집근처에 있는 대학에 원서를 꼭 써 주세요”라고 조른다. 학생의 말을 들으려니 내일 부모님에게 거짓말을 하게 되는 것이고, 학생이 담임선생님을 믿고 저렇게 사정을 하는데 안 들어 주려니 애처롭기까지 했다. 궁리 끝에 제자편이 되어주기로 했다. 그 다음날은 본의 아니게 부모님에게는 거짓말을 하게 되었고 원서에 교장선생님 도장과 학교장 직인을 찍어서 봉투에 원서를 넣고 겉면에 인비라는 도장을 붉게 찍어 부모님에게 건네주면서 합격을 바란다면서 이야기를 하고 돌려보냈다. 4층 교무실에서 운동장을 걸어가는 학생과 학부모를 바라보면서 저 놈이 내년에 약속을 지킬 수 있을까? 하면서 걱정을 많이 했다.1년 후 그 학생은 열심히 공부를 해서 집 근처 대학에 합격을 했다. 합격증을 들고 와서 선생님 실망시켜드리지 않게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저를 믿어준 선생님이; 너무 고마웠습니다”라고 자랑스럽게 이야기를 했다. 지금 생각하면 웃음밖에 나오지 않지만 제자는 대학을 졸업하고 의사가 되었다. 자녀와 부모와의 기대치 사이는 멀다?요사이는 수시지원을 할 때도 예전과 달리 상담을 잘 하지 않는다. 지금은 인터넷이 발달돼 많은 곳에서 정보를 얻고 또 물어 볼 때도 많다. 학교를 안가도, 담임교사와 상담을 안 해도 얼마든지 지원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내 자식의 부끄러운 면을 들춰낼 필요도 없다. 그리고 어느 대학을 지원했는지 그리고 또 합격했는지도 물어보는 것이 금기시 되어버렸다. 얼마의 돈만 있으면 사교육 시장으로 달려가서 정보를 얻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하는 이야기는 지원 방법은 예전보다는 매우 쉬워졌으나 자식에 맞은 대학을 고르는 과정은 너무너무 힘들다고 한다.그 이유는 어디 있을까?; 첫째로 아이를 정확하게 바라보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제는 부모님 자신이 입시에 대해서 너무 잘 안다고 믿는 부모님도 많다. 입시정보는 홍수처럼 넘친다. 그 정보 속에서 잘못된 정보도 자녀에 맞게 재해석을 한다. ‘가재는 게 편’이라고 했던가. 억지로 자식에 맞게 대입을 하려고 한다. 그래서 말도 안 되는 무조건적 상향지원을 한다. 대입에서 기적은 없다. 내 자식에게 기적이 일어날 것이라는 믿음은 버려야 한다. 현실을 정확히 바라봐야 한다. 학생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부모와 선생님이다. 그래서 학부모와 선생님이 만나서 학생에게 맞는 전형이 무엇인지를 선택해보자. 그래서 지원전략 포트폴리오를 만들어보자. 현재 성적에 대한 분석, 내신의 주요 교과 성적, 전체 교과 석차평균등급, 모의고사 성적, 학생부의 비교과 등을 분석하고 학생의 적성과 흥미도 고려하고 가정환경도 얘기하면서 진솔하게 이야기를 해보자. 학생을 정확하게 아는 것이 필요하다. 혹시 선생님이 “이 대학은 어렵습니다”라고 이야기를 해도 섭섭하게 듣지 말자. 간혹 합격가능성이 없다고 하면 따지듯이 왜 없냐고 반문을 하는 학부모도 없지는 않다. 얼마 전 학부형이 찾아와서 상담하면서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냈다. “선생님 아이에게는 이야기 하지 말아주세요. 아이가 자존심이 강해서요. 절대 이야기를 하지 말아주세요. 사실은 차상위계층인데 대학을 가는 방법이 없을까요?” 하면서 물었다.; 왜 이제야 이야기를 하느냐고 물었더니 창피해서 말을 할 수가 없었다고 한다. 이해가 간다. 학교에서 내 자식이 기죽을까봐? 또 무시당할까봐? 걱정이 안 되는 부모가 어디 있겠는가. 다행이다. 늦지 않았다. 그 솔직한 이야기가 고마웠다. 학교에 와서는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없고 사교육 시장이나 남 모르는데 가서는 할 수 있는 풍토가 서글프다. 그 학생은 지금부터 다시포트폴리오 짜야 했다. 자녀의 성적을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둘째로 정보를 어떻게 해석할까가 고민이다. 수시지원은 흔히들 전략이라고 하는데 무슨 전략이 있을까. 전략을 아는 사람이 있을까. 그 전략을 아는 사람은 자신들의 자녀들은 좋은 대학, 좋은 학과에 진학을 시켰을까를 물어보자. 수천 명이 모인 대입설명회에서 마치 ‘신의 한 수’라도 들으려고 야단이다. 수시지원은 모의고사 성적으로 지원이 가능한 대학보다 한 등급 위의 대학을 지원하라고 한다. 그러나 얼마나 변수가 많은가. 일반적으로 6평이나 9평 때는 모의고사 점수가 내려갈 것이고 다른 달에 보는 시도교육청 주관 모의고사는 등급이 올라간다. 학부모 입장에서는 어느 것을 대입해서 수능최저 학력기준을 충족한다고 판단하고 지원할 것인가? 그럼 모의고사 평균을 내자고 한다. 그것도 맞을지 의문이다. 그리고 학생부 교과전형 등급 컷도 제각기 다르다. 작년 것을 믿고 넣었다가는 낭패를 당할 수도 있다. 그래서 모든 입시자료는 입시요강만을 제외하고는 정확한 데이터를 제시하지 않는다. 떨어져도 모두가 본인 탓으로 돌린다. 그래서 참고라는 글자가 꼭 붙는다.셋째로 대학 진학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수능점수가 발표 나는 날이면 갑과 을이 바뀐다. 수험생의 큰소리가 이제는 부모의 큰소리로 바뀐다. 희망하는 대학에 들어갔으면 해방감이 들 것이고; 그렇지 못하면 원망과 후회가 들것이다. 자녀들은 기가 죽는다. 본인보다 성적이 낮았던 친구들이 더 좋은 대학에 들어갔다면 1년 동안 소식을 끊고 재수를 시작하기도 한다. 재수 삼수를 해서 대학에 들어가면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얼마 전 저녁식사를 하러 식당에 들어갔는데 문 앞에서 제자를 만났다. 졸업 후 오래되었지만 보는 순간 이름이 생각났다. 그 학생은 고등학교 졸업 후 법대에 들어갔다. 그래서 지금까지 검사나 변호사를 할 것으로 생각을 했다. 그러나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 아직 취직자리를 구하지 못해 식당에서 알바를 하고 있다고 한다. 대학 진학만이 꿈을 이루었다고 자만하지 말자입시철이 다가 온다. 꼭 대학을 지원해야하는지부터 고민해보자. 그리고 대학 졸업 후 나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를 먼저 자신에게 물어보자. 만약 그 길이 행복한 길이라면 수시원서는 어디를 써야하고 추천서는 누구한테서 받아야 하고 자소서는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지 생각해보자.
2016-07-14
- 2016학년도 논술전형 합격자 분석 및 2017학년도 합격 전략 지난주에 이어 이번에는 대학들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정보만을 바탕으로 2016학년도 논술 전형을 분석하고자 한다. 올해 논술 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논술전형에서 학생부란? ;먼저, 논술전형에서 학생부가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도록 하자.;논술전형에서 학생부는 대부분의 대학에서 30%~50% 정도를 반영하고 있다. 하지만, 실질 반영 비율은 아주 작아 변별력을 상실하고 있다. 예를 들면, 연세대 논술전형은 (논술 70점+학생부 30점)으로 100점 만점이다. 이 중; 10점은 비교과로 출결·봉사인데, 무단 3일 이내, 봉사 20시간 이상이면 10점이고, 교과는 20점을 반영하는데 2등급인 경우 19.8점, 5등급인 경우 19.2점으로 0.6점 차이가 있다. 논술 100점 만점에 1점을 더 받으면 반영점수 0.7점이다. 이점수는 학생부 교과가 5등급인 학생이 2등급인 학생을 논술과 합산했을 때는 총점에서 뒤집을 수 있는 점수다. 중앙대 논술전형은 (논술 60점+학생부 40점)으로, 100점 만점에 20점은 비교과로 연세대와 반영 형태가 동일하다. 교과는 20점을 반영하는데 2등급인 경우 19.92점, 6등급인 경우 19.60점으로 0.32점 차이가 있다. 6등급인 학생이 2등급인 학생에 비해 논술 100점 만점에 1점을 더 받으면 총점에서 0.28점을 앞서게 된다. 이처럼 논술 전형에서 학생부는 무력화되어 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016학년도 경희대 논술 전형 합격자의 교과 등급 평균은 의학계열인 한의예(자연)과 2.03을 제외하면, 제일 높은 학과는 생물학과로 2.95이었고, 제일 낮은 학과는 원예생명공학과로 4.79이었다. 합격생 중 최저 등급은 과에 따라 6~7등급도 있었다. 결국 대부분의 대학의 논술전형은 학생부 중심전형과 달리 학생부반영이 무력화되어 있어 학생부가 좋지 않은 학생이라도 논술전형에 지원하는 데 있어 주눅이 들 필요는 없다. 논술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란?;논술전형 중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는 대학은 자연계에서 논술 시험을 보는 28개 대학 중 성균관대[과학인재]를 제외하고 9개 대학이다. 수능 이전에 시험을 보는 대학은 가톨릭대(자연과학,공학), 건국대, 성균관대[과학인재전형], 서울시립대이다. 수능 이후에 시험을 보는 대학 중에는 한국항공대, 단국대, 한양대, 서울과기대, 광운대, 아주대이다. 최저학력기준이 있는 대학을 살펴보면, 의(치)대는 대부분 3개 1등급을 요구하며, 이 중 경희대 의(치)대가 최저가 가장 낮음에도 불구하고, O+O+O=4(과탐 1과목)으로, 높은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고 있다. 논술전형이라 하더라도 의(치)대는 수능이 중요하다 할 것이다. 일반학과 기준으로 보았을 때 최저학력기준이 가장 높은 대학은 연세대로 O+O+O+O=8(과탐 1과목) & 수+과=4을 충족해야 한다. 그 다음은 작년에 비해 높아진 성균관대로 4개 중 O+O+O=6을 충족해야 하고, 고려대는 2개 2등급(2개 중 1개는 수or과)을 충족해야 한다. 즉, 고려대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면, 일부 대학 일부 학과를 제외하면 논술을 보는 26개 대학의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수학에서 2등급이 나오지 않는 학생은 과탐이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수능 시험 이전 실시되는 논술전형 노려 볼 만; 최저학력기준은 경쟁률 대비 실질경쟁률에 영향을 미친다. 최저학력기준이 없는 대학 중 수능 이전에 시험을 보는 대학은 경쟁률이 곧 실질경쟁률이다. 수능 이후에 시험을 보는 대학은 경쟁률에 비해 실질경쟁률이 좀 떨어지긴 하지만, 실질경쟁률이 경쟁률과 별 차이가 없다고 판단하면 된다. 수능에 대한 부담은 없지만, 그만큼 논술을 잘해야 한다는 의미도 포함된다. 또한, 수능 이전에 시험을 보는 대학은 경쟁률과 실질경쟁률의 차이가 수능 이후에 시험을 보는 대학에 비해 크다는 것이다. 이러한 결과는 학생들의 수능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서 발생하는 현상이다. 이러한 심리를 이용하면 합격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몇몇 대학의 2016학년도 (실질)경쟁률을 살펴보도록 하자..경희대 [기준:O+O=5(과탐 1과목)]의 경우 경쟁률은 89.6:1(화학)~18.3:1(원예생명)[의(치)예 제외]로 큰 차이를 보였으며, 이에 따라 실질경쟁률도 60:1(화학)~3.8:1(한방재료)로 학과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한양대(e) [기준:O+O=6(과탐 1과목)]의 경우 경쟁률은 28.6:1(컴퓨터공학)~15.2:1(응용물리)이었지만, 실질경쟁률은 9.3:1(생명나노공학)~2.5:1(해양융합과학)으로 실질경쟁률은 아주 낮은 편이었고, 역시 수능 이전에 시험을 보는 동국대의 경우도 실질 경쟁률 하위권 학과들의 경쟁률은 5:1 이하였다. 인하대 [기준:1개 2등급(과탐 1과목)]의 경우 경쟁률은 64.4:1(항공우주공학)~16.7:1(의류)[의예 제외]이었고, 실질경쟁률은 22.9:1(항공우주공학)~3.3:1(의류)이었다. 인하대가 높지 않은 최저기준을 가지고 있음에도 경쟁률과 실질경쟁률의 차이가 크게 나타나는 것을 보면, 논술 전형의 경쟁률에 거품이 존재함을 짐작해 볼 수 있다. 논술전형에 합격하려면 몇 점을 받아야 하나?;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수능처럼 매년 일정한 백분위 수준에서 합격이 결정되는 것이 아니어서 논술은 몇 점을 받아야 합격한다고 단정 지을 수 없다.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실질)경쟁률이 높으면 합격에 필요한 논술점수도 높아진다. 몇몇 대학의 2016학년도 합격자의 논술 점수를 살펴보도록 하자. 숭실대는 합격자의 논술 평균점수가 100점 만점에 자연계열은 53.8, IT계열은 55.8이었다. 이에 반해 동국대는 90.8점이었다. 이러한 큰 차이는 난이도와 기본 점수 부여 등의 차이로 발생하는 것이다. 또한, 한양대는 1, 2, 3교시로 나누어서 시험을 보는 데, 정시 백분위 상으로 높은 학과는 주로 3교시에, 낮은 학과는 주로 1교시에 시험을 본다. 이는 변별을 위한 시험 난이도 조정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고, 1교시 합격자 평균 점수는 92(수학)~64(의류), 2교시는 86(기계공학)~75.5(화공), 3교시는 83(융합전자)~75.1(신소재)이었다. 만일, 1~3교시의 난이도가 같았다면, 학과별로 30점 이상의 점수 차가 벌어졌을 것이다. 인하대는 1, 2교시로 나누어 시험을 보는 데, 2교시에는 의예과가 같이 시험을 보기 때문에 2교시 난이도가 높다. 1교시 합격자 평균(최저)점수는 78.6(73.0) (기계공학)~ 61.8 (56.0) (건축공학)이었고, 2교시는 55.6(44.5) (수학교육)~29.5(17.0) (의류) [의예:80.4(74.0)]이었다. 역시 한양대와 같이 학과별로 큰 점수 차이가 있다. 이는 정시와 달리 논술 전형의 합격 점수는 학과별로 아주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박재홍 대표 약력서울대 졸현 위너스 P&J 자연계논술 대표현 위너스 일산, 영통 자연계논술 강의현 펜타스 대치 자연계논술 강의현 펜타스 분당(서현) 자연계논술 강의현 종로학원 하늘교육 평촌 자연계논술 강의현 tbs "기적의 tv, 상담받고 대학가자“ 자연계논술 및 정시 전략 강의전 과천외고 자연계논술 강의전 강남구청 인터넷수능방송 자연계논술팀장 ;Copyright ⓒThe Nae 2016-07-13
- 스포츠 관련 왕성한 탐색과 활동, 학업 열정으로 성적 역전 중학 시절, 발목 부상으로 더 이상 배드민턴 선수 생활을 하지 못하게 된 박예진 학생. 그러나 스포츠심리학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발견한 박양은 고교 시절, 스포츠나 스포츠심리와 관련된, 다양한 활동과 탐색을 이어갔다. 또한 운동하느라 소홀했던 학업에도 열정적으로 임해 학년이 오를수록 높은 성적 상승세를 이뤄냈다. 박양은 올해 초, 경희대 체육학과에 입학해 꿈 많은 대학생활을 시작했다. 김수정 리포터 whonice@naver.com 고양시 정발고등학교를 졸업한 박예진 학생은 2016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경희대학교 체육학과에 학생부종합전형인 네오르네상스전형으로 합격해 올해 초, 대학 신입생이 됐다. 2016학년도 네오르네상스 전형에서는 1단계에서 학생부 등 서류종합평가 성적으로 모집 인원의 3배수 내외를 선발했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70%)과 인성면접 성적(30%)을 합산해 총점 순으로 최종 합격생을 선발했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없었고, 실기는 반영하지 않았다.; 꿈과 관심사 반영해 자기주도적인 탐색과 활동 어렸을 적부터 운동을 하며 체육교사의 꿈을 꿔왔던 박예진 학생은 중학 시절, 배드민턴 선수로 활동했지만 중3 무렵 발목 부상으로 더 이상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어렵게 됐다. 그러던 중 스포츠심리학에 관심을 갖게 됐고, 이후 스포츠심리학자라는 꿈을 갖게 됐다. 직접 필드를 뛰지는 않지만 선수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경기력 향상을 돕는 사람이 되고 싶었던 것이다. 스포츠심리학자라는 꿈이 생기니 고교생활에 열정이 더해졌다. 박양은 이후 고교생활 내내 스포츠나 스포츠심리와 관련된, 왕성한 탐색과 활동을 이어갔다. 먼저 박양은 여러 편의 소논문을 작성했다. 누가 시키지는 않았지만 평소 자신이 생활 속에서 느낀 문제의식을 주제에 반영해 스스로 조사하고 생각을 정리했다. 주로 스포츠와 관련된 내용이 많았다. ‘스포츠 승부조작’‘스포츠상담 기법’ 등이 그것이다. 인터뷰나 설문조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자료조사를 했고, 소논문 작성 방법에 대해서는 시중에 나와 있는 책을 참고했다. 박양은 과목별 보고서도 여러 편 작성했다. 평소 학교 수업을 받으며 떠오른 생각을 확장하거나 궁금한 내용을 조사해 정리했다. 평소 자신의 주된 관심사가 ‘운동’과 ‘심리’이다 보니 보고서 주제도 이와 관련된 내용이 많았다.또 자율동아리인 ‘스포츠심리’동아리를 만들어 활동했는데, 스포츠심리학 교수를 직접 찾아가 인터뷰한 일이 있다. 이후 박양은 독일의 스포츠심리학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고 꿈을 더욱 구체화하게 됐다. 박양은 교내에서 전교회장과 체육부 차장 등을 하면서도 스포츠와 관련된, 의미 있는 일들을 진행했다. 남녀 교우들의 단합을 위해 전교 피구대회를 개최하기도 하고, 또 친구들을 설득해 교내 축구대회 참가비를 어려운 형편에 놓인 나라를 돕는 일에 기부하기도 했다.;; 학업에의 열정으로 성적 역전 박예진 학생의 성적 역전은 주목할 만하다. 박양이 본격적으로 공부에 열심을 기울이기 시작한 것은 중3때 발목 부상으로 운동을 그만 둔 후, 중3 겨울방학 때부터였다. 그간 운동하느라 공부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왔던 것이 아니어서 공부의 기초가 제대로 잡히지 않은 상태였다. 고1 때 내신 성적은 국어, 영어, 수학, 사탐 모두 5등급에 머물렀다. 이런 박양에게 가족이나 주변 선생님들은 채근하지 않고 “할 수 있다”며 용기를 줬다. 주변의 믿음에 박양은 힘을 냈다. 뒤늦게 열을 올린 학업에의 열정은 높았다. 영어는 중3 겨울방학부터 be동사부터 시작했다. 영어를 잘하는 아빠와 오빠가 도움을 많이 줬다. 하루씩 그날그날의 계획을 시간 단위로 세워 공부했다. 특히 문법과 단어에 시간을 많이 투자했다. 단어는 시험보기 전까지 붙잡고 있을 정도로 매일매일, 짬짬이 많은 시간을 들여 공부했다. 또 내신 기간에는 본문 암기에 공을 들였다. 학교 수업 시간에는 선생님의 양해를 구해 수업내용을 녹음했다. 그리고 선생님이 강조한 문법 내용을 방과 후에 노트에 다시 정리했다. 그러자 고1때 5등급이었던 영어 내신성적이 고2, 2학기에 2등급, 고3때 1등급으로 올라섰다.; 국어 과목의 경우, 학교에서 수능 교재를 내신 교재로 사용했는데 내신과 수능 준비가 함께 됐다. 또 기출문제집이나 인터넷에서 기출문제를 프린트해 문제를 많이 풀었다. 고3 때 푼 국어 문제집은 10권 이상이었다. 지문을 빨리빨리 읽기보다는 문장 하나하나를 분석해 공부했다. 고1 때 5등급이었던 국어 내신은 고2 때 2등급, 고3 때 1등급이 됐다. 수학은 수업만 따라가려고 노력했고 방과 후에는 교과서 문제만 풀었다. 문제집 문제를 풀기에는 실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고3 때는 1년 여간 학교 방과 후 수업을 신청해 주2~3회, 수학 수업을 들었다. 신청한 학생이 많지 않아 수학 선생님에게 거의 1대 1로 수업을 받을 수 있었다. 고1 때 5등급이었던 내신은 점차 향상돼 고3 때 3등급이 됐다.사탐 역시 영어 과목과 마찬가지로 학교 선생님의 양해를 구해 수업 내용을 녹음했다. 선생님의 흘러가는 말 속에서 시험 문제가 많이 나왔다. 고1 사탐 내신이 5등급이었던 것이 고2때부터 죽 1등급을 유지했다. 학교 수업 후에는 교내 야간자율학습을 신청해 고1부터 고3까지 줄곧 공부했다. 1,2교시에 영어, 3,4교시에 국어, 수학, 사탐을 공부했으며 늘 그날그날의 학교수업 내용을 복습하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았다.이러한 노력의 결과 박양의 성적은 학년이 오를수록 높은 상승세를 이뤄냈다. 박양 자신도 “고교생활을 돌아볼 때 후회 없이 열심히 공부했다”고 말할 정도로 노력한 결실이었다. 꿈과 미래상, 구체적으로 고민 박양은 고교시절, 자신의 꿈과 미래상에 대해 상당히 구체적으로 고민했다. 향후 몇 년간의 계획에서부터 인생 전반에 대한 방향성까지. 이를 대입 자기소개서에도 기술했다. 대학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과목을 이수하고 어떤 내용을 공부할 것인지, 졸업 후에는 어디서 어떤 공부를 더 할 계획인지, 그리고 사회에서는 어디서 어떤 일을 하며 살고 싶은지 등 자신이 이루고 싶은 바에 대해 구체적으로 기술했다. 자신의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지향점과 목표의식은 공부에 대한 열의로, 그리고 관심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탐색으로 이어졌다. 박예진 학생은 입시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는 고교 후배들을 위해 일찌감치 꿈과 진로에 대한 설정을 확고히 하고 교과와 비교과 부분에 대해 준비할 것을 권했다. 그렇게 하면 학교활동이나 자기소개서, 학교생활기록부, 추천서가 모두 일관성이 생길 수 있다고 했다. 또한 고3은 6~8월경 자기소개서와 면접을 준비하고, 또 9월부터 10월까지는 면접을 보러 다니느라 앞으로 수능 공부할 시간이 많지 않다며, 작은 시간이라도 공부에 집중해 막판 스퍼트를 올릴 것을 권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7-13
- 2017학년도 자연계논술 무엇을 알고, 어떻게 준비할까? ;;6월 모평이 끝나고, 1학기가 마무리되는 7월은 고3들의 논술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는 시점이다. 수시에서 학생부 반영은 3학년 1학기까지이므로 이제 어느 정도 학생부는 마무리가 된 상태이다. 논술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은데, 시작 시점을 망설이던 학생들이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시작하는 시점이기도 하다. 특히 자신의 학생부로는 자신이 원하는 대학의 학생부 중심 전형의 지원이 어렵다는 것을 확인한 학생들은 더욱 절박할 것이다. 어차피 논술 전형을 지원하기를 결정했다면 제대로 준비해서 꼭 합격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무엇을 알고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시중에는 이런 얘기들이 많이 떠돌아다닌다. “수능 모의고사 등급이 1~2등급이 아니면 의미가 없다.” “수능 공부를 열심히 하면 논술 준비는 따로 할 필요가 없다.” 등등... 사실 자연계논술 강의만 10여년 정도 해 온 필자의 입장에서는 이런 얘기들의 근거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이런 주장에 대해 왜 이런 생각을 해 보지 않았는지 묻고 싶다. “만일, 논술이 수능 성적 혹은 수능 준비 과정과 별 차이가 없다면 굳이 대학에서 논술 시험을 통해 학생을 선발해야 할 이유가 있을까?”라는 생각. 수능과 논술이 전혀 관계가 없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수능이든 논술이든 출제되는 수리·과학의 개념이 서로 다를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능을 위한 공부가 논술에 도움이 되고, 논술 준비가 수능에 도움이 되는 상호 보완적 관계에 있다고 볼 수 있으므로 상관관계는 있다. 하지만, 점수 대비 인과관계가 성립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과연 수능 모의고사 등급이 1~2등급이어야 논술 준비가 의미 있는 것일까? 자연계에서 논술을 실시하는 대학은 28개 대학이다. 이 중 정시에서 수리영역이 2등급이어야만 갈 수 있는 대학은(물론 다른 영역의 등급도 고려해야겠지만) 기껏해야 5개 대학 정도이고, 나머지 대학들은 다른 영역의 등급이 좋으면 수리가 3~5등급이어도 충분히 갈 수 있는 대학들이다. 논술전형에 합격한 제자 중에는 수리가 4등급인 학생이 서강대를 합격한 사례도 있고, 5등급인 학생이 경희대를 합격한 사례도 있다. 더 심한 사례도 있다. 이 학생들은 논술 준비를 언제 시작했어야 한단 말인가? 수능과 논술은 다음과 같은 측면에서 차이점과 유사점이 있다.첫째, 수능은 ‘답 맞추기 게임’이다. 배점된 점수를 획득하거나 0점이다. 하지만, 논술은 같은 답을 쓴 학생이라도 답이 도출되는 과정의 서술 차이에 의해 서로 다른 점수가 부여될 수 있다는 점이다. 답안지에 왜 그러한 답안에 이르게 되었는지에 대한 분명한 근거가 제시되어야만 한다. 따라서 수능에서처럼 찍기에 의한 점수 획득은 불가능하다. 결론까지 도달하지 못하더라도 0점이 아닌 부분점수가 부여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빠르게 답 찾는 능력보다는 전개 과정의 논리력이 좋은 학생이 논술에 유리하다. 둘째, 출제범위의 차이이다. 수학의 경우는 수능과 논술의 출제범위는 일치한다. 차이가 있다면 수능은 전 영역이 고르게 출제되지만, 논술은 대학별로 해마다 특정 영역의 출제가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과학의 경우는 수능의 출제범위와 논술의 출제범위가 차이가 난다. 예를 들어, 수능에서 화Ⅰ, 생Ⅰ을 선택한 학생이 과학을 선택해서 시험을 보는 대학에 지원(성균관대 제외)해서 화학을 선택한 경우 출제 범위는 화Ⅰ,Ⅱ가 된다. 실제 3학년에서 과탐 Ⅱ영역을 배우지만, 수능을 보지 않아 소홀히 대해 이 부분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많다. 과학논술 선택형 대학에 지원할 경우 과탐Ⅱ 영역을 소홀히 하면 낭패를 당하게 된다.셋째, 시험 횟수, 시험 일자, 수능의 영향력의 차이이다. 수능은 일년에 한번만 보는 시험이며, 정시 지원에 절대적 영향력을 가진 시험이다. 하지만, 논술은 학생에 따라 수시에서 최대 6번의 응시 기회를 가질 수도 있다. 또한, 대학에 따라 수능 이전에 시험을 보는 대학, 이후에 보는 대학,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는 대학과 있는 대학으로 구분된다. 따라서 논술은 한두번 정도의 실패는 허용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이다.; 넷째, 대학별 출제영역의 차이이다. 대학에 따라 수리논술만 보는 대학, 수리논술과 과학논술을 같이 보는 대학, 수리논술과 인문논술을 같이 보는 대학, 수리·과학 통합논술이 출제되는 대학, 과학논술을 보는 경우 학생에게 선택권이 있는 대학과 랜덤하게 출제되는 대학 등으로 나뉜다. 따라서 학생의 수리·과학의 성취도에 따라, 유형의 적응도에 따라 각 대학의 유형에 학생마다 유불리가 존재한다고 할 수 있다. 다섯째, 수능은 대입을 준비하는 전국의 모든 학생이 시험을 보지만, 논술은 그 대학의 논술 전형에 지원한 학생만 보는 것이다. 수능은 정시에서는 절대적이지만, 수시에서는 최저학력기준으로만 적용이 된다. 또한, 정시에서는 수능의 결과를 가지고 지원하는 선시험 후지원이 되는 반면, 논술은 대학을 지원한 후 논술시험에 응시하게 되므로 선지원 후시험의 성격을 띠고 있어 논술 전형의 경쟁률이 정시보다 높고, 합격률은 떨어지는 것이다. 합격률을 높이려면 정시보다 더 정교한 지원 전략을 수립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현실에서는 그러하지 못한 아쉬움들이 있다.여섯째, 반영되는 학생부 성적이다. 수능이 절대적인 정시에서 학생부의 반영은 반영비율 자체가 극히 작다. 특히, 수능 100% 전형도 많다. 수시 논술 전형에서 학생부 반영비율은 대부분 30~50% 반영이지만, 실질 반영비율은 당락을 좌우할 만큼 크지 않다는 것이다. 따라서, 수시 논술전형과 정시에서의 학생부 성적의 무력화는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수시 논술전형을 지원하는 학생들은 학생부에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는 이유이다.; 일곱째, 수능 난이도에 따라 표준점수는 달라지기 때문에 정시에서 각 대학의 표점 커트라인은 해마다 달라질 수 있지만, 백분위상의 변화는 거의 없어 수능 성적이 나오면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이 어느 정도 그림이 그려진다. 하지만, 논술 합격 점수는 매년 난이도의 차이, 시험 시간의 차이, 학과별 경쟁률과 실질 경쟁률의 차이, 최저학력기준의 변화, 시험일자의 변화 등에 의해 해마다 달라질 수 있다. 더하여 시험에 응시하는 학생의 시험 당일 컨디션까지 감안하면 논술의 합격 여부를 사전에 가늠하는 것은 여간 힘들지 않다는 것이다.;상기와 같은 수능과 논술의 차이점들을 잘 인지하여 준비하면 논술전형에서의 합격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다음 편에서는 2015~6학년도 논술전형 합격자 사례 분석을 통해 수험생들의 합격 가능성을 점검해 보도록 하자.; 문의 031-932-0852 (주)아이엠위너스 대표 박재홍 서울대 졸현 위너스 P&J 자연계논술 대표현 위너스 일산, 영통 자연계논술 강의현 펜타스 대치 자연계논술 강의현 펜타스 분당(서현) 자연계논술 강의현 종로학원 하늘교육 평촌 자연계논술 강의현 tbs "기적의 tv, 상담받고 대학가자“ 자연계논술 및 정시 전략 강의전 과천외고 자연계논술 강의전 강남구청 인터넷수능방송 자연계논술팀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7-13
- ‘2017 대입과 고입 변화의 ’핵심‘을 명쾌하게 꿰뚫다 최근 9년간 영재학교·과학고 167명, 전국 단위 자사고 312명, 외고·국제고 2,151명, 자율고 113명 등 총 2,774명의 합격생을 배출한 자사·특목고 입시 名家 ‘중계’ TOPIA Academy가 7월 개강을 앞두고 지난 29일과 30일 TOPIA Academy 대강당에서 자사·특목고 합격전략 설명회를 개최했다. 수시 학생부 종합전형의 확대와 수능 영어 절대평가 도입 등에 따른 대입의 변화와 내신 절대평가 시행 3년차를 맞이한 고입에서의 고교 지형과 입시 판도 변화를 분석, TOPIA Academy만의 자사·특목고 합격전략을 전달하는 자리였다.; 지난 2016학년도 자사·특목고 입시에서도 영재학교·과학고 19명, 민사고 10명, 하나고 11명, 상산고 8명, 광양제철고 7명, 대원외고 19명, 대일외고 38명, 서울외고 48명, 서울국제고 5명, 자율고 41명 등 총 231명의 합격생을 배출하면서 합격 신화를 이어온 ‘중계’ TOPIA Academy 이제국 대표가 전하는 실전 전략과 노하우를 정리했다.; 반드시 알아야 할 대입 체계, 대입을 알면 고입이 보인다! 대입 수시 ‘학생부 종합전형’ 확대, 의미와 실체 심층 분석! 매년 수능을 치루는 수험생 수는 60여만명인 반면 주요 상위 17개 대학의 모집 정원은 4만7천명인 현실, 그 중 최상위 5개 대학의 정원은 1만2천명에 불과해 대학 입시는 치열한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현 대입에서 대세는 당연히 ‘수시’다. 학생부 교과, 학생부 종합, 논술전형으로 구분되는 수시 모집의 비중은 70%로 특히 주요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학생부 종합전형이 매년 확대되고 있다.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학생부 종합전형은 1단계 서류 평가(내신, 비교과,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학교 프로파일), 2단계 심층 면접(대학별고사)으로 전형을 실시한다. 학생부 종합전형의 전형 요소 중 핵심은 바로 학생의 우수성을 입증하기 위한 다양한 비교과 활동 역량이다. 이러한 이유로 일반고를 포함한 대부분의 고교에서는 다양한 교내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의 비교과 경쟁력을 키워주고 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일반고에 비해 프로그램이 잘 갖춰진 자사·특목고가 학생부 종합전형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면, 학생부 종합전형을 대비하기 위해 비교과 역량 강화에 집중하면 되는 것일까? 주요 상위권 대학들은 학생부 종합전형을 포함한 대부분의 수시 전형에서 높은 수준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는 만큼 수험생 입장에서는 내신, 비교과, 심층 면접(대학별고사), 학생부, 자기소개서, 수능 중 어느 것도 포기할 수 없는 상황인 것이다. 결론적으로 우선은 영·수를 중심으로 한 교과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이를 바탕으로 비교과 역량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내신 절대평가 & 문·이과 통합, 고교 입시 판도를 바꾸다! 자사·특목고 입시, 새로운 합격전략이 필요하다! 내신 절대평가 시행 2년차의 전년도 지역별 자사·특목고 합격생 현황을 절대평가 시행 전과 비교하여 분석한 결과 강남구의 자사·특목고 합격생 수는 18% 증가했다. 특히 現 중2부터 문·이과 통합 교육과정이 도입됨에 따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외고·국제고의 경우 강남구는 무려 36%가 증가한 반면, 강북 지역은 17%가 감소해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이는 내신 절대평가에 따라 강북에 비해 상대적으로 학업 역량이 우수한 학생들이 많이 모여 있는 강남 지역의 자사·특목고 지원자가 급증하면서 나타난 결과이자 강북의 열세가 가시화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중계’ TOPIA Academy가 영재학교·과학고 19명, 민사고 10명, 하나고 11명, 상산고 8명, 광양제철고 7명, 대원외고 19명, 대일외고 38명, 서울외고 48명, 서울국제고 5명, 자율고 41명 등 총 231명의 자사,특목고 합격생을 배출해낸 것은 기적과 같은 일이다.현재의 자사·특목고 입시는 대입의 학생부 종합전형과 유사하다. 학교별로 내신 반영 교과목의 차이는 있지만 1단계에서 내신으로 일정 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서류 평가와 심층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생을 선발한다. 앞서 대입을 알면 고입이 보인다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고 고입을 준비하는 것이 곧 대입을 준비하는 것과 같다고 강조했다.; 자사·특목고 입시 예상과 전망, 당락을 좌우할 핵심 변수는? 내신은 기본, 서류 평가와 심층 면접이 합격의 열쇠! 절대평가 시행 3년차의 자사·특목고 입시를 다음과 같이 예상했다. 첫째, 내신 절대평가에 따른 지원자의 증가와 외고 정원 축소에 따른 치열한 경쟁이다. 2010학년도 대원외고와 대일외고의 일반전형 모집 정원은 각 415명. 올해 이 두 학교의 일반전형 모집 정원은 합해서 400명으로 2010학년도 기준 한 학교의 정원에도 미치지 못한다. 그만큼 과거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외고 진학은 힘들어진 상황이고 실제 대원외고와 대일외고의 합격선은 차이가 없을 정도가 되었다. 여기에 문·이과 통합에 따라 일부 이과 성향의 학생들까지 외고로 지원할 경우 향후 외고 입시는 더욱 치열해질 것이다. 둘째, 내신은 이제 기본 지원 자격 요건으로 중1부터 ‘A’를 목표로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 실제 합격생들의 주요 교과목 내신은 모두 ‘A’였다. 셋째, 내신 동점자 과다발생이다. 내신 동점자 전원 선발에 따라 실제 하나고의 경우 일반전형 지원자 795명 중 1단계 통과자는 2배수인 240명인 아닌 5.9배수인 713명이 통과해 동점자가 473명이나 늘어났다. 따라서 넷째, 2단계 서류 평가 및 심층 면접의 영향력 강화는 필연적이다. 중1부터 출결, 교내 수상경력, 임원 활동, 일관성 있는 진로 설정 및 관련 활동, 적극적인 교내 행사 참여, 진로·학습·인성 및 리더십 관련 동아리 활동,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봉사 활동, 특색있는 교과 활동, 스펙이 되는 전략적 독서 활동 등 체계적이고 치밀한 학생부 관리가 더욱 중요해졌다. 특히 올해부터 도입된 중1 자유학기활동의 4개 영역(진로, 주제, 예술체육, 동아리) 활동 내용도 꼼꼼히 관리할 필요가 있다.; 이 대표는 “경쟁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핵심은 교과 역량과 비교과 역량을 체계적으로 균형있게 성장시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영·수 심화학습, 주요 교과 내신 관리, 교내외 경시대회 및 인증을 통한 교과 역량 강화와 학생 개인별 진로·진학의 목표에 따른 구체적인 로드맵 설정과 차별화된 학생부 관리를 통한 비교과 역량 강화가 고입은 물론 대입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자사·특목고 합격’과 ‘대입 성공’을 위한 탄탄한 영·수 균형학습,체계적인 진로·진학 컨설팅에서 고등 입시를 위한 완벽한 내신관리까지...TOPIA Academy이기에 가능한 최적의 통합학습 솔루션! ▣ 진학 고교별 (영재학교, 과고, 자사고, 외고, 국제고, 자율고, 일반고) 반 편성; 진로와 적성, 진학 목표에 따른 고교별 맞춤형 반 편성영 2016-07-08
- 분당지역 교사가 들려주는, 3~4등급 분당에서 수시로 대학가기② 논술전형 논술력 확보 전제로 내신 5등급 이내, 수능 3등급대 유지한다면 수시 논술전형 공략 수시 시즌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수시 원서를 접수를 앞둔 고3은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와 논술 실력을 바탕으로 합격률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는 수시 전략을 세워야 하는 시점이다. 수시 전형은 소속 학교와 지역, 그리고 학생의 개별적인 상황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지원 전략이 복잡할 수밖에 없다. 최상위권 학생들은 학생부종합전형을 기본으로 상황에 따라 논술전형을 준비하는 경우가 대부분. 하지만 내신성적이 2등급 중·후반대만 내려가도 상황은 복잡해진다. 이에 내일신문은 분당지역 일반고 3~4등급 학생들을 위한 2017년 수시 전형별 전략을 분석해보았다. 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 도움말 낙생고등학교 김호은 교사·늘푸른고등학교 오현진 교사·분당고등학교 윤승현 교사·분당영덕여고 유승렬교사·분당중앙고등학교 유현정 교사 논술은 목표 대학 높고, 수능최저 충족 인원 많은 분당의 대표적인 수시전형 전체 선발인원의 60% 가까이 선발할 정도로 학생부 중심의 전형은 수시전형의 대세로 자리 잡았다. 교과와 비교과를 모두 챙겨야 하는 학생부종합은 상위권 대학에서 가장 선호하는 전형이지만 실제로 높은 학업 성적과 뚜렷한 진로목표에 따른 다양한 비교과 활동까지 갖춰야 하는 만큼 종합적으로 준비된 학생은 현실적으로 소수에 불과하다. 고교의 상황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분당지역 일반고에서 내신 3~4등급이면 수능에서는 1~2등급대 성적을 받을 수 있는 것이 보통이다. 분당 학생들이 학생부 중심전형에 비해 수시 논술전형이나 정시전형에서 경쟁력을 갖는 결정적인 이유다. 논술전형을 지원하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이 이 바로 수능 최적 학력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지의 여부이기 때문. 내신성적에 비해 목표 대학을 높게 설정하는 경향이 강한 분당. 학생부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3~4등급대 분당지역 학생이 수시에서 논술전형을 선호하는 것은 당연하다. 낮은 내신의 약점을 극복하고 상위권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수시의 유일한 기회이기 때문. 실제로 분당 일반고의 1등급대부터 5등급대 이내 학생; 70~80%가 논술전형에 지원하고, 분당지역 수시 합격자 중 50%이상이 논술전형으로 대학에 진학한다.; 분당지역 논술전형 합격자 교과내신 분포 1~4등급대 2018년 입시부터 고려대가 논술전형을 폐지하고 서강대, 성균관대, 이화대 등 상위권 대학들도 잇따라 논술전형을 축소하고 있는 상황. 따라서 상대적으로 문이 넓은 올해 논술전형의 경쟁은 치열해질 전망이다. 또한 분당지역 4~5등급대의 학생들이 주로 지원했던 적성전형도 갈수록 줄어들어 들고 있는데다 대학별 수능 최저기준이 낮아지면서 3~5등급대 학생들이 논술 전형을 선택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이처럼 논술전형에서 수능 변수가 약화되면서 논술시험의 영향력은 점점 커지고 있다. 일정 요건이 충족되면 논술답안으로 당락이 좌우될 수 있는 상황인 것이다. 실제로 분당지역에서는 논술전형에 도전한 학생들이 내신이나 수능성적에 비해 상위권 대학에 도전해 성공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분당지역 상위권 대학의 논술전형 합격자들의 교과내신 분포를 보면 3~4등급대 학생들이 적지 않다. 인문계열은 1점대부터 4점대 후반까지, 자연계열은 1점대부터 넓게는 5점대도 포함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내신 5~6등급 이하는 논술전형 경쟁력이 거의 없다. 논술답안 가장 중요, 최저기준 충족여부로 지원대학 판단해야상위권 대학들도 교과 성적 1등급부터 6등급까지 등급 간 감점을 최소화하고 있어 논술전형에서 내신의 변별력은 점점 약해지고 있는 추세다. 또한 학생부종합전형처럼 학생의 소속 고교에 대한 별도의 평가없이 내신을 수치로 계산하는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경향이 강하다. 따라서 학교와 내신 성적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것이 장점. 대학별로 제시하고 있는 학생부 내신, 수능 최저학력기준 등의 변수를 고려해 대학을 선택하고 전략을 세워야 한다. 가장 비중이 높은 것은 당연히 논술답안인 만큼 논술시험 경쟁력 확보는 기본이다. 또하나 수능 최저기준은 논술전형의 중요한 요건 중의 하나로 실제로 많은 학생들이 수능 최저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불합격하는 경우가 많다. 수능 최저기준 충족 여부에 따라 실질 경쟁률은 지원율 대비 절반 이하로 떨어지는 대학이 대부분이다. 논술전형 지원 전략을 짤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바로 6월과 9월 모의고사 성적임을 잊지 말자. 톡톡!! 분당 일반고 진학지도 선생님들의 조언 늘푸른고등학교 오현진 교사“6월과 9월 모평 성적 기준으로 수능 최저 충족 여부 판단하자” 분당 일반고에서 내신 3~4등급대 학생들이 수시에서 학생부 중심전형으로 진학할 수 있는 대학은 인서울 하위권이나 수도권 중위권 대학이에요. 그런데 현실적으로 분당 학생이나 학부모님들의 목표 대학이 높기 때문에 학생부로 낮은 대학을 지원하기 보다는 논술전형이나 수능으로 대학을 높이려는 추세가 강합니다. 실제로 분당학생은 지방학생에 비해 학생부 강점이 약한 상황이니 좋은 전략이이기도 합니다. 논술전형 전략을 짤 때는 우선 6월과 9월 모의평가 성적을 기준으로 수능 최저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되 남은 기간동안 수능성적을 높일 수 있는지까지 고려해 지원 가능한 대학을 선정해야 합니다. 분당중앙고등학교 유현정 교사 “난이도와 출제경향이 비슷한 2~3개 대학 면밀히 분석해라”논술전형은 수능 등급을 기준으로 지원 대학을 찾아야 하는데, 자연계열의 경우 수학이 3등급 이내라면 유리할 수 있습니다. 수리논술의 경우 학교별로 난이도와 출제경향이 비슷한 2~3개 대학을 상향과 안정권으로 선택해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3월부터 9월까지 모의고사 성적의 추이를 살펴 실제 수능 등급을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대학별 시험유형을 파악하고 자신과 맞는 대학을 선택, 합격자들의 답안도 면밀하게 분석해 볼 것을 권합니다. 3~5등급대 학생들이 경기권 대학에서 주목해 볼만한 대학은 아주대, 인하대, 단국대, 경기대, 한양대(에리카) 등이고 여학생이라면 이공계 신규 개설학과도 눈여겨보세요. 분당영덕여고 유승렬 교사 “논술과 수능은 같은 트랙, 일찌감치 선택하고 집중하라” 분당지역은 내신 3~4등급대 학생들이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까지 지원해 합격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이처럼 논술은 자신의 내신성적보다 대학을 높여갈 수 있는 유일한 전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입시를 수시와 정시로 나누지만 논술전형은 공부내용으로 보나 실력으로 보나 수능전형과 같은 트랙이라고 볼 수 있어요. 상위 10대 대 2016-07-08
- “고교 시절, 다양한 활동과 경험이 큰 자산 돼 돌아와요” 박성진 학생(동패고 졸)은 2016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서울대학교 국사학과에 일반전형으로 합격해 올해 초, 꿈 많은 대학 생활을 시작했다. 고교 시절, 자신의 관심사를 반영한, 다양한 교내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자신에게 맞는 공부 방식대로 우직하게 공부에 정진해 합격의 결실을 맺었다.; 김수정 리포터 whonice@naver.com 파주, 동패고등학교를 졸업한 박성진 학생은 2016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서울대학교 국사학과를 일반전형으로 합격해 올해 초 대학 신입생이 됐다. 박군은 이외에도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학교장 추천전형)와 한양대학교 경영학과(학생부교과전형), 그리고 한양대학교 행정학과(학생부종합전형)에 합격했다.;2016학년도 서울대학교 수시모집, 일반전형(미대, 음대 제외)에서는 1단계에서 서류평가로 2배수 이내를 선발해 2단계에서 1단계 성적(100)+면접 및 구술고사(100)로 최종 합격생을 선발했다. 제출된 서류를 바탕으로 학업능력, 자기주도적 학업태도, 전공분야에 대한 관심, 지적 호기심 등 창의적 인재로 발전할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고등학교 전 과정에서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뿐만 아니라 음악, 미술, 체육 등 전 교과를 충실히 이수했는지를 고려했다. 면접 및 구술고사에서는 인문학, 사회과학 관련 제시문을 활용해 전공적성 및 학업능력을 평가했다. 박성진 학생의 내신 등급은 1.06등급이었고 2016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 일반전형에서는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반영하지 않았다.; 역사 동아리 활동 비롯해 다양한 교내 활동 적극 참여 박성진 학생은 학교 활동에 누구보다 열심인 학생이었다. 평소 역사나 사회 현상에 대해 관심이 많았던 박군은 이러한 자신의 관심과 열정을 드러낼 만한 교내 활동을 많이 찾아 했다. 동아리 활동의 경우, 교내 역사동아리인 ‘조타(조선시대 타파하기)’와 ‘근타(근현대사 타파하기)’에서 2년 여 간 활동했다. 이곳 동아리에서 박군은 동아리 부원들과 함께 조선시대 궁궐을 외국인에게 소개하는 영어 UCC를 찍어 유튜브에 올리기도 했고, 또 조선시대를 소개하는 영문 책자를 제작해 이를 실제로 사람들에게 배포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위안부 집회 참여, 서대문형무소 탐방 및 토론, 독도 알리미 부스 운영 등 역사의식을 재고하고 역사를 탐구하는 활동을 많이 했다.; 박군은 리더십이나 적극성을 드러내는 활동에도 많이 참여했다. 학급 반장과 학교 홍보대사, 학생회 임원을 맡아 활동했으며 교내 자치법정에서는 판사와 변호사 역할을 맡아 일했다. 또한 틈틈이 교내 대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다수의 수상 경력을 쌓았다. 봉사 활동으로는 고교 3년 내내 주말마다 교하청소년문화의 집에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수학 멘토링 봉사를 꾸준히 지속했다. 빨리 앞서가기보다 깊이 있게 매달리며 우직하게 공부 박성진 학생은 특유의 승부 근성으로 자신만의 공부 패턴을 유지하며 우직하게 공부에 몰입했다. 특히 수업 시간만큼은 절대 졸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집중했으며 쉬는 시간에는 그 전 시간의 수업 내용을 잠깐이라도 복습하고 방과 후에는 그날 수업했던 전 과목을 1~2시간 정도 복습하는 습관을 유지했다. 또한 궁금한 점이 있으면 선생님이 귀찮아할 정도로 매달리며 궁금증을 해소했다.;;수학 과목의 경우 박군의 꾸준한 노력이 돋보이는 과목이었다. 수학은 중학생 때에는 가장 자신 없는 과목 중 하나였지만 자신만의 공부 노하우와 노력으로 고1 말부터 내신 1등급에 올라섰고 이후 수능 1등급으로 졸업했다. 박군의 경우, 중학생 때 고교 수학을 미리 많이 선행해 공부하진 않았다고 한다. 중3 겨울방학 때 고1 수학을 처음으로 예습한 것이 전부였다. 박군은 “미리 공부해도 나중에는 잊어버리게 되기 쉽더라”며 “빨리 앞서가는 것보다 깊이 있게 공부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고 했다. 박군은 수학 오답 문제에 대해 30분이든 1시간이든 고민하며 가능한 한 자신이 직접 풀어보려고 노력을 기울였던 것이 성적 향상에 주효했다고 했다.;영어 내신의 경우에는 본문을 달달 외우되 소리 내 읽으며 공부하는 방식을 택했는데 도움이 많이 됐단다. 또 국어와 사탐은 시험 3주 전부터 시험 범위를 훑은 뒤, 2주 전부터는 스스로 요약본을 만들어 시험 1주 전이나 시험 직전, 이를 보며 공부했는데 공부의 효율을 많이 높여줬다.박성진 학생은 고교 후배들을 위해 “내신 성적에 따라 대학이 많이 좌우되므로 우선 내신 관리를 충실히 할 것”을 당부하며 “비교과 활동의 경우 당장은 공부시간을 뺏는 것 같이 생각될지 몰라도 입시에서 귀한 자산이 돼 돌아오니, 학교활동에 가능한 한 적극적으로 참여하라”고 조언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29
- 대학입시, 숲을 먼저 보고 나무를 보자-4 지난번 정시전형에 이어 오늘은 학생부종합전형을 대비한 경쟁력있는 준비 방법에 대해서 철저히 파헤쳐보도록 하겠다. 1) 전형방식 및 수능최저학력기준먼저, 학생부종합전형은 많은 학교에서 단계별 전형을 실시한다. 1단계에서 서류(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로 모집 정원의 약 3배수 내외를 선발하고, 면접을 치른다. 또한, 학생부교과전형에서는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는 대학들이 많은데,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일부 대학을 제외하고는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대학이 많다. 2) 서류 평가 요소학생부종합전형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교내 다양한 활동보다는 기본적인 학업역량이다. 많은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중요하게 보는 서류 평가 요소로 학업역량을 거의 빼 놓을 수 없다. 학업 역량은 다양한 요소로 평가할 수 있다. 내신은 물론, 수상실적, 심화 독서 이력, 과목별세부능력 등을 통해서 학업역량을 판단할 수 있다. 내신은 교과의 수준, 교과의 수강인원 등을 참고로하는 정성평가를 활용한다. 따라서, 자사고나 특목고 학생들 중에 일반고 학생들과 비교하여 내신이 상대적으로 낮더라도 합격하는 학생들이 많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내신 성적은 정량평가가 아닌 정성평가 방식을 활용하기 때문이다. 또한, 서류를 준비하기 전에 대학의 인재상과 학과별 인재상을 파악하여 서류를 준비하면 더 좋은 경쟁력을 만들 수가 있다. 대표적으로 고려대학교는 서류 평가 요소로 ‘공선사후정신’이 있고, 서울대 경영, 경제학과의 경우, 수학에 대한 실력이 검증되면 서류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경영, 경제학과는 대학에서도 수학을 꾸준히 해야 하기 때문이다. 3) 학교생활기록부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는 학생을 이해하고 평가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며, 가장 공신력을 갖는 공적 기록물이다. 학생부에 있는 기록은 기록의 진실성을 전제하고 입사관이 평가한다. 또한, 자기소개서나 추천서가 1인에 의해 작성되는 반면, 학생부는 담임교사를 비롯한 수많은 교사들의 공동기록물이다. 학생부에 어떤 학생이 ‘성실하다’라는 표현이 많이 있으면 그 학생은 정말 성실한 것이다. 자소서나 추천서가 어느 한 특정 시점에서 작성되는 반면, 학생부는 3년 동안 누적 기록된다. 특정 시점에서의 평가가 아닌 3년이라는 비교적 긴 시간의 흐름 속에 학생의 변화양상이나 성장 과정, 성취도의 변화 등을 바라볼 수 있다. 1단계 평가가 대부분 서류평가로 진행되는데 주로 학생부 기록으로 평가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아무리 훌륭한 역량이 있다고 해도 학생부 기록이 되어 있지 않다면 서류평가를 통과하기 어렵다. 학생부종합전형에 지원하려면 먼저 학생부를 정리하여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여 보완할 부분을 보완해야한다. 학생부를 정리하는 방법은 학생부 교과와 비교과로 크게 분류한 후 교과는 학업성취도를 전 교과, 주요교과, 전공 관련 과목 평균 등급을 계산하여 부족한 부분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또한, 학업성취도를 통해 발전가능성을 엿볼 수 있기에 꾸준히 상승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상경력은 특히 전공과 관련한 수상실적을 관리하여 전공적합성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다. 학교생활기록부 영역별로 자율, 동아리, 진로, 봉사,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독서,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으로 세분하여 학업역량은 물론, 진로를 위해 어떤 의미를 두고 노력했는지, 인성은 구체적으로 어떠한지 사례를 통해 기록이 될 수 있도록 정리해야 한다. 4) 비교과 활동대학의 많은 전형 중에서도 학생부종합전형과 특기자전형에서 비교과 활동의 비중은 매우 높다. 그러나 무조건 많은 스펙을 쌓고 많은 비교과 활동을 하는 것이 반드시 합격에 유리한 것은 아니다. 입시만을 목적으로 방향성과 유기적인 의미 없이 경험만을 단순하게 많이 하는 것은 별로 의미가 없다. 학교생활기록부에 있는 창의적체험활동인 자율·동아리·진로활동 등도 중요한 비교과 활동이다. 개인이 어떤 의미를 두고 활동을 했는지 보고 싶은 부분이기 때문이다. 또한, 독서 활동은 자신의 관심 분야, 그리고 지적 호기심에 의한 지적 능력의 깊이와 넓이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수많은 책들 가운데 그 책을 어떤 계기로 읽었는지, 또한 나에게 왜 의미가 있었는지, 읽고 나서 나에게 어떤 변화를 주었는지 차원에서 독서가 중요하다. 또한, 진로 희망사항에 어떠한 계기로 진로를 희망하는지 희망사유나 진로 활동에 기록이 되어야 한다. 학년이 바뀌면서 진로 희망 사항이 바뀌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러나, 진로를 위해 노력한 모습들은 독서든, 동아리든, 진로체험이든 다양한 형태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종합적으로, 비교과 활동은 어떤 일을 단순히 많이 했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계기로 얼마나 지속적으로 그리고 그러한 활동 등이 본인의 성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등을 잘 드러낼 수 있는가를 보여주어야 한다. 교과와 비교과가 유기적으로 관계를 맺고 있지 않다면 비교과는 그저 보여주기에 지나지 않아 본인의 의미있는 스토리로서의 설득력을 잃게 된다. 5)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해야 하는 학생고교 유형을 떠나 다른 것에 비하여 전 교과 성적이 월등히 높은 경우에는 학생부 교과 전형으로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고, 비교과 활동이 풍성하면서도 교과 성적에서 중상위권 이상을 유지해온 학생이나 뚜렷한 진로 목표를 설정해 두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꾸준하게 노력한 학생들이라면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다음 시리즈에서는 경쟁력있는 학교생활기록부 관리 요령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파헤쳐보도록 하겠다. 로드맵수학학원 입시전략연구소 김학수 소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18
- 수시원서 작성 전에 이런 저런 생각도 해봐야 교무실로 한 학생이 찾아와서 서성이고 있었다. 보니 우리 반 학생이었다. 왜 왔냐고 묻자? “아니요” 하면서 밖으로 나간다. 곁눈질로 보니 교무실 문을 열었다 닫았다 하면서 망설이고 있는 것이 보였다. 그래서 무슨 할 말이 있겠구나 싶어 불렀다. “선생님, 내일 부모님이 상담하러 오시면 너무 걱정이 되어서요?” “그래 내일 대입원서를 써야 하니 부모님 도장가지고 와서 쓰자?” 했더니 “선생님! 부탁이 있는데요?”; “ 선생님, 제 부탁을 꼭 들어주어야 말씀드려요” “ 안 들어주시면 이야기 하지 않을께요?” 몹시 궁금해서 “약속하마”라는 대답부터 하고 말았다. “어제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대학은 못 갈 것 같습니다. 중학교도 신촌에서 다녔고 집도 그 쪽이니 집 부근에 있는 대학에 원서를 쓰면 안 될까요? 매우 어렵게 말을 꺼냈다.”; “아니! 너 성적으로는 도저히 갈수 없잖아. 그러니 A대학으로 가자고 어제 이야기 했잖아?” “선생님! 내일 부모님이 오시면 A대학에 원서를 쓴다고 하면 큰 실망을 할 것 같습니다. 제가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를 안 한 것이 전부 탄로가 날 것이고 얼마나 실망을 하실까? 걱정이 됩니다. 부모님에게 너무 죄송스럽습니다. 재수를 해서라도 꼭 집 근처 대학에 들어가도록 선생님에게 약속을 할 테니 부모님이 오시면 학교생활을 잘 했고 집근처 대학 합격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라고 이야기 해주시면 내년에 합격증을 꼭 가지고 선생님을 찾아뵙겠습니다.; 집근처에 있는 대학에 원서를 꼭 써 주세요”라고 조른다. 학생의 말을 들으려니 내일 부모님에게 거짓말을 하게 되는 것이고, 학생이 담임선생님을 믿고 저렇게 사정을 하는데 안 들어 주려니 애처롭기까지 했다. 궁리 끝에 제자편이 되어주기로 했다. 그 다음날은 본의 아니게 부모님에게는 거짓말을 하게 되었고 원서에 교장선생님 도장과 학교장 직인을 찍어서 봉투에 원서를 넣고 겉면에 인비라는 도장을 붉게 찍어 부모님에게 건네주면서 합격을 바란다면서 이야기를 하고 돌려보냈다. 4층 교무실에서 운동장을 걸어가는 학생과 학부모를 바라보면서 저 놈이 내년에 약속을 지킬 수 있을까? 하면서 걱정을 많이 했다.1년 후 그 학생은 열심히 공부를 해서 집 근처 대학에 합격을 했다. 합격증을 들고 와서 선생님 실망시켜드리지 않게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저를 믿어준 선생님이; 너무 고마웠습니다”라고 자랑스럽게 이야기를 했다. 지금 생각하면 웃음밖에 나오지 않지만 제자는 대학을 졸업하고 의사가 되었다. 자녀와 부모와의 기대치 사이는 멀다?요사이는 수시지원을 할 때도 예전과 달리 상담을 잘 하지 않는다. 지금은 인터넷이 발달돼 많은 곳에서 정보를 얻고 또 물어 볼 때도 많다. 학교를 안가도, 담임교사와 상담을 안 해도 얼마든지 지원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내 자식의 부끄러운 면을 들춰낼 필요도 없다. 그리고 어느 대학을 지원했는지 그리고 또 합격했는지도 물어보는 것이 금기시 되어버렸다. 얼마의 돈만 있으면 사교육 시장으로 달려가서 정보를 얻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하는 이야기는 지원 방법은 예전보다는 매우 쉬워졌으나 자식에 맞은 대학을 고르는 과정은 너무너무 힘들다고 한다.그 이유는 어디 있을까?; 첫째로 아이를 정확하게 바라보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제는 부모님 자신이 입시에 대해서 너무 잘 안다고 믿는 부모님도 많다. 입시정보는 홍수처럼 넘친다. 그 정보 속에서 잘못된 정보도 자녀에 맞게 재해석을 한다. ‘가재는 게 편’이라고 했던가. 억지로 자식에 맞게 대입을 하려고 한다. 그래서 말도 안 되는 무조건적 상향지원을 한다. 대입에서 기적은 없다. 내 자식에게 기적이 일어날 것이라는 믿음은 버려야 한다. 현실을 정확히 바라봐야 한다. 학생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부모와 선생님이다. 그래서 학부모와 선생님이 만나서 학생에게 맞는 전형이 무엇인지를 선택해보자. 그래서 지원전략 포트폴리오를 만들어보자. 현재 성적에 대한 분석, 내신의 주요 교과 성적, 전체 교과 석차평균등급, 모의고사 성적, 학생부의 비교과 등을 분석하고 학생의 적성과 흥미도 고려하고 가정환경도 얘기하면서 진솔하게 이야기를 해보자. 학생을 정확하게 아는 것이 필요하다. 혹시 선생님이 “이 대학은 어렵습니다”라고 이야기를 해도 섭섭하게 듣지 말자. 간혹 합격가능성이 없다고 하면 따지듯이 왜 없냐고 반문을 하는 학부모도 없지는 않다. 얼마 전 학부형이 찾아와서 상담하면서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냈다. “선생님 아이에게는 이야기 하지 말아주세요. 아이가 자존심이 강해서요. 절대 이야기를 하지 말아주세요. 사실은 차상위계층인데 대학을 가는 방법이 없을까요?” 하면서 물었다.; 왜 이제야 이야기를 하느냐고 물었더니 창피해서 말을 할 수가 없었다고 한다. 이해가 간다. 학교에서 내 자식이 기죽을까봐? 또 무시당할까봐? 걱정이 안 되는 부모가 어디 있겠는가. 다행이다. 늦지 않았다. 그 솔직한 이야기가 고마웠다. 학교에 와서는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없고 사교육 시장이나 남 모르는데 가서는 할 수 있는 풍토가 서글프다. 그 학생은 지금부터 다시포트폴리오 짜야 했다. 자녀의 성적을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둘째로 정보를 어떻게 해석할까가 고민이다. 수시지원은 흔히들 전략이라고 하는데 무슨 전략이 있을까. 전략을 아는 사람이 있을까. 그 전략을 아는 사람은 자신들의 자녀들은 좋은 대학, 좋은 학과에 진학을 시켰을까를 물어보자. 수천 명이 모인 대입설명회에서 마치 ‘신의 한 수’라도 들으려고 야단이다. 수시지원은 모의고사 성적으로 지원이 가능한 대학보다 한 등급 위의 대학을 지원하라고 한다. 그러나 얼마나 변수가 많은가. 일반적으로 6평이나 9평 때는 모의고사 점수가 내려갈 것이고 다른 달에 보는 시도교육청 주관 모의고사는 등급이 올라간다. 학부모 입장에서는 어느 것을 대입해서 수능최저 학력기준을 충족한다고 판단하고 지원할 것인가? 그럼 모의고사 평균을 내자고 한다. 그것도 맞을지 의문이다. 그리고 학생부 교과전형 등급 컷도 제각기 다르다. 작년 것을 믿고 넣었다가는 낭패를 당할 수도 있다. 그래서 모든 입시자료는 입시요강만을 제외하고는 정확한 데이터를 제시하지 않는다. 떨어져도 모두가 본인 탓으로 돌린다. 그래서 참고라는 글자가 꼭 붙는다.셋째로 대학 진학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수능점수가 발표 나는 날이면 갑과 을이 바뀐다. 수험생의 큰소리가 이제는 부모의 큰소리로 바뀐다. 희망하는 대학에 들어갔으면 해방감이 들 것이고; 그렇지 못하면 원망과 후회가 들것이다. 자녀들은 기가 죽는다. 본인보다 성적이 낮았던 친구들이 더 좋은 대학에 들어갔다면 1년 동안 소식을 끊고 재수를 시작하기도 한다. 재수 삼수를 해서 대학에 들어가면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얼마 전 저녁식사를 하러 식당에 들어갔는데 문 앞에서 제자를 만났다. 졸업 후 오래되었지만 보는 순간 이름이 생각났다. 그 학생은 고등학교 졸업 후 법대에 들어갔다. 그래서 지금까지 검사나 변호사를 할 것으로 생각을 했다. 그러나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 아직 취직자리를 구하지 못해 식당에서 알바를 하고 있다고 한다. 대학 진학만이 꿈을 이루었다고 자만하지 말자입시철이 다가 온다. 꼭 대학을 지원해야하는지부터 고민해보자. 그리고 대학 졸업 후 나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를 먼저 자신에게 물어보자. 만약 그 길이 행복한 길이라면 수시원서는 어디를 써야하고 추천서는 누구한테서 받아야 하고 자소서는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지 생각해보자.